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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객이 버린 양심… “단풍철 한라산 백록담 일대서 1.5t 쓰레기 나왔어요”

    등산객이 버린 양심… “단풍철 한라산 백록담 일대서 1.5t 쓰레기 나왔어요”

    “쓰레기와 함께 당신은 양심도 버렸나요.” “단풍철 한라산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요.”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14일 백록담 일대에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해 약 1.5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수거된 쓰레기는 5ℓ 비닐봉지 100여 개와 톤백(포대자루) 1.5개 분량이다. 이번 정비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증가하는 탐방객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 시행됐다. 오는 16일 한라산지킴이 30명과 함께 민관 합동 환경정비를 추가로 실시하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정비 작업과 함께 탐방객들에게 자신의 쓰레기를 반드시 되가져가 줄 것을 당부했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보존을 위해서는 탐방객들의 자발적인 환경 보호 실천이 필수적”이라며 “감귤 껍질 하나도 버리지 않는 작은 실천이 한라산의 가치를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쓰레기장인 줄 알았다” 라면국물 흔적도…충격적인 한라산 근황 [포착]

    “쓰레기장인 줄 알았다” 라면국물 흔적도…충격적인 한라산 근황 [포착]

    한라산을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쓰레기 투기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주변 데크에 온갖 쓰레기가 쌓여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정상에서의 취식 행위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영수 제주도의원은 지난 13일 제433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에서 한라산 정상 나무 데크 주변에 쓰레기가 산적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 14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플라스틱 생수병과 일회용 나무젓가락, 과자봉지, 캔 등 한라산 탐방객들이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이는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나무 데크 곳곳에 쑤셔 박혀 있는 모습이 담겼다. 양 의원은 “한라산 정상은 나무 데크로 정비가 잘 돼 있다”며 “보기에도 좋고 안전하기도 해 겉으로는 괜찮은 것 같으나 사실 한라산 정상은 이렇게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 등 문제로 데크를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는 못 하겠다”면서도 “하지만 데크가 잘 돼 있으니 탐방객들이 정상에 너무 오래 머물면서 쓰레기를 곳곳에 버리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한라산 정상에서의 취식 행위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애숙 도 정무부지사는 “도 세계유산자연본부 직원들이나 사단법인 세계자연유산한라산지킴이가 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여전히 쓰레기가 많이 나와 안타깝다”며 “쓰레기 없는 한라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면국물 남기지 마세요’ 캠페인도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올해 초 ‘라면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한라산 탐방객들 사이에서 등반 중 컵라면을 먹는 인증샷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게 유행처럼 번지면서 대피소 등의 음식물처리 통마다 먹다 버린 라면 국물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라면 국물 물통은 모노레일로 산 아래로 운반한 뒤 톱밥으로 발효처리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탐방객들이 화장실 또는 땅에 라면 국물을 버리는 지경까지 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러한 캠페인에도 한라산은 여전히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4일 사진작가 강영근씨는 지난달 30일 해발 1950m 한라산 동릉 정상을 찾아 “과자 봉지, 페트병, 맥주캔, 컵라면 용기, 옷가지 등 온갖 쓰레기들이 쌓여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동쪽 능선인 동릉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로 오를 수 있는 한라산 정상부로, 백록담 안쪽 화구호를 지척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탐방객이 찾는 명소다. 강씨는 매달 두세 번씩 한라산 정상을 오르면서 쓰레기 투기 현장을 목격하고 사진으로 담아 왔다. 강씨는 “동릉에 설치된 나무 데크 아래 컵라면 국물을 버린 흔적도 있다”며 “데크도 일부 구간이 노후화해 보수가 시급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부터 등산객의 쓰레기 투기는 있었지만, 4~5년 전부터 동릉 정상의 표지석을 배경으로 한 기념 촬영이 인기를 끌자 정상에서 등산객이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쓰레기 투기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 오산시, 세교2지구 오색둘레길에 ‘오색약수터’ 조성

    오산시, 세교2지구 오색둘레길에 ‘오색약수터’ 조성

    오산시는 내년 세교2지구 입주민들과 오색둘레길 탐방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오색둘레길 1코스 세교2지구 제1호 근린공원 입구에 ‘오색약수터(가칭)′를 조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의 공약사업인 오색둘레길은 기존 숲길에 신규 구간을 더해 오산시 관내를 한 바퀴 순환하는 17km 구간의 둘레길로 작년 11월 조성됐다. 오색둘레길 내에 조성 예정인 오색약수터는 세교2지구 내 모든 아파트에서 1km 이내에 있는 세교2지구 제1호 근린공원(비움의 길) 초입에 위치해, 입주민들이 둘레길 산책 후 약수를 떠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 시는 올해 말 약수터 개발을 위한 위치와 수질 조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오색약수터는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여 세교2지구 이용객들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교2지구에 사는 주민들이 매일 산책하고 신선한 약수를 마실 수 있는 좋은 약수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더는 방치하기 어려운 상황” 제주 ‘이 명소’ 위기라는데…무슨 일

