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탐사 로봇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구조 난항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남해안 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100만 돌파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차 트렁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0
  • NASA의 야심찬 ‘유로파 미션’- 다음 세대 최대의 우주탐사 프로젝트

    NASA의 야심찬 ‘유로파 미션’- 다음 세대 최대의 우주탐사 프로젝트

    미항공우주국(NASA)의 야심찬 차세대 유로파 미션은 바다를 품고 있는 목성의 위성에 대한 활발한 연구 캠페인으로 시작될 것 같다. ​2020년대 중반까지 NASA는 유로파 탐사선을 띄울 계획인데, 이 탐사선은 유로파를 수십 차례 근접비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생물학자들은 태양계에서 외계 생명을 품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유로파를 꼽고 있다. NASA의 과학자들은 이 유로파 탐사선이 미래에 유로파에 착륙하여 생명 탐색을 하는 데 있어 전 단계의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름이 3,100km에 달하는 '유로파'는 지구의 달보다 약간 작은 편이다. 그러나 유로파는 지구의 밤을 밝히는 달과는 영 딴판인 위성이다. 표면은 얼음으로 뒤덮여 있으며, 그 아래 바다가 출렁거리고 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바다의 밑바닥은 유로파의 암석 맨틀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성분의 암석과 물이 화학적인 반응을 일으켜 거기서 '생명이 태어나지 않았을까' 하고 예측되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유로파는 우주생물학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이 되었다. 그들의 꿈은 멀지않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NASA는 지난 5월 26일, 앞으로 20년 내에 유로파 탐사선에 실려 날아간 9개의 과학장비들이 유로파의 바다에 투척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비 중에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포함해 얼음 투과 레이더, 열감지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유로파 탐사선은 목성 궤도에 진입한 후 2년 반 동안 유로파를 근접비행하면서 이 장비들을 이용해 유로파의 얼어붙은 표면과 지하 바다를 연구할 예정이다. 아직은 이름이 지어지지 않은 유로파 근접비행 미션의 최종 목표는 외계 생명체의 증거를 찾는 것이 아니라, 유로파가 과연 생명을 서식할 만한 능력이 있는가를 규명하는 것이다. 유로파에서 생명체를 찾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주제이지만, NASA는 아직 이 단계에까지는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로파 미션 기자회견에서 NASA의 유로파 미션 팀장 커트 니버는 "생명탐지기를 제작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작업이다. 과연 그것을 만들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까지 유로파의 표면이 어떤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평평한지 요철이 심한지, 또는 바위 투성이인지도... 표면 상태를 확실히 알아야 착륙 로봇을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로봇은 지표를 뚫고 바다로 진입해야 한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하지만 2020년대 중 유로파로 갈 것이며 첫번째 미션에서 가능한 한 모든 시도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NASA의 유로파 미션은 먼저 45차례의 근접비행부터 시작해서 궤도비행, 그리고 탐사 로봇의 착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로제타호, 필레와 ‘파이널 미션’ 돌입할 것”

    “로제타호, 필레와 ‘파이널 미션’ 돌입할 것”

    영하 160℃의 극저온 공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로제타 혜성 탐사선이 조만간 파이널 미션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우주기구(ESA)는 지난 4월 로제타호가 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67P) 혜성 궤도에 진입한 뒤 혜성 지표면 14㎞ 상공까지 다가가는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ESA가 계획하는 파이널 미션은 로제타호에 실린 인류 최초의 혜성 탐사로봇 ‘필레’를 깨우고 혜성 ‘67P’의 자세한 면모를 살피는 것이다. 이 혜성은 지름 4㎞, 중력이 지구의 수십만분의1에 불과하며, 초속 38㎞의 속도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 문제는 필레가 햇빛이 닿지 않는 그늘 지역에 불시착해 착륙 60시간 만에 작동을 멈췄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ESA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필레를 깨울 방법을 찾고 있다. 또 필레가 작동을 멈추기 전 얼음을 뚫는 드릴이나 해머, 표면의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의 배치를 효과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추가적인 미션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혜성이 태양에 가깝게 다가가는 시점인 8월은 필레가 태양열을 충전하기에 좋은 시기이며, 로제타호를 움직여 필레를 수직으로 세워 충전에 용이하도록 만들게 하는 방법도 고려되고 있다. 로제타와 필레의 수명은 2015년 12월 까지로 알려져 있었지만, ESA 전문가들은 2016년 말까지 실험을 계속할 예정이다. 약 1년 여 정도 남은 기간 내에 필레를 깨우고 혜성에 더욱 가깝게 접근하는 것이 로제타호에게 남은 파이널 미션이다. ESA 로제타 프로젝트를 이끄는 맷 테일러 박사는 “우리는 내년 쯤 로제타의 남은 연료를 이용해 혜성 지표면 5㎞ 상공까지 접근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로제타가 가능한 혜성 가까이에 다가간 뒤 표면에서 필레와 다시 만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ESA, 로제타호 촬영한 혜성 67P 사진 ‘대방출’

    ESA, 로제타호 촬영한 혜성 67P 사진 ‘대방출’

