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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산악회(산하 파수꾼)

    ◎“산엔 메아리도 남기고 오지 말자”/즉엽산·명지산 이어 통일전망대 청소/충회원 3천여명… 매년 식수활동 벌여 『우리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산사람들입니다.그동안 꾸준히 산을 누비며 환경운동을 벌여 왔지만 우리의 힘만으론 역부족임을 실감 했습니다.언론이 앞장서 국민을 계도하고 정책입안자들에게 환경보전의 긴박성을 주지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산악회 대표로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의 환경감시위원에 위촉된 연세대 도시환경공학과 정연규교수(47)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이렇게 밝혔다. 해방과 더불어 발족한 한국산악회는 반세기를 거치면서 전국에 3천여명의 회원이 있다.이번 환경감시위원에 동참한 회원은 자연보호위원 12명.정교수는 한국산악회 자연보호 담당이사이기도 하다.이들 자연보호위원은 한국산악회에서 환경보호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산악회원들은 환경감시위원에 위촉되면서 즉시 현장활동에 들어갔다.지난 8월중순부터 시작한 환경감시활동은 9월초까지 경기 포천의 죽엽산,강원 가평의 명지산과 화악산계곡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며 오물수거에 나섰다. 이들은 또 추석연휴가 끝나는 22일부터는 강원 간성에 있는 통일전망대에서 탐방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분리수거작업도 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현지답사를 다녀온 박정명 전총무(53)는 『통일전망대 뒤편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쓰레기가 심하게 썩어 코를 못들 정도로 악취가 심하더라』며 행정당국에서도 예산이 없어 고민하고 있는 것을 환경감시위원들이 치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산에는 야호의 메아리도 남기고 오지 말자』는 한국산악회 환경감시위원들이 환경보호운동에 나선 것은 85년부터.등산객의 인명구조와 함께 산과 계곡의 오물수거에 착수한 이들은 산속에는 말조차 남기지 말자는게 규칙이다. 『그동안 뜻있는 사람들의 활동으로 높은 산의 등산로는 한결 깨끗해 졌다』는 정교수는 회원들이 깊은 산속이 점차 나아지자 90년부터 2년동안은 등산객들이 마시는 샘 1백여개소의 수질검사를 실시했다.오염측정기(TDS)로 식수의 적합여부를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부적합 판정이 내려져 행정기관을 통해 폐쇄하는 등 행정조치를 내리게 했다는 것. 산악인들은 가슴뿌듯한 자랑거리가 또 하나 있다.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매년 잣나무 2천그루씩을 심은 것이 전국 곳곳에서 제법 나무의 구실을 하며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기까지 하단다. 『환경감시위원에 위촉돼 앞으로 활동하는데 더 큰 힘을 얻게 됐다』는 정교수는 맑은 물 푸른 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려는 운동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 창덕궁/왕조의 숨결 심처 곳곳에/내전 전각들엔 왕가의 위엄서려

