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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제로 떠오른 영변 실질조사/미­북 제네바회담 합의 안팎

    ◎IAEA로 넘어간 「북핵사찰」/양쪽 기준 달라 지루한 협상될듯/미,핵개발 일단중지에 의미 부여 이번의 미·북한간 제2단계 고위급회담은 한마디로 미진한 느낌이 많다. 미국이 결렬을 피하기 위해 알맹이 없는 협의로 시간만 연장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대목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문제의 핵심인 「영변 2곳에 대한 사찰」에 합의했다는 부분은 나타나 있질 않다. 강석주 북한수석대표도 이날 회견에서 IAEA사찰 수락여부를 묻는 질문에 『성명 그대로다.북한에 대한 핵위협의 정도와 IAEA의 편협성이 어느정도 제거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이는 북한이 IAEA측과 대화는 재개하되 공정성등을 문제삼아 언제든 핵사찰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음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공정성의 척도」를 가릴 기준이 현재로선 분명치 않다는 사실에 유의해볼 필요가 있다. 또 하나 우려되는 대목은 지난 3월 북한이 NPT탈퇴선언을 하면서 언급했던 한미간의 팀스피리트훈련,주한미군의 핵시설문제(이 문제는 논의됐으나성명에는 제외됐음)를 다시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 IAEA와의 사찰협상 도중 그들의 필요에 따라 회담이 교착상태에 이를 가능성 또한 없지 않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국제적으로 고립된 북한을「윽박지르지 않고」국제사회의 장에 계속 머물게 한 합의대목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도 볼 수 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은 핵문제를 포함한 남북수뇌회담을 제의했는데 이제까지 경험에 비춰 남북대화가 북한에 하나의 탈출구를 제공할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이다. 즉 북한은 이제까지의 「핵외교」에서 국제사회와의 대화,남북대화라는 두개의 채널을 이용해왔다.북한은 국제사회와의 대화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남북대화를,반대로 남북대화가 교착에 빠지면 국제사회와의 대화에 눈을 돌리는 2중적 행동양식을 보여왔다. 따라서 북한의 이같은 행동을 막을 장치가 없다면 북한은 다시 남북대화를 내세워 국제사회의 대북한 핵개발 포기압력이라는 초점을 흐리려는 시도를 하려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강수석대표가 북한의 핵투명성을 명백히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원자로의 형태전환문제도 당장 그들의 핵개발 의혹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흑연감속원자로를 경수로 원자로로 전환하는 것은 오랜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미국은 경수로 원자로로의 교체에 따른 시간의 지연,자금,법적인 문제등을 이유로 북한을 계속 「묶어두려는」의도도 없지 않을 것이다. 원자로 형태를 전환하는 데 있어서 미국의 지원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북한의 새 제의는 별다른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앞서 합의된 내용들은 북한의 사찰수락을 확실하게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로버트 갈루치 미수석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으로 하여금 IAEA와 협의를 재개하도록 한 자체가「작지만 중요한」진전을 이룩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같은 말은 북한에 대해 IAEA와의 대화의무를 다시 지움으로써 북한을 일단 핵개발 중지상태에로 묶어놓았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는 미국측의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해소함에 있어 점진적·단계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이번 회담에서 『특별사찰의 수락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둘러싼 문제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갈루치 차관보의 말이 이같은 미국측의 접근 행태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회담결과에 따라 북한과 IAEA와의 협상은 오는 8월쯤 본격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이 회담에서 영변주변 미신고 핵시설 두 곳에 대한 추가 정보제공과 핵사찰단 방문등을 일단 의제에는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강석주 수석대표는 IAEA와의 협상은「공정성을 중심으로」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특별사찰 수락을 둘러싼 북한과 IAEA간의 밀고당기기는 상당기간 지루한 회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고 봐야할 것이다.
  • 북­IAEA 사찰협의 환영/미·중/핵 완전해결까진 난관 예상/일본

