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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기후협정 2주년, 트럼프 빼고 다 모였다

    파리기후협정 2주년, 트럼프 빼고 다 모였다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인류가 패배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원 플래닛 서밋’(하나의 지구 정상회담)에서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노력을 촉구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프랑스 정부와 유엔, 세계은행이 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2주년을 기념해 연 이날 행사에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각국 정치 지도자들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겸 기술고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기업인들이 참석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우리가 여기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는 지고 있다. 충분한 속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구온난화에 대처하는 유일한 길은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온실가스 배출 규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더 빨리 행동에 나서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는 올해의 최악의 뉴스였다”면서 “미국은 이미 협정서에 서명했었다. 일방적으로 협정을 파기한 것은 공격적이었고 무책임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돌아온다면 환영하겠다. 내 친구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을 바꿀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밋에서는 수억 달러가 투입되는 총 12개의 기후변화 국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90억 유로(약 11조 5600억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청정에너지, 지속가능한 농업 등에 기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게이츠 고문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세계의 가난한 농부들에게 향후 3년간 3억 달러(약 3281억원)를 지원해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돕겠다고 밝혔다. 세계적 종합금융그룹 HSBC, 세계 2위 보험회사 악사 등이 모인 ‘기후행동 100+’는 세계 100대 온실가스 배출기업들에 탄소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요구하기로 했다. 세계은행은 2019년 이후부터 석유와 가스전 개발프로젝트에 자본을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스웨덴, 에티오피아, 라트비아, 미 캘리포니아주 등 26개 정부·자치단체와 유니레버 등 약 20개 기업은 2030년까지 선진국에서, 2050년까지 나머지 다른 지역에서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계획에 합의했다. 이외에도 미국 8개주가 참여한 전기차 개발 계획,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 지역에 대한 투자기금 조성 등 계획이 공개됐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은 범지구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5년 12월 12일 파리에서 체결된 국제협약이다. 지구의 평균기온을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2℃ 이상 낮추는 것을 목표로 당사국들의 온실가스 감축 일정을 명시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뒤 협정 내용이 미국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지난 6월 탈퇴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트럼프는 외면하지만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지구촌

    트럼프는 외면하지만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지구촌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단순히 중국과 일부 과학자들의 음모라고 주장하며 파리기후변화 협약을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달리 연말을 맞아 날로 더해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가 똘똘 뭉치고 있다.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90억 유로(약 11조 5600억원) 상당의 기금조성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기금조성 계획은 이날 프랑스 정부와 유엔이 공동개최한 파리 기후협정 2주년 기념 회의인 ‘원 플래닛 서밋’에서 발표됐다. 조성된 기금은 EU 외부투자계획에 따라 지속가능한 도시와 농업, 청정에너지 분야에 집중 투자될 전망이다. EU는 지난해에도 개도국에 우리돈으로 25조 6700억원 규모인 200억 유로를 투자한 바 있다. 정부차원을 넘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인 빌 게이츠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통 큰 기부에 나섰다. 게이츠는 전 세계의 가난한 농부들이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3억달러(3281억원)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글로벌금융사와 세계은행도 ‘기후변화와의 전쟁’에 동참했다. HSBC, AXA 등이 참여한 ‘기후행동100+’는 자신들이 투자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세계 100대 온실가스 배출기업들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관련 투자 재무정보 공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은행도 2019년 이후부터는 석유와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자본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웨덴, 에티오피아, 라트비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등 26개 정부 및 자치단체와 유니레버를 포함한 20여개 기업은 2030년까지 선진국에서, 2050년까지 나머지 다른 지역에서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계획에도 합의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수원시 GPS·IoT 무인대여 자전거 첫 선

    수원시 GPS·IoT 무인대여 자전거 첫 선

    경기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원시와 공유자전거 업체 오바이크(oBike)는 이날 수원문화재단에서 사업 개시 선언을 하고,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키이스 진(Keith Jin) 오바이크 글로벌 COO(최고 운영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가 도입한 무인대여 자전거는 IoT 기술과 GPS, 자동잠금해제, 데이터 분석 등 기술을 결합한 자전거 대여·반납 체계를 갖췄으며 스테이션(대여소)이 필요없다. 스마트폰 앱 ‘오바이크’를 설치해 회원 가입 후 로그인한 뒤 보증금(2만 9000원)을 결제하면 바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은 회원 탈퇴 시 돌려받는다. 오바이크 앱으로 자전거를 찾아 자전거에 부착된 QR(Quick Response) 코드를 스캔해 스마트 블루투스 잠금장치를 해제한 뒤 타면 된다. 이용을 마치고 시내 주요 지점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노면에 흰색으로 ‘자전거 주차’ 표시)에 세워두면 다음 이용자가 탈 수 있는 방식이어서 자전거 거치대와 키오스크(무인 정보안내시스템)가 필요 없다. 수원시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시내 900개소에 무인대여 자전거 9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용요금은 15분 250원, 75분 590원, 525분 990원이다. 기한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시범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바이크외에도 지난 10월 수원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세계 최대 스마트공유 자전거 기업인 중국의 모바이크(Mobike)도 조만간 수원시에서 무인대여 자전거를 운영할 계획이다. 모바이크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위치기반서비스사업 인증허가를 받는 절차를 밟고 있다. 두 업체가 본격적으로 무인대여 자전거를 도입하면 내년 3월쯤 수원시에는 1만 대가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오바이크는 2017년 1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등 14개 국가에서 공유 자전거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김철우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은 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 유치로 초기시설 구축비 211억 원을 절감했고, 매년 운영비 30억 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복수의 민간사업자가 경쟁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게 해 고품질 서비스 제공, 사용료 인하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시는 자전거 민간사업자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 상황·참여 업체 수 등을 고려해 자전거 주차장 사용신고 상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대중교통보다 자전거를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 도입으로 수원시는 자전거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3000년 수도” “국제법 위반”… 예루살렘 설전

