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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vs SK이노 ‘영업 비밀 소송전’ 이면엔 獨 폭스바겐 배터리 수주 경쟁

    LG “기술 빼간 이후 VW 공급업체 선정” SK “수주 후 조지아 공장 건설 전략 통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전’이 독일 폭스바겐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 경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2차전지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전지사업 법인 ‘SK 배터리 아메리카’가 있는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12일 델라웨어 법원이 최근 공개한 소송장에 따르면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로 폭스바겐 미국 전기차 사업 수주전에서 고객을 잃었고, 이에 따른 손실은 10억 달러(약 1조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폭스바겐의 제품과 기술을 다루는 인력을 빼간 이후 폭스바겐의 전략적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면서 “기술 탈취가 없었다면 수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소장의 내용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폭스바겐 배터리 물량 수주 시 자동차 생산 공장과 가까운 지역(미국 조지아)에 공장을 짓겠다는 고객사 맞춤식 ‘선 수주 후 투자’ 전략이 통한 결과”라면서 “LG화학 내 폭스바겐 제품 인력이 누군지 알 수 없을뿐더러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LG화학이 수주 경쟁에서 밀리니까 몽니를 부리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전 세계 배터리 점유율 최상위권인 중국이나 일본 업체는 왜 떨어졌겠느냐”며 기술 탈취를 통해 수주에 성공한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과잉 투자 논란과 관련해서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의 발전 속도와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과잉 투자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150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공급 배터리 규모는 400억~500억 달러(약 47조~58조원)에 달한다. 결국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소송전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이 낳은 자국 기업 간 ‘내전’인 셈이다. 델라웨어 법원에 제기된 소송은 결론이 내려지기까지 2~3년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다우니 엑스퍼트, 실내건조 고민 해결해 주는 ‘빨래인싸템’

    다우니 엑스퍼트, 실내건조 고민 해결해 주는 ‘빨래인싸템’

    세계 1위 섬유유연제 브랜드 P&G 다우니에서 지난달 선보인 ‘다우니 엑스퍼트 실내건조’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우니 엑스퍼트 실내건조’는 다우니 제품 중에서도 가장 앞선 탈취 전문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실내건조 특화 섬유유연제다. 이 제품은 국내 주거 환경과 다양한 기후적 요인 등으로 실내건조를 할 수밖에 없는 소비자들의 고민인 ‘덜 마른 냄새’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일상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실내건조 상황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실버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박막례 할머니’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기획 영상으로 만들어진 ‘냄새를 냄새로 덮지 마라 by 빨래의 신’은 다우니 제품의 뛰어난 탈취 기능과 크리에이터의 유머러스한 체험담이 더해지면서 4월말 기준 조회수 120만을 돌파했다. 다우니 관계자는 “실내건조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생활 환경 속에서 다우니 엑스퍼트 실내건조 제품이 소비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빨래 냄새 청정기’ 역할을 한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필요한 혜택과 뛰어난 성능의 섬유유연제 제품으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우니 엑스퍼트 실내건조’는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주요 사이트 및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0-2 모든 희망이 사라질 즈음, 모우라의 해트트릭 토트넘 결승에

    0-2 모든 희망이 사라질 즈음, 모우라의 해트트릭 토트넘 결승에

    루카스 모우라(토트넘)가 해트트릭으로 사상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다. 모우라는 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를 찾아 벌인 아약스와의 대회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0분과 14분 , 추가시간 5분 세 골을 연거푸 터뜨려 3-2 승리를 거둬 1, 2차전 합계 3-3 동점을 이루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사상 최초의 결승 행을 이끌었다. 경고 누적으로 1차전을 관중석에서 입술을 깨물며 지켜보기만 했던 손흥민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결승행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먼저 두 골을 내주고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기적과 같은 승리를 연출했다. 전반 6분 손흥민의 첫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고, 아약스는 후반 34분 슈팅이 크로스바를 한 차례 맞히는 등 이날 승부는 역대급 명승부였다. 토트넘은 전날 바르셀로나(스페인)에 1차전 0-3 완패를 2차전 4-0 대승으로 화끈하게 되갚아주며 결승에 선착한 리버풀(잉글랜드)과 와 다음달 2일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대회 결승에서 잉글랜드 클럽끼리 맞붙는 것은 2008년 모스크바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무너뜨리고 우승한 이후 두 번째가 된다. 당시 박지성(맨유, 지금은 은퇴)은 이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본 뒤 2009년, 2011년 연거푸 바르셀로나와의 결승 경기에 출전했지만 우승 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는데,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대회 결승 무대를 경험하는 손흥민이 그 한을 대신 풀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게 됐다. 토트넘은 시작하자마자 상대에 첫골을 내줬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 데 리트가 토트넘 수비진의 마크를 뚫고 헤딩골을 터트렸다. 키어런 트리피어가 장신의 데 리트를 전담했지만, 느슨한 수비로 허무하게 실점했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아약스의 역습 찬스에서 하킴 지예흐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사상 첫 결승 진출이 난망해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는데 적중했다. 요렌테가 아약스 수비를 유인하면서 모우라에게 공간이 생겼다. 모우라는 후반 10분 역습 찬스에서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어 4분 만에 문전에서 요렌테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재차 공을 탈취한 뒤 뒤돌아 서며 공을 관리하다 몸을 돌리며 벼락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순식간에 2-2를 만든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 벤 데이비스를 교체 투입하며 마지막 한 골을 노렸지만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후반 41분 얀 베르통언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땅을 쳤다. 그렇게 후반 추가시간 5분도 다 끝나가 모든 것이 끝나는 것 같은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요렌테가 절묘하게 볼트래핑으로 떨궈준 것을 알리가 패스로 찔러주자 모우라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새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눈물을 머금으며 그라운드에 무너져 내렸고, 벤치의 해리 케인도 달려와 모두가 뒤엉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축산 악취 저감 사업 추진

