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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사교환」 접촉 8일 이후로/정부,내일 북에 통지

    ◎“핵이 최우선 의제” 재확인 정부는 북한이 지난 4일 『남북정상회담개최를 다룰 특사교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접촉을 8일 판문점에서 갖자』고 제의해온데 대해 접촉일자를 8일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또 이 접촉에서는 반드시 핵문제가 최우선 의제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정부는 5일 하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갖고 미·북한간 고위급접촉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남북대화 대응방안을 논의,이같이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7일 황총리 명의의 대북 전화통지문을 통해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8일 접촉 제의의 의도가 「남북간 대화」를 이용해 NPT탈퇴 발효 마감시한인 12일을 넘기려는 명분축적용으로 분석된다』고 말하고 『만일 특사교환문제만 논의할 경우 절차나 시기문제 때문에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미·북한간 2차 고위급접촉 결과와 관련,아무런 성과없이 끝났지만 완전 결렬된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3차회담이 오는 12일 전에 다시 열릴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미·북한간 1,2차 고위급접촉을 종합 분석할 때 북한의 태도변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추가 단행될 유엔안보리의 제재조치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조만간 정리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만일 유엔안보리의 추가 제재조치가 취해지더라도 국제현실을 감안,중제재보다는 단계적 제재조치가 북한핵문제해결에 유익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대평양 접촉 잠정 유보” 강경선회

    ◎미­북 핵회담 결렬과 우리측 입장/“타결전망 잿빛”… 장기 대응태세로/안보리 제재결의 동참수위 검토 지난 2일과 4일 두차례에 걸친 미·북 고위급접촉이 대면이상의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끝났다.이에따라 북한 핵문제는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12일전에 후속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적인 타결의 조짐은 없어 보인다.정부의 대책 또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방향으로 기울수 밖에 없게 됐다. 정부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가능성에 대한 아무런 시사도 없이 NPT탈퇴발효시한인 12일을 넘긴다는 것은 평화적 해결의 의도가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따라서 그때부터 안보리는 2차 결의안을 준비할 수 밖에 없으며 최종결정은 지난 5월11일 1차 안보리회의때보다 훨씬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중국이 결의한 내용에 1차때처럼은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정부는 12일을 북한에 주어지는 것이 「당근」이냐 「채찍」이냐가 결정되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12일을 기해 한국과 미국·중국을 제외한 여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이같은 예상은 물론 북한핵문제가 설사 미·북 양자간의 접촉이 더 있게 되더라도 명쾌하게 결론지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기초하고 있다.2차회담에서 미국측이 파격적인 호조건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조금도 물러서지 않은 것만 봐도 12일이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성토의 포문을 여는 날이 될 것이 확실하다.그리고 중국이 예전처럼 북한의 「바람막이」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가능성도 현재로선 희박해 보인다. 정부는 안보리 결의안의 내용보다는 이를 채택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아무리 내용이 약한 결의안이라도 통과시키는 것이 강한 결의안을 제출했다가 반대에 부딪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다.특히 중국의 입장을 고려할 때 구체적 제재내용이 명기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2차 결의안의 내용을 『이번에 말을 듣지 않으면 다음에 제재한다』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1차 결의안보다는 강경쪽으로 진일보한 것이다. 북한핵문제의 「현상유지」는 남북교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정부는 교류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북한과 접촉을 가질 경우 핵문제를 유엔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문제에서 남북간의 현안으로 이관시키려는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북한은 남한과의 접촉을 통해 해결을 모색하고 있으므로 안보리는 관여하지 말라는 식의 주장을 펼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정부는 북한이 8일 갖자고 제의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 준비접촉에 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북한과의 접촉을 서두를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서다.정부는 7일쯤 북한측 제의에 대한 응답에서 보류하자는 입장을 통보하거나 또는 연기된 날짜를 다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5일 황인성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에 어느정도 동참할 것인가,또 어느 과정에서 본격 참여할 것인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에서는이밖에 언제 개최될지도 모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그리고 핵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루자는 우리측의 제안을 북한이 수용할 지 만무한 마당에 북한과 접촉하는 것이 유용한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 미 국무부논평 전문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해결사안인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금주들어 두번째로 회동했다.회담결과는 실망스럽다.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시키려는 의향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이 우려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발표한 6월12일자로 발효될 핵확산금지조약탈퇴의사도 포함돼 있다. 우리는 6월12일 이전 추가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으나 어떤 회담에도 합의하지는 않았다. 앞으로 우리는 우방국들과 협의,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신속히 다음 조치를 검토할 것이다. ◎미­북 핵회담 이모저모/미,“북 대표 재량권 없다” 회담 일찍끝내/북한,회담결렬 인상 안주려 애쓰기도 ○…4일의 2차 미·북한 고위회담마저 아무런 진전없이 끝남에 따라 유엔의 대북한 경제제재 결의안 채택이 초읽기에 들어간 듯한 분위기. 미국은 중국의 반발을 부담스럽게 여기면서도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가 오는 12일을 기해 발효되는 점을 의식,북한과의 회담연장 여부와는 별도로 이미 결의안 초안 준비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북한은 실패로 끝난 쌍방간 핵회담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4일 만찬(한국시간 5일 상오)을 통한 비공식협의를 계속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루치차관보와 강부부장은 이날 낮에도 회담을 끝낸 뒤 건너편의 유엔본부 식당에서 함께 오찬을 나눴는데 이 자리에서 회담재개문제가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통들은 추측. ○…당초 7시간으로 예정됐던 이날 회담이 의외로 2시간30분만에 조기 종료된 것은 북한측이 1차회담때와 마찬가지로 판에 박은듯한 정치선전만을 되풀이했기 때문이라고. 미국측은 북한수석대표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이 전혀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자 그가 협상재량권을 갖지 못한 것으로 간주,북한의 시간벌기작전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는 후문. ○…회담이 끝난 뒤 강부부장은 낮12시30분쯤(한국시간 5일 상오1시30분)허종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부대사 등 대표단 일행과 함께 회담장인 미유엔대표부 밖으로 나와 대기중이던 기자들의 질문에응답.그는 『회담이 결렬됐느냐』는 물음에 『아니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3,4차 회담이 계속될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변하는 등 회담이 결렬됐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 ○…강부부장을 비롯한 북한대표단이 비자를 연장하고 당초 6일로 예정됐던 귀국 비행기편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 워싱턴과 뉴욕의 외교 소식통들은 이같은 북한대표단의 행보와 관련,『북한대표단이 일단 귀국 비행편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미뤄 평양의 새로운 지침을 받아 내주초 미·북한회담에 다시 나설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
  • 북의 속셈과 향후대응 분석

