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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 뉴딜은 사기”… 북극 원유까지 넘보는 트럼프[글로벌 인사이트]

    “그린 뉴딜은 사기”… 북극 원유까지 넘보는 트럼프[글로벌 인사이트]

    “미국을 다시 에너지 독립국으로”바이든 친환경 정책 갈아엎을 듯1기 때보다 화석 연료 개발 가속파리협정 재탈퇴·IRA 개정 전망“그의 복귀는 모든 것을 위협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집권 2기 정책은 지난 1차 집권 때보다 훨씬 빠르고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캠프는 대통령직을 인수하는 임기 첫날 조 바이든 정부의 환경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공약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녹색 사기라고 비난하며 미국을 다시 ‘에너지 독립국’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트럼프 2.0’이 세계 기후 위기에 끼칠 영향을 살펴봤다.기후변화로 인한 자연 재난의 위협은 전 지구적 현상이다.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건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폭풍, 산불, 가뭄, 홍수 등 10억 달러(약 1조 3800억원) 이상의 복구 비용이 드는 자연 재앙이 28건이나 발생했다. 22건이었던 2020년이 역대 최악이었는데 이를 넘어섰다. ●“에너지 비용, 중국보다 싸게 만 들 것” 트럼프 캠프는 집권 2기 공약집에 해당하는 ‘어젠다47’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지구상에서 가장 저렴한 에너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고, 미국의 에너지 자원 개발을 금지하는 급진 좌파의 모든 그린 뉴딜 정책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 증대로 에너지 공급 가격을 낮춰 경제를 발전시키고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산이다. 트럼프 측은 “미국이 지구상 어느 산업 국가보다 에너지 비용이 가장 낮은 나라가 되는 것이 국가적 목표”라며 “에너지 비용은 중국보다 훨씬 저렴하고, 에너지 사용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일자리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다시 에너지 독립국가로 만들겠다’(make America energy independent again)는 것이다. 파리기후협정은 195개국 이상이 참여해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 0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고 약속한 것이다. 트럼프 1기 때 폐기됐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협정에 다시 가입했다.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또 탈퇴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세계 2위 탄소 배출 국가’의 환경정책에 세계가 위협받고 있지만 트럼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환경보호청 조직·권한 축소 개편 미국 환경보호청(EPA) 출신으로 트럼프 후보의 수석 보좌관인 맨디 구나세카라는 “파리기후협정은 중국, 인도, 기타 개발도상국에는 배출량을 줄이는 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면서 무용론을 주장했다. 트럼프 집권 2기가 EPA를 획기적으로 개편해 ‘관료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망했다. 예산을 삭감하고 경력 직원을 축출하며, 핵심 사무실에 충성파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정부의 권한을 축소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내무부 내 한 기관을 워싱턴DC에서 콜로라도로 이전하자 직원의 87%가 그만둔 사례에 비추어 EPA 기관 이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나세카라 보좌관은 “(트럼프 집권 2기의) 보수적인 환경 정책을 시행하려면 대대적인 EPA 개편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 전 EPA 청장은 NYT에 “EPA의 약화는 기후변화로 우리 모두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국가와 세계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트럼프 2.0의 또 다른 타깃은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다. IRA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후 관련법으로 법인세를 늘려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골자다. 10년간 3700억 달러(약 510조원)의 추가 세입을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와 전기자동차 등에 지원하는 것이 IRA다. 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IRA에 서명하자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은 이 법을 폐지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공화당 지역구에도 태양광, 풍력, 배터리 제조 분야에서 돈과 일자리를 가져다준 IRA를 완전히 폐지하는 것은 트럼프에게 정치적 역풍을 안길 수 있다. 이 때문에 트럼프 2.0은 IRA의 세액 공제 규칙을 개정해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늦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미국우선정책연구소의 환경 고문 칼라 샌즈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미국은 모든 형태의 에너지가 경쟁할 수 있는 평등한 환경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평등한 경쟁 환경을 달성하려면 IRA의 에너지 및 환경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기차 지원, 폐지보다 공제 줄일 듯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선거 유세에서 재생 에너지를 “사기 사업”이라고 부르며 “드릴(석유를 파자)”을 외쳤다. 트럼프는 현재 원유 시추 금지 구역인 북극도 기업에 개방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2.0은 청정에너지 투자를 방해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기업에 맡기며, 기후 위기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큰 피해를 줄 것이란 경고가 나온다. 전 국립해양대기청(NOAA) 직원인 앤드루 로젠버그는 가디언에 “트럼프의 복귀는 한마디로 끔찍하고 엄청나게 어리석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대중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룬 진전을 뒤집고 모든 걸 파괴하는 것 외에는 논리가 없다”며 트럼프의 환경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목숨을 내놓는 격이라고 강조했다.
  • “정경유착 고리 끊겼는지 의문”… ‘한경협 회비’ 결론 못낸 삼성

