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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NPT탈퇴 유보 관련/미,“양보한것 없다”/크리스토퍼 국무

    【앙카라 로이터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2일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유보와 관련해 양보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터키를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장관은 앙카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북한의 결정이 『대단히 중요한 중간 단계 조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북한이 11일 끝낸 접촉이 『마지막 행동』이 아니라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남아 있다고 말해 추후 협의가 이어질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 핵 완전해결 돼야 미·북 관계개선/핵금탈퇴 유보이후

    ◎양국관계 전개방향/미 「팀훈련」 중지 등으로 사찰 유도 예상/북 결심따라 정치협상 빨리 열릴수도 미국과 북한은 11일 제4차 뉴욕 고위급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협상」의 시작에 들어섰다.이날 회담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유보를 통해 6·12의 시한성은 극복했으나 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다시 협상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총체적으로 평가하면 이날 회담후 발표된 공동성명은 앞으로의 미·북한관계개선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미국에 NPT탈퇴유보를 준 대신 미국으로부터 『핵무기를 포함한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이러한 무력으로 위협도 하지 않는다』는 보장과 고위급회담의 계속이라는 반대급부를 받았다. 앞으로의 미·북한간의 협상은 2단계로 나눠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제1단계는 핵문제의 완결을 위한 현재와 같은 레벨의 차관보급회담을 갖는 것이고 제2단계는 정치적·경제적 관계개선을 위한 차관급 정치협상을 벌이는 것이다. 제1단계 핵협상은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미측 대표 갈루치국무부차관보)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이는 빠르면 이달말에,늦어도 7월중에는 속개된다는 관측이다.여기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내용들은 미국이 핵문제해결을 위해 이미 제시한 3개원칙(NPT복귀,국제원자력기구의 녕변핵시설에 대한 사찰실시,남북한간 비핵화선언의 충실한 이행)을 더욱 구체화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앞으로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주한미군기지에 대한 핵사찰허용방안 등을 제시해 녕변핵폐기물저장소 2곳에 대한 사찰 등을 유도해낼 것으로 보인다. 2단계 정치협상대화는 현재의 차관보급 회담과는 달리 차관급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핵문제가 분명하게 매듭된뒤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NPT탈퇴유보를 밝힌뒤 클린턴미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최초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환영하고 『북한이 국제기준을 완전히 수용하고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향해 나가도록 계속 강력한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클린턴의 이러한 대북인식은 「선핵해결 후관계개선」의 수순을 재확인한 것이다.그러나 핵폐기물저장소에 대한 국제사찰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의할 사항이고 한반도비핵화선언에 따른 의무수행은 남북한당사간에 논의할 사항이라는 점에서 미국은 북한이 이의 수용을 밝히고 상대방과 절차·방법을 논의하기 시작하면 바로 2단계 정치경제협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북한의 핵문제해결 결심여하에 따라서는 관계개선협상이 의외로 빨리 시작될 수도 있을 것이다.그렇긴 하지만 관계정상화로 가기 위해서는 종전에 미국이 제시했던 『관심사항』인 남북대화의 진전,북한의 국제테러리즘의 포기,미군유해송환,미사일의 수출지양문제 등이 다시 한번 점검돼야 하는 등 고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대북투자,사찰수용해야 승인/NPT 완전복귀하면 기업인 방북 허용

    ◎정부,단계적 대북경협방안 마련 정부는 12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일단 유보함에 따라 북한의 NPT 완전 복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사찰의 수용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인 방북허용 ▲일부 시범사업에 대한 사업자 승인 ▲투자 허용 등 단계적인 대북 경협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측은 최근 평양에서 열린 두만강지역 개발계획 제3차회의에 참석한 우리측 대표단을 통해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 등에 대한 남한기업의 투자의사를 간접적으로 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스스로 핵개발 의혹을 해소하는 등 신뢰회복 조치를 선행해야 그 추이에 따라 대북 경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NPT 복귀 및 IAEA 특별사찰을 수용할 경우 투자 예비단계인 기업인 방북을 허용하고,본격적인 대북 투자승인은 북한이 상호사찰을 받아들여야만 가능하다는 게 현재까지의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남북 핵상호사찰 이전이라도 10여개 시범사업의 경우 북한이 IAEA특별사찰을 수용하는 등 어느 정도 핵투명성이 보장될 경우 가능할 수도 있다』고 신축적 입장을 표시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측이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진·선봉지역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본격적인 투자는 투자 리스크를 감안,북한의 핵문제가 풀리더라도 남북 당국간 대화가 진전되어 상호 신뢰회복이 전제되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또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에서 상호사찰 규정이 마련되는 등 핵문제해결이 가시화될 경우 현재의 간접교역 방식을 직접거래로 전환키 위해 무역상담소를 판문점에 설치해 위탁가공무역이나 경제교류 관련사항을 협의하는 방안도 입안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결과에 만족” 북,후속회담 큰 기대/북·미 고위급회담 이모저모