    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 축산악취를 저감시키기 위해 인근 김제시 용지면 축산밀집단지 구조개선사업을 6월부터 개시한다. 전북도, 김제시, 전주시, 완주군은 155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부담해 김제 용지 일대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용지 축산단지에는 한우 축사 7동(221마리), 돼지 축사 70동(7만 3000마리), 닭 축사(208만마리)가 밀집돼 있다. 전북도 등은 축산단지에 안개분무시스템 설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밀폐, 탈취 설비 설치 등을 펼칠 계획이다. 도는 민원이 많은 도내 23개 중점관리지역의 축산냄새 저감 대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축산냄새 중점관리지역은 정읍·순창 5곳, 익산 3곳, 진안·임실 2곳, 군산·김제·완주·장수·고창·부안 각 1곳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혁신도시 등 주변 주민의 쾌적한 거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납치 순간 누나 끌어안고 차에서 뛰어내린 8살 소년

    납치 순간 누나 끌어안고 차에서 뛰어내린 8살 소년

    8살짜리 소년이 납치되는 순간 재빠른 판단으로 누나를 데리고 강도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미국 CNN은 오하이오 주 미들타운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어린이 2명이 탄 차량을 탈취하려던 남성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니타 코번(69)은 이날 아픈 친구를 응급실에 데려다주기 위해 증손자 스카일러(10)와 챈스(8)를 차에 태우고 지역 병원으로 향했다. 그녀가 친구를 응급실까지 부축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갑자기 한 남성이 스카일러와 챈스가 타고 있는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너무 놀란 코번은 곧바로 차를 뒤쫓았고 차 안에 있던 챈스는 차 문을 열고 탈출을 시도했다. 경찰은 차에 탄 강도가 탈출하려는 스카일러의 후드티 모자를 붙잡았으며, 챈스는 누나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강도와 맞섰다고 밝혔다. 겨우 강도를 떼어낸 챈스는 누나를 안고 차밖으로 몸을 던졌다. 로드니 무터스포 경찰서장은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챈스는 영웅이다. 강도와 용감하게 맞서 누나를 구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도가 차에 타자마자 챈스가 재빠른 판단으로 차문을 열었으며 누나와 함께 탈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만약 챈스가 곧바로 차문을 열지 않았다면 강도가 차문을 잠그고 그대로 도주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행 및 강도, 납치 미수 혐의로 인도 출신의 마약중독자 달비르 싱(24)을 체포했다. 한편 차에서 굴러떨어진 챈스와 스카일러는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미들타운경찰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자유조선’의 대담한 北대사관 습격에도...석연찮은 FBI의 변심?

