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탐문수사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오렌지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1
  • 미제 될 뻔한 15년 전 살인사건…공소시효 만료 직전 기소

    미제 될 뻔한 15년 전 살인사건…공소시효 만료 직전 기소

    15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검거돼 공소시효 완성 직전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014년 서울에서 일어난 강도살인·살인미수 혐의로 이모(54) 씨를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공소시효가 끝나기 직전인 지난 8월 기소됐다. 이씨는 2004년 8월 16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주부 이모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사흘 뒤 강북구 미아동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탐문수사를 거쳐 인상착의를 토대로 용의자를 수배했으나 이씨 검거에 실패했다. 이씨는 같은 해 12월 공범 A(2011년 사망·당시 65)씨와 함께 송파구 석촌동에서 2명을 살해하는 등 6명을 연쇄 살해한 ‘석촌동 연쇄살인사건’으로 검거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명일동과 미아동 사건 수사는 좀처럼 진척이 없었다. 2012년 광진경찰서가 공범 A씨의 자백을 토대로 이씨를 명일동 주부 살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증거불충분 등으로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다. 이후 몇 년이 지난 뒤 경찰은 추가 첩보를 입수해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씨를 상대로 끈질긴 설득과 추궁을 병행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지난 8월 이씨를 재판에 넘긴 데 이어 명일동 살인사건도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명일동 살인사건과 미아동 살인미수 사건의 유력 용의자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교도소를 찾아가고 편지를 주고받는 등 8개월간 설득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자가 고양이를 산 채로…‘엽기 영상’에 인도네시아 충격

    남자가 고양이를 산 채로…‘엽기 영상’에 인도네시아 충격

    길 한복판에서 살아 있는 고양이를 잡아먹는 남성의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인도네시아가 충격에 빠졌다. 1일 CNN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 남성이 자카르타의 길거리에서 고양이를 산 채로 잡아먹는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자카르타 케마요란 전통시장에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이 퍼지자 “정신이상자다”, “흑마술의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수사당국에 이 영상 속 남성에 대해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이 케마요란 시장에 찾아가 탐문수사를 벌인 결과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 ‘아방 그란동’이라는 이 남성은 케마요란 시장의 노점 3곳을 문 닫게 하는 역할을 맡은 일종의 ‘경비 용역원’이었다. 이들 노점은 토지 소유자와 다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노점 상인 1명이 끝까지 문을 닫는 것을 거부하자 겁을 주려고 고양이를 잡아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가족들과 협의해 자진 출석을 종용하고 있으며, 이 남성이 출석하는 대로 정신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동물학대 혐의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9개월형을 받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림동 강간미수범’ 긴급체포…경찰 추적에 112에 자수(영상)

    ‘신림동 강간미수범’ 긴급체포…경찰 추적에 112에 자수(영상)

    SNS 상에서 ‘신림동 강간미수’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이 29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영상은 다세대주택으로 보이는 건물 복도를 촬영한 것으로, 한 여성이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한 남성이 문을 밀고 뒤따라 들어가려다가 실패하고 문 앞을 서성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영상 속 남성을 추적,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이 남성의 주거지에서 이날 오전 7시 15분쯤 A(30)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2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28일 오후 6시 29분쯤 트위터에 처음 올라온 이 영상은 약 1분 20초 분량으로, 영상 속에서 A씨는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와 여성이 집에 들어가면서 현관문을 닫을 때 손을 뻗어 현관문을 밀고 들어가려고 시도한다.그러나 간발의 차로 문이 먼저 닫혀 잠기자 A씨는 문을 손으로 밀어보거나 문고리를 잡아 흔들기도 하고, 심지어 문을 두드리고는 집 앞을 1분가량 서성이기도 한다. 트위터 계정주는 “1초만 늦었어도 큰일날 뻔한 상황”이라면서 “이 남자 보이면 신고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만 약 5만회 가까이 공유됐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1초만 늦었어도 강간 범행이 발생할 뻔했다’, ‘소름끼친다’, ‘내 주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경찰은 28일 오후 이 사건을 접수한 뒤 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의 인상 착의와 동선을 추적했다고 전했다. 수사 끝에 범행 뒤 A씨가 귀가한 원룸 건물을 특정했고, 경찰은 건물 주변에 잠복했다. A씨는 경찰이 자신이 사는 원룸 호수를 파악하기 위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안 뒤 29일 오전 7시쯤 112로 전화해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검거 당시 저항 없이 체포에 응했으며, 주거지에서 범행 당시 착용한 옷과 모자 등 의류를 같이 압수했다”고 말했다. A씨는 피해 여성과 일면식도 없는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실제 폭행과 협박 등이 동반돼야 하는데, 현재 확보된 CCTV 영상만으로 이를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우선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황증거 그를 지목하는데… 15년 만에 잡힌 범인, 정말 누명 썼을까

