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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댐 홍수터, 친환경 수변완충지대로 조성

    댐 홍수터, 친환경 수변완충지대로 조성

    집중호우시 상류지역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나 무단 경작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댐 홍수터가 주민참여형 생태공간으로 조성된다.13일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수공)에 따르면 ‘대청댐 홍수터 수변생태벨트’ 시범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국 댐 홍수터를 친환경 수변완충지대로 복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댐 홍수터는 무단으로 건축물 등이 들어서고 경작과 농업폐기물이 투기되면서 댐 수질 관리 및 수생태계 보전에 걸림돌이 됐다. 이에 따라 홍수터를 자연형 수변완충지대로 복원해 기존 수변구역 매수토지와 연계하는 최초의 통합형 수변생태벨트를 구축했다. 시범 사업지는 대청댐 상류 서화천 유역의 충북 옥천 이백리와 지오리의 홍수터 2곳으로 면적은 약 6만 2000㎡로, 축구장 9개에 달한다. 수공은 수질 정화를 위한 정화림과 생태습지,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과 연계할 수 있는 고로쇠나무 등 약용나무로 조성되는 소득작물림 구간, 생태관찰 및 탐방로 등을 조성했다. 댐 홍수터 본연의 홍수조절기능을 유지하면서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 기능을 강화하고, 비홍수기에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생태 문화공간으로도 복합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대청호 오백리길’과 연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공은 금강수계 대청댐과 용담댐 홍수터에 대한 추가 사업과 수변생태벨트 활성화 방안 연구 등을 추진하는 한편 내년부터 금강 외 다른 수계의 댐 홍수터에 대해서도 관리방안 수립과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현 수공 사장은 “그동안 활용되지 않던 댐 홍수터를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적인 생태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물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천문화원, 올해 경기 31개시·군 문화원 중 대상에 뽑혀

    부천문화원, 올해 경기 31개시·군 문화원 중 대상에 뽑혀

    경기 부천문화원이 ‘경기도지방문화원 어워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31개 시·군 문화원을 대표하는 문화원 대상에 선정됐다. 11일 부천문화원에 따르면 경기도문화원연합회은 매년 지역문화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문화원을 뽑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하고 헌신적인 외부 활동으로 경기도 문화예술계 위상을 높인 문화원, 특색 있는 사업을 통해 문화경영 전문조직으로 성장하고 있는 문화원을 우수문화원으로 뽑았다. 부천문화원은 코로나19 시대에 적극적이고 다양한 온라인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했으며, 전업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지원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부천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를 온라인으로 성과를 공유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반응이다. 올해 대표적 문화사업으로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통해 외부활동이 힘든 팬데믹 상황 속에서 발 빠른 대응으로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교육영상콘텐츠를 제공했다. 홈키트 발송을 통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선사했다. 또 “문화워킹스루” 방식을 통해 전통을 주제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축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문화워킹스루는 드라이브스루에서 변형된 말이다. 10명 이하로 구성된 공연 문화예술인들에게 공간과 시간을 정해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영상촬영을 통해 미디어로 공유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뿐만 아니라 공연 영상화사업을 통해 제한적으로 관람하던 공연영상을 온라인으로 많은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온라인채널 ‘나때TV’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했다. 현재 부천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 ‘나때TV’에는 올해 새롭게 제작된 60편의 교육·전시·작가탐방·축제·공연영상 등이 업로드돼 있다. 부천문화원(032-651-3739)은 이달부터 2021년 문화가족을 모집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마운틴TV, 은빛 억새 물결 펼쳐진 ‘홍성 오서산’편 방영

    마운틴TV, 은빛 억새 물결 펼쳐진 ‘홍성 오서산’편 방영

    한겨울에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 아직 남아있는 가을의 정취를 찾아가고자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 2’ 36회에서 억새꽃이 만발한 홍성 오서산을 소개한다. 금북정맥의 최고봉으로 내포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인 오서산은 서해안 먼바다에서도 보여 ‘서해의 등대’라고도 불린다. 국내 5대 억새산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명성이 있는 오서산. 이곳의 억새밭은 서해의 낙조와 어우러져 만추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김기경·이성미 부부가 MC 김범준과 함께한 오서산 탐방은 승마체험을 시작으로 중담 주차장, 볏섬 바위, 자라 바위, 오서 전망대 억새 군락지를 거쳐 정상에 이르는 코스를 소개한다. 산행 구간은 약 6km로 평균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가을의 낭만을 품고 있는 오서산 억새군락지와 시원하게 펼쳐진 원산도, 태안반도까지 너른 풍광을 볼 수 있는 최적의 탐방코스라고 설명한다. 오서산은 초입부터 낙엽이 펼쳐져 낭만을 안겨준다. 각종 기암괴석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가파른 산길 후에 펼쳐지는 서해안 전경은 장관을 이룬다. 김기경·이성미 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MC인 김범준도 아내에게 급 사랑 고백을 하게 되는데…. 이번 주말여행 산이 좋다는 오서산의 가을 정취를 담아 잠시 잊고 있었던 추억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하산 후 가 볼 만한 지역 맛집 소개로 마무리된다. 홍성의 지역 특산물인 대하와 새조개, 주꾸미를 이용한 각종 요리도 선보인다. 홍성 오서산의 모습은 오늘(11일) 저녁 8시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2 - 36회 홍성 오서산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운틴TV는 KT올레TV 127번, SK Btv 247번, LG U+에서는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생태·역사 품었는데… 몰라서 못 걸었던 팔공산 둘레길

    “팔공산에 둘레길이 있다고요.” 경북도와 대구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역의 대표적 명산인 팔공산의 아름다운 자태와 생태 환경, 문화,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했으나 정작 시도민 등이 알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팔공산 둘레길 조성 사업이 올해 초 준공됐다. 이 사업은 대구시·경북도와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대구 동구청 등 팔공산과 접한 기초자치단체가 2015년부터 추진했다. 팔공산 둘레길은 이들 5개 시군구에 걸쳐 총연장 94.8㎞(경북 66.8㎞, 대구 28㎞)에 이른다. 모두 84억원(경북 62억원, 대구 2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시군구별로는 영천 25.1㎞, 칠곡 20.4㎞, 군위 16.1㎞, 경산 5.2㎞ 등이다. 둘레길 조성 사업은 새로 길을 내기보다 지정 등산로나 옛길 등을 활용하고, 왕건길과 팔공산 둘레길 등과 연계해 환경훼손과 신규 조성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 하지만 팔공산 둘레길이 대구·경북 시도민 등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경북도와 대구시가 올해 상반기 둘레길 현지에서 개통식을 갖고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었으나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기 때문이다. 경북도 등은 앞으로 팔공산 둘레길 안내센터 설치를 비롯해 안내체계 구축, 도보관광 프로그램 개발, 관광지원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인근 팔공산공원 칠곡군 동명면 여리재~경산시 와촌면 갓바위에 이르는 26.4㎞ 주능선길에 조성 중인 ‘팔공산 소원길’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자원산림국장은 “대구·경북이 힘을 모아 다양한 전설과 문화자원이 산재한 팔공산 권역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둘레길을 조성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홍보가 뒷전으로 밀려났다”면서 “앞으로 탐방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시도민에게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팔공산은 국내 도립공원 가운데 최대 면적(전체 120㎢, 경북 90㎢, 대구 30㎢)을 자랑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검찰개혁 완수하라” 종교·학계·시민단체 검찰청 앞 시국선언[전문]

    “검찰개혁 완수하라” 종교·학계·시민단체 검찰청 앞 시국선언[전문]

