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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민 “제 아이는 똑똑한가요?” 역술가 대답이

    김종민 “제 아이는 똑똑한가요?” 역술가 대답이

    김종민이 역술가에게 엉뚱한 질문을 해 웃음을 줬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 김종민 김종국이 사주를 보러 갔다. 첫 번째 차례는 이상민이었다. 역술가는 인생을 10년 단위로 나눠서 그래프를 그려 분석했다. 이상민은 21년부터 매해 운이 좋아지고 있는데 23년이나 24년에는 빚을 다 갚을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역술가는 이때 연애운과 여자운도 좋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24년까지 인연을 못 만난다면 다음 연애운은 66세에나 있다는 것이었다. 방금 전까지 환하던 이상민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다행인 점은 향후 20년이 이상민 인생의 가장 좋은 시기라는 것이었다. 다음은 김종민 차례였다. 김종민은 피곤하지만 꾸준하게 돈을 버는 사주라고 했다. 보통 이런 경우 결혼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역술가는 “그런데 김종민은 빠른 시간 내에 미우새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자녀운에 대해 “혹시 아이는 똑똑한가요?”라고 물었다. 그는 “진짜 아이가 걱정이다”고 말했다. 역술가는 김종민이 결혼을 못 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김종민은 “먼저 가겠습니다”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 “자궁 검진 해주겠다고”…정명석(JMS) 만행, 또 드러나

    “자궁 검진 해주겠다고”…정명석(JMS) 만행, 또 드러나

    ‘실화탐사대’가 정명석을 믿는 2세들을 만났다.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가정에서 태어나 이른바 JMS왕국에서 자란 JMS 2세들과 가수 황영웅의 학폭 논란에 대해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실화탐사대’는 현재는 탈퇴한 JMS 2세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섭리에서 운영하는 호텔에서 정명석과 면담을 진행했다. 방에 들어갔더니 1대1로 면담을 했다. 정명석은 소파에 운동복 차림으로 그냥 앉아있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정명석이 갑자기 일어서보라고 해서 손의 맥을 짚어 보더니 건강검진을 해주겠다. 한바퀴 돌아보라고 해서 돌았더니 갑자기 내 뒷모습을 보면서 ‘좋네’라는 말을 했다. 잘못 들었나 싶었다”라며 말했다. 특히 A씨는 “정명석이 갑자기 끌어당기더니 스타킹 안에 손을 넣더라. 자궁 검진을 해주겠다고”라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 피해 사실을 고소한 외국인들이 다음 달 초 증인신문을 위해 법정에 출석한다. 증인 신문은 피해 고소인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2025년까지는 못 돌아와… LIV 계약 파기 위약금 최대 4배

    2025년까지는 못 돌아와… LIV 계약 파기 위약금 최대 4배

    LIV 골프 시리즈로 자리를 옮긴 선수들이 LIV를 떠나기 위해선 최대 4배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다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돌아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할 전망이다. 30일(한국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LIV 골프 선수들은 탈퇴하면 받은 계약금의 2배에서 4배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 조항은 2025년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될까지 유효하다.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 등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은 대부분 1억 달러 안팎의 계약금을 받았다. 결국 이들이 LIV와 계약을 파기하기 위해선 천문학적 금액을 물어줘야 한다. 특히 2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미컬슨은 최대 8억 달러, 한국 돈으로 1조원이 넘는 돈을 토해내야 PGA 투어로 돌아갈 수 있다. LIV는 선수들이 다른 투어를 뛰는 것을 막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계약서에는 선수에 따라 1년에 10개에서 14개 대회에 반드시 출전하도록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투어를 뛰기는 쉽지 않다.
  • 넥스트 기타리스트, 베트남서 오토바이 사고 사망

    넥스트 기타리스트, 베트남서 오토바이 사고 사망

    고 신해철과 함께 넥스트 2기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임창수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54세. 지난 28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베트남넷은 임창수가 지난 25일 달랏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임창수는 이날 새벽2시30분쯤 도로변의 전봇대에 충돌했으며 현지인들이 그를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겼으나 심한 부상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 의료진은 임창수의 신분증을 보관하고 있다가 하루 뒤 당국에 인계했다. 당국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달랏에 관광 숙박을 예약했다. 고인이 된 임창수는 넥스트의 2기 기타리스트로, 넥스트 2집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1: 더 비잉’(The Return Of N.ES.T Part 1: The Being)의 연주를 맡았다. 이후 손 부상으로 탈퇴, 1998년 음향장비와 전자악기 업체를 운영했다.
  • “푸틴 해임되면 중국으로 도망…시진핑과 협상했을 것” [우크라 전쟁]

