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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이번엔 “나무 잘라라”, 기후협약 탈퇴·지구정상회의 불참 이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진정 환경에 재앙을 부르는 사람인가? 교토의정서 탈퇴와 지구정상회의 불참 결정으로 원성을 사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22일 빈발하는 산불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국유림에서의 벌목 제한을 해제할 것을 제안,환경보호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0년 대선 때 목재회사들의 기부에 대한 보은(報恩)을 위해 산불을 이용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날 전용기로 남서부 지역의 약 19만㏊에 이르는 산불화재 현장을 시찰한뒤 오리건주에 도착,행한 연설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산불에 취약한 국유림에서 목재회사들이 더 쉽게 벌목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시는 현 삼림정책을 비판한 뒤 더이상의 재난을 막고 지역 경제를 촉진시키기 위해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그는 벌목이 서부 지역에서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미리 감안,그동안 환경단체들이 소송과 탄원을 동원해 벌목을 막아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비난했다.부시 행정부는 지난 10여년간 삼림의 밀도가 높아져 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벌목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수백명의 환경운동가들은 부시가 가는 곳마다 집결,항의 시위를 벌였다.이날 오후 고든 스미스 상원의원 기금모금 행사장 밖에서는 삼림정책뿐 아니라 이라크 공격 등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으며,출동한 진압경찰들과 시위대간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자연보존협회(Wilderness Society)의 린다 랜스 부회장은 부시의 방안이 국유림 보호 역할을 해온 주요 환경법안들을 차례로 개정하려는 신호탄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올 여름에만 화재로 미 전역에서 예년의 두배 규모인 240만㏊의 삼림이 손실돼 국유림 보호문제는 주요 논란거리다.미국에서는 올해 산불 화재 방지와 진화를 위해 15억달러의 연방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北 핵동결 위반하면 美, 제네바합의 파기”

    [워싱턴 연합] 존 볼튼 미국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이 내주 한국 방문때 행할 예정이었던 강경한 톤의 대북 비난 연설의 강행 여부를 놓고 행정부 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에 따르면 볼튼 차관의 연설 초고에는 북한이 핵동결 프로그램 하에서도 플루토늄과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는 증거가 발견될 경우 미국은 제네바 합의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연설 초고는 또 북한을 여전히 악의 국가로 규정하고 생·화학,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불량 국가에 대한 미사일 수출도 추진한다고 비판하고 있다.북한 정권이 단파 라디오를 듣는다는 이유로 수천명의 주민을 투옥하고 많은 주민들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중국과 한국으로 탈출하게 만드는 테러리스트 국가라고 비난하고 있다. 타임스는 연설 초고에 들어있는 내용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한국 정부 관리들과 일부 미국 외교관들은 이런 강경한 연설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양국의 노력을 어긋나게 할 것으로 우려,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타임스는 국무부와 다른 부처의 일부 관리들이 볼튼 차관 연설의 강경한 톤에 충격을 표시하면서 연설 내용이 완화됐으며 연설 자체가 취소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요하네스버그 지구 정상회의/의제와 전망/ 냉담한 미국 지구 살리기 성과 미지수

    생태계 파괴와 빈부격차 심화 등 자연적·인위적 재난으로부터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WSSD·지구정상회의)’가 오는 26일부터 9월4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다.1992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 117개국 정상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지 꼭 10년만이다. 특히 이번 ‘지구정상회의’는 지난 10년간 각종 협약에도 불구하고 온난화로 인한 지구촌 기상이변과 환경파괴,빈부격차 확대 등이 더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열려 관심을 모은다.하지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불참하고 선진국은 선진국대로,개발도상국은 개발도상국대로 자국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큰 진전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이견을 좁히고 과연 향후 10년간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청사진뿐 아니라 날로 악화되는 지구환경과 빈부격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의제 및 쟁점= 이번 회의에서는 무엇보다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온 리우회의 때 채택한 행동강령인 ‘의제 21’을 실행에 옮기는 실천계획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로막고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빈부격차 해소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개발도상국은 하루 1달러 이하의 생계비로 생활하는 전세계 12억명의 빈곤층을 2015년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등 빈곤 퇴치를 위한 ‘세계연대기금’을 조성하고 개도국 지원을 위한 선진국의 공적개발원조(ODA)를 2010년까지 국민총생산(GNP)의 0.7%로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다.기술이전과 개도국 수출상품의 선진국 시장접근 확대 등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주요 관심사다.이에 대해 선진국은 ODA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민주정치 정착과 인권존중,부패 방지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반박하며 목표연도 설정에 반대하고있다. 세계연대기금 신설도 선진국은 강제성 없는 자발적인 빈곤퇴치기금을 추진하고 직접 원조보다는 민간투자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와 관련해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기후협약인 교토의정서 발효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물 부족 문제와 대체에너지 개발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유럽연합(EU)이 대체에너지 사용비율을 2010년까지 15%선으로 높이자고 제안한 데 대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반대하고 있다.