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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공짜 수학여행/이춘규 논설위원

    수학여행은 추억이었다. 학교생활의 중압감에서 해방된 학생들이 자유를 만끽하는 기간이었다. 얌전한 고교생이 난생 처음 술을 마시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선생님들은 웬만한 일탈은 눈감아 주셨다. 기념사진을 찍었다가 빼주지 않아 다투던 시절도 있었다. 수학여행은 아픔이기도 했다. 적지 않은 학생이 수학여행비를 못 내 눈물을 흘려야 했다.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입었다. 싸구려 여관, 부실 식사, 덜컹거리는 버스, 툭하면 터지는 대형사고는 수학여행의 상처였다. 수학여행은 주로 학년 단위로 행해지는 집단숙박여행이다. 문화·역사 유적을 탐방하고 자연을 관찰한다. 2~4일간이 일반적이다. 경주, 부여, 설악산, 속리산, 제주도 등은 전국구 수학여행지였다. 최근 들어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일본이나 중국 등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기도 한다. 일본 고교생들이 우리나라로 수학여행 오는 것은 오래 전부터의 일이다. 일본 수학여행단 유치 경쟁도 뜨겁다. 수학여행은 많은 문학작품의 소재다. 거장 유현목 감독은 1969년 총천연색 영화 ‘수학여행’을 만들었다. 섬 분교 초등학생들의 실화가 토대다. 아역배우들을 신문에 모집공고를 한 뒤 선발해 화제가 됐다. 현대 문명의 혜택을 모르는 섬소년들의 서울 수학여행기다. 돈이 없고, 일손이 부족하다며 수학여행을 반대하는 부모들을 교사가 설득, 별천지 서울에 간다. 세탁기, 냉장고도 보고 손수레를 선물로 받고는 “섬을 서울처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진 내용을 사실감 있게 담았다. 수학여행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툭하면 초·중·고교 수학여행 비리가 적발된다. 최근에도 뇌물수학여행에 연루된 전·현직 교장 138명이 처벌을 받았다. 단속된 교장들은 2박3일을 기준으로 숙박 업체에서는 학생 한 명당 8000~1만 2000원을 받았다. 버스는 1대 당 하루에 2만~3만원씩의 사례비를 받았다. 학생들이 수학여행비로 낸 10만~20만원 가운데 1만~2만원은 교장이 꿀꺽한 셈이다. 공짜 수학여행시대가 열릴 것 같다. 강원교육청이 내년부터 강원지역 전체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경비로 1인당 10만~13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예산 81억 7000여만원이 투입된다. 돈 없어 수학여행을 못 가는 일이 사라질 것 같아 다행이다. 다른 시·도 교육청으로 확산될지 벌써 주목된다. 비리수학여행 문제를 없애는 계기가 될지도 관심이다. 무상급식 확대, 교복 지원 등과 함께 포퓰리즘 논란을 일으킬 소지도 있어 보인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서대문형무소서 수탈 증언 전시회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 광복 65주년·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주민곁으로 다가가는 행사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1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을 증언하는 자료와 사진, 유물전시회를 연다.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순간을 7개 테마로 나눠 열리는 이번 전시는 ▲연표를 통한 강제병합 100년사 ▲강제병합 과정 ▲일제식민지 지배의 반인륜적 범죄 조명 ▲독립운동 과정 ▲식민지 후기 전쟁동원실태와 해방이후 식민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전후보상운동 소개 등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14일 오후 8시부터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국립국악원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야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과 무용단의 태평무가 전야제 무대를 달군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8월 한달동안(매주 토요일)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인 역사탐방이다. 3코스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탐방에서는 11·12옥사체험, 유관순 지하감옥 체험 등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경희궁~러시아공사관터~대한문~철도호텔·원구단을 도는 정동지구 탐방과 조선헌병대 사령부(한국의 집)~조선신궁(옛 남산식물원)등 남산일대의 역사흔적을 찾아가 본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글로벌 역사관 탐방도 21일까지 열리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한반도 ‘배꼽’ 강원 양구, 더위를 사냥하다