    ◎제네바회담 해외반응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20일 미·북한의 제네바 후속고위급회담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와관련,국무부의 한 관리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IAEA의 핵사찰협의에 합의한 것은 북한이 국제적으로 조여오는 압력을 가시적으로 수용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우리는 핵사찰을 얻기 위해 많이 양보하지 않았다』며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도쿄=이창순특파원】 무토 가분(무등가문) 일본 외상은 20일 미·북한 핵회담과 관련,『북한이 미국과의 회담을 계속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한국과 핵문제를 협의하기로 한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무토외상은 그러나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완전 철회하고 IAEA의 핵사찰을 받아들일 것인지가 불분명해 큰 평가는 내릴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신문들은 20일 석간에서 미·북한 고위급 회담의 합의내용을 1면 머리 또는 중간톱 등으로 크게 다루고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특별사찰 문제에 약간의 진전을 보이기는 했으나 북한의 NPT복귀,IAEA와의 핵사찰 수락 실현까지는 앞으로도 많은 우여곡절이 예상된다고 논평했다.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은 20일 미국과 북한이 제네바 고위급회담에서 북한 핵사찰 문제에 진전을 이룬데 대해 환영을 표시하고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정부는 긍정적인 진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양측 양보 어려운 국면”낙관론 후퇴/「2차회담」을 보는 서울시각

    ◎“영변원자로 사찰방법·시기 마찰”판단/“3차회의서 합의”전제,미와 의견조정 미·북한 2차회의를 보는 정부의 시각은 1차때의 「조심스런 낙관」에서 약간 후퇴한 듯 싶다.미북 양측이 서로 물러서기 어려운 민감한 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는 듯한 분위기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차회의 결과에 대해 『특별한 합의사항이 없었다』고 결과를 설명했다.이 당국자는 『미북 양측은 이번 회담의 내용을 본국에 보고한뒤 추가 접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추가 접촉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19일쯤 3차회의가 열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그의 설명은 미측 회담대표인 갈루치국무부차관보가 직접 제네바주재 우리대사관측에 설명한 것을 토대로 작성한 전문에 의거한 것이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번 뉴욕 1단계회담에서 북한이 공정한 안전조치에 동의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즉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느냐,받지않느냐」가 주요 쟁점이 아니라는 얘기다.북한이 이미 핵확산 금지조약(NPT) 탈퇴를 보류한 만큼NPT체제 안에서 IAEA의 사찰을 받아야 할 의무를 지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2차 회의에서 타결을 보지 못한 것은 미신고된 북한 영변내 5메가W짜리 원자로에 대한 사찰 방법및 시기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IAEA의 임시사찰을 수용하고 녕변 5메가W짜리 미신고 원자로의 핵연료봉을 교체할 때 IAEA사찰단의 입회를 허용하겠다는 약속까지는 미측에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다.그러면서 현안인 특별사찰문제는 IAEA와 계속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관측이다.이를 통해 NPT체제 잔류의사를 상징적으로 보였을 것이라고 정부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3차회의와 관련,한미 양국간 새로운 조율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단,미북관계개선등 외에 더 이상의 대북유화책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우리측은 다만 3차회의에서의 합의를 전제로 기술적·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3차회의에 앞서 우리측의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 김정일,2개월여 공석 안나타나/평양에 위암 입원설·교통사고설 무성

    【도쿄 연합】 북한의 김정일비서는 지난 4월말 예술 관계자들과의 좌담회에 출석한 후 2개월 반이나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춰 평양의 서방측 외교소식통들과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버지 김일성과의 불화설·교통 사고설 등 여러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16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이에 따라 평양에서는 오는 27일 대대적으로 개최할 이른바 「대미전쟁(6·25전쟁)승리 40주년 기념식」에 김이 출석할 것인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김이 여기에도 나타나지 않을 경우 김일성의 후계자 문제와 관련해서도 커다란 파문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외교 소식통들은 『김의 장기적인 소재 불명이 평양 시민들 사이에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유에 관해 여러가지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것으로는 ▲음주광에다 흡연광인 김이 위암에 걸려 입원해 있다는 설 ▲김이 독단적으로 핵 확산 금지조약 (NPT)의 탈퇴를 결정함으로써 김일성의 노여움을 샀다는 부자 불화설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미­북 핵회담 오늘 재개/북 대표부서

    ◎사찰·핵안정협정 이행 본격 논의 【제네바=유세진특파원】 북한의 핵문제해결을 위한 제2단계 미­북한 고위급회담이 16일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속개된다. 미­북한 양측대표단은 지난 14일 제네바의 미국대표부에서 첫날회담을 가진데 이어 16일 2차회담에서 북한핵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담관련 소식통은 2차회담 전망에 대해 대북한 특별사찰을 포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 이행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이라면서 이번 2차회담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이 「판을 깨지않기 위해」조심스럽게 회담에 임하고 있으며 녕변핵시설에 대한 핵사찰수용에 상당히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14일 약7시간에 걸친 1차회담이 끝난뒤 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은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진지하게 여러 문제를 논의했으며 생산적이고 유익한 회담이었다는데 양측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는 성명을 통해 『회담이 유익했다』고 말했었다. 지난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전격 선언했던 북한은 6월 뉴욕에서 열린 미국과의 제1단계 고위급회담에서 NPT 탈퇴를 유보한다고 말했으나 그 후에도 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 조계종/전국 사찰재산 전면공개/1천7백여곳 두달내 등록·실사

