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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관가 10대 뉴스] (9)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

    ‘사무기능직의 일반직 전환’ 문제는 올해 공직사회 내부의 주요 논쟁거리 중 하나다. 3년 전부터 국가직을 대상으로 실시되던 ‘사무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이 올해 시·도 교육청을 포함한 지방직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일부 일반직 공무원들이 집단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정부가 전환 방식을 기존 시험중심에서 근무성적·경력 등 다른 요소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일반직과 기능직 두 직렬 간 갈등이 고조됐다. 일반직은 시험성적 등 공정한 전환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기능직은 경험이 우선돼야 한다는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공무원 간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는 실정이다. 정부는 전환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갈등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벌어졌다. 지난달 14일과 21일에는 교육행정 일반직 공무원 수백명이 각각 서울 정부중앙청사 뒤와 덕수궁 대한문 앞 등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시험준비에만 몇 년씩 투자해서 겨우 공무원이 됐는데, 경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반직으로 같은 급수로 전환된다는 것은 일반직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기능직 공무원들은 “과거와 달리 일반직과 기능직은 이제 하는 일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면서 “시험성적만 좋고 경험이 없어 오히려 업무를 배워야 할 일반직 9급이 경험이 풍부한 7~8급 기능직에 업무지시를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반박한다. 일부 지역 교육청 공무원 노조에서는 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일부 조합원이 탈퇴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8일 ‘공무원 임용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두 직렬 간 갈등을 예고했다. 개정안의 ‘사무기능직 공무원의 일반직 전환 시 시험성적뿐 아니라 근무성적·경력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한다.’는 대목에 대해 일반직들이 ‘사실상 무시험 전환 특혜’라며 전환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국민신문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같은 달 28일까지 진행된 이 개정안에 대한 찬반토론에서는 1만 4000여명이 의견을 개진했고 조회 수만 11만여회에 달했다. 사상 최대였다.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오전에는 접속자가 순식간에 늘어나 신문고 홈페이지의 일부 기능이 마비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무시험 전환이 아니라 시험 평가요소에 근무성적이나 경력 등 다른 요소를 포함하는 것”이라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사무기능직 공무원들이 시험공부를 위해 업무시간에 자리를 비우거나 휴가를 내는 등 업무 공백이 발생하는 데다, 맡은 업무에 따라 시험을 준비할 여건이 다르다는 지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환에 반대하는 일반직 공무원들은 오히려 시험 비중 강화를 주장한다. 현재의 3과목을 일반 공채시험과 같은 5과목으로 늘리고 시험 난이도도 공채수준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능직 공무원들은 “오랫동안 행정실무를 수행한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므로 공채시험과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시험성적보다는 실무능력이나 경험을 중시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논란은 전환에 반대하는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까지 가세하면서 뜨거워졌다. 기능직이 일반직으로 전환되면 공채 규모가 줄 것이라는 걱정에서다. 행안부는 “사무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은 신규채용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일축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여의포럼 활동 마무리”… 친박 해체 신호탄

    한나라당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13일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모임인 ‘여의포럼’이 사실상 해체를 선언했다. 당내 계파 해체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여의포럼 관계자는 “다음 주초 송년 모임을 갖고 여의포럼 해체 쪽으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면서 “계파 색채를 띤 정치 모임은 아니지만 오해가 있는 것도 사실인 만큼 활동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 회원인 홍사덕(6선) 의원은 “지난해 8월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 회동 직후부터 해체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고, 김학송(3선)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친박계만 안고 가면 되겠나. 어제 여의포럼을 탈퇴하겠다고 했고, 다른 친박계 의원들도 공감한 것으로 안다.”고 각각 동조했다. 포럼 간사인 유기준 의원도 “회원들에게 해체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정책연구모임을 표방한 여의포럼에는 친박계 의원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친박연대를 이뤄 당선된 이후 다시 한나라당에 들어온 의원들이 주축이 돼 2008년 7월 결성됐다. 때문에 여의포럼의 해체는 유사 계파 모임의 ‘도미노 해체’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 우선 50여명의 회원을 둔 또 다른 친박계 모임인 ‘선진사회연구포럼’에 관심이 쏠린다. 이 모임을 주도하는 친박계 유정복 의원은 “국회에 등록된 연구단체로, 계파 차원에서 볼 수 없다.”면서도 “모임이 문제가 된다면 모임을 안 하면 되는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앞서 친박계 현기환 의원도 전날 의원총회에서 “박 전 대표가 ‘친박은 없다’고 한 적은 있어도, 정작 친박계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공식적·실질적·명시적으로 친박을 해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박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경우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친박 해체는 친이(친이명박)계를 비롯한 다른 계파 모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활동이 뜸해지긴 했으나 당내 최대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을 비롯, 이재오 의원을 중심으로 한 ‘함께 내일로’,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부모임인 ‘아레테’, 친이계 초·재선 의원이 주축이 된 ‘민생토론방’ 등 친이계 모임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중도 성향 의원 모임인 ‘통합과 실용’, 개혁 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 등도 영향권 안에 놓여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연장합의 하루만에… 加 교토의정서 첫 탈퇴

