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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안 소년 강제구인‘시민권 침해’비화

    지난 22일(현지시간)새벽 쿠바 난민 엘리안 곤살레스군(6)을 친척들로부터무력으로 데리고 온 미 이민국의 행동은 법적인 근거가 없는 공권력 동원이라는 지적이 대두되는 등 사건 후유증이 커지고 있다. 엘리안군을 ‘탈취’당한 마이애미 친척들과 이민국의 작전을 비난하는 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당일 이민국 대원들은 적절한 영장이 없이 불법침입한 것이며 이는 명백한 시민권 침해라는 지적이다. 최근 미 연방대법원의 판례에는 연방수사요원이 구체적으로 기재된 영장 없이 개인주택의 문을 물리적으로 부수고 들어갈 수 없으며,특히 소년은 물론어떤 개인의 신병도 확보할 수 없다고 판시하고 있다.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인 톰 드레이 의원은 “미국정부가 내가 아는 한 사상 처음으로 법원의 허가없이 개인집을 급습했으며 법원에 계류중인 사건의 당사자인 소년을 억류했다”고 공박했다.엘리안을 보호해왔던 마이애미 친척들은 사건을 총지휘한제닛 리노 법무장관과 도리스 마이스너 이민국 국장,소년을 데리고 나온 여대원 베티 밀스 등을 시민권침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당국은 일단 소년을 확보해 미국내 머물고 있는 아버지 후안 미겔 곤살레스에게 인도,친권을 존중하고 법적용에 의지를 보인 데에는 성공했지만 소송불똥이 이민국까지 확대될 경우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엘리안군은 애틀랜타 제11항소법원이 정치망명신청 판결을 내릴 때까지 미국에 체류해야 하는데,법원은 일단 오는 5월11일 공판기일을 잡고있다. 이날 공판에서 망명이 받아들여질 경우 소년의 친권은 아버지가 아닌 친척들에게 주어지지만 이민국 직원들은 망명신청이 기각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망명이 거부될 경우 생부는 소년을 데리고 쿠바로 귀국할 수 있지만,친척들이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 확실시 되고 이때에 법원이 추가로 미국체류를 명령할 경우 출국은 금지된다.대법원 판결은 수개월 이상 소요되고 이 때문에소년이 더 오래 미국에 머물수도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엘리안 사진 진위 논란. 쿠바 난민소년 엘리안 곤살레스군(6)이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 함께 찍은사진이 가짜사진이라는 주장이 대두됐다. 미 이민국은 지난 22일 전격작전으로 엘리안군을 마이애미 친척들로부터 확보,워싱턴 근교 앤드루 공군기지내에서 아버지와 상봉토록했으며 이때 찍은사진이라며 소년이 아버지,계모,이복동생 등과 함께 어울려 활짝 웃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엘리안군을 5개월동안 보호해온 사촌누나 마리스레이시스 곤잘레스양(21)은 23일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사진은 엘리안의 최근 머리모양과 다른 위조된 사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엘리안은 사건 3일전 이발을 했으며 그들이 보여준 사진에서 머리모양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도리스 마이스너 이민국 국장은 이같은 주장이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엘리안 아버지의 변호사 그레고리 크레이그씨도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함께 편안하고 행복해 하는 엘리안을 내가 봤으며 사진이 조작됐다는 비난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대한시론] 정치를 투기판으로 만드는 사람들

    사람들은 왜 정치에 매혹되는가? 정치는 ‘권력에의 길’이기 때문이라 한다.그렇다면 권력은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소영웅주의적인 권력관이나 권력이 부귀영화를 약속하던 봉건사회의 권력구도 때문에 이 모양인가? 지금은 명색이나마 민주주의를 말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권력에의 길로 나선사람들이 정치가 돈벌이 잘되는 장사라고 내놓고 말하진 못한다. 권력의 자리를 차지해 좋은 일을 하겠다고 핏대를 올린다.일찍이 이승만은 나라를 세운다고 했고,그의 그늘에 정체를 감춘 친일파는 반공애국을 한다고 했다. 이승만 이후시대의 군사독재는 ‘근대화’를 한다고 탈취한 권력으로 거만의 부를 축적하기도 했다.군사정권 30여년에 자기 본업을 집어치우고 권력에의 길로 뛰어든 이들이 줄을 이었다.학자가 강단을 등졌고,기자가 붓을 버리고 감투에 매달렸고,관직을 발판으로 정계에 뛰어든 관리가 더 위세좋은 감투를 차지했고,법률가가 법전을 팽개치고 밀실정치로 날을 지새는 재미에 빠졌다. 기업은 정경유착에서 벼락부자의 비밀을 체득했다.군인이 정치연단에 서는판에 그에 못지않게 약삭빠르고 야심 있는 사람들이 정상배의 이득을 놓치지않았다. 그래서 기회주의와 출세주의가 판을 치는 세태가 되어 정치란 직업은 몫이 좋은 큰돈 만지는 직업이 되었다.이른바 ‘대가성 없는 돈’(?)이면‘정치자금’이라는 면죄부로 그 취득의 합법성이 보장되었다. 결국은 이렇게 막가다가 지금은 몽땅 망하게 되었다. 정치가 투기판이 되고 그러한 카지노에 무법자의 마피아가 합세되면 나라는망한다. 표 모으는 기술이 진실이 전무한 빌 공(空)자의 공약이 되니,아무도안 믿는다. 그런데도 상대방을 공략하는 데는 말로 해야 하는 싸움이니,거짓말도 거창한 거짓말이 난무한다.히틀러는 대중은 조그만 거짓말은 의심해도 엄청난 새빨간 거짓말엔 속는다고 했다.히틀러의 이런 선동술을 체득한 그의 제자들이어찌 이리 많은지…. 문제는 유권자가 바르게 투표하면 된다고 한다.옳은 말이지만,이 유권자를미치게 하는 마약으로 정치판에서 애용되어 오는 것이 지역감정의 자극 선동이고 뒷구멍에서 학연과 각종 연줄로 패거리짜기이다.그것으로도 효험이 없으면 ‘안보’ 귀신과 ‘빨강색’ 칠하기 요술방망이를 휘둘러댄다.50여년을써먹어도 아직도 유효한 처방으로 정상배의 단골처방이 되고 있다. 결국 돈벌이 정치,투기판 정치는 우민정치,바보놀이 정치로 이어져왔다.친일파가 일본제국주의자들로부터 크게 배운 것은 ‘조선사람은 때려야 한다’는 우민관이고 민족멸시이다.대중을 경멸·멸시하여 원색적 감정의 자극으로조정·관리해온 조선총독부의 지배정책에서 배운 것이다. 일찍이 강동진이 쓴 ‘일본의 조선지배정책사 연구’(도쿄대 출판회)를 보면 일제가 우리를 얼마나 철저하게 타락시키고 바보로 만들어왔는가 하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승만시대 이래 친일 기득권세력은 국민을 바보로 보았다.군사정권에서는모든 국민을 이등병으로 처우하는 사회의 병영화를 꾀했다.이러한 구 시대의부끄러운 잔재에 도사린 사회적 편견을 개인이나 당파의 정치적 야심을 채우기 위해 악용하는 것은 가장 악질적인 것이다. 지금 선거전을 보면 시민을 깔보고 원색적인 자극 과장과 왜곡을 거리낌 없이 자행하는 자들이 겁도 없이 날뛰고 있다.밝은 대낮에 모두가 보고 듣고있는 데서 유치하고 치사한 거짓말을 태연히 하고 있는 자들이 사회의 지도층을 자처하고 있다.시민의 감정을 자극시키려고 상궤를 벗어난 모함도 서슴지 않고 있다. 상품을 팔기 위한 거대 광고도 피해가 많지만,정치광고의 속임수는 나라와사회를 통째로 망치는 무서운 해독을 끼친다.그래서 우리는 정치에서 무책임을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韓 相 範 동국대교수·법학
  • “이전투구” 막가는 선거판

