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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도로 한복판 내리꽂힌 로켓…러軍 미콜라이우 맹폭 (영상)

    [포착] 도로 한복판 내리꽂힌 로켓…러軍 미콜라이우 맹폭 (영상)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헤르손이 이번 전쟁의 핵심 승부처로 떠오른 가운데, 러시아군이 헤르손 근처 미콜라이우주를 연일 포격하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영 매체 수스필네는 이날 자정 무렵부터 시작된 러시아군 포격으로 미콜라이우주 곳곳이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비탈리 김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이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4일 오전 4시~6시 사이 미콜라이우주 두 곳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울렸다. 지붕이 무너지고 창문이 깨지는 등 주거용 건물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김 주지사는 “희생자는 없지만 로켓 한 기는 차도에, 다른 한 기는 보도에 내리꽂혔다”고 설명했다.드미트로 플레텐추크 군 공보담당관도 공영방송 수스필네와의 인터뷰에서 “BM-30 스메르치 다연장 로켓(MLRS) 공격이 있었다. 사상자는 없었으나 주거용 건물 여러 채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수스필네는 러시아군이 다연장 로켓포를 동원한 집속탄 공격까지 감행했다고 덧붙였다.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미콜라이우 시장은 미콜라이우 시내에서만 10채 이상의 개인 주택과 3개의 고층 건물, 사무실 건물 등이 손상됐다고 지적했다. 미콜라이우시 한 주민은 “집 코앞에 로켓이 떨어졌다. 지붕이 날아가고 창문이 깨졌다. 끔찍한 짓이다”라고 호소했다.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은 곡물 수출 주요 통로인 흑해 인근 헤르손부터 점령했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지역인데, 러시아는 이곳을 자국 영토로 합병하기 위해 다음달 주민투표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53개 마을을 탈환하는 등 수복 작전에서 일부 성과를 내자 러시아군은 남부 전선으로 대규모 병력을 재배치했다. 헤르손과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 미콜라이우에도 연일 포격을 가했다. 이에 대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2만 2000명 규모의 러시아 부대가 미콜라이우와 크리비리흐로 진격하고자 준비 중이지만, 여기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대규모 우크라이나 군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 [포착] 숨통 조이는 우크라, 헤르손 탄약고 박살…맥 못 추는 러軍 (영상)

    [포착] 숨통 조이는 우크라, 헤르손 탄약고 박살…맥 못 추는 러軍 (영상)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이 이번 전쟁의 승패를 가를 핵심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헤르손에서 러시아군 주요 보급로를 차단한 우크라이나군은 보급품 창고까지 박살 내며 러시아군 숨통을 바짝 조이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린폼은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주 스카도우스크의 러시아군 탄약고를 박살 냈다고 보도했다. 31일 밤 10시쯤 흑해 연안 항구도시 스카도우스크 러시아군 탄약고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세르히 클란 헤르손 지역 보좌관은 “러시아군이 크림반도에서 반입한 보급품 창고를 파괴했다. 적군은 스카도우스크 외곽에 다량의 연료 등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탄약고 화재는 다음 날 아침까지 꺼질 줄 몰랐다. 지역 주민은 이런 불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불길은 5층 건물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파괴된 탄약고에는 탄약 등 군사 장비 외에 안토노우스키 다리(안토니우스키 다리) 복구 장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란 보좌관은 “점령군은 탱크를 트럭으로 위장했지만, 끝내 보급품을 지키지 못했다”며 “창고는 우리 군 미사일 공격으로 박살이 났다”고 덧붙였다.길이 1.36㎞ 안토노우스키 다리는 헤르손주를 가로지르는 드니프로강에 2개뿐인 교량 중 하나이자, 헤르손 주도인 헤르손과 남부 러시아 점령지를 잇는 유일한 다리였다. 러시아군의 남부전선에서 핵심 보급로 및 퇴각로 역할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19일과 26일, 27일 세 차례에 걸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으로 안토노우스키 다리를 파괴해 러시아군을 고립시켰다. 주요 보급로가 차단되자 러시아군은 군수물자 보급을 위해 안토노우스키 다리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곳의 노바 카호우카 댐 위 교량으로 우회했다. 이후에는 부교(浮橋) 설치를 타진했으나 보급로에 이어 보급품까지 잿더미가 되면서 이마저도 여의찮게 됐다.헤르손은 곡물 수출의 주요 통로인 흑해 인근 요충지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곳으로, 개전 후 러시아군이 가장 먼저 점령을 시도했을 만큼 전략적 가치가 높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루한스크 함락 위기 속에서도 헤르손 전선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사거리가 길고 정확도가 높은 하이마스 미사일로 러시아군 탄약고와 지휘소를 무력화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러시아의 군수 물자 허브인 브릴리우카 기차역을 공격했다. 현지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시에서 남동쪽으로 40㎞ 떨어진 브릴리우카 기차역에 하이마스를 퍼부어 러시아군 군수물자를 실어 나르던 열차 40대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이 헤르손에서 집요한 반격을 이어가면서 러시아군은 주요 병력을 남부 전선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한 달간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한 도네츠크주 전선에서 병력을 빼 헤르손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만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물리치고 헤르손을 수복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 중인 세바스토폴 항구를 240㎞ 앞두게 된다. 러시아군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유럽에는 자국의 전쟁 수행 능력을 과시하게 된다. 이는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계속 지원할 중요한 명분이 되고,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이어 나갈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헤르손 탈환 작전이 실패하면 역풍을 맞을 위험이 크다. 특히 천연가스 공급난에 시달리는 서방 국가들이 평화협정을 요구할 수 있다. 무기 보급을 서방에 의존하는 우크라이나로서는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 전쟁을 이어가기 어렵다. 일단 전문가 사이에서는 러시아군이 진지를 단단하게 구축한 동부 돈바스와는 달리, 헤르손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일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온다. 엘리엇 코언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헤르손을 되찾는 것은 뱀섬(즈미니섬) 탈환이나 모스크바함 격추보다 의미가 크다”며 “서방의 꾸준한 군사·경제적 지원 덕분에 모멘텀이 우크라이나 쪽으로 기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남부 요충지 헤르손’ 전쟁 향배 가른다… 우크라도 러시아도 총집결

