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탈퇴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피자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서청원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병원비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신안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12
  • ‘이혼’ 박창현 전 MBC 아나운서, 돌싱글즈6서 새 사랑 찾는다

    ‘이혼’ 박창현 전 MBC 아나운서, 돌싱글즈6서 새 사랑 찾는다

    박창현(38) MBC 아나운서가 결혼 7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MBC에서 퇴사한 그는 12일 첫 방송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6’에 출연한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MBN 측은 이날 “박창현 전 MBC 아나운서가 돌싱글즈6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돌싱글즈는 이혼한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 전 아나운서는 2016년 서울 모처에서 두 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했지만 지난해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전 아나운서는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2013년 MBC 공채 33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우리말 나들이’, ‘스포츠 매거진’, ‘5시 뉴스’ 등을 진행하며 얼굴을 알렸다. 앞서 그룹 ‘레드삭스’ 출신 노정명(40) 역시 돌싱글즈6에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본인이 직접 출연 신청했다”며 “연예인이라서 특별히 출연시킨 게 아니다. 다른 출연진처럼 사전 인터뷰, 면접 등을 거쳤다. 진정성과 절실함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노정명은 2008년 12월 재력가 집안 출신 남성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았고 다음 해 3월 결혼식을 올렸다. 파경 시기와 이혼 사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역 배우 출신인 노정명은 ‘어른들은 몰라요’, ‘학교2’ 등에 출연했다. 2005년 레드삭스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2007년 1월 탈퇴했다.
  • [씨줄날줄] 배달앱 폭리 공방

    [씨줄날줄] 배달앱 폭리 공방

    “1만 6000원어치를 팔면 배달앱 수수료, 배달비 등을 제외하고 1만원 남짓 들어온다. 이 돈으로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포장용기값 등을 다 부담해야 한다. 장사를 접어야 하나 고민이다.” 지방 대학가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지인의 탄식이다. 최근 배달의민족(배민)이 쿠팡이츠(9.8%), 요기요(9.7%) 등 경쟁사 수준으로 중개수수료를 9.8%로 기존보다 3% 포인트 인상하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 시장 점유율 96%의 독과점 구조 탓에 일방적 수수료 인상에도 속수무책이다. 시장 지배력을 앞세운 횡포에 참다못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배달앱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나섰다. 본죽, 롯데리아 등은 배민 탈퇴를 검토하는 지경이다. 문제는 브랜드 인지도에 기댈 수 없는 영세 상인들이다. 배달 플랫폼을 통하지 않으면 식당 노출이 되지 않아 주문 배달을 받지 못하기에 배민을 보이콧하기도 쉽지 않다. 소상공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배달 3사에 대한 울분이 넘쳐나는 이유다. 특히 무료 배달을 앞세운 후발주자 쿠팡이츠의 거센 도전을 방어하기 위해 배민이 야심차게 시행하는 새 정책이 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는 성토가 줄을 잇는다. 내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배민클럽’은 소비자가 월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무료 배달 및 배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다. 고객 유인을 위한 면제 배달비가 가게에 고스란히 전가되기 때문에 업주 입장에선 주문 총액의 35%가 그냥 사라지게 된다. ‘땅 파서 장사하란 거냐’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다. 배달앱들의 출혈 경쟁에 소상공인의 등만 터지는 판국이다. 국민의힘은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의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올해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사상 처음 100만명에 달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한시가 급하다. 박상숙 논설위원
  • 해외 아미들 “7명의 BTS 지지한다” 성명…슈가 탈퇴 여부 찬반 가열

    해외 아미들 “7명의 BTS 지지한다” 성명…슈가 탈퇴 여부 찬반 가열

    해외 58개국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이 최근 전통스쿠터를 음주 상태에서 운전해 경찰에 적발된 BTS 멤버 슈가에 대한 탈퇴 반대 성명을 내놓았다. 이는 연예인 등 공인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큰 한국 아미들이 슈가의 BTS 탈퇴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과 대비된다. 해외 58개국 127개 아미 단체는 9일 연합 입장문을 내고 “글로벌 아미 연합은 멤버에게 적법한 절차에 따른 그 이상의 책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7명의 BTS를 지지하며 BTS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 그 누구도 BTS에게 강요할 권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는 슈가에 대한 BTS 퇴출 요구에 반대한다는 해외 아미들의 확고한 입장 표명이다. 하지만 국내 여론이나 일부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사건 초기 대응 과정에서 하이브가 슈가가 운전한 전동스쿠터를 ‘킥보드’로 축소하는 듯한 언급을 한 점이나 경찰에 “맥주 한잔 마셨다”고 진술했던 그가 이후 조사를 통해 만취 상태(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27%)였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비판 여론이 더 커졌다. 최근 서울 용산의 하이브 사옥과 슈가의 자택 인근에는 분노한 팬들이 보낸 근조 화환과 전광판 트럭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슈가는 경찰 조사 전후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도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 슈가 탈퇴 요구에…58개국 아미 연합 “7명의 BTS 지지”

