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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하원,CIS탈퇴 논의/새달 8일/구소연방국 러연방참여 촉구

    【모스크바 DPA 연합】 러시아하원(두마)은 20일 독립국가연합(CIS)을 해체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로 의결했다. 하원의원들은 이같은 결의에 근거해 다음달 8일 러시아를 독립국가연합 창설조약에서 탈퇴시키는 대신 옛 소련연방 소속 공화국들이 자발적으로 러시아 연방에 참여하도록 촉구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보리스 표도로프 전 재무장관의 「자유민주연합 12·12」가 제출한 이 결의안은 재적의원 2백30명의 찬성을 얻었다.
  • 금융위기 남미·유럽 확산/멕시코 이어/브라질·이·스페인 화폐폭락

    ◎클린턴,세은에 멕시코 자금지원 촉구 【브뤼셀·워싱턴 외신 종합】 멕시코의 페소화 및 주가폭락 사태가 3주일이상 계속되면서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다른 남미 국가들은 물론 스페인·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국가로까지 금융위기가 확산되고 있다.여기에 세계각국의 정치적 불안정이 겹쳐 국제 금융시장이 지난 93년8월의 유럽환율조정장치(ERM) 붕괴위기후 최대로 휘청거리는 상황이다. 스페인의 경우 전직 공안관리들의 무자비한 반테러활동 및 은폐사건에 따른 정치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독일 마르크화에 대한 페세타화의 환율이 10일 한때 전날보다 1페세타나 하락,87·95페세타를 보였다. 이날의 페세타화 가치 하락은 스페인이 유럽통화체제(EMS)의 ERM을 탈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에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탈리아 리라의 경우도 오스카 스칼파로 대통령의 국내 정치위기 해소를 위한 재개소식에도 불구하고 런던 외환시장에서 마르크화당 1천61리라라는 기록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재정적자로 몸살을 앓고있는 스웨덴 의 크로네화 역시 마르크화에 대해 전일보다 1%가까이 하락했다. 이밖에 퀘벡주의 분리와 재정문제 등에 시달리고 있는 캐나다에서도 중앙은행의 통화매입 조치에도 불구,캐나다 달러화는 매각압박을 받은 끝에 8년반만의 최저수준으로 하락하고 말았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1일 『멕시코경제의 안정이 미국의 이익과도 직결된다』고 선언하고 『미국은 멕시코 페소화의 부양을 위해 90억달러를 지원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어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도 멕시코에 자금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는데 이같은 클린턴대통령의 성명에 힘입어 이날 멕시코페소화와 주가는 반등세를 보였다.
  • 우즈베크 총선/옛 공산당 압승

    【타슈켄트 로이터 연합 특약】 옛소련으로부터 탈퇴한 뒤 처음으로 치러진 우즈베크 총선에서 옛 공산당 후신인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로 승리했다고 4일 우주베크 선관위가 밝혔다. 구랍 25일 투표가 행해진뒤 10일만에 드러난 결과에서 민주당은 「올리 모질리스」의회 의석 2백50석 가운데 1백79석을 획득했다.
  • 이의회 수일내 연정 신임투표/「베」총리,표결 전격요구

    ◎북부동맹,야당 지지… 베를루스코니 타격 【로마 로이터 AFP 연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뇌물 제공 사실과 관련해 검찰을 신문을 받으면서 이탈리아 연정내의 불화가 14일 극에 달해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수일내 연정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의회에 전격 통고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날 이레네 피베티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내년도 예산이 통과되는 즉시 의회에서 연설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시기는 오는 28일경으로 예상된다. 연정내서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지지해온 민족동맹당 지안프랑코 피니 당수는 이날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정부가 연정 지속이 과연 가능한지를 의회에 묻게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정계의 최후 중재자인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은 15일로 예정됐던 북부 코모시에서의 일정을 취소함으로써 연정이 임종의 순간에 접근하고 있다는 추측을 강력히 불러일으켰다. 이에 앞서 이날 하원에서 실시된 야당 발의의 방송사업 검토위원회 설치안 표결에서 연정 참여 북부동맹당은 지지표를 던져 베를루스코니 총리 진영을 격분시켰다. 이어 북부동맹의 움베르토 보시 당수는 실질적으로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알프레도 비온디 법무장관에 대한 불신임에 해당하는 동의안 채택을 요구함으로써 막바지에 이른 연정체제에 또 한차례 일대 타격을 가했다. ◎이 연정 붕괴 가능성/향후정국 시나리오/①베를루스코니 주도아래 정계재편/②스칼파로 대통령이 의회해산­총선/③극우정파 배제… 중도 연합정부 출현 혼미정국이 계속되고 있는 이탈리아는 부패혐의를 받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현총리가 쫓겨 나거나 또는 그가 주도하고 있는 연정세력이 붕괴될 경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54번째 내각을 새로 구성해야 할지도 모른다. 정치가들이 현정부의 즉각적인 붕괴 가능성을 공공연하게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각 정당들은 차기 정부의 형태는 어떻게 될 것이며,어떤 연정을 구성해야할 것인지에 대해 숙고를 계속하고 있다.새 총리는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후보감으로 벌써부터 북부리그 소속의 로베르토 마로니 내무장관과 이렌느 피베티 하원의장,프란세스코 코시가 전대통령,전진이탈리아당의 카를로 스코냐밀리오 상원의장 등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다음은 「어둠속에 대모색」을 하고 있는 이탈리아 정국의 가상시나리오다. ▲이탈리아식 이혼=지난 5월 연정을 구성해 집권한 현연정세력들이 일련의 협상과정을 통해 새로운 총리하에 새정부를 구성한다는 구상.새 연정세력은 중도우익 작은 정당인 CCD의 의견을 수용해 기민당의 후신인 중도노선의 대중당(PPI)을 연정세력에 흡수함으로써 극우 국민동맹의 영향을 축소시키며 상원에서의 열세를 만회해 다수당의 위치에 서게 된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2기 집권=베를루스코니 총리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현연정세력과 혹은 PPI와 연합해 새로 구성한 제2기 정부를 이끌게 된다. ▲중도좌파연정=베를루스코니 총리를 비난해 왔던 북부동맹이 현연정에서 탈퇴하고 중도좌파 지도자인 움베르토 보시가 공산당의 후신인 좌익민주당(PDS),PPI를 비롯,군소 중도정당과 새로운 연정세력을 구성하다는 시나리오.그러나 이구상은 60명에 달하는 북부동맹소속 상하원 의원들이 PDS와의 어떠한 연계도 원치 않고 있다는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 ▲비정치적 과도정부=보시와 PDS,PPI 등에 의해 활발히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구상이다.이구상의 지지자들은 비정치가가 이끄는 한시적인 과도정부만이 현재 이탈리아를 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구상이 현실화되려면 헌법개정과 97년 선거를 이끌 선거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그러나 이구상은 국민동맹과 극좌공산주의세력들의 반대가 예상된다. ▲조기선거=베를루스코니 총리와 국민동맹 지도자 지안프란코 피니가 현총리가 사임할 경우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들은 유권자들이 지난 3월 선거에서 현연정세력에 권력을 부여했음으로 정치적 책략에 의한 정치적 변동은 「일종의 쿠데타」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그러나 헌법상 선거실시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루이지 스칼파로대통령이 선거를 원치 않고 있고 몇몇 정당들이 현제도하에서의 선거를 반대하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 「종합방재센터」 신설 주문/내무위(의정중계:12일 상임위)