    여야가 4·13총선을 20여일 앞두고 현직 대통령 하야(下野)까지 거론하는등 극심한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야는 상대당 수뇌부를 직접 겨냥한 공세도 마다않는 상호 비방전과독설경쟁을 벌이고 있어 선거후유증은 물론 유권자들의 정치혐오증을 배가시킬 가능성이 적지 않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23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 이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하야를 거론한 데 대해 긴급성명을 발표,“헌법상 임기가 보장된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헌정파괴행위”라면서 “하야론은 곧 정권탈취론”이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정 대변인은 “자신들이 망쳐놓은 나라를 살린 대통령에게 고맙다는 말은 못할망정,하야를 촉구하는 것은 망언”이라며 “법치주의 잣대로만 본다면 김 전대통령과 이 총재는 국내에 살 자격도 없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병역비리와 관련,“반부패연대 명단에 여당인사는 1명뿐이므로 한나라당이 반부패연대 명단이라고 발표한 여권 병역비리 의혹인사명단 17명은 가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이 총재는 지금과 같이 노골적인 관권선거 개입이 계속되면 총선 후에는 하야라는 얘기가나올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고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창(李元昌)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야당과 여론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강압수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은 검찰수사의 뒤편에 대통령이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검찰총장과 청와대민정수석,대검차장,서울지검장 등 4명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김 전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도동 자택에서 핵심측근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을 불러 조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재임 2년 동안 독재와 갖가지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다”면서 “이제는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탈주범 정필호 12일만에 검거

    탈주범 정필호(鄭弼鎬·37)가 7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불광역 인근에서 붙잡혔다.지난달 24일 광주지방법원에서 교도관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지 12일 만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10분쯤 전화발신지 추적을 통해 정이 불광1동에 있는애인 전모씨(40)의 집 근처에 있는 것을 확인,형사대를 급파했다.오전 7시20분쯤 불광1파출소 주인(朱忍·29)순경은 의경 3명과 함께 출동,불광사거리부근에서 정이 라노스 승용차의 여주인 김모씨(25)를 흉기로 위협하며 탈취하는 것을 발견했다.주 순경은 정이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자 공포탄 한 발과 실탄 세 발을 발사하며 추격한 끝에 정의 머리를 권총으로 내리쳐 검거했다이창구 김재천기자 window2@
  • 봄맞이 대청소 아이디어

    내일부터 3월이 시작된다.아직 바람이 차지만 주부들 마음은 벌써 봄에 가있다.그러나 봄을 맞을려면 청소며 옷장정리 등 할 일이 많다.겨울내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펴고 날짜를 정해 가족들과 함께 봄맞이 대청소를 해보자.창문을 활짝 열고 구석구석 먼지를 털어내고 정리하다보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봄이 성큼 다가온 듯한 느낌이 들것이다.아이디어를 내면 좀 더 편하게 할수 있다. ◆구석진 곳 먼지 ①막대기에 못쓰는 스타킹을 칭칭 감아서 장롱 밑이나 장롱과 벽 사이에 대고 이리저리 휘저으면 스타킹의 정전기가 먼지를 놓치지않고 빨아들인다.②신문지를 가름한 막대기에 돌돌말아 스프레이로 물을 촉촉히 뿌린 다음 장롱 위아래의 곳곳을 굴리듯이 문지르면 신문지에 먼지가묻어난다. ◆유리창=바깥쪽을 닦은 다음 안쪽을 닦아야 얼룩이 잘보여 깨끗이 닦을 수있다.①샴푸를 칠해 헝겊으로 거품을 일으켜 문지른 다음 마른 신문지로 잘닦아내면 반짝반짝 윤이 난다.②더운 물 ½ℓ에 백포도주나 식초를 60g 정도 섞어서 사용하면 깨끗하게 닦이면서광택이 난다.③헝겊을 물에 적셔 더러운 부분을 닦아낸 다음 신문지로 원을 그리듯이 닦으면 반짝반짝하게 잘닦인다. ◆카펫-청소하기 전 위에다 소금을 골고루 뿌려두었다기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습기는 물론 먼지가 소금에 묻어서 깨끗이 제거된다.카펫의 빛깔도 한층더 선명하게 살아난다.청소 후 카펫 바닥에 신문지를 몇장씩 포개어 깔아두면 신문지가 카펫의 습기를 빨아들여 쾌적하게 지낼수 있다. ◆크레용 낙서=휘발유를 이용하거나 암모니아와 알코올을 반반씩 섞은 다음그것을 2배의 물에 타서 헝겊에 묻혀 문지르면 잘 닦인다.그래도 자국이 남으면 고운 사포로 문질러 지운다. ◆천 소파=먼지는 청소기를 이용하여 제거하고 전체적으로 더러워졌을 때는세제를 묽게 희석 시킨 물에 헝겊을 담갔다가 꼭 짜서 두드리듯 닦아준다.만일 소파에 곰팡이가 쓸었다면 그곳을 소독용 알코올로 닦아내고 곰팡이 방지용 스프레이를 뿜어준다.냄새가 배어 안빠질 때는 세균까지 제거해주는 섬유탈취제를 뿌려준다. ◆집안에 밴 담배냄새=청소하기 전에 커피찌꺼기를방안 여기저기에 뿌린 다음 조금 있다 청소기로 빨아들이며 은은한 커피향이 방안에 퍼지면서 담배냄새가 사라진다. 강선임기자
  • 법정 탈주범 노수관·장현범 서울·안산서 검거