    ‘남부 요충지 헤르손’ 전쟁 향배 가른다… 우크라도 러시아도 총집결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이 전쟁 향방을 가를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헤르손 탈환을 벼르는 우크라이나군과 사수에 나선 러시아군 모두 집결하면서 최전선이 동부 돈바스에서 남부로 이동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주(州)의 주도인 헤르손 인근에 교두보를 구축해 러시아 점령군이 고립됐다. 이에 돈바스 주둔 러시아군이 대거 헤르손으로 집결 중이다. 지난 2월 개전 후 러시아가 맨 처음 점령해 영토 합병을 선언한 헤르손은 남부 최대 요충지다. 지정학적으로 러시아의 오데사 진격을 저지할 수 있고, 2014년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연결하는 육로 회랑의 거점이다. 우크라이나가 헤르손을 탈환하면 240㎞ 떨어진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해군기지도 위협받는다. 장장 700㎞에 걸친 최전선에 선 러시아군 사기도 크게 위축될 수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헤르손 탈환 여부가 ‘서방 지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9월을 목표로 한 탈환 작전이 성공하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계속 지원할 명분이 강화된다. 실패 시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휴전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점쳐진다. 러시아가 이날 헤르손 인근의 우크라이나 거점 도시인 미콜라이우를 맹폭하면서 곡물재벌인 올렉시 바다투르스키(74)와 부인 라이사가 자택에서 숨졌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미사일 12발은 오전 1시부터 4시간가량 주택가와 학교 등을 타격했다. 우크라 최대 농업기업으로 꼽히는 니뷸론의 창업자 겸 경영자인 바다투르스키는 2021년 기준 재산 총액이 4억 3000만 달러(약 5600억원)에 달한다. 전쟁에도 고국을 떠나지 않은 그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생산과 수출을 지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체에 큰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이와 관련해 튀르키예(터키) 국방부는 1일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수출선이 오데사항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옥수수를 실은 수송선의 종착지는 레바논이다. 지난달 22일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수출 협정이 체결된 지 열흘 만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흑해 항만에 58만t의 곡물을 실은 16척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해군의 날 기념식에서 몇 달 내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실전 배치한다고 밝혔다. 2012년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 치르콘은 최고 마하 8(9792㎞/h)로 비행해 기존 미사일방어(MD) 체계로 요격이 불가능한 무기로 알려졌다.
  • “러軍, 한밤중 우크라 병원에 미사일 40발…가장 무서운 포격”

    “러軍, 한밤중 우크라 병원에 미사일 40발…가장 무서운 포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5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3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남부 미콜라이우주(州)의 병원 등 민간 건물을 포격해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CNN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한나 자마지예바 미콜라이우 지역 의회 의장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오늘 밤 약 40발의 러시아군 미사일이 미콜라이우를 강타했다”며 “전쟁 개시 후 가장 무서운 포격 사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비탈리 김 미콜라이우 주지사 역시 텔레그램을 통해 “민가와 병원 등이 포격을 받았다. 병원 중 한 곳은 외상센터가 무너졌고, 건물 4채와 의료 차량도 파손됐다”고 말했다. 미콜라이우 주당국은 “러시아군이 의료시설을 삼았다”면서 “병원 내에서 다친 환자나 직원은 없었지만, 밤새 이뤄진 공습으로 미콜라이우 주민 최소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공격을 가한 외상센터는 2019년에 문을 연 곳으로,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최신식 의료장비가 모여 있던 병원이었다. 러시아군의 이번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최대 곡물 기업의 대표와 아내가 사망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콜라이우에 본사를 둔 니뷸론은 밀과 보리, 옥수수를 전문적으로 생산·수출하는 우크라이나 최대 곡물 기업 중 하나로, 연매출 규모가 20억 달러(한화 약 2조 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기습 포격을 가한 미콜라이우는 인구 50만 명의 도시로, 우크라이나군이 탈환을 노리는 러시아 점령지인 남부 헤리손주(州)와 가장 인접한 곳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이곳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헤르손으로 진입하려 애쓰고 있다. 이에 러시아군은 헤르손 방어를 위해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서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1일 대국민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남쪽 점령지에서의 진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동부 전선의 러시아군 일부가 남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산 곡물 실은 수출 선박, 드디어 출항  동부와 남부 지역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고 밀리는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항에서는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실은 수출 선박이 우여곡절 끝에 출항했다.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 9시 15분경, 우크라이나산 옥수수를 실은 시에라리온의 화물선이 오데사항을 떠나 레바논으로 출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 봉쇄로 막힌 곡물 수출길을 다시 열기로 지난달 22일 극적으로 합의했다. 시에라리온 선적은 해당 협정에 따라 튀르키예 보스포루스 해협에 들러 이스탄불에 설치된 공동조정센터 관계자들의 검수를 받을 예정이다. 배 안에 무기가 실렸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받은 뒤 정해진 규정과 해로를 준수해 항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 광복절 있는 8월, 기억해야 할 그들

    광복절 있는 8월, 기억해야 할 그들

    김왕호 육군 소령이 ‘8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국가보훈처는 밝혔다. 보훈처는 또 일제강점기 ‘대한통의부’ 창립에 기여한 강제하·이웅해·백남준·최명수 선생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김 소령은 6·25 전쟁 당시 강원도 양구 북방 748고지, 이른바 ‘피의 고지’를 재탈환하는 데 기여했다. 1952년 9월 28일 피의 고지를 중공군에 빼앗긴 3사단은 두 차례의 고지 탈환에 실패하자 당시 김 대위가 배속된 22연대 1대대를 투입했다. 같은 해 10월 2일 야간 공격을 개시한 3중대는 중공군 2개 중대가 방어하는 주 진지 배후로 침투, 격전을 벌여 고지 동쪽을 점령하며 고지 탈환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항일 독립군 단체의 연합체인 대한통의부는 1922년 남만주에 있던 서로군정서, 대한독립군, 대한광복군총영 등 17개 독립무장 단체 대표 50여명이 모여 창립했다. 강제하 선생은 남만주에서 대한독립청년단을 조직해 활동하다가 대한통의부 창립에 기여했다. 이웅해 선생은 대한독립군 대표로 통의부 출범에 참여했고 통의부에서 민사부장·재무부장을 지냈다. 백남준 선생은 광복군총영 대표로 통의부에 힘을 보탰고 중앙행정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이후 유한농업공사를 설립했다. 최명수 선생은 부민단, 한족회 등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통의부 검무국장 등을 맡았다. 
  • ‘고문지옥’ 포로수용소 폭발 파장… 러·우크라 서로 “자작극”

    ‘고문지옥’ 포로수용소 폭발 파장… 러·우크라 서로 “자작극”

