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탐정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자립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연장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상장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살해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0
  • ‘서울신문 탐정클럽’ 첫 수료 셜록 16명 배출

    ‘서울신문 탐정클럽’ 첫 수료 셜록 16명 배출

    ‘서울신문 탐정클럽’이 9주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고 16명의 탐정을 배출했다. 서울신문과 한국특수교육재단·한국공인탐정협회가 함께하는 서울신문 탐정클럽이 지난 6일 광주 조선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제1기 수료식을 가졌다. 1기 교육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지난달 30일 치러진 PIA 탐정 자격증 시험에 전원 합격, 탐정 자격증을 취득했다. 서울신문 탐정클럽은 새로운 직업군으로 각광받는 탐정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1기 교육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은 5개의 시험과목 중 탐정학개론과 범죄학 및 범죄심리, 법학개론 등 3과목의 시험을 면제받았다. 2기 교육과정은 오는 9월 시작될 예정이다.
  • 두 여성 아웃사이더, 살인사건을 쫓다

    두 여성 아웃사이더, 살인사건을 쫓다

    열여덟 살짜리 남자애가 자신보다 한 살 많은 여자애와 세 살 많은 남자를 한적한 산기슭으로 데리고 가서 잔혹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죄의 재구성’이란 유튜브 프로그램을 만드는 팀에 합류하게 된 채유형 PD는 이 사건을 취재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무리를 쫓아 도착한 곳. 출입 금지라는 표지가 붙어 있는, 철조망에 있는 구멍을 통과해야만 도착할 수 있는 그곳에 아이들이 있다. 그들은 불청객을 그냥 두지 않는다. 왼쪽 귀에 다섯 개의 구멍을 강제로 뚫리고 나서야 풀려난 채 PD는 한 아이가 던진, ‘을지로에 있는 숲에 가봐요, 꽃이 피어 있던 숲으로’라는 실마리에 더 강렬하게 사건 속으로 빠져든다. 그의 곁에 또 한 사람. 어떤 사건도 배정받지 못하고 항시 부루퉁한 표정을 짓는 진경언 형사가 있다. 올해 이상문학상에 빛나는 손보미 작가가 첫 추리소설 ‘사라진 숲의 아이들’을 들고 찾아왔다. 그동안 추리소설의 주인공은 으레 남성이 맡아 왔지만, 손 작가는 채 PD와 진 형사, 두 여성을 앞세운다. 두 인물 모두 상처를 지닌, 무리에서 비켜난 존재라는 공통점이 있다. 입양아인 채 PD는 자신의 친부가 방화범에 베트남전쟁에 나가 죄 없는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죽인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몸에 ‘나쁜 피’가 흐른다고 생각하며 어떤 조직에도 적응하지 못한다. 진 형사는 과거 후배이자 파트너였던 인물의 비리를 끝까지 파헤쳤다는 이유로 조직의 비난을 감수하고 있는 인물이다. 작가는 진 형사를 곰 인형을 연상시키는 동그란 몸, 군데군데 흰머리가 드러난 기미투성이 ‘빵 덕후’로 그려 낸다. 탐정들이 사건을 정리하거나 추리를 시작할 때 자신만의 제스처가 있듯 그는 빵을 한 입 넣고 씹는다. 도심 한 가운데 숲이라니, 사라진 숲은 어디에 있는 걸까. 숲이라는 곳에서 아이들은 무얼 했을까. 앞선 오토바이 사고, 또 다른 아이의 살인 사건과 이 사건은 연관이 있는 것일까. 피의자의 변호인이자 채 PD에게 일자리를 주선한 윤종과 끊임없이 전화하는 직장상사 최 PD가 부하 직원인 채 PD에게 원하는 건 뭘까. 한꺼풀씩 드러나는 사건의 윤곽에 두 사람은 마침내 놓치고 있던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출판사는 이 소설이 앞으로 이어질 ‘진 형사 시리즈’의 첫 작품임을 알렸다. 정교한 플롯으로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손 작가가 그동안 본 적 없는 캐릭터인 ‘빵 덕후’ 형사를 통해 앞으로 어떤 사건을 파헤치게 될지, 이미 갈증은 시작됐다.
  • “남친·남편 성매매 기록 확인했습니다”…파혼 사례도

    “남친·남편 성매매 기록 확인했습니다”…파혼 사례도

    SNS 통해 ‘유흥탐정’ 이용 성행업소 보유 전화번호로 DB 구축 “처음 헤어졌을 때, 성매매하러 갔더라고요. 저를 다시 만나고 나서도 6번을 더 갔네요. 욕을 퍼붓고 성병검사나 꼭 하라고 얘기하고 헤어졌어요.” 성매매 업소 출입 추적사이트 ‘유흥탐정’이 성행하고 있다. 여성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와 남편의 부정(不正) 사실을 확인했다는 후기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텔레그램,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돈을 입금하고 특정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면 그 사람의 성매매 업소 출입 기록을 알려주는 식이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최근 한 유흥 탐정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허위 유흥업소 이용내역을 제공해 결국 파혼에 이르렀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다만 고소장에 적시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가 지난달 불송치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A씨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이의신청서를 낸 상태다. 해당 서비스는 여성들만 가입이 가능하며, 추적을 원하는 전화번호 건당 5만 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처음 성행했을 당시 ‘유흥탐정’을 내걸고 영업했던 이들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B씨는 2018년 8월부터 10월까지 총 489명의 의뢰인에게 성매매 업소 출입 기록을 제공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300여만원의 추징 명령도 받았다. C씨와 D씨는 2018년 9월부터 1년간 9911회에 걸쳐 성매매 업소 출입 기록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사기·공갈 등 다른 사건과 병합되면서 각각 징역 3년 6개월, 1년을 선고받았다.
  • 손담비 ‘손절설’ 정려원과 한솥밥 먹는다

    손담비 ‘손절설’ 정려원과 한솥밥 먹는다

    배우 손담비가 현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3일 H&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소식을 전한 손담비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담비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가족끼리 왜 이래’ ‘미세스 캅2’ ‘빛과 그림자’, 영화 ‘탐정: 리턴즈’ ‘배반의 장미’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은 물론, 연극 ‘스페셜 라이어’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 그리고 무대까지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H&엔터테인먼트 홍민기 대표는 “손담비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손담비는 다방면에서 활약 가능한 배우”라며, “좋은 파트너이자 조력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H&엔터테인먼트는 손담비를 비롯해, 인교진, 소이현, 정려원까지 재계약 소식을 전하고 있다.
  • 귀여운 노랑이들 만날까, 하늘 나는 ‘슈퍼독’ 만날까

