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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87명 임용제외/교육부/면접 불응·계속활동자 등 대상

    「전교조」를 탈퇴한뒤 복직 신청을 냈던 해직교사 1천4백19명가운데 87명이 올 3월 임용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5일 국회에 보고한 「전교조」해직교사 임용 추진상황에 따르면 복직신청자 가운데 ▲면접불응자 35명 ▲전교조 활동중인 자 17명 ▲연수 불응자 15명 ▲전교조 계속활동 의사 표시자 14명▲법적 결격 사유자 4명등 모두 87명이 임용대상에서 제외됐다.
  • 개각서 경질될땐 연정서 탈퇴할것/일 관방장관

    【도쿄 AFP 연합】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일 관방장관은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가 다음 개각에서 자신을 경질할 경우 연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3일 보도했다.
  • 실종신도 4명 피살 가능성/검찰/영생교 조교주 등 5명 재소환

    영생교 신도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21일 탈퇴 신도중 단순가출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실종자는 모두 11명이며 이 가운데 4명은 교단에 의해 납치·살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이 밝힌 실종자 4명은 영생교 기관지 승리신문 전편집국장 전영광씨(50),전총무 이영구씨(53),신도 안경렬(36)·김철순씨(35) 등이다. 검찰조사결과 전씨는 92년2월 교주 조희성씨의 비리를 폭로하는 유인물을 뿌린뒤 실종됐으며 이씨는 7년동안 조교주의 비서역을 해오다 90년11월 영생교 비리에 관한 진정서를 관계기관에 낸 직후 행방불명됐고 안씨도 87년 교단을 이탈한 직후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날 수감중인 교주 조씨,청년회장 김정웅씨(49),행동대장 이광준씨(39) 등 5명을 서울구치소에서 소환,신도 실종사건에의 개입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영생교측이 89년부터 열성신도 수십명으로 「교단사수대」를 조직,이탈한 신도들을 감금·폭행해온 혐의를 잡고 지명수배된이 조직의 총책 나경옥씨(52)와 행동대원 김진태씨(55)를 붙잡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미·북 빠르면 오늘 재접촉/사찰­3단계 회담 재개일정 일괄협상

    ◎북,“특별사찰 요구땐 NPT 탈퇴”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국­북한의 뉴욕실무접촉이 빠르면 21일(한국시간 22일 새벽)재개되고,이에 따라 오는 26일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팀이 입북,사찰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21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사찰팀의 비자발급을 자꾸 늦추는 것은 비자발급을 미국과의 3단계회담 일자및 장소와 연계,이를 미리 확정지으려는 전략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하고 『따라서 이번 접촉에서는 IAEA 사찰팀에 대한 비자발급및 방북시기와 미­북 3단계회담 일시및 장소,남북대화 재개시기등이 「소일괄타결」 형식으로 협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번 IAEA의 사찰은 녕변에 있는 5Mw급 실험용원자로의 연료봉에 대한 시료 채취도 가능해 거의 완벽한 사찰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대변인 회견 【내외】 북한은 21일 이번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합의한 사찰의 성격이 「담보연속성 보장을 위한 사찰」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등이 특별사찰을계속 요구할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핵사찰 수락이후 처음으로 가진 중앙통신과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기및 비정기사찰은 앞으로 미·북한간 3단계회담이 열리면 일괄타결방식으로 해결될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만일 미국측이 당치않는 조치를 내세워 압력에 매달린다면 우리와 국제원자력기구간에 합의된 사항들이 이행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핵 어정쩡한 대응” 집중 성토(의정중계:21일 본회의)

    ◎“미신고신설 사찰 누락… 되레 후퇴인상”/질문/“북핵 일괄타결방식 바람직 하지않다”/답변 21일 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구자춘·강인섭·곽영달(이상 민자),임복진·이석현의원(이상 민주)은 최근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 수용이 진전이 아닌 원점 회귀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지난 93년 3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 이후 지금까지 보여준 정부의 「어정쩡한 대응」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북한핵문제와 관련,의원들의 정부 외교정책에 대한 불만은 한마디로 북한의 의도에 놀아나지 않았느냐는 것. 구의원은 『지난 1년간 북한은 핵카드를 이용해 우리 국민과 미국간의 이간을 부채질하고 시들어버린 우리 국민의 안보의식을 탐색하는 실익도 챙겼다』고 주장.곽의원도 『우리는 협상과 관련이 적은 팀스피리트훈련마저도 북한의 태도에 덜미를 잡히고 있으며 북한의 각종 엄포성 발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지적.강의원은 구체적인 사례를 적시하지는 않았으나 이영덕부총리에게 통일원의 북한연구와 분석능력을 밝힐 것을 요구함으로써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다. 야당의원들은 여기에 덧붙여 협상테이블에서 우리 정부가 배제된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임의원은 『정부는 북한핵문제의 처리에 있어 처음부터 미국의 시나리오에 의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당사국으로서의 지위를 지키지 못했다』고 성토.이의원 역시 『미국이 아무리 우리에게 가까운 우방이라 할지라도 미국의 외교는 자신의 국익보호가 최우선이지 남북화해나 남북통일이 제1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면서 협상에 자주성을 지키면서 주도적으로 참여할 대책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나돌기 시작한 한반도 위기설에 대한 시각에 있어서는 의원들끼리도 의견이 엇갈렸다. 이의원과 임의원은 한반도 위기설을 미국내 일부 보수언론과 군수업체에 의해 조작된 설로 분석했으나 강의원은 『북한핵문제로 한반도정세가 또 다시 초긴장상태로 치닫는 것을 보면서 착잡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말해 위기설을 수용하는 듯한 견해를나타냈다. ○…의원들은 그러나 북한의 IAEA사찰 수용이 해결국면으로의 진입을 의미한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한결같이 반대를 표시했다. 강의원은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상상된다』면서도 『보기에 따라서는 지난해 3월 북한이 NPT를 탈퇴한 시점으로 되돌아갔을 뿐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평가. 구의원도 『핵줄다리기의 핵심이었던 녕변의 미신고시설에 대한 특별사찰등이 IAEA와 북한간의 합의내용에서 누락됨으로써 핵문제는 해결된 것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임의원은 『북한핵문제가 1년전 보다 후퇴했다는 것이 세계적 평가』라면서 북한의 태도변화에 별로 주목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나타냈으며 이의원 역시 『이번 북한의 핵사찰 수락은 북한의 NPT탈퇴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간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답변에 나선 이회창총리는 『북한핵문제에 관한 현상황은 악화나 파국과정이 아니라 해결국면』이라고 강조한 뒤 『정부는 낙관론과 비관론을 모두 경계하면서 북한핵의 투명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최근 북한의 움직임에서 핵문제와 관련한 특이한 징후가 발견된 바 없다』고 밝히고 『외신이 근거없는 보도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 데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반도 위기설을 일축했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일괄타결방식은 국제사회및 남한에 대한 북한의 의무를 흥정의 대상으로 삼고 단계적 해결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병대국방부장관은 『북한이 즉각 공격을 감행할 결정적인 징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시한부 군사대비태세 강화기간을 설정해 전투준비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으므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의 배치는 북한의 항공기및 스커드미사일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91년부터 협의돼온 순수방어용 사업』이라면서 『그러나 97년 한국내 배치계획이 확정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장관은 누적되고 있는 군인연금적자에 대해 『기여금 부담을 연차적으로 인상하여 국방비에서 부담하는 결손액의 증가폭을 완화하는 방안과 연금을 일반 회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영생교 「신도납치」 확인