    ◎지형맞게 조경… 비원자연미 일품/옥류천일대 출입통제… 관람시간도 시간별 제한 모처럼 바람 쐬러 시내 바깥에 나갔다가 교통체증에 기분전환은 고사하고 울화만 뻗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서울 시내 안에도 기분전환의 바람을 속에 품고있는 장소가 많다.고궁탐방은 구태의연해 보이지만 고궁 문턱을 넘어서면 생각이 차츰 달라진다.비원이 뒤에 들어앉아 있는 창덕궁은 시외나들이의 차선책으로 찾았던 마음을 열렬한 경배자의 그것으로 바꿔놓는다.조선왕조는 사라졌지만 오백년동안 가꿔지고 가다듬어졌던 왕궁의 바람은 매혹의 마력을 안고 있다. 고궁의 매력은 역사적 배경에서 먼저 솟아난다.창덕궁은 잇대어 자리한 창경궁과 함께 경복궁의 동쪽에 있다하여 동궐로 불려졌다.태종 초년에 창건되었으나 초기의 임금들은 대부분 경복궁에서 정사를 보아 이궁에 머물렀다.그러나 성종과 연산군은 주로 이곳에서 지냈으며 임진왜란으로 정궁인 경복궁은 물론 창덕·창경궁이 모두 불타버린 뒤 1609년(광해군1)창덕궁이 가장 먼저 복구,중건돼 경복궁이 1867년(고종4) 중건되기 까지 2백50년 넘게 조선왕조의 법궁 자리에 있었다.여기서 인조반정,장희빈,사도세자 뒤주참사 등의 사건이 일어났다. 경복궁이 일사불란한 직선 구도의 위용을 펼치는 데 반해 창덕궁은 곡선의 은밀함이 천천히 깊어지는 형세이다.같은 구중궁궐이라도 창덕궁에선 나선형의 심처로 이끌려가는 기분이다.그리고 창덕궁의 구중심처는 왕의 침전인 평지의 내전이 아니라 표고 90m미만의 동산에 조성된 10만평의 후원인 비원이다. 창덕궁은 근 15만평에 이르러 5대궁궐중 제일 넓지만 지세가 굴곡지고 경관 또한 한결같지 않아 탐방객들을 늘 깨어있게 한다. 이런 취향에 맞게 창덕궁은 정문인 돈화문이 한가운데에 있지않고 남서쪽 모퉁이에 나있다.정전인 인정전과 내전일곽인 희정당 대조전 등의 초입은 일제시대인 1912년 일반에 공개되면서 많은 변형과 훼손이 가해진 곳이다.그러나 돈화문은 광해군,선정전은 인조,인정전(국보 225호)은 순조 때 각각 재건돼 오늘에 이른다.내전 건물들은 19 17년 화재이후 다시 지었고 19세기 때의 3분의1규모에도 미치지 못한다.그러나 전각과 전각이 원래의 특징인 복도구조로 쭉 연결된 외관은 답답한 가운데서도 왕의 처소다운 위엄을 느낄 수 있다. 건물군 뒷쪽에 계단형식으로 정원을 꾸민 화계가 나타나면서 비원이 열린다.비원은 부용지,연경당,반도지,옥류천부근 등 대충 4구역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가장 깊숙한 곳인 옥류천 부근은 출입금지되어 있다.창덕궁의 건물들이 인위적인 대칭구성에서 벗어나 지형조건에 맞추어 자유로운 구도 속에 놓여 있듯이 비원도 여기저기를 손질해 인공적으로 꾸민 게 아니라 동산의 자연미를 살려 드넓고 다양한 풍치의 정원을 일으켜 세웠다.관상수를 부러 가져다 심지 않았고 나무에 전지를 하지 않았으며 따로 꽃밭도 만들지 않았다.인조 때부터 세워진 28개동의 누정이 1백여종의 나무 사이사이에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다. ▷길잡이◁ 창덕궁·비원은 3년동안 일반에 폐쇄된 뒤 79년부터 안내원의 인솔하에 제한관람하게 되어있다.9시부터 1시간단위로 하오4시까지 입장하며 이와따로 외국어안내가 중간중간 있다.비원까지의 주관람로는 2.2㎞로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입장료 1천8백원(어린이 9백원).
  • 오대산단풍 절정/진홍의 향연 “손짓”

    ◎월정사·상원사주변 대조적 풍치에 매료/비로봉 중턱에 오르면 오색절경 한눈에 산들이 늘푸른 도포를 벗고 돌연 단풍물이 똑똑 듣는 색색옷을 걸친다.가을인데 제아무리 뜻 굳센 청산인들 언제까지 푸르름만 고집할 수 없으리라.그 과묵하던 산들이 톡 튀는 색으로 말을 걸어오자 단풍구경이 제철을 만났다.남한에서 제일 먼저 단풍이 절정기에 이르는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에 오른다. 다른 건 몰라도 자연의 색깔만은 첫물이 가장 산뜻하고 가장 강렬하리라.진부 쪽에서 진입하는 오대산 초입에는 이름난 사찰인 월정사와 상원사가 자리해 있지만 건너뛰고 막바로 다섯 산정 가운데 최고봉인 비로봉(1563m)을 향해 나간다. ○첫물 색깔이 강렬 오대산 초입의 풍치는 단풍을 마음에 그려온 탐방객들을 손쉽게 사로잡으면서 조바심치게 한다.사찰참관을 한가로운 차후의 일정으로 밀어내고 발길을 앞으로만 내닫게 만드는 것이다.이같은 조급함은 월정사부근과 상원사구간의 대조적인 풍치가 맞붙어 일으키는 역동감이라 할수있다. 월정사로 들어오는 길은 허리를 꼿꼿이 편 전나무가 흐트러짐없이 도열해 내방자의 시선을 한곳에 집중시키지만 사찰의 문턱을 넘어서기 바쁘게 활달하고 방자할 정도로 긴장을 풀어헤친 단풍 활엽수들이 미처 예견하지 못한 마음의 허를 찌른다.단풍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면 절로 서둘러진다. 상원사 입구에 등산로가 있다.단풍은 묵중하고 폐쇄적이던 산의 인상을 개방적이고 경쾌한 색채로 바꿔친다.산을 타는 사람도 예전의 침침한 산에서는 감히 기대하지 못했던 밝은 기분에 휩쓸린다.