    “정경유착 고리 끊겼는지 의문”… ‘한경협 회비’ 결론 못낸 삼성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명칭을 바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대해 “정경유착 고리가 끊겼는지 의문이 있다”며 회비 납부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경련에서 한경협으로 변한 이유가 정경유착 고리를 끊겠다고 한 취지였는데 지금 상황이 인적 구성이나 물적 구성에 있어 정경유착 고리가 끊겼는지에 대해 근본적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앞서 한경협이 지난 4월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에 35억원의 회비 납부를 요청하고, 그룹들이 이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가이드로 나온 것이다. 삼성의 경우 준감위가 지난해 8월 발표한 ‘한경협 가입 권고안’에 따라 회비 납부 전 준감위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위원장은 특히 “(한경협의) 인적 쇄신에 대해 위원들의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이러한 의문은 이 위원장만의 생각이 아닌 준감위 차원의 논의 결과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경협 스스로 한 번 검토해 봐야 할 문제”라며 “시스템적으로 고리를 끊는 게 가능한지를 검토해 (한경협 회비 납부 건을)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국정농단으로 홍역을 치른 삼성은 2017년 2월 전경련을 탈퇴했지만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5개 계열사는 전경련 산하 연구기관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회원으로 남아 있었다. 지난해 전경련이 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한경연을 흡수 통합했는데 이때 한경연 회원사였던 삼성 계열사 중 이사회에서 제동을 건 삼성증권을 제외하곤 모두 한경협에 합류했다. 이를 놓고 삼성의 한경협 복귀 명분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준감위는 지난해 8월 임시회의를 연 뒤 “만일 관계사가 한경협 가입을 결정하더라도 정경유착 행위가 있는 경우 즉시 탈퇴할 것 등 필요한 권고를 했다”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삼성을 비롯한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모두 한경협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지만 회비 납부는 다른 문제였다. 이날 준감위 회의에서도 회비 납부 건에 대해 결론을 못 낸 것처럼 국정농단을 경험한 기업 입장에선 이 사안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이날 현재 4대 그룹 중에선 현대차만 최근 회비를 납부했다. 한경협은 4대 그룹이 속한 제1그룹의 연회비로 각 35억원씩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와 LG는 회비 납부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경협은 회비 납부와 관련해선 강제로 집행할 수 없는 만큼 회원사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지난해 8월 취임사에서 정경유착 차단을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으로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하는 등 변화 의지를 드러냈으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중간 평가서를 받아든 만큼 재계의 신뢰를 얻기 위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삼성전자, 삼성SDI 등 관계사 7곳의 대표이사와 가진 간담회에서 “삼성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준법 이슈가 생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한경협 향해 쓴소리 “정경유착 고리 끊겼는지 의문”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한경협 향해 쓴소리 “정경유착 고리 끊겼는지 의문”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명칭을 바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대해 “정경유착 고리가 끊겼는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경협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인적 쇄신이 됐는지에 대해 위원들의 근본적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은 한경협 스스로가 한 번 검토해봐야 할 문제”라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지, 시스템적으로 그게 가능한 지를 검토해 (한경협 회비 납부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준감위는 이날 회의에서 한경협 회비 납부 문제를 안건으로 올렸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 4월 삼성 등 4대 그룹에 35억원의 회비 납부를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삼성의 한경협 재가입과 관련해서 한경협의 변화된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 헌법 제119조 1항이 규정하고 있는 것이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존중할 의사가 있는지 정치권력이나 전경련 스스로 발상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준감위는 지난해 8월 삼성 관계사의 한경협 가입과 관련해 임시 회의를 연 뒤에도 “현재 시점에서 전경련(한경협) 혁신안은 선언 단계에 있는 것이고 실제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과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면서 “만일 관계사가 한경협 가입을 결정하더라도 정경유착 행위가 있는 경우 즉시 탈퇴할 것 등 필요한 권고를 했다”고 밝혔다. 준감위가 한경협의 혁신 작업에 대해 사실상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 현대차, LG 등 다른 그룹의 회비 납부 결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위원장은 준감위 회의 이후 위원들과 함께 삼성 관계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한경협 회비 납부와 관련한 준감위 회의 결과를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 새판 엎어버리는 킬러규제 [규제혁신과 그 적들]

    새판 엎어버리는 킬러규제 [규제혁신과 그 적들]