    “더는 방치하기 어려운 상황” 제주 ‘이 명소’ 위기라는데…무슨 일

    한라산 정상을 찾는 발길들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쓰레기 투기 문제가 여러 차례 제기됐으나, 해마다 계속해서 쓰레기가 늘어나 더는 방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사진작가 강영근씨는 지난달 30일 해발 1950m 한라산 동릉 정상을 찾아 “과자 봉지, 페트병, 맥주캔, 컵라면 용기, 옷가지 등 온갖 쓰레기들이 쌓여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동쪽 능선인 동릉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로 오를 수 있는 한라산 정상부로, 백록담 안쪽 화구호를 지척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탐방객이 찾는 명소다. 강씨는 “동릉에 설치된 나무 데크 아래 컵라면 국물을 버린 흔적도 있다”며 “데크도 일부 구간이 노후화해 보수가 시급해 보였다”고 말했다. 강씨는 매달 두세 번씩 한라산 정상을 오르면서 쓰레기 투기 현장을 목격하고 사진으로 담아 왔다. 그는 “과거부터 등산객의 쓰레기 투기는 있었지만, 최근 4~5년 전부터는 동릉 정상의 표지석을 배경으로 한 기념 촬영이 인기를 끌면서 긴 대기 줄까지 이어지는 등 정상에서 등산객이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쓰레기 투기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쓰레기 정리에 대한 민원을 계속 제기했고 언론 보도도 많았지만, 현재까지 정비가 진행되지 못한 채 쓰레기들이 계속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라산 정상(동릉) 탐방로(성판악·관음사)는 2021년부터 탐방객 수 제한을 위해 예약 인원만 등산할 수 있는 ‘탐방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하루 탐방 가능 인원은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이다. 연간 탐방 인원은 지난 2022년 성판악 26만 5862명·관음사 11만 9621명, 2023년 성판악 23만 5430명·관음사 10만 7069명이었다. 올해도 9월 말까지 성판악 15만 9248명, 관음사 6만 9536명의 탐방객을 기록 중이다. 한라산 정상 탐방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쓰레기 투기 문제도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관리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한라산에서 쓰레기 및 라면 국물 등 쓰레기를 버리면 자연공원법상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실제로 투기 대비 단속 건수는 미미한 실정이다. 관리소 직원이나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정상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정비 활동을 간간이 했지만, 계속 발생하는 쓰레기를 치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관리소 관계자는 “한라산 정상에 쓰레기 투기가 많다는 민원에 따라 내년 상반기 이뤄지는 한라산 정상 나무 데크 정비 공사에서 쓰레기들을 모두 치울 수 있도록 현재 예산을 반영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인 가을철 탐방 시기에도 쓰레기 투기 행위가 우려된다”며 “한라산에서 쓰레기 버리기 행위는 과태료 대상이다. 등산객들은 한라산 보호를 위해 반드시 자기 쓰레기는 챙겨 내려가 달라”고 강조했다.
  • ‘광주호 호수생태원’ 광주시 제1호 지방정원 등록

    ‘광주호 호수생태원’ 광주시 제1호 지방정원 등록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생태관광명소인 ‘광주호 호수생태원’이 광주시 제1호 지방정원이 됐다. 광주시는 30일 북구 충효동 광주호 상단부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호수생태원을 광주광역시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 광주시는 호수생태원을 지방정원 등록 기준에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8월 ‘광주호 호수생태원 지방정원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이에 따른 시설물 정비를 마쳤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이다. 10만㎡ 이상의 규모와 녹지 면적 40% 이상 확보, 주차장·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원관리 전담조직, 지방정원 운영조례 등 관련 기준을 모두 갖춰야 등록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0곳이 지방정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11번째 지방정원이다. 광주호 호수생태원 지방정원은 지난 2006년 3월20일 개원해 연평균 30만명의 탐방객이 방문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01~2022년 대한민국 인바운드 안심관광지 125선’과 산림청에서 선정한 ‘2024년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소개되는 등 광주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수목 5만2000주, 초본 15만5000본을 비롯해 생태연못, 무궁화동산, 전망대, 데크산책로 등 우수한 자연경관과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광주호 호수생태원의 대표적 테마시설인 황지해 작가의 ‘고요한 시간-DMZ금지된 화원’과 ‘해우소-마음을 비우는 곳’이 정비돼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정원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호수생태원 내 주요시설을 탐방하는 ‘스탬프투어’와 생태환경·역사문화를 공부할 수 있는 ‘호수생태원에서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탐방객이 직접 참여하는 관광이 되도록 하고 있다.
  • 한라산 영실에서 단풍 구경하고 가을편지 써봐요

    한라산 영실에서 단풍 구경하고 가을편지 써봐요

    유난히 무더웠던 올가을에 단풍이 예년과 달리 일주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제주도 한라산은 이달 말부터 11월 초에 이르러서야 단풍이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올 가을에는 한라산의 환상적인 단풍을 감상하고 영실에서 가을 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22일 ‘한라산, 가을 랩소디!’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계절 특별 프로그램’의 가을 편으로, 한라산의 계절별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라산, 가을 랩소디!’는 한라산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영실 휴게소 입구에서 윗세오름 대피소까지 탐방하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영실 탐방로의 명소와 한라산 자연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라산 가을 단풍 감상, 영실에서 쓰는 가을 편지, 명승 선작지왓과 상산방목, 노루샘과 한라산 물이야기, 즉석카메라 현장 촬영, 가을 차(구절초) 음미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0일부터 20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프로그램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탐방안내소(064-710-7833)로 문의하면 된다. 단, 기상 악화나 현장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이 연기 또는 취소될 수 있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사계절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계절마다 다른 한라산의 모습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을 프로그램에 이어 겨울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니 탐방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마치 ‘비밀의 숲’ 같은… 교래 삼다수마을의 속살을 만난다

