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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총강도 수사 장기화 조짐

    대전에서 발생한 은행 권총 살인강도 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이 사건 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범행에 이용된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서류봉투 등에서 지문 4개를채취,감식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차주 김모씨(51·여)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또 5개 은행의 폐쇄회로(CC)TV 테이프 판독작업도 병행했지만 이 역시 화질이 좋지 않아 작업을 종료했다. 용의자로 보이는 남자들을 택시에 태워줬다는 내용 등 2건의 제보 또한 모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총기 이용 강도 전과자 117명 중 대전·충남권 연고자 14명과 올들어 대전교도소를 출소한 20∼30대 강·절도 전과자,은행 퇴직자 26명,대전권 출신 경비용역업체 직원 5명 등의 최근 행적 수사에 실낱 희망을 걸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10월 발생한 대전 동부경찰서 경찰관 권총탈취사건 현장과 이번 사건 현장 주변에서 범행 시간대에 휴대폰을 쓴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범죄 연관성을 수사하는 한편 현상금(1,000만원) 내역과 용의자 인상 착의 등이 담긴 수배전단 13만5,000장을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밖에 도난 당시 다소 옅던 범죄이용 차량의 선팅이 발견시에는 짙게 바뀐 점을 중시,차량 선팅업소 등에 대한 탐문수사도 진행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에 사용된 총기가 경찰관이 빼앗긴 것일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지난해 3월 대구에서 성폭행 용의자 검거과정에서 탈취당한 3.8구경 권총 1정 역시 회수되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최근 잃어버린 권총은 2정으로 밝혀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사설] 구멍 뚫린 연말 비상령

    은행들이 잇달아 강도에 털리고 있다.대구에서 엽총을 들고 은행에 침입했던 강도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 만에 이번엔 대전에서 38구경 권총으로 무장한 2인조 강도가 현금 수송을 노려 3억여원을 강탈해 달아났다.범인들은 반항하는은행지점 과장에게 실탄 4발을 쏴 무참히 살해했다.강도사건은 하나같이 경찰의 ‘연말연시 방범활동 강화기간’중,그것도 한낮에 일어났다. 대전 국민은행 강도들의 권총은 주로 경찰이 사용하는 38구경으로 밝혀졌다.범인들은 범행에 앞서 경찰관으로부터총기를 탈취했을 가능성이 높다.대전에서는 지난 10월15일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뺑소니차에 치여 공포탄 1발과 실탄4발이 장착된 38구경 권총을 빼앗겼다.대구 기업은행 강도도 범행에 앞서 총포사 주인을 살해하고 엽총을 빼앗았던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경찰이 일련의 총기 탈취 사건을 제대로만 추적했다면 이런 불상사들은 없었을 것이다. 허술한 총기 관리도 문제다.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총기는39만4,398정이다.전체의 76.7%가 공기총이지만 이 중에는사람에 치명적인 엽총도 3만6,473정이나 된다.문제의 핵심은 대구 사건에서 보았듯이 언제라도 범죄자들이 이들 무기를 탈취해 범행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총포상들은 뒤늦게 위기감을 느끼고 저녁 시간 영업을 자제하는 한편 사설 경비업체와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고 있다지만 미봉책에불과하다.총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급히정비해야 한다. 경찰 수사는 두 사건 모두 아직 이렇다할 진전이 없다.범인들은 지문 하나 남기지 않을 만큼 치밀했고 목격자를 완벽하게 따돌릴 만큼 순식간에 해치웠다.대구 강도는 범행승용차를 불 태워 흔적을 없앴고 대전의 복면 강도는 단 3분만에 범행을 끝냈다.그러나 사전 대비는 찾아 볼 수 없었다.수억원의 현금을 정기적으로 옮기는 대전 국민은행 지하주차장에는 그 흔한 폐쇄회로 TV조차 없었다. 금품 강탈의위험에도 불구하고 경비 절감을 이유로 전문성이 없는 직원들이 현금을 다뤄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동일 수법의 전과자 행적을 추적하면서 목격담을토대로 수배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범인들이 또 경찰 검문검색을 자유 자재로 넘나 들게 해서는 안된다.수사가 장기화되어 경찰이 무력하게 비쳐질 경우 모방 범죄를촉발할 수도 있다.벌써 전북 전주에서는 20대가 총포사에서범행할 총기를 훔치려다 검거되기도 했다. 연말 연시 ‘비상령’이 발령된 상황에서 무장 강도가 재발되어서는 안된다.경찰의 심기일전을 촉구한다.
  • 대전 권총강도 사건 상보