    귀여운 노랑이들 만날까, 하늘 나는 ‘슈퍼독’ 만날까

    여름철 극장가 성수기를 맞아 ‘한산’, ‘비상선언’ 등 한국 영화가 격돌을 벌이는 가운데 가족 관객과 마니아층을 겨냥한 애니메이션도 줄줄이 관객을 찾는다. 할리우드 인기 캐릭터부터 국내 작품들까지 다양하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는 올해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로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노란색 몸통에 귀여움을 뽐내는 미니언들은 ‘슈퍼 배드’ 시리즈에서 관객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은 캐릭터다. 이번 영화는 2015년 스핀오프 영화 ‘미니언즈’ 이후 7년 만에 나온 속편이다. ‘더 라이즈 오브 그루’라는 부제처럼 ‘슈퍼 배드’ 주인공이자 미니언들의 보스인 그루가 성장하는 이야기다.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키아누 리브스 등이 성우로 출연한 ‘DC 리그 오브 슈퍼 펫’은 오는 1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북미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기대감을 모은다. 영화는 DC코믹스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데, 악당 렉스 루터와 기니피그 룰루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진 슈퍼맨과 히어로들을 구하기 위해 ‘슈퍼 펫’들이 나선다는 내용이다. 슈퍼독 크립토부터 불독 에이스, 돼지 피비, 거북이 머튼, 다람쥐 칩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내 더빙은 정준하, 하하 등이 맡았다. 인기 TV 시리즈를 영화로 만든 작품들도 관객을 찾는다. 10일 개봉을 앞둔 ‘극장판 살아남기 시리즈: 인체에서 살아남기’는 뛰어난 생존 능력을 가진 지오가 뇌 박사와 함께 우연히 친구 피피의 몸속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서바이벌 어드벤처다. 심장의 혈류 운동, 위의 소화 작용 등 신체 기관의 특징을 만화로 그대로 살리는 한편 액션을 가미해 몰입도를 높인다. 권정생 동화 원작에 국내 단편 애니로 유명한 ‘엄마 까투리’는 TV 시리즈에 이어 극장판 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다음달 개봉 예정인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은 위험천만한 대도시로 떠나게 된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 4남매의 위대한 여정을 다룬 이야기다. 지난달 개봉한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는 40만 관객을 넘으며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사립 탐정이자 카페 아르바이트생, 공안 경찰, 검은조직 조직원 등으로 활약하는 아무로 토오루와 명탐정 코난이 공조해 폭파범을 막는다. 극장판의 인기를 등에 업고 최근 넷플릭스는 공식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제로의 일상’도 공개했다.
  • 막강한 출연진, 미디어아트급 무대… 죽여주는 ‘디테일노트’ [공연 리뷰]

    막강한 출연진, 미디어아트급 무대… 죽여주는 ‘디테일노트’ [공연 리뷰]

    “그 무언가 나의 마음을 채운다면 그것이 정의라고 할 수가 있어 그게 답이야 나의 정의는 어디에.”(‘정의는 어디에’ 중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누가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 제대로 된 정의는 어디에 있나. 뮤지컬 ‘데스노트’는 정의 그리고 법과 진실에 대해 수많을 질문을 남긴다. 자칫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만화를 원작으로 한 만큼 기발한 상상력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무거움을 덜어 낸다. 그래서일까, 개막부터 종연까지 매 티켓 오픈마다 ‘전석 매진’이라는 전설적인 흥행 기록을 남기며 지난달 서울 충무아트센터 공연을 마친 ‘데스노트’의 인기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로 장소를 옮긴 6주 연장 공연에서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름이 적힌 사람을 죽음으로 이끄는 데스노트를 우연히 주운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키라’라는 이름으로 범죄자를 처벌하며 악인이 없는 새로운 세계의 신이 되고자 하고, 이를 대량 살인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세계 최고 탐정 엘(L)이 사건을 쫓으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의 피 튀기는 추리 싸움을 불구경하듯 바라보는 존재, ‘인간의 눈은 진실을 볼 수 없다’고 믿는 사신의 등장은 공간을 입체적으로 확장한다. 만화에서 칸, 장 넘김으로 구현된 전환이 무대에서는 영상으로 치환된다. 특히 이번 시즌 바닥, 벽면, 천장을 둘러싼 LED 무대의 영상미는 객석을 압도한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어둠 속에서 붉은빛을 발하며 돌아가는 수많은 시계 침들, 사신 렘과 류크가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는 세계, 라이토와 엘이 펼치는 테니스 경기 장면 등은 미디어아트를 방불케 한다. 여기에 ‘내 손으로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외치는 라이토 앞에 좁은 문이 열리는 장면, 경계선 한가운데에서 등장하는 엘의 모습 등 인물 내면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연출 디테일은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홍광호, 김준수, 고은성, 김성철, 김선영, 장은아, 강홍석, 서경수 등 막강한 캐스팅은 이 작품의 가장 큰 힘이다. 법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던 고등학생에서 ‘신이 되겠다’고 외치는 키라로 극단을 오가는 홍광호의 연기는 앞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자유자재로 오갔던 모습과 겹치며 매력을 뽐낸다. 다리를 벌리고 쪼그려 앉는 자세, 구부정한 어깨 등 만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김준수(사진)의 연기는 왜 그가 꾸준한 티켓 파워를 유지하는지 여실히 입증한다. 15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뮤지컬 팬들은 이미 술렁이고 있다. 다음달 14일까지.
  • 수입차 전시장서 담배 ‘뻑뻑’…난동 30대女

