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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긴급재정명령 해서라도 소상공인 보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역 선거를 이끄는 시도당 위원장을 소집해 함께 각오를 다졌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불가능한 조건을 철회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야당이 35조원을 이야기하면서 기존에 이미 확정된 예산을 삭감해 재원을 만들라는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추경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부족한 부분은 대선이 끝난 후 당선자의 입장에서 정부의 긴급 확대 추경을 다시 요구하고, 필요하면 긴급재정명령을 통해서라도 피해를 완전히 보상하겠다”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부담하게 된 부채들에 대해서도 모두 국가가 책임지는 강력한 조치를 반드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참석자들을 향해 “어려운 여건이지만 소수점 차이를 우리의 힘으로 극복한다면 역사의 퇴행을 막을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65번째 시리즈로 탐정업법 도입을 공약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어린 시절 추리소설을 읽은 독자라면 왜 우리나라엔 셜록 홈스, 아르센 루팡 같은 명탐정이 없을까 생각해 보셨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유일하게 탐정제도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의사면허 소지자이면서 과학연구를 수행하는 ‘의사 과학자’ 1000명을 양성해 바이오의료를 혁신하겠는 공약도 내놨다.
  • “불법 흥신소, 제도로 해결” ‘공인탐정’ 언급한 이재명

    “불법 흥신소, 제도로 해결” ‘공인탐정’ 언급한 이재명

    민간조사 음지 영역 양지로 올리려“흥신소 불법 행위, 제도로 해결하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인탐정’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민간조사원이라고도 불리는 사설탐정을 나라에서 제도로 관리하겠다는 얘기다. 공권력이 미치기 어려운 부분은 셜록 홈즈 같은 명탐정에게 맡길 수 있다는 기대에서 나온 발상이다.● “우리나라 왜 명탐정 없나”“공권력 못 미치는 부분 사설 탐정으로 해결” 이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린 시절 추리 소설을 읽은 독자라면 왜 우리나라엔 셜록 홈즈같은 명탐정이 없을까 생각해보셨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탐정 제도가 없다”며 “외국은 공인탐정제를 통해 미아·실종자 찾기, 수사·변호사 조력 전 사실조사 등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글에서 “우리는 (외국 사례와 달리 탐정) 제도의 공백 속에 난립한 흥신소·심부름 센터의 크고 작은 불법행위가 사회적 문제”라고 적었다. 업계에 따르면, OECD 회원 35개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탐정 제도를 도입했다. 국내는 국가공인이 아닌 민간공인 조사원 자격증만 있다. 한국경호경비학회가 2019년에 작성한 논문에 따르면, 각국 실정에 맞게 교육·영업 등록·자격 인증 등 관리 제도가 도입됐다.  이 후보는 공인탐정 자격증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불법을 방치하지 않고 공인탐정 제도를 통해 국민에게 안전한 사실조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자격증 발급은 일정 수준 능력·지식을 갖추고 불법행위 전력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문제되는 일부 사설 탐정체계 관리 필요 시점 관련 논문에 따르면, 심부름센터·흥신소 등의 음성화로 문제되는 일부 사설 탐정 문제를 공인탐정 제도를 통해 양지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전국에 심부름센터는 최소 30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범법 행위까지 저지르는 문제도 불거졌다. 실제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인사건’ 피의자가 흥신소를 통해 피해가족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져 범죄에 이용되는 음성적 민간 조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었다. 당시 경찰 간부는 “흥신소가 가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주소를 알아낸 건 관공서, 통신사, 은행 등 개인정보를 가진 곳에서 적어도 한 번은 불법적인 경로로 개인정보를 열람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 흥신소 10곳에 ‘주소지를 알고 싶다’는 문의를 한 결과 대다수가 70만원을 내면 다음날 아침까지 의뢰인이 알려는 사람의 주소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답했었다. 150만원을 내면 가족 주소지도 알아낼 수 있다는 답변도 있었다. 대부분 업체는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만 있어도 주소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 文 공약에도 있던 ‘공인탐정 제도’ 관련 논문에 따르면, 미국·영국·일본 등에서는 공인탐정업에 관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탐정의 업무를 관리하고 있다. 반면 국내서 사실 조사를 대행하는 용역 형태 업체들은 자유업 형태로 산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세청 과세기준을 위한 업종 분류표에서는 심부름센터·흥신소·탐정·경호·경비업 등으로 이들에 대한 중구난방식의 분류가 일어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이던 2017년 ‘사실 조사를 지원하는 공인탐정 제도 도입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음성적 업무가 양성화·합법화되고 변호사에 비해 서비스 가격이 저렴해진다는 장점도 있지만 사생활 침해를 당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경찰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법안이 국회 문턱을 수차례 넘지 못했다.● 법 테두리 안에서 자정 작용 중 관련 업계는 기존에 성행하던 불법 심부름센터·흥신소 등과는 명백히 구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대한민간조사협회는 법률이 허용하는 법위에서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민간조사 업무를 수행한다고 자신들을 소개한다. 이 부분이 일부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심부름센터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이나 단체 등이 할 수 없는 업무들은 변호사의 수임을 의뢰 받아 조사하며 기업진단조사·민간조사·의뢰인이 필요한 정보탐색 사실 확인 조사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합법적으로 얻을 우 있는 자료를 토대로 한다는 설명이다. 불법 취득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명백히 음지에 있는 심부름센터·흥신소와 다르다. 사실상 업계가 기존에 존재하던 심부름센터와의 구분과 법률 내 해결 등을 위해 자구책을 내고 인식 개선과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공인탐정 제도 도입을 통해) 실종자 찾기, 물건 소재 파악, 개인 권리 보호·피해 조사 등 (공인탐정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정하고 (이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권력과 권리 보장의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는 제도가 되도록 (공인탐정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적었다.
  • 배우 박주현·비비지 은하 코로나19 확진…연예계 돌파감염 확산