    ‘자유조선’의 대담한 北대사관 습격에도...석연찮은 FBI의 변심?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반북단체 ‘자유조선’의 대담한 행적이 미국 법원의 재판기록과 검찰의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방법원에서 전날 자유조선 소속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38)에 대한 2차 심리가 열렸다고 전했다. 미 사법당국은 지난 18일 안을 체포했다. 법원의 재판기록에 따르면 안과 자유조선 지도자 에이드리언 홍 창이 받는 혐의는 주거침입, 불법감금, 협박, 폭력을 수반한 강도, 상해, 조직범죄 등이다. 홍 창은 지난 2월 22일 오전 8시 스페인 마드리드 아돌포 수아레스 공항에 도착했고 같은 날 오후 5시에 주 스페인 북한대사관에 도착했다. 홍 창은 대사관 문을 두드려 소윤석 경제참사를 만나러 왔다고 말했고, 대사관 직원이 소 참사를 찾으러 간 사이에 홍 창은 대사관 문을 열어 안을 비롯한 6명의 자유조선 회원들을 대사관 경내에 진입시켰다. 이들 일행은 큰 칼과 쇠몽둥이, 모조 권총, 호신용 스프레이 등을 가지고 있었다. 대사관에 침입한 이들은 대사관 직원을 결박한 뒤 소 참사를 위협해 탈북을 종용했다. 소 참사가 탈북을 거부하자 그를 결박했다. 대사관 꼭대기 층에 있던 대사관 직원의 부인은 위협을 느끼고 담을 뛰어 도망쳤고, 이 과정에서 다리를 다쳤다. 직원 부인의 신고로 스페인 경찰이 대사관을 찾아왔지만, 홍 창이 김일성 배지를 옷에 부착하고 대사관 직원 행세를 하며 ‘아무 일도 없다’고 답했다. 이후 경찰이 돌아가자 이들은 대사관 직원을 지하실과 회의실에 감금해 놓고 몇 시간에 걸쳐 자료를 뒤졌다. UBS로 추정되는 펜 드라이브 10여개와 컴퓨터 2대, 하드드라이브 2개를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오후 9시 40분에 대사관을 떠났다. 안을 비롯한 5명은 대사관 차량 3대에 나눠타고 대사관을 떠난 뒤에 마드리드 시내에 차를 버렸고, 홍 창은 우버를 불러서 대사관을 떠났다. 홍 창이 우버를 부를 때 쓴 가명은 ‘오스왈드 트럼프’였다. 홍 창은 다음날인 23일 포르투갈 리스본을 거쳐 미 뉴욕으로 들어왔고, 2월 27일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만나 북한 대사관 자료를 넘겨줬다. 특히 연방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홍 창은 뉴욕 FBI 사무실에서 복수의 요원을 만났다. 홍 창은 FBI측에 확보한 물건들을 건네며 “수일 전 스페인 북한대사관을 습격해 가지고 온 것”이라고 상세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LA로 간 홍 창은 LA에서 활동하는 FBI 요원들과도 만났다. 그는 여기서 FBI 요원들에게 “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에 가담한 인물 중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근무하다 퇴역한 전직 미 해병대 출신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인물은 현재 LA에서 체포돼 재판을 받는 안이다. 연방검찰의 조사대로라면 FBI는 2월에 홍 창을 두 번이나 만난 뒤 풀어줬다. 그런 다음 두 달여 뒤 홍 창의 동료 안을 체포하고 홍 창 역시 잡아들이겠다며 소재를 쫓고 있다. 중간에 스페인 법원이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사실을 고려해도 FBI의 태도 변화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의 체포 상황과 경위에도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AP통신은 23일 공소장 등을 인용해 “FBI가 지난주(18일) 안을 체포한 장소는 홍 창의 아파트였다”고 전했다. 홍 창을 체포하기 위해 그의 거주지를 찾아갔지만, 홍 창 대신 안만 현장에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로이터통신 등은 지난 20일 FBI 무장 요원들이 홍 창을 체포하기 위해 그의 아파트를 급습했지만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FBI가 안을 체포한 이후 제2의 홍 창 거주지를 발견한 게 아니라면, 이틀 만에 같은 장소를 또 덮친 셈이다. 그것도 동료가 체포된 현장에 홍 창이 또 나타날 가능성을 계산해서다. 일각에서는 FBI가 홍 창의 동선을 다 파악하고 있으면서 일부러 안만 체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AP통신은 또 “안은 18일 FBI에 체포될 당시 총알이 장전된 40구경 권총을 허리에 차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권총을 소지하게 된 이유 및 경위에도 의문이 남는다. 안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FBI가 앞서 크리스토퍼에게 수차례 생명의 위협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그 뒤로 그가 허가받은 권총을 가지고 다녔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FBI는 안에게 위험을 경고해놓고 되레 자기들이 체포에 나선 모순된 행동을 한 셈이다. 앞서 자유조선은 안 체포 직후 “북한 정권이 고소한 미국인들(크리스토퍼 안, 홍 창 등)을 상대로 미 법무부가 영장을 집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미국 정부에 배신을 당한 것처럼 주장했다. 한편 미 연방검찰은 범행 현장 가담자 수가 7명이라고 적시했다. 이는 지난달 스페인 법원이 밝혔던 침입자 수(10명)보다 세 명 적다. 미국과 스페인 사이에는 상호 범죄인 인도 조약이 맺어져 있어 안은 LA법원 판단에 따라 스페인에 송환되거나 풀려난다. LA법원은 23일 “범죄의 중대성·국제적 관계 등을 고려했다”며 안의 보석 요청을 기각했다. AP통신 등은 안이 “나는 LA 토박이 미국인이며 어머니 및 고령의 할머니를 부양해야 하므로 도주 우려가 없다. 해병대에서 영예롭게 퇴역했고 버지니아대 MBA 출신이며 전과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 등이 만약 스페인으로 송환될 경우 최소 10년형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재판은 7월 18일 열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마드리드의 北 대사관 습격 가담한 美 해병대 출신 체포”

    “마드리드의 北 대사관 습격 가담한 美 해병대 출신 체포”