    정황증거 그를 지목하는데… 15년 만에 잡힌 범인, 정말 누명 썼을까

    ‘부산사상 다방 여종업원 강도 살인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법원이 지난 1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양모(48·당시 31세)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기 때문이다.사건 발생 15년 만에 검거돼 1,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이 선고된 양씨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하는 걸까. 법조계 안팎에서는 간접증거만 있는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씨는 12일 현재 미결수 신분으로 부산구치소에 수감돼 있다.●대법원은 왜 파기환송했나 양씨는 2002년 5월 21일 부산 사상구 괘법동 태양다방 여종업원 A(당시 21세)씨를 납치해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마대 자루에 담아 바다에 버리고 798만원 상당의 A씨 예·적금을 찾은 혐의로 16년 만인 지난해 재판에 넘겨져 1,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015년 9월 재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2년여의 끈질긴 수사 끝에 양씨가 범인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십수년이 지나 범행에 사용된 흉기 등 직접 증거물을 확보하지 못했다. 양씨는 검경 수사 과정에서 한결같이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길을 걷다가 우연히 A씨 가방을 주웠는데 안에 통장이 들어 있어 돈을 찾았을 뿐 자신이 A씨를 살해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탐문수사, 증인진술 등 정황증거를 통해 양씨가 범인임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1월 부산지법에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이뤄진 1심과 같은 해 7월 열린 2심에서 양씨는 모두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양씨는 대법원에 상고했다. 1심에서 배심원들은 7대2로 양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간접사실과 정황들을 종합해 볼 때 양씨가 피해자인 A씨를 살해한 사실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됐다며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형을 내렸다. 하지만 대법원은 간접증거만으로는 양씨를 범인으로 확신할 정도로 범죄가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봤다. 특히 제3의 인물이 진범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대법원은 “중대한 범죄에선 유죄 인정에 매우 신중해야 하고 그 과정에 한 치의 의혹도 남겨선 안 된다는 점에서 볼 때 의문스럽거나 심리가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따라서 사건을 다시 심리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양씨가 아닌 제3자가 진범이라는 내용의 우편 제보가 대법원에 접수됐다. 수사 초기 유력하게 거론된 용의자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증거조사가 필요한 만큼 추가 심리가 필요한지도 검토해야 한다”며 파기환송 취지를 설명했다.●재심 첫 공판 열려… 법원 보석 신청 기각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김문관)는 지난달 11일 열린 양씨의 파기환송심 첫 심리를 열고 검찰과 변호인 측 의견을 들었다. 재판부는 우선 1, 2심에서 범행 동기인 양씨의 경제적 상황을 들여다보고자 당시 그의 대출 상황 등을 다시 다루기로 했다. 경찰은 당시 조사에서 양씨가 도박에 빠져 카드빚이 연체되는 등 채무가 많아 돈을 뺏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양씨의 동거녀와 최초 용의자도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할 예정이다. 첫 공판에서 양씨 변호인은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 우려가 없고 모친이 위급해 임종을 지킬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보석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양씨 보석 신청이 형사소송법상 필요한 보석 제외 사유에 해당하고 보석을 허가할 특별한 사유도 보이지 않는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형사소송법에는 피고인이 사형, 무기징역,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을 때와 도주 우려가 있는 경우 등에는 보석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16일 오후 3시 2차 심리를 진행한다. 