    “푸틴 해임되면 중국으로 도망…시진핑과 협상했을 것” [우크라 전쟁]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전격 발부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푸틴 대통령이 권력을 잃고 체포가 된다면 중국에 몸을 숨길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ICC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전쟁 중 우크라이나 아동을 강제 불법 이주시키는 등 전쟁 범죄 혐의를 적용해 푸틴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공교롭게도 ICC가 체포 영장을 발부한 당일,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후 여린 정상회담에서 서로를 ‘친구’라고 칭하며 연대를 강화했다.  이와 관련해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27일 트위터에 “지난주 중러 정상회담에서 푸틴과 시진핑 사이의 주요 협상 주제 중 하나가 푸틴이 권력을 잃을 경우 그의 개인 안전 보장, 중국에 마련될 은신처, ICC 체포 영장에 대한 실행 여부 등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이 권력을 잃고 해임될 경우, 러시아가 중국과 송환 금지 협정을 체결할 것이며 푸틴이 중국으로 탈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개전 이후 언론의 자유를 극도로 제한해 대중의 반대 여론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러시아 안팎에서 푸틴의 지도력에 대한 불만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일부 서방 국가와 언론은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군사적으로 실패했으며, 러시아 내부에서 국가의 보다 강경한 전쟁을 주장하는 세력 사이에서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푸틴에게) 불만을 가진 세력의 분노는 현재 전쟁을 직접 책임지는 러시아 장군들에게 더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민간용병그룹인) 바그너 그룹의 대표 예브게니 프리고진이나 체첸 독재자 람잔 카디로프 등 다른 군사 지도자들은 전쟁의 진행 상황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의 전쟁 실적이 계속 떨어지고, 러시아 엘리트 사이의 불만이 ‘끓는점’에 도달하면, 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 내부나 기회를 노리는 다른 집단에서 반란이 도모될 수 있다”면서 “이것은 푸틴이 권위를 행사할 위치에서 제거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 “만약 푸틴이 실각하고 탈출하는 경우, 그는 국내에서 처벌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도피할 가능성이 높으며, (우크라이나 내부장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시진핑과의 이번 거래는 중국이 푸틴에게 이상적인 목적지라는 것을 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ICC 비회원국으로서 ICC 체포 영장을 실행할 의무가 없다. 중국은 ICC와 서방국가 보란 듯 지난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연내 중국 방문을 희망한다”며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러시아 “푸틴 실제로 체포되면 전쟁 선포라 간주할 것” 러시아는 ICC의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또다시 핵무기 카드를 들어 위협했다. ICC가 체포 영장을 발부한 뒤 마르코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은 “독일은 ICC의 결정을 이행해야 하며, 만약 푸틴이 독일에 도착한다면 그를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23일 이라면서 “핵보유국(러시아)의 지도자가 독일을 방문한 뒤 체포되는 것을 상상해보라”라며 “독일이나 다른 국가가 푸틴 대통령을 체포한다면, 로켓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독일 연방 의회와 총리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특히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에 대한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실제 체포된다면) 이것이 개전의 원인 및 선전 포고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독일 법무장관은) 알고 있을까”라며 “ICC의 (푸틴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결정은 서방국가와 러시아의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남아공에서 체포할 수 있을 체포할 수 있을까 한편, ICC가 발부한 체포 영장에 따라 푸틴 대통려이 체포되려면 러시아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2016년 ICC에서 탈퇴했기 때문에 협조 의무가 없다. 러시아 내부에서 푸틴 대통령이 ICC 체포 영장에 의해 구금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영장 발부에 따라 푸틴 대통령이 발을 딛는 ICC 회원국은 123개국은 피의자 구금 및 이송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푸틴 대통령이 ICC 회원국에 발을 딛는 순간 합법적인 체포 절차를 이행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실제로 집행될지 여부는 이르면 오는 8월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오는 8월 브릭스(브라질·인도·러시아·중국·남아공 5개국 협의체)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을 초대했다. 남아공은 ICC 회원국으로서 체포 영장을 집행할 국제법상 의무가 있다.  그러나 남아공은 대화를 통한 전쟁 종식을 주장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데에 동참하기를 거부해 온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유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 채택에도 기권했다.  게다가 남아공은 과거에도 ICC의 체포 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를 거부한 전력이 있다. ICC가 체포 영장을 발부한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2015년 남아공에서 열린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했지만, 남아공은 알바시르 대통령을 체포하지 않았다.
  • [단독] 찬밥 신세 1만명 도자킥 배달…안전마저 서러운 길 위의 가족

    [단독] 찬밥 신세 1만명 도자킥 배달…안전마저 서러운 길 위의 가족

    코로나19 당시 각광받았지만 제도적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을 받았던 ‘도자킥’(도보·자전거·킥보드) 배달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연내 실태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자킥 배달의 정확한 시장환경 분석 등을 통해 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자킥 배달은 코로나19 시기 배달 수요 급증과 함께 주목받은 부업이다. 당시엔 이륜차(오토바이) 배달만으로 배달 주문 수요를 메꾸기에 부족했는데, 도자킥 배달이 더해지면서 배달비가 안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으로 도자킥 배달에 나선 플랫폼 노동 인력들은 큰 투자금 없이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일하며 쏠쏠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부업 수단으로 도자킥 일자리를 활용했다. 코로나19 방역이 끝나며 도자킥 배달 수요는 줄고 있다. 오토바이에 비해 느리다는 이유로 업주들에게 외면받고 있어서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는 정모(39)씨는 27일 “피자는 박스 부피가 커서 보냉 가방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들고 가다 한쪽으로 쏠려 피자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도자킥 배달을 하면 컴플레인이 많이 걸린다”고 토로했다. 또한 배달 중 음식이 망가지는 경우 때문에 기피하는 손님도 늘었다. 실제 최근 도자킥 라이더들 사이에선 ‘콜사’(Call+死)가 많다는 하소연이 줄을 잇는다. 콜사는 배달 주문이 없어 배달 주문이 죽었다는 뜻이다. 배달 주문이 들어오더라도 요청 사항에 ‘오토바이로만 픽업해 달라’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배달 업계에서 도자킥 배달 인원은 약 9000명~1만명 정도를 여전히 유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플랫폼 노동자의 특성상 기존 도자킥 배달 인원이 단말기 회원 탈퇴를 하지 않는 가운데 신규 유입은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폭우나 폭설로 날씨가 궂거나 월드컵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어 배달 물량이 늘면 언제든 다시 배달업에 뛰어들 수 있는 인력들이다. 문제는 도자킥을 이용한 배달을 현행법상 배달 행위로 칭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서 화물차, 배달의 경우 이륜차만 택배 운송 수단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현재 도자킥을 이용한 배달은 불법은 아니지만 법적 운송 수단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도자킥 배달 관련자들은 법적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한다. 국토부조차 도자킥 배달 관련 정확한 집계를 하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로봇·드론 배송을 상용화하기 위해 현행 생활물류법상 배송 수단에 로봇·드론을 넣는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운송 수단 범위를 넓히려 화물차 ‘등’, 이륜차 ‘등’ 식으로 ‘등’을 법조항에 추가하려 했지만 좌절됐다. 이에 국토부는 차선책으로 올해 실시하는 배달업 실태조사에 도자킥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실태조사 이후 도자킥을 법상 운송 수단으로 추가하는 방안과 안전 규제 등에 대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트위터 소스 코드 일부 유출, 머스크의 트위터 부활 발목 잡힐까[미국은 지금]

    트위터 소스 코드 일부 유출, 머스크의 트위터 부활 발목 잡힐까[미국은 지금]