물 부족 문제와 관련,개도국은 2015년까지 안전한 식수를 얻지 못하는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자는 입장이지만 선진국들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무역보조금 철폐와 수산보조금 폐지,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퇴치 등의 건강문제,아프리카 대륙의 사막화 방지 등도 논의된다. ●전망= 이번 회의의 전망은 한마디로 불투명하다.회의가 열리기도 전에 곳곳에서 회의적인 목소리들이 높다.세계 각국마다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어 쉽사리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구를 살리자며 세계 정상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던 10년 전 역사적인 리우회의의 결과가 되풀이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회의 전망이 불투명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의제 21’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실행을 위한 강제규정보다는 각국의 ‘자발성’에 무게를 싣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은 인권과 민주화,테러 척결을 먼저 요구하고 있는 반면 개도국은 선(先)지원을 바라며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세계 유일의 슈퍼파워인 미국의 냉담한 태도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미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감축을 골자로 하는 교토의정서에서 탈퇴했을 뿐아니라 빈곤 퇴치를 위한 공적자금 기부에도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주변에서는 5500만달러를 들여 열리는 이번 요하네스버그 지구정상회의가 요란하기만 하고 내용은 없는 ‘행사’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92년 리우회의이후/ 산림 황폐화·물부족 심각 26일부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WSSD)’는 ‘리우+10회의’로 더 잘 알려져 있다.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 열렸던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를 기념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회의를 계기로 당시 채택됐던 ‘의제 21’의 지난 10년간 이행상황을 진단해 보면 지구촌 환경은 오히려 악화된 실정이다. 리우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합의한 환경파괴 방지 및 생태계의 다양성 보전은 공수표에 그쳤으며 환경오염은 더욱 심각해졌다. ●온실가스 배출=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크게 늘었다.지난 1월 미국의 환경단체 월드워치가 발표한 ‘지구환경보고서 2002’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탄소 배출량은 10%나 늘었다.온실가스 배출량을 일정수준으로 제한하는 교토의정서에서 탈퇴했던 미국은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8%를 차지했다.또 교토의정서에서 2010년까지 이산화탄소 방출을 줄이는 데 선진국들이 560억달러를 쓰기로 합의했지만 같은 기간 이들 국가가 화석연료를 개발하는 데 투자한 돈은 570억달러로 10억달러가 더 많다. ●생물다양성= 92년 리우회의에서 180개국 이상이 생물자원의 보호를 위한 생물다양성 협약에 합의했지만 산호초와 열대삼림 등을 보호하는 정책을 이행한 국가는 40개국에 불과하다.실제로 1990년대 전세계 삼림의 2.4%에 해당되는 면적인 9000만㏊의 삼림이 훼손됐다.또한 전세계 수목 종류의 9%가량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수자원= 1950년에 1인당 이용가능한 신선한 물의 양은 1700만ℓ였다.그러나 1995년에는 700만ℓ로 감소했고 지금은 감소 속도가 더욱 빨라져 현재 전세계 인구의 40%가 물 부족에 처해 있다.또 2025년에는 경제성장에 따른 물 수요와 인구성장 등으로 인해 50억 인구가 물부족 현상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안전한 식수 부족으로 10억명이 고통받고 있으며,오염된 식수로 인해 해마다 220만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공적개발원조(ODA)= 지난 92년 의제 21에서 선진국은 2000년까지 국민총생산(GNP) 0.7%를 ODA에 기탁하도록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하지만 후진국에 대한 선진국의 원조는 사실상 감소했다.1990년대 초 선진국들은 국가총수입의 0.35%를 원조했지만 2000년에는 오히려 0.22%로 줄었다.의제 21의 합의를 이행한 나라는 네덜란드,룩셈부르크,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뿐이고 유럽연합(EU)은 평균 0.33%,미국은 0.1% 원조에그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지구정상회의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WSSD)’는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지구정상회의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지구촌 최대의 환경정상회의이다.이런 의미에서 ‘리우+10’회의로도 불린다. 이번 회의의 목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후세들에게 하나뿐인 지구를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물려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모든 국가들이 이를 실천해나가는 데 있다. 참가신청한 나라는 모두 174개국.영국과 프랑스,독일,일본,캐나다,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 등 100여국에서는 정상이 직접 참석한다.각국 정부 대표단과 비정부기구(NGO),기업인 등 6만여명이 참석,리우 대회의 두 배를 넘는다.한국도 국무총리를 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 25명 등 360여명이 참가한다.북한도 차관급 대표를 파견한다. 9월2일부터 시작되는 정상회담에 앞서 26일부터 건강과 생물다양성,생태계,농업,정보,소비패턴,수자원,에너지 등 주제별로 전체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상회의선언문과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정부와 국제기구,민간단체가 참여하는 협력사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균미기자 ■관련사이트 ▲유엔 공식 웹사이트:www.johannesburgsummit.org ▲스테이크홀더 포럼(옛 유엔환경개발 포럼) 웹사이트:www.earthsummit2002.org 지구정상 ▲유엔환경계획(UNEP):www.unep.org ▲유엔개발계획(UNDP):www.undp.org ▲유엔 지속가능발전위원회:www.un.org/esa/sustdev/csd.htm ▲영국 옥스퍼드대 관련 사이트:www.earthsummit.info (지난 4월 영국에서열렸던 옥스퍼드 지구정상회의를 마련했던 옥스퍼드대 동물학자가 개설한 사이트) ▲지구의 친구들:www.foei.org (환경단체인 지구의 친구들의 홈페이지) ▲지속가능발전국제연구소:www.iisd.ca/wssd/portal.html(비정부기구들의 견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음)
  • [대한포럼] 미국에 ‘환경 회초리’를