    “3000년 수도” “국제법 위반”… 예루살렘 설전

    佛 ‘공정한 중재자’ 굳히기 나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 발언을 놓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크게 설전을 벌였다.마크롱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은 예루살렘의 지위는 협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오랜 국제적 합의와 미국이 수십년간 유지해 온 정책기조를 단번에 뒤집은 것”이라며 강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어 “세계 각지에서 반(反)이스라엘 폭력이 일어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지만, 이스라엘 정부도 가자지구 점령지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예루살렘은 3000년간 이스라엘의 수도였으며 70년간 유대인 국가(현대 이스라엘)의 수도이기도 하다”면서 “우리가 당신들의 역사와 선택을 존중하는 것처럼 당신들도 우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외교적 결례’로까지 보이는 이런 행보는 ‘공정한 서방 중재자’로서 프랑스의 위상을 굳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각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과 연립정부 구성 등 현안으로 국제 문제에 관심을 쏟을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이달 6일 알제리에 머무는 중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국제법에 위배돼 유감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프랑스는 다른 국가들보다 중동 이슬람 국가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알제리를 130년 이상 식민지로 통치했던 프랑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루브르박물관 해외 별관을 개설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무기를 수출해 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7일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현지 정부와 110억 유로(약 14조 2000억원) 규모의 무기 수출 계약에 서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손을 놓은 중동에서의 역할을 마크롱이 접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언론도 대체로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호적이다. 르몽드는 “트럼프의 행보가 미국의 입지를 좁히는 반면, 이는 마크롱에게는 중재자가 될 기회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각국 외교장관들과 회동을 갖고 “EU도 미국을 따라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예루살렘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둘 다의 수도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구창모 체납금액 3억 8천…“녹용사업 실패…교만의 극치였다”

    구창모 체납금액 3억 8천…“녹용사업 실패…교만의 극치였다”

    가수 구창모가 3억8700만원의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국세청은 국세청 홈페이지 및 세무서 게시판에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고 연예인 중에는 김혜선과 함께 송골매 출신 구창모가 포함됐다. 구창모는 1978년 ‘구름과 나’로 데뷔해 1980년 그룹 송골매 멤버로 활동하다 1984년 돌연 탈퇴를 선언했다. 연예계를 떠난 뒤 해외 사업으로 성공한 후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창모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중앙아시아에서 벌인 사업으로 매출 480억을 올렸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중앙아시아 5개국으로 건너가서 자동차 사업을 했다. 난관에 부딪친 적이 있었는데 ‘한 오백 년’을 부르고 계약을 선사 시켰다. 노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첫 계약에 34대를 팔았다. 열흘 만에 약 3억 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업의 성공으로 구창모는 “현찰은 전부 집에 가져다 놨었다”며 “장롱 서랍, 침대 매트리스 밑 등에 숨겨놓고 한번씩 들춰 보면서 너무 좋아서 미친놈처럼 웃었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그러나 “ 녹용사업으로 다 잃었다”며 “투자금의 2배라는 수익률에 혹해 녹용사업으로 변경했다. 녹용 때문에 넉달간 호텔 생활을 했는데 특급호텔 스위트룸에서 시작해 모텔에서 마무리했다”고 실패담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송골매, 솔로, 모르는 사업까지 잘 되지 않았던게 없어서 매일 교만속에 살았다. 난 교만의 극치였다”고 회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이혼합의금’ 71조~84조원 수년간 분납

    EU시민 지위·북아일랜드 국경 개방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1단계 협상이 타결됐다. 협상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전격 방문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8일 오전 7시(현지시간) 장 클로드 융커 EU 상임위원장과 만나 15쪽 분량의 ‘진행 보고서’에 서명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전했다. 이에 따라 EU 정상들은 오는 14~15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1단계 협상 내용을 검토하고 2단계 협상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EU는 앞서 지난 3월 영국이 공식적으로 탈퇴 의사를 전달하자 연말까지 1단계 협상을 마치고 내년부터 2단계 협상을 시작해 10월까지 협상을 마친다는 일정을 내놨다. 이날 협상은 세 가지 핵심 쟁점을 집중 논의했다. FT에 따르면 우선 영국이 EU를 떠나면서 내야 할 돈은 모두 555억~655억 유로(약 71조~ 84조원)로 추정되며, 수년에 걸쳐 분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이 부담해야 할 순수 재정기여금(400억~450억 유로)에다 우크라이나와 포르투갈이 상환을 요구하는 우발채무 및 대출을 더한 금액이다. EU는 애초에 재정기여금을 550억 유로로 주장했으나 영국이 100억 유로 이상을 깎았다. 두 번째 쟁점은 영국에 살고 있는 300만명의 EU 시민들과 유럽 대륙 내 100만명의 영국 시민들의 법적 지위 문제였다. 양측은 이 부분에서도 현행 법적 지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세 번째 쟁점은 EU와 영국이 직접 맞닿은 국경이 되는 북아일랜드 국경을 어떻게 처리할지 여부였다. 메이 총리는 “우리는 해당 국경을 완전히 단절하지 않을 것”이라며 ‘굿프라이데이협정’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8년 체결된 굿프라이데이협정은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 간에 자유로운 교류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U 회원국인 아일랜드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북아일랜드 지역과 아일랜드 간의 경제적·인적 교류가 끊기는 상황을 우려해 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MBC ‘뉴스데스크 하차’ 배현진, 네티즌과 SNS 설전...‘인생은 배현진처럼’ ?