    ◎예산 수입·지출 내역도 공표/서 총무원장/“환골탈태 정신으로 개혁동참”/타종단­종교계에도 확산될듯 대한불교 조계종은 문민시대의 개혁작업에 동참하기 위해 전국 1천7백여 사찰의 재산을 2개월내 등록,실사를 통해 공개키로 했다.또 사찰의 연간 지출입등 예산내역도 공개키로해 앞으로 사찰의 재산운영을 주지가 전횡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14일 상오 서울 견지동 총무원 회의실에서 원로회의(의장 서암스님)를 개최하고 ▲조계종 전국사찰의 기본재산 등록 ▲각사찰의 연간 예산(수입·지출)공개 ▲종헌·종법 신설,개폐등 제도적 장치의 마련등을 의결했다. 이어서 이날 하오 열린 전국 25개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는 이날 사찰재산공개등 원로회의의 결의내용을 추인했다. 이날 원로회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최근 종교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과 그 운용이 불합리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축재의 대상인양 오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계종은 불교도들의 깨끗한 마음으로 희사된 재산을 사회에 공개하고 종교본연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불교계 재산공개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결의 내용은 조계종 전국사찰이 등록해야할 재산을 「임야·전답·대지등 부동산과 동산 일체」로 규정했으며 7월20일이후 전국사찰은 적시된 재산을 총무원에 등록하고 총무원은 등록된 재산에 대해 2개월이내 실사를 통해 파악,불교신문에 공개키로 했다. 동시에 전국사찰은 편성된 연간예산을 총무원에 신고,공개하고 총무원은 사찰예산이 사회사업·복지사업·교화사업등을 위해 편성,집행됐는가를 감독하고 실사키로 했다. 또한 제도적 장치로는 오는 8월중 중앙종회를 소집,재산공개를 불응하는 사찰의 주지나 사찰재산을 임의운용하는 주지에 대해서는 임기(4년)에 관계없이 파면할수 있는 강력한 종헌 종법을 제정키로 했다. 새 종헌은 사찰공익재산의 개인재산화등을 막을수 있으며 일부 주지들에 의해 자행돼오던 종단에 대한 의무금 납부거부,사찰기본재산의 임의처분,종단장 승인없이 임대등 공공재산상 손실을 가져오는 행위등을원천적으로 막도록 돼있다. 원로회의는 이날 이들 등록된 사찰재산의 실사를 맡을 5인위원회를 결성키로 하고 원로회의장 서암스님을 비롯 5명의 원로스님을 위원으로 선정했다.또 경내지가 아닐 경우 문화체육부장관의 승인없이 주지 마음대로 처분할수 있도록 돼있는 전통사찰보존법에 대한 개정도 정부측에 건의키로 했다. 원로회의는 또 범불교적으로 종합유선방송사업에 참여키로 결정하고 자본금 60억원의 「BBS유선텔레비전주식회사」를 설립,불교방송을 주축으로 프로그램공급업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서의현총무원장은 재산공개 방침과 관련,『처음에는 거센 저항과 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처님의 기본정신이 재물을 공익을 위해 쓰도록 가르치고 있는 만큼 모든 불도가 환골탈퇴하는 마음가짐으로 동참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의 이같은 움직임은 태고종 등 불교내 타종단으로 확산은 물론 이미 교회재정의 공개 입장을 표명한 천주교와 부분적으로 교회경신운동 등이 활발히 제기되고 있는 개신교측에도 강한 자극을 불러일으켜종교계 전반에 자정운동이 확산된 것으로 전망된다.
  • “북 최후의 도박 핵전쟁”/홍콩 시사잡지 「아주주간」 보도

    ◎김일성 사망뒤 내란… 남침 전망 【홍콩 연합】 북한의 핵무기개발계획의 궁극의 목표는 한국이며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의 탈퇴위협으로 미국과의 대화와 남북한대화에서의 유리한 지위확보등의 외교적 수확을 거두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아주주간」 최신호가 14일 보도했다. 이 시사주간지는 김일성주석이 사망하면 북한은 필연적으로 권력투쟁에 휘말릴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로인해 내란상황이 전개되거나 경제가 더욱 악화될 경우 북한은 마지막 도박으로 한국에 대해 핵전쟁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 “북·미회담은 평양외교의 승리”/조총련/일 지역서 잇단 시국강연

