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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두율 파문 /검찰, 송교수 처리 전망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가 자신이 노동당 후보위원 김철수였다는 국가정보원 수사결과를 2일 공식 부인함에 따라 송 교수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 교수가 핵심쟁점인 후보위원 김철수와의 동일인임을 인정하지 않는 만큼 검찰로서는 송 교수를 기소해 사법부의 판단을 구해볼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분석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일 송 교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면서도 좀더 진지한 반성이 있을 경우에는 공소보류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었다. ●진술 토대로 사법처리 결정 그러나 송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당 입당 여부와 북한으로부터 지원경비 등 명목으로 8만∼9만달러를 받은 사실만 인정했다. 후보위원으로 임명되거나 활동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독일 유학생 오길남씨에게도 입북을 권유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송 교수의 정치국 후보위원 선임 및 본인에 대한 통보,독일 유학생 오길남씨에 대한 방북 권유 등을 확인했고 송 교수도 진술조서에 서명날인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송 교수가 기자회견을 어떤 내용으로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3일 조사에서의 송 교수 진술을 토대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검찰은 송 교수가 진지한 반성의 뜻은 보이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송 교수가 뒤늦게라도 노동당 후보위원으로 임명된 사실을 알았다면 적극적으로 항의하거나 탈퇴 의사를 밝혔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송 교수가 경계인으로 살아왔다고 주장하면서도 한국의 국적은 포기하고 노동당에 가입한 것은 북한의 체제에 치우쳐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혐의 부인, 공소보류 어려워 검찰 내부에서도 송 교수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원칙적으로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이 제시한 공소보류는 범행 동기와 결과 및 범행 후 정황 등을 판단해 결정한 것이지만 부인하는 피의자에게 공소보류를 적용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80년대 학생운동권의 이론 지침서였던 ‘강철시리즈’의 저자 김영환씨도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상을 전환했기 때문에 공소보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송 교수가 검찰 조사에서 확실한 전향의 뜻을 밝히고 준법서약서 제출 등 법적인 조건을 충족한다면 검찰이 국정원의 의견대로 공소보류 결정을 할 가능성도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폐연료봉 재처리 주장 안팎/北 또 벼랑끝 전술?

    북한 외무성이 2일 8000여개의 폐연료봉에 대한 재처리를 완료했다고 주장,제2차 6자회담의 추진 국면에 일단은 충격을 주고 있다.북한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그동안 국제사회가 평화적 해결노력의 전제로 북한에 자제를 요구해온 ‘추가적인 상황악화 조치’가 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북한은 뉴욕 총회에 참석한 최수헌 외무성 부상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 대해 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노력을 제안하며 2차 6자회담 참가를 시사했다.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2중 플레이란 분석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폐연료봉 재처리의 진실 북한은 지난 1월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이후 플루토늄 용도변경까지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현재 한·미 정보당국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파악한 바로는 지난 4월말 재처리 시설을 한차례 가동,소량의 폐연료봉을 추출했다는 수준이다.재처리의 증거인 크립톤 85가스나 인공위성 열감지 시스템을 통한 추가 가동은 포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날 오후 미·일과 외교경로를 통해 다시 한번 이 정보를확인하고 대책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IAEA 등을 통해 계속 파악하면서 대처하겠으나,북한이 내놓는 담화 하나하나에 정확한 확인없이 반응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6자회담 지속 의지의 표현” 정부는 북한 담화가 내외 언론용으로 작성된 것인지,아니면 실제 상황진전을 통보한 것인지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대체적으로는 “본격 거래에 들어갈 2차 6자회담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속셈”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대변인 성명에서 6자회담 일정과 관련,“우리는 약속한 적도 없었다.”