재판부는 양씨 구속 만기일인 7월 14일 안에 심리를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접증거만으로 유죄 인정될까 이번 파기환송심의 쟁점 사항은 피고인의 범행 방법, 피해자의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 직접적인 증거 없이 오로지 정황 증거와 증인 진술 등 간접증거만으로 양씨를 범인으로 단정 지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대법원이 파기환송을 한 것도 양씨가 숨진 피해자의 통장으로 예금과 적금을 인출했다는 게 이 사건 공소사실과 같은 강도살인에 대한 간접증거가 되기에는 매우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원심에서 채택한 증거 중 피고인과 함께 마대 자루를 옮겼다는 동거녀의 진술이 양씨의 강도살인 범행을 입증하는 유일한 간접증거인 만큼 다시 심리를 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하나는 제3자가 범인이라는 제보성 우편물이 대법원에 접수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검찰과 변호인 측 간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부산고법의 한 관계자는 “대법원이 1, 2심 심리가 미흡했다는 판단이었지 양씨가 무죄라는 취지의 파기환송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경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직접증거 없이 간접증거만으로도 대법원에서 원심대로 유죄가 확정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법원도 이번 파기환송 판결문에서 “살인죄 등과 같이 법정형이 무거운 범죄는 직접증거 없이 간접증거만으로도 유죄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죄를 인정하려면 간접증거들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또 간접증거는 사실관계에 모순이 없어야 하며 논리와 경험칙, 과학법칙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원심 심리가 다소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수사를 한 부산경찰청 미제수사팀은 직접증거는 없지만, 재수사를 통해 양씨가 진범임을 확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의 재판 진행 경과 등을 지켜보고 파기환송심 공소 유지를 위해 보강수사 등을 펴는 등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도 “오래된 사건이어서 직접증거 확보는 어렵지만 보강수사 등을 통해 혐의 입증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7년 전 그날… 미제로 끝날 뻔한 사건 ‘부산 다방 여종업원 살인사건’으로 불린 이 사건의 발생 시계는 한·일월드컵이 열렸던 17년 전으로 되돌아간다. 2002년 5월 21일 오후 10시쯤 사상구의 한 다방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A씨가 실종됐다. A씨는 열흘 뒤인 31일 부산 강서경찰서 뒤편 바닷가에서 마대 자루에 싸인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 검의 결과 피해자는 옷을 입고 있었지만 흉·복부에 집중된 17개를 포함해 흉기로 찔린 40여곳의 흔적이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강력계 형사들로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바닷속에서 이미 시신이 부패돼 범인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경찰은 뜻밖의 장소에서 사건과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찾았다. A씨가 실종된 바로 다음날인 22일 A씨가 일하던 다방 인근 은행에서 빨간색 야구모자를 눌러쓴 양씨가 A씨 명의의 예금통장에서 돈을 인출했던 것이다. 20여일 뒤 A씨 행세를 하고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며 두 여자가 다른 은행에서 A씨 명의로 된 적금통장에서 또다시 돈을 찾았다. 경찰은 용의자인 양씨를 공개수배했지만 결정적인 제보가 없어 사건은 답보 상태였다. 영원히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2015년 살인죄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부산경찰청 미제 전담수사팀은 재수사와 시민 제보 등을 통해 사건 발생 15년 만인 2017년 8월 양씨를 용의자로 검거하고 법정에 세웠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편의점서 우연히 마주친 범인, 한눈에 알아보고 검거한 형사들