    MBC ‘뉴스데스크 하차’ 배현진, 네티즌과 SNS 설전...‘인생은 배현진처럼’ ?

    배현진 아나운서의 MBC ‘뉴스데스크’ 하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과거 SNS에서 네티즌과 언쟁을 벌인 것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8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에 따르면 배현진(35)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되는 MBC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 자리는 논의 중이며, 당분간 임시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인생은 배현진처럼’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해당 글에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지난 2012년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도 포함됐다.당시 배현진 아나운서는 트위터를 통해 “계정 비밀번호를 잃어버려 간만에 겨우 들어왔다”며 “다들 잘 지내시지요. 애써 제 공간에 찾아오셔서 만나면 못할 말들 ‘용기내’ 하고 가신 분들도 있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다자이 오사무 찾아간 미시마 유키오의 심정일까요? 다자이가 웃으며 말했다죠”라고 덧붙였다. 이날 배현진 아나운서가 언급한 ‘다자이 오사무’와 ‘미시마 유키오’는 일본의 소설가다. 두 작가는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미시마 유키오는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줄곧 지적, 심지어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한 뒤에도 “개같은 성격 때문에 자살한 것이다”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이 두 소설가의 일화를 인용해, 자신을 비방한 네티즌을 꾸짖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네티즌은 “예전에 당신을 참 좋아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보기 두려울 정도로 공정성이 떨어지는 MBC 뉴스데스크 때문에 당신을 미워하고 있네요. 이제 그만 참 언론인으로 돌아와주셨으면 합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배현진 아나운서는 “‘공정성’ 참 어려운 덕목입니다. 건강한 인간들이 대체로 수긍할 수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 정도가 ‘공정’에 엇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비슷한 생각인가요? 불만과 불공정은 엄연히 다른 얘기라 생각합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러자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엠비씨 파업 풀고 요즘 쫌 조용해지니 트윗질 시작하셨나봐요? 지금 내 세상인 것 같죠?”라며 “얼마 안 남았어요. 맘껏 즐기시길. 내년에 할 일 없을 때 시집 좋은 데로 가시려면 지금쯤 돈 많은 남자 물어놓아야 될 거예요. 건투를 빌어요”라고 그를 향해 일침했다. 이에 배현진 아나운서는 “아...그럼 오세요 직접 MBC로”라고 답했다. 다시 네티즌이 “네. 갈게요. 핸드폰 번호 알려주세요. 정문 수위아저씨한테 미친놈 취급 당하기 싫으니까. 가서 전화할게요”라고 말하자, 그는 “주고 받은 트윗 멘션들 수위 아저씨 보여드리고 저 만나러 왔다고 말씀하세요^^”라고 응수했다. 한편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노조파업에 동참했다가 돌연 파업을 철회, 노조 탈퇴를 선언하며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로 복귀했다. 지난 9월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진 2017년 MBC 총파업에도 배현진 아나운서는 동참하지 않아 일부 네티즌에게 비난을 받았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왜 잦을까? 알고보니...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왜 잦을까? 알고보니...