    한반도 ‘배꼽’ 강원 양구, 더위를 사냥하다

    덥습니다. ‘연일 폭염’ 따위의 뉴스는 가슴까지 턱턱 막히게 합니다. 종일 에어컨 바람 쐬봐야 머리만 아플 뿐 시원한 느낌은 없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자니 일에 손은 안 가고, 혹 이런 상상만 떠오르지는 않던가요. 승용차로 쉬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사람들이 덜 찾아 외떨어졌다는 느낌을 주는 곳, 물 맑은 계곡 아래 맛있는 음식점이 있는 그런 곳에서 쉬고 있는 당신의 모습 말입니다. 그러면서 놀거리 많은 축제 하나쯤 열린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이런 상상을 하고 있는 당신에게라면 강원도 양구가 제격이겠습니다. 가는 길에 값싼 견지 낚싯대 하나쯤 준비하길 권합니다. 허리춤까지 계곡물에 담그고 물고기들과 벌이는 유희가 제법 쏠쏠한 재미를 안겨줄 겁니다. ●물 만난 여름… 더위타파 광치계곡 양구 하면 우선 떠오르는 단어가 ‘비무장지대’(DMZ)다. 시내 곳곳에 군인들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하지만 양구는 더 이상 ‘최전방 소도시’가 아니다.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거리를 확 줄인 데 이어, 라면처럼 구불구불했던 국도마저 곳곳에 터널이 생기면서 국수처럼 곧게 펴졌기 때문이다. 곳곳에 빼어난 계곡을 숨겨두고 있는 곳이 양구다. 얼핏 꼽아도 생태계 비경이 오롯한 두타연과 읍내에서 멀지 않은 직연폭포, 천혜의 견지 낚시터 수입천 등이 금방 튀어나온다. 더위를 깬다는 뜻의 파서탕(破暑湯)도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일반인 출입을 엄격히 제한했던 대암산 자락의 광치계곡은 최근 생태관광지로 주목받기 시작한 곳이다. 2006년 광치휴양림에 이어, 지난해 광치계곡~대암산 구간을 잇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되면서 이 일대가 깨끗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말 그대로 ‘산소탱크’ 같은 곳이다. 광치계곡은 수량이 풍부하고 주변 경관 또한 수려하다. 넓지는 않지만 깊은 숲그늘이 드리워져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쫓기에 딱 좋다. 광치계곡 생태탐방로 제1코스는 광치자연휴양림을 출발, 옹녀폭포를 돌아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6.2㎞ 구간으로 2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맞춤하다. 중간쯤에서 만나는 옹녀폭포는 높이 5m 정도로 야트막한 편. 하지만 물줄기가 워낙 세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만든다. 옹녀폭포 바로 위 널찍한 바위는 그늘이 드리워져 쉬기 좋다. 제2코스와 제3코스는 트레킹 수준으로, 다소 발품을 팔아야 한다. 각각 6.7㎞ 3시간30분, 7.8㎞ 4시간30분가량 걸린다. 천렵을 즐기려면 수입천을 찾는 게 좋다. 금강산 자락에서 발원해 파로호까지 흘러가는 수입천은 어름치, 버들치 등 1급수에서만 사는 물고기들의 천국이다. 방산면 오미마을도 천렵을 즐기기 좋다.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은 편이라 곳곳에 견지 낚시 포인트가 형성돼 있다. 장평리 직연폭포는 ‘천연 워터파크’나 다름없다. 빼어난 암벽 아래 깊은 소가 있어, 젊은이들이 곧잘 다이빙을 즐기곤 한다. ●산골음식, 자연을 요리하다 어느 지역이건 손맛 좋은 집이야 한두 군데 있기 마련. 하지만 양구는 내륙의 오지 치고 유난히 맛집들이 즐비하다. ‘촌구석에 뭐 먹을 게 있을까.’ 하는 걱정일랑 접어도 좋겠다. 맛집 한두 군데를 귀동냥하다 보면, 의외로 다양한 ‘메뉴’가 쏟아지고, ‘어라, 이것봐라.’하는 감탄사도 자연스레 튀어나온다. 값 헐하고 영양가 높기로는 콩탕을 앞세울 만하다. ‘사뎅이’(사골뼈)를 푹 삶은 물에 무와 콩을 갈아 넣어 묽은 탕으로 끓여 낸다. 얼핏 콩비지처럼 보이지만 맛과 식감이 전혀 다르다. 여기에 현지 ‘특산’ 강된장을 얹어 먹는데, 이게 또 별미다. 중앙시장에서 가까운 동문식당(033-481-1057)이 잘한다. 여름에는 콩탕과 콩국수만 팔 정도로 자부심이 높다. 밑반찬도 입에 착착 감긴다. 5000원. 중앙시장 앞 옥천식당 (033-481-2454)은 얼큰한 내장국밥으로 입소문 났다. 시장통에서 2대째 내장국밥만 하는 집이라 양구 사람은 모두 알 정도.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데도 비린내가 없다. 5000원. 최근 양구의 별미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게 오골계 요리다. 뼈까지 까만 오골계 살은 뻑뻑하지 않아 구워 먹기에 제격. 양구읍 근처 석장골 오골계숯불구이집(033-482-0801)은 오골계 구이를 잘한다. 오골계는 크면 다소 질긴 까닭에 60~70일된 중병아리만 쓰는 게 맛의 비결이라고 주인장은 귀띔했다. 1마리 3만 5000원. 산간 오지인 만큼 산채 등 참살이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방산면 청수골(033-481-1094)은 다양한 산채를 올린 비빔밥이 맛있는 집. 신선한 나물을 제철에 맞춰 내오는 까닭에 언제 가더라도 자연이 주는 향긋한 별미를 만끽할 수 있다. 방산자기박물관 옆에 있다. 산채정식 6000원. 광치막국수(481-0076)는 막국수(5000원)와 수육(1만원)이 대표 음식.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광치휴양림 초입에 있다. ●재미백배 ‘양구배꼽축제’ 주민들은 양구를 국토의 한가운데, 즉 ‘배꼽’이라고 자부한다. 한반도 북쪽 끝점과 독도, 마라도 등 도서지방의 끝점을 모두 이은 다음 가운데에 점(동경 128도02분. 북위 38도03분)을 찍으면 양구 남면 도촌리가 나온단다. 해마다 ‘양구배꼽축제’를 열어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올해도 다양한 물놀이와 이색 투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양구배꼽축제가 7~15일 열린다. 맨손고기잡기, 백토(白土)머드체험, 한반도섬 수상체험 등 물놀이를 비롯해 청정자연을 오롯이 간직한 두타연 트레킹 등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한반도 모양을 본뜬 한반도섬에서는 요트, 오리배, 카누, 물자전거 등 물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온갖 탈것들이 가족들을 기다린다. 특히 백토머드체험은 외국인들에게도 입소문이 날 만큼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조선시대 광주 분원에 도자기 제조용으로 납품되던 이른바 ‘방산 나노 백토’ 위에서 즐기는 슬라이딩 체험과 에어바운스가 설치된 야외수영장 백토머드체험은 좋은 흙과 깨끗한 물이 어우러지는 ‘더위사냥 핵심 코스’다. 볼거리로는 벨리댄스 경연대회인 코리아오픈벨리댄스챔피온십이 첫손 꼽힌다. 1500명가량의 국내 ‘배꼽춤’ 댄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거둔다. 13~15일 청소년 야외무대 등에서 열린다. 이 밖에 SBS TV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이 벌이는 ‘배꼽공감 행사’와 배꼽을 주제로 한 도자기, 서양화 등 전시회도 열린다. 아울러 양구군은 축제 기간 동안 관내 각종 전시관과 기념관 등을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 글 사진 양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가장 빠르다. 춘천에서 46번국도로 바꿔 타고 계속 직진하면 양구로 이어진다. ▲잘 곳 축제기간 중 알뜰피서족을 위한 ‘배꼽캠핑촌’이 운영된다. 청소년수련관 옆 야영장에 마련된다. 바비큐장 등도 야영장 옆에 별도로 조성돼 있다. 하루 2만원. 1만원은 양구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양구사랑상품권은 양구 시내 어디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480-2242. ▲둘러볼 곳 방산자기박물관(480-2664)은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중앙천문대(480-2587)는 전시실과 관측실을 갖추고 있다. 산양증식복원센터(480-2665)에선 복원 중인 산양을 볼 수 있다. 오후 4~5시께 먹이 주는 시간에 가야 새끼 산양 등 많은 산양과 만날 수 있다. 박수근미술관(480-2655)에서는 양구 출신 화가 박수근의 일생을 엿볼 수 있다. 정림리에 있다. 비무장지대(DMZ)에 속한 두타연과 대암산 등을 출입하기 위해서는 3일 전에 군청 문화체육과에 신청해야 한다. 두타연 탐방 482-1996, 대암산 등반 480-2231, 4. 을지전망대는 양구의 비무장지대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이면 화채 그릇처럼 생긴 ‘펀치볼’, 즉 해안면 일대가 멋들어지게 펼쳐진다. 초입에서 출입신고서만 작성하면 승용차로 출입할 수 있다.
  • 만장굴·거문오름 인기만점 제주세계자연유산 피서지로