    수입차 전시장서 담배 ‘뻑뻑’…난동 30대女

    한 여성이 수입차 전시장 차량에 올라타 담배를 태우고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워 논란이다. 23일 ‘수입차 빌런녀’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수입차 전시장에 방문했다. A씨는 전시된 차에 탑승해 둘러보던 중 돌연 담배를 태우고 라이터를 켜기도 했다. 담당 직원이 내리라고 하자 A씨는 자신의 가방을 바닥에 집어 던졌고, 그가 던진 물건에 직원이 맞기도 했다. 경찰이 출동한 끝에 A씨는 차에서 내려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집어 들었다.이후 경찰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이게 다 뭐예요? 뭐하는 사람들이에요?”라며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행동했다. 경찰이 재물손괴 및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겠다고 하자 “체포하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이 A씨의 팔꿈치 쪽을 잡자 그는 “뭐 하시는 거냐”며 다그치기도 했다. 한편 유튜버 ‘명탐정 카라큘라’는 A씨와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걸어 다니고 운동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차를 사고 싶어서 구경 갔다”며 “샴페인 두 모금을 마셨다. 무전취식 아니고 돈을 내려고 했다”고 횡설수설했다. 그러면서 “내 성격이 완전 괴팍하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스타일이고, 아닌데 싶으면 화가 좀 많이 난다. 내가 무슨 일을 하든 내 행동에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이 매장에 근무하는 남자친구가 바람피워서 행패 부리러 갔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 [어린이 책] 판타지로 돌아온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의 히어로

    [어린이 책] 판타지로 돌아온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의 히어로

    이리의 형제1 허교범 글/산사 그림/창비168쪽/1만 3000원추리소설 ‘스무고개 탐정’을 무려 14권(본책 12권, 게임북과 탐정수업책 포함)까지 이끌어 간, 어린이 독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허교범 작가가 새 시리즈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판타지다. 인간과 또 다른 종족이 섞여 사는 가운데 자신이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믿는 ‘노단’, 노단과 같은 종족이지만 평범한 삶을 꿈꾸는 ‘유랑’, 그리고 나약함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연준’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하늘 아래 유난히 사랑스러운 도시’, 하유랑시를 무대로 선과 악의 경계를 부수는 여정을 시작한다. 세 인물은 매력적이지만 저마다 아픔을 가지고 있다. 노단은 10년이 넘도록 병원 신세를 면하지 못한 아이로 무리에서 가장 약하다. 하지만 날카로우면서도 불타오를 듯한 기운으로 인간의 신체와 의지를 조종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생명을 연장하고 부하를 늘리기 위해 하유랑시를 자신의 ‘영토’로 삼고자 한다. 이런 노단의 첫 목표인 연준은 학원 레벨테스트에서 B반으로 떨어진 것을 고민하는 미약한 소년이지만 노단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의지를 지녔다. 정체를 숨기고 최대한 평범하게 살고 싶어 하는 유랑은 향수를 뿌려 자신의 냄새를 숨긴다. 시리즈의 시작인 만큼 작가는 많은 궁금증을 남기며 책을 마감한다. 이번에는 과연 몇 권까지 이어질지 벌써 기대를 모은다.
  • 고산 “우주인 훈련보다 창업이 훨씬 더 어려웠어요”

    고산 “우주인 훈련보다 창업이 훨씬 더 어려웠어요”