    직방·로톡·삼쩜삼… ‘제2 타다’ 위기에 내몰린 혁신 플랫폼들손톱 밑 가시·신발 속 돌멩이 등정권 바뀌어도 불량 규제 여전 “새로운 분야가 낡은 분야에서 자원을 빼앗아 오고 신생 기업이 기성 기업의 시장을 잠식하며 신기술이 기존 업무 능력과 기계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창조적 파괴의 예다. 포용적 경제 제도를 반대하는 이면에는 창조적 파괴에 대한 공포가 숨어 있다… 경제적 특혜가 사라질 것을 우려하는 경제적 패자와 정치권력이 침해당할 것을 두려워하는 정치적 패자가 가로막는다면 경제성장은 지속되기 어렵다.”(대런 애스모글루·제임스 로빈슨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중) ●여전히 1990년대에 머무른 규제 전봇대, 손톱 밑 가시, 신발 속 돌멩이, 모래주머니…. 역대 대통령들이 ‘규제’를 설명할 때 사용했던 표현들이다. 역대 정부는 방향과 속도는 달라도 정치적 스펙트럼과 관계없이 규제 혁신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를 필독서로 꼽은 윤석열 대통령도 다르지 않다. 하지만 기업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 대못’이 말끔하게 뽑힌 적은 없다. 기득권의 반발,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정치적 계산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인공지능(AI)으로 상징되는 거스를 수 없는 변화가 성큼 다가왔지만 여전히 1990년대에 머문 낡은 규제, 그리고 유독 한국에만 존재한다는 의미의 ‘갈라파고스 규제’가 곳곳에 똬리를 틀고 있다. 서울신문은 창간 120주년을 맞아 ‘규제 혁신과 그 적들’ 시리즈를 통해 저성장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되살릴 해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창조적 파괴 없는 韓경제 도약 어려워 공정한 경쟁의 장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시장을 지배하는 독과점 기업 혹은 해당 직역의 이익단체는 혁신적 경쟁자의 진입을 방해하게 된다. 진정한 혁신과 창조적 파괴를 가능케 하는 포용적 제도가 확립되지 않으면 한국 경제는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없다. 혁신적 스타트업의 전장(戰場)인 플랫폼 산업 분야가 대표적이다. 2020년 택시업계를 의식한 정치권의 역주행으로 ‘타다’가 좌초된 이후에도 혁신 플랫폼이 기득권 텃세와 여의도발(發) 불량 규제에 발목 잡혀 삐걱대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불량규제·기득권 텃세 탓‘타다’ 4년간 허송세월직방금지법도 불씨남아 2018년 ‘타다’는 기존 택시에선 경험하기 어려웠던 혁신적 서비스로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택시업계가 ‘타다’를 검찰 고발하고 택시기사 분신 사건까지 일어나자 기류가 바뀌었다. 결국 21대 총선을 한 달 앞둔 2020년 3월 여야는 택시업계 의견을 수용해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전체 규모가 20만명에 이르는 데다 여론 전파력이 강력한 기사들을 의식한 여야가 당론으로 법안에 찬성했다. 타다 금지법 이후 심야 택시 대란, 요금 인상에 따른 불편은 고스란히 소비자 몫이 됐다. 지난해 6월 대법원은 4년 만에 타다 운영은 불법이 아니라고 최종 판결했다. 하지만 ‘타다 베이직’을 비롯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성장 기반은 이미 동력을 잃은 뒤였다. 플랫폼의 혁신적 서비스를 경계한 직역 단체의 실력 행사와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호응은 21대 국회에서 ‘직방 금지법’ 발의로 이어졌다. 직방은 부동산 매매와 전월세를 중개하는 비대면 공인중개 플랫폼이다. 위기의식을 느낀 개업 회원 수 11만명의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직방이 중개업 영역을 침범했다며 규제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년 10월 공인중개사 측 입장을 반영한 ‘직방 금지법’(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 단체로 지정하고 공인중개사의 협회 가입을 의무화하며 협회에 공인중개사 검증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협회는 “검증되지 않은 공인중개사의 활동을 차단하고 허위 매물을 통한 전세사기와 같은 시장 교란 행위를 없애기 위한 법”이라면서 “협회가 시장 개입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업계에선 중개사협회에 칼자루를 쥐여 줌으로써 혁신 스타트업을 짓누르는 법이라고 봤다. 국토교통부도 당시 검토보고서에서 “중개사협회가 법정 단체화되면 신산업 창출 및 국민 편익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협회가 독점적 지위와 권한을 갖게 되면 경쟁 제한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했다. 비판 여론에 밀려 직방 금지법은 폐기됐지만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1대 규제법안 1677건의원 발의 남발 지적“사전 영향 분석 필요” 지난 21대 국회에선 총 2만 6707건의 법안이 발의됐다. 이 가운데 규제를 신설·강화하는 의원 입법안은 1677건(6.3%)으로 집계됐다. 물론 규제 법안이 모두 ‘악법’은 아니다. 다만 의원 입법은 정부 입법과 달리 규제영향분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지역구의 이해관계나 이익단체 등의 요구를 반영한 발의가 무분별하게 이뤄질 여지가 있다. 발의 건수로 의정 평가를 하는 관행도 규제 남발의 원인으로 꼽힌다. 재계는 의원 입법안에 대해 정부 입법처럼 사전 규제영향 분석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정부 입법안은 국회 제출에 앞서 규제의 사회적 편익과 비용을 검토하는 규제영향 분석을 거치는데 의원 입법안은 의원 10명의 찬성만 있으면 제출이 가능하다”며 “규제는 기업 경영과 국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원 규제 입법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와 심사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책연구원도 의원 입법 규제영향 분석 도입에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양용현 한국개발연구원(KDI) 규제연구실장은 “규제영향 분석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국회 스스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의원 입법에 대한 규제영향분석이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입법권 침해’가 될 수 있고 웬만해선 국회 심사 과정에서 걸러진다는 점에서다. 이민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의원의 규제법 남발을 막기 위한 규제영향분석을 할 인력이 없고 입법권 침해 문제도 있어서 도입이 불가능하다”면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규제 법안은 어차피 국회를 통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급성장한 삼쩜삼(3.3)·로톡·강남언니 등이 ‘제2의 타다’가 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하긴 어렵다. 플랫폼과 직역 단체의 갈등은 끊이지 않고 분출할 뇌관이다. 기득권을 쥔 직역 단체는 규제 강화를, 플랫폼은 규제 완화를 외치고 있는 만큼 국회가 ‘갈등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과 재도약의 갈림길에 선 상황에서 22대 국회의 역할이 중요한 까닭이다. 최근 월급쟁이, 자영업자의 관심이 쏠린 세금 신고·환급 서비스 플랫폼 삼쩜삼과 한국세무사회의 갈등도 국회로 옮겨 갈 것으로 보인다. 삼쩜삼은 세무 지식이 부족한 납세자를 대신해 세무 정보를 열람한 뒤 돌려받지 못한 세금을 찾아 환급받도록 돕는다. 세무사들이 하던 일이다. 2020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년 만에 가입자 2000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환급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삼쩜삼 측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입법으로 날개를 달고 싶어 한다. 개정안에는 법률·의료·세무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정보 주체의 위임을 받아 주민등록번호 처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21대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의 1호 법안이었고 강훈식 민주당 의원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힘을 모았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있지만, 개정안이 22대 국회에서 의결되면 세금 신고 때마다 머리를 싸맸던 국민들의 편익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무사회의 방어도 만만치 않다. 세무사회 측은 “삼쩜삼이 자격도 없이 세무 대리를 했다”며 2021년 3월부터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를 형사 고발했다. 검찰은 2022년 8월 삼쩜삼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신종 플랫폼 사업에 대한 변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무자격 세무 대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자 세무사회는 “삼쩜삼이 불성실 신고와 탈세를 조장한다”며 국세청에 신고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공정위에도 조사를 의뢰했다. 세무사회는 세무업 자체가 플랫폼에 종속될 것을 우려한다. 한 세무사는 “광고성 리뷰 조작으로 세무 서비스 시장이 교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삼쩜삼은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법률상담 서비스 플랫폼 ‘로톡’과 대한변호사협회·서울지방변호사회의 갈등도 22대 국회에서 재점화할 가능성이 크다. 로톡의 혁신을 지원하는 ‘로톡법’이 재발의됐기 때문이다. 변협은 2021년 5월 법률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변호사의 광고 행위를 금지하는 광고 규정을 신설하고 “로톡이 유상으로 변호사를 중개하고 있다”며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의 탈퇴를 압박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해 7월 이른바 ‘로톡 금지법’(변호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변협에 힘을 실었다.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변호사 업무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정부는 로톡의 손을 들어 줬다. 법무부는 “현행 변호사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공정위는 변협의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 금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로톡 금지법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로톡과 변협의 1차전은 로톡의 판정승으로 일단락됐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논의가 무산된 ‘로톡법’(변호사법 개정안)을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재발의했다. 변호사의 광고 규제를 변협 내규가 아니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이다. 이 의원은 “변협이 다양한 리걸테크 서비스를 규제 대상에 포함하면서 새로운 법률 플랫폼의 출현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성형 정보·시술 후기 플랫폼 ‘강남언니’는 상황이 달랐다.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 홍승일 대표는 지난해 7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가입자에게 입점 병원의 시술 상품 쿠폰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알선하며 수수료를 챙긴 행위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의료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로톡은 변호사로부터 광고료를 받지만 사건 알선에 따른 수수료는 받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스타트업·직역단체 사이‘갈등 중재자’ 역할 시급국회가 제도 정비 나서야 최근 사법당국은 플랫폼과 직역 단체 갈등에서 강남언니처럼 치명적인 법적 하자가 없는 한 플랫폼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삼쩜삼은 세무사회로부터, 로톡은 변협으로부터 고발 세례를 받았지만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법조계 관계자는 “대법원이 최종 무죄를 선고했음에도 퇴출당한 타다의 사례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직역 단체의 반발이 결국 기득권 보호에 목적이 있다 보니 플랫폼 혁신에 힘을 싣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스타트업과 직역 단체의 갈등 해결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는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신산업 분야 진입 규제 혁신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기득권의 부당 규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신산업의 경우 사전 허용 후 규제하도록 원칙을 세우고 규제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도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은 기존 제도와 충돌하는 일이 잦다”면서 “혁신에 속력이 붙도록 국회가 제도 정비를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트럼프 2기, 통상 빼곤 모두 ‘ABB’… 핵심 요직 하마평 무성[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 2기, 통상 빼곤 모두 ‘ABB’… 핵심 요직 하마평 무성[글로벌 인사이트]