    트위터의 소스코드 일부가 외부로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 측은 내부 소행으로 추정하고, 유출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현지시간) 뉴욕 타임즈 등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가 작동하는 기본 컴퓨터 코드인 트위터의 소스 코드 일부가 온라인으로 유출됐다. 트위터는 브리핑을 통해 회사가 일론 머스크 아래 기술적 문제를 줄이고 사업을 재편성하여 전성기로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중요한 지적 재산이 노출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유출된 코드 깃허브에 수개월 동안 공개된 것으로 추정  브리핑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24일 유출된 코드의 삭제를 위해 해당 코드가 게시된 깃허브(GitHub,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온라인 협업 플랫폼)에 저작권 침해를 통보했으며, 깃허브는 그날 코드를 삭제했다. 유출된 코드가 얼마나 오래 게시되어 있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적어도 몇 달 동안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 깃허브에게 코드를 공유한 사람과 코드를 다운로드한 사용자들을 식별하도록 명령할 것을 요청했다.  트위터는 유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이 문제를 다루는 임원들은 책임자가 누구든 작년에 회사를 떠났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내부 조사에 대해 브리핑했다. 일론 머스크가 지난 10월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회사 직원 7500명 중 약 75%가 해고되거나 사임했기 때문이다.  트위터가 우려하는 점은 이 코드가 해커나 기타 다른 사용 목적이 있는 불특정 다수에게 사용자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사이트를 다운시킬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보안 취약성을 포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 후 직원 75% 해고되거나 사임    따라서 노출된 소스 코드는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가 직면한 과제를 가중시켰다. 소셜 네트워크 회사들을 비롯한 기술 회사는 이러한 코드를 기밀로 간주하고 경쟁업체에 이점을 제공하거나 보안 취약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공유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술 회사들은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해커 및 기타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들의 목표가 되곤 한다. 지난해 한 해킹 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다른 주요 회사들로부터 소스 코드를 해킹했다. 그리고 2020년 자율주행차의 유명한 엔지니어인 앤서니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사업 시작을 준비를 하면서 구글에서 코드를 훔친 혐의로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다.   부활을 노리는 트위터 재정 문제 가중 전망 트위터의 경우 이번 유출은 결국 증가하는 구조적, 재정적 문제를 가중시킬 전망이다. 머스크는 그동안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등 탈퇴한 사용자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사용자의 서비스 중단이 증가하는 반면, 주요 수익원인 광고주들이 트위터에 광고를 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재정적인 피해를 초래했다. 지난 24일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트위터의 가치가 약 200억 달러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지불한 금액보다 50% 이상 감소한 것이다. 그는 대량 해고와 비용 절감을 포함한 회사의  '급진적인 변화'가 파산을 피하고 운영 간소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소스 코드 유출로 인해 한때 최고의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었던 트위터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 원조 아이돌 멤버, 고난이도 안무에 ‘장파열’

    원조 아이돌 멤버, 고난이도 안무에 ‘장파열’

    가수 소방차 원년 멤버 이상원이 소방차 재결합 계기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이상원은 1987년 대한민국 최초 3인조 아이돌 댄스그룹 소방차의 원년 멤버다. 이상원은 데뷔 1년 만에 소방차를 탈퇴했고, 이후 1994년 그룹 ‘잉크’의 제작자 겸 멤버로서 활동하다 1995년 소방차 멤버와 재결합했다. 이날 이상원은 팀 탈퇴를 멤버들과 상의했냐는 질문에 “안 했다. 개인적으로 속상한 게 많았고, 섭섭한 것도 많았다”면서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렇게는 할 수 없겠다 싶어서 탈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이야기를 말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말 한마디 잘못해서 소방차 전체에 흠집 내기는 싫다”며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룹 잉크의 이만복과 량현량하의 량하가 이상원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는 모습도 그려졌다. 국내 최초 7인 댄스그룹인 ‘잉크’는 당시 고난이도의 춤으로 인기를 얻었다. 잉크에서도 중도하차한 이상원은 “안무하다가 마지막 동작할 때 장 파열로 실려 갔다. 바로 응급수술을 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한 달 동안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소방차 두 명이 병원에 찾아와 재결합 제의를 했다. 갈등이 심했다. 잉크는 동생들에게 맡기고 재결합을 해야겠다 결심했다”며 재결합 계기를 밝혔다.
  • 中 탓에 또 단교 당한 대만…이번엔 82년 우방국 ‘온두라스’ [대만은 지금]

    中 탓에 또 단교 당한 대만…이번엔 82년 우방국 ‘온두라스’ [대만은 지금]

    대만이 온두라스로부터 단교 당했다. 26일 온두라스는 중국과 수교를 맺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만 언론들을 종합하면 26일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에두아르도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과 중화인민공화국과 온두라스 공화국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이로써 양국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양국은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상포 존중, 상호 불가침, 상호 내정 불간섭, 평등과 호혜, 평화공존의 원칙하에 우호 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온두라스 정부는 "세계에 단 하나의 중국이 있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자 대만이 중국 영토에서 불가분의 일부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또 온두라스 정부는 즉시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공식 관계를 맺지 않으며 공식 교류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온두라스 정부의 입장을 높이 평가했다.  대만은 온두라스와 1941년 수교를 맺은 이래 82년간에 걸쳐 우호 관계를 이어왔다. 리덩휘, 천수이볜, 마잉주, 차이잉원 대만 총통 등이 온두라스를 방문한 적이 있다. 긴 시간 동안 경제, 무역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온두라스의 중국 수교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대만은 차이잉원 정부 집정 7년 이래 9개국에 단교 당하면서 공식 수교국이 13개국으로 줄었다. 대만이 1971년 유엔에서 탈퇴할 때만 해도 수교국은 56개국이었다. 이번 온두라스의 단교는 예정된 것이었다. 지난 3월 15일 온두라스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은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중국과 정식 관계를 수립하고 싶다며 레이나 외교부 장관에게 이를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행보가 사실상 '돈' 때문이었고,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를 조장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26일 대만 중앙통신은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이 대만에 보낸 금전 요구 서한을 공개했다. 서한에는 3월 7일자로 서명이 되어 있으나 대만이 이를 수신한 것은 3월 13일이었고 그 다음 날 온두라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 수교를 공언한 것이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에 중국과 의미 없는 금전 외교 경쟁을 벌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압박과 위협은 중화민국과 중화인민 공화국 상호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했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26일 9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중국에 대한 환상을 늘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온두라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카스트로 측이) 외교적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스트로 정부는 대만에 미화 24억5000달러(약 3조1200억원)의 금전 지원을 요구하면서 중국 측이 온두라스에 제공한 금전 지원 계획과 비교하기도 했다"고 했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2021년 대통령 후보 출마 당시 중국과 관계 개선을 언급한 바 있다. 우 부장은 대만의 장기적인 원조와 우호를 무시하고 중국과 수교한 것에 매우 슬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부장은 이어 "중국을 대놓고 지목하며 화려한 말로 동맹국을 유인했지만 외교적 목표를 달성한 뒤 많은 동맹국들에게 약속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일부 국가들은 빚더미에 빠져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중국의 대외 원조 성격은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대만의 동맹국을 유인하여 대만의 외교 공간을 줄이겠다는 것은 대만 인민의 감정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양안 관계의 역행을 가속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단교와 관련해 미국도 입장을 내놨다. 미국은 대만과의 교류를 계속 심화하고 확대할 것이라면서 "모든 국가가 대만과의 교류를 확대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 “푸틴 체포되면 독일에 ‘핵미사일’ 날릴 것”…러시아, 양심없는 협박