    지난 10월 미국 북캘리포니아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와 소노마 밸리 등 8개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물 8500여채를 태우고 40여명의 사망자를 유발시켰다.두 달 만에 캘리포니아 남서부에서 다시 발생한 산불은 인명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규모는 이전과 비슷하게 확대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북쪽과 북서쪽, 서부 지역에서 잇달아 발화한 토머스, 크릭, 스커볼, 라이 4개 대형 산불은 서울시 전체 면적의 80%에 육박하는 약 485㎢를 태웠다. 매년 연중 행사처럼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 원인에 대해서 과학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을 꼽고 있다. 우선 산불을 확산시키는 원인은 ‘샌타애나’라고 불리는 강풍이다. 샌타애나는 모하비 사막과 미 서부 내륙 대분지에서 형성된 고기압이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넘어오면서 매우 건조하고 강한 돌풍 형태의 바람으로 바뀌어 태평양 해안가를 향해 몰아치는 현상이다. 샌타애나는 1등급 허리케인과 맞먹는 최고 시속 130km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산불로 가장 피해가 큰 벤추라 지역에서 발생한 토머스 산불은 초당 1200평을 태우는 속도로 15분만에 뉴욕 맨하탄 샌트럴파크만한 땅을 태워버렸다. 샌타애나로 인한 연기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관측됐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UCLA) 기상학자 대니얼 스웨인 교수는 “올해 여름이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이었고 가을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뜨겁게 데워진 태평양 해수 온도가 강한 고기압을 형성해 샌타애나의 강도를 더욱 세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숲이 바짝 마르면서 강력한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LA 지역은 지난 9월 이후 강수량이 5㎜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건조하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11월에도 계속된 더위가 이례적으로 12월의 대형 산불을 만들어냈다”며 “산불의 직접적 원인은 전기합선이나 담배꽁초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산불의 확산 추세를 보면 온난화를 빼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미국 내에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이유를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고 지구온난화는 과학자들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찾고 있기도 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고구려인은 사마르칸트에 왜 갔을까?/우병렬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월요 정책마당] 고구려인은 사마르칸트에 왜 갔을까?/우병렬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우즈베키스탄에는 사마르칸트라는 유서 깊은 도시가 있다.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지였고 지금은 중국이 내세우는 ‘일대일로’의 한 축이 되는 곳이다. 놀랍게도 여기에 있는 벽화에 7세기 고구려 사신들이 등장한다. 지난달 방한한 우즈베키스탄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환영식에 등장한 전통 군악대가 새 깃털이 꽂힌 모자를 쓴 것을 보고 사마르칸트의 고구려 사신 모자를 이어받은 것이냐고 물으며 관심을 표했다. 시대를 초월해 중앙아시아와 교류 협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개방 경제인 우리나라가 살길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그래서 새 정부는 신북방 정책과 신남방 정책으로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신북방 정책은 유라시아 지역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새로 출범한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참여하는 한편 남북한과 러시아 간 3각 협력을 위한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 지금은 군사적 긴장으로 인해 여건이 어렵지만 남·북·러 간 물류·에너지 분야의 공동 협력 사업을 벌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신북방 정책이 대륙과의 협력이라면 신남방 정책은 해양을 통한 협력이라 할 수 있다. 아세안(ASEAN) 국가들과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 수준으로 높이고 인도와도 협력 관계를 더욱 튼튼히 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최근 상황을 통해 주변 4대국을 넘어 협력 관계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고 있다. 신북방 정책이나 신남방 정책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 비전은 사람(People), 평화(Peace), 상생협력(Prosperity)이라는 ‘3P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먼저 사람이 활발히 교류해서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고, 모든 국민들이 핵 위협과 테러로부터 안전한 평화공동체를 이루며, 무역과 투자의 혜택을 함께 누려서 더불어 잘 사는 상생협력체가 되는 것이 글로벌 협력을 통해 꿈꾸는 미래다. 우리나라는 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지식공유사업(KSP)을 통해 지난 10여년간 많은 나라에서 성과를 내고 그들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하고 있다. KSP의 도움으로 베트남은 2006년 우리나라와 유사한 수출신용제도를 도입하고 수출입은행을 설립했다. 캄보디아는 선진 금융결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우리나라 금융결제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하고 있다. 몽골에는 2012년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조언을 해주었고 2014년에는 우리 기업이 관련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세계은행도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한국이 지식 공유의 챔피언”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정치적, 군사적 긴장 탓에 경제 협력이 쉽지 않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은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과 함께 광역두만개발계획(GTI)이라는 국제협의체를 만들어 두만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북방경제개발을 모색해왔다. 2009년 북한이 탈퇴해 동력이 약화됐지만 지금도 여전히 교통, 에너지, 환경,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역내 협력사업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북한 경제에 대한 연구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날, 공교롭게도 여러 국책연구기관에서 북한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개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 등에서 북한 경제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했다. 연구자들은 북한에 여러 번 가 본 선배 학자들과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신진 학자들로 나눌 수 있었는데 이는 남북 관계의 변화를 상징하는 듯했다. 극히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힘든 연구를 지속하는 연구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지진이 나더라도 수능 공부는 해야 하듯 미사일이 날아다녀도 남북 관계 개선과 통일에 대비한 연구는 게을리할 수 없다. 먼 옛날 고구려인들은 왜 그 먼 곳, 사마르칸트까지 갔을까? 이미 선조들은 무역과 교류가 상생 번영의 길임을 꿰뚫어 보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 시진핑과 회동 이틀 만에 달라이 라마 만난 오바마

