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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현대(백화점 탐방)

    ◎91년 개점… 인천 대형점 ‘1호’/적극적 마케팅·다양한 이벤트로 승부/“고객편의 우선” 1층에 식품매장 배치 인천시 북구 산곡동 현대백화점은 인천지역 최초의 대형 백화점이다. 이 백화점이 설립되기 전까지만해도 인천지역에는 재래시장과 잡화점 수준인 소형 백화점들이 상권을 좌우했었다.따라서 여유있는 계층들은 고급스럽고 다양한 상품을 찾아 서울을 찾곤 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런 점에서 인천지역 대형 백화점의 ‘원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91년 1월 문을 연 현대백화점은 지하 3층 지상 5층에 연면적 9천957평,매장면적이 3천279평에 이른다. 1층에는 스낵가와 행사매장이,2층에는 잡화·여성캐주얼 매장이,3층에는 여성정장·남성의류 매장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 4층에는 가정·아동용품 매장이,5층에는 식당가와 소극장이,지하 1층에는 수영장·볼링장·문화센터 등이 위치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우선주의 영업을 펼친다는 점이다. 질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각종 세일을 펴는 것은 물론다양한 이벤트를 마련,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가족사진찍어주기 장미축제 맥주시음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주단위로 시행,인천지역 이벤트행사를 정례화했다. 상품의 다양화를 꾀하기 위해 우수브랜드를 적극 유치하고 폭넓은 MD(Merchandizing) 구성으로 상품력을 강화하고 있다.이는 마케팅계획의 하나로 수요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창출되어야 한다는 견해에 따라 도입된 개념. 각종 문화레저시설을 갖춰 지역사회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생활밀착형 백화점을 지향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실내수영장과 볼링장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추고 문화센터에서는 컴퓨터·서예·요리 등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각종 강좌를 열어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하 1층에 있는 식품매장을 과감하게 로얄층에 해당되는 1층에 배치하고 상품권 창구를 1층에 설치해 고객의 편리를 최우선으로 추구하고 있다.
  • 광주 신세계(백화점 탐방)

    ◎고객 마음에 쏙 들게 “맞춤 백화점”/젊은층 겨냥 ‘고감도 브랜드’ 적극 개발/개점2년 연2천억 매출… 25% 고속성장 ‘정통백화점,전 생활백화점’이란 슬로건을 내건 광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5일 개점 2주년을 맞았다. 지하 3층 지상 8층 매장면적 8천평을 자랑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차별화된 상품과 고품격 서비스로 지역 최고 유통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장학사업과 사회봉사사업·문화사업 등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역 문화·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1층 시민광장은 광주의 명소가 됐고 갤러리와 문화센터도 수준높은 전시와 대형 이벤트 등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 이미지는 구매력으로 이어져 지난해 8월부터 올 8월까지의 매출액이 2천1백82억원에 이른다.이는 개점 1차년도인 95∼96.8보다 25% 이상 성장한 수치다. 신세계백화점의 급성장 배경은 고객의 구미에 맞는 매장 구성과 젊은층을 겨냥한 고감도 브렌드상품의 적극적인 유치,차별화를 위한 과감한 자체상표 도입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또 100% 교환및 환불·품질보증제를 비롯,판매사원 실명제·핫라인 전화·주차장 서비스 등의 도입은 지역 유통업체의 서비스를 한단계 높였다. 활발한 지역사업의 전개도 고객끌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개점과 함께 40개 부서 4백여명의 사원은 홀로사는 노인 40세대를 매월 1∼2회씩 찾아 위로하고 세대당 월 10만원의 생활보조비를 전달하고 있다. 또 백화점이 위치한 광주시 서구 광천교∼발산교 사이 광주천 1.5㎞ 구간을 매달 청소하고 관내 초등학교에 교통용구 및 운동기구를 지급하고 있다.정기적으로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도 갖는다. 국내 최초 주제 공모전인 신세계미술제를 열어 역량있는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2천7백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사업도 펼친다.97 제 2회 광주비엔날레 행사에 3억원을 지원,공식후원 업체가 됐다. 중소 협력업체 육성을 위해 3억원의 지원기금을 출연했다. 우수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판로확대 생산설비·자금 지원 가격 등 각종 정보제공 및 현금 결재를 실시중이다.지난해 곡성군과 협약을 맺고 ‘곡성군 특산물전’을 열어 농민과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키기도 했다. 권국주 사장은 “최근 할인점의 신규 진출 및 다점포화로 유통업체의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국내 최고수준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 이 대표 민생현장 탐방 잰걸음/새마을운동협 애로사항 경청

    ◎농어민단체 찾고 백범묘역 참배 ‘현장속으로’라는 구호에 따라 이회창 대표는 14일에도 등촌동 KBS 88체육관에 설치된 KAL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와 새마을중앙협의회를 방문했다. 이대표는 이날 아침 8시 합동분향소 중앙에 마련된 위령소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희생자들의 분향소를 일일이 둘러봤다.이대표는 유족들에게 “얼마나 상심이 되시느냐”고 위로했으며,특히 국민회의의 고 신기하 의원 부부 분향소에서는 방명록에 서명하고 잠시 영정을 응시했다. 이대표는 이어 인근 새마을중앙협의회에 들러 새마을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새마을 회장단은 이대표가 국무총리시절 “관변단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점을 염두에 둔듯,새마을 운동에 각별한 관심과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이대표는 이에대해 “지방을 내려가 보니 새마을정신이 국민 저변에 확산돼 있는 것을 느꼈다”면서 “새마을운동은 전통이 있기 때문에 조직을 합리적으로 이끌어간다면 국민의 호응을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어 당사에 돌아가 농어민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으며,저녁에는 광복절을 앞두고 효창공원의 백범 김구선생의 묘역과 의열사당을 참배하고 백범회관을 방문했다.
  • 순천 뉴코아(백화점 탐방)