    【내외】 재일 조총련은 오는 14일 제네바에서 열릴 제2차 미­북고위회담의 성과에 대한 선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관련,조총련은 미­북공동성명이 발표되던 지난달 14일 후쿠오카현지부서 간부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유보가 미국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정면으로 대응해 얻은 승리라고 강조한 것을 시발로 도쿄본부·오사카(6·16),히로시마(6·17),아이치·치바·가나가와·니카노(6·18),군마(6·19),미야기현(6·28)등에서 잇달아 시국강연회를 열고 미­북회담과 공동성명 발표를 『공화국의 자주외교의 승리』로 평가했다. 또한 이들 강연회에서는 미­북회담이 일본의 언론들이 보도하는 것과 같이 「핵사찰」이나 NPT탈퇴문제를 토의하는데 초점이 모아진 것이 아니라 미국이 북한의 주권과 사회주의제도를 존중하고 평등한 입장에서 관계를 개선하는 문제를 토의한 정치회담이었다고 왜곡했다. 이어 조총련은 기관지 조선신보의 사설(6·16)과 관동지방상공인 강연회(6·22),북해도본부 야유회(7·4)등에서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 수정이 미­북관계개선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강조하거나 이번 회담이 김정일의 현명한 영도로 얻은 외교적 성과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 북핵 사찰­제재 최대 고비/오늘 미­북 2단계회담… 서울의 전망

    ◎IAEA요구 수용가능성 반반… 낙관 못해/평양입장 변화 확실… 탐색전뒤 명분 찾을듯 스위스 제네바에서 14일부터 시작되는 미·북한간 2단계회담이 북한 영변내 미신고 핵시설 두곳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자리라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요약하면 북한이 「사찰을 수용하느냐,아니면 제재를 받느냐」는 선택의 문제 만이 남아있는 자리인 셈이다. 북한은 지난 뉴욕 1단계회담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보류한 만큼 사찰을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따라서 사찰을 받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만약 그게 싫으면 유엔 안보이등 국제사회의 제재를 감수하고 NPT를 떠나는 길 밖에 없다. ○꼬일땐 한반도 긴장 얼핏 보면 양자택일의 간단한 선택의 자리처럼 보이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한승주외무장관은 『낙관론을 펼수 있는 쉬운 얘기가 아니다』며 북한의 IAEA 사찰수용 가능성을 50대 50으로 전망했다.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얘기이다.그만큼 변수가 많은데다 미국과 북한이 서로 막다른 골목에서 마주하고 있는 형국이다.만약 문제가 꼬일 경우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가 긴장국면에 처할 위험이 없지않다.이는 경제회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고의지연 단호 대응 한 미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언급했지만 확고하면서도 「신중한 대응」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한 미양국은 『북한의 핵사찰 수용은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이다.김영삼대통령도 『시간이 별로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북한이 회담을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보일 경우 지난 1단계회담 때와는 달리 곧바로 회담을 중단,유엔으로 이 문제를 넘긴다는 단호한 복안을 갖고있다. ○특별명칭 연연않아 달라진 게 있다면 북한이 IAEA의 사찰에 응할 경우 대가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있고,「특별」이라는 명칭에 굳이 구애받지 않겠다는 점이다.정부 고위당국자는 『미북 관계개선,남북대화를 통한 남북경협,팀스피리트훈련 논의등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북한의 입장은 지난번 뉴욕회담과는 크게 달라졌다는 게 정부내 일치된 분석이다.북한은 이미 뉴욕회담에서 3개월이라는 유예기간을 모두 써버린 상황이다.이제는 탈퇴보류를 철회하는 동시,유엔 제재조치라는 극한 상황과 맞닥뜨려야 할 판이다. ○남북대화 병행돼야 그렇지만 국내 사정상,또 후퇴할 적당한 명분없이는 북한이 사찰요구에 선뜻 동의할 것 같지 않다.현재로선 IAEA 사찰의 공정성을 시비걸면서 보다 큰 대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먼저 결정하게 될 문제는 극한 상황으로 몰고가느냐,아니면 IAEA사찰을 수용할 명분을 얻으면서 해결점을 찾느냐는 것중 하나』라고 전망했다.즉 미국태도에 대한 탐색전을 거친뒤 대내외적 체면을 살리는 단계적 변화를 시도하리라는 관측이다.그렇다고 2단계회담에서 사찰 수용과 미북 수교나 경협등 북한의 궁극적 목표를 함께 논의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미·북한간 수교 논의와 함께 완벽한 핵투명성 확보를 위한 남북대화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미­북 오늘 2단계 핵회담/NPT완전복귀·사찰수용 담판

