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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23년 우정 깬 맞고백 “입덕 부정기 종료”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23년 우정 깬 맞고백 “입덕 부정기 종료”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이 스킨십 없이도 설레는 ‘쌈맨틱’을 보여주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여섯 살부터 사소한 흑역사까지 함께 하며 돈독해진 우정만큼 스스럼없는 스킨십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남사친 고동만(박서준)과 여사친 최애라(김지원). “너 이럴 때마다 떨린다고”라는 애라의 先고백 이후, 이렇다 할 스킨십은 없었지만, 전과 달리 어색해진 두 사람 사이는 풋풋한 설렘을 더하고 있다. 동만이 스킨십을 할 때마다 얼굴이 빨개지더니, 급기야 “나는 쿨하지 못한 촌년이라 착각해”라며 “돈 터치” 경고를 날렸던 애라. 그저 동만의 스킨십을 “2차 성징도 하다만 쿨해 빠진 꼬마”의 치기 정도로 여기는 줄 알았지만, 지난 8회분에서 애라의 첫사랑이 밝혀지며 그간의 모든 경고가 한 방에 설명됐다. 애라의 첫사랑은 동만이었고, 그래서 그의 스킨십에 불쑥 설레는 위험(?)을 느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애라의 고백은 그녀가 예뻐 보이기 시작한 동만에게도 전환점이 됐다. 평소와 달리 사이에 거리를 둔 채 길을 걸었고, 손목에 섬유 탈취제를 몽땅 뿌렸다. 집 안에서 틴트를 바른 애라를 옹호해주기도 했다. 동만도, 애라도 서로를 이성으로 느끼게 된 것을 숨길 수 없게 된 것. 스킨십은 사라졌지만, 마치 썸 타는 남녀처럼 풋풋해진 두 사람 사이에 “큰일 났다. 왜 이제 너 우는 게 이뻐 보이냐?”는 동만의 맞고백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다. 관계자는 “애라의 先고백을 동만이 맞받아치며 23년을 친구로 지냈던 두 사람의 입덕 부정기가 끝났다. 오늘(19일) 방송에서는 동만의 맞고백 이후, 더 이상 단순한 친구라고 설명할 수 없어진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더욱더 설레는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니 본방송을 통해 함께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쌈 마이웨이’는 오늘(19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쌈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갱단 무서워” 3400억원 에메랄드 소유주, 공개 안 해

    “갱단 무서워” 3400억원 에메랄드 소유주, 공개 안 해

    최근 브라질에서 3400억 원이 넘는 거대 에메랄드 원석이 발견돼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소유주는 자신 혹은 가족이 납치되거나 보석이 강탈되는 것이 두려워 아직 이를 비밀리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FG라는 이니셜만 밝혀진 이 개인 소유주가 화제의 에메랄드 원석을 어떻게 처분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을 ‘한 아이를 둔 50세 남성’이라고 밝힌 이 소유주는 “에메랄드 원석을 옮기려면 지게차가 있어야 하며 운반 과정에서 브라질 범죄 조직들로부터 원석을 강탈당할 위험이 크다”면서 “이들은 돈을 노리고 은행을 습격하거나 무기를 탈취하기 위해 폭탄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물론 세계적으로 큰 이목이 쏠린 이 에메랄드 원석은 중량 360㎏, 높이 1.3m로 측정되며, 한 달 전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의 광물 탐사 지역인 카나이바 광산 지하 200m 지점에서 발견돼 ‘카나이바 에메랄드’로 불린다. 소유주는 “카나이바 에메랄드의 소재는 물론, 이를 어떻게 보관하고 얼마에 사들였는지 등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밝힐 수 없다”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원석은 무장한 경비원들이 있는 안전한 곳에 있는데 자주 그 위치를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두는 어리석은 짓으로 나와 가족들에게 위험을 끼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카나이바 에메랄드를 촬영한 영상은 운모 편암이라고 불리는 광물 사이로 에메랄드 결정이 곳곳에 박혀있는 것을 보여준다. 이 정도 밀도의 결정을 지닌 원석은 전 세계에서 단 두 개며 다른 하나는 현재 브라질과 미국 사이에 소유권을 놓고 법적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바이아 에메랄드’라고 소유주는 설명했다. 또한 그는 “카나이바 에메랄드는 에메랄드 결정과 녹주석이 산적해 있다”면서 “약 30년 동안 업계에 종사한 내가 봤을 때 이 원석의 품질은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약 18만 캐럿에 달하는 에메랄드 결정을 함유한 이 원석에 약 2억3800만 파운드(약 3433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 소유주는 “이미 유럽과 아랍에미리트, 미국, 인도, 그리고 중국 등에서 협상을 원하는 잠재 고객들을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면서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이 원석은 시장 수요에 따라 가치가 변할 것이므로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카나이바 에메랄드는 이 지역을 탐사할 법적 권한을 지닌 광물 협동조합의 회원들에 의해 발굴됐다. 소유주는 “원석 발굴 작업은 극도로 어려웠다”면서 “이는 지상에서 200m 아래에 있어 작업은 일주일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이 원석은 발굴지에서 수작업으로 하나의 조각으로 분류됐고 권양기를 사용해 간신히 지상으로 끌어올려졌다. FG는 협동조합의 각 구성원에게 카나이바 에메랄드의 지분에 해당하는 돈을 주고 단독 소유주가 됐다. 카나이바 에메랄드는 16년 전 바이아 에메랄드가 발견된 곳에서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소유주는 “난 2001년 바이아 에메랄드가 발견됐을 때 그것을 봤다”고 말했다. 카나이바 에메랄드보다 약 20kg 더 무거운 바이아 에메랄드는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밀반출됐다. 당시 브라질 정부는 3억1000만 달러(약 3524억원)에 달하는 바이아 에메랄드 원석이 국가 문화유산으로 반환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2015년 담당 판사는 이를 기각해 원석은 아직 미국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주의 변호사 마르시우 잔지르는 “우리는 광물자원부(DNPM)의 요구 사항인 원산지 증명서 발급을 모두 마쳤다. 내 의뢰인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원석을 처분할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모든 거래는 합법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소유주는 “원석을 브라질 박물관에 전시하거나 판매할지를 결정할 때까지 당장은 이를 철저한 보안 속에서 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23년 친구→연인? ‘쌍방 그린라이트’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23년 친구→연인? ‘쌍방 그린라이트’