    유럽우주기구(ESA)가 전세계인들을 위해 화끈한 팬서비스를 했다. 최근 ESA가 홈페이지를 통해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이하 67P)의 사진을 창고 정리하듯 '대방출' 해 화제에 올랐다.  총 1,776장에 달하는 이 사진은 지난해 9월 23일 부터 11월 21일 사이 로제타호에 장착된 오시리스(OSIRIS)등의 카메라로 촬영된 것들이다. 전체적으로 오리같은 모습을 띤 67P는 여의도 정도 크기에 불과해 공개된 수많은 사진을 보면 그 사진이 그 사진처럼 보일만큼 비슷하다. 그러나 돌 하나도 세세히 보일만큼 생생한 혜성 표면 모습이 한편으로는 경외감과 또 한편으로는 으스스한 느낌까지 주는 것이 사실. 로제타호는 혜성과 최대 8km 내에서 이 사진들을 촬영했으며 혜성 표면 내부에 있던 얼음 상태의 물질이 녹아 우주 먼지와 가스로 터져나오는 '제트'를 처음으로 포착한 바 있다. 사실 우리는 이 사진들을 공짜로 보지만 이를 찍기위해 로제타호는 탐사로봇 필레를 싣고 무려 10년을 날아갔다. 지난 2004년 3월 인류 최초로 혜성에 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목표로 발사된 로제타호는 지난해 8월 목적지인 혜성 67P 궤도 진입에 성공해 지금도 탐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3개월 후 사상 첫 혜성 착륙에 나섰던 탐사로봇 필레는 햇빛이 닿지 않는 그늘에 불시착하면서 지금도 ‘겨울잠’을 자고있는 상태다. ESA가 공개한 이번 사진은 'imagearchives.esac.esa.int'서 볼 수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혜성 탐사로봇 ‘필레’ 이번엔 겨울잠 깰까

    혜성 탐사로봇 ‘필레’ 이번엔 겨울잠 깰까

    영하 160도의 극저온 공간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인류 최초의 혜성 탐사로봇 ‘필레’(Philae)가 오는 17일쯤이면 기나긴 잠에서 깨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는 필레가 착륙한 혜성이 이달 중순 태양과 가까운 근일점에 위치하면서 17일쯤 태양 에너지를 공급받아 잠에서 깨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혜성 착륙을 주도한 유럽우주기구(ESA) 과학자들은 올해 3월 중순 필레와 교신을 시도했다 실패했지만, 17일쯤에는 필레가 작동해 교신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ESA는 지난해 11월 12일 탐사선 ‘로제타’에 실린 필레를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착륙시켰다. 지름 4㎞, 중력이 지구의 수십만분의1에 불과한 혜성 67P는 초속 38㎞의 속도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 필레를 실은 우주선 로제타는 혜성과 같은 속도로 이동하면서 세탁기 정도 크기에 무게 100㎏에 불과한 필레를 23㎞ 상공에서 혜성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혜성 표면에 탐사로봇을 고정하는 작살이 제대로 발사되지 않아 햇빛이 닿지 않는 그늘 지역에 불시착해 착륙 60시간 만에 작동이 멈췄다. 필레의 운영을 총괄하는 독일항공우주센터(DLR) 스테판 울라메크 박사는 필레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필레가 충분히 충전될 수 있도록 태양빛에 12시간 이상 노출돼야 한다는 것이다. 영하 160도까지 떨어지는 혜성의 그늘에 놓인 필레의 관측장비들이 다시 작동하기 위해서는 내부 온도가 영하 45도까지는 올라가야 한다. 이와 함께 태양과 가까워질수록 증가하는 혜성의 먼지에 필레의 태양광 집열판이 덮이지 않아야 한다. ESA와 과학자들이 필레가 다시 작동하기를 바라는 것은 혜성이 태양계와 생명의 기원을 알려주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혜성은 45억년 전 태양계가 만들어지고 남은 물질들이 떨어져 나가 얼어붙은 물질이다. 혜성이 태양계로 다시 들어오면서 점점 녹아 가스와 먼지를 내뿜는데, 이것들을 분석하면 태양계 생성 당시의 여러 정보를 알 수 있게 된다. 실제로 필레는 착륙 후 수집한 정보를 통해 혜성 67P의 수증기 조성이 지구상의 물과 다르다는 것과 혜성에 자기장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왔다. 이를 통해 지구의 물이 혜성에서 오지 않았으며, 자기장으로 인해 행성이나 항성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 DLR 발렌티나 롬마추 박사는 “불행히 이번에 필레가 깨어나지 못하더라도 혜성이 태양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근일점 시기인 오는 8월 13일쯤 한 번 더 부활의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혜성 탐사로봇 ‘필레’ 깨어나나...ESA, 수신기 다시 켰다

