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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답동 부녀자 살해범 검거

    서울 동부경찰서는 19일 30대 여성과 초등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김모(32·무직)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20분쯤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모(34)씨 집에서 서씨의 딸(12)과 부인 김모(33)씨의 후배 차모(31)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차씨와 3개월 가량 사귀다 지난 5월 중순 헤어진 김씨는 둘 사이를 방해하고 있다고 여긴 차씨의 선배 김씨를 살해하려 침입했다가 차씨와 서양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김씨는 이날 범행을 저지르면서 알몸에 비옷만 걸쳤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차씨의 애완견마저 흉기로 찔러 죽였다. 한편 김씨는 지난 2월 중순 용산구 후암동 신모씨의 집에 침입,귀금속 등 300만원 어치를 훔치는 등 그동안 100여차례에 걸쳐 2억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차씨의 주변인물에 대한 탐문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일정한 직업이 없음에도 유흥업소 종업원들에게 귀금속을 선물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알몸·매니큐어’로 수사혼선?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을 둘러싼 몇가지 미스터리는 시체 발견 6주가 되도록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엄양의 손톱·발톱에 조잡하게 칠해진 빨간 매니큐어를 근거로 성도착증환자나 변태성욕자를 조사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경찰은 범인이 어떤 심리 상태에서 매니큐어를 칠했는지 이를 어디서 구입했는지조차 밝혀내지 못했다. 경찰은 시체가 배수구에서 알몸 상태로 발견된 점에 착안,유기 수법과 장소가 비슷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수사팀을 현지에 급파했으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경찰은 매니큐어를 칠하고 옷을 벗긴 것이 오히려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위장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경찰 관계자는 22일 “증거를 남기지 않고 치밀하고 대담하게 처리한 수법으로 볼 때 2인 이상의 범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지난해 11월 엄양이 실종된 장소가 사방이 논밭으로 트인 곳이라는 점을 중시,면식범의 짓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나,아직 단서를 찾지 못했다.경찰이 지금까지 1차수사를 벌인 대상은 우범자·동종전과자·변태성욕자 등 829명.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행적이 의심스러운 200여명을 추려 2차수사를 벌이고 있다. 포천 유지혜기자˝
  • 목포초등생 납치용의자 검거

    초등학교 여자 어린이 납치용의자가 사건발생 9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전남 목포경찰서는 경기도에서 납치 용의자 김모(40·경기도 안산시)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38분쯤 목포시 옥암동 우미쇼핑 앞 노상에서 장모(11·목포 모 초등학교 4년)양에게 인근 이마트까지 데려주겠다고 접근,자신의 1t트럭에 태운 뒤 영암군 삼호면 나불도 인근 등지를 돌아다닌 혐의다. 김씨는 다음날인 지난 9일 오후 7시20분쯤 납치 장소에 장양을 내려주고 달아났다가 도로에 설치된 CCTV 판독과 경찰의 끈질긴 탐문수사끝에 경기도 안산시에서 검거됐다. 김씨는 지난해 4월 서울 구로구에서 학원에 가는 조모(6)양을 유괴했다 징역 8개월을 복역한 뒤 풀려나기도 했다.경찰은 김씨에 대해 미성년자 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빨간 매니큐어 산 30대남자 추적

    포천 여중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피살된 엄모(15)양이 실종된 지난해 11월 소흘읍에서 빨간 매니큐어를 사간 남자가 있었던 것을 밝혀내고 이 남자를 용의선상에 올려 조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포천 일대의 화장품 판매점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던중 지난해 11월 소흘읍 모 화장품 판매점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빨간색 매니큐어를 사갔다는 한 화장품 판매원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 판매원은 “저녁 시간에 중간키 정도의 30대 남자가 매장 바깥에 모아놓은 매니큐어 중에서 2000원짜리 빨간색 매니큐어를 사갔다.”며 “남자가 매니큐어를 사가는 것이 드문 일이어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지난해 6월 소흘읍에 사는 여중생 2명을 차량으로 유인,성폭행한 혐의로 박모(24)씨를 구속하고,엄양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20일 소흘읍에서 실종됐던 여 보험설계사 A(47)씨가 타고 나간 흰색 아반떼XD 승용차가 이날 오후 5시10분쯤 포천시 군내면 구운리 청송공원에서 순찰중이던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초등생 추행뒤 다리 아래로 던져 30대男, 경찰피해 투신 중상