    ‘쌈 마이웨이’ 박서준이 김지원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23년 남사친, 여사친 관계에 드디어 쌍방 그린라이트가 켜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박서준의 고백 이후 점점 핑크빛으로 물들어가는 박서준과 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동만(박서준 분)의 고백 이후 마음이 동요한 두 사람은 서로를 예전처럼 대하지 못했다. 아침 식사 자리에 동만은 섬유 탈취제를 뿌리고 왔고, 애라(김지원 분)는 입술에 틴트를 발랐다. “너 왜 집에서 틴트는 바르고 있어?”라는 백설희(송하윤 분)의 질문에 애라가 당황하자 동만은 “그냥 얘 입술 색깔 같은데”라며 편을 들어줬다. 그리고 애라의 면접 복장을 고르러 같이 간 옷가게에서는 “뭐가 더 낫다, 뭐가 더 예쁘다 말을 해야지”라는 애라의 타박에 “다 예쁘다고”라며 버럭하기도 했다. 그렇게 서로를 친구 아닌, 남자와 여자로서 신경 쓰기 시작한 동만과 애라. 여기에 대망의 데뷔전에서 19초 만에 KO승을 거둔 동만은 링에서 내려온 후,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와 질문, 응원하러 온 박혜란(이엘리야 분)을 지나 애라에게 다가갔다. 동만이 맞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 귀를 막고 고개를 푹 숙인 애라에게 동만은 “나 이겼다니까?”라며 씩 웃었다. 긴장이 풀린 애라가 눈물을 흘리자 “큰일 났다. 이제 왜 너 우는 게 다 예뻐 보이냐?”라는 한 마디로 설렘 가득한 엔딩을 완성시켰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 중인 이들이 설레는 관계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쌈 마이웨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린세상] 재벌개혁이 경제민주주의다/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재벌개혁이 경제민주주의다/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대통령 한 사람 바꿨을 뿐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 행보가 국민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리고 ‘헬조선’ 탈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내고 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헌정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대선 득표율의 두 배에 이르고 있다. 눈시울 적시는 이벤트도 계속되어야 하겠지만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대통령 스스로 말했듯이 “사이다로 배부를 수는 없다.” 그래서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이 새로운 도전과제로 제시한 경제민주주의는 반드시 넘어야 할 커다란 산이다. 작금의 한국 상황에서 경제민주주의는 재벌개혁 없이는 불가능하다. 재벌개혁이 경제민주주의의 요체이다. 한국 재벌들은 탄생에서부터 민주주의와는 친화성이 없다. 오히려 재벌들은 독재체제의 최대 수혜자였고 민주화의 최대 걸림돌이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한국의 산업화는 정부에 의한 재벌육성이었고 농민과 노동자는 ‘선성장 후분배론’의 희생양이었다. 임금인상과 노동조건의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자에 대해서 공권력과 재벌들은 근대 산업사회의 기본권인 노동 3권을 유린했다. 기업에 대한 특혜는 총수 개인들에게까지 이어져 ‘무전유죄 유전무죄’의 신화를 창조함으로써 ‘법 앞의 평등’을 짓밟았다. 지금도 정경유착이라는 적폐의 중심에 재벌들이 있다.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불법·편법상속을 통해 소위 ‘경영권’ 승계가 이루어지면서 봉건귀족에 버금가는 신분이 형성되는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경제민주주의를 달성하려면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이 해소되어야 한다. 불평등이 심화되면 경제성장이 지연되고 국민경제의 일자리 창출능력이 위축된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불안이 고조되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마저 발생한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그런데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임기 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공약목표가 출발부터 스텝이 약간 꼬이고 있다. 대통령 방문에 고무되어 모든 비정규직을 연내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한 인천공항공사는 임금 삭감을 뜻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재입사와 자회사 설립을 고려하더니 급기야 노조도 참여하는 ‘좋은 일자리 자문단’을 설치했다. 불평등 해소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권고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가 어려워진다는 이유로 반대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전국에 30만개 가맹점에서 월매출 5000만원에도 수익이 0이 되는 사례가 나타나는 이유는 높은 최저임금 때문이 아니라 본사의 수탈적 ‘갑질’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재벌의 하청에 의존하는 중소기업도 단가 후려치기, 기술 탈취와 같은 횡포로 지불능력이 크게 약화되어 종업원들에게 충분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재벌개혁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어야 비로소 중소기업에서도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다. 일자리위원회가 계획하듯이 임금보조를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떨어뜨리고 재벌기업에 의한 수탈을 정당화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강화할 빌미가 될 수 있다. 재벌개혁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는 ‘시장의 효율성’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한국 현실에서 시장은 경제학원론에서도 비효율적이라고 지적되는 독과점시장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들 시장에서는 재벌들이 시장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 현실에서 “시장친화적 재벌개혁”은 “재벌친화적 재벌개혁”이 될 수밖에 없다. 시장이 무중력 공간이 아니라 제도와 관행의 촘촘한 망이라면 재벌개혁은 이 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경제민주주의에 부합되는 변화가 이루어지려면 실사구시만으로는 부족하다. 국정 농단의 기억이 생생하고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지금이 아니면 구조적 재벌개혁과 경제민주주의는 물 건너간다. 경제민주주의를 원한다면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통한 재벌개혁을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
  •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 “봄철, 실내 공기오염도 신경쓰세요”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 “봄철, 실내 공기오염도 신경쓰세요”

    매년 심해지는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 전에는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필수처럼 여기는 이들이 늘어났다. 실내에 있는다 하더라도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하루 80~90%의 시간을 보내는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다. 많은 이들이 문을 닫아 놓으면 외부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아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는 실내 공기는 외부 공기보다 더 많은 비산먼지와 새집증후군, 유해성분, 유해균 등으로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문을 닫아두어도 외부의 미세먼지나 황사가 유입되는 경로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유입된 미세먼지와 황사가 실내에서 정체돼 더욱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해 매년 최대 600만 명 정도가 사망하며, 그 중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28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보고된 실내 공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는 실내 공기가 실외 공기보다 약 5배 더 높은 위험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이 취약한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에는 장시간 실내에 머물기 때문에 실내공기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화학성분 없는 천연페인트 브랜드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 한 관계자는 “새 집으로 이사를 가거나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하기 좋은 계절 역시 봄철”이라며 “새 가구, 페인트, 공사에 사용하는 건축 자재 등으로 인해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많은 유해물질이 방출되고, 집안 구석구석에 정체돼 있던 먼지도 더 심해지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12월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새롭게 개정·공포되면서, 이제는 실내 건축 자재 제조, 수입 시 건축 자재가 오염 물질 방출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시험기관으로부터 사전에 확인 받아야만 한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환경마크, HB마크 등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홍성이엔지 측에 따르면 친환경 HB마크 최우수 등급 천연 페인트인 자사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코트의 경우 해당 제품으로 30평 아파트 벽면을 마감할 경우 50년생 삼나무 26그루분의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일본 건축마감재 공업회(N.S.K) 발표)가 있다. 또한, 한국건자재시험 연구소의 분석 결과 암모니아를 2시간만에 99.9% 흡착 분해하며, 포름알데히드등 새집증후군 또한 2시간만에 85% 흡착 분해하는 결과를 보여 환기가 어려운 실내 공간 공기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홍성이엔지 측은 “최근에는 탈취 효과, 새집증후군 흡착 분해, 항균, 항곰팡이,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와 더불어 오염물질 방출이 전혀 없어 실내공기질 관리가 중요한 학교, 병원, 어린이집, 유치원, 요양원 등에서 많이 시공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66 문신 하려다 실수로 999 새긴 살인마…사형 선고