    배우 박주현·비비지 은하 코로나19 확진…연예계 돌파감염 확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연일 확진자 규모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30일 935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속 배우 박주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박주현의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하여 모든 일정을 취소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였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하던 중 2차 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던 2차 검사 당시 배우와 접촉이 있던 스태프도 추가 검사에서 30일 오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인간수업’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박주현은 드라마 ‘좀비탐정’, ‘마우스’ 등에 출연했다. 최근 영화 ‘서울대작전’과 KBS 2TV 새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을 촬영 중이었으나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걸그룹 비비지의 멤버 은하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스태프와 접촉하여 진행한 PCR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컨디션이 좋지않아 재실시한 검사를 통해 29일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배우 이상윤, 개그맨 조세호 등 확진자가 연달아 나오며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앞서 지난 28일 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나를 비롯해 걸그룹 비비지의 엄지, 오마이걸의 유빈이 양성 판정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달 들어 오메가엑스, 아이콘, 위너, 더보이즈, 위아이, 트레저, 케플러 등의 그룹 멤버들이 확진됐고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새해 극장가 기대주 나야 나 ‘미스터리 스릴러’

    새해 극장가 기대주 나야 나 ‘미스터리 스릴러’

    인간 심연의 어두움을 조명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가 새해 극장가를 살릴 기대주로 관심을 끈다. 명연기를 선보이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진이 사랑과 욕망, 질투와 복수심 등을 박진감 있게 묘사했다. 12일 개봉하는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하우스 오브 구찌’(2021)는 명품 브랜드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 욕망과 탐욕, 살인을 다뤘다. 구찌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후계자 마우리치오는 파트리치아와 사랑에 빠지지만 구찌의 최고경영자 알도는 파트리치아를 인정하지 않고, 파트리치아는 구찌 가문을 뒤흔들게 된다. 실제 마우리치오를 청부살인했던 전 부인 파트리치아 레지아니의 실화를 다룬 이 영화는 애덤 드라이버, 레이디 가가, 알 파치노 등의 열연과 구찌 브랜드에 걸맞은 화려한 의상이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세 관람가.‘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나일 강의 죽음’(2020)은 다음달 9일 극장가에 걸린다. 2017년 개봉해 전 세계에서 3억 달러 이상 수익을 거둔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 이어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연출·주연을 모두 맡았다. 행복한 신혼부부를 태우고 이집트 나일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초호화 여객선에서 끔찍한 연쇄 살인이 발생하고 모두가 범인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탐정 에르퀼 푸아로가 활약한다. 사건의 중심에 놓인 리넷 리지웨이(갈 가도트)와 재클린(에마 매키)의 드레스가 시선을 압도하며, 전 세계 4대뿐인 파나비전 65㎜ 카메라로 담아낸 나일강의 풍경과 초호화 여객선의 웅장한 비주얼이 압권이다. 관람 등급은 현재 심의 중이다. 2월 개봉 예정인 ‘안테벨룸’(2020)은 성공한 작가가 누구의 도움도 바랄 수 없는 끔찍한 세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제라드 부시, 크리스토퍼 렌즈 감독이 공동연출한 이 영화는 이미 17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작품이다. ‘문라이트’(2017)와 ‘히든 피겨스’(2016)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가수 자넬 모네이가 미지의 인물 이든을 연기하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겟 아웃’(2017), ‘어스’(2019) 제작진이 선보이는 상징과 은유가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15세 관람가.
  • 잃어버린 반려견 찾아준다더니…돈 받고 잠적한 ‘강아지 탐정’

    잃어버린 반려견 찾아준다더니…돈 받고 잠적한 ‘강아지 탐정’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아주겠다며 견주들에게 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잠적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조사 중인 20대 남성 A씨를 추적 중이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피해자 30명가량으로부터 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인터넷에 올라온 반려견 실종 글 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후 자신을 ‘강아지 탐정’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개월 이내에 강아지를 찾아주겠다고 제안하고, 강아지를 찾지 못하면 돈을 모두 환불해주겠다며 계약금 명목의 현금을 입금받고는 그대로 연락을 끊었다. 한 피해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인터넷에 반려견 실종 글을 올리자 A씨가 글에 있던 전화번호로 연락해왔다”면서 “두 달 안에 강아지를 못 찾으면 환불해준다며 계약금을 요구해 100만원을 입금했는데 시일이 지나 환불을 요구하자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조사를 거쳐 A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달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A씨는 탐정 업무와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해왔으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구인장으로 A씨의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 무대 위에 선 상상력… 동심 키우는 연극 보러 오세요

    올해로 18회를 맞는 서울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겨울축제가 4일 막을 올렸다. 16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종로 아이들극장, 씨어터 쿰과 온라인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 ‘플레이슈터’와 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한 아동·청소년극을 만날 수 있다. 4~5일 작은 극장의 ‘거인의 정원’을 시작으로 12편이 오프라인으로 어린이·청소년 관객들을 맞는다. 10개월 이상부터 볼 수 있는 영유아극 ‘환영해’와 현대무용 ‘우주·아이·삶·춤’부터 3세 이상부터 관람이 권장되는 서커스 ‘해피해프닝’, 7세 이상부터 청소년까지 즐길 수 있는 미스터리 추리극 ‘샬롯 탐정소’, 하이브리드 신체극 ‘계단의 아이’ 등 여러 연령대 관객들과 가족들이 함께 예술을 나눌 수 있는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코가 없이 태어난 코끼리의 다름을 이야기하는 인형극 ‘끼리’, 동화 속 불편한 부분들을 비판적으로 읽으며 바꿔보는 뮤지컬 ‘상상력극장 삼양동화: 헨젤과 새엄마·거울을 깬 왕비 편’, 인간의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고통받는 자연과 물에 대한 소중함을 표현한 그림자인형극 ‘개굴개굴 고래고래’ 등 생태환경과 배리어프리, 성장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어린이부터 어른들에게까지 생각할 거리를 한껏 던진다.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 타루, 극단 즐겨찾기 등 축제에 참여하는 3개 극단의 인기작 3편을 하나로 모은 ‘아시테지 코리아 온라인극장 빅3’와 16편의 아동·청소년 예술공연을 담은 ‘키즈 플레이슈터’ 등으로 안방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아시테지코리아는 “올해는 아시테지코리아 설립 40주년과 어린이날 100회를 맞는 해”라면서 “다양한 고민을 품고 있는 청소년과 어른, 예술가까지 모두에게 성장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동서대·산업보안정보협회, 산업기밀보호 관리사 17명 배출