    천주교, 개신교에 이어 불교, 원불교, 천도교도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영남, 호남, 대전, 충남, 전북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또한 지역 검찰청 앞에서 긴급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구인 검찰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정치검찰의 난동과 적폐언론의 편가르기로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며 규탄했다.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원불교 교무 일동’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신설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총장은) 검찰조직만을 위한 총장으로, 본인은 피해자 코스프레에 대선후보라는 정치행위를 즐기고 있다”며 “국민들은 검찰개혁의 본질을 지지하며 본질을 흐리는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그 결과를 엄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계 단체인 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신도들도 국회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불교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검찰은 스스로 개혁을 완수할 힘도, 의지도 없다는 사실이 윤석열총장과 최근 검찰조직의 행태를 통해 명백하게 입증됐다. 이 싸움에서 검찰이 이기면, 대다수 국민은 그들에 의해 언제고 누구라도 간첩이나 범죄자로 내몰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검찰 개혁을 바라는 천도교인 동학인 일동’ 역시 “공수처를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완성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못 이룬 검찰개혁을 이번에 꼭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400여개 영호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9일 “현 사태의 본질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그것을 막아서는 반개혁적 집단 항명의 대결”이라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악의적으로 훼손하고 사법정의를 파괴한 것”이라며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정점으로 하는 검찰의 집단 항명을 일부 야당이 앞장서서 비호하고 나서는 모습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유신독재와 군사쿠데타 세력에 맞서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영호남 시민들을 대변한다”며 “정부여당은 공수처법 개정, 검경수사권 조정, 전관예우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신속히 완수해야 하며, 이에 저항하는 정치검찰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언론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파적인 왜곡보도로 진실을 호도하거나 검언유착과 정치검찰을 비호하는 그간의 부끄러운 작태를 중단”하라며 “진실의 파수꾼이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청권 84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전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총장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월성원전 수사’ 지휘를 통해 마치 무슨 정의를 실현하는 양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의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야바위 정치꾼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전북 6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개혁은 우리 사회 적폐 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민교협)도 ‘검찰개혁은 원칙에 따라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한다’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검찰개혁은 절박한 시대적 과제”라며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민교협은 “공수처 설치가 시대적 현안이 된 것은 이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확립해 검찰을 국민이 신뢰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검찰총장을 비롯해 일부 검사들은 검찰 조직이나 검사 개인, 그리고 특권층의 비리 의혹과 범죄 혐의는 곧잘 외면하면서도 검찰 권력과 검사 개인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저항도 마다하지 않는 모순적 태도를 반복한다”며 “일부 언론은 우리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갈 사회적 의제 설정을 포기한 채 기득권 수호와 정파적 이해관계 관철에 앞장서거나 특정 권력기구의 입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9일 영호남 지역의 검찰청사 앞에서 발표한 ‘검찰개혁’ 시국선언 전문과 참여단체, 지역 명단이다. 시국선언 규모를 보면 부산지검 앞 54개 단체, 창원지검 앞 52개, 광주·순천지검 앞 44개·124개 단체, 안동·대구지검·포항지청 앞 71개 단체, 전주지검 앞 60개 등이다. 이날까지 영호남 지역의 풀뿌리, 교육, 종교, 노동, 문화예술, 시민사회 등 408개 단체가 참여했다. 참여지역별로는 부산, 창원, 진주, 진해, 김해, 대구, 안동, 울산, 포항, 울진, 경주, 광주, 고흥, 화순, 광양, 나주, 목포, 보성, 순천, 여수, 전주, 고창, 김제, 무주, 익산, 정읍 등이다. 정치검찰 규탄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영호남 범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선언문 미증유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시민들이 고통을 인내하며 국난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늘,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구인 검찰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정치검찰의 난동과 적폐언론의 편가르기로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 현재 사태의 본질은 일부 언론이 호도하고 있듯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개인적 충돌이 아니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그것을 막아서는 반개혁적 집단 항명의 대결이다. 촛불시민혁명을 뒤엎고 낡은 기득권의 세상을 다시 세우려는 자들의 시대착오적 권력투쟁의 산물인 것이다. 그동안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지휘권 행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직분에 어긋나는 행동을 반복해왔다. 나아가 검사들의 집단 항명을 부추기며 검찰개혁 추진을 요구하는 선출권력의 민주적 통제조차 부정하는 반헌법적 태도를 취해왔다. 백일하에 밝혀진 바, 검찰은 그의 지휘 아래 공소유지라는 미명 아래 사법부 사찰을 진행하였다.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악의적으로 훼손하고 사법정의를 파괴한 것이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정점으로 하는 검찰의 집단 항명을 일부 야당이 앞장서서 비호하고 나서는 모습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이들 적폐 집단은 위기에 처한 자신들의 70여년 기득권 유지를 위해 사태의 본질을 흐리며 정국을 극단적으로 어지럽히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검찰총장은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 총장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월성원전 수사’ 지휘를 통해 마치 무슨 정의를 실현하는 양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의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 한마디로 야바위 정치꾼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적폐기득권체제에 공생하며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선택적 수사와 기소를 일삼던 그들이 헌법가치나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운위하는 것은 기만에 불과하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승리의 역사이며, 여전히 진행 중인 촛불시민혁명이 바로 그 길을 걷고 있다. 지금 그러한 대의를 꺾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성공할 수 없음을 우리는 확신한다. 검찰개혁은 우리 사회 적폐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는 출발점이자 일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수사권, 기소권 독점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무소불위한 권한을 구축한 무한 검찰 권력은 공수처를 통해 견제받아야 한다. 수사, 체포, 구속, 공소 제기 및 유지에 이르기까지 사법과정의 전 단계에서 통제받지 않는 칼을 휘둘러온 검찰 권력은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분산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검찰개혁의 방향이자 시민사회의 명령이다. 이에 과거 유신독재와 군사쿠데타 세력에 맞서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영호남 시민들을 대변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정부여당은 공수처법 개정, 검경수사권 조정, 전관예우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신속히 완수해야 하며, 이에 저항하는 정치검찰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 개혁 후퇴가 적폐기득권 세력의 준동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지부진한 노동개혁, 언론개혁, 교육개혁, 부동산개혁 등 사회대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 1. 사법부는 법관에 대한 조직적인 사찰과 압박으로 재판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던 정치검찰의 범죄행위를 사법정의의 수호자로서 준엄하게 심판해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1.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기소의 편파성과 불공정성 등으로 인권유린을 자행하던 과거와 확고히 단절하고, 공익의 대표자로서 정의와 인권을 지키겠다는 검사선서의 정신으로 돌아와 국민의 준엄한 요구인 검찰개혁의 대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1. 언론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파적인 왜곡보도로 진실을 호도하거나 검언유착과 정치검찰을 비호하는 그간의 부끄러운 작태를 중단해야 하며,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보도를 통해 진실의 파수꾼이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2020년 12월 9일 영호남 408개 단체 (광주) 44개 단체전국교수노조 광주전남지부/ 동강대 교수협의회/ 광주전남 대학 민주동우회 협의회/ 광주대 민주동우회/ 동신대 민주동우회/전남대 민주동우회/ 조선대 민주동우회/ 호남대 민주동우회/ (재)누리문화재단/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 4ㆍ19 문화원/ 광주전남 시민행동/ 호남 의열단/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 (사)한국곰두리봉사회 전남지부/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 광주노회(예장통합)인권위원회/ (사)인문연구원 동고송/ 시민플랫폼 나들/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전남기독교민주화운동동지회/ 광주전남 작가회의/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가톨릭 사회교리 실천 모임/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사단법인 광주전남6월항쟁/ 광산시민연대/ 5.18평화연구원/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사) 5.18 유족회/ 사) 5.18부상자회/ 사)5.18구속부상자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1987합창단/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우리문화연구회 풍물패 “두드림” 4ㆍ19풍물단/ 오월 민주여성회/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사) 인문도시연구원(전남) 124개 단체 [전남전체] 17개 단체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전남NCC)/ 목포·신안·무안·영광·함평·강진·해남 목회자와 평신도협의회/ (사)참교육학부모회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 전남장애인연대/ 전남교육희망연대/ 광주전남기독교민주화운동동지회/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사)한국낭장망협회/ 남도문학회/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 (사)전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사)전남농아인협회/ (사)전남곰두리봉사회/ 전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여수] 22개 단체여수우도풍물굿보존회/ 정치개혁여수시민행동/ 시민감동연구소/ 여수환경운동연합/ (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전남여수지역경제포럼/ 여수YMCA/ (사)여수시민협/ 여수YWCA/ 가을족구동우회/ 여수시민포럼/ 여수참여연대/ 여수일과복지연대/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서점협회여수지회/ 여수진보연대/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수노동희망연대/ 여수경실련/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수노동희망연대 [순천] 20개 단체순천언론협동조합/ 순천교육공동체시민회의/ 청어람인문학연구소/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YMCA/ 순천YWCA/ 숙의민주주의환경연구소/ 재미난협동조합/ 저전동퍼미컬쳐팀/ 순천대민주동우회/ 순천토종씨앗모임/ 순천청년연대/ 순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민족문제연구소전남동부지부/ 좋은친구들/ 순천6.15통일합창단/ 순천대 민주동우회/ 사단법인 나누리회/ 사)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순천KYC [광양] 20개 단체광양YMCA/ (사)광양만녹색연합/ 광양교육희망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양초등지회/ 광양민속연구보존회/ 광양YWCA/ 다함께 잘사는 우리사회/ (사) 광양버꾸놀이보존협회/ (사)한국농악보존협회 광양지회/ (사)한국향토사연구총연합회/ 전남동부향토문화예술원/ (사)광양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광양지회/ 한국농업경영인광양시연합회/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 광양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광양지역문제연구소/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만환경포럼/ 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 광양시지회/ 광양참여연대 [목포] 23개 단체목포YMCA/ 목포YWCA/ 목포인권포럼/ 교육문화생활공동체 목포지역협동조합 함께평화/ 목포미디어연대/ 목포사랑청년회/ 목포여성문화네트워크/ 목포여성의전화/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목포인권평화연구소/ 목포청소년노동인권센터/ 목포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목포신안지부/ 미디어협동조합국민TV 목포지역협의회/ 정의당목포시위원회/ 씨네로드/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참교육학부모회목포지회/ (사)목포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목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희망나눔센터/ 5.18민중항쟁목포동지회/ 기장목포노회교회와사회평화통일위원회 [고흥] 2개 단체 (사)고흥발전포럼/ 청정고흥연대회의 [화순] 2개 단체 화순YMCA/ 화순교육복지희망연대 [나주] 4개 단체 나주사랑시민회/ 참학 나주지회/ 나주평통사/ 6ㆍ15나주지부 [해남] 4개 단체 희망해남21/해남YMCA/ 깨끗한 해남만들기 운동본부/ 사)한국민예총 해남지회 [곡성] 1개 단체 곡성농민회 [진도] 8개 단체(사)진도사랑연대회의/ 진도교육희망연대/ 진도군농민회의/ 진도군연대회의/ 진도전교조지회 / 남도문학회/ 순천KYC/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장성] 3개 단체 장성시민연대/ 장성 참교육학부모회/ 장성군농민회 [보성] 1개 단체 (사)보성학연구소 (경남) 52개 단체 (사)경남민예총/ (사)경남민족미술인협회/ (사)경남유월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연대/ (사)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사)아름나라/ (사)우리동네사람들(경남)/ (사)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경남지부/ (사)진주민예총/ (사)진주참여연대/ (사)창원민예총/ 6월항쟁 정신계승 경남사업회/ 거창의 연구공간 파랗게날/ 경남대학교 동문공동체/ 경남민주언론 시민연합/ 경남민주화운동동지회/ 경남생태환경교육문화원/ 경남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경남이주민복지센터/ 경남작가회의/ 경남지역민주교수연대(민교연)/ 경남환경 교육문화센터(창녕)/ 교육희망사천학부모회/ 김해.양산 환경운동연합/ 김해인물연구회/ 더좋은사회정책연구원(경남)/ 동물보호입양협회 경남길천사/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문화사랑새터(경남)/ 민족문제연구소진주지회/ 민주청년포럼(경남)/ 범민련 경남연합/ 사천환경운동연합/ 삶예술연구소(경남)/ 소셜미디어 공유경제연구소(경남)/ 시대와 함께하는 문화행동(경남)/ 역사진주시민모임/ 연구공간 파랗게날(거창)/ 열린사회희망연대/ 전국민주화운동 경남동지회/ 진주혁신포럼/ 진주환경운동연합/ 진해다락방/ 창원대 민주동문회(창우회) /창원촛불시민연대/ 창원하나교회/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천주교 마산교구 예수일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푸른내서주민회 (마산)/ 한국YMCA 경남협의회/ 해발백미터산악회(경남) (부산) 54개단체 YMCA시민회/ 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겨레의길 민족광장/ 경남대동문공동체/ 경성대민주동문회/ 노동인권연대/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동아대교수협의회/ 동아대민주동문회/ 동의대민주동문회/ 민교협 동아대 지회/민주노동자전국회의 부산지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산지부/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민주주의사회연구소/ 박종철합창단/ 범민련부산연합/ 부경대민주동문회/ 부산겨레하나/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부산경남주권연대/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 부산민예총/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산생협/ 부산여성회/ 부산외대 민주교수노조/ 부산외대민주동문회/ 부산울산경남5.18민주유공자회/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 부산 인권포럼/ 부산정의평화포럼/ 부산참여연대/ 사회복지연대/ 시민주권포럼/ 양정포럼/ 예술인문연구소 달리/ 인제대 민주동문회/ 포럼지식공감/ 열린포럼/ 자주평화친선 한의사연대 동백/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평화통일센터 하나/ 부산학부모연대/ 해품달/ 민중연대/ 부산공공성연대/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민교협 경성대분회/ 부민협동지회 (울산) 3개단체울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울산시민연대/ 울산환경운동연합 (대구, 경북) 71개 단체 [대구] 11개 단체대구 시민모임 소슬포럼/ 대구역사탐방단 95인/ 대구 경북 전문직 단체 협의회/ 경북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깨어있는 대구시민들/ 대구일제불매운동모임/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노공이산탐방단/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NCC)/ 방위비저지대구경북시민연대 [경북 전체] 4개 단체경북대구지역YMCA협의회/ 예술마당솔경북지회/ 경북민주동우회/ 경북혁신포용포럼 [포항] 11개 단체지속가능한포항시민연대/ 행동하는포항시민모임/ 정의당포항시위원회/ 포항시민연대/ 포항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포항여성회/ 경북장애인부모회/ 포항시민광장/ 민주노총포항지부/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 노동당 경북도당 [경북 김천] 1개 단체김천교육너머 [경북 문경] 1개 단체문경시민희망연대 [경북 상주] 9개 단체상주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상주시농민회/ 상주시민의정참여단/ 상주시민주단체협의회/상주시여성농민회/ 상주지방자치연구소/ 상주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 상주지회/ 천주교정의구현상주연합 [경북 안동] 14개 단체안동시민연대/ NCCK안동정의평화위원회/ 가톨릭농민회안동교구연합회/ 생명의공동체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안동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안동YMCA/ 안동YWCA/ 안동시농민회/ 안동환경운동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안동시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안동지회/ 천주교안동교구정의평화위원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안동지부/ 안동영주민주연합 [경북 영덕] 1개 단체영덕참여시민연대 [경북 영주] 13개 단체민본사상실천시민연합/ 민주노총 건설노조 영주지회/ 영주시농민회/ 영주시민사회단체연석위원회/ 영주시민연대/ 영주시의정모니터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영주지회/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기관차승무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시설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역연합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전기지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차량지부/ 한국작가회의 영주지부 [경북 울진] 2개 단체울진사회정책연구소/ 울진여성회 [경주] 4개 단체경주학부모연대/ 참교육학부모회 경주지회/ 경주여성노동자회/ 경주대학교 교수노동조합 (전북) 60개 단가톨릭농민회 전주교구연합회/ 고창시민행동/ 군산대민주동문회/ 군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기장 전북노회 정의평화위원회/ 김제정의평화행동/ 동학천도교보국안민실천연대전주지부/ 무주군공무직노동조합/ 무주시민행동/ 무주시민회/ 문화예술기획 공감/ 비전대민주동문회/ 사)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사단법인 더불어이웃/ 사단법인 사람과 미래/ 사단법인 한몸평화/살맛나는 민생실현연대/ 생명평화 마중물 / 생명평화정의전북기독행동/ 시민행동21/ 시민주권 남원행동/ 와이비갤러리/ 우석대민주동문회/ 원광대민주동문회/ 익산민예총/ 인공지능사회연구소/ 전국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 전라광장/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네트워크/ 전북예수살기/ 전문예술인모임 화두회/ 전북 NCC 평화통일위원회/ 전북 평화통일<일요>기도회/ 전북교육마당/ 전북대민주동문회/ 전북미래교육연구소/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유아교육·보육연대회의/ 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전북진보광장/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북혁신정책공간/ 전북환경운동연합/ 전주 YMCA/ 전주고백교회/ 전주길고양이보호협회/ 전주대민주동문회/ 전주민예총/ 전주시민회/ 전주희망연구원/ 정유재란기념사업회/ 정읍통일연대/ 종교평화협의회/ 지리산권역인문연구원/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최덕수열사추모사업회/ 평화와통일을 위한 YMCA 만인회/ 한국민족서예인협회 전북지부/ 한스리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 다음은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 성명 전문 검찰개혁은 원칙에 입각하여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한다 검찰개혁은 절박한 시대적 과제다. 검찰개혁이 더욱 탄탄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토대가 된다는 것은 범국민적 합의에 속한다. 1987년 6월민주항쟁이 군사독재를 끝낸 후 30년이 넘는 동안 과거의 중앙정보부나 국가안전기획부, 국군보안사령부나 기무사령부, 정보경찰 등이 지녔던 초법적 위력이 사라져가는 과정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검찰의 힘은 계속 강화되었다. 과거 권력의 주구 노릇을 마다하지 않던 검찰이 이제는 무소불위의 권력기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정치기구화하여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음양으로 거부하고 있다. 촛불 이후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가 시대적 현안이 된 것은 이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확립하여 검찰을 국민이 신뢰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1년 반 이상 검찰과 기득권 수구세력의 검찰개혁에 대한 전면적이고 격렬한 저항 탓에 정상적인 정치가 흔들리고 국민들의 혼란과 피로감이 심해지는 고통을 겪고 있다. 작년 연말에 민생법안과 각종 개혁법안의 처리까지 미룬 채 공수처법 통과를 저지하려는 제1야당의 행동으로 인해 장시간 국회가 마비되다시피 한 것을 온국민이 우울하게 지켜보았는데 지난 봄 총선 결과에 따라 원 구성이 대폭 바뀌었음에도 마치 데자뷰처럼 올해 연말 역시 국회가 공수처법 앞에서 똑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또 검찰총장을 비롯하여 일부 검사들은 검찰 조직이나 검사 개인, 그리고 특권층의 비리 의혹과 범죄 혐의는 곧잘 외면하면서도 검찰 권력과 검사 개인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저항도 마다하지 않는 모순적 태도를 반복한다. 민주정부에서 공무원들이 취해야 할 태도와는 거리가 멀뿐더러 촛불정신과 민주주의 원리에 반하는 일이다. 검찰은 조직 내외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온 개혁과 변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갱신에 매진해야 한다. 촛불정신을 체득한 국민이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그 어느 때보다 원하고 있다. 검찰개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정치가 정상화되지 않는 데에는 언론 역시 책임이 크다. 언제부턴가 몇 종의 신문과 방송 보도를 종합해 보고서야 문제의 골자를 겨우 포착하고, 거짓뉴스가 횡행하는 SNS로부터 더 많은 정보와 뉴스를 얻는 사회가 되었다. 일부 언론은 우리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갈 사회적 의제 설정을 포기한 채 기득권 수호와 정파적 이해관계 관철에 앞장서거나 특정 권력기구의 입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교단이 모두 동참하다시피 하여 수천 명 성직자, 수도자가 서명한 선언서와 이름조차 숨기는 몇몇 교수의 발언을 같은 비중으로 보도하는 편집 태도가 작금의 한국 언론의 비정상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언론의 자성과 개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촛불항쟁 당시 대다수 언론을 향했던 민심의 싸늘한 시선과 분노에 찬 목소리를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나라를 운영하는 궁극적인 책임은 대통령과 청와대, 집권당과 정부에 있다. 그 점에서 촛불의 정신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갖가지 실책을 저지르는 등 우왕좌왕하는 집권세력의 책임 역시 엄중하다.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인한 방역 위기와 이로 인해 생존위기로까지 내몰리고 있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보호 등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첩첩이 쌓이고 있다. 정부와 집권여당은 물론 모든 정치세력이 더 많은 토론과 참여, 투명한 정보 공개,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약자를 더 배려하는 공동체적 연대의식이야말로 K-방역을 낳은 원동력이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집권세력이 잘 준비되고 정제된 정책으로 국민 옆에 다가가서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노력을 보다 강화해주기를 바란다. 부디 청와대와 정부, 국회 등 관련 당사자들이 검찰개혁을 원칙에 맞게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0년 12월 9일서울대 민교협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독]팔공산 둘레길 준공…대구경북 상생협력사업 결실 맺다