    ◎WTO이행법 절충 실패/외통위/야 “「12·12」 검찰총장 해명을”/법사위 ▷내무위◁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이어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에서 또다시 노출된 서울시의 「복지부동」이 집중 포화대상. 김영광의원(민자)은 『끝도 없이 터지는 사건·사고 때문에 문민정부를 「ROTC공화국」(Republic Of Total Corruption·총체적 붕괴공화국)이라고 비꼬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잇따른 사건·사고를 개탄.장영달의원(민주)은 『대형사고 때마다 정부의 실정을 따지자니 기력이 떨어질 정도』라고 진단.정균환의원(민주)은 『서울시민들은 시한폭탄을 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사고 가능성의 상존을 지적. 박희부의원(민자)은 『성수대교 붕괴사고 뒤에 서울시는 위험물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이러한 발표가 허구임을 질타.박희부·남평우(민자)·이장희(민주)의원등은 『1천70㎞에 이르는 가스관은 물론 상·하수도,통신케이블,고압전선,송유관등 각종 지하매설물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데도 「종합지도」도 없다』고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촉구. 박실·이장희(민주)의원등은 『학교부지에 설치된 가스시설을 이전하라』고 요구.남평우·차수명(민자)·박실의원등은 『현행 도시방재관련법 체계가 전시대비 중심으로 되어 있어 돌발적인 도시형 재해대책에 미흡하다』면서 「종합방재센터」의 설치운영을 주문. 이에 대해 최병렬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피해시민의 처지에서 최대한 원상복구토록 보상협상에 임하겠다』고 답변.이어 『주민들로부터 가스누출과 관련해 진정을 받은 적이 없다고 보고받았으나 만일 그런 일이 있었다면 전화국 컴퓨터를 추적해 묵살한 관련자를 엄벌하겠다』고 약속. ▷외무통일위◁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민주당이 제출한 WTO 이행특별법을 심의하기 위해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절충을 시도했으나 소득은 별무.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이행특별법을 WTO협정 보다 우선시 하는 조항,다른 나라의 협정위반에 대한 보복조치,생산자 보호를 위한 직접 지원,협정탈퇴 보장조항등 4가지를 뺀 나머지조항에 대해서는 의견을 접근. 점심을 도시락으로 때우며 하오까지 계속된 회의에서 민자당 의원들은 「국내법 우선」조항과 「탈퇴보장」조항은 WTO협정위반및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 반면 민주당의 이길재의원등은 『알맹이가 빠진 빈 껍데기 법으로 넘어갈 수는 없다』고 거부해 결론 없이 산회. ▷법사위◁ ○…지난 8일 김두희 법무부장관이 「12·12 사건」 수사결과등 현안을 보고하는 도중 민주당 의원들이 김도언 검찰총장의 출석을 강력히 요구,논란 끝에 중단됐던 법사위는 「12·12」 공소시효 만료일인 이날도 여야가 같은 사안으로 팽팽히 맞서 회의가 열리지도 못하는등 진통. 개회 시간인 상오 10시 박희태 법사위원장실을 찾아 온 민주당의 조순형·조홍규의원등은 『수사를 담당했던 수사검사나 검찰총장이 직접 나와 불기소 사유를 설명해야 한다』면서 『특히 오늘 회의에서 검찰청법개정안도 안건이므로 검찰총장이 출석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회의는 하오 2시로 연기. 조의원등은 『다음번 회의 때라도검찰총장을 출석시킨다는 위원회의 결의가 없으면 회의는 한발짝도 진행할 수 없다』고 「12·12」의 불씨 되살리기에 안간힘.
  • 태 군출신 의원들 추안정부 와해기도/현지언론 보도

    【방콕 연합】 지난 91년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으나 92년 5월 잠롱 스리무앙 당시 하원의원(현 부총리)이 주도한 유혈민주항쟁으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났던 태국의 장성출신 군부세력이 자신들을 대신해 출범한 추안 리크파이 총리정부를 붕괴시키려는 세 규합에 나서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국왕의 임명에 의해 현재 대부분 상원의원으로 있는 쿠데타 주역들은 5개 정당이 참여하고 있는 현 연정으로부터 이미 탈퇴한 신여망당(NAP)과 합동으로 정부와해를 기도하고 있다고 태국 언론들이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 가트존속 1년 연장/미,WTO 출범즉시 탈퇴 입장 바꿔