    편의점서 우연히 마주친 범인, 한눈에 알아보고 검거한 형사들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절도범 A씨(51)를 한눈에 알아보고 검거한 형사들 모습이 공개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9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물을 사러 편의점에 들어간 형사들, 첫눈에 알아본 그 사람…’이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소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소속 형사 세 명이 창원시 합성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갔다. 물을 사기 위해 들른 그곳에서 형사들은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합성동의 한 노래방 계산대에서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현금 100만원과 귀금속이 든 핸드백을 들고 달아난 인물이었다. 신고를 접수 받은 형사들은 CCTV에 찍힌 A씨의 인상착의를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고, 지난 3일 탐문수사 도중 편의점에 들렀다가 A씨를 검거한 것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지난달 29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길가에서 술에 취한 여성에게 접근해 지갑을 훔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조현병 진료 68번 받았는데 안인득 3년간 병원 밖 방치

    조사서 “친구·노인 도왔다” 횡설수설 경찰, 휴대전화 분석 등 동기 규명 집중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피의자 안인득(42)이 68차례나 조현병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 부실로 참사를 불렀다는 점이 재확인된 것이다. 21일 사건을 수사 중인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2011년 1월~2016년 7월 진주 한 정신병원에서 이런 기록을 확인했다. 안인득이 2010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해 재판에 넘겨졌을 당시 ‘편집형 정신분열증’ 진단을 처음으로 받은 이후 5년 반에 걸쳐 정신질환 진료를 받았다는 뜻이다. 경찰은 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안인득을 수차례 면담한 결과 안인득이 10년 전쯤 한 공장에서 일하다가 허리를 다쳐 산업재해 처리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뒤 사회 불만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안인득은 경찰에서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위해 싸우기도 하고 약한 친구와 어울려 지냈다”거나 “실직 이후 폐지 줍는 노인들에게 간식도 나눠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체로 자신의 편에 서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원망과 적대감이 커져 범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밖에 안인득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대해 디지털 포렌직을 이어 가며 범행 동기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안인득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 2자루의 경우 지난달 중순 진주 한 재래시장에서 구매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객관적 증거 확보와 탐문수사 등을 통해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이다. 한편 아파트 운영회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참사현장인 303동 주민 등에 대한 주거불편 등 민원을 접수했다. 303동은 안인득이 거주했던 곳으로 희생자 5명과 부상자 13명도 모두 이곳 주민이다. LH는 해당 동은 물론 인근 동 주민 민원도 함께 상담해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가족, 다른 주민들도 참사 이후 심한 정신적인 불안감을 보여 외부에서 머무는 이들도 많다. LH는 주민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 후 동 간 또는 외부 아파트로 이주하는 대책도 검토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 피해 주민들에게 작으나마 위로를 드리려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조현병 진료 68번 받았는데 안인득 3년간 병원 밖 방치

    조현병 진료 68번 받았는데 안인득 3년간 병원 밖 방치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피의자 안인득(42)이 68차례나 조현병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 부실로 참사를 불렀다는 점이 재확인된 것이다. 21일 사건을 수사 중인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2011년 1월~2016년 7월 진주 한 정신병원에서 이런 기록을 확인했다. 안인득이 2010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해 재판에 넘겨졌을 당시 ‘편집형 정신분열증’ 진단을 처음으로 받은 이후 5년 반에 걸쳐 정신질환 진료를 받았다는 뜻이다. 경찰은 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안인득을 수차례 면담한 결과 안인득이 10년 전쯤 한 공장에서 일하다가 허리를 다쳐 산업재해 처리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뒤 사회 불만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안인득은 경찰에서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위해 싸우기도 하고 약한 친구와 어울려 지냈다”거나 “실직 이후 폐지 줍는 노인들에게 간식도 나눠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체로 자신의 편에 서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원망과 적대감이 커져 범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밖에 안인득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대해 디지털 포렌직을 이어 가며 범행 동기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안인득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 2자루의 경우 지난달 중순 진주 한 재래시장에서 구매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객관적 증거 확보와 탐문수사 등을 통해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이다. 한편 아파트 운영회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참사현장인 303동 주민 등에 대한 주거불편 등 민원을 접수했다. 303동은 안인득이 거주했던 곳으로 희생자 5명과 부상자 13명도 모두 이곳 주민이다. LH는 해당 동은 물론 인근 동 주민 민원도 함께 상담해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가족, 다른 주민들도 참사 이후 심한 정신적인 불안감을 보여 외부에서 머무는 이들도 많다. LH는 주민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 후 동 간 또는 외부 아파트로 이주하는 대책도 검토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 피해 주민들에게 작으나마 위로를 드리려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벌금형 불만으로 야산에 4차례 불지른 50대 구속영장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9일 벌금형 처분에 불만을 품고 산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A(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30일에 이어 지난 6일·28일 등 4차례 낮과 새벽에 김해시 분성산과 신어산 등산로 주변에서 일회용 라이터로 산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A씨 방화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9946㎡가 불에 타 1억 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시 추산)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분성산에서 3차례 불을 낸 뒤 경찰 수사가 진행돼 경찰과 시 공무원들이 현장 잠복 근무를 하는 등 감시가 강화되자 방화 장소를 옮겨 지난 28일 새벽에는 신어산 등산로 입구 야산에 불을 질러 임야 100㎡를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시는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등산로 주변 CCTV 분석과 탐문수사로 용의자를 추적해 신어산 화재 직후인 28일 오전 10시 20분쯤 A씨를 김해시내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이웃 주민 차량을 파손해 재물손괴죄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은데 화가 나서 산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고 평소 술은 거의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안양시, 실종자 신원확인 ‘복합인지기술’ 첫 실증 나선다.