    세계 과학자들은 최근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을 낸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이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데 대체로 동의한다.따라서 예전 같으면 천재지변으로만 여기던 홍수나 가뭄 피해자들도 이제는 하늘만 쳐다볼 일이 아니라는 자각이 서서히 일고 있다.이는 유엔환경계획(UNEP) 주관으로 전세계 200여명의 기상학자들이 참여한 연구보고서에 의해 더욱 명백해졌다. 이 보고서가 “기상이변이 인류가 저지른 환경적 요인 때문”이라는 사실을 한번 더 확인해 주었다.보고서에 따르면 재,매연,산(酸) 등 여러 오염 미립자들이 뒤섞인 갈색구름층과 연무가 기상이변의 주범이라는 것이다.이런 연구보고서들이 나올 때마다 세계는 미국을 향해 눈을 흘긴다.특히 지난주 100년만에 처음 찾아온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홍수정상회담까지 연 독일등 중부유럽 국가들은 세계 온실가스의 24%를 배출하는 미국을 기상이변의 가장 큰 원인제공자로 지목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남아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26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지구정상회의 불참을 발표했다.눈치가 없는 것인지 국제여론 따위는 안중에 없다는 것인지 그 발표는 공교롭게 유럽국가들의 홍수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17일 나왔다.미국 스스로 자국성토의 멍석을 깔아준 셈이다. 미국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 기후협약’에서 탈퇴했다.1992년 6월 브라질 ‘리우선언’후속조치로 마련된 기후협약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할당제다.마지못해 이 회의에 참여한 미국은 ‘온실가스 쿠폰제’등 이런저런 잔꾀를 부리다가 그나마 부시 대통령 취임 후에는 숫제 깔아뭉개버린 것이다. 미국의 이런 행동은 국제사회로부터 왕따를 자초해 유럽인들은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지목한 이란과 이라크보다 미국이 더 위험한 나라로 보고 있다.미국내 여론도 조금씩 비판적으로 돌아서고 있다.USA투데이는 “부시행정부가 기후협약 탈퇴,국제형사재판소 거부 등 오만하고 일방적인 정책으로 국제사회의 호의를 스스로 저버렸다.”(14일자)고 보도했다.같은 날 파이낸셜 타임스에실린 미 컬럼비아 대학 제프리 삭스 교수의 글도 미국의 국제사회 고립을 비판했다.삭스 교수는 “미국의 오만한 무관심에도 불구하고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규제하는 교토의정서를 추진해온 것처럼 이제 세계는‘미국과 함께 가느냐.’ 아니면 ‘미국 없이 가느냐.’ 하는 중대 갈림길에 서있다.”며 “언젠가는 미국인들도 지구적 현실에 눈을 뜨게 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유엔이 지구정상회의에 제출할 보고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조짐들이 명백해졌다면서,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가뭄 빈발과 해수면 상승을 예로 들었다.보고서는 1990년대에 전세계 삼림의 2.4%인 9천만㏊가 훼손됐으며 대기와 물 오염으로 매년 각각 300만명 이상과 220만명이 숨지고 있음을 지적했다.그밖에 식량과 물기근 제3국가들의 빈곤문제 등에 대한 보고도 있다. 지구정상회의는 바로 이런 문제를 논의하자는 자리다.미국이 이 자리에 참석을 꺼리는 이유는 뻔하다.이런 문제들이 나오면 으레 세계인구 5% 미만이면서 지구자원은 20% 안팎을 소비하는 미국에 가장 많은 귀책사유가 돌아갈 것이며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부담을 지우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이제 우리도 재난을 맞으면 막연하게 하늘을 원망할 일이 아니다.물론 만만한 공무원들에게만 삿대질할 일도 아니다.이번 지구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국무총리,환경부장관,NGO대표 등 500여명의 대표단은 미국에 매서운 ‘환경 회초리’를들어야 한다.기상청 분석에 의하면 지난주 김해지방을 할퀸 수마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 하지 않던가. 김재성 논설위원jskim@
  • [젊은이 광장] 한총련은 아직도 이적단체?

    얼마전 우리 대학에는 작은 생활방이 하나 생겼다.새로 마련하는 방이라고 장판도 깔끔하게 깔고 시원하게 에어컨도 설치했다. 하지만 하루만 집에서 잠을 자지 않아도 왠지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것은 대학생들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방이 아무리 좋다 한들,맛난 음식을 많이 먹는다 한들 내 가족이 있는 집만 하겠는가.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학내에서만 생활한 지 어느덧 한달이 되어 가는 사람들이있다.각 대학의 학생회장들이다. 지난 달 8일 검찰은 한총련 대의원인 대학생 200여명을 상대로 1차 소환장을 발부했다.‘이적단체를 구성·가입한 죄’를 인정하고 어서 탈퇴하라는 내용이었다.하지만8일 현재 학생 229명이 한총련 대의원임을 선언하며 한총련 이적 규정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총련의 이적단체 문제제기는 하루 이틀전의 일이 아니다.97년 김영삼 정권 당시노동법과 안기부법이 날치기 통과되고,대선 자금 문제,한보 비리 사건 등이 터지자한총련은 부패하고 무능한 김영삼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며 투쟁했다.그 과정에서 수세에 몰린 정권에 의해 이적단체로 낙인찍혔다는 사실은 한총련의 변명만은 아니다. 그런데 대의원 소환장이 발부된 다음 날인 지난 달 9일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97년 한총련 투쟁국장이었던 김준배씨의 죽음을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한총련의 이적성 문제가 다시 공론화되고 있다. 한총련이 이적단체로 규정된 이유는 통일방안이 북측과 동일하고 운동방식이 폭력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00년 남북간 6·15선언 이후 한총련은 강령에서 ‘연방제’ 부분을 스스로 삭제했으며 최근 잦은 집회와 시위에서도 폭력행위는 하지 않았다. 의문사진상규명위에서도 밝혔듯 과거 장기간의 권위주의 통치를 겪는 동안 많은 실정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보다는 권위주의 통치를 정당화하고 저항세력을 처벌하는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지금도 그 잔재로 남아 있는 것이 바로 국가보안법이며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대의원들을 잡아 가두는 것도 이 국가보안법에 의한 것이다. 짧게는 1년,길게는 6,7년씩 부모님도 만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그들은 부모님가슴에 대못을 박는 불효자식이라는 진짜 죄목을 가슴에 안고 살아간다.수배 중에 가족의아픈 소식을,심지어 부모님의 부고를 듣는 자식의 죄값을 무엇으로 치를 수 있겠는가. 엊그제 만난 한 대의원은 수배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왔다고 했다.평소보다 많은 용돈을 쥐어주시며 “잘 해보라.”고 하셨다지만 차마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었으랴. 한총련이 자유로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지난 수년간 억압받는 가운데 형성된 조직의 폐쇄성을 던져버려야 하고 내부의 각성도요구된다. 사회에서도 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각계의 사회단체들이 한총련 합법화를 위한 대책위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이제는 신문·방송 등에서도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젊은 학생들이 정당한 이유도 없이 매년 수백명씩 수배자가 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하다. 김주희/ 건국대신문사 편집장
