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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소련 결속력 옛말…중러 견제하러 중앙아시아에 공들이는 日

    구소련 결속력 옛말…중러 견제하러 중앙아시아에 공들이는 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9일부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정상회의를 갖고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차단에 나선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에 방문하는 국가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이다. 일본과 중앙아시아는 2004년부터 외무장관 회의를 9회 개최했고 이번에 중앙아시아 정상회의 20주년을 맞아 총리가 직접 이들 국가를 방문해 더 밀접한 관계를 다질 계획이다. 4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한 정상회의 공동성명 원안에는 일본과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관계를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를 유지·강화하는 파트너’로 규정하고 탈탄소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선언에는 ‘주권과 영토 일체성의 존중이나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행사의 금지 등 유엔 헌장 원칙에 대한 약속’을 반영했다. 특히 중국을 상정한 경제적 위압에 대해 ‘함께 대처한다’고 명기했다. 일본 기업도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중앙아시아와 경제 협력을 심화할 방침이다. 카자흐스탄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 혼입 기술 발전 도입 지원, 우즈베키스탄에는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 사업 투자,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국제공항 정비 등에 일본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각각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중앙아시아 방문을 계기로 이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해온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할 생각이다. 과거 구소련에 포함됐던 이들 국가는 안보 분야에서는 러시아, 경제 분야에서는 중국과 각각 관계가 밀접하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러한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는 경제 제재를 받아 기존과 같은 무역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고 중앙아시아는 러시아의 제재 회피 루트로 보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미국이나 일본과의 관계 강화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동연, 국내 최초 ‘기후위성’ 발사 준비 중·‘기후보험’ 추진···“경기도는 다르다”

    김동연, 국내 최초 ‘기후위성’ 발사 준비 중·‘기후보험’ 추진···“경기도는 다르다”

    경기도, 국회 연구단체와 국회서 ‘RE100’ 토론회 개최 김동연 “기후 대응은 공공재, 경기도가 ‘RE100’ 선언한 이유” “OECD 중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감소” 우원식 의장 “경기도 기후위기 선제 대응, 모범사례 되길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최초의 기후위성 발사와 기후보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의 토론회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작년에 OECD 전체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줄었다”고 말을 꺼낸 뒤 “기후위기 대응은 국가안보·치안과 다를 바가 없는, 정부가 조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공공재의 첫 번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 정부는 공공재 조달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라고 기후대응에 역행하고 있는 현 정부를 비판한 뒤 “이것이 ‘경기RE100’을 선언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RE100 비전(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설명한 뒤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내년에 기후위성을 발사하려고 준비 중이고, 기후보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다른 광역자치단체나 중앙정부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가 기후위성을 보유하게 되면 재난 대비, 농업 축산업 분야, 도시 확장 및 개발 등에 필요한 각종 기후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나아가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신산업 창출도 가능해진다” 라고 강조했다. 또 “기후보험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저소득층, 고령자 등이 폭염이나 한파, 감염병 등 기후 재해에 따른 질병이나 상해 진단을 받을 때 일정액을 지원하는 사회보장제도이다”라며 연내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인사말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경기도의 선도적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경기도의 모범사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경기도가 쌓아온 현장 노하우와 국회의 입법적 고민이 이 자리에 모여서 위기 극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포럼은 경기도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이 공동 주최했는데, 국회의원 14명 등 43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세션 1부에서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정책 동향과 정부 정책 방향(충남대 김승완 교수), 경기RE100 추진 성과와 과제(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좌장을 맡아 민현기 LS일렉트릭 전력그리드영업팀 파트장, 조현진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과 사무관,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 임재민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등이 중소기업 지원 RE100 3대 입법의 의미, 재생에너지의 중요성과 보급 확대, 산업단지 및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 제안 등에 관한 토론을 벌였다.
  • 경기도,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 국회 토론회 개최(16일)

    경기도,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 국회 토론회 개최(16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과 공동 개최경기도는 오는 1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을 비롯한 산업부, 기초자치단체,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 그래서 무엇을 할 것인가?’ 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제22대 국회의원 20여 명이 참여해 국회 차원의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 속에서 한국의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세션 1부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정책 동향과 정부 정책 방향(충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김승완 교수), 경기RE100 추진 성과와 과제(경기도청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 2부에서는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좌장을 맡아 LS일렉트릭 민현기 파트장,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과 조현진 사무관, 파주시 김영준 재정경제실장,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소장, 에너지전환포럼 임재민 사무처장 등 전문가가 참여한다. 탄소중립 산업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 제언,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방안 RE100 3대 입법의 의미, 재생에너지의 중요성과 보급 확대, 산업단지 및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제안 등이 다뤄진다. 경기도는 이번 국회 토론회를 계기로 국회, 정부와 협력해 ‘RE100 3법’ 제·개정과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반도체 부활 노리는 日…소니 등 주요 기업 2029년까지 43조원 투자