    만장굴·거문오름 인기만점 제주세계자연유산 피서지로

    제주 세계자연유산지구가 피서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4일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에 따르면 천연 동굴인 만장굴에는 이달 들어 하루 탐방객이 5000명을 넘는 등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만장굴 내부 온도는 15도 내외로, 들어갈 때는 서늘한 기운을 느끼다가 나올 때는 추위를 느낄 정도여서 피서에 적격이다. 만장굴의 탐방시간은 50여분으로 간단한 겉옷과 손전등을 준비해 가면 더욱 유익한 탐방을 할 수 있다. 또 거문오름에도 바위틈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천연 에어컨인 풍혈이 곳곳에 있어 피서객이 몰려들고 있다. 도 관계자는 “만장굴은 여름속 초겨울을 느낄 수 있어 단체 관람객등 피서객들이 계속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암산 용늪’ 습지보호구역 확대

    환경부는 국내 최초의 람사르 등록습지인 강원 인제 대암산의 용늪 습지보호지역을 1.06㎢에서 1.36㎢로 확대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대암산 정상을 향하는 일부 등산로(0.18㎢)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외래종 유입이나 습지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인근 서화면 심적리에 용늪과 유사한 식생이 있는 고층습원(0.12㎢)이 2007년 정밀조사에서 발견돼 보존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대암산 지역에는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을 비롯해 멸종위기종 2급인 기생꽃, 조름나물, 왕은점표범나비, 삵 등의 동식물이 살고 있다. 용늪에는 고유종인 모데미풀과 금강초롱꽃 등 식물 252개 분류군이 자생하고, 포유류와 조류, 양서류, 곤충 등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관리를 맡고 있는 원주지방환경청은 용늪이 걸쳐 있는 인제·양구군과 문화재청, 산림청 등에서 출입을 사전 허가받은 사람에게만 생태해설사의 안내 아래 용늪길과 등산로를 탐방하는 것을 부분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용늪은 천연보호구역 공개제한지역이자 유전자원보호림이라서 문화재청과 산림청의 허가를 받아야 출입이 가능하다.”면서 “출입 허가와 관련해 두 기관과 조율단계에 있는데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대경대, 주부대상 여성대학원 9월부터 개설

    대경대학은 평생교육의 하나로 주부 대상의 여성대학원을 신설, 9월6일까지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여성대학원은 9월10일부터 13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 운영된다. 모집인원은 45명으로 30~50대 여성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실습재료비 1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교육 과목은 이미지 메이킹, 스포츠댄스, 문화탐방, 천연화장품 만들기, 노래와 춤, 골프체험 등 실생활 관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강 신청기간은 9월6일까지로 대학 홈페이지나 전화(053-850-1329)로 접수해 선착순 마감한다. 대경대는 “여성대학원 프로그램은 학과 전문성을 살려 지역사회 주부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하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국립공원 새달부터 쓰레기 수거시 포인트 혜택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다음달 1일부터 탐방객들이 국립공원내 쓰레기를 가져오면 포인트를 적립해서 시설 이용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그린포인트 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린포인트는 국립공원 탐방객이 자기 쓰레기뿐만 아니라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해 공원입구 탐방지원센터로 가져가면 무게를 재서 쓰레기 종류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 받는다. 무게를 잰 쓰레기는 탐방객이 다시 가져가야 한다. 공단 측은 인터넷을 통해 탐방객의 포인트를 관리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독자의 소리] 국립공원 3無운동 동참했으면/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처장 김종완