    캐나다가 기후변화 관련 국제협약인 교토의정서에서 공식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협약에 동참하지 않아 여전히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내뿜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 약속을 지키는 게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일본과 러시아도 탈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온 탓에 자칫 협약 자체가 휴지 조각이 될 위기에 처했다. 피터 켄트 캐나다 환경장관은 12일(현지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토의정서는 기후변화를 막을 국제적 해법을 찾아 나가는 길이 되지 못한다.”면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토의정서 가입 이후 탈퇴를 공식 선언한 것은 캐나다가 처음이다. 켄트 장관은 교토의정서에 따른 탄소 배출 규제를 받을 경우 캐나다가 내야 하는 벌금이 너무 많다며 불만스러워했다. 그는 “의정서 적용을 받는다면 캐나다는 (벌금으로) 136억 달러(약 15조 7000억원)의 비용을 치러야 한다.”면서 “이는 캐나다 각 가구가 1600달러를 내야 하는 액수”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이 협약에 따라 내년까지 자국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6% 낮추기로 합의했지만, 2009년 당시 배출량이 기준연도보다 오히려 1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토의정서에서 실제 탈퇴한다면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앞서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1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7)에서는 내년 말 만료되는 교토의정서 시한을 연장하는 한편 2020년에 모든 나라가 참여하는 새 기후변화 체제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 관계자는 “2020년이 되면 대부분의 나라가 의무 감축국에 편입될 것이기 때문에 현재 자발적인 감축 노력에 대해 더욱 고삐를 죄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부 이재현 기후대기정책관은 “2020년 의무감축국이 됐을 경우 더 많은 감축량을 할당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국회에서 논의조차 불투명한 ‘온실가스 배출거래제’ 도입 법안 등이 신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내년 유로존 성장률 0.5~1% 바닥”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내년 유럽 경제가 사실상 불황에 가까운 저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EP는 7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2012년 주요국의 경제전망 및 정책이슈’ 보고를 통해 “올 2분기부터 유럽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기 시작해 더욱 심화됐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KIEP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경제는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된다. 남유럽에 비해 사정이 나은 독일과 북유럽 국가들도 재정위기 여파로 2분기부터 동반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IEP는 내년 유로지역(유로화 사용국) 주요 회원국들은 1% 미만, EU와 유로 지역은 0.5%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국가들의 강도 높은 재정 긴축과 높은 실업률에 더해 금융시장 불안이 내수 침체로 이어지고,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수요도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KIEP는 위기국의 재정건전화, 유럽은행의 자본확충, 그리스의 갑작스런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과 유로존 탈퇴를 최대 변수로 꼽았다. 미국 역시 내년에 잠재성장률(2.4∼2.7%)을 밑도는 1% 후반대의 저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면 유럽의 내수 축소와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 미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는 오바마 정권의 정책추진력 약화와 내년 대선,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제 회복의 지연 가능성 등이 꼽혔다. KIEP는 중국 경제가 내년에 경제성장이 약간 둔화되겠지만 8% 중반 내외의 성장을 유지, 경착륙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대외 수출의 위축에서 오는 충격을 내수확대 정책으로 완화하고 있고, 기존 투자주도형 성장패턴을 소비주도형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근 침체에 빠진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도 ‘버블 붕괴’ 현상이 아니라 중국 정부에 의해 균형수준으로 조정되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일본은 수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대지진·원전사고 복구 수요 등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본격적인 복구수요로 공공투자, 정부소비, 주택투자는 증가하겠으나 해외 경기 둔화와 엔고로 수출 주도의 경기 회복엔 다소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KIEP는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프로농구] 김승현 삼성맨으로 제2의 농구인생

    [프로농구] 김승현 삼성맨으로 제2의 농구인생

    ‘매직핸드’ 김승현(33)의 행선지가 삼성으로 정해졌다. 포워드 김동욱(30)과 조건없이 트레이드됐다. 삼성과 오리온스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둘의 일대일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김승현은 2001~02시즌 프로 데뷔 후 10년 만에 새 팀에서 ‘제2의 농구인생’을 열게 됐다. 김승현의 실력에는 이견이 없다. 프로농구 15년 역사상 유일하게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어시스트 부문 1위만 네 차례 차지했다. 천재적인 패스로 가드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리온스와 이면계약을 통해 연봉 이상의 뒷돈을 챙겼지만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하면서 ‘밀월관계’가 끝났다. 추악한 법정공방이 이어졌고 지난해 11월에는 KBL 임의탈퇴선수로 공시되기도 했다. ‘야인’으로 20개월을 지낸 김승현은 “트레이드 시켜주면 연봉 미지급분(12억원)을 받지 않겠다.”며 오리온스와 극적으로 화해했다. 지난달 임의탈퇴에서도 해제되며 코트 복귀를 준비해 왔다. 트레이드 마감시한(8일)을 앞두고 삼성·LG·전자랜드가 유례없는 ‘공개 러브콜’을 보냈지만 승자는 결국 삼성이었다. 9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전통 명가’ 삼성은 9위(4승16패)에 처져 있다. 주전 가드 이정석이 시즌 초 무릎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구심점을 잃었다. 김승현을 영입하며 이승준, 아이라 클라크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과 오리온스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뒷말이 무성하다. 일단, 계약 초읽기에 들어갔던 LG가 뒤통수를 맞았다. LG는 지난달 30일 오리온스에 김현중과 현금을 얹어주고 김승현을 받기로 합의를 마쳤다. 이튿날 계약서에 사인하기로 했다. LG는 김승현 유니폼과 테마송 제작에 들어갔다. 김현중은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했고, 1일 KCC전에는 경기 순번을 맞추기 위해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오리온스가 이날 만남을 전격 취소하고 삼성과의 트레이드로 급선회하며 LG는 물을 먹었다. LG는 사실상 계약파기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또 다른 이면계약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도 팽배하다.김승현이 삼성을 고집한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것. 포기한 연봉미지급분을 삼성이 보상해준 게 아니냐는 얘기다. 트레이드는 일단락됐지만 김승현은 당분간 또 ‘뜨거운 감자’가 될 것 같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지구촌 신용위기] ‘유로존 붕괴’ 최악 시나리오 대비 다국적 기업 비상경영 체제 돌입