    ◎“역사적 성과” 강 수석 흥분 못감춰/“븍측 입장 왜 바꿨나” 질문엔 “안들린다” ○…북한측은 미국과의 고위급회담 막판에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유보라는 카드를 미국측에 제시하는 대가로 후속 고위회담과 일부 안보 우려사항 제거에 대한 약속을 얻어낸데 대해 대단히 만족스러워하며 앞으로의 고위회담에 크게 기대를 거는 분위기. 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은 마지막 4차회담이 시작된 뒤 약 2시간만에 취재진 앞에 나타나 『역사적인』,『정치적인』이라는 용어를 반복 구사하는가 하면 공동성명문을 가리키며 『처음으로 이런 문건이 나왔다』고 높이 평가하는 등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핵문제보다는 미·북한간의 대좌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 그는 『왜 북한측이 입장을 바꾸었느냐』는 질문에는 『잘 안들린다』면서 대답을 피한 인상을 주었으며 회담평가를 해달라는 요청에 영어로 『지금까지는 좋다』고 웃으며 기자회견을 끝냈다. ○…일부 관측통들은 북한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기간 NPT 조약탈퇴효력을 일방적으로 임시정지키로 했다」고 밝힌 공동성명문의 복잡한 내용을 놓고 북한이 미국에 NPT 잔류를 실질적으로 약속했으나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어정쩡한 용어를 사용한 것이라고 해석. 그러나 강대표는 『일시중지는 번복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앞으로의 회담결과와 국제기구의 공정성에 달려 있다』고 설명함으로써 다소 문제점이 남아 있음을 시사. ○…북한대표에 이어 회견장에 나온 미국측 수석대표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는 공동선언문을 기초로 미측입장을 발표한 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담담한 표정으로 일관. ○…미국과 북한간 이날 4차 고위급회담은 기자회견을 갖기 위한 형식상의 만남이며 실질적인 합의는 전날의 3차회담에서 이미 모두 이뤄졌다는 후문. 이날 하오 3시 회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공동합의문 내용이 북한대표부측으로부터 흘러나와 이같은 사실을 입증. 전날 회담에서 상오까지는 여전히 별다른 진전이 없었으나 갈루치차관보와 강부부장이 인근 플라자호텔에서 2시간 가진 단독 오찬회동에서 북한이 NPT 잔류의사를 내보이면서 분위기가 급변,하오 회담을 예정보다 2시간 이상 넘기며 진지한 협상을 벌였다는 것.갈루치차관보는 상오회담이 끝난 뒤 덤덤한 반응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오찬회동 후에는 『멋진 점심이었다』고 말해 그 사이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 ○…미대표부측은 모처럼의 결실이 맺어진 이날 처음으로 보도진의 출입을 허용했고 기자회견은 대표부건물 뒤뜰에서 하오 5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 이에 앞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도 평소와는 달리 상냥한 목소리로 친절하게 한국특파원들의 전화를 받고 『기자회견에 빠지지 말라』고 당부하는 등 만족스럽고 즐거워하는 분위기.
  • 북­미 공동성명/전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1993년 6월2일부터 11일까지 뉴욕에서 정부급 회담을 개최했다. 회담에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정부를 대표하여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과 미합중국정부를 대표하여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참가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한반도의 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했다.양측은 핵확산방지 목적에 부합되게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남북한 공동선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다음과 같은 원칙들에 합의하였다. ▲핵무기를 포함한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이러한 무력으로 위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한다. ▲전면적인 안전보장 장치의 공정한 적용을 포함,한반도의 비핵화,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며 상대방의 자주권을 상호 존중하고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한다. 이러한 원칙들에 따라서 양국 정부는 정당하고 평등하고 공정한 기초위에서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하여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정부는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기간만큼 핵확산금지조약으로부터의 탈퇴효력을 일방적으로 임시 정지시키기로 결정했다.
  • 북의 선택 「핵사찰 수용」뿐(사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유보했다.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은 계속키로했다.양측은 핵포함의 무력불사용과 불위협,한반도비핵화와 평화·안전보장 자주권존중및 내정불간섭,한반도평화통일 지지등 3원칙에도 합의한 것으로 발표되었다.미북한고위급회담 결과이다. 이로써 북한의 NPT탈퇴발효만은 중지되었으며 미북한의 대화는 계속되게 되었다.불행중다행인동시에 다행중불행이라는 착잡한 느낌을 받는다.회담의 결렬과 북한의 NPT탈퇴발효로 야기될수있는 최악의 상황전개는 막을수 있었다는점에서 일단 다행스럽다고 할수 있을지모른다.발효는 유엔제재로 이어졌을 것이며 한반도의 긴장고조가 불가피했을 것이다.미국이나 북한 모두 그것은 원하지 않으며 그 결과가 탈퇴유보와 회담의 계속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데 있다.해결아닌 유보요,연기인것이다.북한의 NPT복귀와 사찰수용 말하자면 핵포기와 의혹의 완전해소만이 근본적 해결책임은 두말할필요도 없다.미북회담의 결과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협상의 계속에만 합의한 것이다.따라서 파국은 방지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이다.북한의 NPT탈퇴이전상태 복귀도 아닌 원점을 맴돌고 있다고 할수있다. 따라서 문제는 다시 지금부터라 생각한다.실망적이고 불만스런 결과지만 긍정적인 측면을 평가하고 살리면서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정부가 이번 결과를 두고 불만스러운것이긴 하나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북한의 실무급 대화제의를 수용키로한 것도 결국 그러한 발상을 근거로 한것이라 할수있다. 우리는 미국의 양보나 우리정부의 수용이 현재로선 할수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목적은 북의 핵을 포기시키는 것이지 고립시키고 제재하자는데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나 북한이 이같은 선의를 오해하거나 악용토록 허용해선 안될 것이다.북한의 궁극적인 목적이 핵의 개발에 있으며 NPT탈퇴유보가 제재를 피하면서 시간이나 벌자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면 협상의 계속이란 무의미한 것일 것이다. 북한의 진의에대한 판단은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노동1호미사일따위 핵운반수단개발등 최근의 북한행동은 핵의혹을 심화시키고 있을뿐이다.시간벌기 수단에 불과하며 더이상 설득의 방법이 없다면 한반도긴장의 고조에도 불구하고 제재의 수단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미국이나 우리정부의 양보는 북한의 핵문제를 가능한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는 절실한 의사표시이다.따라서 궁극적인 북한의 선택은 「핵사찰 수용」이외의 다른 것이 될 수 없다.그렇지 않을 경우 국제적인 응징과 제재의 수단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북한은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북의 핵사찰 수용 전망