    첨단 방범·교통망인 ‘U통합상황실’을 보유한 경기도 안양시가 실종자 신원확인을 위한 ‘복합인지기술’ 현장 실증과 조기적응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3일 한국과학기술원(KIST), 안양동안경찰서 등 3개 기관이 복합인지기술 도입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복합인지기술 도입과 활용, 실증 치안서비스 구축 등 실종자를 찾는 첨단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복합인지기술은 대상자의 현재 얼굴뿐만 아니라 시간과 장소, 행동 등 변화하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인식하고 서로 연결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신원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 첨단 얼굴인식기술을 활용해 실종아동이나 치매환자의 신속한 신원확인과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실종자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고 위치를 추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 실종자는 나이를 변환해 인지할 수 있는 등 폭넓은 적용이 가능하다.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경찰청은 앞으로 5년간 총 3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복합인지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해 현장 출동경찰이 활용하는 착용기기나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실증 하고 실제 활용을 위해 법제도 정비, 민간기업 기술이전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시와 동안경찰서의 첫 현장 실증을 통해 수렴한 다양한 현장 의견은 기술개발 전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실종아동 수는 연간 2만여명, 치매환자·지적장애인 등 실종자 수는 연간 1만 9000여명으로 매년 실종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종현장에서 탐문수사 등 현재 대응체계만으로는 정확한 현장 정보 파악이나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첨단 복합인지기술 실증은 아동, 치매환자 등 실종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가를 돕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과학기술로 실종아동, 길 잃은 치매환자 빠르게 찾는다

    과학기술로 실종아동, 길 잃은 치매환자 빠르게 찾는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실종자 검색 및 나이변환 얼굴 예측기술 등을 활용해 실종아동이나 길을 잃은 치매환자를 신속하게 찾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기술개발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은 실종아동, 치매환자, 지적장애인를 빠르게 찾아 집으로 귀가시킬 수 있도록 돕는 ‘실종아동 등 신원확인을 위한 복합인지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술개발 초기부터 지자체(안양시)와 현장 요원(안양 동안경찰서)들이 참여해 다양한 현장 의견들이 기술개발 전 과정에 반영되는 ‘리빙 랩’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실종 아동수는 2만여명, 치매환자와 지적장애인 등 실종자수는 1만 9000여명이 발생하고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실종현장 탐문수사만으로는 정확한 현장정보 파악이나 대응에 한계가 있어 집으로 돌아가는 인원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에 이번에 복합인지기술을 개발해 현장에서 실종자의 신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복합인지기술을 활용하면 실종 대상자의 현재 얼굴과 시간, 행동, 장소 등 변화하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연결시켜 실종자의 이동경로를 예측하고 위치를 추적하는 동시에 장기 실종자의 경우는 나이 변화를 반영해 바뀐 얼굴을 예측할 수 있게 돼 실제 치안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는 최적화된 신원분석을 위한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연세대 연구팀은 현장 출동요원이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20억원(과기부 200억원, 산업부 60억원, 경찰청 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2+1’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술개발사업은 내년까지는 관련 기술 개발을 마치고 2020~2021년에는 기술을 실제 현장에 활용한 뒤 문제점을 보완하고 2022년에는 기술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법, 제도 정비와 함께 민간기업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13일 안양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워크숍을 연다.송완호 과기부 국민생활연구팀장은 “실종아동을 비롯해 치매환자, 지적장애인 등 실종자는 연간 3만 9000여명 수준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귀가라는 치안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개학 전 투신’ 제천 여고생의 학교 선배 등 6명 입건