    ◎간부 2명 긴급수배/탁씨 살해 개입여부도 수사 영생교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9일 영생교가 과거 여러건의 폭력·감금사건에 개입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교단이 18일밤 발생한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56)피살사건에 개입됐는지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영생교신도였다가 탈퇴한 3∼4명이 영생교행동대원들에게 테러를 당한 뒤 실종된 혐의를 잡고 이 교단의 신도납치·감금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2년10월 탁씨가 집앞에서 피습됐을 때도 영생교신도를 범인으로 지목했으며 최근에 MBC­TV에서 방영된 「PD수첩」에 출연,영생교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한 뒤 2차례 협박전화를 받은 점을 중시,영생교가 개입됐을 것으로 보고 배후세력을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89년5월 영생교를 탈퇴한 신모교수 피습사건 ▲같은 해 9월 민주당 제정부의원이 운영하던 경기도 시흥시 소재 재야단체 「한울타리」 피습사건 ▲지난 92년9월 영생교비리를 내사하던 경찰관 감금·폭행사건 등도 영생교신도가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영생교신도 25명이 실종되거나 살해됐다는 신도가족들의 피해진정서가 접수돼 조사를 벌여왔다』며 『영생교행동대원 10여명의 폭행 및 감금혐의를 확인,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85년부터 92년까지 실종된 이 교단 신도들을 불법구금·폭행한 영생교총무 나경옥씨(51·충남 아산군)와 「행동대장」 김진태씨(55·경남 마산시 합포동)등 2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긴급구속장을 발부,검거에 나섰다. 검찰조사결과 나씨는 영생교를 탈퇴한 신도들에 대한 테러를 지시하는 등 「배교자처단」의 총책을 맡아왔으며 김씨는 나씨 휘하의 행동대원 20여명중 한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이 교단 승사(전도사) 이광준씨(39)와 청년회간부 김병효(38)·김광연(33)씨를 검거,철야조사한 결과 이씨가 신도들로부터 1억7천만원을 사취한 사실을 밝혀내고 20일 이씨를 사기 및 횡령혐의로,이씨와 범행을 도운 두 김씨를 배임 등 혐의로 각각 구속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월12일 사기·횡령·감금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영생교교주 조희성피고인(63)은 지난 18일 변호인을 통해 서울형사지법 8단독 김상근판사에게 보석을 신청했다.
  • 북한 핵문제가 남긴 것들(뉴욕에서/임춘웅칼럼)

    북한이 지난 15일 돌연 핵시설에 대한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전면사찰을 받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한때 전쟁의 위기감까지 나돌던 북한의 핵문제가 또 한고비를 넘겼다. 북한이 전면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하나 7개지역 사찰은 본래 받아오던 것이므로 실은 사찰의 정상화에 불과한 것이다.서방측이 혐의를 두고 있는 다른 2개지역에 대한 추가사찰이라는 문제가 남아 있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북한이 핵을 갖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갖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세계에 심어주지 않는 한 북한의 핵문제는 계속될 것이다.따라서 이번 북한측의 사찰수용은 문제해결의 한 실마리일뿐 종결은 아닌 것이다. 지난해 3월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선언으로 야기된 핵게임을 1년여 지켜보면서 느끼는 감회가 적지않다.무엇보다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한국과 미국간의 시각차 내지는 감각차라는 현저한 「차별」이다.방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기회있을 때마다 이 문제에 대해 한·미양국정부간 의견차이를 보인 일이 없고 미국이 우리보다 강경해본 일도 없다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으나 그것이 다분히 외교적 언사임은 누구나 감지하고 있는 일이다. 최근에만도 지난 연말께 미국에 북한의 무력도발가능성 분위기가 팽배했을 때는 김영삼대통령이 직접나서 북한핵문제는 잘풀릴 것으로 본다는 특별한 「언급」을 해야 했고 불과 얼마전 대북무력공격시나리오들이 워싱턴정가에서 흘러나올 때 한국정부는 안보장관회의까지 열어 「위기감」이란 불을 끄지 않으면 안됐다. 흔히들 미국의 이러한 강성기류는 미국정부의 입장이 아니라 언론보도에서 비롯된 것이란 주석이 달려 있다.그러나 미국정부의 최고정보책임자인 CIA국장의 공식회견내용이나 합참의장의 브리핑내용까지 언론 때문이었다고 떠넘길 수는 없는 일이다. 한국정부와 미국정부가 마찰을 빚은 일이 이번이 처음인 것은 물론 아니다.「6·25」때는 휴전을 성립시키려는 미국과 이를 반대하는 한국정부간 심한 갈등이 있었고 80년대의 무역마찰,최근에는 UR협상에서 또 한차례 곡절을 겪었다.70년대초 한국이 핵개발을 시도했을 때도,무기체계의 다변화를 위해 한국이프랑스등지에서 일부무기를 구입하려 했을 때도 미국은 극심한 제동을 걸었었다.그러나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한·미간에 현격한 인식차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지 모르겠다. 이런 현상은 어떻게든 핵확산을 저지하려는 미국의 입장과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같은 위기는 피하려는 한국간 이해관계의 차이에서 비롯되고 있을 것이다.또 어찌보면 미국측의 그런 강성자세와 한국측의 유연한 대응이 맞물려 이만큼의 성과라도 얻게 됐을 것이란 평가도 가능할 것이다.그러나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사태로 노정된 한·미간 이해차나 감각차 그 자체만으로도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한·미양국은 안보문제에서도 다른 이해관계를 가질 수 있고 그런 차이는 협상과 설득을 통해 조정해야 하는 새로운 관계가 양국간에 조성돼야 함을 이번 사태는 입증해주고 있다.이번 일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언론에 미국정책에 회의적이거나 비판적인 글들이 나타난 것도 새로운 현상이다.반미나 반한은 곤란하지만 서로간 비판적 토론은 새로운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북한의 핵문제를 통해 확인된 가장 돋보인 모습중의 하나는 한국민이 이제 차츰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매우 발전적인 일이다.
  • 김정일위상 정말 불안한가/이런저런 루머 꼬리무는데…

