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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실대 한총련 탈퇴/학생투표로 첫 결정

    숭실대가 전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재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탈퇴를 결정했다.또한 한총련의 혁신을 위해 별도의 기구를 결성한 한총련 소속 75개 대학 총학생회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탈퇴 여부를 묻기로 해 한총련 탈퇴 대학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한총련 3단계 사법처리/핵심 250여명 우선검거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27일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 제4차 실무 협의회를 열고 오는 7월말까지 한총련을 탈퇴하지 않은 중앙조직원들을 3단계로 나눠 모두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한총련의 정책 결정과 집행을 주도하는 중앙상임위,정책위원회,조국통일위원회 등의 조직원 250여명을 우선적으로 검거키로했다.
  • 정발협 이 대표 공격 3라운드/도덕성·양식 거론 “고사작전”시작

    반이회창 대표 진영 6인과 정치발전협의회가 이대표 공세의 방향을 바꿨다.이대표의 『대표직을 갖고 경선에 임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경선후보 등록전 대표사퇴로 해석,반이진영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발협이 추진키로 한 전국위 소집을 위한 서명운동은 취소됐다.그렇다고 반이진영의 공세가 누그러진 것은 아니다.27일 하오 국회에서 회동한 반이진영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대표직 사퇴거부와 불공정경선 행위로 빚어진 당의 혼란과 갈등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입장표명을 요구했다.대표사퇴 문제가 반이진영의 판정승으로 결론난 만큼 이제는 이대표의 도덕성과 양식을 문제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정발협 간사장 서청원 의원은 『이대표의 양식과 도덕성에 기본적인 신뢰를 철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정치력 포용력 도덕성의 한계」,「갈등과 분열,모두의 고통에 대한 이대표의 책임」,「일관되게 보여준 비민주적 행태」등 공세에 동원된 표현만 보더라도 정발협의 전략변화가 감지된다.심지어는 「공작정치」라는 표현도 서슴치 않는다.정발협은 「공작정치」의 몇가지 사례를 더 내놓았다.서의원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사례에 따르면 이대표쪽의 L의원 등은 국책자문위원들에게 계속 대표지지를 종용하고 있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주요당직자는 음식점에 중앙위원들을 불러 지지를 요구하고 있다.당 정책위를 통해 지역별 공약사항을 수집하고 있고,이대표 경선출정식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모든 특보들이 총동원,『나중을 생각해서 참석하라』는 압력까지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상오 긴급상임집행위 회의에서 정발협의 결론은 『당과 국가를 위해 우리 모두가 심각한 결정과 판단을 할 때』로 내려졌다.정발협 의장인 서석재 의원과 서청원 의원은 이한동고문과 잇따라 회동,이대표 지지의 나라회에 가입한 이고문계 의원 20여명을 탈퇴시키기로 했다.반이진영측 이대표 「고사작전」의 막은 올랐다. □정발협·반이6인 공동발표문 1.우리는 이대표의 발언이 그동안 대표직으로 인한 불공정 경선논란을 인정,경선후보 등록전 대표직 사퇴로 이해한다. 2.이대표의 대표직 사퇴거부와 대표직을 이용한 불공정 경선행위로 비롯된 당의 혼란과 갈등,정국불안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이대표에게 있다. 3.우리는 집권여당 최초의 자유경선이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이뤄지고 TV정책토론 등 생산성있는 선진정치문화가 창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4.총재귀국후 우리는 대표사퇴문제로 빚어진 당내갈등의 책임에 대해 공동의견을 전달할 것이며,이대표는 경선결과에 승복할 것을 선언해야 한다. 5.이대표는 사퇴전 대표직을 이용한 어떤 불공정행위를 해서도 안되며 계속되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 한총련 핵심 140명 현상수배/치안장관회의

    ◎화염병 사용 처벌 대폭 강화 정부는 21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한총련」핵심지도부 140명을 공개수배,7월말까지 모두 검거키로 했다. 또 검거대상 핵심지도부에 대해서는 「개인별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한총련을 탈퇴하지 않는 중앙조직원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상의 이적단체 구성 및 가입죄를 적용해 처벌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총련」을 조기에 와해시키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예산은 예비비 등을 이용해 최대한 지원하고,수배자를 제보한 사람에게는 현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앞으로 학원사범은 원칙적으로 구속기소하고 철저한 공소유지로 중형선고를 유도하는 한편 학사징계를 병행하는 등 엄정히 대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폭력시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화염병을 만들수 있는 재료를 소지한 사람도 긴급체포할 수 있도록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한총련」탈퇴를 유도하기 위해 학교측에 개별적으로 탈퇴의사를 밝힌 학생도 탈퇴로 인정하는 한편 학교측이 해당 학생에 대해 실질적으로 「한총련」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수사당국에서도 탈퇴자로 간주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22일부터 시작되는 김영삼 대통령의 유엔 및 멕시코 순방기간 동안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경계·경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공직자의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감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총리를 비롯,강운태 내무·최상엽 법무·안병영 교육·오인환 공보처장관 등이 참석했다.
  • 이석씨·이종권씨 치사 관련 한총련간부 41명 개입