    ◎구체조치 명시안해 돌출변수 가능성/미의 경협수준 등이 해결 고리 될지도 북한 핵문제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북한의 이번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유보 선언은 이제 겨우「첫발」을 내디뎠다고 볼수 있다.북한핵에 대해 포괄적인 합의만 했을 뿐 구체적 조치나 내용등이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등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용을 요구할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것은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대목이다.또 북한의 NPT 탈퇴효력이 공식 발효되는 「12일」이라는 시간 부담에서 벗어난 점도 「외교적 성취」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는 큰 테두리가 잡힌 것에 불과하다.핵문제 해결이라는 실질적 문제에서 접근하면 결국 북한이 NPT탈퇴를 선언한 지난 3월12일 이전 상태로 되돌아 간 셈이다.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앞으로 있을 미·북한간 접촉과 남북대화,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논의등이 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실질적 문제를 논의하는 단계에 들어서면 많은 장애가 예상된다.먼저 북한은 조만간 협상단을 IAEA에 보내 영변내 미신고 핵시설 2곳에 대한 사찰의 시기·방법·내용·형식등을 논의 해야한다.그러나 특별사찰의 전례가 없고 지난 2월이후 협상이 중단된 상태여서 이 문제의 타결은 그리 쉽지 않다. 지금까지 우리와 미국·북한은 사찰의 명칭을 놓고 협상을 벌여온 극히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우리와 미국은 「특별」을 고수한 반면,북한은 「일반」을 주장하다 탈퇴를 선언해 버린 것이다. 더구나 구체적 조사에 착수할 북한과 IAEA와의 협상은 앞으로 열릴 미·북한고위급 접촉 결과와 연계되어 있어 독자적인 진행이 어렵다. 지난 4차례 접촉 결과를 종합하면 향후 북핵 문제의 가늠자가 될 미·북한간의 추가 접촉 전망은 결코 어둡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낙관할수도 없는 처지이다.물론 핵문제와 관련,미국은 그동안 접촉 때마다 『결코 양보할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해왔다. 북한도 이번 뉴욕회담에서 미신고 핵시설의 사찰문제에 대해 종전과 달리 상당히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핵문제는 북한이 미국으로 부터 실제적으로 얻고싶은 경제협력·차관등이 해결의 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여기에 사찰의 공정성문제·상호사찰·평화와 안전등을 이유로 미군사시설에 대한 사찰,미군철수등 예기치못한 주장을 할수도 있다는 게 우리정부의 우려이다. 북한 핵문제는 해결의 「판」이 마련됐다곤 하나 앞으로「돌」을 어떻게 놓느냐가 주요 관건인 셈이다.
  • 강석주 북외교1부부장 문답