    ‘개학 전 투신’ 제천 여고생의 학교 선배 등 6명 입건

    개학을 하루 앞두고 투신 자살한 제천 여고생 A(16)양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선배와 동급생들의 협박이 자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SNS 등에서 A양에게 폭언을 한 학교 선배와 동급생 등 6명을 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A양이 친구를 괴롭혔다는 소문을 듣고 이같은 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양이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학 중에 발생한 또래 친구간의 갈등이 불씨가 된 것 같다”며 “상습적인 학교폭력이나 왕따 와는 무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2차피해를 위해 구체적인 폭언 내용 등은 알려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양은 지난 2일 오후 2시 50분쯤 제천의 한 4층 상가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함께 있던 학교 선배 B(18)양의 신고로 A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저녁 숨졌다. 이 건물은 A양의 원룸이 있는 곳이다. B양은 경찰에서 “A양이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해 말렸으나 뿌리치고 투신했다”고 진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양이 숨진 이후 경찰은 A양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통화와 문자 메시지 내역을 분석했다. A양이 다니던 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탐문수사도 벌여왔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현금인출기 강도

    현금인출기에서 50대 주부가 복면강도에게 현금을 빼앗긴 사건이 발생했다. 6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 도로변에 있는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입금하려던 A(56·여)씨가 복면을 한 강도에게 현금 250만원을 빼앗겼다. 강도는 A씨가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꺼내는 순간 박스 안으로 들어가 흉기로 A씨를 위협해 돈을 빼앗은 뒤 손가방에 넣고 그대로 달아났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30초 정도라고 경찰은 밝혔다. 현금인출기는 통행이 많은 대로변에 있지만 밤늦은 시간이어서 행인은 별로 없었다. 경찰은 강도가 심야 시간에 인적이 드문 곳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가 키 170㎝ 가량에 흰색 티셔츠와 바지 차림으로 복면을 해 나이는 추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아파트서 아령 떨어지더니 이번엔 하늘서 30㎝ 식칼이…

    경기 평택 아파트에서 아령이 떨어져 입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충남 천안 아파트에서도 식칼이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다행히 낙하지점에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50분쯤 천안 서북구 P아파트에서 길이 30㎝ 식칼이 떨어졌다. 몇 층에서 떨어졌는지 확인은 안 됐다. 칼은 낙하 장소 주변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던 아파트 주민 강모(2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뭔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칼을 발견한 뒤 아파트 위를 올려다보니 누군가 창문을 닫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식칼에서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 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와 탐문수사로 칼을 떨어뜨린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칼자루에서 검출된 DNA 분석 결과가 나오면 입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일일이 비교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파트에서 날아든 가정용 칼…“올려다보니 누군가 창문 닫아”

    아파트에서 날아든 가정용 칼…“올려다보니 누군가 창문 닫아”

    아파트에서 아령이 떨어져 주민이 다친 사고에 이어 이번엔 가정용 칼이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다행히 칼이 떨어진 곳에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다.22일 충남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 단지에 30㎝ 길이의 가정용 칼이 떨어졌다. 주변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던 아파트 주민이 칼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이 주민은 새 아파트 입주 청소를 마치고 상가 앞 인도에서 담배를 피우며 쉬고 있었는데 하늘에서 뭔가가 날아와 몸을 피했다. 그 뒤 떨어진 물체를 확인했더니 가정용 칼이었던 것. 그가 아파트 위를 올려다봤을 때 누군가 창문을 닫는 것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아파트보다 10여m 돌출된 상가 앞쪽에 칼이 떨어진 정황으로 볼 때 누군가 일부러 던진 것으로 추정했다. 칼에서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했다. 또 주변 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이 아파트는 지난 달부터 입주를 시작해 칼이 떨어진 동(26층 높이)에는 7가구만 입주를 마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칼자루에서 DNA가 검출됐다”면서 “CCTV를 분석하고 탐문조사를 통해 칼을 떨어뜨린 사람을 찾지 못 하면, 입주민 동의를 받아 DNA 분석 결과를 일일이 비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 고등어탕 범인은 전임 부녀회장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농약 고등어탕 범인은 전임 부녀회장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마을 주민들이 함께 먹으려던 고등어탕에 농약을 넣은 60대 여성이 범행 동기를 밝혔다.23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임 마을 부녀회장인 A(68)씨는 “최근 마을 부녀회장직을 그만둔 뒤 주민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 때도 부르지 않아 무시당하는 것 같아 감정이 상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21일 오전 4시 40분쯤 포항 남구 한 마을 공용시설에서 주민들이 함께 먹으려고 끓여놓은 고등어탕에 농약(살충제) 20㎖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마을의 한 주민이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20일 저녁식사용으로 20여명분 고등어탕을 끓여놓았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 아침을 준비하던 주민 B씨가 국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고 수상하게 여겨 조금 맛을 본 뒤 구토 증세를 보이면서 범행이 탄로났다. B씨는 국을 삼키지 않고 곧바로 뱉어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수사와 주변 CCTV 분석을 거쳐 21일 오후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 집에서 남은 농약과 범행에 사용한 드링크 병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음식물에 넣은 농약과 같은 성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등어탕에 농약 탄 포항 60대 구속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23일 마을 주민이 함께 먹으려던 음식물에 농약을 넣은 혐의(살인미수)로 A(68·여)씨를 구속했다. A씨는 21일 오전 4시 40분쯤 포항시 남구 한 마을 공용시설에서 주민이 함께 먹으려고 끓여놓은 고등어탕에 농약(살충제) 20㎖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마을의 한 주민이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20일 저녁 20여명분 고등어탕을 끓여 놓았고 다음날 오전 아침을 준비하던 주민 B씨가 국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는 바람에 범행이 탄로 났다. B씨는 조금 맛을 본 뒤 구토 증세를 보였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수사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거쳐 21일 오후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최근 마을 부녀회장직을 그만둔 뒤 주민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 때도 부르지 않아 무시당하는 것 같아 감정이 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집에서 남은 농약과 범행에 사용한 드링크 병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음식물에 넣은 농약과 같은 성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도주 당일 경찰에 “모른다”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도주 당일 경찰에 “모른다”