    반도체 부활 노리는 日…소니 등 주요 기업 2029년까지 43조원 투자

    소니그룹과 미쓰비시전기 등 일본 주요 기업이 인공지능(AI)이나 탈탄소 시장에서 반도체 수요 확대를 겨냥해 2029년까지 5조엔(43조원) 규모로 반도체 생산에 투자하기로 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소니그룹, 미쓰비시전기, 롬, 도시바, 키옥시아홀딩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라피더스, 후지전기 등 8개 회사가 확정한 2021~2029년 9년간 설비투자 계획을 정리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소니그룹은 스마트폰 카메라, 자율주행 등에 쓰이는 반도체 화상 센서 증산 등을 위해 2021년부터 2026년까지 1조 6000억엔(13조 7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소니그룹은 지난해 나가사키현 공장을 증설한 데다 구마모토현에는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세웠다. 도시바와 롬은 AI용 데이터 센터나 전기차 등의 시장 확대를 겨냥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전력 반도체 증산에 3800억엔(3조 2680억원)을 투입한다. 미쓰비시전기는 구마모토현에 1000억엔(8600억원)을 들여 새로운 공장을 세우기로 했는데 이로써 전력 반도체 생산 능력을 2026년도에 2022년 대비 5배 늘릴 계획이다. 일본은 정부가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고 지자체가 규제 철폐를 지원하고 사기업까지 투자에 나서는 등 한 팀이 되어 반도체 산업 부활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 1988년만 해도 반도체 시장 세계 점유율이 50%에 달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한국·대만과의 경쟁에 밀리면서 2017년 일본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0% 밑으로 추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0년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면서 일본 정부는 반도체를 경제 안보상 중요 물자로 지정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반도체 공급망이 단절되면서 디지털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반도체 생산 능력을 국내에서 확보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 포스코 장인화 “2030년 그룹 합산 시총 200조원 도달”

    포스코 장인화 “2030년 그룹 합산 시총 200조원 도달”

    취임 100일을 맞은 장인화(69) 포스코그룹 회장이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 2배, 영업이익 4배, 시가총액 200조원의 초일류 기업 도약을 목표로 내세웠다. 장 회장은 지난 1일 경북 포항 본사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임직원들과 미래 경영비전을 공유하는 ‘CEO(최고경영자) 타운홀미팅’을 열었다고 포스코그룹이 2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장 회장이 ‘100일 현장동행’을 마무리하고 7대 미래혁신 과제를 중간 점검 자리이기도 했다.취임과 함께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혁신·초격차 확보 등의 7대 미래혁신 과제를 공표했던 장 회장은 타운홀미팅에서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면서 ‘2030 소재 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을 그룹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철강, 이차전지 소재와 함께 그룹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로 ‘신소재 분야’를 꼽았다. 2030년에는 이 분야에서 5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인수합병(M&A) 기반의 신사업 추진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친환경에너지, 새 모빌리티 등 그룹 사업에 연계할 뿐 아니라, 항공·우주 등 미래 산업에 적용될 첨단소재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신소재 사업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한편으로는 적자가 이어지거나 투자 목적을 상실한 사업들에 대한 구조개편 계획을 확정했고, 이를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룹의 핵심축인 철강 분야에서는 제조원가 개선과 판매·구매 경쟁력 제고로 2300억원의 원가절감 및 수익 창출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탈탄소 전략에 대해선 그룹의 고유한 수소환원제철 공법인 하이렉스(HyREX) 기술개발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하는 수소환원제철 실증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철강 투자에서도 인도와 북미 등 성장시장 선점을 목표로 우선순위를 확정했다. 탄소중립 시대 그룹의 또 다른 핵심 축으로 부상한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선 그룹 전체 밸류체인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공정의 생산성을 높이고, 원료 수급·판매처를 다변화하며 대내외 경영 여건 변화에 따른 투자 우선순위를 재검토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그룹은 최근의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를 시장 선점을 위해 내실을 다질 기회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칠레, 아르헨티나 등의 남미 염호와 북미·호주의 광산·자원회사 협업 등과 관련한 투자를 확정하고,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시작했다. 또 이차전지 소재의 글로벌 원료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시장 권역별 차별화 전략을 취한다. 선진국에는 3원계(NCM·NCMA·NCA)를 중심으로, 신흥 시장에는 리튬인산철(LFP) 위주로 공급망을 확대한다.장 회장은 지배구조 및 기업문화 혁신도 강조했다. 취임과 함께 출범한 ‘거버넌스 혁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사외이사 선임 및 평가 프로세스를 개선,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CEO후보군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CEO가 직접 전 그룹사로 전파하는 ‘윤리대담’을 신설했고, 그룹의 준법·윤리경영 자문 역할을 담당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전문가,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포스코 클린 위원회’를 설치했다. 장 회장은 “그룹 사업과 경영 체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본원 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며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소재 분야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 에쓰오일-유일바이오텍-고려대 손잡고 바이오항공유 개발