    “그들(러시아군)은 반복해서 쇠파이프나 체인으로 포로들을 때렸습니다. 같은 감방에 갇힌 구조대원은 전기고문을 당했습니다. 모든 신참 수감자는 첫날부터 가혹 행위를 경험합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120호 수용소’ 수감자였던 스타스 훌루시코가 석방 후 뉴욕타임스(NYT)에 전한 지옥 같던 수용소의 현실이다. 120호 수용소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의문의 폭발로 최소 53명의 우크라이나 전쟁포로가 숨진 것으로 드러난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주의 올레니우카 수용소를 말한다. 러시아는 비어 있던 교도소를 전쟁 후 사상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고위험 포로들과 민간인 등 수천명을 수감한 수용소 시설로 바꿨다. 민간인 수감자인 비탈리 시트니코프는 “마리우폴에서 항전하다 생포된 아조우 연대 포로들이 일명 ‘구덩이’로 불리는 징계 감방에서 매일 끔찍하게 구타당한다”고 말했다. NYT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와 러시아 서부 지역에서 최소 18개의 수용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올레니우카 포로수용소 폭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파괴된 수용소 건물 잔해에는 불에 탄 시신들이 그대로 방치됐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이어 러시아도 이날 유엔과 국제적십자사의 진상조사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적십자사는 부상 포로들의 치료와 시신 수습을 위해 신속히 수용소 내부에 진입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고, 유엔은 현장 조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누가 수용소를 공격했는지를 둘러싼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수용소 내 고문과 학살의 증거를 없애려는 러시아군의 ‘고의적인 포로 살해’라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로 폭격했다며 파편을 공개했다. 하지만 미 군 당국과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는 폭발 피해에 대한 영상 분석을 통해 하이마스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주 주민에 대한 강제 대피 명령을 발동한 상태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거점도시 헤르손 수복 작전에 나서면서 러시아군 수천명이 고립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남부와 동부 전선에서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쟁의 ‘게임 체인저’로 기대됐던 하이마스의 정밀 포격이 전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처드 무어 영국 해외정보국(MI6) 국장은 “러시아군의 힘이 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포착] 54일 만에 다시 지옥…러軍, 우크라 수도 키이우 재공습(영상)

    [포착] 54일 만에 다시 지옥…러軍, 우크라 수도 키이우 재공습(영상)

    러시아가 또 다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다. 키이우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지난달 5일 이후 54일 만이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키이우 지역 비시고로드의 기반시설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시고로드는 키이우 도심에서 약 20㎞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비시고로드 외에도 지토미르와 테리니히우 등 키이우 외곽 도시들은 벨라루스에서 발사된 미사일의 공격을 받았다. UPI 통신에 따르면, 이날 벨라루스에서는 약 25기의 미사일이 발사됐다.러시아는 침공 초기부터 수도인 키이우 함락을 노렸으나 우크라이나의 거센 방어에 부딪혀 실패했다. 이후 친러 성향의 반군이 모여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 전선에 집중했지만, 전선의 주요 국면을 맞이할 때마다 키이우를 재공습했다. 러시아군의 3월 중순 이후 첫 재공습이 벌어졌던 4월 28일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직후였다. 다음 재공격이 있었던 6월 5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장거리 무기 지원에 대해 공개 경고한 직후에 벌어졌다.이번 재공습은 우크라이나가 남부 헤르손주(州)에서 주요 다리를 폭파하는 등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를 끊으며 헤르손주 탈환 작전 성공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시기에 단행됐다. 헤르손주는 남부 요충지이자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에서 가장 먼저 함락한 지역에 속한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도 28일부터 밤새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았다. 남부 미콜라이우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1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의 포격으로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최소 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양국 군의 밀고 밀리는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에서 지원한 무기이자 이번 전쟁의 게임 체인저가 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까지 배치, 러시아군의 진지와 탄약고 등을 정밀 타격하며 헤르손주 탈환에 총력을 쏟고 있다.
  • 민주 예비경선…이재명 “이기는 민주당” vs 비명 “‘어대명’ 안 돼”

    28일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를 뽑는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당권 주자들은 저마다 강점을 부각하며 치열한 득표전을 벌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의원은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에 주력했다. 97그룹(90년대 학번·70년생) 재선 4인방(박용진·박주민·강병원·강훈식)과 5선 설훈 의원,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3선 김민석 의원 등은 이 의원을 제외한 ‘본선 티켓’ 두 장을 얻기 위해 총력을 쏟았다. 이날 오후 1시 예비경선이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은 후보를 포함해 100여명이 운집, 선거 분위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각 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은 행사장 입구에 두 줄로 길게 늘어서, 입장하는 중앙위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당 대표 정견 발표 첫 주자로 나선 이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 대통령이 열어주신 길을 따라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의 시대를 다시 열겠다”며 ‘이기는 민주당’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 그리고 대선 결과에 연동된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며 “길고 깊은 고민 끝에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 책임지기로 했다.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제 온 몸을 던지고, 당원과 국민의 집단지성에 제 정치 운명을 맡기기로 했다”고 했다. 97그룹 주자들은 혁신, 통합을 강조하면서 ‘어대명’ 흐름에 반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훈식 의원은 40대 기수론, DJP 연합, 2002년 부산 출신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던 광주 유권자 사례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 승리의 역사는 파격들로 만들어져 왔다”면서 “강훈식이 민주당의 당 대표가 된다면 그 파격으로 내후년 총선 승리와 5년 후에 반드시 정권 재탈환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강병원 의원은 “도덕성과 민생, 모든 면에서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정당으로 바꾸겠다. 친문도, 친명도, 586도 뛰어넘겠다. 통합과 혁신의 당 대표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당 대표가 임명하는 중앙당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을 중앙위원회가 인준하도록 바꾸고 사실상 당 대표 1인이 행사하던 공천권을 중앙위원에게 돌려드리겠다”며 “당 대표 공천권 내려놓기는 우리 당이 추구하는 권력 독점을 해체하고 권력을 분산시켜왔던 민주주의 길에 부합한다. 문재인, 이해찬 당 대표가 추구했던 시스템 공천의 진전된 길”이라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내로남불’ 정치, 상대의 실수·요행수만 바라는 진영대립 정치, 계파 독점의 끼리끼리 정치, 악성 팬덤에 끌려다니는 나약한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면서 “오늘만큼은 그동안의 친소관계, 인연에 따른 선택이 아닌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의 유일한 대항마 박용진을 전략적으로 선택을 해달라”고 했다. 박주민 의원은 “당 통합을 위해선 깃발 꽂고 ‘나를 따르라’는 리더가 아니라 당내에 존재하는 각기 다른 목소리를 한데 모으고 당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서번트 리더십, 섬기는 당 대표 박주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설 의원과 김민석 의원은 이 의원을 겨냥해 선거 연패 책임론을 꺼내 들며 자신들이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설 의원은 “우리는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 그런데 국민 분노를 무서워하기는커녕 달콤한 사탕으로 여겼다”며 “겸손한 반성과 과감한 혁신으로 다시 국민 곁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앞장서 윤석열 정부 독재를 막아내겠다. 군사 독재자 전두환과 온몸으로 맞서 싸워봤던, 저 설훈이 적임자”라며 “전두환을 대적하던 패기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국민을 지켜내고 민주당을 지켜내겠다”고 했다. 김민석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관련,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작해 계양까지 이어진 공천이 직접적인 패인임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잘못된 태도가 당의 대세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에 출마했다”고 했다. 원외 후보인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청년들의 이정표가 되겠다”면서 “암울한 미래 전망을 바꾸고자 결심한 청년들에게 민주당의 문을 더 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에서 대표 예비후보 8명 중 3명, 최고위원 예비후보 17명 중 8명을 추린다. 대표 예비경선은 일반국민 여론조사 30%, 중앙위원 투표 70%를,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100%를 반영한다. 중앙위원은 국회의원, 원외 지역위원장, 지방자치단체장, 시·도의회 의장, 상임고문 등 383명으로 구성됐다.
  • “이기는 민주당” “계양공천 패인” 野 예비경선 정견발표…최종 3인은

