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탐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개소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주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발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수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68
  • 수장고 열린다, 오감을 깨운다

    수장고 열린다, 오감을 깨운다

    꽁꽁 닫아뒀던 박물관 창고가 열린다. 박물관·미술관들이 ‘보이는 수장고’로 ‘박물관의 민주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박물관·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이 볼 수 있는 유물이나 작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수장고에 잠들어 있다. 때문에 그간의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큐레이터, 전문가가 정한 주제와 해석에 따라 한정된 소장품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그쳤다. 하지만 박물관 역할과 기능에 대한 패러다임이 수집·소유·관리에서 개방·공개·활용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면서 창고 문을 열어젖히는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해외 유명 뮤지엄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했던 개방형 수장고가 최근 국내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13년 나주국립박물관이 수장고 6곳 가운데 2곳을 유리로 개방해 관람객을 맞이한 데 이어 올해 세워질 국립경주박물관 영남권수장고도 개방형 수장고로 단장할 예정이다. 국립공주박물관도 이달이나 다음달 중 개방형 수장고 설계를 공모한다.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 12월 개관하는 네 번째 분관 청주관에서 처음 ‘보이는 수장고’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충북 청주의 옛 담배공장에 세워지는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에 1만 1000여점의 작품을 보관하면서 관람객들이 직간접적으로 이를 볼 수 있도록 상설 수장전시장을 갖춘다. 국립민속박물관도 2021년 경기 파주에 개방형 수장고와 수장고 내 소장품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조사, 연구할 수 있는 정보센터를 함께 연다.개방형 수장고와 정보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 관장은 “박물관의 생명은 유물과 정보인데 그간 박물관에서는 2~3%의 소장품만 일반에 공개되고 90% 이상은 다 수장고에 박혀 있었다. 미래의 박물관은 관람객 스스로 지식을 얻고 의미를 부여하며 탐험가, 큐레이터, 학자가 될 수 있는 곳이라는 판단에 수장고를 대중에게 여는 동시에 각 소장품이 간직한 스토리는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까지 찾아볼 수 있는 공간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이어지는 국공립 박물관·미술관들의 수장고 짓기는 기본적으로 수장 공간이 부족해서다. 최장열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발굴된 이후 국가 자산으로 귀속되는 문화재가 매년 평균 10만여점에 이르기 때문에 현재 수장 공간은 포화 상태”라며 “때문에 권역별로 새 수장고를 지으면서 박물관의 공개, 활용에 대한 요구가 커진 최근 경향을 반영해 서구에서 많이 시행된 ‘보이는 수장고’를 적극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보이는 수장고’는 관람객들에게 과거와 어떻게 다른 경험을 안기는 걸까. 물리적으로 관람객들이 더 많은 소장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영국 빅토리아앤알버트뮤지엄은 2010년 도자전시실을 개방형 수장고로 선보인 이후 관람객들이 볼 수 있는 유물이 3000여점에서 2만 6000여점으로 대폭 늘었다. ‘보이는 수장고’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건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는 대중들이 ‘수동적인 관람자’에서 ‘주체적인 관람자’로 변화할 때다. 김정화 전 카이스트대 문화과학기술원 교수는 “지금까지 뮤지엄에선 전문가들이 선별해준 작품만 접했다면 ‘보이는 수장고’는 다양하게 널린 소장품들을 내 취향에 맞게, 내가 부여하는 가치에 따라 탐구하고 발견할 수 있어 ‘자기주도적인 관람’이 가능해진다”고 짚었다. 하지만 물리적 시설만 갖춘다고 ‘보이는 수장고’가 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단순히 유리 칸막이를 통해 소장품만 보여주는 것은 소극적인 방식이라는 것.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정보 검색 시스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및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관람객들의 호기심를 자극하고 이를 한껏 충족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양지연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교수는 “해외 박물관들은 보이는 수장고를 차려놓으면서 연구실, 보존처리실 등도 함께 열어놓고 ‘박물관이 왜 이런 소장품을 수집·보존·전시하는가’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이렇듯 일반 시민들도 예술품을 향유하고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소장품 개방과 공유에 대한 박물관 운영자나 내부 직원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계적으로 처음 개방형 수장고를 선보인 곳은 1976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인류학박물관이다. 이후 1980년대 주요 인류학 박물관들이 이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북미 지역과 유럽에서 개방형 수장고로 관람객을 맞는 곳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케 브랑리 박물관,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스미스소니언 미국미술관, 영국 빅토리아앤알버트뮤지엄, 대영박물관, 러시아 국립에르미타주박물관 등 35곳에 이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스마트폰 사용하는 영유아, 언어 발달 느려”(연구)