    666 문신 하려다 실수로 999 새긴 살인마…사형 선고

    출옥한 지 단 11일 만에 네 사람을 연쇄적으로 살해한 살인마가 결국 극형을 받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 법원은 총기를 사용해 네 사람을 살해한 니코 젠킨스(30)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끔찍한 사건은 4년 전인 2013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젠킨스는 차량 탈취 혐의로 교도소를 나온 지 단 11일 만에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 총 4명의 목숨을 빼았았다. 이 사건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것은 그의 외모와 진술 때문이다. 젠킨스는 마치 얼굴이 도화지인양 곳곳을 상형문자와 숫자 등의 알수 없는 문신들로 가득채웠다. 특히 이마 쪽에 새기려 한 악마의 숫자 '666'에 얽힌 사연은 헛웃음을 자아낼 정도다. 그는 666 숫자를 거울을 보며 직접 얼굴에 새기려다 실수로 999를 만들었다. 무고한 네 사람을 연이어 살해한 그의 범행동기도 큰 주목을 받았다. 젠킨스는 "평소 믿는 이집트 신이 외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죽여 인신공양하라고 했다"는 기상천외한 진술을 펼쳤다. 범행이 명백한 이번 재판이 4년이나 걸린 이유는 젠킨스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변호인측의 주장 때문이었다. 변호인 측은 "젠킨스가 조현병을 앓고있으며 얼굴과 몸에 문신을 새기는 것은 정신병으로 인한 자해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젠킨스의 정신병은 거짓 주장"이라면서 "얼굴 문신이 취미 생활인 사이코패스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이날 재판부는 검찰 측의 손을 들어 젠킨스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브라스카주에서는 사형이 선고될 경우 자동으로 항소돼 젠킨스의 재판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탄핵 반대 집회에서 경찰버스 탈취해 차벽 들이받은 60대 실형

    탄핵 반대 집회에서 경찰버스 탈취해 차벽 들이받은 60대 실형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서 경찰버스를 탈취해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공용물건손상, 특수폭행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모(66)씨의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배심원 7명 중 3명은 징역 3년, 다른 3명은 징역 2년 선고가 적당하다는 양형 의견을 냈다. 나머지 1명은 징역 1년을 양형 의견으로 제시했다. 재판부는 권고적 효력을 지닌 배심원들의 의견과 정씨 범행의 죄질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정씨는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박 전 대통령을 파면한 지난 3월 10일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에서 열린 ‘친박’(친박근혜계) 집회에 참가해 경찰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정씨는 “헌법재판소로 가자”는 집회 주최 측 관계자의 말을 듣고 헌재 방향으로 이동했으나 경찰의 방호차 벽에 막히자 문이 열린 채 서 있던 경찰 버스를 운전해 차벽을 밀고 집회 참가자들이 지나갈 길을 내려고 했다. 과정에서 정씨는 악 50회나 차벽을 들이받았다. 이후 차벽 뒤에 있던 경찰 소음관리차 위에 설치된 100㎏가량의 스피커가 아래로 떨어졌다. 스피커에 머리와 가슴을 맞은 집회 참가자 김모(72)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검찰은 정씨가 ‘위험한 물건’인 경찰차를 이용해 김씨를 숨지게 했다고 보고 특수폭행치사죄도 적용했다. 그러나 배심원과 재판부는 이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정씨가 버스를 탈취한 뒤 10분이 지나 스피커가 떨어진 점 등에 비춰볼 때 정씨의 버스 운전을 ‘특수폭행’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이버 밴드 계정 도용…음란광고 수두룩

    네이버 밴드 계정 도용…음란광고 수두룩

    네이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밴드’에서 이용자 계정이 다수 탈취당해 이용자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19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부터 밴드 사용자들이 “누군가가 내 계정을 가로채 음란 광고 등의 스팸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고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네이버는 “한 외부 타사 사이트의 ID와 비밀번호(PW)들을 빼돌린 해커가 같은 PW를 쓰는 밴드 계정들을 도용했다”며 “밴드의 내부 고객 데이터베이스(DB)가 해킹당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네이버 관계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가 보안이 취약한 타사 사이트의 가입자 ID와 PW 명단을 대거 빼돌리고 이후 밴드에 접속을 시도해 복수의 계정이 도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밴드의 ID·PW 등 내부 고객 DB는 해킹에서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 밴드 서비스 자체가 해킹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밴드는 휴대전화 번호, 페이스북 계정, 각종 이메일 주소를 ID로 삼아 가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커는 훔친 ID와 PW들을 밴드에 마구잡이로 입력해 계정 탈취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외부 사이트와 밴드의 PW를 같게 설정한 회원들이 도용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사고의 빌미가 된 타사 사이트가 어디인지와 가해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측은 이날 밴드 공식 블로그에 올린 공지글에서 “도용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타 사이트와 같은 PW를 쓰는 이용자는 당장 PW를 바꾸고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하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대통령 “헬기 발포 명령자 밝히겠다”로 주목받는 전두환 회고록