    “푸틴 체포되면 독일에 ‘핵미사일’ 날릴 것”…러시아, 양심없는 협박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전격 발부한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ICC의 푸틴 체포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이를 전쟁 선포로 간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ICC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전쟁 중 우크라이나 아동을 강제 불법 이주시키는 등 전쟁 범죄 혐의를 적용해 푸틴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마르코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은 “독일은 ICC의 결정을 이행해야 하며, 만약 푸틴이 독일에 도착한다면 그를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23일 이라면서 “핵보유국(러시아)의 지도자가 독일을 방문한 뒤 체포되는 것을 상상해보라”라며 “독일이나 다른 국가가 푸틴 대통령을 체포한다면, 로켓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독일 연방 의회와 총리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특히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에 대한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실제 체포된다면) 이것이 개전의 원인 및 선전 포고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독일 법무장관은) 알고 있을까”라며 “ICC의 (푸틴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결정은 서방국가와 러시아의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일부다. 지정학적 이유와 역사의 흐름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걸 오랫동안 용인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국경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을 뿐”이라면서 침공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 남아공에서 체포할 수 있을 체포할 수 있을까 푸틴이 ICC가 발부한 체포 영장에 따라 체포되려면 러시아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2016년 ICC에서 탈퇴했기 때문에 협조 의무가 없다. 러시아 내부에서 푸틴이 체포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영장 발부에 따라 푸틴이 발을 딛는 ICC 회원국은 123개국은 피의자 구금 및 이송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푸틴이 ICC 회원국에 발을 딛는 순간 합법적인 체포 절차를 이행할 수 있다.  푸틴에 대한 체포 영장이 실제로 집행될지 여부는 이르면 오는 8월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오는 8월 브릭스(브라질·인도·러시아·중국·남아공 5개국 협의체) 정상회의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대했다. 남아공은 ICC 회원국으로서 체포 영장을 집행할 국제법상 의무가 있다.  그러나 남아공은 대화를 통한 전쟁 종식을 주장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데에 동참하기를 거부해 온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유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 채택에도 기권했다.  게다가 남아공은 과거에도 ICC의 체포 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를 거부한 전력이 있다. ICC가 체포 영장을 발부한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2015년 남아공에서 열린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했지만, 남아공은 알바시르 대통령을 체포하지 않았다.
  • 딸 성폭행 당해도 ‘감사하다’는 부모…JMS 세뇌 실태

    딸 성폭행 당해도 ‘감사하다’는 부모…JMS 세뇌 실태

    30년 넘게 기독교복음선교회, 이른바 JMS 추적을 해온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가 “JMS는 사이비를 넘어 교주라는 사람이 오로지 성범죄만 벌이고 성범죄 피해자를 다시 납치하고 폭행, 테러하는 범죄단체다”라고 주장했다. 김도형 교수는 23일 cpbc(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단순 사이비 종교였다면 자신이 이렇게까지 발벗고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JMS는 핵심 교리 중 하나로 ‘성적 타락’을 가르친다. 이 교리는 인류 원죄는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었다는 성적 타락이며, 이 원죄로부터 회복하는 방법이 재림예수인 정명석을 받아들이고 그가 짝지어주는 남녀가 결혼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20대 여성이 초등학교를 졸업한 나이 80 다 돼가는 남자(정명석 만 78세)를 사랑해서 관계를 맺는 게 말이 되냐, 주변에서 성상납을 하고 세뇌시키는 게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상식적으로 가능하냐”라며 “정명석의 범죄행각을 들으면 귀를 씻어내고 싶은 심정”이라고 한탄했다. “짐승도 안하는 엽기적인 행동” 김 교수는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있는 경지를 넘어선 경지다. 짐승도 안하는 엽기적인 행동을 저질렀다. 심지어 자기 딸이 성폭행 피해를 입어도 받아들이고 설득시키려 하고 감사하다는 말까지 하니 이걸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는 이해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JMS의 세뇌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폭행 피해를 당한 여자 의대생이 산부인과 전문의가 돼 정명석을 도와 낙태시술을 했다고 했다. 김 교수는 “1980년대 초반 정명석이 성폭행한 여자 의대생이 산부인과 전문의가 돼 (정명석에게 당해) 임신한 여성들이 있으면 자기 병원에서 낙태를 시켜 줬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2000년대 초반 정명석이 한국에 돌아와서 신도들 앞에서 성범죄를 부인하는 걸 보고 ‘저게 사람인가. 마귀다’라며 탈퇴, 지금은 혼자서 병원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감옥에서 매일 여신도 비키니 감상 정명석이 구치소에서 하루 1.7회꼴로 외부인과 접촉, 이명박 전 대통령보다 많은 황제접견 특혜를 누렸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정명석의 형사사건의 변호인 중에 JMS 신도인 변호사가 두 명 있다. 이 사람들은 재판 때 변호인석에 앉지 않는데 교도소 접견은 계속 간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들은 정명석이 답답한 감방에서 나와 횟수와 시간 제한이 없는 변호인 접견 형태로 편하게 시간을 보내게 하고 말동무 해주고 교단 내의 정보도 흘려주고 정명석의 지시를 교단에 전달하는 일을 한다”라며 “성범죄자가 징역 10년 사는 동안 매일같이 여신도 비키니 사진을 받아보고 감상하는 게 가능한 소리냐, 정상적인 나라라면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명석이 징역 10년을 복역한 대전교도소의 교도관이 ‘정명석 징역 사는 걸 보면 저게 과연 재소자 맞냐, 자괴감이 든다’고 하더라”고 분개했다.“최소 징역 20년” 엄벌 촉구 김도형 교수는 “정명석이 4명의 여성을 10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해서 징역 10년을 받았다. 이번에 고소한 피해자는 외국인 피해자 2명이지만 범행 횟수는 20회가 넘는다”며 “과거 징역 10년이라면 가중처벌돼 이번은 최소 20년이 돼야 한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김 교수는 이전 인터뷰 등에서 반복해서 주장한 대로 JMS 와해를 위해서는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국가가 마음을 먹어야지, 일반 민초들이 무슨 힘이 있어서 그 큰 집단을 무너뜨릴 수 있겠느냐”고 물으며, “국가기관에 계신, 사정기관에 계신 분들이 결심을 해 주시고 또 대통령님이시나 권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 결심을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 “카톡 프로필에 ‘이것’ 있으면 JMS 신도입니다” 탈퇴자 폭로