    “스마트폰 사용하는 영유아, 언어 발달 느려”(연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기기를 영유아가 가지고 놀 수 있게 놔두면 언어 발달이 지연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생후 6개월부터 2년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위와 같은 결과를 내놨다. 이번 결과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소아과학회(PAS·Pediatric Academic Societies)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에 참여한 토론토대의 캐서린 버컨 박사는 “이번 연구는 영유아의 언어 능력 발달과 모바일 기기 사용 사이의 관계를 최초로 탐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런 영유아를 둔 부모 약 90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후 18개월 시점에서의 모바일 기기 사용 시간을 조사하고, 이들 영유아가 사용할 수 있는 단어 개수나 표현력과 같이 언어 발달 수준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함께 조사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영유아의 약 20%가 하루 평균 28분 동안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사용 시간이 30분 늘어날 때마다 음성이나 말을 쓴 표현적 언어 발달이 지연될 위험은 49%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작이나 신체 언어, 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등 의사소통 능력의 발달과 모바일 기기 사용에서는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유아의 모바일 기기 사용과 의사소통 능력의 발달 지연 사이의 상관관계를 어느 정도 보여주는 것이지만, 모바일 기기가 확실하게 원인인지 판단하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소아과학회(AAP·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에서는 18개월 미만 유아의 모바일 기기 사용은 가족과의 화상 통화를 제외하고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장하고 있다. 사진=ⓒ Patryk Kosmide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홍석창 개인전(작품) 수십년간 꾸준히 탐구하고 변화를 거듭해 온 작품 150점을 ‘수묵의 향기 그리고 별꽃의 노래’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제51회 영월단종문화제 특별전으로 1990년대 ‘꽃의 광시곡’ 시리즈, 2010년대 ‘별꽃’ 시리즈 등 전통적인 문인화를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서예, 부채화, 길이 10m 이상의 대형 연(鳶)에 그린 추상 묵화 등이 전시된다. 7월 5일까지. 강원 영월군예술창작스튜디오. (033)370-2070. ●‘코쿤2017’전 코오롱의 문화예술나눔공간 스페이스K 과천에서 진행하는 신진작가 기획전. 6회째인 올해에는 독특한 시각언어를 지닌 김미영, 박한샘, 송지혜 등 3명의 작가를 선보인다. 12일까지. (02)3677-3119.대중음악 ●이용원 정규 2집 ‘노 갓’ 발매 기념공연 괴물 밴드 ‘옐로우 몬스터즈’를 이끌다가 솔로 프로젝트로 전향한 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펑크록의 대표 아티스트 이용원이 2집 앨범을 발매하고 펼치는 단독 공연이다.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작에는 일본 하드코어 신의 베테랑 베이시스트 겸 프로듀서 테이크-싯, 드러머 다쓰야와 의기투합해 펑크 하드코어를 담았다. 6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리즘홀. 3만 5000원. (02)324-0784. ●플레이 라우드 힙합,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 견줘 정체되고 있는 국내 록 신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로 뭉친 라이프앤타임과 솔루션스, 칵스가 펼치는 릴레이 캠페인 공연. 밴드음악은 공연장에서 반드시 크게 들어야 한다는 의미의 이 캠페인은 국내외를 넘나드는 공연 등으로 꾸려진다. 7월 대만 합동 공연도 예정됐다. 3일 오후 6시·4일 오후 8시·5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4만원. 1544-1555.연극·뮤지컬 ●연극 ‘사랑해요 당신’ 아내에게 누구보다 큰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평소 마음과 다르게 항상 퉁명스러웠던 남편 ‘한상우’가 치매 증상을 보이는 아내 ‘주윤애’를 돌보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순재, 박근형 등 중견 탤런트 10여명이 주축이 돼 창단한 극단 사조의 작품으로 배우 이순재·정영숙, 장용·오미연이 부부를 연기한다.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6만원. 1566-5588. ●뮤지컬 ‘광염소나타’ 김동인의 동명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작품으로 우연히 목격한 죽음을 계기로 살인을 하면 할수록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를 그린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라는 반전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스릴러 뮤지컬이다. 7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JTN 아트홀 1관. 5만 5000원. (02)548-0598.클래식·무용전시 ●엘렌 그리모 피아노 리사이틀 프랑스 출신 스타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가 4년 만에 내한 연주회를 갖는다. 2009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내한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열정과 자연을 향한 애정을 담아 지난해 ‘물’을 주제로 발표한 앨범을 토대로 이번 공연을 꾸린다. 라벨의 ‘물의 유희’, 야나체크의 ‘안개속에서 1번’ 등을 들려준다. 7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4만 4000~13만 2000원. (02)552-6253. ●국립국악원 목요풍류 ‘어린이 풍류’ 전국 국악경연대회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정가, 판소리, 가야금, 해금, 가야금병창의 실력파 어린이 명인들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이 정가단 ‘아리’의 평시조 ‘태산이’·여창가곡 ‘편수대엽’, 가야금 병창단 ‘여우별’의 ‘군밤타령’·‘꽃타령’·‘밀양아리랑’,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 흥부가 등을 선보인다. 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2만원. (02)580-3300.
  • 아베의 ‘스트롱맨 리더십’

    아베의 ‘스트롱맨 리더십’

    일본의 야욕 아베 신조를 말하다/이춘규 지음/서교출판사/348쪽/1만 5000원독도, 일본군 위안부, 신사 참배 문제로 국내에서 비난 여론이 높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자국에서는 국민들과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리더로 꼽힌다. 자국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무리수도 마다하지 않는 ‘스트롱맨 리더십’ 때문이다. 도쿄 특파원을 지낸 저자가 작성한 ‘아베 보고서’인 이 책은 아베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면밀히 탐구한다. 탄생부터 일본 정치를 이끄는 핵심 인물이 되기까지 가문의 역사적 배경, 학력 및 이력, 정계 입문 후 1·2차 집권 시절 등 전 생애를 관통한 ‘인간 아베’와 ‘정치인 아베’에 대한 꼼꼼한 분석이 돋보인다.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아베 시대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향후 전망과 아베의 장기 집권이 한국에 미칠 영향까지 짚어 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서울대 2019학년도 신입생 78% 수시 모집

    서울대가 2019학년도 입학 모집전형과 전형별 모집인원 비율을 2018학년도와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입학본부는 2019학년도 신입학생 모집인원은 3182명이며 수시모집으로 2498명(78.5%), 정시모집으로 684명(21.5%)을 선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수시모집은 지역균형선발전형(756명)과 일반전형(1742명)으로 진행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학교당 2명 이내)을 대상으로 학생부 서류평가와 면접을 실시하고, 일반전형은 학생부 서류평가·면접·구술고사를 치른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다. 단 성악과, 기악과, 국악과는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다.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으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 100, 수학 120, 사회·과학·직업탐구 80 등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교원 올스토리, CJ오쇼핑 교육부문 단일 상품 최고 수치 3만콜 기록