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도 “차기 회담 일정을 잡는 것 자체를 협상 카드로 써온 북한의 구태의연한 수법”이라는 것이다. 6자회담 북한측 차석대표인 이근 외무성 국장이 뉴욕에서 한·미 정부 당국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 불가침조약 체결을 요구하면서도 다른 종류의 안전보장이 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檢, 송교수 주말쯤 소환/국정원 ‘불기소 의견’ 방침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吳世憲)는 국가정보원이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 사건을 1일 송치키로 함에 따라 이르면 주말쯤 송 교수를 불러 북한 노동당 가입 여부 및 친북활동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23일부터 송 교수를 4차례 소환 조사한 결과,일부 국보법 위반 혐의를 확인했으나 송 교수가 노동당 탈퇴 의사를 밝히고 준법서약서를 제출한 점을 감안해 공소보류 등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내부에서는 혐의 확인에 따른 송 교수 구속 처리 등 적극적인 사법처리 주장과 함께 정상참작 사유가 발생한 만큼 선처하자는 의견이 맞서고 있으나 종합적인 상황판단에 근거해 불기소 의견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10면 검찰은 국정원측 의견을 존중,송 교수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최소화하기로 입장을 정리하고 공소보류나 기소유예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3일까지로 돼 있는 송 교수 출국정지 시한을 수사상 필요하면연장키로 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책꽂이

    ●해협:한 재일 사학자의 반평생(이진희 지음,삼인 펴냄) 1972년 일본이 광개토왕릉비문을 변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주장은 일본 야마토 정권이 4세기 후반 한반도에 진출해 백제와 신라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한일 역사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이 책은 당시 비문 변조설을 제기한 재일 사학자인 저자의 자서전.조총련을 탈퇴하고 전향한 뒤 한국국적을 취득하게 된 경위,한·일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계간 ‘삼천리’ 창간에 얽힌 이야기 등이 실렸다.1만 5000원. ●엣센스 영어숙어사전(손봉돈 지음,민중서림 펴냄) 코리아타임스 편집위원인 저자가 14년에 걸쳐 집필한 영어숙어 대사전.1만2000여개의 이디엄을 풍부한 예문과 함께 풀이해 영작과 회화에 도움이 되도록 꾸몄다.저자는 스포츠서울에 ‘시험에 꼭 나오는 영어’를 연재,화제를 모았던 인기 필자이자 영어학자다.4만원. ●버리고,행복하라(비노바 바베 지음,사티시 쿠마르 엮음,김문호 옮김,산해 펴냄) 간디가 인도 독립의 날 인도 국기를 맨처음 게양할 사람이라고 말했으며,간디의 후계자로 받아들여졌던 사회개혁가 비노바 바베.영국에 정착해 농사를 지으며 국제적 생태공동체인 ‘슈마허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인도 출신의 국제 평화운동가 사티시 쿠마르가 그의 스승 비노바의 진리와 비폭력에 관한 지혜를 담은 말과 글을 발췌해 묶었다.9000원. ●한권으로 보는 서양 미술사 이야기(임두빈 지음,가람기획 펴냄) 구석기시대 미술의 기원으로부터 현대미술에 이르는 서양 미술의 역사를 개관.저자(한국미학미술사연구소 소장)는 스텐실 판화가 이미 구석기시대 동굴벽화에서부터 존재했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끈다.구석기시대 화가들은 가죽에 적당한 크기의 구멍을 뚫은 후 그 가죽을 동굴 벽면에 가까이 대고 입으로 씹은 물감을 구멍을 통해 뿜어내어 크고 작은 점들을 그렸다는 것.이런 방법이야말로 가장 오래된 스텐실 판화기법이라는 것이다.2만 5000원. ●세계의 통화전쟁(하마다 가즈유키 지음,곽해선 옮김,경영정신 펴냄) 세계는 환율인하경쟁의 갈림길에 서 있다.원인은 달러 하락이다.기축통화국인 미국은 1980년대의 ‘강한 달러’정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채무국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의도적 무시(Benign Neglect)’와 ‘강경한 개입(Hawk Engagement)’이라는 그들의 정책기조를 양날의 검으로 사용하면서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해 왔다.이 책은 달러 일극체제에 도전장을 내민 유로와 위안 그리고 엔의 통화파워를 점검하고 그들 통화정책의 실체를 밝힌다.9800원. ●미국 인터넷 산업의 지도(한광야·송규봉 지음,한울 펴냄) 미국은 지난 30년 동안 거대한 정보기술(IT)벤처의 인큐베이터였다.이 책에서는 미국의 IT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뉴리더 도시들을 소개한다.항공·운송·데이터 산업으로 거듭난 시애틀,컨트리뮤직의 도시 내슈빌,영화산업의 중심지 할리우드,라틴음악의 교두보 마이애미,남미 정보통신 시장의 전진기지 샌안토니오 등을 살펴본다.1만 4000원.