    “유로존 붕괴의 파국을 피하라.” 전 세계 다국적 기업들이 유로존 해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비상계획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수십명을 상대로 인터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제기했다.13년째 생명을 이어온 유럽의 단일통화 실험에 유럽의 최고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것은 처음이어서 각국 기업 임원들 사이에서 위기 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BMW, 다임러,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 제조업체를 비롯해 에너지 그룹, 소비재 회사 등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기업들은 안전자산에 현금을 묶어두고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는 것으로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차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독일의 가전·대체에너지업체 지멘스는 유럽중앙은행(ECB)에 자금을 직접 예치하기 위해 이미 자체적으로 은행까지 설립한 상태다. 특히 유로존에 속하지 않으면서 유로존 회원국들과 활발히 거래하는 영국·덴마크 등의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로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33개 회사 가운데 5개가 영국 회사다. 당뇨병 치료에 쓰는 인슐린 제품으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는 유로존이 쪼개지면 가격 정책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검토하고 있다. 영국 주류회사인 디아지오 유럽의 앤드루 모건 회장은 “여러 국가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수입제품 가격이 급등하는 대규모 통화절하 사태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로존 위기의 최전방에 놓여 있는 은행, 증권회사 등 금융업체들은 더 급박할 수밖에 없다. 세계 최대 외환·국채 중개업체인 ICAP는 유로존이 해체돼 회원국들의 통화가 부활할 경우에 대비한 거래 시스템에 대한 시험 가동을 이미 마쳤다. 일부 기업들은 국경 간 상거래 계약과 대출 협정에 유로존 분열이 미칠 법적 파장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법적·재정적 준비를 마쳤다고 FT는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철퇴맞은 불량 파워 블로그 잠잠하니 파워 카페 비양심 ‘꼼수’

    철퇴맞은 불량 파워 블로그 잠잠하니 파워 카페 비양심 ‘꼼수’

    내년 3월 결혼할 직장인 김모(28·여)씨는 ‘혼××’라는 이름의 인터넷 카페에서 인증한 예물업체를 통해 100만원짜리 결혼반지를 맞추고 금 한 냥을 맡겼다. 회원 수가 7만명이 넘는 대형카페인 데다 카페 공지에 “인증업체 이용한다.”고 적혀 있어 믿고 계약을 했다. 그러나 예물업체 사장은 사기를 치고 잠적했다. 김씨는 카페에 항의 글을 남겼지만 얼마 뒤 카페지기는 통보도 없이 글을 삭제했다. 김씨는 “카페를 믿고 예약했는데 문제가 생기니 발뺌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이용후기를 쓰면 현금을 준다.”고 해 카페에 가입한 회원들은 카페지기가 보내는 수십통의 업체 광고메일과 쪽지에 시달렸다. 카페지기가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홍보를 해준다는 의혹을 사는 대목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업체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제품을 홍보하는 ‘파워블로거’들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유사한 수법으로 뒷돈을 챙기는 ‘파워카페’는 법망에서 벗어나 있다. 정보 공유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만든 카페가 본래의 취지를 저버리고 상업적 행위에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관계당국은 파워카페에 대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파워카페의 비양심적인 짓은 비일비재하다. 회원 수 5만명이 넘는 한 스마트폰 동호회 모임에서는 휴대전화 이용 정보와 관계 없는 ‘주식 손실 시 100% 환불, 무료 추천 종목’이라는 쪽지가 단체 메일로 매일 전송된다. 회원 수 3만명 이상인 한 자동차 동호회에서는 카페지기가 특정 업체와만 거래하고, 또 시중가보다도 비싸게 공동구매를 주도해 회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 회원은 카페에 이 같은 폐해를 알리는 항의성 글을 올렸다가 강제 탈퇴당했다. 회원 수가 많으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고 카페를 넘기는 사례도 빈번하다. 그러나 네이버 등 포털 측은 파워카페의 심각성을 알지만 적극 대처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 포털 관계자는 “최근 카페의 목적과 다른 상업적 메일이 회원들에게 대량 살포되고 있다는 신고가 적지 않지만 카페의 수가 워낙 많다 보니 적극적으로 걸러내기가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문제가 있다면 경고하거나 카페지기를 물러나게 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파워블로거 사태 이후 세부적인 규제 사항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프로농구] 김승현 복귀 확정… 트레이드 급물살

    방황하던 ‘천재 가드’ 김승현의 컴백이 확정됐다. 김승현은 이면계약을 통해 받아야 할 몫 12억원을 포기했고, 오리온스는 다음 달 8일 이전 트레이드를 공언했다. 연봉은 2억 5000만원. KBL은 24일 긴급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승현의 임의탈퇴 공시를 풀었다. 김승현은 곧바로 KBL 등록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이드 카드만 맞다면 김승현은 언제든 코트를 누빌 수 있다. 김승현은 이날 KBL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한선교 KBL 총재, 심용섭 오리온스 사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허리를 굽혀 정중하게 사과하는 게 첫째였다. 김승현은 “농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코트에서 예전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33년을 살았는데 할 줄 아는 게 농구밖에 없다. 심용섭 사장에게 ‘그동안 철없이 군 점 죄송하다’고 수없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드 작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심 사장은 “3개 구단에서 관심을 보였다. (트레이드 상대로) 어떤 선수를 보낼 것인지 알려 달라고 했다. 카드가 맞으면 12월 8일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이 당장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김승현 앓이’ 삼성·전자랜드 ‘러브콜’ 신경전