    文 대통령 “헬기 발포 명령자 밝히겠다”로 주목받는 전두환 회고록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기념사에서 “시민 향해 군이 헬기 사격한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밝혀내겠다”고 하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한 논란이 불붙고 있다. 지난달 전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씨는 총 3권으로 구성된 ‘전두환 회고록’을 출판했다. 회고록 1권 제4장 ‘5·18신화의 자리를 차지한 역사’에는 전 전 대통령의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사태’라는 생각이 담겼다. 광주사태는 1980년도의 용어로 민주정부 이전에 부르던 명칭이다.전두환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민간인 학살은 없었다. 발포 명령자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무기를 탈취하고 군인들을 살해한 행위를 민주화운동으로 볼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또 “지금까지 나에게 가해져 온 모든 악담과 증오와 저주의 목소리는 주로 광주사태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광주사태로 인한 상처와 분노가 남아있는 한, 그 치유와 위무를 위한 씻김굿에 내놓을 제물이 없을 수 없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을 ‘사태’로 규정하고 본인을 ‘제물’로 묘사한 것이다. 그러나 회고록 내용은 1982년 보안사령부에서 발간한 ‘제5공화국 전사(前史) 기록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에는 ”계엄군의 자위권 행사 문제는 그 회의에서 자동적으로 결정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회의는 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군 주요 지휘부가 참석했으며 합수본부장 겸 보안사령관이었던 전 전 대통령이 이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18기념사업회 “전두환 반란수괴 및 내란목적살인죄 유죄 확정받아” 한편 5·18기념사업회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전두환 회고록 발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민주화운동 왜곡·비방을 방지하는 입법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반란수괴 및 내란목적살인죄로 대법원의 유죄확정판결을 받은 전두환이 회고록이라는 형식을 빌려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안사, 비밀조직 만들어 ‘5·18 폭동’으로 조작”

    “보안사, 비밀조직 만들어 ‘5·18 폭동’으로 조작”

    보안사령부가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기 위해 1988년 국회 광주 청문회를 앞두고 군 관련 서류를 조작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7일 한겨레는 전두환 등 신군부 집권에 앞장선 보안사령부(현 기무사령부)가 당시 군 관련 서류를 조작해 계엄군 발포를 자위권으로 옹호하고 광주 시민을 폭도로 몰아갔다고 보도했다. 보안사의 사실 왜곡이 이후 국방부 태도에 반영됐고, 현재 인터넷상에서 나오는 5·18 왜곡 주장의 근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한겨레가 입수한 ‘5·11연구위원회’(약칭 5·11분석반) 관련 기록을 보면 “(5·11분석반은) 국회 (광주)청문회 증언과 문서검증에 대비하고, 광주 합수요원 변절 방지 활동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나와있다. 5·11분석반은 국회 5·18광주민주화운동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1988년 7월 8일)을 앞두고 1988년 5월11일 보안사가 주도해 국방부·육본·합참·한국국방연구원(KIDA) 소속 위원 5명, 실무위원 15명으로 꾸린 비공개 조직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5·18 군 관련 기록을 검토한 뒤 불리한 사실과 문구를 조작·왜곡해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몰기 위해 증인을 미리 선정한 뒤 예상 질문과 답변지를 작성했다고 한겨레는 밝혔다. 5·11분석반 회의용으로 만든 ‘광주사태 관련 문제점 분석’(1988년 5월)이라는 문서에서는 ‘광주소요사태 진압작전 전투상보’ 등 9개의 5·18 관련 군 서류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나온다. 조작·왜곡 대상은 계엄군 발포 정당성 확보, 대검 사용 등 잔혹한 시위 진압 관련 내용이다. 5·11분석반은 1980년 5월 21일 오후 계엄군의 집단 발포 이전에 광주 시민이 공수부대에 먼저 총을 쏜 것처럼 조작해 계엄군 발포가 정당한 자위권 발동 차원이고 광주 시민이 폭도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1980년 5월 21일 시민군의 최초 무기 탈취시간(전남 나주 반남지서 피습)을 오후 5시 30분에서 집단 발포 이전인 오전 8시로 조작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검찰이 1996년 12·12와 5·18 수사 때 옛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로 희생된 시민들의 죽음을 ‘내란목적 살인죄’로 단죄하지 못하게 된 배경이 됐다. 당시 광주에 주둔한 전투교육사령부의 ‘상황일지’(5.14~5.27) 중 ‘5.18 20:15(7공수 총검)으로 진압’이라는 보고 내용도 ‘검토 삭제’ 하도록 육군본부와 특전사 등에 지시했다. 공수부대가 광주에서 대검으로 잔혹하게 민간인을 살상했다는 ‘유언비어’를 정당화시킨다는 이유였다. ‘특전사 광주소요사태 진압작전 전투상보’(16쪽) 중 ‘5.20 23:00 각종 가스탄(화염방사기, 엠203 발사기, E-8발사통) 등으로 폭도를 제지’했다는 부분은 “(유탄발사기인) 엠203 발사기는 대량살상화기로 시비 가능성이 있다”며 “엠203 발사기 삭제 또는 가스탄으로 수정(작성 부대 통보)”하라고 지시했다. 5·11분석반은 1989년 12월 30일 국회 청문회 종료 때까지 18개월 동안 활동했다. 5·18 연구자 정수만 전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은 “5·11분석반의 5·18 왜곡 시나리오가 지금 인터넷에서 횡행하는 5·18 왜곡 주장의 근거이자 뿌리다. 5·18 이후 보안사의 5·18 왜곡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한겨레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주 사드 철회 ‘인간 띠 잇기’ 행사 개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 등 800여명이 지난 13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불법 사드 원천무효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소성리 마을회관∼진밭교 삼거리∼평화계곡(가톨릭교 피정의 집) 1.6㎞ 구간에서 손에 손을 잡는 ‘인간 띠 잇기’를 했다. 이들은 띠를 이은 채 파도타기를 하면서 “사드를 몰아 내자”고 외쳤다. 파도타기 후에는 양쪽 끝에서 돌을 전달, 진밭교 삼거리(성주골프장 진입로)에 1.8m 높이의 ‘평화의 돌탑’을 쌓았다. 또 진밭교 삼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사드 배치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집결해 제3차 범국민평화행동 집회를 열고 사드배치 중지, 사드배치 불법진행 진상 파악 및 책임자 처벌, 경찰 철수, 사드장비 철거 등 4개항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교인들은 ‘사드 철회를 위한 종교인 평화연대’를 구성한 뒤 “지난 정권의 대표 적폐인 사드 불법 배치를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로 자주주권 국가의 면모를 세워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 사드 배치 때 원불교 교무와 신도를 강제로 끌어내고 천주교 미사를 방해하며 제기를 탈취한 데 항의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7일 넘게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원불교 강해윤·양명일 교무의 단식 중단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주민 발언과 성주·김천 어린이들로 구성된 ‘율동 천사’들의 춤 공연도 펼쳐졌다.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골프장에 불법적으로 설치된 사드를 철거하고 평화공원을 조성할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 무소속 김종훈 의원, 노동당 이갑용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성주지역 주민들이 평화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행사는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 6개 단체가 공동주최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 관련 행위 즉각 중단과 관련자 업무 배제, 사드 배치 과정 불법 여부에 대한 국정조사와 책임자 문책,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등을 요구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北, 30개국 은행 해킹… 거액 탈취해 핵 개발 우려”