    슈가 탈퇴 요구에…58개국 아미 연합 “7명의 BTS 지지”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음주 스쿠터’ 논란으로 일각에서 탈퇴 요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전 세계 58개국 ‘아미’(방탄소년단 팬덤)가 “7명의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며 일축하고 나섰다. 전 세계 58개국 127개 아미 단체는 9일 연합 입장문을 내고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는 전 세계에 기반을 둔 대규모 팬덤”이라며 “최근 극소수의 인원이 모의하여 대다수 아미의 의사에 반대되는 요구를 아미 전체의 의견인 양 언론을 통해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익명 뒤에 숨은 집단이 아미의 이름을 앞세워 팬덤의 입장에 반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대다수 아미의 의견은 묵살한 팬덤 대표임을 자처하는 집단은 아미를 대변할 수 없다. 아미의 이름을 악용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아미 연합은 멤버에게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결과 그 이상의 책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대표성이 검증되지 않은 일부의 주장을 언론이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슈가는 사건 발생 17일 만인 지난달 23일 경찰에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조사받았으며 혐의를 인정했다.
  • 티메프 사태 후 SNS·오픈마켓서 위조 상품 기승…“34% 늘었다”

    티메프 사태 후 SNS·오픈마켓서 위조 상품 기승…“34% 늘었다”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이후 다른 오픈마켓과 소셜미디어(SNS)에서 위조 상품 탐지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가 공론화된 지난 7월 중순을 기점으로 한 달간 위조 상품 탐지 규모를 비교해보니 위메프는 36%, 티몬은 39%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티몬과 위메프를 제외한 다른 국내 대형 오픈마켓들은 위조 상품 탐지 건수가 34%가량 늘었고 국내 주요 SNS와 명품 플랫들의 경우 각각 32%, 26% 정도 증가했다. 이에 대해 마크비전은 소비자들의 회원 탈퇴, 플랫폼 갈아타기 등을 통해 티몬과 위메프를 이용하는 구매 고객이 줄어들자 위조 상품 판매자들이 판매처를 변경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티메프 사태가 발생하자 위조 상품 판매자들은 판매 중단이 아닌 판로 변경에 나서며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며 “위조 상품 유통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품 단위의 모니터링은 물론 판매자를 분석하고 유통 경로를 파악해 제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대책을 논의한다. 협의회에는 당에서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윤한홍 의원과 여당 간사인 강민국 의원, 정무위 소속 강명구 의원이, 정부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한다. 앞서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현행법상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에서 소비자 권익 보호가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소비자 단체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관련 문제를 규율하기 위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 등 입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우파 총리 임명 반대” 프랑스 전역서 마크롱 규탄 시위

    “우파 총리 임명 반대” 프랑스 전역서 마크롱 규탄 시위

    지난 7월 조기 총선에서 좌파 진영이 1위를 차지했음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보수 성향 총리를 지명하자 프랑스 전역에서 “권력 찬탈”에 항의하는 시위 물결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7일(현지시간) 수도 파리와 남서부 몽토방 등 프랑스 전역 150여곳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총리 선임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파리 바스티유 광장에 2만 6000명, 전국 130여곳에 11만명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조기 총선에서 1위를 차지한 좌파 4당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이번 시위를 주도했다. NFP는 총선 1위를 차지한 정당이 총리직을 갖는 프랑스 정치 관례에 따라 지난 7월 말 루시 카스테트(37) 파리시 재정국장을 새 총리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한 달 넘게 버티다가 지난 5일 미셸 바르니에(73) 전 유럽연합(EU)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대표를 지명했다. 이에 분노한 시위대는 “유일한 해결책은 탄핵”, “바르니에 반대, 카스테트 찬성”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내 행진에 나섰다.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는 파리 시위에 참석해 “민주주의를 위해 마크롱의 쿠데타를 멈춰라”라는 구호가 새겨진 플래카드 뒤에서 연설했다. 프랑스 헌법상 총리직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하원이 총리직 불신임 투표를 의결해 과반(289석) 동의를 얻으면 탄핵할 수 있다. 지난 총선에서 1, 2, 3위를 차지한 NFP(182석), 집권 여당 앙상블(168석), 극우 국민연합(RN·143석) 가운데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없어 최소 두 정파가 연대해야 총리 불신임 투표를 가결할 수 있다. 다수 시민의 반발에도 바르니에 총리는 프랑스 하원 불신임 투표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국 운영 캐스팅보트를 쥔 RN이 반대표를 던지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대신 새 정부 구성 협상권을 일부 얻어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크롱 정부가 극우세력에 의존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 마크롱, 총선 두 달 만에 ‘우파 공화당’ 새 총리 임명