    국민은행 대전 용전동지점 김경환 출납과장(45)등은 21일 오전 9시 10분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고객예탁금을 입고시키기 위해 충청지역본부로 출발했다.시내길을 달리면서 현금을 호송하던 50분동안 별다른 징후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 순간=이들이 충청지역본부인 둔산지점에 도착한 것은 오전 10시.김씨 등이 이스타나 승합차의 뒤 트렁크를열고 예금이 든 청색 돈가방을 핸드카에 옮겨 싣는 순간,회색 복면에 아래 위로 검은색 가죽옷을 입은 남자가 공포탄 1발을 천정을 향해 발사하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손들어!”라고 위협했다. 얼어붙듯이 긴장된 탓에 청원경찰 박갑채씨는 차고 있던가스총을 미처 뽑아 대응하지 못했다.그러자 운전기사 박성진씨(23)가 범인들을 항해 돌진하려고 승합차 운전석으로 달려갔다. 그 순간 청색 트렁크 모양의 돈가방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하는 김과장에게 범인들은 김과장의 가슴·배·허벅지 등에 권총 4발을 쏴 쓰러뜨리고 돈가방 1개를 낚아챘다.이들은 나머지 돈가방마저 빼앗으려 달려드는 순간 운전기사박씨가 이스타나 승합차를 후진시켜 범인들의 차량옆을 3차례 들이받았다.이에 역시 복면한 채 검은색 가죽점퍼와 회색 작업복 바지 차림의 범인이 타고온 검은색 그랜저가 전속력으로 허둥대며 달아났다.범행은 불과 20∼30초만에 끝났다. 범인들은 곧바로 차를 몰고 건물 밖으로 나오다 지하주차장으로 진입중이던 쏘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도주했다. ◆경찰 수사=사건발생 직후 경찰은 대전 둔산경찰서 삼천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주요 예상 도주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탄피 1개를 수거,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으나 38구경 권총의 탄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0월 15일 대전시 동구 송촌동 주택가를 순찰중이던 노모 경사(33)가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장전된 권총을 도난당한 사건의 범인과 동일범의 소행일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연계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입고차량을 미리 기다리고 있던 점으로미뤄 은행업무를 잘아는 자들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들을대상으로 수사중이다. 청원경찰 박씨는 “범인 둘다 170㎝이상 되는 키에 몸매가 호리호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타고온 경기 XX5427호 검은색 그랜저XG는 지난 99년 9월 18일 경기도 평택시에서 도난 신고된차량인 것으로 밝혀냈다. ◆문제점=경찰이 지난 5일부터 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연말 연시 방범활동을 강화하고 나선지 보름만에 발생했다. 지난 11일 대구 기업은행에서 발생한 복면강도,18일 경북경주 현금 수송차량 탈취사건 등이 잇따라 경찰의 방범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은행건물의 지하주차장에 폐쇄회로(CC)TV조차 설치되지 않았으며 범인들이 갖고 달아난 돈가방에는 리모콘 작동시 강한 전류가 흐르도록 고안됐으나 이마저 작동되지 않는 등 금융기관의 안일한 방범의식도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엽총 은행강도사건 단서 못잡아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 기업은행 엽총 강도사건을 수사중인대구 달서경찰서는 범행차량이 발견된 달성군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와 함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범인이 타고 달아난 차량은 지난 11일 오후 6시14분쯤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에 탄채 발견됐다. 차안에는 지난 8일 새벽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서 총포사 주인이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도난당한 엽총 4자루 가운데 2자루가 발견됐다. 경찰은 범인이 강도짓을 위해 사전에 총포사에서 엽총을 탈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범인이 총포사에서 탈취한 나머지 엽총 2자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또 다른 범행이 우려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DJ 내란음모’ 19명 전원 재심결정

    ‘DJ 내란음모 사건’ 주역들에게 법원이 재심 결정을 내렸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李鍾贊)는 4일 “1979년 12·12 사태로 정권을 탈취한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등에 대한내란·반란죄가 유죄로 확정된 만큼 80년 헌정질서 파괴로유죄판결은 받은 청구인들은 5·18 민주화운동특별법이 정한 특별 재심사유에 해당해 재심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진 사람은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를 비롯,고 문익환(文益煥) 목사,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이문영(李文永) 경기대 석좌교수,김상현(金相賢) 민국당최고위원,민주당 이해찬 ·설훈(薛勳)의원, 소설가 이호철(李浩哲)·송기원(宋基元)씨,언론인 송건호(宋建鎬)씨 등 19명이다. 이들은 지난 80년 군법회의에서 내란음모 등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지만 지난 99년 “5.18 민주화운동특별법이 정한재심사유에 해당한다”며 서울고법에 재심을 청구했었다. 이동미기자 eyes@
  • 2001하반기 히트상품 본상/ ㈜해피라인 해피김치냉장고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는 이유는 김치를 입맛에 맛게 숙성하기 위해서다. 해피김치냉장고는 자연숙성,저온숙성,고온숙성 등 입맛에따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냉각을 냉장고 곳곳에 전달하는 회오리냉각방식이 이를 가능하게 해 준다.외부에 냉장고 온도를 알 수 있는 디지털 온도 표시기능이 달려있는 것도 온도보존에 대한 자신감에서다.영구적인 탈취제를 추가,냄새 및 가스가 제거된다.게르마늄과 옥에서 방출하는 원적외선이 식품을 더욱 신선하게 만들기도 한다.어린이의 버튼조작으로 인한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3초이상 버튼을 눌러야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세심함도 돋보인다.
  • 마자르 이 샤리프 용병 폭동/ 미·북부동맹 “”포로들 무차별 사살””

    [카불 외신종합] 북부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진 칼라이 장히 요새에서 폭동이 시작된 것은 25일오전 11시(현지시간). 19세기에 축조돼 진흙 성벽으로 둘러싸인 이 요새에는 전날 쿤두즈시에서 북부동맹군에 투항한 체첸과 파키스탄,아랍국가 출신의 지원병들이 수용돼있었다. [발생 원인·배경] 폭동은 옷속에 무기들을 숨긴 채 투항한 한 포로가 경비병들의 몸수색이 시작되자 수류탄을 폭파시켰고 다른 포로들이 가세해 경비병들로부터 칼리슈니코프 소총들을 탈취하고 무기고를 급습해 경비병들에 대한공격에 나서면서 촉발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수류탄 폭파범,포로 2명 등과 함께 북부동맹군 간부 1명이 숨졌으며 포로들은 문을 부수고 탈주를 시도하면서자살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폭동은 취재 온 서방기자를 보고 흥분한 포로들이 기자들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고 26일 보도했다.요새 밖에서 현장을 목격한 알렉스 페리 기자는 당시 요새 안에 있던 영국의 로이터통신 기자 2명을 보고 외국 지원병들이 흥분해 이들을 덮치면서 교전이 발생했으며 이것이 폭동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그는요새 안에 미 특수부대원 2명도 있었으며 한 명은 외국 포로들에 의해 무장해제 당한 뒤 사살됐으며 다른 한 명도매우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었다고 전했다. 폭동을 일으킨 배경으로 북부동맹의 무자비한 대량학살이나 약식처형을 두려워한 포로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그러나 미국이 지원병들이 아프간을 벗어나해외의 다른 전선에 뛰어들 것을 우려해 이들의 석방을 막았기 때문에 북부동맹이 폭동을 구실로 이들을 사살해 버렸을 것이라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진압과정] 폭동이 시작되자 경비병 100여명은 요새의 성벽 위에 올라가 무차별 총을 난사했으며 양측의 총격전은적어도 4시간이상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미군 특수부대원으로 추정되는 미군 병사들이 공습지원을 요청했고 이 요새의 수비를 담당하고 있던 북부동맹 사령관 압둘 라시드도스툼 장군 휘하의 지원 병력 500명과 탱크 등이 증파돼폭동진압에 나섰다. 공군 복장의 미군과사복 차림의 영국 특공대가 현장에도착해 북부동맹군과 함께 폭동을 일으킨 죄수들과 교전을벌였으며 공습을 유도하기도 했다.미군과 북부동맹군의 맹렬한 공격으로 300∼400명 정도의 탈레반군 포로가 사망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독일 ARD텔레비전 방송도 미군 특수부대원 1명이 요새 안에 갇혀있는 장면을 촬영해 내보냈으며 이 보도에서 자기이름을 데이비드라고 밝힌 미군 병사는 “얼마나 많은 미국인들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1명이 숨졌을 것”이라고덧붙였다. 폭동 진압 과정에서 탈레반 지원병들이 무자비하게 사살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부동맹에 대한 국제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참극은 윤리적인 측면뿐아니라 전쟁 포로에 관한 국제법상으로도 비난을 면치못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더구나 북부동맹은 지난 9일 마자르 이 샤리프를 점령한 이후 탈레반 병사 600명을 대량학살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 ‘백색테러’ 비상