    “카톡 프로필에 ‘이것’ 있으면 JMS 신도입니다” 탈퇴자 폭로

    카카오톡 프로필을 유심히 보셨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R’ ‘316’ ‘R하트’ ‘R만 바라볼거야’- 15년 JMS 신도였던 탈퇴 청년15년간 JMS 신도였다가 최근 탈퇴를 한 익명의 청년이 JMS의 실체를 낱낱이 고발했다. JMS 신도들은 사회생활을 할 때 신도라는 걸 티 내지 않고 포교활동을 하기 때문에 구별할 수 있는 법으로 ‘카카오톡 프로필’을 꼽았다. A씨는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소년 지도사나 문화원 선생님인데 인성 교육이라든지 멘토링 교육이라든지 이런 걸 들어보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강사의 카톡이나 그런 프로필 사진이나 그런 표현하는 것들을 잘 유심히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JMS 안에서만 쓰는 정명석을 가리키는 용어 R, 정명석의 생일이자 신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날인 3월 16일, 정명석의 잠언, 시 등을 그래픽처럼 만들어놓은 것들을 프로필로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JMS에서는 성자가 삼위일체 하나님이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인데 그 아들이 임한 게 정명석이라고 교육을 하기 때문에 성자의 육, 성자의 몸, 이런 단어들을 많이 쓴다고도 했다. JMS 안에서 정명석은 왕이었다. A씨는 “신도들은 사회생활 할 때는 예수님 믿는 척을 한다, 모사를 한다. 정명석과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는 거짓말 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명석의 성폭행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됐지만 신도의 탈퇴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그동안 1999년 정명석의 해외 도피, 정명석의 징역 10년형, 주요 간부였던 목사들의 양심선언 등 고비가 있었지만 남아있는 콘크리트 지지층이기 때문에 쉽게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JMS와 정명석을 비판하거나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모든 것을 악평이라고 칭하면서 ‘이 악평을 보게 되면 영혼의 총이 맞아 죽는다. 구원이 박탈되고 큰 지장이 온다’고 교육하기 때문에 신도들은 뉴스나, 영상 등을 전혀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JMS 수뇌부에서는 한 달만 버티면 관심이 다 죽는다. 견디면 우리가 승리하고 이긴다, 이렇게 교육을 하고 있다. 내용에 대해 알았다고 해도 인간관계가 다 그 안에서 형성되어 있고, 고객이나 생계가 그 안에서 형성이 되어 있어서 알아도 못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JMS는 2인자인 정조은과 정명석파로 갈라져서 갈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정조은이 사실상 정명석의 범죄를 인정한 것은 법적인 책임을 피하기 위한 꼬리 자르기라고 생각한다. 다가올 재판을 대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피해자분들이 용기 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며, 정명석을 비롯한 제2, 제3 조력자들도 꼭 수사 받고 처벌이 되어야 성 피해자들과 인생을 빼앗긴 탈퇴자들에게 눈물을 닦아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또한 이들이 탈퇴했을 때 더 사회에서도 비난과 무시보다는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한일 정상회담 역할 톡톡히 한 전경련… 내친김에 4대그룹 복귀?[경제 블로그]

    문재인 정부에서 재계 서열 2인자로 밀려났다는 평가를 받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모처럼 고무적인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새달 한미 정상회담 행사까지 주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대한상공회의소(상의)보다 주목받지 못하던 상황이 최근 한일 관계 개선 무드를 타고 역전되면서다. 재계에서는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수사 당시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의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되지만, “아직 전경련 복귀의 명분과 실리가 부족하다”는 게 각 그룹 내부의 중론이다. ●대한상의에 빼앗긴 자리 회복 잰걸음 19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윤 대통령이 일본 도쿄에서 참석한 지난 17일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한 데 이어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에서 열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까지 주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양국 재계 관계 복원의 의미도 있고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만큼 삼성전자 이재용, SK 최태원, 현대차 정의선, LG 구광모 회장이 모두 참석했다. 4대 그룹 총수는 윤 대통령의 방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전망인 만큼 미국 재계 행사 참석도 유력한 상황이다. 애초 대한상의가 추진한 행사인데 최근 전경련으로 변경됐다. ●尹멘토 ‘김병준 회장 영입 효과’ 분석 재계는 전경련의 연이은 활약의 배경으로 지난달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으로 영입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주목하고 있다. 김 회장대행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고, 대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이런 이력 덕에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스승)로 통한다. 그는 지난달 취임 간담회에서는 4대 그룹의 전경련 재가입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룹 내부선 “아직 명분·실리 부족” 4대 그룹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A그룹의 임원은 “정치권력과 기업인의 분리를 위해 전경련을 탈퇴한 것인데, 대통령 측근이 이끄는 단체에 다시 들어가는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겠나”라고 반문했다.
  • 시진핑 만남 앞둔 푸틴에 ICC 체포 영장…러 “법적으로 무효”

    시진핑 만남 앞둔 푸틴에 ICC 체포 영장…러 “법적으로 무효”

    러시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체포 영장을 발부한 데 대해 “법적으로 무효”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국영 로시야1 방송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우리는 ICC의 어떤 결정도 법적으로 효력이 없다고 간주한다. ICC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지금까지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행동을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CC가 영장을 발부하기 전인 지난 14일 브리핑에서도 ICC 및 ICC의 법적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는 1998년 로마 규정에 따라 설립된 상설 재판소로 전쟁범죄와 제노사이드(소수집단 말살), 반인도적 범죄 등을 다룬다. 러시아는 2016년 ICC에서 탈퇴했으며 ICC 비가입국 시민은 ICC의 사법 처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러시아의 입장이다. ICC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 혐의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이튿날 푸틴 대통령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에 이어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 마리우폴을 방문했다. 마리우폴은 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영장에서 적시한 아동납치 및 강제이주 범죄가 발생한 곳이자 지난해 3월 러시아의 폭격으로 최소 600명의 민간인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ICC의 결정을 비웃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마리우폴 방문이 즉흥적인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은 매우 즉흥적”이었다며 “도시 내 이동이나 현지 주민과의 만남 모두 사전에 계획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20~22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 “법은 피해자 편 아냐” JMS 정명석 생일에 조성현 PD가 남긴 글