    과거, 환경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미미했다.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현장에 그대로 파묻었다. 이런 인식 부족과 무지는 우리에게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했다. 고산지대에 매립한 쓰레기를 다시 파내고 헬기로 내리는 데 많은 인력과 장비, 비용을 들여야 했던 것이다. 다행히 요즘 국립공원에는 쓰레기와 불법행위가 크게 줄었다. 쓰레기를 주워 오는 탐방객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구석진 곳에선 취사의 흔적을 찾을 수 있고, 쓰레기가 나뒹군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쓰레기 발생과 불법행위가 늘어나 국립공원이 신음하게 된다. 국립공원은 미래세대까지 향유해야 할 자연문화 유산이다. 그래서 당부드린다. 올 여름 국립공원을 찾는다면 ‘국립공원 3무(無)운동’, 즉 쓰레기·불법행위·안전사고 없애기에 동참해 보길 바란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노력한다면 깨끗한 자연이 더욱 멋지고 행복한 휴가를 만들어줄 것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처장 김종완
  • [오늘의 눈] 김을동·송일국의 재발견/허백윤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김을동·송일국의 재발견/허백윤 정치부 기자

    “의원님, 꼭 재선(再選)하셔야 돼요.” 지난 7일 저녁, 중국 다롄(大連)에서 4박5일의 항일역사탐방 일정을 마친 뒤 가진 뒤풀이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나라당 김을동 의원(당시 미래희망연대)을 향해 이렇게 찬사를 보냈다. 탐방을 마친 지 2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김 의원을 중심으로 후속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에 후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 의원의 손으로 중국 땅에 세운 청산리대첩기념비와 김좌진장군기념관, 백야광장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28명 의원들의 진심이었다. 10년 동안 갖은 고생을 해온 김 의원에 대한 존경이기도 했다. 살던 집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고, 냉랭한 중국 당국과 접촉하면서 공안들에게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 당해야만 했던 상황을 김 의원은 웃으면서 전했지만, 의원들에게는 놀라움 자체였다. 김 의원의 아들인 배우 송일국씨도 이미 톱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매년 여름 대학생 100여명을 이끌고 역사대장정에 동참하는가 하면 그의 수입 대부분은 기념사업을 위해 쓰이고 있다. 의원들이 연신 “대단한 모자(母子)”라며 박수를 보낸 이유다. 4년마다 당락의 운명이 갈리는 국회의원들끼리는 아무리 가까워도 다음 총선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하는 법이 없다. 게다가 당시 동석했던 의원들의 상당수가 초선·비례대표 출신이었다. 동료 의원에게 ‘재선’을 이야기할 여유가 없다. 그럼에도 김 의원에게 그 말을 건넨 것은 아무런 공식 직함도 달지 않고 만들어낸 성과에 대한 평가였다. 더 많은 일을 해달라는 바람도 담겼다. ‘장군의 손녀’라는 운명도 있었겠지만 역사를 바로 심겠다는 진정성이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아무리 멋지게 의정보고서를 꾸미고,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과 실시간 대화를 한다고 해도 ‘진심’이 없으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원들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진심으로 가꾸는 사명감이 결국은 더 큰 빛을 낸다는 것을 의원들은 이번 기회에 동료 의원을 통해 체감한 것 같다. baikyoon@seoul.co.kr
  • “치밀한 역사왜곡… 후손인 우리가 수치심 느껴야”

    “치밀한 역사왜곡… 후손인 우리가 수치심 느껴야”