    내년 1월1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함께 폐지될 것으로 보이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은 WTO출범후 1년간 더 존속된 뒤 폐지될 것이라고 7일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의 장기호 대변인은 『미국이 그동안 WTO출범후 기존의 GATT를 탈퇴할 것이라고 밝혀왔으나 지난 3일 다른 회원국과 함께 1년간 GATT체제에 더 잔류하기로 합의,8∼9일 열리는 WTO이행회의에서 이같이 공식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당초 WTO출범후 「즉각탈퇴」를 고수한 것은 WTO출범후 WTO에 가입하지 않은 기존의 GATT회원국들이 WTO의 무역특혜를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였다. 이번 개최되는 GATT 제50차총회에서는 또 WTO사무총장의 선임을 놓고 회원국간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나 회원국간의 합의도출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 연내 가트가입 문제/“미 반대로 불가능” 비난

    【북경 AFP UPI 연합】 중국은 미국의 반대로 올해안에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가입하지 못할 것이라고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무원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한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공산주의에 대한 완고한 적대감과 중국의 경제적 잠재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중국의 GATT가입을 반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진정한 목적이 중국의 금융,보험,통신,교통등의 서비스 분야 시장을 개방시켜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GATT의 창립 회원국인 중국은 공산정권이 들어선 이후 지난 1950년 GATT에서 탈퇴했다.중국은 지난 1986년에 재가입 신청을 한 바 있으며 내년 1월1일부터 GATT를대체해 출범하는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목표로 올해 GATT가입을 추진해왔다. 미국과 유럽국가들은 중국이 GATT에 가입하려면 먼저 시장을 개방하고 사유재산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 「WTO 1월 출범」 기정사실로/미·일의회 UR법안 비준이후

    ◎EU는 19일 의회의결 거쳐 21일 공포/8일 가트회의서 「발효D데이」 결정 21세기 세계무역질서를 이끌어갈 WTO(세계무역기구)의 출범을 가로막아온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됐다. 1일 미 상원은 지난달 29일 압도적 다수로 하원을 통과한 우르과이라운드(UR)협정 이행법안을 표결 통과시킴으로써 1년간 끌어온 행정부와 의회간의 지루한 싸움에 마침표를 찍음과 동시에 내년 1월 WTO의 발족을 거의 돌이킬 수 없는 사실로 못박았다. 이날 미국의 WTO 관련 법안 통과로 1백24개 UR협정 참가국 가운데 비준절차를 모두 마친 나라는 독일 영국 등 다른 중심국가를 포함해 모두 38개국으로 늘어났다. 미국이 비준을 마침으로써 일본 프랑스 캐나다 등 미국의 움직임만을 예의주시해오던 대다수 주요국가들도 오는 10일 까지는 비준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비준이 WTO체제를 더이상 거부할 수 없는 현실로 만들었다며 국민과 의회를 설득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일본이다.일본은 2일 이미 중의원에서 WTO비준동의안을 의결한 데 이어 3일의 참의원 표결만을 남겨두고 있으나 부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UR 반대여론이 가장 드센 프랑스도 오는 중순까지는 비준을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현재 5개국이 개별적으로 국내 비준을 마친 EU는 오는 19일 EU의회의 비준을 거쳐 21일 EU이사회가 비준안과 함께 UR이행법안을 확정·공포할 예정이다. 내년 1월 1일로 예정된 WTO의 확실한 출범일자는 8일 열리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총회 및 각료회의에서 결정된다.WTO 조기출범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이 이번 의회 표결로 WTO비준을 마친데다 주요선진국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내년 1월 출범을 주장해온 상태이기 때문에 이날 총회에서 출범일자가 미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각국의 관심은 출범일자가 언제냐 보다는 출범이후 WTO가 제대로 굴러갈 것이냐 쪽으로 쏠리고 있다.이번 미국의 WTO비준이 지난달 23일 있었던 클린턴 대통령과 로버트 돌 공화당 원내총무간의 「조건부」합의에 결정적으로 힘입었기 때문이다. 이미 알려진 바대로 이 합의는 WTO의 결정이 미국의 이익을 침해할 경우 탈퇴할 수도 있다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합의내용을 좀더 자세히 보면 WTO가 출범한 뒤 5년동안 이 기구의 결정이 미국의 이익을 3차례에 걸쳐 침해했다고 미국의 심사소위원회가 판정하면 미의회는 WTO탈퇴를 묻는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것은 국익우선의 원칙아래 국제기구의 결정을 무시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WTO의 출범의의 가운데 하나는 가트에는 없는 국제무역재판소 기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미국이 국익 침해를 이유로 탈퇴를 할 수도 있다면 WTO의 존재의의는 크게 위협받을 수 밖에 없고,향후 세계무역질서를 어그러뜨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우려는 미국이 계속 고집하고 있는 「슈퍼301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제기된다.국익을 침해했다고 판단될 경우 분쟁상대국에 일방적으로 보복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이 통상법조항은 WTO의 기본정신(분쟁의 공동해결)과 거친 마찰을 빚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보여주는 「강대국 이기주의」말고도 WTO의 순항을 방해할 역풍은 적지 않다.프랑스의 농업관련 문제가 그중 하나다.지난해 UR타결 과정에서 농업보조금 삭감 문제로 가장 격렬히 반발했던 프랑스는 UR협정을 비준하더라도 농산물 관련협정은 내년 하반기부터나 적용한다는 입장이어서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이와 함께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중국의 가트가입문제이다.중국은 올해안에 가트가입 협상을 마무리하려 하고 있으나 미·EU쪽은 중국이 먼저 시장개방을 확대하고 지적소유권 보장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가입시기가 언제가 됐든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이 국제무역질서 안으로 들어서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따라서 현재의 경제발전 속도와 시장의 크기로 볼때 중국의 가트가입은 국제무역질서내 힘관계가 재편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WTO발족후 10년간의 미 손익/농업·서비스 중심/2,000억$ 과실/70만명 고용창출… 새시장 개척 효과 극대화/관세 평균38% 인하로 세수 4백억$ 감소 1백24개국이 참가한 새로운 세계무역기구(WTO)의 발족과 각종 관세를 평균 38%인하하는 등의 UR협정이 미의회의 비준동의를 얻음에 따라 내년부터 곧바로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미의회는 UR협정안을 비준해줬으나 이것이 미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열띤 공방전을 통해 UR협정통과이후의 미국의 손익계산을 따졌다. 미국이 가장 이익이 될 것으로 보는 대목은 미국상품의 수출이 크게 늘 것이며 특히 농업과 서비스분야에서 대폭적인 신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UR의 시행으로 향후 10년간 2천억달러어치의 상품과 용역이 늘어날 것이며 같은 기간중에 7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소프트 웨어·항공우주·중건설장비·금융서비스 및 농업분야가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반면 이익이 아니라 손해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이들의 주장은 첫째,WTO가 미국의 주권을 유린할 수 있고 둘째,일부 분야에서는 대량실직이 초래될 수 있으며 셋째는 관세인하에 따른 세수부족분에 대한 벌충방안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는 모든 국가가 동등한 1표씩을 갖고 있어 무역분쟁을 다수결에 의해 결정을 할 경우 미국의 법규나 환경보호규정등이 무력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이와 관련,클린턴 대통령과 보브 돌 공화당 상원원내총무는 정치적 합의를 통해 WTO의 결정을 검토하는 특별 심사위원회를 설치,미국의 국익을 해치는 판정을 3회이상 했다고 인정될 때는 의회가 탈퇴를 결의할 수 있도록 하는 보완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미국의 노동조합은 클린턴 행정부의 판단과는 달리 고용창출보다는 일자리를 잃는 것이 더많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예를 들어 2백만명의 미국노동자들이 종사하고 있는 섬유산업의 경우 UR협정으로 인해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의 경쟁을 제한하는 수입쿼터제가 철폐되면 섬유산업은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정부의 재정면에서 보면 UR협정에 따른 관세인하로 향후 10년간 4백억달러의 세수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UR이행법안은 첫 5년간 일부 예산삭감과 일부 세목의 상향조정으로 1백20억달러만 벌충되도록 조정했으나 나머지 부분은 미조정상태로 남아있다.클린턴 행정부측은 관세인하에 따른 무역확대로 세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굳이 예상감소액 전부를 예산에서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UR체제의 출범으로 미국의 농부들은 일본과 유럽에다 더많은 농산물을 팔수 있게 되며 하이테크 업체들은 오랫동안 보호장벽속에 놓여있던 외국의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게 된다.
  • 「하나의 유럽」 계획에 차질/「EU가입 부결」과 향후 전망