    ◎NPT탈퇴 시점 3개월 연장/복귀않고 제재모면 양면작전 이번 미·북 고위급접촉의 성과라면 북한의 속셈을 웬만큼 파악해낼 수 있었던 정도다.북한은 1차보다 2차 회담에서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이 최소한의 요구를 내세우면서 많은 「당근」을 제시했지만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를 시사하는 어떤 제스처도 보이지 않았다. 북한의 의도는 첫 접촉에서 너무 쉽게 미국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것처럼 보인다.버틸 때까지 버텨보자는 심산이다.또 버티기가 한계에 이르더라도 NPT잔류를 택하기보다는 탈퇴선언의 시점을 3월12일이 아닌 「오늘」로 변경하는 시간연장책을 쓸 가능성이 있다.이 경우 북한은 또다시 3개월의 시간을 벌게 된다. 즉 북한은 잔류도 탈퇴도 아닌 애매모호한 형태로 상황을 전개시킴으로써 탈퇴선언을 철회하지 않고 안보리의 제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것이다.이 경우 미국은 북한 핵문제를 계속 다룰 수 있는 근거가 생기므로 북한측의 중요한 양보로 간주할 수도 있다. 북한은 끝까지 양보의사를 밝히지 않고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안보리의 제재를 어렵게 만들자는 것이다.한국과 대화를 하고 있으므로 안보리는 나서지 말라는 식이다.안보리는 이 문제를 취급할 권한이 없다고 우겨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 ▲유석렬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북한이 지금까지 미·북한 접촉에서 NPT복귀를 거론조차 않으려 하는 등 강경입장을 보인 것은 핵문제뿐만 아니라 수교나 관계개선문제 등을 일괄타결하겠다는 협상전략일 수도 있다.그러나 12일 이전에 일단 NPT에 복귀해 유엔안보리의 제재조치를 피한 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문제등으로 시간을 끌면서 미국의 추가 양보를 유도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박영규민족통일연구원 정책실장=12일 이전에 미·북한 고위급접촉이 한차례 더 이뤄질 것이고,이 경우 일단 NPT에 복귀한 뒤 미국과 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그 이후 북한은 IAEA 특별사찰 카드로 팀스피리트 영구중지,주한미군기지 사찰,미국의핵선제불사용 등이나 다른 실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철민족통일연구원 연구원=북한이 유엔경제제재조치 결의를 감수하면서까지 12일 이전에 NPT에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이 경우 북한은 실제 경제제재에 들어가기 전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서 남북간의 특사회담을 통해 국제적 시선을 피하는 전술을 구사할 공산이 크다.
  • 미,「안보리 경제제재」 곧 착수할듯

    ◎중국도 거부명분없어 「협의」 참가 예상/북,예봉피하려 「조건부 양보」 가능성/대북 핵휘담 결렬이후의 파장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4일의 미·북한 2차 고위회담이 일단 결렬됨으로써 내주중 대북경제제재조치가 유엔안보리에서 집중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서도 북한이 그들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이 효력을 발생하는 오는 12일 이전에 탈퇴철회를 공표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15개월만에 어렵게 가진 미국과의 두차례에 걸친 고위회담에도 불구하고 NPT복귀를 할 수 없다며 회담을 결렬시킨 의도는 무엇일까.그것은 두가지의 경우로 나눠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끝까지 버텨 최대한의 실리와 명분을 얻자는 계산에서 나온 것이다.이 경우 오는 12일 이전에 「조건부 탈퇴번복」을 밝힐 가능성이 없지 않다. 북한은 미국과의 회담을 통해 그들의 NPT탈퇴및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거부의 이유와 함께 팀스피리트훈련중지,남한내 미군기지사찰 등 6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이러한 원론의 반복은 선NPT복귀라는 미국의 강경한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북한측 회담대표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은 회담을 마치고 나온 후 『실무접촉을 거쳐 핵문제를 계속 협의키로 했다』고 밝힘으로써 비록 「이번 회담」은 끝났지만 12일 이전의 회담재개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드러냈다. 미국도 4일 저녁 발표한 국무부대변인성명을 통해 「탈퇴시한」전에 회담의 재개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북한측이 12일까지는 1주일밖에 여유가 없어 물리적으로 어려운 것을 잘 알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이유는 12일 이후에도 핵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이를 바꾸어 말하면 시한전에 NPT복귀를 천명하면서도 「조건」을 붙임으로써 유엔안보리가 일방적으로 제재조치를 취하기 어렵도록 하고 12일이라는 「시한」을 넘겨 핵문제를 계속 대미관계개선 등 다목적용 협상카드로 활용하려는 속셈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는 국제적 고립과 안보리의 제재를 감수하고서라도 핵개발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최악의 시나리오에해당하는 이 경우는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제조했거나 제조 일보직전에 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도저히 후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올수 있는 것이다. 미·북한고위회담이 전혀 기약없이 끝남에 따라 미국은 성명에서도 밝혔듯이 「다음 단계」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른 수순은 지난달 12일 유엔안보리결의안(825호)에 의거,「필요한 추가조치」를 취하기 위해 중국등 상임이사국들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는 것이다. 대북경제제재조치가 어느 정도의 강도를 가질지 단정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거부권을 갖고 있는 중국이 더 이상 북한입장을 변호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일에 이어 이날 가진 북한과의 회담에 대해 한마디로 『실망했다』고 평가함으로써 오는 12일의 NPT탈퇴발효 시한 이전의 고위회담재개 가능성에 대해 그리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반면 북한측으로선 내주중 미국과의 회담재개를 포함,어떤 형태로든 NPT탈퇴철회의사를 밝힐 경우 일단 12일이라는 시한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의 「핵협상」을 빌미로 관계개선을 위한 장기적인 대화채널을 계속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미,북 시간벌기작전 대응책 고심/뉴욕 2차회담 이모저모