    [프로농구] ‘김승현 앓이’ 삼성·전자랜드 ‘러브콜’ 신경전

    이슈는 또다시 김승현(33·오리온스)이다. 방황하던 ‘코트 미아’ 김승현의 임의탈퇴 공시가 철회된 24일, 정규리그가 한창인 프로농구계도 들끓었다. 김승현의 복귀, 그리고 김승현의 트레이드로 중·후반기 레이스의 판도가 급변할 수 있는 터라 10개 구단의 관심이 쏠리는 건 어쩌면 당연했다. 다만 영입에 나선 구단들의 구애가 ‘도를 넘은’ 상황이다. 오리온스는 김승현과 맞바꿀 선수 조건으로 ‘젊은 유망주’를 꼽았다. 김승현 영입 작전에 나선 팀의 어린 가드들은 가슴앓이가 한창이다. ‘호화군단’을 이끌고 있는 이상범 KGC인삼공사 감독은 ‘제3자’ 입장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영입 구단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아무래도 선수들은 동요할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밝힌 김상준 삼성 감독은 “연패 중인 데다 외국인 선수 교체로 팀 전술이나 분위기를 바꾸는 단계라 선수들이 (트레이드에) 신경 쓸 여력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뒤숭숭할 수밖에 없다. 가드포지션의 이시준·박대남·이관희 등은 물론 독일에서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이정석도 좌불안석이다. 이성훈 삼성 단장은 “현금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말로 진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마땅한 트레이드 카드가 없다면 돈을 줘서라도 잡고 말겠다.’는 강력한 영입 의지를 보여준 꼴이 됐다. 같은 시간 고양에서도 전자랜드의 ‘러브콜’ 수위가 아슬아슬했다. “트레이드 카드가 풍부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자원은 괜찮은 것 아닌가. 오리온스가 어린 선수를 원하는 것 같은데 가드 자원은 많다.”는 대답을 내놨다. 전자랜드 선수라면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소리. 김승현을 잡는다면 그나마 낫다. 하지만 이런 무리수(!)까지 썼는데 김승현 영입에 실패한다면 흐트러진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김승현에게 ‘한눈판’ 삼성과 전자랜드는 나란히 고전했다. 삼성은 잠실체육관에서 인삼공사에 77-92로 져 6연패에 빠졌다. KBL 개막 후 홈경기 최다연패 기록(8연패)을 새로 썼다. 전자랜드는 고양체육관에서 꼴찌 오리온스에 77-7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유도훈 감독이 ‘드디어’ 정규경기 통산 100승을 채웠지만 만족하기엔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았다. 선수들의 ‘불안한 마음가짐’이 낳은 얄궂은 결과는 아닐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EU, 유로존 예산 죈다

    유럽연합(EU)이 빚더미에 휘청이는 유로존 회원국들의 살림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유로존 국가들의 예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규제책을 23일(현지시간)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FT가 사전 입수한 방안에 따르면 유로존 국가들은 자국 의회에 세입세출안을 제출하기 앞서 EU 집행위에 먼저 신고해야 한다. 집행위는 또 특정 국가가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국의 요청이 없더라도 회계 감사관을 파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위기를 겪는 국가에 대해 수시로 정책 및 회계감사를 받게 하고 상황이 악화되면 사실상 동료 회원국의 표결로 재정 지원을 검토하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회원국이 EU 예산 지침을 어겼다고 판단되면, 예산안에 대한 수정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법적 구속력은 없더라도 해당 국가에 정치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집행위의 규제책이 법적 구속력을 가지려면 독일의 EU 조약 개정 의지가 중요하다고 FT는 지적했다. 규제 강화를 거듭 주장해 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날 “유로존의 현 구조는 변화해야 한다.”면서 “조약 개정은 즉각적인 위기 해결책의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로이터통신은 EU 당국자의 말을 인용, 현재 조약은 EU 내 경제정책이 공통 관심사라고 밝히고 있기 때문에 조약을 개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이번 방안은 EU가 유로존 회원국의 재정정책을 밑바닥부터 뒤엎고 그리스, 이탈리아 정부에 경제 개혁 이행을 강요한다는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실제 성사되기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국채 금리 상승으로 해당국의 조달 비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유럽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수혈받은 긴급대출 규모가 2009년 4월 이후 최대치인 2470억 유로(약 38조 2300억원)를 기록해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ECB는 이날 하루 동안에만 178개 은행들의 대출 요청을 받았는데 지난주 161개 은행에 2300억 유로를 빌려준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따라 유럽 금융권의 파산 위기와 그리스보다 큰 나라들의 구제금융 신청 및 유로존 탈퇴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CB는 최근 유로존 국채 매입 규모도 크게 늘렸다. ECB는 지난주 80억 유로어치의 유로존 국채를 사들였으며, 이는 전주 매입 규모(40억 유로)의 2배에 이른다고 21일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오리온스·김승현 코트 복귀 합의

    ‘매직핸드’ 김승현(33)이 농구 코트로 돌아온다. 갈등을 빚었던 오리온스와 올 시즌 선수 복귀에 합의했다. 오리온스는 22일 “김승현 측 남성렬 변호사가 보내온 합의서를 오리온스 심용섭 단장이 받아들이기로 해 금일 모든 합의 절차가 완료됐다. 12월 8일까지 이적을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스와 김승현은 곧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 임의탈퇴 공시 해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임의탈퇴 징계가 풀리면 오리온스는 다른 9개 구단과 김승현 트레이드에 대한 협상을 벌일 수 있다. 김승현은 오리온스와 이면계약으로 받아야 할 12억원(이자 포함 14억원)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구단 유니폼을 입고 뛸 기회를 얻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공무원 ‘기능직→일반직 수평전환’ 온라인 여론전 불붙다