    ◎“핵사찰문제 IAEA 공정성에 달렸다” ­이번 회담은 잘 진행되었는가. ▲이번 회담은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문제를 대가로 뭘 받아 먹거나 장사놀음을 한 것이 아니다.이 문제는 정치적·정책적 문제다.쌍방이 핵위협을 하지 않고 서로가 체제를 존중하고 내정간섭을 않는 내용이 공동성명에 잘 반영돼 있다.다시 말하면 핵문제의 근원인 정치문제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정치적 문제를 어떻게 실현해 나가느냐 하는 것이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회담을 계속한다는데 두나라 대표가 합의했다.이 회담이 중요하고 귀중하기 때문에 필요한 기간 조약 탈퇴효력을 중지하기로 했다. ­핵사찰문제는 어떻게 되는가. ▲복잡한 문제이고 두고 봐야 안다.이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공정성과 관련된 문제다. ­언제 어떤 식으로 대화를 재개하는가. ▲쌍방이 실무적 연락을 거쳐 시기와 장소를 결정할 것이다. ­어떤 레벨에서 앞으로의 회담이 열리는가. ▲회담시기·장소및 레벨도 쌍방이 협의할 것이다. ­탈퇴효력을 일시 정지한 것은 다시 번복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 ▲중단한 것은 미국과의 회담에서 합의한 회담을 위해서 그런 것이다.이 문제는 회담결과와 국제기구의 공정성에 달려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공정성과 관련,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고 있나. ▲다음 단계 회담에서 논의한다. ­회담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역사적인 회담이다.우선 공동성명이 처음 나왔다. ­회담결과에 만족하나. ▲(영어로)지금까지는 좋다.
  • IAEA 일단 안도… 대북사찰 재추진/핵금탈퇴 유보이후

    ◎원자력기구 반응과 움직임/“영월핵사찰 수용” 북서 언질 추측/특별이사회 곧 소집,대북전략 재점검 북한이 12일 미국과의 뉴욕회담을 통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유보키로 함으로써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북한이 NPT탈퇴를 강행했을 경우 IAEA는 출범이후 최초로 존립기반이 뿌리째 흔들리는 것은 물론 면전에서 권위와 기능이 유린되는 비참함을 맛보아야 했다. 따라서 IAEA는 북한의 이번 NPT탈퇴 유보를 크게 환영하며 아연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IAEA주변 한켠에서는 북한핵문제가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는,다시말해 북한으로부터 의혹의 대상인 녕변인근 2개 핵시설물에 대한 특별사찰 수락을 받아내지 않고는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내면적으로는 북한이 미국에 이 부분에 대한 모종의 언질도 주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섞인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제 IAEA는 다시 할 일이 생김으로써 크게 두갈래 방향으로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다시 핵안전협정 의무국이 된 당사국 북한에 공식적인 협의재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의 태도변화로 조성된 새 여건에 부응할수 있도록 IAEA의 전략을 수정하거나 재확인하기 위한 내부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1일 폐막된 IAEA 정기이사회는 사무국에 대해 북한핵문제에 새로운 진전사항이 있을 경우 이를 신속히 보고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따라서 곧 IAEA 특별이사회가 소집될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그러나 북한과의 협의가 재개될 경우 이번 사태의 핵심관건이 돼온 특별사찰 대상이 다시 문제가 될 것은 자명하다.그리고 북한의 NPT탈퇴의 직접적인 원인인 이 부분에 있어 IAEA가 종전처럼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경우 사태가 원점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IAEA의 고민은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미­북한 뉴욕회담 손익계산/핵합법적 감시·NPT체제 유지 “실리”/미/「안보리제재」 벗고 대미 대화통로 확보/북 11일 폐막된 미·북한 뉴욕회담은 최상의 결과를 얻어낸 것은 아니었을지라도 양측이 최선을 다한 회담으로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미국으로서는 북한을 NPT에 묶어둠으로써 북한의 핵개발을 합법적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그리고 당장은 북한이 탈퇴를 강행할 경우 안보리를 통해 대북제재를 해야 할 부담을 덜게 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미국은 NPT체제유지라는 커다란 실리를 얻어냈다. 북한은 더 많은 것을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우선 안보리의 「제재」라는 올가미를 벗어던졌다.북한은 또 탈퇴카드를 통해 미국과의 직접대화통로를 확보했다.미국과의 직접대화는 북한의 오랜 숙원이었다.그러나 북한이 얻어낸 더 큰 소득은 정치적인 것이다.회담을 끝낸후 강석주 부부장이 거듭거듭 강조한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미합중국공동성명」의 「역사적 중요성」이다.「성명」은 미국이 북한의 자주권을 존중하며 내정에 간섭치 않고 핵위협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있다.이는 유엔헌장에 명시된 각국의 기본권개념에 속하는 것이지만 북한으로서는 중요한 문서다.정치적으로,대내용으로 아주 중요하다.자의적으로는 미국이 북한의 체제유지를 인정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번 회담을 가까이서 지켜본 우리 대표부는 회담결과에 적이 안도하는 모습이다.북한의 NPT탈퇴,안보리제재등 일련의 사태가 초래할 한반도에서의 긴장고조 가능성를 일단 덜었다는 점에서다.또 북한의 NPT복귀가 남북대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핵문제로 해서 우리의 유엔외교 폭이 한결 넓어진 것도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 북 NPT탈퇴 보류/사실상 철회와 같다/방불 한 외무