    시진핑과 회동 이틀 만에 달라이 라마 만난 오바마

    오바마, 마크롱 대통령과 첫 대면 ‘트럼프 파리기후협정 탈퇴’ 비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직후 중국 정부가 배척하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만났다.홍콩 명보는 3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달라이 라마와 만나 세계평화를 위한 각계의 실천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회동은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만난 지 이틀 만으로,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위치한 다람살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뉴델리에 도착해 오바마와 45분간 대화를 나눴다. 노벨평화상 수상 전력의 두 사람은 이로써 6번째 만남을 갖게 됐다. 달라이 라마의 인도 주재 연락관 템파 체링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믿음을 가진 오랜 친구”라면서 “평화를 위한 행동에 세계가 함께 나설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5년 9월 미 의회 외교위원회 소속의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달라이 라마를 처음 만났다. 대통령 임기 8년 기간에도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에서 달라이 라마와 모두 4차례 회동했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달라이 라마와 만난 이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첫 대면을 했다. 그는 초청 연설에서 “지금 기후변화 문제에서 미국의 리더십이 부재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우리 이민정책 우리가 결정” 美, 유엔 이주민 협약 보이콧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제사회 최대 현안인 난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이 추진하는 ‘이주민 글로벌 협약’에서 탈퇴한다.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해 온 트럼프 정부가 국제 협약이나 기구를 보이콧한 것은 지난 6월 파리기후변화협약, 10월 유네스코에 이어 세 번째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관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유엔 이주민 글로벌 협약 참여를 끝내기로 했다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주민 글로벌 협약은 지난해 9월 유엔 난민·이주민 고위급 회의 결과 채택된 ‘뉴욕선언’에 따라 전 세계 난민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원칙과 공약 등을 담은 문서다. 당시 유엔의 193개 회원국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유엔난민기구(UNHCR)의 주도로 2018년 말 채택될 예정이었다. 미 대사관은 “뉴욕선언은 미국의 이민·난민 정책과 트럼프 정부의 이민 원칙들과 일치하지 않는 많은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이민정책에 대한 우리의 결정은 오로지 미국인들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탈퇴 결정에는 트럼프 정부 내 이민정책을 주도하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정책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 고문은 최근 몇 주간 협약 탈퇴를 위해 움직였다고 미 외교 전문 매체 포린폴리시가 보도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단독] “한·중·일 녹색사업 협력… 결국 北지원도 가능할 것”

    [단독] “한·중·일 녹색사업 협력… 결국 北지원도 가능할 것”

    “한·중·일 공동 녹색사업 등 동북아 지역의 녹색성장·기후변화 대응 관련 협력 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북한을 지원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녹색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한국에 처음으로 설치된 녹색성장·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개소 5주년을 맞았다.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GGGI 사무총장은 GGGI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는 5주년 기념 행사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 중구 정동 GGGI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연구소의 5년간 활동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네덜란드 출신 라이스베르만 총장은 국제기구·재단 등에서 환경·기후변화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10월 4년 임기 GGGI 수장이 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에서 개소한 지 5주년이 됐다. 가장 큰 성과는. -회원국이 12개에서 28개로 늘어났으며 20여개국이 추가 가입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 26개국 사무소에 전문가 3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예산 확충, 컨설팅,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각국 정부가 녹색성장·기후변화 관련 ‘액션플랜’을 통과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왔고 계획·정책 수립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재생·클린 에너지 개발을 위한 재정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개도국들의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데 북한도 포함되나. -북한은 GGGI 회원국이 아니지만 환경 문제가 심각한 곳이기 때문에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 GGGI가 서울에 위치한 국제기구인 만큼 노하우를 살려 다른 국제기구 등과 함께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특히 북한의 산림녹화, 이산화탄소 배출 현황 등을 연구과제로 삼고 남북경협기금을 관리하는 한국수출입은행과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모색 중이다. →동북아 정세가 유동적인데 GGGI 차원의 협력 방안이 있나. -환경오염이 심각한 몽골에 공기청정기술과 재생에너지 개발 펀드 등을 지원, 몽골 정부의 녹색성장 보고서 발표 등 정책으로 이어지게 됐다. 최근 열린 한·중·일 환경장관회담 등을 계기로 3국 간 녹색성장·기후변화 관련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3국 수도를 잇는 ‘그린시티’ 사업 등에 일본이 적극적이고 중국도 몽골·파키스탄 등을 돕는 ‘그린테크’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녹색성장 협력 강화를 통해 결국 북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밝혔는데. -미국이 빠져도 유럽·중국 등 각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적극적이기 때문에 ‘이미 떠난 기차를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는 지속 가능한 환경뿐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민간에서 더 적극적인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생각은. -궁극적으로 재생에너지 활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태양광·풍력·배터리·스마트그리드 등 관련 기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업계, 대학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재생에너지 강국이 될 수 있도록 GGGI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프로야구] 김경언·김종호·고원준… 방출 ‘칼바람’ 맞은 79명