    [단독]팔공산 둘레길 준공…대구경북 상생협력사업 결실 맺다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명산인 팔공산의 아름다운 자태와 생태 환경, 문화,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된 사실이 9일 뒤늦게 알려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한 팔공산 둘레길 조성 사업이 준공됐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2015년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대구 동구청 등 팔공산과 접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추진해 왔다. 팔공산 둘레길은 이들 5개 시·군·구에 걸쳐 총 연장 94.8㎞(경북 66.8㎞, 대구 28㎞)에 이른다. 모두 84억원(경북 62억, 대구 2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시·군·구별로는 영천 25.1㎞, 칠곡 20.4㎞, 군위 16.1㎞, 경산 5.2㎞ 등이다. 둘레길 조성 사업은 새로 길을 내기보다 지정 등산로나 옛길 등을 활용하고, 왕건길과 팔공산 둘레길 등과 연계해 환경훼손과 신규 조성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 하지만 팔공산 둘레길이 대구경북 시도민 등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경북도와 대구시가 올해 상반기 둘레길 현지에서 개통식을 갖고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었으나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행사가 무기한 연기된 때문이다. 경북도 등은 앞으로 팔공산 둘레길 안내센터 설치를 비롯해 안내체계 구축, 도보관광프로그램 개발, 관광지원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인근 팔공산공원 칠곡군 동명면 여리재~경산시 와촌면 갓바위에 이르는 26.4㎞ 주능선길에 조성 중인 ‘팔공산 소원길’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자원산림국장은 “대구경북이 힘을 모아 다양한 전설과 문화자원이 산재한 팔공산 권역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둘레길을 조성했다”면서 “탐방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시·도민에게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팔공산은 국내 도립공원 가운데 최대 면적(전체 120㎢·경북 90㎢, 대구 30㎢)을 자랑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제주 산간에 환승주차장 개장,내년 1월부터 성판악 불법주정차 단속