    【파리=박강문특파원】 한승주외무장관은 12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보류에 대해 『탈퇴 철회가 바람직하지만 북한이 다시 보류를 번복하기는 어려우므로 현실적으로는 철회와 같다』고 말했다. 유럽을 순방중인 한장관은 이날 파리주재 한국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측이 NPT탈퇴 보류를 한데 대해 『북한의 내부적인 문제,즉 위에서 결정한 것을 밑에서 설득하는데 한계가 있는 듯하다』고 분석하고 『보류를 번복할 경우 이제까지의 수확이 수포가 되고 전과 같은 양상으로 돌아가므로 보류는 효과면에서 철회와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한장관은 『북한이 탈퇴를 보류했다고 해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문제는 남아있다』고 밝히고 『북한이 시간을 벌었다고 하겠지만 유엔 안보리에 계류돼 있기 때문에 이행에 진전이 없으면 유엔의 결의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 갈루치 미국무차관보 문답

    ◎“원칙과 일관성 입각 회담… 양보 아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이 양보한 것이 아닌가. ▲양보라 할 수 없다. 원칙과 일관성에 입각해 회담을 진행했다. ­북한이 NPT탈퇴를 유보하는 선에서 합의에 응한 이유는. ▲목표는 북한이 완전히 NPT에 복귀하는 것이다.이번합의는 그같은 목표를 향한 긍정적이고 옳바른 조치다. ­관계개선 문제가 논의될 것인가. ▲핵문제가 해결되면 정치적·경제적 관계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다.그러나 이번 회담의 초점은 핵문제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공정성 문제에 대한 미국측 입장은. ▲조금도 의심치 않는다.우리는 IAEA를 지지하며 IAEA가 핵안전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 ­기습사찰 문제를 논의했나. ▲기습사찰에 대해서는 거의 논의하지 않았다.우리가 얘기하는 사찰은 IAEA규정에 따라 당사국과의 대화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다. ­양측이 언제 다시 만날 것인가. ▲우리는 회담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회담을 개최하는데 양측이 모두 관심을 갖고 있다. ­북한이 IAEA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IAEA는 공정하다.단 앞으로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면 추후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 금융주 “밀물”… 주가 사흘째 하락/2.6P 떨어져 7백65 기록

    금융주 등 대형주의 정리매물로 주가가 사흘째 내렸다. 주말인 12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2포인트가 내린 7백65.86을 기록했다. 거래량 3천8백33만주, 거래대금 6천4백40억원으로 주말 장으로는 풍성한 편이었다. 개장초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유보, 고객예탁금의 증가세 반전 등에 힘입어 도매·기계·조립금속 등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일었다. 그러나 내수관련주와 중·소형주의 계속된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융주 등 대형주의 매물로 하락세로 반전되며 장을 마감했다. 은행·증권 등 금융주와 기계·전기기계 등은 큰 폭으로 내린 반면 중·소형 저가주와 육상운송·기타 제조업·조립금속·고무·의약·비금속광물·의복·섬유 등의 오름폭은 컸다. 하한가 5개 종목 등 2백93개 종목이 내렸으며 4백48개 종목이 올랐다.
  • 북한 핵확금참여 다짐에 의의/한반도·동아 긴장완화 큰 도움

    ◎미­북회담 각국반응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1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 유보선언을 『최초의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환영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합의는 모든 국가들을 이롭게 할 목표인 강력한 국제 핵확산금지체제에 북한의 참여를 다짐하기 위한 첫번째이자 중요한 발걸음 』이라고 평가했다. 【도쿄=이창순특파원】 무토 가분(무등 가문)일본외상은 12일 미·북한간 회담에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보류한데 대해 환영을 표명했다. 이와관련,무토 외상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긴장완화에 대단히 도움이 되는 것으로,미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은 12일 한반도 핵문제에 관한 미·북한회담이 진전을 보고 있는 것을 환영하며 양측이 기울여온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중국외교부는 이날 미·북한 고위회담에 대한 대변인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미·북한 관계개선이 한반도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유지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보편성에도 유리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남북,15일 실무접촉할듯/정부