    동서대·산업보안정보협회, 산업기밀보호 관리사 17명 배출

    동서대학·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7일 ‘제9기 산업기밀보호관리 전문인력양성과정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17명이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 1급 자격증(민간 자격증)을 획득했다. 과정을 모두 이수한 수강생 23명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첨단산업기밀보호기술 ▲디지털 포렌식 ▲과학수사 및 사이버범죄수사 ▲산업기밀유출보호실무 ▲인간관계 및 심리상담기법 ▲탐정학 개론 등이다. 16주간의 강의는 이론과 실무 전문교육으로 진행됐다. 코로나 19 여파로 온· 오프라인으로 실시했다.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기법을 체험하는 실무견학도 가졌다.협회는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기업 정보 유출 등 안전에 대한 보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산업 기밀보호관리사는 산업기밀유출보호 및 영업비밀예방을 위한 미래 신 직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개설해 현재까지 27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198명은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 1급 민간자격을 취득했다. 동서대 이훈재 교수(소프트웨어 융합대학 정보보안학과)는 “산업기술보호 및 유출방지대처, 국내외 영업비밀, 특허권, 지적재산권보호 및 피해조사 등 업무에 활동하게 되면, 중소기업 국부유출예방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 한국판 코난 ‘소년 탐정 모돌이’ 44년 만에 돌아왔다

    한국판 코난 ‘소년 탐정 모돌이’ 44년 만에 돌아왔다

    1970년대 후반 인기를 끌었던 소년 탐정 모돌이가 44년 만에 돌아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우정(78) 화백의 ‘모돌이 탐정’(사진)을 복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절판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 만화 명작을 발굴·복원·보존하는 한국만화걸작선의 29번째 작품이다. ‘모돌이 탐정’은 첩보 만화와 야구 만화를 주로 그렸던 이 화백의 대표작 중 하나다. 엉뚱하고 어리숙한 탐정 모돌이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1977년 4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어린이 잡지 ‘소년중앙’ 별책부록으로 연재됐다. 엘리트가 아니라 친근한 이웃 같은 캐릭터를 내세워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화백은 ‘모돌이 탐정’에 나오는 영민한 여성 캐릭터를 활용해 스핀오프인 ‘여탐정 장미’를 후속 연재하기도 했다. 복간본은 이 화백이 소장하고 있는 원고를 기반으로 배면 구성 등을 조정했고, 또 ‘여탐정 장미’의 에피소드를 추가해 모두 4권으로 출간됐다.이 화백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저의 대표작인 ‘모돌이 탐정’을 복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작품이 독자에게 좋은 추억과 웃음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 연인 가족 살해’ 25세 이석준 신상공개

    ‘전 연인 가족 살해’ 25세 이석준 신상공개

    최근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인사건’ 피의자가 흥신소를 통해 피해가족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범죄에 이용되는 음성적 민간 조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 간부는 14일 “흥신소가 가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주소를 알아낸 건 관공서, 통신사, 은행 등 개인정보를 가진 곳에서 적어도 한 번은 불법적인 경로로 개인정보를 열람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회업자에게 수수료 주고 개인정보 사” 실제 흥신소 10곳에 ‘주소지를 알고 싶다’는 문의를 한 결과 대다수가 70만원을 내면 다음날 아침까지 의뢰인이 알려는 사람의 주소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했다. 150만원을 내면 가족 주소지도 알아낼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일부 업체는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업체는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만 있어도 주소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심지어 이름과 나이만 알아도 가족의 주소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답한 곳도 있었다. 수도권에서 흥신소를 운영 중인 A대표는 “직접 정보를 검증해 보긴 하지만 대개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캐내는 ‘조회업자’에게 건당 얼마의 수수료를 주고 개인정보를 사들인다”고 말했다. ●“민간탐정 관리·감독 법령 마련 시급” 흥신소업자들은 휴대전화 번호, 주민등록번호 같은 정보를 조회업자에게 사는 것을 ‘일반조회’라고 부른다. 이름과 나이 등 극히 제한적인 정보만 있는 상태에서 특정인의 가족 주소지 등의 정보를 사는 것은 ‘특수조회’로 불린다. 일반조회는 건당 10만~20만원을 지불하지만 특수조회는 건당 수십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기도 한다. 흥신소업자도 ‘조회업자’를 직접 대면할 수 없다는 게 A대표의 설명이다. 조회업자가 흥신소 홈페이지에 나오는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 등을 통해 먼저 접촉을 해 오면 거래가 이뤄지는 식이다. 조회업자들은 주로 보안성이 강한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고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돈을 송금받는다. 이들은 신분을 세탁한 대포통장을 사용하며 통장도 자주 바꾼다. 이처럼 전국의 수많은 흥신소가 조회업자를 끼고 불법과 합법의 경계를 넘나드는데도 현재로선 관리·감독 부처가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게 문제다. 그런데도 지난해 8월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서 민간 흥신업자도 ‘탐정’이란 이름을 쓰는 실정이다. 사설탐정 관련 민간자격증은 지난해 10월 기준 12개 단체, 14개 자격증 5864건이 신규 발급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송파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석준(25·구속)이 흥신소를 통해 주소지를 알아내지 못했다면 참극을 피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민간단체가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흥신소는 자유업이라 자격증이 필요 없다”면서 “정부가 민간탐정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법령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연 뒤 신변보호 중이던 옛 연인의 거주지로 찾아가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 이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씨의 혐의를 살인, 살인미수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로 바꿔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 흥신소에 주소 물어보니 “70만원 내면 다음날 가능”