    에쓰오일-유일바이오텍-고려대 손잡고 바이오항공유 개발

    에쓰오일은 미생물 생산 기술 보유 스타트업 유일바이오텍, 고려대와 함께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위한 ‘유글레나 기반 바이오항공유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유일바이오텍, 고려대와 공동 개발을 통해 미세조류인 유글레나에서 추출한 지질을 공정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글레나는 건중량 내 20~40%의 높은 지질 생산성과 바이오항공유 적합도 90% 이상의 지질로 구성돼 우수한 바이오항공유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또 유글레나 추출 지질을 공정 원료로 활용하면 높은 전환율로 SAF를 생산할 수 있어 항공 분야 탈탄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최윤이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유글레나는 고농도의 이산화탄소 조건에서도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한 미세조류로,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바이오 신소재라 앞으로 관련 산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창호 유일바이오텍 대표는 “유글레나 바이오항공유 사업에 가속도가 붙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쓰오일이 보유한 대형 공장의 설비 및 운영 노하우를 참고해 체계적인 대량 생산 공정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전 세계적 탈탄소 흐름에 부응하여 자원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 연료 및 자원순환 제품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LG화학,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 확보…친환경 전력 공급망 탄소중립 선도

    LG화학,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 확보…친환경 전력 공급망 탄소중립 선도

    LG화학이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의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면서 친환경 전력 공급망을 통한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 LG화학은 ST인터내셔널, 신한자산운용과 영덕·영양 리파워링 풍력발전 단지 발전설비의 재생에너지에 대해 20년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LG화학이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재생에너지는 연간 최대 615GWh(기가와트시)로 국내 민간 기업이 구매한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 중 최대 규모다. 이는 14만 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리파워링은 노후화된 발전소를 재정비함으로써 발전 용량과 발전효율을 늘리는 방식이다. LG화학은 2026년부터 제삼자 전력 거래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매매계약 등으로 공급받는다. 제삼자 PPA는 한국전력의 중개로 발전사업자와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다. REC 매매계약은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를 구매해 친환경 전기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을 받는 제도다.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와 재생에너지 100% 전환 추세에 따라 밸류 체인에 속한 협력자에도 재생에너지 전환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LG화학은 그동안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선언하고 탄소 감축 목표로 ‘2050 넷제로’를 선언하는 등 산업계의 탈탄소 전환 흐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종구 LG화학 전략·지속가능경영 부문장(CSSO) 부사장은 “LG화학은 전기 소재, 친환경 소재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가능성에 기반해 구축할 뿐만 아니라 사용 에너지까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中 하이난성·日 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 발족 추진

    제주·中 하이난성·日 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 발족 추진

    “한·중·일 간 관광, 통상, 문화, 인적 교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와 중국 하이난성, 일본 오키나와현간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출범시키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9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중일 지방외교 리더십’ 세션에서 한중일 평화와 공동 번영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협력 확대 계획을 밝히며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발족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은 한·일·중 정상회담 이후 열리는 삼국의 첫 지방외교 무대로, 지리·역사적 공통점을 가진 세 지방정부가 만나 더욱 주목을 받았다. 도와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세션에서 오영훈 도지사와 류샤오밍 중국 하이난성장, 이케다 타케쿠니 일본 오키나와현 부지사가 대담을 통해 협력과 연대방안을 제시하고 의견을 나눴다. 오 지사는 대담에서 “제주는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외교를 시작으로, 3개 도시 청년들의 교류 프로그램을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 문화 교류와 친환경 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한 연대도 제안했다. 전진훈련을 위한 훌륭한 기지이자 스포츠의 메카인 3개 도시의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어울릴 수 있는 순회 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도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기반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탄소중립(Net-Zero, 넷 제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3개 도시의 협력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오키나와는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과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와 수소 에너지 실증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이난도 수소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35년까지 선박과 자동차, 화학 등 산업 전반에 수소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케타 오키나와현 부지사는 “제주-하이난과 평화, 관광 및 글로벌 과제 해결에 공헌하는 네트워크 구축을 희망한다”며 “이러한 교류 협력이 유엔의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류 샤오밍 하이난성장도 “3개 지역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고위급 상호 교류 네트워크 구축과 다양한 단계·분야별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적극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오는 11월 오키나와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력을 체결하고, 그 자리에 하이난을 초청해 제주-하이난-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 구상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와 하이난성, 오키나와는 한중일 대표 평화의 섬이라는 상징성을 지녔으며, 1997년부터 섬관광정책포럼을 통해 새로운 관광모델을 공유하며 총 24회에 걸쳐 지속가능한 관광전략을 논의해온 공통점이 있다. 한편 이날 ‘제주·아세안 플러스 알파(+α) 라운드테이블: 공동번영의 미래를 위한 협력’ 특별 세션에서 오 지사는 “제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에 위치한 국제자유도시로서 지난해 베트남 다낭과 태국 방콕,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등과 교류를 확대하며 다방면에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며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이 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사무총장은 “제주 아세안 플러스 알파의 핵심 목표는 지역 지도자들 간 협력, 의미 있는 대화, 효과적인 협력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경을 초월하는 가교를 구축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하며 공통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패널로 참여한 딩 꾸앙 끄엉(Dinh Quang Cuong)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 사무차장은 “다낭과 제주는 지속가능한 관광, 농수산업, 무역, 투자, 환경보호, 정보기술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상호 보완적 관계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적극 협력한다면 양 도시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리값 4배 더 뛴다고?… 경기 흐름 족집게 ‘닥터 코퍼’

    구리값 4배 더 뛴다고?… 경기 흐름 족집게 ‘닥터 코퍼’