    ◎생산지 직접구매… 중저가 판매/‘서민형’ 영업전략… 매출 가파른 상승세/지역 특산물 사들여 생산지 소득 높여 뉴코아 순천점은 편한 마음으로 쇼핑을 하는 ‘서민형’ 백화점을 추구한다.생산지 직접구매를 통한 중저가상품 판매가 영업전략이다. 지난 92년말 순천시 조례동에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문을 연 뉴코아 순천점은 사실상 지역대표 백화점으로 성장해왔다.상권은 순천 광양 여천 고흥 보성 구례 등 전남 동부권.호남·남해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가까워 곡성과 경남 하동 등에서 까지 찾는다. 연간 매출액도 초기 4백24억원에서 지난해 8백88억원으로 개점 4년만에 가파른 신장세를 기록했다.올해도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장기세일 등 판촉전략으로 6월 초까지 4백85억원을 기록중이다. 전남 동부권은 인구 30만명 미만의 도농복합형 소도시군.특성상 구매력에 한계가 있지만 광양만권 산업벨트의 개발속도에 탄력이 붙으면서 가공할만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외국계 및 국내 재벌그룹에서 가격파괴형 대형할인매장 건립을 속속 준비중이며 이미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뉴코아도 선두주자로 자리지키기를 위해 ‘최고의 서비’를 무기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주 공략대상은 아파트에 사는 젊은 주부층.따라서 매장내에 유아휴게실 문화센터의 교양강좌 스포츠클럽 개설 등으로 여가시간을 풍즐기도록 배려했다. ‘저가 판촉’도 활성화한다.구매담당 영업사원이 생산자들과 만나 구매·가공·포장을 일원화 함으로써 판매단가를 대폭 낮췄다. 신선도와 생산자 소득을 높여 줌으로써 지역상권 잠식이라는 부정적인 지역정서를 희석시키는 3중 효과를 가져왔다.유통단계가 줄어들어 값싸진 만큼 그 혜택을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돌렸다. 이같은 특산물 구매액은 연간 20억원대에 이른다.보성 벌교 일대의 딸기1억여원,순천과 광양지역 단감 5천여만원,순천 낙안배 5천여만원,동부권에서 계란 1억여원,여수 갈치 고등어 등 수산물 1천여만원,광주지역 닭 1억5천여만원,무안 수박 8천여만원 등이다. 주부 김미란씨(32)는 “매장에서 보성 딸기나순천 복숭아라는 딱지가 붙어 있으면 괜히 흐뭇해 진다”며 “값싸고 신선한데다 어려운 농촌사정을 이해해준 것 같아 생각보다 더 많이 사게 된다”고 말했다. 또 기업 이미지를 좋게 하고 이익을 재투자 한다는 점에서 지역인재 우선채용을 원칙으로 한다.현재 사원중 95%이상이 이 지역 출신이다.지난 96년 고졸 여사원 2백여명을 신입사원으로 뽑았다.취업난을 고려해 순천대 조선대 전남대 졸업자중 매년 10여명을 받아 들인다. 뉴코아 순천점은 2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자사의 대형 할인점인 킴스클럽이 올해말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저가 대량판매라는 영업 특성상의 또 한번 변신이다.
  • 제1회 베세토 어드벤처 일본탐방기

    ◎“일본은 다양한 사고와 가치가 공존” ‘21세기 세계의 중심축은 베세토(BESETO)로’ 제1회 ‘베세토 어드벤처 일본탐방’이 지난달 20일부터 12일동안 대학생 72개팀 216명이 참가한 가운데 삼성그룹과 한국방송공사 주최로 열렸다.BESETO는 북경­서울­도쿄의 영문 머릿글자에서 딴 것으로 앞으로 세계의 중심축이 될 동북아 3국을 개념화한 말이다.대학생들은 일본의 교토 등 8개 도시를 둘러보며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비전과 도전정신을 다졌다.같은 또래의 일본 대학생들을 만나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행사에 참가한 경상대 ‘항해자’팀과 일본 고베외국어대 모리시마 겐타로군의 소감을 간추린다.〈편집자 주〉 ◎한국대학생이 본 일본/“어린이부터 청·장년층까지 다양한 문화 수용할 자세 갖춰” “책이나 TV 등을 통해 전해 들었던 일본을 잊어버리고 새롭게 일본을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김권수(25·경상대 경영정보 3년),구광효(24·〃 한문 3년)군과 조미성양(23·〃 생화학 4년)으로 구성된 ‘항해자’팀은 이번 ‘베세토 어드벤처’기행이 ‘백문이 불여일견’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탐방을 떠나기 전 별다른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머리를 비우고 일본과 정면으로 부딪쳐보기로 했었습니다.피상적이긴 하지만 당초 의도했던 대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들은 일본에는 한국보다 다양한 생각과 가치들이 공존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장 먼저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 사람들은 어린이부터 청·장년층까지 폭넓게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려는 자세가 돼 있고 그러한 사회적 여건도 갖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문화의 틀이 많은 점에서 우리와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이들은 낯선 땅에서 가끔 어려움과 함께 웃지못할 해프닝을 겪었다. 화장실안에 물 내리는 손잡이가 없어 불안하게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갑자기 자동으로 물이 내려가 안도의 한숨의 내쉬기도 했다. 이들이 이번 탐방에서 내세운 슬로건은 ‘베세토 네트워킹을 통한 동북아 청년들과의 문화교류’.드넓은 정보의 바다를 동북아 청년들과의 만남의 장으로 설정,각 나라간 이해를 돕는 선구자 역할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처음으로 ‘베세토 홈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했다.앞으로는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베세토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및 문화정보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모든 사람이 해당 국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체험에도 활용토록 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일본대학생이 본 한국/“한국학생 첫인상 밝고 순수/진실된 ‘마음의 언어’ 배웠어요” “한국 대학생들의 첫인상은 무척 밝고 순수해 보입니다.인생을 즐길 줄도 아는 것 같고요.불과 몇시간만에 두나라 사이의 해묵은 장벽을 훌쩍 넘어 진한 우정을 느끼게 됐습니다” 일본 고베시 고베외국어대학에 재학중인 모리시마 겐타로군(24·영문4)의 소감이다. 한국의 ‘베세토 어드벤처’ 탐방단과 함께 지낸 귀중한 시간들을 통해 젊은이들만이 나눌수 있는 진실된 마음의 언어를 배울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짬을 내 서울을 방문했을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미래의 ‘지한파’대학생이다. “일본과 한국의 국민들은 아직까지 서로의 참모습보다는 왜곡된 허상만을 맹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순탄치 않았던 역사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한국 학생들과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이같은 애증의 골이 머지 않아 메워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모리시마군은 최근 한국에서 일제 만화·음란물 등이 사회문제로 등장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일본의 대중문화가 병들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급격한 서구화와 자율화 속에 일본의 대중문화는 점차 고유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아직까지 순수성과 깨끗함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 문화에서 일본은 많은 것을 배워야 합니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저질 대중문화 또한 다원주의적으로 수용,개인의 윤리관과 가치관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 일본인의 생각”이라면서 “사회적 규범의 틀로 제한하자는 일부 한국학생들의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한·일 새로운 미래’ 진지한 토론/양국 대학생 포럼 중계