    헤리티지재단,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등 보수 싱크탱크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채울 인사 수천 명의 리스트를 만들고 있다. 트럼프 1기에서 트럼프 구상 추진에 반대하거나 훼방을 놓았던 ‘늘공’(직업 공무원)과 전문 관료들에 대한 불만의 연장선이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트럼프 1기 주요 정책을 뒤집었던 것처럼 트럼프 역시 자신의 1기 행정부 때로 모든 정책을 회귀할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이다. 취임 첫날 남북 국경 통제를 이미 공약한 트럼프는 대통령의 초법적 권한 확대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법무부에 대한 통제 강화, 대통령의 의회 예산 거부권 발동, 집회에서의 군대 배치, 연방수사국(FBI) 해체 등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교안보 라인 충성파로 채울 듯 트럼프 재집권 시 외교안보 라인은 고립주의와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하는 트럼프의 충성파로 채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외교 분야에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 탈퇴, 우크라이나·중동전쟁 전면 수정 등이 예상된다. 다만 통상 분야에선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통제 체제를 이어받아 오히려 더 강화하리라는 전망이 대세다. ●비서실장 보트·라이트하이저 물망 ‘아직 차기 내각 관련 논의는 없다’는 게 대선 캠프 측 입장이나 미 언론들은 속속 하마평을 내놓고 있다. 비서실장 후보군으로는 러스 보트 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트럼프와의 개인 친분도 두터운 이들이 거론된다. ●안보보좌관 그레넬·콜비 등 유력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부차관보가 유력하게 언급된다. 그레넬 전 대사는 전형적인 트럼프 충성파인 점이, 콜비는 트럼프 1기 당시 대중국 강경 노선 핵심인 국방전략문서(NDS) 기안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 출신인 프레드 플라이츠 AFPI 부의장은 어느 요직이든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국무장관 오브라이언·해거티 거론 국무장관에는 트럼프 행정부 마지막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로버트 오브라이언이나 빌 해거티 상원의원 등이 유력 후보군이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마지막까지 트럼프와 충돌을 빚지 않았고 주일 대사 출신 해거티 상원의원은 일본 및 역내 국가 인사들과의 인맥이 자산으로 평가된다. ●통상 라인엔 라이트하이저·나바로 통상 라인으로는 트럼프 1기 보호무역을 성안한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를 필두로 ‘트럼프 경제 책사’로 불리는 대중 강경파 피터 나바로 전 무역정책보좌관, 래리 커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D) 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국방장관에는 아프가니스탄 미군 감축 계획을 추진했던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장관 대행이, 법무부 장관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보수적인 국경 정책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 지나가면 못 알아볼 듯…‘하이킥’ 서신애 맞아?

    지나가면 못 알아볼 듯…‘하이킥’ 서신애 맞아?

    ‘폭풍성장’한 배우 서신애가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3일 서신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찍은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머리를 길게 기르고 앞머리를 내린 서신애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민소매 화이트 실크 상의부터 청패션까지 소화한 서신애는 아역의 귀여운 모습을 벗고 25살 성숙미를 선보였다. 2018년 영화 ‘당신의 부탁’에서 조연 역을 맡은 이후로 오랜 공백기를 갖고 있는 서신애는 최근에는 학폭 피해자로 더 많이 기사에 올랐다.앞서 2004년 서울우유 CF로 데뷔한 아역 출신 배우 서신애는 2021년 3월에는 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서수진에게 학교 폭력(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한 후 활동을 쉬었다. 당시 서수진 학폭 피해자로 본인 이름이 거론되자, 서신애는 “그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예인을 할까’, ‘어차피 쟤는 한물간 연예인’, ‘저러니 왕따 당하지’, ‘선생들은 대체 뭐가 좋다고 왜 특별 대우하는지 모르겠어’ 등등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며 “본인은 기억나지 않고 나와 대화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이라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서수진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그해 8월 서수진은 팀에서 탈퇴했다. 한편 서신애는 지난 2020년 에세이 ‘마음의 방향’을 출간했다. 2023년 새로운 소속사 PA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차기작을 검토중이다.
  • 英, 난민 7월부터 르완다로 보낸다… 인권단체 “국제법 위반”