    혜성 탐사로봇 ‘필레’ 깨어나나...ESA, 수신기 다시 켰다

    유럽우주국(ESA)의 로제타 혜성 탐사선이 태양에 가까워짐에 따라 탐사 로봇 필레(Philae)가 다시 깨어날지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지난 10일 수신기를 다시 켰다. 필레 착륙선은 지난해 11월 지구로부터 3억 5000만km 떨어진 심우주에서 67P 혜성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지만, 몇 차례 튀어오르다가 절벽 아래 응달에 처박히는 바람에 태양광 배터리가 사흘 만에 방전되고 말았다. 그러나 ESA의 과학자들은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짐에 따라 필레의 배터리가 재충전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세탁기 크기만한 필레가 만약 혜성의 연착륙에 성공했다면 장착된 작살을 발사하여 혜성에 몸체를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었을 것이지만, 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러나 필레는 방전되어 동면에 들어가지 전까지 부여된 임무의 90%는 그러저럭 완수할 수 있어 ESA 과학자들에게 그나마 위안을 안겨주었다. 어제 아침 과학자들은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진만큼 필레의 배터리가 재충전되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속에 로제타의 수신기를 다시 켜고 점검에 들어갔다. 5월 17일까지 필레는 하루에 1시간 20분씩 햇빛을 쬐게 된다. "현재 필레는 너무나 차갑게 냉각된 상태일 것이기 때문에 배터리 충전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하루에 두 차례 햇빛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재충전되어 신호를 보내올 것으로 본다"고 스테판 울라멕 필레 매니저가 밝혔다. ESA는 5월 중으로 필라이와 접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6월에는 상황이 더욱 호전되고 태양에 가까이 갈수록 필레는 기운을 차릴 것으로 기대고 있다. 8월 13일이 혜성이 태양에 가장 근접하는 때이며, 그 후로는 방향을 틀어 다시 심우주로 향해 날아간다. 그때까지도 필레가 깨어나지 못한다면 다시는 깨어날 기회가 없을 것이다. 현재 필레가 있는 위치는 깊이가 약 30~50m쯤 되는 혜성의 깊은 얼음 골짜기이다. 그러나 로제타의 카메라는 아직까지 필레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어 필레가 바로 서 있는지조차 파악이 안되고 있다. 필레가 작동하려면 적어도 '체온'이 영하 45도C는 되어야 한다. 그러나 복잡한 과학 기기들을 제대로 작동하여 지구에 데이터를 송신하려면 그보다 훨씬 더 따뜻해야 한다. 울라멕 필레 매니저는 "배터리가 충전되려면 높은 온도가 필요하다. 필레가 깨어나기를 기다리며 우리는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레와 접촉하려는 시도는 지난 3월과 4월에도 있었지만 다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번엔 과연 필레와의 접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지구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나는 화성인이다,,,저녁 ‘노을이 푸르다’”

    “나는 화성인이다,,,저녁 ‘노을이 푸르다’”

    우리 세상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석양, 과연 화성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최근 미국의 비영리 과학 단체인 행성협회(The Planetary Society)가 화성의 이색적인 석양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서로 이웃한 지구와 화성은 같은 태양빛을 받아 그 주위를 공전하지만 석양 모습은 사뭇 다르다. 우리 하늘이 붉은색 '물감'으로 색칠되는 것과는 달리 화성의 하늘은 푸른색으로 물들어 으스스한 느낌마저 주는 것. 이 사진은 지난달 15일 화성을 탐사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큐리오시티가 956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째 촬영한 장면을 디지털 보정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드러나듯 지평선 밑으로 서서히 사라지는 태양의 모습은 색깔 이외에는 지구의 석양과 큰 차이점은 없다. 물론 화성의 석양이 푸른빛으로 보이는 이유는 있다. 영국 레스터 대학 행성과학자 존 브리지 박사는 "화성의 석양이 푸르게 보이는 것은 먼지 때문" 이라면서 "화성 표면 약 40km 위에 형성된 대류권이 대부분 먼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으로부터 오는 붉은빛의 상당수를 화성의 대기가 필터처럼 걸러낸다" 면서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원본은 흑백인데 실제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일부 색보정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성의 석양 사진을 큐리오시티보다 먼저 보내온 '선배'도 있다. 바로 지난 2004년 1월 25일 화성의 메리디아니 평원에 도착한 NASA의 또다른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다. 지난 3월 11년 2개월 만에 마라톤 거리(42.195㎞)를 돌파한 오퍼튜니티는 그 기간 만큼이나 화성의 석양을 지켜보며 관련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외계생명체 찾는 ‘로봇 오징어’ 탄생할까

    [아하! 우주] 외계생명체 찾는 ‘로봇 오징어’ 탄생할까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유로파 탐사를 위한 ‘로봇 오징어’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NASA는 목성의 4대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와 같은 행성의 심해를 탐사하기 위해 오징어를 닮은 형태의 탐사선(로버)를 개발했다. 오징어처럼 생긴 이 로버의 윗면에는 짧은 길이의 안테나가 장착돼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 발생되는 자기장을 빨아들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는 NASA의 첨단혁신연구프로그램(NASA Innovative Advanced Concepts Program, 이하 NIAC)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로봇 오징어’는 ‘과학적 허구’를 ‘과학적 사실’로 입증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NASA의 ‘Space Technnology power system’ 의 과학자인 스티브 줘크지크 박사는 “이 탐사로봇은 유연성이 강조된 ‘소프트 로봇’의 일종이며, 유로파 등 가스로 이뤄진 거대한 행성을 탐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로봇 오징어’ 아이디어가 제출된 NIAC는 지난 해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연구주제에 선정될 경우 9개월 동안의 1단계 연구프로젝트 기간 종안 약 10만 달러의 후원금을 지원받는다. 과학자나 엔지니어, 시민 발명가 등이 제안할 수 있으며, 이 제안서 안에는 목성의 위성인 타이탄에 있는 거대 메탄 호수를 탐사할 수 있는 잠수함, 소행성이나 행성 파편을 안전하게 포획할 수 있는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1단계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된 연구 주제들에 한해 2단계 연구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2년 동안 최대 50만 달러의 연구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NIAC 프로그램 운영진인 제이슨 더레스는 과학전문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2015년 1단계 연구주제 후보들 중 단 15개의 주제만이 연구 허가를 받았다”면서 “NASA는 각국의 과학자, 엔지니어, 시민 발명가 등으로부터 받은 제안서를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이를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NIAC 프로그램 연구주제로 선정된 제안서에는 표면이나 상공이 휘발성 물질로 덮인 행성을 전문으로 탐사하는 장비 등도 포함돼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를 보다] 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화성의 ‘푸른 석양’

