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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균미의 글로벌 이슈] ‘노 딜 브렉시트’ 기로에 선 영국… 여론은 “국민 재투표” 고조

    [김균미의 글로벌 이슈] ‘노 딜 브렉시트’ 기로에 선 영국… 여론은 “국민 재투표” 고조

    “유럽연합(EU)과의 탈퇴 협상이 95% 진전됐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22일 하원에 출석해 EU와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협상 타결이 머지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지만, 뒤집어 보면 남은 5% 때문에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는 얘기다. 영국의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간 국경 이슈는 브렉시트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최대 난제이다. 내년 3월 29일 밤 11시(현지시간) 영국의 EU 탈퇴 시한까지 꼭 다섯 달을 남겨 놓고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면서 영국에서는 국민 재투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고, 협상 타결 없이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경제적 타격은 더욱 크고 광범위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영국과 EU 모두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과 글로벌 증시의 폭락, 불투명한 경기 전망에 브렉시트 후폭풍까지 내년 글로벌 경제는 산 너머 산이다. 브렉시트 협상 쟁점과 전망을 짚어본다.먼저 남은 쟁점이다. 메이 총리를 불신임 위기까지 몰아넣었던 브렉시트 협상의 난제는 다름 아닌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간 국경 문제다. 2017년 3월 30일 영국의 EU 탈퇴를 공식 통보한 뒤 같은 해 6월 19월 협상을 시작해 1년 5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지브롤터의 지위 문제를 포함해 키프로스 내 영국군 기지, 영국과 EU 간 분쟁절차 해결체계 등에는 합의했다. 영국과 EU는 탈퇴 자체에 대한 문제와 탈퇴 후 관계로 나눠 협상을 진행해왔다. 양측은 전반부 협상에서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사이의 국경 통제는 현재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되 구체적인 방안은 후반부 협상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는데, 그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U는 세관과 검사, 이민자 문제에 대해 영국이 별다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북아일랜드를 EU의 단일시장, 관세동맹에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북아일랜드·아일랜드 국경 年 1100만명 왕래 반면 영국은 이는 북아일랜드에 대한 주권을 포기하라는 소리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대신 국경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영국 전체가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 잔류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이는 EU가 거절했다. 영국은 1922년 아일랜드가 독립한 이후 공동여행구역을 만들어 양국 국민이 출입국 심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낮은 수준의 국경 통제를 유지해오고 있다. 연평균 1100만명이 국경을 오가고 있고, 매달 17만대가 넘는 대형 트럭들이 드나들어 섬 전체가 하나의 경제권을 이루고 있다. 2016년 국민투표 때 북아일랜드 주민의 56%가 EU 잔류 쪽에 손을 들었다.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의 국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탈퇴 후 전환기간을 당초 합의한 2020년 12월에서 1년 연장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EU가 이같이 제안하고, 영국이 ‘수개월’을 전제로 검토할 수 있다는 용의를 밝혔다. 집권 보수당 내 ‘하드 브렉시트(EU체제에서 완전히 이탈하는 것)’ 진영은 전환기간의 연장은 EU의 ‘속국’ 상태를 지속하는 것이라며 메이 총리에게 시한을 못박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은 전환기간 동안 계속 분담금을 내면서 EU 단일시장 및 관세동맹에 남아 역내 상품과 서비스, 자본, 노동 이동의 자유, 통상정책 등의 적용을 받지만, EU 의사결정기구에는 참여할 수 없다. 따라서 전환기간 연장에 대해 비판 여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메이 총리는 “나쁜 합의보다는 차라리 노 딜이 낫다는 주장”을 펴며 EU를 압박하고 있지만, 급한 쪽은 영국이어서 압박이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EU는 원하면 언제든 탈퇴할 수 있다는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영국과 EU는 노 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EU는 5일간 긴급조치 절차를 통해 대응한다는 계획이고, 영국도 식량과 필수 의약품 비축과 긴급 예산 편성 등 비상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둘째, 국민 재투표 가능성이다. 지난 20일 런던에서는 브렉시트 최종 합의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시위를 주도한 ‘더 피플스 보트(The People´s Vote)’ 측은 전국에서 약 70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6년 국민투표 당시와 비교해 현재 브렉시트에 따른 비용과 절차적 복잡성 등을 따져 국민의 의견을 다시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당 출신인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재투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브렉시트 땐 英 GDP 최대 10% 줄어들 것 보수당인 존 메이저 전 총리도 “2016년 국민투표 이후 투표권을 획득한 밀레니얼 세대들이 자신들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줄 브렉시트에 대해 견해를 밝힐 기회가 주워져야 한다”며 제2 국민투표를 주장하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지에 따르면 2년간 투표권을 획득한 밀레니얼 세대는 약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노동당 출신의 토니 블레어 전 총리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재투표 가능성을 50대 50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메이 총리는 재투표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2016년 6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EU 탈퇴 51.9%, 잔류가 48.1%였다. 투표율은 71.8%였다. 이민과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EU에 분담금만 많이 내고 혜택은 적다며 차라리 탈퇴하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국민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년여의 시간이 지나면서 여론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의회가 지난달 8일부터 26일까지 28개 회원국 국민 2만 747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영국 응답자 가운데 53%가 ‘EU 잔류’에 투표하겠다고 답변했고, 35%가 ‘EU 탈퇴’에 투표할 의사를 밝혔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경제 전망도 변수다. 브렉시트가 영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은 예견됐다. 경제연구소들은 수출 하락에 따른 일자리와 소득 감소, 수입 물가 상승으로 영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장기적으로 1~10%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브렉시트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올해 영국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의 유력 경제정책연구소인 국립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최근 노 딜 브렉시트가 이뤄질 경우 향후 5년간 사회안전망 확충 등 사회복지 비용으로 300억 파운드(약 43조 8800억원)가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파운드화의 약세로 수입물가가 올라가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며 2년간 경제 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주택가격이 최대 35% 떨어질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英·EU 연내 합의해야 ‘노 딜 브렉시트’ 모면 영국과 EU가 순조로운 탈퇴를 위한 협상에 합의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 노 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11월 중에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내년 3월 29일 전에 탈퇴 협정안을 27개 회원국이 각각 비준해야 하기 때문이다. 메이 총리와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모두 11월 중 정상회의가 열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그러나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면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 영국을 포함해 28개 EU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합의하면 영국의 탈퇴 최종시한이 연기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앞에 선 영국과 EU, 결단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미국의 원유 제재 앞둔 이란, 민간기업에 판매 시작