    소형 보트를 타고 도버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밀입국하는 난민들을 동아프리카 르완다로 보내는 ‘난민추방법’(르완다법)이 결국 영국 의회 문턱을 넘었다. 이르면 7월부터 불법 이주민들의 르완다 이송이 시작된다. 이탈리아가 알바니아와 협약을 맺어 난민을 몰아내는 상황과 맞물려 인권단체들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반하는 조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의회는 하원과 상원 간 ‘핑퐁 협상’ 끝에 야당과 중도파 의원들의 양보를 얻어내 ‘난민추방법’을 통과시켰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직접 내놓은 이 법안은 배를 타고 영국으로 불법 입국하려는 이들을 르완다 키갈리로 추방하는 것이 골자다. 영국 정부는 이 법이 몰려드는 ‘보트피플’을 막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3만명이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에 들어왔다. 르완다법은 보리스 존슨 전 총리 때 추진됐지만 사법부의 제동으로 실현되지는 못했다. 2022년 4월 영국 정부는 르완다에 불법 입국 이주민을 정착시키는 조건으로 현지에 수억 파운드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두 달 뒤 영국에서 망명 신청자를 태운 첫 비행기가 르완다로 출발하려 했지만 유럽인권재판소(ECHR)가 출국금지명령을 내리며 제동을 걸었다. 그해 10월 취임한 수낵 총리는 불법 체류자를 혐오하는 국내 정서를 감안해 어떻게든 법안을 시행하려고 했지만 지난해 11월 영국 대법원은 “르완다는 난민들을 보내기에 안전한 국가가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이날 의회에서 가결된 난민추방법은 ‘르완다는 안전한 국가’라는 선언을 법률로 못박아 대법원의 위법 판결을 우회하려는 것이다. 조만간 왕실의 재가를 받아 효력이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내무부는 오는 7월 첫 번째 추방자 350명의 신상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은 이주민에 대한 장벽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11월 알바니아와 난민 협약을 체결하고 이탈리아에 오는 난민들에 대한 심사와 송환 작업을 알바니아가 처리하도록 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난민 정책을 세운 영국과 이탈리아 정부는 내무장관급 회담을 열어 공동 대처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역시 난민 신청자를 제3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권단체들은 ‘난민 하청’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앰네스티 등 인권단체들은 “이 부끄러운 법안은 헌법과 국제법을 짓밟는 동시에 고문 생존자 등 수많은 난민을 르완다라는 새로운 위험에 빠뜨린다”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도 “올해 총선을 앞둔 보수당에 다소 도움이 되겠지만 ‘인권 수호자’라는 영국의 명성에는 먹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낵 총리가 극렬한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르완다법을 강행하는 배경에는 연내 치러야 하는 총선도 작용했다. 영국 내에 퍼지는 반이민 정서에 호응한 르완다법을 통해 보수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다만 유럽연합(EU)을 탈퇴한 후 경기 불황이 지속된 데 따른 보수당의 책임론도 만만치 않아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 ‘핵전쟁 시나리오’ 현실로?…이란 핵시설 주변 하늘 ‘번쩍’ 후 폭발[포착](영상)

    ‘핵전쟁 시나리오’ 현실로?…이란 핵시설 주변 하늘 ‘번쩍’ 후 폭발[포착](영상)

    이스라엘이 결국 이란에 대한 재보복에 나섰다. 미국 CNN 등 외신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국경을 넘어 영토 곳곳을 타격했다. CNN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중부 지역 이스파한 지역을 공격했다. 아스파한 공항 인근에서 대규모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이스파한 지역은 이란의 육군 항공대의 기지가 있는 곳이며, 우랴늄 처리 시설 등 각종 핵 시설도 해당 지역에 있다. 미 폭스뉴스는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습이 ‘절제된 규모’(limited in nature)로 이뤄졌다”고 보도했고, 이란 측도 이번 공습으로 인한 피해가 없었다고 발표함에 따라 우려했던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드론 vs 미사일, 이스라엘이 쓴 무기는? 미국 ABC 등 서방 주요 외신은 이번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재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도 이스라엘이 이란 내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주장들에 대해 이란은 “(이스라엘의) 무인기(드론) 공격만 있었으며, 이를 모두 격추했다. 현재까지 미사일 공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이란 우주국 관계자인 호세인 달리리안은 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이 쿼드콥터(프로펠러가 4개 달린드론)를 비행하려는 실패하고 굴욕적인 시도를 했을 뿐이며, 쿼드콥터도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방송 역시 “이스라엘의 (무장) 드론 세 대를 요격했다”며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며, 중요한 핵 시설을 포함해 이 지역의 모든 시설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공격으로 이란 핵시설에 피해는 없다고 확인했다. 핵 시설 공격 피했지만 긴장감 고조 현재까지 이란의 핵시설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스라엘의 추가 도발이 이어진다면 이란이 기존의 ‘핵무기 미보유’ 원칙을 깨고 무기화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은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 핵 안보 담당 사령관 아흐마드 하그탈라브가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기존의 핵 원칙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직후 이뤄졌다. 하그탈라브 사령관은 18일 “적(이스라엘)이 우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의 핵 원칙과 정책 그리고 이전에 발표했던 고려사항을 모두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우리의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그들의 핵시설도 (이란의) 첨단 무기로 고스란히 보복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앞서 이란은 2015년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핵 프로그램 동결 또는 축소를 대가로 미국, 유엔, 유럽연합(EU) 등의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서명한 바 있다. 그러나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이에 이란도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제한하며 우라늄 농축도를 60%까지 높였다. 현재까지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나섰다는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서방은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우려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스라엘과의 분쟁이 본격화되자 핵전쟁 위협이 더욱 높아졌다 분석이 나온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이란이 핵 비확산 조약을 어기고 핵폭탄 개발을 서두르도록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린스턴대 중동 안보 및 핵 전문가인 호세인 무사비안 역시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방향을 무기화로 틀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요소”라고 말했다.
  • 檢 ‘4회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

    檢 ‘4회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허영인(75) SPC그룹 회장의 신병을 강제로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이날 법원에서 허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쯤 허 회장이 입원해 있던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영장을 집행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전날을 포함해 최근 검찰로부터 총 다섯 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네 번은 업무 일정 및 건강상 문제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한 차례 출석했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해 1시간 만에 조사가 종료됐다. 검찰은 허 회장이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체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자회사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SPC 측과 검찰 수사관 간에 수사 정보를 거래한 사건에 대해서도 허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런 혐의와 관련해 검찰은 먼저 지난달 22일 황재복(62) SPC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황 대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서울신문 3월 21일자 10면>함에 따라 허 회장을 최종 ‘윗선’으로 보고 수사 대상을 넓혀 왔다. 검찰은 이번 조사 내용과 그간의 정황 등을 고려해 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검찰, ‘4회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

    검찰, ‘4회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허영인(75) SPC 그룹 회장의 신병을 강제로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이날 허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쯤 허 회장이 입원해 있던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영장을 집행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전날을 비롯해 최근 검찰로부터 총 다섯 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네 번은 업무 일정으로 응하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한 차례 출석했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해 1시간 만에 조사가 종료됐다. 검찰은 허 회장이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체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자회사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SPC 측이 검찰 수사관과 수사 정보를 거래한 사건에 대해서도 허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런 혐의와 관련 검찰은 먼저 지난달 22일 황재복(62) SPC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황 대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서울신문 3월 21일자 10면>하고 허 회장을 최종 ‘윗선’으로 수사 대상을 넓혀왔다. 검찰은 이번 조사 내용과 그간의 정황 등을 고려해 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檢 ‘민주노총 탈퇴 종용’ SPC 허영인 회장 소환