    교원 올스토리, CJ오쇼핑 교육부문 단일 상품 최고 수치 3만콜 기록

    교원그룹의 ‘교원 올스토리’가 지난 26일 TV홈쇼핑 방송에서 CJ오쇼핑 교육부문 단일 상품 사상 가장 높은 콜 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교원 올스토리는 유아 전집 5종의 무료체험 신청 접수 3만콜을 돌파했다. 이는 종전에 교원이 갖고 있던 유아 교육부문 최고 기록인 1만4000콜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TV홈쇼핑 방송은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에 해오던 ‘광고 방송’이 아닌 ‘교육 방송’으로 유아 독서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전문가가 등장해 평소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유아 독서법을 소개해 어린이날을 앞두고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며 “장난감 대신 아이들의 인성과 지성에 도움이 되는 책을 준비하려는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TV홈쇼핑 방송에서 소개된 교원 올스토리의 대표 유아 전집 5종은 누적 판매량 150만 세트 돌파한 베스트 셀러 전집이다. ‘3D 애니메이션 세계 명작 동화’ ‘호야토야 옛날이야기‘ ‘조물조물 사회놀이’ ‘자연이 소곤소곤’ 그리고 ‘열려라! 지식문’가 해당된다.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3D 애니메이션 세계 명작 동화’는 월 평균 1300여 세트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전집 중 하나다. 3D 일러스트를 한층 강화하고 30가지 세계 명작 동화를 담아 지난 2015년 새롭게 출시했다. ‘호야·토야 옛날이야기’는 아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전통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전래 동화 전집이다. 사회탐구 영역의 ‘조물조물 사회놀이’는 아이가 스스로 팝업북을 만들고 스마트 기기로 독서 활동을 하며 놀이하듯 재미있게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과학탐구 영역의 ‘자연이 소곤소곤’은 지난 4월 최신 누리과정을 반영해 리뉴얼됐다. 자연 속 65종의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주제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열려라! 지식문’은 누리과정 속 11개의 주제를 동화로 풀어낸 지식 그림책이다. 다양한 스마트 콘텐츠를 추가해 아이들의 호기심까지 해결해준다. 유아 전집 5종 150만 돌파 및 성공적인 TV홈쇼핑 방송을 기념해 교원 올스토리는 5월 한 달간 ‘5월愛 경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총 17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이 증정되며, 다이슨 무선 청소기(5명), 스위트호텔 숙박권(20명), CGV 영화상품권(200명), 스타벅스 커피음료권(775명)을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교원에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교원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CJ오쇼핑을 통해 TV홈쇼핑을 실시하고 있다. 매번 해당 부분의 종전 기록을 갱신하며 학생 및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김기일 기획전

    이천시립월전미술관 김기일 기획전

    경기 이천 시립월전미술관은 올해 첫 기획전을 5월 7일까지 이천 출신인 故김기일 작가의 작품 40점을 선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1963년에 이천에서 태어나 서울과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다시 이천으로 돌아온 김기일 작가는 2014년에 고향에서 생을 마감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을 초기부터 아끼고 애장했던 한 후원자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 40점을 이번 전시에 출품하면서 성사 되었다. 이번엔 작가의 대학시절과 유학시절인 초 중반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학초반의 사생을 위주로 한 드로잉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는 대학시기의 작품들, 본격적인 추상작업의 재료에 대한 탐구와 ‘균열’기법의 변천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작가의 1998년작 ‘Cracks’ 작품은 이 화풍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서 다양한 굵기로 구성된 균열의 조화로운 배치와 위에 덧씌워진 색감으로 작가만의 독특한 특색을 느낄 수 있으며 이번 전시에 관람이 가능하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소재한 설봉공원에서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17일간 제31회 도자기축제가 열리며, 축제기간에 포함된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는 봄 여행주간으로 미술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라에 온 박수근을 만나다

    신라에 온 박수근을 만나다

    석탑·석불서 영감… 유화·탁본 등 전시 국민화가로 일컬어지는 박수근(1914∼1965)의 유화, 드로잉, 탁본, 판화 등 작품 10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가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가나문화재단 공동 주관으로 새달 2일부터 8월 31일까지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열리는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에서는 개인 소장자들의 유화 작품을 비롯해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의 소장품 70여점이 바깥 나들이를 한다. 전시를 기획한 윤범모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총감독은 “박수근은 신라의 석조미술품에서 아름다움의 원천을 느낀다고 했으며 실제로 화강암으로 이뤄진 석탑이나 석불을 보고 많은 영감을 얻었다”면서 “전시를 통해 경주라는 장소와 박수근이라는 화가의 접점을 찾고 예술세계를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수근은 신라의 문화에 매료돼 자주 경주를 왕래했고 특히 경주 남산의 자연풍경에 심취돼 화강암 속 마애불과 석탑에서 자신만의 작품기법을 연구했다. 신라 토기와 석물 조각들을 탁본하고 프로타주 기법을 사용해 화강암의 질감을 구사하고 입체감을 만들어냈다. 박수근의 유화 작품 중 작품 표면에 나타나는 거친 마티에르의 질감 표현은 판화, 드로잉, 탁본 등 대부분의 장르에서 나타난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주와의 연관성을 상기시키는 박수근의 탁본과 프로타주 작품 6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윤 감독은 “신라 미술품을 감상하면서 어떻게 이를 자신만의 기법으로 재창조해 낼 수 있을지를 고민했고, 그 결과 화강암처럼 우툴두툴한 느낌에 어두운 색조와 단순화 형태를 가진 독창적인 작품들이 탄생했다”며 “신라의 석조미술문화와 맥이 닿아 있는 박수근 예술의 원형과 실체를 탐구하는 첫 번째 시도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054)740-3990.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경찰 ‘댓글 알바 논란’ 유명 역사강사 설민석 조사