    대구 달성경찰서는 11일 초등생을 성추행한 뒤 이를 숨기기 위해 피해 초등생을 다리 아래로 던져 살해하려 한 혐의로 배모(31·대구시 남구 이천동)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7일 오전 4시쯤 대구시 남구 이천동 모 쇼핑몰 앞에서 PC방에 놀러간 어머니를 찾고 있던 이모(9·초등1년)양에게 “엄마를 찾아 주겠다.”며 접근,자신의 승합차에 태운 후 시내를 돌면서 강제 추행한 뒤 이를 숨기기 위해 달성군 가창면 냉천고가교 위에서 이양을 10m 아래로 떨어뜨려 중상을 입힌 혐의다. 추락한 이양은 2시간30분이 지난 뒤 지나가던 청소차에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배씨는 경찰이 탐문수사를 통해 포위망을 좁혀오자 지난 10일 오전 4시쯤 대구시 북구에 있는 한 아파트 12층으로 올라가 뛰어내렸으나 승용차 지붕에 떨어져 중상을 입는 데 그쳤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강남8학군 ‘테러’ 공포

    부동산값 폭등,사교육의 과열 등 최근 사회적 이슈가 서울 강남에 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 8학군의 초등학생을 해치겠다는 익명의 협박편지와 전화가 3곳의 학교에 잇따라 배달되거나 걸려와 학교와 학부모·학생 등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3곳 가운데 한 학교는 이미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반면 다른 2곳은 “급식에 독극물을 넣겠다.”는 편지와 전화를 받고도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8학군 학생이 싫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8시30분쯤 강남구 A초등학교에 이 학교 김모(60) 교장 앞으로 ‘백색침묵’이라는 송신자가 적힌 협박편지가 배달됐다고 밝혔다. A4용지 2장 분량에 프린터로 인쇄된 편지에는 “지방대 공대를 졸업하고 군대에서 제대한 지 2년이 됐는데 아직 취직도 못하고 있다.이 나라는 일류대만 찾는 세상이다.일류병을 고치기 위해 강남 8학군 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죽이겠다.”고 적혀 있었다.또 “강남의 부동산 가격은 폭등하고 있고 정치도 불안하고 정치인은 부패했다.”면서 “국회의사당과 타워팰리스를 폭파하겠다.”고도 적었다.재정경제부와 한나라당 등 정부부처와 정당에 대한 비판도 담겨 있었다. 경찰은 편지의 소인이 찍힌 경남 마산에 수사인력을 급파,20대 중반의 남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부유층이 많은 강남지역의 불특정 다수에 대해 극단적인 불만을 가진 사람의 소행으로 보인다.”면서 “맞춤법이나 학교 주소 등이 정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비논리적이고 횡설수설하는 점으로 미뤄 정신이상자의 소행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른 학교엔 급식 독극물 협박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의 초등학교 교감회의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속속 보고됐다.서초구 B초등학교에는 지난달 31일 “급식에 독극물을 넣겠다.”는 내용의 협박전화가 걸려왔고 또다른 학교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보낸 비슷한 내용의 협박편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선 학교들은 “외부로 알리지 말고 자체 단속을 잘하자.”며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들은 ‘교내에 설치된 정수기의 사용을 중지시키고 학교급식도 일단 중단하니 도시락을 싸오라.’는 내용의 가정 통신문을 보냈다.또 집에서 식수를 가져올 것 등의 유의사항도 전달했다. ●등·하교시간 조정 등 비상대책 검토 한국 국·공·사립 초·중·고교장협의회는 지난 1일 긴급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이상진 회장은 “교육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병리현상이 특정 지역에 대한 반감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진단,“일선 학교장들에게 학교와 지역 상황에 따라 학생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정 지역 학생에 대한 협박이 잇따른다면 서울시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정 지역이나 계층을 향한 적개심이 놀라울 정도로 지나치다.”고 말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IMF사태 이후 분배구조가 악화되면서 빈곤층의 박탈감이 부유계층에 대한 적대감과 복수심으로 표출되고 있다.”면서 “빈부격차 문제를 완화할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유사 범죄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천 유지혜기자 wisepen@
  • 3억 현금車 또 털렸다/포항서… 직원3명 모두 車비운새