    제주 산간에 환승주차장 개장,내년 1월부터 성판악 불법주정차 단속

    한라산 탐방객이 몰리면서 혼잡을 겪고있는 5.16도로에 버스 환승주차장이 9일 개장돼 운영에 들어간다. 5.16도로 입구 국제대 인근에 들어선 환승주차장은 연면적 1만4394㎡ 규모로 총사업비 17억여원이 투입됐다.버스 25면을 포함한 199대의 주차공간이 무료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한라산 탐방객 등이 이곳에 주차후 시내버스 환승을 이용하면 5.16도로 성판악 일대 불법 주차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겨울철 5.16도로 이용객의 도로결빙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울을 줄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환승주차장이 개장으로 내년 1월부터 성판악 탐방로 입구 1km 구간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한다. 현재 성판악 경유 버스노선은 △281번(서귀포방면, 제주터미널→성판악→서귀포, 첫차 오전 5시55분, 막차 오후 10시, 15분 간격) △281번(제주시방면, 서귀포→성판악→제주터미널, 첫차 오전 6시, 막차 오후 10시, 15분 간격) △181번 (공항→성판악→서귀포, 첫차 오전6시10분, 막차 오후 10시, 40분 간격) △182번(서귀포→성판악→공항, 첫차 오전 6시, 막차 오후 9시30분, 40분 간격) 3개 노선이 운행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광주 장록습지 대한민국 1호 도심속 습지 됐다

    광주 광산구 황룡강변 장록습지가 우리나라 1호 도심 습지로 지정됐다. 광주시는 환경부가 광주 장록습지와 강원도 철원군 용양보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장록습지(2.7㎢) 지정은 사회적 합의 방식으로 추진된 사업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체계적 보전과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록습지는 국립습지센터가 2018년 3~12월 생태 조사한 결과 모두 829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멸종위기종 1급인 천연기념물 수달과 멸종위기종 2급인 삵·새호리기·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 생물 4종도 발견됐다. 장록습지는 이번 국가 보호습지 지정에 따라 환경부 지원을 받아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훼손 지역 복원도 이뤄진다. 습지 보전과 복원사업에는 국비 70%, 탐방로·학습관 조성 등에는 국비 50%가 지원된다. 또 습지의 역사·문화·환경을 알리는 관리센터가 들어서고 생태학습을 위한 탐방로 등도 개설된다. 환경부는 이번에 새로 지정된 장록습지 등의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보전계획에는 해당 습지의 생태계 및 생물종 현황, 습지 보전·이용시설 설치계획, 주민지원사업, 습지 복원 및 보전사업 계획 등이 담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도심 속 습지라는 강점을 살려 무등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가 하천인 광주천과 함께 광주를 대표하는 ‘3대 생태 관광자원 벨트’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세계에 소개할 대한민국 대표숲은?

    세계에 소개할 대한민국 대표숲은?