    ◎외신보도·민주 이대표 발언으로 증폭/생일행사 예년대로… 별다른 징후없어/건재여부 4월 최고인민회의서 가려질 듯 북한 김일성의 후계자인 김정일의 52회 생일(16일) 축하잔치가 북한전역에서 요란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는 각종 설이 꼬리를 물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일본의 산케이 신문은 17일 서울발 기사를 통해 김정일의 자금줄 폐쇄설을 보도하면서 그의 위상에 의문을 제기했다.마이니치신문도 김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이후 북한의 핵게임이 김일성에 의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 수락으로 반전됐다고 전하면서 그의 권한약화설을 그럴싸하게 포장하기도 했다. 물론 이같은 그의 위상변화설은 새삼스럽지는 않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교통사고설 ▲승마중 낙마설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 중병설 등 각종 루머가 끊임없이 불거져 나왔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일련의 외신 보도들은 이같은 그의 신변 이상을 실각 가능성으로까지 연결짓고 있다. 더욱이 이기택민주당대표까지 17일 돌연 『김정일에게 정권을 맡겨도 맡을 수 없을 만큼 치명상을 입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에 가세,그의 유고설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이같은 각종 설들은 현재로선 미확인 첩보에 불과하다.김의 생일을 전후한 시점에서 벌어지고 있는 북한의 동향에서 그러한 설들을 뒷받침할 만한 별다른 징후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내외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4일 평양에서 직맹·농근맹·여맹 등 근로단체간부들의 「충성의 맹세」모임을 가졌다.이어 16일에는 7만명의 청소년들을 동원해 김정일 생일을 경축하는 모임을 갖는 등 그의 위상약화설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최근 들어 그에 대한 호칭도 「수령」·「어버이」등 김일성과 거의 동급을 사용하고 있다.또 생일 축하연 등 생일 행사에 그가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사실도 북한이 중시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인 지난 92년 그의 50회 생일 이외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관례라는 점에서 그의 신변 이상과는 무관한 듯하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두달전부터 중국측 소식통으로부터 비공식적으로 김정일의 두뇌가 손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귀띔했으나,허구로 드러난 86년 김일성사망설을 의식한 듯 미확인 첩보임을 극구 강조했다. 군당국도 17일 북한 김정일의 신변이상설과 관련,최근 북한의 동향에서 이같은 소문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확인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 합참의 한 정보관계자는 『김정일이 자신의 생일인 16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신상에 이상이 생긴게 아니냐는 일부 외신보도가 있으나 현재까지 김정일 신변에 이상이 있다는 조짐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체제에 불리한 정보의 유출을 철저히 차단하는 「폐쇄회로」사회이다.때문에 그의 위상변화설은 시간을 두고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그의 건재여부는 3∼4월에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석상에서는 가려질 수 있을 것이다.
  • 북핵 내주초「소규모 일괄타결」모색/정부 「사찰수용」대응 2단계구상

    ◎사찰·실무접촉·팀훈련·미북회담/4가지 조치 한꺼번에 확정 발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고심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이후 북한은 핵문제에 관해 「갈지자 걸음」을 어지럽게 걷고 있기 때문이다. 사찰을 수용,핵무기 개발을 그만두려는 듯한 태도로 나오다가도 다시 시간을 끌며 모호한 자세를 보이곤 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북한이 핵무장 포기라는 정상궤도에서 탈피하지 못하도록 못박자는데 정부정책의 주안점이 맞추어져 있다.이와 관련,정부는 북한의 IAEA사찰 수용결정이 김일성의 직접 주도로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하면서 김정일보다는 김일성이 보다 유연한 자세로 핵문제에 접근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하고 있다. 정부의 북한핵문제 관련 대응은 크게 보아 두단계로 나누어 볼수 있다. 우선 다음주초까지 「소규모 일괄타결」(Small Package Deal)을 이루어냄으로써 북한이 또다른 트집을 잡을 여지를 줄이자는 생각이다.이어 다음달 남북한특사교환이나 미국­북한 3단계회담이 성사되면 북한의 미신고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과 남북한 상호사찰을 실현시켜 지난해 11월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되었던 「북한핵문제의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해결」을 추구하자는 것이다. 미국과 북한사이의 뉴욕 연쇄실무접촉을 통해 집중 논의되고 있는 「소규모 일괄타결」의 내용은 4가지.IAEA의 핵사찰개시,남북한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시작,팀스피리트훈련 중단발표,미국­북한 3단계회담 개최일자를 한꺼번에 확정·발표하자는 취지이다. 이 가운데 핵사찰과 남북접촉은 북한이 우리측의 주장을 수용하는 것이고 나머지 두개는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주는 「선물」이다. 한국과 미국은 IAEA사찰팀이 주말쯤 북한으로 떠나 다음주초 사찰에 들어가면 팀스피리트의 조건부중지를 선언하고 3단계 회담의 성사날짜를 확정해주겠다는 뜻을 이미 북한측에 전달했다. 정부는 우리와 미국의 이러한 일정에 북한이 호응해 다음주에 남북특사 실무접촉이 재개되고 3월초 특사교환,3월 중순쯤 미국­북한 3단계회담이 열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당국자들은 이러한 일정이 무조건 순탄하게 진행되리라고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북한은 IAEA 핵사찰팀에게 아직 비자를 발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찰팀은 주말이나 늦어도 내주초에는 입북하겠지만 남북한 특사교환에는 소극적으로 나옴으로써 정부가 구상하는 일정을 순연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문제의 초점은 남북대화로 모아지는 셈이다.정부는 특사교환이 북한핵사찰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지만 원칙을 포기하지도 않겠다는 방침이다.일단 미국­북한 3단계회담이전에 남북한 특사교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전제를 북한측에 강력히 전달하기로 했다. 북한이 이에 호응해올 때 특사의 상호교환이 아닌 서울·평양 어느 한 쪽만의 파견,혹은 특사교환이전의 합의,또 다른 형식의 남북대화도 미국­북한 3단계회담의 전제로 수용해줄 수 있다는 유연한 내부 견해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이 특사교환에만 응해온다면 특사회담및 미국­북한 3단계회담에서의 협상의제는 그야말로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될 것이다. 미국­북한 관계개선과 경제협력문제를 비롯,우리기업의 북한진출및 남북한 정상회담문제까지 논의될 수 있다.
  • 북핵 협상과 「치킨게임」/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우리정부 안에는 북한 핵문제를 「게임이론」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대표적으로는 한승주외무부장관을 중심으로 한 외무부 핵담당 관리들이다.이른바 「치킨게임」.이 게임은 서로 마주보고서 전속력으로 자동차를 모는 목숨을 건 내기인데,두려움에 싸여 먼저 피하거나 멈추는 쪽이 지게 된다.이때 운전자는 많은 상황을 예측해야 하고,실제로 여러 상황이 벌어진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라고 외무부 관계자들은 말한다.상대가 어느 시점에 멈춘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지,정말 충돌을 각오하고 있는지,이런 것들을 미리 파악하는 게 승부의 관건이라는 얘기다.그러나 미리 의도를 흘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미 두나라가 상대한 북한도 마찬가지다.한장관은 『상대의 숨은 의지를 확인하는 최상의 방법은 이를 더욱 강하게 되받아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북한이 그렇게 하고있는 것 처럼. 북한은 체제의 특수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한­미 두나라를 상대로 이 게임을 한다.지난해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 이후 쭉 그래왔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12월 26일 미­북 뉴욕 실무접촉 뒤 「1개월의 대반전」이다.상황을 정리해 보면­『당시 미국과 북한은 「3단계회담과 팀스피리트훈련 중지=사찰과 남북대화」라는 「소일괄타결 방식」에 합의했다.그러나 북한은 1월 중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사찰협의에서 갑자기 「자동차 액셀」을 밟았고 31일 외교부대변인의 초강경 성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그리고는 침묵했다.상대에게 의도를 노출시키면 지고마는 이 게임의 특성을 이미 간파한 결과다.우리와 미국도 맞대응에 나섰다.그 결과,두 자동차의 간격은 점점 좁아지기 시작했다.달리다 보니 어느새 두 자동차 앞에 「충돌선」이 나타났다.결국 극한상황으로 마구 치닫던 한­미와 북한은 「안보리 제재」라는 충돌선 직전에서 동시에 방향을 틀었다』 관계자들은 이 게임은 해볼수록 담력과 불가측성이 늘어난다고 한다.경험을 살려 조금씩 충돌선 더 가까이에서 멈추려는 충동 때문이라고 했다. 북한은 어느새 이 게임을 즐기는 단계에 들어선 것 같다.사찰수용에 합의한 북한이 벌써그런 조짐을 또 보이듯 앞으로도 이 게임은 계속될 것이고,사안의 성격상 그럴수 밖에 없다. 문제는 우리의 성급한 낙관론과 『비키겠지』라는 한순간의 오판이 파국을 몰고 올수도 있다는 점을 북한이 명심하는 일이다.
  • “사찰국면 대전환” 숨가뿐 서울·워싱턴