    ◎대검,우선검거대상에 포함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20일 한총련 핵심 간부 등 41명이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과 이종권씨 변사 사건에 개입했거나 사건을 축소·은폐하는 등 배후에서 조종한 사실을 밝혀내고 우선 검거 대상자에 이들을 포함시켜 조속히 검거하도록 전국 검찰과 경찰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친북·이적활동과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이미 지명 수배됐던 99명을 합쳐 우선 검거 대상자는 140명으로 늘어났으나 한총련 연대사업위원장 홍성이씨(28·경기대졸)와 서총련 서부지구 의장 정혁남씨(23·홍익대 4년) 등 20명은 붙잡혀 사법처리됐다. 검찰은 수배자가 자수해 오면 사법처리에 최대한 관용을 베풀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 제3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다음달 말까지 한총련의 자진 탈퇴를 적극 유도키로 하고,구체적인 탈퇴 인정방법 등을 논의했다. 각 대학 총학생회의 경우 한총련 탈퇴사실을 대학 당국에 알리고,이를 기자회견이나 성명서 발표,대자보 부착 등의 방법으로 대외적으로 공개하면 탈퇴로 인정키로 했다.한총련 중앙조직 구성원이 개인적으로 탈퇴서를 대학당국에 내도 인정키로 했다.
  • 한총련 탈퇴여부 재학생 대상 투표/숭실대 총학생회

    최근 한총련사태와 관련,서울대 등 각 대학 총학생회가 한총련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숭실대 총학생회는 『18일부터 3일 동안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총련 가입유지와 탈퇴 여부에 대한 총투표」를 실시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총학생회장 이재현군(23·경영학 4년)은 『한총련 지도부에 자극을 주어 현 체제를 혁신하기 위해 투표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투표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탈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콜 정치생명 걸린 세제개혁(해외사설)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문제가 생기면 이를 맞서 해결하기보다는 문제가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스타일이다.그러나 유럽통화통합을 수행하는데 생긴 장애물들은 쉽게 해결될 것같지가 않다.콜총리는 독일국민이 반대하고 다른 유럽국민이 반대하고 또한 독일경제가 이를 감당할 태세가 안돼있는 일에 도전하고있다.설사 이번주 프랑스로부터 안정화조약에 대한 동의를 얻어낸다 하더라도 독일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어려운 일이 남아있다. 테오 바이겔 독일재무장관은 독일의 외채와 재정적자를 마스트리히트조약에 규정된 수치로 끌어내려야한다.그렇지 않으면 독일 스스로가 유럽단일통화(EMU)에 참여할 수가 없게된다.콜총리가 독일의 세제개혁에 착수한 명분은 EMU를 탄생시키기 위해서라는 것과 사회보장제도를 정비한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이 개혁은 아직 걸음마단계에 불과하다. 재정적자를 메꾸기 위해 중앙은행 보유 금을 재평가하려는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뒤 바이겔장관은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지난주 바이겔장관은 2백억 마르크(1백20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세금을 인상할수밖에 없다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세기의 세금인상이 될 이 계획은 아직 의회도 통과하지 않았고 정부는 벌써부터 세금인상안을 후퇴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연정 파트너인 자민당은 정부가 세금개혁안을 후퇴할 경우 연정을 탈퇴하겠다고 위협하고있다. 자민당이 세금인상을 반대하자 사민당은 재정지출 삭감에 반대하고 나섰다.이와함께 독일내에서는 EMU가 제때 출범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콜정부는 세금을 인상하고 또한 자민당의 입장을 충족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방안에서는 부가세를 조기에 1∼2% 인상하고 대신 세금인하와 여타 정부안은 시행을 유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게 하면 세입이 늘어 마스트리히트 기준을 맞출 수가 있게 된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는 독일경제와 독일국민들에게 이득이 안되는 정책이다.이런 식으로 정책을 뒷걸음치게 하면 콜의 정치생명은 결국 위태로워질 것이다.
  • 대학생 한총련 탈퇴 유도/거부땐 학생회사무실 폐쇄/검찰