    흥신소에 주소 물어보니 “70만원 내면 다음날 가능”

    최근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인사건’ 피의자가 흥신소를 통해 피해가족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범죄에 이용되는 음성적 민간 조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 간부는 14일 “흥신소가 가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주소를 알아낸 건 관공서, 통신사, 은행 등 개인정보를 가진 곳에서 적어도 한 번은 불법적인 경로로 개인정보를 열람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회업자에게 수수료 주고 개인정보 사” 실제 흥신소 10곳에 ‘주소지를 알고 싶다’는 문의를 한 결과 대다수가 70만원을 내면 다음날 아침까지 의뢰인이 알려는 사람의 주소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했다. 150만원을 내면 가족 주소지도 알아낼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일부 업체는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업체는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만 있어도 주소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심지어 이름과 나이만 알아도 가족의 주소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답한 곳도 있었다. 수도권에서 흥신소를 운영 중인 A대표는 “직접 정보를 검증해 보긴 하지만 대개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캐내는 ‘조회업자’에게 건당 얼마의 수수료를 주고 개인정보를 사들인다”고 말했다. ●“민간탐정 관리·감독 법령 마련 시급” 흥신소업자들은 휴대전화 번호, 주민등록번호 같은 정보를 조회업자에게 사는 것을 ‘일반조회’라고 부른다. 이름과 나이 등 극히 제한적인 정보만 있는 상태에서 특정인의 가족 주소지 등의 정보를 사는 것은 ‘특수조회’로 불린다. 일반조회는 건당 10만~20만원을 지불하지만 특수조회는 건당 수십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기도 한다. 흥신소업자도 ‘조회업자’를 직접 대면할 수 없다는 게 A대표의 설명이다. 조회업자가 흥신소 홈페이지에 나오는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 등을 통해 먼저 접촉을 해 오면 거래가 이뤄지는 식이다. 조회업자들은 주로 보안성이 강한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고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돈을 송금받는다. 이들은 신분을 세탁한 대포통장을 사용하며 통장도 자주 바꾼다. 이처럼 전국의 수많은 흥신소가 조회업자를 끼고 불법과 합법의 경계를 넘나드는데도 현재로선 관리·감독 부처가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게 문제다. 그런데도 지난해 8월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서 민간 흥신업자도 ‘탐정’이란 이름을 쓰는 실정이다. 사설탐정 관련 민간자격증은 지난해 10월 기준 12개 단체, 14개 자격증 5864건이 신규 발급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송파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석준(25·구속)이 흥신소를 통해 주소지를 알아내지 못했다면 참극을 피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민간단체가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흥신소는 자유업이라 자격증이 필요 없다”면서 “정부가 민간탐정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법령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연 뒤 신변보호 중이던 옛 연인의 거주지로 찾아가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 이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씨의 혐의를 살인, 살인미수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로 바꿔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 강간범 지목한 흑인 40년 만에 “무죄”, 유명 작가 여드레 뒤 사과

    강간범 지목한 흑인 40년 만에 “무죄”, 유명 작가 여드레 뒤 사과

    미국 작가 앨리스 시볼드(58)는 뉴욕 시라큐스대학 1학년이던 1981년에 공원에서 성폭행을 당했던 일과 그 뒤 재판 과정을 1999년 회고록 ‘러키’에 담아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책은 100만부 넘게 팔렸다. 그런데 자신이 가해자로 지목한 흑인 남성이 사건 발생 40년 만에 법원으로부터 무죄 평결을 받았는데도 여드레째 사과를 하지 않다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에야 뒤늦게 사과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연출한 피터 잭슨이 메가폰을 잡아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오른 ‘러블리 본즈’의 원작자이기도 한 시볼드는 성명을 통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하느라” 여드레를 흘려보냈다고 설명했다. “날 강간한 사람을 결코 알 수 없게 됐다는 점, 날 강간한 사람이나 이런 부류들이 또 다른 여성들을 강간하고 있을지 모르며, 앤서니 브로드워터(61)처럼 교도소에서 복역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 때문에 난 계속 힘겨울 것이다.” 시볼드는 이어 “당신의 삶을 공정하지 못하게 빼앗은 사실관계의 대부분이 잘못돼 유감이다. 어떤 사과로도 당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고 밝혔다. 그녀는 회고록에다 캠퍼스에서 우연히 마주친 흑인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한 과정과 그 뒤 재판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녀가 용의자로 지목한 브로드워터는 16년 형기를 마친 뒤 시볼드의 회고록이 출간된 해에 풀려났지만 성폭행범이란 낙인 때문에 변변한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했다. 그런데 브로드워터는 지난달 22일 뉴욕주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건이 벌어졌을 때 그는 해병대를 갓 전역한 대학생이었다. 그는 강간 사건으로부터 5개월이 지난 시점에 우연히 학교 캠퍼스에서 시볼드와 마주쳤는데 “우리 전에 어디서 본 적이 없나요?”라고 말을 건넨 것이 화근이 됐다. 시볼드는 회고록에 “그는 웃으며 다가와 말을 건넸다”며 “그의 얼굴은 터널 안에서 나를 범했던 그 얼굴이었다”고 적었다. 하지만 그녀는 용의자들을 무작위로 줄지었을 때는 정작 엉뚱한 사람을 가해자라고 지목했다. 그러나 재판에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을 증거로 채택해 브로드워터에게 징역 16년형을 선고했다. 당시에는 머리카락을 현미경으로 분석해 용의자의 체모와 비슷한지 판정한 결과를 증거로 인정했다.그런데 미국 법무부는 2015년에 이 방법에 문제가 있어 사용하면 안된다고 인정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체모 분석으로 유죄가 인정된 뒤 나중에 DNA 검사로 무죄로 뒤집힌 사례가 300건을 넘겼다. 회고록 ‘러키’가 영화 제작에 들어갔을 때 감독으로 참여했던 티머시 무치안테가 재판 대목을 읽다가 이상하다고 느껴 영화 제작을 중단했다. 그는 사재를 털어 경찰 출신 사립탐정을 고용해 브로드워터의 유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증거들을 재조사했다. 그는 증거들 모두가 과학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법원에 재심을 요청했다. 뉴욕주 지방검사도 제출된 증거들을 검토한 뒤 브로드워터의 무죄를 확신했고 브로드워터는 40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검사는 “이 재판은 처음부터 없었어야 했다”며 “범인이 모르는 사람이고 인종도 다르면 범인 인상에 대한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무죄 선고 직후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날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시볼드의 아픔에 공감하지만 그는 분명히 틀렸다. 내게 사과하기만을 바란다”고 털어놓았던 브로드워터는 변호인을 통해 “시볼드가 사과해 안도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 실종사건 파헤치는 소년 통해 인도의 부조리를 읽다