    그를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은 우주선 발사 한 달을 앞두고 돌연 우주인이 바뀐다고 했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해서였다. 벌써 10년도 훨씬 전의 일이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그 이름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명단에서 발견했을 때, 아는 사람도 아닌데 반가웠다. ‘비운의 우주인’에서 ‘새 정부 인수위원’이라…. 건너뛴 세월이 궁금해 바로 전화를 걸었다. 만남까지는 두 달을 기다려야 했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인수위원 인터뷰 금지령이 풀리면서 마주앉게 된 그는 그러나 더 이상 우주인 후보가 아니었다. 한국 뿌리산업의 부흥과 글로벌 제조 플랫폼을 꿈꾸는 창업주였다. 고산(46) 에이팀벤처스 대표 이야기다. 1980년대 유명 외화시리즈 ‘A특공대’를 보고 자란 세대라, 스타트업 특공대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 이름을 ‘에이팀’(A team)으로 지었다고 한다. 네이버, 배달의민족처럼 에이팀벤처스도 연결 플랫폼 회사다. 고객이 원하는 모양과 기능의 제품을 올리면 제조업체들이 각자 견적서를 내는 방식이다. 고객은 공장 없이도 제품 확보가 가능하고, 제조업체는 일일이 고객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배민이 서비스업 플랫폼이라면 에이팀은 제조업 플랫폼이다.   -일반인들에게는 낯설다.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이미 외국에서는 ‘공장 없는 제조’가 하나의 흐름이 됐다. 이를 받쳐주는 플랫폼 경쟁도 시작됐다. 미국의 프로토랩스나 일본 캐디 등이 활발하게 시장을 늘려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하면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전방산업만 강조한다. 그런데 후방인 뿌리산업 없이는 전방도 없다. 금형을 비롯해 국내 6대 뿌리산업 시장 규모만 140조원이다. 이 시장을 더 키우려면 우리도 뿌리산업에 혁신기술을 결합해 공장 생태계를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인수위(경제2분과)에서 목소리를 내지 그랬나. “(웃으며) 안 했겠나. 우리나라는 뿌리산업이 중요하다고 입으로는 강조하면서 실제로는 사양산업 취급한다. 제조업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게 산업단지다. 그런데 요즘 산단마다 구인난으로 비명이다. 임금이 적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왜 그런지 아나.” -글쎄. “번듯한 직장이 아니어서 그렇다. ‘나, 여기 다닌다’ 하고 주위에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주말이면 가족과도 놀러갈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네 산단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시초인 울산산단이 1962년 만들어졌다. 60년 돼 노후화, 공동화가 심각하다. 예전엔 입지가 중요해 특정 산업 중심으로 산단을 꾸렸지만 지금은 물류가 발달해 그럴 필요가 없다. 이젠 산단을 주거까지 연결시켜 번듯한 일터, 쾌적한 삶터로 바꿔야 한다. 100대 국정과제에 넣었으니 (인수위원) 소임은 한 것 같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하마평에도 올랐는데 발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내심 서운하지 않았나. “전혀. 인수위 들어갈 때부터 ‘어떤 자리도 맡지 않겠다’가 조건이었다. 기업을 하는 입장에서 솔직히 인수위 합류는 매우 부담스러웠다.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겠다 싶어 눈 딱 감고 두 달 시간을 뺐는데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배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복잡하고 어려운 규제는 직접 해결해주겠다고 했는데. “기업인으로서 정말 반가운 얘기다. 규제는 대통령이 직접 챙기지 않으면 진도가 안 나간다. (인수위 때) 가까이서 지켜보니 윤 대통령은 학습속도가 정말 빠르더라.” -맨먼저 어떤 모래주머니를 떼줬으면 싶나. “특정 규제보다는 규제에 접근하는 정부와 국회의 태도부터 바뀌었으면 싶다. 복수의결권(대주주가 지분율 이상으로 의결권 행사할 수 있는 권리)만 하더라도 성장하는 기업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는 필수다. 그런데 대기업이 악용할 소지가 있다고 막판에 국회에서 틀었다. 필요성을 인정했으면 규제는 풀어주고 오남용 방지장치를 고민해야 하는데 아예 막아버린다. 솔직히 규제는 혁파 대상이 아니라 업그레이드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새 사업이 나타나거나 환경이 바뀌면 거기에 맞게 빨리빨리 규제를 바꿔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여기서만 놀아’ 이게 너무 강하다. ‘타다’나 ‘로톡’도 그래서 갈등을 빚는 거다.”이쯤에서 우주인 얘기를 슬쩍 꺼내보았다. 마침 순수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가 16일 재발사를 시도한다. 그는 2006년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인공지능을 공부하던 서른 살 때 3만 6206대 1의 경쟁을 뚫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발됐다. 예비후보 이소연씨와 함께 2년 동안 우주인 훈련을 받던 어느날, ‘우주선 조종법’ 등 러시아가 금지한 책자를 봤다는 등의 이유로 돌연 ‘우주인’에서 ‘우주인 후보’로 강등됐다. 우주인은 이씨로 바뀌었다. 우주로 날아가기 한 달 전의 일이었다. -지금 돌이켜 봐도 그게 우주인을 교체할 정도의 규정 위반인가 싶다. 사람들은 아직도 공개되지 않은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웃으며) 그런 건 없다. 당시에도 얘기했지만 나는 우주인으로 훈련받으러 간 것이지, 우주관광객으로 러시아에 간 것은 아니었다. 그런 생각으로 한 행동이었고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인생에 우주인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게 싫을 수도 있겠다. “한때 그런 적도 있었다. 솔직히 우주인에서 탈락했을 때 그렇게 좌절하지 않았다. 그런데 주위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고 했다. 자꾸 그러니까 ‘아, 이게 엄청나게 안 괜찮은 일이구나’ 싶더라. 그래서 오히려 많이 힘들었다.” 우주인 탈락이 “엄청난 충격은 아니었다”는 고백에서 서울대 시험을 두 번 친 이력이 떠올랐다. 그는 서울 한영외고에서 중국어를 전공했다. 그런데 대학은 이과(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갔다. 1년도 안 돼 그만두고 다시 시험을 봐서 서울대 수학과를 갔다. -평범한 청년은 아니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를 잃었다. 이런 말 뭣하지만 삶을 좀 일찍 고민하기 시작했다. 대학원(서울대)에서 인지과학을 공부한 것도 그래서다. 그렇다고 내가 좌절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우주인 때도 그렇고, 결국은 살아남아야 하지 않나. 잡초같은 근성이 좀 있다.” -외고 다닐 때 돈이 없어 셔틀버스를 못 탔다는 것은 사실인가. “어머니가 미용실을 했는데 아버지 돌아가신 이듬 해에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강남 8학군으로 가야 한다며 서울로 이사했다.(그는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자란 곳은 경기 광명이다.) 외고가 교재비며 셔틀버스비며 부대비용이 좀 들어간다. 차마 셔틀비까지 달라는 말을 (엄마한테) 못하겠더라.” 우주인에서 탈락한 뒤 그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수업을 듣기 전에 우연히 ‘10년 안에 10억명을 바꿔놓을 프로젝트’에 참가한 게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유학갈 때까지만 해도 우주인 경험도 있고 해서 과학기술이나 관련 정책을 공부해야겠다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10년 뒤 펼쳐질 미래’라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캄캄한 방 안에서는 무서워 한 발짝도 못움직이지만 1m만 빛이 보여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 그 프로젝트에서 만난 사람들은 바로 1m에 매달리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미래를 보여주고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뭔가가 필요하겠다 싶어 귀국해 카이스트에 계시던 안철수 교수님을 찾아갔다.” -왜 그 분이었나. “한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한다면 가장 적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완곡하게 퇴짜를 놓으시더라(웃음). 그래서 내가 직접 창업컨설팅에 뛰어들었고(그는 2011년 비영리법인 ‘타이드 인스티튜트’를 설립했다.) 급기야 창업까지 하게 됐다. 그 인연이 인수위까지 이어졌고…” 우주인 훈련과 창업 중에 뭐가 더 힘드냐는 우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창업”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우주인 훈련은 앞이 안 보이진 않잖아요. 그런데 우주도, 창업도 도전이라는 점에서는 서로 통합니다. 그리고 꿈을 꾸는 사람은 힘들지 않아요.” 집에 생활비는 갖다주느냐는 또 한 번의 우문에 “다행히 작년에 큰 돈을 투자받아 처자식 굶기지는 않는다”고 눙친다. 예전엔 권투를, 지금은 수영을 새벽마다 한다는 그는 “운동으로 체력을 끌어올리면 긍정 에너지도 함께 올라온다”면서 “어떤 때는 긍정 상태를 만들기 위해 수영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 누리호 재발사가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고 덧붙였다.   ■에이팀벤처스는… 고산 대표가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을 ‘중도 작파’하고 돌아와 2013년 창업한 회사다. 처음에는 3D(3차원) 프린터 등을 직접 만들다가 지난해 고객사와 제조사를 연결해주는 ‘카파’(CAPA)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제조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변신했다. 사무실 곳곳에 ‘말할까 말까 할 때가 완솔(완전히 솔직)할 때’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직원끼리는 직급 대신 별칭을 부른다. 고 대표의 별칭은 코난이다. ‘미래소년 코난’을 떠올리느냐, ‘명탐정 코난’을 떠올리느냐에 따라 직원들 사이에서도 세대가 갈린다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에서 지난해 5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사기가 한껏 올라 있다. “창업은 곧 종교”라는 고 대표는 “스스로 사업성과 회사의 미래를 믿지 않으면 어떻게 직원과 고객, 투자자를 설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 내일은 내가 ‘셜록’… 서울신문 탐정클럽 출범