    ◎남북관계 전망/핵투명성 확보면 관계개선 빨라질듯/특사교환땐 기업인방북 등 경협 확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전격 수락함으로써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릴 계기를 맞았다. 북한의 7개 신고된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이라는 첫단추가 순조롭게 채워지는 것을 전제로 한­미의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선언과 함께 남북간 특사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연말 북·미간 뉴욕실무접촉에서 합의한 「작은 일괄타결」이 실천되는 것을 뜻한다.다시 말해 북한이 체제유지 차원에서 사활을 걸고 있는 3단계 북­미간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싫든 좋든 남북대화에 응하지 않을 수 없고,이 과정에서 북한에 대해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라는 「선물」이 주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다.이 경우 북한핵문제를 둘러싸고 비등점을 향해 치닫던 국내외적인 긴장분위기도 일단 가라앉아 대화 분위기가 일단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같은 남북관계의 단기적 청신호가 장기간 지속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왜냐하면 북한이 실질적인 남북대화 보다는 우리의 어깨 너머로 미국과의 직접 협상에 매달릴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북한의 궁극적인 목표는 핵카드로 미국과 수교를 통해 체제유지와 경제지원을 보장받는 「큰 일괄타결」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IAEA의 사찰팀의 입북에 맞춰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이 빠르면 내주중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우리가 바라는대로 미­북간 3단계회담 이전에 특사교환이 성사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더욱이 특사교환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녕변의 2개 미신고시설에 대한 IAEA의 특별사찰과 함께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에 필수적인 남북 상호사찰이 합의되기까지는 아직 첩첩산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핵문제를 가능하면 대화로 푼다는 대원칙을 갖고 있는 정부로서는 신축적인 자세로 특사교환에 임해 북한을 진지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견인한다는 방침이다.북한의 핵투명성 확보와 남북간 교류협력의 확대라는 본질에 어긋나지 않는 한 포용력있는 대북 자세를 견지한다는 것이다. 즉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2주년이 되는 오는 19일 북한측에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한편 실무회담 과정에서 특사의 임무와 관련해 북측의 주장을 가급적 수용해 특사교환 시기를 앞당긴다는 복안이다.또 특사교환 과정에서도 기업인 방북 허용 등 적극적인 남북 경협 카드를 제시한다는 입장이다. ◎미·북관계 전망/“일단 문은 열렸다”… 양측 대화 활기띨듯/특별사찰 둘러싼 3단계회담이 변수 북한이 1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상교착 한달여만에 핵사찰을 전격 수락함으로써 미­북한은 관계개선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향후 미­북한관계는 단기적으로는 제3단계 양측고위회담 결과에 따라 진로가 결정될 전망이다.우선 3단계 회담이 열리기 위해서는 ▲녕변 7개 핵시설사찰의 원만한 진전 ▲남북한 대화의 재개라는 두 가지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이 두 조건은 미국측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것이고 또한 작년 연말 북한측도 이미 동의했던 것이다. 미­북한 양측은 3단계 회담의 개최를 위한 비공식 실무접촉을 15일 하오부터 시작했다.미국은 IAEA의 핵사찰팀이 영변에 도착,사찰에 임하고 한반도비핵화선언의 이행을 위한 남북대화재개 실무회담이 시작되면 3단계회담의 개최일정을 밝힌다는 입장이다.또 한­미양국의 사전협의에 따라 금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도 함께 공표할 예정이다. 핵사찰의 진척도라든가 남북특사교환준비회담의 진행속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3단계 회담의 개최시기는 대체로 3월 중순 쯤으로 예측되고 있다.한반도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정권의 속성상 사찰과정에서 엉뚱한 문제가 돌발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점을 전제로 순탄한 진전을 보일 경우 3월초순에는 남북대화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열릴 것으로 내다보았다. 미­북관계의 중장기적 전망은 3단계 회담이 어떤 모습으로 결말지어지느냐에 달려있다.왜냐하면 3단계 회담이 열리면 북한의 핵투명성에 대한 완전한 확인을 전제로 대북경제지원,미­북한관계정상화가 반대급부로 제공되거나 논의될수 있기 때문이다. 핵투명성의 확인을 위해서는 92년 이전까지 북한이 얼마 만큼의 플루토늄을 생산했느냐를 입증해 줄수 있는 핵폐기물 저장소 2곳에 대한 사찰이 요구된다.북한은 이 곳은 핵시설이 아닌 군사시설이라며 IAEA의 핵시설목록에 신고도 하지않았다.북한은 이 핵폐기물저장소에 대한 IAEA의 특별사찰수용을 미­북한 수교를 이끌어내는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여 3단계 회담은 상당기간에 걸쳐 힘든 행보를 보이게 될 공산이 크다. 미국측은 북한이 특별사찰에 응할 경우 한­미­일을 중심으로 대북경제지원,북한핵원자로의 경수로 전환을 위한 지원,관계정상화 노력도 기울인다는 복안을 갖고있다.그러나 미국측의 궁극적 목표는 핵폐기물저장소 등에 대한 특별사찰 뿐만 아니라 북한이 지금까지 제조한 플루토늄을 전부 받아냄으로써 핵능력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이 과연 이러한 미국의 목표를 쉽사리 만족시켜 줄것인지는 매우 불투명하며 3단계 회담,그리고 양자간 관계정상화는 상당한 기간과 우여곡절을 거치게 될것으로 전망된다. ◎북한핵 관련 일지 ▲92.4.10=북한,IAEA 핵안전협정 비준. ▲〃 5.10∼16=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 방북. ▲〃 5.25∼6.5=IAEA,북한 핵시설에 대한 임시사찰. ▲93.3.12=북한,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 ▲〃 5.10=미·북한,북경에서 열린 33차 접촉서 고위급회담개최 합의. ▲〃 6.2∼11=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강석주 북한외교부부장 1단계고위급회담(뉴욕).북한,NPT 탈퇴유보 발표. ▲〃 7.14∼19=미·북한,2단계고위급회담(제네바).북한,IAEA와 사찰협의 재개할 것에 동의. ▲〃 11.11=북한,미국에 핵사찰수용,미­북한수교 팀스피리트훈련중지등 핵문제 일괄타결 제의. ▲〃 11.22∼23=김영삼·클린턴대통령,워싱턴 정상회담서 북한핵문제 해결 공동노력 합의. ▲〃 12.29=미·북한,뉴욕 핵사찰 수용합의. ▲94.1.7=북한·IAEA,사찰협상 시작. ▲〃 1.21=북한,IAEA 사찰조건 수용불가 선언. ▲〃 1.25=북한·IAEA 협상 결렬. ▲〃 2.12=북한,핵협상재개 시사. ▲〃 2.15=IAEA,북한핵사찰 수용발표.
  • 남북대화도 재개되어야 한다(사설)