    실종사건 파헤치는 소년 통해 인도의 부조리를 읽다

    빈민가에 사는 아홉 살 자이는 공부보다 TV 드라마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어느 날 자이의 빈민가 친구들이 연달아 사라지지만 경찰들은 뇌물만 받으려 할 뿐 적극적으로 수사하려 하지 않는다. 자이는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단짝 친구 파리, 파이즈와 의기투합해 탐정단 ‘보라선 정령 순찰대’를 꾸린다. 수사를 위해 값비싼 보라선 전철을 타려고 찻집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등 고군분투하지만 어느덧 위험은 자이와 친구들에게까지 닥쳐온다. 인도 출신 영국 작가 디파 아나파라의 장편소설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은 이처럼 빈민가 어린이 연쇄 실종 사건을 통해 인도 사회의 빈부격차와 부패, 성차별,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폭력·소외를 고발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영미권 미스터리·추리 문학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드거 상’을 받았다. 실종된 아이들은 알코올중독자 아버지에게 맞는 말더듬이 아이, 게임에 빠진 아이를 돌보는 어린 누나 등 무책임한 어른들에게 상처받은 이들이다. 부패한 공권력으로 상징되는 인도 기성 사회는 이들에게 도움은커녕 방해와 착취만 일삼을 뿐이다. 작가는 모국인 인도 빈민가에서 실제 살아가는 듯한 감각을 생생하게 펼쳐낸다. 또한 스쳐 지나가는 인물 한 명에게조차 사연을 부여해 소설 속에 풀어놓고, 어린이들이 날것 그대로인 세상과 맞닥뜨리면서 겪는 혼란이 성장으로 이어지는 인생의 한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한다. 무엇보다 어른들이 간과하는 것도 눈여겨보고, 단서들의 연결 고리를 찾아 범인을 유추해 내는 아이들의 실력을 보는 즐거움은 성장소설이자 추리소설인 이 책의 가장 큰 묘미다. 기자 출신 작가답게 적나라한 현실 고발이 돋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진솔한 문장 덕분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당하는 친구를 안타까워하고 위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온갖 고난에도 결국 인류애가 세상을 사는 희망이라는 점을 일깨우는 듯하다.
  • 그녀의 귀환… 연기는 따라왔는데 인기는 못 따라왔다

    그녀의 귀환… 연기는 따라왔는데 인기는 못 따라왔다

    전도연, 고현정, 이영애 등 오랜만에 TV에 복귀한 톱 배우들이 작품성과 흥행에서 엇갈린 평가를 얻고 있다. 믿고 보는 연기와 작품성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지만, 시청률 측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전도연·고현정·이영애 연기는 호평 지난달 24일 종영한 JTBC 주말 드라마 ‘인간실격’은 배우 전도연과 류준열이 5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로 주목받았다. 감정의 절제와 폭발을 그려 낸 부정 역할의 전도연, 부정의 아버지 창숙을 맡은 박인환 등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평범한 사람들의 고된 인생과 내면을 섬세하게 담은 허진호 감독의 연출력도 여전했다. 그러나 드라마의 무거운 분위기에 시청률은 2%(닐슨코리아 기준)의 벽을 넘지 못했다. JTBC 수목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도 비슷하다.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성공한 정희주 역의 고현정과 삶이 망가져 버린 구해원 역의 신현빈이 숨막히는 심리전을 펼친다. 정소현 작가의 단편소설이 원작으로 미스터리를 하나씩 펼쳐 내며 호평받고 있지만 시청률은 2%대다. ●시청률은 2%대로 고전 면치 못 해 ‘인간실격’의 후속작으로 지난달 30일 시작한 ‘구경이’는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이영애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가 됐다.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을 표방한 드라마에서 이영애는 전직 경찰이지만 현재는 술과 게임에 빠져 사는 집순이 구경이를 맡았다. 1~2회에서는 구경이가 사립 탐정으로 보험 사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이 펼쳐졌다. 드라마 ‘스카이 캐슬’ 등을 작업했던 김태성 음악감독의 감각적인 음악과 이정흠 PD의 트렌디한 연출이 더해졌지만 시청률은 2%대로 출발했다. ●“시청률만으론 평가 어려워” 반론도 무게감 있는 배우들의 출격에도 성적이 아쉬운 이유는 무엇일까.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시청률은 다분히 유행을 따라가는 평가 지표”라며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많은 시청자들을 소구하는 것이 좋겠지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플랫폼 이용 행태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시청률 잣대로만 작품을 평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톱 배우가 출연한다고 해서 시청률이 보장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시청률이 아쉽더라도 최근에는 화제성이나 작품성을 많이 참고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 JTBC 단막극 ‘아이를 찾습니다’는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이 2.3%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21일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한국 작품으로는 9년 만에 대상을 받으며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공 평론가는 “‘구경이’의 경우 구성이 독특하고 김혜준, 김해숙 등 세 배우들이 좋은 호흡을 보여 준다면 시청률 상승 여지도 있다”면서 “큰 채널에서 다양한 취향과 흐름을 반영하는 드라마들을 해 줘야 장기적으로 콘텐츠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산업정보·기밀보안 전문가 양성…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동서대명지교육장 협약