    공무원 ‘기능직→일반직 수평전환’ 온라인 여론전 불붙다

    “시작부터 피해 상대자인 일반직에 대한 의견수렴 및 보호조치가 전혀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된 정책입니다. 두 직렬은 업무 성격 자체가 다릅니다. 게다가 일반직 전환 시 시험성적뿐만 아니라 근무성적, 경력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하는 것은 이중 삼중의 특혜를 주는 일입니다.”(일반직 공무원) “일반직, 기능직 이렇게 꼭 차별된 계급사회로 가고 싶습니까. 일반직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없습니다. 기능직에게 중요한 업무가 없다는 건 옛말입니다. 기능직의 일반직 수평전환은 공무원들이 공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개선입니다.”(기능직 공무원) 일반직 공무원과 기능직 공무원들 사이에 때아닌 ‘온라인 배틀’이 벌어졌다. 전장(戰場)은 인터넷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다. 혈투를 벌이며 서로 차지하고자 하는 것은 기능직의 일반직 수평 전환 여론을 둘러싼 유리한 고지다. 지난 8일 공무원 임용령 일부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국민신문고의 전자공청회는 찬성과 반대의 입장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21일 오후까지만 1만 555명이 글을 올렸고 찬성 입장이 5300명, 반대 입장이 5240명이다. 한치의 양보 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 지금까지 국민신문고에서 진행된 각종 법령의 전자공청회 조회수는 보통 10~20건에 머물렀다. 전국공무원노조 탈퇴 및 제명까지 수반되는 등 유례없이 격론이 일고 있는 이 법령의 전자공청회는 입법예고 기간인 28일까지 진행된다. 법령은 내년 1월쯤 공포될 예정이다. 일반직 공무원들의 반대 논리는 층위를 달리하며 펼쳐진다. ‘일반직의 사무보조를 위해 선발한 기능직을 일반직으로 수평전환하는 것은 업무의 성격에도 맞지 않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 일반직 하고 싶으면 공채 시험보고 다시 오든가.’라는 감정적인 비난에서부터 ‘불과 2, 3개로 치르는 시험 과목으로 응시자의 능력을 검증할 수 없으며 여기에 근무성적, 경력 등을 감안한다는 것은 사실상 통과의례에 불과해 무시험 전환이나 다름없다.’고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까지 다양하다. 특히 교육행정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일반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기능직 비율이 높아서다. 이들은 ‘많은 인원의 기능직 수평전환은 맞지 않으며 한 직급을 낮추는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개정안에 찬성하는 기능직 공무원들의 입장도 물러섬이 없다. ‘한 직장에서 몇 십년 근무한 경력으로 경력채용시험을 치르겠다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느껴지나. 고위 계약직이나 5급 민간 경력자채용을 도입하는 것은 공정한가.’라고 되묻는가 하면 ‘대부분의 기능직은 15~30년 된 사람들이 9급, 8급에 있다. 이들이 9급 행정직으로 와서 2~3년 만에 8급으로 승진된 직원보다 못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고 반대 측의 감정에 호소하기도 했다. 뜨겁게 펼쳐지는 양측의 격론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업무영역이 축소된 사무기능직을 일반직 전환을 통해 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고 기능직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려는 것”이라며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20~30년 근무해 현실적으로 공부에 매진하기 어려운 경우나 업무량이 많은 부서에 있는 경우 시험준비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일부에서는 일반직 전환시험으로 본래 업무를 소홀히 하는 점,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점 등 시험 위주 전환의 부작용이 지적돼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록삼·김양진기자 youngtan@seoul.co.kr
  • 소비자 등친 파워블로거 ‘영업정지’도 가능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인터넷 쇼핑몰이나 파워블로거가 소비자를 속여 부당이익을 챙길 경우 최대 1년간 영업정지나 과징금 부과가 가능해진다. 현재는 과태료 부과만 가능,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통신판매중개자의 중개 책임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시정조치만으로 소비자 피해 방지가 현저히 곤란하다고 판단될 경우 1년 이내 기간을 정해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의 정지를 명할 수 있다. 통신판매중개자 및 호스팅서비스(사이버몰을 구축하고 서버를 관리해주는 서비스) 사업자에 대한 책임도 강화, 이들이 개별 판매자의 신원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의무화했다. 통신판매중개자의 경우 제공정보의 진실성에 대한 연대책임도 부과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분쟁 발생시 효율적 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신판매업자가 상품 대금을 청구할 때 청구 내역 등을 소비자에게 미리 고지하고 이에 동의하는지 확인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과했다. 무료 이벤트를 가장, 실제로는 결제를 진행하는 소비자 기만행위 등을 막기 위해서다. 또 회원모집과 상품거래는 온라인으로 하면서 회원탈퇴나 청약철회는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하도록 해 소비자 불편을 야기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회원탈퇴와 청약철회도 온라인으로 가능토록 의무화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별정우체국중앙회는…