    지난 24일 광주지법 법정에서 교도관을 찌르고 달아난 탈주범 3명 중 2명이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죄수복 하의와 흰 운동화 차림으로 탈주 12시간만에 서울로 잠입한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승용차를 탈취하고 택시와 지하철을 이용했으나 한차례도 검문을 받지 않아 경찰 검문망의 허점이 드러났다. ◈탈주범 검거 서울로 잡입한 노수관(魯洙官·37)은 25일 오전 오전 7시35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평화시장에서 가게 주인 장모씨(38)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하지만 함께 있던 정필호(鄭弼鎬·36)는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다. 이들과 헤어져 따로 올라온 장현범(張鉉範·32)도 오전 11시50분쯤 안산시월피동 521 광덕산 입구 주택가 골목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허술한 검문검색 노와 정은 광주지법에서 달아난 24일 오후 3시45분부터서울 동대문에서 붙잡힌 오전 7시35분까지 16시간동안 단 한차례도 검문 검색을 받지 않았다. 특히 전북 순창군 금과면 방충리 검문소 앞에서 카렌스 승합차를 버리고 순창 읍내에 들어가 엘란트라승용차를 다시 훔쳐 고속도로에 진입했지만 검문을 받지 않았다.경찰은 탈주 뒤 곧바로 ‘갑호 비상령’을 내려 주요 고속도로와 길목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을 돌렸다고 밝혔었다. ◈검거 실패 검거 과정에서도 대응이 미흡해 주범인 정을 잡는데 실패했다. “탈주범으로 보이는 수상한 사람 2명이 나타났다”는 장씨의 신고에 따라9명의 경찰관이 긴급 출동했으나 정은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경찰이 노를 쫓는 틈을 타 달아났다.당시 노는 “야,검문한다”고 외친 뒤 달아났으나 경찰은 화장실을 확인하지 않았다. ◈향후 수사 경찰은 정이 서울을 벗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도권 외곽으로 빠지는 도주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연고지에도 수사대를 보냈다.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이날 탈주범을 검거한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6가파출소 최운영(27)·김병욱(29)순경을 1계급씩 특진시켰다. 탈주범들을 신고한 장씨에게도 보상금 300만원을 지급했다. 조현석 김재천 전영우 이창구기자 hyun68@
  • 신창원 22년6월형 추가 선고

    무기징역이 선고돼 복역중인 탈옥수 신창원(申昌源·33)에게 추가로 징역 22년 6월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제2형사부(柳秀烈부장판사)는 18일 특수강도강간죄 등 15개 죄목으로 기소돼 사형이 구형된 신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13개 죄목을 적용,징역 22년6월을 선고했다.특수강도강간죄 등 2개 죄목에 대해서는 무죄를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탈옥 후 전국을 무대로 100차례가 넘는 절도 및 강도 행각을 벌이고 파출소에 침입해 무기 탈취를 기도하는 등 범행의 치밀성이나 대담성을 감안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나 도피과정에서 경찰관을 다치게 한 것 외에는 타인을 살해하거나 상해를 입히지 않은 점을 참작해 극형인사형이나 무기징역형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양형은 신 피고인이 지난 97년 1월 20일 부산교도소를 탈옥한 이후2년6개월동안 전국을 무대로 저지른 범행에 한해 적용된 것이다. 신 피고인은 교도소 탈주 이전인 89년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선고와는 관계없이 무기징역형이 유지된다. 한편 검찰은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泰경찰, 인질범 9명 사살

    22시간동안의 태국 병원 인질사건은 진압작전으로 끝을 맺었다. 태국 특수부대는 25일 새벽 미얀마 반군 ‘신의 군대’가 점거하고 있던 라차부리 병원을 급습,9명의 인질범들을 사살하고 450여명의 인질들을 모두 무사히 구출했다. 태국 제1군구 사령관인 타비프 수완나싱 중장은 기자들에게 이날 “작전은성공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하고 인질범 1명이 부상하고 다른 1명이 달아난것같다고 덧붙였다.작전에서 경찰 2명도 부상했다. 타비프 중장은 16명의 인질범들이 있었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언론들은 6대의 트럭에 분승해 병원에 도착한 특수부대가 자동소총과 지뢰탐지기로 무장한채 이날 새벽 5시40분쯤 병원에 진입할 당시 최소한 12번의폭발음과 소총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앞서 미얀마의 소수민족인 카렌족 반군중의 하나인 ‘신의 군대’ 소속 인질범들은 24일 새벽 미얀마와 태국 접경지역에서 버스를 탈취한 뒤 오전 7시쯤 병원을 점거,인질극을 벌였다. 인질범들은 미얀마 정부군과의 교전에서 부상한 게릴라의 치료허가,카렌족난민의 태국입국 허용,태국군의 박격포 공격중지 및 미얀마 정부의 공격중지 중재 등의 5개항을 요구했다. 신의 군대는 지난 97년 생겨난 신흥 반군으로 태국 국경에서 30마일(47㎞)서쪽의 미얀마내 정글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0여개 반군으로 구성된 카렌족민족연합(KNU)에서 떨어져 나온 소수 집단이다.200여명의 무장병력으로 구성된 신의 군대는 12살짜리 조니와 루터 쌍둥이가 이끌어왔다. 박희준기자 pnb@
  • [의열 독립투쟁](18)김상옥 의사