    북한이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등 전 세계 30개국 이상의 은행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으로 거액의 현금을 탈취해 핵·미사일 개발 재원으로 이용했을 우려가 있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NHK는 미국의 글로벌 보안회사 시만텍을 인용해 2015년부터 올해까지 북한 해커집단이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등 30개국이 넘는 은행과 금융기관에 사이버 공격을 가해 거액을 훔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시만텍은 앞서 지난달 26일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 제22호’를 공개하고 북한의 사이버 공격집단이 2015∼2016년 세계 각국의 은행을 상대로 1000억원 이상을 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NHK는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상국 수가 보도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의 경우, 악성 코드가 포함된 이메일이 직원에게 전달되면서 은행 내 감염된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사기 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8100만 달러(약 915억원)가 필리핀으로 송금됐다. 범행조직은 이 중 일부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집단은 국제 금융거래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컴퓨터 통신망에 접근했다. 문제의 악성 코드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 사용된 악성 코드와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당시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악성 코드는 베트남 은행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도 사용돼 해당 은행이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북한은 새로운 자금 획득의 유력한 수단으로 사이버 범죄를 생각하고 있다”는 백악관의 전직 사이버테러 대책 담당자의 말을 전했다. 또 사이버 공격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의 새로운 자금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PDF 파일 클릭하니 신·변종 악성 코드

    PDF 파일 클릭하니 신·변종 악성 코드

    한국인을 타깃으로 하거나 국내외 정치적 상황에 맞게 만들어진 신·변종 악성코드가 확산되고 있다. 또 공공기관을 사칭해 전자금융사기를 유도하는 ‘플로팅 배너’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 1분기에 발견된 악성코드 가운데 ‘랜섬웨어’ 유형은 전체의 44%(275개)였다. 이어 원격제어(35%), 정보탈취(13%), 파밍(6%), 디도스(1%), 결제 유도(1%) 순이었다. 특히 2015년 770건에 불과하던 랜섬웨어 피해 신고는 올 1분기에만 990건이 접수됐다. 랜섬웨어란 컴퓨터 파일을 암호화해 놓고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한다. 특히 국내 PC 환경에 맞춰 제작되거나 국내외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것이 달라진 점이다.지난 2월 파악된 ‘트럼프 랜섬웨어’의 경우 이메일을 통해 압축파일 형태로 유포됐다. 압축파일을 풀면 ‘PDF’로 위장한 파일이 나오며 이를 실행하면 감염된다. 트럼프 사진을 노출해 놓고 해커는 72시간 내 비트코인 계좌로 150달러 입금을 요구한다. 설문지로 위장한 랜섬웨어의 경우 기존 버전에 없던 한글(.hwp) 확장자를 암호화해 한국인을 타깃으로 했다. ‘파밍’(가짜 사이트로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전자금융사기) 수법도 정교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감독원과 미래창조과학부, KISA 등 공공기관으로 위장한 플로팅 배너 주의보가 내려졌다. 플로팅 배너란 인터넷 화면에 떠서 홈페이지 전체 혹은 일부를 가리는 신유형 광고로, 가짜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미끼 같은 역할을 한다. 공공기관의 이미지와 문구를 그대로 차용해 이용자를 속이며 지난 1월에는 웹 접근성 인증마크까지 붙인 가짜 플로팅 배너까지 등장했다. 박진완 KISA 탐지팀장은 “개인뿐 아니라 기업도 파밍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취약성을 점검하고 보안 패치를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文 “6대 기업 개혁” 洪 “불공정 개선” 安 “재벌 사익 제한”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文 “6대 기업 개혁” 洪 “불공정 개선” 安 “재벌 사익 제한”