    ◎“반일감정­일 과거외면 극복이 과제”/대중문화 평가엔 양국 시각차 여전 “한국과 일본에서 똑같은 역사교과서를 사용합시다”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와 노모의 공동응원단을 만듭시다” 한국과 일본의 화합을 바라는 양국 ‘신세대’들의 바람은 한결 같았다. 25일 상오 일본 고베시 고베 외국어대학에서는 한국대학생 200여명과 일본대학생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1세기 동북아 발전을 위한 청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일 대학생 포럼’이 열렸다. 11박 12일간의 ‘베세토(BESETO) 어드벤처 탐방’ 기간중 가장 큰 행사였다. 베세토는 북경­서울­도쿄를 일컫는 말로 동북아3국이 21세기 세계의 중심이 될 것에 대비해 서로 협력을 다지는 모임이다. 이날 행사에서 대학생들은 불행했던 양국간 과거 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국측 발제자 김동욱군(서울대 전기공 3)은 “한·중·일 3개국 대학생들이 모임을 구성,상대 국가를 탐방하고 연구 소모임 등을 통해 서로 화합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일본의 아라치 히사야군(일본 간사이학원대학 경제학부 2)은 “초등학생은 일주일,중고생은 2∼3주정도 상대 국가를 방문,생활해봄으로써 편견을 없애고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 학생들은 “한국은 민족적 자부심에 치우쳐 일본을 무조건 멀리하는 대신 일본의 문화를 이해해야 하며,일본은 과거 사실을 고의적으로 외면하지 말고 한국인의 대일 감정을 냉정히 수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양국의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소 달랐다. 한국학생들은 “일본 대중문화는 도에 지나친 폭력과 선정성 때문에 무조건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본학생들은 “모든 문화에는 양면성이 있다”며 “수용 여부는 개인의 가치관과 윤리관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외대 ‘기록문학회’(동아리 탐방)

    ◎‘일제 잔재의 추적자’ 일제의 잔재를 찾아 끝까지 추적,일반인들에게 알려야 직성이 풀리는 젊은이들이 있다. 한국외국어대 동아리 ‘기록문학회’(회장 신동민·26·헝가리어과 4년) 회원들은 ‘일제 잔재의 추적자’라는 다소 이상한 별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올해는 ‘문화유산의 해’.일제 잔재가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은 이들은 지금도 하루가 멀다 하고 전국을 누비고 있다.세계에 알려야 할 고유의 문화유산 만큼이나 많은 ‘부끄러운 문화유산’를 찾아다니고 있다. 93년 9월 김성호씨(31·아프리카어 졸)등 5명의 학생은 일제의 잔재를 없애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록문학회’라는 다소 생소한 동아리를 결성했다.사학을 전공한 회원도 없고 이들을 지도할 지도교수도 나서지 않아 한동안은 방향을 못잡고 헤매기도 했다. 이후 매주 화·금요일이면 회원들이 모여 일제의 잔재를 담은 기록을 놓고 연구에 몰두했다.논문 학술지 신문 향토사학자의 진술 등 이들은 손끝에 잡히는 자료는 모두 모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문화로 알려진 지방의 한 유적이 일재의 잔재였다는 사실을 밝혀낼 정도로 이들은 일제 잔재에 관한한 전문가가 됐다.
  • ‘베세토 탐방단’ 316명 일·중에 파견

    ◎“21세기 동북아 우리가 이끈다”/역사·문화 탐방… 세미나·토론회도 ‘다가오는 베세토시대,우리가 주역이 된다’ 21세기 동북아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베세토 어드벤쳐 해양탐방단’ 2개팀이 20일 서울을 떠나 각각 항공편과 배편으로 일본 나가사키 및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베세토(BESETO)는 북경­서울­동경을 일컫는 말로 한·중·일 3국은 21세기에 동북아 3국이 세계의 중심지역이 될 것에 대비해 93년부터 행정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다져왔다. 이번 탐방은 젊은 세대에게 21세기에 대한 비전과 도전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삼성이 마련했다.올해 처음으로 216명의 대학생들이 2개팀으로 나뉘어 11박1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에 파견됐다. 또 다른 1백여명의 학생은 다음달 10일 인천항을 통해 중국으로 떠난다. 이날 일본에 도착한 대학생들은 ‘21세기 동북아발전을 위한 청년의 역할’ 등의 주제로 탐방계획서를 제출한 5천여명 가운데 선발됐다.탐방단장은 이경숙 숙명여대총장이 맡았다. 학생들은 탐방기간중 4인1조로 짝을 지어 동경 오사카 고베 큐우슈우 교토 나라 등 필수 코스 및 지역코스를 자율적으로 탐망한다. 대학생들은 특히 연수선 ‘드림21호’를 타고 일본 연안을 탐방하는 동안 배위에서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한일관계를 새롭게 조망해 보는 세미나도 갖는다.이 자리에는 박성래 외대부총장과 소설가 최인호씨 김현구 고대교수 조양욱 일본문화연구소장 등이 동참한다. 또 오는 25일 일본 고베에서는 한일 대학생 토론회 및 친선의 밤 행사가 열린다.
  • 위대한 여행/정양모 지음(화제의 책)

    ◎바울로 흔적 좇아 지중해연안 답사 성서학자인 지은이가 사도 바울로의 발자취를 따라 쓴 문화유적 답사기.그리스도교의 박해자였던 바울로는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예수의 음성을 듣고 개심한다.그리고 그리스도교의 열렬한 전파자가 돼 세차례에 걸쳐 전도여행을 떠난다.이 책은 이런 바울로의 흔적을 좇아 터키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국들의 문화유적을 살핀다.문화유적 탐방뿐 아니라 당대의 전설적인 에피소드도 소개해 눈길을 끈다.“바울로는 길리기아의 다르소 출신 유태인이다.기원전 41년,마르쿠스 안토니우스 장군은 바울로의 고향인 다르소를 내방하면서 면세혜택을 주었다.이때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아름다운 여신 비너스로 분장한 채 치드누스강으로 배를 타고 와서 안토니우스 장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바울로는 조용히 앉아서 사상을 세우는 사변가가 아니라 무언가를 깨달으면 곧바로 행동에 옮기는 실천가였다.바울로의 정신이 녹아있는 이 책은 고정된 액자속의 그림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화면으로 다가오도록 풍부한 시각자료를 담았다.비너스 탄생의 섬 키프로스,셀주크 제국과 메블라나 신비주의의 이고니온,출애굽 시대의 파라오 람세스 2세 등이 주요 주제다.생활성서사 1만8천원.
  • 전문가 좌담(학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6)