    “이기는 민주당” “계양공천 패인” 野 예비경선 정견발표…최종 3인은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28일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 본선에 오를 후보를 걸러내기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치열한 득표 경쟁을 벌였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비경선 정견발표회는 ‘대세론’을 앞세운 이재명 상임고문, 이에 맞서 반전을 모색하는 다른 주자들 사이의 대립각이 형성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첫 번째 연설자로 나선 이재명 고문은 ‘이기는 민주당’을 강조하며 중앙위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 고문은 “국민과 당원 속에서 소통하고 혁신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모아내야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다”면서 “당이 사랑을 되찾지 못하면 총선 승리도 집권도 요원하다. 당원과 국민의 집단지성에 정치적 운명을 맡기겠다”고 호소했다. ‘이기는 민주당’을 위한 방안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제시, 민생문제 해결, 정권의 오만 견제, 소통하는 정당, 계파정치가 아닌 통합의 정치를 제시했다. 이 고문은 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면서 “깊은 고민 끝에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 책임을 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거 패배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당 대표가 되어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것이다.97그룹(90년 학번·70년대생) 주자들은 각자 강한 야당, 통합, 혁신에 적임자를 자임하면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흐름에 반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훈식 의원은 “모든 것을 다 걸고 윤석열 정부에 맞서 싸우겠다”면서 “2024년 총선 승리, 2027년 정권 재탈환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고 싸워 이기는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병원 의원은 “전당대회마다 계파 갈등과 줄 세우기가 반복된다. 혹시 공천 학살을 당할까 불안한가”라며 “공천권을 둘러싼 갈등, 저는 당 대표 1인이 행사하던 공천권을 중앙위원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어대명의 유일한 대항마, 박용진을 전략적으로 선택을 해 달라”면서 “전당대회 흥행과 이변을 반드시 만들겠다. 국민이 바라는 변화로 몸부림치는 민주당을 보여드리겠다”고 호소했다. 박주민 의원은 “중요한 목표는 혁신과 통합”이라며 “저는 혁신에 필요한 경험과 뚝심이 있다. 계파에 속해본 적이 없는 만큼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계파 싸움과 쓸데없는 분열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고 강조했다.5선 중진 설훈 의원과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대표 주자인 김민석 의원은 이 상임고문을 겨냥해 선거 연패 책임론을 꺼내 들며 혁신을 강조했다. 설훈 의원은 “우리는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 그런데 국민의 분노를 무서워하기는커녕 달콤한 사탕으로 여겼다”면서 “겸손한 반성과 과감한 혁신으로 다시 국민 곁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관련,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작해 계양까지 이어진 공천이 직접적인 패인임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잘못된 태도가 당의 대세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원외 후보인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청년들의 이정표가 되겠다”면서 “암울한 미래전망을 바꾸고자 결심한 청년들에게 민주당의 문을 더 열겠다”고 말했다. 17명의 최고위원 후보 역시 5분씩 정견발표를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비경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당 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걸러낸다.
  • [포착] 피아식별 못하는 러軍…‘200억’ 자국 공격 헬기 오인 격추

    [포착] 피아식별 못하는 러軍…‘200억’ 자국 공격 헬기 오인 격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군이 또다시 자국군을 공격해 무기를 파괴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인 우크린폼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남부 전선 헤르손주(州)에서 자국군이 보유한 공격 헬기 한 대를 격추시켰다. 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공격헬기는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Ka-52 엘리게이터로, 한 대당 최소 200억 원이 넘는 고가의 첨단 무기다. Ka-52 엘리게이터는 현존 공격 헬기 중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 방식을 사용하는 데다 레이더, 레이더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 측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헤르손 상공을 날고 있던 Ka-52 3대는 지상군을 공격하려고 가깝게 접근했다. 그러나 당시 지상에 있던 군대는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러시아군이었고, 러시아군은 이에 대응하던 중 Ka-52 한 대를 격추하고 말았다.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를 적기로 오인하고 격추해버린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8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러시아군이 동부 루한스크주 알체우스크 마을 인근에서 자국 공군기인 수호이(SU)-34 폭격기 한 대를 실수로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폭격당한 수호이-34 전투기는 대당 3600만 달러(약 470억 원)에 달하는 최신 전투기 기종이다. 러시아군은 해당 전투기를 우크라이나 군용기로 오인해 추락하는 동영상까지 올렸다가 자국 폭격기임이 확인되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5개월째로 접어들면서 미사일 재고가 부족해진 러시아군의 정밀 유도장치가 고장 났거나, 불량인 구식 미사일을 무분별하게 발사해 오폭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미국 CNN은 “러시아군은 개전 이후 약 3000발 이상의 각종 미사일을 사용했으며, 미사일 보유량이 부족해 옛 소련제 구형 미사일들을 더 많이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우크라軍, 러시아군의 최초 점령지 탈환 위해 총력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후 최초의 점령지인 헤르손주 탈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요충지로 꼽히는 헤르손 탈환에 성공할 경우 군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헤르손 주변 러시아군 보급선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포격을 통해 물류 인프라 일부를 붕괴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미국에서 지원한 무기이자 이번 전쟁의 게임 체인저가 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까지 배치, 러시아군의 진지와 탄약고 등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
  • ‘추모의 벽’에 새긴 친구 이름 확인한 88세 노병 “미션 완료”