    미국의 원유 제재 앞둔 이란, 민간기업에 판매 시작

    오는 11월 4일 미국의 원유 제재 발효를 앞둔 이란이 28일(현지시간) 민간기업에 원유 판매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기존에 국가 단위로만 거래됐던 원유 판매를 민간 기업에 개방한 것이다. 민간 기업은 그동안 석유제품 수출용 원유만 구입 가능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 등 원자재 시장에 공급되는 원유 100만 배럴 가운데 28만 배럴이 배럴당 74.85달러에 판매됐다고 이란 원유 전문매체 샤나통신은 전했다. 이날 판매된 원유의 양은 전날보다 3만 5000 배럴 증가했다. 다만 구매자의 인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의 민간시장 개방은 미국 제재를 피하기 위해 이란의 주요 원유 거래처인 한국과 일본이 수입을 중단한 상황에서 원유 수출량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한 뒤 이란 경제의 최대 자금줄인 원유 수입을 차단해 이란을 옥죄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 중국, 인도 등에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란 정부의 고위 인사는 미국이 제재를 복원해도 이란의 하루 평균 원유 수출량이 100만 배럴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수석 부통령은 테헤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미국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절대 모두 막지 못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해상에서 다른 선적의 유조선으로 원유를 옮겨싣거나 다른 걸프 산유국의 원유와 섞어 원산지를 불분명하게 하는 수법으로 수출량을 유지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러시아, 초안 쓴 ‘INF 유지결의안’ 유엔서 부결

    러, 美 등 서방국가 일제히 반대하자 당혹 러시아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탈퇴에 반발해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유엔총회 결의안을 추진했다가 미국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미국의 일방적 탈퇴에 대한 여론몰이를 시도하려다 핵군축 문제에서 미국보다 신뢰가 낮은 러시아의 초라한 입지만 재확인한 셈이 됐다.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초안을 작성해 제출한 INF 지지결의안이 찬성 31개국, 반대 55개국으로 부결 처리했다고 미 자유유럽방송이 27일 전했다. 반대한 국가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등 미국의 우방국들이다. 찬성한 국가에는 러시아, 중국, 이란, 시리아 등이 포함됐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군축담당 대사는 “러시아의 이 같은 결의안은 매우 정치적일 뿐 아니라 결의안 제출 시한인 18일을 넘긴 무리한 시도였다”며 부결을 지지했다. 하지만 한 서방 외교관은 AP통신에 “이 문제는 유엔총회보다 세계 안보를 다루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뤄질 성격의 문제”라며“ 미국과 러시아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럽연합(EU)과 나토 회원국들이 반대 또는 기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미국뿐 아니라 서방 국가들이 일제히 반대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안드레이 벨루우소프 러시아 외무부 군축국장은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국가와 기권한 국가들이 대부분 핵군축과 INF 유지를 지지한다고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미·영 등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으로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방탄소년단 ‘파격 재계약’ 후… 엑소·뉴이스트·빅스 등 재계약 관심↑

    방탄소년단 ‘파격 재계약’ 후… 엑소·뉴이스트·빅스 등 재계약 관심↑

    2012년 데뷔 그룹, 내년 표준계약 7년 앞둬해외 활동·계약 조건따라 만료시점 다를 수도최근 방탄소년단이 계약만료 시점에 한참 앞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방탄소년단보다 앞서 데뷔 선배 아이돌들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 18일 사내 구성원과 주주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방탄소년단과의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7년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재계약은 여러모로 파격적으로 평가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09년 도입한 연예인 전속계약 표준계약서를 적용하면 계약 기간은 대개 7년으로 정해진다. 2013년 6월 데뷔한 방탄소년단의 경우 계약만료가 1년 이상 남은 상태였다. 또 재계약 기간을 7년으로 한 것도 이례적이다. 그간 아이돌 그룹은 계약만료 후 1~3년가량의 재계약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아티스트와 소속사간 신뢰가 두터웠기에 가능한 계약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방탄소년단이 일찌감치 재계약을 성사시키면서 방탄소년단에 앞서 데뷔한 아이돌 그룹들에게 관심이 이어졌다. 7년 계약을 감안하면 2012년 데뷔 그룹들이 내년 계약만료를 맞게 된다. 엑소, 뉴이스트, 빅스, AOA, EXID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데뷔 시점으로 보면 이중 엑소가 가장 앞선다. 2012년 4월 미니앨범 ‘MAMA’로 데뷔했지만 프롤로그싱글 발매 기준(2012년 1월)으로 보면 계약 시점은 보다 빠를 것으로 보인다. 케이팝 톱 아이돌 그룹인 만큼 재계약 여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엑소는 다른 그룹들과 마찬가지로 7년 표준계약을 기본으로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이스트는 같은 해 3월 데뷔했다. 다수 멤버가 지난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고 이후 뉴이스트W로 활동 중이다. 현재 워너원 멤버로 활동 중인 황민현도 뉴이스트로 데뷔했다. 다만 한때 국내 활동 공백기를 상당 기간 가지면서 일본 활동에 주력한 점이 계약만료 시점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데뷔 동기인 빅스는 같은 해 5월 데뷔했다. 지난 4월 정규 3집으로 완전체 활동을 했고 이후 레오, 라비 등 멤버가 솔로앨범·믹스테이프 등을 냈다. 엔과 혁 등도 드라마·영화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지난 5월 ‘빙글뱅글’로 큰 인기를 모았던 AOA는 2012년 8월 데뷔했다. 완전체 활동 휴식기지만 지난 8월 ‘2018 소리바다 어워즈’에 멤버 모두 참여하기도 했다. EXID는 데뷔 후 한 차례 큰 멤버 변화를 겪었다. 현재 활동 중인 멤버 중 2012년 2월 데뷔한 원년 멤버는 하니, 엘리, 정화 3명이다. 같은 해 혜린과 솔지가 합류했다. 표준계약은 7년을 기본으로 맺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해외 활동 등에 따라 계약조건이 달라지기도 한다. 2012년 데뷔 그룹이라도 계약만료 시점이 내년이 아닐 수 있다는 얘기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해외 에이전시 계약을 하면 그쪽에서 담당하는 기간은 7년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쓰기도 한다”며 “예를 들어 일본 활동을 하는 경우 현지 에이전시와 1~3년가량의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계약서에 ‘학업으로 인해 불가피한 사유로 활동이 중지돼 있는 경우’ 등 활동 중지 기간을 포함하지 않기로 명시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크로스진, 에이젝스 등 아이돌 그룹이 2012년 데뷔했다. 최근 방용국이 탈퇴한 B.A.P.도 같은 해 데뷔했다. 비투비의 경우 지난 8월 멤버 전원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혜연 구구단 탈퇴 “건강상 이유, 당분간 학업+회복 전념”[전문]