  • 송두율교수 자술서 내용/“입당원서는 北입국 통과의례”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가 29일 당국에 제출한 ‘나의 입장’이라는 자술서에는 북한 노동당 입당 경위와 그간의 행적을 비롯해 노동당 탈퇴 의사,준법서약 등이 담겨져 있다.송 교수는 자신의 사법처리에 대한 일부 강경기류를 감안한 듯 대국민 사과와 실정법을 지킨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송 교수는 지난 73년 처음 입북 당시 쓴 노동당 입당원서는 입국신고서처럼 의미없는 통과의례였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송 교수는 “입당원서 작성이 현재 시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노동당원이 아니라는 점을 자술서를 통해 밝힌다.”면서 노동당 탈퇴 의사를 나타냈다. 입북 경비는 북측으로부터 받았음을 시인했다.송 교수는 “73년 이후 80년대 후반 한 번,90년대 7∼8차례 등 지금까지 모두 10여차례 북한을 방문할 때 북측으로부터 항공료 등 수백달러를 지원받았다.”고 털어놨다.하지만 송 교수는 이같은 사실을 국정원이 추궁하기도 전에 털어놨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자신이 노동당 후보위원 김철수가 아니라는 점도 구체적으로 해명했다.94년 김일성 사망 당시 북한이 김철수라는 이름으로 초청해 입북했지만 정작 장례식장에서는 ‘송두율’이라는 이름이 다른 해외 초청인사들과 함께 있었다고 설명했다.특히 다른 행사장에서 자신을 김철수라고 지칭한데 대해 항의했고,이런 사실은 국정원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자술서를 통해 ▲더이상 노동당 당원이 아닌 점 ▲입당사실이 문제가 돼 한국민주화운동에 누가 된다면 굉장히 미안하고 국민들에게도 사과한다는 점 ▲그동안 독일에서는 한국의 실정법을 염두에 두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한국 실정법을 염두에 두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공안당국은 송 교수의 해명으로 보더라도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가입 및 특수탈출 혐의는 인정된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송 교수가 노동당 탈퇴 의사를 밝히고 준법서약을 함에 따라 사법처리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공안당국 관계자도 “준법서약서는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宋교수 “방북때 北서 경비제공”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가 지난 73년 북한 노동당에 입당한 이후 북측이 제공한 경비로 10여 차례 북한을 드나들었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송 교수는 29일 노동당 탈퇴 의사와 함께 한국의 실정법을 지키겠다는 준법서약서 형식의 ‘나의 입장’ 제목의 자술서를 국가정보원에 제출했다. ▶관련기사 4면 송 교수측 변호인인 김형태 변호사는 이날 “송 교수가 73년 북한에 처음 입북할 당시에는 노동당 입당원서를 쓰는 것이 입국신고서를 쓰듯 통과의례였다.”면서 “하지만 당원으로 활동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송 교수는 73년 이후 90년대까지 10여 차례 입북할 당시 북측으로부터 항공료 등 수백달러의 경비를 제공받았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송 교수가 94년 김일성 사망 당시 ‘김철수’라는 이름으로 초대된 것은 사실이지만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김 변호사는 이와 함께 “송 교수는 입당원서를 아무 개념없이 썼지만 당원으로 활동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국정원에 제출했다.”면서 “서면에는 ‘이런 것이 문제가 돼 한국 민주화운동에 누가 된다면 미안하고 국민들에게도 사과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송 교수가 서면을 통해 앞으로는 한국의 실정법도 염두에 두고 살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공안당국은 송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는 인정되지만 송 교수가 노동당 탈퇴 의사를 밝히고 준법서약을 한 점을 감안해 최종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특히 공안당국은 송 교수의 준법서약을 중시,공소보류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核관련 美와 군사충돌때 불개입”/中, 北에 자동개입 파기 통보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지도부는 지난 61년 체결된 조(朝)·중(中) 우호협력조약에 의거,한반도 ‘유사시’ 중국군의 자동개입 조항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미간 군사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북한을 군사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최종 결론을 내리고 이를 북한에 통보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 공산당은 6자회담 직전인 지난 8월18일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주임 쉬차이허우(徐才厚) 상장을 단장으로 하는 군사대표단과 19일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대표단을 잇달아 파견해 북한의 군과 당 지도부에 각각 이같은 중국 지도부의 강경한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중국 지도부는 6자회담이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제,“중국의 대외연락부와 군 대표단은 북한이 이미 사문화된 조·중 우호협력조약을 앞세워 중국의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를 미리 차단하고 6자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북 압박을 현실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월 ‘군사개입 조항’을 삭제한 새로운 조·중 우호협력조약 초안을 북측에 제시했으나 북한이 ‘핵문제로 인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이유로 거절했다고 한 중국 소식통이 밝혔다. 중국 지도부는 그동안 당·군·정 라인을 모두 가동,북한지도부에 “북핵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으나 북한은 지난 1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핵재처리 시설 가동 등 6자회담 성사 직전까지 중국 지도부를 당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도부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대화를 통한 핵 문제 해결이란 압력을 가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하순까지 북한 접경지역에 인민해방군 15만명을 극비리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oilman@