    ◎좌익사범 합수부 회의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12일 다음달 말까지 한총련에서 탈퇴하지 않는 대학 총학생회 간부를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 구성 및 가입 혐의로 형사처벌한다는 방침에 따라 대학당국이 해당 학생들의 조속한 한총련 탈퇴를 유도하도록 요청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조만간 각 지검별로 경찰·안기부·기무사·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지역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 회의」를 열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한총련에서 자진 탈퇴하는 총학생회 간부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관용을 베풀도록 하되 탈퇴를 거부하는 총학생회에 대해서는 대학당국의 협조를 얻어 학생회 사무실을 폐쇄토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의 「연세대 사태」이후 경상대 등 40개 대학의 총학생회가 한총련을 탈퇴했으며 연세대 등 5개 대학 총학생회는 한총련 회비 납부를 거부했다.
  • 한총련 탈퇴해 새길 걸어라(사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전국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국민들과 일반 학생들은 물론 한총련의 주도세력으로 생사고락을 함께 한 민중민주(NL)계열 학생들도 폭력혁명노선에 염증을 느끼고 등을 돌렸으며 운동권 선배들까지 현실을 망각한 채 미친듯이 광분하고 있는 이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한총련이 설 땅은 어디에도 없다.자업자득이다. 졸업생 또는 제적생들로 구성된 핵심 배후세력인 「직업 운동꾼」들은 지금 수사망을 피해 잠적했다 좀 잠잠해지면 또 새로운 꼭두각시 집행부를 구성해 우리의 자유·민주체제를 뒤엎으려고 하겠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갈수록 아무도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곳보다 대학가에서 한총련에 대한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침묵하던 학생들도 모두 나서 『한총련은 해체해야 된다』고 외치고 있다.특히 이석씨 사망과 관련하여 전북지역총학생회연합 거태정의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한총련 간부들의 총사퇴와 자수를 촉구한 것은 신선한 충격마저 안겨주고 있다.전북총련은 이에 그치지 않고 반성하는 뜻에서 앞으로 3개월 동안 고아원과 양로원,농촌일손돕기 등 사회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한다.그 외 서울·부산·광주 등지의 학생회와 학생단체들도 한총련 해체와 지도부의 자수를 촉구하는 성명들을 냈다.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이화여대와 연세대,서울대 학생회는 왕년의 쟁쟁했던 운동권 선배들을 초청해 잇따라 토론회를 열어 한총련의 폭력성을 질타하고 새로운 학생운동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제 한총련이 선택할 길은 분명해졌다.검찰이 제시한 시한인 7월 말까지 기다릴 것 없이 지금 당장 조직을 해체하고 자수하라.멋모르고 참여했던 학생회 간부들은 서둘러 탈퇴하길 권고한다.검찰도 그런 학생들에게는 최대한 관용을 베풀겠다고 한다.기회를 놓치지 말고 새 길을 찾길 바란다.그나마 마지막 속죄하는 길이 될 것이다.
  • 비운동권과 분리 “고사작전”/검찰의 한총련 와해 방안

    ◎전임 집행부 검거… 「좌익」 재결성 차단/사무실 폐쇄·수익사업 금지 “손발묶기” 검찰이 한총련 5기 중앙조직을 국가보안법상의 이적단체로 규정한 것은 공안당국이 본격적으로 한총련 와해 작업에 나섰음을 뜻한다. 한총련이 친북 이적노선을 추구하는데다 공공의 안녕을 해치는 폭력 난동 시위를 일삼는 등 이적성과 위험성이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적단체 적용을 오는 7월말까지 유예한 것은 학생들의 탈퇴를 유도해 한총련을 무력화시키고 일반 학생들을 이적단체로부터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각 대학 총학생회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한총련 탈퇴를 선언하면 이를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한총련에서 탈퇴하지 않은 중앙조직 구성원은 특정한 집회나 시위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가입한 사실 자체만으로 1년이상의 유기징역을 받게 된다. 검찰이 파악한 중앙조직원 숫자는 각 대학 총학생회 간부 등 2천∼3천여명이다. 한총련 지도부 99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검찰은 이들을 통해 한총련의 친북 이적성과 중앙조직의 규모를 규명하기로 했다.아울러 5기 한총련의 배후세력인 3·4기 전임 집행부의 개입 정도도 확인,한총련이 학생이 아닌 「전문운동가」에 의해 조종되고 있음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한총련 수사대를 형법상의 범죄단체 구성죄로 처벌하기로 한 것은 폭력시위의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사수대를 이용하거나 자금을 지원하는 사람도 폭력행위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교육부와도 협조해 폭력시위의 온상이 되고 있는 한총련 사무실을 폐쇄하고 총학생회의 수익사업을 금지시키기로 했다.학생회비 지출에 대한 감독 강화등의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검찰은 7월말까지 한총련에 가입한 각 대학의 총학생회가 자진 탈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이에 응하지 않으면 총학생회 간부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 선풍이 몰아닥칠 전망이다.
  • “학생 처벌보다 한총련 해체 초점”/대검 공안기획관 문답

    ◎7월까지 탈퇴 유도… 대체조직 결성땐 처벌 대검찰청 공안부 고영주 공안기획관은 10일 한총련 중앙조직을 이적단체 규정한 것과 관련,『학생들을 처벌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총련 해체에 목적이 있다』며 자진 탈퇴를 당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총학생회 간부로서 폭력시위에 가담하지 않고 중앙조직 대의원으로서 대회에 참가해도 처벌을 받나. ▲처벌이 가능하다.검찰이 7월말까지 이적단체 적용을 유예한 것은 그 기간동안 한총련에서 탈퇴하라는 의미이다. ­사법처리를 피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탈퇴하는 경우는 어떻게 되나. ▲형식적으로 탈퇴하더라고 상관없다.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한총련 해체에 목적이 있다. ­만약 한총련이 와해되고 한총련과 비슷한 학생조직이 태동하면 마찬가지로 처벌을 하는가. ▲독일에서는 특정 범죄단체가 다른 대체 조직을 만들더라도 처벌하고 있다.우리도 「범죄단체 해산 등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총련을 반국가단체를 찬양·고무·선전행위를 할 목적을 가진 이적단체로 규정한 근거는 무엇인가. ▲한총련이 채택한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이 북한의 대남혁명 전략인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에서 「인민」을 「민중」으로 바꾼 것에 불과하다는 점만 봐도 분명하다. ­지난해 연세대 사태 때도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규정하는 문제를 검토했다가 결론을 못내린 것으로 안다.당시와 무엇이 달라졌나. ▲상황이 바뀌었다.당시에는 한총련에 비운동권 대학도 있는 등 다양한 노선을 지향했다.따라서 대학들간의 (친북 이적노선 추구라는)공동목적을 인정할 수 없었다.그러나 올해는 공동 목적을 인정할 수 있다.또 한총련의 이적성으로 9일까지 40개 대학이 탈퇴했다.
  • “한총련은 이적단체”/관계부처 합동회의