    마크롱, 총선 두 달 만에 ‘우파 공화당’ 새 총리 임명

    차기 총리 인선을 차일피일 미뤄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셸 바르니에(73) 전 외교부 장관을 신임 총리로 지명했다. 선거가 끝난 지 두 달, 가브리엘 아탈 총리의 사임이 수리된 지 51일 만이다. 엘리제궁은 이날 “바르니에에게 국민을 위해 봉사할 통합 정부를 구성하도록 임무를 맡겼다”면서 “임명까지 전례 없는 협의 과정을 거치면서 총리와 정부가 안정적이고 최대한 폭넓게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르니에 신임 총리는 보수 우파 드골주의 정당인 공화당 소속으로 하원의원(3선)과 상원의원을 지내고 여러 장관직을 거친 베테랑 정치인이다. 환경부 장관(1993~1995), 유럽 담당 장관(1995~1997), 외무부 장관(2004~2005), 농림수산부 장관(2007~2009)에 이어 최근에는 유럽연합(EU) 브렉시트(영국 탈퇴) 협상에 수석대표를 맡았다. 프랑스 5공화국 66년 사상 최고령 총리이기도 하다. 지난 7월 조기총선 이후 프랑스 정국은 불안한 상황이 계속됐다.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NPF)이 182석을 얻어 제1당에 올랐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범여권 앙상블은 159석, 우파 진영인 국민연합(RN) 등이 142석으로 과반이 되려면 연합이 필요한 상황이다. 총선 직후 아탈 총리가 사임을 표명하고 지난달 23일 NPF가 루시 카스테트(37) 파리시 재무국장을 총리 후보로 제안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올림픽 기간 정국 안정이 필요하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총선 1위 정당이 총리를 배출하는 게 프랑스 정가 관례지만 극좌나 극우에게 총리직을 내줄 수 없다는 속내가 있었다.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여러 인물을 후보로 타진했지만 하원 의회에서 불신임 투표가 이뤄질 우려가 있어 임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일단 바르니에 신임 총리에 대해 RN 측은 “비례대표제를 추구하고 RN을 정치세력으로 존중하는 인물”이라면서 무난한 인선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NPF 측 반발이 만만치 않아 총리의 앞길은 험난할 전망이다. 당장 극좌 성향인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는 “다수당에서 총리가 나오는 것이 당연한데 다른 인물이 됐다”면서 “우리는 선거를 도둑 맞았다. 선거 2라운드 역시 정부가 패배를 향해 가고 있다”는 비난을 내놨다.
  • 마크롱 佛 대통령, 미셸 바르니에·프랑수아 바이루 차기 총리 후보로 고려

    마크롱 佛 대통령, 미셸 바르니에·프랑수아 바이루 차기 총리 후보로 고려

    지난 7월 7일 조기 총선에서 참패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 총리를 임명하지 않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수석대표였던 미셸 바르니에를 총리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바르니에(73) 전 EU 협상 수석대표를 가브리엘 아탈 총리를 잇는 차기 프랑스 총리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니에 전 대표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EU의 탈퇴를 놓고 영국과 EU의 협상을 주도했다. 드골주의 보수당인 공화당 출신 정치인은 바르니에는 외교관 출신으로, 1993년부터 1995년까지 환경부 장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유럽 담당 국무 장관,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외무 장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농림수산부 장관 등 프랑스 내각에서 여러 장관직을 역임했다. 그는 EU 집행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바르니에와 가까운 소식통은 로이터에 프랑스 대통령실 인사들과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마크롱은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인사를 놓고 총리직에 임명할지 여부를 고려했지만 그 누구도 안정적인 정부를 보장할 만큼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수아 바이루(73) 전 초대 프랑스 민주운동 대표도 잠재적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 하지만 바이루 전 대표의 경우도 지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바르니에는 열렬한 친유럽주의자이자 직업적 온건파 정치인이지만, 2021년 대선에서 보수당의 지지를 얻으려다 실패한 뒤 이민이 통제 불능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주장을 상당히 강경하게 바꿨다. 프랑스 국민전선(RN)의 세바스찬 셰뉘 의원은 프랑스 공영방송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극우 정당은 바르니에가 이민 문제와 프랑스의 투표 제도를 바꾸는 것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7월 초 선거 이후 의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당 중 하나인 프랑스 극우 국민연합(RN)은 특정 조건을 충족한다면 바르니에와 바이루에 대한 검열을 즉시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RN은 바니에에 대해 특별히 지지하는 의사를 표하지 않았다. 야코벨리 의원은 “그들은 40년간 프랑스를 통치해 온 사람들을 나프탈렌에서 꺼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RN 소속의 또 다른 의원 로랑 자코벨리는 “의회를 가능한 한 빨리, 즉 내년 7월 초에 해산하는 데 동의하는 것이 그들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자코벨리 의원은 “RN은 가능한 한 빨리 국가를 해산하고 (의회 선거에서) 비례대표제를 확립하는 데 헌신하는 총리를 원한다”고 TF1 인터뷰에서 말했다.
  • “노소영, 안세영 위해 50억 기부…배드민턴협회장 출마” 가짜뉴스 소동

    “노소영, 안세영 위해 50억 기부…배드민턴협회장 출마” 가짜뉴스 소동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에게 50억원을 기부한다는 소식이 확산됐으나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최근 노소영 관장의 페이스북에는 ‘안세영 위해 50억 기부, 한국 배드민턴 정신차려라, 이혼 소송중인 노소영 안세영 위해 50억 현금 기부하자 모두 박수쳤다’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상에는 ‘자본금만 1조 3808억…개인 의료진만 5명 노소영, 협회 탈퇴 안세영 위해 개인 팀 창립하자 모두의 박수 쏟아졌다’는 내용이 퍼지기도 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노소영 관장님 응원합니다” “노소영 관장님의 배드민턴협회장 당선을 기원합니다”라며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안세영 선수 측은 “연락 온 바가 없다. 뉴스를 보긴 했으나 왜 이런 뉴스가 나왔는지 알 수가 없다”라고 부인했다. ‘협회에 사비 100억 내고 배드민턴 협회장 출마한다…노소영, 안세영 위한 출마 결심에 모두가 놀라며 주목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에 대해 대한배드민턴협회 역시 “협회에서도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면서 “노소영 관장 측에서도 연락을 주신 바 없다”라며 사실무근임을 명백히 했다. 가짜뉴스 판치는 SNS 이용자 급감유명인들 사칭 범죄 해결 노력 촉구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유명인을 사칭한 가짜 광고와 가짜 뉴스가 빠르게 확산되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명인 사칭 사기 범죄는 페이스북에서 시작돼 유튜브로 번졌으며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의 플랫폼을 통해서도 퍼지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사칭 사기 건수는 지난해 9∼12월에만 1000건이 넘고, 피해액도 1200억원을 넘어섰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의 경우 월간활성이용자가 지난해 12월 1020만명에서 지난 1월 991만명으로 떨어지며 처음 1000만명을 밑돌았다. 2월 959만명, 3월 958만명으로 매달 역대 최소치를 찍고 있다. 피해를 본 유명인들은 지난 3월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강사 김미경, 개그우먼 송은이,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개그맨 황현희 등 실제 사칭 피해를 입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다. 메타는 한국 뉴스룸을 통해 “2023년 4분기에만 사칭 광고 계정을 포함해 총 6억9100만개의 가짜 계정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됐다”며 “이들 중 99.2%는 이용자로부터 신고가 접수되기 전 선제적으로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점점 더 교묘해지는 수법을 학습해 유명인 사칭 광고에 대한 추가 탐지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해를 본 유명인들은 메타 플랫폼의 소극적·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사칭 광고 시 경고 없이 계정을 영구 정지하겠다고 발표한 구글처럼 강력한 조처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NS조리돌림 사이버폭력… 좌표 찍힌 아이들, 안전지대가 없다