    “세계에 소개할 대한민국 대표숲을 추천 받습니다.”산림청이 내년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이 산림·문화 탐방을 할 수 있는 숲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안받는다고 4일 밝혔다. 내년 5월 24∼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산림총회는 기후변화, 식량, 생물 다양성 등 산림분야 중요 현안을 논의하는 최대 규모이자 영향력이 큰 국제회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 주관으로 6년마다 열리며 산림분야 국제협력을 주도한다. 산림·문화 탐방은 총회를 구성하는 전체 회의, 고위급회의, 전문가 회의 및 국제기구 부대 회의와 함께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게 된다. 총회 100일 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산림청은 8월 말 외국인 친화형 숲해설 경연대회를 개최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숲해설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할 전문가를 선정 시상했다. 박영환 산림청 세계산림총회준비기획단 과장은 “산림·문화 탐방지는 한국의 아름다운 산과 숲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산림·생태 관광 수요 증가에 맞춰 대한민국의 대표숲의 영예를 안게 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 성금 3억원 쾌척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 성금 3억원 쾌척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억원을 내놓았다. 부산시는 3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황 등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돼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 권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이 위축될까 봐 그 어느때보다 마음이 무겁다.”라며 “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변 권한대행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 외에도 지난여름 수해모금까지 진행돼 올겨울 기부한파를 우려했는데 성금을 기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희망을 품고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10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불우이웃 돕기 성금전달과 함께 학교 노후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 ,공부방 설립 기금 후원,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올해 초에는 전국 최초로 자사 보유인 남구 용호동 더블유스퀘어 상가 입주상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3개월간 임대료 50%(약 5억 5천만원 상당)를 감면하는 등 착한 임대료 운동을 이끌었다.또 부산시에 KF94 마스크와 부산전통시장에 방역 및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결식아동을 위해 1억 5000만원을 쾌척했다. 이같은 공로로 최근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으로부터 최고경영자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권 회장은 2016년 사재 140억원을 출연해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그동안 361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매년 저소득, 차상위,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의 아동을 위한 장학금 지급, 인재 육성 지원, 교복, 컴퓨터 등 학습 기자재 지원, 해외 역사탐방, 위생용품 정기 지원, 종합사회복지관 지원, 결식아동 긴급지원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도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는 인선이엔티, 영풍파일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비밀의 숲 너머 낭만을 거닐다

    비밀의 숲 너머 낭만을 거닐다

    보통 습지 하면 키 낮은 풀과 질퍽한 땅을 연상하기 마련이다. 대구 달성습지는 다르다. 낙동강에 바짝 붙어 있긴 해도 질퍽하지는 않다. 육지화됐기 때문이다. 이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경관이다. 달성습지 안으로 들어가면 예상과 다른 풍경에 놀란다. 습지라기보다 숲에 가까워서다. 겉보기와 달리 숲 그늘도 제법 깊다. 달성습지를 에두르고 있는 달성습지 10리길을 돌아봤다.대구의 수변공간 중 자연적인 모습을 가장 잘 유지하는 곳 중 하나가 달성습지다. 낙동강과 금호강, 대명천 등이 합류하는 곳에 형성된 습지는 총면적만 약 2㎢에 이른다. 대표 동물인 맹꽁이(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와 희귀식물인 모감주나무 등 약 230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달성습지 십리길의 들머리는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이다. 시청각실과 365오픈스튜디오 등을 갖춘 체험 학습 공간이다. 외관은 흑두루미가 날개를 편 형상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달성습지는 흑두루미 수천 마리가 겨울을 나던 곳이었다. 수많은 철새들이 하늘길을 오가다 들르던 휴게소이기도 했다. 생태학습관 외형은 그러니까 당시와 견줄 만한 생태 환경을 복원하겠다는 바람과 각오를 표현한 것일 터다. 생태학습관 옥상 전망대에서 달성습지 전경을 일별한 뒤 트레킹에 나선다. 생태학습관 오른쪽은 대명유수지다. 낙동강 범람을 막기 위해 강둑과 성서산단 사이에 조성한 공간이다.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소개되면서 요즘 대구의 새로운 ‘핫플’로 훌쩍 뛰어올랐다. 너른 억새밭 사이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평일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잦은 편이다. 강둑길을 따라 걷는 맛이 각별하다. 동요에서처럼 ‘나귀 타고 장에 가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지는 둑방길이다. 발에 와닿는 흙의 감촉도 새롭다. 둑방길 끝자락에서 아래로 내려서면 숲이 시작된다. 은행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숲 등이 순서대로 나온다. 숲의 나무들은 간격이 지나치게 조밀하다. 그런데도 간벌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숲을 가꾼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어딘가 보통의 숲과 다르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전영순 숲해설가는 “오래전 보상을 노리고 조림을 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나무들이 밀식됐다”며 “습지에 인위적으로 간섭할 수 없어서 현재의 모습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간격이 조밀한 탓인지, 나무들은 둥치는 굵어지지 못한 채 위로만 높게 솟구친 모양새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숲이 제법 깊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건 그 때문이다. 여러 종류의 숲을 지나고 나면 전형적인 습지가 나온다. 강물이 휘돌아 가고 물억새와 왕버들나무, 느릅나무 등이 습지 여기저기에 자유롭게 자라고 있다. 습지의 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다. 달성습지 너머는 강정고령보 공원이다. 대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디 아크’가 이곳에 있다. 디 아크는 이집트 출신의 건축가 하니 라시드가 설계했다. 물수제비, 수면 위로 솟구치는 물고기, 한국의 전통 도자기인 막사발이 건축 콘셉트라고 한다. 탐방로는 생태학습관 왼쪽의 사문진나루터까지 이어진다. 낙동강 위로 난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나루터다. 사문진나루터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피아노가 들어온 곳이다. 역사공원, 전통 주막거리 등이 조성돼 있다. 주막집에서 뜨끈한 국물에 후루룩 말아 먹는 국밥 맛이 별미다. 고령의 특산물인 대파를 뭉텅 썰어 넣어 맛도 순하다.내친김에 도동서원과 고령 쪽의 은행나무숲까지는 돌아보는 게 좋겠다. 고령 좌학리 은행나무숲은 달성습지에서 차로 15분 거리다. 드라마 ‘프로듀사’, ‘킹덤’ 등이 촬영된 곳. 고령 지역에선 결혼 사진 촬영명소로 알려졌다. 수백 그루의 은행나무들이 낙동강을 따라 늘어서 있다. 바닥에 뒹구는 노란 잎 사이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남다른 경험일 듯하다. 은행나무 숲의 공식 명칭은 낙동강22공구은행나무캠핑장이다. 낙동강을 따라 좀더 내려가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구 달성 도동서원이다. 좌우대칭이 엄격히 적용된 건물의 앉음새가 일품이다. 서원 앞 늙은 은행나무가 주는 풍경의 깊이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깊다. 은행나무는 서원이 시작될 때부터 400여 성상을 한자리에서 살아왔다고 한다. 글 사진 대구·고령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향촌동 판코리아 위 골목에 연탄갈비와 옛날 국수를 내는 집들이 많다. 값은 무척 싸다. 잔치국수가 2000원, 연탄갈비는 2인분 1만원, 반인분 3000원이다. 소고기 뭉티기도 한 접시에 1만 8000원이면 맛볼 수 있다. 소주 반 병에 연탄갈비를 묶어 3500원 세트로 팔기도 한다. 값은 싸도 맛은 저렴하지 않다. 특히 멸치 향이 강한 국수 국물은 한겨울 추위를 녹이기에 제격이다. 잔치국수에 기름기 뺀 연탄갈비를 얹어 먹는 것도 별미다. ‘너구리’ 등이 알려졌다. -상인동 일대에 대구의 독특한 먹거리인 소고기 뭉티기를 내는 집들이 몰려 있다. 유명 뭉티기 맛집들에 비해 값이 한결 싸다. 앞산 해넘이 전망대에서 멀지 않다. -요즘 유행하는 개화기 복장은 대여료가 2만원 선이다. 대화의 장 옆 향촌부띠끄에서 빌릴 수 있다. 향촌부띠끄 안에 마련된 개화기풍의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는 이들도 많다. -대화의 장은 오전 10시 30분 이전엔 출입 불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조치다.
  • 금천 청년예산 사업 결과 보고, 토론하고