    1923년 1월 12일 저녁 8시.서울시내 한복판인 종로 네거리에 있던 종로경찰서(현 제일은행 본점자리)에 폭탄이 날아들어 일경과 신문기자 등 수 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당시 종로경찰서는 조선인 탄압의 대표적 기관으로 이곳에 폭탄을 던진다는 것은 엄두도 낼수 없는 일이었다.사건직후 일경은 총동원령을 내려 범인검거에 나섰으나 실패하였다. 사건 발생 10일만에 일경은 겨우 단서를 잡고 범인검거에 나섰는데 검거과정에서 일경측은 간부 등 수 명이 목숨을 잃었고 범인은 자결로 최후를 장식하였다.일제통치의 심장부에 폭탄을 던진 범인은 당시 33세의 조선인 청년김상옥이었다. 김상옥(金相玉) 의사는 1890년 1월 5일 서울 어의동(현 효제동)에서 태어났다.본관은 김해,구한말 군관을 지낸 김귀현(金貴鉉)의 3남 1녀 중 차남으로태어난 김 의사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14세때부터 낮에는 대장간에서 말 발굽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가사를 도왔다.러일전쟁후 동대문교회에 나가 기독교에 입교한 김 의사는 1906년 동대문 교회안의 신군(信軍)야학교를 다니며뒤늦게 주경야독하며 시세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후 어의동 보통학교를 다니면서도 마을 서당에서 한문을 수학하며 배움의 의지를 불태운 김 의사는 20세 되던 해인 1909년 직접 동흥야학교를 세워불우한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었고,이곳에서 손정도,이종소,임용호 등을 만나 시국을 토로하면서 민족의식을 키워갔다.1912년 김 의사는 동대문밖 창신동에 영덕철물상회를 설립,경영하였다.철물상회는 날로 번창하였으나 김 의사는 망국민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특히 삼남지방의 장터를 다니면서 약을 팔고 기독교를 전도하면서 일제의 조선침략상을 더욱 뼈저리게 체험하게 되었다. 1919년 3·1의거가 발발하자 4월 1일 동대문교회내 영국인 피어슨 여사 집에서 비밀결사 ‘혁신단’을 조직,‘혁신공보’를 발간하여 독립사상을 전파했다.김 의사는 이 해 12월 암살단을 조직하여 일본고관 및 친일파에 대한응징과 숙청을 기도했고 이듬해 4월에는 광복단 결사대의 한훈,유장렬 등과함께 전라도 지방에서 친일파수 명을 총살하고 오성 헌병대분소를 습격,장총 3정과 군도 1개를 탈취하였다.김의사는 이 해 8월 미국의원단 일행이 동양 각 국을 시찰하는 길에 내한한다는 소식에 접하고 5월부터 미국의원단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사이토 총독을 암살키로 하였다.그러나 이 계획은 사전에 일경에 탐지되어 함께 거사를 모의했던 동지들이 대거 체포되었다. 한편 상하이로 건너간 김 의사는 의열단에 입단,1921년 7월 국내로 들어와충청도·전라도 등지에서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한 후 다시 상하이로 돌아갔다.김 의사는 1923년 1월 조선총독이 일본제국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쿄로 가는 기회를 이용하여 또다시 총독을 처단키로 하였다.권총 4정과 실탄 수 백발,대형폭탄을 가지고 농부차림으로 변장한 김 의사는 야음을 틈타 압록강철교를 건너 국내 잠입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상하이주재 일본영사관의 통보로 조선총독부에서 엄중한 경계를 편 데다 상하이로부터 들여온 무기를 보관하고 있던 한우석 동지가 일경에 체포되면서 거사는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그러던 중 1월 12일 밤 종로경찰서 투탄사건이 발생했다.이 사건으로 종로경찰서 건물 일부가 파괴되고,행인 7명이 크게 다쳤다. 거사후 김 의사는 삼판동(현 후암동)에 있는 매형(고봉근)집에 은신하였다. 그러나 집요한 추적을 벌이던 일경은 폭탄 투척 후 5일만인 1월 17일 새벽김 의사의 은신처를 급습하였다.종로경찰서 수사주임 미와 경부(警部)의 지휘 아래 20여명의 무장 일경들이 집을 포위한 가운데 총격전이 벌어졌는데이 과정에서 종로경찰서 형사부장 다무라가 사살되고 이마세,우메다 경부 등 수명이 중상을 입었다.일경의 포위망을 뚫고 나와 남산을 가로질러 장충동쪽으로 은신한 김 의사는 왕십리의 안장사(安藏寺)에 이르러 승복으로 변장한 후 일경을 기만하기 위해 짚신을 거꾸로 신고 산을 내려왔다.무내미(현수유리) 이모집을 거쳐 19일 새벽 일경의 경계망을 피해 혁신단 동지인 효제동 73번지 이혜수(李惠受·여)의 집에 은신,동상을 치료하는 한편 앞으로의거사를 구상하였다.그러나 거사 10일만인 1월 22일 새벽 이곳 은신처도 일경에발각되고 말았다. 경기도 경찰부장 우마노의 지휘 아래 시내 4개 경찰서의 기마대와 무장경찰 수 백명이 효제동 일대를 겹겹이 포위한채 결사대가 지붕을 타고 집안으로들이닥쳤다.이후 3시간 반에 걸친 총격전 끝에 일경 10여 명을 살상한 김 의사는 오른쪽 넓적다리에 총상을 입은 채 인근집 화장실로 피신하였다가 단한 발 남은 탄환으로 자신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는 33세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감하였다.가족들이 김 의사의 시신을 수습하면서 확인한 총상은 무려 열 한 군데였다고 한다.김 의사는 1남 1녀를 두었으나 장남은 해방전에 요절하였고 조카 태운(泰運·72·경기도 수원 거주)씨가 양자로 입적돼있다. 이명화 독립기념관 연구원 * '의열 독립투쟁' 연재를 마치며지난 8월부터 시작된 본 연재는 이번 회로 막을 내린다.8월 13일자 ‘매국노의 상징’ 이완용을 응징한 이재명 의사를 시작으로 그간 의·열사 열여덟 분의 위국헌신(爲國獻身)의 삶을 되새겨 보았다.일황을 처단하려 했던 이봉창·박열·김지섭 의사,조선총독 사이토를 처단하려 했던 강우규·송학선 의사,일제 침략자를 처단(모의 포함)한 안중근·윤봉길·백정기·전명운·장인환·조명하 의사,일제 침략기관에 폭탄을 던진 김익상·장진홍·김상옥·곽재기·박재혁·나석주 의사,친일파를 처단한 이재명 의사,그리고 의열단원으로 일곱 차례나 일경에 붙잡혀 16년동안 감옥생활을 한 김시현 의사 등등.우리 항일투쟁사에서 찬란한 공적을 남긴 의·열사는 이 분들 외에도 무수히많다.그 분들에 대해서는 후일을 기약키로 한다. 연재를 마치면서 한 가지 언급해 두고 싶은 것은 이 분들의 후손들의 삶이다.연재 중 확인결과 대부분의 후손들은 그동안의 소문대로 생활형편이 여유롭지 못했다.대개의 경우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 큰 원인이었다.특히 몇몇 후손들의 경우 현행 관계법의 문제로 인해 연금수혜조차 받지 못하고 있어안타까움을 더했다.최근 이들 가운데 일부는 선대가 받은 건국훈장을 당국에 반납,사회적 논란을 야기시킨 바 있다.관계당국은 그들을 외면만 할 것이아니라 관계법령을 개정해서라도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조국광복을 위해 일신을 초개와 같이 국가에 바친 의·열사들의 애국적 삶은 한민족과 더불어 유방백세(遺芳百世)할 것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99지구촌 조명] 3. 쿠데타