    檢 ‘민주노총 탈퇴 종용’ SPC 허영인 회장 소환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허영인(75) SPC 회장을 소환했다. 다만 허 회장의 건강상 이유로 1시간 만에 조사가 중단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이날 오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허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허 회장이 조사를 시작한 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가슴 통증을 호소해 조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3차례 출석 불응 끝에 이뤄진 조사였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자회사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검찰은 허 회장에 대해 SPC 측이 검찰 수사관과 수사 정보를 거래한 사건에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황 대표로부터 ‘노조 탈퇴 강요 의혹’과 ‘검찰 수사관 매수’ 모두 자신의 단독 결정이 아닌 허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란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3월 21일자 10면> 허 회장을 이 사건의 최종 ‘윗선’으로 보고 있는 검찰은 허 회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檢, ‘민노총 탈퇴 종용’ SPC 허영인 회장 소환

    檢, ‘민노총 탈퇴 종용’ SPC 허영인 회장 소환

    수사관과 정보 거래 여부도 조사최종 윗선 판단…영장 청구 검토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허영인(75) SPC 회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이날 오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허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수차례 출석에 불응했던 허 회장은 이날 중앙지검 로비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비공개로 출석했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자회사 PB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검찰은 허 회장에게 SPC 측이 검찰 수사관과 수사 정보를 거래한 사건에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당시 허 회장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공정거래법 위반·배임 혐의 수사를 받고 있었는데, 검찰은 황재복 SPC 대표이사와 백모 SPC 전무가 공모해 수사관에게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 등 각종 수사 정보를 빼돌리고 그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관련 혐의로 지난 22일 황 대표를 구속기소했고, 황 대표로부터 ‘노조 탈퇴 강요 의혹’과 ‘검찰 수사관 매수’ 모두 자신의 단독 결정이 아닌 허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란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3월 21일자 10면>. 검찰은 허 회장을 이 사건의 최종 ‘윗선’으로 보고 있는 검찰은 허 회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노조 탈퇴 강요’ 황재복 SPC 대표 구속

    ‘노조 탈퇴 강요’ 황재복 SPC 대표 구속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의 노조 탈퇴를 강요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 중인 황재복(62) SPC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4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황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19년 7월~2022년 7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조합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또 황 대표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검찰 수사관으로부터 내부 검토보고서 등 각종 수사 정보를 받고 그 대가로 620만원 상당의 향응과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황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일 수사 기밀을 흘린 혐의를 받는 현직 검찰 수사관 김씨와 정보를 받고 대가를 건넨 혐의를 받는 SPC 전무 백씨를 구속 기소했다.
  • 민주당 광양지역, 뜬끔 없는 ‘여성전략특구 지정’에 시민들 의아

    민주당 광양지역, 뜬끔 없는 ‘여성전략특구 지정’에 시민들 의아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가 여성전략특구로 지정되면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지난 2일 전략공천되자 광양지역이 발칵 뒤집히고 있다. 대다수 시민들은 뜬끔 없는 여성전략특구라는 말도 황당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동용 현 의원에 비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권향엽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한 결정에 더 납득하지 못한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3일 광양읍내와 광양중마동 상가에서 만난 시민들은 “지금 광양은 광양제철소와 인근 산단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의 상승세가 아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현역 의원보다 지지율이 훨 낮은 권향엽 후보의 단수 공천은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지기로 결심한 것 아니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구례 민주당원 장모 씨는 “당원 생활 30년 이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경우는 처음이다”며 “주변에서 권리당원 탈퇴하자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더구나 순천 신대지구 유권자들은 순천지역이 기대했던 2개 선거구로 분구되지 못하고, 신대지구가 포함된 순천 해룡면이 21대 총선처럼 광양지역에 포함된 사실을 연일 성토하고 있다. 주민들은 “해룡면의 5만 5000여명 인구를 감안하면 순천과 어느 정도 연관이 높은 후보자를 내세워야하는데도 연고가 약한 권 예비후보의 단수 지정은 순천시민들까지 우롱한 처사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광양 옥곡면 출신으로 순천고를 졸업한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인재 영입을 해놓고도 아무 활용도 하지 않은 점에 대해 선거전략이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장을 맡았던 정교수는 사법연수원생 시절 “군사반란죄는 헌법상 대통령 재직 중 공소를 제기할 수 없으므로 대통령 재직기간을 공소시효 계산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해 전두환을 단죄하고 헌법재판소의 5·18 특별법 합헌 판결을 이끌어내는데 단초를 마련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모(59·광양읍)씨는 “민주당이 사법개혁과 검찰개혁 적임자로 정한중 교수를 영입해 주변에서는 이분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선거 무대에 등장도 시키지 않고 있는 점도 이해할 수 없는 민주당의 형태다”고 꼬집었다. 이날 오후 서동용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 예비후보는 민주당 영입 인재도 아니어서 전략공천이 성립할 수 없고,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보다도 낮게 나오는 상황이다”며 “당 지도부는 잘못된 이번 전략공천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권향엽 예비후보는 “저는 전남에서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여성 후보로 확정됐다”며 “46년 동안 전남에서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못했지만 그 유리천장을 깨고 이번 총선에서 전남 최초 여성 국회의원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檢 ‘노조 탈퇴 종용’ SPC 대표이사 영장

    檢 ‘노조 탈퇴 종용’ SPC 대표이사 영장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황재복(63) SPC 대표이사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27일 황 대표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산하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과 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황 대표는 또 한국노총 산하 PB파트너즈 노조가 사측에 친화적인 조합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당 노조위원장에게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나 성명서 발표를 하게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황 대표는 검찰 수사관에게 금품을 주고 수사 정보를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황 대표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백모(구속 기소) 전무와 공모해 검찰 수사관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 청구 사실, 내부 검토보고서 등 각종 수사 정보를 받고 그 대가로 620만원 상당의 향응과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허영인 SPC 회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및 배임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백 전무가 평소 친분이 있던 수사관 김모(구속 기소)씨를 통해 수사 정보를 빼돌리고 황 대표에게 보고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황 대표의 신병이 확보되면 노조 탈퇴 강요와 수사 정보 거래 범행 과정에 추가로 공모한 인사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 檢, ‘민주노총 탈퇴 종용 의혹’ 황재복 SPC 대표 구속영장 청구