    “법은 피해자 편 아냐” JMS 정명석 생일에 조성현 PD가 남긴 글

    JMS 탈퇴자들 모인 카페에 소회 남겨“1년 전 메이플과 회견장 가던 일 생생”법원 판결·사이비 대리 변호사 등 비판 “작은 다큐가 큰 변화 불씨…평생 자랑” 사이비 종교의 실태를 고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조성현 PD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생일인 지난 16일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조 PD는 이날 탈퇴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 ‘가나안’에 올린 글에서 “지난 3일 글을 올리며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라 생각했는데 316이 되고 나니 여러 감정이 생겨 글을 안 쓸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해 3월 16일 JMS는 성자승천일이라고 부르는 정명석씨 생일날 메이플과 함께 기자회견장으로 가던 순간이 제겐 여전히 눈앞에 선하다”며 1년 전을 회상했다. 조 PD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침부터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던 메이플에게 저는 기자회견을 하는 건 무리일 것 같으니 기자회견을 취소하자고 했다”며 “하지만 메이플은 ‘하나님도 저를 막을 수 없어요’라고 대답했다. 큰 충격이었다. 존경의 마음이 들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1년이 지난 오늘, 지난해엔 상상도 못 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사탄의 몸통이라 불리던 김도형 교수님은 갑자기 의인으로 둔갑하셨고, 정명석씨는 구속, 2인자 정조은씨는 정명석씨의 범죄사실을 인정해버리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감회를 밝혔다. 조 PD는 “제가 사이비 종교를 취재하며 절실히 느낀 것 하나가 있다”며 “법은 절대 피해자들의 편이 아니라는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미국이었으면 종신형을 선고받았을 정명석에게 10년형을 선고해 추가 피해자들이 나오게 한 것도, 제가 안쓰럽게 생각하는 아가동산 낙원이와 강미경씨 사망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도, 그리고 그알의 아가동산 사건 방송금지가처분을 인용한 것도 다름 아닌 대한민국 법원이었다”며 사법부를 비판했다. 조 PD는 또 “모든 사람은 변호인의 법적 조력을 받을 권리가 존재하긴 하겠지만 법무법인 광장이 정명석씨를 꼭 변호해야만 했을지, 민변 출신의 변호사들이 과거부터 이번 상영금지가처분 건까지 아가동산 김기순씨를 변호해야만 했을지 저는 잘 모르겠다”며 “그저 돈은 정치적 지향성도, 인권에 대한 감수성도 사라질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걸 느낄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 PD는 취재 과정에서 한 종교단체로부터 고소를 당한 일이 있다고 밝히면서 “그때 경찰의 수사를 받으며 ‘경찰의 태도가 수상하다’ 생각했다. 그리고 1980년대도 아닌 2020년대의 수사 과정에서 저희 팀원들에게 큰 소리까지 내던 경찰은 결국 저희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상파 PD, 대단한 직함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일한 적은 없던 제가 사이비 종교 취재를 하는 동안만큼은 ‘나는 철저히 약자다’라는 생각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 PD는 “316은 이제 더 이상 성자승천일이 아니다. 법조차도 지켜주지 않은 여러분을 여러분 스스로 구해낸 날”이라며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지 13일째, 저도 그 작은 다큐 하나가 이렇게나 큰 변화의 불씨가 될 수 있었다는 점을 평생 자랑스럽게 여기겠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JMS 정명석,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을 집중 조명한 8부작 시리즈다. 사이비 종교 피해자들의 비극을 냉철하고 면밀한 시선으로 살폈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 3일 공개 이후 파장을 일으켰고, 다큐멘터리 최초로 넷플릭스 국내 인기 콘텐츠 1위에 등극했다.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재판을 맡아온 법무법인 광장의 변호인들이 전원 사임하기로 하는 등의 변화도 불러왔다. 이날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은 정명석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에 변호인 철회 신청서를 냈다. 광장 측은 “변호를 맡은 6명 모두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 자녀만 23명…푸틴과 함께 ‘체포영장’ 발부된 여성 정체는

    자녀만 23명…푸틴과 함께 ‘체포영장’ 발부된 여성 정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17일(현지시간) 전격 발부된 가운데 푸틴 대통령과 함께 이름을 올린 러시아 여성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ICC 전심재판부(Pre-Trial Chamber)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볼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며 체포영장 발부를 발표했다. 재판부는 이날 푸틴 대통령과 함께 마리야 리보바-벨로바 러시아 대통령실 아동인권 담당 위원에 대해서도 동일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ICC 체포 선상에 오른 마리야 리보바-벨로바(38)를 집중 조명했다. 지역 정치인으로 처음 정계에 입문한 리보바-벨로바는 러시아 정교회 사제를 남편으로 두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아이들과 함께 있는 사진만 보면 얼핏 아동 인권을 담당할 적임자처럼 보인다. 그러나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2021년 러시아 아동인권 담당 위원에 임명된 이후 푸틴 대통령이 맡긴 ‘임무’를 뻔뻔하게 수행했다. 그가 맡은 주요 임무는 우크라이나 아동을 납치해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키는 ‘아동 납치 정책’(child abduction policy)를 구조 활동으로 둔갑시키는 것이었다. 지난 1월 러시아 국방 채널에는 러시아로 이주시킨 우크라이나 소녀의 춤과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는 리보바-벨로바의 모습도 담겼다. 그는 “도네츠크 출신의 나스탸는 우리가 양부모를 찾아준 아이 중 한명”이라며 “꿈꿔오던 대가족과 고양이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미화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푸틴 대통령 앞에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출신 남자아이를 직접 입양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리보바-벨로바가 “마리우폴에서 온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됐다”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는 서로를 사랑한다”고 말하자, 푸틴 대통령은 “그게 핵심”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필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마리우폴 아이는 리보바-벨로바의 18번째 입양아다. 리보바-벨로바의 자녀는 친자녀 5명을 더하면 총 23명이다. 리보바-벨로바는 ICC의 체포영장에 대해 “국제사회가 우리의 아동 보호 노력을 높이 평가해줘 기쁘다”며 “특히 푸틴 대통령과 같은 팀이 됐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ICC가 공식적으로 러시아 최고위급 인사를 피의자로 특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원수급으로는 수단의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대통령,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에 이어 세 번째 ICC 체포영장 발부 사례다. 다만, 체포영장이 발부됐더라도 푸틴 대통령 신병 확보는 현재로선 불가능에 가깝다. 통상 ICC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당사국은 ICC 규정과 자국 국내법상의 절차에 따라 체포 및 인도청구를 이행해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는 2016년 ICC에서 탈퇴한 비당사국(비회원국)이라 자발적 협조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ICC는 피고인이 참석하지 않은 궐석재판은 진행하지 않으므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언제 개시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따라서 ICC가 푸틴 대통령을 기소한다 한들 그가 실제 법정에 설지는 미지수다. 드미프리 페스코프 러 크렘린궁 대변인은 ICC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런 종류의 어떠한 결정도 법의 관점에서 무효하고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체포영장 발부에 따라 해외 방문이 우려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이 주제에 대해 더 덧붙일 얘기가 없다”고 답했다.
  • “푸틴 공개수배” 체포영장 발부…진짜 법정 설 확률은 [월드뷰]