    ◎새달까지 탈퇴안하면 전원 처벌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10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중앙조직을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로 규정,중앙조직에서 탈퇴하지 않는 학생 등은 8월1일부터 이적단체 구성원으로 모두 처벌하기로 했다.자진 탈퇴를 유도하기 위해 7월말까지는 사법처리를 유예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23면〉 한총련의 폭력시위를 주도해온 사수대에 대해서도 국보법의 이적단체나 형법상 범죄단체 구성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상오 대검 청사 15층에서 경찰·안기부·교육부·노동부·공보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 실무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검찰은 『한총련 산하 서총련 등 지역·지구별 조직을 비롯,모든 대학생을 이적단체 구성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총련 중앙조직에 가입한 총학생회 간부 등을 이적단체 구성원으로 처벌할 것』이라면서 『현재 한총련 중앙조직에 가입한 구성원은 2천∼3천명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총련 중앙 조직 구성원은 집회나 시위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가입한 사실만으로도 국가보안법 7조3항(이적단체 구성·가입)으로 1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된다. 지금까지는 한총련 산하 조국통일위원회와 정책위원회,범청학련 남측본부 등 3개 단체만이 이적단체로 규정됐었다. 올들어 한총련에 가입한 156개 대학 가운데 40여개 대학은 이미 탈퇴를 선언했으며 5개 대학은 회비 납부를 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강위원 한총련 의장 등 22명을 포함해 지역·지구총련 의장,중앙집행위 간부,민족해방군 간부 등 한총련 지도부 99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기로 했다. 대학간 이동 시위자나 원정 시위자는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증거가 없더라도 공모·공동정범 이론을 적용,특수공무 집행방해 치사상죄나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의 공범으로 모두 구속하는 등 처벌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은 교육부와 협조해 폭력시위의 온상이 되고 있는 한총련 사무실을 폐쇄하고 총학생회의 수익 사업을 금지하는 한편 학생회비 지출 내역도 철저히 감독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한총련 5기 출범식과 관련,모두 1천2백49명을 연행해 214명을 구속하고 136명은 불구속 입건했으며 125명은 즉심에 넘기고 774명은 훈방했다.
  • 독 연정 붕괴위기/EMU출범 맞춰 세금인상 추진싸고 이견

    ◎자민당 “세제개혁 철회 않을땐 탈퇴” 경고 독일 연립정부가 세제개혁을 둘러싼 갈등으로 붕괴위기에 처했다.연정의 한축인 자민당(FDP)의 라이너 브뤼더레 총재대리는 9일자 포쿠스와의 회견에서 『세금인상을 추진하면 연정을 탈퇴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연정에 세제개혁 철회와 연정붕괴중 한가지만 택하라고 강요했다. 문제의 심각성은 FDP의 연정탈퇴 위협이 유럽통화동맹(EMU)을 예정대로 출범시키기 위해 연정이 무리수를 거듭한데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반영했다는데 있다.독일정부의 거듭된 실책은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금자산 재평가와 세금인상 추진으로 요약된다. 이달초 독일정부는 분데스방크가 보유한 금자산(9천5백만온스,평가액 88억달러)을 시세에 맞게 재평가한 뒤 그 차액(2백30억원)을 국고에 넣을 것을 요구했으나 분데스방크의 반발로 유야무야됐다. 독일정부의 거듭된 무리수는 재정적자를 감축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됐다.EMU를 예정대로 99년1월 출범시키기 위해 회원국들이 내년 4월까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이내로 낮춰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설정돼 있으나 독일정부의 재정적자는 3.9%선을 맴돌고 있다.이같은 조건을 억지로 충족시키려니 갖가지 편법을 동원,국민들의 저항감만 부르게 됐다. 프랑스와 함께 유럽의 맏형으로서 EMU를 정시출범시켜 EU내 주도권을 장악하는 한편 강력한 유럽통합으로 미·일에 대항하려는 독일정부의 노력과 정부의 존립자체를 뒤흔들려는 FDP의 한판 승부는 결국 EMU 출범이 연기될 것이란 우려마저 부르고 있다.
  • 금융개혁­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1)