    마치 ‘비밀의 숲’ 같은… 교래 삼다수마을의 속살을 만난다

    걷다 보면 깨닫는다. 숲길에서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제주의 지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래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 행사를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킹(Walking)! 그 이상의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1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교래리 삼다수 숲길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조천초 교래분교 합창단 ‘교래따이들’의 공연과 광개토제주예술단의 국악·현대음악 퓨전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행사기간 동안 ‘마임 인(In) 퍼포먼스’도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교래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하는 삼다수 숲길 트레킹 해설과 천미천 지질체험 심화탐방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은 지질트레일이 열리는 3일간 삼다수 숲길 일대 코스를 돌며 지질공원 해설사에게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와 삼다수 숲길에 담긴 지질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사전 선착순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매일 1회 진행되는 천미천 지질체험 심화탐방 프로그램은 교래리 복지회관을 출발해 교래퇴적층, 숲길입구, 아아용암(돌이 거친 용암) 지질구조를 지질공원해설사와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행사기간 1코스 2코스를 완주한 탐방객에게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탐방객의 편리한 숲길 탐방을 위해 숲길입구 순환버스도 수시 운행될 예정이다.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삼다수 숲길 내 버스킹 무대에서는 고운소리 오카리나 봉사단·조이 오카리나·나르샤 앙상블의 오카리나, 에어로폰, 팬플룻 연주와 도내에서 활동 중인 어쿠스틱 밴드 ‘슬로우어스(slowus)’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교래리 주민인 음악가 현성은의 숲속 피아노 콘서트를 감상하며 자연과 소통하며 숲길을 거니는 ‘몸쉼맘쉼’의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친환경수세미와 설거지바 만들기, 제주갈옷 염색장인 김순복과 함께 천연염색 체험, 인생네컷, 노르딕 워킹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교래삼다수마을 지질트레일은 마을 주민들의 주도적 참여로 진행되는 행사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기준의 중요 항목인 지역사회와 주민의 협력이 이뤄지는 모범적인 지질트레일 대표 장소”라고 말했다. 한편 교래 삼다수마을에는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교래곶자왈, 돌문화공원, 산굼부리 등이 위치해있다. 생태적 측면에서 삼나무 숲길을 중심으로 붓순나무, 황칠나무 군락지가 있으며,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고 있어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문화재 불타서 없어졌으면 어쩔 뻔”…가슴 쓸어내린 무등산 증심사

    “문화재 불타서 없어졌으면 어쩔 뻔”…가슴 쓸어내린 무등산 증심사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기슭에 자리한 광주 대표 사찰 증심사에 불이 난 가운데 다행히 화재로 인한 문화재급 유산의 피해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증심사의 주방 겸 식당인 공양간으로 일부 시설물 보수 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불은 목조 건물인 공양간을 대부분 태우고 인접한 생활관(사무 및 숙박 공간)으로 옮겨붙었으나 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낮 12시 44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이날 화재로 증심사 일대에서 휴일 무등산을 찾은 등산객과 차량의 통행이 통제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국가유산청 기록에 따르면 무등산 증심사는 통일신라 헌안왕 4년인 860년 철감선사 도윤 스님이 창건했다. 이후 고려의 스님 혜조국사가 선종 11년인 1094년 낡은 건물을 고쳐서 새롭게 지었으나, 정유재란(1597년) 때 불타 없어졌다. 광해군 원년인 1609년 다시 지어진 증심사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대웅전, 명부전, 극락전 등 대부분 목조 건물을 전란의 화마로 다시 잃었다. 20년 가까이 폐허로 방치된 후 1970년부터 대웅전 등의 복원이 시작돼 사찰 건물 대부분이 이때 지어졌으며, 1984년 2월 17일 광주시 문화유산자료에 지정됐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증심사는 국가 보물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광주시 유형문화유산인 삼층석탑·오백전·석조보살입상 등 통일신라시대부터 전수된 다양한 문화재들을 품고 있다. 또한 무등산의 여러 산행 구간 가운데 가장 많은 탐방객이 출발 지점으로 삼는 곳으로 광주시민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휴식·여가·문화 공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 흡연 적발 최대 200만원 과태료…국립공원 가을철 집중 단속

    흡연 적발 최대 200만원 과태료…국립공원 가을철 집중 단속

    국립공원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샛길이나 제한구역 출입 시에도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탐방객이 증가하는 가을철 국립공원 내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 보호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샛길 등 금지된 장소 출입과 불법주차,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서의 야영 및 취사 행위, 흡연 및 음주 행위 등이다. 공단은 3863명의 인력을 투입해 탐방객의 안내와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지정 장소 외 야영 시 1차 20만원, 2차 30만원, 3차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1차 60만원, 2차 100만원, 3차에는 200만원 처분이 내려진다. 주차 위반에 대해서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최근 3년(2021~23년)간 10~11월 가을 성수기 추락사·심장 돌연사 등 탐방객 안전사고는 총 92건(사망 10건·부상 82건)이 발생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공원자원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 등 올바른 탐방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탐방객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 5만년 전 운석이 쿵…경남 합천에 가면 ‘우주’가 있다