    21세기를 문턱에 둔 99년 한해 동안에도 불법적 정권 탈취의 고전인 쿠데타는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났다. ‘쿠데타’.정치의 후진성과,사회불안,그리고 피냄새와 화약냄새를 한꺼번에 풍겨내는 단어는 어김없이 ‘암흑의 땅’아프리카와 개발도상 대륙 아시아에서 집중돼 불거져나왔다.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은 지난 10월12일의 파키스탄 군부 쿠데타.앙숙인 인도와 카슈미르 지역을 두고 무력충돌을 계속해온데다 핵무기 등 군비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던 참이어서 인접국 뿐아니라 서방세계 초미의 관심을끌었다. 쿠데타 주역은 베르페즈 무샤라프 육군참모총장.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자신을 제거하려 하자 17시간만에 전권을 장악,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현재 최고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나와즈 총리는 배임과 반역,살인기도 및 교사 혐의로기소된 상태.쿠데타 직후 영연방 54개 회원국이 ‘민주주의 회복’및 ‘민정이양’을 요구하며 파키스탄의 영연방 회원국 자격정지를 결정했다.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유럽연합(EU)등이 경제 및 군사 ·외교 제재조치를 모색하는 등 국제사회의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파키스탄 쿠데타 발생 보름만인 10월27일 아르메이나에서 사르키샨 총리와치얀 국회의장 등 9명이 국회의사당안에서 살해당하자 ‘쿠데타 도미노’우려가 증폭되기도 했으나 극렬 민족주의 단체에 의한 테러로 드러났다. 내전의 땅 아프리카는 잇단 쿠데타로 더욱 더 얼룩졌다.4월9일.3년전 쿠데타로 집권한 니제르의 이브라힘 바레 마이나사라 대통령이 살해됐다.쿠데타주역은 다오우다 말람 완케소령.3년전 마이나사라의 쿠데타 동지였다.실정에 불만을 품은 군부 반대세력과 민심을 업고 성공했다. 5월8일.중서부의 작은 나라 기니 비사우에서도 해임에 불만을 품은 전직 군장성이 쿠데타를 감행,집권 18년째인 비에이라 대통령을 축출했다. 지난주 12일 수단에서는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비상사태를 선포했다.이에 집권당이 바시르 대통령을 당에서 축출하는 등 강경대립으로 치닫고 있다.정변 화약고 아프리카의 현실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99년 하반기 대한매일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대상

    ◆ 삼성 지펠 냉장고 삼성전자의 ‘지펠(ZIPEL)’은 외국산 일변도였던 고급 대형 냉장고 시장에 국산품의 이름을 당당히 내걸 수 있게 한 선도적 제품이다.지펠에 이어 국산 초대형 양문 여닫이 냉장고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수입품이 90%를 차지하던 이 시장에서 이제는 국산품의 점유율이 60%까지 높아졌다. 지펠 성공의 비결은 우리생활에 맞지 않는 수입 냉장고의 약점을 집요하게파고 든데 있다.수입 냉장고가 대부분 선반으로 구성돼 식품냄새가 많이 섞이는 점을 감안,지펠은 서랍의 수를 대폭 늘렸고 탈취기능도 강화했다. 또 식수 및 음료수 사용에 편리하도록 외부에 디스펜서 기능을 채용,문을열지 않고도 물이나 얼음을 먹을 수 있게 했다.지난 10월부터 ‘지펠 고객방문 서비스’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성가를 더욱 높였다. ◆서울우유 우유는 균형된 영양소를 공급하는 완전식품으로 소화 흡수율이 높아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음용층이 넓다. 서울우유는 가장 신선하고 위생적인 1등급 원유만을 사용했다.특히 목장에서 가정까지 완벽한 냉장유통시스템(콜드체인시스템)으로 공급,최소한의 가공으로 우유 본래의 맛을 전달하고 있다.우리나라 우유의 효시로서 62년동안 국민건강을 책임져 온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유제품의 공급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전품목에 걸쳐 정부가 지정하는 HACCP 인증을 획득,우수성을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우리나라 대표우유로 시장 1위를 고수한 장수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서울유유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앙팡우유 등 다양한 계층의기호에 맞는 제품을 출시,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SK텔레콤 TTL 지난 7월 18∼23세의 젊은층을 타깃으로 출시한 011이동전화의 확장 브랜드. 모든 서비스의 내용을 신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췄다.지역할인제,지정번호 할인제,커플요금제 등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기본으로 했다. 극장·식당 등에서 최고 25% 할인받을수 있는 ‘TTL카드’,인터넷 대학생활사이트 ‘TTL컬리지’,통신과 인터넷을 결합한 전용 문화공간 ‘TTL존’과‘TTL 전용단말기’등을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구성했다. 출시 5개월여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TTL이란 말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해석을 맡기는 ‘비정형성’을 통해 더욱 많은 잠재고객을 이끌어냈다. ‘스무살의 011’이란 슬로건 아래 독특한 광고전략을 구사한 점도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 원적외선 이용 무공해 콩나물 개발