    【워싱턴·제네바=이경형·유세진특파원】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2단계 미·북한간 고위급회담이 14일 상오10시(한국시간 하오5시)스위스 제네바주재 미국대표부에서 열린다. 지난달 2일부터 12일까지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4차례에 걸친 협상끝에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일단 유보키로 한데 뒤이어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NPT잔류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용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 매커리미국무부대변인은 12일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제네바회담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14일 회담이 끝날 무렵 추가회담을 가질 필요가 있는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회담의 계속 여부는 회담결과가 생산적이거나 진전이 있다고 미국측이 생각하느냐 여부에 대부분 달려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미­북 2단계회담앞서“상당한 경고”/한·미정상의 북핵논의 심도분석

    ◎“오래 끌어 득될것 없다” 인식 북에 심어/회담성과 늦어도 8월말 가시화될듯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기회있을 때마다 북한핵문제를 거론했다.두 정상은 정상회담뒤 발표문에서도 『북한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긴밀히 논의하고 확고한 추가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한승주장관도 정상회담 뿐아니라 외무,국방장관 회담에서도 광범위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의 전반적인 기조는 탈냉전이후의 새로운 한미간 동맹관계 구축에 있었지만 주요 현안은 결국 북한핵문제에 있었음을 반증한다.당초 예상과 달리 통상현안인 쌀시장개방 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정상회담이 갖는 의미가 희석되는것을 우려한 것이다. 북한핵문제에 대한 두 정상의 이같은 발언은 미·북한 2단계회담을 앞두고 상당한 경고를 담고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그것은 북한이 더 이상 물러서기가 어려울 거라는 현실적 판단에서 비롯되고있다.정부의 고위당국자는 『탈퇴 보류를 선언한 이상 북한이 더 내놓을 카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두 정상이 세부적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 같지는 않다.정상회담발표문이나 만찬사,답사등도 큰 「원칙」만을 담고있을 뿐이다.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 관철,북한의 지연전술 차단,회담의 진전이 없을 경우 유엔안보리 차원의 제재등이다.즉 북한의 플루토늄신고량과 생산량의 차이가 해소되지 않으면 유엔의 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는 합의인 셈이다.여기에 미측은 미·북한 접촉과정에서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미측은 미·북한관계 개선등 북한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남북대화가 필요하는데 우리측과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러한 공통된 인식은 외형상으로 볼때 양국의 기존입장에서 크게 나아가지 않았다.이미 미·북한간 1단계 회담부터 양국이 꾸준히 견지해온 대응방식의 재확인으로 보인다. 한장관도 이를의식,『1차회담에서 미국이 너무 양보한 것 같은 인상을 지우기위해 방한한 것』이라는 분석을 우려했다.그러면서그는 북한핵에 대해 미측의 단호한 입장 표명과 함께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 준수및 강화를 정상회담의 성과로 설명했다.제네바회담에 앞서 그 어느때보다 강한 공동입장을 밝히고 사전 조율을 마친 것,즉 북한으로 하여금 결코 오래 끌어서는 득될 게 없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성과라는 판단이다.두 정상이 공개를 꺼린 「적절한 대응」의 방식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얘기이다.밝히는 것보다는 「뭔가있다」라는 것이 회담에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볼때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여건조성과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한미간 보다 강력한 공조체제의 재확인에 있는 셈이다.정상회담의 보다 가시적인 성과는 앞으로 빠르면 2∼3주,늦어도 8월말엔 분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양국대통령 기자회견 요지