    혜연 구구단 탈퇴 “건강상 이유, 당분간 학업+회복 전념”[전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구구단 멤버 혜연의 향후 활동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25일 구구단 공식 팬카페를 통해 “먼저 구구단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구구단 컴백에 앞서 멤버 혜연 양의 향후 활동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라며 “혜연 양은 건강상의 이유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학업에 전념해 왔으며, 향후 진로 및 연예계 활동과 관련해 당사와 수시로 논의를 해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심사숙고 끝에 혜연 양은 구구단으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당분간 학업과 건강 회복에 조금 더 집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비록 구구단 멤버로서의 활동은 마무리하지만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라며 당사와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향후 구구단은 11월 6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8명의 구구단 멤버들과 혜연 양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를 당부했다. 구구단은 11월 6일 세 번째 미니 앨범으로 돌아오며, 12월 1일 오후 7시, 2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gu9udan 1st concert PLAY(구구단 퍼스트 콘서트 플레이)’를 개최한다. <구구단 멤버 혜연 향후 활동과 관련한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구구단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구구단 컴백에 앞서 멤버 혜연 양의 향후 활동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혜연 양은 건강상의 이유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학업에 전념해 왔으며, 향후 진로 및 연예계 활동과 관련해 당사와 수시로 논의를 해왔습니다. 심사숙고 끝에 혜연 양은 구구단으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당분간 학업과 건강 회복에 조금 더 집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비록 구구단 멤버로서의 활동은 마무리하지만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향후 구구단은 11월 6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니 8명의 구구단 멤버들과 혜연 양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탈퇴설’ 프리스틴, ‘멤버 탈퇴’ 구구단… 흔들리는 아이오아이 파생 걸그룹들

    ‘탈퇴설’ 프리스틴, ‘멤버 탈퇴’ 구구단… 흔들리는 아이오아이 파생 걸그룹들

    ‘프로듀스 101’(엠넷)을 통해 데뷔했던 아이오아이의 파생 그룹들이 멤버 탈퇴와 탈퇴설 등에 휘말렸다. 모두 하루에 일어난 일이다. 25일 한 매체는 프리스틴의 시연(18·본명 박시연)이 플레디스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탈퇴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사실 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팬들은 공백기만 길어지고 있는 프리스틴의 상황을 지적하며 오히려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같은 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 혜연(18·본명 조혜연)이 팀을 탈퇴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젤리피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혜연 양은 건강상의 이유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학업에 전념해 왔다”며 “심사숙고 끝에 혜연 양은 구구단으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다만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루 사이 두 걸그룹 멤버의 탈퇴 소식과 탈퇴설이 불거지면서 아이오아이 파생 걸그룹들의 불안정한 상황에 대한 우려도 다시 나온다. 아이오아이 출신 결경(20· 본명 주결경)과 나영(23·본명 임나영)이 있는 프리스틴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WE LIKE’ 이후 1년 넘는 공백기를 갖고 있다. 5명의 멤버가 유닛 프리스틴V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의 근황은 뜸하다.지난 2월 두 번째 싱글 ‘Act.4 Cait Sith’를 발표했던 구구단은 다음달 6일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공백기는 길지 않지만 팬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아이오아이로 활약한 세정(22·본명 김세정)과 미나(19·강미나)를 주축으로 한 구구단이 2년 넘게 활동해왔지만 이렇다 할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서다. 지난 11일 새 앨범 ‘KISS, KICKS’로 컴백한 위키미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최유정(19)과 김도연(19)이 위키미키로 다시 데뷔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인기를 얻기보다는 화제성마저 갈수록 떨어지는 모양새다. 아이오아이의 메인보컬 유연정(19)이 활약하고 있는 우주소녀의 경우 비교적 선방하고 있지만 최근 멤버 3명이 활동에 함께 하지 못하면서 일각에서는 탈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활동 당시 최고의 화제 걸그룹이었던 아이오아이가 해체하자 파생 걸그룹들이 가요계의 판도를 뒤흔들 거란 희망찬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2년 가까이 지난 지금 해당 걸그룹 팬들은 기대보다는 조바심을 내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진리상점’ 설리, 에프엑스 탈퇴 언급 “나에게 맞지 않는 옷”

    ‘진리상점’ 설리, 에프엑스 탈퇴 언급 “나에게 맞지 않는 옷”