    檢, ‘민주노총 탈퇴 종용 의혹’ 황재복 SPC 대표 구속영장 청구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황재복(63) SPC 대표이사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27일 황 대표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산하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과 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황 대표는 또 한국노총 산하 PB파트너즈 노조가 사측에 친화적인 조합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당 노조위원장에게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나 성명서 발표를 하게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황 대표는 검찰 수사관에게 금품을 주고 수사 정보를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황 대표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백모(구속기소) 전무와 공모해 검찰수사관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 내부 검토보고서 등 각종 수사 정보를 받고 그 대가로 620만원 상당의 향응과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허영인 SPC 회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및 배임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백 전무가 평소 친분이 있던 수사관 김모(구속기소) 씨를 통해 수사 정보를 빼돌리고 황 대표에게 보고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황 대표 신병이 확보되면 노조 탈퇴 강요와 수사 정보 거래 범행 과정에 추가로 공모한 인사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 [열린세상] 미국 의회는 트럼프를 견제할 수 있을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열린세상] 미국 의회는 트럼프를 견제할 수 있을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최근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케인ㆍ루비오 수정안은 도널드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벌어질 미국 외교의 혼란상을 가늠케 한다. 민주당 상원의원인 팀 케인과 공화당 상원의원인 마르코 루비오가 제안한 초당파적 법안에 따르면 어떤 미국 대통령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탈퇴하려면 미국 상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만일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동맹을 파기하는 경우 미국 의회는 이행 비용을 일절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까지 못 박고 있다. 1기 행정부 당시 동맹을 폄하하고 분담금을 강요했던 트럼프가 다가올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미국 글로벌 리더십의 핵심인 유럽과의 협력을 내팽개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의회의 대비책이다. 주한 미군의 규모와 관련해서도 유사한 조항이 미국 국방부 예산안에 포함돼 법률로 구비돼 있다. 하지만 이는 하원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상원 수준의 케인ㆍ루비오 수정안처럼 강력한 의미를 띤다고 보기는 어렵다. 트럼프의 귀환을 막연히 걱정만 하기보다는 우리 외교가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례다. 케인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큰 버지니아주 출신이고 루비오 의원은 한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자주 방한한 적이 있는 인물이다. 실제로 미국 대통령이 하루아침에 동맹을 파기한 적도 있다. 잘 알려진 대로 1979년 1월 1일 미국과 중국은 국교 정상화를 발표했다. 의회의 별도 승인 절차가 필요 없는 국교 수립 과정은 양국의 대사관 상호 설치로 충분히 가능했다. 그런데 당시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을 요구하는 중국 덩샤오핑의 뜻에 따라 1954년 이후 지속됐던 미국ㆍ대만 상호방위조약을 폐기했다. 당연히 대만을 지지하던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미국 의회는 크게 반발했고 연방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조약을 파기할 때도 미국 상원 3분의2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결국 연방 대법원은 정치적 문제라는 이유로 개입을 거부했다. 대신 미국 의회는 압도적 찬성으로 대만 관계법을 제정함으로써 대만과의 무기 거래 및 문화 교류의 길을 열어 둔 적이 있다. 2015년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과 전격적으로 핵 협상을 맺었을 때의 미국 의회 대응 역시 이란 핵 검토법이라는 법률 제정을 통해 사후 감독 권한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외교를 둘러싼 미국 의회와 대통령의 관계는 이처럼 헌법과 법률, 정치와 외교라는 변수들이 얽혀 있는 가운데 예측하기 어려운 때가 많다. 전 세계가 새해 미국 대선을 통해 트럼프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달 일본의 세미나에서 만난 한 자민당 의원 역시 트럼프가 낙선되기만을 기도하는 중이라고도 했다. 예측불허의 미국을 상대하고 싶지 않다는 속내의 표출이었다. 트럼프가 바이든에게 앞서는 여론조사와 더불어 바이든의 유약한 이미지가 겹치면서 벌써 여기저기서 연구와 모임이 진행되고 정부도 대비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트럼프에게 쏠려 있지만 사실 트럼프 자신도 스스로의 행보를 예측하지 못하는 것 아닐까 싶다. 그렇더라도 트럼프가 다시 집권할 때를 대비해 의회, 정당, 여론, 언론, 이익집단, 연구소 등 미국 정치가 가진 견제와 균형의 기능과 역량에 대해서는 반드시 분석해 두어야 한다. 이들은 어느 정도 예측도 가능하고 접근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물론 법적 차원을 넘어서는 대통령의 일방적인 외교 가능성이 남아 있으나 생각보다는 여전히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의 제왕적 대통령은 외교 분야에만 적용되는 표현이다. 게다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과 아들 부시 전 대통령 모두 엄청난 저항과 초라한 퇴장을 경험한 바 있다. 달라질 미국에 대한 대비책을 하나씩 차분하게 준비하는 새해가 되길 기대한다.
  • “초등 때 올린 흑역사 좀 지워 주세요”… 디지털 지우개 찾는 1020 ‘SNS 세대’

    “초등 때 올린 흑역사 좀 지워 주세요”… 디지털 지우개 찾는 1020 ‘SNS 세대’