    SNS조리돌림 사이버폭력… 좌표 찍힌 아이들, 안전지대가 없다

    고등학생 A(18)양은 지난해부터 참여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초대받아 이유 없이 끝없는 욕설을 들었다. “왜 이제야 기어들어오냐” “미친X, 손 좀 봐 줘야 한다” “찾아가서 죽을 때까지 팬다”는 등 모욕적이고 폭력적인 문자를 마주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A양은 계속 다른 단체대화방에 초대됐다. 하루에도 수십~수백번을 대화방으로 불려 나갔다. 글이 계속 이어져 서너 시간 만에 휴대전화 배터리가 금세 방전될 정도였다. A양은 “알림이 올 때마다 피폐해졌고, 지금도 ‘카톡’ 알림음이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A양은 자신이 당한 괴롭힘을 ‘카카오톡(카톡) 감옥’이라고 했다. A양처럼 사이버 폭력으로 일상을 제대로 보내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겪는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어른들은 잘 겪어 보지 못한 종류의 가상공간 폭력이라 도움을 청해도 “소셜미디어(SNS)를 탈퇴하면 해결되는 것 아니냐”라는 등 안일한 답변이 돌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사이버 폭력에 대한 불감증은 최근 논란이 되는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를 방치하는 데도 한몫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언어폭력이나 금품 갈취 등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범죄에는 성인보다 청소년이 더 쉽게 노출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이버 폭력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 청소년의 사이버 폭력 피해 및 가해 경험률은 40.8%로 성인 경험률(8.0%)의 5배나 됐다. ‘카톡 감옥’ 괴롭힘뿐 아니라 피해 학생의 SNS에 몰려가 악플 등을 대거 달거나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등 ‘SNS 조리돌림’, 단체대화방에 피해 학생만 제외하고 초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카톡 왕따’ 등이 대표적 사례다. 청소년들의 사이버 폭력은 주로 언어폭력이 다수이지만 불법 촬영물 유포나 지인 능욕과 같은 딥페이크 범죄로 진화하기도 한다. 딥페이크 피해자인 중학생 B양은 “처음에는 단톡방에서 음담패설과 욕설만 하길래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제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으니 제 얼굴이 합성된 나체 사진까지 보냈다”고 전했다. 학교폭력 예방 전문기관 푸른나무재단의 전화 상담에서 사이버 폭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6.7%에서 올해 8월 기준 10.1%로 늘었다. 푸른나무재단의 ‘2024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사이버 폭력 피해 청소년 4명 중 1명(24.0%)은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라는 이유로 그 어느 곳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사이버 폭력으로 인해 피해 학생의 일상은 실제로 무너지지만 또래끼리의 ‘일탈’ 정도로 치부되는 경우도 있다. 나현경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는 “단순 욕설이나 온라인상의 따돌림 행위 등도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현아, ♥용준형과 키스도 당당 공개…베일 벗은 ‘반전’ 웨딩화보

    현아, ♥용준형과 키스도 당당 공개…베일 벗은 ‘반전’ 웨딩화보

    결혼을 앞둔 가수 현아(32), 용준형(35) 커플의 웨딩 화보가 공개됐다. 현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용준형과의 웨딩 화보를 게재했다. 두 사람은 순수와 섹시를 오가는 반전 콘셉트를 소화했다. 먼저 현아는 화이트 미니 드레스에 면사포를 쓰고 청순한 매력을 뽐냈다. 용준형은 깅엄 체크 패턴 정장을 입고 댄디한 매력을 보여줬다. 이어 파격적인 모습도 공개됐다. 현아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에 깊게 파인 블랙 상의로 섹시미를 발산했다. 용준형은 가죽 소재의 블랙 수트와 찢어진 바지를 입고 자유분방한 매력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웨딩화보에서 달콤한 입맞춤을 하거나 신체를 밀착하며 과감한 스킨십까지 보여줬다. 현아, 용준형 커플은 지난 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열애 사실을 발표했고 지난 7월에는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현아의 임신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현아 측은 부인했다. 현아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 원년 멤버로 데뷔했다가 탈퇴했다.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했으며 2016년 해체 전후 솔로 활동도 펼쳤다. ‘버블팝’, ‘빨개요’ 등의 히트곡을 내며 솔로 가수로 자리잡았다. 용준형은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2019년 팀을 탈퇴해 솔로 활동 중이다.
  • ‘카톡 감옥’ 등 사이버폭력 사회 불감증…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 방치