    ‘진리상점’ 설리가 그룹 에프엑스를 탈퇴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SM CCC LAB 네이버TV 채널에서는 설리의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 첫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설리는 매니저와의 대화에서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하니까 어렸을 때부터 나를 어리다고 생각한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설리는 “무서웠던 적이 많았다”면서 “하라고 그러면 하고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이유도 몰랐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각을 하게 됐다. ‘이걸 왜 하고 있지?’ 나랑은 그 옷이 안 맞았던 것 같다”며 에프엑스 탈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무섭고 앞날이 안 보이니까 있는 힘껏 보호를 해야 했던 것 같다. 나 스스로 방어를 하느라 급급했던 것 같다. 힘들다고 이야기 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냥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플레디스 측 “프리스틴 시연 계약해지? 사실 무근”

    플레디스 측 “프리스틴 시연 계약해지? 사실 무근”

    프리스틴 시연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이 보도된 가운데,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프리스틴 시연의 전속계약 해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여전히 플레디스 소속이며 열심히 연습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시연이 최근 플레디스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탈퇴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이 이를 즉각 부인했다. 한편, 지난해 데뷔한 프리스틴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신 임나영, 주결경을 주축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현재 멤버 카일라가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며, 이들 중 일부 멤버들은 유닛 프리스틴V로 컴백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교통공사 직원 갈등·노조 잡음… 정규직 전환 의혹 키웠다

    교통공사 직원 갈등·노조 잡음… 정규직 전환 의혹 키웠다

    서울교통공사 직원 10명 중 1명(11.2%)이 친인척인 것을 두고 고용세습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구의역 청년 목숨값으로 노조원들이 고용세습 잔치를 벌였다”고 주장한다. 서울시는 24일 “구체적으로 밝혀진 비리가 없음에도 친인척 비율만을 문제 삼으면서 비정규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된 이들이 비리채용에 연루된 것처럼 매도당하고 있다”고 맞섰다. 서울신문은 서울교통공사 구성원들을 통해 구의역 사고 이후 2년 5개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봤다.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2016년 5월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김모군이 사망한 이후다. 앞서 서울시는 2012년 4월 상시·지속업무를 하는 기간제 노동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파견·용역 등 간접고용 노동자를 단계적으로 무기계약직화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김군 사망을 계기로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고, 직원 수가 부족해 2인 1조 근무를 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규직화에 속도가 붙었다. 서울시는 사고 다음달인 2016년 6월 지하철 안전 업무 분야는 안전업무직이라는 별도의 직군을 신설해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직고용은 일반직(정규직)이 아니라 무기계약직이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같은 해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안전업무직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같은 해 5월 서울지하철 1~4호선과 5~8호선을 운영하던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해 서울교통공사가 탄생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2017년 7월 ‘노동존중특별시 2단계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시 11개 투자출연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전원을 2018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노사회의체를 구성한 후 7차례에 걸쳐 노사협의를 진행했다. 입사 1~4년차 정규직 직원들이 반발하는 등 협의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노사는 무기계약직의 전면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 3월 무기계약직 12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것은 1285명 가운데 친인척이 108명(8.4%)이라는 점 때문이다. 친인척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노동조합이나 고위직 임직원이 불법적으로 친인척을 정규직으로 꽂아 넣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3월 공사가 진행한 조사에 응답한 직원(1만 7045명·응답률 99.8%) 가운데 11.2%(1912명)가 “사내에 친인척이 있다”고 대답한 결과는 의혹을 더 키웠다. 1912명 중 부부인 경우는 726명, 부모·자녀가 148명, 이를 제외한 6촌 이내 친인척이 1038명이다. 또 이 조사에서 현직 1급 간부의 아들, 수서역장의 아내와 처형 등이 빠진 사실도 드러났다. 공사 측은 “누락자까지 포함해 정규직 전환자 1285명 중 회사 내에 6촌 이내 친인척이 있는 사람은 모두 112명으로 파악됐다”면서 “누락자 가운데 4명은 공채 입사자, 1명은 제한경쟁 입사자로 채용비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내부 구성원들도 친인척 비율이 높은 것은 맞다고 봤다. 박 시장은 국감에서 “문제가 있거나 특별히 비리가 있었다고 판단되지 않는다”면서도 “사내 근무 가족의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고용세습으로 볼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직원 A씨는 “내부에서는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다만 고용세습에 대해서는 “실제로 세습 차원의 비리가 있었을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정규직 전환 과정이 내부 의견 수렴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획일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자리를 나눠 먹으려는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고용세습이라는 용어가 정치 공세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단순히 친인척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전체를 비리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항변했다. 정기태 노조 교선실장은 “채용비리를 밝히기보다는 노조 죽이기를 하고 있다”면서 “노조를 공사와 짜고 고용세습을 하는 부도덕한 집단으로 규정해 버렸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친인척 비율이 높은 것은 지하철 특성상 공채로 뽑는 사무직보다 안전 업무 등 현장 노동자들이 많았던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순 노무가 많은 비정규직 일자리는 지인의 소개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다. 노동계 관계자는 “낮은 임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자리를 탐내는 사람은 없었다”며 “회사 임직원들의 친인척이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 가운데 상당수는 구의역 사고가 있었던 2016년 5월 이전부터 근무했던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근무기간이 오래됐기 때문에 정규직화 정보를 미리 듣고 입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또 2017년 3월 추가로 채용한 73명도 같은 해 7월 발표된 무기계약직의 일반직화 방침을 미리 알고 지원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노동존중특별시 발표로 정규직화 방침에 대한 큰 방향은 어느 정도 알았을 수 있지만, 용역업체 직원들이 비정규직이 정규직화된다는 이야기를 미리 알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구의역 사고는 예견된 사고가 아니었던 데다 당시에는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방침의 주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채용비리를 노조가 주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채용 과정에서 노조나 노조 간부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유성권 노조 쟁의국장은 “나는 10년 가까이 150만원 받으면서 비정규직으로 일했다”며 “만약 누군가 낙하산으로 왔으면 가장 반대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직원 B씨는 “무기계약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된다는 정보를 먼저 듣고,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운 무기계약직으로 들어온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노조가 회사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나온 정보를 흘렸을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의 직원 간 갈등도 논란을 키웠다. 4년차 이하 정규직 직원들은 “합리적 차이 없는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반대한다”며 서명운동·집회를 벌였고, 노조를 탈퇴하기도 했다. 2년차 직원 C씨는 “공채시험도 보지 않고 입사한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게 어떻게 공정하냐”고 주장했다. 장기간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 직원은 “갑자기 귀족노동자로 비판받는 게 억울하다”면서 “보수언론은 우리 연봉이 7000만원이라고 하던데 나는 3260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군과 같은 업체에서 근무하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된 한 직원은 “구의역 사고가 발생해서 당시 근무를 했던 인원들이 촉탁직으로 넘어오고 무기직으로 전환된 것”이라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비판받는 것이 황당하다”고 전했다. 공사 직원들은 물론 노조도 국정조사, 감사원 감사 등으로 의혹을 규명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정기태 노조 실장은 “어떤 방식으로든 하루빨리 사실관계를 명백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정규직 전환은 일자리 뺏기 정책이 아닌 일자리 더하기 정책”이라며 “차별적인 고용구조를 계속 해결해 나가면서 감사원 감사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라디오스타’ 조빈, CG 의심케 하는 사이다 헤어스타일 ‘시선 집중’