    ◎“한은 독립” 금개위안 일제히 동의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8일 서울신문의 중앙은행의 독립 필요성을 묻는 열한번째 국정테마 질문에 한명도 에외없이 『중앙은행은 독립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물가안정의 강화와 개발경제 시대의 산물인 관치금융의 페해를 막기위해서』라고 역설했으며,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정부에는 마찰 조정을 위한 최소한의 권한만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통화신용정책 운용』을 이유로 내세웠다.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은 『현재의 금융통화위원회를 명실상부한 통화신용정책의 최고 의결기구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한은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직토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이홍구 고문은 나아가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 배제를 위해 한은총재와 금통위원의 신분을 제도적·법적으로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최근 금융개혁위가 내놓은 금융개혁안의 방향에 대해서는 대부분 방향에 동의하면서 불합리한 현행 「낙하산식 인사관행」의 근절과 은행의 합병 및 개편이 금융인 자율에 맞겨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금통위와 한은 통합/대통령 영향력 축소 중앙은행이 정치적 상황이나 이익집단의 이해에 독립적으로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현재의 금융통화위원회를 명실상부한 통화신용정책의 최고 의결기구로 정착시켜 통화신용정책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하도록 해 금통위와 한은의 유기적인 통합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또 통화신용 정책의 과정에서 대통령의 과도한 정치적 영향력 행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한은총재와 금통위원의 법적 제도적 신분보장 장치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중앙은행제도 개선 만큼이나 금융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금융개방에 따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금리자유화 추진,은행경영의 자율화 보장과 이를 위한 제도개선,금융제도의 효율적인 구조로의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한동 고문/금융제도·관행 혁신/효율성 제고 급선무 중앙은행은 통화금융대책의 주관기관으로서 통화가치의 안정이라는 고유업무를 갖고 있다.그러나 우리의 한국은행은 이런 고유업무보다 정부의 산업정책기조에 맞춰 통화금융대책을 보완하는 역할만을 담당해왔다.앞으로 한국은행은 본래 업무인 통화가치의 안정을 통해 경제의 균형발전과 국민생활의 안정을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이며 독립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 금융제도 및 관행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국내 금융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금융개혁위의 개혁안은 그런 점에서 긍정적이다.정부는 우호적인 합병에 대한 세제지원을 늘리고 합병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부실 금융기관의 정리 및 퇴출제도를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회창 대표/관치금융 폐해 심각/통화정책 독립 시급 세계적 추세일 뿐 아니라 개방경제하에서 가장 중요한 몫을 하는 물가 안정 강화와 관치 금융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통화신용정책의 독립성은 중요하다. 그러나 통화신용정책은 재정 정책,산업 정책,복지 정책 등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정부 기관들과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각계 전문가들의 많은 고민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금융 개혁은 때늦은 감이 들 정도이므로 가능하면 정부 정책으로 수용해야 한다. 다만 정책에 반영하는 시기는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관련 입법의 준비상태에 맞춰야 한다.내용도 입법과정에서 금융개혁위원회와 정부의 입장을 모두 세밀히 검토하고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균형된 접점을 찾아야 한다. ◎최병렬 의원/금개위안 이의 없어 연내 입법·시행 희망 통화신용정책의 확대기조와 이에 따른 불안정한 정책운용이 우리나라 경제의 특성인 심한 경기기복과 물가불안의 원인이다.바람직하지 못한 이런 정책운용은 중앙은행이 행정부 특히 재경원에 종속되어 있고 행정부는 정치권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그러므로통화신용정책을 안정적이고도 일관성있게 운용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독립해야 한다.중앙은행의 독립에 관한 바람직한 모델이 미국의 연방은행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발표된 금융개혁위원회의 금융개혁안이 이런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금융개혁위원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금융전문가들과 대표적 기업인들이 참여하고 있을 뿐더러 그들이 제시한 개혁안도 방향에 있어 나의 생각과 일치해 별다른 이의가 없다.다만 개혁안의 확정과 이에 따른 입법이 조속히 이루어져 금년중에 시행되길 바란다. ◎이수성 고문/금융기관 인사 독립/정치권 입김 막아야 중앙은행이 장기적인 비전아래 통화와 금융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독립되는 것이 옳다.그러나 중앙은행 독립이 정부의 국가운용계획과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므로 금융감독위원회를 통해 주요 결정은 항상 논의되어야 한다.따라서 재경원과 금융통화위원회 간의 연결고리는 필요하다. 금융개혁위의 작업중 시행시기 및 금융감독위의 역할과 지위에 대해 논란이 많다.이는 이해 당사자간의 대화와 설득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시기에 있어서는 금융개방 감안,지금이 적기다. 특히 금융기관 진입규제와 금융산업 구조조정은 시장의 원리를 존중해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금융감독권의 일원화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로 조직의 비대화·경직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으므로 더 많은 의견교환이 있어야 한다.한국은행과 재경원 간의 부처이기주의가 되어서는 안된다. ◎박찬종 고문/재경원·금통위 사이 연결고리 필요하다 중앙은행은 독립시켜야 한다.한국은행을 독립기관화하고 한은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직하여 금융통화정책을 관장케 해야 한다.재정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부가 지금처럼 통화정책마저 관장하면 정치적,행정적 영향으로 물가안정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또 과거 개발연대에 불가피했던 관치금융의 필요성도 없어졌으므로 금융통화정책은 행정부와 독립된 기구에서 관장하는 것이 좋다. 금융개혁위의 개혁안은 대체로 잘 된 편이다.금융기관 감독권이 문제가 된 이유중 하나는 감독기관이그동안 금융기관 인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관행에서 비롯된다.금융감독권을 총리직속 금융감독위에 부여할 지,재경원이 가져야 할지는 더 검토해볼수도 있겠으나,그동안 관련 공무원이 퇴직후 금융기관의 고위직으로 옮기는 등의 불합리한 인사관행 만큼은 차제에 제도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김덕룡 의원/경쟁력 제고 대원칙/「공룡 감독기관」 경계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독립돼야 한다.독립의 의미는 한국은행을 정부조직으로 부터 완전히 독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능의 독자성을 보장하는 것이다.한은 독립의 목적은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금융정책을 실시하고 중앙은행의 주목적인 통화가치의 안정,즉 물가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데 있다. 금융개혁이 부처간 권한 확대를 둘러싼 제도 손질로 끝나서는 안된다.개방화를 앞둔 금융시장의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민간경제의 시장실패적 측면을 치유하는데 개혁안의 중점을 둬야 한다.신설되는 통합금융감독기구는 전문성·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성해야 하며 규제만 양산하는 공룡같은 감독기관이 되어서는 안된다.재경원,한국은행,통합금융감독기구 등에 각각 분리되는 재정,통화신용,감독의 세가지 기능이 독자성을 갖되 합리적 방향으로 연결되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 ◎이인제 지사/사금융 제도권 흡수/자금흐름 정상화를 한국은행이 정치나 정부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물가안정과 건전한 금융질서 유지를 위해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데 중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우리 경제의 고질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는 근본적으로 인플레 심리로 인한 물가불안에서 크게 비롯되고 있다.물가안정은 정치나 경제성장 국제수지 등 정부의 다른 여려 문제와 상충가능성이 있으므로 중앙은행이 독립적으로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금개위의 개혁안에서 한국은행의 독립을 확고히 한 것은 큰 성과다.국제금융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자금과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통합,자금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또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비전과 전략,이를 실천할 구체적방안도 포함되어야 한다.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균형적 발전방향도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김대중 총재/금융기관 자율 경영/정책금융 폐지 시급 중앙은행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한국은행법 개정은 한국은행에 대한 정부의 관여 권한을 최대한 축소하면서 정부에 마찰 조정을 위한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금융개혁은 무엇보다 금융기관 자율성 확립과 한국은행 독립을 기본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금융자율화를 위해서는 금리자유화,책임경영체제 확립,객관적 기준에 따른 진입·탈퇴의 자유확대,업무영역 확대,특혜·정책금융의 폐지 및 축소 등이 절실하다.또 금융산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금융시장에서 정부기능 정상화와 금융실명제의 보완입법,기업공시제도 확립이 필요하다. 은행에 대한 소유이동 및 합병 등 금융산업 개편문제는 금융인의 자율에 맡겨야 하며 정부가 관여해서는 안된다.마지막으로 은행의 자율화와 발전을 위해 정부의 금융권 인사 및 대출개입을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주인있는 은행 돼야/고금리 구조도 타파 중앙은행은 반드시 독립돼야 한다.그 이유는 국가 권력의 개입을 배제하면서 준칙에 따라 통화신용 정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룰수 있는 틀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틀의 운용과정상 필요하고 금융질서의 확립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우리 금융산업의 국가경쟁력은 평가국 46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43위로 평가되고 있다.시급히 개선돼야 할 분야임을 반영한다. 금융개혁위원회의 개혁안에는 대체로 동의한다.기본 방향은 「주인이 책임지는 경영 풍토를 조성하고 한국은행의 독립」을 보장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그리고 금융정책의 목표를 수요자의 필요에 맞도록 조정해야 하고 선진국에 비해 1.5∼2배에 달하는 고금리 구조의 타파에도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본다. ◎ 한국은행이 정치나 정부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물가안정과 건전한 금융질서 유지를 위해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데 중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우리 경제의 고질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는 근본적으로 인플레 심리로 인한 물가불안에서크게 비롯되고 있다.물가안정은 정치나 경제성장 국제수지 등 정부의 다른 여려 문제와 상충가능성이 있으므로 중앙은행이 독립적으로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금개위의 개혁안에서 한국은행의 독립을 확고히 한 것은 큰 성과다.국제금융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자금과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통합,자금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또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비전과 전략,이를 실천할 구체적 방안도 포함되어야 한다.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균형적 발전방향도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 중앙은행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한국은행법 개정은 한국은행에 대한 정부의 관여 권한을 최대한 축소하면서 정부에 마찰 조정을 위한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금융개혁은 무엇보다 금융기관 자율성 확립과 한국은행 독립을 기본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금융자율화를 위해서는 금리자유화,책임경영체제 확립,객관적 기준에 따른 진입·탈퇴의 자유확대,업무영역 확대,특혜·정책금융의 폐지 및 축소 등이 절실하다.또 금융산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금융시장에서 정부기능 정상화와 금융실명제의 보완입법,기업공시제도 확립이 필요하다. 은행에 대한 소유이동 및 합병 등 금융산업 개편문제는 금융인의 자율에 맡겨야 하며 정부가 관여해서는 안된다.마지막으로 은행의 자율화와 발전을 위해 정부의 금융권 인사 및 대출개입을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 ◎ 중앙은행은 반드시 독립돼야 한다.그 이유는 국가 권력의 개입을 배제하면서 준칙에 따라 통화신용 정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룰수 있는 틀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틀의 운용과정상 필요하고 금융질서의 확립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우리 금융산업의 국가경쟁력은 평가국 46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43위로 평가되고 있다.시급히 개선돼야 할 분야임을 반영한다. 금융개혁위원회의 개혁안에는 대체로 동의한다.기본 방향은 「주인이 책임지는 경영 풍토를 조성하고 한국은행의 독립」을 보장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그리고 금융정책의 목표를 수요자의 필요에 맞도록 조정해야 하고 선진국에 비해 1.5∼2배에 달하는 고금리 구조의 타파에도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본다.
  • 무모한 폭력…존립명분까지 상실/시민 폭행치사…벼랑끝에 선 한총련