  • “의문사 박창수씨 타살가능성”日법의학자 감정결과 밝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1일 자료제출 요청을 거부해온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오는 7일 실지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규명위는 이날 기자 브리핑을 갖고 “정황상 국정원에 보관중인 것이 확실한 장준하 사망사건 등의 존안자료 요청에 대해 국정원측이 내용 일부가 누락된 자료를 보내주거나 폐기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의문사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규정된 위원회의 권한에 따라 국정원을 방문해 자료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규명위는 한편 1991년 안기부에 의해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 탈퇴를 종용받던 과정에서 의문사한 것으로 알려진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박창수(당시 31세)씨에 대한 법의학 감정결과 구타로 타살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최종길 교수와 김준배씨 의문사에 대한 법의학 감정에 참여했던 일본 법의학자 가미야마 자타로(上山 滋太郞) 교수는 지난주 위원회에 보내온 감정결과서를 통해 “박씨의 대퇴골과 골반 등에서 추락에 의한 손상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다리의 골절도 구타에 의해 나타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흔들리는 OPEC, 5위 산유국 나이지리아 9월 탈퇴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안팎의 악재로 흔들리고 있다. 증산 문제를 놓고 회원국간에 갈등이 심화되면서 급기야 OPEC내 5위 산유국인 나이지리아가 오는 9월 탈퇴할 것으로 알려져 내분 위기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지난달부터 증산에 들어가면서 OPEC의 시장점유율을 서서히 잠식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더이상의 유화정책을 포기하고 유가전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의 OPEC 탈퇴와 러시아와의 유가전쟁 불사 경고로 단기적으로는 공급 확대로 유가가 떨어지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국제원유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나이지리아 탈퇴 임박,내분 부채질-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21일 나이지리아의 OPEC 탈퇴가 임박했다고 OPEC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나이지리아가 이르면 오는 9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OPEC 정례 각료회의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가 탈퇴를 고려하는 주된 이유는 국제 유가를 배럴당 22∼28달러에 고정시키기 위해 지켜야 하는 생산쿼터에 불만이 크기 때문.나이지리아는 과거에도 쿼터를 지키지 않고 자의적으로 산유량을 늘린 적이 있고 현재 증산정책을 추진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석유 분석가 리처드 새비지는 나이지리아의 증산계획은 OPEC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며 탈퇴가 선택 가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나이지리아의 급속한 증산 가능성은 1986년 유가위기 이후 OPEC의 단결에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에 유가전쟁 경고- OPEC은 러시아가 감산하지 않을 경우 유가전쟁도 불사하겠다고 20일 경고했다. OPEC 고위 관계자는 OPEC은 러시아가 9·11테러 이후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국제원유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리는 것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가 유가전쟁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받아주겠다.”며 “유화정책 대신 강경책을 쓸 때가 됐다.”고 유가전쟁 불사 방침을 분명히 했다.그는 회원국들로부터 증산에 대한 승인을 받아 놓았고 유가를 배럴당 3∼4달러가량 하락시킬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연구센터의 분석가 레어 드롤라스는 그러나 “유가가 배럴당 12∼15달러선까지 떨어지지 않는 한 OPEC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없고 이는 러시아보다 OPEC 회원국들에 더 큰 타격을 준다.”며 유가전쟁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러시아가 OPEC과의 유가전쟁에 맞서 단결력을 약화시킬 수 있겠지만 산유·매장량 등에서 절대적인 약세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승산이 없다고 분석한다.결국 지난달 출범한 알바로 실바 사무총장 체제가 회원국 결속과 러시아와의 갈등 해소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회보험 포털서비스 개시

    다음달 1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www.4insure.or.kr)에 접속하면 건강보험증 재발급과 산재보험 급여 신청업무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노동부는 27일 지금까지 별도로 운영돼온 국민연금과 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보험 전산망을 상호 연계한 사회보험 포털서비스를 7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포털사이트에 접속하면 가입자 개인의 국민연금 가입내역과 예상연금액,최근 3개월간 건강보험 진료내역 등 4대보험 관련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한 보험료 확인 및 납부 서비스도 가능하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조회 및 전자민원신청은 금융기관의 인터넷뱅킹 사용 때 쓰이는 공인전자인증이 필요하다.보험료 확인과 납부는 금융결제원의 인터넷 지로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4대 보험 정보 연계사업이 완료되는 올 10월부터는 민원인이 4대보험 인터넷 포털서비스를 이용하거나 4대보험 공단중 어느 한 곳만 방문해도 4대보험 관련 가입과 변경,탈퇴 신고를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노주석기자
  • 美 미사일방어체제 실험기지 착공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미사일 방어체제 추진에 걸림돌이 돼온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이 공식 폐기된 지 이틀 만인 지난 15일 미사일 방어체제 실험기지 건설에 착수했다. 2004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한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의 이 실험기지에는 장거리 요격 미사일 지하격납고 6개가 건설되고 지상 실험과 훈련이 이뤄진다고 미 국방부 미사일 방어체제국 대변인 릭 레이너 중령이 밝혔다. 미사일 발사 실험은 인근 연안의 코디악 섬에서 실시되며,미사일의 실제 배치시기는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고 레이너 중령은 말했다. 적의 핵공격을 요격해 무산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미사일 방어체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 들어 강력히 추진됐으나 탄도 요격 미사일 수를 제한하기 위해 1972년 옛소련과 체결한 ABM 협정이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부시 대통령은 이런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작년 12월13일 ABM 탈퇴를 러시아에 통보했고,이 협정은 지난 13일자로 공식 폐기됐다.