    [우주를 보다] 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화성의 ‘푸른 석양’

    우리 세상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석양, 과연 화성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최근 미국의 비영리 과학 단체인 행성협회(The Planetary Society)가 화성의 이색적인 석양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서로 이웃한 지구와 화성은 같은 태양빛을 받아 그 주위를 공전하지만 석양 모습은 사뭇 다르다. 우리 하늘이 붉은색 '물감'으로 색칠되는 것과는 달리 화성의 하늘은 푸른색으로 물들어 으스스한 느낌마저 주는 것. 이 사진은 지난달 15일 화성을 탐사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큐리오시티가 956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째 촬영한 장면을 디지털 보정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드러나듯 지평선 밑으로 서서히 사라지는 태양의 모습은 색깔 이외에는 지구의 석양과 큰 차이점은 없다. 물론 화성의 석양이 푸른빛으로 보이는 이유는 있다. 영국 레스터 대학 행성과학자 존 브리지 박사는 "화성의 석양이 푸르게 보이는 것은 먼지 때문" 이라면서 "화성 표면 약 40km 위에 형성된 대류권이 대부분 먼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으로부터 오는 붉은빛의 상당수를 화성의 대기가 필터처럼 걸러낸다" 면서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원본은 흑백인데 실제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일부 색보정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성의 석양 사진을 큐리오시티보다 먼저 보내온 '선배'도 있다. 바로 지난 2004년 1월 25일 화성의 메리디아니 평원에 도착한 NASA의 또다른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다. 지난 3월 11년 2개월 만에 마라톤 거리(42.195㎞)를 돌파한 오퍼튜니티는 그 기간 만큼이나 화성의 석양을 지켜보며 관련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NASA, 외계생명체 탐사 프로젝트 NExSS 설립

    NASA, 외계생명체 탐사 프로젝트 NExSS 설립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외계 생명체를 탐사하는 프로젝트 ‘NExSS’(Nexus for Exoplanet System Science)의 설립을 24일 발표했다. 지구과학·행성·태양계 물리학 등 각 분야의 과학자와 대학, 연구기관이 협력해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외계행성을 효율적으로 발견·분류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NExSS의 지구 과학자들은 생명이 존재하는 본보기이기도 한 지구에 대한 조사를 높이고, 행성 과학자와 천체물리학자들은 태양계의 행성과 그 위성, 태양과 행성의 상호작용 등을 상세하게 연구한다. 그리고 각 분야의 데이터를 추렴해 외계에서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행성을 분류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2009년에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가동된 이후 발견된 수천 개의 외계행성과 앞으로 발견되는 행성의 분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미 워싱턴에 있는 NASA 본부의 천체물리학 부 폴 헤르츠 국장은 “이 과학적 접근을 앞으로 발사할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등의 관측결과 분석에도 응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NExSS는 미 캘리포니아에 있는 NASA 에임스 연구센터의 나탈리 바타랴 박사가 이끌고, NExScI(NASA Exoplanet Science Institute, NASA 외계행성과학연구소)와 고다드 우주과학연구소를 비롯해 12개의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구성한다. NASA는 향후 10년 이내에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하고 20년 이내에는 생명체 자체를 찾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근에는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을 발견하고,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 온수의 존재가 확인되는 등 언제 외계 생명체가 발견돼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가 되고 있다. NExSS 활동이 성과를 내면, 언젠가는 우주망원경으로 저 먼 우주에 ‘또 하나의 지구’라고 할 수 있는 풍부한 행성을 발견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선시대 유물 찾으러 해저로 간 국산 로봇