    미국에 탄저균을 이용한 생화학 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보이지 않는 ‘백색테러’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기업들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우편물 검색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불안심리 확산] 국내로 들어오는 국제우편물은 하루 12만여통.서울과 부산 등 2곳에 있는 국제우체국에 먼저 비상이 걸렸다. 15일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 서울 양천구 목동 국제우체국 직원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우편물 분류 작업을 했다.또 X레이 투시를 통해 수상한 물건이 들어있지 않은지 조사했다.직원 김정희씨(金政熙·34)씨는 “시민들이과민 반응을 보여 우편물을 거부하거나 모방 범죄가 나타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오인 신고도 잇따랐다.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이태원동N체육관 옆 은행나무 밑에서 ‘백색가루’가 뿌려져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으나 미군부대 근로자들이 조깅을 하다 길을 잃지 않으려고 뿌려둔 밀가루로 확인됐다.14일 밤에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길에 외국인 2명이 백색가루를 담은 봉지를 놓고 도주했다는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나 오인으로 판명됐다. [대응책 비상] 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원은 탄저·천연두·페스트 등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큰 세균성 질병의 검진지침을 전국 의료기관에 통보했다. 보건복지부 방역과 김영택(金榮澤·35) 연구관은 “탄저균 등에 노출됐다고 의심될 경우 즉시 치료받으면 완치할 수있다”면서 “곧바로 보건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행정자치부는 시·군·구에 민방위대 화생방 기동대를 편성해 현장 출동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또 지하철과 백화점등 취약 시설 직원들에게 방독면을 지급하고 지하철 역별로 독가스 테러 대비 훈련을 하도록 지시했다. 경찰은 생화학 테러에 대비해 대테러 상황반과 경찰특공대,폭발물 제거반을 비상 대기시켰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등 대형 건물에서도 국제 우편물을 통한 유독 물질의 반입을 막기 위해 우편물 검색을 강화했다.효성은 발신처가 불명확한 국제우편물을 즉각 폐기하도록 했다. [대처 요령] 정보통신부가 밝힌 ‘위해(危害)우편물 식별및 처리요령’에 따르면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것 ▲발신자 주소가 적혀 있지 않은 것 ▲크기에 비해 무겁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 ▲전선이 보이거나 이상한 냄새 또는얼룩이 있는 것 등은 의심해야한다. 서울시 민방위본부 장기연 과장은 대형 건물에 대한 테러를 막기 위해서는 수상한 사람의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미심쩍은 물건이나 우편물은 즉각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석 한준규기자 hyun68@. ■탄저병 발병 실태. 우리나라도 탄저병 공포로부터 자유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립보건원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90년대부터 공식적으로 발생한 탄저병으로 6명이 사망했으며 대학 및연구소 등에서 탄저병균을 보유하고 있어 유실 등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탄저병 사망과 병균 보유=지난 94년 경북 경주 28명(사망 3명),95년 서울 2명(사망 1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경남에서 창녕 5명(사망 2명) 등 모두 35명의 탄저병 환자가 발생,6명이 사망했다. 국내에도 대학 및 연구소 5,6군데에서 탄저병균을 보유하고 있다.사회불순 세력이 테러 목적으로 탈취,살포하면 대량살상의 가능성이 있다.지난 95년 지하철에 독가스 사린을 살포,일본 열도를 공포에 몰아넣은 옴진리교 신도들은 탄저병균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 등지에서 발생한 우편물 배달을 모방한 범죄가국내에서도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미국과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 언제 미국의 탄저균이 국내에 유입될 지 모르는 형편이다.내년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테러범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예방책=탄저병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감염초기에 항생제를 집중 투약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도 탄저병 치료 항생제가 개발돼 있다. 탄저균에 감염되면 이틀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 감기증상을 보이다 급성호흡부전을 일으킨 뒤 2∼3일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아파트 음식쓰레기 고민 싹~

    가정주부들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줄 아파트가 등장,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공동주택의 음식물 쓰레기를 세대별로 처리할 수 있는 첨단장비가 모든 가구에 도입된 예는 거의 없었다.특히 대다수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비가 대당 100만원을 웃돌아 개별가구가 이를 구입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컸다. 이달 경기 용인시 죽전지구에서 공급될 LG빌리지 아파트가 그 주인공.LG건설은 이 아파트 주방 발코니에 미생물 발효기술을 이용,음식물 쓰레기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 발효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음식물 발효기는 기존 제품들처럼 배양균을 교체하거나 재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가전제품 형태로 제작돼 있어 설치 및 분리가 가능하다.또 미생물 탈취기를 이용,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발효냄새가 없을 뿐더러 음식물 쓰레기를 발생장소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LG건설은 설명했다. LG건설 관계자는 “특허출원 중인 음식물 발효기는 여러차례 임상실험을 거쳐 성능을 확인한 제품”이라며 “우선 죽전 LG빌리지에 시범 설치한 뒤 호응이 좋을 경우 모든 LG빌리지 아파트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라와쉬 이슬라마바드大 부학장 “대다수 아프간인 戰雲 모를것”