    ◎분노하는 여론에 회복불능 국면 맞아/“시대착오 친북노선” 학생들 등돌려 한총련이 더이상 비킬곳 없는 벼랑끝에 몰렸다.이석씨 집단폭행 사망 사건은 한총련의 존립 명분을 말소시킨 치명타다.이틀 전인 지난 2일 유지웅 상경이 시위 진압 도중 순직한 사건 뒤끝이라 충격의 강도는 엄청날 수밖에 없다. 여론은 이미 비난 차원을 넘어 분노와 경악의 수준으로 악화됐다.시위 가담 학생들도 망연자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한총련 스스로 「묘혈」을 팠다는 점에서 회복불능의 국면을 맞았다는 것이 일반의 시각이다. 한총련의 자멸은 올들어서도 시대착오적인 친북 폭력투쟁 노선을 내세울때부터 예견됐었다.한총련은 지나친 과격노선에 여론이 등을 돌리자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다시 무모한 폭력을 동원했다는 것이 관계당국의 분석이다. 지난해 8월의 「연세대 사태」 전만하더라도 3만∼5만명 선에 이르던 한총련 출범식의 참가 학생수가 이번에는 1만명 남짓한 수준으로 격감한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한총련은 「연세대 사태」때 발생한 김종희상경 사망사건을 「한국민중항쟁사 및 통일혈사에 영원히 빛날 불멸의 위훈」이라고 추켜세웠다.지난 3월 조선대생 유재을군이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때는 『열사의 피값을 천배,백배로 받아내자』고 선동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과격시위를 주동하는 「남총련」 소속 학생들이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를 강제로 세우고 집단 승차하기도 했으며 지난 2일에는 시위 도중 지하철 2호선 선로를 따라 시위를 하면서 열차운행에 차질을 빚는 무모함을 보이기도 했다. 한총련은 93년 5월 한양대에서 대학 총학생회장들의 연합체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후신으로 출범했다. 지난해 5월 전북대에서 열린 4기 출범식에서는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을 옹호하는 대자보와 포스터,플래카드 등 1천300여점의 선전물을 게시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석달후 터진 「연세대 사태」로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이 때문에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이번 시위에도 상당수 대학 학생들은 등을 돌렸다.다만 오월대(전남대)·녹두대(조선대)·의혈대(중앙대)·강철대(한신대) 등 핵심세력이 「사수대」를 앞세우고 격렬한 시위를 주도했을 뿐이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번 출범식을 앞두고 불참을 선언했으며 연세대·경상대 등 한총련을 탈퇴한 28개대 총학생회가 대체세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총학생회 모임」을 결성하는 등 상당수 대학들은 과격 일변도의 한총련을 외면했다.
  • 또 전경 희생시킨 폭력시위(사설)