    ◎“잘될것”서 “해봐야” 북 변화 배경 궁금/갈루치,유 대사 초청 담판결과 설명 ○…4일 열린 2차 미·북한 고위회담은 이틀전의 1차회담과 마찬가지로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한채 상·하오에 걸쳐 마라톤 협상식으로 진행. 회담장인 미대표부 건물밖에는 간간이 빗발이 날렸으나 수십명의 보도진이 몰려들어 북한의 핵개발문제에 관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이에앞서 양측 수석대표들은 회담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한 채 회담장으로 직행. ○북측대표 표정 담담 ○…2차회담은 1차 회담때와는 달리 사뭇 가라앉은 분위기.회담시간 5분전에 회담장인미대표부에 도착한 강석주 북한측 수석대표의 표정도 2일 때와는 달리 담담했으며 이날 마침 북한대표부에서도 회담전망에 대해 『회의를 해봐야 알겠다』고 코멘트. 『잘 될것입니다』가 왜 『해봐야 알겠다』로 바뀌었는지 배경은 설명되지 않고 있다. ○“회담 4일내 끝날것” ○…회담은 어떤 쪽으로든 4일 끝나게 되리라는게 유엔주변의 분위기.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할것이냐,끝내 안할 것이냐 하는 단순한 회담이기 때문에 더이상 시간을 끌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 ○외국언론 노출 꺼려 ○…북한측 대표단은 지난해 캔터·김용순 고위회담 당시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 묵었던 것과는 달리 지난 1일 뉴욕에 도착한 이후 호텔이 아닌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건물에서 숙식을 해결,외국언론에의 노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이번 회담에 임하는 그들 자세의 심각성을 드러내기도. ○…북한의 NPT 탈퇴가 발효되는 오는 12일 이전에 최종결단을 내려야 하는 미국은 북한이 시간벌기작전으로 나올 것에 대비,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했다고. 완전타결이나 완전결렬의 경우에는 내주중에 또 한차례의 경고성 유엔결의안 채택 과정을 거치거나 아니면 곧바로 대북한 경제제재 결의를 추진하겠지만 북한이 만족스럽지는 못하나마 「양보성 카드」를 꺼내들고 고위회담 연장을 제의해올 경우 수락 여부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았기 때문. 북한의 NPT 탈퇴발효까지 남은 시간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단호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한 가운데 그래도 미국이 북한의 후속회담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갈루치차관보는 이날 회담이 끝난 뒤 유종하대사 등 한국대표부 관계자를 미대표부로 초치,회담결과를 설명하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과도 협의를 갖는 등 후속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
  • 미­북 오늘 2차핵회담/갈루치 미 대표

    ◎“1차회담 별진전 없었다”/“회담실패땐 대북경제제재 확실”/NYT지 【뉴욕=임춘웅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북한 핵문제를 다루기 위한 2일의 고위급회담에서 진전을 보지 못해 오는 4일 상오 10시(한국시간 4일 하오11시)유엔주재 미대표부에서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는 장장 7시간에 걸친 회담이 끝난 후 발표한 짤막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과 북한은 오늘 회담에서 핵문제해결및 한반도에서의 핵위협 제거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관해 논의했으나 본인은 중요한 진전을 보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갈루치 차관보는 또 회담이 끝난 뒤 미대표부에서 우리 대표부의 유종하대사에게 회담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대표단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겠다는 언질은 주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유대사가 전했다. 그러나 북한측 대표인 강석주 북한외교부 제1부부장은 회담이 유익하게 진행됐다고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양측이 2차 회담에서 타협의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NPT탈퇴결정 번복 ▲특별핵사찰 수용 ▲남북한 비핵화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고 북한측은 ▲팀스피리트 훈련 영구중단 ▲주한 미군기지 사찰허용 ▲북한에 대한 핵선제공격 금지확약 ▲한국에 대한 핵우산제공 포기 ▲북한사회주의체제 존중 등을 요구하고 있다. 【뉴욕 연합】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 문제와 관련해 만족스럽다고 판단되는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 유엔안보리의 제재결의에 나설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미뉴욕타임스지가 3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전날 미·북한고위급 회담이 별 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북한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의 마지막 외교적 노력인 고위급 회담이 실패해 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복귀를 거부한다면 미국은 동맹국들의 협조를 요청,안보리를 통한 경제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미­북한 고위급회담 결과와 이모저모