    5만년 전 운석이 쿵…경남 합천에 가면 ‘우주’가 있다

    누군가는 ‘화성 이주’를 꿈꾸는 시대. 가깝고도 먼 우주가 대한민국 경남 합천에 있다. 우리와 우주를 연결하는 특별한 장소, 운석충돌구다. 합천군 초계면·적중면은 운석충돌로 형성된 ‘운석충돌구’다. 지름 약 7㎞ 규모 분지, 5만년 전 지름 200m의 운석이 충돌한 흔적으로 세계 202개 운석충돌구 중 하나다. 합천운석충돌구는 2020년 그 가치가 알려졌다. 당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합천 적중·초계분지가 한반도에 떨어진 운석으로 말미암아 생긴 운석충돌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름 약 200m 크기 운석이 떨어지면서 운석출동구가 만들어졌고, 이때 충돌로 약 1400 메가톤(MT)의 에너지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 지역에서 시추코어(땅속에 구멍을 뚫어 채취한 원기둥 모양의 암석) 조사와 탄소연대측정, 퇴적층 분석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광물 분석을 통해 강력한 충격으로 변형된 암석인 충격원뿔암과 평면변형구조가 확인되는 석영 광물 입자를 발견했다. 운석이 충돌하면 강한 충격파로 지하에 거대한 웅덩이가 생기는데, 이 때 기존 암석과 광물 속에는 충격변성에 의한 흔적이 남는다. 연구진은 광물 변형증거와 암석변형을 직접 확인하며 초계·적중분지가 운석충돌로 형성된 운석충돌구임을 증명하는 결정적 증거를 찾은 것이다. ‘아시아 두 번째, 한반도 최초 운석충돌구’라는 독보적 가치에 합천군도 주목하고 있다. 군은 운석충돌구가 대체 불가능한 관광자원임을 인식하고 ‘합천 운석충돌구 관광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목표는 운석과 지질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관광지 조성이다. 2022년 10월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한 군은 관광개발 구상안과 적합 부지 선정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본 계획을 도출한 상태다. 앞선 용역에서는 합천운석충돌구 개발 타당성이 입증됐다. 개발 파급효과와 경제성 분석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현재 군은 초기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자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센터는 홍보와 전시, 지질 교육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체험형 관광 제공한다. ‘합천운석충돌구 환종주 탐방로’는 조성을 마쳤다. 대암산·미타산 등 초계·적중 일원 능선 33㎞를 연결하는 코스다. 세부적으로 탐방로는 대암산~박골재(3.9㎞), 박골재~아막골재(4.7㎞), 아막골재~적중교(2.5㎞), 적중교~송림재(2.6㎞), 송림재~미타산(5.8㎞), 미타산~큰고개재(5㎞), 큰고개재~대암산(4.3㎞) 등 총 7개 구간으로 나뉜다. 각 구간에는 안내판, 쉼터, 조망 전망대 등 탐방객 편의시설이 있다. 군은 운석충돌 증거를 지상에서 관찰할 수 있는 지오사이트(지질명소) 관람지 조성과 충격원뿔암과 변형구조 석영 등 전시 자원을 확보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확보한 지질자원은 거점센터에 전시할 계획이다. ‘운석충돌의 고장’이라는 합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군정 홍보·군민 소통을 강화하고자 대표 캐릭터 ‘별쿵’도 개발했다. 캐릭터 이름 ‘별쿵은’은 군민이 제시한 의견으로, 심장이 ‘쿵’ 하고 뛸 정도로 놀라거나 설렌다는 의미의 단어 ‘심쿵’처럼 별이 합천에 쿵 하고 떨어진 상황을 표현했다. 밝은 미래와 새로운 희망으로 설렘을 줄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올 1월 경남연구원은 합천운석충돌구를 국책사업으로 관광화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경남연구원은 ‘합천운석충돌구 관광개발의 국책사업화 필요성과 전략사업 제안’에서 ▲강한 정체성을 표출하는 독보적 글로벌 브랜드 가치 확보 ▲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방 인구 위기 극복에 일조 ▲대한민국 우주개발 진흥 기여를 국책사업 추진 필요성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합천운석충돌구는 ‘아시아 두 번째, 한반도 최초 운석충돌구’라는 독보적 가치가 있다”며 “관광개발이 이뤄지면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체제·교류인구 유치와 정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주와 유사한 환경을 보유한 합천운석충돌구 안에 우주개발 관련 전문시설이 도입되면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와 시너지를 내는 등 국가 우주개발 진흥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미국 애리조나 미티오·독일 리스 충돌구가 국가 우주인 훈련장소로 활용된다는 점을 들며 이를 뒷받침했다. 연구진은 합천운석충돌구 종합 관광개발 방향을 단기·중장기로 나눠 제시하기도 했다. 단기사업에는 지질관광 대상지인 지오사이트 관광 명소화, 산지 자원 활용 야외 캠프장 조성, 주민 주도형 지질관광용 지오마켓 운영, 지오브랜딩 다각화가 포함했다. 중장기사업으로는 전망대·지오트레일 개발, 국립우주과학관·우주인훈련센터 유치,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을 제안했다. 연구진은 “합천운석충돌구 관광개발은 대통령과 경남지사 공약에 포함했을 정도로 그 잠재력과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며 “인구 4만여명의 합천군이 단독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합천군은 합천운석충돌구 관광개발사업으로 관광인구 유입과 지역소멸 대응 등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질학에 관심 있는 학문적 수요와 전국의 학생, 가족 단위 관광객 흥미와 교육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내실 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색다르게 즐기는 경기의 밤’···경기도 ‘밤밤곡곡’ 야경 명소 5선(選)

    ‘색다르게 즐기는 경기의 밤’···경기도 ‘밤밤곡곡’ 야경 명소 5선(選)