  • ABM협정 ‘역사 속으로’- 美,오늘 정식 폐기

    냉전시대 국제안보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했던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이 13일 30년에 걸친 생명을 끝내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972년 미국과 옛 소련간에 체결된 ABM협정은 ‘공포에 의한 균형’이란 개념을 탄생시키며 막대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던 미·소 양국에 핵무기 사용을 억제하게 하는 몫을 떠맡았다. 그러나 냉전이 종식되고 국가간 전쟁보다는 테러분자들의 활동이 안보를 위협하는 주요인으로 등장하게 되고 ‘힘의 우위’를 내세우는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미사일방어망(MD) 구축을 추진하면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부시 미 행정부는 결국 지난해 12월13일 ABM협정에서 탈퇴한다고 러시아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탈퇴 6개월 전 이를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으로, 13일 ABM협정은 공식 폐기되기에 이른 것이다. MD 추진을 지지해온 국방부 등은 마지막 장애가 사라졌다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이들은 MD체제의 핵심이 될 미사일 요격을 위한 지하격납고 착공이 이뤄지는 15일 알래스카에서 성대한 기념식을 열 계획이다.그러나 ABM협정 탈퇴에 반대하는 하원의원 31명이 11일 “ABM 탈퇴 결정은 의회의 권한에 속한다.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협정 탈퇴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면서 부시 미 대통령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주목되고 있다. 미 헌법은 국제조약을 체결할 때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조약에서 탈퇴할 때도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다.소송을 제기한 의원들은 국제조약은 의회의 결의에 의해서만 취소될 수 있는 연방법에 상응한 최고법의 지위를 갖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홍걸씨 복표선정 ‘역할’ 불분명, ‘최규선’수사 남은 과제

    검찰이 5일 김홍걸씨와 김희완씨를 구속기소,최규선씨를 추가기소함에 따라 두달여 동안 계속된 ‘최규선 게이트’ 수사가 일단락됐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 아들 구속 등 외형적 성과와는 달리 수사 내용은 ‘곁가지 치기’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김홍걸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명쾌히 풀리지않았다.검찰 스스로도 이 부분을 ‘수사의 본류’라고 강조했다.청와대 밀항 권유의혹과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20만달러 수수의혹에 대한 수사도 별다른 진전이 없다. ●새로 드러난 사실= 소문으로 떠돌던 김홍걸씨의 비리 연루 의혹이 속속 사실로 드러났다. 검찰이 밝힌 김홍걸씨의 금품수수 규모는 TPI 주식 6만6000주(13억2000만원 상당)를 포함,36억7000만원이다.구속 당시의 18억2000만원에 비해 18억5000만원 정도 늘었다.성전건설과 최규선씨로부터 각각 받은 1억4000만원과 17억1000만원이 추가된것이다.특히 홍걸씨는 성전건설로부터 부산 경마장 건설공사와 기무사 이전공사 하청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것으로 드러났다.대원SCN으로부터 아파트재개발 공사청탁 등과 관련해 5억원을 챙긴 데 이어 또 다시 이권 개입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증여세 포탈 혐의도 새로 적용됐다.홍걸씨는 200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최규선씨에게서 받은 17억1000만원 가운데 9억4900여만원을 차명으로 관리하면서 2억2470만원의 증여세를 포탈했다.최씨로부터 받은 돈에는 2000년 6월 송금된 미화 10만달러도 포함돼 있었다. ●남은 의혹= 우선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13억2000만원 상당의 TPI 주식을 받은 홍걸씨의 역할이 확실치 않다.홍걸씨는 사업자 선정 직후에 주식을 건네받았다. 홍걸씨는 포스코 유상부 회장과의 유착관계를 이용,‘고공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때문에 이희호 여사까지 연루됐다는 의혹 마저 낳고 있는 실정이다. 홍걸씨가 2000년 7월 유 회장과 만난 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데이터가 TPI 경쟁 컨소시엄에서 탈퇴하고,같은해 11월 유 회장을 재차 만난 뒤 ▲포스코 관계사들이 TPI주식을 고가에 매입하는 등 ‘이상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됐다.유 회장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사법처리를 눈 앞에 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또 최규선씨의 검찰 출두 직전,청와대 비서관이 중심이 된 ‘대책회의’가 열려 최씨에게 밀항을 권유했다는 의혹,최씨가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에게 20만달러를 건넸다는 의혹 등도 반드시 사실 여부가 가려져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검찰의 태도는 시큰둥하기만 하다.‘설혹 밀항 권유가 있었어도 최씨가 실제 밀항하지 않은 이상 적용할 혐의가 없다.’(밀항권유설) ‘말만 있을 뿐 아무런 실체나 물증이 없다.’(이 전 총재 금품수수설) 는 등의 원론적인 법 논리를 거듭 내세우고 있다.물론 검찰도 ‘정치권 눈치보기’라는 비난을 의식한 듯,“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설] ‘김희완 수사’가 밝혀야 할 핵심 의혹

    검찰은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대해 23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한다.영장에 적시될 범죄 사실은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이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정·관계 인사에 대한 로비를 주선해주고TPI주식 2만 3000주를 차명으로 받은 것과 C병원의 의약품납품 비리 수사를 무마해 준다며 1억 5000만원 및 C병원이설립한 벤처기업의 주식 14만주를 받은 부분이 될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김희완 수사’의 본질은 김씨 개인의 범죄사실을 특정하는 것이 아니다.김씨는 일부 언론에서 검찰이 일부러 잡지않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할 정도로 여야를 넘나들면서 ‘최규선 게이트’의 민감하고도 핵심적인 문제에 관여했다.김씨는 2000년 7월 김홍걸씨가 어머니 이희호 여사의 주선으로 포스코 유상부 회장을 만났다는 의혹을 규명해 줄 수 있는 인물이다.김씨는 홍걸씨가 유회장을 만난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포스코는 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에 주력으로 참여했다가 탈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타이거풀스가 체육복표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TPI 주식 20만주를 비싼 값에 사주었다. 