    구리 가격이 t당 1만 달러를 넘어 역사상 최고점을 돌파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4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모든 산업에 두루 쓰이는 구리는 경기 흐름을 미리 반영해 ‘닥터 코퍼’(구리 박사)로도 불린다. 구리 가격을 보면 족집게처럼 경기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의미다. 오르는 구리값이 세계 경기 전망을 밝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구리 선물(3개월물) 종가는 t당 1만 856.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건설업 부진 여파로 지난해 5월 7000달러까지 추락했던 구리 가격은 연말 8000달러를 넘더니 급기야 최고점(1만 460달러·2021년 5월)마저 넘어섰다. 글로벌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구리 가격만 오르는 이유는 공급은 한정적인데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탈탄소 정책으로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가 확대되고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태양광 패널과 발전용 모터 곳곳에 구리가 쓰인다. 전기차 1대에 필요한 구리는 약 80㎏으로 휘발유 차량보다 평균 3~4배 정도 많이 들어간다. AI발 전력 수요 급증도 구리 가격을 끌어올리는 원인이다. 챗GPT가 하루에 쓰는 전력은 약 50만로 미국 가구 평균 사용량의 1만 7000배에 달한다. 생성형 AI 구동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구축에도 엄청난 양의 구리가 사용된다. 원자재 컨설팅기업 우드매킨지는 2033년 전 세계 구리 소비량이 32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구리 생산량은 2240만t에 불과하다. 평균 14년 걸리는 광산 개발 특성상 구리 생산 증가율이 연평균 1~2%인 점을 고려하면 2030년 공급 부족 규모는 600만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피에르 안두랑 헤지펀드 매니저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태양광·풍력 발전 등 세계적인 전기화로 구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4년 안에 (구리 가격이) t당 4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요는 늘지만 공급은 제한돼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구리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구리 가격 급등은 미국의 전력망 인프라 교체 및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가 동시에 반영된 것”이라며 “과거 원자재 사이클이 최소 6년간 지속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사이클은 적어도 2029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김동연,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 ‘프랑스산업연맹’과 투자유치 논의

    김동연,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 ‘프랑스산업연맹’과 투자유치 논의

    프랑스 기업, 700억 원 투자 의향 의사 밝혀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서울서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인 프랑스 산업연맹(MEDEF International) 방한 대표단과 만나 투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프랑스 산업연맹은 17만 3천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프랑스 최대 규모의 민간 경제조직으로 22~24일 정부 부처, 국내 대기업 등과 교류하기 위해 방한했다. 방한 기업 대표단은 전력 탈탄소화,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는 에어리퀴드(Air Liquide), 오피모빌리티(OPMobility), 파스칼(Pasqal) 등 11개 사의 17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됐다. 김 지사는 프랑스 산업연맹이 방한 기간에 만난 유일한 국내 지자체장이다. 간담회에는 필리프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 프랑스 대사도 함께 자리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참석기업들에 경기도의 주요 전략산업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김 지사가 소개한 전략산업은 탄소중립 및 RE100 정책 등 에너지 서비스 기업의 탈탄소 사업, 경기 국제공항 추진사업, 시흥시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운영,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사업 등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은 즉석에서 700억 원 규모의 경기도 내 투자 의향을 밝혔다.
  • 차기 유력 英 총리 키아 스타머는 ‘영국판 문재인’

    차기 유력 英 총리 키아 스타머는 ‘영국판 문재인’