    산업정보·기밀보안 전문가 양성…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동서대명지교육장 협약

    산·학이 힘을 합쳐 산업 정보 기밀 보안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사단법인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이사장 정향기)와 동서대학 명지교육장(학교장 성기인)은 최근 산업정보?기밀보안 전문가 최고위과정 양성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양 기관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산업정보?기밀보안 전문가 양성(산업탐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주요 협약내용은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개발, 상호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국내?외 산업기술 및 정보분야?지적재산권에 관한 학술세미나 공동개최, 산업기술유출 및 지적재산권에 대한 피해회사 법률지원 공동역할, 교육과정 공동편성 및 강좌운영 역할 등이다. 동서대 명지교육장에서 지난 17일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성기인 학교장, 옥쌍석교수, 설상철교수(부산시 인재평생진흥원장), 백창봉 경영학박사와 (사)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정향기 이사장, 황요완 교수(협회 사무총장)등이 참석했다. 성 학교장은 “4차산업혁명시대 산업기밀보호와 포렌식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CEO 및 기업관계자, 전문종사자등의 직무역량 강화와 최고위 양성교육에 힘써겠다”고 말했다.
  • 세종은 왜 운동을 싫어했나… 역사 속 인물 10인의 질병 추적

    세종은 왜 운동을 싫어했나… 역사 속 인물 10인의 질병 추적

    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이지환 지음/부키/308쪽/1만 6800원 문무를 모두 겸비한 세종은 왜 유독 운동을 꺼리고 말타기를 하지 않았을까, 천상의 건축가 가우디는 왜 하필 뼈 모양의 집을 짓는 데 몰두했을까. 정형외과 전문의인 저자는 바로 이들이 가진 고질병에 해답이 있다고 말한다. 20대부터 허리와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뻣뻣해지기 일쑤였던 세종은 강직성 척추염을 앓았을 것으로 보인다. 70대까지 산책을 즐기고 세밀한 조각을 만든 가우디가 가졌다는 관절염은 퇴행성이 아닌 소아기 특발성 관절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저자는 스스로 탐정이 되기로 하고 역사 속 인물 10명의 병을 집요하게 찾아낸다. 탐정은 수백년 전 사실을 최대한 가까이 찾아내기 위한 노력을 꼼꼼히 기울인다. ‘운동을 게을리하고 고기를 좋아해 비만이 된 왕’이라는 세종의 오명을 바로잡기 위해 ‘조선왕조실록’ 가운데 세종 시기를 채운 4964만 6667개 글자를 분석해 실록에 언급된 세종의 통증을 종류별로, 나이별로 구분한다. 모차르트가 살리에르의 질투로 독살됐다는 소문을 바로잡고 그가 매독으로 숨을 거뒀을 거란 가설도 단번에 반박한다. 얀 히르슈만의 논문 ‘무엇이 모차르트를 죽였는가?’(2001)에서 모차르트가 커틀릿을 먹고 선모충증 때문에 죽었다는 주장이 주목받긴 했다. 저자는 당시 커틀릿 재료는 소고기였고, 모차르트가 전신 근육통을 겪지 않고 죽기 직전까지 정신이 온전했던 점 등을 들어 선모충증 가능성은 적다고도 뒤집는다. 그러곤 급격한 부종이 발병하고 열닷새 만에 숨을 거둔 그가 연쇄 구균 감염 후 사구체신염을 앓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이 밖에 도박꾼이 된 대문호 도스토옙스키, 정신병원에 입원한 철학자 니체, 갈수록 추상화 같은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던 모네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인물들이 노력한 시간과 그들의 상황을 매우 흥미롭게 훑는다.
  • 8000원 들고 훌쩍 떠나 볼까… 1970~1980년대 日영화 11곳으로

    8000원 들고 훌쩍 떠나 볼까… 1970~1980년대 日영화 11곳으로

    1980년대 일본 영화의 부흥을 이끌었던 가도카와 영화사의 주요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온다. ●서울아트시네마 새달 17일까지 상영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 공동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서울 종로3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가도카와 영화제-젊음 폭발하다’를 연다. 1970~1980년대 작품 11편을 상영하는 이 행사에서는 당시 일본 영화계를 주도했던 유명 감독들의 작품을 관람료 8000원에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일본 영화계의 거장 이치카와 곤 감독의 ‘이누가미 일족’(1976)은 제약산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이누가미 일족을 둘러싼 연쇄 살인 사건을 다뤘다. 창업자인 사헤이가 유산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자 발생한 살인 사건을 탐정 긴다이치 고스케가 해결한다는 내용의 이 영화는 요코미조 세이시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소마이 신지 감독의 ‘세일러복과 기관총’(1981)은 야쿠자 조직의 우두머리가 된 여고생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1981년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여고생 이즈미는 어느 날 먼 친척이라는 이유만으로 야쿠자 후계자로 지목받게 되고, 조직원들과 함께 아버지의 죽음 뒤에 숨겨진 마약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의 SF 대표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1983)와 ‘표적이 된 학원’(1981)도 포함됐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1965년 발표된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평범한 소녀 가즈코가 우연한 계기로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능력을 얻게 되는 내용이다.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가즈코는 이 능력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건들의 의미를 조금씩 깨닫는다. 가즈코 역을 맡은 하라다 도모요는 이 작품으로 제7회 일본 아카데미 신인배우상을 받았다.●살인·시간여행·초능력 등 다양 ‘표적이 된 학원’은 자신의 초능력을 숨기며 친구들과 평범하고 즐거운 생활을 즐기던 중학생 유카의 반에 또 다른 초능력을 가진 소녀가 전학 오면서 급변하는 상황을 그렸다. 유머가 넘치는 초능력 묘사와 경쾌한 학교 풍경이 볼거리로 ‘세일러복과 기관총’으로 큰 인기를 얻은 야쿠시마루 히로코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재일교포 출신 최양일 감독의 하드보일드 범죄 영화 ‘친구여 조용히 잠들라’(1985)도 빼놓을 수 없다. 오키나와에서 작은 호텔을 경영하던 사카구치가 마을을 재개발하려는 거대 건설회사의 함정에 빠지자, 옛 친구인 의사 신도가 사카구치를 구하려고 분투하는 내용이다.이 밖에 이번 영화제에서는 사와이 신이치로 감독의 ‘W의 비극’(1984), 네기시 기치타로 감독의 ‘탐정 이야기’(1983), 린 타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카무이의 검’(1985) 등도 볼 수 있다.
  • 윤석열은 ‘인스타’ 최재형은 ‘페이스북’…너도나도 SNS 정치