    ◎양측 기본입장만 확인… 2차회담 관심/7시간 마라톤 협상… 발표도 진통/견해차불구 북한관리 “잘 돼간다” 2일 뉴욕에서 열린 미·북한간 고위급실무회담은 미국측이 밝힌대로 「발표할만한 아무런 진전 없이」 첫날 회의를 끝냈다. 양측 대표들은 상오 10시부터 하오5시까지 7시간이나 회담을 계속했으나 통역을 두고 진행한 회담인데다 점심시간까지 겹쳐 깊이 있는 얘기에는 미치지 못했으리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또 북한이나 미국 공히 어떤 타협안들을 가지고 나왔더라도 첫날부터 보따리를 풀 입장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북측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의 표현대로라면 회담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매우 유익』했던 것으로 돼있다.회담이 끝나고 미국측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우리측 유엔대표부 유종하대사가 전한 회담 분위기도 『서로간 정중했고 톤이 좋았다』고 한다. 북한측은 이날 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선언하게 된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미국측은 북한이 NPT에 복귀하지 않으면 안될 이유와 IAEA(국제원자력기구)사찰을 받아야할 불가피성을 강조했다.미국은 또 NPT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하고 북한의핵개발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위기를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미국과 북한은 이날 이미 알려진 양국의 기본입장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의전절차를 밟은 셈이다.다만 북한측은 핵문제외에도 미국에 대한 평소의 생각과 희망사항까지도 곁들였고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와 한반도에서의 핵위협을 제거하는 문제에 국한해 입장을 표명했을 뿐이다.이런 차이는 강석주대표가 『핵문제와 양국간의 관심사에 대해 토의했다』고 밝힌데 반해 갈루치 미국대표는 핵문제만을 논의했음을 강조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날 회담을 미국측의 발표대로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하기는 어려운 일면이 있다.4일 회담을 재개키로 한것 자체가 진전이라면 진전이다. 미국측으로서는 이 회담의 유일한 목표인 북한의 NPT탈퇴선언 번복과 핵사찰 수용을 얻어내지 않는한 아무런 진전이 있을 수 없으나 미국의 「유일한 목표」는 4일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이 시점에서지난해 1월 같은 장소에서 있었던 캔터­김용순회담이 불과 2시간만에 깨졌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때는 상대의 진의가 무엇인지 모르고 만났었지만 이번엔 다 알고 만나고있는 것이다.다 알면서 다시 만날 때는 타협가능성이 있어 만나는 것 아니냐는게 기대론의 배경이다. 그러나 이런 기대론에도 불구하고 이곳 외교가는 어떤 예측도 삼가는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북한의 불가측성과북한의 판단준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이번 회담에 대한유엔주변의 관측이 낙관론과 비관론을 하루 걸러 선회한 것도 이런데 연유하고 있다. 어찌됐든 북한의 NPT탈퇴여부는 이제 48시간 후면 밝혀지게 됐다. ○북한,낙관적 견해 ○…2일(현지시간)에 있은 미·북한 고위급회담은 상오와 하오에 걸쳐 마라톤협상식으로 진행. 낮12시25분께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와 강석주 북한 외교부 제1 부부장은 상오회담을 마치고 나란히 회담장인 주유엔 미대표부를 나와 인근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함께 오찬. 오찬은 하오 2시30분께까지 계속돼 공식협상외에 비공식 대화도 상당히 나눈 듯. 강 부부장은 하오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미대표부로 돌아오던중 정문앞에서 기다리던 보도진들이 회담이 잘 되고 있느냐고 묻자 여유있는 표정으로 『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응답. 기자들이 거듭 회담진행 상황에 대해 묻자 강부부장 뒤에 가던 보좌관으로 보이는 북한관리는 자신있는 목소리로 『잘 돼간다』고 대답. 이날 낮 유엔본부 건물에서 박길연 주유엔 북한대사를 만난 한 미국기자는 박대사도 회담이 잘 되고 있다면서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고 전언. ○회담결과에 시각차 ○…이날 하오 5시10분까지 무려 7시간에 걸친 회담이 끝난뒤 양측은 언론발표에 대해 논의한듯 40여분 뒤에야 먼저 북한대표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이 밖으로 나와 대기중인 보도진들에게 회담결과를 간략히 발표. 강제1부부장은 여유있는 표정으로 회담이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유익하게 진행됐다』면서 핵문제와 두나라의 관심사가 토의됐다고 발표. 이어 갈루치 미국무차관보가 한참뒤인 하오 6시40분쯤에 나와 간단하게 회담결과를성명형식으로 발표. 강부부장이 회담이 유익했다고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갈루치 차관보는 『괄목할만한 진전은 없었다』고 밝혀 양측간에 다소의 시각차이를 드러냈다. ○보도진 대거 몰려 ○…회담장인 미대표부 건물밖에는 이날하오 1백여명의 보도진이 몰려들었고 특히 일본언론은 각사마다 워싱턴에서 별도로 기자를 파견할 정도로 회담결과에 비상한 관심을 표명. 이날 회담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데다 미대표부가 보도진의 출입을 허용치 않는 바람에 회담결과 발표는 건물밖 노상에서 이뤄졌다. ○“시종 실무적 분위기” ○…미대표부를 방문,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로부터 미·북한 고위급회담 결과를 설명받고 대표부로 돌아온 유종하대사는 『오늘 회담에서 큰 의견접근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회담은 시종 실무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언성이 오가거나 논쟁을 벌이지 않았다』고 전언. 회담은 7시간이 넘게 계속됐지만 양측이 통역을 사용함으로써 실제로 의견교환은 3∼4시간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북에 NPT 무조건복귀 촉구/뉴욕 고위급 핵회담