    ‘추모의 벽’에 새긴 친구 이름 확인한 88세 노병 “미션 완료”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미군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 ‘추모의 벽’의 공식 제막식이 27일(현지시간) 열렸다. 추모의 벽은 미국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지난 5월 30일 처음으로 공개<서울신문 6월 1일자 8면>됐지만 ‘한미 동맹의 상징’임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전 정전협정기념일(27일)에 맞춰 공식 제막식을 가진 것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은 제막식 전날인 26일에 300여명의 유족을 대상으로 미군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 공개 행사를 열었다.한 동네에서 자란 친구인 제임스 크리번의 이름을 찾은 노병 로버트 자무디오(88)는 울컥한 듯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완료(completion)”라고 말했다. 마침내 전우의 명예를 기릴 수 있게 됐다는 ‘미션 완료’의 의미였다. 한국전 당시 해병대 소속인 크리번(당시 18세)은 1953년 3월 경기 연천군에서 전초기지를 방어하다 3000여명의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밀고 들어오면서 동료 40여명과 함께 숨졌다. 자무디오는 “미국에 돌아온 뒤에도 크리번과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갑자기 답장이 안 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추모의 벽 건립 예산을 지원한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국전에서 실종된 오빠를 추모하러 온 저넷 토너 셀버그(71)는 조지프 토너 셀버그라는 이름을 발견한 뒤 “이제 이곳은 내게 (오빠의) 묘소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조지프는 열아홉 살이었던 1950년 11월 26일 거대 중공군 병력에 맞서 싸운 ‘청천강 전투’에 나갔다가 행방불명됐고 이후 전사 처리됐다. 저넷은 오빠의 사진과 실종 장소, ‘결코 잊지 말라’(Never Forget)는 문구를 새긴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는 “북한이 유해라도 찾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한국전 참전 미군은 7534명이다. 한신희(72)씨도 추모의 벽에서 아버지 이름인 ‘SANG SUN HAN’(한상순)을 찾았다. 그는 “아버지의 혼을 풀어 드린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이곳 전사자 명단에는 카투사(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소속 7174명이 포함돼 있다. 미군 제7사단 17연대에서 복무한 아버지 한씨는 1952년 7월 경기 연천 천덕산 ‘포크촙힐 고지 탈환 전투’에서 중공군의 포탄에 전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박민식 보훈처장이 대독한 제막식 축사에서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켜 낸 자유의 수호자이자 진정한 영웅”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여러분의 희생 위에 우뚝 세워진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젠틀맨’ 더그 엠호프가 대신 참석해 읽은 축사에서 “추모의 벽은 미국이 한국과 나란히 서 있겠다는 약속을 구체적이고 영원히 상기시켜주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속 한국과 나란히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의 벽은 2차 세계대전·베트남전 참전비와 달리 한국전 기념비에는 전사자 이름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2008년 추진 사업이 시작돼 총 14년 만에 끝을 맺게 됐다.
  • [르포]88세 한국전 노병 “이제 끝났다” 울컥… 전사자 이름새긴 ‘추모의벽’

    [르포]88세 한국전 노병 “이제 끝났다” 울컥… 전사자 이름새긴 ‘추모의벽’

    한국전 미군 4만 3000여명 새긴워싱턴 추모의 벽 제막행사 열려유족들 한 목소리로 ‘영예로운 순간’ 윤석열·바이든 대통령 축사 대독할듯“이제 (내 바람은) 끝났다.”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미군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 앞에서 26일(현지시간) 만난 노병 로버트 자무디오(88)는 전우의 이름을 찾은 뒤 이렇게 말했다. 한국전 당시 원산 인근에서 해군으로 복무했던 그는 한 동네에서 자란 제임스 크리번의 이름이 새겨진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당시 18세였던 크리번은 해병대 소속으로 1953년 3월 26일 경기 연천군 장남면 매향리 지역에서 전초기지를 방어하다 중국군 3000여명의 공격에 동료 40여명과 전사했다. 자무디오는 “내가 먼저 미국에 돌아왔고 편지로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갑자기 답장이 안 왔다”며 울컥해 눈물을 훔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전우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을 마련하도록 재정적으로 도운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추모의 벽을 본 기분을 묻자 “완료(completion)”라는 한 단어로 답했다.한국전 용사지만 유골마저 찾지 못한 오빠의 이름을 추모의 벽에서 발견한 쟌넷 셀버그(71)는 “이곳은 내게 (오빠의) 묘소와 같은 곳”이라고 했다. 한국전 실종 미군은 모두 사망자 처리가 되기 때문에 그의 오빠 이름도 추모의 벽에 새겨졌다. 그의 오빠 조셉은 19세 때 1950년 11월쯤 ‘청천강 전투’에 참여했다 실종됐다. 그가 입은 티셔츠에는 오빠의 사진과 실종 장소, ‘결코 잊지 말라’(Never Forget)는 문구를 새겨져 있었다. 그는 “그들(북한)이 유해들을 찾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곳을 찾은 한신희(72)씨도 아버지 이름인 ‘SANG SUN HAN’(한상순)을 찾은 뒤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너무 기뻐하실 거다. 혼을 풀어드린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곳 전사자 명단에는 카투사(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소속 7174명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아버지 한씨는 미군 제7사단 17연대에 배속돼 복무했고, 경기 연천 천덕산 ‘폭찹힐 고지 탈환 전투’에서 중국군과 싸우다 포탄을 맞고 1952년 7월 전사했다.추모의 벽 조성사업은 미 현지에서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참전비와 달리 한국전 기념비에는 전사자 이름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2008년 시작됐다. 미국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지난 5월 30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한국전 정전협정일인 27일 공식 제막식을 갖는다. 한미 각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할 예정이다. 이날은 제막식을 하루 앞두고 유족들을 위한 특별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민식 보훈처장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포화 속으로 뛰어든 영웅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조태용 주미한국대사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가족들의 희생 덕분에 한국은 경제와 민주주의 발전을 이뤘다”고 했다.
  • 美 한국전 ‘추모의 벽’ 카투사 유가족에 공개