    별정우체국중앙회는 시골 곳곳에 흩어져 있는 별정우체국들을 대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 중앙회의 전신은 1980년 4월 설립된 전국별정우체국장연합회다. 앞서 체신부가 별정우체국을 일반우체국으로 전환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법 제정을 추진하자, 이에 반대하던 우체국장들이 전국적인 단체를 조직한 것이 시초다. 체신부에 대한 일종의 압력단체 역할로 출발했지만, 이후 9700여명에 달하던 직원들을 위한 공제사업을 벌이는 데 활동 초점을 뒀다. 1982년 별정우체국향상회, 1988년 별정우체국중앙회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재의 중앙회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8개 도회와 154개 지회를 갖추고 있다. 그 아래로 전국 760개 우체국, 4100여명의 회원이 소속된 거대 조직이다. 그래서 농협중앙회처럼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을 때도 있었다. 우체국장연합회 시절부터 실시했던 공제사업은 여전히 중요한 업무. 중앙회는 직원들로부터 매월 일정액을 징수해 만든 적립금을 증식시킨 뒤 회원 탈퇴금, 각종 위로금, 대출금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2006년 나온 ‘별정우체국 중장기 발전방안’ 등 연구용역을 꾸준히 진행해 별정우체국의 발전 방향도 모색하고 있다. 또 직원 정년 연장, 퇴직연금 제도 실시, 직원 휴가제 실시 등을 이끌어내 열악했던 직원 처우를 현재 수준으로 개선해낸 것도 중앙회의 공적이다. 별정우체국인 전남 영광 묘량우체국 이남규 국장은 “우리 직원들은 국가 공무를 직접 맡아 처리하고 있는데도 처우 문제는 물론 신분에 대한 불안감까지 늘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업무 부담 해소를 위한 운영예산이나 직원 신분 보장 등이 중앙회에서 적극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日게이단렌에 반기’ 손정의 회장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재계 최대 단체인 게이단렌에 반기를 들었다. 손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게이단렌 이사회가 에너지 정책에 대한 제언으로 원자력발전소 중시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게이단렌은 정부에 대한 제언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최우선으로 수습해야 한다.”면서 “전력 부족이 계속되면 산업공동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당장은 안전성이 확인된 원전의 재가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이 불안해하는데도 추진” 이에 대해 탈(脫)원전파인 손 회장은 이사회에서 책상을 치며 원전 중시 방침에 강도 높게 반대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게이단렌 제언의) 전체적인 논조가 원전의 재가동을 최우선시하고 있다.”면서 “많은 국민이 원전에 대해 매우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과 게이단렌 간 신경전은 이미 예고돼 있었다. ●게이단렌 “재생에너지 장삿속” 게이단렌은 손 회장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장삿속으로 태양광 에너지 등 재생 에너지를 일본 사회의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 7월 일본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해 태양광·풍력 발전 등의 보급을 목적으로 한 자연에너지협의회를 발족했다. 게이단렌은 철강·자동차·화학 등 지금까지 기득권을 누려 온 업계가 중심이 되는 조직이다. 산업 기득권 세력인 이들에게 지금 태양광 에너지를 내세우며 기존의 에너지 공급 구도를 뒤엎으려는 손 회장은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다. 손 회장은 게이단렌 탈퇴 가능성과 관련해 “그런 마음도 있다. 하지만 좀 더 게이단렌 안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포르노·폭력물에 점령당한 페이스북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사이버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란물과 폭력적 영상물의 대량 유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CNN,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보안 전문업체 소포스의 그레이엄 클루리 컨설턴트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스팸 이미지들은 지극히 폭력적이거나 저스틴 비버와 같은 유명 연예인들의 사진을 조작한 것”이라면서 “유포되고 있는 이미지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서비스를 탈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4일 이 같은 문제를 발견하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사이버 공격을 당한 사용자 계정은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대변인 앤드루 노이스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통해 성인물 및 폭력물 동영상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우리는 이용자들을 스팸 등 유해한 정보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해커집단 ‘어노니머스’에 의해 이뤄진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어노니머스는 최근 페이스북을 공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프로농구] 이동준, 너마저

    설상가상이다. 꼴찌로 처진 프로농구 오리온스의 이동준이 당분간 코트에 설 수 없다. 지난 11일 KCC전에서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고, 13일 모비스전에서는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다. 서울에서 정밀검진을 해본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4~5주 휴식과 재활을 마친 뒤 빠르면 연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시즌 아웃까지 예상됐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양호한 편. 이동준은 오리온스 전력의 핵심이다. 박유민, 김강선, 허일영, 최진수 등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며 에이스를 자처했다. 정통 빅맨은 아니지만 크리스 윌리엄스와 함께 공격과 리바운드를 책임져 왔다. 올 시즌 평균 13.7점 6.6리바운드 1.3블록으로 팀 성적에 비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런 이동준이 최소 4~5주 결장하게 되면서 안 그래도 답답한 오리온스는 궁지에 몰렸다. 이동준이 없다면 혹사당하는 윌리엄스는 과부하가 더 심하게 걸릴 수밖에 없다. 윌리엄스에서 시작되고 끝나는 단조로운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가뜩이나 조직력이 약하고 뒷심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오리온스에 최대 위기다. 순위표 맨 밑에 처져 있는 오리온스에는 어떤 식이든 돌파구가 필요하다. 임의탈퇴 신분 김승현의 복귀 혹은 김승현 트레이드 카드로 이동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빅맨을 찾는 방법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동안 출전 시간이 짧았던 백업멤버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의 어정쩡한 경계에서 제자리를 못 잡고 있는 최진수가 늘어난 출전 시간만큼 빠르게 한국 농구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수와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한 전술이 자리 잡는다면 이동준이 복귀했을 때보다 다양한 패턴을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박재현(삼성)을 보내고 영입한 민성주도 코트에 서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13일 모비스전에서 13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7점을 기록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승현, 코트 복귀 무조건 환영?

    김승현, 코트 복귀 무조건 환영?