    경북 포항에서 20일 현금 3억여원이 실린 현금 수송차량이 통째로 털렸다.대전에서 8억 7000여만원이 실린 수송차량이 도난된 지 1개월도 안돼 비슷한 사건이 재발,현금 수송체계의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이날 오전 9시12분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유강대림 2차아파트 202동 앞 모은행 현금자동지급기 근처에서 3억 2400만원의 현금이 실린 현금 수송차량이 도난당했다.현금수송을 맡은 용역업체 직원들은 차량에서 내려 현금지급기에 돈을 채워 넣고 있었다. 도난 차량은 오전 10시40분쯤 사건 현장에서 800여m 떨어진 유강대림 3차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견됐다.범인이 급히 도망치다가 차량 근처에 떨어뜨린 것으로 보이는 현금 4000만원이 든 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돈 2억 8400만원은 모두 사라진 뒤였다.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연결된 계단에서는 도난당한 현금수송용 가방 4개 가운데 3개가 발견됐다. 용역업체 직원 정모(24)씨 등 3명은 “현금지급기에 돈을 채워 넣던 중 밖으로 나와 보니 15m쯤 떨어진 곳에 세워 둔 차량이 사라지고 없었다.”고 말했다. 목격자 박모(28)씨는 “주황색 운동복 차림의 20대 남자 한 명이 망치로 운전석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시동을 걸고 달아났다.”고 말했다.용역업체 직원 정씨 등은 차량열쇠를 꽂아둔 채 원격시동장치로 문을 잠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이 발견된 지하주차장 계단에서 현금수송용 가방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범인이 차를 버리고 도보로 달아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 마을금고 女강도 ‘카드빚 주부’

    충북 청주 내율사 새마을금고 여자강도 사건은 빚에 쪼들리던 가정 주부가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 동부경찰서는 31일 주부 김모(24·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내율사 새마을금고에 장난감 총을 들고 들어가 “돈 내놔,안주면 쏜다.”고 여자 직원 2명을 위협,1506만원이 든 돈통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는 딸 진료를 위해 이 새마을금고 건물의 2층에 있는 소아과를 다니면서 경비가 소홀한 것을 알고 범행을 결심,집에서 아이들이 갖고 놀던 장난감 총과 인근 상점에서 구입한 모자 등을 준비한 뒤 오후 1시30분쯤 두딸(5살,2살)을 데리고 병원에 도착했다.김씨는 3시간 남짓 새마을금고 경비상태를 살피다 두딸에게 병원에서 기다리게 한 뒤 이 새마을금고에 침입,범행을 저질렀다.범행후 김씨는 돈통을 인근 주택 대문 주변에 숨겨놓고 두딸을 병원에서 데리고 나온 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달아났다.범행 당시 김씨는 장갑을끼고 있지 않았으나 지문이 경찰감식 과정에서 채취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해 초 카드사로부터 모두 8490여만원을 대출받아 주식에 투자했다가 날린 뒤 심한 채무변제 독촉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남편(33)이 막노동으로 생활하고 있으나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현재 친정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카드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며 “빼앗은 돈 가운데 1000만원은 카드빚 등을 갚고 300여만원은 생활비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탐문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이용하는 약국 관계자로부터 ‘방송에 나온 범인의 인상이 고객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듣고 소아과에서 신원을 파악,지난 30일 오후 8시30분쯤 친정집에서 김씨를 검거하고 생활비로 쓰다 남은 현금 20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청계천 총기유통 실태르포 / “권총1정 5000만원 내라”