    美 한국전 ‘추모의 벽’ 카투사 유가족에 공개

    미국 워싱턴DC 소재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이 준공식 하루 전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지원단) 전사자 유가족들에게 제일 먼저 공개됐다. 국가보훈처는 26일 “한국전쟁에 참전해 포로가 됐거나 실종·전사한 카투사 유가족 800명에게 추모의 벽을 먼저 공개하는 ‘전쟁포로·실종·전사 유가족 추모행사’를 26일(현지시간) 오후 3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모의 벽은 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3만 6634명과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이다. 미국 내에 한국군 전사자의 이름이 각인된 6·25전쟁 관련 조형물이 설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추모행사에는 카투사 전사자 한상순씨의 아들 신희(72)씨 등이 초청됐다. 한상순씨는 한국전 당시 미 육군 제7보병사단 제17연대에 배속돼 복무하다 정전을 불과 17일 앞둔 1953년 7월 10일 경기 연천 천덕산 ‘포크촙힐’ 고지 탈환 전투에서 중공군과 싸우다 전사했다. 한편 6·25전쟁 당시 참전한 22개국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27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 “복싱으로 다진 체력 덕분이죠”… 강철 체력·뚝심 멘털이 우승 비결

    “복싱으로 다진 체력 덕분이죠”… 강철 체력·뚝심 멘털이 우승 비결

    “복싱으로 다진 체력이 효과를 봤네요.” 올해 처음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초대 챔피언에 오른 조아연(22)은 우승 비결로 꾸준한 체력 훈련을 꼽았다. 조아연은 24일 “큰 긴장감 없이 ‘18홀을 재미있게 플레이하자’고 다짐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복싱을 비롯해 체력 훈련을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또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과 화요일엔 피트니스 센터 3곳을 돌아다니며 운동했다”고 우승 비결을 밝혔다. 수족냉증이 심해 날씨가 선선해지면 손바닥이 시리다는 조아연은 “날씨가 따뜻한 5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잘 쳐야 한다고 결심했다”며 “더위를 많이 타지 않고 땀도 거의 흘리지 않아 여름에 열리는 대회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력 훈련에 매진한 이유이기도 하다. 2019년 2승 뒤 올해 다시 2승을 올린 조아연은 “그동안 드라이버 샷에 문제가 있었다. 연습할 땐 똑바로 잘 날아가는데, 이상하게 실전에선 기복이 심했다”면서 “작년에는 드라이버 샷 입스까지 심하게 왔었다”고 털어놨다.조아연은 드라이버 메이커에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라고 스스로 분석해 결론을 내린 뒤 마음 편하게 대회에 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김호영 캐디에게 부탁했고, 처음 호흡을 맞춘 이번 대회에서 바로 효과를 봤다. 조아연은 “라운드 내내 캐디 오빠와 골프 이외의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공 20m 앞에 와서야 그린 공략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는 정도였다. 캐디가 경기의 흐름을 잘 타게 도와줬고, 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샷을 이어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아연은 이날 최종 라운드 11번(파5) 홀에서 2m짜리 버디 찬스를 날리면서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또 역전에 성공한 뒤 16번(파5) 홀에선 보기를 범했다. 그는 “두 홀 모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그냥 ‘남은 홀에서 잘하자’며 홀 아웃했다”고 말했다. 우승의 또 다른 원동력으론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의 플레이 경험을 꼽았다. 조아연은 “H1클럽에서 두 차례 라운드를 해 봤는데, 두 번 모두 핀을 그린 뒤쪽에 배치해도 코스가 짧다고 느꼈다”며 “비거리는 중하위권이지만 롱 아이언과 쇼트 게임이 좋아졌기에 드라이버 샷만 문제가 없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해 박민지(24)에 이은 두 번째 다승자가 된 조아연의 남은 목표는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조아연은 “프로 4년차로 이번 대회까지 4승을 했는데,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면서 “드라이버 샷을 가다듬어 올해는 꼭 메이저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갤러리와 팬들을 향해서는 “잘하든 못하든 와서 응원해 주고 환호해 주는 갤러리와 팬들이 있어야 프로 선수들은 힘이 난다. 우리를 신나게 만들어 주는 갤러리와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밝게 웃었다.
  • “복싱으로 다진 체력 덕분이죠”, 체력과 ‘즐기자’는 멘털이 우승비결

    “복싱으로 다진 체력 덕분이죠”, 체력과 ‘즐기자’는 멘털이 우승비결

    “복싱으로 다진 체력이 효과를 봤네요.” 올해 처음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초대 챔피언에 오른 조아연(22)은 우승 비결로 꾸준한 체력 훈련을 꼽았다.조아연은 24일 “큰 긴장감 없이 ‘18홀을 재미있게 플레이하자’고 다짐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복싱을 비롯해 체력 훈련을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또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과 화요일엔 피트니스 센터 3곳을 돌아다니며 운동했다”고 우승 비결을 밝혔다. 수족냉증이 심해 날씨가 선선해지면 손바닥이 시리다는 조아연은 “날씨가 따뜻한 5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잘 쳐야 한다고 결심했다”며 “더위를 많이 타지 않고 땀도 거의 흘리지 않아 여름에 열리는 대회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력 훈련에 매진한 이유이기도 하다. 2019년 2승 뒤 올해 다시 2승을 올린 조아연은 “그동안 드라이버 샷에 문제가 있었다. 연습할 땐 똑바로 잘 날아가는데, 이상하게 실전에선 기복이 심했다”면서 “작년에는 드라이버 샷 입스까지 심하게 왔었다”고 털어놨다.조아연은 드라이버 메이커에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라고 스스로 분석해 결론을 내린 뒤 마음 편하게 대회에 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김호영 캐디에게 부탁했고, 처음 호흡을 맞춘 이번 대회에서 바로 효과를 봤다. 조아연은 “라운드 내내 캐디 오빠와 골프 이외의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공 20m 앞에 와서야 그린 공략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는 정도였다. 캐디가 경기의 흐름을 잘 타게 도와줬고, 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샷을 이어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아연은 이날 최종 라운드 11번(파5) 홀에서 2m짜리 버디 찬스를 날리면서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또 역전에 성공한 뒤 16번(파5) 홀에선 보기를 범했다. 그는 “두 홀 모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그냥 ‘남은 홀에서 잘하자’며 홀 아웃했다”고 말했다. 우승의 또 다른 원동력으론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의 플레이 경험을 꼽았다. 조아연은 “H1클럽에서 두 차례 라운드를 해 봤는데, 두 번 모두 핀을 그린 뒤쪽에 배치해도 코스가 짧다고 느꼈다”며 “비거리는 중하위권이지만 롱 아이언과 쇼트 게임이 좋아졌기에 드라이버 샷만 문제가 없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해 박민지(24)에 이은 두 번째 다승자가 된 조아연의 남은 목표는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조아연은 “프로 4년차로 이번 대회까지 4승을 했는데,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면서 “드라이버 샷을 가다듬어 올해는 꼭 메이저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갤러리와 팬들을 향해서는 “잘하든 못하든 와서 응원해 주고 환호해 주는 갤러리와 팬들이 있어야 프로 선수들은 힘이 난다. 우리를 신나게 만들어 주는 갤러리와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밝게 웃었다.
  • 우크라, 러 격퇴 큰소리...러시아군 탈진 직전?