    ‘카톡 감옥’ 등 사이버폭력 사회 불감증…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 방치

    고등학생 A(18)양은 지난해부터 참여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초대받아 이유 없이 끝없는 욕설을 들었다. “왜 이제야 기어들어오냐” “미친X, 손 좀 봐 줘야 한다” “찾아가서 죽을 때까지 팬다”는 등 모욕적이고 폭력적인 문자를 마주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A양은 계속 다른 단체대화방에 초대됐다. 하루에도 수십~수백번을 대화방으로 불려 나갔다. 글이 계속 이어져 서너 시간 만에 휴대전화 배터리가 금세 방전될 정도였다. A양은 “알림이 올 때마다 피폐해졌고, 지금도 ‘카톡’ 알림음이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A양은 자신이 당한 괴롭힘을 ‘카카오톡(카톡) 감옥’이라고 했다. A양처럼 사이버 폭력으로 일상을 제대로 보내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겪는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어른들은 잘 겪어 보지 못한 종류의 가상공간 폭력이라 도움을 청해도 “소셜미디어(SNS)를 탈퇴하면 해결되는 것 아니냐”라는 등 안일한 답변이 돌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사이버 폭력에 대한 불감증은 최근 논란이 되는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를 방치하는 데도 한몫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언어폭력이나 금품 갈취 등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범죄에는 성인보다 청소년이 더 쉽게 노출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이버 폭력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 청소년의 사이버 폭력 피해 및 가해 경험률은 40.8%로 성인 경험률(8.0%)의 5배나 됐다. ‘카톡 감옥’ 괴롭힘뿐 아니라 피해 학생의 SNS에 몰려가 악플 등을 대거 달거나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등 ‘SNS 조리돌림’, 단체대화방에 피해 학생만 제외하고 초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카톡 왕따’ 등이 대표적 사례다. 청소년들의 사이버 폭력은 주로 언어폭력이 다수이지만 불법 촬영물 유포나 지인 능욕과 같은 딥페이크 범죄로 진화하기도 한다. 딥페이크 피해자인 중학생 B양은 “처음에는 단톡방에서 음담패설과 욕설만 하길래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제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으니 제 얼굴이 합성된 나체 사진까지 보냈다”고 전했다. 학교폭력 예방 전문기관 푸른나무재단의 전화 상담에서 사이버 폭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6.7%에서 올해 8월 기준 10.1%로 늘었다. 푸른나무재단 관계자는 “사이버 폭력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괴롭힘도 교묘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피해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른나무재단의 ‘2024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사이버 폭력 피해 청소년 4명 중 1명(24.0%)은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라는 이유로 그 어느 곳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사이버 폭력으로 인해 피해 학생의 일상은 실제로 무너지지만 또래끼리의 ‘일탈’ 정도로 치부되는 경우도 있다. 나현경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는 “단순 욕설이나 온라인상의 따돌림 행위 등도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교육해야 한다”며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폭력) 문제는 교사의 관리 권한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광고 못 나오나 했더니…슈가 ‘여기’서 등장

    삼성전자 광고 못 나오나 했더니…슈가 ‘여기’서 등장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민윤기)가 삼성전자 광고 모델로 돌아왔다. 이로서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제기된 삼성전자와의 광고모델 계약 해지 논란은 일단락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라과이 법인은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슈가가 출연한 삼성전자의 빔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2세대’의 광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슈가는 야외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프리스타일로 모닥불 영상을 띄워 ‘불멍’을 즐기고, 실내의 스크린에 자신의 콘서트 영상을 띄운 채 기타 연주를 한다. 삼성전자 파라과이 법인은 “슈가가 프리스타일 2세대를 사용하는 방법”이라면서 “스튜디오나 캠핑 등 어디든 함께 할 수 있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앞서 슈가의 음주운전으로 삼성전자가 방탄소년단과의 광고모델 계약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공식 SNS 계정에 슈가가 갤럭시 S24 울트라 기기를 들고 있는 홍보 사진을 올렸다 삭제하면서 슈가가 삼성전자의 광고 모델에서 하차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확산됐다. 코리아헤럴드는 관계자를 인용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인물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내세우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며, 그러면서도 슈가가 팀을 탈퇴하지 않는 한 삼성전자도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의 약 3배에 달하는 0.227%로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는 사건 발생 17일 만인 지난 23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 “설마 했는데” 7년 만의 태양 콘서트에 ‘깜짝’ 등장한 빅뱅 멤버들