    영국 차기 총선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노동당 당수 키아 스타머(61)는 글로벌 버거 체인점 맥도널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당한 환경운동가를 대리해 승소를 이끌어 낸 사건으로 이름을 날린 인권변호사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은 집권 보수당에 최소 20%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서고 있다. 이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스타머는 오는 7월 4일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직에 오른다. 노동당 당내에서 그가 “정치적 카리스마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와 동시에 “조용하지만 좌파적 열정을 가진 개혁가”로 평가받고 있다. 5년 전 100년 만에 압도적으로 참패한 노동당 당수를 맡으며 혼돈에 빠진 당내 분열을 수습한 안정적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로 알려져있다. 22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영국 수도 런던에서 태어나 영국 남동부의 토리당 우세 지역 서리(Surrey)에 있는 공립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스타머는 자신의 가정 환경에 대해 “우리 아버지는 공구 제작자였고, 우리 집은 퍼블대시드세미(Pubble dashed semi : 영국 교외 중산층이 사는 일반적인 반단독 주택을 뜻하는 단어)에 살았다”고 소개했다. 스타머가 11살 때 그의 어머니는 희귀 자가면역 질환인 스틸병 진단을 받았고, 무뚝뚝한 성격을 가진 스타머의 아버지는 혼자서 생계를 꾸리며 어머니를 간병했다. 스타머는 2019년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평생을 거의 걷지 못했고… 사지를 잘라내야만 했다”고 회고했다. 폴리티코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은 스타머의 초기 법률가 경력에서 좌파적 열정을 설명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옥스퍼드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스타머는 1994년 악명 높은 법적 소송에서 맥도널드에 맞선 두 명의 그린피스 환경운동가 데이브 보리스와 헬렌 스틸을 변호한 것으로 유명하다. 맥도널드는 1987년 1월 영국 런던 북부에 사는 무일푼의 환경 운동가 2명이 영국 런던 스드랜드가 맥도널드 체인점에 ‘맥도널드는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쓴 포스터를 붙여 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했다. 이들은 맥도널드가 아동 착취, 동물 학대, 열대우림 파괴, 저임금 지급, 건강에 해로운 음식 판매 등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2005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인권재판소는 맥도널드와 두 환경운동가 간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고, 명예훼손 소송이 이들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하는 효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고등법원에서 6만 파운드, 항소법원에서 4만 파운드로 감액된 손해배상금 규모도 이들의 언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영향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두 운동가는 영국고등법원에서 전단지에 쓴 일부 내용이 사실이라는 판결을 받아냈고,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기업 홍보 재앙”으로 평가됐다. 재판부는 맥도널드가 직원들에게 저임금을 지급하고, 식품에 사용되는 일부 동물에 대한 학대, 광고 캠페인에서 아동 착취에 책임이 있다고 고발한 이 전단지의 주장이 옳다고 판시했다. 그후 그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인권 소송을 전문으로 하며 항상 약자를 위해 싸웠다. 물론 보수당 지지자들은 그가 테러리스트를 변호했다고 힐난하며 그가 변호한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켄 맥도널드 영국 전 검찰국장(DPP)은 “그는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를 대변하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을 차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2008년 스타머는 맥도널드의 뒤를 이어 5년 간 검찰국장 겸 검찰총장을 맡은 뒤 2015년 의원직에 당선됐다. ‘인권의 성전사’에서 ‘노동당 당수’로 변신했고, 지금은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그 유산을 활용하고 있다. 2020년 4월 노동당 대표가 된 뒤 그의 개인 정치에서도 비슷한 변화를 감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2015년에 의회에 입성한 스타머는 이듬해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를 돕는 ‘그림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비서관’이 됐다. 스타머는 코빈이 노동당원들에게 여전히 인기가 있는 동안 좌파 지도자를 공격하지 않기 위해 항상 조심했다. 그러나 스타머는 중도파 당원 지지를 잃을 것을 우려하며 코빈이 브렉시트를 뒤집을 수 있는 제2국민투표를 추진하는 데도 신중을 기하는 입장을 취했다. 2019년 12월, 거의 100년 만에 최악의 총선 참배로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사임한 뒤에도 스타머는 당이 왼쪽으로 ‘과도하게’ 기울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진보적 성향이 강한 노동당 당원들은 그가 당 대표에 당선된 뒤 선거 기간 동안 당원들에게 약속한 ‘10대 공약’을 재빨리 폐기하면서 정확히 왼쪽에서 중도로 가려는 행보를 보여왔고 말했다. 그가 총리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스타머는 당대표 출마 전 2년간 매주 월요일마다 신뢰할 수 있는 동료 보좌관들과 비밀리에 준비 모임을 가졌다. “스타머는 당을 ‘무자비하게’ 바꾸고 당내 반유대주의자를 몰아냈다”는 당원들의 ‘우클릭 행보’에 대한 비판을 인정한다. 한 익명의 노동당원은 “그는 본능적으로 노동당 유권자이지만, 노동당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타머는 당내 자신만의 파벌로 분류되는 의원이 없고, 자신의 강력한 참모인 ‘수 그레이’를 비롯한 주요 정치직에 공무원 출신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술집이나 찻집에서 고관대작들과 밀담을 나누는 것보다 노동당의 개방형 본부 사무실에서 공개적으로 일하거나 영국 런던 의회의 유명한 테라스 바에서 사교를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익명의 노동당 인사는 “그는 공사 구별이 애매해지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그의 친구들은 진짜 친구들이고, 함께 축구를 하는 사람들이지, 의회를 친구를 사귀는 사교 공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타머의 공개적 행보는 종종 무미건조할 정도로 체계적이기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연기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의 참모진들은 매주 수낵 총리와의 대결에 관한 질문에 대한 그의 언론 인터뷰 영상을 녹화해 모니터링하고 일시 정지하고 리플레이해 돌려보면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실리를 중시하는 그의 신중한 실용주의는 외교 정책에도 적용되는데, 좌파 성향의 전임 코빈 대표와 달리 스타머는 종종 정부 노선을 반영한다. 스타머는 EU와 더 긴밀한 관계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예멘과 이란 드론에 대한 공격을 지지했다.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혐오스럽다”고 비난했지만, 최근 그는 “오는 11월에 백악관에 누가 대통령으로 오든 노동당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머는 가자전쟁 이후 반유대주의에 대한 매파적 대외정책 기조로 인해 자신의 지지층에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전력과 물을 공급을 제한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지지자들이 이탈하자 그는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고 지속 가능한 휴전을 촉구했다. 보좌관들은 이제 사석에서 보다 편안하고 인간적인 스타머의 모습을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주에 그는 노동당이 압승하며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취임한 1997년 총 선거를 연상시키는 공약 카드를 들고,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리고 자신감 넘치는 화법을 선보이며 집권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하지만 정책과 관련해서는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 그가 출마 일성으로 내놓은 여섯 가지 공약은 ‘경제, 에너지, 국민건강서비스, 범죄, 평등한 기회’다. 최근 그는 연간 280억 파운드 상당의 공공자금을 투입해 탈탄소 전력망을 달성하겠다는 ‘녹색 투자’ 공약을 47억 파운드로 줄여 집권 시 관련 지출 계획을 거의 75%까지 삭감하기로 했다. 스타머는 이에 대해 “영국 내 단 500만 채의 주택의 단열 시스템이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노동당의 이전 야망은 향후 10년 간 1900만 가구의 단열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노동당은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에 대한 횡재세(부유세)를 더 늘려 재정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영국 상원을 폐지하는 ‘개헌 공약’ 역시, 유예시켰고, 미국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에게 세금을 매기는 ‘디지털서비스세’ 신설 추진안도 미국 정부에 제재를 받을 우려로 인해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영국의 높은 주거 임대료의 상한을 법으로 제한하기로 하는 임대차보호법 역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트랜스젠더가 법적으로 성별을 바꾸기 전 성별 위화감에 대한 의학적 진단을 받아야 하는 현재의 법적 요건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에 대한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노동당은 이같은 스타머의 우클릭 행보로 인해 노동자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대담한 제안들이 노동당이 집권하기도 전부터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네 번의 선거에서 연속 패배한 당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우려다. 최근 경제 위기로 인해 노동당 정부가 보수당 유권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2010년 선거의 상처는 여전히 깊다. 스타머는 노동당 하에서 향후 세금 인상을 배제하지 않았고, 보수당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세금 인상이 없다면 재정 적자가 심각한 영국의 공공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심각하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분야에서 스타머의 지지자들은 그가 조용한 급진주의를 보여준다고 믿고 있다. 그는 그린벨트를 포함해 5년 동안 150만 채의 새 주택을 짓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는 부유한 유권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는 논쟁적인 부동산 정책이다. 2030년까지 영국의 전체 전력망을 탈탄소화하겠다는 공약은 너무 대담해서 달성하기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이제 영국 총리실 다우닝가를 거의 손에 넣을 수 있게 된 스타머는 한때 분열했던 당의 대다수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전직 노동당 총리인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두 전직 총리와도 사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제3의길’을 걷겠다고 선언한 블레어 전 총리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 산업을 부흥시키는 방향을 제시했고, 브라운 전 총는 스타머에게 국민 복지 혜택에 더 관대하게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스타머에게서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머가 총리로 취임하면 그의 본색이 어디로 향할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서울시 “203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2005년 대비 절반 감축”