    북한이 마침내 핵사찰을 수용키로 했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곧 사찰팀을 북한에 보낼것이라고 발표했다.사실상의 마지막 시한이었던 21일의 IAEA이사회를 불과 6일앞둔 극적 타결이다.이로써 북핵문제는 일단 제재와 저항의 긴장궤도를 벗어나 대화해결의 숨통을 열수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한다. 북한은 녕변의 7개 신고 핵시설에 대해 IAEA가 그동안 제기해온 전면사찰요구 내용과 항목을 받아들이겠다고 통보해 왔다는 것이다.작년 2월5일 마지막 사찰이후 1년여동안 북한이 핵물질을 다른 목적으로 전용하지 않았느냐의 여부를 검증하고 감시용 카메라 필름및 배터리 교환과 봉인확인등의 기초활동을 하게될것으로 알려졌을뿐 더이상 자세히 밝혀진것은 없다. 북한의 핵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며 동시에 액체및 고체 핵연료를 저장하고 있는것으로 의심을 받고있는 문제의 영변 미신고 핵시설 2곳에 대해선 일체의 언급이 없다.이곳에 대한 특별사찰요구와 북한의 거부가 문제의 발단이었다는 점에서 보면 이것이 무슨 진전인가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수 없다.IAEA가 양보한 인상을 주는 대목이며 그대신 북한은 7개신고 시설에대한 전면사찰을 수용함으로써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보아야 할것같다.결국 대화타결원칙의 합의가 돌파구의 전부라 할수있다. 그렇게 보면 문제는 다시 북한이 핵확산방지협정(NPT)탈퇴를 선언했던 작년 3월12일 이전 단계로 되돌아간데 불과한 셈이다.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해결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수있다.그러한 노력의 성패 여부는 다시한번 북한이 이제부터 어떻게 나올것이냐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할수있다. 북한이 완전한것은 아니나 IAEA와 전면 사찰수용에 합의한이상 이제 남은 문제는 의미있는 남북대화를 재개하고 진전시키는 일이라 생각한다.IAEA 사찰의 수용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확인을 위한 상호사찰문제등의 논의를 위한 남북대화의 재개및 진전은 북한이 원하는 미국과의 3단계회담을 위한 2대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북한의 사찰수용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미국의 입장엔 전혀 변화가 없다는 국무부대변인의 확인은 너무도 당연한것이며 북한이해야할 다음 행동이 무엇인가를 그대로 말해주는 것이라 할수있다. 그동안 미국과의 대화에만 집착해온 북한은 이제 남북대화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새로이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미국과의 관계개선이 한국의 동의없인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하루속히 깨달아야 할것이다.제재에 나서야 한다는 미국의 강성기류에 제동을 걸고 마지막순간까지 대화의 문을 열어놓기위해 발벗고 나선것이 누구인가도 잊어선 안될것이다.
  • 핵물질 전용여부 확인 초점/IAEA사찰 어떻게 이뤄지나

    ◎전문가 6∼7명 7개시설 점검/감시장비 교체 등 2주이상 소요/미신고시설 빠져 핵무기개발 확인 한계 북한이 1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전격 수용키로 함으로써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긴장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번의 사찰수용은 북한이 최근 그들에 대해 경제·외교적 제재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단 국제사회의 압력을 비껴가는 전략적후퇴를 선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계속 버틸 경우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은 물론 체제존립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일대 「사건」이 초래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는 것이다.또 하나 미국이라는 「슈퍼파워」행정부안에 대북강경기류가 일기 시작하면서 자칫 미국과의 직접대화등 지금까지 얻어놓았던 것을 일거에 잃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강했던 것으로 볼수 있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핵안전조치의 일반규정준수를 의미하는 「전면적이고 특별한 사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어서 북한핵문제는 지난해 3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 이전으로 돌아간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향후 NPT체제로 완전복귀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임은 물론 절차와 과정도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의 사찰수용에 따라 미국과 북한은 우선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 추진문제등 후속논의에 들어갔다.IAEA로서는 사찰단을 파견하는 한편 21일 열리는 올해 첫 정기이사회에서 향후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북·미 3단계회담과 관련해서는 한·미양측이 제시한 전제조건,다시말해 핵안전조치의 연속성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 IAEA에 의해 확인이 될 수 있느냐는 문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남북한간 특사교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겠느냐는 문제도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지금까지 한·미양국정부의 북한핵에 대한 평가를 감안하면 일단 사찰시행과정에서 「의심스런 부분」에 대한 사찰의 한계가 자연스레 떠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남북한 특사교환도 마찬가지다.북한은 이미 지난해 10월 팀스피리트훈련을 빌미로 특사교환을 위한 남북한간의 실무회담을일방적으로 파기해버린 「전력」을 갖고 있다. 남북한간,북·미간 대화과정에서 핵사찰을 넘어서는 고도의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다시 장애물로 떠오를 수도 있다는 얘기다. IAEA는 이번주 안으로 사찰단을 출발시킬 예정이나 사찰활동에 통상 2주이상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빨라야 3월초쯤에나 북한 핵시설에 대한 점검이 끝나게 될 전망이다.북한에 대한 후속조치와 관련,이번 이사회에서는 사찰단이 돌아와 「기술적 판정」을 할때까지 유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6∼7명으로 구성되는 사찰단은 각 전문분야별로 북한의 7개 핵시설에 대한 핵물질의 전용여부를 확인하고 감시카메라의 필름교환및 배터리 교체,기타 봉인의 확인·점검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북한에 대해 핵안전조치의 연속성이 유지되고있다는 판단이 내려지더라도 정상사찰문제를 포함한 NPT체제로의 완전복귀가 여전히 큰 과제가 아닐 수 없다.북한으로서는 이번 수용으로 일단 상당한 시간을 다시 번 결과가 됐고 향후 영변주변의 미신고시설 사찰문제등을 계속 카드로 횔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때문이다.
  • “북,막판 사찰수용 가능성”/한 외무,북외교부성명 긍정평가

    【워싱턴=양승현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12일(한국시간 13일) 대화를 통한 핵문제의 해결가능성을 내비친 북한외교부 대변인의 12일자 성명과 관련,『이번 북한대변인의 발표는 북한이 막판에 사찰을 수용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IAEA 정기이사회 전에 사찰수용 약속을 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시사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한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나 『결과적으로 이번 방미가 북한에 명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하고 『한·미·일 3국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가능한한 마지막까지 대화통로를 열어놓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미국이 북한과 간헐적인 뉴욕접촉을 통해서 미­북 3단계회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고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협의도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하고 『최근 미국에서 나오고 있는 강경주장도 미국정부의 공식방침은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하타 쓰토무 일본외무장관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일본측으로부터 「안보리의 제재가 결의되면 국내법이 허용하는 테두리에서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전하고 『이는 일본이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한 첫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일 3국이 이처럼 북한핵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더라도 단계적 수순을 밟아 나간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유엔 안보리에서는 시한이 담긴 강력한 촉구결의안 채택,대북 수출금지등 경미한 경제제재,전면적인 금수조치등의 순서를 밟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북 외교부 대변인 성명 한미양국이 마지막 순간까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노력을 계속한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한 가운데 북한도 최근 대화를 통한 해결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서 경색국면으로 치닫던 북한 핵문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북한은 12일자 성명을 통해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이라는 북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미국이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이를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촉구하는등 다소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성명은 미국이 전면핵사찰 요구를 계속할 경우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한 지난달 31일의 외교부대변인 성명과 비교할때 커다란 태도변화라 할수 있다』면서 『이는 북한측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 UR재협상 가능한가/야권·농민단체 재조정 요구와 정부 입장