    조선시대 유물 찾으러 해저로 간 국산 로봇

    ‘바닷속 경주’로 일컬어지는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 침몰한 조선시대 추정 선박에 대한 수중 발굴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3일 오전 11시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5일까지 ‘마도 4호선’에 대한 정밀 발굴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마도 해역에선 2007년 태안선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마도 1·2·3호선 등 고려 시대 고선박 4척과 청자, 목간 등 3만여점에 달하는 유물이 발굴됐다. 마도 4호선은 지난해 다섯 번째로 발견된 고선박이다. 선체 발견 당시 내부에서 분청사기 2점이 출수돼 최초의 조선시대 선박일 가능성이 크다. 선박 주변에선 111점에 이르는 조선시대 백자 꾸러미도 발견됐다. 이는 조선시대 백자의 해상 유통을 보여준 최초 사례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달 마도 해역에서 해저 지층 속의 이상 물체를 탐지하는 최신 3차원 입체영상 지층탐사장비를 이용한 조사 결과 마도 3호선과 15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고선박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물체를 찾아냈다. 연구소 측은 “마도 5호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이라며 “이번 조사에선 이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수중 문화재 발굴 조사를 위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해저로봇 ‘크랩스터(Crabster) CR200’은 다음달 16일까지 마도 해역 발굴 조사 현장에서 현장 적용시험을 갖는다. 두 기관은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달까지 크랩스터 CR200의 기초 실험을 끝냈다. 로봇 팔을 이용한 도자기 집어 올리기, 초음파 카메라와 스캐닝 소나(고해상도 수중음파탐지기)를 이용한 주변 탐사기능 등 여러 기초 실험에서 수중문화재 조사에 적용할 로봇 팔 운용 기술을 개발했다는 평을 얻었다. 크랩스터 CR200은 가로 2.42m, 세로 2.45m, 높이 1.3m이다. 무게는 공기 중에서 650㎏, 수중에선 150㎏이다. 6개의 발을 이용해 바닷속에서 초당 최대 0.25m의 속도로 이동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우주를 보다] 태양빛 먹은 혜성 67P의 ‘트림’ 포착 (로제타호)

    [우주를 보다] 태양빛 먹은 혜성 67P의 ‘트림’ 포착 (로제타호)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이하 67P)가 제트를 분출하는 생생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우주기구(ESA)는 로제타의 오시리스(OSIRIS) 카메라가 약 75km 거리에서 혜성 67P의 제트 분출을 우연히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구언론이 '혜성의 트림' 이라고 위트있게 표현한 제트 분출 현상은 혜성이 태양과 가까워지면서 발생한다. 혜성 표면 내부에 있던 얼음 상태의 물질이 녹아 우주 먼지와 가스로 터져나오는 것. 오시리스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카르스텐 귀틀러 박사는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촬영된 장면으로 혜성 아래 부근에서 두 차례나 제트 분출이 포착됐다" 면서 "약 900m 길이의 제트가 2분 간 분출됐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로제타는 지난해 9월 사상 처음으로 혜성 67P의 제트 분출을 포착한 바 있다. 당시 제트 분출은 혜성의 목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표면 안에 숨겨진 차가운 물질이 가스로 실려 나갔다고 ESA는 분석했다. 한편 로제타호는 지난 2004년 3월 인류 최초로 혜성에 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목표로 발사됐다. 무려 10년을 쉬지않고 날아간 로제타호는 지난해 8월 목적지인 혜성 67P 궤도 진입에 성공해 지금도 탐사를 진행 중이다. 로제타호가 보내온 사진을 보면 혜성 표면의 균열이 보이며 과거 물이 흐른 것 같은 물결 무늬가 확인됐다. 이는 중력과 대기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혜성이 지구와 같은 역동적인 지질 특징을 가진 것으로 해석돼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사상 첫 혜성 착륙에 나섰던 로제타호에 실린 탐사로봇 필레는 햇빛이 닿지 않는 그늘에 불시착하면서 현재 여전히 '겨울잠'을 자고있는 상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로제타호가 포착한 태양빛 먹은 혜성 67P의 ‘트림’

    로제타호가 포착한 태양빛 먹은 혜성 67P의 ‘트림’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이하 67P)가 제트를 분출하는 생생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우주기구(ESA)는 로제타의 오시리스(OSIRIS) 카메라가 약 75km 거리에서 혜성 67P의 제트 분출을 우연히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구언론이 '혜성의 트림' 이라고 위트있게 표현한 제트 분출 현상은 혜성이 태양과 가까워지면서 발생한다. 혜성 표면 내부에 있던 얼음 상태의 물질이 녹아 우주 먼지와 가스로 터져나오는 것. 오시리스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카르스텐 귀틀러 박사는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촬영된 장면으로 혜성 아래 부근에서 두 차례나 제트 분출이 포착됐다" 면서 "약 900m 길이의 제트가 2분 간 분출됐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로제타는 지난해 9월 사상 처음으로 혜성 67P의 제트 분출을 포착한 바 있다. 당시 제트 분출은 혜성의 목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표면 안에 숨겨진 차가운 물질이 가스로 실려 나갔다고 ESA는 분석했다. 한편 로제타호는 지난 2004년 3월 인류 최초로 혜성에 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목표로 발사됐다. 무려 10년을 쉬지않고 날아간 로제타호는 지난해 8월 목적지인 혜성 67P 궤도 진입에 성공해 지금도 탐사를 진행 중이다. 로제타호가 보내온 사진을 보면 혜성 표면의 균열이 보이며 과거 물이 흐른 것 같은 물결 무늬가 확인됐다. 이는 중력과 대기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혜성이 지구와 같은 역동적인 지질 특징을 가진 것으로 해석돼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사상 첫 혜성 착륙에 나섰던 로제타호에 실린 탐사로봇 필레는 햇빛이 닿지 않는 그늘에 불시착하면서 현재 여전히 '겨울잠'을 자고있는 상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느릿느릿 10km 주파하다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느릿느릿 10km 주파하다