    [프로야구] 김경언·김종호·고원준… 방출 ‘칼바람’ 맞은 79명

    넥센, 양훈 등 12명 내보내 진야곱·정성훈 등 이적 가능성 김경언(한화), 김종호(NC), 고원준(두산) 등 79명이 방출 ‘칼바람’을 맞았다.KBO는 30일 내년 보류선수(재계약 대상자) 53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등록한 선수는 670명이다. 이 중 임의탈퇴·자유계약선수 28명, 군 보류선수 13명, FA 미계약자 13명은 방출 대상에서 빠졌다. 앞서 지난 25일 각 구단이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서 79명이 제외되면서 미계약 보류선수 1명을 포함해 최종 538명이 2018년 보류선수로 확정됐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진 선수는 지난해(54명)보다 25명이 많다. 구단별 보류선수(최대 65명)는 KIA가 63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롯데(59명), SK(57명), 한화(56명), NC·삼성(53명), LG·kt(51명), 두산(50명), 넥센(45명) 순이다. 넥센에서는 12명, 두산·삼성에서는 각 11명이 짐을 쌌다. 이들은 둥지를 옮겨 틀거나 지도자로 새 출발을 해야 한다. 아니면 유니폼을 벗거나 육성선수(연습생)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팀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도 적지 않다. 두산이 포기한 고원준(27), 진야곱(28), 안규영(29·이상 투수) 등은 선수 생활을 접기에는 이른 나이다. 고원준은 1군에서 검증됐고 진야곱은 선발과 중간을 모두 경험해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올해 두산에서 45경기에 나서 2승 1패 1세이브 4홀드를 올린 김성배(36), 750경기를 뛴 강영식(36·롯데)도 원포인트릴리프로 손색이 없다. 넥센이 방출한 양훈(31)도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로 꼽힌다. 타자로는 올 시즌 115경기에서 타율 .312로 건재를 과시했던 LG 정성훈(37), 2013년 도루왕(50개) 김종호(33)와 장거리 타자 조영훈(35·이상 전 NC), 2015년 한화 타선의 중심에 섰던 김경언(35), 삼성 대타요원 우동균(27)도 눈길을 끈다. 한편 외국인 선수 중에선 11명이 방출됐다. 하지만 이날 KIA는 20승 투수 헥터(30)와 200만 달러(약 21억 7600원), 팻 딘(28)과 92만 5000달러, 버나디나(33)와 110만 달러에 사인해 모두 주저앉혔다. 롯데도 투수 레일리(29)와 117만 달러, 야수 번즈(27)와 73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롯데는 보류선수에서 뺀 린드블럼(30)과, 두산 역시 니퍼트와 협상을 이어 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사설] ‘안정적 관리’로는 북핵 시계 멈출 수 없다

    75일의 침묵을 깨고 북한이 어제 새벽 장거리 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했다. 핵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에 다시 한번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북이 화성 15형으로 명명한 어제 미사일은 평양 인근에서 발사돼 무려 4500㎞ 상공의 우주로 치솟았다. 사정거리가 1만~1만 3000㎞에 이르는 역대 최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다. 평양에서 워싱턴의 거리가 1만 1000km이니, 이제 동부 지역을 포함한 미국 전역이 북의 사정권에 들었다는 얘기가 된다. 북의 이번 ICBM 발사가 지닌 의미는 간명하다. 북은 채찍이든 당근이든 아랑곳하지 않고 핵전력 완성을 향해 정해진 계획과 수순대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0차례에 걸쳐 핵·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북이 60일 넘게 추가 도발을 하지 않으면서 일각에선 이런저런 기대감이 고개를 들기도 했으나 이는 순진한 낙관에 불과했다. 강도 높게 이어져 온 한·미 연합전력의 막강한 무력시위에 잠시 숨을 고른 것일 수는 있으나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은 거들떠보지 않고 있음을 어제 미사일은 말해준다. 그 사이 전개된 한·미, 한·중, 미·중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북핵 대응에 대한 한·미·중 3국 정부의 미묘한 온도 차를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들이 어떤 추가 도발을 자행해도 치명적인 체제 위협으로 되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은 결과로 봐야 한다. 이제 본격적인 시간 싸움에 들어섰다. 완성단계에 접어든 추진체 개발에 이어 북은 핵탄두 소형화와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내년 안에 손에 쥐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국정원이 어제 국회에 보고한 대로 조만간 7차 핵실험이 자행된다면 그 시기는 더욱 줄어들 것이다. 미 동부연안을 타격할 핵미사일 확보는 곧 북이 엄연한 핵보유국의 반열에 드는 것을 의미하며, 1994년 북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로 시작된 북핵 위기가 20여 년 만에 북의 핵전력 완성으로 끝을 맺게 됨을 뜻한다. 그리고 이는 동북아 정세가 통째로 뒤바뀌어 핵을 앞세운 북이 한반도의 운명을 놓고 미국과 담판을 짓는 상황으로 치닫게 됨을 뜻한다. 훗날 뒤를 돌아보면 지금부터 향후 수개월이 북핵 해결의 골든타임으로 기록될 것이다. 몇 달 안에 북핵 시계를 멈춰 세우느냐 여부에 한반도의 명운이 갈린다. 비상한 대응이 절실하다. 거의 모든 제재 수단을 동원한 상황에서 남은 비군사적 대응 카드는 중국의 대북 원유공급 중단이다.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로 중국의 결단을 끌어내야 한다. 중국이 지금처럼 쌍중단(한·미 군사훈련 중단, 북 핵 개발 중단) 운운하며 북을 감싼다면 한국 정부의 미·중 균형외교는 종언을 고하고, 동북아는 가파른 냉전시대로 회귀하게 될 것임을 경고해야 한다. 문 대통령이 강조하는 ‘안정적 관리’만으론 결코 북핵을 저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정부는 직시해야 한다.
  • 영국, EU에 ‘이혼 합의금’ 40년간 최대 70조원 분납