    ◎「핵금탈퇴 유보」 평가… 내일 대북통지/미­북 곧 차관급회담 개최/미­북 4차회담/“NPT탈퇴 유보” 합의 정부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보류함에 따라 특사교환문제등을 논의할 15일의 남북간 실무접촉 수용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북한의 이번 보류선언을 긍정적으로 평가,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이 곧바로 이뤄질수 있도록 유엔에 필요한 조치를 촉구키로 했다. 정부는 12일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인성총리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갖고 북한의 NPT 탈퇴보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뉴욕=임춘웅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11일 뉴욕에서 북한핵문제 논의를 위한 제4차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유보하고 양측이 고위회담을 게속한다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연쇄회담을 마무리하면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평등하고 공정한 기초 위에서 대화를 계속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쿄=이창순특파원】 후속될 미·북한간 고위회담은 차관급회담이 될 것이라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2일 미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미국과 북한간의 차관급회담에는 미국측에서 피터타노프 국무차관(정치담당)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북 15일 실무접촉 정부는 먼저 남북간 실무접촉과 관련,우리측 입장을 담은 전화통지문을 오는 14일 북측에 보내기로 했다. 전통문에는 선핵문제 논의 입장을 천명하지 않고 대신 실무접촉에서 최우선 의제로 채택,다룬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가 끝난뒤 송영대통일원차관은 『북한과 미국이 고위급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대한 지지·준수 입장을 표명한 것은 우리 정부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우리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회담이 성사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송차관은 또 『이번 미·북한 공동성명은 그동안 정부가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취해온 대화 노력과 부합된다』고 말했다.북한 핵문제에 대해 홍순순외무차관은 『북한에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 수용을 요구할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전제,북한에 대해 ▲NPT 확실복귀 ▲IAEA 일반·특별사찰 의무 수행 ▲남북한 비핵화공동선언 이행등 3개 원칙을 거듭 천명했다. 홍차관은 이를위해 『정부는 유엔과 IAEA에 대화재개등 필요한 조치를 촉구키로 했다』며 『이들 두 국제기구의 대화를 지켜보면서 정부 나름의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해 상호사찰을 위한 남북간 접촉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차관은 또 앞으로 있을 미·북한간 고위접촉에도 언급,『추가 고위급회담은 2주일쯤후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북한과 미국간 추가협상은 현재의 차관보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핵문제 대화해결의 돌파구 마련/북한 핵금탈퇴 유보이후/남북관계

    ◎특별사찰 받게해 핵투명성 보장 유도/15일 대좌가 북의 향후행보 잣대될듯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잠정 유보함으로써 그 동안 끊겼던 남북대화가 다시 이어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인가. 송영대통일원차관이 12일 미·북한 고위급접촉과 관련한 배경설명을 통해 『특사교환을 논의키 위해 북측이 제안한 차관급 실무대표접촉(15일)은 우리 입장을 견지하면서 회담이 성사되는 방향으로 긍정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남북대화 재개 가능성은 일단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이 실무접촉이 성사될 경우 지난 1월말 남북 핵통제공동위원장 회담 이후 4개월 보름여만에 남북한 공식대좌가 이뤄지는 셈이다. 우리측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핵문제 해결의 첫발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 수 있는 전조를 비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이같은 판단의 연장선상에서 남북대화를 통해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사찰이나 남북 상호사찰 등을 수용토록 유도하여 완전한 핵투명성을 입증케 하는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우리측의 복안이다. 그러나 남북간에 접촉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부총리급 특사교환을 거쳐 남북정상회담으로 연결되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만을 기대할 순 없는 형편이다.현재로선 오히려 동상이몽의 대좌가 될 공산이 더 크다.정상회담을 위한 특사교환이라는 북한측 제안이 유엔의 제재를 모면키 위한 시간벌기가 아니냐는 의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핵개발의혹을 스스로 해소해야만 정상회담을 위한 특사교환제의의 진실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는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3일 취임 1백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핵문제를 갖고 있는 상대와는 결코 악수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언명한데서도 감지된다. 따라서 우리측으로선 굳이 특사교환,길게보아 정상회담등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문민정부로선 정통성이 부족했던 과거 정권처럼 남북문제를 「정권안보」를 위한 국면전환용으로 쓸 필요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은 채 핵문제 해결도 지지부진할 경우의 부담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북한이 핵문제 해결의 첫 단추인 NPT복귀를 완전 이행하면 기업인 방북을 허용하고,IAEA 특별사찰까지 수용할 경우엔 10여개 시범사업의 대북투자를 허용한다는 단계적 경협카드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15일의 실무접촉이 더 높은 수준의 회담으로 진전되어 전면적인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여부는 궁극적으로 「핵 투명성」 보장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역으로 본다면 15일 판문점회담의 성사와 진전 여부가 핵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향후 행보를 판독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다시 말해 실무접촉에서 북한측이 취할 태도야말로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이나 남한과의 경협 등 체제유지를 위한 실리를 얻어내는 선에서 단계적으로 핵개발카드를 포기할 것인가,아니면 시간을 벌면서 핵개발을 계속할 것인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상호사찰 호응 촉구/외무부 성명