    경찰 ‘댓글 알바 논란’ 유명 역사강사 설민석 조사

    이른바 ‘댓글 알바 논란’에 휩싸인, 유명 역사강사 설민석씨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설씨를 지난 24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민사회단체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은 설씨와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의 유명 강사인 최진기씨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고발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사정모는 최씨가 인터넷강의 업체 ‘이투스’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또다른 인터넷강의 업체 ‘오마이스쿨’, 그리고 댓글홍보 업체 A사와 회의를 열고 자신을 홍보하는 한편 특정 강사에 대해 부정적인 댓글을 게시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설씨는 이투스 내 다른 강사들과 함께 댓글 알바 관련 회의에 참석하거나 회의 내용을 보고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경찰은 사정모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된 강용석 변호사를 지난달 14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또 다른 피고발인인 최씨도 곧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혐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관련 증거와 관계자 조사 등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투스는 사정모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 반박하며 사정모의 대표 우모씨 등 5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발한 상태다. 앞서 설씨는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을 발표한 장소인 태화관을 ‘룸살롱’이라 말하고, 독립운동가 손병희의 셋째 부인이었던 주옥경을 태화관 마담으로 표현, ‘마담과 손병희가 사귀었기 때문에 장소를 그리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1920년대 민족대표 33인 대부분이 스스로 자수해 친일로 돌아섰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사단법인 ‘민족대표 33인 유족회’는 지난 3일 설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화의 거장’ 홍석창 화백의 영월창작스튜디오 개관전

    ‘한국화의 거장’ 홍석창 화백의 영월창작스튜디오 개관전

    70평생 작품 영월군에 기증 계획한국화의 거장 홍석창(76) 화백의 ‘수묵의 향기 그리고 별꽃의 노래’ 전시회가 오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강원도 영월군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제51회 영월단종문화제 특별전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홍 화백이 지난 수십 년 동안 꾸준히 탐구하고 변화를 거듭해온 그의 작품 150여 점이 선을 보인다. 특히 1990년대의 ‘꽃의 광시곡’ 시리즈, 2010년대의 ‘별꽃’ 시리즈를 비롯, 한지에 먹과 채색으로 추상적인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닦은 작품들과 전통적인 문인화를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서예, 부채화, 길이 10m 이상의 대형 연(鳶)에 그린 추상 묵화 등이 전시된다. 홍석창의 작품세계를 두고 평론가들은 “한국화라는 틀을 깨고 문인화라는 고정된 의식을 타파함으로써 스스로 비상할 수 있는 시공을 열었다”(김상철) “우직할 정도로 대범하고 상상을 뛰어넘는 웅대한 스케일”(이재언) “온갖 생명체가, 온갖 일상의 사물들이 어우러져 내는 거대한 오케스트라라는 생명의 노래, 삶의 환희”(오광수)라고 평가했다. 영월 출신인 홍 화백은 홍익대 동양화가를 졸업하고 중국에서 동양화를 공부한 후 홍익대학교 교수로 오랜 동안 재직하며 이론과 실기를 후학들에게 가르쳤다. 홍대 명예교수이기도 한 홍 화백은 올해로 이미 27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세계를 총 정리하는 ‘회고와 전망’전의 성격을 지닌다. 2년 전부터 이곳 영월창작스튜디오에 머물면서 작업을 해오고 있는 홍 화백은 “여생의 작업도 여기서 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작품을 영월군에 기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군은 앞으로 이 창작스튜디오를 ‘홍석창미술관’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박근혜, 국정교과서... 전주서 ‘영화 표현의 해방구’ 열린다

    사드, 박근혜, 국정교과서... 전주서 ‘영화 표현의 해방구’ 열린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7일 개막한다. 개막작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을 비롯해 전세계 58개국 229편(장편 179·단편 50)의 영화가 상영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헝가리 일디코 엔예디 감독이 연출한 개막작은 정신이 미숙한 여주인공과 팔이 불편한 남주인공이 몸과 영혼의 불균형 속에서도 서로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며 올해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차지한 작품이다. 폐막작은 ‘워터보이즈’와 ‘스윙걸즈’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친숙한 일본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서바이벌 패밀리’로 정해졌다. 대도시 정전에 아버지의 시골 고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따라 나선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도시 문명의 허술함을 풍자한 작품이다.슬로건에 걸맞게 사회 이슈를 정면에서 직시한 작품이 다수 포진했다. 원래 독립·예술 영화 축제 컨셉으로 출발한 전주영화제는 최근 표현의 자유를 위협받았던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와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을 지켜보며 표현의 자유의 해방구를 자처하며 여타 영화제와 차별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처음으로 조명한 작품으로 알려진 다큐멘터리 ‘파란나비효과’(감독 박문칠)가 한국 경쟁 부문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해 7월 경북 성주가 사드 배치 적격지로 결정되며 시작된 반대 투쟁을 담은 작품이다. 코리아시네마케이프를 통해 선보이는 열혈 박사모 회원의 사고 방식을 해부하며 ‘박근혜 신화’가 어떻게 생겨났고, 또 몰락했는지 집중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미스 프레지던트’(감독 김재환)와 ‘우리는 왜 21세기에 국정교과서를 강요받아야 하는� ?遮� 질문을 던지며 국정교과서 논란을 짚어보는 다큐멘터리 ‘국정교과서’도 눈에 띈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백승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정지영 감독의 아우라픽처스에서 제작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N프로젝트’(감독 이창재)도 주목된다. 국내 정당 최초로 국민 참여 경선제를 도입한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지지율 2%의 꼴찌 후보 노무현이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을 조명한 작품이다. 새달 6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지난해 도입한 야외상영장이 업그레이드된 점이 특기할만 하다. 날씨 영향으로 영화 상영이 취소됐던 경험을 거울 삼아 우천에도 아무 문제가 없도록 대형 텐트를 활용한 돔 형태의 야외상영장을 꾸린다. 이른바 ‘전주돔’에서는 개·폐막작이 상영되고 각종 공연과 관객 파티가 이뤄질 예정이다.그래픽 디자이너 100명이 디자인한 상영작 100편의 포스터를 영화의 거리 곳곳에 전시하는 ‘100 필름, 100 포스터’도 영화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에 방문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영화제 관계자는 “어떠한 외압에도 표현의 자유를 사수하는 영화인의 자세를 보여주는 작품은 물론, 대중성을 갖춘 작품까지 두루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업 사회공헌] KB국민은행, 저소득·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날갯짓’ 도와