    “제 이름이 나오는 액체 괴물 영상 좀 지워 주세요.” 중학생 김모양은 초등학생 시절 당시 인기였던 ‘액체 괴물 만들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것을 뒤늦게 후회했다. 김양의 이름을 부르는 부모님 목소리가 영상에 그대로 담겼기 때문이다. 영상을 지우고 싶어도 워낙 어린 시절 만든 유튜브 계정이라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가입할 때 본인 정보를 등록하지 않은 경우 비밀번호를 잃어버리면 찾을 방법이 마땅히 없어서다. 이에 김양은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해당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온라인에 자신을 기록하는 일이 일상인 10·20대 중 이처럼 과거에 남긴 ‘흑역사’를 지우고 싶은 이들이 많다. 디지털 공간에서 잊힐 권리를 지키려는 이들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4월부터 만 24세 이하를 대상으로 ‘지우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신청이 한 달에 수천 건이나 몰리고 있다. 서비스 시작 직후부터 5월 말까지 약 한 달간 2522건이던 신청 건수는 지난달 3302건으로 늘었다.어릴 때부터 소셜미디어(SNS) 이용이 잦은 15세(1617건), 14세(1205건), 16세(1105건) 등 중고등학생이 많이 신청했다. 플랫폼 중에서는 지난달 말 기준 유튜브(22.8%)와 인스타그램(21.0%) 삭제 신청이 가장 많았다. 이어 네이버(17.7%), 틱톡(16.5%), 페이스북(11.8%) 순이었다. ‘지우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20대 박모씨는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가 담긴 블로그 주소가 포함된 게시물을 지워 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는 계정을 탈퇴해 직접 삭제가 불가능했다. 사주풀이를 해 달라며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름과 생년월일, 태어난 시각, 성별을 적었던 20대 윤모씨도 지우개 서비스를 찾았다. 사주풀이를 요청한 글에 답글이 달리면 글을 지울 수 없어서다. ‘지우개 서비스’로 모든 영상이나 자료를 지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3자가 올린 게시물은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게시판 운영자에게 직접 삭제를 요구해야 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게시물을 임의로 삭제한다면, 작성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서다. 위원회는 “제3자 게시물 삭제를 원할 경우 지원할 방법을 검토하겠다”면서 “시범 결과 만 25세 이상 성인의 수요도 많아 더 폭넓은 연령대에게 서비스 제공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액체 괴물 만드는 영상 지워주세요” …‘잊힐 권리’ 신청 유튜브 최다

    “액체 괴물 만드는 영상 지워주세요” …‘잊힐 권리’ 신청 유튜브 최다

    “제 이름이 나오는 액체 괴물 영상 좀 지워 주세요.” 중학생 김모양은 초등학생 시절 당시 인기였던 ‘액체 괴물 만들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것을 뒤늦게 후회했다. 김양의 이름을 부르는 부모님 목소리가 영상에 그대로 담겼기 때문이다. 영상을 지우고 싶어도 워낙 어린 시절 만든 유튜브 계정이라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가입할 때 본인 정보를 등록하지 않은 경우 비밀번호를 잃어버리면 찾을 방법이 마땅히 없어서다. 이에 김양은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해당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온라인에 자신을 기록하는 일이 일상인 10·20대 중 이처럼 과거에 남긴 ‘흑역사’를 지우고 싶은 이들이 많다. 디지털 공간에서 잊힐 권리를 지키려는 이들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4월부터 만 24세 이하를 대상으로 ‘지우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신청이 한 달에 수천 건이나 몰리고 있다. 서비스 시작 직후부터 5월 말까지 약 한 달간 2522건이던 신청 건수는 지난달 3302건으로 늘었다.어릴 때부터 소셜미디어(SNS) 이용이 잦은 15세(1617건), 14세(1205건), 16세(1105건) 등 중고등학생이 많이 신청했다. 플랫폼 중에서는 지난달 말 기준 유튜브(22.8%)와 인스타그램(21.0%) 삭제 신청이 가장 많았다. 이어 네이버(17.7%), 틱톡(16.5%), 페이스북(11.8%) 순이었다. ‘지우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20대 박모씨는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가 담긴 블로그 주소가 포함된 게시물을 지워 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는 계정을 탈퇴해 직접 삭제가 불가능했다. 사주풀이를 해 달라며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름과 생년월일, 태어난 시각, 성별을 적었던 20대 윤모씨도 지우개 서비스를 찾았다. 사주풀이를 요청한 글에 답글이 달리면 글을 지울 수 없어서다. ‘지우개 서비스’로 모든 영상이나 자료를 지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3자가 올린 게시물은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게시판 운영자에게 직접 삭제를 요구해야 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게시물을 임의로 삭제한다면, 작성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서다. 위원회는 “제3자 게시물 삭제를 원할 경우 지원할 방법을 검토하겠다”면서 “시범 결과 만 25세 이상 성인의 수요도 많아 더 폭넓은 연령대에게 서비스 제공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폴리티코 “트럼프 ‘북핵 용인’ 구상…핵동결-제재완화 검토”…트럼프 “가짜뉴스”

    폴리티코 “트럼프 ‘북핵 용인’ 구상…핵동결-제재완화 검토”…트럼프 “가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통해 재집권하면 ‘북핵 동결’의 대가로 대북 경제제재 완화 등을 제공하는 거래를 추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기본으로 하는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오랜 대북정책 기조에서 이탈하는 것이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데 당연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즉각 부인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구상을 브리핑받은 3명의 익명 인사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동결하고 새로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면 그에 대한 검증 수용을 요구하는 한편, 대북 경제제재를 완화하고 다른 형태의 일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검토하는 구상의 하나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북한의 비핵화는 장기 목표로 추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폴리티코는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하되, 새로운 핵무기 제조를 막기 위해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트럼프는 내년 재선에 성공하면 북한의 핵무기를 해체하라고 김정은을 설득하는 것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다”며 “트럼프의 동기 중 일부는 소용없는 핵무기 관련 대화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더 큰 일, 즉 중국과의 경쟁에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과의 ‘빅딜’을 통해 북미관계를 개선한 뒤 현재 중국의 편에 서 있는 북한을 중국 견제의 첨병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하노이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영변의 핵시설을 폐기하는 대가로 주요 대북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제안받았으나 거부한 바 있다. 폴리티코의 취재에 응한 트럼프 주변 인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과의 합의에 대해 고도로 동기부여되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인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과의 거래를 원하되, 그것이 어떤 형태의 거래인지에 대해 치밀하게 생각을 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대북 접근법을 완화한다면 그것은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국들과, 북한에 대해 더 강경한 접근을 선호하는 공화당 인사들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그것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중단 대가로 이란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준 오바마 행정부를 지속적으로 비난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위선적’이라는 비판의 포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7년 1월부터 4년간 집권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참여해 타결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트럼프 진영에서는 폴리티코 보도를 부인했다. 트럼프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폴리티코가 인용한) 소식통들은 자신이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캠페인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트루스 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폴리티코의 보도를 “가짜 뉴스”로 규정했다. 그는 “(언제나처럼) 익명 소식통들을 통해 북한 핵무기에 대한 내 관점이 완화됐다고 했는데, 이는 ‘지어낸 이야기’이자 허위정보이며, 잘못된 쪽으로 이끌고, 혼란을 초래하려는 민주당 공작원들의 소행”이라고 썼다. 또 “그 기사에서 단 하나 정확한 것은 내가 김정은과 잘 지낸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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