    김승현(33·전 오리온스)이 돌아오긴 하나 보다. 농구판이 후끈 달아올랐다. ‘천재가드’의 컴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면계약으로 얼굴을 붉혔던 오리온스와 김승현이 큰 틀에서 합의를 봤다. 김승현이 연봉 미지급분 12억원(이자포함 14억원)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하는 것으로 말을 맞췄다. 선수로의 열망이 워낙 큰 까닭이었다. 그러나 ‘조건 없는 트레이드’에 동의했던 오리온스의 입장이 미묘하게 변했다. 심용섭 오리온스 단장은 지난 14일 “김승현이 올 시즌에는 오리온스에서 명예회복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승현 영입을 밝힌 팀과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갔지만 ‘트레이드 카드’가 맞지 않아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농구계는 ‘스타의 복귀’에 반색했다. 하지만 ‘훌륭한 선수니까 무조건 환영’이라는 식은 곤란하다. 김승현은 지난해 11월 11일 ‘선수가 KBL 보수조정 불복시 임의탈퇴 공시된다(2009년 8월 11일·제15기 제2차 이사회)’는 의결사항에 따라 임의탈퇴 처리됐다. KBL은 당시 “김승현이 보수 이외의 것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복귀할 때도 적당한 절차가 필요하다. 오리온스와 김승현이 합의한다고 해도 바로 출전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사회의 결의와 총재의 재가가 필요하다는 뜻. 김승현 컴백을 막으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이면계약과 법정소송 등으로 ‘KBL 명예를 실추시킨’ 선수에 대한 최소한의 벌칙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정당한 계약을 하고 성실히 운동해 온 선수들이 억울하지 않을까. 정의롭고 용기있는 KBL을 기대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일본통신] 와타나베 둘러싼 요미우리 최악의 내분 왜?

    [일본통신] 와타나베 둘러싼 요미우리 최악의 내분 왜?

    올해 3월,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사회가 한바탕 홍역을 치른바 있다. 대지진의 피해는 아직도 방사능 문제에 있어 자유롭지 못하기에 일본을 바라보는 시선은 불안할수 밖에 없다. 당초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개막일은 3월 25일이었다. 하지만 3월 11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개막일은 4월로 미뤄졌고 당시 일본프로야구 선수회의 강력한 요청으로 양리그 모두 4월 12일에 개막 경기를 치를수 있었다. 그렇지만 3월 25일로 예정됐던 개막일을 앞두고 지진때문에 개막일을 연기하자는 선수회와 마찰을 일으킨 인물이 있다. 바로 요미우리 신문의 와타나베 쓰네오(85) 회장이다. 당시 와타나베는 퍼시픽리그는 개막일을 연기 하되 센트럴리그는 예정대로(3월 25일) 개막전을 치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반기를 든 일본프로야구 선수회 회장인 아라이 타카히로(한신)는 “지진 피해가 확산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막일을 예정대로 치르는게 합당한 일인지 의구심이 든다.” 며 ”선수회가 개막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받아 들이지 않는 점은 유감” 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만약 일본이 아닌 한국이었다면 아라이 회장처럼 ‘유감’ 정도의 아쉬운 입장표명으로는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상대가 일본야구를 손에 쥔채 좌지우지 하는 와타나베 회장이었기에 아라이의 유감표명은 어떠한 의미에서 굉장한 반기(?)의 표현이었는지도 모른다. 와타나베를 상대로 이정도의 유감표명도 전례를 감안하면 큰 용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결국 와타나베가 주장한 센트럴리그의 3월 25일 개막전은 야구팬들의 여론에 힘입어 4월 12일로 확정 발표되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만약 한국 프로야구 팀 가운데 어느 구단 수뇌부가 ‘지금 감독이 5년간 감독직을 수행하고 지금 현역에 있는 모 선수가 은퇴 후 그 자리(감독)를 물려받아야 한다’고 말한다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까. 팀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정서로 봤을때 쉽게 납득할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을 거침없이 내뱉는 사람이 있다. 다름 아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와타나베 회장이다. 실제로 와타나베는 2008 시즌 전 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하라 타츠노리 현 감독이 5-6년 정도 감독을 하고 그 이후에는 1번타자(당시) 타카하시 요시노부가 그 대통을 잇기 바란다.”며 아직 현역선수인 타카하시의 미래 보장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발언이 농담이 아닌 것은 다른 사람도 아닌 와타나베의 입을 통해 나온 말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와타나베의 말 한마디는 일본야구의 패러다임을 바꿔 버릴 정도의 대단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요미우리 구단으로만 한정한다면 타카하시의 차기 감독 언급은 ‘순혈주의’에 입각한 발언중 하나다. 요미우리는 양리그가 시행된 1950년부터 지금까지 순수 요미우리 혈통이 아닌 사람이 감독직을 맡은 경우가 단 한차례도 없는 구단이다. 타카하시의 차기 감독 발언 역시 타카하시가 도쿄 명문인 게이오 대학 출신이고 지금 감독인 하라가 두번씩이나(2002-2003, 2006-현재) 감독직을 수행할수 있었던 것도 요미우리의 프랜차이즈 스타출신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와타나베 회장의 영향력이 요미우리 구단에만 미치는게 아니다. 요미우리는 2007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작 일본시리즈는 정규시즌 2위팀인 주니치가 올라갔다. 일본의 포스트시즌(CS)제도가 낳은 모순이 현실이 되자 곧바로 요미우리는 2008 시즌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제도를 손본다. CS 파이널 스테이지는 무조건 1위(정규시즌 우승팀)팀 홈에서 경기를 치뤄야 하며 1위팀에게 1승 어드밴티지(6전 4선승제)를 줘 실질적으로 1위팀은 3승만 하면 일본시리즈에 올라가게끔 제도를 바꾼 것이다. 이것은 센트럴리그의 영원한 우승후보 그리고 항상 우승권 전력인 요미우리가 2007년 파이널 스테이지(당시 명칭은 클라이맥스 스테이지2)에서 주니치에게 3연패(당시 5전 3선승제)를 당하며 일본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자 이미 전 시즌에 확정된 포스트시즌 제도를 1년만에 또다시 바꾼 것이다. 이러한 포스트시즌 제도는 일본야구에서 요미우리가 차지하는 영향력, 그리고 깊이 들어가면 와타나베 회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와타나베 회장은 ‘우익의 거두’ ‘밤의 대통령’과 같은 수식어는 물론 2007년에 자민당의 후쿠다와 민주당의 오자와의 밀실야합 추진했던 인물이다. 이러한 사람이 수십년동안 일본야구를 자신의 발 아래 두며 아직까지도 건재하다는 사실이 아이러니 할뿐이다. 올해 요미우리는 간신히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야쿠르트와의 클라이맥스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패하며 시즌을 종료했다. 우승이 아니면 실패한 시즌으로 규정하는 와타나베 회장의 심기가 편할리 없다. 와타나베 입에서 뭔가 특단의 조치가 떨어질 것이란 예상은 자명한 사실. 하지만 와타나베 회장에게 반기를 든 인물이 나타났다. 다름 아닌 키요타케 히데토시 요미우리 구단 대표겸 단장이다. 사건은 11일 키요타케 대표의 단독 기자회견장이었다. 키요타케 대표는 “내년시즌 1군 코치를 선정하는데 있어 이미 와타나베 회장에게 시즌 중 보고를 했지만 이제와서 나는(와타나베) 그런 보고를 받은일이 없다라고 한다.” 며 회장 마음대로 구단을 좌지우지 하는 것에 울분을 토했다. 키요타케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중엔 와타나베를 가리켜 ‘부당한 권력자’ ‘프로야구와 요미우리를 사유화 한다’ 등 거침없는 발언도 쏟아졌다. 이번 키요타케 대표의 기자회견은 보기에 따라서는 구단 대표로서 할수 있는게 거의 없다는 개인의 억울함(?)과 오랫동안 권력을 누려온 그리고 현장일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와타나베 회장에 대한 따끔한 일침으로도 볼수 있다. 이미 요미우리는 내분이 본격화 됐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한바탕 홍역속에서 자유롭지 못할듯 싶다. 현장은 감독이 지휘하고 단장은 모자란 부분에 있어 지원하는 역할이 기본이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시즌이 끝나면 와타나베 회장에게 감독이 직접 찾아가 시즌 보고를 한다거나 선수수급에 있어서도(외국인 선수 영입에 관해선 키요타케 대표) 대표에게 일임하지 않고 와타나베 회장이 간섭하는 일이 빈번하다. 얼마전 와타나베 회장은 요미우리에서 탈퇴 한 외국인 선수 알렉스 라미레즈에게 “수비가 나쁘다.” 며 결별을 통보했다. 물론 이러한 말은 누구라도 할수 있다. 하지만 선수에 대한 평가를 언론을 통해, 그것도 회장이란 사람이 선수의 기량을 직접 거론하는 것은 우리 기준으론 보기 힘든 일이다. 와타나베 회장이 1군 주임코치로 영입하고자 하는 인물은 에가와 타카시(58)다. 일부에선 에가와가 훗날 감독직에 오를것이란 의견을 내비치는 곳도 있다. 하라 감독이 물러나기엔 타카하시가 아직 현역에서 은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2년간 기대이하의 성적을 남긴 요미우리는 주전타자들의 노쇠화가 새로운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에 터진 키요타케 대표의 반기가 뭘 의미하는지 그리고 정말로 세대교체가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를 생각했으면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딴 나라로 꺼져라” “한나라 2중대”… ISD절충 민주의원에 뭇매