제멋에 겨운 변덕도 통할 듯 싶다. ○밝은 기분에 젖어 그러나 산길에 좀 익어지면 주변의 단풍은 또렷해지지만 금방 이뤄질 것 같던 산 전체의 일대 변환은 자꾸자꾸 뒤로 미뤄지고 있다.숲속에 갇힌 느낌으로 새삼 시야를 틔어줄 정상이 위대해 보인다. 최고의 명당으로 이름높은 적멸보궁까지 1.5㎞이고 한층 가파른 길을 1.6㎞ 더 걸어야 비로봉 정상이다.정상에 발을 디디면 촌락이나 강이 끼어들지 못한 채 산만이 둘러싼 사위가 일순 위협적이나 곧 편안해진다.하늘에 섬세한 눈금을 차곡차곡 새긴 먼산의 능선들이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다.그러나 정상에서의 단풍 조망은 기대에 못미치고 거기서 동쪽으로 4㎞ 종주해 당도한 북대사 근처의 산중턱에서의 구경이 압권이다. ○전체 면모 드러나 건너다 보이는 두로봉과 동대산의 서로 이어지고 겹쳐진 골짜기 사면에서 단풍산의 전체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나는 것이다.역시 구경다운 구경은 적절한 거리가 주어질 때에 이루어지는가 보다.또 산에서 단풍의 아름다움은 몇몇 나무의 화사한 색채에 있지 않고 일대 모든 수목들의 어울림에서 창출되고 있었다.개개 나무의 단풍은 암만 고와도 애초부터 꽃의 생기가 결여된 조락의 홍등에 불과하지만 산이 그 터를 제공하는 수림안에 놓이면 생기가 살아난다.낱낱의 나무들이 청색 시절 남몰래 키워온 개성의 결실인 양 반겨지는 단풍의 색색인 것이다. 단풍과 함께 푸른잎은 사라졌지만 언뜻언뜻 청산의 푸른 그림자가 눈에 밟히는 단풍구경이다. ▷길잡이◁ ○…진부를 경유하는 서울∼강릉행 시외버스가 구의동 동서울터미널에서 6시간30분부터 4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강릉 원주 정선에서 진부행버스를 탈 수도 있다. ○…상원사∼비로봉∼상왕봉∼북대사∼상원사의 12㎞ 등산코스는 4시간30분이 소요된다. 상원사 못미쳐 오대산장이 있으나 상원사에서 진부로 되돌아가는 버스는 하오5시에 끊긴다.5시이전 하산이 안전하다.
  • 취사금지 1년/국립공원 되살아난다

    ◎등산객 86%,“「자연휴식년제」 찬성”/“화장실등 편의시설은 태부족”/관리공단 설문조사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취사야영금지 및 자연휴식년제도가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등 18개 국립공원 탐방객 2천6백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인 1천6백38명이 취사 야영규제 이후 많이 깨끗해졌다고 답했으며 86.7%인 2천2백54명이 자연휴식년제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또 50.7%인 1천3백20명은 무분별한 취사 및 야영금지가 계속 시행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공원내 모든 곳에서 취사 야영을 허용해야 한다고 한 응답자는 4.6%인 1백2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41.5%인 1천79명은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보완이 필요하다고 대답해 제도적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립공원의 야간등반 제한에 대해서는 77%인 2천3명이 공원·자연보호를 위해 바람직한 제도라고 응답했으며 입장예약제 실시나 입장자수를 제한하는데는 19.7%인 5백13명만이 바람직하다고 해 상당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립공원을 찾았을때 가장 불편한 점은 공원내 화장실 등 편의시설 문제라고 답한 사람이 31.4%로 가장 많았고 주차장 부족이 26.7%,숙박시설 부족이 22.8%였다. 전국의 국립공원가운데 탐방객이 가장 많은 설악산 대청봉과 지리산 천왕봉에 대한 자연휴식년제 실시에 대해서는 71.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기간은 3년 정도로 해야한다는 응답자가 42.3%로 가장 많았다. 한편 국립공원을 찾는 목적은 응답자의 47.7%가 등산·캠핑을 위해서라고 답했고 휴식 32.8%,자연관찰학습 8.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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