  • IAEA ‘非核 입증’ 결의안 채택에/ 이란 NPT 탈퇴 ‘으름장’

    |빈·워싱턴·테헤란 베를린 AFP 연합|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에 대해 핵무기 개발의혹을 분명히 해소할 것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성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이란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이란의 핵개발 문제가 국제사회의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란은 12일 IAEA에서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논란이 계속된다면 북한처럼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IAEA 주재 이란 대사는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IAEA의 결의와 관련,IAEA와의 “모든 협력을 중단할 수도 있으며 NPT에서 탈퇴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IAEA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해 오는 10월 31일까지 핵무기를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라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IAEA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결의안 채택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수주 이내에 이란에 사찰팀을 파견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 “사법개혁” 열띤 변호사대회/ “대법관 인사제도 혁신을”

    대한변호사협회는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변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를 열고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대회에는 당초 최종영 대법원장과 대법관제청자문위를 탈퇴해 사법파문의 단초를 연 강금실 법무부장관,박재승 변협 회장이 모두 한 자리에 앉게 될 것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강 장관은 화물운송거부 대책을 논의하느라 불참했다.행사주최측인 박 변협 회장은 오전 9시30분쯤 대회장에 도착한 최 대법원장을 귀빈실로 영접,한동안 나란히 소파에 앉았으나 서로 시선을 피하는 듯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최 대법원장은 축사한 뒤 박 변협회장이 기조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자리를 떠났다. 박 변협회장은 ‘사법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사법부의 관료주의의 벽을 허물기 위해선 대법관상을 확립하고,재조·재야·기수 등에 구애받지 말고 대법관을 선발하는 인사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이 대법관 제청 파문과 관련,후보제청 자문위원회를 사퇴한 배경을 소상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바람직한 대법관 상에 대한 근본적 논의없이 대법원장이 추천한 인물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운영방식의 폐쇄성 때문에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운영방식의 부당함을 지적하고자 회의엔 참여했지만,법원행정처장이 대법관 제청권은 대법원장의 고유권한이란 주장만 되풀이해 퇴장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대법원의 사법개혁안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나타냈다.자문위에서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다.’던 대법원이 며칠 만에 ‘사법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돌아선 것이 의아하다는 것이다.그는 “사법개혁이 국민의 뜻에 합당하게 추진되도록 협조,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대법원장은 축사에서 “국민의 사법개혁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대법원의 기능과 역할,법조인 선발 및 양성제도,법관 인사제도,국민의 사법참여 등 개혁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법무장관은 정상명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법률의 적용과정에 국민을 두루참여시켜 법률을 법률가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 모두의 것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6자회담 수석대표 면면