    미국 사법당국이 지난 2월 2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한 데 가담한 혐의로 미군 해병대 병사 출신을 체포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연방 요원들이 당시 습격을 감행했다고 밝힌 ‘자유조선’의 회원이며 해병대 출신인 크리스토퍼 안(Ahn)이란 이름의 해병대 출신을 18일 체포했으며 다음날 안은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출두했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습격 사건 발생 이후 체포된 것은 안이 처음이다. 법정에 안의 변호인은 그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정부는 반대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이와 별개로 자유조선의 리더로 알려진 아드리안 홍의 아파트도 급습했다고 보도했디. 다만 그가 체포됐는지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미국 법무부는 워싱턴 포스트는 물론, 영국 BBC의 사실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자유조선의 대변인 리 볼로스키는 워싱턴 포스트에 보낸 성명을 통해 체포 영장이 집행된 데 실망했다며 “김씨 일가에게 마지막으로 구금됐던 미국 시민은 고문당한 뒤 귀국해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타깃이 되고 있는 미국인의 안전에 대해 미국 정부로부터 어떤 보장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습격에는 10명 이상이 가담했는데 자유조선은 “북한을 해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권 단체 회원들”이라고 주장했다. 여러 대사관 직원들이 인질로 붙잡혔는데 그 중 한 참사관은 망명할 것을 강요당했다. 여러 대의 컴퓨터와 드라이브, 데이터를 탈취해갔는데 나중에 일부는 미국 당국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히 북한은 “위중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천리마 민방위’란 이름으로 알려졌던 자유조선은 회원들이 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방문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공개된 스페인 법원 문서는 리더인 아드리안 홍 등의 이름을 공표하고 일부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며 범죄인 인도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미세먼지 배출량 조작해 국민 속인 LG화학·한화케미칼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SNCC·대한시멘트를 포함한 전남 여수산업단지 사업장들이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 수치를 조작한 충격적인 실태가 그제 밝혀졌다. 특히 LG화학은 1군 발암물질인 염화비닐의 기준치를 무려 173배 초과했다. 국민이 미세먼지 공포로 떨고 있을 때 이들 기업은 정부와 국민을 감쪽같이 속여 온 것이다. 지구환경공사, 정우엔텍연구소, 동부그린환경, 에어릭스 등 4곳의 측정대행업체는 측정을 의뢰한 235곳에 대해 2015년부터 4년간 총 1만 3096건의 대기오염도 측정 기록부를 조작하거나 허위로 발급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6곳의 배출업체 등을 기소 의견으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송치했다. 미세먼지의 측정값 조작이나 허위기재는 국민의 관심사인 미세먼지 정책의 근본을 뒤흔드는 행위다. 특히 사회적 책무를 강조해 온 대기업들까지 연루된 것은 국민에게 배신감을 안겼다. 그렇지 않아도 재벌의 일감 몰아주기와 사익편취, 협력업체 단가 후려치기, 기술탈취 등 폐해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팽배하다. 이번 사건으로 반재벌 정서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정부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기후환경회의를 만들고 중국과 국제협력을 도모하려는 시점에 이번 사건이 드러나 허탈하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 정부는 우리나라가 서해상으로 날아든 미세먼지로 고통받은 최근에도 ‘한국 정부가 남 탓만 한다’는 적반하장 격 발언을 일삼았는데, 이번 조작사건이 드러나 중국의 책임을 묻기에 난감한 지경이 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회사와 책임자들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가장 무거운 처벌을 해야 한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기질 관리제도에 허점이 없는지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측정·분석과 관련해 부당한 지시를 하면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 측정 결과를 거짓으로 기록하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처벌 수위가 너무 낮은 점도 문제다. 환경부는 과태료나 벌칙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기 바란다.
  • 스페인 北대사관 습격 美 모르는 일이라더니… FBI, 도난 물품 돌려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반(反)북한 단체 자유조선이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때 훔친 자료를 스페인 법원을 통해 북한대사관에 돌려줬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스페인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은 이날 마드리드 북한대사관에 도난 자료를 돌려줬다. FBI가 2주 전 이 자료를 스페인 법원에 반납했고, 법원은 외교기밀을 보호하는 표준관행을 준수하기 위해 FBI로부터 도난 자료를 전달받은 뒤 따로 열람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FBI가 해당 물품을 돌려준 이유가 무엇인지, 이 물품이 미국에서 어떻게 다뤄졌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2월 22일 마드리드 북한대사관에 괴한 10명이 침입해 공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컴퓨터와 이동식 저장장치(USB),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사건을 수사한 스페인 당국은 침입자들이 한국과 미국, 멕시코 국적자들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에이드리언 홍 창’이라는 멕시코 국적 미 거주자는 탈취한 물품을 넘기고자 FBI와 접촉했다고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 전복을 시도해온 자유조선은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FBI와 접촉해 ‘특정 정보’를 공유했다고 확인했다. 스페인 사법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모든 목격자를 대면조사하는 등 거의 수사를 마무리했고,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부 침입자에 대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미국으로부터 신병을 넘겨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 정부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으나 북한은 “FBI가 배후에 있다는 설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제중재재판소, 우크라이나 기업 러시아 크림 병합 자산 손실 배상 승소 판결

    우크라이나 기업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입은 크림반도 내 자산 손실에 대해 배상을 요구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는 우크라이나 최대 석유·가스 채굴회사 우크르나프타가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지난 12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우크르나프타에 4445만 달러(약 505억원)의 배상금과 350만 달러의 소송비용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고 회사 측이 16일 밝혔다. 우크르나프타는 러시아가 2014년 4월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병합하면서 크림에 있던 자사 소유 16개 주유소와 사무실 등을 불법으로 탈취당했다며 2015년 6월 PCA에 소송을 제기했다. PCA는 2017년 6월 러시아 정부에 우크르나프타 요구를 이행하라는 중간판결을 내렸다. 러시아는 이에 불복해 2018년 10월 스위스 최고법원에 맞소송했으나 기각당했다. 러시아 법무부는 이날 PCA 판결과 관련해 “러시아 측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PCA 관할권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판결의 합법성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어 해당 판결에 대해 상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16일 우크라이나 소속이던 크림반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러시아 귀속 지지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해 크림반도를 병합했다. 주민투표에서 96.7%가 러시아 귀속을 지지했음을 근거로 들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이를 강제 점령으로 규정하고 영토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5G 보안성 강화”… KT, ‘기가 체인’ 공개