    ◎개방확대면 몰라도 축소 협상은 불가/국회비준 안되면 가트 탈퇴하는길 뿐/내일 양허계획서 제출땐 잘못된 부분만 수정 우루과이 라운드(UR)의 재협상은 가능한 것인가. 지난해 12월15일 마무리된 일로 여겨졌던 UR협상이 야권과 농민단체의 재협상 요구로 그 가능성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 논란은 지난 5일 민주·국민·새한국당 등 야권 3당이 합동회의를 갖고 UR 재협상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서면서부터 본격화됐다.이에 앞서 지난 1일 있었던 농민시위에서 이런 요구가 거론된 적은 있었다.민주당 등 야권은 특히 지난 7일 열렸던 국회 UR 특위에서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게 이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야권이 재협상을 요구하는 분야는 UR 농산물협상이다.15개 기초농산물 가운데 쇠고기 등 14개 품목도 쌀처럼 10년 동안 관세화를 통해 개방을 유예할 수 있었는데 이를 관철시키지 못했다는 것이 야권의 주장이다.UR 협상 당시 쌀 때문에 다른 농산물을 너무 많이 양보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야권은 오는 15일까지 제출토록된 국가별 개방이행 계획서에 이들 품목의 개방조건을 공란으로 해 재협상을 벌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즉 쌀을 제외한 14개 기초농산물에 대한 재협상을 벌여 시장개방 시기와 관세율 등의 개방조건을 보다 유리하게 얻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타결된 UR 농산물협상은 쇠고기 등 14개 농산물의 경우 내년부터 국내외 가격차를 관세로 부과하거나 현행보다 높은 관세를 매겨 시장을 부분 또는 완전 개방하도록 돼 있다. 야권이 재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몇가지가 있다.먼저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15일 상·하원 의장에게 보낸 「UR 협상 타결에 대한 보고서 및 비망록」의 일부 내용이다.『개방이행 계획서 최종 제출시한인 2월15일 이전까지 더 많은 시장접근 조항을 얻어낼 것』 등이 그것이다. 야당 의원들은 이를 들어 재협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여기에다 인도네시아의 쌀 수입개방 문제를 놓고 현재 벌어지는 미국과 인도네시아간의 협상도 실례로 들고 있다. 이같은 야권의 주장에 대해 정부측의 입장은 한마디로 설득력이 없을 뿐더러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한다.정부는 양자 또는 다자간 협상을 통해 이미 타결된 협상 내용 중 시장개방을 후퇴하는 재협상이란 국제 협상관례나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UR 협상 자체가 전체적인 시장개방을 확대하자는 것인 만큼 재협상을 벌이더라도 개방 폭을 더 늘리는 쪽은 가능할지 몰라도 그 반대의 경우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따라서 오는 15일까지 제출하는 개방이행 계획서에서 조정이 가능한 일은 일부 기술적인 문제에 국한될 것이라고 못박는다.즉 UR 협상이 최종 타결되기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14일 제출한 대략적인 개방이행 계획서가 실제 협상 내용과 틀림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선이라는 것이다.예컨대 개방이행 계획서에 기록한 관세율이나 수입 쿼터량 등에 착오로 인한 하자가 있을 때 이를 수정해 최종 제출하는 형식적인 일만 남았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야권이 재협상의 사례로 제시하는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재협상이 아니라고 반박한다.지난해 UR 협상 당시 미국과 합의를 못 봤던 쌀 수입조건을인도네시아가 나중에 일방적으로 정했기 때문에 미국이 이의를 제기,양국간 협상을 벌인다는 해석이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UR 재협상 문제는 당분간 논란의 불씨로 남을 전망이다.국회비준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나라 국회에서 비준이 안 될 경우 극단적으로는 우리나라 때문에 내년 7월 이전으로 잡혀 있는 UR 협정문 발효시기가 늦춰지는 것을 상정해 볼 수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국력으로 볼 때 이는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따라서 UR 재협상을 둘러싼 논란은 결국 국내용 정치적 소모전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재협상 요구보다 보환책 마련할 때”/“생산성향상 기반 조성… 경쟁력 부족/행정구역 개편 올안에 꼭 이뤄져야”/김봉조 국회UR특위장(인터뷰) 『우루과이라운드(UR)의 재협상 요구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같습니다.진정으로 농어민을 위한다면 국회차원에서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중요합니다』 국회UR특위의 김봉조위원장은 제166회 임시국회 개회를 이틀 앞둔 13일 이번 국회의 뜨거운 쟁점이 될수밖에 없는 UR재협상요구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다. UR재협상요구는 곧 GATT탈퇴를 뜻하는만큼 야당측도 결코 이같은 상황을 원치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젠 개방은 악이고 보호는 선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벗어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UR협정의 국회비준 전망은. ▲UR에는 정부와 여야가 따로 없다.정부측도 나름대로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국회도 이에 발맞춰 농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골격만들기에 골몰하고 있다.이대로만 실천된다면 무조건 비준을 반대할 정파가 있겠는가.다른 대안이 없는 이상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 ­요즘 농촌의 분위기는. ▲변해야 산다는 마음가짐을 다지는 것 같다.내 지역구(장승포·거제)만 보더라도 농협에서 농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UR교육 참석률이 배이상 높아졌다.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지가 초점이다. ­UR극복 방안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위기는 곧 기회다(이것은 김대통령이 자주 쓰는 표현이다).농촌을 우리 모두의 고향으로 만들수 있는 계기가 주어졌다고 판단한다.정부도 임시로 농민을 달래는 정책이 아니라 기초를 튼튼히 한 장기적인 안목의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행정구역개편문제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거론될 움직임인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행정구역 개편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실시 이전인 올해안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장승포·거제의 경우에도 생활권이 같아 통합이 절실하다.그리고 그런 지역이 의외로 많다.그러나 일부에서 제기되는 10만이상으로 통합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행정구역 개편은 국회의원들의 지역구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어 만약 10만이상으로 확대한다면 지역구 쟁탈전을 비롯한 정치적 문제를 파생시킬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며칠 있으면 김영삼대통령의 집권 1주년이다.김대통령의 집권1년을 평가한다면. ▲김대통령은 지난 1년동안 참으로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과감히 수술,제자리로 돌려 놓은 것은 역사적으로 커다란 평가를 받을만하다.일부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이것은 김대통령이 주창하는 변화와 개혁의 도도한 흐름에 낙오한 대열의 소리가 아닐까 싶다. ­김대통령의 보이지 않는 핵심측근이란 얘기들이 많은데. ▲과찬의 말이다.김대통령의 개혁에 묵묵히 동참한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주어진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앞으로 국회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김대통령이 체중을 싣고 있는 정치개혁입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최우선적 과제이고 다음으론 UR대책을 국회차원에서 철저히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 미얀마/고립탈퇴 “화해의 손짓”/개방조짐 보이는 군사정권