    “설마 했는데” 7년 만의 태양 콘서트에 ‘깜짝’ 등장한 빅뱅 멤버들

    7년 만에 열린 그룹 빅뱅 태양의 콘서트에 지드래곤과 대성이 깜짝 등장해 완전체 무대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진 태양의 단독 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THE LIGHT YEAR) 인 서울’에서 그룹 빅뱅 3인 완전체 무대가 성사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게스트로 나선 대성과 함께 같은 날 객석에 있던 지드래곤까지 무대 위에 올라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를 함께 불렀다. 이날 지드래곤은 태양과 결성한 유닛 ‘지디&태양’의 ‘굿 보이’까지 소화했다. 태양이 7년 만에 연 이번 콘서트 첫날인 8월 31일엔 없던 대목이었다. 예고가 돼 있지 않던 지드래곤의 무대 위 등장은 빅뱅의 팬덤인 VIP에겐 깜짝 선물이었다. 이에 콘서트장의 많은 팬들은 환호로 지드래곤을 반겼다. 이는 태양 그리고 빅뱅에 대한 지드래곤의 의리를 확인한 순간이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평소 매체나 대중 앞 노출이 적은 편에 속하는 가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6년 데뷔한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해내는 ‘국민 그룹’으로 통한다. 승리가 ‘버닝썬’ 사태로 팀에서 불명예 탈퇴하고, 대마초 흡연으로 처벌받은 탑 역시 팀을 탈퇴하면서 현재 빅뱅에는 3명의 멤버가 남아 있다. 이번 태양 콘서트에 대성과 지드래곤이 함께 하면서 빅뱅의 신곡이 조만간 나오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이 예정돼 있다.
  • [단독] 딥페이크 가해자 잡은 선생님… “성인 범죄도 위장 수사 절실해”

    [단독] 딥페이크 가해자 잡은 선생님… “성인 범죄도 위장 수사 절실해”

    “저는 텔레그램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당신 사진도 올라와 있는 것 같아서 이 메시지를 보냅니다.” 2021년 7월 어느 날, 초등교사 박승희(27·가명)씨는 모르는 여성에게 ‘딥페이크 성범죄’ 제보를 받았다. 승희씨는 여성이 알려준 텔레그램 ‘지인능욕방’에 들어갔다. 친구들과 소식을 나누기 위해 각종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사진과 합성된 성착취물이 자신의 이름, 연락처, 근무 중인 학교 등 신상 정보와 함께 단톡방에서 퍼지고 있었다. 그제야 승희씨는 몇 달간 남성들이 성기 사진을 마구잡이로 자신에게 보낸 이유를 알게 됐다. 승희씨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 임용고시를 앞두고 트위터에서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면서 “두 번째다 보니 놀람보다는 분노가 컸고 이번엔 꼭 잡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그때부터 승희씨는 ‘지인능욕방에서 활동하는 가해자’처럼 위장했다. 자신의 사진을 콕 집어 ‘얘 마음에 드는데 사진 더 없냐’, ‘지인이냐’고 물었다. 낄낄거리던 가해자 A씨가 자신 말고 또 다른 여성의 딥페이크 사진을 올리며 성희롱하는 걸 본 승희씨는 또 다른 피해 여성을 찾아냈다. 두 사람이 지인을 조합해 가며 ‘합동 수사’한 결과 공통적으로 아는 A씨를 특정할 수 있었다. 이렇게 승희씨가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를 찾은 데 걸린 시간은 단 5일이었다. 승희씨가 모은 증거에 덜미가 잡힌 A씨는 자백했다. 연신 “죄송하다”는 A씨를 보며 승희씨는 허탈함을 느꼈다. ‘SNS는 수사가 어렵다’며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였던 경찰서도 있었다. A씨는 2022년 말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모욕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에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5년간의 취업제한 명령 등을 받았지만, 텔레그램을 탈퇴한 다른 주범은 잡지 못했다. 승희씨는 “성인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도 위장 수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만 경찰의 신분 위장 수사가 허용돼 있어서다. 승희씨는 딥페이크 피해자들에게 “가해자는 텔레그램 밖에선 아무런 행동도 못 하는 사람”이라면서 “수치심에 SNS를 닫기도 했지만 피해자가 숨지 않아도 된다는 걸 깨달았다. 꼭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 [단독]‘딥페이크 성범죄자’ 잡은 선생님…“피해자 숨지 않게 위장 수사를”

    [단독]‘딥페이크 성범죄자’ 잡은 선생님…“피해자 숨지 않게 위장 수사를”