    우크라, 러 격퇴 큰소리...러시아군 탈진 직전?

    MI6 “러시아, 기력 다하기 직전”젤렌스키 “중대 타격 가할 잠재력 있다”성급한 낙관련 경계 주장도“러시아는 앞으로 몇 주간 인력과 물자를 구하기가 갈수록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러시아군의 성과는 아주 작은 수준이며 기력을 다하기 직전입니다.” 영국 해외정보국(MI6) 수장인 리처드 무어 국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 포럼에 참석해 한 말이다. 그는 “러시아군은 어떤 방식으로 멈춰야만 할 것이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반격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전했다. 러시아의 승기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가 병력, 장비 부족 정황을 노출하는 사이 우크라이나가 서방무기로 성과를 내자 우크라이나가 승기를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최근 들어 부쩍 자신감을 내비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고위 지휘관들과 회의를 마친 뒤 화상연설에서 “우리 군이 전장에서 진격하고 침공군에 새로운 중대 타격을 가할 강한 잠재력이 있다는 게 공통 의견”이라고 밝혔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도 지난 19일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연설에서 “러시아는 확실히 격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루한스크주 전체를 장악한 뒤로는 별다른 진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애초 목표로 삼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전체 점령이 시간문제라는 관측에도 이견이 달리기 시작했다. 서방 군사·정보 당국은 이런 상황을 러시아가 병력과 장비 부족에 시달려 공세를 어떻게든 중단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보고있다. 영국 국방부의 시각도 비슷하다. 러시아가 애초 병력 15만명을 모아 침공을 강행했지만 최근 몇주간 공세는 100명 정도 중대 단위 작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상당한 작전 중단이나 재편, 재정비 없이는 러시아의 진격 속도가 매우 더딜 거라는 게 영국 국방부의 판단이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우크라에 희망될까 우크라이나는 이 상황을 호재로 여긴다. 게다가 우크라이나는 미국에서 정밀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다연장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지원받아 공세를 펼친다. 우크라이나는 기존 무기보다 사거리가 긴 HIMARS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지휘부와 후방 보급시설 200여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우크라이나는 남부에서 러시아에 점령된 헤르손과 같은 도시를 탈환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해가고 있다. 물론 군사전문가들은 성급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상황만으로는 전세 변화를 예단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병사를 지원하는 한 민간단체의 책임자인 타라스 츠무트는 “최전선에서 획기적 진전은 없었고 당장 내일 승리를 가져다줄 만병통치약, 요술봉 같은 것도 없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 22~24일 3일간, KLPGA 전반기 왕좌 가린다

    22~24일 3일간, KLPGA 전반기 왕좌 가린다

    무더위를 날려 줄 골프 축제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이 22~24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16번째 대회이자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이번 대회는 총 3라운드 54홀 최저타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최고(最古) 역사의 언론 서울신문과 건축, 미디어, 리조트, 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성장한 호반그룹이 힘을 합쳐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KLPGA 스타 120명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박지영(26)과 임희정(22), 유해란(21), 윤이나(19), 이가영(23), 송가은(22), 정윤지(22), 성유진(22) 등 KLPGA 스타 8명은 21일 H1클럽 클럽하우스 앞에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주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연승에 도전하는 ‘장타 소녀’ 윤이나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이 컨디션을 유지해 내일 첫 라운드에 실수 없이 임하겠다”고 웃었다. 유해란은 “비가 개어서 다행”이라며 “컨디션도 좋아 예감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주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준우승으로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4)와의 격차를 1억 4000만원까지 좁힌 박지영이 이 대회 우승으로 1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지영은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만큼 남은 체력을 모두 쏟아붓겠다. 목표는 항상 우승”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또 대상 포인트에서 박민지를 19점 차로 추격하는 유해란이 이번에 톱10에 진입하면 최소 41점을 획득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즌 1승을 신고한 임희정과 송가은, 임진희, 정윤지, 성유진, 홍정민, 조아연 가운데 누가 박민지(시즌 3승)에 이어 두 번째 다승자가 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경기 관람을 위해선 이천시 호법면 ‘동양미래대학교 연수원’으로 가면 된다. 갤러리는 연수원에 차량을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셔틀버스는 대회 종료(오후 6시) 때까지 운영된다. 22일 1라운드 첫 셔틀버스는 오전 7시 전후에 출발하고 운행 간격은 15분이다. 23일 첫차도 오전 7시 전후에 출발하며 운행 간격은 10분이다. 24일 마지막 라운드 땐 첫차가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하고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갤러리를 위해 골프 클럽과 액세서리, 고급 시계, 건강식품 등이 경품으로 준비됐다. 입장권을 사지 않아도 서울신문 지면에 게재된 입장 쿠폰을 지참하거나 서울신문 유튜브 ‘좋아요’와 구독 설정, ‘호반골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호반그룹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 22일부터 3일간, KLPGA 전반기 왕좌 가린다

    22일부터 3일간, KLPGA 전반기 왕좌 가린다

    무더위를 날려 줄 골프 축제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이 22~24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086야드)에서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16번째 대회이자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이번 대회는 총 3라운드 54홀 최저타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최고(最古) 역사의 언론 서울신문과 건축, 미디어, 리조트,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성장한 호반그룹이 힘을 합쳐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KLPGA 스타 120명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박지영(26)과 임희정(22), 유해란(21), 윤이나(19), 이가영(23), 송가은(22), 정윤지(22), 성유진(22) 등 KLPGA 스타 8명은 21일 H1클럽 클럽하우스 앞에서 포토콜 행사를 열고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주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연승에 도전하는 ‘장타 소녀’ 윤이나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이 컨디션을 유지해 내일 첫 라운드에 실수 없이 임하겠다”고 웃었다. 유해란은 활짝 웃으며 “비가 개어서 다행”이라며 “컨디션도 좋아 예감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주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준우승으로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4)와의 격차를 1억 4000만원까지 좁힌 박지영이 이 대회 우승으로 1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지영은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만큼 남은 체력을 모두 쏟아붓겠다. 목표는 항상 우승”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또 대상 포인트에서 박민지를 19점 차로 추격하는 유해란이 이번에 톱10에 진입하면 최소 41점을 획득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즌 1승을 신고한 임희정과 송가은, 임진희, 정윤지, 성유진, 홍정민, 조아연 가운데 누가 박민지(시즌 3승)에 이어 두 번째 다승자가 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경기 관람을 위해선 이천시 호법면 ‘동양미래대학교 연수원’으로 오면 된다. 갤러리는 연수원에 차량을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셔틀버스는 대회 종료(오후 6시) 때까지 운영된다. 22일 1라운드 첫 셔틀버스는 오전 7시 전후에 출발하고 운행 간격은 15분이다. 23일 첫차도 오전 7시 전후에 출발하며 운행 간격은 10분이다. 24일 마지막 라운드 땐 첫차가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하고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갤러리를 위해 골프 클럽과 액세서리, 고급 시계, 건강식품 등이 경품으로 준비됐다. 입장권을 사지 않아도 서울신문 지면에 게재된 대회 입장 쿠폰을 지참하거나 서울신문 유튜브 ‘좋아요’와 구독 설정, ‘호반골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호반그룹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 톰 아저씨의 거꾸로 흥행… 600만 고지가 보인다