    [기업 사회공헌] KB국민은행, 저소득·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날갯짓’ 도와

    KB국민은행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인 ‘KB스타비(飛) 꿈틔움 프로젝트’는 16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미래 지도(M.A.P)를 만들어간다.KB스타비 꿈틔움 프로젝트는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4000여 개소의 지역아동센터 7000여 명의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간 50억 원 규모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 지원을 통한 ‘M.A.P(Mentoring, Assisting, Planning)’을 제공하고 있다. M.A.P을 들여다 보면 ▲멘토링(Mentoring)을 통해 1대1 학습 멘토링, 다문화멘토링, 영어캠프, 다문화 미술학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학금 수여, 공부방 조성, 교복 지원 등 학습 지원 활동(Assisting)을 함께 펼치고 있다. ▲또한 자기 주도형 진로 설계(Planning)를 위해 직업탐구, 진로체험캠프, 다문화 기술학교, 다문화 놀이치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51개 영업점과 지역아동센터가 1대1로 결연을 해 분기마다 임직원 봉사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열두 폭의 목소리…눈으로 본 사운드

    열두 폭의 목소리…눈으로 본 사운드

    형태도 없고, 비물질적이며, 비가시적인, 그러나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는, 신체를 통해 나오지만 결코 신체에 속하지 않은…목소리. 목소리는 언제부터인가 다양한 형식으로 시각예술 영역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의 전위예술 운동인 플럭서스, 1970년대의 개념미술, 1980~90년대의 포스트모더니즘을 거쳐 최근 들어 영상 위주의 전시들에서 그 역할과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서울 강남구 신사동 코리아나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더 보이스’(The Voice)전은 동시대 미술의 중요한 예술적 매체이자 장치로 등장해 시각예술 영역에 침투한 목소리를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작품들을 통해 다각도로 조명한다. 지난 10여년간 신체라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미술관이 1년 만에 마련한 기획 전시로 국내외 작가 12명이 참여한다.1999년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브루스 나우만의 초기 실험영상인 ‘립 싱크’(1969)는 음악에서처럼 예술가 자신의 목소리를 기본적인 예술적 표현의 도구로 사용한 작품이다. 발상과 방법이 독특하다. 작가 본인의 모습이 거꾸로 뒤집힌 채 ‘립싱크’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내뱉는 행위를 통해 입의 움직임과 실제 소리 사이의 물리적 시간 차, 언어적 의미와 실제 상황의 차이를 고조시키며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전위적인 작곡가 존 케이지(1912~1992)는 우연히 발생하거나 의도되지 않은 소리가 모두 음악이라고 생각했다. 피아노 앞에서 4분 33초 동안 아무런 연주도 하지 않는 ‘4분 33초’(1952)를 발표해 예술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케이지가 1958년 작곡한 ‘아리아’의 비정형적인 악보가 이번 전시에 소개되고 있다. 악보는 일반적인 음표나 음악적 부호 대신 높낮이를 표시하는 선과 색 등의 시각적 요소로 이뤄져 있으며 연주자가 악보를 보고 해석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뉴욕국립도서관이 소장한 작품을 존케이지재단과 협의해 재제작한 형태로 선보인다. 보이스퍼포먼스 작가 미카일 카리키스의 2채널 비디오 ‘프로미스 미’에서는 작가 자신이 등장해 정치적 맥락에서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의지와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건넨다. 한쪽 화면에서는 말을 하려고 하지만 입이 열리지 않아 애쓰는 모습이, 다른 화면에서는 입을 다물고자 하지만 다물어지지 않아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나온다. 미국에서 활동했던 영상예술가 차학경(1951~1982)의 1975년 작품 ‘입에서 입으로’는 모음을 발음하는 여성의 입을 초근접 촬영한 것으로 목소리는 제스처로만 존재한다. 제대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한국계 미국인 여성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병치시킨 작품이다. 아티스트그룹 ‘슬라브스와 타타스’는 유라시아 지역 소수민족의 언어처럼 서구문화권에서 사용되지 않는 발음기호들을 토대로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고찰한다. 미국의 비디오아티스트 주디스 배리의 1999년 작품 ‘보이스 오프’는 양면에 동시상영되는 다른 이미지 속 일상의 소리와 다양한 목소리들(대화, 독백, 흥얼거림)의 혼재를 보여준다. 아이슬란드 출신의 작가 라그나 키아르탄슨의 6시간짜리 퍼포먼스 영상 ‘노래’는 작가의 여자 조카 3명이 알랜 긴스버그의 시 구절을 반복적인 멜로디로 부른다. 서사 구조가 배제된 연극적인 연출이 기묘한 효과를 낸다. 김가람 작가의 사운드 프로젝트 ‘4로즈’는 기계가 만들어 내는 목소리가 인터넷 댓글로 대변되는 사회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작가는 메르스에 대한 정부의 늦장대응, 최순실 국정농단, 블랙리스트 파문 등 파장을 일으킨 뉴스에 따라붙은 인터넷 댓글들을 가사로 만든 음원들을 소개한다. 이세옥은 독일 여성이 능숙한 한국어로 무대에서 낭독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 ‘안나의 공연’ 연작으로 언어와 목소리의 상관관계를 탐구하고 김온은 ‘기억과 기록 사이의 목소리 사용법’에서 카프카의 작품 ‘꿈’ 중 마침표 앞의 단어들을 발췌해 낭독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 시각예술의 하위개념이나 부차적 요소로 다뤄져 온 목소리를 주인공으로 한 전시는 다소 낯선 감이 있지만 찬찬히 의미를 새겨 가며 볼 만하다. 전시는 7월 1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김은강 개인전(작품) 생명의 아름다움을 흙으로 빚어 온 작가는 오랜 공백 끝에 갖는 이번 개인전에서 ‘트레이스’라는 주제로 반구상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사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스. (02)737-4678. ●우도 라인 개인전 독일의 팝아트 작가 우도 라인(57)은 급격히 산업화되고 버려진 도시들을 여행하며 현대인의 실상을 꼬집는다.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한국과 서울의 모습을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보여 준다.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 (02)544-8481. 대중음악●현대카드 큐레이티드 33 김반장과 윈디시티 레게, 덥을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 장단, 아프리카 음악을 비롯해 솔, 펑크, 살사, 라틴 등에 뿌리를 둔 음악을 들려주는 레게·솔&훵크 밴드 김반장과 윈디시티가 K팝스타 출신 여성 보컬리스트 백예린, 래퍼 넉살과 함께 꾸미는 무대다. 28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5만 5000원. (02)3444-9989. ●빌리카터 2017 단독콘서트 ‘위 캔 파이트’ 베이스가 없는 3인조 밴드로 록, 블루스, 팝, 사이키델릭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댄서블한 리듬과 에너지를 내뿜고 있는 빌리카터의 단독 공연이다. 갤럭시익스프레스와 스트릿건즈가 게스트로 나온다. 29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2만 5000원. (02)325-1731. 클래식·무용●연극 ‘가해자 탐구-부록:사과문작성가이드’ 지난해 불거진 문단, 미술 등 예술계 성폭력 문제 가운데 위계에 의한 성폭력 문제를 다룬다. 예술가라고 불리는 자들의 자기도취에 의한 성폭력과 피해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고발할 경우 창작의 기회를 얻을 수 없다는 공포를 조장하는 부조리에 집중한다. 30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3만원. (02)758-2150. ●뮤지컬 ‘비스티’ 호스트 클럽 ‘개츠비’에서 살아가는 다섯 남자의 화려하지만 처절한 인생을 들여다본다. 술과 노래에 취해 여자들의 마음을 빼앗는 이들의 웃음 뒤에 숨겨진 탐욕이 서로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5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4만 4000~6만 6000원. (02)766-7667. 연극·뮤지컬●수지오페라단 ‘나비부인’ 현대적이면서도 파격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의 2000년 프로덕션을 공수했다. 아르메니아 출신 스타 소프라노 리아나 알렉산얀이 초초상 역을 맡는다. 28~29일 오후 7시 30분, 30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만~38만원. (02)542-0530.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제47회 정기연주회 ‘꿈꾸는 세종’ 창작 국악 연주와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상물의 조화를 통해 세종대왕이 음악사에 남긴 업적을 조명한다. 28~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3만원. (02)399-1181.
  • [최만진의 도시탐구] 자동차를 버려야 할 새 대통령