    텔레그램방 잠입 5일 만에 연대해 특정‘죄송하다’ 반복하는 가해자 보며 허탈도 “텔레그램 밖에선 아무 것도 못하는 이들”‘SNS 수사 어렵다’는 경찰서도“성인 피해도 위장 수사 절실”피해자에 “우린 숨을 필요 없어” “저는 텔레그램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당신 사진도 올라와 있는 것 같아서 이 메시지를 보냅니다.” 2021년 7월 어느 날, 초등교사 박승희(27·가명)씨는 모르는 여성에게 ‘딥페이크 성범죄’ 제보를 받았다. 승희씨는 여성이 알려준 텔레그램 ‘지인능욕방’에 들어갔다. 친구들과 소식을 나누기 위해 각종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사진과 합성된 성착취물이 자신의 이름, 연락처, 근무 중인 학교 등 신상 정보와 함께 단톡방에서 퍼지고 있었다. 그제야 승희씨는 몇 달간 남성들이 성기 사진을 마구잡이로 자신에게 보낸 이유를 알게 됐다. 승희씨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 임용고시를 앞두고 트위터에서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면서 “두 번째다 보니 놀람보다는 분노가 컸고 이번엔 꼭 잡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그때부터 승희씨는 ‘지인능욕방에서 활동하는 가해자’처럼 위장했다. 자신의 사진을 콕 집어 ‘얘 마음에 드는데 사진 더 없냐’, ‘지인이냐’고 물었다. 낄낄거리던 가해자 A씨가 자신 말고 또 다른 여성의 딥페이크 사진을 올리며 성희롱하는 걸 본 승희씨는 또 다른 피해 여성을 찾아냈다. 두 사람이 지인을 조합해 가며 ‘합동 수사’한 결과 공통적으로 아는 A씨를 특정할 수 있었다. 이렇게 승희씨가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를 찾은 데 걸린 시간은 단 5일이었다. 승희씨가 모은 증거에 덜미가 잡힌 A씨는 자백했다. 연신 “죄송하다”는 A씨를 보며 승희씨는 허탈함을 느꼈다. “왜 피해자가 스트레스를 받으며 가해자를 잡아야 할까”라는 데서 느끼는 답답함도 컸다. ‘SNS는 수사가 어렵다’며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였던 경찰서도 있었다. A씨는 2022년 말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모욕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에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5년간의 취업제한 명령 등을 받았지만, 텔레그램을 탈퇴한 다른 주범은 잡지 못했다. 승희씨는 “성인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도 위장 수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만 경찰의 신분 위장 수사가 허용돼 있어서다. 승희씨는 딥페이크 피해자들에게 “가해자는 텔레그램 밖에선 아무런 행동도 못 하는 사람”이라면서 “처음엔 나도 수치심에 SNS를 닫았지만, 피해자가 숨지 않아도 된다는 걸 깨달았다. 꼭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 독일 극우 AfD 본산 튀링겐과 작센 주서 지방선거…극우 약진할까

    독일 극우 AfD 본산 튀링겐과 작센 주서 지방선거…극우 약진할까

    1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주와 튀링겐주에서 치르는 지방선거에서 극우 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 소속 후보가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독일 주류 정치세력들 사이에서 지난 6월 유럽의회 선거에 이어 극우 세력이 약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거의 35년이 지난 지금 주류 정치 지도자들이 나치당이라고 끊임없이 비난하는 한때 비주류였던 AfD는 정치적 분열 양상이 심화됨에 따라 모든 지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위 또는 1위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유럽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이날 선거를 치르는 작센주는 전통적으로 독일 보수정당 기독교민주연합(CDU)이 지지율 강세를 보인 지역이며, 이 당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독일 전역에서 꾸준한 지지를 받아왔다. 현재로선 CDU의 재집권이 불투명한 상황이며, 이번 선거에서 CDU와 AfD 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또 다른 지역인 튀링겐 주에서는 AfD의 지지율은 약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AfD는 독일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해야 하는지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 바 있는데, 이는 전체 유럽의 정치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는 조치다. AfD는 올 6월에 치른 유럽의회 선거에서 독일 내에서 2위를 차지했고, 선거 공약에서 이민과 난민에 대한 논쟁을 핵심 이슈로 내세웠다. 유로뉴스는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활동은 독일의 현 립 좌파 내각과, 기성 정치에 대한 국민 감정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주의깊게 지켜볼만하다”고 평가했다. AfD에 대한 지지가 급증한 것은 독일 정보기관이 작센과 튀링겐의 지역 정당 지부를 “독일 민주주의를 훼손하고자 하는 극단주의 조직”이라고 분류한 사실을 발표했음에도 나타난 현상이다. 주 정부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작센주 내 41%의 유권자들만이 민주주의가 제대로 기능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권자 10명 중 1명만이 정당 정치를 신뢰한다고 말했고, 15%만이 언론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AfD는 그 불신을 완강하게 부추기면서도 그 공백에 발을 들여놓으며 동독 사회에서 가장 지역적인 수준에서 점점 더 자리를 잡았다. AfD에게 그것은 모두 더 큰 전략의 일부다. 이들은 지역 정치 내에서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세력을 확장해나가며 종국에는 국가 최고 권력을 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주요 정당의 지도자들은 나치 독일을 이끌며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가 처음에는 투표를 통해 권력을 잡았다는 사실, 그리고 보수파가 나치와 연립 정부에 참여해 나치가 주류 세력으로 부상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극우 세력의 약진을 우려하고 있다. 나치는 처음에는 동부 튀링겐주에서 시작해 나중에는 독일 전역으로 세력을 확장시켰다. 독일에서 이런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주류 정당들은 AfD 주변에 ‘브란트마우어’(방화벽)를 유지하겠다고 맹세하고, 연립 정부에 AfD를 포함시키는 것을 거부하며, 어떤 종류의 입법안 통과에 있어서도 당과 협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동부 지역 정치에서 AfD의 인기로 인해 방화벽은 여러 면에서 이미 무너졌다. 진보적 정치 단체인 ‘로자 룩셈부르크 재단’이 최근 발표한 연구 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AfD와 주류 정당, 특히 CDU가 지방 정부에서 협력한 사례가 120건 이상이었다. 그러한 협력의 예로는 작센주에서 한 시의회의 주류 정당이 시의 극장 광고에서 성별 중립적 언어 사용을 금지하는 AfD 동의안을 지지한 사례가 있다. 튀링겐에서 또 다른 사례로, 주류 정당이 좌파 시장의 해임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는 AfD 동의안을 지지했다. 좌파당의 지역 정치인인 자나 핑카는 “카운티 단위의 방화벽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이는 더 악화되고 있을 뿐이다”라며 “저는 상황이 더 어두워질까 봐 정말 두렵다. 저는 때때로 1930년대 독일과 2020년대 독일의 닮은점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해리스를 향한 유럽의 시선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해리스를 향한 유럽의 시선