    ◎미,“태도변화 있어야 관계개선”/미,“거부하면 추가제재 불가피”/평양측,모종 타협안제시 시사/논의 진전땐 2차회담 가능성 【뉴욕·워싱턴=임춘웅·이경형특파원】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국·북한 고위급회담이 2일 상오 10시(한국시간 2일밤 11시) 뉴욕의 유엔주재 미대표부에서 열렸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와 허바드 동아태담당 부차관보 등이, 북한측에서는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과 김계관 순회대사,리용희 외교부 부국장등이 참석했다. 강 부부장은 회담장에 들어가면서 회담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될것으로 본다』고 말해 사전 막후접촉에서 미·북한간 의견접근이 있었거나 아니면 북한측이 NPT(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할 타협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회담은 북한 핵문제를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하려는 미국측의 마지막시도라는 점에서 북한측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미국측은 회담 결과를 이날 하오5시(한국시간 3일 상오6시) 갈루치 차관보를 통해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 발효 시점을 불과 열흘 앞두고 열린 2일회담은 양측의 이해대립이 워낙 팽팽해 이번 회담에서 서로의 입장을 타진한 뒤 타협점 모색을 위한 2차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앞서 리처드 바우처 미국무부대변인은 미·북한 고위회담과 관련된 미국의 기본입장을 설명,미국은 첫째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둘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수락,셋째 남북한 비핵화선언이행 등 세가지를 관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북한이 이를 이행할 태세를 갖추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는 추가적인 조치를 모색할 수 밖에 없다고 1일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미국이 이번 회담을 앞두고 한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의 관계개선문제 등이 토의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측이 그같은 문제를 제기할 것이 분명하며 미국도 이에 응할 태세가 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먼저 그들의 약속을 이행할 것임을 동의하지 않는 한 그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선북한의 태도변화 후미·북한 관계개선논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북한측은 NPT탈퇴를 명시적으로 유보함으로써 NPT탈퇴가 발효되는 12일을 넘기는 지연작전을 구사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 교도 연합】 미국은 뉴욕에서의 미·북한 고위급 회담을 단 한차례만 가질 계획이란 공식 태도를 표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동을 연장 또는 재개할 수 있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이같이 지적하면서 2일 밤 회동에서 진전이 이뤄질 경우 이같은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특사교환」 실무접촉/5일 판문점서 갖자”/황 총리,북에 전통문

    정부는 2일 황인성총리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핵문제와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특사교환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당국간 실무대표접촉을 오는 5일 상오 10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갖자고 북한측에 제의했다. 황총리는 전통문에서 『회담형식문제로 남북교착상태가 더이상 방치돼서는 안된다는 대승적 견지에서 실무대표접촉을 통해 핵문제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귀측이 제기한 특사교환문제도 함께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황총리는 『귀측이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방도에 대한 토의를 전제한다고 함으로써 핵문제 해결의 의사를 명백히 표명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우리측에서는 송영대대표와 이승곤대표가 참가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정부의 이날 제의는 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을 통해 핵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철회하고 실무접촉을 통해 핵문제와 특사교환문제를 논의하자는 북측 주장을 수용하되 접촉 시기만 하루 늦춘 것이다. 송영대통일원차관은 이날 『북한의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시한이 임박한 점을 감안,핵문제의 해결은 더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정부는 핵문제를 우선 해결해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송차관은 이어 실무접촉이 성사될 경우 핵문제 해결과 특사교환을 연계시킬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접촉과정에서 북한측의 태도를 봐가며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 회담 이틀간 12시간 지속 전망/미­북 고위급회담 이모저모

    ◎회담장 사진촬영 등 불허… 비공개로 진행/노동당소속 북대표 참가… 「막후실세」 추측 ○…강석주 북한외교부 제1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미·북한 고위회담의 북한측 대표단은 회담 예정시간보다 15분 빠른 2일 상오9시45분께 캐딜락 승용차를 이용,유엔본부 건너편 미대표부 건물에 도착해 미측의 안내를 받으며 회담장으로 직행. 한편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 등 미국대표단은 아침 일찍부터 미대표부에 들어가 회담에 대비. ○…미·북한간의 고위회담이 개막된 뒤에도 회담일정이나 토의내용 등이 일체 공개되지 않아 취재진을 애먹였는데 관측통들은 회담이 최소한 이틀에 걸쳐 12시간 정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 이날 회담은 사전 사진촬영도 금지된채 비공개리에 진행됐으며 유엔본부건물 길 건너편에 위치한 미대표부 앞길에는 미경찰들이 배치돼 외부인의 접근을 막았다. ○…상오10시부터 12시30분까지 오전회담을 마친 미·북한 고위회담 대표들은 점심식사를 한 뒤 하오3시부터 오후회담에 들어갔는데 이날 회담장 주변에는한국·미국·일본의 보도진들이 운집,이번 회담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반영. ○…강석주 북한외교부 제1부부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모두 9명으로 김부부장 외에 김계관 순회대사,이용호 국제국 부국장등 3명의 정대표와 4명의 배석자,1명의 통역으로 구성.배석자 가운데 한명인 김홍준은 직함이 「노동당중앙위 부위원장」으로 대표단 9명중 유일하게 외교부 소속이 아닌 인물로 밝혀져 이번 회담의 「막후실세」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편 주유엔한국대표부의 관계자들은 이번 미·북한고위회담의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체로 낙관한다』고 대답.북한 핵문제를 다루고 있는 한 실무자는 『이번 회담에 임한 북한의 운신의 폭은 매우 좁다.NPT탈퇴결정 번복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핵사찰 수용요구를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안보리의 경제제재를 받을 것인가 둘중의 하나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고 부연설명. ○…유엔쪽에서 흘러 나오는 소문 가운데는 한·미 두나라가 이번 미·북한 고위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측에 던져줄 「선물」의 내용을 미리 협의했다는 얘기도 들어있어 보도진의 촉각을 세우게 하기도.한·미 양국은 북한의 체면을 살려주는 「선물」로 북한이 지금까지 줄기차게 요구해온 대미요구사항 가운데서 「핵관련요구사항들」에 한해서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기본원칙에 합의했다는 것. ○…워싱턴타임스지는 2일 미·북한 고위회담과 관련,고위회담 추진과는 별도로 미국이 이미 유엔안보리 회원국들과 대북한 경제제재 결의안 채택에 관한 사전 준비 협의에 착수했다고 보도. 이 신문은 클린턴행정부의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미국이 이 제재결의안을 추진하느냐 마느냐의 여부는 2일의 미·북한 고위회담 결과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미국무부가 이미 대북한 경제제재 결의안에 관한 기초문안을 마련,안보리 회원국들의 지지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같은 미국무부의 행보는 북한이 핵문제에 관한 기존태도를 바꾸지 않을 경우 김일성정권을 더욱 고립시킬 태세가 돼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첨언. ○…그러나 워싱턴타임스지는 대북한 경제제재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데 일부 미관리들이나 전문가들은 진작부터 대북한 식량과 원유금수조치를 포함,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오고 있기도.
  • 북에 핵해결 촉구/미야자와­전기침 회담