    “푸틴 공개수배” 체포영장 발부…진짜 법정 설 확률은 [월드뷰]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전격 발부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을 ‘전범’으로 실제 법정에 세울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ICC 전심재판부(Pre-Trial Chamber)는 17일(현지시간)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볼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며 체포영장 발부를 발표했다. 재판부는 또 푸틴 대통령에게 “해당 행위를 저지른 민간 및 군 하급자들에 대한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ICC가 공식적으로 러시아 최고위급 인사를 피의자로 특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가원수급으로는 수단의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대통령,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에 이어 세 번째 ICC 체포영장 발부 사례다. 수사를 총괄하는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우리가 확인한 사건에는 최소 수백명의 우크라이나 아동이 고아원과 아동보호시설에서 납치돼 (러시아로) 강제로 이주당한 사실이 포함된다”며 “아동 다수가 이후 러시아에 입양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칸 검사장은 이어 “아동들에 대한 러시아 시민권 부여가 신속히 이뤄져 러시아 가정에 수월하게 입양될 수 있도록 푸틴의 대통령령을 통한 법 개정도 이뤄졌다”며 “아이들이 전쟁의 전리품처럼 취급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제이주는 ICC를 설립한 조약인 로마 규정에 따라 범죄로 인정된다. ● 러軍 공습에 엄마 잃은 소녀 “구해줘서 고맙다”? 러시아로 이송된 우크라이나 어린이 대다수는 헤르손, 하르키우, 자포리자,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남부의 러시아 점령지 출신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아동들의 이름이나 출신지, 러시아 내 거주지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지만 최소 2000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동반자 없이 러시아로 이동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서방언론은 우크라이나 어린이 이주가 러시아의 전쟁명분 선전, 러시아 정체성을 지닌 우크라이나인 육성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한다. 러시아는 지난달 22일 러시아 ‘조국 수호자의 날’ 기념 콘서트에도 수십 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동원했다. 당시 무대에 오른 안나 나우멘코(15)라는 이름의 소녀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어린이 367명을 ‘해방’시킨 걸로 알려진 러시아 군인 유리 가가린에게 “나와 내 여동생 그리고 마리우폴의 어린이 수백 명을 구출해줘서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곧 소녀는 사회자들을 돌아보며 “대사를 잊었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후 소녀가 작년 4월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 공습으로 엄마를 잃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선전전에 동원하고 있다는 의심은 더욱 짙어졌다. ● 푸틴 신병 확보 거의 불가능…전범 기소시 상징적 의미 하지만 체포영장이 발부됐더라도 푸틴 대통령 신병 확보는 현재로선 불가능에 가깝다. 통상 ICC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당사국은 ICC 규정과 자국 국내법상의 절차에 따라 체포 및 인도청구를 이행해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는 2016년 ICC에서 탈퇴한 비당사국(비회원국)이라 자발적 협조를 얻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ICC는 피고인이 참석하지 않은 궐석재판은 진행하지 않으므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언제 개시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따라서 ICC가 푸틴 대통령을 기소한다 한들 그가 실제 법정에 설지는 미지수다. 다만 칸 검사장 16일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치 전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 등 사례를 들며 푸틴 대통령이 결국 법정에 끌려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의지 섞인 전망을 제시했다. 아울러 ICC가 체포영장 발부를 시작으로 푸틴 대통령을 전쟁범죄자로 기소한다면, 국제사회에서 갖는 상징적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ICC 회원국들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혐의자면 외국 정부 수반일지라도 체포해서 ICC에 넘겨야 하므로, 푸틴 대통령이 해외 방문을 자제하는 등 외교적 고립도 심화할 전망이다. ● 러시아 “효력 없다” 바이든 “정당하다” 이와 관련해 드미프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ICC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런 종류의 어떠한 결정도 법의 관점에서 무효하고 효력이 없다”고 깎아내렸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체포영장 발부에 따라 해외 방문이 우려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이 주제에 대해 더 덧붙일 얘기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ICC의 체포영장 발부가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나와 귀가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이 “명백히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도 ICC의 사법관할권을 인정하지는 않지만 ICC의 체포영장 발부는 우크라이나 침략을 명령하는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이 한 행동을 “매우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그 모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 시진핑 방러 발표 후 푸틴 체포영장 “김 샜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ICC의 체포영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는 중국 외교부의 발표 후 수 시간 뒤에 나왔다. 이에 따라 휴전과 대화 재개를 중재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과시할 무대로 보였던 자리는 졸지에 ‘국제적 전쟁범죄자’와의 회동으로 전락했다. 물론 ICC 체포영장 발부가 중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의 만남이나,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즉각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미국과 우크라이나 역시 ICC 당사국이 아니어서다. 하지만 시 주석 입장에서는 이달 10일 국가주석 및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돼 사상 첫 ‘3연임’ 국가주석에 오른 뒤 갖는 첫 외국 방문이란 점에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 이에 대해 AP 통신은 “중국의 큰 발표(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에서 다소간 김이 빠지게 됐다”고 진단했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평화 중재자’로 보이려는 중국의 시도가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비판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AP는 덧붙였다.국제형사재판소, ICC는?ICC는 제노사이드(genocide·소수집단 말살), 전쟁범죄, 인도에 반한 죄(crime against humanity) 등 국제사회 공통의 관심사이자 가장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개인’에 대한 사법처리를 목적으로 하는 상설 재판소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고 국제사회에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체결된 조약인 로마규정에 따라 2002년 7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설립됐다. 범죄 혐의가 입증되는 경우, 국가원수의 면책특권도 인정하지 않는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일본 등 대다수 민주주의 국가를 포함해 123개국이 회원국이다. 미국, 중국은 가입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가입했다가 2016년 탈퇴했다.
  • 문희준 부인 크레용팝 소율 “‘빠빠빠’ 헬맷 부끄러웠다”