    유럽의 주요 선거가 끝나고 유럽인들의 관심은 다시 미국 대선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유럽의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매우 낮게 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것으로 보는 여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출마가 확정되면서 시각은 크게 변했다. 8월 초의 여론조사에서 독일인의 77%는 해리스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더 적합하다고 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10%에 불과했다. 즉 유럽인들은 대부분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는 모양새다. 유럽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경험했다. 그의 재임 시절 유럽과 미국의 관계는 대외정책 측면에서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 국가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온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했다.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 협상도 중단했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기한 대미 무역흑자 문제와 방위비 증액 요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유럽인들의 시각에서는 동맹 관계를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거래로 전락시킨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과 미국이 함께 지켜 온 규칙 기반의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것으로 인식됐다. 그 결과 유럽 여론은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반갑게 받아들였다. 사실 유럽인들은 전통적으로 미국의 민주당 후보를 공화당 후보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민주당이 다자주의, 국제협력, 그리고 유럽과의 동맹 관계를 더욱 중시하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공화당은 종종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일방적이거나 고립주의적인 외교 정책을 펼치는 경향이 있다. 유럽인들은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조 바이든과 같은 민주당 대통령들을 선호했다. 이들이 유럽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기후변화 등 국제적 이슈에 대해 협력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출마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있다. 한편으로는 해리스 부통령의 외교적 능력과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있다. 특히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 부족이 중요한 이유다. 국제회의에 참석해 유럽의 리더들과 소통하거나 개인적인 유대 관계를 형성한 경험이 많지 않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한 주요 인사가 해리스 부통령을 ‘보이지 않는 사람’으로 묘사해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유럽인들이 볼 때는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이 문제를 보완해 줄 것 같지도 않다. 그 역시 외교·안보 분야의 경력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유럽인들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특정 후보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선호를 보인다. 그 이유는 유럽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그만큼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주된 이유는 안보에 대한 불안감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유럽의 역량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의 대선 결과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우리와 비슷한 모습이다. 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 “6월 입건됐는데 팬미팅을…” SM, ‘태일 팬’ 기만 논란에 입장 밝혔다

    “6월 입건됐는데 팬미팅을…” SM, ‘태일 팬’ 기만 논란에 입장 밝혔다

    성범죄 사건에 연루된 그룹 NCT의 태일이 지난 6월 피소 뒤에도 버젓이 활동을 이어온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이 ‘팬 기만’ 의혹을 부인했다. 29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당사와 태일은 8월 중순에 피고소 사실을 처음 인지했고, 태일은 28일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지만, 소속사와 태일은 이 사실을 두 달이 지난 뒤에야 알게 됐다는 것이다. 앞서 전날 서울 방배경찰서는 SM 소속 가수 태일을 성범죄 피의자로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M 측은 관련 언론보도가 나오기 전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선제적인 팀 탈퇴 조치를 결정했다. 그러나 태일이 8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NCT 127 데뷔 8주년 기념 팬미팅 ‘2024 NCT 127 8th ANNIVERSARY FANMEETING ’ 무대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며 6월 피소 뒤에도 팬들 앞에 나선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SM 측은 피소 사실을 팬미팅 이후인 8월 중순에 인지했다고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태일은 지난 2016년 그룹 NCT 멤버로 데뷔했다. 서브 그룹 NCT 127, NCT U 멤버로도 활동했다. 메인보컬이었던 그는 뛰어난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세작, 매혹된 자들’, ‘세자가 사라졌다’ 등의 OST에 참여, 개인 활동으로도 팬들을 만나왔다.
  • “대체 무슨 성범죄길래” 멤버들 모두 언팔…K팝 팬덤 ‘충격’

    “대체 무슨 성범죄길래” 멤버들 모두 언팔…K팝 팬덤 ‘충격’

    SM엔터테인먼트가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소속 그룹 NCT 멤버 태일(30·본명 문태일)의 탈퇴를 발표하면서 K팝 팬덤이 충격에 빠졌다. 태일의 성범죄 피소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SM이 ‘매우 엄중하다’며 선제적으로 탈퇴 조치를 내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29일 연예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태일이 NCT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 사이 아이돌 그룹 멤버가 음주운전이나 과거 학교폭력, 사생활 논란 등으로 그룹을 탈퇴한 사례는 적지 않았다. 통상 음주운전의 경우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소속사가 탈퇴를 발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학교폭력이나 사생활 논란의 경우 활동을 중단한 뒤 탈퇴로 이어지는 수순이었다. 그러나 태일의 경우 피소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거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의혹이 제기되기도 전에 소속사가 먼저 탈퇴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SM이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못박았고, NCT 멤버 전원이 SNS에서 태일을 ‘언팔’한 것에 비춰보면 태일의 혐의가 소속사 차원에서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는 추측이 나온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팬들의 여론은 차갑게 식었다. 태일의 인스타그램에는 “멤버들이 이미 언팔했다”, “좋았던 기억과 트라우마에 감사한다”, “어머니와 여동생도 있는데 왜 그랬니”라며 그를 성토하는 팬들의 댓글이 달렸다. 한 팬은 TAEIL(태일)에서 첫 글자만 바꿔 “감옥(JAEIL)에나 가라”고 비꼬았다. SM의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M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5.46%까지 떨어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