    【도쿄 UPI 연합】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1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으로 야기된 국제적 문제의 해결을 촉구했다. 두 사람은 이날 미야자와 총리 공관에서 40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난관에 봉착해 있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북의 대미 핵게임 두갈래 상정/오늘 뉴욕회담 어떤태도 보일까

    ◎핵금탈퇴 강행… 막후협상뒤 재가입/일단 복귀선언… 조건 달아 미와 절충/“세불리하면 막판 태도 호전” 희망적 관측도 오랜 진통 끝에 열리게 된 미·북한간 고위급회담이 임박했음에도 회담성패에 대한 예상은 전혀 불투명한 상태에 있다. 회담이 언제나 양측에 만족할 만한 결과만을 내는 것은 아니겠으나 이번 회담은 북한의 핵문제를 다루는 회담이고 또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발효시한을 불과 10여일 남겨 놓은 시점에 열리는 것이어서 일이 잘못 될 경우 불똥이 직접 우리에게 튀게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회담은 당초 북한측의 집요한 요청에 의해 성사가 된 것인데 막상 회담원칙이 결정되고 나서는 이런 저런 이유를 붙여 북한측이 10여일이나 회담일자를 늦춰 온 것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또 지난달 27일 미NCC(전국교회협의회)뉴욕본부에서 열렸던 남북한문제에 관한 토론회에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허종부대사가 미·북한 고위급회담에서 다룰 의제로 ▲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무기 불사용 ▲팀스피리트훈련중지 ▲한국내 미군기지 공개 ▲미국의 대한핵우산 제공 중단 ▲주한미군 철수 ▲북한사회주의 체제존중 등 해묵은 요구조건들을 다시 들고나온 것도 심상치 않은 점이다. 북한이 이번 회담에 심드렁한 태도를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그동안 여러모로 분석이 시도돼왔는데 그중 가장 설득력이 있는 설명은 미국이 이번 회담의제를 핵문제로 국한시키려 하는데 대한 불만의 표출이 아니냐는 것이다.잘 알려진대로 핵을 미끼로 미국과의 국교정상화 등 다른 것들을 얻어내려는 것이 북한의 속셈이다.그런데 미국이 92년 1월의 미·북한간 1차 고위급회담 때와는 달리 차관급에서 차관보급으로 이번 회담의 격을 낮춘데다 수석대표도 핵문제 전문가인 로버트 칼루치 차관보를 내세워 의제를 핵문제로 국한시키려 한데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북한이 미국에 일방적으로 굴복(?)하기 보다는 핵게임을좀더 계속할 개연성도 있다는 분석이 최근 유엔에서 나오고 있다.여러가지 조건을 내세우고 그런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란 이유로 NPT탈퇴를 강행하는 것이다.이럴 경우 안보리는 당장 북한에 치명적인 제재결의를 하기가 어려워지고 그렇게 되면 북한은 시간을 두고 막후 협상을 계속하다 적당한 때 NPT에 재가입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다.다른 하나의 선택은 NPT복귀를 선언해놓고 이런 저런 이유를 달아 사찰을 미루며 미국과 협상을 계속하는 것이다.이런 것들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일 뿐이다.안보리가 비록 치명적인 제재결의를 못하고 극히 형식적인제재를 한다고 해도 북한이 거기서 초래되는 국제적 압력을 얼마만큼 이겨낼수 있을지 의문이고 뉴욕까지 올때는 무엇인가 하러 오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시각도 없지는 않다.또 91년 유엔가입 때도 그랬던 것처럼 막판까지가다 세불리하면 돌아선 전례도 있다.
  • 미­북 오늘 고위핵회담/NPT복귀·특별사찰 최종 담판

    【뉴욕=임춘웅특파원】북한핵문제를 다룰 미·북한 고위급회담이 2일 상오10시 (한국시간 2일 하오 11시) 뉴욕의 유엔본부앞에 위치한 미대표부에서 열린다. 북한측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이 발효되는 시점(6월12일)을 불과 열흘 앞두고 열리는 이번 고위회담에 미국측에서는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가,북한측에서는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하는데 북한이 NPT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경제제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유엔안보리의 입장이어서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이 어떤 자세를 보일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핵문제에 관한한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원칙을 견지하면서도 북한이 NPT에 복귀할 경우 주한미군기지 사찰허용 등 북한측의 일부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도 있다는 신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회담이 2일 하루만 열릴지 아니면 2차,3차로 계속될지의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 내일 미­북회담 낙관/방일 중 전기침 외무

    【동경 AP 연합】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북한의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탈퇴 결정 시비를 둘러싸고 2일 열리는 미­북한 고위회담을 낙관한다고 31일 밝혔다.
  • 비에 성실한 대화자세 요구/북,노동신문 논평통해