    충남도의 출연연구기관인 충남발전연구원은 세라믹의 원적외선을 이용한 ‘무공해 콩나물 재배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연구원 공학·환경팀(팀장 장감용)이 개발한 재배법으로 생산한 콩나물은 냄새가 안나고 살균처리돼 오래동안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약과 성장촉진제를 주지않아도 성장이 빠르고 병에 강하다.어릴 적 시골에서 먹던 콩나물처럼 맛이 고소한 게 특징이다.콩은 순국산만을 쓴다.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하는 특수 세라믹을 제작,활성수(活性水)를 만들어 이물로 콩나물을 기른다. 지하수 저장탱크와 필터 등에 설치하는 특수 세라믹을 통해 만들어지는 이 활성수는 탈취와 살균기능이 있다.그래서 콩나물이보름간 신선도가 유지되고 썩지 않아 생산량도 20%쯤 많다.보통 콩나물은 영상 5도에서 4일이면 썩는다. 연구원은 충남 부여군 내공리에 시험공장을 짓고 ‘참실콩나물’이라는 브랜드로 콩나물을 생산,인근 지역에 시판중이다.가격은 300g에 900원으로 일반 콩나물과 비슷한 수준이다. 800만원을 들여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반영구적 설비여서 일반 콩나물 재배시설보다 비싸지 않다는 평가다. 장팀장은 “세라믹 콩나물 재배 시스템을 특허낸 뒤 콩나물 생산업자들에게기술을 보급,무공해 콩나물을 대량 생산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李부총재 회견“언론문건 본 사실없다”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는 4일 ‘언론장악 문건파동’과 관련,“베이징에 있는 문일현(文日鉉)기자가 팩스를 통해 보내온 문건을 미처 읽기도전에 탈취당한 것으로 처음부터 보지도 읽지도 못했다”고 연루사실을 거듭부인했다. 이부총재는 이날 검찰에 출두하기에 앞서 국민회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이 문건으로 언론탄압 또는 언론말살,언론 간섭 등 모든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한 기자가 보내온 문건으로 벌어진 해프닝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정원 문서반출에 대해 그는 “국가 정보를 관장했던 사람으로서 문서를잘못 관리해 물의를 빚게 된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실로 송구하다는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부총재는 이어 “다른 당에도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사람이 있으면 검찰 조사에 응해서 하찮은 문서로 인해 생긴 오늘과 같이 경직된 정치환경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예산국회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연루 거명에 李鍾贊부총재 곤혹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장악 의혹 문건’으로 가장곤혹스럽게 된 여권 인사는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다.사실 여부를떠나 이름이 거론된 것 자체가 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이부총재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국정조사에도 응할 용의가 있으며,정의원이 내 측근을 출처로 지목한 만큼 자체조사를 실시,결과를 당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이부총재는 “세상에 기자의습작문건을 청와대에 보고할 사람이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부끄러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번 사건과 무관함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6월 문일현(文日鉉)기자에게서 문제의 문건을 팩스로 받았던 이부총재 측근도 “이런저런 보고서나 민원서류 가운데 비서진 차원에서 검토,폐기하는 문건이 많다”면서 “문제의 문건도 이부총재에게 보고하지 않고 비서실에서 보관하다 폐기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폐기전 외부 유출 가능성에는 “4개월 전의 일이라 장담할 수 없지만 보고하지 않는 문서는 99% 폐기하는 것이관례”라고 해명했다.여의도 개인사무실에 항상 3∼4명의 보좌진이 있으므로 ‘도난’여지도 별로 없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이부총재는 원주 연세대 특강에서 “문서가 나에게 오기 전에탈취당했을 수도 있다”고 말해 ‘문건의 도난’ 가능성도 언급했다. 미리부터 문건 작성에 연루됐다는 야당쪽 주장도 “6월 문기자에게 팩스를받았을 때 처음 문건을 봤다”며 일축했다. 특히 이부총재쪽은 “문기자가 문제의 문건을 중앙일보 등 다른 곳에도 보낸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데 유독 우리만 ‘공작’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김치냉장고’ 주부선호 가전품 1위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치 냉장고를 찾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치 냉장고는 LG홈쇼핑이 지난달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가장 갖고 싶은 가전제품’ 1위로 꼽힐 정도로 인기다.이 때문에지난 97년 7만대에 불과했던 시장규모도 지난해 25만대로 급성장했고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45만대와 7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치 냉장고의 효시는 만도기계가 지난 95년 내놓은 ‘딤채’.이어 97년에는 삼성전자와 대우캐리어가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올들어서는 LG전자까지가세해 대기업간에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기능들도 속속 추가되고 있다.가장 눈에띄는 제품이 LG전자의 ‘김장독 냉장고’. 이 제품은 허리를 굽혀 아래에서위로 김치통을 꺼내야 했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서랍을 잡아당겨 쉽게 김치통을 꺼내도록 만들었다.또 씽크대속에 들어가는 이른바 ‘빌트 인(Builtin)’형태로 만들어 신축 아파트의 붙박이 제품으로도 많이 팔리고 있다. 삼성의 김치냉장고 ‘다맛’은 맥반석 김치통,만도기계의 ‘딤채’는 황토김치통을 써서 항균 및 탈취,원적외선 기능을 발휘하도록 했다.청호나이스의 ‘김치 나이스 3’는 주위온도 감지센서를 내장,계절에 따라 저장온도를 변환시켜 최적의 저장온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크기도 날로 커지고 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커봤자 60∼90ℓ대였으나 올들어서는 100ℓ를 훌쩍 뛰어넘었다.청호나이스는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큰 164ℓ급 김치냉장고 ‘김치 나이스 3’를 선보였다.만도기계는 120ℓ,삼성전자는 130ℓ짜리 대가족용 김치냉장고를 올들어 처음으로 출시했다. 이렇게 된 것은 소비자들이 김치 뿐 아니라 식혜와 야채,과일,고기,생선 등다른 식품도 김치냉장고에 많이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신제품으로 인한 업체간 논쟁도 빚어지고 있다. LG전자가 최초로‘간냉식’김치냉장고를 선보이면서 ‘간냉-직냉식’논쟁이 시작됐다. 직냉식은 내부에 깔린 코일이 냉장고 자체를 냉각시키면서 보관물에 냉기를 전달하는 방식이고 간냉식은 냉장고 안에 찬 바람을 순환시켜 보관물을 냉각시키는방식이다. 추승호 기자
  • 대우전자 세계 최초 살균세탁기 개발