    푹푹 찌는 듯한 기록적인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찜통 같은 낮을 피해 밤에 떠나기 좋은 야경 명소 5곳을 선정했다. 고즈넉한 사찰에서 붉은 노을과 마주하고,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호수 둘레를 걷고, 특별한 야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밤밤곡곡’.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경기도 야경 명소를 소개한다. [조용히 마주하는 사색의 밤 ‘산정호수 수변데크길’]빼어난 풍경의 산정호수가 매일 저녁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호숫가에 보라색 조명과 알록달록한 불빛을 더한 경관조명을 설치 운영하는데, 별빛을 담은 밤하늘과 잔잔한 호수를 나누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관조명 구간은 산정호수둘레길 중 왼쪽 수변데크길로 ‘하동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낙천지 폭포 옆 오솔길을 따라 오르는 길이 조금 힘들지만 최단 거리로 수변데크길과 이어진다. 산정호수 수변데크길은 일몰 시각부터 불을 밝힌다. 달콤한 늦잠을 즐기고 느지막이 출발해도 충분하다. 오후에는 조각공원 쪽에서 호수 풍경을 감상하고 일몰에 맞춰 김일성별장을 지나 수변데크길을 걷는 것이 좋다. 불빛을 따라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본다. 은은하게 감싸는 조명이 왠지 모를 포근함을 전하고 발걸음 소리만 울리는 고요한 호수에서 오랜만의 마주하는 사색의 시간이 반갑다. 수변데크길의 조명은 여름철 기준 밤 11시에 불을 끈다. 여유가 있다면 둘레길을 따라 산정호수 전체를 둘러보는 것이 좋은데 3.5km 거리에 약 1시간가량 소요된다. [아이들과 함께 우주 탐험 ‘중미산천문대 당일별자리여행’]여름밤 아이들과 함께라면 단연 천문대가 으뜸이다. 양평 옥천의 중미산천문대는 수도권에서 별을 관측하기 좋은 명소로 손꼽히며 국내 최초로 어린이 대상 천문우주과학 체험학습을 시작한 곳이다. 전문 천문연구 강사가 교육을 진행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아이들에게 천문우주과학의 꿈을 심어준다. 여러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좋은 것은 ‘당일별자리여행’이다. 먼저 무한한 우주에 관한 해설과 계절별 별자리를 알아보는 천문영상교육을 약 30분간 진행한다. 천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해 살펴보는 별자리가 흥미롭다. 이어서 실제 양평 밤하늘의 별자리를 직접 보고 대형 천체망원경으로 다양한 행성을 관측하는 천체관측이 1시간가량 이어진다. 책과 사진으로 만나던 별을 직접 보는 아이들의 눈이 별 보다 빛난다. 높은 산에 위치한 천문대의 날씨는 일기예보와 다른 경우가 많다. 구름이 많거나 비가 오던 중에도 갑자기 날씨가 좋아져 별자리 관측이 잘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중미산천문대는 영상교육 후 천체관측이 어려울 경우, 1년 이내에 재방문하면 무료로 다시 관측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단체 탐방객을 위해 식사나 숙박이 포함된 밤 프로그램과 1박2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무더위를 이기는 슬기로운 생활 ‘탄천 밤 운동’]더위를 이기는 법 중에 운동을 꼽는 사람이 많다. 적당한 운동은 체력과 면역력을 증진해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고 무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야간 운동이 좋은 점은 일과시간 중 활동으로 몸이 자연스럽게 워밍업 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새벽 운동에 비해 저혈당 위험과 혈압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탄천의 성남시 구간은 도심에서 저녁 시간에 운동하기 알맞은 곳이다. 주거단지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편의시설도 잘 갖추었다. 추천 코스는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이 만나는 정자역에서 서현역까지 약 3km 구간이다. 정자역 1번 출구 앞 탄천길은 걷거나 뛰기 좋고 신기교를 넘어 맞은편 탄천길은 자전거 타기 좋은 길이다. 가로등이 촘촘히 설치되어 있고 주변 상가의 불빛이 더해져 밤에도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수내역 앞 파크골프장을 지나면 황사울공원과 이어지는데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휴식하기도 좋은 곳이다. [호수와 함께 걷는 밤 ‘미사호수공원 밤 산책’]미사호수공원은 하남시 미사강변도시를 개발하면서 망월천을 넓혀서 조성한 인공호수다. 도시 안에 위치하면서도 자연 친화적 설계로 깨끗한 호수와 숲을 만날 수 있어 하남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공원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조명시설도 잘 갖추어 안전하게 밤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산책 코스는 미사역이나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망월천을 따라 걷다가, 둥근 아치가 빛나는 상망교와 광장을 지나 호수를 한 바퀴 걷는 길이 좋다. 약 2km 남짓으로 30분가량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거리다. 상망교 왼쪽은 아파트단지라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오른쪽은 다양한 식당, 카페, 영화관 등이 모여 있는 하남의 핫플레이스 미사문화거리다.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의 공원주차장1,2와 미사호수공원물놀이장방면주차장이 미사호수공원과 바로 연결된다. [여기가 극락이요 안양이다 ‘망해암 야경 감상’]안양시의 ‘안양’은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아미타불이 사는 정토이자 고통 없이 편안하고 자유로운 세상, 즉 극락을 뜻하는 안양(安養)과 한자가 같다. 사람들이 극락을 갈망하듯 안양에는 바다를 꿈꾸는 사찰이 있다. 이름마저 망해암으로 감성적인 일몰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1번 국도에서 비산동 대림대학교 옆길로 들어서면 아파트단지를 지나 산길로 이어진다. 임곡중학교를 지나면서 비봉산힐링공원이 보이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부터 급경사가 시작되는데 길이 매우 좁아서 운전에 자신 있는 사람도 내려오는 차와 마주치면 곤란할 수 있다. 게다가 야경 감상과 야간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 곳이므로 불편을 끼치며 자동차로 오르는 것보다, 마음 편히 걷는 것이 좋다. 느린 걸음으로 30분이면 망해암에 도착한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조용히 경내를 돌아보며 일몰을 맞이해도 좋다. 조금 더 탁 트인 풍경과 야경을 원한다면 약 500m 위, 산 정상의 안양항공무선표지소에 올라야 한다. 표지소 왼쪽으로 작은 전망대 같은 공간이 있고 벤치도 마련되어 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감상하는 안양의 반짝이는 야경은 올라오며 흘린 땀을 충분히 보상받고 남으니 이곳이 극락이요 안양이다.
  • 지리산 반달가슴곰 90마리…6~8월 ‘곰’ 출현 주의