    ◎“잘사는데 EU가입 필요 있나”/젊은층·농어민서 반대표 많아/새해 통합체제 출범땐 경제고립 심화 예상 노르웨이가 27,28일 이틀동안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유럽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연합(EU) 가입을 반대,EU의 회원국이 되기를 거부했다. 이에따라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돼온 하나의 유럽 계획은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EU는 새해 1월1일부터는 이미 가입이 결정난 오스트리아,핀란드,스웨덴등 3개국과 함께 15국 체제로 출범하게 됐다. 노르웨이는 지난72년 유럽경제기구(EEE) 가입에 대한 국민투표에서도 하나의 유럽이 되기를 거부한 적이 있다.노르웨이가 통합 유럽의 일원이 되지 않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사회복지와 풍부한 천연자원때문이다. 『잘살고 있는데 구태여 EU에 들어갈 까닭이 없다』는 것이 반대 논리다.「부국」 노르웨이는 내년에는 하루 3백만 배럴의 석유를 양산해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제2의 산유국이 된다. 이런 특혜를 EU에 가입함으로써 침해당하지 않겠다는 것이다.특히 젊은층이 이런 점을 들어 EU가입을 반대했으며 여성들은 사회보장제도가 약화될 것을 우려해 반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총연장 8백㎞에 달하는 피요르드 해안에 풍부한 어장을 갖고 있는 어부들도 어장을 공유하지 않기 위해 대부분 찬성하지 않았다.2만여명의 농민들도 2차대전 종전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시위를 갖고 EU가입에 강하게 반대해 왔다. 투표결과를 보면 남북 분열현상이 두드러진다.반대계층이 주로 북부에 위치했던데 비해 남쪽의 산업지대에서는 찬성표가 많이 나왔다.스웨덴과 핀란드에서도 반대여론이 많았다가 막판에 찬성한 점이나 주변국으로부터의 도미노현상으로 강한 반대속에 근소한 차이로 가입할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돼 왔다. 이런 점들은 EU가입 거부이후 노르웨이의 위상을 알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우선 노르웨이는 주변국과 공동보조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북유럽뿐 아니라 유럽전체에서 정치·경제·안보등 모든 면의 고립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합유럽을 지향하는 국제사회에서 제목소리내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같다.노르웨이가 속해 있는 유럽자유무역연합(EFTA)도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스웨덴,핀란드,오스트리아등 회원국들이 탈퇴해 버린 상태이다. 따라서 노르웨이는 단기적으로 천연자원등을 바탕으로 권역에 속하지 않고도 독자적인 경제체제를 유지해 나갈수 있겠지만 EU국가의 투자위축등으로 멀지않아 EU가입의 필요성을 절감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투표를 하던 28일 공교롭게도 EU외무장관들은 체코,폴란드등 구공산권국가들의 EU가입 계획초안을 마련했다.노르웨이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전반적인 EU확대계획은 계속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EU국가 가운데는 보수적인 노르웨이가 가입해 사사건건 트집을 잡느니 오히려 15국체제가 낫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단일통화,통합군,통합외교권에서 난항을 겪고 있으며 이민문제등에 공동보조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EU에 노르웨이의 거부는 또다른 상처로 남을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 UR의회 통과땐/미,가트탈퇴 강행/미 무역대표부