    무역협정 협상 시작 등 돌파구 BBC “EU, 광범위하게 환영”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이른바 ‘이혼합의금’ 규모와 향후 수십년에 걸친 분납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영국의 EU 탈퇴 조건을 정하는 1단계 협상을 마무리 짓고 무역협정 체결 등 미래 관계에 관한 2단계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다. 이혼 합의금은 EU 예산계획(2014~2020년)상 영국이 부담해야 했던 분담금 등을 포함해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서 치르는 재정기여금을 말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29일(현지시간) 영국이 EU를 떠나면서 치르는 재정기여금 규모를 400억~550억 유로(약 51조~70조원)에서 정하는 데 양측 간 기본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재정기여금을 일시불이 아니라 최대 40년에 걸쳐 분납한다는 데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영국이 부담할 액수를 한꺼번에 합의하기보다 매년 정기적으로 지불 수요를 감안해 분담 액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국 총리실은 최종적인 금액이 550억 유로에 이를 수 있다는 한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영국의 재정기여금 분납은 지난주 올리 로빈스 영국 협상 대표와 EU 집행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BBC방송은 영국 측의 이런 제안이 브뤼셀에 있는 EU 본부로부터 “광범위한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주 테리사 메이 총리가 EU 재정기여금 액수를 올리는 방안에 대해 주요 장관들과 합의를 마쳤고 EU와 영국 내 복수 소식통들의 증언이 나왔다는 점에서 양측의 합의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이혼합의금 규모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접점을 찾으면서 브렉시트 1단계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1단계 협상에서 남은 쟁점은 상대 측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권한 보호, 영국의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 아일랜드 국경에 여권통제 등이 이뤄지는 ‘하드보더’를 세우는 문제 등이다. 한 고위 외교관은 “이혼합의금이 큰 문제였지만 이제는 아니며 그 문제는 잘될 것”이라며 “이제는 아일랜드 국경이 문제”라고 말했다. 협상이 순조로우면 영국은 내달 14~15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1단계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EU 정상들에게 미래 관계와 관련한 2단계 협상에 착수할 수 있을지 판단을 구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EU 정상들은 그동안 1단계 협상에서 충분한 진전이 있어야만 2단계 협상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다만 EU 재정기여금 증액 규모를 두고 영국 내에서는 ‘굴욕적’이라는 평가가 나와 메이 총리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이 당초 예상했던 이혼합의금은 200억 유로로 잠정 합의안의 절반에 불과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시진핑도, 모디도 만나려는 사람은 누구? 버락 오바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8일부터 5일간 중국과 인도, 프랑스 등 3개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등 대통령 퇴임 후에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 언론은 “오바마는 전 세계에 미국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인사”라고 평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대변인과 오바마재단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 중소기업 관련 회의에서 연설을 한 뒤 29일 베이징으로 이동, 시 주석과 만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만나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한 파리기후변화협정 등 기후변화 문제와 북한 핵문제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양 측은 북핵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어 새달 1일 인도를 방문,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한다. 인도에서는 청년 280여명과의 타운홀 미팅도 예정돼 있다. 마지막 방문국인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으며, 기후변화 문제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쿼츠 등 미 언론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3개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5개국 순방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오바마가 더이상 미 대통령이 아니지만 시 주석도, 모디 총리도 만나고 싶어하는 영향력 있는 인사”라고 전했다. 더글러스 브링클리 미 라이스대 교수는 AP통신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다른 나라들에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불안정한 세계를 진정시키는 영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번 순방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英해리왕자의 청혼반지, 다이애나의 다이아 ‘콕콕’

    英해리왕자의 청혼반지, 다이애나의 다이아 ‘콕콕’

    영국 해리(33) 왕자는 어머니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반지를 약혼녀 메건 마클(36)의 손에 끼워줬다.해리 왕자와 마클이 내년 봄 결혼한다는 사실이 공개된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마클의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서 반짝이는 반지에 주목했다. NYT 등에 따르면 이달 초 런던의 켄싱턴궁에서 해리 왕자가 마클에게 프러포즈할 때 건넨 반지다. 반지에는 3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가운데 다이아몬드는 해리 왕자와 마클이 함께 캠핑했던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캔 원석을 가공한 것이다. 나머지 2개는 어머니의 유품이다. 해리 왕자가 직접 디자인했다. NYT는 “마클의 반지에는 옛것과 새것이 공존한다”고 표현했다. 마클은 현재 출연 중인 미 드라마 ‘슈츠’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마클이 왕실의 며느리로서 해야 할 일들이 있어 배우 생활을 지속하기 여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실의 일원이 되는 만큼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데에도 제약이 따를 전망이다. 마클은 현재 유엔에서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미국 대선 때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해리 왕자가 결혼하면 서식스(Sussex) 공작 작위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연스럽게 마클은 서식스 공작부인이 된다. 마클은 또 ‘프린세스 헨리’(Princess Henry of Wales), 즉 왕자비 칭호를 갖는다. 왕실 혈통이 아니어서 ‘메건 공주’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머스크’ 한국서도 반독점 제재 받는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불려온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머스크가 유럽연합(EU)과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반독점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머스크(덴마크)가 함부르크 슈드(독일)의 지분 100%를 취득하는 기업 결합을 심사한 결과 극동아시아~중·남미 항로에서 경쟁 제한이 우려된다며 컨소시엄 탈퇴 명령 등 시정 조치를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시정 조치를 따르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컨테이너 정기선 운송시장에서 선복량(선박의 화물 적재능력) 기준 세계 1위, 7위다. 본사는 외국에 있지만 국내 연 매출액이 200억원이 넘기 때문에 기업 결합을 위해서는 공정위의 심사를 받게 됐다. 앞서 공정위는 2015년 세계 반도체 장비시 장 1위 사업자인 AMAT(미국)와 3위인 TEL(일본) 간 기업 결합이 경쟁을 제한한다는 보고서를 냈고 결국 두 회사는 기업 결합을 포기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함부르크 슈드가 속한 컨테이너 정기선 운송업 극동아시아~중미·카리브해, 극동아시아~남미 서해안 항로 컨소시엄인 ‘ASCA’와 ‘ASPA 1,2&3’ 탓에 머스크와 합치면 경쟁제한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내년 8월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ASCA에서는 탈퇴를, 내년 3월 만기가 도래하는 ASPA 1,2&3는 계약 연장을 하지 말도록 명령했다. 또 탈퇴·계약 기간 만료일로부터 5년 동안 기존 컨소시엄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다른 컨소시엄 가입도 금지했다. 머스크와 함부르크 슈드 합병이 완료되면 국적 1위 컨테이너 선사인 현대상선과의 몸집 차이는 11배 이상으로 벌어지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우리 주력 노선은 극동아시아~북미 노선이기 때문에 당장 공정위 결정이 한국 해운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도 “극동아시아~중·남미 노선을 줄인다면 다른 노선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10년간 한 주도 빠짐없이 봉사…마음 따뜻한 제주, 이유 있었네