    “5G 보안성 강화”… KT, ‘기가 체인’ 공개

    IoT 단말 IP 숨겨 해킹 원천차단 가능 “양자암호기술보다 범용성 등 우위”KT가 5G 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5G 시대의 보안성 강화에 나선다. KT는 16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가 체인’을 공개하고 독자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를 선보였다. 기가스텔스는 신원이 검증된 송신자에게만 IoT 단말의 IP 주소가 보이는 ‘인비저블 IP’ 기술이다. 검증되지 않은 익명의 송신자는 IoT 단말의 IP가 보이지 않아 해킹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사용자, 서버, IoT 단말 등 통신에 관련된 모든 요소에 대한 고유 ID를 저장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1회용 상호 인증 접속 토큰을 발행해 IP가 아닌 ID 기반으로 통신 무결성을 보장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동훈 KT 블록체인센터 블록체인 기술개발TF 팀장은 “블록체인 키는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돼 있어 탈취당하지 않는 이상 ID를 위변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KT는 SK텔레콤이 내세우는 양자암호기술보다 범용성, 가격, 보안성에서 우위를 갖췄다고도 밝혔다. KT는 우선 올해 5G B2B, IoT 시장에 기가스텔스를 적용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장 형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5G 핵심 서비스에 이를 적용한다. KT는 이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을 3월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과 통합 운영, 관제 기능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고아, 전쟁 그리고 망명… 평화 찾아 떠난 작은 인간

    고아, 전쟁 그리고 망명… 평화 찾아 떠난 작은 인간

    한국전쟁의 고아로 미국에 입양돼 미군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일본으로 휴가를 나왔다가 주일 쿠바대사관으로 숨어버린 뒤 8개월 만에 잠적한다. 초유의 사태에 한국과 미국, 일본 정부가 모두 혈안이 돼 그를 찾는 가운데 그는 어떤 선택을 할까. 등단 40년을 앞둔 이대환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총구에 핀 꽃’의 주인공 ‘손진호’는 실존 인물 ‘김진수’를 모델로 했다. 김진수는 1967년 4월 주일 쿠바대사관에 망명한 한국계 미군 탈주병으로 이후 도쿄 한국대사관과 서울 외무부는 ‘김진수 한국계 미군 주일쿠바대사관 망명사건: 1967-68’이라는 비밀 문건을 만든 바 있다. 그러나 작가는 손진호와 김진수 사이, 엄연한 간극을 만들어 냈다. 서울에서 비참한 전쟁 고아로 떠돌았던 김진수와 다르게 손진호는 시장 바닥에서 수녀의 지갑을 탈취하다 붙잡혀 경북 포항 영일만의 ‘송정원’에서 푸른 눈의 신부·수녀들을 만난다. 이곳은 베트남 전장과는 대비되는 평화의 상징 같은 공동체다. 이 외에도 타이피스트 특기병이었던 김진수와 달리 손진호는 첨병분대 전투원으로 복무하며 베트남전의 비극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 준다. 일본에서 아이누족의 피가 섞인 대학원생 ‘고바야시’와의 만남을 통해 일본 내 소수민족 아이누족이 겪은 통한의 역사를 원경으로 비추기도 한다. 한국 현대사를 넘어 전 세계적 차원의 비극적 디아스포라가 끊임없이 환기되는 양상이다. ‘광장’의 이명준이 중립국으로 가듯 손진호는 소련을 거쳐 스웨덴으로 간다. 망명에 실패하고 유폐된 인간으로 1년을 견뎌 낸 뒤 다시 지구를 반 바퀴 도는 험난한 여정을 선택하며 손진호는 말한다. “국가나 거대 폭력이 평화를 파괴할 수 있지만, 작은 인간의 영혼에 평화가 살고 있다면 평화는 패배하지 않는다.” ‘총구에 핀 꽃’은 ‘아시아 문학선’ 시리즈의 첫 한국 장편소설이다. 베트남 작가 바오닌 장편소설 ‘전쟁의 슬픔’으로 출발한 ‘아시아 문학선’은 21권으로 이번 책을 출간했고, 앞으로 한국 작가 신작 장편소설과 창작집을 엄선해 선보일 계획이다. 22권으로는 일본 오키나와를 지키는 작가 메도루마 의 장편소설 ‘무지개 새’가 출간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8279, 5656, 5452… 자유조선 ‘의문의 숫자’ 게시 왜