    ‘검은 머리 외국인에게 빌붙는 앞잡이는 당장 딴 나라로 꺼져라’. ‘그만 민주당 탈당하시고 한나라당 가셔야죠, 이제 그만 하산하시죠.’(민주당 김성곤 의원 트위터 댓글) ‘이게 누구십니까? 배신 진표 아니십니까? FTA 강경 반대는 쇼? 민주당 탈퇴하시고 미국 이민 가시지요, 퉤.’(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트위터) ‘민주당 기회주의자, 한나라당 2중대이십니까?’(민주당 신낙균 의원 홈페이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한 절충안에 동조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한 사이버 돌팔매질이 인터넷상에서 연일 펼쳐지고 있다. 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뤄지는 이들에 대한 비방은 민주당 절충안을 주도한 김성곤 의원을 비롯해 10일 ‘비준안의 물리적 저지 반대’를 선언한 같은 당 박상천·강봉균·신낙균 의원 등이 표적이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트위터에 악성 댓글을 올리는 것은 물론 신변 위협도 서슴지 않아 사이버 테러로 치닫고 있다. 대화와 타협이 사라진 정치권에 염증을 내며 새 정치를 부르짖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실종된 의회정치를 복원하려는 노력들을 향해 돌을 던지는, 이율배반의 두 얼굴이 SNS상에서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김성곤 의원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사면초가의 처지가 됐다고 한다. 김 의원 측은 11일 “지역구인 전남 여수 사무실로 ‘미국·한나라당의 앞잡이냐’고 비난하는 항의 전화가 쇄도한다.”면서 “농민단체들의 반FTA 집회 신고가 접수되고 항의 방문도 잇달아 경찰이 자체적으로 경비 인력을 사무실에 배치시킨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협상파인 김 원내대표의 트위터에도 “정치 생명 끝이다.”, “이건 배신이 아니라 매국.” 등의 공격성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김 의원은 “네티즌들이 언론을 통해서만 전해들을 뿐 정확한 저의 의중은 모르셔서 답답하다.”면서 “민주당이 물리적 저지도 불사한다지만 어떤 폭력도 국회에서 허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2011년 예산안이 몸싸움 끝에 강행 처리됐을 때 사죄의 뜻으로 본청 로텐더홀에서 3000배를 하기도 했다. 한 의원의 비서관은 “도를 넘어선 SNS 댓글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고 싶지만 꾹 참고 있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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