    ‘라디오스타’ 조빈, CG 의심케 하는 사이다 헤어스타일 ‘시선 집중’

    ‘라디오스타’ 조빈이 사이다 세 개를 머리에 심고 나타나 댄스를 작렬하는 모습이 공개돼 폭소를 자아낸다. 그는 아오이 소라와의 경쟁(?)에서 이긴 사연까지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2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솔리드 김조한, 에이핑크 정은지, 이현, 노라조 조빈이 출연한다. 한국의 돈 없는 레이디 가가로 불리는 조빈은 넘사벽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독보적인 콘셉트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는 최근 발매한 ‘사이다’ 콘셉트에 맞춰 ‘라디오스타’, ‘조빈’이 새겨진 세 개의 사이다 병을 심고 나타났는데 특별히 머리 색깔까지 녹색으로 맞춰 시선을 강탈했다. 넘사벽 비주얼로 나타난 조빈은 오히려 자신은 낯가림이 심하고 분장으로 변신을 한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이 세계관이 독특할 것 같다는 오해에 대해 얘기했고, 결혼을 한 줄 오해하지만 ‘싱글’이라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조빈은 독특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차에서 누워서 간다면서 이를 재연해 폭소를 자아냈는데, 영등포서 2달 배운 안무로 14년째 써먹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에는 공개된 사진처럼 춤을 춰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특히 조빈은 일본의 유명 AV 배우 출신의 연예인 아오이 소라와 뜻밖의 경쟁을 펼친 사실을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경쟁에서 자신이 이겼다(?)고 밝혀 두 사람이 어떤 경쟁을 펼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조빈은 전 멤버 이혁의 탈퇴를 예상했었다고 밝히면서 새 멤버 원흠과의 케미를 언급하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여기에 그는 카레, 고등어, 삼각김밥에 이어 사이다까지 화려한 콘셉트로 인해 해당 광고를 노려봤다고 하면서도 정작 광고가 들어오지 않는 이유를 밝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MBC에서만 부를 수 있는 특별(?)한 노래로 무대를 장악하며 웃음 사냥에 나설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2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경기도 집값 뛰자 주택연금 해지도 급증

    서울·경기도 집값 뛰자 주택연금 해지도 급증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급등하면서 주택연금 중도해지도 급증하고 있다. 연금을 더 받기 위해 탈퇴 후 재가입하려는 이들도 있지만 자녀들이 해지를 권유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23일 국토교통부와 주택금융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연금 중도해지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중도해지 건수는 2016년 274건에서 지난해 412건으로 50.4% 늘어났다.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진 올해 들어 9월까지는 493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건수를 넘어섰다. 경기 역시 2016년 288건, 지난해 381건, 올해 1~9월 371건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지방의 중도해지 건수는 같은 기간 392건, 464건, 318건 등으로 수도권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수도권 집값이 최근 2년간 급등한 반면 지방은 침체가 지속돼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연금 가입 시점보다 집값이 올라도 연금액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가입자가 사망하면 주택 처분액에서 연금액을 뺀 나머지를 상속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입자가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는 구조는 아니다. 오히려 중도해지 후 3년 동안 재가입이 제한되고, 재가입 부대비용(집값의 1.5%)도 만만찮은 만큼 연금을 더 받기 위해 중도해지를 신청해도 실익이 없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집값 급등과 맞물려 연금 가입자의 자녀들이 해지를 권유한 사례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러시아 “美, 중거리 핵조약 일방 파기땐 군사 대응”

    러시아 “美, 중거리 핵조약 일방 파기땐 군사 대응”