    머나먼 화성에서 충실히 임무를 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로버가 2년 8개월 만에 총 10km를 주파했다. 최근 NASA측은 "지난 2012년 8월 화성에 착륙한 큐리오시티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부로 총 10km의 주행거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 샤프산 기슭에 도착해 수개월 째 지그재그로 산을 오르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느릿느릿 움직이지만 탐사 중 얻은 여러 정보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큐리오시티 프로젝트 소속 존 그랜트 박사는 "큐리오시티가 화성 표면에 자신의 10km 트랙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지나온 곳의 표면과 바위 등 다양한 탐사 정보도 얻어냈다" 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24일 큐리오시티의 선배인 NASA의 또다른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42.195㎞ 마라톤 거리를 완주해 화제를 모았다. 무려 11년 2개월 만에 마라톤 거리를 돌파한 오퍼튜니티는 지난 2004년 1월 25일 화성의 메리디아니 평원에 도착했다.  물론 두 탐사로봇 모두에게 마라톤 코스같은 '종착지'는 없다. 수명이 다할 때 까지 탐사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두 로봇에게 주어진 숙명이기 때문이다. 당초 9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의 기대 수명이 예상됐던 오퍼튜니티는 이를 비웃듯 놀랍게도 11년이 지난 지금도 임무를 수행 중이다. 마찬가지로 화성 시간으로 1년의 수명이 예상됐던 큐리오시티 역시 오는 2020년 '후배 로봇'이 날아올 때까지 임무를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우리 돈으로 2조 8000억 원이 들어간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2년 8월 무사히 화성에 착륙했다. 큐리오시티는 그간 강바닥 같은 모습의 사진을 전송한 것은 물론 특히 지표 바로 아래에서 액체 상태의 물을 발견해 세계적 화제를 모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2년 8개월 만 10km 주파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2년 8개월 만 10km 주파

    머나먼 화성에서 충실히 임무를 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로버가 2년 8개월 만에 총 10km를 주파했다. 최근 NASA측은 "지난 2012년 8월 화성에 착륙한 큐리오시티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부로 총 10km의 주행거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 샤프산 기슭에 도착해 수개월 째 지그재그로 산을 오르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느릿느릿 움직이지만 탐사 중 얻은 여러 정보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큐리오시티 프로젝트 소속 존 그랜트 박사는 "큐리오시티가 화성 표면에 자신의 10km 트랙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지나온 곳의 표면과 바위 등 다양한 탐사 정보도 얻어냈다" 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24일 큐리오시티의 선배인 NASA의 또다른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42.195㎞ 마라톤 거리를 완주해 화제를 모았다. 무려 11년 2개월 만에 마라톤 거리를 돌파한 오퍼튜니티는 지난 2004년 1월 25일 화성의 메리디아니 평원에 도착했다.  물론 두 탐사로봇 모두에게 마라톤 코스같은 '종착지'는 없다. 수명이 다할 때 까지 탐사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두 로봇에게 주어진 숙명이기 때문이다. 당초 9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의 기대 수명이 예상됐던 오퍼튜니티는 이를 비웃듯 놀랍게도 11년이 지난 지금도 임무를 수행 중이다. 마찬가지로 화성 시간으로 1년의 수명이 예상됐던 큐리오시티 역시 오는 2020년 '후배 로봇'이 날아올 때까지 임무를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우리 돈으로 2조 8000억 원이 들어간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2년 8월 무사히 화성에 착륙했다. 큐리오시티는 그간 강바닥 같은 모습의 사진을 전송한 것은 물론 특히 지표 바로 아래에서 액체 상태의 물을 발견해 세계적 화제를 모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73년전 난파선에서 ‘550억 원어치 보물’ 발견

    73년전 난파선에서 ‘550억 원어치 보물’ 발견

    1942년 인도 붐베이(현재의 뭄바이)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배 안에서 3400만 파운드어치의 은화가 발견됐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소유의 이 증기여객선은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 아프리카 서해안의 영국령 섬인 세인트헬레나에서 독일 잠수함 어뢰에 의해 격침된 뒤 가라앉았다. 최근 영국의 보물탐사업체는 최신 음파탐지기 및 로봇 등을 이용해 수심 5150m 지점에서 난파선을 찾았으며, 배와 함께 가라앉아있던 보물들을 건져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 배 안에서는 시가로 34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550억 원에 달하는 은화가 발견됐다. 당시 영국 재무부 소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해양학자 20여 명과 함께 탐사를 이끈 업체 DOS(Deep Ocean Search)의 관계자는 “수심 5000m 아래를 탐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이는 타이타닉이 발견된 지점보다 1372m 가량 더 깊은 곳”이라면서 “배는 두동강 난 상태로 해저 모래에 파묻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의 일부는 수 미터에 달하는 진흙에 완전히 묻혀 있기도 했다”면서 “우리는 최첨단 로봇을 이용해 난파선의 이미지를 확보한 뒤 음파탐지기 자료 등을 통해 은화가 있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배가 침몰할 당시 증기선 내부에는 승객과 승무원 302명이 타고 있었으며,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구명보트로 옮겨 타는데 성공했다. 이후 3주에 걸쳐 구조가 진행됐지만 104명은 구조를 기다리다 결국 숨졌다. BBC는 이 난파선의 탐사 작업이 이미 2013년 9월 완료됐지만 영국 정부의 요청에 의해 공식 발표를 미루다 최근에서야 이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서도 ‘낚시질’…그물 던져 쓰레기 치우는 ‘청소부’ 위성