    8279, 5656, 5452… 자유조선 ‘의문의 숫자’ 게시 왜

    자유조선이 지난 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8279’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를 게시했다. 과거 북한 평양방송이 진행했던 ‘난수 방송’과 유사한 것으로 조직원에게 내리는 지시라는 추정이 나오는 가운데 단순 교란용이라는 해석도 있다. 자유조선이 의문의 숫자를 처음 게시한 건 2017년 10월 4일로 ‘5656 5452’를 표출했다. 지난해 3월 27일에는 ‘1557707007’을, 4월 3일에는 ‘3972745482’을 게재했다. 올해는 1월 3일 ‘모든 것이 변화되는 올해’라는 글과 함께 ‘827383 091928 725112 927739 823390 921425’를 표출했고 지난 7일 ‘8279’라는 숫자를 보여 줬다. 이런 의문의 숫자가 관심을 끈 건 지난 2월 22일 자유조선 소속 10명이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해 정보를 탈취하는 대담한 사건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후 이들은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지금 큰일을 준비하고 있다. 그때까지 우리는 폭풍전야의 침묵을 지킬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기적의 사실을 지지하고 인내해서 기다려 달라”고 했다. 따라서 이번 숫자 표출은 조직원을 향한 새로운 지시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한 소식통은 8일 “해당 숫자는 평양방송의 난수 방송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난수 방송은 북한 당국이 남한을 포함한 해외 정보원들에게 내리는 지령으로 여겨진다. 특히 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 때 보여 준 치밀한 침입·탈출 전략이나 습격 과정 도중에 출동한 스페인 경찰을 태연하게 돌려보내는 모습 등을 볼 때 일당 중에 북한 군 당국이나 정보 당국 출신이 포함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최근 습격 사건에 대해 스페인 정부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교란을 위해 의문의 숫자를 게시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 5656 5452, 8279…자유조선 홈피 속 숫자 ‘의문 증폭’

    [단독] 5656 5452, 8279…자유조선 홈피 속 숫자 ‘의문 증폭’

    자유조선이 지난 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8279’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를 게시했다. 과거 북한 평양방송이 진행했던 ‘난수 방송’과 유사한 것으로 조직원에게 내리는 지시라는 추정이 나오는 가운데 단순 교란용이라는 해석도 있다. 자유조선이 의문의 숫자를 처음 게시한 건 2017년 10월 4일로 ‘5656 5452’를 표출했다. 지난해 3월 27일에는 ‘1557707007’을, 4월 3일에는 ‘3972745482’을 게재했다. 올해는 1월 3일 ‘모든 것이 변화되는 올해’라는 글과 함께 ‘827383 091928 725112 927739 823390 921425’를 표출했고 지난 7일 ‘8279’라는 숫자를 보여 줬다. 이런 의문의 숫자가 관심을 끈 건 지난 2월 22일 자유조선 소속 10명이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해 정보를 탈취하는 대담한 사건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후 이들은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지금 큰일을 준비하고 있다. 그때까지 우리는 폭풍전야의 침묵을 지킬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기적의 사실을 지지하고 인내해서 기다려 달라”고 했다. 따라서 이번 숫자 표출은 조직원을 향한 새로운 지시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한 소식통은 8일 “해당 숫자는 평양방송의 난수 방송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난수 방송은 북한 당국이 남한을 포함한 해외 정보원들에게 내리는 지령으로 여겨진다. 평양방송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간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 방송을 중단했다가 2016년 재개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 때 보여 준 치밀한 침입·탈출 전략이나 습격 과정 도중에 출동한 스페인 경찰을 태연하게 돌려보내는 모습 등을 볼 때 일당 중에 북한 군 당국이나 정보 당국 출신이 포함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최근 습격 사건에 대해 스페인 정부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교란을 위해 의문의 숫자를 게시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전윤철 “최저임금·주52시간제 보완 필요”… 쓴소리 들은 文대통령

    전윤철 “최저임금·주52시간제 보완 필요”… 쓴소리 들은 文대통령

    청와대를 찾은 경제계 원로들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 기조인 소득주도성장 보완을 주문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 추진, 노동계 대응 등에서 현실 상황을 반영한 정책 실행을 해달라는 쓴소리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전윤철 전 감사원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과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재임한 보수 인사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등 8명을 오찬 간담회에 초청했다.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도 함께했다. 전 전 원장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상생협력, 양극화 해소를 위해 가야 할 방향이나 최저임금, 주 52시간 근로제 등 시장 수용성을 감안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문 대통령에게 고언했다. 그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인사다. 전 전 원장은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근로제가 노동자 소득을 인상시켜 주는 반면 혁신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기업에는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재계의 어려움도 전달했다. 박 전 총재도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의 방향은 맞으나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수단이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동계에 대해서는 “포용의 문호를 열어놓되 무리한 요구에 대해 선을 그어 원칙을 갖고 대응하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집권 중반기를 맞은 문 대통령이 경제활력 제고를 올해 핵심 과제로 앞세운 만큼 원로들로부터 조언을 듣고 성과를 내고자 마련됐다. 강 전 위원장은 “경제성장률 하락, 양극화 심화 속 성장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하다”며 인적자원 양성, 공정경제의 중요성, 기득권 해소를 위한 규제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전 총재는 “경제정책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국민 역량을 집결하라”며 “임금 상승에 상응해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최근 한국이 3050클럽(국민소득 3만 달러·인구 5000만명 이상)에 들어가 자랑스럽다”면서도 “중소기업 기술탈취 등 불공정거래를 차단하는 등 동반성장에 노력해 달라”고 했다. 박 전 장관은 “국채발행 이외 기금 같은 다른 재원을 우선 사용하는 등 재정 안정이 중요하다”며 “기업가와 노동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모두를 포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대목이 경제”라며 “정부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 조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재권 침해 단속 강화돼야”