두번째는 최규선씨가 녹취록에서 주장한 것처럼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대책회의’에서 ‘청와대 회의결과’를 전하면서 최씨에게 밀항을 권유했는지와 최 전 과장의 해외도피에 배후가 있는지 등을 규명해야 한다.김씨는 최규선 게이트가 불거진 뒤 강남의 호텔 등에서 열린 연쇄 ‘대책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되어있다. 민주당 설훈의원이 폭로한 대로 최규선씨가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에게 방미 경비조로 20만달러를 건넸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최씨는 김씨가 있는 자리에서 이 전 총재측에 전화를 걸어 “보내드린 돈을 잘 썼느냐.”고 묻고 그내용을 녹음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타이거풀스의 전·현직 의원 등 정·관계 인사에 대한 로비도 밝혀내야 한다.최규선 게이트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검찰은 김씨가 부인한다고 해서 어물쩍 넘어가려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권력 핵심들이 관여된 예민한 문제들을 밝혀내지 못하면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고 검찰은 ‘정치 검찰’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 부시, 유럽 ‘反美 물결’ 넘을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다. 22일부터 28일까지 독일,러시아,프랑스,이탈리아,바티칸 등을 차례로 찾는다.그러나 러시아를 빼고는 힘든 여정이 될전망이다.24일 핵감축 협정에 서명할 모스크바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극진한 환대가 예상되지만 독일에서는 반전·반세계화·반미 시위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동맹국’이라는 표현에 맞지 않게 유럽과걸끄러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세계기후협약 탈퇴에서부터 테러전의 수행방식,철강관세 부과 및 농업보조금 지급 등 통상정책,친(親)이스라엘 위주의 중동정책,국제형사재판소 설치반대 등 사사건건 유럽과 충돌했다. 특히 테러전의 참여를 강요하는 ‘부시 독트린’에 대해 영국을 제외한 상당수의 유럽 국가들은 거부감을 보였다.유럽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을 ‘전쟁광’이자 ‘보호무역주의자’로 표현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유럽이 미국의 ‘들러리’가 될 수 없다는 강한 인식이 팽배해 있다. 그럼에도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의 주요한 방문 일정으로 러시아와의 핵감축 협정과 2단계 테러전에서 유럽의 지지확보라고 강조한다.통상 문제가 대서양을 오가는 뜨거운 현안으로 부각됐지만 직접적인 논쟁 대신 세계무역기구(WTO)의 틀에서 논의할 사항이라는 점을 설명한다는 게 부시 행정부의입장이다. 부시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베를린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독일 총리에게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위협과 사담 후세인정권을 제거하는 데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20일 콘돌리자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말했다.독일 하원에서 예정된연설의 초점도 2단계 테러전에 맞춰졌다.그러나 시사주간지슈피겔은 부시 대통령의 정책에 독일인의 50%가 반대하고 19%만 찬성한다고 보도,현지 사정이 부시 행정부에 좋지 않음을 시사했다. 러시아에서는 핵탄두를 1700기에서 2200기 까지로 줄이는협정에 공식 서명한다.냉전종식이라는 구호의 이면에는 부시 행정부의 미사일방어(MD) 체제를 러시아가 묵인한다는 전제가 깔렸다.부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푸틴 대통령과의 신뢰를 돈독히 쌓지만 러시아가 이란에 핵무기 기술을 지원하는 문제도 거론할 예정이다. 프랑스 방문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는 성격이 짙다.통상문제에선 이견이 노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선과정에서 두드러진 우파의 약진 때문에 대 테러전에 대한지지를 얻는 것은 독일에서만큼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 홍걸씨 이권개입 본격 수사, 내일 검찰출두…뭘 조사받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가 16일 검찰에 출두하기로 함에 따라 검찰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검찰은 홍걸씨를 이른 시일 안에 사법처리한 뒤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이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된 과정을 본격 수사할 방침이다. ◆각종 이권개입 의혹=홍걸씨가 받은 것으로 확인된 돈은10억원대에 이른다.대가성은 곧 사법처리의 기준이 된다.문제는 홍걸씨가 이 돈이 이권청탁과 결부된 사실을 알고있었는지 여부다. 홍걸씨가 2000년 3월 이후 업자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진 돈은 모두 28억 8000만원.돈 전달 창구역을 맡았던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는 “용돈 명목의 돈”이라면서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다.홍걸씨 역시 “최씨에게 속았다.”며 억울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홍걸씨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믿고 최씨에게 돈을 줬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최씨에게 돈을 주는 자리에 홍걸씨도 동석했다는 진술도 나왔다.아무리 대통령 아들이라도 한 번에 수천만원씩을 그냥 받았을리 없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체육복표사업 개입 의혹=검찰이 이번 사건의 본류(本流)라고 말하고 있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 수사는 이제 시작 단계다.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정황은 일부 드러나 있다. 홍걸씨는 2000년 7월 벤처사업 진출의 꿈이 청와대의 반대로 무산된 뒤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을 만났다. 두 달 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데이터는 체육복표 사업자선정 경쟁에 참가했던 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에서 석연치않은 이유로 탈퇴했다. 포스코는 이어서 지난해 1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씨를 포스코경영연구소 고문으로 영입했고 4월에는 포스코 계열사 등 6개 회사가 TPI 주식 20만주를 시가보다 비싼 70억원에 사들였다. 더구나 TPI가 2000년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직전 홍걸씨는 국내에 보름 동안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유 회장과 홍걸씨의 움직임이 체육복표사업자 선정 일정과 묘하게 얽혀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우선 사업자 선정 관련 입법과 실무 등을 맡았던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관광부 관계자 등을 불러 선정 절차와 집행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검찰은기초적인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자 선정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캔다는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집권당 팔 독립안 거부…노동당 “”연정탈퇴””반발, 이스라엘 강경·온건 양분