    ◎미의 대베트남 금수조치 해제이후 가속화/4년 연금한 아웅산 수지여사 해금 시사도 미얀마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그동안 외부세계에 빗장을 걸어 잠갔던 옛버마인 미얀마의 군사정권이 냉전종식이후 인도지나반도의 개방화에 편승,국제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한 변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탈고립 움직임은 최근들어 미국의 대베트남 금수제재조치 해제와 맞물리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89년부터 4년이상 자택연금상태에 있는 아웅산 수지여사의 신변보호에 대한 미얀마정권의 변화된 입장을 들수 있다.미얀마군사정권인 국가법질서회복평의회(SLORC)는 그동안 숱한 국제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여사의 연금해제를 외면해 왔다.그러던 미얀마정권이 최근들어 아웅산 수지여사 자택근처에 배치한 감시소철거와 함께 감금해제조치를 시사하는 등 화해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국가전복기도죄로 자택감금 상태인 아웅산 수지여사의 해금시기는 오는 7월쯤이 될것이라는 전망이다. 감시소철거와 함께 반정부학생운동에 대한 관용태도도 이같은 유화제스처를 뒷받침하고 있다.최근 반정부성향의 대학생이 4인조 강도를 만나 봉변을 당하자 즉각 범인검거에 나서 체포하는가 하면 또 다른 대학생이 피살된 사건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신속히 대처해 반정부학생운동에 대한 시각의 변화를 엿보게 하고 있다.지난 88년 학생운동이 계기가 돼 반정부운동이 시작된 것을 염두에 둔 군사정권이 이를 강하게 의식,신속한 조치로 학생층의 환심을 사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미얀마정권은 최근 수도인 양곤(구 랑군)시내의 주택지에 위성방송의 안테나를 설치하도록 허용했다.그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에서도 허용되지 않은 위성방송의 해금을 미얀마가 실시한다는 것은 현정권의 자신감에서 나온 것같다』고 외교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자신감의 배경에는 최근 1∼2년 사이 실효를 거둔 경제자유화가 깔려있다는 지적이다.미얀마에서는 현재 대규모 고급호텔이 싱가포르자본으로 건설되고 있다.91년까지만 해도 민간호텔이 한곳도 없었지만 지금은 10여곳이나 돼 객실수가 1천3백90실로 늘어나 국영호텔과 맞먹게 됐다. 미얀마에서 호텔객실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기업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얘기나 다름없다.기업활동의 활기로 자동차 오피스텔 일용품과 의류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현재 추세대로라면 비즈니스의 호황에 따른 본격적인 오피스텔의 탄생도 멀지않은 일이라고 건설업계는 잔뜩 기대에 들떠있다. 미얀마의 경기회복은 실제로 현지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92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백10여개 회사의 진출로 미얀마내의 외국기업은 1백23개사에서 2백40개사로 늘었고 외국기업주재사무소도 7백74개에서 1천1백25개로 늘어났다. 이같은 경제적 변화는 물가상승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해 특히 미얀마국민들의 주식인 쌀값이 오르는 부정적인 영향도 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지나 반도에 불고 있는 경제자유화의 거센 바람은 새로운 변신을 서두르고 있는 미얀마 군사정권의 개방화를 더욱 재촉하는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신중히 대처해야할 북핵문제(사설)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상황이 심상치않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북한의 전면핵사찰 수용거부 때문이다.미국이 강요하면 핵확산방지협정(NPT) 탈퇴유보철회도 불사하겠다는 완강한 태도다.미국도 이번엔 굽히지 않겠다는 자세다.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때까지 결말이 나지않으면 유엔안보리에 회부한다는 것이다.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는 유감스런 상황전개다. 미·북한의 대결국면과 핵문제의 안보리회부 그리고 한반도 긴장고조는 결코 우리가 원하는바 아니다.대통령주재 안보장관회의가 열리고 외무장관이 예정을 앞당겨 방미길에 오르는등 정부가 대응을 서두르는 이유다.외무장관은 한미외무회담등을통해 공동대응방안을 조율하는 한편 최근 미국쪽에서 연이어 나오고 있는 지나치게 자극적이며 일부 사실도 아닌 강성기류의 보도들에 대한 우리정부의 우려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북한핵문제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되기를 간절히 희망해왔다.그러나 그렇다고 북한의 핵개발포기와 투명성 보장이라는 원칙까지 양보하는타협도 해야한다고는 생각지않는다.지금 북한의 태도는 바로 그러한 원칙의 포기를 요구하고 있는 형국이며 따라서 미국의 단호한 거부대응은 정당한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은 작년3월 NPT탈퇴발표이후 지난 1년동안 북한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도 양보만 거듭하는 유화적인 태도로 일관한다는 불만이 있었다.대화타결의 소망때문이었겠지만 결과는 어떤가.북한은 NPT탈퇴발표 당시의 입장에서 한걸음도 후퇴하지 않고있다.이제는 북한의 핵을 묵인하든지 아니면 채찍을 들어야할 상황인 것이다.그리고 우리는 북한의 핵을 묵인할 수는 절대없는 입장이다. 미국이나 우리가 들수 있는 그 채찍이 바로 안보리 회부및 제재다.현재로선 그것이 불가피 하다는데 한미양국 정부는 합의하고 있다.그러나 그것이 가져올수 있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감안,될수 있으면 피하고 싶다는것 또한 공감하고 있다.우리 대통령이 안보장관회의에서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리에 회부되더라도 정부는 대화를 통한 해결노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것』이라고 다짐한 것도 그런 연유에서라 할수 있다.안보리회부가 곧 제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그이전 단계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러한 자세는 바람직스러운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사태는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으로만 움직여 주는 것은 아니다.북한핵문제는 우리의 의지만으로 좌우할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니다.끈질긴 대화타결의 노력과 함께 「유엔 제재의 실시」로 야기될수 있는 모든 상황을 상정한 철저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할 싯점이라 생각한다.
  • 미,팀스피리트 준비령/WP지 보도/사찰시한 넘기면 1천병력 발진

    ◎북선 전면사찰 거부 재확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방부는 북한핵협상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에 대비,이미 미본토의 일부 예비병력에 대해 팀스피리트훈련에 참가할 준비를 갖추도록 통보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빈발 기사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열리는 오는 21∼22일이 사실상 북한핵사찰문제의 시한이나 마찬가지이며 이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그동안 「인내를 통한 외교적 해결방안」을 추구해오던 워싱턴의 기류가 바뀌어가면서 새로운 군사적 대비책에 관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트지는 1천명이상의 미본토병력및 예비병력을 한국에 파견하는 내용의 팀스피리트훈련참가명령이 오는 22일에 대비한 것이라고 말해 북한이 그때까지 7개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을 수용하지않을 경우 곧바로 팀스피리트훈련이 재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신문은 미관리들의 말을 인용,북한이 22일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클린턴행정부는 패트리어트미사일의한국배치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 같다고 전하고 미국방부는 북한의 연례 동계군사훈련이 최고조에 이르는 3월하순까지 패트리어트의 이동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제임스 울시 CIA국장은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비,▲미첩보위성에 대해 북한영토의 움직임을 더욱 추적토록 명령하는 추가 경계조치를 취하고 ▲군사정보를 기민하게 주한미군에 제공할수 있는 「국가정보지원팀」을 처음으로 가동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미 고의적 배신” 【내외】 북한은 7일 미국이 순수담보의 연속성 보장을 위한 사찰약속을 뒤집고 전면사찰·특별사찰을 요구하는 것은 『고의적인 배신행위』라고 주장하면서 북한은 『신의없는 자들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순수담보의 연속성 보장을 위한 사찰은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효력을 일시 정지시킨 상태에 있는 우리의 특수한 지위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전면사찰을 요구하는 것은 『고의적으로 사태를 복잡하게 만들어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가로막으려는 행동으로 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미·북 접촉 주내 재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교착상태에 빠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간의 핵사찰협상을 타개하기 위해 빠르면 금주중에 뉴욕에서 비공식실무접촉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 「과장된 한반도위기설」 실상 밝히기/오늘 안보장관회의 왜 열리나