    “탈레반이 정통 이슬람주의에 빠져 있는 것이 사태의 본질이다”.아프가니스탄-이슬라마바드대학의 다우드 라와쉬부학장(39)은 아프가니스탄의 현 위기에 대해 이같이 진단한다. 카불대학과 발키히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다 지난해 아프간을 탈출한 그는 “서구식 사고로 접근해서는 오히려갈등만 키울 것”이라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탈레반과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아프간인들의 생각은. 대다수가 문맹자인 아프간인들은 정치나 체제에 관심이 없으며,관심을 가져도 알 수가 없다. 도시 외의 지역에서는여객기 테러사건도 모르고 있을 것이다. 통제가 되기 때문이다.아프간인들은 탈레반이 강조하는 정통 이슬람 율법을따를 뿐이다. ▲고문과 폭행 등 인권유린이 잦다는 보고가 있는데 아프간인들은 이를 감내하는가. 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물건을 훔치면 손을 자르고 사람을 죽이면 사형이다. 서구의사고방식으로 보면 인권유린이지만 이슬람 사회에서는 통용되는 사회통제 수단이다. ▲탈레반이 교조주의에 빠진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 아닌가. 그렇다.탈레반은 무력으로 정권을 탈취했다.그들은 전문가,의사,학자,엔지니어 등은 정권 유지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슬람 율법 외에 다른 학문을 가르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탈레반은 국민의 대다수가 문맹으로 남기를원한다. ▲미국의 공습이 임박하자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도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여객기 자살테러사건 이전부터 대거 필사의 탈출을 해왔다. 상당수 가난한아프간인들은 미국과 아프간간의 전운을 알지도 못한다. 2∼3년전의 극심한 가뭄으로 마실 깨끗한 물도, 먹을 것도없다. ▲이번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탈레반 혼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렇다고 미국이이 문제의 해답도 아니다.전세계가 모여 해답을 찾아야 한다.하지만 이들은 서로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탈레반은 빈라덴을 넘기는데 적극적이지 않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십자군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사태를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의 충돌로 보나. 아니다.십자군전쟁 당시는 종교간 충돌이 가능했을지 모른다.현재 미국에는 700만명의 이슬람교도가 있다.또 세계곳곳에는 다양한 종교인들이 다른 종교권에서 함께 살고있다.다만 탈레반은 이슬람 세력의 단결을 위해,미국은 기독교 세력의 지원을 위해 종교간 충돌로 몰고가는 것이다. 이슬라마바드 강충식특파원 chungsik@
  • 美 “조만간 보복공격”

    항공기 충돌 테러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해지고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에 끔찍한 테러를 자행한 범인들에 대해 사전 경고 없이군사적 응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미국이 군사행동에 들어갈 방침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그러나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의 중동지역 재배치등 구체적인 작전사항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공무원들의 비밀정보 누출을 강력히 경고,조만간 군사작전이 실시될 것이라는 예측을 뒷받침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13일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갖고 “지금은 전쟁상태이며 테러범들을 끝까지 추적해 응징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부시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의 우방국인 파키스탄을 비롯,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유럽국등 거의 모든 나라들이 미국의 테러응징을 지지하고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호는 걸프 해역에서 이라크의 비행금지구역감시 활동을 수행하다 항공모함 칼 빈슨과 임무를 교대하고 귀환 길에 올랐으나 테러 사건이 터진 뒤 현재 인도양에서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숀 매코맥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12일 “백악관과 에어포스 원(공군 1호기)이 테러리스트들이 의도했던 목표물이었으며 펜타곤에 충돌한 항공기가 백악관을 겨냥했을 수도 있다는 구체적이고 믿을만한 정보를 갖고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12일 비상회의 뒤 성명을 통해미국에 대한 연쇄테러가 외부에 의해 감행됐을 경우 이를나토 동맹 전체에 대한 공격 행위로 간주키로했다고 밝혔다. 나토 회원 18개국 상주대표들은 이에따라 이번 테러를 동맹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공동군사작전을 가능케하는 조약 제5조를 적용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편 미 수사당국이 테러 주동자로 아프가니스탄에 은거중인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하는 가운데 테러 용의자들에대한 수사가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CNN방송은 13일 수사 소식통의 말을 인용,테러공격을 수행했거나 후원한 최대 5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이날 수사관들이 최대 50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최소한 10명을 수배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은 12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테러에 미국에서 훈련받은 조종사들을 포함해 최소한 10여명의 테러범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항공기 납치범들은 3∼6명씩 조를구성, 칼과 종이 커터를 무기로 들고 폭파 위협을 하면서4대의 여객기를 탈취했다”면서 “납치 용의자들중 다수는미국에서 조종사로 훈련받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이날 밤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교민은 이현준(34·뉴욕주정부 근무)·구본석씨(LG화재보험)등 19명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 뉴욕지역 병원에 이송된 환자 가운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4명이며,사고항공기 탑승자 가운데 대니 리(Danny Lee)와 동 리(Dong Lee)등 2명이 한국인으로 보인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로써 사고 항공기 탑승이 확인된 김지수씨(35)를 비롯, 비공식 집계된 교민 사상자 및 실종자 수는 모두 26명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獨서 유로화 수송트럭 털려

    [베를린 연합] 내년 1월 1일 사용을 앞두고 유로화 분배작업을 시작한 이후 독일에서 6일 유로화 수송 트럭이 처음으로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독일 경찰은 기센 부근 도로상에서 유로화와 마르크화를수송하던 트럭의 운전기사가 무장 공범과 함께 보조 기사를 결박한 뒤 현금을 털어 미리 준비한 다른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들이 500만∼600만 마르크의 현금을 탈취했으나 수송 트럭에 있던 유로화는 건드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35세 가량의 터키인 운전기사와 공범을 추적하고있다. 범인들이 유로화는 그대로 두고 마르크화를 탈취한 것은마르크화를 유로화로 환전하는 것이 돈세탁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씨줄날줄] ‘외규장각’ 줄다리기