    이스라엘의 집권 리쿠드당이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국가창설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중동평화과정에 또다시 암운이 드리워졌다. 연정에 참여중인 노동당은 아리엘 샤론 총리가 이 결의안을 수용한다면 연정을 탈퇴하겠다고 밝혀 샤론 총리는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팔레스타인 국가창설 지지를 거듭 밝혀왔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물론,올 여름 중동평화를 위한 국제회의를 계획하던 국제사회도 머쓱해졌다. 앞으로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에서 이스라엘의 입지는매우 제한적이며 복잡할 양상을 띨 전망이다. 리쿠드당 중앙위원회는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가 상정한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에 반대한다.’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69표,반대 465표로 통과시켰다.당 중앙위는 당의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로 매파 성향으로 유명하다. 샤론 총리는 현 정부의 대(對) 테러정책에 대한 표결을하자며 이번 투표를 연기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샤론 총리의 취약한 당내 입지가 확인된 셈이다. 네타냐후는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서는 완전한 영토통제권,팔레스타인의 행동을 제한할 수 있는 완충지대 건설,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축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96년부터 98년까지 총리를 역임한 네타냐후는 샤론 총리의 최대 라이벌로 차기 총선에서 총리직에도전하겠다고 밝혀왔다.이번 표결로 네타냐후와 샤론 총리의 정권다툼도 표면화됐다. 표결 직후 노동당 소속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은 “노동당은 지역 평화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의미하는 정치적 과정이 계속되는 한 현 정부에 남을 것”이라며 “리쿠드당 중앙위의 결정은 중요하지 않다.”고 의미를 평가절하했다.이에 앞서 에프라임 스네 총무장관은 “만일 강경노선이정부를 이끌게 된다면 우리는 단 일 분도 그같은 정부의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샤론 총리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리쿠드당이 ‘위대한 이스라엘 건설’로 회귀했다고 평가했다.팔레스타인 영토점령을 영속화하며 팔레스타인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을 밝혔다고덧붙였다. 사에브 에레카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쟁이 그들이 주장하듯 테러와의 전쟁이 아니라 서안·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점령을 영구화하기 위한 전쟁임을 드러냈다는 것이다.아랍 국가들은 이번 결정이 무장투쟁을 주장해온 하마스나 지하드 등 이슬람 급진단체들에게 행동의 빌미를 줬다고우려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팔레스타인 국가창설만이 중동 분쟁의 유일한 해결책임을 다시 강조했다.EU의장국인 스페인의 호셉 피케 외무장관은 “리쿠드당 중앙위의 결정은 유감스럽다.”고 비난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홍걸씨 週內출두 통보”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38)씨에 대해 이번 주중 출두할 것을 14일 변호인을 통해 공식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걸씨는 이르면 15일 귀국,16일이나 17일쯤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홍걸씨측은 검찰 출신인 조석현(曺碩鉉·사시23회) 변호사를 금명간 변호인으로 선임,검찰측과 소환 일정 등을 최종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걸씨를 상대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와 함께 이권청탁 명목으로 기업체로부터 받은 돈이 얼마인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개입한 뒤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을 제공받아 차명으로 보유했는지▲최씨의 이권개입 현장에 동행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홍걸씨가 최씨를 통해 S건설과 코스닥 등록기업 D사로부터 대가성 있는 돈 10억여원을 받은 정황을 상당 부분 포착,알선수재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과 관련,사업자 선정 업무를 담당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이모 감사와 TPI의 경쟁업체였던 한국전자복권 임원 2명을 불러 당시 경위와 과정을 조사했다.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포스코 계열사가 홍걸씨와 최씨가 포스코의 유상부(劉常夫)회장을 만난 직후인 2000년 9월 갑자기 컨소시엄을 탈퇴한배경도 캐고 있다. 검찰은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업체 6곳이 최씨의 주선으로 TPI 주식 20만주를 고가로 매입하는 데 유 회장이 개입한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이, 평화촉구 대규모 시위

    [텔아비브 AFP 연합]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이 연기된 가운데 11일 텔아비브에서 대규모 평화 촉구 시위가 벌어져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대(對)팔레스타인 강경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대인과 아랍계 이스라엘인 6만여명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을 중단하라.'는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와 깃발을 든 채 평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암살된 이츠하크 라빈 전 총리의 이름을 딴 라빈 광장에서 열린 이번 평화시위는 2000년 9월 인티파다(반이스라엘 봉기)가 일어난 이래 이스라엘 내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집회이다. 