    미국이 주요 교역국의 반발에도 불구,내년 초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탈퇴를 강행할 것으로 보여 심각한 마찰이 우려된다. 28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크리스 팔린 미무역대표부(USTR) 북미 담당 대표보는 내달 1일 UR(우루과이 라운드) 이행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내년 2월 초나 중순 GATT 탈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U(유럽연합) 등 주요 교역국들은 미국의 GATT 탈퇴가 분쟁해결 절차에 대한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며 미국은 탈퇴 전에 시작된 분쟁을 끝내도록 과도기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TO(세계무역기구)의 반덤핑·보조금 협정은 「WTO 출범 전에 시작된 분쟁은 WTO 체제에서 다시 논의할 수 없다」고 규정,미국이 GATT를 탈퇴할 경우 기존 분쟁의 해결이 불가능해진다. 무공은 많은 국가들이 GATT 체제에 머무르며 과거에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므로,미국의 GATT 조기탈퇴 방침이 마찰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WTO체제 출범” 보증서/미 UR비준합의 의미와 배경

    ◎워싱턴태도 관망 각국에 “파급 효과”/“미이익 침해땐 기구와해” 메시지도 미국의 클린턴대통령과 보브 돌 공화당상원원내총무가 23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비준에 합의한 것은 내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계경제질서가 출범하게 됨을 의미한다. 클린턴행정부가 유럽연합(EU),일본등 주요 무역국가들과 힘든 협상끝에 세계 각국의 관세장벽을 3분의 1이상 줄이는 UR협정이 미의회에서 연내 비준을 받지 못할 경우 1백23개국이 합의한 UR협정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클린턴­돌 합의는 한마디로 새로운 WTO체제의 가동이 미국의 국익을 해치지 않도록 최대한의 보완장치를 한다는 것이다.바꾸어 말하면 WTO가 세계최대경제대국인 미국의 이해와 상반되는 결정을 내릴 경우 이 기구자체의 와해를 각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여타 가입국가들에 표방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클린턴­돌 합의에 의한 보완장치는 미국내에 WTO의 결정을 심사하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만약 2차례이상 미국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국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의회가 행정부측에 재협상을 촉구하고 만약 5년내에 3차례 그같은 부당한 결정을 내릴 경우 미의회는 WTO탈퇴를 의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밖에 ▲UR협정상 합법적인 농업분야의 재정지원확대 ▲특허권의 유효기간등에 있어 미국특허권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추후 법안을 수정하고 ▲차세대 무선전화개발회사들에 대한 일부 특혜조항을 재검토한다는 것등이 포함되고 있다. 미국은 UR협상당시 경제대국의 WTO결정과정의 거부권부여를 신중히 고려했으나 새로운 UR협상안이 미국으로서는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는 판단아래 이를 배제했던 것이다.그러나 WTO가 다수결로 미국의 환경법·노동법이나 주(주)법에 반해 외국상품을 미국이 수입토록 결정할 경우 방어장치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장치들을 강구키로 한 것이다. 미국이 이같이 자국의 이해중심으로 「재협상」「탈퇴」카드를 구사할 경우 다른 나라들도 같은 논리로 WTO의 무역분쟁결정에 도전을 한다면 새로운 체제는 결국 아무런 힘을 못쓰는 허수아비체제가 될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클린턴­돌 합의는 국제무역관계에 못지않게 국내정치적으로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민주당의 행정부와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클린턴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동안에 어떻게 협력해 나갈 수 있는가 하는 시험대가 된 점이다.백악관과 공화당 의회지도부간의 협상여하에 따라서는 정치의 교착상태를 회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물론 UR협상은 부시 전대통령의 공화당정권에서부터 출발했고 공화당도 자유무역을 지지하는만큼 그 기본방향에 반대할 수 없을뿐 아니라 한편으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장악하는 내년초 제104대 의회까지 이를 끌고갈 경우 불필요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된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둘째는 미의회가 탈퇴결의안등을 의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공화당이 지배하는 의회가 새로운 무역질서에 주도적으로 대응한다는 대외과시용 측면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클린턴­돌 합의는 각국의 UR비준러시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 같다.
  • 돌 미공화 총무/“「UR비준」 곧 타협될것”/클린턴과 절충 시사

    ◎「WTO 탈퇴권」 의회부여도 추진 【워싱턴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봅 돌 미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는 22일 다음주 상원과 하원이 각각 비준여부를 표결에 부칠 우루과이 라운드(UR) 세계 무역협정과 관련한 이견 해소에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체제 아래 타결된 UR협정을 증권과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의 매각에 부여되는 자본소득세의 삭감과 연계시려는 돌총무의 시도에 『옳은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며 거부를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그러나 행정부 무역관리들과 UR협정의 비준 여부를 좌우케될 돌총무의 보좌관들이 가트 문제에 대한 협상에서 다른 문제들에 있어서는 진전을 보았다고 말했다. 돌총무는 클린턴대통령의 회견 직후 성명을 발표,UR협정 비준과 세금 감축을 연계시키려는 자신의 계획을 옹호했으나 올해 UR가 비준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내에 타협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상에서는 가트가 미국에 대해 불리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도록 하는 보완장치가 필요하다는 돌총무의 주장과 관련한 입법화 논의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정부관리들이 밝혔다. 논의의 뼈대는 퇴직 연방판사들로 세계무역기구(WTO)의 결정이 미국에 불리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WTO가 특정기간 동안 미국에 불리한 결정을 3차례 내린 것으로 판단될 경우 미의회는 미국의 WTO 탈퇴를 표결에 부친다는 것이다.
  • 문민정부 1년9개월 성과와 과제