    금천 청년예산 사업 결과 보고, 토론하고

    서울 금천구가 금천청년네트워크 성과공유회를 온라인으로 연다고 2일 밝혔다.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되는 금천청년네트워크(금청넷) 행사는 올해 활동 성과와 청년들이 제안한 청년자율예산 사업을 지역 청년과 공유하고, 지역의 청년정책과 청년네트워크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해 청년들이 제안한 2020년 청년자율예산 사업 추진 결과와 2021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다. 활동 공유와 응원 영상, 축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행사 중간에는 청년정책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한 퀴즈 이벤트, 금청넷의 앞으로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금청넷 참여자를 비롯해 지역 청년이라면 누구나 성과공유회에 참여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금천청년네트워크’를 검색하면 된다. 금청넷은 지역의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제안하는 주민 참여 플랫폼이다. 지난해 1기 위원들이 활동하며 금청넷 활성화 지원, 청년문화다양성랩 프로젝트, 청년생활환경개선 프로젝트가 서울시 청년자율예산에 편성됐다. 올해는 2기 위원들이 활동하며 청년넷 활성화 지원, 청년친화강소기업 탐방 프로젝트, 청년쉼터교실 운영, 금천예술시장 프로젝트 등 4개 사업이 서울시 청년자율예산에 편성되는 성과를 거뒀다. 유성훈 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구정에 적극 참여해 준 청년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의 참여와 활동으로 금천청년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유튜브 ‘들안길TV’에서 만나는 들안길푸드페스티벌

    유튜브 ‘들안길TV’에서 만나는 들안길푸드페스티벌

    대구 수성구는 11월 27일부터 ‘2020 온라인 들안길 푸드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유튜브채널 ‘들안길TV’를 통해 연중 상시로 프롬나드 거리와 들안길에 있는 다양한 업소의 음식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유튜브채널‘들안길TV’에는 지역인사와 시민들의 개국 축하영상, 들안길 및 프롬나드 전경영상, 들안길 로고송 뮤직비디오, 업소 탐방기, 맛집 콘서트 등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가 게시된다. 모든 콘텐츠는 녹화형식으로 진행된다. 들안길 업소 탐방기는 대구지역 먹방유튜버, 게스트가 함께 들안길 내에서 있는 업소를 직접 찾아가 먹방토크쇼를 펼친다. 맛집 콘서트는 수성구 희망일자리청년예술가들이 들안길업소와 새롭게 완공된 들안길 ‘프롬나드’에서 버스킹 공연을 통해 작은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들안길 로고송은 ‘한잔해’ 원곡가수로 유명한 대구 지역출신의 박군이 참여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들안길TV를 통해 침체된 들안길 상권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6년째 표류 중인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재추진되나

    6년째 표류 중인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재추진되나

    6년째 표류 중인 독도 입도지원센터(독도 현장관리사무소) 건립 사업이 재추진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정부 예산에 독도 입도지원센터 공사비의 일부인 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할한 입도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현재 외교부, 환경부, 문화재청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국제기구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중국과 필리핀 간 영토 분쟁이 일고 있는 남중국해 영유권에 관해 내린 판결문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해수부가 입도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와 함께 관련 부처 협의에 적극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알려졌다. 2018년 8월 당시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2014년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보류 결정이 내려진 이후 사업 재검토를 위한 관련 회의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독도 입도지원센터가 건립되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된 독도의 효율적인 관리와 보존, 탐방객 안전관리, 연구조사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사업은 애초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와 울릉군이 독도의 체계적인 관리 등을 위해 2009년 6월부터 추진에 나섰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2011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받았고, 2013년 착공 계획으로 설계까지 마쳤다. 도는 2015년까지 독도 동도 선착장 부근에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3층(연면적 480㎡, 1층 기계실·2층 사무실과 의무실·3층 숙소와 다목적실)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이 2014년 1월 중앙정부로 이관됐고 그해 11월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 회의에서 사업 보류를 결정했다. ‘안전관리, 환경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보류 사유(문화재위원회 ‘형질변경허가신청 부결’)였으나, 일각에서는 일본과의 관계를 우려한 눈치보기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후 지금까지 사업이 계속 표류돼 왔다. 경북도 관계자는 “입도지원센터는 독도 영유권 공고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시설로,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독도가 일반에 개방된 2005년 3월 이후 지금까지 독도 방문객은 254만 7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연극·역사·체험이 결합한 관객참여형 공연

    연극·역사·체험이 결합한 관객참여형 공연

    지난해 서울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서울시장상을 받은 아트브릿지는 연극과 역사, 체험이 결합한 관객참여형 공연을 제공한다. 대표작으로는 관객이 직접 조선의 선비가 돼 과거시험에 참여하는 ‘세종, 인재를 뽑다’, 이순신의 친구로서 왜구를 물리치는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비대면 온라인 공연 ‘역사놀이터-삼국시대’ 등이 있다. 서울 정동에서 ‘고종의 꿈’,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에서 ‘선비의 품격, 온양별시’를 선보이는 등 전국 자치단체와 협력해 각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바탕으로 한 현장 탐방형 공연도 한다. 2013년 8월 종로구 창신동에 ‘뭐든지 예술학교’를 설립, 주민들에게 연극 및 뮤지컬 교육을 하고 마을축제를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경북 지자체, 너도 나도 출렁다리 건립…출혈경쟁 지적

    경북 지자체, 너도 나도 출렁다리 건립…출혈경쟁 지적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경북도 내 시·군들이 관광 활성화를 명분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출렁다리’ 건설에 잇따라 나서면서 출혈경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천시 2022년까지 사업비 117억원을 들여 화북면에 위치한 보현산댐에 출렁다리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출렁다리는 ‘별을 품은 다리’를 콘셉트로 국내 최대 규모의 350m 경간장(주탑사이 거리)을 자랑하는 총연장 530m, 폭 1.8m, 2주탑 현수교 방식으로 건립된다. 시는 출렁다리가 놓이면 보현산댐 짚와이어를 비롯한 보현산 천문과학관과 자연휴양림, 별빛테마마을 등 주변 관광자원들을 벨트화한 종합관광단지 조성의 중심 역할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동시는 내년까지 안동댐을 가로지르는 보행 전용 출렁다리를 설치한다. 지난 7월 착공했다. 236억원을 들여 도산면 서부리와 예안면 부포리를 잇는 길이 750m, 폭 2m 규모다. 시는 현수교 설치로 도산서원∼계상고택∼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을 연계한 순환형 탐방로를 완성해 3대 문화 관광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봉화군도 내년부터 2023년까지 청량산에 1.1㎞ 둘레길과 총길이 600m, 높이 170m의 세계 최장의 산악 출렁다리를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에 국비 등 총 19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문경시도 해발 697m인 문경읍 마원리 봉명산에 출렁다리를 놓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북에는 이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출렁다리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국에 있는 출렁다리는 모두 180곳이다. 경북이 33곳으로 최다이고 경남 32곳, 전남 19곳, 강원 18곳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시·군들이 출렁다리 건립에 특색없이 따라 하기에 급급하다 보니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지자체끼리 출혈경쟁이란 비판도 나온다. 공사비 대부분을 국비와 지방비 등 혈세로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예산 95억원 들여 2018년 11월 개통된 김천시 부항면 신옥리 부항댐 출렁다리는 지난해 관광객이 24만명 정도였다. 김천시는 올해 댐 출렁다리 등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17억원을 들여 교량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했으나 지금까지 23만명 정도가 찾는데 그쳤다. 서철현 대구대 6차산업학과 교수는 “전국적으로 차별화가 안된 출렁다리가 무분별하게 과잉공급되면서 벌써부터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곳에만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전국 출렁다리를 제3종 시설물로 지정하고 안전검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출렁다리는 그동안 설계와 유지관리 기준이 없어 안전사각지대 우려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종로, 위기 가구에 인삼 키트 선물 종로구는 종로5·6가동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에 처한 주민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고독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인삼메이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에 ‘인삼 재배 키트’를 선물한다. 주민 간 키우는 과정을 공유하고 이웃 간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독사 위험세대 발굴서부터 키트 전달, 키우는 과정을 공유하는 이웃살피미로는 지역 통장 및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기관 종사자 등이 활약한다. 용산, 대학생 겨울 아르바이트 모집 용산구는 내년 1월 6일부터 2월 2일까지 운영하는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가자 40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다음달 9일 공개 전산추첨을 진행해 10일 결과를 발표한다. 구청, 보건소, 동주민센터에서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무한다. 임금은 일일 5만 3510원이며 총 128만 4240원을 받을 수 있다. 행정사무보조, 자료정리, 민원안내, 전산자료 입력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구로, 의료기기 온라인 채용박람회 구로구는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제5회 의료기기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주최하고 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벤처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의료기기 업체 30여곳이 참가해 제품개발, 품질관리, 인·허가,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을 진행한다. 영등포, 저소득층 마스크 58만장 전달 영등포구는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입소 구민에게 코로나19 예방과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KF94) 58만장을 보급한다. 미세먼지로부터 유발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영등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생활시설 거주자 총 1만 3000여명에게 1인당 44장의 KF94 마스크를 무상 지원한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택배 배달 방식으로 전달한다. 은평, 보육교지원 아동학대 예방교육 은평구는 보육 교직원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27일 양방향 화상강의로 진행한다.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이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로서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의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교육은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법을 소개하고 신고 방법과 피해아동 보호절차, 영유아와 교사의 정신건강, 아동 성행동문제 예방 및 성폭력·실종 예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이번 교육을 보수 교육과 연계해 보육 교직원의 중복 교육 부담을 줄였다. 자세한 사항은 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북,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성북구가 성북구 장애인 단체와 손잡고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해 무장애 탐방 및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펼쳤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을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주간으로 정하고 어르신복지과와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가 연계해 모든 사람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의 이해’ 리플릿을 제작·홍보를 진행했다. 리플릿에는 성북구의 공공공간과 공공건축물이 무장애를 뛰어넘어 나이, 신체크기, 능력 등과 무관하게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정보·서비스를 실현,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담았다.
  • 대구 달서구 ‘선남선녀 커플링 선사 데이트’ 개최