    프랑스 해군이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의궤(儀軌)도서 300권쯤을 탈취해 간 것은 1866년 병인양요 때 일이다.파리 국립도서관에 사서로 근무하던 한국인 여성이 이 도서의 행방을추적, 확인한 뒤 한국 정부가 프랑스에 반환을 정식으로 요청한 때는 1991년 10월이었다.그로부터 10년이 흘렀건만 외규장각 도서는 아직 우리 품으로 돌아오지 않았다.한국과프랑스 정부 간에 그동안 전개된 반환협상 과정을 보면 프랑스 측에서는 약탈 도서를 돌려줄 의사가 없는 듯이 보인다. 1993년 9월 프랑스의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다른 나라의 문화재 반환 요청은 모두 거절했지만한국 요구에는 응하기로 했다”면서 ‘휘경원원소도감의궤’ 한권을 생색내듯 전달했다.당시는 경부 고속전철 기종으로 프랑스의 테제베(TGV)를 선정한 직후여서 양국간에 우호분위기가 넘쳤고 따라서 도서반환이 프랑스의 ‘보답’이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나왔다.그러나 미테랑 대통령이 귀국한 뒤 프랑스는 문화계 반발을 이유로,이르면 그해 안에 이루어진다던 도서 반환을 흐지부지해 버렸다. 지난해 10월 김대중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가진 서울 정상회담에서도 외규장각 도서 반환은 올해까지 끝내기로 합의됐다.우리가 ‘반환’요구를 철회하는 대신 프랑스에 있는 유일본들을 영구임대 형식으로 돌려받고그 대가로 우리가 여러벌 소장한 의궤 일부를 보내주기로한 것이다.국내에서 반대 여론이 극심했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에게 없는 유일본을 돌려받으려는 고육지책이었다. 외규장각 도서반환에 관한 한국과 프랑스의 4차 실무협상이 지난 23∼25일 파리에서 열렸다.양국은 한국 조사단이오는 9월 외규장각 도서들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실사(實査)하기로 합의했다.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실질적인 진전이라고 할 만하다.그러면 프랑스가 마음을 바꾼 것일까. 우리 국방부는 차세대전투기(FX) 기종의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40억달러(약 5조2,000억원) 규모의 이 거대 사업에는 네 가지 기종이 낙점을 기다리는데 그 가운데는 프랑스의 ‘라팔’전투기도 끼어 있다.그래서 ‘테제베와 미테랑’을 기억하는 이들은 이번에도 프랑스가 외규장각 도서를미끼로 전투기를 낚으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의 시선을보낸다.프랑스로서는 변명의 말이 궁할 것이다.두 명의 대통령이 이미 식언한 뒤니까.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무공해 참숯 플라스틱 나왔다

    전북대 이중희 교수(42·신소재공학부)가 참숯의 기능을최대한 살려낼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교수는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하고항균·살균·정화작용이 뛰어난 숯의 기능을 최대한 살릴수 있는 신소재 연구에 2년여 동안 몰두한 끝에 ‘참숯 플라스틱’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참숯 플라스틱은 이미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1건 실용신안3건을 획득해 교내 벤처기업인 ㈜한국복합재료연구소를 통해 도마,음식물 용기,물통 등 각종 주방용품으로 생산되고있다. 이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신소재는 숯을 1,400도고온에서 6시간 이상 구워 유해가스를 완전히 제거한 후 남은 탄소를 미세분말로 만들고 이것을 진공상태서 플라스틱과 혼합해 제조된다. 제조과정에서 화학약품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무공해 플라스틱과 혼합하기 때문에 천연소재에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소재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실험 결과 항균·살균작용을 하고 중금속을 제거하며 탈취효과도 큰 것으로 입증됐다. 이 교수는 “참숯플라스틱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일본,독일,미국 등에 수출주문이 잇따라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다”면서 “쌀통,침구 등 상품화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육군 경계병 소총탈취사건…초소부근서 가스총등 발견

    지난 8일 경북 영천시 군부대 소총탈취 사건을 수사중인 군·경합동수사반은 9일 오전 사건현장 부근에서 쇠파이프와가스총을 발견해 지문감식에 들어갔다. 육군은 또 범인이 부대 탄약창 주변을 둘러싼 철조망을 끊고 부대안 초소까지 침입했고 ‘범인은 푸른색 옷을 입고 있었다’는 초소병들의 진술로 미뤄 부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자나 내부자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육군은 “괴한이 초소병 2명에게 ‘군무를 이따위 밖에 하지 못해’라며 마구 욕설을 하며 때려 초소병들이 부대 간부로 착각해 대항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
  • [사설] 추모공원, 주민설득이 과제

    새로운 장묘문화 이정표가 될 서울시 추모공원 후보지가두곳으로 압축됐다.최종 후보지가 확정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2004년이면 야외공연장등 문화·체육시설까지 갖춘 쾌적한 추모공원이 선보이게 된다. 문제는 해당지역의 주민 설득이다. 혐오시설의 자기 지역건립을 극력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후보지 물색에서 결정까지 2년8개월이 걸린데서 이 문제의 어려움이 이미 감지되고 있다.선진 외국과 달리 양택·음택 구분의식이 강한 우리이고 보면 전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추모공원은 불가피하다.서울의 유일한 화장장 벽제 승화원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매장 위주에서 화장 위주로 장묘문화가 바뀌었기 때문이다.화장률은 지난해 이미 50%를넘어 섰고 2004년이면 80%에 이를 전망이다.서울시민을 위한 추모공원을 다른 지역에 세울 수는 없지 않는가.추모공원을 세워 장묘문화 개혁의 기폭제로 삼아야 할 이유는 또있다.산업사회가 고도화되면서 묘지관리가 유명무실해지고있다.전국 묘지가운데 41%인 820만기가 무연고 묘지로 방치되고 있다.연고 묘지도 절반 가량은 일년에 한번도 제대로찾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추모공원 방식으로 바꿔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선진 외국들은 예외없이 추모공원식 장묘문화를 가꿔가고있다.탈취기나 집진기와 같은 첨단 시설로 쾌적도를 극대화하는 한편 대리석 바닥장식에 국보급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혐오성을 탈색시키는데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야외 결혼식장으로 활용될만큼 주민들의 친숙한 생활시설로 자리 잡기도 했다. 반발이 예상되는 해당 지역주민을 설득하는 작업은 서울시의 몫이다.추모공원의 필요성과 효용성을 설명하고 시설에대한 오해를 차근차근 풀어 가야 할 것이다.또 선진국이 초기에 겪었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인센티브제 등을 십분 활용함으로써 우리 장묘문화을 선진화하는 전기로 삼아야 할것이다.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 (11)‘무공해 엄마’ 이진아씨의 환경생활