    체결 당사자 고르바초프 “비핵화 흔들어” 美, 중·러 압박해 새 핵군축 체결 가능성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핵무기폐기협정(INF)을 파기 선언하자 러시아가 군사적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정부의 일방주의적 ‘엄포’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종국에는 미국·중국·러시아 3자가 참여하는 새로운 핵군축 협상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르게이 라브코프 러시아 외교차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핵합의나 만국우편연합(UPU)처럼 각종 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다면 우리는 군사적인 것을 포함한 대응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라브코프 차관은 INF 파기를 통보하러 이날 모스크바에 도착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과 22일 만날 예정이다. 1987년 12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87)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체결한 INF는 사거리가 500∼5500㎞인 중거리 핵미사일의 생산, 실험, 배치를 금지하고 있다.INF 폐기는 러시아로서는 2001년 미국의 탄도탄요격미사일조약(ABM) 탈퇴에 이은 또 다른 전략적 불균형의 악화를 의미한다. 미국이 INF뿐 아니라 2010년 체결한 신(新)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마저 재검토하며 압도적 경제력을 활용해 핵군비 경쟁을 가속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르바초프 전 서기장은 이날 인테르팍스통신 인터뷰에서 “INF 폐기 시도는 옛 소련 지도부와 미국 그 자신이 비핵화를 이루려고 쏟은 모든 노력을 흔들어 놓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미국 정부는 조약 파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INF 파기 이유로 지목당한 중국도 반발했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미국이 INF에서 탈퇴하면 세계적으로 또 한 번 탄도미사일 무기와 군비 경쟁이 일게 될 것”이라며 “이는 매우 위험한 한 걸음으로 여겨진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INF 탈퇴 엄포가 결국 협상을 통해 러시아의 INF 이행을 압박하고 INF의 제약에서 벗어나 있는 중국까지 한데 묶어 3자 간 새 핵군축 조약을 체결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은 “대통령의 언급대로 INF 조인국이 아닌 중국의 중거리미사일 개발이 문제가 된다면 중국과도 협정을 맺어야 한다”면서 “역사적 협정에서 경솔하게 탈퇴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트럼프 “러와의 중거리 핵조약 파기”… 신냉전 심화되나

    볼턴, 22~23일 푸틴에 파기 방침 전달 러 “협박으로 양보 끌어내려는 것”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냉전 시대 옛 소련과 체결한 중거리 핵무기 폐기 협정(INF) 파기를 공식화했다. 이는 핵 전력 증강을 포기하지 않은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도 견제하겠다는 의도지만, 미국과 러시아·중국의 핵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신(新)냉전 구도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1·6 중간선거 지원유세차 찾은 네바다주 엘코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INF를 지키려 했지만 러시아가 합의를 위반해 왔기 때문에 이를 파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와 중국이 새로운 협정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해당 무기들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2~23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INF 파기 방침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NF는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맺은 조약으로, 양국이 사거리가 500∼5500㎞인 핵탄두 장착용 중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하도록 했다. 사거리 5500㎞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과 소련이 서로를 직접 겨냥한 무기지만, 사거리가 비교적 짧은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은 동맹국에 전진배치해 놓아야 제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ICBM보다 냉전을 촉진시킨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미국이 2000년대 들어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러시아가 MD를 뚫을 수 있는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2006년 실전배치하면서 사실상 INF는 사문화됐다는 평가다. 미국은 지난 2월 러시아가 SSC8 순항미사일을 극비리에 실전배치한 것도 INF 위반이라며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INF 탈퇴를 결심한 또 하나의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 중국은 INF 조인국이 아니어서 제약 없이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NYT는 “중국이 중거리 핵무기를 증강하는 상황에서 INF가 미국의 신무기 개발을 제약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조약 파기를 고려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교차관은 21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러시아는 INF를 위반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협박을 통해 러시아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시도를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브렉시트 찬반투표 다시 해라” 런던서 70만 시위

    英정부, 재투표 시뮬레이션 몰래 진행 브렉시트부 장관 “전환기간 연장 가능성”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영국인 수십만명이 20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에서 2016년 결정된 브렉시트 찬반투표를 다시 실시하라고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영국 정부는 만약에 대비해 은밀히 브렉시트 재투표가 열릴 가능성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단체 ‘더 피플스 보트’는 “2016년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브렉시트에 따른 비용과 복잡성이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 만큼 국민이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이날 시위 행진 참가자가 7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영국 전역에서 시위 참가자들을 태운 버스 150대가 런던에 집결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2019년 3월 29일 EU에서 자동적으로 탈퇴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영국과 EU 양측은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 아일랜드 간 국경 문제를 둘러싸고 팽팽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어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는 브렉시트 찬성 여론이 51.9%, 반대가 48.1%로 나타났었다. 하지만 낸셋사회연구소 등이 지난 7월 영국 국민 20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1%가 브렉시트를, 59%가 EU 잔류를 선택하는 등 기류도 다소 바뀌었다. 선데이타임스는 21일 영국 정부 관료들이 테리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 합의를 맺더라도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해 은밀히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가 열릴 가능성 및 주요 정당·시민사회 반응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21일 BBC에 출연해 브렉시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설정하기로 한 전환기간과 관련 “전환기간을 조금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열려 있다”고 밝혔다. BBC는 랍 장관의 발언이 EU가 북아일랜드를 EU 관세동맹하에 두는 ‘안전장치’안에 대해 양보할 경우 영국 역시 전환기간 연장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셈회의, 북에 CVID 촉구…유엔 대북제재 완전한 이행 다짐