    ◎피해자 연15만명… 예방프로그램 마련 시급/학교선도 단계 넘어 사회치료 개념서 접근을/반짝캠페인보다 학교·사회·가정 지속관심 필요 □참석자 ·박헌화 서울시교육청 생활지도 장학관 ·박용선 단국대부속고 교감 ·이상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연구원 ·윤영숙 학부모 학교 폭력 피해자는 한해에 15만명으로 추산된다.학부모들은 언제 어디서 자녀가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이제 학교 폭력은 단순한 비행 청소년의 문제가 아니다.가정과 학교,사회 모두가 나서 공동의 치유책을 찾아야 한다.7일부터 연재한 ‘학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시리즈 마지막편으로 서울시교육청 박헌화 생활지도장학관,청소년폭력예방재단 연구원 이상오 박사,단대부속고 박용선 교감,학부모 윤영숙씨 등 4명을 초청,학교 폭력의 해결 방안과 문제점 등을 짚어봤다. ▲이상오 박사=학교 폭력의 양상이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단순히 급우들을 폭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이지메를 흉내내고 미국처럼 조직을 만들어노골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등 흉폭해지고 있습니다.미국은 한해 1백50만 건의 학생 폭력이 발생,6초마다 희생자가 생기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해마다 15만 건으로 추산됩니다. ○폭력조직 여학생도 가담 ▲박용선 교감=꿈과 희망을 주어야 할 학교가 ‘가기 싫은 곳’으로 전락하는 현실이 교직자로서 부끄럽습니다.최근 학교폭력은 선후배간의 조직을 넘어 학교주변 불량배와 연계되면서 사회 문제화되고 있습니다.어린 학생들이 기성 폭력배를 방불케 하는 조직을 갖추고 탈법을 서슴치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이미 학교에서 선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선 느낌입니다. ▲윤영숙씨=동감입니다.학교운영위원회 상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폭력 상담건수가 줄지 않아 안타깝습니다.학교폭력은 중학생,5∼6학년 초등학생,고교생 등의 순으로 발생 건수가 많습니다.사춘기 시절에 집중된 만큼 피해 학생의 심리적 충격이 매우 큽니다.학교폭력은 피해자가 어느 순간 가해자로 탈바꿈하는 특징을 지녀 또 다른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근절 대책이 절실합니다. ▲박헌화 장학관=최근에는 학교폭력의 대상이 초등학생 등으로 더욱 어려지고 여학생에게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학교폭력 문제는 95년부터 불거지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내자녀가 학교폭력의 피해자일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대부분이 결손 가정에서 문제가 비롯된다는 점을 상기하면 학부모는 자녀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쏟고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는 교사의 노력이 절대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윤씨=피해 학생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60% 이상이 교내에서 폭력이 발생했고 특히 쉬는 시간 또는 점심시간에 교실과 화장실에서 사고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고등학생은 주로 교실에서,중학생과 초등학생은 학교 주변 골목이나 교내 후미진 곳에서 폭행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따라서 지금처럼 수업이 끝난뒤 학부모 지원봉사자나 교사가 활동하는 것은 실효성이 적습니다. ▲박교감=그렇습니다.사실 교사들의 업무가 너무 과중합니다.별도의 학교폭력 문제 전담 교사가 필요합니다.쉬는 시간에 각 반을 돌아보기만 해도 폭력을 미연에 막을수 있을 것입니다.현재 교사들은 수업이 끝난뒤 1∼2시간 정도 교내를 돌아보고 퇴근할 수 밖에 없습니다.비행 학생을 하루 이틀 주의를 주거나 적발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폭력문제 전담교사 필요 ▲박장학관=3월부터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지역 교육청에 12개의 청소년 상담센터를 상오 9시부터 하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만2천여건을 상담했습니다.이 가운데 학교폭력 문제가 15% 이상을 차지했습니다.각 학교에서도 상담 전문교사제를 도입,운영키로 했습니다.하지만 학교폭력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박사=가치관이 뚜렷치 않은 시기이므로 학생 상담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또 피해 학생이 상담실을 찾았을 때에는 대단한 용기를 갖고 찾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않됩니다.이들이 부모나 교사에게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것은 보복 폭행이 두렵기 때문입니다.피해 학생의 65%가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못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예를 들어 한대 맞고 신고를 하면 10대를 때리고 또 신고하면 100대로 보복 당하는 식입니다.따라서 상담은 전문 교육을 받은 전담교사가 맡고 충분한 예산 배정이 뒤따라야 합니다. ▲박장학관=사실 국내에는 학교폭력 문제를 연구하는 전문기관이나 연구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를 치유할 사회학습 프로그램도 없습니다.교육의 양적인 팽창에만 관심을 갖다가 간과했던 문제를 다시 돌아볼 때임이 분명합니다. ▲윤씨=시교육청에 1백억원 이상 책정되어 있는 학교환경개선비를 학교폭력 문제의 해결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건물을 고치고 비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학교폭력은 학교환경을 해치는 주범입니다.일부 학교에서는 문제가 발생해도 쉬쉬하기만 하고 뚜렷한 실적이 나타나지 않는 학교폭력 근절대책 등에 대해서는 예산을 신청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처사입니다. ○단속·처벌이 능사 아니다 ▲박교감=반짝성 캠페인은 교사와 학생에게 조롱꺼리일 뿐입니다.실효성 없는 행사로 학교와 교사의 권위가 추락하는 것도 학교폭력을 뿌리뽑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입니다.지난친 단속과 무거운 처벌만이 능사는 아닙니다.별도의 비행 청소년 선도시설도 갖추지 않고 교화 시설에 가둔다면 또 다른 범법 요령만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박사=선진국은 대체로 두가지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가정과 학교,시민단체로 대표되는 사회가 입체적인 공동 예방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미국식 방법과 전담 상담원이 1대 1로 직접 선도하는 독일식이 그것입니다. 80년대 초반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미국은 특별검사제 등 관련 법규를 제정하고 단속과 처벌을 크게 강화했습니다.그래서 폭력 건수가 잠시 주춤했으나 얼마 후 더욱 조직적으로 변하면서 총기 등으로 무장한 청소년 갱단이 등장,그 폐해가 더 컸습니다. 마침내 83년부터 해마다 4천4백억원의 예산을 투입,청소년폭력 예방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수업을 꼭 학교에서만 받을 필요가 없고 도서관 탐방,캠핑 등 자유롭고 능동적인 학습을 통해 정상적인시민으로 키워 나갔습니다. 독일은 철저히 1대1 선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선도 자원봉사자가 비행학생과 모든 생활을 함께 하며 삐뚤어진 마음을 조금씩 고쳐 나가는 것입니다. ○주변 유해환경 규제 절실 ▲박장학관=우리도 학교폭력을 ‘사회치료’개념에서 해결해야 합니다.학교와 가정,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지역적 특징에 따라 공공도서관 등이 그 역활을 담당해도 좋을듯 싶습니다.또한 폭력성과 음란성 등 유해환경 매체에 대한 규제도 시급합니다.특히 대중매체에 대해 무제한으로 노출된 청소년들은 감각적이고 즉흥적인 면만 배우게 돼 정서를 해치고 있습니다. ▲박교감=장기적으로 학생들에게 과중한 심리적 부담을 주는 입시제도가 개선되어야 합니다.학과목 성적순으로 우열을 가려 매사를 대하니까 일부 아이들을 소외시키고 비행에 빠지게 합니다.사실 폭력을 휘두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그렇게 순수할 수가 없습니다.따라서 성적은 좀 나쁘지만 다른 분야에 뛰어나면 이를 그대로 인정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윤씨=대화를 통해 관심을 가져주고 비슷한 부류의 학생들끼리 경쟁하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자아를 가꾼 뒤 사회에 적응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일 것입니다.최근 대안학교 성격의 사회교육 시설학교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좋은 예일 것입니다.그들은 한결같이 “나를 인정해 주는 학교가 너무 좋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박교감=비행 학생에게 가정은 웃음과 안정을,학교는 자아 인정과 용기를,사회는 ‘패자 부활전’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군요. ▲이박사=미국식과 독일식을 적절히 접목하면 효과가 클 것입니다.또 사회기관의 역활을 국가가 아닌 민간 시민단체에게 맡겨도 좋습니다.국민 모두가 어떤 면에서는 학부모이기 때문에 적당한 예산만 지원되면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나설 것입니다.한국 청소년폭력재단 역시 학교 폭력에 피해를 당한 학부모의 모임에서 출발했습니다. ▲박장학관=가정과 사회가 권위를 잃고 있는 현실에서 어른들이 우선 자각해야 합니다.예전에 한 교사가 비행 학생의 가정을 방문했더니 학생의 아버지가 대낮부터만취한 채 “내 자식에 왠 관심이 그렇게 많냐”며 면박을 주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이런 환경에서 어이들이 무엇을 배울수 있을지 가슴이 아팠습니다. ▲윤씨=마찬가지로 교사에 대한 불신도 문제입니다.교사가 촌지나 바라면서 학생을 편애하거나 혹은 부당한 대우를 일삼는다면 학생들이 뭘 느끼겠습니까.삐뚤어진 세상에서 죄의식도 없이 비행을 저질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아울러 ‘사랑의 매’라고 잘못 포장된 교사폭력도 하루빨리 사라져야 합니다.교사에게 사소한 잘못으로 매를 맞은 초등학생이 분풀이로 다른 학생의 물건을 훔치거나 괜한 시비를 걸어 마구 때린 사례도 있습니다. ▲박교감=한때의 잘못으로 어린 청소년들을 전과자로 만드는 것은 절대 반대입니다.이런 점에서 모든 범죄가 다 마찬가지지만 특히 학교폭력은 예방이 중요합니다.평소에 많은 관심을 쏟아주고 보살피면 충분히 막을수 있습니다.학부모와 일선 교사들은 비행학생들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드립니다.웃으며 칭찬하는데 나쁜 마음을 먹을 턱이 있겠습니까.
  • 신나는 여름방학/사회단체 주관 어린이·청소년 ‘여름캠프’알아보면