    ◎“대북공동대응에 여러가지 합의”/김 대통령/“미선 남북한의 충실한 대화 기대”/클린턴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은 10일 하오 청와대에서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이 끝난뒤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가졌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있은 일문일답 요지. ­북한이 끝내 핵문제 해결에 긍정적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적절한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했는데 북한의 태도변화에 대한 시한과 적절한 대응의 구체적인 내용은…. ▲김대통령=지금 그 문제에 대해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미국과 이러한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형태로 합의를 봤고 앞으로 긴밀하게 협의를 해나갈 것이다.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중국이 북한을 설득할수 있는지 그리고 중국이 도움이 될수 있다면 어떤식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밝혀달라. ▲클린턴대통령=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철회를 요구했을 때 중국이 크게 도움이 됐다. 한·중관계가 점점 개선되고 있고 특히 중국이 과거의 군사주의 국가라기보다는 상업주의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경제협력대화기구가 미국측의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하는 기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데 그부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 ▲클린턴대통령=한미간의 무역과정에서 몇가지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본다.기술시장 개방문제등 그밖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그러나 그러한 문제들을 어디까지나 선의로 생각해서 해결하자는 의도이다. 과거 미국이 많은 적자를 보았으나 그러나 지금은 미국이 약간의 흑자를 보고 있다.이러한 관례가 앞으로 지속되겠지만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경제협력기구의 설치등이 서로 상치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경한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는데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도록 하는 당근과 채찍은 무엇이 될 것인가. ▲클린턴대통령=우선우리는 남북간의 충실한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당근이라면 김대통령이 얘기했듯이 남북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이 될 것이다.채찍부분에 대해서는 이자리에서 거론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다고 본다.
  • “전교조교사 복직취소 부당/정당한 징계절차 안거쳐 무효”/서울지법

    ◎단대부고 2명 승소 서울민사지법 합의41부(재판장 이공현부장판사)는 10일 지난 89년 전교조를 탈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면직됐다가 재임용 한달만에 또다시 면직된 단대부고 조성순(36·국어)·김경욱씨(37·국민윤리) 등 교사 2명이 학교법인 단국대학(이사장 이용우)을 상대로 낸 임용취소처분무효확인등 청구소송에서 『학교측이 원고들에 대해 내린 임용취소 처분은 정당한 절차에 의하지 않은 것이므로 무효』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학교측에 대해 1차 해임기간인 89년 8월부터 92년 6월까지의 월급 각 3천여만원·2천8백여만원과 92년 8월 2차 해임이후 복직될 때까지의 월급을 원고들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클린턴 국회연설 요지

    우리는 대양으로 나눠져 있으나 역사는 우리를 가깝게 만들었다.양국의 우정은 피로 맺어졌다.우리의 관계는 이 지역을 더욱 안정시키고 번영하며 자유롭게 만드는데 기여했다. 미국은 이 지역에 계속 개입할 것이다.우리는 이 지역서 3차례 전쟁을 치렀다.그 투자를 헛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계속 세계에 대한 지도력을 발휘해 갈 것이다. 신태평양공동체의 안보를 위해서는 4가지가 필요하다.그것은 첫째 지속적인 미국의 군사적 안보공약,둘째 대량파괴무기 확산금지,셋째 지역대화,넷째 민주화되고 개방된 사회의 건설추진이다.미국의 안보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군사주둔이 필수적이다.우리가 일본 한국 필리핀 태국과 체결한 협정을 재확인한다.일본과 한국이 미군의 주둔비를 낮추도록 해주는 것은 미군주둔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며 한미동맹보다 더 나은 동맹은 없다. 한국은 언젠가는 분단을 극복하리라 믿고 있다.우리는 한국국민이 수락하는 조건하의 평화통일을 지지한다. 우리는 북한의 핵개발 의도에 의문을 품고 있다.북한은 대내적인 탄압을 하고 무책임하게 대외적으로 무기판매를 함으로써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겠다는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한반도는 미국의 중요 관심지역이다.한국과 한국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한 계속 미군을 주둔시킬 것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려는 국가가 생겼다.우리의 목적은 확고하다.그것은 한반도의 비핵화이고 핵무기의 세계적 확산금지이다.북한에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의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의무를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북한을) 침략하려는 것이 아니라 침략을 막자는 것이다.북한은 미국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한국은 이 지역에서 새로운 체제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한국은 지정학적 위치상 동북아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김대통령과 모든 국민들이 정치·경제·사회개혁을 이렇게 훌륭하게 수행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마라톤 우승을 한 한국의 황영조선수가 생각난다.그의 에너지와 지구력은 한국의 정신을 보여준다.한국은 오랜 고난의 역사를 통해 번영을 이뤘다.그것은 마라톤 정신이다.우리는 다시 뛰어야 한다.
  • “북,NPT 완전 복귀하라”/G7 정치선언