    제주 20대 여성 관광객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30대 남성이 도주 당일 경찰을 마주치고 “모른다”고 답한 뒤 비행기를 타고 육지로 간 것으로 드러났다.12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26, 여)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리인 B씨(33)를 도주하기 6시간 전쯤 맞닥뜨렸다. 지난 10일 오전 10시45분쯤 실종 신고를 받고 탐문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이날 오후 1시10분쯤 A씨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했다. 내·외부를 살펴본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장을 보고 돌아오던 B씨와 마주쳤다. 경찰 관계자는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했을 당시 B씨가 장을 보고 돌아오던 길이었다”며 “탐문수사 과정에서 A씨가 나간 시간과 들어온 시간, 차량을 타고 왔는 지 여부 등을 물어봤는데 태연하게 모두 모른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B씨는 이날 오후 8시35분 제주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육지로 도주했다. 앞서 지난 11일 낮 12시20분쯤 제주시 구좌읍 모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시신에는 누군가 손으로 목을 조른 흔적이 있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30분쯤 울산에서 제주에 입도해 게스트하우스에 숙박 중이었다. 그런데 10일 A씨의 가족으로부터 “A씨가 8일부터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이튿날인 11시 낮 12시20분쯤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직원 등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경찰은 해당 게스트하우스의 관리인 B씨가 연락이 두절된 점 등을 토대로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화장실서 20대여 둔기 폭행... 수사당국, 전담반 꾸려

    여자화장실서 20대여 둔기 폭행... 수사당국, 전담반 꾸려

    여자화장실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폭행하고 달아난 괴한을 찾고 있는 경찰이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범인은 30∼40대로 추정될 뿐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다. 범인은 이달 14일 오후 7시 58분쯤 부평구의 한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A(20·여)씨를 둔기로 폭행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범인의 동선을 역추적하고 있으나 출발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CCTV 화면에 역광이 심해 택시 차량 번호도 잡히지 않았다. 탐문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인이 14일 오후 7시 11분쯤 범행 장소에서 400m 남짓 떨어진 한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담배를 사고, 14분 후에는 등산용품 판매장에서 등산화 가격만 물어본 채 물건은 사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등산용품 판매장 여주인은 경찰에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지만 40대 정도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범인은 이후 A씨가 일하는 편의점 앞에서 20분간 담배를 피우며 서성이다가 여자화장실로 들어가는 A씨를 뒤쫓아가 범행했다. 범인은 화장실에 들어간 지 5분 만인 오후 8시 3분께 밖으로 나왔으며, 둔기 폭행을 당한 A씨는 6분 뒤 비틀거리면서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A씨는 둔기에 맞은 뒤 자신이 일하는 이 건물 1층 편의점으로 도망쳐 112에 신고했다.두개골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현재 의식을 되찾았다. 당시 바로 옆 남자화장실에 있던 목격자는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여자화장실 문을 열어 보니 곳곳에 피가 있었다”며 “롱 패딩을 입은 남자와 눈이 마주쳐 무서워서 도망쳤다”고 진술했지만, 정확한 인상착의는 기억하지 못했다. 범행 당시 안경에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리고 롱 패딩 모자를 뒤집어쓴 것만 확인됐다. 경찰은 형사·강력팀 34명으로 수사전담반을 꾸리고 이 남성을 뒤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연남과 공모해 남편 살해 뒤 재산 빼돌린 아내 징역 25년