    ◎3대 정개법 만들어 정치판 쇄신/깨끗한 선거의 제도적 기틀 마련/공직자 재산공개… 부정사슬 끊고/위로부터의 개혁 아래로 확산이 과제 ▷“부조리 척결” 정치◁ 『개혁은 세 가지 당면과제의 실천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첫째는 부정부패의 척결입니다.여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습니다.이제 곧 위로부터의 개혁이 시작될 것입니다.…』 지난해 2월25일 김영삼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깨끗한 정치를 향한 개혁의 추진을 이같이 천명,잘못된 우리의 정치관행과 공직풍토에 대대적인 메스가 가해질 것임을 예고했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 말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었다.지난날 대통령들의 취임사가 그러했듯 의례적인 수사 정도로 여겼다.고질화된 우리의 정치풍토,구조적 악순환의 고리에 매여 있는 공직사회등 현실적 장벽이 너무 높다는 점에서 부정부패의 척결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새정부 출범후 21개월이 지난 지금 「깨끗한 정치풍토」「건전한 공직사회」는 당연한 명제로 인식될 만큼 엄청난 변화가 「질풍과 노도」처럼 우리사회에 밀어닥쳤다. 취임사에서 밝힌 김대통령의 깨끗한 정치 구현의지는 곧바로 확인됐다.이틀 뒤 김대통령은 스스로 재산을 공개했고 닷새 뒤에는 통치와 불가분의 함수관계로 인식돼 온 정치자금을 『단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는 공직자 재산공개등 대대적인 사정바람이 불어닥쳤고 정치권에도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났다.수많은 정치지도자들이 떳떳하지 못한 돈,또는 불법행위로 구속되거나 공직을 떠나 정가의 뒤편으로 사라졌다.「인치냐 법치냐」의 시비등 더러 잡음도 없지 않았으나 이를 통해 「권력=돈」이라는 잘못된 인식의 틀이 허물어졌다. 문민정부 벽두의 충격요법적 사정개혁이 깨끗한 정치의 구현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었다면 공직자의 재산공개를 골자로 한 지난해 6월의 공직자윤리법 강화와 8월12일 전격단행된 금융실명제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획기적 거보였다.이같은 조치는 우리의 정치현실에서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는 관건은 이른바 「검은 돈」의 추방이라는 인식에 바탕을 두었다.공직자 재산공개는 「검은 돈」의 척결,금융실명제는 「검은 돈」 유입의 원천봉쇄를 위한 제도적 장치라는 점에서 「검은 정치」를 청산할 수 있는 주춧돌이었다. 이어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지방자치법등 정치개혁입법의 완성은 선거비용에 대한 제한과 통제를 보다 엄격히 하고 선거에서의 공정경쟁을 보장함으로써 깨끗한 정치를 위한 법적·제도적 토대를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같은 일련의 조치는 실제로 정치현실을 엄청나게 뒤바꿔 놓았다.우선 정당및 정치인들의 정치자금 획득과 씀씀이 행태가 달라졌다.후원회 모임,신문광고,각종 문화행사등을 통한 투명한 자금의 모금행위가 잇따르고 있고 일부는 광고모델로 나서기까지 했다.이는 새 정치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금조달의 고육책이며 당연히 씀씀이도 확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깨끗한 정치를 위한 이같은 조치는 대구 수성갑등 3곳에서 실시된 지난번 「8·2 보궐선거」에서 구체적으로 종합검증을 받았다.결과는 각 후보가 쓴모든 경비를 합쳐도 1억원을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돈 안쓰는 정치가 정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합격판정을 받았다.관권의 개입도 사라졌고 유권자들이 손을 벌리는 병폐도 없어져 그동안의 정치개혁 노력이 실제 정치현장에서 접목되고 있음이 입증됐다.지난 92년 총선 때 20억∼30억원설이 공공연히 나돈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의 변화였다. 정치권이 달라진 것 못지 않게 공직사회도 숨가쁘게 밀려든 소용돌이 속에 변화를 거듭했다.정부의 확고한 부정부패 척결 노력은 우선 공직사회를 대상으로 했고 그 결과 대대적인 사정이 이루어졌다.파면 해임 해직 면직등 징계를 받아 물러난 공무원은 지난해 1천4백여명과 올들어 7백여명등 모두 2천1백여명.사법기관에 구속되거나 자체 감사에서 적발돼 그만둔 사람까지 더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다. 하지만 공직사회의 정화는 아무래도 쉽지 않은 일이다.사정과 인사만으로는 불가능하다.전에 비해서는 많이 깨끗해지기는 했지만 공직자들이 긍지를 갖고 개혁의 주체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일은더욱 쉽지 않다.통치권자의 의지만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닌데다 여기에 파생되는 「복지부동」 행태를 깰 뾰족한 아이디어가 없기 때문이다.대다수 공무원들은 공직사회를 따로 떼서 보지 말고 사회 전체라는 큰 틀 안의 한 부분으로 여겨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정치분야도 마찬가지다.깨끗한 정치가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제도적 기반은 구축됐지만 정치주체들의 인식 기반은 아직 허약하다는 지적이다.「정치환경」의 변화라는 대세에 피동적으로 움직이는 정치인들이 태반이고 이를 「일과성 현상」으로 치부하려는 정치인들도 적지 않다.이점에서 모두 1만5천여명이 한꺼번에 출마할 것으로 여겨지는 내년 6월의 4개 지방자치선거는 매우 주목되고 있다.그동안 추진해 온 「깨끗한 정치의 구현」이란 노력의 성패를 가름해 줄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아직도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높고 문민정부에 대한 기대는 크다. ◎“세계속 한국” 외교/APEC 주도… 선·후진국 중재역/“북핵·남북문제효율대응 미흡”/지적도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펼쳐온 외교정책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평가가 엇갈린다.새정부가 들어선뒤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이 한차원 높아졌다는 긍정론도 있지만 하나하나의 외교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은 서툴렀다는 혹평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새정부가 들어선 시점에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우리에게 매우 유리하게 전개됐다고 말하고 있다.전문가들이 말하는 「유리한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크게 세가지 정도다.우선 탈냉전에 따른 전세계적인 평화무드.우리가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됐다는 점이다.두번째는 문민정부가 출범했다는 사실이다.누구나 인정하는 민주적인 선거로,또 국민의 직선으로 야당출신이었던 김영삼대통령이 당선됐다는 사실은 외교상대국이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해외 공관에 나가있는 외교관들은 『군사정권 시절에 가졌던 콤플렉스가 깨끗이 가셨다』고 말할 정도였다.이와함께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도 국제사회에서 제 목소리를낼 수 있게 하는 뒷받침이 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바탕위에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외교적 성과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이 지난해 미국 시애틀과 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의 활약이다.특히 올해 자카르타 APEC에서는 김영삼대통령이 무역자유화의 연도를 둘러싸고 참여국의 의견이 엇갈렸을 때 중재자로서 「양보와 타협」을 강조하며 보고르 선언을 이끌어내는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우리 위치를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우리에게 유리한 국제환경에도 불구하고 북한핵 문제와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외교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새정부는 출범직후인 지난해 3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이후 외교력의 많은 부분을 북한핵문제 해결에 기울였다.그 결과가 지난달 21일 제네바에서 서명된 「북미기본합의서」다.합의 결과에 대해 일부에서는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냈다는 점에서 잘됐다』고 평가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협상결과는 세계적인 흐름에서 나온 것이고 합의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우리 외교는 통탄할 수준이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특히 장기적인 외교전략의 부재,외교안보팀내의 불화와 부처간 잡음은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내내 비난의 표적이 됐다. 남북문제도 김일성이 사망한뒤 우리가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북한과 감정의 틈만 벌렸다고 비판받고 있다.정치권과 정부 일각에서는 한반도가 유일한 분단지역이라는 특성을 들어 『김일성이 사망한 직후 칼날같은 정세판단 아래 김영삼대통령이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쥐고 화해 분위기를 조성해가면 세계적인 지도자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 WTO 연내비준­소득세 감면/미 공화당,연계처리 방침