    한국대학생총연합회(한총련)출범식을 둘러싸고 연 나흘째 계속되던 불법·폭력시위를 진압하던 20대 대학생 출신 전경이 또 목숨을 잃었다.지난 해 연세대 사태때 시위학생이 던진 돌에 맞아 전경이 숨진 이후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비통한 사건이 아닐수 없다.숨진 유지웅상경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폐와 간이 심하게 파열된 것으로 봐 각목 등으로 얻어맞은 것이 직접 사인이 아닐 것이라고 하지만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참사가 분명한 이상 시위를 주도한 「한총련」의 책임은 면키 어렵다고 본다. 「한총련」은 언제까지 캠퍼스를 「전장화」하고 시민들의 생업에 지장을 주는 게릴라식 폭력시위를 계속할 것인가.대낮 거리를 점거한 채 화염병과 쇠파이프와 돌멩이가 난무하는 폭력시위는 그 어느 나라에서도 허용되지 않는다.이 점에서는 우리 경찰의 시위진압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보다 강력한 특단의 시위 대처방안이 마련돼야할 것이다. 「한총련」의 문제점은 단순한 폭력시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주도권을잡고 있는 NL(민족해방)계의 친북성향이다.공안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한총련」은 지난 4월 11∼13일간 조선대에서 있은 「조통위」간부 수련회때 그들이 추구하는 혁명노선이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임을 밝힘으로써 북한의 대남 혁명전략인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과 일치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또 현재의 한국정세를 「혁명의 결정적 시기」로 보고 그 달성방법으로 비평화적인 수단,즉 폭력투쟁을 채택하고 있다.섬뜩한 일이 아닐수 없다. 「한총련」의 폭력성과 친북성향에 식상한 연세대 등 전국 39개대 총학생회가 「한총련」을 탈퇴했거나 회비납부를 거부하고 있다.이젠 시민들 차례다.대학당국과 지식인은 물론 모든 시민단체가 나서 학생의 신분을 망각하고 시대착오적인 좌익의 미망에서 헤어나지 못한채 폭력투쟁을 일삼는 「한총련」집단이 발 붙일수 없게 그들을 철저히 배척해야할 것이다.
  • 호응 적자 유혈폭력 동원/한총련 시위 왜 과격해졌나