    윤석열은 ‘인스타’ 최재형은 ‘페이스북’…너도나도 SNS 정치

    정치신인들의 SNS ‘소통정치’윤석열 페북 이어 인스타그램최재형 생애 첫 페이스북 개설야권 대선주자로 나선 정치 신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연이어 SNS를 개설하며 친근한 ‘소통 정치인’ 모습을 강조했다. 출마선언 직후 페이스북을 개설했던 윤 전 총장은 21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추가로 열었고, 같은날 최 전 원장은 페이스북 계정을 공개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열고 첫 게시물로 ‘퍼머’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최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 “생전 처음으로 SNS계정을 열었다. 낯설고 어색한데.... 어젯밤 아들에게 속성으로 배웠다”면서 “정치는 메시지라고들 하던데, 앞으로 제가 가진 생각을 직접 국민께 말씀 드리고 페친(페이스북 친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겠다”고 했다. ‘페북오픈’, ‘난생처음’, ‘아들찬스’, ‘헤어스타일변신’ 등의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곧이어 최 전 원장이 탁구를 치는 짧은 영상을 올리고는 ‘최재형탁구’, ‘대한민국화이팅’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추가로 공개했다. 자기소개란에는 ‘윤석열입니다 ㅇㅅㅇ’라고 이모티콘을 사용해 친근함을 강조했다. 계정에는 최근 현장 행보로 광주와 대구를 방문했던 사진 3건을 게시했다. 특히 대구에서 만난 한 어린이가 윤 전 총장에 선물한 그림 사진을 올렸다. 윤 전 총장의 별명인 ‘엉덩이 탐정’을 그린 아이의 스케치북에 윤 전 총장은 ‘정준이의 꿈을 아저씨도 믿어줄게!! 윤석열’이라고 적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란계 미국 여기자 납치 음모, 카슈끄지 암살과 놀랄 정도로 닮아”

    “이란계 미국 여기자 납치 음모, 카슈끄지 암살과 놀랄 정도로 닮아”

    이란계 미국인 여기자 마시 알리네자드(44)는 이란 정권을 격렬하게 비판하는 언론인 중 한 명이다. 이란에서 기자로 활동하다 2015년 미국으로 건너가 4년 뒤 망명한 그녀는 최근 뉴욕 한복판에서 이란 정보기관 요원 넷에 의해 납치당할 뻔했다. 알리네자드는 어느 날 자신의 아파트 밖에 미연방수사국(FBI) 챠량이 잠복 근무 중인 사진을 14일(이하 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두 인권단체 활동가는 전날 미국 법무부가 뉴욕 맨해튼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 가운데 핵심 내용을 소개하며 이란 정권이 알리네자드를 제3국으로 유인해 납치한 뒤 종국에는 이란으로 끌고 가려고 알리레자 파라하니(50)를 비롯해 이란 정보기관 요원 넷이 국경을 넘나드는 음모를 꾸몄으며 이런 납치 음모가 이제 권위주의 정권들이 널리 사용하는 수법이 됐다고 폭로했다고 야후! 뉴스가 전했다. 마침 전날에 이란 정부가 미국 과 죄수 교환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활동가 리나 알하틀룰은 각국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프리덤 하우스가 이날 개최한 웹비나(온라인 세미나)에 화상으로 연결돼 이란 정권의 음모가 “반체제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끔찍한 시도”라고 규탄했다.  리나의 자매인 루자인(32)은 여성들이 운전대를 잡을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압력 활동을 조직화했다는 이유로 2018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납치돼 사우디 감옥으로 보내져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제의 고문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문을 당했다는 것이 미국 정부 관리들과 알하틀룰 가족의 주장이다.  프리덤 하우스의 연구전략 국장인 나테 셴칸은 “이런 현상이 대세가 되는 순간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전 세계 수십 곳의 정부들이 망명을 통제하고, 디아스포라(유민)를 활용해 이런 일들을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덤 하우스는 지난 2018년 10월 이스탄불의 터키 주재 사우디 대사관에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당시 60)가 잔인하게 암살된 사건과 관련해 야후! 뉴스가 여덟 편으로 제작한 팟캐스트 방송 ‘컨스피러시랜드’를 지원했는데 이 기관의 패널은 보고서와 동영상으로 사우디 정권의 추악한 실태를 폭로했다.  패널 토론에서 카슈끄지 암살 음모와 알리네자드 납치 음모가 놀랄 만큼 닮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둘 다 언론인이고, 정부를 맹렬히 비판했으며, 망명해 미국에 살고 있었던 점이 닮았다. 카슈끄지는 빈살만의 미움을 샀고, 알리네자드는 마스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의 부패와 압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두 음모 모두 미국 땅에서 철저하게 기회를 엿보며 감시 활동을 꾸준히 벌인 산물이었다. 사우디 정보기관들은 트위터를 뒤지고 전화를 해킹해 카슈끄지와 연락을 주고받는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관계도를 그렸다. 이란 정보기관들은 사립탐정들을 고용해 브루클린에 사는 알리네자드와 가족들을 미행하고 사진을 촬영하며 비디오에 담은 것으로 전날 뉴욕 법원에 제출된 검찰의 기소장에 명시돼 있다.  셴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정부 모두 빈살만을 추가로 제제해 다른 권위주의 정권들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나라 정부들이 남의 나라 땅에 들어가 자국민을 납치하거나 살해해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가르쳤어야 하는데 오히려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셈이라고 개탄했다. 그녀는 “이런 나라들은 자신들이 빠져나갈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어떤 결과도 떠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짓을 벌인다”고 덧붙였다.  알하툴룰은 사우디 정권을 옹호하는 이들이 카슈끄지 암살 음모가 별 것 아니며 늘 있는 일이라고 둘러대기 위해 알리네자드 납치 음모를 인용하는 것에 마음 상한다고 했다. 그녀는 “이런 나라들이 자신들이 벌인 무람한 짓을 정당화하고 축소하기 위해 적국들의 범죄를 이용하는 일을 지켜보는 것은 늘 슬프고 참담하다”면서 “사우디인들이 ‘이란은 우리보다 더 나빠’라고 말하는 것을 본다. 내 메시지는 이런 범죄를 저지른 자들의 국적이 무엇이건 이런 나쁜 행동에 반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9수생’ 윤석열, 노량진 고시촌 방문…방명록에 “#본인등판”