    【워싱턴 연합】 차기 미의회 다수당 원내총무가 될 보브 돌 상원의원은 20일 우루과이 라운드(UR)비준안 연내처리 문제를 클린턴 행정부의 소득세 감면정책과 연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돌 총무는 이날 ABC방송의 일요 대담프로에 출연,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안에 서명하기 전에 로이드 벤슨 재무장관이 차기 의회에서 소득세 정책과 관련해서 어떤 언질을 주는지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세 감면문제를 가트 협상안 지지의 조건으로 달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19일 벤슨 장관과의 면담에서 『내가 그 문제를 제시했다』고 밝히고 이 자리에는 미키 캔터 무역대표와 리언 파네타 백악관 비서실장도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돌 총무는 지금까지 UR 비준안 처리를 위해서는 이 법안이 미국의 국익에 해로울 경우 가트를 탈퇴할수 있다는 조항을 넣은 별도의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주장해 왔다. 파네타 비서실장은 이같은 돌 총무의 소득세 감면과 UR법안 처리의 연계발언에 대해 『법안 통과를 위해 갑자기 소득세 감면을 지지한다는 언질을 우리에게서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 국익침해땐 탈퇴/UR타결안 제시/미공화 돌총무

    【워싱턴 UPI 연합】 로버트 돌 미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18일 우루과이라운드(UR)세계 무역협정 비준을 위한 전제조건을 담은 타협안을 행정부에 전달했다.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체제아래 타결된 UR협정의 비준여부에 관건을 쥐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돌총무는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가트의 후신으로 내년에 출범케될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의 이익에 상반되는 결정을 내릴 경우 미국이 여기서 탈퇴할 수 있는 길을 구체화할 것을 요구했다고 돌총무의 대변인이 밝혔다.
  • 노동계혼선의 파장 우려한다(사설)

    재야및 비노총계열 노동계가 며칠전 「민주노총 준비위」를 출범시킨데 이어 한국노총이 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하지 않기로 선언함으로써 노동계에 적지않은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한국노총의 이같은 결정은 재야노조의 결의와 함께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우려를 낳게 하는 것이다. 사실 재야노조의 민주노총 결성과 복수노조 허용등 노동법 개정을 위한 투쟁은 겉으로는 민주화 투쟁이라지만 내용면에선 노동계 헤게모니 다툼에 지나지 않는다.재야노조측은 한국노총이 노동계 전체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노동계를 대표할만한 역할과 기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그들은 노총탈퇴를 선결조건처럼 내세우고 있다.노동계의 분열현상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마당에 한국노총이 노·경총합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제를 거부한 것은 그 배경이나 명분이 어디에 있든 결코 바람직한 처사가 아니다.그것은 노동계의 통합보다는 분열을 가중시키는 길이며,노·사간의 반목만 심화시켜 산업계 전체의 평화를 깨는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노총으로서는 재야노조측이 제2노총을 결성하면서 기존의 자기회원노조를 뺏어가려는데 대한 자구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자연 정부나 기업과는 임금인상 폭을 미리 합의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발상이 나올 법도 하다. 그러나 그같은 발상은 재야노조와의 선명성 경쟁에 불과한 것이며 근로자의 권익신장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그래도 공식적으로는 한국노동계를 대표한다는 노총이 사회적 합의를 벗어던지면서까지 재야노조측과의 선명성경쟁에 나선다는 것은 올바른 자세라 할수 없는 것이다. 만약 당장 중앙단위의 임금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내년 봄부터 단위 사업장별로 본격 시작되는 임금협상은 심한 마찰을 빚을 것이 확실하다.임금인상 경쟁에 불을 댕기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이에 편승해 재야노조측은 노동계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투쟁을 더욱 격화시킬 것이 뻔하다.그럴 경우 노·사간 반목은 한층 심화될 것이고 그에 따른 엄청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정치·사회적 불안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그런 사태가 벌어져선 안된다.국가경쟁력을 봐서도 그렇고 국민화합 차원에서도 그렇다.그간 있은 사회적 합의는 경제발전과 임금인상의 균형추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본다.따라서 노총은 임금합의를 외면해선 안된다.선명성경쟁의 임금합의 회피는 결국 노동현장과 산업계의 황폐화만 조장한다는 것을 노총은 명심해야 한다.
  • 노총/조직이탈 차단·세다툼 본격화/「임금합의」 거부 배경과 파장