    ◎IAEA 특별사찰수용 촉구/“한반도 비핵화 실현 노력”/아·태 집단안보체제 구축/클린턴 방한때 제의 【도쿄=이창순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등 선진 7개국(G7)정상들은 도쿄 G­7정상회담 이틀째인 8일 상오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표명의 조속한 철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수락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정치선언」을 채택했다. 무토 가분(무등가문) 일본외상이 발표한 정치선언은 ▲핵·재래식무기의 불확산 ▲유엔기능의 강화 ▲지역문제등 3개 분야를 축으로 이뤄져 있으며 향방이 주목되던 NPT의 무기한연장 지지표명은 북한의 핵개발의혹과 관련한 일본측의 강력한 반대로 「무기한연장이 중요하다」는 평가를 하는 선에서 절충됐다. 선진7개국 정상들은 정치선언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체제 형성에 관한 대화진행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북한은 NPT탈퇴표명 철회와 함께 IAEA의 핵사찰협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상들은 또 『도쿄 정상회담에참석한 선진7개국은 앞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선언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치선언은 오는 95년까지로 돼있는 NPT의 무기한연장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핵군축의 강력한 추진과 함께 제1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1)을 비준하지 않고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하루빨리 START1을 비준하고 NPT에 가입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선언은 특히 지역문제로 러시아,캄보디아,옛유고,중동 등을 거론하면서『러시아의 개혁을 적극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캄보디아의 신정권수립을 지지하며 개발지원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 「G7정치선언」 요지

    ▲선진7개국(G7) 정상과 유럽공동체(EC) 대표는 자유·민주주의·인권 및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원칙의 구현을 재확인한다. ▲국제 평화및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사활적인 중요성을 갖고 있는 유엔은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계속 적응하고 일층 강화되지 않으면 안된다.유엔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유엔에서 행해지고 있는 노력,특히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 사무총장의 「평화를 위한 과제」와 관련해 예방외교,평화창조,평화 유지및 분쟁후의 평화 구축을 위한 제도면에서의 보다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가들이 안전보장 대화를 촉진,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사찰협상및 「한반도의 비핵화 공동선언」의 실시를 포함,핵확산 방지의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의 NPT가입을 요구한다.NPT의 무기한 연장은 「중요」하며 동시에 핵 군축을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각국에 화학무기금지조약 가입을 호소한다. ▲인권의 보호는 모든 국가의 의무이다.난민의 증가 등은 국제 사회의 긴급한 관심을 필요로 한다. ▲러시아가 법과 정의에 바탕을 둔 외교 정책을 추진할 것을 기대한다.보리스옐친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의 개혁 노력을 지지한다. ▲구 유고 분쟁에서 이슬람계 주민을 희생시키는 것과 같은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에 의한 일방적인 해결책은 동의할 수 없다.코소보 지구의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감시단을 퇴거시킨다는 결정의 철회를 요구한다. ▲캄보디아의 제헌의회 선거 및 잠정정부의 발족,그리고 파리평화협정에 바탕을 둔 신헌법에 따라 신정부가 수립되는 것을 환영한다.캄보디아의 재건과 그리고 화해에 바탕을 둔 영구적 평화를 위해 계속 지원한다. ▲이란의 행동에는 우려를 느끼는 면이 있기 때문에 평화와 안정을 향한 국제적인 노력에 건설적으로 참가할 것을 호소한다.리비아와 이라크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토록 계속 압력을 가해 나갈 결의이다.아랍 보이콧은종료돼야 한다. ▲상호의존의 세계에 있어서는 파트너십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구축하기 위한 열쇠이며 보다 안전한 인간적 세계의 형성을 위해 새롭게 노력한다.
  • 장거리미사일 노동1호/북한,95년 야전배치 예상