    서울시 “203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2005년 대비 절반 감축”

    서울시가 203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의 절반 수준까지 줄이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발표한 ‘서울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 건축물과 교통수단 온실가스 배출 관리,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해 이같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앞서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대비 40% 수준, 2040년까지는 70% 줄이겠다는 계획을 수립해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에 제출한 바 있다.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선 ▲건물 탈탄소화 ▲교통 수요관리 및 친환경차 확대 ▲지열 등 청정에너지 전환 등이 추진된다. 건물은 신축건물, 사용 중 건물, 노후건물로 분류하고 각각 제로에너지건물 인증, 건물에너지 등급제, 에너지 효율 개선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건물 유형별로 배출량을 관리하는 총량제는 2026년까지 민간건물로 전면 확대된다.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67%는 건물 온실가스에 해당한다. 교통부문에서는 배달 이륜차, 화물차, 통학버스 27만 9000대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내년부터 서울 전역에서 운행이 제한된다. 4등급 차량은 내년엔 녹색교통지역, 2030년엔 서울 전역에 운행이 제한된다. 또 서울시는 건물의 냉난방을 친환경 전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지열, 수열, 태양광 등 청정,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나선다. 지난해 1GW였던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은 2033년 3.3G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본부장은 “탄소중립은 미래세대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세대의 의무”라며 “2033년까지 50% 감축이라는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을 통해 책임있는 결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지속가능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정책실현

    정준호 서울시의원, 지속가능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정책실현

    최근 자동차의 생산·소비·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지속적인 발전을 고려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정책의 실효성 있는 법적 근거1) 가 마련됐다. 이를 반영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2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정 의원은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관련해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한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보조금 지급 등 시민의 혈세가 중국의 배터리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구조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의 문제점을 지적,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해 왔다. 이에 ‘서울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는 지속가능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정책을 추진하는 시장의 책무와, 민간과 공공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구매 시 배터리 효율과 재활용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 의원은 “재활용성이 낮은 저밀도 LFP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에 대한 지원이 축소되고, 공공의 구매 차량과 버스에 대해서도 고밀도 국내산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구매 원칙이 실현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의 가치 인식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통해 지적한 문제들이 반영된 정책이 실현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미래 눈덩이처럼 쌓일 전기차 폐배터리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의 영역에서 배터리 재활용을 유도하는 정책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으며,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기후 위기와 탈탄소 전환을 위해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 서부발전, UAE 아즈반 1.5GW 태양광 전력구매계약 체결