    살균과 탈취까지 가능한 세탁기가 대우전자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대우전자가 지난 5년간 1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살균까지’세탁기(사진)는‘라디칼(물속의 단일전자 상태의 분자 또는 이온) 세탁기술’을 채택했다. 물(H2O)을 이온발생기와 특수세라믹에 통과시켜 발생기 산소(O)를 생성시킨 뒤 다시 이를 산화력이 강한 오존(O3)으로 만들어 살균과 탈취 효과를 내도록 하는 방식이다.세탁이 끝나면 오존은 다시 물과 발생기 산소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인체에도 무해하다.특히 장기간 사용으로 세탁조 뒷면에 생긴물때(흑곰팡이)를 근본적으로 분해하기 때문에 세탁조를 청소하지 않아도 된다. 대우전자는 현재 국내와 해외 11개국에 신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며일본과 유럽 등의 주요세탁기 제조업체들과 특허사용 계약 및 부품수출을 추진중이다. ‘살균까지’세탁기는 15일부터 출시되며 고급형은 99만8,000원,보급형은 76만9,000원이다. 추승호기자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남아공/ ‘아프리카 르네상스’이끌 채비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새 천년의 과업을 ‘아프리카의 르네상스’로 정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백인정권의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에 시달려온 남아공으로서는 한시바삐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아프리카인들의 가슴 속에‘희망의 불’을 지피겠다는 의미다. 남아공이 추진하는 아프리카의 르네상스는 철저한 자기인식과 인식전환에서출발점을 찾고있다. 과거의 비참한 역사와 현재의 암울하고 조롱받는 현실을직시,희망찬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취지다. 무엇보다 세계화 시대에 맞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정책을수립했다.대표적인 것이 국가재건개발 정책(RDP)이다.▲기본욕구 해결 ▲인적자본 개발 ▲국가사회 민주화의 3대목표가 근간이다.만델라 대통령의 원대한 구상을 이어받은 음베키 정권의 밀레니엄 청사진인 것이다.수도 케이프타운에서 150㎞ 떨어진 대표적인 휴양·위락도시인 선 시티와 같은 21세기형미래도시도 여러 곳에 건설,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남아공은 지하자원의 보고다.세계 1위 생산을 자랑하는 금과 크롬,망간 등6개 자원을 포함,50여개의 광물 생산국이다.이를 바탕으로 남아공은 2000년GDP성장률을 전년보다 6배 이상 높은 3.3%로 잡았다.100억달러의 정부예산을투입, 낙후지역 인프라 건설 등 대규모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고용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백인정권이 인종차별정책으로 탈취한 불법토지의 재분배 등의 토지개혁과 30만호 주택 공급사업은 혼신을 기울여 추진하는 국가정책이다.초등학교 급식은 물론 무료 보건서비스,진료소 건립 등 만델라 정권에서 추진했던교육·보건 정책도 21세기에는 과감히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프리카 르네상스와 관련,음베키 대통령이 최근 큰 성과를 올렸다. 지난 1년동안 끌어왔던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의 내전종식을 위해 음베키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식부터 전력을 투구,지난 8월31일 관련 6개 당사국과 2개반군단체가 모두 정전협정에 서명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남아공의 역사는 기구했다.17세기부터 유럽대륙의 수탈을 당하다가 19세기영국의 식민지로 전락했고 이후 백인(보어인)들의 악명높은 인종차별정책에시달려야 했다.결국 만델라전대통령을 주축으로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끈질긴 저항과 지도력으로 평화의 사도로 거듭 태어났다. 남아공은 이제 아프리카 대륙의 주역이자 유일한 희망이다.아프리카의 르네상스를 제창,새 천년에는 이집트 문명과 카르타고 시대의 영화와 발전을 재현하자는 원대한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박원화 주남아프리카共 대사]
  • [‘거리의 무법자’ 폭주족] 폭주족이 말하는 실태

    “속도감을 즐기려면 서부간선도로가 최고죠.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묘기를 보여주기 위해 신촌으로 자주 갑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구로동의 한 주유소에서 종업원을 위협,휘발유를 탈취하다 경찰에 잡힌 폭주족 천모군(19·영등포구 영등포동). ‘신길동파’의 리더인 그는 “자정 무렵 여의도 한강둔치,대학로,강남역,뱅뱅사거리 등이 폭주족의 주요 집합처”라고 꼽는다.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가장 큰 무리는 ‘강남파’.50∼100대씩 몰려다닌다.주말이면 대학로나 강남역 근처에서 새벽 5∼6시까지 200여대씩 몰려다닐 때도 있다고한다. 폭주족들이 부리는 묘기도 가지가지.달리는 오토바이 안장 위에서 한쪽 다리를 든 채 달리는 ‘학다리’,소음기에서 불꽃이 나오도록 하는 ‘뻥튀기’,한쪽 발로 버티며 오토바이를 뉘어 제자리에서 빙빙 도는 ‘히까끼’.앞·뒷바퀴 들기 등도 단골 메뉴.그래서 폭주족이면 누구나 한번씩은 크게 다친경험이 있다. 이런 묘기를 부리면 여학생들이 ‘오빠’하고 소리를 지르며 박수를 쳐준다.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배모군(19·금천구 독산동)은 “그럴 때면 어깨가 으쓱해지고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면서 “오토바이에 태워달라는 여학생들도 줄을 선다”고 귀띔했다.오토바이는 대부분 국내 D사나 H사의 125㏄짜리를 탄다.가장 선호하는 기종은 일본 혼다사에서 만든 250㏄급이다.리더가되기 위해서는 오토바이 실력도 좋아야 하지만 단속을 따돌릴 수 있을 만큼시내 지리를 환하게 꿰뚫어야 한다.천군은 “따라오다가 포기하는 경찰들을보면 통쾌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전영우기자 ywchun@
  • 주유소 습격 폭주족 16명 영장