    “후손인 우리가 수치심을 느껴야 하는 것 아니냐.” 한나라당 노철래 의원은 동북공정의 현장과 마주한 기분을 이렇게 밝혔다. 노 의원뿐 아니라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고 29명의 국회의원들은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동시에 나온 반응은 “듣던 것보다 훨씬 치밀하다.”는 것이었다. ●“이 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다” 지난 4일 이른 오전, 의원들은 백두산 장백폭포의 멋진 경관에 한껏 들떴다가 일순 표정이 어두워졌다. 입구에 놓여진 간이지도 표지판 때문이었다. 백두산 봉우리들을 그려놓고 양 옆에 압록강과 투먼(圖們)강으로 영토 경계를 표시해 놓았다. 국사학을 전공한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간도 분쟁을 피하기 위해 우리 영토를 의도적으로 축소시킨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1712년 조선과 청나라가 세운 백두산 정계비에는 우리 영토의 경계로 표시된 ‘토문강(土門江)’을 우리나라는 송화강의 발원지로 보고 있다.”면서 “그런데 중국은 이를 의도적으로 ‘투먼강’으로 해석해 간도 일대가 조선령이 된다는 역사적 해석을 미리 막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그동안 동북공정이 진행된다는 것은 익히 들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진복 의원은 “중국의 이토록 체계적인 접근에 더욱 경악했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더 오래가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되고 후손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노 의원은 “우리가 역사적으로 남북이 분단되는 과정을 겪고 정치적으로 격동기를 경험하면서 동북 3성에 대한 관심을 가질 기회가 별로 없었다. 너무 소홀했다.”면서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한 데 대해 후손으로서 부끄러움을 갖고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中, 독립운동사 부각 ‘부담’ 비단 고대 고구려나 발해의 역사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중국은 큰 틀에서 우리의 민족성과 역사에 대한 흔적이 부각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5일 청산리대첩 승전 90주년을 맞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린(海林)시 싼스(山市)진에 있는 김좌진 장군 순국지에 개관한 ‘백야광장’도 정작 중국 땅에서는 제 이름을 드러내지 못한다. 국가보훈처에서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에 예산을 지원해 조성했지만, 정작 중국 당국은 성역화 사업에 대해 거부감을 보였다. 그래서 ‘한·중 우의광장’이라고 이름을 짓고 마을에 광장을 조성해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역시 하이린시에 있는 김좌진장군 기념관(2001년 개관)도 중국에서는 ‘한·중우의공원’일 뿐이다. 이러한 기념 사업도 대부분 개인이 추진하는 수밖에 없었다.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김을동 의원은 “중국에서 대한민국의 국가유공자를 기리는 사업에 대해 시각 자체가 너무 날카로워 이를 이겨내는 데 한계점이 많았다.”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은 그나마 뒷전이었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중국땅에서 기념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해 살던 집을 팔면서 사비를 털었다. 아들인 배우 송일국씨가 힘을 보태는 정도다. 이경재 의원은 “역사를 기리는 일을 이렇게 개인의 힘으로 힘겹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당분간은 기념사업회나 역사재단 등에 지원을 더 하면서 중국에 보다 유연하게 다가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갈등 피하려 ‘대접’ 스스로 포기 6일 오전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에서 의원들은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안중근 의사가 당시 이토 히로부미 통감을 저격한 거사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5시간 남짓 기차를 타고 도착한 현장이었다. 그런데 의원들의 등장에 중국 공안들은 당황하며 출입을 막았다. 의원들의 몸을 막으며 강하게 제지했다. 다시 역 밖으로 나가서 표를 사서 들어오라는 등 갖가지 핑계를 댔다. 한참의 승강이 끝에 결국 4~5명씩 짝을 지어 조용히 현장을 보기로 하고서야 의원들은 발을 뗄 수 있었다. 이번 일정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방문한 게 아니라 철저히 민간인, 일반 해외 여행객의 신분이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지난 3월에도 김을동 의원이 주최해 15명의 의원이 하얼빈역을 방문했지만 그때에는 아예 역 안으로도 발을 들여놓을 수조차 없었다. 겨우 눈으로 보게 된 거사 현장이라고 해봤자 플랫폼 바닥 안 의사가 서 있던 곳에 삼각형, 이토 히로부미가 저격을 당한 곳에 사각형으로 각각 표시를 해둔 것이 전부였다. 어디에도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라는 글자는 없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당초 표지판을 세울 계획이었으나 일본의 견제로 중국에서 부정적 의사를 밝혀 도형으로 표시만 할 수 있게 승인해 준 것”이라면서 “중국에서 우리의 역사현장을 보존하는 것에 계속 거부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치인이나 정부에서 외교적 채널을 통해 양국의 양해를 얻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중·일 3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동북 3성이 현재는 외교적으로 첨예한 지역이 됐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애국지사 제대로 평가해야” 특히 일본이 얽혀 있는 일제시대를 비롯한 근대사의 현장은 더욱 민감한 부분이다. 그런 만큼 더욱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게 의원들의 지적이다. 이진복 의원은 앞서 개인 일정으로 중국 연변(延邊) 용정(龍井)에 있는 시인 윤동주 선생의 생가와 그가 다녔던 용정중학교 등을 둘러보고 왔다. 이 의원은 “정부가 관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인지, 하지 않는 건지 너무 심각하게 방치돼 있었다.”고 비판했다. 김광림 의원도 “그 당시 재산과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위인들을 우리 스스로가 너무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바탕으로 역사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하얼빈·하이린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무등산 옛길 3구간 개통

    광주 도심에서 시가문화권으로 통하는 무등산 옛길 3구간 조성 공사가 마무리됐다. 26일 광주시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동구 산수동~북구 충효동 환벽당 11.3㎞의 옛길 3구간을 개방했다. 신양파크호텔 삼거리~제4수원지~충장사~백자도요지~호수생태공원~환벽당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앞서 지난해 5월과 10월 무등산 옛길 1·2구간(산수동~원효사~서석대, 11.87㎞)이 개통됐다. 이에 따라 무등산 옛길은 총연장 23.2㎞로 늘었다. 구간별로 나무꾼길, 역사의 길 등의 테마로 조성돼 탐방의 묘미를 더했다. 3구간은 평탄한 오솔길로 조성된 1·2구간과 달리 다소 경사가 있으며, 길 중간에 시원한 계곡도 나타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예술을 통해 문명의 역사 조명하다