    “재벌 개혁” 일치…규제 강화 이견 지난해 12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줄줄이 증인으로 나왔다. 최고권력의 비호를 받은 최순실 앞에 대기업들은 무기력했고 법과 기업 내부규율은 작동하지 않았다. 19대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경쟁하듯 대기업·재벌의 ‘개혁’을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저성장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규제 강화를 통한 재벌 개혁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19대 대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주요 후보 5명은 모두 재벌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징벌적 손해배상제·집단소송제 도입 ▲오너 일가 일감 몰아주기 근절 ▲대기업 횡포 근절 등 세 가지에 대해선 모든 후보가 도입을 약속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징벌적 손해배상제는 법을 위반한 기업들에 최대 3배까지 배상하게 하는 것이고 집단소송제는 한 사람의 피해자가 소송에서 이기면 나머지 피해자도 함께 구제받는 제도로 가습기살균제 사건 피해자들이 제대로 구제받지 못하면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일감 몰아주기 근절은 2013년 경제민주화의 일환으로 시작됐지만 허점이 많아 실효성이 낮다고 평가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단 주요 후보들이 모두 동의하는 만큼 3개 공약은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대부분 정권들의 재벌개혁이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결국 정권의 실천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文 “주주 권한 강화…집중투표제 도입”문재인 후보는 30대 그룹 자산 비중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삼성·현대차·LG·SK 등 4대 재벌에 CJ와 롯데그룹을 더해 6개 대기업 개혁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대표 재벌들을 개혁하면 나머지도 따라올 것이라고 보고 정권 초반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문 후보의 재벌 개혁 공약은 주주 권한 강화를 통해 대주주·총수 일가를 견제하겠다는 게 골자다. 다중대표소송제(모기업 주주가 자회사 임원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하는 제도)와 집중투표(이사 선임 시 1주당 1표가 아닌 선임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주는 제도)·전자투표·서면투표제 도입 등 상법개정에 대해서도 적극적이다.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문 후보는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린 공정위 조사국을 12년 만에 부활시켜 재벌 개혁의 ‘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불공정 거래 근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공약이 많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선 집권 이후 누가 키를 잡느냐에 따라 뱡향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문 후보의 경제 참모 중 재벌 개혁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김상조 교수가 주도권을 잡게 되면 상법 개정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하지만 최근에는 기업 현실을 반영해 공약이 유연하게 조정되고 있다. 문 후보는 기존 순환출자기업 해소에 대해서는 ‘즉시 해소’가 아닌 ‘임기 내 단계적 해소’를 약속했다. 법인세 인상도 현재 22%에서 25%로 올리는 안을 거론하면서도 ‘재원 부족 시’라는 단서를 달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기간을 보장하고 법인세 등에 대해서도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인 것이 인상적”이라면서 “재벌 정책이 ‘우클릭’했다기보다 집권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불안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洪, 과잉 규제보다 현행 제도 준수 강조 홍준표 후보의 공약은 추가적인 규제보다는 현 제도를 잘 지키는 방향으로 짜였다. 홍 후보는 다중대표소송제와 전자투표제 도입을 약속했지만 기업을 과도하게 규제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어 일감 몰아주기 근절도 규제 대상이 되는 기업의 총수 일가 지분율을 비상장(현행 20%)과 상장(30%) 구분 없이 20%로 낮추는 방향으로 제시하는 등 현재 규제를 활용하는 방안이 많다. 재벌 총수 사면에 대해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따로 법령을 제정할 것이 아니라 원칙을 잘 지키면 되는 문제라고 답한 것도 같은 차원이다.금산 분리에 대해선 대기업의 지주회사 전환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간 금융지주회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경영학과 교수는 “홍 후보의 공약은 재벌 개혁보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 거래 개선에 중심이 맞춰진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집단소송제 도입 검토는 보수 입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安 “대기업 담합·기술 탈취 처벌 강화”안철수 후보의 공약은 재벌 총수 일가의 사익 추구는 제한하면서도 기업 활동은 제한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기조로 하고 있다. 벤처사업가로 기업을 직접 운영해 본 경험이 공약에 녹아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것이 금산 분리에 대한 입장이다. 안 후보는 금산 분리 원칙에는 찬성하면서도 핀테크 등 새로운 금융발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선 특별법 등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육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도 세율을 일괄적으로 3% 포인트 인상하겠다면서도 ▲직원 총급여액이 상승하는 기업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지키는 기업 ▲최저임금 수준보다 10% 이상 지급하는 기업 등에는 법인세를 3% 포인트 깎아 주겠다고 약속했다.재벌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상법개정에 대해선 ‘감사위원 분리선출제’와 ‘집중투표제’ 등 소액주주의 목소리를 강화하는 제도를 약속하고 재벌이 설립한 공익법인의 계열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안 후보는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를 넘어 공정위 위원 선임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대기업의 담합과 기술 탈취 등 불공정 관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개혁 공약도 내놨다. 범죄를 저지른 경영자들의 경영 참여를 제한하겠다고 밝힌 것도 눈에 들어온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벤처를 운영한 경험 때문인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경쟁에 관심이 많고 은산 분리 등에 대해 유연한 입장이며 규제보다는 인센티브를 이용해 경제환경을 바꿔 보겠다는 것 같다”면서 “문 후보도 그렇지만 안 후보도 대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해선 이렇다 할 답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劉 “불공정거래 징벌적 배상 대폭 상향”유승민 후보의 공약은 시장경제의 룰을 해치지 않으면서 재벌 개혁을 진행하면서도 원칙을 어기는 행위는 엄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상법개정안에 대해 유 후보는 전자투표제는 주주권 보호를 위해 보장해야 하지만 다른 제도의 경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불공정거래에 대해선 현재 피해액의 3배로 되어 있는 불공정 하도급거래법상 징벌적 배상액 기준을 대폭 상향 조정하는 등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 중소상인을 위해 프랜차이즈 계약 연한을 15년간 보장하게 한 공약도 눈에 들어온다. ●沈 “임원 급여 최저임금의 10~30배로”심상정 후보는 상법개정안은 물론 공정위전속고발권 폐지, 금산 분리, 재벌총수 사면 제한 등 대부분의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에 가장 적극적이다. 공기업 임원 임금은 최저임금의 10배, 민간기업은 30배로 규제하는 최고임금법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도 눈길을 끈다. 또 재벌이 경제 범죄와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경우 사면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사면 대상과 범위를 ‘사면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도급법과 대리점법을 개정해 점주들이 집단 교섭권을 갖게 하겠다는 공약도 신선하다. ●재계 “기업에 준비 시간 충분히 줘야” 재계에서는 상법개정 등 재벌개혁 공약 실행 과정에서 기업들이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계 관계자는 “지배구조개선이 필요하지만 당장 실행할 경우 일부 기업은 외국계 투기자본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들에 유예 기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安 “대기업 담합·기술 탈취 처벌 강화”

    안철수 후보의 공약은 재벌 총수 일가의 사익 추구는 제한하면서도 기업 활동은 제한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기조로 하고 있다. 벤처사업가로 기업을 직접 운영해 본 경험이 공약에 녹아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것이 금산 분리에 대한 입장이다. 안 후보는 금산 분리 원칙에는 찬성하면서도 핀테크 등 새로운 금융발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선 특별법 등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육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도 세율을 일괄적으로 3% 포인트 인상하겠다면서도 ▲직원 총급여액이 상승하는 기업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지키는 기업 ▲최저임금 수준보다 10% 이상 지급하는 기업 등에는 법인세를 3% 포인트 깎아 주겠다고 약속했다.재벌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상법개정에 대해선 ‘감사위원 분리선출제’와 ‘집중투표제’ 등 소액주주의 목소리를 강화하는 제도를 약속하고 재벌이 설립한 공익법인의 계열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안 후보는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를 넘어 공정위 위원 선임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대기업의 담합과 기술 탈취 등 불공정 관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개혁 공약도 내놨다. 범죄를 저지른 경영자들의 경영 참여를 제한하겠다고 밝힌 것도 눈에 들어온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벤처를 운영한 경험 때문인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경쟁에 관심이 많고 은산 분리 등에 대해 유연한 입장이며 규제보다는 인센티브를 이용해 경제환경을 바꿔 보겠다는 것 같다”면서 “문 후보도 그렇지만 안 후보도 대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해선 이렇다 할 답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文 “6대 기업 개혁” 洪 “불공정 개선” 安 “재벌 사익 제한”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북한군 침투설 제기한 전두환 회고록 검증