    ◎‘체험의 현장’으로 떠나자/국토순례­5박6일 경남 진주∼전남 고흥 차량·도보행진/어린이EQ­명상·토론에 천문관측·수영 등 행사도 다양/영어캠프­외국어린이와 생활하며 대화영어 익히기/역사학교­경주일대 유적지 답사·석탑 그리기 대회도 초중고생들은 요즘 학기말 시험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시험이 끝나면 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방학을 맞아 각종 사회단체 등에서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마련한 여름캠프를 소개한다. ▷국토순례캠프◁ 흥사단 서울지부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8월4일부터 9일까지 5박6일간 경남 진주에서 전남 고흥까지 국토순례캠프를 실시한다.하루 10∼12㎞정도 도보행진을 하며 나머지는 차량으로 이동한다.순천 낙안읍성,광양제철소 등 답사 및 탐방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야영을 하며 식사는 중간에 공급을 받는다.참가비는 18만5천원이며 7월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3672­1913·1917. ▷엑스포 과학캠프◁ 초등학교 1∼6학년생을 대상으로 7월20일부터 8월18일까지 2박3일간 캠프를 실시한다.현직 과학전담교사들이 나와 드라이아이스의 성질을 이용한 냉동붕어 살리기,내압과 외압을 이용한 분수만들기,산화와 환원의 성질을 이용한 손거울 만들기 등 다양한 실험실습을 지도하고 물로켓 발사,수영,퀴즈열전,과학퀴즈 왕 선발대회,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참가자에게는 엑스포 과학공원 1년 무료 입장권과 기념품을 지급하고 실험실습 결과물은 개인지급한다.7월18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11만원.숙박은 공원 인근의 피카소호텔에서 하며 식사는 공원내 구내식당에서 한다. ▷어린이 EQ캠프◁ 한국 심리교육 연구소는 7월21∼23일,7월24∼26일,7월28∼30일 등 3차례 2박3일간 경기도 대성리 늘푸른 캠프장에서 초등생을 대상으로 EQ(감성지능)캠프를 실시한다.명상,토론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주로 짜여져 있으며 수영 및 우주·천문관측,연극발표,캠프화이어 등의 행사도 있다.참가비는 숙식비,교통비,심리검사비,기념품비,교육비 등을 포함 9만5천원이며 7월20일까지 모집한다.출발당일 점심과 슬리퍼,세면도구,수영복,줄넘기,크레파스,일기장,자녀에 대한 부모님의견서,부모님께 보낼 편지 등을 준비해야 한다.556­3334. ▷여름영어캠프◁ 민간외교클럽은 8월말까지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외국어린이와 1박2일 또는 2박3일간 생활하며 대화영어를 익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매회 한국인 학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1박2일 코스(7월20∼21일·진도영등제,7월29∼30일·변산반도,8월5∼6일·학암포,8월12∼13일·천리포)는 8만6천원,2박3일 설악산코스(7월25∼27일,8월1∼3일,8월8∼10일,8월15∼17일,8월22∼24일)는 9만8천원이다.최소한 영어를 1년이상 배운 학생이어야 말문을 트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778­5736,4188. ▷국토종단캠프◁ 한국 온누리 청소년회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2년생을 대상으로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임진각까지 640여㎞를 도보 행군을 실시한다.마라도,제주도를 둘러본뒤 땅끝마을에서 행군을 시작하는 7월29일부터 8월18일까지의 20박21일코스는 38만5천원이며 땅끝마을에서 행군을 하는 8월1일∼8월18일까지의 17박18일코스는 26만원.숙박은 학교분교,야영,민박을 번갈아 이용하며 행군도중 독립기념관,대흥사 등 100여곳의 유적지를 답사한다.하루 행군거리는 36㎞,야간행군이 있는 날에는 80㎞정도 걷는다.578­2562∼4. ▷인터넷캠프◁ 보라매 청소년회관은 8월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중·고생 1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교육 캠프를 실시한다.캠프장은 강원도 횡성 성도미니크 청소년수련원이며 인터넷교육은 한국통신 강원본부 정보통신 센터 컴퓨터 교육실에서 한다.인터넷검색,홈페이지 만들기 등의 인터넷교육외에도 유적지 답사,캠프화이어,산악 오리엔티어링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834­7233∼4. ▷여름역사학교◁ 강서청소년회관은 초등학생 4학년이상 및 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7월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간 경주일대의 유적을 둘러보는 역사기행을 실시한다.유적지 답사 및 미술사 세미나,석탑그리기대회 등도 곁들여져 있으며 참가비는 12만5천원이다.숙식은 경주 유스호스텔에서 한다.3664­2456.
  • 캄보디아 내전 확전 조짐/훈센­라나리드군 북부·남부도시 대치