    우주서도 ‘낚시질’…그물 던져 쓰레기 치우는 ‘청소부’ 위성

    가까운 미래에 우주에서 '낚시질' 하는 모습을 구경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최근 유럽우주기구(ESA) 측이 지구 궤도를 떠다니는 소위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물고기를 잡는 그물같은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골칫거리가 된 우주 쓰레기(space junk)는 우주 탐사 과정에서 버려진 고장난 위성, 부품, 잔해, 기타 각종 쓰레기를 말한다. 지난해 5월 미 하원 과학위원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관련 전문가들은 이 숫자가 무려 5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문제는 작은 10cm 짜리 파편 하나도 시속 2만 7000km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충돌하면 웬만한 위성 하나는 박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매년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 쓰레기양만 해도 약 100톤은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니 우주 개발에 나서는 주요 나라들은 우주 쓰레기를 치우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영국 서리 대학교 연구팀은 일명 '자살 위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큐브세일’(CubeSail)이라고 명명된 이 위성은 목표한 우주 쓰레기에 다가가 착 달라 붙은 후 배의 돛처럼 활짝 장비를 펼쳐 지구로 낙하해 자연스럽게 대기권에서 불태워 없애버리는 계획이다. 그보다 1년 전에도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EPFL) 우주센터 역시 ‘우주 쓰레기’에 접근, 포획해 다시 지구로 떨어지는 '청소부 위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ESA의 계획 역시 이와 유사하다. 차이점은 우주쓰레기의 포획 방식으로 가장 고전적인(?) 방법인 물고기잡듯 그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ESA 엔지니어 키에틸 웜네스 박사는 "우주를 청소하기 위해 로봇팔, 작살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면서 "그중 그물 방식은 다양한 모양의 회전하는 우주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시뮬레이션 결과 그물 방식이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있어 너무나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에서 ‘낚시질’…그물 던지는 ‘우주 청소부’ 위성

    우주에서 ‘낚시질’…그물 던지는 ‘우주 청소부’ 위성

    가까운 미래에 우주에서 '낚시질' 하는 모습을 구경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최근 유럽우주기구(ESA) 측이 지구 궤도를 떠다니는 소위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물고기를 잡는 그물같은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골칫거리가 된 우주 쓰레기(space junk)는 우주 탐사 과정에서 버려진 고장난 위성, 부품, 잔해, 기타 각종 쓰레기를 말한다. 지난해 5월 미 하원 과학위원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관련 전문가들은 이 숫자가 무려 5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문제는 작은 10cm 짜리 파편 하나도 시속 2만 7000km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충돌하면 웬만한 위성 하나는 박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매년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 쓰레기양만 해도 약 100톤은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니 우주 개발에 나서는 주요 나라들은 우주 쓰레기를 치우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영국 서리 대학교 연구팀은 일명 '자살 위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큐브세일’(CubeSail)이라고 명명된 이 위성은 목표한 우주 쓰레기에 다가가 착 달라 붙은 후 배의 돛처럼 활짝 장비를 펼쳐 지구로 낙하해 자연스럽게 대기권에서 불태워 없애버리는 계획이다. 그보다 1년 전에도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EPFL) 우주센터 역시 ‘우주 쓰레기’에 접근, 포획해 다시 지구로 떨어지는 '청소부 위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ESA의 계획 역시 이와 유사하다. 차이점은 우주쓰레기의 포획 방식으로 가장 고전적인(?) 방법인 물고기잡듯 그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ESA 엔지니어 키에틸 웜네스 박사는 "우주를 청소하기 위해 로봇팔, 작살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면서 "그중 그물 방식은 다양한 모양의 회전하는 우주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시뮬레이션 결과 그물 방식이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있어 너무나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서도 ‘낚시질’…그물 던지는 ‘청소부’ 위성

    우주서도 ‘낚시질’…그물 던지는 ‘청소부’ 위성

    가까운 미래에 우주에서 '낚시질' 하는 모습을 구경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최근 유럽우주기구(ESA) 측이 지구 궤도를 떠다니는 소위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물고기를 잡는 그물같은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골칫거리가 된 우주 쓰레기(space junk)는 우주 탐사 과정에서 버려진 고장난 위성, 부품, 잔해, 기타 각종 쓰레기를 말한다. 지난해 5월 미 하원 과학위원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관련 전문가들은 이 숫자가 무려 5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문제는 작은 10cm 짜리 파편 하나도 시속 2만 7000km의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충돌하면 웬만한 위성 하나는 박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매년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 쓰레기양만 해도 약 100톤은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니 우주 개발에 나서는 주요 나라들은 우주 쓰레기를 치우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영국 서리 대학교 연구팀은 일명 '자살 위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큐브세일’(CubeSail)이라고 명명된 이 위성은 목표한 우주 쓰레기에 다가가 착 달라 붙은 후 배의 돛처럼 활짝 장비를 펼쳐 지구로 낙하해 자연스럽게 대기권에서 불태워 없애버리는 계획이다. 그보다 1년 전에도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EPFL) 우주센터 역시 ‘우주 쓰레기’에 접근, 포획해 다시 지구로 떨어지는 '청소부 위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ESA의 계획 역시 이와 유사하다. 차이점은 우주쓰레기의 포획 방식으로 가장 고전적인(?) 방법인 물고기잡듯 그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ESA 엔지니어 키에틸 웜네스 박사는 "우주를 청소하기 위해 로봇팔, 작살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면서 "그중 그물 방식은 다양한 모양의 회전하는 우주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시뮬레이션 결과 그물 방식이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있어 너무나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응답하라!”…ESA, 탐사로봇 필레 ‘깨우기’ 시작