    “요즘은 총기 단속이 심해 웃돈을 많이 줘야 합니다.” 30일 오후 서울 청계천 8가 인근 ‘도깨비시장’의 군용품 상인 A씨는 권총 한자루 값으로 5000만원을 기자에게 요구했다. 전날 대구에서 붙잡힌 총기강도사건 용의자 김모(38)씨가 “권총 등 각종 무기류를 청계천에서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이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갖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김씨의 진술 직후 급히 단속에 나선 경찰은 “실제로 총기가 유통되고 있지 않다.”며 단순 첩보나 뜬소문에 불과하다고 항변했다. ●단속심해 도피비용까지 요구 불법무기거래나 청계천 사정에 밝은 한 사람의 소개로 총기 판매를 중개한다는 30대의 A씨와 만났다.권총을 구하고 싶다고 하자 그는 “요즘은 단속이 심해졌기 때문에 신분이 노출될 때를 대비,도피비용까지 합쳐 5000만원은 줘야 구할 수 있다.”면서 “부산쪽에 연락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보겠다.”고 어디론지 전화를 걸었다. 잠시 뒤 A씨는 “지금 부산쪽 중개인에게 말을 해 놓았으니 돌아가서 연락을 기다리라.”고 말했다. 주변 군용품 상인 등에 따르면 총기는 주로 러시아에서 수십개의 부품으로 분해된 뒤 각종 기계 부품 사이에 섞여 부산 감천항이나 북항을 통해 반입된다.몰래 들여온 부품은 다시 조립돼 국내 러시아 마피아나 중간 무기 도매상으로 넘어간 뒤 폭력조직 등으로 은밀히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선원이 총기를 몰래 빼돌려 항구 주변에서 파는 경우에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청계천 8가 주변에서 만난 또다른 상인 B씨는 “청계천 무기 도매업자들은 부산쪽 무기 도매상이나 러시아 마피아와 연계돼 무기를 서울 지역으로 유통시킨다.”면서 “이들은 대부분 조폭 출신이거나 조폭들이 고용한 사람들로 철저한 점조직으로 움직인다.”고 귀띔했다.특히 이들은 재래시장에서 잡화 노점을 하며 불법 무기류를 은밀히 유통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계천 총기판매는 50년대에나 가능” 경찰은 청계천 일대가 불법 총기판매의 ‘온상’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럴 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관할 성동경찰서는 30일 이틀째 수사관 20여명을 동원,대대적으로 청계천 8가 일대 중고 군용품 상점을 돌며 탐문수사를 벌였다. 성동서 관계자는 “도깨비시장 노점상들을 대상으로 총포·도검·화약류 불법 판매 여부를 탐문·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면서 “청계천에서 총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말은 50년대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경찰 관계자는 “총을 사고 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도 수사비와 인력이 모자라 적발해 내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면서 “지금의 단속 시스템으로는 암암리에 움직이는 총기 판매 조직을 적발해 내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영표 이세영 기자 tomcat@
  • 권총·공기총·대검·망원장비·석궁…/ 총기강도 용의자집‘무기고’방불

    “청계천서 구입했다” 진술 대구지방경찰청은 29일 대구시 중구 삼덕동 중소기업회장 집 총기강도사건 용의자 김모(38·무직)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10시10분쯤 대구시 중구 삼덕동 이모(62·섬유회사 회장)씨 집에 권총을 들고 들어가 이씨에게 총상을 입힌 뒤 미화와 엔화 등 40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절도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오다 범인과 인상 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를 색출,은밀히 내사를 벌여오다 이날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 김씨가 범행 3개월 전인 지난 4월쯤 한전 직원을 가장,피해자 이씨 집을 사전 답사하고 인근 빌딩에서 근접 사진촬영을 하는 등 치밀한 사전 계획을 세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 자택에서 4·5구경 권총 1정과 미제 베레타 권총 1정,공기총 1정,모의권총 1정,대검 2자루,망원 장비 1점,석궁 1정,사제 수갑 3개,종류를 알 수 없는 실탄 20발 등 각종 무기류를 압수했다.김씨는 이들 장비를 서울 청계천에서 구입한 것으로 진술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하남 여대생 피살 ‘미스터리’ 풀리나