    [최만진의 도시탐구] 자동차를 버려야 할 새 대통령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된 산업혁명은 인류의 삶에 어마어마한 변혁을 가져다주었다. 기계화와 공업화를 통해 값싸고 좋은 이기와 상품을 대량으로 생산해 공급했고, 철도와 같은 교통기관으로 전 세계로 배송했다. 성급한 사람들은 이러한 편리함과 부의 축적이 머지않아 지상 천국을 가져다줄 것이라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화려함의 뒤안길에는 심각한 문제점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늘어난 공장 일자리를 찾아 농촌 사람들이 대거 몰려들었고, 도시 인구는 폭증했다. 가난하고 전문기술이 없었던 이들은 공장에서 대부분 최소한의 임금을 받고 일할 수밖에 없었고, 위생 환경이 불량한 밀집되고 과밀화된 곳에 살게 됐다. 이로 인한 전염병 발생에 대한 우려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도시민을 괴롭힌 것은 공장과 자동차가 내뿜는 공해와 매연, 소음, 오수 등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도시민의 건강을 위협했고 도시 공간의 질을 훼손하는 등 눈부신 산업혁명의 어두운 진면목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와중에 산업시대의 도시를 가장 혼란스럽게 만든 주범은 자동차다. 이는 사람들의 꿈인 무한한 이동의 자유를 선물한 기계화 사회의 상징이다. 이 때문에 당시의 건축가나 도시계획가도 무한한 감동과 애정을 가지고 자동차를 도시개발의 중심에다 두었다. 공업화로 인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20세기 초에 나온 전원도시 계획이 대표적인 예다. 이는 자동차를 타고 와서 일은 도심에서, 주거는 농촌의 전원주택지에서 영위한다는 획기적인 발상에서 비롯됐다. 이로써 도시와 농촌의 장점을 통합한 복합도시를 만들고자 했다. 이 이론을 따라 도심과 전원 주택지를 그린벨트는 차단하고 자동차 전용도로와 순환도로는 이어 주는 현대적 개념의 도시가 도처에 생겼다. 이처럼 자동차 사랑은 끝날 줄을 몰랐고, 대부분의 근대 및 현대의 도시계획 및 개발에 핵심 요소로 등장했다. 하지만 이는 또 다른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다. 자동차에다 도시 개발의 주요 방점을 두다 보니, 도시는 자동차가 지배하고 점령했다. 즉 도시에는 자동차를 위한 도로, 입체로, 주차장, 주차건물 등이 가득 찼다. 또한 이를 타고 가서 일하는 업무 및 상업시설 등이 도시 경관을 대표하게 됐다. 이에 반해 도시민은 도시 공공공간에서 쫓겨나고 소외돼 비인간화된 삶을 살게 됐고, 도시는 사람의 온기를 점차 잃게 됐다. 심지어는 도심 공동화 현상까지 발생해 특히 야간에는 사람의 인적이 드문 유령의 도시로 변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와 배고픔은 해결했다. 하지만 감성이 메마르고 황사가 뒤덮인 도시 공간에서 기력을 잃어버리고 급기야 최고의 자살 국가라는 오명까지 쓰게 됐다. 이 때문에 오늘날 도시 개발의 초점은 도시 공간을 사람에게 돌려주고 사람을 살리는 것에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선 열기가 점차 가열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그 누구도 자동차를 버린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다. 국가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는 결국 건강하고 따뜻한 도시 공간에서 살아가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하는 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람을 도외시한 제1차 산업혁명의 실패를 우리는 재현해서도 안 된다. 새로 뽑힐 대통령은 이제 자동차를 버리고 사람 중심의 조화롭고 통합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 살림 내다 파는 할매, 그 쓸쓸한 복수극