    27∼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 회담의 각국 수석대표들은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의 면면을 소개한다. ●이수혁 차관보(한국) 지난 3월 차관보로 임명된 뒤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우리측 대표로 북핵 문제를 현장에서 조율해 왔다.1990년대 초반 유엔안보리 담당 시절 북핵문제를 다뤘고,97년 4월 주미대사관 정무 참사관으로 있을 때 4자회담 예비 및 본회담 대표단으로 활약했다.북한측 차석 대표인 이근 외무성 부국장과도 수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협상 스타일은 유연한 편이다. ●김영일 부상(북한) 그동안 외교 전면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다.원래 ‘아프리카통’이었으나 최근 중국 관련 행사에 자주 모습을 나타내 중국 담당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인 강석주 제1부상과 함께 지난 7∼9일 방북했던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6자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세심한 스타일로 불어·영어에 능통하다. ●제임스 켈리 차관보(미국) 콜린파월 장관과 함께 미 행정부 내 대표적인 대북 온건파로,현 부시 행정부의 북한 핵 문제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지난해 10월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3일간 방문,강석주 제1부상과 김계관 부상을 만나 고농축우라늄을 이용한 비밀 핵개발 의혹을 추궁해 북측의 시인을 받아냈다.지난 4월 베이징 3자 회담 때는 북측 이근 대표로부터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통보를 받는 등 북핵 위기가 촉발된 현장에 있었다. ●야부나카 미토지 국장(일본) 비교적 대북 강성파로 분류된다.1998,99년 한·일 어업협정 협상 때 일본측 수석대표로 활약했고 아주국 심의관과 시카고 총영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아주국장에 임명됐다.지난해 북·일 정상회담 막후 주역으로 선굵은 대북 외교를 해온 다나카 히토시 전 국장(현 외무 심의관)에 비해 치밀한 스타일이란 평이다. ●왕이 부부장(중국) 중국 내 몇 안되는 북핵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원래는 ‘일본통’으로 미국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1998년 3월 아주국장 신분으로 제2차 4자회담 대표로 참석했고,지난 4월 3자회담 때도 관여했다.6자회담과 관련,미국·북한을 오가며 중재를 벌였다.주최국의 대표로 북·미간 중재 역할이 주목된다.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차관(러시아) 북핵 외교의 핵심 인사로 통한다.지난 1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자 같은 달 20일 푸틴 대통령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김 국방위원장과 6시간 동안 만나 경색국면 타개에 나섰다.6자회담이 확정되자 이를 먼저 발표하는 등 적극 행보로 입지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 영화 ‘친구’ 뺨친 조폭살인

    영화 ‘친구’처럼 조직을 탈퇴하려는 절친한 친구를 두목의 명령을 받아 살해한 비정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5일 성남지역 신흥폭력조직 신K파 행동대장 이모(25)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하고 두목 이모(28)씨를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행동대장 이씨는 두목 이씨의 지시를 받고 지난달 28일 오전 5시 20분쯤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의 제일시장 골목에서 같은 조직의 행동대장 문모(26)씨를 불러내 흉기로 가슴 등을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사건을 두목에게 보고한 뒤 숨진 문씨가 안치된 병원에 문상을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숨진 문씨는 어릴 적 이씨와 같은 동네에 살던 초등학교 소꿉친구로 밝혀졌다.이들은 조직내 서열상 경쟁자 관계였지만 최근까지도 가장 절친한 친구로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경찰청 김춘섭 폭력계장은 “숨진 문씨와 이씨는 혈육처럼 지내온 친구였지만,문씨는 결국 영화 ‘친구’처럼 친구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당했다.”면서 “조폭의 잔혹함을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임모(23)씨 등 신K파의 다른 조직원 11명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김모(34)씨 등 6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신모(24)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검찰 “한총련출두 관용조치 불변”

    대검 공안부(부장 洪景植)는 21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수배자들이 검찰출두 방침을 유보한데 대해 “단순 가담자나 탈퇴자에게 최대한 관용조치를 베푼다는 원칙에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수배자 152명 가운데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79명에 대한 불구속 수사방침을 세운 뒤 1명을 검거하고 5명이 자수했으나 모두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 가운데 내사를 받고 있던 23명은 내사 종결로 처리,입건하지 않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런 책 어때요 / 북핵문제의 해법과 전망

    한국정치학회·이정복 엮음 중앙M&B 펴냄 북한이 대외관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외교전략은 크게 네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균형전략,편승전략,돌파전략,버티기전략이다.북한은 냉전기에는 중국 소련과 동맹을 맺어 대항함으로써 대미 균형전략을 추구했으며,1990년대 초반(한·소,한·중수교 직후)엔 핵무기개발과 핵확산금지조약 탈퇴 선언으로 돌파전략을 선택했고,1994년 10월 제네바 기본합의문 체결 이후에는 편승전략(bandwagoning strategy)을 택했다고 할 수 있다.이 책은 북핵문제를 중심으로 한 남북한 관계와 미국·중국 등의 대북정책을 폭넓게 살핀다.1만 3000원.