    외무부 유명환대변인은 미·북한 고위급접촉 결과 발표와 관련,성명을 내고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유보하고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에 응해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유대변인은 그러나 『핵문제의 완전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이 NPT 체약국으로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조치 협정을 성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남북 상호사찰 실현에 적극 호응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핵의혹을 조속히 해결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물론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남북한간의 화해 협력관계에 실질적 진전이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북 탈퇴유보 환영/민주당 성명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12일 미·북한 고위급 핵회담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북한이 NPT탈퇴선언 유보에 합의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그러나 이 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문제가 북한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 “경원확대 등 북한개방 지원절실”/일「국제포럼」북한관련 보고서요지

    ◎“권력세습후 비극적 격동 가능성/개혁파 도와 국제사회동참 유도를” 일본의 저명한 학계·재계인사 등으로 구성된 민간정책연구기관 「일본국제포럼」은 최근 미야자와(궁택희일)총리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권력세습과정에서 루마니아와 같은 비극적 격동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개혁파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다음은 「아시아 사회주의경제의 변화와 일본의 대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가운데 북한관련 부분을 요약한 것이다. ▲북한의 개방정책 지원=중국의 강택민총서기는 90년 중국을 방문한 연형묵 당시 북한총리에게 대외개방과 사회주의가 양립할 수 있음을 설득했다.북한은 중국의 설득으로 부분적 개방을 단행했다. 북한은 94년부터 경제개발 4차7개년계획에 들어간다.그러나 자금부족으로 경제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일본은 북한의 8백억엔에 달하는 무역대금 미지급및 핵문제 등으로 공적자금을 지원할 수 없으며 민간기업의 직접투자도 어려운 상황이다.그러나 일본은 북한이 한국에 대해 자금과 기술협력을 적극 요청하고 있는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평양정권 내부의 개혁파 지원=북한의 권력세습과정에서 주목되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 경제각료의 빈번한 교체와 인사를 통한 김정일서기 측근의 등용이다.정치·경제 양면에서 국제정세를 잘 아는 젊은 테크너크랫이 중용되고 있다. 강성산총리는 지난 84년부터 86년까지 총리직을 맡았던 개혁파다.당시는 개혁파들이 상당수 있었으며 84년9월에는 「합영법」이 제정되었다.북한은 그러나 합영법제정을 국내에는 알리지 않았다.이데올로기적 전제주의를 유지하며 외자도입의 「과실」만 따먹으려는 의도에서였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는 외국자본도입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때문에 김정일정권의 새로운 지도자들은 경제난 타결을 위해 이데올로기적 제약을 뛰어넘는 시도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 평양정권내부에 이같은 개혁·개방지지자들이 존재하고 있음에 유의,이들의 정책과 주장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외부환경조성에 노력해야 한다. ▲북한을 아시아·태평양국가들과 공통의 대화의장으로=북한은 최근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국제적 비난을 감수하며 「핵카드」라는 전형적인 강경노선을 채택했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외자도입 등 대외개방을 지향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정권내부에 강경한 스탈린주의자들과 개방파가 공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북한의 NPT탈퇴선언은 경제적 어려움을 위기의식의 고양으로 참도록 하며 정치·군사적 목표를 관철시키려는 조치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북한의 이같은 강경책으로 미루어 볼때 개방정책이 정권내부의 일치된 노선으로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81세인 김일성 생애에 많은 개방이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북한의 정치적 경직성과 경제난으로 김일성후계체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루마니아와 같은 격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정권세습의 혼란을 극복,김정일정권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더라도 수년내에 정치·경제적 요인으로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이는 한반도의 전면적인 위기사태로 일본의 국익에도 반하는 것이다. 한반도통일은 한국인들이 선택할 장래문제지만 당장의 과제는 북한이 개혁·개방흐름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이를 위해 우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하고 NPT탈퇴 등 독선적인 행동은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국제적 책임요구와 함께 북한을 회원으로 기꺼이 받아들일 국제포럼에 초청해야 한다.구체적으로는 북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APEC)가입 등이 검토될 수 있다.
  • 북핵회담/조심스런 낙관속 결렬가능성 대비