    한밤중에 굉음을 내며 도심지를 달리는 10대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주유소를 습격,휘발유를 탈취하고 난동을 부렸다. 피자가게 종업원인 천모군(18·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등 폭주족 30여명은 30일 새벽 1시30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3동 구로공단 1주유소에 몰려가 남모씨(32) 등 종업원 2명을 위협,주유기를 빼앗은 뒤 오토바이에 2.7ℓ(3,200원어치)의 휘발유를 넣었다. ‘신길동파’와 ‘염창동파’인 이들은 남씨가 주유기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하자 오토바이와 소화기로 깔아뭉개고 “주유소에 불을 지르겠다”고위협했다.경찰은 남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현장에서 천군과 윤모군(16·고교 1년·금천구 독산동)을 붙잡았으며 이들을 추궁해 14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이날 천군 등 16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대한광장] 자유민주주의의 허상과 실상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 일자가 1년도 남지 않았다.총선이란 온국민의 소망을 대변해 정치·경제·사회의 관리운영을 감독하고 새로운 법규 제정을 맡아 할 덕망과 능력있는 봉사자들을 가리는 거창한 국가행사이다.우리사회가민주공화국 호칭의 독립국으로 정치를 시작한 지도 꼭 51년을 넘기고 있다. 그동안 정치운영을 맡은 사람들은 ‘외세의 조종을 받는 1인 독재정권’이니,‘장기집권 야욕’,‘쿠데타 군사독재’라는 등의 부정적 칭호를 들어가면서도 집권세력 자신들은 한결같이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임을 굽히지 않고주장하여 왔다. 그리하여 집권세력이나 지배계층의 주장이나 집행행태에 의해 피해를 당하는 서민근로계층 사람들이 그 나름의 권익주장이나 하소연을할 경우 엄연한 객관적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민주체제를 부정·파괴한다며 협박하고,참된 자유민주주의는 공동참여에 있다고 애걸하면,기존의 실정법대로 하자면서 불합리하게 만들어져 있는 법제도를 들먹이며 맹종을 강요하거나 아예 묵살하여 왔다. 돌이켜보면 자유민주주의의 주창의 역사는 아메리카가 식민지 모국인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던 1776년경부터로 추정된다.유럽대륙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국가들의 왕이 ‘짐이 곧 국가’라고 했을 정도의 절대군주 지배체제하에서대다수 사람들이 신음하고 있을 당시 인류 최초로 자유로운 민의의 수렴과자발적 참여에 의한 의회구성으로 군주를 배제한 국민 자치공화국을 선포하고 이를 무력투쟁으로 실현했다.그것도 독재를 막고 사회 구성원 일반의 권익과 주장을 골고루 보장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삼권분립의 제도적 견제장치까지 마련하여 놓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찬란하게 비춰졌던 만민평등의 민주정부 탄생에는 외부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많은 어두운 허상의 그림자가 있었음을 간과하여 왔다.식민지 이주민들은 250만 전체인구 가운데 아프리카에서 강제 납치되어온 50만명(전체 인구중 20%)의 흑인 노예들을 생산노동의 고통속에 짐승처럼 속박시켜 놓고 있었으며,농사와 목축을 생업으로 하여 평화롭게 살고 있던 4만년전통의 원주민들을 대서양 연안으로부터 차례차례 집단 학살하는 방법으로몰아쳐 가고 있었다. 그후 100여 년에 걸쳐 백인 침탈자들이 개척의 이름으로 태평양 연안까지차지해가며 영토를 확장하고 광산과 철도를 건설하며 산업을 일으켜 가는 과정에서 유색인종은 물론 모든 근로계층 사람들이 당한 억압과 착취의 역사는세계 노동운동의 기념일인 ‘메이데이’가 미국의 파업 노동자를 무자비하게총격,살해한데서 유래된 사실에서도 잘 증명되고 있다. 20세기에 접어들면 중남미를 석권하고 하와이와 필리핀을 병탄하면서 조선과 중국 대륙을 최종 목적지로 설정하고 영국·프랑스·러시아·독일·일본등 제국주의 열강들과 온갖 음모와 무력침공에 의한 살상을 거듭하여 식민지및 반식민지로 점령하고 천연자원 탈취와 강요된 불평등 상거래로 이 지역민들의 피와 땀을 갈취하여 갔다. 더욱이 최근 100년의 역사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군사·경제적 침탈과 함께선진 지식과 종교와 도덕률을 언어와 책과 설교와 물리적 강요에 의해 그들의 죄악상은 가리고 유리한 측면만을 전달함으로써 피탈지역민들로 하여금밝은 측면만보고 어두운 측면은 전혀 보지 못하는 의식 장애인이 되게 하였다는 사실이다. 그리하여 그들의 약육강식에 의한 이기·배타적 경쟁논리는,억강부약의 정의감과 동포애와 같은 도덕적 인간성을 파괴시켰고 생산·건설과 사회발전에누구보다 많은 노력과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생산 근로대중의 정치·경제 관리에 대한 공동참여를 불가능하게 하는 상황을 당연시하고, 정치판을 가진자들만의 출세경연대회장으로 만들어 관람시키는 정도로 변모시켜 놓았다. 물론 정치·경제 공동참여의식의 결여와 억압상황을 제거·극복하지 못해온책임은 우리 사회 스스로에게 있다고 본다.선진사회의 밝은 측면의 가르침을모방하면서 이를테면 ‘산업별 근로전문가 비례대표제’와 같은,법과 제도와의식의 개발에 창의력을 발휘한다면 남을 탓하기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으로우방을 대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朴 智 東 광주대 교수·언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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