    문희준 부인 크레용팝 소율 “‘빠빠빠’ 헬맷 부끄러웠다”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빠빠빠’ 헬맷 무대가 부끄러웠다고 고백한다. 18일 JTBC ‘아는 형님’에는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엄마돌’ 바다, 선예, 소율이 출연한다. 이날 세 사람은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세대별 가요계 에피소드를 대방출한다. 먼저 1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원조 요정’ 바다는 데뷔 당시 “S.E.S는 부잣집 딸이 취미로 가수하는 콘셉트였다”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한다. 2세대 대표 원더걸스 출신 선예는 전 국민을 복고 열풍으로 물들인 ‘Tell me’ 활동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는 SNS가 활발하지 않던 시대라 인기를 실감할 수 없었다”라며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형님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는 후문이다. 독보적인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끈 3세대 아이돌 크레용팝. 크레용팝을 탈퇴한 후 혼전임신으로 13살의 연상 문희준과 결혼한 소율은 ‘빠빠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헬멧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소율은 “다른 걸그룹처럼 청순하고 귀여운 콘셉트일 줄 알았는데, 무대에 헬멧을 쓰고 올라야 해서 부끄러웠다”라고 밝히며 무대에 서기 전 스스로 걸었던 최면 방법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 가요계를 대표했던 ‘엄마돌’ 바다, 선예, 소율의 전성기 시절 에피소드는 1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소율은 문희준과 2016년 4월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 그해 11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혼전임신이었던 소율은 2017년 지난 2월 결혼식을 올리고 5월에 딸을 출산했다. 이후 7월에 크레용팝 탈퇴를 공식화했다.
  • 尹心 등에 업고 4대 그룹 복귀 노리는 전경련…“아직 국민 시선 싸늘한데” 기업들은 난색

    尹心 등에 업고 4대 그룹 복귀 노리는 전경련…“아직 국민 시선 싸늘한데” 기업들은 난색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맞춰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마련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수사 때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의 총수가 모두 참여하면서 재계에서는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 기대감이 나온다. 그러나 4대 그룹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직접 뛰는 한일 외교 복원에 기업이 동참하는 것과 전경련 재가입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설명과 함께 “전경련 복귀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나온다. 삼성·SK·현대차·LG그룹이 정경유착 고리를 끊기 위해 전경련을 떠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재가입 가능성은 더욱 낮다는 시각도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4대 그룹에서는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양국 경제인들의 행사에 총수들이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인으로서 냉각됐던 일본과의 교류가 활성화되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제3자 배상’ 방식에 대한 국민 정서가 매우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앞서 한 그룹의 임원은 ‘윤 대통령의 방일에 주요 그룹 총수들이 동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한일 양국의 과거사와 외교 문제에 기업까지 끌어들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런 분위기는 다른 그룹 내부에서도 비슷했다. 또 다른 그룹의 임원은 “최근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는데, 국민의 반발 여론이 큰 이슈에 기업이 조력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어 (일본 동행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기업 사이에서는 윤 대통령의 측근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을 맡은 이후 경제단체의 주도권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다시 전경련 쪽으로 기우는 현상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경련은 윤 대통령의 일본 행사에 이어 다음달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미국에서 열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까지 주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애초 대한상의가 추진했지만 최근 전경련으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산업계 주요 현안이 맞물린 만큼 4대 그룹 총수의 참석이 유력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외면당했던 전경련은 현 정부 들어 ‘재계 맏형’ 지위 복귀를 꿈꿔왔으나, 윤 대통령의 지난해 경제단체장 비공개 만찬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잇달아 배제되면서 허창수 당시 전경련 회장이 12년 만에 사임을 결정한 바 있다.회장 공석 사태를 맞게 된 전경련은 후임 회장 물색에 나섰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지난달 정치권 인사인 김 전 비대위원장을 회장직무대행으로 내세웠다. 김 회장대행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고, 대선 후 대통령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이런 이력 덕에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스승)로 통한다. 재계 일각에서는 김 회장대행이 윤 대통령과 경제단체의 가교 역할을 하며 자연스럽게 전경련의 위상을 되찾고 4대 그룹의 복귀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지만, 주요 그룹은 상반된 분위기다. 한 대기업 임원은 “지금 국내 주요 기업들의 사업 구조가 다각화했고 주력 분야도 다 다른데 굳이 하나의 경제단체에 속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정치권력과 기업인의 분리를 위해 전경련을 탈퇴한 것인데, 그냥 정치인도 아니고 대통령의 측근이 이끄는 단체에 기업들이 다시 들어가는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겠나”라고 말했다.
  • ‘尹心’ 김병준 전경련 회장대행 “12년 만의 한일 셔틀외교 복원 환영

    ‘尹心’ 김병준 전경련 회장대행 “12년 만의 한일 셔틀외교 복원 환영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맞춰 17일 도쿄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양국 경제인들이 상호투자 확대와 자원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에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 모인 경제인들은 양국 정부에 미국 주도 반도체 동맹(칩4)과 관련해 한일 경제안보동맹 강화를 요청했다.‘한일 경제협력 활성화’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대표 경제인 12명이 참석했다. 4대 그룹 총수들이 전경련 행사에 모인 것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수사를 계기로 전경련을 탈퇴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일본 재계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도 참석했지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나오지 않았다. 한국 대통령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09년 6월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12년 만에 양국 정상 셔틀외교가 복원된 것을 환영한다”라면서 “특히 양국이 수출규제 등 한일 교역의 걸림돌을 제거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관계 정상화를 계기로 전경련은 게이단렌과 공동으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조성하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양국 현안 공동연구와 청년세대 교류 등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도쿠라 게이단렌 회장은 “산업면에서 일한 양국이 함께 해야 할 과제가 많으며, 지금이야말로 미래지향적 시점에 서서 쌍방이 지혜를 나누면서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화답했다. 도쿠라 회장은 또한 “일한 정부가 관계 건전화를 추진하고 있는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향한 길을 확고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경제계는 ▲상호 투자 확대 ▲자원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 ▲글로벌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의 협력 ▲인적교류 정상화 ▲제3국 공동진출 확대 ▲신산업 분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현재 한국경제는 수출이 5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무역수지가 1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1988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버금가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면서 “경제계는 이번 한일 간 합의로 일본과의 경제협력 여건이 마련된 만큼,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일본 기업의 한국 투자 회복, 자원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일본 경제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 대선 캠프 상임선대위원장과 당선 후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낸 김 회장 직무대행은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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