    지리산 반달가슴곰 90마리…6~8월 ‘곰’ 출현 주의

    반달가슴곰(반달곰) 복원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산에서 ‘곰’과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곰이 지리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개체수가 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공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남 구례에서 60대 남성 A씨가 야생곰을 피하려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이날 이른 시간 버섯을 채취하러 나섰다 반달곰과 마주친 것으로 전해졌다. 야생 곰과 관련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곰은 90마리로 파악됐다. 키 2m 이상, 몸무게가 200㎏가 넘는 개체들도 있다. 대부분 지리산 권역에서 활동 중이나 3마리가 덕유산·가야산 권역에서 활동이 확인됐다. 2004년 반달곰 복원 사업을 계기로 개체 수가 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현재 구례에 나타난 반달곰을 확인 중”이라며 “곰은 짝짓기 시기인 6~8월 활동 범위가 넓고 새끼를 데리고 있는 어미 곰은 예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환경부가 지리산에서 수집된 반달곰 위치정보 3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탐방로 주변 10m 이내에서 관찰된 빈도가 0.44%에 불과했다. 100m 이내는 2.86%, 1㎞ 이내는 61.43%로 탐방로에서 멀어질수록 빈도가 높았다. 반달곰은 사람을 경계하거나 회피하려는 성향이 있어 탐방로만 이용하면 마주칠 가능성이 거의 없다. 특히 지리산 권역에서는 탐방로를 벗어나 숲속에 들어가거나 이동하는 것은 위험하다. 곰이 지리산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에 대비해야 한다. 곰 출현을 알지 못한 채 산에서 마주치게 되면 당황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2015년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곰 수컷(KM53) ‘오삼이’가 2017년 6월 경북 김천 수도산에서 포획됐다. 이동 거리가 직선으로 80㎞ 이상으로 장거리 이동은 첫 사례로 보고됐다. 2021년 6월 경남 하동에서는 3년생으로 추정되는 반달곰이 진흙탕에서 뒹구는 모습이 촬영된 바 있다. 국립공원야생생물보존원 관계자는 “지리산은 적정 수용 규모(78마리)를 넘어서 새로운 서식지가 필요하다”라며 “경쟁이 아니라도 반달곰이 지리산을 벗어나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공단은 반달곰과의 충돌 방지를 위해 지역 주민과 탐방객을 대상으로 반달곰과 조우 시 행동 요령을 알리고 금속종·피리 등 회피 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곰의 흔적이 있으면 조용히 피하고, 어린 곰이라도 먹을 것을 주거나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자극을 주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정우진 남부보존센터장은 “고로쇠와 산나물, 버섯 채취 등을 위해 지리를 잘 안다고 산에 혼자 가는 것은 위험하다”라면서 “탐방로만 이용하고 출입 금지 구역은 절대 들어가지 않는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국립공원, AI 활용해 사고 위험 구간 선제적 관리

    국립공원, AI 활용해 사고 위험 구간 선제적 관리

    최근 10년(2014~23년)간 국립공원에서는 총 167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 돌연사(84명), 추락사(54명), 익사(15명) 등 3대 사망사고가 전체 91%(153건)를 차지했다. 심장 돌연사와 추락사는 탐방객이 많은 10월(15명·11명)과 주말(53명·32명)에 주로 발생했다. 연령대로는 50대 이상(69명·48명), 성별로는 남성(82명·39명) 비중이 높았다. 익사는 절반(11명) 이상이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연령대는 50대 이상(8명)이 가장 많았다. 국립공원공단이 무리한 산행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위해 안전사고 통계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10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고 통계 정보와 기상청 자료, 위성 데이터를 종합해 사고 발생지점의 지리적·환경적 특성 등을 분석해 기존 사고 발생지역 외에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구간 130곳을 선정했다. 설악산 와선대~비선대~금강굴 구간 등 30곳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락위험이 큰 지역으로 분류됐다. 공단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315곳인 안전 쉼터를 오는 2027년 추가로 91곳 조성하고 15곳에는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키로 했다. 위험 안내시설 설치 등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각종 통계 정보를 활용한 사고 발생 지점 예측분석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하게 됐다”라며 “정확하고 정밀한 예측을 통해 탐방객 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국립공원공단 “경주 남산 지암곡 제4사지 마애선각입상은 불상”…발견 20년 만에 확인

    국립공원공단 “경주 남산 지암곡 제4사지 마애선각입상은 불상”…발견 20년 만에 확인

    경북 경주 남산 지암곡 제4사지 마애선각입상이 불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2005년 첫 발견된 이후 20년 만이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4사지 마애선각입상을 조사한 결과 상반신 형태와 특징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애선각입상은 정수리에 육계(불상 정수리에 있는 혹)가 분명하고, 천의(天衣) 대신 가사를 착용해 부처상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보관이나 장식이 없는 머리 부분 ▲높은 육계 ▲양손에 지물을 들지 않은 점 등이 새롭게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옷 주름 등으로 미뤄 삼국시대 여래상(불상)이나 인물상 특징과 비슷하다고 추정했다. 다만 2차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앞으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주 남산 해발 450m 지점에 있는 마애선각입상은 높이 약 8m 바위 표면에 2.3m 크기의 선 형태로 새겨진 대형 입상이다. 2005년 탐방객에 의해 첫 발견된 직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현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조사를 거쳐 신라시대에 새긴 마애선각입상이란 점을 확인했다. 다만 당시 조사에서 상반신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아 그동안 이 입상이 불상인지 여부는 규명되지 않았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11월부터 공원 내 비지정문화유산에 대한 관리 차원에서 지암곡 제4사지 마애선각입상의 보존·관리를 위한 입체 스캔과 3차원 디지털 시각화 기술을 활용해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상반신 윤곽을 파악했다. 강순성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이번 조사가 지암곡 제4사지 마애선각입상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민은 제외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라산탐방 사전예약제 딜레마