    “응답하라!”…ESA, 탐사로봇 필레 ‘깨우기’ 시작

    "응답하라! 필레" 지난해 11월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이하 67P)에 불시착한 후 현재 잠자고 있는 필레를 깨우기 위한 과학자들이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근 유럽우주기구(ESA) 측은 "현재 혜성 67P 궤도를 돌고있는 로제타호를 통해 지속적으로 필레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고 밝혔다. ESA 측의 애를 태우고 있는 탐사로봇 필레는 지난해 11월 12일 로제타호에서 분리돼 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내려 앉았다. 그러나 태양빛을 에너지로 삼는 필레가 그늘에 불시착하면서 인류의 첫 혜성 착륙 시도는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문제는 필레에 탑재된 배터리 지속 시간이 60시간에 불과하다는 점. 이에 필레는 태양빛을 조금이라고 더 받기위해 몸체를 35도 회전시키며 기를 썼지만 결국 배터리 방전으로 휴면상태에 들어갔다. 최근들어 ESA 측이 다시 필레를 깨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혜성이 태양과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필레 프로젝트 매니저 스테판 올맥 박사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현재 필레는 2배 정도 햇빛을 받고있다" 면서 "깨우기에는 아직 부족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시도해 볼 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 현재 혜성 67P와 태양과의 거리는 약 3억 km로 통신만 재개되면 '필레의 모험'은 다시 시작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반해 지난 10년 간 무려 64억 km를 쉬지않고 날아간 로제타호는 현재 혜성 67P의 궤도를 돌며 지금도 생생한 표면 사진을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얼마 전에도 로제타호는 과거 물이 흐른 것 같은 물결 무늬를 담은 혜성 표면의 사진을 촬영한 바 있다. 한편 ESA가 우리 돈으로 2조원 가까이 들여 멀고 먼 혜성에 우주선을 보낸 이유는 약 46억년 전 태양계 형성 시 생겨난 잔해들로 혜성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ESA 과학자 데트레프 코츠니 박사는 “혜성의 구성 성분이 46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와 거의 일치해 지구 생명의 기원 등 많은 실마리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탐사선 ‘인사이트’ “화성! 너의 ‘속살’을 보여줘”

    [아하! 우주] 탐사선 ‘인사이트’ “화성! 너의 ‘속살’을 보여줘”

    - 내년 화성 착륙...땅속 조사 계획 화성은 지구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연구가 진행된 행성이다. 지구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금성처럼 두꺼운 구름이나 고온 고압의 환경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관측이 쉽기 때문이다. 인류의 다음 탐사 목표로 화성이 흔히 거론되는 것도, 현재 지구 이외의 행성 가운데 유일하게 표면에 탐사용 로봇들이 돌아다닌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12년 큐리오시티 로버를 화성에 보낸 이후, 2016년에는 다시 화성 표면에 새로운 착륙선을 내려보낼 계획이다. 이 착륙선의 이름은 '인사이트'(InSight·Interior Exploration using Seismic Investigations, Geodesy and Heat Transport)다. 앞서 보낸 여러 대의 로버들과는 달리 이 착륙선은 한 장소에 고정되어 탐사 활동을 벌이게 되지만, 사실 역대 화성 착륙선 가운데서 가장 광범위한 탐사 범위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화성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인사이트는 화성의 적도 부근에 착륙한 후, 로봇팔을 이용해서 5m 길이의 관측기기를 화성 땅 깊숙이 넣는다. 이 기기의 이름은 열 흐름 및 물리량 패키지(Heat Flow and Physical Properties Package (HP3))로 주된 목적은 화성 내부의 지열을 탐지하기 위한 것이다. HP3는 독일 우주국이 NASA와 협력으로 개발한다. HP3와 함께 인사이트의 중요한 관측 장비는 지진계인 SEIS(Seismic Experiment for Interior Structure)이다. 이 지진계는 지구에 설치된 지진계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바로 행성의 내부 구조를 살피는 것이다. 지난 수십 년간 과학자들은 지진파의 성질과 속도를 분석해서 지구의 내부 구조를 연구했다. 사람의 몸속을 들여다보는 초음파처럼, 지진파는 지나가는 물체의 성질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같은 원리가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인사이트는 2016년 하반기에 화성 표면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착륙 후에는 화성의 내부 구조에 대한 결정적인 자료를 적어도 2년 이상 수집하게 될 것이다. 가능하다면 여러 장소에 같은 기기를 설치해서 연구를 진행하면 더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인사이트 1기의 비용만 4억 2500만 달러에 달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NASA는 착륙 지점 선정에 매우 고심하고 있다. 현재 유력한 착륙 후보지는 화성의 적도에서 북위 5도 위에 있는 엘리시움 평야이다. NASA의 과학자들은 과학적 자료를 수집하기에 가장 적당한 위치를 선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일단 설치하면 다른 곳으로 이동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위치 선정이 임무의 성패를 가름할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인사이트가 성공적으로 화성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면, 과학자들은 화성의 내부 구조에 대해서 훨씬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붉은 이웃 행성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