    예술을 통해 문명의 역사 조명하다

    EBS가 예술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역사 유물을 탐방한 뒤, 그 의미를 조명하는 영국의 4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예술과 문명’을 방송한다. 예술가 겸 비평가인 매튜 콜링스가 동행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1969년 영국에서 첫 방송된 클락 경의 기념비적인 다큐멘터리 ‘이것이 문명이다’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31일부터 새달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전파를 탄다. 방송은 고대 그리스부터 근대까지의 시대별 예술 작품을 살펴보고, 과거의 문화가 어떻게 현대 문명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리스, 터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독일, 스페인, 이집트, 중국, 미국을 찾아간다. 이를 통해 인간의 정체성이 바뀌는 순간과 인간의 잠재력이 부각된 순간을 돌이킨다. 특히 이 다큐는 역사가 말하지 못하는 것들을 말해 주는 예술을 통해 문명의 역사를 조명한다. 1부 ‘예술, 신을 품다.’에서는 세 개의 위대한 문명인 고대 그리스의 이교, 기독교, 회교 문명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각각의 종교가 남긴 예술이 어떻게 인간 사회를 형성했는지, 또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핀다. 2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은 예술의 중심이 신에서 인간으로 옮겨진 순간에 대한 얘기다.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영광부터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격동의 파리를 되돌아본다. 특히 당시 예술가들이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적응했으며, 이를 예술적으로 어떻게 표현해 냈는지 그 과정을 탐구한다. 3부 ‘예술, 인간의 영혼을 구하다.’는 산업 사회의 도래로 인간성이 상실되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예술을 제시한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위대한 사상가 존 러스킨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4부 ‘불확실성의 예술’은 자유와 혼란, 불안정한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는 근·현대 예술의 축을 짚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中 이 정도일 줄…” 화들짝…동북공정 본격대응 나선다

    “中 이 정도일 줄…” 화들짝…동북공정 본격대응 나선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9월 초 정기국회 개회와 함께 중국의 자의적 역사 재해석 프로젝트인 ‘동북공정’에 본격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을 비롯, 이달 초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김을동 의원)’가 마련한 항일 역사탐방에 참여했던 29명의 여야 의원들은 26일 ‘중국 동북 3성 현지답사 활성화’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정기국회 중에 범당파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 관련예산 15% 깎아 한나라당 안효대 의원은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인식을 재조명하기 위해 더 많은 학생들이 동북 3성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지역구인 제주도 학생과 중국 조선족 학생들이 교류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더욱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특히 천안함 사건 이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이 한반도 현안에 깊숙이 개입하는 지금의 동북아 정세도 우리나라의 역사적 정체성을 세워야 하는 중요한 계기로 인식하고 있다. 한 의원은 “강대국과 국익이 맞서는 현장에서 우리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어렵기는 한·일 강제병합이 있었던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는 걸 절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의원단 공식방문 한번도 안해 이에 앞서 이들 여야 의원 29명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으로 항일 역사 탐방에 나섰다. 당시 발해의 5개 수도(京) 가운데 하나였던 헤이룽장(黑龍江)성 닝안(寧安)현의 상경용천부 왕궁터에서 현판을 읽어 내려가던 의원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발해는 중국의 일개 변방지방이었다. 주(周)·은(殷) 문화의 영향을 받았고 중원 문화가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설명 때문이었다. 시선이 그림판으로 옮겨진 뒤에는 “허, 참…” 하는 탄식이 새어 나왔다. 대조영을 비롯한 역대 발해 왕들이 모두 중국식 복장을 하고 있었다. ●정기국회서 본격 논의키로 헤이룽장성을 비롯, 지린(吉林)·랴오닝(遼寧) 등 동북 3성에 남겨진 역사의 흔적들을 찾으며 의원들은 시종 무력감과 자책감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중국의 동북공정이 불거진 것은 2004년. 만 6년이 돼서야 찾은 의원들은 정쟁에 매몰돼 동북아 정세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바라볼 여유가 없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동북아 역사재단’의 예산도 설립 이듬해인 2007년의 196억원에서 올해 185억원으로 3년 만에 15% 가까이 깎았던 국회였다.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은 “이 정도까지인 줄은 몰랐다.”고 자탄했다. 같은 당 이경재·이해봉 의원 등은 한참 동안 표지판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이것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동행한 역사학자들에게 자문했다. 의원들은 기념관에 전시된 기와, 벽돌 등이 한민족 고유 형식의 유물들임을 확인하면서 “중국이 이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역사를 왜곡했는지 몰랐다.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다.”고 자책했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지금껏 공식적인 의원단의 이름으로 중국 동북지방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하얼빈·닝안·다롄·하이린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17개 국립공원 ‘둘레길’ 브랜드화

    17개 국립공원 ‘둘레길’ 브랜드화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2019년까지 전국 17개 국립공원에 둘레길을 조성한 뒤 브랜드화하기 위해 둘레길 상징마크(그림)를 개발, 상표등록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징 마크는 ‘아담한 산을 배경으로 산·강·바다 등 국립공원의 자연을 상징하는 둘레길을 따라 나무를 닮은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함께 걸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국립공원 둘레길은 수평적 탐방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해 북한산에 처음 시범 조성했고, 2019년까지 총 770억원을 들여 전국 17개 국립공원에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에 완공 예정인 63㎞의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은 북한산과 도봉산의 산자락을 휘감는 두 개의 동심원 형태로 조성되며, 오는 9월에 북한산 지역 30㎞를 먼저 개통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에 개발한 상징 마크를 둘레길 안내 시설물과 각종 홍보 인쇄물, 온라인 홍보 등에 사용해 적극적으로 브랜드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삼성전자, 대학생 대상 ‘애니콜 드리머즈 8기’ 모집