    대구 달서구 ‘선남선녀 커플링 선사 데이트’ 개최

    대구 달서구는 21일 오후 3시부터 관내 카페에서 미혼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커플링 선사데이트’를 개최한다. 달서구는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연인을 찾고 있는 미혼남녀들에게 유익한 만남 기회를 제공하여 건전한 데이트와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커플링 선사데이트’를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인 ‘선사시대로’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알콩달콩 선사 퀴즈, Mr 원시인과 인증샷, 선사패션 게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로테이션 대화, 장기자랑 등 즐거운 가을 데이트를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이상형을 찾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선사시대로’는 2만년 전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적이 분포하고 있는 진천동 등 월배지역에 조성된 관광 테마거리로 입석, 고인돌 등의 역사유물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체험하는 탐방코스가 각광받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역 청년들이 역사의 발상지로 의미 있는 선사시대로에서 평생을 함께 할 인연을 맺어 행복한 결혼친화도시로 올라가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긴긴 겨울을 견뎌내다…더 간절히, 더 가고프다

    긴긴 겨울을 견뎌내다…더 간절히, 더 가고프다

    다시 록다운 된 지 15일째. 11월 한 달을 잘 넘겨야 크리스마스 때 고향에도 가고 작은 연말 모임이라도 할 텐데…. 영 그른 것 같다.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매일 늘어만 가는 중이고, 매일 2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12월 크리스마스 마켓은 일찌감치 취소됐고, 이대로라면 레스토랑과 카페도 계속 문을 닫아야 할지 모른다. 지금도 배달과 픽업만 가능한 상태다. 어디 들어가서 따뜻하게 커피 한 잔 마시고, 밥 먹는 건 다시 불가능한 일이 됐다. 이 평범한 일상이 목 빠지게 기다려야 하는 일이 될 줄이야. 12월엔 가능할까? 지금으로선 으슬으슬하고 뿌연 베를린 날씨만큼이나 잿빛이다.이런 날 유독 생각나는 건 뜨끈한 사우나다. 뜨거운 증기가 가득한 사우나에서 땀을 쫙쫙 흘리고 정신이 번쩍 들 만큼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고, 또다시 사우나에서 몸을 데우고. 베를린의 긴긴 겨울을 견디는 유일한 방법인데, 이걸 못 하게 되니 더 간절하고 더 가고 싶다. 베를린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우나 바발리 얘기다. 그래도 록다운되기 전 한 번 다녀온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밀폐된 사우나 안에서 몇십 분씩 여러 사람이 앉아 있으니 코로나19가 터진 뒤에 바발리는 다시 못 갈 줄 알았다. 하지만 이곳도 코로나19 규정 수칙에 맞춰 입구에서 체온 체크부터 실내의 자리 간격 배치까지 새로운 방역 수칙을 가지고 다시 문을 열었다. 바발리의 드넓은 야외 정원과 자쿠지, 수영장만 여는 게 아니라 실내 사우나까지 다시 열었을 땐 행복한 비명이 절로 나왔다. 얏호, 바로 수건과 가운, 슬리퍼를 싸 들고 바발리로 갔다. 거대한 스파 단지에 13개나 있는 사우나는 지도를 들고 찾아다녀야 할 정도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시간대별로 있는 필링 프로그램도 헤매기 십상이다. 코코스 필링, 인퓨전 사우나, 온도가 가장 뜨거운 베닉 사우나 등 이름만 봐서는 정확하게 어떤 건지 감이 잘 안 오는 것도 많다. 그럴 때 이곳을 잘 아는 현지 친구가 동행을 하면 두세 배는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다. 단 그 친구가 서로의 알몸을 보아도 별로 어색하지 않은 사이여야 좋다. 사우나 안에서는 모두가 알몸인 상태로 앉아 있기 때문이다.유럽의 다른 도시에서도 사우나를 해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대놓고 앉아 편안하게 즐기는 건 바발리에서 처음 해 봤다. 그래서 바발리에는 유독 커플이 많이 온다. 서로의 알몸을 보는 게 어색하지 않은 부부와 커플들에겐 그냥 자연스러운 곳이다(갖고 들어가는 긴 타월은 몸에 두르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와 발이 타올 안에 들어가게 앉는 바닥 깔개용으로 쓴다). 물론 안을 지나다니다 보면 휴식을 취하는 스파베드에서, 벽난로 앞에서, 자쿠지 안에서 키스를 하거나 목에 팔을 두르고 있는 커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보는 사람이나 뒹구는 사람이나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그 자유로움 앞에서 나는 종종 베를린에 있다는 걸 실감한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바발리 사우나에는 앉을 수 있는 자리 표시가 생겼다. 원래 인원의 반만 들어갈 수 있고, 1.5m 간격으로 모든 자리와 의자, 스파 침대가 떨어져 있다. 그렇다 보니 내부는 훨씬 덜 붐빈다. 특히 부채를 든 마스터가 들어오는 필링 프로그램은 한번 시작하면 언제나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는데, 그 프로그램이 모두 중단되면서 훨씬 느긋하고 여유롭게 소수의 사람들이 사우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사우나를 오는 전체 사람 수가 적어진 영향도 있을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즐긴 사우나는 아이러니하게도 편한 점이 있었다.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과 우려 속에서 사람들은 더 거리를 두고 더 조심스럽게 서로의 영역을 지켰다. 한 달에 한 번은 가고 싶었던 바발리는 서울 목욕탕에서 하듯 때는 못 밀지만 사우나도 하고, 온천 하듯 야외 자쿠지에서 몸을 녹일 수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간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휴식이 따뜻하고 달콤하다. 이번 록다운이 풀리면 내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곳으로 할 참이다. 상황이 좋아지면 베를린 근교의 온천 지역으로 유명한 바트자로프에도 가볼 계획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진흙과 온천수, 테르말 스파가 있어 베를린 사람들이 종종 간다. 베를린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로 주말 여행지로 적당하다. 그곳에서 한나절 사우나를 하는 상상을 하면서 일단 남은 날들을 견뎌 본다. 유럽에서 사우나에 재미를 붙인 건 언제부터였을까. 스위스의 작은 도시들을 여행할 때 그 매력을 조금 알았던 것 같다. 계절은 항상 겨울로 가는 늦가을이었고, 알프스의 웅장한 산맥이 보이던 따뜻한 야외 온천풀에서 몸이 노곤노곤해졌다. 그 기억은 리기산 칼트바트 마을 근처에, 벵겐의 작은 호텔 사우나 안에, 그리고 발레주의 크랑몬타나에 멈춰 있다.유럽의 스파에서는 수질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이 물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요소란 생각이 든다. 산세가 깊고 자연이 아름다운 곳에는 어김없이 스파가 발달해 있다. 로마시대부터 귀하게 여겨 온 광천수가 유명한 온천 마을부터 스위스의 깊고 작은 마을에까지 근사한 스파 시설이 있다. 사람들은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행위에서 그치지 않고, 대자연을 바라보며 정신적인 휴식, 힐링까지 하고 싶은 바람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명품 도시 크랑몬타나에서 경험한 스파도 기억에 남는다. 이곳은 돈 많은 스위스 사람들이 겨울 휴가를 오는 현지 휴양지다. 시내만 나가도 도시의 부유함이 금방 느껴진다. 시내는 엄청 작은데 오메가, 프라다, 샤넬 같은 브랜드 숍이 줄지어 있다. 가게 간판으로 걸어 놓은 커다란 시계도 진짜 오메가다. 하지만 크랑몬타나에서 가장 명품인 건 이런 브랜드들이 아니라 마테호른에서 몽블랑까지 이어지는 산봉우리와 대자연의 절경이다. 그걸 사우나를 하며 알았다. 해발 1100m 크랑몬타나의 작은 호텔 자쿠지에서 장작 타는 냄새를 맡으며 어둠이 내려앉은 론 골짜기와 스위스의 명품 절경을 즐겼다.사우나 안에서는 수영복을 입긴 했지만, 남녀가 함께 들어가는 사우나는 그때가 처음이었다. 수증기로 꽉 찬 습식 사우나 안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성큼성큼 들어갔다가 구석구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형체가 드러나서 혼자 당황했던 기억. 그때부터 유럽의 사우나를 조금씩 맛보기 시작했다. 만년설이 남아 있는 알프스와 몽블랑을 바라보면서 머리까지 쨍하게 뚫고 들어오던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며 즐겼던 스파, 지금 생각하면 모든 것이 행운이었구나 싶다. 아무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었던 시절을 위해 건배.깜놀… 혼욕에 알몸 사우나더 깜놀… 자연 온천수 힐링 지금은 남녀가 다 벗고 같이 들어가는 사우나를 독일인만큼이나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지만, 내게도 처음은 충격과 당혹스러움의 연속이었다. 꽤 적응 기간이 필요한 문화 충격이었다. 3년 전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사우나는 그래서 평생 잊을 수 없다. 블레드는 슬로베니아의 대표 휴양 도시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알프스산맥이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을 거쳐 이곳 블레드까지 닿아 있다. ‘율리안 알프스’라 불리는 산 꼭대기의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생긴 호수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블레드는 오래전부터 힐링을 위한 휴양지였다. 1852년 스위스 출신의 의사 아르놀트 리클리가 요양차 이곳에 왔다가 병이 나아 돌아갔다. 당시 그의 치료를 도운 것은 매일 한 일광욕, 수영, 오래 걷기였다. 2년 뒤 다시 블레드로 돌아온 그는 공기, 물, 햇살을 중심으로 하는 자연치유 요양소를 차리고, 유럽의 부유한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요양을 원하는 사람은 물론 당시 아편이나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도 대상이었다. 블레드는 곧 유럽 전역으로 알려지고, 좋은 수질로 스파산업도 발전했다. 11월의 단풍이 짙었던 블레드 호숫가 주변에는 스파와 시설을 잘 갖춘 호텔이 많았다. 블레드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그랜드호텔 토플리체의 테르말 스파가 꼽힌다. 17세기에 발견된 22도의 자연 온천수를 이용하는 스파다.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이 물은 목욕 중 직접 마시기도 한다. 그리스 신전의 기둥처럼 돼 있는 스파 내부는 100년 넘은 원형을 보존한 상태로 개조돼 더욱 근사했다. 블레드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 스파답게 분위기와 시설 모두 고급스럽다.자연 온천수는 아니지만, 내가 머물렀던 블레드 골프호텔에는 보다 대중적이고 큰 규모의 스파 시설이 있다.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는 대형 아쿠아존과 알몸으로 들어가는 사우나로 구분돼 있다. 수영복을 안 가져간 나는 사우나만 하려고 방에서 샴푸와 린스를 챙겨 갔다. 사우나는 옷을 갈아입는 곳부터 남녀 구분이 없었다. 정해진 사물함 번호 앞에서 여자건 남자건 옷을 훌렁 벗었다. 샤워를 하려고 들어간 샤워장엔 아예 문이 없었다. 이는 열심히 머리를 감는 동안 누구든 지나가며 볼 수 있는 ‘개방된 구조’라는 뜻이다. 나는 그 뻥 뚫린 샤워장에서 머리를 감을 용기가 없었다. 조용히 다시 방으로 올라온 나는 머리를 깨끗이 감고 사우나로 내려갔다. 슬로베니아만의 스파법이 있나 싶어 사우나 안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기까지 했다. 멋 모르는 동양인이 실수를 하면 안 되니까. 그들이 하는 것처럼 사우나를 하고 싶었다. 별다른 건 없었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사우나 안에서 땀을 흠뻑 낸 다음 나와서 샤워로 씻어 내고 다시 사우나로 들어가는 걸 반복하면 된다고 했다. 물도 충분히 마시고. 사우나 안에서 타월을 몸에 둘러도 되는지도 물어봤다.“꼭 벗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벗고 있는 게 훨씬 편할 텐데요. 너무 더워서 힘들 거예요. 맨 몸으로 있는 게 더 좋아요.” 오로지 다른 점이라면 여자뿐만 아니라 알몸의 슬로베니안 남자들도 있고, 나이 많은 노인들이 아니라 젊은 커플, 남자들도 많았다는 것이다. 함께 출장 중이던 잡지 기자 동료 둘과 함께 셋이서 열심히 블레드의 사우나를 탐방했다. 일행 중엔 20대의 젊은 기자들도 있었지만, 사우나를 아침저녁으로 들락거린 건 중년의 여자 기자들뿐이었다. 매일 빠듯한 일정 때문에 블레드에서 몇 시간씩 스파를 할 여유는 없었지만 그 짧은 사우나 후에도 보들보들한 피부와 ‘물광’이 흐르는 얼굴에 서로 감탄했다.블레드와 함께 유명한 또 하나의 스파 휴양지로는 돌렌스케토플리체가 있다. 슬로베니아 동남쪽에 있는 도시. 해발 179m에 자리한 이곳에는 포도원과 과수원이 많고 무엇보다 13세기 초에 발견된 온천수가 유명하다. 블레드는 율리안 알프스에서 스키를 탄 뒤 스파를 즐기려는 젊은층이 많이 찾는 반면, 이곳 돌렌스케토플리체는 전문적인 치료와 요양을 하는 노년층이 많이 찾는다.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치료가 결합된 만큼 이곳의 웰빙센터는 시설도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이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발네아웰니스센터 안에는 세 개의 큰 야외 온천풀과 실내 풀이 갖춰져 있는데, 발네아호텔에서 긴 실내 통로를 통해 목욕 가운만 입고도 스파센터로 갈 수 있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더욱 유용한 통로다. 슬로베니아를 떠나는 날 아침에도 이곳에서 사우나를 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밖을 내다보며 조용히 몸을 담그고 있던 시간. 사우나를 하느라 마을은 둘러보지도 못했지만 조금도 아쉽지 않은 여행이었다. 이동미 여행작가 dongmi01@gmail.com
  • 노동운동가 넘어 휴머니스트… 걸음마다 전태일 새기는 도봉