    【내외】북한은 30일 내달 2이 개최되는 미·북한 고위회담이 상대방의 자주권과 평등권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성실한 회담자세가 필요하다」제하의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갈루치 미·북고위회담 미국측 대표를 비롯해 미국내 고위인사들이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우려하는 발언을 한것을 문제삼아 『회담을 앞두고 대화 상대방을 자극하고 위협하는 언행을 일삼는 것은 결코 회담의 진전에 이로울 것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미국측이 이번 미·북고위회담을 북한측에 제재를 가하기 위한 명분으로 이용한다면 이는 오산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미국은 조선반도에서의 핵문제를 산생시키고 우리(북)로 하여금 핵무기전파방지조약(NPT)에서 탈퇴하게 한 책임을 시인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신문은 미국측에 이번 회담을 계기로 냉정시대 유물인 미·북간의 적대시관계를 청산하려는 용의를 가지고 완화와 평화의 국제적 흐름에 맞게 대북정책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내부결속 겨냥 정치구호 대거양산(오늘의 북한)

    ◎당선전 선동부 주도/잇단 대규모 군중집회 통해 전파/주민 경제불만·사상동요 방지 2중포석/지난달 11일 하루에 최고 2백개 발표도/강요된 구호 맞서 비리풍자 은어도 범람 북한당국은 최근 체제유지 및 사회주의 건설을 부추기기 위한 각종 구호들을 무더기로 쏟아내고 이를 전파하기위한 대규모 군중집회도 잇따라 열고있다. ○정치 변혁기마다 발표 북한측이 스스로 「조국해방전쟁승리의 날」이라고 주장하고있는 휴전협정체결일(7월27일) 40돌을 앞둔 지난달 11일에는 당중앙위 명의로 무려 2백여개되는 구호를 발표하기도했다. 「동토의 왕국」으로 불리고있는 북한은 김정일의 후계자지위를 공식화한 지난 80년 당 제6차대회 등 중요한 정치적 계기가 있을 때마다 각종 구호를 양산해 온 「구호의 왕국」이기도 하다.특히 북한은 매년 대남선동차원에서 「민민전」방송을 통해 투쟁구호를 발표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처럼 순전히 대내용으로만 구호를 대량으로 제조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사회주의는 지키면 승리이고 버리면 죽음이다』『당과수령을 목숨으로 견결히 보위하는 결사대가 되자』는 등 체제유지용 구호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구호들은 대부분 북한이 당면한 대내외적 어려움을 역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흰쌀밥에 고깃국을 먹고 살려는 세기적 숙망을 하루 빨리 실현하자』『사회주의 건설에 일대 앙양을 일으켜 우리를 경제적으로 봉쇄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을 짓부수자』는 등의 구호에선 폐쇄적 사회주의 경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엿볼 수 있다.그런가 하면 『최고 사령관의 명령을 무조건 관철하는 혁명적 군풍이 차넘치게 하라』는 구호에는 김정일로의 군통수권 이양에 따른 일말의 불안감을 감지할 수 있다. 북한은 사회주의권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등으로 국제적 고립을 자초,공장가동률이 40%를 밑도는 경제난에다 주민들의 사상적 동요등 이중고를 겪고있다. 따라서 최근의 구호 양산은 주민들의 긴장의식을 높이면서 김일성 부자세습구도를 다지고,노력동원 극대화를 통한 사회주의 건설이라는 여러가지 목표를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최근 북한이 연일 구호관철을 독려하는 군중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데서 뒷받침된다.지난 14일 평양에서 10만명의 주민이 동원된 궐기대회가 열린 것을 비롯,함흥·원산·사리원·신의주 등 북한전역이 구호와 군중집회의 물결로 뒤덮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김기남 등 핵심적 역할 이같은 구호들은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에서 주로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과정에서 김정일의 측근중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기남이 핵심적 역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우리식 대로 살자」「우리 당중앙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등 북한의 유명한 구호는 거의가 그의 두뇌에서 나왔거나 그의 손을 거쳐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위에서부터 강요되는 구호가 쏟아지는만큼 북한사회 저변에서는 체제와 각종 사회비리를 풍자하는 은어도 범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키가 작은 김정일이 높은 구두를 신고 다니는 것을 비꼬는 「고도」,당간부가 부정한 여성관계로 처벌을 받게 될 때 상대여성을 「간부절단기」라고 부른다.「마동무」와 「로선생」은 말보로 및 로스만 담배를 일컫는 것으로 당간부들의 외제품 선호경향을 꼬집고 「영실군대」는 영양실조 인민군을 지칭하며 「물·안·지 법칙」은 뇌물·안면·인맥이 각종 규정보다 우선하는 세태를 비꼬는 말이다.
  • 「특사교환」 대북 수정제의 배경/북의 「핵 시간벌기」에 제동