    미모의 여대생과 명문대 출신 법조인,법조인의 장모인 재력가 등이 관련 인물로 등장했던 하모(당시 22세·E여대 법학과 4년)양 납치·피살 사건의 핵심 용의자 2명이 사건 발생 1년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청은 중국 옌지(延吉)에서 하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모(41)·김모(40)씨를 검거,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했다.경찰은 이들에게 하양을 납치·감금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윤모(58·여)씨가 살인에 직접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그러나 윤씨와 김씨는 살인 부분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수사 상황과 풀어야 할 의문점 송환된 윤씨는 구속된 고모로부터 “하양을 납치해주면 거액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김씨를 포섭,전모(25·구속)씨 등 다른 3명과 함께 하양을 납치한 뒤 고모에게 전화를 걸어 “성공했다.”고 보고했다고 진술했다.하지만 직접 살해했는지와 고모가 살해를 지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하양을 납치한 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2명을 만나 넘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경찰은 그러나 윤씨 등의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범행을 전후해 범행 가담자들 외에 다른 사람과 전화한 사실이 없는 등 신빙성이 없는 주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이들에게 범행의 대가로 1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고,구속된 다른 공범들의 진술도 윤씨의 살인교사 혐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전모를 밝히는 열쇠를 쥔 이들을 붙잡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적색수배’를 내렸다.지난 1월을 전후해 ‘수배전단에 실린 용의자들이 중국 칭다오(靑島)에 체류하고 있다.’,‘김씨가 박한동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호구부(주민등록증)를 위조하고 다닌다.’는 등의 첩보를 현지 교민들로부터 입수한 경찰은 수사관을 현지로 급파,지난달 25일과 28일 옌지에서 이들을 검거했다.경찰은 “김씨는 경찰을 피하기 위해 ‘쌍꺼풀’과 ‘코’를 성형 수술하고 부러진 앞니 한 개도 바꿨다.”면서 “윤씨는 동생의 여권을 위조해 소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수사는 배후로 지목된 윤씨의 ‘살인 교사’혐의를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윤씨는 하양의 납치·감금을 교사한 혐의로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윤씨는 ‘하양을 혼내주라고만 했지 죽이라고 한 적은 없다.”며 살인 교사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사건의 전말 하양은 지난해 3월6일 오전 5시30분쯤 수영장에 가려고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를 나섰다가 실종됐다.이어 열흘 뒤인 16일 경기 하남시 검단산 등산로에서 머리에 공기총 6발을 맞은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가족들은 하양의 이종사촌 오빠 김모(31·판사)씨의 장모인 윤씨를 사건 배후로 지목했다.부산지역 재력가인 윤씨가 평소 사위 김씨와의 관계를 의심,하양을 미행하고 괴전화를 거는 등 괴롭혀 왔기 때문이다.경찰은 광범위한 탐문수사 끝에 김씨와 윤씨를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으나,두 사람은 이미 홍콩과 베트남으로 달아난 뒤였다. ●하양 가족들 표정 딸을 살해한 용의자가 검거됐다는 소식을 들은 아버지 하택환(58)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속이 후련하지만,그래도 안타까운 심정을달랠 길 없다.”고 털어놓았다.딸을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족은 지난달 서울 삼성동에서 경기도로 집을 옮겼다. 하씨는 “집을 옮긴 뒤에도 딸의 소지품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따로 마련한 방에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씨는 지난해 7월 용의자들을 붙잡기 위해 직접 베트남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베이징은 지금] 中, 심장부 폭탄테러로 초긴장

    25일 오후 1시25분쯤.베이징(北京) 북서쪽 하이뎬취(海淀區)에 있는 베이징대학 학생식당 눙위안(農園) 1층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내장재들이 바닥에 쏟아졌고 식사 중이던 학생들은 바닥에 엎드리는가 하면 일부는 출입구로 몰려 한순간에 난장판이 됐다.매캐한 연기가 퍼지면서 추가 폭발을 우려한 학생과 교수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눙위안에서 식사를 하던 기자는 물론 어느 누구도 폭탄 테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중국의 심장부인 베이징,그것도 최고의 명문대에서 폭탄이 터질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식당 관계자들도 “가스관에 이상이 생긴 사고”라고 둘러댔다. 칭화대 교수 식당에서도 오전 11시50분쯤 폭탄이 터져 6명이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베이징대의 경우 3명이 경상을 입는 데 그쳤다. 사건 직후부터 베이징·칭화대 캠퍼스는 술렁거리기 시작했다.서로의 안부를 묻는 전화와 이메일 메시지가 쏟아졌고 제2의 폭탄테러를 우려,수업 이외에 다중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베이징대학에 유학중인 이모씨는 “교정에서 돌아다니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점심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구내식당보다 인근 소규모 식당에서 해결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 당국은 연쇄 폭발사건과 관련,사건 해결과 진상 파악에 최선을 다하라고 관련부서에 긴급지시를 내렸다.공안(경찰)은 이번 사건에 사용된 폭탄이 사제 흑색폭탄임을 확인,목격자들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펴고 있다.중국 소식통들은 신장(新疆) 위구르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한 소식통들은 “올들어 중국 당국은 신장 위구르족 분리주의자에 대한 대대적 색출 작업을 실시,280여명의 개인 및 범죄 조직을 적발했다.”며 “이에 대한 항의로 분리주의자들이 내달 5일 전인대를 앞두고 당 지도부에 일종의 경고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인민일보,중앙 CCTV 등 중국 언론들은 이번 연쇄폭발 사고를 신속하게 다뤘고 홍콩 언론들은 지면을 온통 이번 사고로 채울 정도로 중국 당국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오일만특파원
  • 최성규前총경 美서 체포