    “지재권 침해 단속 강화돼야”

    기업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도 연계되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강력한 침해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술 탈취 등 지식재산 침해 근절을 위해 101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참여 조직진단’을 실시한 결과다. 국민참여단은 특허 침해, 아이디어 탈취, 영업비밀 유출, 디자인 모방, 위조상품 유통 등을 단속하는 특허청 조직의 적절한 규모와 인력운영 방안, 업무처리 절차 등을 국민의 시각에서 점검했다. 사전워크숍과 집중토론회, 진단결과에 따른 특허청이 결과보고회가 이뤄졌다. 국민참여단은 지재권의 강한 보호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뿐 아니라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식재산 침해 단속 업무를 강화해 침해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업무 효율화를 위한 인력 확충과 관계기관 및 민간과의 협력, 수사관 사기 진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목성호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정부혁신을 위해 수요자의 시각에서 산업재산보호 정책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국민참여단의 의견을 지재권 보호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참여 조직진단은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행정 현장을 찾아가 기관의 업무 체계를 체험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지역경찰·근로감독관에 대해 시범 실시했고 올해 특허청을 포함한 19개 부처가 확대 실시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자유조선 “김정은 정권 수치 느낄 큰 일 준비”… 북미 변수 급부상

    北외무성 “엄중한 테러 행위” 반응 민감 NBC “탈취한 정보 FBI가 건네받았다” 4일 한·스페인 전략대화서 관련 협의도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침입했던 자유조선이 ‘(또 다른) 큰 일들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앞서 미국 NBC 방송은 당시 습격으로 자유조선이 확보한 정보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받았다고 확인 보도했다. 해당 사건이 북미 관계에 변수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자유조선은 지난달 31일 홈페이지에 올린 ‘우리의 존재’라는 글에서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엄하게 명령할 것”이라며 정치범 수용소 해체, 탈북민 북송 반대, 개혁개방 등을 주장했다. 또 “이 자유의 명령을 거부할수록 김정은 정권은 수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큰 일들을 준비하고 있다. 그때까지 폭풍전야의 침묵을 지킬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엄중한 테러 행위가 발생했다. 미 연방수사국과 반공화국 단체 나부랭이들이 관여돼 있다는 등 각종 설이 나돌고 있는 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인 데 대한 답변격으로 보인다. 자유조선은 김정남 피살 뒤 그의 자녀인 김한솔·솔희 남매를 피신시킨 것으로 알려진 천리마민방위가 전신이다. 북한 대사관에서 탈취한 정보를 FBI에 넘겼다는 자유조선의 주장에도 신빙성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수사판사의 수사 문건에도 습격에 가담한 홍창이 미국에서 지난 2월 FBI와 접촉하고 북한 대사관에서 가져온 물품과 정보를 넘겼다고 기술돼 있다. 미 국무부가 “미국 정부는 무관하다”고 밝히면서 진화되는 듯했지만 NBC 방송은 지난달 30일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FBI가 해당 정보를 건네받았다”고 전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대사관과 평양 간 비밀통신을 해제할 수 있는 암호 해독 컴퓨터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한 이들은 불법침입, 불법체류, 폭력행사 및 위협, 강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10명 중 대다수가 한국 국적자로 알려졌다. 정부는 스페인에서 아직 수사와 관련한 협조 요청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오는 4일 열리는 ‘제1차 한·스페인 전략대화’에서 관련 협의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양국 외교 차관은 회담과 오찬을 겸하며 정무·국방·경제 분야의 사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 한·스페인 정책협의회가 격상된 것으로 3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안소희, 반전 어른 입맛+살림 솜씨 공개