    ◎지도부 위기감… 새 학생단체 결성 저지 의도도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폭력시위 과정에서 진압 전경 한 명이 또다시 숨졌다.지난해 8월 「연세대 사태」때 김종희 상경이 순직한지 10여개월만에 발생한 비슷한 상황의 「비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한동안 주춤했던 한총련 학생들의 시위가 이처럼 격화된 것은 한총련 지도부의 위기감 때문이라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학생들의 지나친 친북과격노선에 여론이 등을 돌리자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다시 무모한 폭력을 동원하는 극약처방을 썼다는 것이다. 한총련 지도부는 올들어 일반 여론은 물론 학생들까지 대규모로 등을 돌리자 세력 만회에 고심해 왔다.종전까지는 3만∼5만명선에 이르던 한총련 출범식의 참가 학생수가 1만2천여명선으로 급격히 감소한 사실도 한총련에 대한 대다수 학생들의 반감과 불신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연세대·경남대 등 22개 대학,17개 전문대 등 39개 대학이 올초 한총련 탈퇴 또는 회비납부 거부를 선언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이화여대가 『한총련 지도부가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출범식 불참을 선언했었다. 때문에 한총련 지도부는 출범식 장소를 전국 대학생의 40% 이상이 몰려있는 서울로 택했으나 오히려 지방개최 때보다 참가학생 수가 격감,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여기에다 「연세대 사태」 이후 위축됐다가 올초 노동법 무효화투쟁과 한보사건 등에 따른 사회혼란에 편승해 한총련 「재집권」에 성공한 NL(민족해방)계열내 「자주파」가 어렵게 장악한 지도력을 잃지 않으려는 의도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29일 연세대 등 한총련을 탈퇴한 28개대 총학생회장들이 「새로운 미래를 여는 총학생회 모임」을 결성하는 등 새로운 학생운동 단체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에 쐐기를 박겠다는 계산도 한몫했을 것이라는게 경찰의 분석이다. 한총련은 그동안 내세운 구호에서도 폭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다.김종희상경이 학생들이 던진 벽돌에 맞아 사망했던 연세대 사태를 「한국 민중항쟁사 및 통일혈사에 영원히 빛날 불멸의 위훈」이라고 추켜세웠고 지난 3월 조선대생 유재을군의 심장마비사를 계기로 「열사의 피값을 천배,백배로 받아내자」고 선동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한총련 지도부는 이번 유지웅상경의 죽음으로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선풍과 함께 국민여론의 배척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할 처지에 놓였다.대학가 운동권 세력 내부에서도 소수파로 전락하는 것은 물론 존폐의 위기마저 맞을 것으로 보인다.
  • “전교조 교사 면직 정당”/적극 활동 안했어도 위법/대법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가입만 하고 분회활동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학교측의 면직처분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이돈희 대법관)는 1일 전교조에 가입했다 면직된 전 양정중학교 교사 이석욱씨가 학교법인 양정의숙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전교조 결성에 참여한 뒤 적극적인 분회활동을 하지 않은 사실은 인정되나 현행법상 교원의 노동운동이 금지되고 있으므로 전교조를 탈퇴해 위법상태를 해소하지 않는 한 학교측의 면직처분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 이수성 고문 세확보 가속화

    ◎정동포럼­정발협 이 고문으로 선회 분석/이회창 대표직 사퇴후 대세장악 자심감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의 대선캠프에 힘이 붙어가고 있는 것 같다.이고문측은 지난 26일,비록 뒤늦게 경선출마를 선언했지만,당내 양대 계파인 민주·민정계 양측으로부터 빠른 속도로 지지를 확보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우선 이고문측은 29일 저녁 최형우 고문과 가까운 원외지구당위원장의 모임인 정동포럼(회장 송천영) 회원들이 이고문과의 만찬에서 사실상 이고문에 대한 선호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간주하려 한다.이고문측은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가 김덕룡 의원의 탈퇴로 한때 흔들렸지만,「서청원·강삼재」체제가 들어선뒤 중심을 잡아가고 있으며,이고문쪽과 가까와지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이고문측의 대세장악을 위한 작업은 당 내부에서는 물론 외부에서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이고문의 한 측근의원은 『서영훈·신현확씨와 같은 국가원로급 인사들이 대부분 이고문에 대한 지지의사를 갖고 있다』면서 『이회창후보가 대표직의 거품을 벗으면,누가대세를 장악하고 있는지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고문은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동안 「반이회창 전선」에서 이한동·박찬종고문뒤에 한발 물러서 있던 태도를 바꿔 31일 열리는 경선 예비후보 모임에서 이대표의 사퇴를 직접 거론할 예정이다.
  • 한총련 탈퇴 호남대 학생회 사무실 피습/괴청년들 창깨고 최루탄

    최근 한총련을 탈퇴하는 대학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총련을 탈퇴한 총학생회 사무실이 습격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9일 상오 광주시 서봉동 호남대학교 총학생회실에 학생들로 보이는 청년들이 들어와 유리창을 깨고 맥주병과 최루탄을 던지고 달아났다는 학생들의 신고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26일 광주모대학생을 자칭하는 학생 20여명이 총학생회에 몰려와 『진정한 신변의 위협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겠다…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는 협박과 대자보를 남긴점으로 미뤄 운동권 학생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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