    노동운동가 넘어 휴머니스트… 걸음마다 전태일 새기는 도봉

    “도봉구 명예도로인 ‘전태일길’이 노동운동가를 넘어 휴머니스트였던 전태일 열사를 생각하고 재조명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지난 16일 도봉구 해등로25길을 찾았다. 앞서 구는 13일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기념해 열사의 옛 집터 근처 도로인 이곳에 ‘전태일길’(ChunTaeil-gil)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붙였다. 이 구청장은 “스물셋에 온몸을 불사르며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쳐 한국 노동운동의 초석을 마련한 전태일 열사의 50주기를 기리기 위해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며 “전태일 열사는 청계천 피복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에 대한 연민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한 만큼 휴머니스트라고 칭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명예도로명을 붙이기 위해 구는 전태일재단, 주민과 사전 협의를 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 공고’를 했으며 11일에는 ‘도로명주소 위원회’를 열었다. 전태일길은 길이 279m 폭 15m로, 삼익세라믹아파트에서 한양7차아파트에 이르는 길이다. 명예도로명 사용 기간은 5년이지만 재심의 등을 거쳐 연장이 가능하다. 도봉구는 그동안 꾸준히 명예도로 지정 등을 통해 현대사 인물을 알리고 도봉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있다. 송진우, 김병로, 정인보 등의 옛 집터 근처에 도봉 현대사 인물 소개와 탐방코스 지도가 포함된 안내표지판을 세우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우리 구에 살아 숨쉬던 근·현대사 인물들을 홍보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지역 주민의 애향심을 높이고 역사, 문화, 관광자원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이번에 전태일길과 더불어 명예도로명인 ‘차미리사길’도 지정했다. 여성 독립운동가인 차미리사의 생애와 발자취를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차미리사길은 차미리사가 설립한 덕성여대와 차미리사 묘소(쌍문동 산 278-1)를 접하고 있는 우이천로(약 2.3㎞)에 부여됐다. 이 구청장은 “이번 ‘전태일길’, ‘차미리사길’ 명예도로 지정을 통해 우리 구에 깃들어 있는 근·현대사 인물의 숭고한 뜻이 구민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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