    도민은 제외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라산탐방 사전예약제 딜레마

    사전예약제 도민제외 요구 형평성 논란“노쇼 10%대… 도민에개 분배 필요”“주소지따라 선별 입산… 형평성 논란 우려”일각 “도민증 있으면 QR코드 부여” 제안사라오름까지, 월1회 정도 입산허용 제시도 한라산 정상탐방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어지면서 한라산 탐방예약에서 제주도민은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주소지에 따라 선별해 입산 허용땐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잇따라 해묵은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영수 의원(아라동을)은 지난 17일 제430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한라산 탐방예약제가 시행되면서 정작 도민들은 한라산에 가기 힘든 상황”이라며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2020년부터 시범 도입한 한라산탐방예약제는 한라산 정상까지 탐방할 수 있는 성판악코스 1000명과 관음사코스 500명으로 제한해 시간대별로 배분하여 예약받고 있다. 이는 등반객 안전을 확보하고, 등반객을 적정 수준으로 통제해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정작 탐방예약제가 도민과 관광객 구분없이 예약되다 보니 제주도민이 탐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한라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라산 탐방객은 92만 3680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했다. 하지만 한라산탐방 예약을 못한 관광객과 도민이 어리목과 영실코스로 몰리면서 성판악 23만 5430명과 관음사 10만 7069명에 비해 어리목코스 26만 6407명, 영실코스 31만 1060명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1100도로 교통마비가 유발됐다. 올해에도 6월까지 한라산 탐방객은 성판악 11만 7402명, 관음사 5만 1949명, 어리목 14만 3201명, 영실 18만 1931명, 돈내코 1840명 등 총 49만 6323명으로 5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양 의원은 “도민들이 제집 드나들 듯 오르던 한라산이 예약제 실시로 탐방이 어려워지면서 도민의 한라산 탐방 욕구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며 “지난 도정질문에서도 도민대상 탐방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고작 오름탐방과 숲길탐방에 그치고 있어 도민 한라산 탐방욕구를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탐방예약제 예약부도율이 최근 2년간 10%대 정도”라며 “노쇼로 인한 비율만이라도 도민에게 배풀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1회 노쇼땐 3개월, 2회 노쇼는 1년간 탐방제한 페널티를 적용하고 있다. 일각에선 “탐방로 입구에 사람들이 왔는데 주소지에 따라 누구는 그냥 들여보내고 누구는 예약을 확인하고 하는 부분을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한 번 따져봐야 한다. 수용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오영훈 도지사도 “노쇼에 대해 당일 추가 입산을 예약받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민만을 대상으로 선별적 입산을 허용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다만 제주도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별도로 존재하는 경우에는 탐방기회를 보다 보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산악인 A씨(제주시 애월읍)는 “10년 전만 해도 백록담에 가고 싶으면 언제든 배낭메고 훌쩍 나섰다”면서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가려면 일정이 안 맞아 포기하는 회원들도 있어 사전예약제가 가끔 불편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것이 우려되면 제주도민의 경우 동주민센터 등에서 미리 QR코드를 신청한 경우 부여해주면 좋을 것 같다”며 “사라오름까지만이라도 예약을 하지 않고 오를 수 있게 하거나 월 1회 정도로 횟수를 제한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도민들이 사전예약제에서 제외해달라는 문의가 한달에 3~4건 이상 온다. 특히 연초에 항의가 빗발친다”면서 “그러나 정말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미리미리 사전예약해서 산에 오른다”고 전했다.
  • [포토] 폭염경보 속 제주엔 나무수국 ‘활짝’

    [포토] 폭염경보 속 제주엔 나무수국 ‘활짝’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9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동화마을에 새하얀 나무수국이 활짝 피어 탐방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 표지석 하나 더 세우면 안되나요”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 표지석 하나 더 세우면 안되나요”

    “며칠전 백록담에 올랐는데,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고 있었습니다. 족히 60~70m는 되어 보였습니다. 백록담이라는 표지석 앞에서 사진을 찍는 줄이었습니다. 4~5시간 힘들게 올라와서, 사진 찍기 위해, 뙤약볕에 한시간 정도를 기다리는 불편은 견디기 어렵습니다. 백록담 표지석은 여러 형태로 몇 개 더 만들면, 이 많은 사람이 줄을 서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에는 ‘하나 더 세우면 안되나요?’라는 제목으로 정상 표지석 추가 설치를 건의하는 글이다. 1950m 한라산 정상에 ‘백록담’이라고 적힌 표지석을 추가로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도청 누리집 ‘제주자치도에 바란다’와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 등에 한라산 정상 표지석 추가 설치 요구 의견이 게시되고 있다. 도청 누리집에는 ‘한라산 정상석 인증 위해 1시간 줄서기’라는 제목으로 정상석 추가 설치를 요구했다. 제주에 거주하지는 않지만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정모씨는 “한라산이 좋아 산에 자주 오르지만, 오로지 정산석과 인증사진을 찍기위해 1~2시간을 서 있는 모습을 쉽게 본다”면서 “정상에 같은 모양의 정상석을 2~3개 만들어 놓으면 불편함이 많이 개선될 것 같아 제안한다”고 글을 올렸다.한라산 정상 표지는 표지석과 표지목이 있다. 등반객들은 정상 등반 인증을 위해 대부분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으며 1시간씩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측은 “백록담 정상석배경으로 기념촬영이나 등정인증관련 사진을 찍는 것은 등정인증서 때문만이 아니고 정상에 올랐다는 성취감또는 기념 사진을 남기기 위한 탐방객의 욕구”라며 “등정인증서관련 사진촬영은 반드시 정상석을 배경으로 찍지 않으셔도 나무표지석이나 백록담 부근에서 촬영 하는 것도 허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두 개의 정상석 설치는 한라산 정상이라는 상징성, 특수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민원인들의 요구는 알지만 문화유산현상변경 등 현실적으로 추가 설치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 ‘산에서 먹는 라면’ 유행에 넘쳐나는 라면국물…누가 치우나