  • 한총련수배자 “탈퇴서 작성 않겠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장기 수배자들이 20일부터 순차적으로 검찰·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이에 따라 당초 한총련에 단순 가담하고 반국가적 행위를 저지르지 않은 79명에 대해 자진출두해 탈퇴서를 작성할 경우 불구속 기소하겠다는 검찰의 방침이 그대로 적용될지 주목된다.검찰은 한총련의 장갑차 시위 이후 한총련 수배자 처리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총련 관련 정치수배 해제 모임’과 ‘전국 한총련 수배자 가족 모임’은 19일 성명을 내고 “출두 과정에서 한총련 탈퇴서 작성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회단체와 법적 대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검찰 일각에서 탈퇴서 문제를 끄집어내는 것은 비난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총련 수배학생들은 자진출두 여부를 수배자와 소속 대학의 의사에 맡기기로 했으며,동국대·단국대 등 상당수 대학의 수배자들이 참여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반전 평화 통일 대행진 불참 / 한국노총의 고민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이 산하 주한미군 노조의 반발로 광복절에 열린 ‘8·15 반전 평화 통일 대행진’에 불참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국노총은 당초 15일 오후 3시와 4시에 각각 열린 ‘반전 평화 2003년 통일염원 노동자대회’와 ‘8·15 반전 평화 통일 대행진’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노동자대회에만 모습을 드러냈다.이는 지난 13일 열린 회원 조합 대표자 회의에서 주한미군 노조(위원장 강인식)가 “한총련 등의 단체가 참여하는 평화통일 대행진에 참여한다면 노총 탈퇴도 불사할 것”이라고 반발했기 때문이다. 한국노총은 2∼3년 전부터 통일운동 참여 폭을 꾸준히 넓혀왔고,지난 1일에는 ‘통일순례단’을 조직해 전국을 돌았다.통일 대행진 참여 방침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하지만 의외로 산하 단체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한국노총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통일 등 ‘민족 당면문제’와 노동자의 ‘생존권 문제’ 사이에서 갈등하다 일부 행사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는 “1만명이넘는 주한미군 노조원에게는 미군기지가 생존의 기반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 노조 강 위원장은 “안보 공백의 측면에서나 우리 노조의 고용안정 측면에서나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노총 안에서 나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연합
  • “신도9명 살해 암매장”종교단체지도자등 3명 체포 시신1구 발굴… 추가 수색

    모 종교단체 일부 신도가 살해된 후 암매장된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사 수원지검 강력부(부장 이경재)는 14일 “모 종교단체 전 신도 김모(66)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한 결과,다른 신도 지모(90년 8월 실종·당시 35세)씨와 전모(92년 실종·당시 50세 추정)씨 등 2명을 살해해 야산에 묻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면서 “안성시 금광면 금광저수지 주변 야산에 암매장한 1명의 사체 유골을 발굴한데 이어 또 다른 1명의 사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살인혐의로 체포된 김씨가 이들을 포함,지난 84∼92년 신도 9명을 살해한 뒤 경기와 호남·영남지역 등 전국 여러 곳에 묻었다고 진술해 피살된 정확한 인원 및 살해경위 등에 관해 집중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 종교단체 지도자 조모(72)씨를 14일 김포공항에서 살인교사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전 신도 정모(44)씨도 폭행혐의로 긴급체포,사건 관여 여부를 캐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교리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씨 등을 목조르거나 때려 죽였다고 한 신도가 제보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사체 발굴현장에 나온 전씨의 부인 박모(58)씨도 “방송국에 종교단체의 비리를 고발하기도 했던 남편이 실종되기 한달 전부터 종교단체로부터 협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유골 발굴 검찰은 14일 오후 4시쯤 저수지 낚시터 인근 야산에서 1.5m 정도를 파내려가 지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찾았다.150여m 떨어진 지점에 전씨가 암매장됐다는 진술에 따라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검찰은 지씨와 전씨가 실종된 해에 살해돼 매장됐으며,나머지 암매장된 것으로 진술된 7명 가운데 3∼4명이 살인죄 공소시효(98년) 이후에 암매장된 것을 확인,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발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종교 단체 종교단체측은 “체포된 김씨 등은 이미 10여년 전에 교단에서 탈퇴한 신도”라며 직접 관련설을 부인하고 있다.