    ◎훈센 치하 프놈펜 정적검거 선풍/전 내무 피살… ‘피의 숙청’ 재연 우려 【방콕·프놈펜 AP AFP 연합】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이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를 축출한 훈 센 제2총리 병력의 수중에 완전히 장악된 가운데 8일 앙코르 와트 사원 인근과 남부의 항구도시 등지에서 양측 병력이 다시 교전을 벌이거나 대치를 하면서 캄보디아 사태가 확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새벽 수도에서 북서쪽으로 225㎞ 떨어진 앙코르 와트 사원 인근의 시엠레아프에서는 라나리드 총리 지지병력과 이를 포위한 훈 센측 병력간에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다. 또 반테이 메안체이주에서는 라나리드측 병력이 훈 센 지지 병력의 무장을 해제한 것으로 보도됐으며 캄보디아 제2도시 바탐방은 훈 센측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를 완전 장악한 훈 센측 세력은 이날 헌병을 동원,라나리드 지지세력을 비롯한 정적 검거에 나섰으며 캄보디아나호텔을 급습해 푼신펙 소속 국회의원들을 강제 연행하기도 했다.훈 센측은 또 라나리드와 동맹관계를 맺어온 크메르민족당당사를 점거했다. 한편 라나리드 제1총리의 고위보좌관 호 속 전 내무장관이 훈 센 제2총리 추종병력에 의해 사살됐다고 내무부 대변인이 8일 밝혔다. 호 속의 피살은 대규모 검거 선풍이 일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또다시 ‘피의 숙청’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부르고 있다. 한편 태국공군 소속 C­130 수송기 3대가 이날 오전 프놈펜 공항에 도착,태국인 등 240여명을 대피시켰다.
  • ‘프놈펜 대탈출’ 꼬리 문 난민행렬/내전 사흘째 표정

    ◎군인까지 가세 상점약탈 일삼아 ○…캄보디아의 무력충돌 3일째인 7일 전투가 프놈펜에서 북서부 지방까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난민 행렬이 줄을 이어 프놈펜 시내 주요 국도와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톤레 바사크강변에는 수천명의 피란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그러나 프놈펜 시내를 장악하고 있는 훈센 총리 병력들은 ‘대탈출’을 저지하지 않았다. 훈 센측 군인들은 시내 중심부의 라나리드 총리 관저뿐만 아니라 푼신펙 당사까지 장악했으며 라나리드 관저에는 백기가 매달려 있었고 방어 병력으로 보이는 약2백명의 병사들이 훈 센측 병력에 투항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정부는 약탈을 막기위해 군까지 동원하고 있으며 약탈자들중에는 일반 시민과 도둑 뿐만아니라 군인까지 포함돼 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군 소식통들은 캄보디아 제2도시인 바탐방을 포함,반티 메안치,시엠 리프 등 서북부 주요 도시들에서도 전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미국·호주·영국·프랑스·독일·인도네시아·일본·태국·필리핀인 등 약60명의 외국인 구호요원들이 한 호주 대사관 무관의 도움을 받아 14대의 차량에 탑승해 바탐방을 빠져나온뒤 8시간동안의 여행끝에 태국 국경에 도달했다고 이들 일행이 밝혀왔다. 무력충돌이 발생한 5일 이후 일본인과 코카서스인 등 외국인 2명을 포함 최소한 9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중상을 입는 등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내전이 확대되며 각국 대사관들의 자국민 보호조치도 강화되고 있다.미국 대사관은 1천2백명의 프놈펜 거주 미국인들에게 비교적 안전한 톤레 바사크 강변의 한 호텔로 피신할 것을 촉구했지만 아직까지 이들을 프놈펜 밖으로 소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국정부는 프놈펜 공항의 안전이 보장되면 군수송기를 동원 자국민들을 피란시킬 계획이며,호주 정부도 5백명의 호주인 긴급 철수준비에 들어갔다.
  • 캄보디아 제2내전 격화/제2총리측 병력 수도진입

    ◎수만명 프놈펜 탈출 【프놈펜 AP AFP 연합】 캄보디아 양대 정파세력의 충돌이 내전양상으로 격화된 가운데 훈센 제2총리 휘하 병력이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 세력을 패퇴시켰다고 7일 오후 훈센이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CPP)측이 밝혔다. 훈센 총리 추종 병력들은 수도 프놈펜 심장부에 소재한 라나리드 총리의 관저뿐만 아니라 푼신펙(민족연합전선)당 본부를 장악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라나리드 총리 관저에는 관저 방어 병력으로 보이는 약 2백명의 병사들이 교전끝에 훈센 총리 병력에 투항했다고 이들 목격자는 전했다.훈센 총리의 군부대 병력과 CPP 당원들은 탱크를 몰고 수도로 진입,그동안 푼신펙당의 우세로 기울던 전세를 역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푼신펙당 관리들은 부참모총장 니엑 분 차이 장군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훈센 총리측의 주장을 부인했으나 CPP 당원인 케 킴얀 참모총장은 『주요 푼신펙 기지는 모두 파괴됐으며 약간의 잔당이 2곳에서 저항하고 있을뿐』이라고 주장했다. 프놈펜 대학 인근 프놈펜 서부를 중심으로한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양측간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으며 베트남 국경으로 통하는 제1 국도와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톤레 바사크강은 프놈펜을 탈출하는 수만명의 피난민을 태운 차량과 선박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양측간 교전에 따라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 희생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만 일본인 1명을 포함,최소한 9명이 숨지고 50여명의 중상자가 실려오는 등 최소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함께 캄보디아 제2도시인 바탐방에서도 양측 군대의 무력충돌이 있어 내전이 지방도시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였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캄보디아 서북부 주요 도시들인 시엠 리프와 시소폰에서도 아직 전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초등생 유혹’ 고액 해외연수

    ◎영어교육열기 편승… 여행사마다 판촉경쟁/문화탐방 등 명목 2백만∼3백만원 상품 마련/올해 25만명 출국 예상… 과열교육·과소비 조장 일반인들의 해외 여행 붐이 주춤한 가운데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의 값비싼 해외 영어연수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육이 실시되자 돈벌이에 급급한 일부 여행사들이 얄팍한 상혼을 발휘,연수 상품을 내놓고 학부모의 과잉 영어교육 열기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기 어학연수는 과소비를 부추기고 국적없는 영어 교육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우려된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로 예정된 초등학교의 여름방학을 앞두고 20여개의 여행사들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백만∼3백만원대의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O여행사는 지난달 초부터 2백80만원대의 ‘초·중고생 영어연수’상품을 마련,7월23일부터 8월13일까지 3주 과정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 영어 연수를 보낼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H·D관광,L여행사 등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와 ‘해외과학·문화탐방’을 기획,20명 단위의 여름 어학연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L여행사 관계자는 “학부모의 영어 연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져 지난해 하루 10여통에 불과하던 영어 연수 상품에 대한 문의 전화가 요즘은 20여통에 이른다”고 말했다. 김포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도 “6∼15세 (유치원∼중학 3년) 출국자 가운데 50% 이상이 7∼8월에 출국한다”면서 “이 연령층의 출국자는 95년 14만8천명,96년 20만9천명에서 올해는 2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주부 박모씨(38·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지난해 어학연수를 다녀온 같은 반 친구의 말을 듣고 졸라대는 아이를 달래느라 애를 먹었었다”면서 “서민들이 2백만∼3백만원하는 연수경비를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개포초등학교 강순근 교장(63)은 “연간 사교육비가 22조원에 이르는 등 교육비 부담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때에 초등생들의 방학중 해외연수는 시기상조”라면서“해외연수가 성장기 어린이의 인성교육에 보탬이 안돼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 수원 갤러리아(백화점 탐방)