    아셈회의, 북에 CVID 촉구…유엔 대북제재 완전한 이행 다짐

    아시아와 유럽 51개국 정상들이 모인 제12차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정상회의에 북한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촉구했다. 또 정상들은 외교를 통한 한반도 핵 문제의 포괄적인 해결을 지지하고,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약속했으며, 남북 간에 채택한 공동선언과 북미 간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완전하고 신속한 이행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 제12차 아셈정상회의를 개최한 뒤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성명에서 정상들은 “핵무기 없는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과 여타 파트너들의 외교적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 열린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환영을 표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한 판문점 선언, 평양 공동선언 및 북미 간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완전하고 신속한 이행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정상들은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핵무기, 여타 대량살상무기, 탄도 미사일 및 관련 프로그램과 시설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폐기(CVID)할 것”과 북한이 밝힌 완전한 비핵화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북한에 핵확산금지조약(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이프가드(안전조치)의 조속한 복귀와 모니터링 시스템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상들은 한반도 핵 문제의 외교를 통한 포괄적 해결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제재를 포함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약속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대북 외교적 노력이 북한의 인권 및 인도적 상황 개선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성명은 강조했다. 최근 점점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무역 문제와 관련, 정상들은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규범에 기반을 둔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장기적 성장과 번영을 위해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비차별적인 무역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강조, 보호무역을 반대하고 자유무역을 적극 옹호했다. 이는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관세 부과를 무기로 보호무역으로 방향타를 돌리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후 변화와 관련, 정상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가 심각한 도전에 처해 있음을 인정, 파리기후협정을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정상들은 미국의 일방적인 탈퇴 선언 및 이란에 대한 제재 재부과로 원점으로 돌아간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의 합의에 대해 지지 입장을 재확인한 뒤 “이란과의 핵 합의 보존은 국제적 합의 존중은 물론 국제 안보, 평화, 안정 증진과 관련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난민 문제와 관련, 정상들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주민 밀매, 인신매매, 강제 이주 및 불법 이주민 흐름과 관련된 전례 없는 인도적 비상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아셈회의는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출범했다. 아시아 내 21개국 및 유럽 내 30개 국가(EU 28개 회원국 +노르웨이, 스위스)와 국제기구인 EU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참여하고 있다. 아셈정상회의는 격년으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번갈아 열린다. 아시아와 유럽 지역은 전 세계 무역의 55%, 인구의 60%, 전세계 GDP(국내총생산)의 65%, 전세계 관광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중 무역전쟁 해외 직구에도 영향/미국 UPU 탈퇴 예고로 중국 전자상거래 등 세계 유통 변화 예고

    미·중 무역전쟁 해외 직구에도 영향/미국 UPU 탈퇴 예고로 중국 전자상거래 등 세계 유통 변화 예고

    미국과 중국간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는 무역전쟁의 여파로 전 세계 ‘해외 직구’ 시장에도 향후 변화가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가 유엔 산하 만국우편연합(UPU)의 협약이 개정되지 않으면 탈퇴할 것이라고 경고한 게 발단이 되고 있다. 미국의 UPU 협약 개정 요구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미국이 UPU를 탈퇴하면 자체 운송망을 확보한 대기업의 타격은 크지 않지만 값 싼 소형 물품을 거래하는 중소 전자상거래업체가 사투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UPU,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간의 연결고리는 무엇일까. 바로 ‘우편요금’이다. 1874년 창설된 UPU는 유엔 산하 정부간 기구로, 192개 회원국이 협의를 통해 우편요금 규정을 만든다. 미국이 탈퇴 절차를 밟겠다고 한 건 현 우편요금 규정이 불공평하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정부가 손보겠다고 작심하고 나선 부문 중 하나가 UPU의 국제우편요금 체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 따르면 현재 로스앤젤레스(LA)에서 뉴욕까지 배송되는 무게 1파운드(0.45㎏) 소포의 우편 요금은 7~9달러(7800~1만원)에 달한다. 반면 같은 소포가 중국에서 출발해 뉴욕까지 배송될 경우 요금은 2.5달러(2800원) 정도다. 미 언론들은 현재 개발도상국에서 2㎏ 미만의 소포나 우편물을 보낼 때 40~70% 할인된 배송료가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개도국 지원을 위한 것이다. UPU 협약에 따라 개도국의 국제 우편물에는 할인율이 적용되는 데 이 제도가 자국 우편서비스(USPS)의 재정을 압박하고, 중국의 대미 수출 및 짝퉁 제품 유통을 손쉽게 하는 식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게 미측 주장이다. 현재 중국 기업들이 해외로 수출하는 물품의 70% 정도가 UPU 협약이 적용되는 국제우편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 미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전자상거래를 하는 중국 업체 상당수가 UPU 협약에 영향을 받는다. 국제 우편요금이 인상되면 물류 비용이 크게 늘어 경쟁력을 잃을 수 밖에 없는 처지인 셈이다. 전 세계적으로 커지는 해외 직구 시장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 의도대로 향후 국제 우편요금이 개편되면 할인요율이 크게 줄거나 소형 물품의 배송 가격이 늘게 돼 연관 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SCMP는 “국제 우편요금 개편은 UPU 협약에 의존하는 중국의 중소 전자상거래업체들이 경쟁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크고 저렴한 공산품 등을 수출하는 업체들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친절한 파시즘(버트럼 그로스 지음, 김승진 옮김, 현암사 펴냄) 20세기 말 미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에서 관찰되는 전체주의의 전조를 분석해 새로운 형태의 파시즘이 등장하리라는 전망을 내놓은 사회과학 명저. 미국 관료 출신 정치학자인 저자는 거대 기업과 거대 정부가 점점 더 강하게 결탁하며 등장할 ‘친절한 파시즘’이 교묘하게 시민적 자유와 권리를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720쪽. 3만 2000원.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김관욱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의료인류학자인 저자가 쓴 ‘무감각한 사회의 공감 인류학’. OECD 국가 중 자살률과 산업재해 사망률 1위라는 현실 속에서 우리 모두는 사회적 질병의 환자다. 가족·낙인·재난·노동·중독이 유발하는 사회적 아픔에 공감하는 순간 나를 짓누르던 아픔 또한 공감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264쪽. 1만 4000원.책물고기(왕웨이롄 지음, 김택규 옮김, 글항아리 펴냄)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중국 작가 왕웨이롄의 중·단편집. 작가는 덩샤오핑의 ‘한 가구 한 자녀’ 정책 실시 이후인 1980년대에 출생한 세대를 뜻하는 바링허우 세대를 대표한다. 카프카의 ‘변신’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288쪽. 1만 3500원.백 살에는 되려나 균형 잡힌 마음(다카하시 사치에 지음, 정미애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백 살의 ‘정신과 의사 할머니’인 저자가 지금까지 만난 환자들과의 일화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 책. 낯선 것에 눈길 돌리기, 녹색 식물 기르기처럼 불안정한 마음을 평온한 상태로 유지하고 삶의 균형 잡기를 도와주는 일상 속 방법들을 알려 준다. 180쪽. 1만 1800원.우리는 모두 메이커다(데일 도허티·아리안 콘래드 지음, 이현경 옮김, 인사이트 펴냄) 만들고 싶은 물건을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제작하고 온라인으로 제작 소스를 공유하는 ‘메이커 운동’의 창시자 데일 도허티가 쓴 책. ‘메이킹’을 통해 개개인이 어떻게 수동적인 소비문화에서 벗어나 삶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는지 설명한다. 415쪽. 1만 6800원.어느 세계시민의 자발적 이란 표류기(김욱진 지음, 슬로래빗 펴냄) 코트라(KOTRA) 테헤란 무역관에서 5년을 근무했던 저자가 쓴 이란 이야기. 이란 로하니 대통령 취임 때부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핵 협상 탈퇴까지, 고립된 나라에서 보낸 1800일을 그렸다. 240쪽. 1만 4000원.
  • 트럼프 “中에 유리” 유엔우편연합 탈퇴 으름장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만국우편연합(UPU)에서의 탈퇴를 준비 중이다. AP통신 등은 17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가 내년 UPU에 대한 재협상을 할 계획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UPU를 탈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떤 경우든지 미국을 목적지로 하거나 미국을 경유하는 국제 운송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4년 역사의 글로벌 운송 조약인 UPU가 미국 기업들에 비해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이 이득을 보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동부로 물건을 보내는 것보다 베이징에서 뉴욕으로 물품을 운송하는 비용이 더 싸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같은 국제우편 요금 인상의 필요성 제기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불만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우정공사는 4.4파운드(약 2㎏) 이하의 작은 소포에 대해서는 국제 운송업자들로부터 단가가 낮은 ‘터미널 요금’을 받고 있다. 미 제조업자들은 UPU가 설정한 이 요금이 국내 운송료보다 저렴해 미국 시장에 값싼 중국산 제품들이 들어온다고 주장한다. 제이 티먼스 미제조업협회 회장은 “미국 제조업체들은 중국과의 거래에서 보다 공정한 협약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18회계연도의 재정적자가 지난 회계연도 대비 17%가 늘어난 상황을 감안해 모든 부처 예산을 5% 삭감하는 조치를 예고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재정지출 삭감 방침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은 지난 15일 2018회계연도의 재정적자 규모가 7790억 달러(약 878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트럼프 만국우편연합(UPU) 탈퇴 의사