신도들 사이에서는 “초창기 교세를 무리하게 확장하던 시절의 악몽이 되살아났다.”며 긴장하는 분위기다. ‘영원한 삶’을 교리로 삼은 이 종교단체는 지난 94년 신도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로 경기도 시흥시 계수동에 있는 기도원(일명 ‘밀실’)에서 검·경에 의해 발굴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이곳에는 아직도 나이든 신도 10명이 집단생활을 하고 있다.경기도 부천의 본부에는 매일 500여명이 찾아와 예배를 보고 있다. 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 kbchul@
  • “한총련 수배자, 탈퇴하면 기소유예”

    대검 공안부(부장 洪景植)는 13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수배자들이 검찰과 경찰에 자진출석한 뒤 한총련 탈퇴의사를 밝힐 경우 기소유예 처분 등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달 발표한 사실상 수사해제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한총련 수배자들도 수사기관에 스스로 나와 탈퇴 의사를 밝힐 경우 무거운 추가 범죄가 없는 경우에 불구속처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총련이 최근 일부 강경파의 돌출행동에도 불구하고 온건한 방향으로 노선을 전환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는데다 내부적으로는 자진출두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국제 플러스 / 美 오는 10월 유네스코 복귀

    |파리 AFP 연합|미국이 탈퇴한지 19년 만인 오는 10월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재가입키로 결정했다고 마쓰우라 고이치로(松浦晃一郞·일본인)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9일 발표했다. 마쓰우라 총장은 유네스코는 매년 5%씩 예산이 줄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복귀로 이제는 허리띠를 덜 졸라매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1984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정치적 편향과 방만한 운영을 이유로 유네스코를 탈퇴했다.
  • “信協출자금 예금보호 제외”

    정부가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의 하나로 조합원이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신용협동조합의 ‘출자금’을 예금보호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출자금은 조합원들이 낸 자본금으로,지난해 말 현재 2조원대에 이른다. ●농협·수협과 형평성 감안해 제외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0월말까지 신협의 출자금을 예금보호대상에서 아예 빼도록 하는 방향으로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을 개정,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신용협동조합중앙회가 예금자보호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자체기금으로 예금과 출자금을 모두 보호하려 하자 이같이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협측은 출자금의 대거 이탈 가능성과 이에 따른 신협의 경영부실화 등을 이유로 들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신협의 예금과 출자금은 원리금 50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예금보험공사의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으나 최근 이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는 공적 보호대상에서는 모두 빠진다. 신협중앙회측은 이에 따라 농·수협 단위조합이나 새마을금고처럼 개별 금융기관법인 신협법에 근거,자체기금을 조성해 예금 및 출자금을 보장해 준다는 방침이다.이에 필요한 재원으로 5000억원의 자체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신협이 자체기금으로 운용할 보호대상에서조차 출자금을 제외하겠다며 제동을 걸고 있다.이렇게 되면 조합원들은 직장·지역 신협에서 탈퇴할 때 회사가 자본잠식 등의 경영난을 겪으면 출자금과 배당금 전액을 반환받지 못하게 된다. 2002년 말 현재 신협의 출자금 총액은 2조원대로,예·적금 등을 포함한 신협 총자산 20조원의 10%에 이른다.지난 4월 말 현재 단위신협 조합은 1100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협 출자금은 원칙적으로 조합원들이 납입한 자본이지,부채 성격의 예금으로 볼 수 없다.”