    법무부, 조기송환 추진… 최씨 항소땐 지연 최규선 게이트 핵심인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른바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미국으로 도피한 최성규 전 총경이 24일 경찰과 연방보안국 요원에게 체포돼 수감됐다. 정부가 최씨의 송환을 미국 정부에 요청하더라도 본인이 불응해 법적 절차를 밟을 수도 있어 송환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도 있다.그러나 최씨는 스스로 귀국할 의사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최씨는 지난해 4월14일 홍콩·인도네시아 등을 거쳐 뉴욕에 도착한 뒤 행적이 묘연해졌다. ●검거 상황 최씨는 25일 오전 7시15분(현지시간) 조깅복 차림으로 LA 시내 라브레아공원을 산책하다 LA경찰국 한국계 경찰과 미 연방보안관에게 붙잡혔다.최씨는 처음 경찰의 신분확인에 ‘윤종철’이라고 밝혔으나 수사관이 몇 가지 물증을 제시하며 다그치자 저항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체포 당시 최씨는 콧수염을 길러 동남아인처럼 보이게 변장한 것 같았다고 LA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LA경찰과 연방 보안국 LA지부는 한·미 범죄인인도협정에 따라 지난 6일 법원으로부터 최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8월 최씨가 LA지역 소인이 찍힌 우편물을 통해 한국 경찰청에 퇴직금을 청구했을 때부터 소재 파악에 나섰다.11월에는 부인이 퇴직금의 절반을 수령해 LA에 도착했고 경찰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에 들어갔다.특히 미국으로부터 한국에 있는 친지들에게 걸려온 전화 통화를 역추적하면서 수사망을 좁혔고 이 과정에서 한국 경찰당국이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날 오후 2시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에서 구속을 위한 인정신문을 마치고 수감됐다.법정에는 최씨의 부인과 아들로 보이는 30대 남자 등이 참석했다. ●도피행각 지난해 4월20일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을 통해 미국에 들어온 최씨는 대범하게 한인들의 왕래가 잦은 LA 시내 한복판에 머물렀다.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미 당국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오히려 한인 사회 깊숙이 잠입한 것 같다고 전했다. 최씨가 살아온 파크 라브레아 아파트는 한인들이 입주하기를 바라는 고층 고급아파트로 침실 2개짜리의 월세가 1500달러다.이 아파트는 신용조사를 거쳐 신분과 소득이 확실한 사람만 입주를 허용하기 때문에 누군가 최씨에게 명의를 빌려줬을 것으로 보인다.가족의 이름을 사용하면 쉽게 소재가 파악되기 때문이다. 최씨는 주로 아파트에 머물며 외부 접촉은 삼갔지만 종종 변장을 하고 외출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여행사는 최씨가 부인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지역 방송사에 제보하기도 했다. mip@
  • 현금차탈취 수사 진전없어

    현금수송차량 도난 사건을 수사중인 대전 중부경찰서는 23일 이 현금수송업체 ㈜한국금융안전 관련 직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관내 카센터와 열쇠제작업소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전단 5000장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고 제보자에게 현상금 1000만원을 내걸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병원장 집 화재 사건 딸 주변 인물 추적