    살림 내다 파는 할매, 그 쓸쓸한 복수극

    연극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는 제목만큼 재기발랄하다. 평범하지만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맛깔나는 대사는 시종일관 관객을 웃겼다가 다시 울린다. 막이 내릴 때쯤 절로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펄떡이는 작품을 쓴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홀대하는 자식에 맞서는 노인 이야기 시를 전공하고 소설로 등단한 극작가 윤미현(37)의 이번 연극은 국립극단 ‘젊은 극작가전’의 첫 작품으로 지난해 창작극 개발 프로젝트 ‘작가의 방’을 통해 탄생했다. 2012년 데뷔한 윤 작가는 그간 풍자와 역설의 언어로 현시대의 문제점을 파고드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작품은 광주리를 이고 장사를 하면서 힘들게 자식들을 키운 ‘광주리 할머니’가 자신을 홀대하는 자식들에게 나름의 복수를 하기 위해 살림살이를 내다 팔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작품의 시작은 ‘내가 노인이 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작가의 고민이었다. “대학 시절 글 쓰는 사람으로서 평생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허무감이 들더라고요. 그때 늙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제 눈에 보이기 시작했죠. 젊다는 것을 감당할 수 없었던 터라 빨리 늙으면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노인들에 대한 집요한 관찰과 탐구가 시작됐다. 대학 시절 방학이 되면 그녀는 장충단공원, 파고다공원 등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출근하듯 방문했다. ●소외받는 노인들의 정서·현실 다뤄 “파고다공원에서 빨간색 대야에다가 여러 가지 물건을 담아 이고 온 한 할머니가 보자기를 펴놓고 본인 저고리까지 파시더라고요. 제가 곁에서 지켜보니 절대 안 팔려요. 문득 그 할머니의 삶이 궁금해져서 나름대로 추적하고 상상하게 됐죠.” 이야기는 단순히 소외받는 노인들의 쓸쓸한 단면만을 그린 것은 아니다. 대학원을 중도에 포기하고 취업을 못 한 채 방에만 틀어박혀 사는 ‘미미’와 퇴직 후 집에서 매일 막장 드라마만 보는 ‘미미 아빠’는 각각 오늘날 30대와 50대가 처한 쓸쓸한 현실을 대변한다. 적나라한 현실이 무대 위에 그대로 드러나지만 극이 마냥 우울하지 않은 건 윤 작가 특유의 말맛이 묻어나는 대사 덕분이다. “현실이 더 막장이지? 그니깐 드라마는 얼마나 부드러운 양송이스프 같은 거야”, “이 생활은 총살에 가까운 탄압인 거지. 이 판국에 총 한 자루씩 갖고 싶은 노인이 한두 명이 아닐 거다”와 같은 대사는 함축적인 언어로 현실을 간명하게 전달한다. ●“언어 템포 살린 음악적 희곡 쓰고 싶어” “단어 하나도 그냥 쓰면 안 돼요. 작가가 쓰는 건 글말이지만 관객들에게는 소리로 전달되잖아요. 시를 오래 쓰면서 생긴 가치관이기도 한데 언어의 템포를 살리지 못한 작품은 생명력이 없다고 생각해요. 언어의 리듬감을 통해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한 곡의 음악과 같은 희곡을 쓰고 싶습니다.” 공연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 판. 3만원. 1644-2003.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은미의 뮤지엄 천국] 상상력과 창조성을 키우는 어린이박물관