    ◇그 전원도시 다른 사람들도 같은 증상을 느꼈을텐데요. 제가 살던 집이 숲 속이었으니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분명 같은 증상이 있었을 겁니다.그러나 그분들은 원인을정확하게 알려고하지 않더군요.재미있는 것은 그 도시의 모 고등학교 대입 합격률을 관심 가지고 봤더니 해마다 떨어지더군요.그것도 아주 큰 폭으로··,특히 그 학교가 마루바닥을 모노륨으로 바꾸고 교실 내부를 새로 단장한 뒤 더안 좋아졌습니다.저는 그것을 유해 화학물질 탓으로 봅니다.새 인테리어 가구들이 전부 플라스틱 제품이거든요. ◇유해화학물질이 두뇌할동에 영향을 준다는 말이군요. 물론이지요.우선 집중이 안 됩니다.화학물질이란 단백질로 구성된 우리 몸의 신경전달 체계를 교란 시키거든요.같은원리인데 식품첨가물이 학습능률을 저해한다는 앨러지 전문의사 파인골드 (Finegold)박사의 임상실험이 있습니다.1965년 당시 미국에서 격증하고 있는 ‘학습부진을 동반하는 과잉운동성 증후군’을 보이는 아동들이 많았습니다.파인골드 박사는 이 아이들에게 약 2주에서 2개월 동안 공기가 맑은 곳에서 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식사를 제공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시켰더니 놀라운 효과가 나타 났습니다.그 후 이 치료법으로 400만∼500만명 정도가 치유됐고 파인골드 박사는 이를 앨러지 학회 총회에서 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먹거리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상당히 넓어졌습니다.여성이시니까 관심을 가졌을텐데 ‘생태적 패션’이라는 말도 있습니까? 사람들은 식품을 통해서만 유해한 것을 섭취하는 줄 알지만 현대문명 자체가 반생태적이라면 의·식·주 전반에 반생명적 요소가 스며들었겠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입는 것이 건강한 옷 입기일까요. 개괄적인 문제부터 얘기해 볼까요.우리나라는 이탈리아 다음으로 섬유산업이 발달한 나라입니다.그래서 이탈리아와우리나라 사람들의 패션 감각은 세계에서 알아 줍니다.그것 까지는 좋은데 우리나라 사람들,특히 여성들이 새 옷을 너무 좋아 합니다.우리보다 잘사는 세계 어느나라 여성들도유행 따라 옷을 입지 않습니다.거리에 나가보면 구닥다리옷 그대로 입고 다녀요.그런데우리는 1∼3년 지나면 그 옷 못 입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연예인도 아닌데 어느 가정이나 장롱빽빽히 옷이 걸려 있어요.그것이 왜문제냐,돈도 돈이지만 새 옷에는 나염 하면서 첨가된 포름알데히드라고 하는 화공약품과 곰팡이를 막기위한 방부처리 등이 돼있어 인체에 해롭습니다.따라서 새 옷을 좋아 하는 것은 건강한 옷입기와는 반대 됩니다. ◇백화점 좋아하면 가계부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 생명이 위험 하군요. 세계에서 여성들이 백화점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은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거에요.전에는 10대학생들은 고궁이나 음악감상실을 많이 갔는데 요즈음은 학생들도 시간 나면 할인매장으로 달려 간다고 해요.문제는유모차 속의 아기입니다.백화점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나른하고 두통 같은 것이 오잖아요.그 게 섬유에서 나오는 유독가스 때문인데 그 가스에 마취돼 혼곤하게 잠든줄 모르고아이 엄마는 싼 물건 하나 사겠다고 몇시간을 백화점에서보냅니다.그 아이에게 몇년 후,아니면 몇십년 후 어떤 부작용이 올지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생명친화적 쇼핑 요령을 좀 소개해 주시죠. 제 경우라면 가능한한 쇼핑을 줄이는 겁니다.또 하더라도소비자의 목소리를 내고 소비자의 요구대로 기업을 바꾸는주체성 있는 소비자가 되라는 겁니다.예를들면 미국,일본이탈리아 등에서는 고급 옷이면 안감을 천연섬유를 쓰는데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소비자들이 모르기 때문에 속는 겁니다.저는 백화점에 가면 사지 않을거면서도 “안감레이온으로 된 거 있느냐”고 묻습니다.그렇게 묻는 사람이 많으면 제품에 반영이 되거든요. ◇안감 소재가 그렇게 중요 합니까? 천연섬유 안감은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습니다.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속옷의 겉면과 외투의 안감이 마찰하면서 생기는정전기에 포위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또 어떤 것이 있습니까? 하찮은 것이지만 제품을 골랐으면 자기가 입어 본 것,즉진열대에 걸려 있는 옷이 좋습니다.창고에 쌓였던 옷은 여러가지 독성이 휘발되지 않고 그대로 있거든요,◇환경 파수꾼들이 내 놓은 ‘주부들을 위한 수칙’같은 것은 없습니까? 다 아는얘기지만 유럽의 유명한 환경단체인 ‘글로벌 액션 플랜’(Global Action Plan)에서는 ‘세탁 자주 하지말자’ ‘목욕 자주 하지말자’ 등 지극히 평범하고 누구나마음 먹으면 지킬수 있는 수칙을 정한바 있습니다.요즈음은 하루 입고도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데 물,전기 낭비는 물론 세제 부작용도 굉장하거든요.하루 이틀 입은 옷은 통풍이잘 되는 곳에 걸어 두었다가 입으면 자원절약 뿐 아니라 건강에 더 좋습니다.다만 새 옷은 바로 입지 말고 한 번 세탁해서 입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청결 부작용도 있군요. 이웃의 한 아이가 이상하게 두통과 피부병으로 고생 했어요.그 엄마와 애기 하면서 그 아이가 최근에 전에 안하던것을 새로 한 것이나 먹기 시작한 음식이 있느냐고 물어 봤어요.그랬더니 ‘라이너’를 새로 시작했다는 거예요.팬티안에 착용하는 1회용 탈취제인데 한창 민감한 나이의 여학생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갈아 끼거든요.그것을 사용한 후부터 그런것 같다는 거에요.그래서 그것을 중지해 보라고 했어요.그랬더니 씻은듯이 그 증상이 없어졌어요.그밖에 결벽증이 있는 여성들을 노리는 생리용품들도 유해한 것들이 많습니다. ◇무공해 엄마가 권하는 환경친화적 생활수칙을 말씀해 주시죠. 저는 제일 먼저 ‘새 제품은 가능한 한 천천히 사라’고권합니다.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모르니까요.그건 약품도 마찬가지 입니다.1960년대에 개발된 탈리도마이드(Thalidomyde)라고하는 임산부용 수면제가 있습니다.그런데 한참 후에미국,유럽,일본 등지에서 팔!다리가 없는 아이를 출산하는임산부가 속출했어요.조사를 해 봤더니 바로 그 수면제를복용한 사람들이었습니다.다시 옷 이야기로 돌아와 볼까요저는 백화점에 가도 최신 패션 보다는 전년도 이월제품을골라 입습니다.값도 싸고 덜 해로우니까요.또 TV 등 상업광고에 의한 충동구매를 하지말라고 권합니다. ◇우리 삶이 온통 독성에 포위된 셈이군요. 2차대전 후 신개발 상품등록 된 것이 8만5,000종 입니다. 요즈음은 하루 2,000종씩 쏟아 진다고 해요.이것들이 거의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된 것들입니다. ◇인테리어,생활용구 등의 화학제품이야 사용안할수 없잖아요. 우리 몸 속의 신경전달 물질은 화학물질 입니다.쉽게 말해서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단백질도 화학물질이지요.그런데이 외부 화학물질이 몸 속의 화학물질과 만나면 교란을 일으킵니다.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침입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환경단체와 같이 하는 프로젝트는 없습니까? 시민운동은 그 매카니즘 때문에 이슈 중심이 되더군요.저는 주부가 생활 속에서 접하는 문제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주부가 눈을 뜨면 부엌에서 세상이 다 보이지요.‘다음을지키는 엄마 모임’이 저같은 사람들의 모임인데 그런 분들과 열심히 연대하고 있습니다. 대담/ 김재성 논설위원. *이진아씨 약력. ▲1956년생▲서울대학교 독문학과 학사,동 대학원 인류학 석사▲경실련 환경개발센터 사무국장,UN 지속가능위원회NGO 네트워크 아시아지역 간사및 여성환경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역임▲저서,‘딱 1년만 자연주의로 살아보기’여성과 환경 총서 1,2,3’‘여성환경네트워크’‘지방화와 여성’(공저),‘사회환경교육교재’(공저),▲역서,‘녹색 세계사 I,II’(C.폰팅지음)‘여성과 환경,그리고 지속가능한 개발’(공역,R.브라이도티 외 지음) 등대담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이진아씨 자연주의자가 된 사연. 이진아씨의 ‘무공해 엄마’는 최근 ‘딱 1년만 자연주의로 살아보기’라는 책을 출판한 뒤 얻은 별칭이다.독자들의 요청으로 출판사 홈페이지에 별도로 마련한 상담실 문패가 ‘무공해 엄마 이진아씨와 대화’인 것이다.그 배경에는또 입시생 딸을 둔 주부의 특수한 경험이 있다. 1995년 여름,이씨 가족은 서울근교의 작은 전원도시의 산바로 밑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한다.집 뒤로 벚나무 산책로가 있고 주위는 온통 풀이며 꽃이어서 평소에 늘 꿈 꾸던 환상적인 내집 이었다.아이들도 좋아 했다.그런데 어찌된일인지 그 해 가을 쯤부터 아이들이 우울하고 소극적으로변했다.다행히 겨울이 되면서 아이들의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성적도 올라가 그 일은 금새 잊어버렸다. 그러나 이듬해,앞,뒷산에 진달래가 만발한 봄이 되자 아이들은 다시 시들어 가는 것이었다.그 어느날 “나무가 이렇게 많은데 왜 새소리가 들리지 않을까?”집구경 온 친구가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이씨는 정신이 들었다.아닌게 아니라 새 소리를 들은 기억이 없다.그무렵 이씨는 거의 매일 그도시 어디선가에서 살충제 뿌리는 장면을 목격 한다.이씨는 시청에 살충제를 과다하게 살포하는 게 아니냐고 계속 항의 했으나 막무가내였다.오히려 어떤 해는 전년도에 비해예산이 두배로 증액되기도 했는데 업자들과 결탁때문이라고들 했다.결국 이씨는 그 도시를 탈출할 것을 결심하지만 남편과 아이들은 그 때 까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씨 가족의 전원도시 탈출기회는 큰 딸이 학교에서 쓰러지고 나서야 기회가 왔다.병원에서도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채 퇴원시킨 후 큰 아이를 인근 마을 원룸으로 옮겨 주었다.그랬더니 단 하루만에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아이의 얼굴에 핏기가 돌고 손이 따뜻해 졌다.이렇게 된 이상 하루라도 그곳에 더 머물고 싶지 않은 이씨 가족은 서둘러 그 곳을 떠났다.이 일이 있은 후 이진아 씨는 환경 전도사가 됐다.
  • 2001 히트상품 본상/ 불스원 에어컨히터 닥터