    ◎‘최고’로 승부… “올 1천억 매출”/장애인 휴게실·어린이 놀이동산 구비/고객불편 24시간 처리 ‘클로버 서비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이 중부 지역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5년 8월 개점한 후 2년만에 뿌리를 확고히 내린 갤러리아는 지역 최고의 고급매장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은 전형적인 소비도시로 주민들의 구매력이 비교적 높은데다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으로 오는 2000년에는 인구가 2백여만명으로 늘어나 연간 시장규모가 1조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러리아가 문을 열 당시만해도 수원에는 뉴코아백화점과 같은 계열의 하이웨이백화점,창고형할인점이 킴스클럽 등이 「뉴코아 돌풍」을 일으키며 지역 상권을 독식해 왔으나 갤러리아는 독특한 판매전략으로 기존 상권을 급속히 잠식했다. 개점초 2백75억원하던 매출액이 96년에는 8백37억원으로 올랐다.올해는 1천13억원을 목표다. 지상 6층·지하 5층 연건평 1만6천750평의 갤러리아는 고품격·고객감동형이란 명칭에 걸맞게 국내 유명브랜드와 해외명품,각종 전문매장으로 점포를 구성했다. 또 산뜻하고 부드러운 인테리어로 매장을 꾸몄고 차량 1천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마련,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과 함께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곳은 비싼 물건만 있는게 아니다.누구나 각종 생필품을 손쉽게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싼 상품에서부터 최고급 상품까지 고루 갖춰져 있다. 갤러리아가 짧은 기간에 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뿌리를 내리게 된것도 이같은 판매전과 고객서비스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고객을 우선하는 백화점측의 배려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매장에는 장애자를 위한 특별시설과 휴게시설,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수 있도록 PLAY랜드,유아건강체크 및 무료상담실 등이 마련돼 있다. 백화점 1층에 설치된 고객종합서비스센터에서는 고객들이 느끼는 불만 및 건의·문의사항 등을 접수받아 대표이사에서 전산시스템을 통해 매일 보고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주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24시간 클로버서비스제를 도입,폐점한 후에도 고객들로부터 접수되는 불편사항을 처리해 주고 있다. 옥상에 설치된 400여평 규모의 공원도 중앙분수대와 꽃밭,야외공연장 등을 설치,고객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퇴비배합률·작물성장 연구 한창/춘천시 우두동 시범포 현장탐방

    ◎파종서 수확까지 전과정 사진찍어 보관/갈수록 염도 떨어져 성장세 예상 앞질러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에 있는 농촌진흥원 시범포에는 음식물쓰레기를 자양분으로 자라고 있는 자생화들이 힘차게 한 뼘쯤 잎을 벌리고 꽃망울을 터뜨릴 채비를 하고 있다. 일반 화단용이나 도로변 미화용으로 자주 이용되는 벌개미취와 도시의 정원용 또는 조경용으로 쓰이는 좀씀바귀가 바둑판 모양으로 잘 정리된 100평 규모의 시범포안에서 자라고 있다.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범지로 선정된 뒤 지난 4월부터 연구에 들어간 진흥원내의 시범포에는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의 배합률을 5가지로 구분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배합율을 100%,75%,50%로 각각 달리 하고 순수한 퇴비와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경우,퇴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시험되고 있다. 벌개미취 좀씀바귀의 씨앗을 뿌린지 2개월째를 맞는 시범포에는 벌써 잎과 가지가 한 뼘쯤 자라고 더러 꽃망울도 눈에 띈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에 섞여 있는 상당 양의 소금기 때문인듯100% 음식물쓰레기 퇴비만 사용한 시범포의 작물 성장률은 퇴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곳의 절반 수준이다.이같은 현상은 음식물쓰레기 배합률을 75%와 50%로 한 퇴비를 준 시범포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퇴비가 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잘 웅변하고 있다. 안문섭 강원도 농촌진흥원 토양비료계장(42)은 『높은 염도가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염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작물도 예상보다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상당히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시범지역인 동해시를 시작으로 도내 10개 시·군에서 작물 종류를 달리해 진행되고 있다. 퇴비화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동해시는 송정동 일대에 하루 10∼20t의 음식물 퇴비를 처리할 수 있는 시범포를 만들어 쑥갓과 상추를 심었다.원주 춘천 강릉 속초 삼척은 올해안,태백 홍천 정선 인제는 내년까지 시범포를 설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원과는 달리 이들 시·군의 시범포 연구는 음식물쓰레기 배합률을 10%,30%,50%로 설정하여 실시된다. 영월 횡성 평창 등 8곳은 근처에 있는 유기질 비료공장에 음식물쓰레기 퇴비화를 위탁할 계획이다. 작물도 열매를 맺는 과일류와 무 등 근채류,배추,화훼류 등 여러가지를 선정하고 지역별로 각기 다른 작물을 시험 재배한다. 농촌진흥원과 시·군은 파종부터 발아,수확까지 전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보관하고 일지를 작성하는 등 자료 보관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연구결과는 10월 중간보고회에서 발표되며 내년부터는 시범농가에서 실시될 직접연구의 자료로 활용된다. 퇴비의 토양실험도 철저하게 이루어져 농촌진흥원과 일선 농촌지도소는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를 주기 전과 준 뒤,수확한 뒤 등 3차례에 걸쳐 염분농도,산도(PH),인산 및 유기물 함량을 조사한다.
  • 부산 현대(백화점 탐방)