    ‘냉장고를 부탁해’ 안소희, 반전 어른 입맛+살림 솜씨 공개

    안소희가 반전 입맛과 함께 수준급 살림 솜씨를 공개했다. 1일(오늘)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안소희와 이이경이 찾아온다. 먼저 이번 방송에서는 ‘원조 국민 여동생’ 안소희가 냉장고를 공개한다. 숨겨뒀던 살림 솜씨는 물론 평소 즐겨 찾는 건강 식재료까지 전격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안소희는 “혼자 산 지 5년 차다” “‘15분 요리’ 레시피 따라 한 적 있다”라며 숨겨뒀던 ‘프로요리러’의 면모를 뽐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안소희는 “피자, 파스타는 물론 갈비찜도 자신 있다”라고 밝히며, 냉장고 속에서 식재료가 나올 때마다 본인만의 레시피를 막힘 없이 술술 읊었다. 또한 냉장고 칸마다 원두 가루가 나오자 “탈취에 좋다”라고 설명하고, 남은 식빵 테두리가 발견되자 “아까워서 모아뒀다”라며 야무진 프로 살림꾼의 실력을 증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냉장고 속에서 콩잎, 명이나물, 김을 이용한 각종 장아찌 등 어른들이 즐겨 먹을법한 반찬들이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안소희는 “피클 대신 장아찌를 먹는다. 정말 좋아한다”라며 동안 외모와는 다른 어른 입맛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날 안소희가 평소 소화가 안 될 때마다 챙겨 먹는 식재료 역시 공개됐다. 이윽고 ‘요리 좀 하는’ 안소희를 위한 셰프들의 불꽃 튀는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안소희는 ‘프로 요리러’답게 셰프들의 다채로운 레시피에 눈을 떼지 못했다는 후문. 이어 안소희는 완성된 요리를 맛보며 눈을 휘둥그레 뜨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쌍엄지를 내밀며 폭풍 리액션을 펼쳤다. 안소희의 숨겨뒀던 요리 실력과 살림 솜씨, 반전 식성은 1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NBC “北대사관서 탈취한 정보 FBI도 공유” 협상 재개 걸림돌 될까 주목

    NBC “北대사관서 탈취한 정보 FBI도 공유” 협상 재개 걸림돌 될까 주목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침입해 확보한 정보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유했다는 반북단체 자유조선의 주장과 관련해 미국 NBC방송이 소식통을 인용, “FBI가 정보를 입수한 게 맞다”고 보도했다. NBC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이 사안을 잘 안다는 미국의 법 집행기관 소식통이 FBI의 정보 입수를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직 정보 당국자를 인용, 보안에 철저한 북한 정권의 특성을 고려하면 북한 대사관에서 확보된 자료는 꽤 중요한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 대사관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디지털 첩보 활동에 있어 주요 타깃이긴 하지만 북한이 전자기기보다 구식 소통 방식을 주로 이용하는 점으로 미뤄볼 때 탈취된 종이서류 안의 정보가 큰 가치를 지니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NBC는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국의 외국대사관에서 훔친 정보라 FBI가 미묘한 위치에 놓일 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미국 정부가 이런 자료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은 없다고 법학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했다. 방송은 또 FBI와 중앙정보국(CIA) 모두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미국 국무부는 지난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 정부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답변한 바 있다.자유조선은 같은날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FBI와 상호 비밀유지에 합의하고 막대한 잠재적 가치가 있는 특정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일한 경험도 있고 자유조선 변호인으로 활동하는 리 볼로스키는 마드리드에 관한 모든 팩트들을 취합하면 스페인 판사가 수많은 부정확한 결론들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김씨 왕조에 반대하는 일을 하는 이들의 이름을 공표한 스페인 판사의 결정은 이들을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시키는 무책임한 일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터프츠 대학의 플레처 스쿨 이성윤 교수는 “반북단체 인사들이 눈에 불을 켠 타깃이 되고 있다”며 “북한에 관한 고급 정보를 그런 식으로 불법적으로 취득하게 된다면 누가 앞으로 미국 정부와 협력하려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북한 외무성은 습격 사건 발생 37일 만인 지난 31일 처음으로 공식반응을 내고 FBI 연루설을 거론하며 수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북미협상 재개 과정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하는 형식으로 대사관 침입 사건을 ‘엄중한 테러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이번 테러 사건에 미 연방수사국과 반공화국 단체 나부랭이들이 관여되어 있다는 등 각종 설이 나돌고 있는 데 대하여 우리는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이란 낮은 수위의 형식을 택한 것은 오는 11일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북미협상 교착 타개를 위한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또 FBI의 관여에 대해 ‘설’로 표현하면서 가급적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 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북미협상 재개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으면 북한이 습격 사건과 FBI를 한 묶음으로 엮어 대미 압박 및 반격 소재로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빗썸, 암호화폐 최소 140억대 탈취…해킹 아닌 내부자 횡령 추정

    빗썸, 암호화폐 최소 140억대 탈취…해킹 아닌 내부자 횡령 추정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에서 내부 횡령 사건이 발생해 최대 수백억원대의 암호화폐 ‘이오스’가 무단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해킹이 아닌 내부자 소행으로, 회사 보유분이 유출된 것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30일 빗썸의 운영사 BTC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빗썸이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 이오스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빗썸은 일부 암호화폐가 외부로 빠져나간 정황을 확인한 뒤 한 시간 뒤인 오후 11시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 해당 내용은 이오스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관련 업계에선 추정하는 이오스 유출 규모만 최소 140억원에서 최대 수백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본다. 해당 암호화폐는 후오비 등 외국계 거래사이트를 통해 이미 판매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빗썸 관계자는 “유출된 암호화폐는 모두 회사 소유분으로 회원들의 자산은 모두 콜드월렛에 보관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자체 점검 결과, 이번 사고는 내부자 소행의 횡령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KISA 및 사이버경찰청과 공조,내부 전산인력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빗썸 관계자는 “희망퇴직 등을 이유로 회사에 불만을 갖거나 퇴직하면서 한몫 노린 일부 직원이 이런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빗썸의 입출금 시스템을 점검하고 유출 규모,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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