    강력한 살균 기능으로 자동차 에어컨과 히터를 작동할 때나는 냄새를 없앤다.실내 냄새의 주범인 세균과 곰팡이는건강을 해칠 우려가 크다. 그러나 기존의 살균 탈취제는 세균을 없애지 못하고 냄새를 임시로 덮어버리는 에어로졸 기능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연기의 입자가 매우 미세하기 때문에 냄새의 근원인 에어컨 안쪽까지 구석구석 침투해 살균하고 냄새를 없앤다.지난해 4월 출시이후 8개월만에 40만개 이상이 팔리면서 26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시장점유율은 63%이다.
  • 여름철 불청객 ‘땀냄새’ 향기로 날리자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회사원 최선애씨(27·서울 성내동).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데다 액취증까지 있는 그녀는옆사람에게 혹시라도 퀴퀴한 땀냄새가 풍길까 전전긍긍하기일쑤다. 자동차 영업사원 김형태씨(35·경기도 일산)는 여름 들어심해진 발냄새가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한낮 더위가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이런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가만히 있어도 축축히 배어나는 땀방울과 땀냄새는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제 아무리 멋지게 차려입은 멋쟁이라도 솔솔 새어나오는 악취를 들키면 스타일 구기기 십상이다. 땀냄새도 살짝 숨기면서 기분까지 상쾌하게하는 향수를 제대로 사용하는 법과 함께 악취를 방지하는상품들을 알아본다. 향수 한 방울의 힘은 놀랍다.그린 계열의풋풋한 풀잎 향기나 상쾌한 바다향은 불쾌지수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하지만 무턱대고 땀분비가 많은 겨드랑이 등에 뿌리면 땀내와 뒤섞여 오히려 고약한 냄새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자외선이 닿는 부위에 뿌리면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므로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향수의 냄새는 아래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스커트 밑단이나 옷자락에 뿌리면 은은한 향기가 배어올라와 자연스럽다. 향수는 농도에 따라 퍼퓸,오드투왈렛,오드코롱,샤워코롱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 여성들은 샤워후에 온 몸에 바르는오드코롱,샤워코롱 등 은은한 향취를 선호하고 있다. 평소 향이 진해 자주 사용하지 못했던 향수가 있다면 목욕을 끝마칠 때 욕조에 물을 조금 받아 놓은 뒤 몇방울 넣어사용하는 것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향수도 여름엔 시원한 것을 좋아하기는 마찬가지.알코올과향료는 직사광선과 더위에 약하므로 냉장고에 넣어두고 쓰면 좋다. ‘데오도란트’(Deodorant)종류의 화장품은 샤워 후 물기를 제거하고 겨드랑이 부분에 발라주면 피부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해 땀냄새를 없애준다. 크리스찬 디올은 남성용 스틱형을 2만 7,000원에, 여성용스프레이형을 4만원에 판매하고 있다.스프레이형은 옷 위에뿌려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용으로 가지고다니면서사용할 수 있다. 내의 전문업체 BYC는 항균,소취 기능의 데오니아 속옷을출시했다.남성용 러닝셔츠 8,000∼1만8000원,트렁크형 팬티는 1만7,000원선. 제화업체 에스콰이어는 발냄새를 억제하면서 건강에도 좋은 녹차구두와 참숯&황토구두를 선보이고 있다.10만8,000∼16만 8,000원.신발전용 탈취제는 7,000원대. 비비안은 장시간 스타킹을 신어야 하는 여성들의 발냄새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UV컷 팬티 스타킹’을 내놓았다.4,000원 이밖에 파코라반과 피에르가르뎅에서는 에코시스라는 특수원단을 사용해 땀을 빠르게 방출시키는 남성용 셔츠를 6만9,000∼7만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도움말 ㈜태평양 브랜드PD 박동범,코리아나화장품 미용연구팀 엄혜정,롯데백화점 홍보팀 김민정)허윤주기자 rara@
  • [대한광장] 日 역사왜곡과 우리기업들