    ‘산에서 먹는 라면’ 유행에 넘쳐나는 라면국물…누가 치우나

    제주 한라산 정상에서 컵라면을 먹는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한라산 측이 ‘라면 국물’ 처리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라산 방문객들 사이에서 ‘컵라면 먹기’ 인증샷이 유행하면서 관리 당국이 처리하기 힘든 수준까지 이르렀고, 한라산 국립공원 측은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캠페인을 통해 한라산 보호를 위해 힘써달라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대피소의 음식물 처리통마다 탐방객들이 먹다 버린 라면 국물이 넘쳐나고 있다. 등산객들이 주로 취식을 하는 곳인 해발 1740m에 위치한 윗세오름에는 매점은 없으나, 탐방객이 직접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와 컵라면을 먹는 등 간편 취식은 허용하고 있다. 관리소 측은 라면 국물 및 음식물을 버릴 수 있는 음식물 처리통 2대와 60L 물통 5개를 설치했고, 이곳에 버려진 컵라면 국물은 관리소 직원이 직접 가지고 내려와 처리했지만 최근 그 양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아지면서 화장실이나 땅에 라면 국물을 버리는 사례가 늘었다.한라산 화장실은 친환경 무방류 순환시스템으로 물을 미생물로 발효시켜 재활용하기 때문에 라면 국물과 면을 버리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관리소 직원은 매번 라면 국물 통을 모노레일을 이용해 산 아래로 옮겨, 톱밥과 섞어 발효 처리해야 한다. 관리소 측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라면 국물에는 염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버려진 라면 국물은 계곡 물줄기를 따라 흘러가는데, 이 때문에 청정한 물속에서만 사는 날도래, 잠자리 애벌레인 수채, 제주도롱뇽 등 수서 곤충이 오염된 물속에서 살아갈 수 없게 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피소 인근의 큰부리까마귀, 오소리, 족제비 등이 냄새를 따라 접근해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게 돼 생태계의 교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대피소 인근부터 버려진 라면 국물로 인해 한라산 특산식물 등이 오염된 토양에서 멸종되어 가는 것”이라고 우려의 말을 덧붙였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현수막에는 라면국물을 다 마시기 어려울 경우 처음부터 국물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인 ‘스프 반+물 반’이 적혀있다. 한라산에 라면 국물을 버리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상 과태료 20만원이 부과된다. 관리소는 “한라산을 찾는 모든 탐방객이 컵라면 국물 등 오염물질을 남기지 않는 작은 실천으로 한라산을 보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이상 기후에… 올해 한라산 분홍빛 산철쭉 물결 사라졌다

    이상 기후에… 올해 한라산 분홍빛 산철쭉 물결 사라졌다

    초여름 한라산 탐방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던 분홍빛 산철쭉 물결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10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한라산 선작지왓(1600m) 일대 등 한라산에서 산철쭉이 대부분 꽃을 피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철쭉은 털진달래와 함께 5월에서 6월에 걸쳐 꽃을 피워내며 한라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여 탐방객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산철쭉은 영실탐방로 선작지왓 일대에 털진달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3만 8246그루가 분포해 있으면서 선작지왓은 물론 윗세오름까지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비경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산철쭉꽃 자리엔 푸른 풀들만 무성하다. 꽃이 피어난 산철쭉은 전체 산철쭉의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산철쭉꽃이 피지 못한 것은 지난달 개화 시기를 앞두고 냉해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관계자는 “강하게 자란 털진달래와는 달리 작년에 만들어 둔 꽃눈이 막 열릴때쯤인 지난 5월 7일 상고대가 필 정도의 냉해로 인해 꽃눈이 망실됐다”며 “산철쭉 개화를 기록한 최근 15년 사이에 이 같은 일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산철쭉은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털진달래와 달리 잎이 먼저 돋아나고 꽃이 핀다. 햇가지와 꽃자루에 끈적이는 점성이 있고, 약간의 독성이 있어 초식동물들이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성산 일출봉 야간 개방하고… 거문오름 용암길 다시 열리고…

    성산 일출봉 야간 개방하고… 거문오름 용암길 다시 열리고…

    거문오름 용암길이 다시 열리고 성산일출봉이 야간에 무료로 개방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7주년을 기념해 거문오름 용암길 무료 탐방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7월 15일까지 ‘그 땐 그랬지, 과거로 떠나는 세계유산 여행’ 특별전을 진행한다. 성산일출봉 옛 사진 포토존, 한라산 옛 기사 아크릴 포토존 등 다양한 포토존을 비롯해 ‘그 때 그 시절의 한라산’ 레트로 부스 등을 구성해 추억과 재회하는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8일부터 7월 1일까지는 세계자연유산 특별개방 기간으로 평소에 개방하지 않는 거문오름 용암길 6㎞를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탐방할 수 있다. 탐방객 편의를 위해 용암길 종점에서 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특히 이번 특별 개방 기간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성산일출봉 야간 탐방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성산일출봉 정상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9일과 30일에는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에서 공연과 체험행사도 열린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한라산 사라오름 정상을 사전 예약 없이 오전 10시 이후 자연환경 해설사와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행사도 병행한다. 이 기간 동안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한라산 세 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이뤄진다. 또한 세계유산지구를 방문해 엽서와 같이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하면 기프트콘을 증정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한다. 김희찬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17주년 기념 행사는 성산일출봉 야간 탐방 등을 통해 세계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세계유산과 제주 관광을 연계해 제주 세계유산의 등재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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