    ◎고위급회담의 틀속 정상회담 추진/미·북회담 뒤로 접촉미뤄 진의 탐색 북한측의 정상회담을 위한 특사교환제의에 대해 정부가 29일 「핵문제해결」을 선결조건으로 하는 수정제의를 북측에 전달한 것은 남북간의 최대당면현안인 북한의 핵문제해결의 초점을 흐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남북대화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방침을 다시한번 확실히 한것이다. 다시 말해 정상회담을 위한 북측의 특사교환 실무접촉은 받아들이되 북한측이 이 접촉을 핵문제와 관련한 국제적 압력을 회피하기 위한 「시간벌기」로 악용할 소지는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있다. 정부는 핵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측의 대화 제의에 대한 북측의 역제의가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발효시한인 6월12일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과 기존 대화채널인 고위급회담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점에 유의한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정부가 북측의 제의를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특사교환에 앞서 실무급접촉에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북측이 이 과정에서 우리측이 받이들이기 힘든 전제조건을내걸어 대화를 사실상 깰 개연성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되면 꿩(핵문제 해결)도 잃고 매(정상회담 성사)도 놓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북측의 역제의가 형식상 김영삼대통령이 제안한 정상회담을 일견 수용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는 점에서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했다.때문에 정부측의 이번 수정제의는 이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단기적으로 핵문제를 우회하려는 북측의 기도를 차단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정상회담성사등 우리측의 대화의지를 접목시킨 절충안으로 볼 수 있다. 접촉날짜를 오는 6월5일로 제의한 것은 미·북한 고위급접촉이 오는 6월2일로 예정돼 있는데다 이때 쯤이면 핵문제와 관련한 북측의 진의도 어느 정도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회담형식과 관련,고위급회담의 틀을 고수키로 한 것은 비핵화공동선언등 고위급회담에서 이미 합의한 토대 위에서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이해된다. 공은 이제 다시 북측으로 넘어갔다.비핵화공동선언등남북간 합의를 존중하면서 정상회담성사를 위한 대화에 임하느냐,아니면 새로운 구실을 내거는 「핑퐁식」역제의로 시간을 끄느냐는 전적으로 북한측의 선택에 달려 있다.
  • “북,NPT탈퇴 재고”/김광섭 주빈북대사

    ◎미·북고위회담 긍정성과 전제 【빈 AP 연합】 북한은 내달초 뉴욕에서 열리는 미·북한 고위급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을 재고할지도 모른다고 28일 밝혔다. 빈주재 김광섭 북한대사는 『내달 2일 열리는 미·북한 고위급회담에서 미국이 진지한 태도로 임해 긍정적인 성과가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핵문제의 해결은 이번 회담과 연관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사의 이번 논평은 뉴욕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국측의 태도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미국은 회담의제를 북한의 지난 3월12일자 NPT 탈퇴결정에 국한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북한은 이번 회담을 대미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 김대사는 또 이번 회담에서 남한내 미국의 핵무기와 주한미군 철수문제등에 대해서도 미국측의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은 『불법적인 미군의 한반도 주둔과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 상존하는한 NPT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사는 또 북한의 NPT 탈퇴배경에 언급,『핵사찰의 대상이 아닌 비핵 군사시설들을 개방하라는 미국주도의 압력때문에 NPT에서 탈퇴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 미 상원,「북핵」 청문회 증언 요지

    ◎“북한의 핵보유 욕구 과소평가 말라”/미 목표는 「탈퇴철회·사찰수용」 등 3항/남한방위의 핵억지력 개념 포기해야 미 상원 외교위는 26일 북한 핵문제 청문회를 열고 미·북한 고위회담을 비롯,한반도 핵문제를 풀기 위한 외교적 노력 등에 관해 행정부 관리 및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었다.다음은 이날 청문회 주요 출석자의 증언요지다. ▲갈루치 차관보=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선언등 현재와 같은 노선을 왜 취하고 있는지 분명하지는 않다.그러나 그 이유 가운데는 ▲상당한 양의 플루토늄의 은닉 ▲핵개발과 관계없이 이를 이용해 미국·한국·일본등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것 ▲김정일이 군부의 신임을 강화하기 위해 대미양보획득등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의 공개성명을 통한 요구를 보면 팀스피리트훈련중지,남한내 미군기지사찰,남한의 핵무기 존재,북한에 대한 핵선제공격포기,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공정성 등이다. 북한핵문제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목표는 ▲북한의 NPT잔류 ▲IAEA의 의무이행 ▲남북한 비핵화선언의 실천등이다.북한이 우리의 이러한 요구에 응한다면 우리는 그들이 주장하는 「핵위협」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주는 상응한 조치를 취할 태세가 되어있다.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3가지의 기본목표에 대해서는 타협할 의사가 전혀 없다. ▲폴 월포위츠 전국방부차관=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목적으로 이를 획득하려고 한다고 가정해야 한다.비록 북한의 의도가 어느 정도는 억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핵억지력의 확보는 북한의 공격적인 재래식 군사력의 위험성을 더 증대시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극히 위험한 이 문제를 푸는데 있어 미국의 지도력은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지도력행사가 실패할 경우 동아시아,특히 동북아시아에 광범위하고도 장기적인 불안을 야기할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려고 하는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고 북한이 표명한 핵선제 불사용이나 남한내 핵무기 철수확인등에 대한 우려를 충족시킴으로써 문제가 해결될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중대한 실수라고 믿는다. ▲셀릭 해리슨 미카네기재단 수석연구원=북한내부에서는 개혁지향파와 군사강경파간에 노선투쟁이 계속돼왔다.특히 이들 그룹은 북한의 핵개발문제와 관련하여 상반된 입장을 취해왔으며 지난 91년9월 부시행정부의 남한내 전술핵 철수발표로 온건파의 입지가 넓어졌으나 작년의 IAEA 핵사찰수용에도 불구,반대급부가 없어 오히려 강경파의 입장이 견고해졌다.핵개발 포기를 통한 한·미·일의 경제지원 획득및 관계개선을 주장하는 온건론자인 개혁지향파의 입지를 튼튼히 해주는 조치를 취해주어야 한다. 북한핵문제를 푸는데는 3가지의 기본적인 정책변화가 요구된다.첫째,김일성정권과 관계개선을 도모해야 한다.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김영남외교부장과의 회담을 열어 주한미군문제와 함께 경제적·정치적 관계 정상화문제와 핵문제를 나란히 논의해야 한다.둘째는 남한이 독일식 흡수통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측에 확신시켜 주어야한다.셋째,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핵무기개발 포기를 기대한다면 양국도 남한의 방위를 위한 수단으로 핵억지력 개념(북한이 재래식 군사력으로 남한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먼저 핵을 사용할수 있다는 것)을 포기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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