    내일은 내가 ‘셜록’… 서울신문 탐정클럽 출범

    ‘서울신문 탐정클럽’이 공식 출범했다. 서울신문과 한국특수교육재단·한국공인탐정협회가 함께하는 서울신문 탐정클럽이 지난 11일 광주 조선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제1기 입교식을 갖고 강좌를 시작했다. 서울신문 탐정클럽은 새로운 직업군으로 각광받는 탐정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 사설탐정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8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은 5개의 시험과목 중 탐정학개론과 범죄학 및 범죄심리, 법학개론 등 3과목의 시험을 면제받는다. 탐정관련법, 탐정조사실무 등 나머지 2개 과목의 시험을 통과하면 국내 유일의 경찰청 등록 사단법인 인정 자격증인 ‘PIA 사설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 사라진 아빠와 연쇄살인범…그 연결고리 속 불편한 진실[지금, 이 영화]

    사라진 아빠와 연쇄살인범…그 연결고리 속 불편한 진실[지금, 이 영화]

    스릴러 영화의 미덕은 긴장감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에만 있지 않다. 긴장감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초반에 풀어놓고 후반에 회수하느냐가 중요하다. 단서만 잔뜩 흩뿌린 다음 흐지부지 끝나는 영화는 사건이 빚어내는 충격 역시 약하기 마련이다. 이제 그렇지 않은 영화 목록에 ‘실종’을 추가해도 좋겠다. 가타야마 신조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그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데뷔 전 봉준호 감독의 연출작 ‘도쿄!’와 ‘마더’의 조감독으로 활동했다. 꼭 그래서는 아니겠으나 김지운·연상호·고훈 등 한국 감독들도 그의 이번 작품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치사는 아니다. ‘실종’은 다양한 방법으로 긴장감을 쌓아 올리고 그것을 결말에서 단단히 굳힌다. 인물들이 탁구대를 사이에 두고 탁구공을 주고받으며 남몰래 간직해 왔던 비밀을 고백하는 마지막 장면이 백미다. 그러한 이미지는 이전까지의 상황들과 재조합되면서 영화가 끝나도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다. 연쇄살인범이 나오는 영화라 윤리적으로 불편한 장면이 적지 않다는 불만도 이쯤에서 느슨해진다. 이 영화에서 탐정 역할을 맡는 캐릭터도 독특하다. 중학생 카에데(이토 아오이)가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위선적인 어른의 얼굴에 경멸을 담아 침을 뱉을 수 있는 결기를 지녔다. 청소년이라 정보를 수집하는 데 제약이 많기는 하지만 소녀는 연쇄살인범과 추격전을 벌이는 등 불굴의 의지를 발휘한다.카에데가 이토록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까닭은 아빠 사토시(사토 지로)를 찾기 위해서다. 그는 갑자기 사라졌다.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연쇄살인범을 우연히 목격했다는 말을 남긴 후였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아빠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딸로서는 그의 실종이 청천벽력처럼 느껴졌다. 반면 경찰은 사토시의 실종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결국 독자적으로 아빠 찾기에 나선 카에데는 연쇄살인범이 아빠의 신분을 도용해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 가지 힌트는 밝힐 수 있겠다. 연쇄살인범과 아빠의 연결고리가 오래전부터 맺어져 있었다는 사실이다. 영화 중반부터 ‘실종’은 시점을 달리해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천천히 보여 준다. 카에데는 사토시를 찾아낼 것이다. 그러나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아빠를 되찾는 동시에 “눈을 감으면 나쁜 것만 떠올라”라고 말하는 그의 어두운 심연과 맞닥뜨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작품의 원제목 ‘찾다’(さがす)는 의미심장하다. 뭔가를 찾으려는 사람은 자신이 원치 않았던 것 또한 함께 찾게 되기 때문이다. 오이디푸스가 그 예다. 재앙의 원인을 찾으려 했던 그는 스스로가 재앙의 원인임을 깨닫게 됐다. 견디기 힘든 진실과 마주한 카에데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녀는 무엇을 새로 찾게 될까. 앞의 답은 이미 정해졌으나 뒤의 답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조관우 “성대에 종양…실핏줄 다 터져 수술”

    조관우 “성대에 종양…실핏줄 다 터져 수술”

    가수 조관우가 성대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에서는 조관우와 그의 사촌 동생 오경수 씨가 출연했다. 이날 조관우는 “영화 두 편을 출연했다. 영화 ‘조선명탐정’에서 1인 3역을 했었다.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는 특별 출연을 잠깐 했다”고 말했다. 조관우는 연기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가 사실은 성대에 종양이 생기면서 실핏줄이 다 터졌다”며 “해외 콘서트 중에 목이 안 돌아오더라. (한국으로) 돌아와서 바로 수술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목소리가 돌아오는가 했더니 제 무기가 가성인데 잘 안 되더라. 그래서 진짜 좋지 않은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 유명 개그맨 겸 배우, 자택서 사망…극단선택 추정

    유명 개그맨 겸 배우, 자택서 사망…극단선택 추정

    일본 코미디언 겸 배우 우에시마 류헤이(61)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스포니치 아넥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우에시마 류헤이 소속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에시마가 11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족이 도쿄 나카노구 자택에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사인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 우에시마는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우에시마가 출연 중인 ABC TV 드라마 ‘사랑 잡담’ 측은 “현 단계에서 아무것도 말씀드릴 수 없고, 향후 계획도 미정”이라고 했다. 1961년생인 고인은 코미디 트리오 ‘다쵸클럽’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드라마 ‘돌아온 33분 탐정’(2009) ‘괴물군’(2010) ‘5시부터 9시까지~나를 사랑한 스님~’(2015)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랑’(2016), 영화 ‘하나’(2007) ‘소림노녀’(2008) ‘은수저’(2014) 등에 출연했다.
  • ‘닥터 스트레인지2’ 7일째 1위…누적 381만명↑