    ◎개혁 가시화 과시… 재야와 차별성 부각/임금교섭 혼선 예고… 정책손질 불가피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이 17일 경총과의 임금합의(사회적 합의)를 거부키로 한 것은 재야노동세력의 결집체인 「민주노총건설준비위원회」는 물론 정부를 겨냥한 다목적 포석으로 여겨진다. 우선 안팎으로 비판의 표적이 돼온 중앙노사간 임금합의를 포기함으로써 노총의 개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과시,「제2노총」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재야노동계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를 깔고 있다는 분석이다. 93,94년 실시된 중앙노사임금합의는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임금교섭을 둘러싼 분규를 줄이는 데 일정부분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산업별·업종별 임금차이를 무시한 채 임금억제의 수단으로 악용돼왔다는 비판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올 상반기에 잇따른 대기업노조의 노총탈퇴명분이 된 「사회적 합의」를 거부함으로써 더 이상의 조직이탈을 막고 재야노동세력의 공세를 이겨내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노총이 이날 열린 「전국단위노조대표자회의」를 통해 「민주노총건설준비위」측에 조건 없는 노동계통합을 제의한 것은 「사회적 합의」라는 걸림돌을 없앤 상황에서 재야노동계와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가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노총의 이번 노림수에는 정부 임금정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중앙임금합의 거부카드를 이용해 고용보험 적용대상사업장을 50인이상으로 축소하려는 경제부처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당초 중앙노사가 합의한대로 30인이상 사업장적용을 관철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제2노총」건설과 관련,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정부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어쨌든 노총의 이번 결정으로 단위사업장의 임금교섭에 큰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금의 임금합의방식에 의존해온 정부의 임금정책에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노동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임금은 노사당사자가 풀어갈 문제이므로 상황을 더 지켜보겠으며 정부도 새로운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밝혀 임금정책수정작업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사회적 합의」라는 임금결정장치가 없어진 상태에서 노총과 「민주노총준비위」간 세력다툼,임금문제로 인한 공기업노조의 누적된 불만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쳐 내년도 노사문제는 예측불허의 상황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WTO안 표결연기 요구/“이달말 처리땐 클린턴외교정책 저지”

    ◎미 상원외교위장 맡을 헬름스 공화의원 【워싱턴 AP 연합 특약】 미국 공화당의 중간선거 압승으로 내년부터 상원 외교위원장을 맡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의 강경보수파 제시 홀름스 의원이 클린턴 행정부가 제출한 세계무역기구(WTO)법안에 대한 의회표결을 연기하지 않으면 클린턴 대통령의 주요 외교정책노선을 저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15일 공개된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홀름스 의원은 이 법안이 의회에 수정권한을 주지 않은 「신속처리권」(패스트트랙)이 부여된 가운데 이번 중간선거에서 낙선한 의원들도 포함된 레임덕 의회에서 예정대로 이달말 처리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표결연기를 대통령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홀름스 의원은 이 서한에서 『만약 대통령이 이같은 제안에 응낙할 경우 새 104기 의회에서 행정부의 외교정책 전반이 공정하고 세세하게 다뤄질 것임을 약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미국 의회는 내년 1월1일 새 회기를 시작하나 가트이행법안인 WTO법안은 그 이전인 이달 29일 하원과 내달 1일 상원에서 각각 표결에들어가기로 일정이 잡혀 있다. 한편 선거후 클린턴 대통령이 이 법안을 연내에 통과시켜주기를 공화당의원에게 강력히 요청한 가운데 하원의장으로 내정된 뉴트 깅그리치 공화당의원은 이에 동의했으며 상원 다수당원내총무로 확실시되는 보브 돌 공화당의원도 미국의 세계무역기구탈퇴권에 대한 조건을 달고 있긴 하지만 원칙적으로 통과에 찬성을 표시하고 있다.
  • 미 공화,WTO비준 타협안 제시/“국익 침해땐 탈퇴권 보장”

    ◎새 주권보호법 제정 요구/돌 의원 【워싱턴 AP AFP 연합】 미중간선거에서 압승한 공화당의 보브 돌 원내총무는 13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UR(우루과이 라운드)법안 비준문제와 관련,백악관측이 WTO(세계무역기구)체제로 미국의 주권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는 별도의 법안을 승인할 경우 올해안에 이를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돌 총무는 UR비준안 처리에 대한 공화당측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미국의 이익이 침해당할 경우 WTO 탈퇴 권한등을 뒷받침하는 별도의 법안을 행정부에 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제안은 미국의 주권이 새로운 UR협정의 집행을 감독할 WTO에 의해 침해당할 것이라는 일부 보수세력의 우려를 경감시키려는 의도로 관측되고 있다. 돌 의원은 CNN방송 회견에서 『나는 WTO에 대해 일부 의문점을 갖고 있어 아직 서명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올해안에 서명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가트에 반대하는 비판세력들은 WTO가 연방과 주정부의 고유 법률과 규정들을 채택,집행하는 자율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주장을 펴면서 UR협정이행법안 비준에 제동을 걸고 있다. 앞서 돌의원등 공화당 지도부는 클린턴 행정부와 협력할 것임을 약속했으며,이를 확인하는 첫 관문으로 클린턴 대통령은 공화당에 UR협정 이행법안을 비준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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