    삼성전자, 대학생 대상 ‘애니콜 드리머즈 8기’ 모집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삼성전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애니콜 드리머즈’ 8기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애니콜 드리머즈’는 삼성 휴대폰에 대한 제품 리뷰, 리서치, 마케팅 등 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내는 프로슈머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6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5년째 운영 중이며 매년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보여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의 경우 애니콜 제품은 물론 브랜드 홍보 활동을 강화해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대표단(Ambassador)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집은 3개 분야로 마케팅과 홍보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드림 캐스터’, 휴대폰에 관심이 많은 ‘드림 익스플로러’, UCC와 사진·디자인에 높은 관심과 실력을 가진 전문가 ‘드림 페인터’로 선발, 9월부터 4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애니콜 드리머즈 8기는 8월 9일까지 홈페이지(www.anycalldreamers.co.kr)를 통해 접수 받고 서류전형과 블로그 미션, 면접전형을 통해 다음달 24일 최종 48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48명에게는 4개월 활동기간 동안 최신 휴대폰, 활동비, 애니콜 관련 행사 참여 우선권과 삼성전자 상품기획, 마케팅 담당자로부터의 교육은 물론 우수팀에게는 해외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니콜 드리머즈는 한국뿐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브라질 등 전 세계 10여개국 이상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앰배서더(Ambassador) 마케팅 프로그램”이라며 “상품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CI) 제고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가파도·마라도 관광벨트화” 제주도 계획 행안부서 선정

    국토 최남단 섬인 마라도와 인근의 가파도를 어촌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대정읍 가파도와 마라도를 어촌관광 벨트로 조성하는 방안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친환경 명품 섬’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국비 20억원, 지방비 5억원 등 모두 25억원을 들여 가파도의 돌담을 정비하고 탐방로와 쉼터, 물놀이 체험장을 조성하며, 특산물인 청보리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한다. 마라도에는 여객선 접안시설을 확충하고, 관광수산물 오일장과 특산물 기념품점을 만들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은평을 토박이’ 여론조사에 지치다

    기자는 태어나서 한 번도 ‘은평을’ 지역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토박이’다. 그런데 이번처럼 우리 동네가 선거에서 주목받았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정치부 기자로서 그럴 만하다고 수긍하지만, 지역구민으로서 체감하는 정도는 더 크다. 지난 주말 딱 하루 집에서 쉬면서 받은 여론조사 전화는 4통이었다. 어머니는 “하루에 서너통은 기본”이라며 지긋지긋하다고 하셨다. 민심 탐방을 위해 만나봤던 주민들의 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5분만 대답해 주면 되는데 뭐가 그리 지겹단 걸까. 이해할 수 없던 기자는 실제로 처음 두 통까지는 흔쾌히, 성의있게 대답에 응했다. 하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세통째가 되자 건성으로 답하게 됐고, 네통째에는 ARS 안내 멘트가 다 끝나기도 전에 그냥 끊어 버렸다. 또 응답을 하면서도 특정 후보의 약력을 유독 길게 소개하거나 이름을 더 많이 노출시키는 것처럼 느껴져 괜히 의도가 있는 여론조사에 말려드는 것은 아닌지 미심쩍은 기분마저 들었다. 선거를 치르는 지역이 얼마 없는 데다 최대 관심지역이다 보니 여론조사가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실제로 느끼는 여론조사로 인한 ‘피로감’은 진실성 있게 응할 수 있는 물리적 수위를 넘는다는 기분이었다. 응답률 또한 낮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상황이 이쯤 되다 보니 지난 6·2지방선거 때 15~20% 이상의 오차로 ‘대형사고’를 쳤던 여론조사를 이번엔 믿을 수 있을지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각 정당에서도 여론조사를 토대로 한 판세 분석을 내놓기 시작했지만, 지방선거 때처럼 수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거나 이를 결정적 근거자료로 삼기를 꺼리는 것을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인 것 같다. 언론사나 정당에서 여론조사를 중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자체로 판세의 흐름이나 유권자의 판단을 바꾸고,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여론조사업체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휴가철이라 중장년층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고, 여론조사의 오차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부디 이 전망이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나온 것이기를, 지역구민으로서 바란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夏夏夏 신나는 방학 과학이랑 놀자