평화시위를 조직한 '피스 나우(Peace Now)'는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이스라엘군이 완전 철수하고 아랍국가들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평화중재안을 샤론 정부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집회에 참석한 이스라엘 주요 야당인 메레츠당의 지도자인 요시 사리드는 “”평화시위에 수많은 이스라엘 시민이 참석한 것은 이스라엘 내에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샤론 총리는 이제 군사작전에 대한 국민적인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연정에 동참하고 있는 노동당 출신 국회의장인 아브라함 부르그도 집회에서, 노동당은 대부분 우파로 구성된 연정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집트와 시리아,사우디 정상들도 이날 샤름 엘 셰이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아랍국가들은 모든 형태의 폭력을 반대하고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이스라엘 보안 관계자들은 가자지구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의 내용이 너무 많이 노출됐기 때문에 공격이 연기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언론들은 미국측의 압력으로 샤론 정부가 군사작전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 홍걸씨 주말께 출두, 체육복표 사업선정에 개입정황 포착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2일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와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38)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최씨가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를 2000년 말부터 알고 지냈다는 당초 주장과 달리 2000년 초부터 알았던데다 최씨와 홍걸씨가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을 만난 직후인 2000년 9월 TPI와 경쟁관계였던 컨소시엄에 참여중이던 포스코 계열사가 컨소시엄에서 돌연 탈퇴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의원들의 일부 보좌관이 TPI등의 간부로 영입된 정황도 포착,이들이 사업자 선정 업무를 담당한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로비를 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의 TPI 주식 고가매입 의혹 등과 관련,포스코의 유 회장을 금명간 재소환해 ▲계열사 및 협력업체 등에 TPI 주식 매입을 권유했는지 ▲2000년 7월 홍걸씨와 최씨를만난 경위 ▲계열사 사장에게 홍걸씨측이 추진한 벤처캐피털 회사 설립에 대한 지원을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씨가 2000년 5월 S건설 등에서 받은 돈을 달러로환전,홍걸씨와 홍걸씨 부인의 계좌로 3차례에 걸쳐 20만달러를 입금한 사실을 확인,홍걸씨가 이 돈을 당시 미 LA 인근팔로스버디스의 고급주택을 구입하는 데 사용했는지를 캐고있다.이와 관련,최씨는 기자회견에서 “홍걸씨가 이사할 때 수만달러를 건넸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현재 LA에 머물고 있는 홍걸씨는 이번주 중 귀국,주말쯤 검찰에 출두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홍걸씨가 2∼3일 안에 변호사를 선임,검찰과접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의 수사를 받고 있는 2남 홍업(弘業)씨도 변호사를 이미 내정,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양만기 한국투신협회장 “”세계 돈흐름 꿰뚫어 볼수 있어야””

    “투신시장이 발전하려면 먼저 업계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투자자들도 좋은 투신사를 선택할줄 알아야 합니다.” 양만기(梁萬基·57) 투신협회장은 “투자자든,운용사든제대로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재무관료(행시8회) 출신인 그는 수출입은행장을 지낸 뒤 지난해 6월 투신협회 회장에 취임했다.‘빛나는 자리’는 아니지만 추진력이 돋보여 취임 후 투신업계가 활기를 되찾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투신협회장은 간접투자시장을 자율규제하는기관장이다.양 회장을 만나 업계현안을 들어봤다. [투신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깊습니다.] 그런 측면이 있지만,일부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실적배당 상품에 가입하고서도 원금을 보장해달라고 압박을 가한다는 얘기가들립니다.말이 안되는 얘기입니다.물론 투신사가 잘못 운용한 측면도 있겠죠.그런 면에서 투자자나,운용사나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투자자 교육이 중요합니다.이달 중 투자자 교육관련자료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릴 것입니다. [투신안정기금 회원 중 일부가 탈퇴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만.] 투신안정기금 조합원이던 삼성투신증권을 인수·합병한 삼성증권이 ‘조합이 해산하면 탈퇴가 가능하다.’는 조항을 이유로 기금 회원에서 탈퇴하기 위해 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아마 유동성 위기에 내몰리는투신사가 나오는 등 기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자신들에게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같습니다.그러나기금규약에 임의탈퇴는 안된다고 돼 있습니다.게다가 삼성은 삼성투신증권의 투신영업과 인력을 그대로 승계했기 때문에 탈퇴는 말이 안되죠.변호사 비용이 비싸 내가 직접소송을 맡았는 데,이달 중 결론이 날 겁니다. [투신시장의 현안은.]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의 실력향상이 문제입니다.이들의 좋은 인성도 중요하죠.이런 요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객에게 투자손실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세계자금의 흐름을 보는 능력을 키워야합니다.이를 위해 펀드를 소형·단기로 운용하기보다 대형화·장기화해야 합니다.투자자들은 시간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간접투자를 합니다.한 펀드매니저가 수십개 펀드를 운영한다면 제대로 되겠습니까.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통부 변칙메일 원천 차단

    앞으로 ‘광.고’,‘광*고’,‘光高’ 등 변칙적인 스팸메일이 전면 금지된다. 정보통신부는 29일 이같은 메일을 보내 광고메일을 걸러내는 작업을 방해하는 변칙행위도 원천적으로 차단키로 하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다. 개정안에는 광고표시 의무화를 어기거간 발신자 연락처를 허위로 기재한 사람에 대한 처벌 등을 담을 예정이다. 정통부는 법개정 이전에도 시행규칙을 개정해 이같은 변칙적인 스팸메일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한편 정통부는 수신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영리목적의광고성 스팸메일을 발송한 인터넷 성인방송 운영업체 ㈜아이코리아티브 등 5개사에 400만원씩의 과태료를 물렸다.나머지는 비즈니스관련 교육업체인 매경휴스닥,온라인 영어교육서비스업체인 Carrot Korea,중소기업 제품 쇼핑몰업체인 인라인정보기술,인터넷성인방송업체인 다원코리아 등이다. 정통부는 또 탈퇴한 회원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게임벤처,두루넷쇼핑과 회원탈퇴 의사를 무시하고 탈퇴조치를 취하지 않은 미스터케이,회원탈퇴 절차를 마련하지 않은 오케이타운 등 4개 업체에게도 시정조치를 내렸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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