    ◎“북의 시간끌기 막는 핵해결책 마련을”/외무부선 향후대응책 숙의 긴급회의/미­북 3차접촉후 긴박한 서울표정 북한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문제를 논의한 미·북한간 3차회담 결과가 「낙관적」으로 전해지자 11일의 외무부는 4차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주로 향후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는 듯 했다.혹 북한의 시한연장 전략일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보장책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데 보다 비중을 두는 모습이었다.그러면서도 돌발적인 북한의 태도를 우려,「결렬」이라는 반전의 가능성에도 대비했다. ○…미·북한간 3차회담 결과 전문이 외무부에 전해진 것은 이날 낮 12시쯤.회담이 끝난지 3시간 뒤였다. 그러나 외무부 관계자들은 『4차 회담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미국과의 약속』 등을 이유로 함구로 일관.금정호국제기구국장은 『4차회담이 12일 새벽 5시쯤 열린다는 것외에는 설명할 게 없다』고만 발표.그러나 표정은 1,2차회담 때와 달리 매우 밝아 모종의 진척이 이뤄지고 있음이 감지. 이와관련 외무부의 고위 당국자는 『잘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면 될 것』이라고 설명.이 당국자는 그러나 『복귀 선언이라기보다는 서로 자존심을 살리는 선에서 접근점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해 「조건부 탈퇴 유보」일 가능성을 시사. ○…외무부는 유엔대표부로 부터 3차회담 결과에 대한 전문이 전해지자 곧바로 청와대로 이를 전하고 파리에 머물고 있는 한승주장관등 이동사령탑에도 급전.한장관은 보고를 받고 『회담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후의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 이에따라 홍순순외무차관은 하오 5시쯤 간부회의를 소집,미·북한간 4차회담 전망에 대한 분석과 이에따른 정부의 대책을 숙의.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NPT 즉각 복귀 ▲영변내 미신고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남북간 비핵화공동선언의 실천등 기존 3개 원칙의 병행 추진을 고수키로 결론.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4차회담으로 북한의 NPT 복귀문제에 대한 회담을 일단락짓고 앞으로는 추후 대응책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설명.이에앞서 홍차관은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집무실로 찾아가 3차회담 결과를 보고.통일원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NPT탈퇴를 조건부로 유보할 것 같다』고 전언. ○…유럽을 순방중인 한장관은 본부의 전문 보고와 별도로 직접 유엔대표부로 전화를 걸어 상세한 협상 내용을 청취.그리고 미국 방문에 앞서 들른 장재용미주국장등과 향후 대책을 숙의. 한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태도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며 4차회담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
  • 북측 “낙관”… 미 “노코멘트” 일관/미·북한 대좌… 회담장 안팎

    ◎갈루치,일정바빠 유 대사 브리핑 취소 북한의 핵확산금지협정(NPT)탈퇴 발효시한을 이틀 앞두고 열린 미·북한간 제3차 고위급회담은 당초의 예정시간을 2시간40분이나 연장해가며 거의 하루종일 계속돼 지난 1,2차 회담때와는 달리 북한 핵문제의 해결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높였다. ○…미대표부측은 당초 이날 회담발표가 하오5시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회담이 하오7시40분까지 계속돼 양측은 구체적인 카드를 놓고 마지막 밀고당기기 협상을 벌인듯. 이와 관련,유엔외교소식통들은 회담시간의 연장과 11일 4차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은 최소한 북한측이 조건부 NPT복귀의사를 비친 것으로 봐야한다고 해석. 소식통은 『로버트 갈루치 미국 국무부차관보가 오늘 회담에 대해 공식발표를 회피한 것은 북한측이 제시한 카드가 대외적으로 밝힐수 없는 미묘하고 곤혹스러운 것이기 때문일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등 우방에도 당장 밝히기 어려운 성격의 제의였을것』이라고 추정. ○…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은 회담이 끝난뒤보도진 앞에 나타나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회담분위기가 좋았고 전망도 괜찮다』며 다음날 4차회담을 속개하기로 한 사실을 여러차례 강조. 강대표는 마라톤협상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이 없어 회담에 강한 북한관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는데 북한사정에 정통한 한 일본기자는 강대표가 김정일과 술친구로 가까운 사이이며 북한내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 ○…북한측이 3차회담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측은 계속 별다른 논평을 하지않아 대조적. 미국측은 수석대표인 갈루치차관보가 회담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제임스 루빈 유엔대표부 대변인을 통해 『내일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만 언급. ○…갈루치 차관보는 회담후 우리 대표부의 유종하대사에게 회담결과를 브리핑할 계획이었으나 1,2차 회담때와 마찬가지로 바쁜 스케줄때문에 이를 취소. 또한 그로부터 브리핑을 듣기 위해 하오5시30분쯤 미대표부를 방문한 진건중국부대사와 야마모토 일본대표부 1등서기관도 브리핑을 듣지 못한채 발을돌렸다.미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회담후 북한측으로부터 조건이 제시됐으며 양측에서 양보는 없었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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