    夏夏夏 신나는 방학 과학이랑 놀자

    여름 밤 쏟아지는 별을 관측하며 과학관 전시품과 함께 침낭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건 어떨까? 세계적인 SF(공상과학) 전문가와 토론을 하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최신 영화를 감상하고, 국내 유명 과학자들과 함께 실험하며 어린이 박사가 돼보는 것은 또 어떨까?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고생들을 위해 다양한 과학 경험과 체험을 접할 수 있는 캠프와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전시물을 감상하고 독후감을 적는 1차 체험을 벗어나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과학 실험을 하고, 풍부한 과학적 지식도 얻을 수 있는 직접 체험 행사들이 도시 근교에서 다양하게 벌어진다. ●실험과 체험을 동시에 일석이조 국립과천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접 과학 실험 활동에 참가하면서 눈과 손, 발로 직접 느낄 수 있는 과학 캠프를 다음달 21일까지 연다. 특히 전시관 안에서 1박2일 캠프를 즐기며 망원경으로 여름 밤 하늘의 천체를 관측하고, 전시관 옆 침낭 속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이색 체험이 준비돼 있다. 설치미술과 과학의 원리를 결합한 ‘키네틱아트’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테오 얀센의 특별 전시회를 통해 눈앞에서 걸어다니는 조각들의 신비함도 체험할 수 있다. 테오 얀센은 ‘21세기 살아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로 불리는 네덜란드 출신의 예술가로, ‘예술과 공학 사이에 있는 장벽은 우리 마음에서만 존재한다.’는 작가의 신념을 고스란히 작품에 녹여냈다. 심폐소생술 학습 프로그램인 ‘CPR 클래스’에 참가해 직접 인공호흡을 배우고 실기시험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CPR 합격증을 받으면 캠프에 참가한 다른 아이들에게 직접 심폐소생술을 가르치면서 봉사활동도 할 수 있다. 과학교육 뮤지컬인 ‘아인슈타인 W.H.Y’를 보면 특수 상대성 이론의 등장 배경과 아인슈타인 박사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무대 속 캐릭터들을 통해 재미있게 만나 볼 수 있다. ●SF영화 보고 스토리텔링 체험하고 과학기술과 인문사회·문화예술의 만남을 설명하는 융합카페를 매월 개최하고 있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오는 22일 서울 강변 CGV에서 SF 전문가들과 함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최신 개봉 SF 영화 ‘인셉션’을 관람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친근한 영화를 통해 과학적 상상력을 체험하고 과학 스토리텔링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재미와 학습 두 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SF 문학계 최고 권위상인 존 캠벨상 지명자이자 SF소설 작가인 가톨릭대 고든 셀라 교수와 연세대 이종필 연구원, SF평론가 고장원씨가 발제를 맡아 ‘과학과 SF의 의사소통’ ‘한국 과학소설의 미래와 고민’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며, 과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에 관심 있는 12세 이상 신청자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과학박사와 실험하며 ‘주니어 닥터’되기 KAIST와 한국천문연구원 등 현장에서 실제 연구에 종사하는 박사급 연구원들을 직접 만나 과학 실험을 하고 어린이 과학 박사 인증서인 ‘주니어 닥터’ 자격증을 딸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다음달 2일부터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전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상대로 첨단 연구 인프라 체험과 동시에 과학 연구원들을 만날 수 있는 ‘2010 주니어닥터’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는 접수 시작 후 조기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대덕연구단지 내 출연연구기관들의 박사급 연구원들이 직접 참여해 초·중등 학생들과 인공태양 만들기, 자연 속 방사능 체험, 명화 속 수학이야기 등 주제별로 실험·탐방·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계룡산자연박물관의 ‘알록달록 지구케이크’ 프로그램은 학생 20명으로 자연과학발굴탐험대를 조직해 실제 우리 생활 환경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암석과 보석을 발견하고 연구한 뒤, 고고학을 통해 암석의 형성과정을 들어보고 개인별 지질단면도판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미생물 관찰’ 체험을 통해 머리카락·손·발 등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을 살펴보고, 토양 속의 미생물을 직접 키워보고 관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너무 작아 평소에 눈으로 관찰할 수 없었던 생명체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배우고, 연구실 안에 실험동물들을 직접 보며 생명공학 대한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강원도行 수학여행단 90년대 성수기 근접

    급격히 줄어들던 강원 방문 수학여행단이 올들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강원도는 올 상반기 도를 방문한 국내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단 규모가 급증해 성수기였던 1990년대 당시 규모에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올 들어 지난 6월말까지 도를 찾은 전국 초·중·고교 수학여행단은 1102개교에서 31만 235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도를 방문한 수학여행단 18만 1481명(629개교) 보다 72.1% 늘어난 것이다. 도가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던 1990년대 중반 규모의 80~85%로 회복된 수치다. 도를 찾는 수학여행단은 1990년대 중반이후 해외 수학여행 증가 추세 등으로 급감했다. 다시 수학여행단이 늘어난 것은 시대에 맞는 수학여행 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설악·동해바다 여행, 역사문화탐방, 드라마·영화촬영지, 과학탐구·모험레포츠체험, DMZ평화생태체험, 농어촌체험상품, 길 체험 등 ‘주제별 체험관광 상품’을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또 한국수학여행협회 및 수도권을 찾아 교장단 초청 설명회 등의 현장 마케팅을 벌였다. 수학여행단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속초지역으로 242개교에서 7만 3881명이 다녀갔다. 삼척 228개교 6만 9497명, 동해는 178개교 5만 28명이 찾는 등 인기를 끌었다. 도 방문 수학여행단 중에는 수도권 학교가 전체의 65.1%로 가장 많았고 충청권 11.7%, 대구·경북권 11.0% 순이었으며 제주도에서도 17개교 3997명이 찾아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고성서 공룡의 모든것 체험하세요

    경남 고성군은 19일 1억년 전 공룡들의 천국이었던 경남 고성군에서 오는 23일부터 8월8일까지 공룡을 소재로 한 ‘제8회 고성공룡나라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공룡축제는 ‘깨어나는 신비의 성, 고성의 비밀 공룡과 역사’를 주제로 23일 고성읍 송학고분군에서 개막된다. 도자기 공룡만들기, 사생대회, 챌린지 고성공룡로봇 코리아 등 공룡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26~30일 고성실내체육관과 경남항공고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챌린지 공룡로봇 코리아 대회에는 창작로봇을 비롯한 6개 분야에 걸쳐 전국 초·중·고 1804팀, 1897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24일 고성문화체육센터에서는 ‘ 지역축제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고성공룡나라축제 학술강연회가 열린다. 고성군은 행사기간에 고성문화를 탐방하는 버스투어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고성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룡나라축제와 함께 오는 31일부터 8월8일까지 당항포 일대에서는 ‘승전의 바다 열정의 바다 희망의 바다’를 주제로 제10회 당황포대첩축제도 열린다. 이순신 십경도 사진전시회를 비롯한 전시행사와 거북선 만들기 등 체험행사, 야간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당항포에서는 휴가기간 오토캠핑장, 야영장이 운영되고 요트, 수상자전거, 바나나보트 등 각종 해양레저기구 체험도 할 수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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