    ‘그것이 알고싶다’ 북한군 침투설 제기한 전두환 회고록 검증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두환 회고록을 집중 조명한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전두환 회고록’을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다. 전두환은 군사 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권력형 비리에 대한 재판을 거쳐 ‘반란수괴죄’, ‘상관살해죄’, ‘내란수괴죄’, ‘내란목적살인죄’, ‘뇌물죄’ 등 12개 항목의 혐의가 인정돼 1996년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뒤이어 정치적 사면과 복권이 단행됐다. 그런 전두환이 37년 만에 논란의 회고록을 출간했다. 전두환은 “민간인 학살은 없었다. 발포 명령자도 없었다”며 자신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과 전혀 무관하다고 회고록을 통해 주장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회고록에서 이른바 북한군 침투설을 제기한 것이다.전두환은 5.18 당시 600명의 북한군 특수부대가 남침해 대한민국의 전복을 시도했다는 지만원 씨 등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무기를 탈취하고 군인들을 살해한 행위를 민주화운동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1980년 5월 17일, 계엄령이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이튿날인 5월 18일 오전부터 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가 학생과 시민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눈앞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고 죽어가자 시민들은 저항하기 시작했다. 5월 21일 오후 1시 전남도청 앞에 모인 10만의 시민들은 비무장 상태로 계엄령 해제와 전두환 퇴진을 요구했다. 그때 시민들을 상대로 계엄군의 집단 발포가 일어났다. 수많은 시민들이 속수무책으로 총격에 쓰러졌다. 심지어 시신을 수습하려던 시민들이나 임산부와 어린이 등 무고한 민간인들 역시 비참하게 희생됐다. 국민을 지켜야 할 군대가 국민을 향해 총격을 가한 충격적인 상황. 5월 27일 계엄군이 도청에 재진입하기까지 열흘 동안 확인된 사망자는 160여 명이고, 부상자는 5,000명에 육박하며, 암매장되거나 실종된 이들의 숫자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광주에서의 최초 발포 명령자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시민들의 무력시위에 맞선 자위권의 발동이었다는 전두환 회고록의 주장은 과연 정당한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헬기 사격 목격자 최형국 씨는 “그날 분명히 헬기 동체 좌측에 장착된 그 기관총이 뿜어대는 것을 봤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국과수 김동환 총기안전실장은 “벽면을 스쳐 맞은 거라든지 그다음에 바닥에 있는 것들은 이것보다 같은 위치거나 높은 위치 아니면 쏠 수가 없는 탄흔이죠. 헬기에서의 사격 가능성이 굉장히 유력해지는 거고…”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져왔고 얼마 전 광주 전일빌딩에서 기관총 사격의 탄흔까지 발견됐지만 “광주엔 사격이 가능한 헬기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전두환과 군 당국의 주장이다. 공수부대의 발포는 자위권 행사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하면서도 헬기 기총소사만큼은 애써 부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진압에 투입된 공수부대원들은 이런 주장과는 다른 내용을 증언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것은 전두환만이 아니었다. 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라는 초유의 범죄 행위에도 불구하고 경미한 처벌만 받았던 당시 군 수뇌부들이 37년 만에 털어놓은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이들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거 자체를 내가 부인해. 무엇이 민주화요 그게 폭동이지”, “광주에 틀림없이 북괴가 습격했을 거예요. 우리가 잘 잡지 못하고 증거가 없어서 그렇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의 진상 규명은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전두환은 과연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과 무관한가. 북한 특수부대가 광주시민을 선동했고 폭도들이 무기고를 습격해 군인을 살상하는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는 그의 주장은 과연 어떤 근거를 갖고 있는 것인가, 이미 법적, 역사적 판단이 내려지고 국가에 의해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에서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시민이 저항한 명예로운 사건으로 정의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확인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특허 정책, 미래지향적 개선이 필요하다/한동수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부 교수

    [시론] 특허 정책, 미래지향적 개선이 필요하다/한동수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부 교수