    트럼프 만국우편연합(UPU) 탈퇴 의사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에서의 탈퇴를 준비 중이다. AP통신 등은 17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가 내년 UPU에 대한 재협상을 할 계획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UPU를 탈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떤 경우든지 미국을 목적지로 하거나 미국을 경유하는 국제 운송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4년 역사의 글로벌 운송 조약인 UPU가 미국 기업들에 비해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이 이득을 보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동부로 물건을 보내는 것보다 베이징에서 뉴욕으로 물품을 운송하는 비용이 더 싸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같은 국제우편 요금 인상의 필요성 제기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불만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우정공사는 4.4파운드(약 2㎏) 이하의 작은 소포에 대해서는 국제 운송업자들로부터 단가가 낮은 ‘터미널 요금’을 받고 있다. 미 제조업자들은 UPU가 설정한 이 요금이 국내 운송료보다 저렴해 미국 시장에 값싼 중국산 제품들이 들어온다고 주장한다. 제이 티먼스 미제조업협회 회장은 “미국 제조업체들과 제조업 직원들은 중국과의 거래에서 보다 공정한 협약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18회계연도의 재정적자가 지난 회계연도 대비 17%가 늘어난 상황을 감안해 모든 부처 예산을 5% 삭감하는 조치를 예고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재정지출 삭감 방침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은 지난 15일 2018회계연도의 재정적자 규모가 7790억 달러(약 878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보다 1130억 달러(17%) 증가한 규모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중간선거에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그동안 트럼프 정부가 감세정책으로 생기는 재정적자를 사회안전망 지출 축소를 통해 메우려 한다고 공격해 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사회적 고립 자초한 민주노총… 경사노위 출범 차질 우려

    강성 대의원 설득 실패… “내년 1월 재상정” 기대를 모았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기구 참여가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17일 무산됐다. 이날 민주노총은 강원 영월군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의결정족수 569명(재적 1237명) 가운데 535명만 참여해 34명이 모자랐다. 민주노총 강성 대의원들이 사회적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명환 위원장은 “(경사노위 참여 안건의) 성사 여부가 지도부에겐 중요했다”면서 “힘 있는 결정을 만들지 못해 동지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민주노총 관계자는 “내년 1월 정기대의원대회쯤 다시 안건을 상정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민주노총이 이날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결정하지 못한 건 사회적 대화에 대해 조직 내부의 큰 불신을 집행부가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사회적 대화 참여에 의지를 보이며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그렇지 않아도 사회적으로 고립된 민주노총이 이번 결정으로 “고립 심화를 자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노총은 일방적인 구조조정 등에 반발하며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1999년 탈퇴했다. 2005년 노사정위에 복귀해야 한다는 안건이 나왔지만 내부 급진파가 회의장에 시너와 소화기를 뿌리는 등 물리력을 동원해 개회 자체를 막았다. 사회적 대화 참여의 의지가 있는 현재 집행부가 출범한 지난 1월 이후에도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반대하면서 사회적 대화를 거부했다. 그러다 최근 경사노위 사전협의체인 노사정대표자회의에 참여해 대화 가능성을 열었지만 경사노위 합류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날 임시대의원대회에선 대회 시작 전부터 “경사노위 참가 안건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유인물이 나돌았다.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청년 실업 등 문제가 쌓여 있기 때문에 민주노총 없이 경사노위를 출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선 완전한 사회적 대화를 위해 민주노총의 참여를 좀더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출범이 늦어지더라도 노동계의 중요한 축인 민주노총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월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서울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서울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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