    [이은미의 뮤지엄 천국] 상상력과 창조성을 키우는 어린이박물관

    봄볕이 따뜻해지면서 가족들의 박물관 나들이가 부쩍 잦아지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에도 휴일이면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로 활기가 넘친다. 눈으로 보는 일반적인 박물관과 달리 어린이 박물관은 만지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들은 즐거워하고 때론 진지하게 몰입하면서 배운다. 어린이 박물관은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가 주인공인 공간이지만 어른들이 함께 찾기 마련이다. 어른들은 어린이들의 활동을 열심히 도우며 격려하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 때론 아이들끼리 놀게 놔두고 엄마끼리 모여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눈다. 가끔은 전시실에서 단잠에 빠져 있는 아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럴수록 어떻게 하면 어른들도 함께 즐기면서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박물관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이런 면에서 얼마 전 방문한 스웨덴 세계문화박물관의 전시가 반가웠다. ‘함께’라는 전시 제목처럼 한데 어울려 사는 것이 얼마나 멋지고도 어려운 일인가를 주제로 한 전시였다. 세계 각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1000점 남짓한 소장품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전시의 주 대상은 한 살에서 초등학생까지 어린이지만, 영아, 유아, 초등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고 어른들도 배려하는 활동들을 세심하게 배치해 놓았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탐색하고 즐기고 배우는 공간을 목표로 한 것이다. ‘어린이 박물관’이라는 이름의 문화 공간이 등장한 것은 1899년, 미국 브루클린 어린이 박물관이 처음이다. 이후 1957년 소련이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스푸트니크 사건을 계기로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스푸트니크 충격을 계기로 도입된 학문 중심 교육과정이 어린이 박물관에서 원리를 직접 탐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구현된 것이다. 체험형 전시의 어린이 박물관이 증가하면서 “도대체 이런 공간을 박물관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가” 하는 논란이 없지 않았지만, 곧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어린이 박물관의 인기와 교육적 효과로 체험형 전시는 일반 박물관의 전시 기법으로도 발전했다. 이는 박물관 전시의 성격과 개발 과정을 바꾸어 놓기도 했다. 유물에만 중점을 두었던 박물관 전시가 관람객의 시선을 더불어 고려하기 시작한 것이다. 어린이 박물관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두바이까지 주요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어린이 박물관 설립은 붐을 이루고 있다. 상상력과 창조성을 키우고 공감력을 갖춘 미래 시민으로의 성장을 돕는 대표적인 교육공간이자 가족을 위한 문화공간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1995년 우리나라에 어린이 박물관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을 때 “이게 놀이터지 어떻게 박물관이냐”며 화를 내고 돌아갔다는 부모의 일화가 있지만, 이제 어린이 박물관은 어린이를 위한 교육공간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많은 국립박물관이 어린이 박물관을 부설기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어린이박물관이나 서울상상나라 같은 독자적인 공간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2020년에는 세종시에 국립어린이박물관이 문을 연다고 한다. 어린이가 주인공이지만 어른들도 함께 즐기면서 아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박물관을 기대해 본다. 세종시와 주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은 당연하다. 나아가 전국 어린이 박물관의 정책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면서 박물관 도약의 새로운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 신작 ‘세일즈맨’ 티저 예고편 공개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 신작 ‘세일즈맨’ 티저 예고편 공개

    “모든 것은 그날 이곳에서 시작됐다” ‘평범한 사건을 비범하게 만든 거장의 절묘하고도 세심한 연출’(뉴욕타임스)이라는 평을 받는 영화 ‘세일즈맨’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2017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및 2016년 칸영화제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세일즈맨’은 평범한 연극인 부부가 그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는 사건을 경험하면서 벌어지는 죄책감과 복수, 용서의 딜레마를 담은 수작이다. 2012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및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아쉬가르 파르하디의 인간 딜레마에 대한 탐구가 담긴 신작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곧 붕괴할 것만 같은 건물에서 대피하는 사람들의 긴박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새로 살 집을 구하는 부부의 모습과 함께 “모든 것은 그날 이곳에서부터 시작됐다”는 카피가 작품에 대해 궁금케 한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감독은 “연극과 영화 모두 급변하는 사회 속 변해가는 인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속 딜레마에 대해서는 “인물들의 결정에 대해 관객이 자유롭게 해석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세일즈맨’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23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학교 밖에서 자연·과학 공부” 구로구 ‘과학·생태 체험교실’

    “학교 밖에서 자연과 과학 배워요!” 서울 구로구가 ‘마을·학교 연계 교육사업’의 하나로 ‘어린이 과학·생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학교뿐 아니라 마을도 학생들의 바른 교육에 함께하자’는 뜻을 담아 마을·학교 연계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과학·생태 체험교실은 지역에 있는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 남부분관이 ‘마을 선생님’ 역할을 맡았다. 부모들도 프로그램에 동참해 아이들과 함께한다. 교실의 목표는 생생한 생태 체험을 통한 어린이들의 과학 탐구능력 배양이다. 프로그램은 과학전시관을 갖춘 자연관찰원, 실험실에서 각각 가족생태환경교실과 과학체험교실로 나눠 진행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마을이 함께 해주면 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택시’ 류필립, 17세 연상 미나에 돌직구 고백 “내가 리드할게”

    ‘택시’ 류필립, 17세 연상 미나에 돌직구 고백 “내가 리드할게”

    ‘택시’에 출연한 미나(45)가 남자친구 류필립(28)과의 나이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연상녀 매력탐구’ 특집에서는 가수 미나와 배우 김혜진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나는 17세 연하인 가수 류필립과 약 2년 째 열애 중이며, 김혜진은 10세 연하 배우 류상욱과 9개월째 교제 중이다. 미나는 “처음 남자친구를 알았을 때 저는 나이를 신경 쓰지 않고 만났다. 남자친구도 처음에는 제 나이를 잘 몰랐다고 하더라. 미국에서 태어나 나이에 대해 둔감한 데다 원래 연상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MC 이영자가 “나중에 17살 나이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떤 반응이었냐”고 묻자, 미나는 “엄마 생각이 먼저 났고, 본인도 고민이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어 “류필립이 군대를 가기 전에 중국에 한 번 초대를 했다. 그 때 무대 위에 있는 제 모습을 보고 멋있어 보였다 하더라. 그 때 확실히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미나는 류필립이 자신에게 고백했을 당시의 SNS 화면을 공개했다. 류필립은 “갈 때까지 가보자”, “내가 리드할게” 등 남자다운 멘트로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tvN ‘택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