    서부발전, UAE 아즈반 1.5GW 태양광 전력구매계약 체결

    한국서부발전이 아랍에미리트(UAE) 태양광 사업 발주처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에미리트수전력공사(EWEC), 현지 공기업 마스다르,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의 신재생 발전자회사 EDF-R(리뉴어블스)과 컨소시엄을 이뤄 아즈반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아즈반 사업은 아부다비 동쪽 70㎞ 지역에 1.5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1조원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올 하반기 착공해 2026년 마무리된다. EWEC가 30년간 생산 전력을 전부 구매하고, 아부다비 정부가 계약을 보증한다. 전력 판매 수익은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UAE의 탈탄소 전환을 이끄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 찾아 ‘SMR 역량’ 확인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 찾아 ‘SMR 역량’ 확인

    처음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루마니아의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이 두산에너빌리티를 직접 찾았다. 그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만나 한국의 SMR 기술력에 신뢰의 뜻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25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요하니스 대통령이 전날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의 루미니짜 오도베스쿠 외교부 장관, 세바스티안 이오안 부르두자 에너지부 장관, 코스민 기차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사장 등도 함께했다. 루마니아는 도이세슈티 지역에 있는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462㎿ 규모의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77㎿급 SMR 6기가 사용되는데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에 핵심 기기인 원자로 모듈을 제작·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단조·원자력 공장을 찾아 뉴스케일파워 SMR 제작 전용 설비 등을 살펴보고, 향후 일정을 점검한 요하니스 대통령은 “루마니아는 청정에너지 산업 공급망을 구축해 지역 내 탈탄소화를 이끌고자 한다. 두산과 같은 세계적인 선진 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친환경·고부가’ 올라탄 K-조선 3년 만에 정상에…“연간 목표 70% 채워”

    ‘친환경·고부가’ 올라탄 K-조선 3년 만에 정상에…“연간 목표 70% 채워”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제조 기술 수준을 한껏 끌어올린 국내 조선 업계가 1분기(1~3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수주액 1위를 되찾았다. ‘K-조선’의 맏형인 HD한국조선해양은 벌써 연간 목표 70%에 도달했고, 한화오션도 수주가 끊이지 않고 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용한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 클라크슨리서치(4월 기준)를 보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은 총 13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선박 수주액은 126억 달러. 우리나라가 선박 수주액 분기별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이다. 한국의 선박 수주는 1분기 전 세계 물량의 약 44.7%를 차지했다. 3월 기준 세계 수주량 상위 조선소 또한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한국 조선사들이 모두 차지했다. 수주량 기준으로는 지난 1분기 449만CGT(표준환산톤수)로, 중국의 490만CGT보다 적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한국의 수주량은 32.9% 증가한 반면 중국의 수주량은 0.1% 감소해 한국 조선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조선사들은 탈탄소·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세계 시장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인 LNG선(29척), 암모니아선(20척)을 100%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이런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2789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6년 8월까지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82척(해양 1기 포함), 93억 9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135억 달러)의 69.6%를 잠정 달성했다. 한화오션도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1조 2391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척당 선가는 2억 2990만달러이며 납기는 2027년 8월 13일까지다. 한화오션은 올해 LNG운반선 1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16척 약 32억 7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 국산 목재 사용 의무화… 日, 자급률 18%→40%대로

    공공건축물 30% 자국 목재 사용 민간에는 보조금·세제 혜택 지원한국도 공공건축법 제정 추진 중 ‘숲의 고령화’로 몸살을 앓는 한국처럼 일본도 산림 면적이 국토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2000년 목재 자급률이 18%까지 급락했던 일본이 20년이 채 안 돼 자급률을 40%대까지 끌어올린 과정을 눈여겨봐야 하는 까닭이다. 에도시대부터 숱한 대화재를 겪으면서 목조건축이 발달한 일본은 1950년대만 해도 자급률 90%를 웃돌았지만 2000년대 초반 10%대로 떨어졌다.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며 목재 생산을 유도했지만 재조림까지 책임져야 하는 산주들은 손을 놨고 산림 고령화는 더 심각해졌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2010년 공공건축물에 국내산 목재를 30% 의무 사용하도록 규정한 공공건축법을 제정했다. 2012년에는 민간이 그 지역에서 생산된 목재를 건축에 활용하면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주는 지침을 마련했다. 삼나무 생산량이 일본에서 가장 많은 미야자키현은 목조주택 건설을 촉진하고자 주택 및 시설물에 지역 삼나무를 사용하면 보조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2021년 공공건축물의 목조화율이 90.0%를 넘겼고, 목재 자급률은 2020년(41.8%)부터 40%대에 진입했다. 다만 적용 범위가 공공에 집중되면서 확장성의 한계와 4층 이상에선 여전히 목조 사용이 어려운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2021년 민간과 고층·대형 건축물에 목재 사용을 높일 수 있도록 기존 공공건축법을 ‘탈탄소 사회 실현 기여 등을 위한 건축물에서의 목재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도시의 목조화 추진법)로 개정했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구마 겐고가 설계한 2021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도쿄 국립경기장은 ‘산림 스타디움’ 콘셉트로 전국 47개 광역단체의 삼나무로 경기장 처마를 꾸미는 등 철골과 나무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지어졌다. 강성구 충남대 환경소재공학과 교수는 “국토 녹화 목적이었던 한국과 달리 일본은 경제 조림이 이뤄졌기에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합판을 100% 국산 목재로 사용하도록 한 전략과 정부, 지자체가 목재 사용을 적극 뒷받침한 것은 참고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목조 건축 관련 경험과 기술 등이 부족해 법령 등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공공 건축물에 목재 사용을 의무화하는 공공건축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또 목재로 짓는 공동주택은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콘크리트 슬래브 두께(210㎜) 의무 대상에서 제외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 LG “5년간 100조 국내 투자”… 미래 기술 ‘ABC’ 선점 나선다