    서울 강동구 명일동 W아파트 모 병원장 집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6일 중화상을 입고 입원한 둘째딸 A(21·서울대 미학과3년)씨가 “베란다 창문을 통해 강도가 침입했다.”고 의사 표시를 함에 따라 제3자에 의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인물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to(대한매일 1월6일자 27면 보도) 경찰은 평소 A씨를 쫓아다닌 것으로 알려진 B(21·서울대 휴학중)씨가 화재 발생 10분 전 A씨와 통화한 사실을 확인,이번 사건에 연루됐는지를 캐기 위해 당시 B씨의 행적을 추적하는 한편 유가족과 대질신문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둘째딸이 ‘외부인이 베란다 창문을 통해 들어왔느냐.’는 질문에 일관되게 긍정적인 의사표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둘째딸이 통화한 직후 짧은 시간에 화재가 발생한 점,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자매가 외상이 없고 도난물품도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계획적인 방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숨진 첫째딸과 둘째딸이 평소 성격 차이로 자주 싸웠다는 주변 인물의 진술에 따라 자매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불을 지른 뒤 연기에 질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영표 황장석기자 tomcat@
  • 병원장 집 의문의 화재/딸2명 死傷… 안방만 전소 경찰 “면식범 방화 가능성”

    주말 저녁 서울의 고급 아파트 1층에서 의문의 화재가 발생,집을 보던 20대 큰딸이 숨지고 작은딸이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다.경찰은 단순 실화나 누전에 의한 화재로 보기에는 의문점이 많아 강도나 면식범에 의한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화재발생 지난 4일 저녁 9시쯤 강동구 명일동 W아파트 103호 정모(56·모 안과원장)씨 집 안방에서 불이 나 큰딸(23·고대 영문과 졸)이 숨지고 둘째딸(21·서울대 미학과 3년)이 중태에 빠졌다. 불은 침대·가구 등 안방 내부를 태워 24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꺼졌다.정씨 부부와 막내 아들(18)은 외출 중이어서 화를 면했다. 경비원 김모(63)씨는 “안방 쪽에서 연기가 흘러 나왔고,거실에는 TV와 형광등이 켜져 있었다.”고 말했다. ●화인과 수사방향 경찰은 화재 당시 안방문이 밖에서 잠겨 있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단순 화재였다면 두딸이 충분히 바깥으로 빠져 나올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또 불이 50여평 아파트 전체로 번지지 않고 안방만 태운 뒤 꺼진 점에주목하고 있다. 현장감식에 나선 경찰은 “안방에 불을 낼 만한 전자제품이 없었고,TV 등이 켜져 있었던 점으로 미뤄 누전이나 합선에 의한 화재라고 보기 힘들다.”면서 “안방을 빼고는 화재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도 수상쩍다.”고 말했다.중환자실에 옮겨진 직후 둘째딸은 경찰에 ‘강도를 당했다.’는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2층에 사는 한모(47·여)씨도 “연기가 심하게 나기 전 ‘악’하는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근처 불량배나 강도의 우발적 범행,주변인물이나 면식범의 소행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베란다나 방 창문은 닫혀 있었지만 고장난 현관문이 열려 있어 외부인이 침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폭발 소포’ 범인 택배회사 직원

    지난 27일 영화 투자·배급회사인 CJ엔터테인먼트사 대표이사에게 배달된 소포 폭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30일 범인이 택배회사 직원이라는 목격자진술을 확보하고,서울지역 택배회사와 퀵서비스업체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이 폭발물로 사용한 책의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월9일 종로구 종묘공원 앞에서 범인에게 8만원을 받고 자기명의의 은행계좌를 개설해준 50대 노숙자로부터 “범인이 ‘택배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범인이 폭발물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서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폭발물 관련 동호회 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美도피 최성규 前총경에 퇴직금