    [동호회 엿보기] 10년간 한 주도 빠짐없이 봉사…마음 따뜻한 제주, 이유 있었네

    세상에는 갖가지 취미가 있지만 남을 도와주는 게 취미인 사람들도 많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취미에 푹 빠져 있는 제주도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존셈’. 존셈은 세심하고 따뜻한 인정을 뜻하는 제주어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지만 선뜻 혼자 나서기 어려웠던 공무원들이 한데 모여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동아리이다.# 5명→79명… 2급~계약직 직급 없는 봉사 2007년 5월 5명의 공무원이 뜻을 모아 봉사동아리를 만든 후 현재 79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직급은 다르지만 ‘자원봉사’라는 취미에 의기투합했다. 회원은 2급 이사관에서부터 9급 주무관, 무기계약직까지 다양하다. 월 회비는 5000원.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제주시 토평동 제주양로원과 제주요양원, 둘째 주 토요일에는 조천읍 함덕리 아가의 집을 찾아 청소 및 목욕봉사, 주방 일손돕기, 텃밭 가꾸기 등의 봉사 활동을 펼친다. 한번 봉사활동에는 회원 가운데 30여명이 번갈아 가며 참여하며 10년째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이들 시설을 찾아가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 종신회원은 있어도 탈퇴 회원 한 명도 없어 또 연중행사로 매년 3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토리기행을 마련, 이동과 접근성의 제약 때문에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었던 지역 장애인들과 함께 관광지 등을 둘러보면서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권익 옹호에 앞장서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혼자 사는 노인들을 초청해 공연과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는 등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이웃의 든든한 사랑의 마음을 전해준다. 8월에는 고추장, 12월에는 김장김치를 회원들이 직접 담가 불우시설 등에 나눠 주기도 한다. 2014년부터는 섬 속의 섬 추자도를 찾아 어린이 과자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갖는가 하면 일본 오사카 지역을 방문, 고향 제주에 아낌 없는 사랑을 쏟았던 재일제주인 1세대 어르신들에게 고향 사람들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 위치한 고아원을 찾아가 공부방 환경 개선, 아이들과 미니운동회, 김밥 만들기 체험 등을 함께하며 해외 봉사활동도 이어 가고 있다. # 10년간 338회 봉사… 행안부 표창도 받아 지난 10년간 존셈봉사회는 338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공직에서 퇴직한 회원 2명은 존셈봉사회를 떠나지 않은 채 퇴직 이후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퇴직을 앞둔 몇몇 회원들은 존셈 종신회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존셈은 나눔 실천에 동참하겠다며 가입하는 회원은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탈퇴한 회원은 한 명도 없다. 강은숙(제주보훈청) 회장은 “처음에 몇몇이 모여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작은 소망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봉사활동이 공직 생활의 활력이 되곤 한다”며 “우리의 작은 나눔 실천이 도민들에게도 전파돼 서로 돕고 나누는 제주가 됐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한결같은 봉사활동으로 존셈봉사회는 2011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2010년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우수상, 2008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설리 SM과 재계약, 심경 보니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설리 SM과 재계약, 심경 보니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배우 설리가 SM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설리는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년간의 인연을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의리를 지킨 것. 설리는 지난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f(x))로 데뷔했으나 이후 2015년 8월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룹에서 탈퇴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소속사에 잔류하며 활동을 지속해왔다. 아역배우로 먼저 활동했던 설리는 탈퇴 후 배우로 전향해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리얼’에 출연했다. 극 중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을 맡아 파격 변신을 감행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설리는 화보 촬영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 중이다. SM과 재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24일에는 눈이 쌓인 풍경 사진과 함께 “모든 것이 만족스럽습니다”라며 편안한 심경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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