면서 “출자금을 보호해 주지 않는 농협·수협 등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보호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객 인출사태로 수지악화된다.” 반면 신협측은 출자금 보호장치가 풀릴 경우 이를 걱정하는 조합원 고객들의 대거 인출사태를 빚어 신협의 수지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출자금을 보호해 주지 않고 있는 농협의 경우 총자산 대비 출자금 비율이 2%에 불과하다.”면서 “이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대략 1조 6000억원가량이 한꺼번에 신협 창구를 빠져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적자에 허덕이거나 손익분기점에 놓인 한계 단위조합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 상반기 신협중앙회 가결산 결과,단위신협들은 3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조합 1094개 가운데 383개는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다.신협중앙회도 누적부실을 완전히 떨어내지 못하고 있어 잠재 리스크(위험)는 여전하다는 게 신협측 주장이다. 금융당국은 출자금 대거 이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축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조합원은 예·적금 2000만원,출자금 1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조합원들이 이같은 우대혜택까지 포기하면서 1인당 평균 40만원 안팎인출자금을 무더기로 빼갈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신협이 강력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찾기는커녕 적자를 핑계로 1960년대 도입된 낡은 예외 조항을 존치시키려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사상 첫 동성애 주교 인준 / 美성공회 ‘왕따’위기

    역사상 최초의 동성애 주교 임명으로 미국 성공회가 자체 분열과 세계 교단에서 고립될 위기에 처했다.미국 성공회 주교회는 5일(현지시간) 투표를 통해 동성애자인 진 로빈슨(56) 신부를 뉴햄프셔 주교로 공식 승인했다.이날 표결 결과는 62대 45로 교단 내 첨예한 대립을 그대로 반영했다. 로빈슨 신부는 두 자녀를 둔 이혼남으로 13년간 동성 파트너와 동거해온 인물.미 성공회에 동성애 성직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동성애자임을 공개하고도 주교로 정식 임명 된 사람은 로빈슨 주교가 처음이다.딸 엘라와 파트너 마크 앤드루가 지켜보는 가운데 로빈슨 주교는 교단에 감사를 표한 뒤 “하나님이 다시 한번 부활을 허락하셨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동성애가 성경 교리에 어긋난다며 강력 반대해온 미국의 교계 보수파들과 해외 주교들은 즉각 반발했다.로버츠 던컨 피츠버그시 주교를 비롯한 19명의 주교들은 이번 결정에 분명한 거부를 밝히고 “(이번 결정으로)미국 성공회는 스스로 전세계 성공회 신도들과의 분열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다.이들은 이어 영국 성공회 수장인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에게 “긴급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다. 보수파 주교들과 신도들의 모임인 미국성공회위원회(AAC)는 앞서 대응책을 강구하기 위해 오는 10월 텍사스에서 특별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각국 성공회에서도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말레이시아의 림쳉인 주교는 6일 “(회교도가 다수인) 우리 같은 나라에서 이번 결정은 교리에 어긋날 뿐 아니라 우리가 처한 환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교세 확장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전세계 성공회 신도는 7700만명으로 미국내 신도는 230만명이다. 미국 보수파들이 탈퇴라는 극단적 결정을 내릴지 현재로선 가늠할 수 없다.그러나 완전 분파가 될 경우 무엇보다 교구 재산을 둘러싼 치열한 다툼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미국 성공회의 세계적 영향력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윌리엄스 대주교는 5일 성명을 내고 반대파들에게 자제를 촉구했다.그는 “로빈슨 주교의 인준은 세계 성공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돌이킬 수 없이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지금의 사태 전개를 숙고할 기회를 가지길 원한다.”며 성급한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박상숙기자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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