    내연남과 짜고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5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11부(황영수 부장판사)는 12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6)씨와 내연남 B(55)씨에게 각각 징역 25년을 판결했다. B씨에게는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두 사람에게 각각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11월 7일 오후 9시쯤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에서 남편 C(당시 52세)씨에게 수면제를 탄 밥을 먹여 잠들게 했다. 이후 A씨는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B씨를 불러 끈으로 남편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다음날 함께 대구 달성군의 인적이 드문 공터로 시신을 옮겨 미리 파 놓은 구덩이에 암매장했다. 아내 A씨는 남편의 시신을 유기한 이후 위임장을 위조해 인감증명서 등 서류를 발급받은 뒤 김씨 소유 동산, 부동산 등 재산 수천만원을 자기 소유로 빼돌렸다. 또 A씨는 범행 후 B씨에게 2500만원을 대여금 형태로 건넸고 B씨는 C씨가 숨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일정 기간 각종 공과금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대신 내는 치밀함을 보였다. 완전범죄로 끝날 것 같았던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5월 대구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이 “한 남성의 행방이 수년째 묘연하다”는 풍문을 듣고 사실 확인에 나서면서 들통났다. 경찰은 숨진 C씨의 주변인에 대한 탐문수사 중 남편이 숨진 뒤 아내가 위임장 등을 위조해 남편의 재산을 모두 명의 이전한 점 등을 수상히 여기고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A씨와 C씨는 약 10년간 사실혼 관계에 있다가 2013년 4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이후 A씨가 경제적 문제 등으로 남편과 갈등을 빚던 중 인터넷 채팅으로 B씨와 만나 내연관계를 맺고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자료, 피고인들 법정 진술 등으로 볼 때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 무렵 뚜렷한 살해 동기가 없는 점 등은 의문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내연남은 먼저 살해를 제안하고 범행수단을 마련해 직접 잠이 든 C씨를 살해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라스베이거스 총격 범인은 평범한 은퇴자…최근 이슬람교 개종

    라스베이거스 총격 범인은 평범한 은퇴자…최근 이슬람교 개종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에 모인 관객들에게 총을 난사해 수백 명을 사상한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은 냉담한 성격에 도박을 좋아하지만, 외견상으로는 범죄경력이 전혀 없는 ‘평범한’ 은퇴자였다.패덕은 20013년부터 라스베이거스 근교의 시골 마을 모스키트에 있는 은퇴자 마을에서 거주하고 있으며,마리루 댄리(62·여)와 동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댄리는 애초 용의 선상에 올랐으나 경찰 조사 결과, 범행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패덕이 조종사 면허증과 함께 비행기 2대를 갖고 있으며, 알래스카에서 사격면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그의 형제인 에릭은 패덕에 대해 “비디오 포커게임을 좋아하고,크루즈 여행을 하며 멕시코 음식점 타코벨에서 브리토를 즐기는 그런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또 정치·종교 단체에 가입한 적도 과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이웃 주민은 WP에 “패덕은 극도로 냉담한 성격으로 왕래가 거의 없었다”면서 “댄리는 패덕을 ‘전문 도박사’라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패덕의 자택을 수색하고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했으나,범행 이유를 추정할 단서를 찾지는 못했다. 패덕은 몇 년 전 법원에서 한 차례 소환장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 전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국외 테러단체와 연계됐다는 증거도 없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패덕이 이슬람교로 개종했다며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으나,미 경찰 당국은 “증거가 없다”며 이른바 ‘외로운 늑대’에 의한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싣고 있다. 패덕은 지난달 28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에 투숙했으며,이달 1일 밤 호텔 앞 컨트리 음악 콘서트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58명이 숨지고 515명이 부상한 것으로 경찰 당국은 파악했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이 호텔 방에 진입했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으며, 주변에서는 10자루 이상의 소총이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