    LG “5년간 100조 국내 투자”… 미래 기술 ‘ABC’ 선점 나선다

    LG그룹이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이 중 절반은 이른바 ‘ABC’ 분야로 불리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더불어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LG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투입될 102조원은 LG의 글로벌 총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LG는 이번에 발표한 투자 재원의 약 55%에 해당하는 약 56조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해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50조원 이상을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G는 2022년 전략보고회에서 2026년까지 5년간 국내에만 106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와 비교하면 투자액은 감소했지만 미래 성장 분야나 연구개발에 대한 비중은 높아졌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권봉석 ㈜LG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기 둔화와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AI의 보편화·일상화, 탈탄소 전환 등 산업의 변곡점들이 뚜렷해지면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장 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주력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은 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ABC 분야를 중심으로 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20년 설립한 LG AI연구원이다. LG AI연구원은 출범 1년 만에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선보이는 등 AI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설립 당시 70여명이었던 연구 인력은 현재 270명으로 늘었다. 바이오 투자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구 회장 취임 이후 해마다 R&D 투자를 늘려 오고 있는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매출 1조 2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들어서는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4000억원 규모의 희귀비만증 신약 기술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LG는 이와 함께 탄소중립과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탄소 저감 등을 위한 클린테크 사업도 육성 중다. 계열사별 클린테크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도 정비하고 있다.
  • 이공계 정원 1만 1000명 확대… 日, 뒤처진 디지털 전환 속도

    이공계 정원 1만 1000명 확대… 日, 뒤처진 디지털 전환 속도

    일본 대학들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이과대학 입학 정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에 비해 뒤처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문 인력부터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문부과학성이 올해부터 4년간 이과대학 입학 정원을 모두 1만 1000명 늘리기로 한 각 대학의 인원 확충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부과학성은 3000억엔(약 2조 6679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이과대학 신·증설에 지원하기로 했고 지난해 대학들의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일본 내 전체 대학의 8분의1에 해당하는 106개 대학이 이번에 인원 확충 계획을 승인받았다. 106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이과대학을 설립하는 대학은 전체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여대는 문학부 정원을 줄이고 신입생 100명 규모로 건축디자인학부를 이번에 신설했다. 탈탄소 분야의 전문가, 건축 분야의 디지털화를 연구하는 인재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메이지대는 신입생 80명의 정보수리학부를 올해 신설했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기르겠다는 생각이다. 주오대는 2027년 300명 신입생의 농업정보학부를 가동하는데 식량 위기 등을 대비하는 인재를 키울 계획으로 만들어졌다. 일본 정부와 대학이 이처럼 합심해 이공계 인력을 육성하려는 데는 이 분야에서 일본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다. 현재 일본 대졸자 가운데 이공계 학위 취득자는 21만명으로 전체 학위 취득자의 35%에 그친다. 영국은 45%, 한국과 독일은 42%로 일본보다 낫다. 일본 정부는 2032년까지 전체 대졸자 가운데 이공계 학위 취득자 규모를 50%, 약 31만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한국보다 뒤처졌네”…이공계 입학 정원 1만명 늘리는 日

    “한국보다 뒤처졌네”…이공계 입학 정원 1만명 늘리는 日

    일본 대학들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이과대학 입학 정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에 비해 뒤처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문 인력부터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문부과학성이 올해부터 4년간 이과대학 입학 정원을 모두 1만 1000명 늘리기로 한 각 대학의 인원 확충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부과학성은 3000억엔(2조 6679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이과대학 신·증설에 지원하기로 했고 지난해 대학들의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일본 내 전체 대학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106개 대학이 이번에 인원 확충 계획을 승인받았다. 문부과학성은 올여름 두 번째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106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이과대학을 설립하는 대학은 전체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여대는 문학부 정원을 줄이고 신입생 100명 규모로 건축디자인학부를 이번에 신설했다. 탈탄소 분야의 전문가, 건축 분야의 디지털화를 연구하는 인재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메이지대는 신입생 80명의 정보수리학부를 올해 신설했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기르겠다는 생각이다. 주오대는 2027년 300명 신입생의 농업정보학부를 가동하는데 식량 위기 등을 대비하는 인재를 키울 계획으로 만들어졌다. 일본 정부와 대학이 이처럼 합심해서 이공계 인력을 육성하려는 데는 이 분야에서 일본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다. 현재 일본 대졸자 가운데 이공계 학위 취득자는 21만명으로 전체 학위 취득자의 35%에 그친다. 영국은 45%, 한국과 독일은 42%로 일본보다 낫다. 일본 정부는 2032년까지 전체 대졸자 가운데 이공계 학위 취득자 규모를 50%, 약 31만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는 국내 디지털 관련 인력이 2030년 약 79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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