    ‘닥터 스트레인지2’ 7일째 1위…누적 381만명↑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 7일째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지난 10일 하루 13만 9123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381만4081명이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모든 상상을 초월하는 광기의 멀티버스 속,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을 그린 블록버스터다. 지난 4일 전세계에서 동시에 개봉했다. 2위에는 설경구 오달수 천우희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올랐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같은 날 6080명을 동원했으며 누적관객수는 36만 240명이다.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는 3834명으로 3위,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는 3235명으로 4위, 애니메이션 ‘극장판 엉덩이 탐정:수플레 섬의 비밀’은 1464명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 4만명 사이 걸으며 주먹인사… 집무실 가는 길엔 ‘깜짝 카퍼레이드’

    4만명 사이 걸으며 주먹인사… 집무실 가는 길엔 ‘깜짝 카퍼레이드’

    180m 걸어서 연단 오른 첫 대통령단상서 文 내외 등 내빈들과 악수돌출무대로 나와 선서한 뒤 취임사참석자들은 37차례 박수로 화답취임사 중 하늘에 뜬 ‘무지개’ 눈길10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은 국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콘셉트로 치러졌다. 오전 11시 부인 김건희 여사와 방탄차를 타고 국회 정문 앞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본관 앞까지 180m가량을 걸으며 연단으로 향했다. 역대 취임식에서 대통령들은 연단 근처까지 차를 타고 입장했으나, 처음으로 걸어서 연단까지 간 것이다. ‘위풍당당 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국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연단으로 걸어갔다. 김 여사도 몇 걸음 떨어져 따라오며 국민들과 인사를 교환했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4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대통령 내외가 연단 앞에 다다르자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영접했고 광주에 거주하는 이서영(6)양과 대구에 거주하는 변정준(10)군이 꽃다발을 선사했다. 지역화합 차원에서 영호남 출신 어린이들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꽃다발에는 윤 대통령과 닮은 만화 주인공으로 알려진 ‘엉덩이탐정’ 그림 팻말이 꽂혀 있었다. 윤 대통령은 쪼그려 앉아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춘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배우 오영수(77)씨와 천안함 생존 병사 전환수(32)씨 등 국민희망대표 20명과 함께 연단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단상 위에 먼저 도착해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있는 곳으로 직행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밝게 웃으며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악수한 뒤 앞줄의 다른 참석자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역대 취임식에서 대통령들은 전직 대통령들과만 악수했다. 이어 윤 대통령 내외는 단상 가운데에서 전후좌우로 몸을 차례로 돌려 총 4번 고개 숙여 인사했다.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개식 선언을 하자, 국회 곳곳에 자리하고 있던 군악대가 팡파르를 연주하며 본행사 시작을 알렸다. 천안함 생존자 전씨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고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이 애국가를 불렀다. 문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 총리는 식사에서 “대한민국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지난 5년간의 국정을 잘 마치시고 퇴임하신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돌출무대로 걸어 나온 뒤 오른손을 들고 헌법 제69조에 따라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다할 것을 선서했다. 국방부 의장대대 및 군악대대 행진과 군사 대비 태세 보고와 21발의 예포 발사가 이어졌고 윤 대통령은 거수경례로 화답했다.윤 대통령이 취임사를 하는 도중 하늘에 무지개가 떠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단상 위에 있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이 무지개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게시했다. ‘자유’는 윤 대통령이 취임사 중 35차례나 언급하며 강조한 단어다. 윤 대통령의 취임사 동안 참석자들은 37번의 박수로 화답했다. 취임사 이후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는 현장이 이원 생중계됐다. 취임식 말미에 윤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유족인 노재헌·노소영씨,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차례로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박 전 대통령을 연단 아래 차량까지 배웅하며 떠나는 차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 취임식 종료 후 윤 대통령은 국회 정문 앞까지 다시 걸어 나가며 국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눴다. 대통령과 인사하고 사진 찍기 위해 울타리에는 사람들이 몰렸고 이들을 향해 윤 대통령은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윤 대통령은 울타리 바깥으로 나온 아이들의 손을 지나치지 못하고 멈춰서 맞잡기도 했다. 차에 올라탄 윤 대통령은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취임식장 밖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국회 바깥 도로에서 윤 대통령은 방탄차 선루프를 열고 일어서서 약 6분 동안 ‘깜짝 카퍼레이드’를 진행한 후 용산 집무실로 향했다.
  • ‘닥터 스트레인지’ 연휴 극장가 점령

    ‘닥터 스트레인지’ 연휴 극장가 점령

    마블 스튜디오의 슈퍼히어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닥터 스트레인지 2)가 징검다리 연휴 극장가를 점령해가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2’는 이틀 만에 누적 관객수 177만 8000여 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하루에만 106만 1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어린이날 하루 관객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88만 6000여 명이었다. 어린이 관객을 타깃으로 한 일부 영화를 제외하면 별다른 신작이 없어 ‘닥터 스트레인지 2’의 독주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기준 ‘닥터 스트레인지 2’의 상영 점유율은 66.3%를 기록했다. 한편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와 ‘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은 전날 각각 11만 5000여명, 6만 2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달 개봉한 학교 폭력을 다룬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와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도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 권상우, 이효리에 “잘 지내죠?” 속옷 차림 ‘깜짝’

    권상우, 이효리에 “잘 지내죠?” 속옷 차림 ‘깜짝’