    ‘최규선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미국 LA에 도피중인 최성규(崔成奎·52)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지난달 퇴직금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대한매일 11월20일자 31면 보도] 경찰청은 “최씨가 지난 8월27일 국제우편으로 경찰청에 퇴직금 청구서를 보내온 데 이어 한국에 있는 가족을 통해 퇴직금 지급을 거듭 요청했다.”면서 “관련 규정에 따라 지난달 29일 최씨 명의의 급여통장에 퇴직금 9812만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4월 경찰의 품위를 손상했다는 이유로 파면돼 ‘파면 직원은 퇴직금의 50%만 수령할 수 있다.’는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전체 금액의 절반만 지급됐다. 한편 경찰은 당시 최씨가 청구서를 담아 보내온 우편물 겉봉투에 적힌 미국 주소와 전화번호,‘미국 LA’라고 찍힌 발신지역 우체국 소인 등을 확인한뒤 이를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LA에 파견근무중인 한국 경찰과 미 연방보안국을 통해 우편물 주소지가 코리아타운내 상점이 밀집한 지역이고 전화번호는 LA 근처잉글우드 지역에 등록된 번호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현재 최씨가 LA 일대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우편물 주소지와 전화번호 등을 토대로 추적하는 한편 교포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황장석기자
  • 초등생 학교서 유괴 10시간만에 풀려나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생이 카드빚을 갚아야 한다며 거액을 요구하는 30대 남자에게 유괴됐다가 10시간 만에 풀려났다. 지난 20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방과 후 컴퓨터 특기적성교육을 받으러 가던 이 학교 3학년 이모(10)군이 유괴당했다. 범인은 납치 후 1시간여 뒤 압구정동 H아파트 이군의 할아버지 집으로 전화를 걸어 “카드빚이 있으니 만원권으로 8000만원을 준비하라.”고 요구했다.이군의 부모는 모두 중국으로 출국하고 없었다. 범인은 이군을 승용차에 태운 뒤 서울 삼성동과 성수동,양평동 등을 돌며 밤 10시42분까지 4차례에 걸쳐 공중전화로 협박전화를 걸었다. 경찰은 이날 밤 10시쯤 범인이 있던 영등포구 양평로4가의 한 공중전화부스로 긴급출동,범행 차량까지 발견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검거에 실패했다.경찰의 추적을 의식한 범인은 이날 자정쯤 서울 삼성동 강남병원 앞에 이군을 내려놓은 뒤 달아났고 이군은 9시간50분 만인 새벽 1시쯤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경찰은 이군이 할아버지와 통화할 때 사용했다는 한 택시기사의 휴대전화를 추적하는 한편 목격자들이 있는지 탐문수사를 펴고 있다. 이영표 유영규기자 tomcat@
  • ‘개구리소년 타살’ 안팎/ 두개골 수십곳 흉기자국

    ‘개구리 소년들’의 사인이 끔찍한 타살로 결론나면서 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전면 재수사가 불가피해졌다. ◆어떻게 살해됐나. 경북대 법의학팀에 따르면 소년들은 머리가 흉기와 둔기에 의해 난타되는 등 끔찍하게 살해됐다.우철원군의 두개골에는 좌우 옆머리에 직경 2∼3㎝ 가량의 구멍을 비롯해 직사각형 모양의 찍힌 자국(가로 2㎜,세로 3∼5㎜)이 10여개 나 있는 등 모두 25군데 가량의 상처가 발견됐다.김종식군 또한 오른쪽 이마를 비롯해 직사각형 모양의 흉기 자국이 두개골 이곳저곳에 있었으며,왼쪽 팔목이 부러진 것은 범인의 공격을 막으려다 생긴 일로 법의학팀은 판단했다.김영규군 유골에는 흉기에 의한 상처가 오른쪽 옆머리에 2∼3개 나 있었다.상의와 바지가 벗겨져 묶인 것은 범인이 김군의 눈을 가리고 몸을 결박하기 위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경찰 수사 방향은. 조선호 수사본부장은 “법의학팀이 정신 또는 성격 이상자가 예리한 드라이브 등 흉기로 이들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중점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소년들의 실종 당시 와룡산에 고라니 사냥꾼들이 출몰했다는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성서지역의 공기총 소지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유족들 “끝까지 규명을”. 개구리소년 가족들은 법의학팀의 ‘타살’ 발표에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종 당시부터 타살에 대한 가능성을 강력히 제기했던 유족들은 “이번 발표로 경찰이 시종일관 주장한 자연사나 동사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영규군의 아버지 김현도(56)씨는 “법의학팀의 발표로 아이들이 타살된 것으로 밝혀진 만큼 경찰이 부모나 아이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골에서 사인을 발견하지 못한 조호연·박찬인군의 유족들은 “우리 아들도 친구들의 죽음을 옆에서 지켜보다가 같이 타살됐을 게 분명하다.”며 “더 조사해 반드시 사인을 밝혀달라.”고 오열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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