    톰 아저씨의 거꾸로 흥행… 600만 고지가 보인다

    톰 크루즈 주연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탑건2)이 역주행을 거듭하며 올해 국내 개봉한 외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 등극을 눈앞에 뒀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2’는 지난 15~17일 관객 70만 2000여명(매출액 점유율 43.2%)을 동원해 2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복귀했다. 누적 관객수는 573만 3800여명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탑건2’는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다가 지난 6일 마블의 ‘토르: 러브 앤 썬더’(토르4)가 개봉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36년 만에 돌아온 속편을 놓고 40~50대 관객 사이에서 불거진 N차 관람 인기가 20~30대 관객들로 옮겨가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12일부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더니 개봉 4주차 주말 극장가를 휩쓴 것이다. ‘탑건2’는 무난하게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588만 4500여명)를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 최고 외화 흥행작이 될 예정이다. ‘탑건2’는 현재 글로벌 흥행 역대 20위에 오르는 등 톰 크루즈 주연작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작품으로만 따지면 ‘타이타닉’(1997)을 제치고 흥행 1위(재개봉 수익 제외)다. ‘탑건2’가 국내에서 어디까지 흥행을 이어 갈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작 중 흥행 톱3는 2011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757만명), 2018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658만명), 2015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612만명)이다. 매출액으로 따지면 ‘탑건2’는 이미 1위다.
  • [포착] 5000만 명 ‘아사’ 직전인데…러 폭격에 불타는 우크라 밀밭

    [포착] 5000만 명 ‘아사’ 직전인데…러 폭격에 불타는 우크라 밀밭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은 우크라이나 밀 농장이 수확물 대신 검은 잿더미를 치우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식량창고와도 같은 밀밭에 끊이지 않고 폭격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CNN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지야주(州)에서 밀 농장을 운영하는 파블로 세리엔코(24)는 아버지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뒤 홀로 3000헥타르(907만 5000평)의 농장을 관리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뒤, 밭에서 밀을 키우고 수확하는 농사는 목숨을 걸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 되어버렸다.세리엔코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현재 토지 절반은 경작하기에 너무 위험한 땅이 되어 버렸다. 일부 밀밭은 접근조차 불가능하다. 말 그대로 이번 전쟁의 ‘최전선’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라면서 “우리 가족은 3대째 농사에 이용해 온 토지가 불타 연기가 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세리엔코의 밀밭이 있는 자포리지야주는 전쟁이 시작된 지 약 3개월이 흐른 지난 5월,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이다. 러시아는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의 식량 수출을 막아 왔고, 이로 인해 전 세계는 식량 불균형에 빠졌다. 아프리카를 포함한 취약 국가의 기아 인구가 급증하는 동안, 우크라이나에서는 귀한 식량이 창고에서 썩거나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불타 잿더미가 되어 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세리엔코는 “지난 며칠 동안 밀 30헥타르(약 10만 평)와 보리 55헥타르(16만 6000평)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인한 화재로) 불타 사라졌다. 농장에서 시작된 화재를 진압하기에 바쁘다”라면서 “우리가 밭일을 마친 직후마다 러시아군이 와서 그 자리를 포격했다. 무려 23번이나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건물과 장비도 타격을 입었다. 파종기는 부서지고 트랙터와 콤바인을 수리하는 작업장도 파괴됐다”면서 “이곳에 사는 농부 수백 명이 비슷한 곤경에 처했으며, 많은 사람이 파산 위험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전쟁으로 급증한 전 세계 기아 인구 러시아군이 귀한 식량을 무기 삼아 불태우는 동안, 빈곤국 사람들은 기아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 10일, 세계식량계획(WFP)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이후 식량과 연료 등의 비용 급등으로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태가 된 사람이 4700만 명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태의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3억 45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들 중 5000만 명은 기아의 선상에 있다.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태란 적절히 영양을 섭취하지 못할 경우 생명이나 생계가 즉각 위험에 빠지는 상태를 이른다. 소말리아를 비롯해 에티오피아와 남수단, 예멘, 아프간에서는 약 90만 명이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는 2019년보다 10배 늘어난 것이다. 올해와 내년엔 피해가 더 늘어 1960년 이해 최악의 기아가 발생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농업을 파괴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곡물 수확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히는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의도적인 농작물 파괴’ 피해를 둔 형사 소송도 시작됐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러시아군이 소이탄으로 농경지를 포격하고 있다. 매일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고, 수백 헥타르의 밀과 보리, 기타 곡물이 이미 불탔다”면서 “일단 화재가 시작되면 진압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전쟁으로 수도관이 파손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농무부는 15일 “올해 수확기를 맞아 100만t의 곡물을 수확했지만, 이는 파종 면적의 3%에 불과하다”면서 “최전선에 가까운 사람들은 수확을 하고 이를 저장할 때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인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곡물 운송 협상에 전 세계 관심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가 봉쇄되면서 2000만t이 넘는 곡물의 수출길이 막혀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봉쇄한 흑해 다신 다뉴브강을 통해 곡물을 수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말 흑해 요충지 뱀섬을 러시아로부터 탈환함에 따라 루마니아를 통해 유럽으로 이어지는 다뉴브강을 수로로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13일에는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 곡물 운송과 관련해 열린 러시아·튀르키예·우크라이나·유엔 대표들의 4자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항로의 안전보장을 위한 조정센터를 이스탄불에 만들기로 합의함에 따라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재개될 가능성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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