    ◎“감동쇼핑 1번지”/중상류층 겨냥 최상의 서비스 제공/“양보다 질” 추구… 올 3천억 매출 목표 「가기 쉽고,사기 쉽고,편안한 백화점」 현대백화점 부산점(본부장 김남종)이 개점 2년이 채 안돼 부산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자리잡았다.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자리잡은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문을 연 것은 지난 95년 8월.지하 6층.지상 9층 총면적 1만8천320평인 현대 부산점은 그동안 백화점 문화에서 소외감을 느낀 부산 시민들에게 한차원 높은 서비와 양질의 상품으로 고객만족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현대 부산점은 새로운 생활문화를 제안하는 이미지를 비롯 문화공간과 스포츠공간을 갖춘 전생활백화점(Full­life Store)을 지향한다.이는 쇼핑과 함께 취미 및 여가생활을 즐길수 있는 것. 또 고급을 지향하는 편안한 백화점으로 20대 초반에서 40대 후반의 중상류층을 타겟으로 삼고,서면권의 다른 경쟁백화점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경쟁 백화점보다 비교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물리적인 요소로 무리한 경쟁을 펼치기보다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등무형의 제품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전략이다.이는 상품 구색을 차별화하고 고객의 편의시설을 확충으로 이어졌다. 현대 부산점은 앞으로 부산지하철 1호선과 바로 연결되는 점을 최대한 활용,상권의 광역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점의 총매출액은 2천5백50억원.올해는 이보다 17.6% 늘어난 3천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 있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고객감동을 실천하는 고품격 백화점으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올해를 「고객감동 원년의 해」로 정했다.
  • 일 후쿠이현 탐방/환경·주택·도로“쾌적”/일서 손꼽는 살기좋은곳

    ◎마쓰우라 공작기계 세계적 명성… 지역경제 부축/옛 전통 되찾은 에치젠 도예촌도 관광명소 인기 일본 관서지방 국제홍보센터는 최근 도쿄주재 외국특파원 20여명을 초청,후쿠이현이 「일본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뽑힌 배경을 소개했다.한국특파원중 대표로 선정된 본사특파원의 탐방기를 싣는다. 일본 서부 후쿠이(복정)현은 동해를 끼고 길게 누워 있는 한적한 지역으로 일본 정부가 해마다 발표하는 「일본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순위에서 늘 3등 안에 들어간다.소득은 낮지만 깨끗한 환경,여유 있는 주택·도로사정 등이 높은 점수를 받게 해주고 있다. 후쿠이현은 아직 덜 개발된 지역이지만 일본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쌀 「고시히카리」가 탄생됐고 세계 최고속의 회전속도를 자랑하는 공작기계 메이커 마쓰우라 기계제작소가 있는 곳이다.또 수백년전 명성을 오늘에 되살려 마을을 일으키고자 에치젠 도예촌(월전도예촌)을 만들어 일본,나아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도자기를 구워내고 있기도 하다. ▷마쓰우라 기계제작소◁ 후쿠이현의 한적한시골에 있는 마쓰우라 기계제작소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공작기계 메이커이다. 마쓰우라 제작소는 후쿠이현 최초의 공작기계 메이커로 설립됐으며 「누구도 하지 않는 것,할 수 없는 것을 해내겠다」는 자세로 출발했다고 와타나베 세이치 전무는 말한다. 마쓰우라 제작소는 22년전 두가지의 상식을 뛰어넘는 생각을 실현시켰다.하나는 당시까지 옆으로 구멍을 뚫던 공작기계(Horizontal Type)를 아래위로 구멍을 뚫는 형태(Vertical Type)로 전환시킨 것이다.또 하나는 공작기계 선반의 회전수가 당시까지 3천∼4천rpm(분당 회전수)이었던 것을 2만회전 이상으로 고속화해 초고속 가공의 지평을 연 것. 사원수가 300명이 채 안되는 중소기업이지만 마쓰우라 기계제작소의 1년 매출은 1백16억엔을 웃돌며 매출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70.5%나 된다.뛰어난 기술력으로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요즘 일본 굴지의 공작기계 메이커들이 회전수를 2만rpm까지 높이고 있지만 마쓰우라는 이를 3만∼4만rpm 수준으로 끌어올려 경쟁력을 확보하고있다.제품화는 안됐지만 실험단계에서는 이미 7만5천rpm까지 확보했다고 한다. 마쓰우라 기계제작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인사에도 나타난다.종업원 292명 가운데 사무직은 10% 미만.설계부문에만 65명이 근무하는 등 철저하게 「현장」이 강조되고 있다.또 93년부터 3년동안 연속 적자를 기록할 때도 종업원을 감축하지 않고 함께 고통을 감내해냈다. ▷에치젠 도예촌◁ 일본에는 역사적 유래나 특색있는 점을 내세워 산업을 일으키고 마을을 부흥시키는 「마을 일으키기(무라오코시)」라는 말이 있다.에치젠 도예촌도 후쿠이현 미야자키무라가 「마을 일으키기」를 위해 지난 71년 조성한 것이다.과거 6대 도예생산지였던 전통을 되살려서 산업을 진흥시키고 젊은이들을 정착시키기 위해 도예촌을 만들었다.이제는 연간 4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다.지난 5월말 사흘동안 연 에치젠무라 전시회에만 10만명이 찾아와 도자기를 구입해갔다. 미야자키무라의 총무과장 이노우에 노부오씨는 『일자리와 자랑거리가 생겼고 전통문화의 부활로 자신감이 붙었다』고자랑한다. 도예가인 가사쓰지 미쓰오(50)씨는 『가끔 발견되는 1천년 이전의 가마터에서는 한반도에서 건너온 도래인들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토기 등이 발견된다』면서 일본 서부지역과 한반도가 과거부터 밀접히 연결돼 왔음을 털어놓았다.
  • 서울대 「조국사랑」(동아리 탐방)

    ◎“동포에 차원 북한연구 색안경 끼고 보지 마세요”/95년 시작한 모금운동 갈수록 호응 커 뿌듯 「북한 주민의 실상을 자세히 알고 싶으면 이리로 오세요」 서울대 동아리 「조국사랑」 회원들은 모두가 북한 전문가로 통한다. 국내 대학중 유일하게 북한주민의 삶을 연구하는 동아리다. 지난 89년 북한을 바로 알자는 취지로 만들어져 현재 10여명의 회원이 있다.3평 남짓한 동아리방엔 그동안 모아온 북한주민에 대한 폭넓은 자료와 사진이 가득하다.회원들이 신문에 게재된 것을 정성스레 하나 둘 모은 것들이다. 동아리 결성후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했던 조국사랑은 95년 발생한 북한 홍수사태를 계기로 그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당시 회원들은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다른 동아리와 연합,모금활동을 벌였다.동시에 학우들에게 북한주민의 실상을 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엔 관악구민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벌였다.여기서 모은 돈은 전액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측에 전달했다. 회장 황청연군(21·지질해양 3)은 『북한을 연구한다는 말에 모두들 색안경을 끼고 보기도 했다』면서 『조국사랑은 순수한 의미의 북한연구를 통해 북한 주민의 실상을 알고 동질감을 찾기 위해 결성된 동아리』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봄 축제때 소장하고 있던 북한 사진을 토대로 평양시 모형을 만들어 전시했었다.회원들이 1주일동안 꼬박 밤을 새워 만든 이 모형평양시는 당시 학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 뒤 모금액도 상당히 늘었다고 한다.이들은 앞으로도 모금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참이다. 또 앞으로 북한주민의 의식주생활 등 기본적인 삶을 비롯해 법 테두리안에서 북한 문학작품도 소개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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