    ◎미 강경발언따른 국민 불안 해소/사찰시한 임박… 북핵 최종 점검도 김영삼대통령이 8일 직접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한 것은 크게 보면 3가지 이유에서이다.그것들은 「북한핵문제」라는 하나의 고리로 실타래처럼 얽혀있지만 그 지향하는 목표는 서로 다르다. 첫째는 「한반도 위기설」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이다.물론 이 위기설의 진원지는 미국이다.북한핵문제 해결의 마감시한,즉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미국에서는 갖가지 강경책이 제시되고 있다. 비록 방어용 미사일이지만 미국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반도 배치를 추진중이다.또 새로 미국방장관에 지명된 윌리엄 페리는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이 1개의 핵무기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데 이어 미상원은 대북 경제제재조치와 팀스피리트훈련을 계속하도록 클린턴대통령에게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특히 지난 주말에는 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등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들에 북한핵문제의 현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취할 미국정책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다 미국은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이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위해 평양을 점령하는 내용의 전쟁 시나리오까지 만들어 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움직임에 맞서는 북한의 반응도 결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지난달 31일 북한은 외교부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핵확산금지조약(NPT) 재탈퇴의 위협을 하는가 하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의 전쟁발발 가능성을 공공연히 언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극단적인 대립분위기는 「국제적」마감시한인 21일이 가까워 오면서 더욱 고조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국제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정치휴전」까지 선언한 대통령으로서는 연초 불어닥친 「한반도 위기설」이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다.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는 경제회생의 분위기와 개인·기업·정부등 경제주체들의 각오에 「찬물」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8일 회의에서는 「다소 과장된」 한반도 위기설의 실체를 국민에게 알리고 이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천명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정부전략의 검토 필요성이다.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IAEA의 정기이사회가 불과 2주일 밖에 남지않는등 중요한 시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북한 핵문제가 마감시한 이전에 뭔가 돌파구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IAEA는 IAEA대로,북한은 북한대로 자기 주장만을 고수하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을 뿐이다.더구나 미국과 북한의 3단게회담의 또다른 전제조건인 남북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이미 두 조건을 마감시한 전에 충족시키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 이렇게 본다면 결국 「정부는 북한이 IAEA의 사찰을 거부할 때 대화와 대북제재를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가」에 대한 「최종에 가까운」 방침을 정리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마감시한전에 북한이 사찰수용을 약속하면 대화는 계속될 것이나 그렇지 않을 때는 대화와 유엔제재가 병행되는 과도기를 맞게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부가 이번 회의에서 최종이 아닌 「최종에가까운」 방침을 정하는 것은 회의가 열리는 세번째 이유와 연계되어 있다.바로 한승주외무부장관의 방미이다.한장관은 당초 예정을 앞당겨 9일쯤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며 주 목적은 미 국방부를 중심으로 한 강경론의 배경과 대화노선을 걷고있는 국무부의 전략등을 파악하고 두나라의 의견을 조율하는데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장관은 방미기간 동안 고어부통령을 비롯,크리스토퍼국무장관,페리신임국방장관등과 만나고 갈리 유엔사무총장과도 면담할 계획이다.한장관은 이 때 8일 안보장관회의에서 정해진 우리의 방침을 미측에 전달하고 미국과 공조를 유지할수 있는 대북 대응책을 만들어야 할 판이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두나라 사이의 기본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접근 방법상의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즉 두나라가 북한에 대해 마지막으로 보낼,그리고 취할 「대북 신호」에 대해 협의할 공산이 크다는 얘기가 된다. 이렇듯 김대통령이 주재하는 안보장관회의는 북핵문제 타결의 마감시한에 임박해서 열리고,거의 확정적인정부의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북핵해결의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 해묵은 노사갈등 「수뢰」로 번져/자보 「돈봉투악수」의 뿌리

    ◎83년 자보인수때 노조원 400명 전보/작년 노조집단탈퇴 사건으로 재분규/돈봉투사건 터지자 노노갈등 새양상 국회 노동위의 「돈봉투사건」과 관련,수뢰의원들의 사법처리까지 거론되는 등 엄청난 정치적 파장을 몰고온 한국자동차보험의 노사분규는 지난 83년 동부그룹이 자동차보험을 인수할 때부터 비롯됐다. 10년 묵은 노사갈등이 김택기사장등 경영진의 사법처리가능성으로 이어지면서 동부그룹 전체의 「위기」와 함께 정치적 사건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셈이다. 한국자보의 1차노사분규는 83년5월 정부의 자동차보험 다원화조치로 동부그룹이 당시 4백4억원의 적자를 안고 있는 자동차보험을 인수한 직후 노조원 4백명을 그룹 타사로 전보발령하면서 시작됐다.1년여이상 계속된 1차노사분규는 그룹측이 관련자 전원을 원직복직시키면서 일단락됐다. 한국자보의 2차노사분규는 노동부가 전국 51개 지점에 대해 회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여부를 조사한 결과 그룹 김준기회장이 특별교육을 통해 노조의 폐해를 강조한 뒤 회사측이 분임토의 등을 통해 노조탈퇴서를 작성,제출케 하는등 노조탈퇴를 강요한 사실이 확인되고 회사측이 중징계한 노조간부 전원을 복직시킴으로써 노조측의 승리로 일단 마무리됐다. 서울지방노동청의 권유로 지난해 5월3일 11개항의 노사공동합의문을 채택해 불씨가 꺼지는 듯하던 노사관계는 지난해 7월을 전후해 회사측이 부·차장급 관리직 1백7명을 영업직으로 전보발령을 내자 노조측이 「5·3합의」불이행이라고 주장하며 임직원 34명을 노동부에 고소하면서 또다시 악화됐다. 「3차노사분규」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당시 이 사태와 관련,김택기사장과 김철호노조위원장이 노동위에서 증언하는 한편 지난해 12월1일부터 노조간부 37명이 『회사측이 노조분회장후보에 대해 성분조사를 벌이는등 노조선거에 개입하고 노조대의원을 상대로 사퇴를 종용하는 등 노사합의를 무시했다』며 본사4층 노조사무실에서 무기한 항의농성에 돌입함으로써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됐다. 그런 가운데 민주당 김말용의원의 「돈봉투사건」으로 노사분규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4일 하오 전국 각지점 노조원 2백여명이 상경해 농성중이던 노조간부들을 구타하고 집기를 부수는등 난동을 부려 노사갈등이 「노조갈등」이라는 새로운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노조간부들은 이 노조원들이 회사의 사주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노조원들은 노조간부들의 장기집권과 정치화·귀족화행태까지 비난하며 노조간부 전원사퇴를 주장하고 있어 한국자보는 이래저래 살얼음을 걷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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