    ◎통일원당국자 분석 북한은 최근 개발에 성공한 장거리미사일 「노동1호」를 오는 95년부터 야전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정부당국자가 8일 밝혔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노동1호는 사정거리가 1천㎞에 달하는 장거리 공격용 미사일로 사정권에 중국 북경과 일본 도쿄가 포함돼 있다』면서 『따라서 이 미사일은 실전배치될 경우 동북아지역 안보에 상당한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95년을 통일의 해로,휴전 40주년인 오는 7월27일을 전쟁준비 완료시한으로 각각 설정하고 2백40㎜ 방사포와 1백70㎜자주포등 장거리포를 전방지역에 증강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당국자는 북한의 김정일이 NPT탈퇴문제와 관련,김일성으로부터 질책을 받고 정치적 위상에 문제가 생겼다는 일부 외신 보도와 관련,『최근 북한의 주요 결정이 여전히 김정일 명의로 시달되고 있다』면서 『김정일이 공식석상에 출현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그의 위상과 관련,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G7의 북한핵 저지 결의(사설)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은 처음부터 각론아닌 총론적성격의 국제회의다.세계운명을 좌우할수 있는 G7의 정상들이 그해의 국제정치·경제현실을 평가하고 합의를 도출하며 공동대응을 모색하는 것등을 중요목적으로 하는 모임이다.회의때마다 발표되는 정치·경제에 관한 2대선언은 회의내용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국제여건의 변화와 참석정상들의 국내정치입장 취약에도 불구하고 지금 일본서 열리고 있는 제19차 G7정상회담의 경우도 예외일 수는 없다.개최장소가 동아시아요 도쿄라는 사실자체부터 많은것을 시사하고 있다.세계의 현안은 무엇이며 관심이 어디있는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 할수 있다.일본이요 한반도인 것이다.연1천억달러를 넘는 무역흑자의 일본이 세계의 가장 중요한 경제현안이라면 핵고집의 북한은 정치·안보차원의 가장중요한 국제현안의 하나라 할수 있다. 8일 발표된 G7정치선언은 그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핵및 재래무기 확산방지와 유엔기능강화 그리고 지역문제등 3개분야를 축으로 하는 이번선언의 핵심과비중은 역시 북한의 핵개발저지에 집중되고 있다.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철회와 IAEA(국제원자력기구)사찰의무이행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한반도비핵화선언의 실현을 위해 G7이 앞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도 했다. 북한은 유엔안보리성명과 1단계회담의 미국양보와 함께 이번 G7정치선언의 의미도 바르게 인식하고 수용해야 할것이다.그것은 북한의 핵문제가 남북한이나 미북한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의 현안이요 관심사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북한은 핵개발을 해서 안되며 세계는 그것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표시다.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14일로 예정된 북한과의 제네바회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내용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때는 시간을 끌지 않고 지체없이 제재에 나설 것임을 거듭강조하고 있다.클린턴대통령이 10일 서울에 오면 이점 다시 강조할 것이 틀림없다.G7의 정치선언은 그런 미국의 의지를 반영하는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라 할수 있다.북한의 핵개발은 절대 불가능하며 협상카드로서의 생명도 다했음을알리는 신호인 것이다.북한에는 NPT복귀와 IAEA사찰 수용이냐 유엔제재냐의 택일만 남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이 무리한 요구로 시간만 끌경우 회담을 중단하고 안보리를 통한 제재에 나서는데 대한 G7내지는 세계의 보증수표같은 것이라 할수 있다.그동안의 양보와함께 이는 필요할 경우 미국의 대북제재를 정당화시키는 또하나의 중요한 명분이 될수있을 것이다.신중한 입장의 중국등에 대한 압력작용도 할것이 틀림없다.북한은 이런 점들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 북 핵개발 의혹… 남북관계 경색/교역 전년비 18% 줄어

    북한의 핵개발 의혹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됨에 따라 올들어 남북간 교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원이 7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중 남북교역 승인실적은 모두 2백17건,8천9백46만2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6건,1억8백68만7천달러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17.7%가 감소했다. 반면 남북간 임가공교역은 반입승인액기준으로 1백42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40만2천달러에 비해 2백53%가 증가했다. 이 기간중 북한산 금괴의 반입승인액은 3천8백81만9천달러(3천9백47㎏)로 반입품목중 가장 많았다. 통일원측은 『외환 및 교역물자의 부족등 북한의 경제난과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으로 인한 남북관계의 경색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교역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통일원측은 그러나 『북한은 추가적인 투자없이 외화획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임가공교역을 선호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도 북한의 저임금 노동력에 매력을 느끼고 있어 임가공교역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전교조 복직판결 불복/부산교육청,대법상고

    【부산=김정한기자】 전교조 부산지부 소속 해직교사들에 대한 법원의 승소판결에 대해 부산시 교육청이 불복,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키로해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시교육청은 6일 부산고법 제2특별부(재판장 김적승부장판사)가 지난달 16일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해임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한경숙씨(35·여·부산덕포중)등 10명에 대해 내린 원고승소판결에 대해 『재판부가 전교조를 불법단체로 규정하면서도 현재까지 탈퇴하지 않고 불법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원고들을 단순가입 이유만으로 승소판결을 내린것은 승복할 수 없다』며 대법원에 상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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