    ‘9수생’ 윤석열, 노량진 고시촌 방문…방명록에 “#본인등판”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 노량진 고시촌의 한 식당을 찾았다. 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고시촌의 한 한식 뷔페 인스타그램에 윤 전 총장이 방문하고 남긴 글이 올라왔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윤석열 골든볼9 왔다감. “#본인등판”, “힘내세요.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지지합니다”, “힘내세요.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이 맞습니다. 여러분이 꾸는 꿈이 맞습니다”라고 고시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서울대 법대 79학번인 윤 전 총장은 대학교 4학년 때 사법시험 1차에 붙었으나 2차 시험에 연거푸 고배를 마시며 9번의 도전 끝에 1991년 합격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최근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계정을 처음 만들었다.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성 정치인에 비해 대중과의 소통에 상대적으로 미숙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그는 ‘엉덩이 탐정’ 같은 별명을 활용하며 소탈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100년 전 셜록 홈스 따라하는 법지리학 기술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100년 전 셜록 홈스 따라하는 법지리학 기술

    ‘명탐정’이라고 하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셜록 홈스’를 떠올립니다. 셜록 홈스가 등장하는 첫 작품인 ‘주홍색 연구’에는 친구 왓슨 박사가 홈스의 지식수준을 정리한 것이 나옵니다. 문학, 철학, 천문학 지식은 ‘빵점’ 수준이지만 지질학 분야에 대해서는 ‘실용적이지만 제한적임. 한 번 보고도 흙을 구별해 낼 수 있음. 산책에서 돌아온 그가 바지에 묻은 진흙을 보고 색과 점성 등으로 런던 어느 구역에서 묻은 것인지 설명해 줬음’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4개의 서명’이라는 작품에서 홈스는 친구 왓슨에게 ‘우체국에 다녀왔는가’라고 물어 그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장면이 나옵니다. 홈스는 흙의 색깔을 보고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설명하지요. 홈스가 등장했던 19세기 말 이런 장면은 소설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20세기 이후 과학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소설 속 이야기는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흙·먼지 등 화학 분석 통해 출처 밝혀내 호주 국립지구과학청, 호주연방경찰청, 캔버라대 국립수사과학연구센터, 플린더스대 연구팀은 100여년 전 홈스처럼 장비나 옷, 자동차에서 채취된 흙이나 먼지의 화학 분석을 통해 범죄자들의 이동 경로까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지구화학협회와 지구화학회 주관으로 7월 4~9일 열리는 ‘2021 골드슈미츠 지구화학 연례학회’에서 발표됐습니다. 골드슈미츠 지구화학 연례학회는 지구화학 분야에서 가장 큰 행사이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부터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기존에 갖고 있던 지역별 토양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북부 캔버라 지역 중 260㎢를 정해 가로, 세로 각각 1㎞ 격자 단위로 나눈 뒤 격자별 토양 특성을 빅데이터로 만들었습니다. 그다음 무작위로 채취된 3개의 토양 및 먼지 시료를 받아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예측하도록 했습니다. 3개의 토양은 각각 60~120㎞ 떨어진 곳에서 채취됐으며 다른 지역의 토양과 섞이기도 했답니다. 연구팀은 이들 3개의 샘플을 푸리에변환 적외선 분광법, X선 형광분석법, 자기민감성 및 질량분광법으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90%에 가까운 정확도로 토양과 먼지의 출처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범죄자 이동경로 수사 도구로 활용 가능 연구팀은 지역별 고유한 식물의 DNA 데이터와 X선 광물학 기술과 이번에 개발한 토양·먼지 위치시스템을 통합하는 호주 국방부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X선 광물학은 광물에 X선을 쏴 원자 배열에 따라 달라지는 X선을 관찰해 광물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입니다. 연구를 이끈 호주 국립지구과학청과 연방경찰청 소속 지구화학자인 파트리스 드 차리태트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지질학, 광물학을 포괄하는 새로운 형태의 법과학 기술”이라며 “아직 연구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범죄 수사에서 강력한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범죄를 예측하는 것뿐만 아니라 범죄 현장과 범죄자의 행적까지 정확하게 복원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제 명탐정은 직관에 의지하는 범죄학에 능통한 사람이 아니라 최신 과학기술에 능한 관찰력 뛰어난 과학자가 대신하는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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