    “좁은 국토, 높은 인구 밀도.” 필자가 어렸을 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얘기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런 표현이 사라지더니 이제 출산율 저하를 걱정하는 시대가 됐다. 왜 그럴까. 지식정보화사회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진입하면서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지식의 밭을 일구고 AR·VR로 대변되는 가상 세계의 영토를 넓히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이제 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의 영토를 만들어 가는 글로벌 기업의 시대다. 구글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 온라인 영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구글제국으로 불린다. 국가란 경계가 없었다면 구글은 미국을 대신해 세계의 주인이 됐을 것이다. 온라인 구글제국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소프트웨어다. 또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다. 2013년 구글이 미국에서 보유한 특허 중 70%가 소프트웨어다. MS는 65%, 애플은 47%, IBM도 44%로 기업 보유 특허의 상당수가 소프트웨어 특허다. 이들은 소프트웨어 특허를 무기로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 특허는 특허제도란 울타리를 통해 강력하게 보호받고 있다. 이 때문에 경쟁사들이 쉽게 아이디어를 도용하거나 기술을 모방할 수 없다. 성장 배경엔 미국에 기반을 둔 행운도 있다. 미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특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1787년 헌법에 발명자의 창작물을 보호하는 조항을 명시했다. 국가 차원에서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호해 혁신으로 이어지고 부를 창출하고 있다. 만약 구글이 한국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이었다면?. 대기업에 아이디어를 도용당하거나, 기술 탈취로 몸살을 앓았을 것이다. 왜 그럴까. 소프트웨어 특허 보호에 취약한 국내의 지식재산 보호 생태계 때문이다. 한국에선 특허받은 소프트웨어를 CD나 USB에 담아 무상양도하면 특허법 위반이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전송하면 특허법 침해로 책임을 묻기 어렵다. 오프라인은 위법인데, 온라인은 처벌이 불명확한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다. 현행 특허법의 맹점이다. 특허청도 수차례 특허받은 소프트웨어의 온라인 전송까지 특허로 보호하는 법률 개정을 시도했지만 부처 간 이견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저작권만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타 부처의 엇갈린 의견 때문이다. 이래서는 곤란하다. 미국은 특허받은 소프트웨어의 온라인 전송을 특허 침해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영국, 독일, 프랑스, 유럽도 마찬가지다. 일본도 일찌감치 2002년부터 소프트웨어의 온라인 전송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법을 개정했다. 주요국들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인식해 특허로 강하게 보호하는 등 지식재산 정책을 유연하게 가져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제도와 조직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식재산 정책을 놓고 특허 등 산업재산권은 특허청이, 저작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관할한다. 반면 미국은 2008년부터 대통령 직속의 지식재산집행조정관이 지식재산 보호, 정책을 총괄한다. 영국도 2007년 특허청을 지식재산청으로 확대 개편했다. 일본은 2003년 총리 직속의 지적재산전략본부를 설치했다.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 빅데이터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도 소프트웨어 기술이 핵심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소프트웨어가 다른 기술들처럼 ‘특허법’으로 보호받지 못한다. 이런 환경에서 AI, 빅데이터 등 융복합 기술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뒷받침할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기는 어렵다. 더 늦기 전에 모순된 제도와 체제를 바꿀 때가 됐다. 정의론의 저자 존 롤스는 “정의로운 원칙을 위해선 이해당사자들이 배경에 대해 깜깜한 무지의 베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도 정의로운 결정을 위해 부처 간 이해득실을 따지지 말아야 한다. 부처에 분산된 지식재산 정책 업무를 통합, 지식재산 전담 부처를 신설해 뒤떨어지는 법률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승자가 되기 위해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의로운 답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5> 경제 활성화 방안] 4차 산업혁명 대비, 文 “온국민 SW교육” 安 “창업특구 조성”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을 뜻하는 ‘4차 산업혁명’은 대선 공약으로는 이번 19대 때 처음 등장했다.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싱가포르, 홍콩 등에 비해 4차 산업혁명 준비에 상당히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선 후보들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올라타려면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혁명, 규제 완화,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온국민·전생애 소프트웨어 교육’을 4차 산업혁명 대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학생들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 시간씩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도록 하고 1만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영재를 육성한다는 큰 그림이다. 지금 초·중등 학생이 51시간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는데 이걸로는 초·중·고교에서 540시간 교육받는 이스라엘과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문 후보 측은 직업교육, 평생교육의 기반도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로 창업한 기업은 법인세 납부를 미뤄 주고 불공정 계약, 기술 탈취 등 대기업의 횡포를 엄단하며 국민의 디지털 기본권을 위해 전국 공공시설에 와이파이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洪 “ICT 규제 네거티브 방식 전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핀테크, ICT 관련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사회간접자본(SOC)으로 간주해 데이터 개방과 확산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제조업과 4차 산업을 융복합시켜 스마트 제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 측은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 활성화와 스마트 공장 구축에 2022년까지 10조원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 전문가’를 자칭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민간 주도의 4차 산업혁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교육혁명을 통해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정부 연구개발 자금을 창업 및 중소기업에 집중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인문사회학과 과학기술의 융합 연구에도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안 후보의 생각이다. 벤처 창업과 관련된 규제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규제가 없는 ‘창업드림랜드’(스타트업 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창업혁명의 컨트롤타워로 창업중소기업부를 설치한다는 내용도 공약에 담겼다. ●劉 “4차 산업혁명 업무 통합 관리”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역시 정부의 역할은 4차 산업혁명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먼저 재벌 대기업 위주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공정한 시장경제로 만들고 여러 부처에 분산된 4차 산업혁명 업무를 통합 관리하겠다고 유 후보 측은 밝혔다. 또 4차 산업혁명 성공의 열쇠가 소프트웨어에 있다고 보고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일자리도 많이 만들 생각이다. ●沈 “국가혁신 컨트롤타워 만들 것”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국가혁신시스템 개혁을 종합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하는 범부처 컨트롤타워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전국에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과감히 투자해 ‘생태경제 고속도로’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도전에 대비하고 그 성과를 모두가 공유하도록 광범위한 사회혁신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일자리를 나누고 기본소득제, 청년실업부조를 도입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찰관 30명 컴퓨터에 악성코드 심고 1000만원 갈취

    사이버보안 경찰관, 동료 사생활 협박음악파일 위장··· 탈취·엿보기 기능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경찰이 동료 여경의 컴퓨터를 해킹한 뒤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해 1000만원을 갈취하고, 다른 동료 30명에게도 같은 악성코드를 유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디지털 증거분석을 통해 전모(43) 경위가 다른 동료 30여명에게도 같은 악성 코드를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전 경위도 추가 조사에서 “동료 경찰관 30여명에게도 같은 악성 코드를 유포했다”며 “언제, 누구에게 유포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로 돈을 요구해 받은 것은 여경 A(42)씨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앞서 전 경위가 악성 코드를 유포한 경찰관 30여명을 상대로 피해 사실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 경위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경찰 내부망 메신저를 이용해 A씨에게 악성 코드를 유포한 뒤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 1천만원을 뜯은 혐의로 25일 긴급체포됐다. 전 경위는 과거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며 알게 된 A씨에게 음악 파일을 넘겨주는 척하며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심었다. 전 경위가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이 악성 코드는 타인의 컴퓨터를 원격제어하거나 화면 엿보기, 파일 탈취 등의 기능이 있다. 악성 코드를 이용해 A씨의 사생활을 엿보던 그는 약점을 잡고 지난달 17일 오후 전화를 걸어 “누군가 네 사생활을 알고 있다고 하는데, 내가 막아주겠다”라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저녁 퇴근 무렵 A씨 근무처 인근 주차장에 세워둔 차 안에서 A씨를 만난 전 경위는 현금과 수표 800만원을 받았고, 이후 계좌이체로 2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하지만 속은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감찰부서에 전 경위의 범행을 제보했고, 경기남부청 감찰부서는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 이달 중순께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이버수사대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 경위의 범행 정황을 입수해 25일 오전 전 경위를 긴급체포하는 한편 26일 공갈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료 여경 컴퓨터에 악성코드 심어 사생활 캐낸 경찰 간부

    동료 여경 컴퓨터에 악성코드 심어 사생활 캐낸 경찰 간부

    경찰 간부가 동료 여경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심어 알아낸 사생활을 빌미로 돈을 뜯어낸 사실이 밝혀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화성 모 경찰서 소속 전모(43)경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경위는 메신저를 이용해 서울에 근무하는 여경 A(42)씨의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심어 A씨의 사생활을 알아낸 뒤 이를 빌미로 지난달 17일 1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 경위와 A씨는 과거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며 알게 된 사이다.전 경위는 인터넷에서 악성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음악 파일을 넘겨주는 척하며 A씨의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심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악성 코드는 타인의 컴퓨터를 원격제어하거나 화면 엿보기, 파일 탈취 등의 기능이 있다. 전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악성 코드를 보냈는데, 실제 사생활과 관련된 무언가를 알게 돼 돈을 달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러한 사실을 감찰 부서에 제보했고, 경기남부청 감찰부서는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이달 중순쯤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했다. 사이버수사대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 경위의 범행 정황을 입수해 25일 오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전 경위를 상대로 사건경위를 더 조사한 뒤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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