    배우 권상우가 성동일과 ‘술’로 친해진 계기를 털어놓은 가운데, 이효리와 비, 조인성이 소환돼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STORY, ENA 예능 ‘이번주도 잘 부탁해’에서는 성동일과 고창석이 서울 전통주를 맛보고 안주를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성동일과 고창석은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 전통주 양조장을 둘러본 뒤, 안주 재료를 사러 뚝도전통시장으로 향했다. 이날 첫 게스트는 권상우였다. 영화 ‘탐정’을 통해 성동일과 친분을 쌓은 권상우는 성동일, 고창석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시장으로 들어갔다. 이때 시장 안 속옷 가게에서 19년 전 권상우가 이효리와 속옷 모델을 할 때의 입간판과 포스터가 발견됐다. 권상우는 “일부러 가져다 놓은 거 아니냐”며 당황했고, 이네 이효리를 보며 “잘 있으셨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에 도착한 세 사람은 안주 만들기에 돌입했다. 권상우는 소고기 고추장찌개를 만들었고, 고창석은 오이 하몽을 준비했다. 이어 성동일의 요구대로 크래커 두부 하몽까지 완성했다. 권상우는 “방송이 나가면 아내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아내가 술 마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이 “제수씨가 상우가 나만 만나면 집에도 안 들어가고 술을 먹으니까 되게 싫어했을 거야”라고 눈치를 살피자 권상우는 “아니다. 형 엄청 좋아한다”고 했다. 성동일은 권상우와 첫 회식에서 술을 마셨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권상우를 ‘탐정’을 통해 만났는데, 권상우가 술을 마시지 못하는 걸 온 세상이 다 안다. 그런데 첫 만남에서 권상우가 내게 술을 권했다. 내가 술을 좋아하는 걸 알고 내게 맞춰주려고 소맥을 20잔 넘게 마셨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편소 성동일 형을 동경했다. 내가 술을 잘 못 마셔도 그 자리를 빌려서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술도 못 먹는데 누군가를 위해 먹어주기 힘든데, 재미있게 찍어보겠다는 마음이 보이더라. 그 뒤로 마음을 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 ‘서울신문 탐정클럽’ 한국판 셜록 키운다

    ‘서울신문 탐정클럽’ 한국판 셜록 키운다

    탐정 자격증을 누구나 손쉽게 취득할 수 있는 교육 강좌가 광주에서 시작됩니다. 서울신문과 한국특수교육재단·한국공인탐정협회가 함께하는 ‘서울신문 탐정클럽’이 오는 6월 11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 사설탐정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제1기 강좌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광주시 동구 조선대 본관 세미나실 5106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서울신문 탐정클럽’ 강좌에는 백기종 국립경찰대 외래교수와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섭니다. 김희숙 서울경찰청 과학수사팀장, 이상원 전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한승희 승&장 문서감정연구원 대표감정사도 강의를 맡습니다. 안재호 탑건드론 대표, 장재웅 웅장컨설팅 대표 탐정사, 조명환 한국외국어대 융합인재학부 교수도 강사로 참여합니다. 강의는 ▲탐정의 개념 ▲보험사기 조사 ▲현장 감식 ▲필적 및 문서 위·변조 감정 ▲디지털 포렌식 ▲탐정 마케팅 등 탐정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들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8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은 5개의 시험과목 중 탐정학 개론과 범죄학 및 범죄심리, 법학개론 등 3과목의 시험을 면제받습니다. 탐정관련법, 탐정조사실무 등 나머지 2개 과목에 대한 시험을 통과하면 국내 유일의 경찰청 등록 사단법인 인정 자격증인 ‘PIA 사설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됩니다. 본사는 ‘서울신문 탐정클럽’이 앞으로 국내 최고의 ‘탐정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강 관련 문의는 1599-7769.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릴린 먼로의 죽음 보도된 것과 달랐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릴린 먼로의 죽음 보도된 것과 달랐다

    미국의 여배우 겸 모델 겸 가수 마릴린 먼로가 세상을 떠난 지 60년이 돼 간다. 명성과 미모, 돈과 명예를 모두 거머쥔 것 같은 그가 주검으로 발견된 것은 1962년 8월 5일(이하 현지시간) 아침이었다. 서른여섯 살의 한참 잘나가던 섹스 심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면서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사생활이 겹쳐져 많은 이들이 죽음의 원인을 궁금해 했고 나름 상상을 덧칠해 갖가지 음모론으로 번졌다. 넷플릭스가 지난 26일 방영한 다큐멘터리 ‘마릴린 먼로의 미스터리- 들려지지 않은 테이프들’은 친구와 지인들의 인터뷰 녹음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고 60년 묵은 공식 수사 기록 등에 대해 의심하게 만든다. 야후! 뉴스의 블로그 우먼헬스는 다큐멘터리 방영으로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을 정리해 눈길을 끈다. 그의 죽음에 대해 처음에 어떻게 보도됐나?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그 날 이른 아침에 LA 자택에서 약물 과다로 잠자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기자들은 전날 그가 오후 8시쯤 침대에 들었으며 “정신과 의사가 새벽 3시 30분 그의 침실에 들어가보니 벌거벗은 채 침대에 엎드려 누워 손에 전화기를 든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초기 뉴스들은 그가 주검으로 발견되기 6~8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가정부 유니스 머리는 침실 문을 두드렸는데도 반응이 없어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머리는 3시 25분쯤 불빛이 마릴린의 침실에서 새나오는 것을 봤다고 말하면서도 문이 잠겨 있었다고 모순되는 얘기를 했다. 해서 정신과 의사 랄프 그린슨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린슨이 집에 달려와 유리창을 깨고 마릴린의 방에 들어왔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보도됐다. 다른 의사에게도 집에 와달라고 해 마릴린의 사망이 공식 선언됐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된 것은 오전 4시 20분이 돼서였다. 가정부가 그린슨을 찾은 지 한 시간이 지나서였다. 의사들은 당국에 신고하기 전에 마릴린의 영화제작사 허가를 받느라 그랬다고 말했다. 마릴린은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새 증거로 폭로된 것은? 다큐는 마릴린이 실제로 사망한 때와 장소, 그날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들을 제기했다. 다큐는 그가 침대가 아니라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던 시점에 죽었을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앰뷸런스 회사 소유주인 월터 섀퍼는 “아뇨, 그는 (집에서 죽은 게) 아닌데요”라고 말했다. 섀퍼에 따르면 마릴린은 앰뷸런스가 병원에 도착해 응급실로 옮겨질 때까지 의식은 없었지만 분명 살아 있었다. 영화작가 존 셜록은 그린슨 역시 자신에게 마릴린이 집에서는 살아 있었으며 병원에 가는 중 숨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앰뷸런스에서 죽었어요. 해서 그들이 그를 다시 집에 데려갔다. (그린슨은) 자신도 앰뷸런스에 있었다고 내게 말했다.” 휠체어에 태워진 채로 집 밖을 나서는 사진들도 있어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상황이다. 해서 왜 이게 큰 문제인가? 다큐 작가 앤서니 서머스는 “그의 미스터리한 죽음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총체적으로 바꿔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얘기가 완전히 달라져 “그의 죽음이 은폐됐다는 추정을 갖게 한다”고 털어놓았다. 로버트 F 케네디는 그날 밤 어디에 있었나? 마릴린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이며 법무장관이었던 로버트 F 케네디와 애틋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 기록은 RFK 가 마릴린의 사망 당시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당시 캘리포니아주에 있었으며 어쩌면 그날 한때는 마릴린의 집에 있었을 것으로 짐작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가 주변을 떠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려 했던 것이 아닌가 추정했다. 다른 무엇보다 머리는 인터뷰를 통해 RFK가 그날 마릴린의 집에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의 누이 집에서 그날 밤 마릴린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릴린은 ‘절 괴롭히지 마세요, 절 내버려 두세요, 내 삶에서 떠나 주세요’라고 말했다. 격정적인 언쟁이 있었고, ‘전 그냥 버려졌다고요, 이용만 당했어요, 제가 고기 덩어리처럼 느껴져요’라고 말했다고 사립탐정 프레드 오타시는 다큐에 등장해 증언했다. RFK가 LA에 있었을지 모른다는 사실이 왜 그렇게 중요하지? 케네디 가문이 RFK의 이름을 이 모든 상황에서 빼기 위해 마릴린의 죽음을 은폐하는 데 개입했을지 모른다는 음모론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 더, 더 극단적인 음모론은 케네디 가족들이 마릴린이 형제들과의 교류를 통해 정부의 많은 비밀들을 파악하거나 공유할지 모른다고 두려워했기 때문에 마릴린을 살해한 것이란 의심으로 뻗어나갔다. “케네디 가문은 ‘제기랄, 그녀는 우리가 핵문제에 대해 토론한 것들을 대중에게 폭로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또 ‘우리가 이 모든 것을 끝내야 해. 우리는 이제 마릴린 몬로를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어’라고 생각했다.” 어느 쪽이었든 누구도 그날 RFK가 어디에 있었는지 사람들이 알길 바라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마릴린이 정말로 약물 과다로 숨졌는가? 부검 보고서는 중독성 높은 약물을 섞어 복용한 것이 사망 원인이라고 적시했다. 피플 잡지에 따르면 그의 침대맡에는 클로랄 하이드레이트(보통 수술 전의 환자에게 사용되는 진정제), 넴부탈 약병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 약들을 모두 삼키려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이는 물잔이 그의 침실 안에 없었다. 그의 위장에서 약물 잔존물도 나오지 않았다. 저명한 부검의 시릴 웨츠트는 피플 잡지에 누군가 주사로 그의 몸에 약물을 주입했을지 모른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검의는 마릴린의 위와 소장에서 샘플을 검출해 독물학자들에게 넘겨 검사해보라고 했지만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나머지 상세한 의문점들. 서머스는 1983년 머리와 인터뷰했던 일을 떠올렸다. 한 순간 머리에 손을 짚더니 “오, 왜 내가 이 모든 것을 덮어야 하는 거지?“라고 말하길래 서머스가 “덮는다고요?”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머리는 “물론 바비(로버트)가 전날 밤 거기 있었다는 거죠. 그리고 물론 바비 케네디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지요”라고 말했다.
  • 어린이날 엄빠랑 애니 보러 가요

    어린이날 엄빠랑 애니 보러 가요

    코로나19 일상 회복 속에 맞이하는 어린이날을 전후로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지난 22일 북미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찬 ‘배드 가이즈’가 다음달 4일 개봉한다. ‘슈렉’, ‘쿵푸팬더’, ‘보스 베이비’, ‘드래곤 길들이기’ 등으로 사랑을 받아 온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가 내놓은 신작이다. 그동안 드림웍스는 다채롭고 신선한 소재에 귀여운 캐릭터를 얹으며 호평을 받아 왔는데, 범죄 오락 액션물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작부터 짜릿한 차량 추격전이 펼쳐진다.①북미 휩쓴 범죄 오락 ‘배드 가이즈’ 작전 설계부터 금고 해제, 해킹, 액션, 위장까지 완벽한 팀플레이로 금품을 털어 온 5인조 악당이 리더 미스터 울프의 실수로 체포된다.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도 착해질 수 있다는 마멀레이드 박사의 주장으로 5인조는 자유의 몸이 되기 위한 ‘바른 생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예상치 못한 소동에 휘말린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범죄 오락 액션물의 만남으로 케이퍼 무비의 대명사 ‘오션스 일레븐’과 인기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를 섞어 놓은 것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5인조의 구심점인 미스터 울프는 ‘주토피아’의 인기 캐릭터 닉을 연상케 한다. 미스터 울프의 목소리 연기는 ‘아이언맨2’의 악역 저스틴 해머로 유명한 샘 록웰이 맡았다. 천재 해커 미스 타란툴라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주역 아쿼피나가 연기한다. 단편 애니메이션 ‘빌비’를 연출했던 피에르 펠리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며 호주 작가 에런 블레이비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②용감한 꼬마 바이킹의 모험 ‘토르’ 같은 날 꼬마 바이킹 모험을 담은 판타지 애니메이션 ‘토르: 마법 검의 전설’도 스크린에 걸린다. 스웨덴 아동문학의 거장 루네르 욘손의 동화 ‘꼬마 바이킹 비케’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겼다. 용감한 바이킹이 되고 싶은 꼬마 빅이 황금으로 굳어 버린 엄마를 구하고자 마법의 검을 가지고 전설의 섬 아스가르드로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라이온 킹’과 ‘씽’, ‘마야’ 등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에 참여했던 유럽 제작진이 마블 시리즈로 더 유명해진 토르와 로키 등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상상력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프랑스·독일·벨기에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유럽에서는 2019년 말 개봉한 작품이다.③밀리언셀러 원작 ‘극장판 엉덩이 탐정’ 5일에는 ‘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이 찾아온다. 전 세계 발행 부수 1000만부를 돌파한 밀리언셀러 어린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세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추리와 퀴즈, 개그를 섞어 인기를 끈 원작 만화는 국내에도 상당한 팬덤이 있고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도 만들어졌다. 이번 작품에서는 1년 내내 바람이 부는 신비한 섬, 수플레의 보물인 ‘바람의 길잡이’를 노리는 괴도 유에 맞서 수플레를 지키기 위한 엉덩이 탐정과 조수 브라운의 활약을 그린다. 김은아, 소연, 남도형 성우가 참여한 더빙판으로 개봉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