    요즘 우리 TV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극(史劇)들을 볼때느끼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이는 어쩌면 그렇게 역사라는것이 반복되는가 하는 것이다. 단지 시대가 다를 뿐이지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역사인 것이다.이런 사극들을 보면 극중의 인물이 대신들이라면 지금은그들을 정치인이라 부르고,정승이라 하면 지금은 장관이라고 부를 뿐이지 똑같은 사건들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요사이 일본 역사교과서의 왜곡사건을 보면서 우리 모두가 두려움을 갖게 된다.이는 일본인들이 역사를 바꾸어 자기들 뜻대로 쓴다는 것은 바로 과거의 역사를왜곡되게 해석하고,앞으로 역사가 반복될 때에 다시금 자기들이 쓴 역사대로 세상을 만들어 버리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과거 일본인들이 한국을 강제로 식민지화하고 중국을 향해 진출할때 제일 먼저 군대를 앞세워 보내고,그 뒤에는 식민지를 착취할 기업들이 뒤따르는 것이 정석이었다.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일제시대에 한국을 착취하기 위한 척식(拓植)회사를 세워 온갖 자원을 탈취해 그회사의 이익을 올려 일본으로 보냈다.이와같이 어느 한곳을 점령하거나 식민지화하면 그 뒤를 이어서 기업이 정부를 대신해 착취행위를 범했다. 이러한 과거 때문인지 이번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행위에일본기업의 중역들이 후원자로서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외신보도가 있다.구체적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인 노무라증권,일본 타바코(담배회사),스미토모 전기,후지쓰 등의임원들이 이번 역사교과서 왜곡의 주역인 ‘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 적극 지원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일본 재계까지 역사교과서 왜곡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사실 때문에 일본 정부의 대응범위가 좁아지고 왜곡을고치려는 노력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없다는 것이다.결국일본은 복고적 국수주의에 바탕한 역사교육을 통해 세계화시대를 돌파하려는 그들 나름의 전략에 기업들이 적극 동참하는 것이다. 이와같이 일본의 대기업 임원들이 역사를 왜곡시키면서까지 세계화시대의 돌파전략을 세우고 있을 때,과연 우리 기업들은 우리 역사교육과 발전에 무엇을 기여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그동안 우리의 국사교육은 중·고교에서 부분필수로 격하되었고,일부 고교에서는 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다.이런 변화 속에 국사교육을 걱정하는 모임조차 드물었고,일본의 역사왜곡에 목소리나 높였지 별다른 대책조차 없었던 셈이다. 이제 우리 기업들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계기로 우리 민족의 과거를 돌이켜보고,미래를 설계하는 노력에 일익을 담당할 때이다.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국사교육과 발전에기여하는 노력으로부터 시작해, 과거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기업의 임원들을 설득하고 대응하는 노력까지 광범위한의제를 설정해 활동을 해야할 때이다.즉 일본의 왜곡된 역사를 조장하는 기업이나 중역들에게는 왜곡사실을 알리는노력부터,최악에는 그와같은 기업에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것까지 다각적으로 기업들이 대응해야 할 것이다.반면에 국내적으로는 그동안 등한시되던 국사교육을 다시 일으키고중흥시키는 노력에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기업들이 세계화시대에 역사를 왜곡하면서까지 국수주의를 조장하고 있을 때,우리기업들이 방관만 하고 있다면 이는 세계화의 과정에서 일본에 의해 작성된 시나리오에 우리 기업들이 조롱당하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 어느 나라의 기업이든 그 나라가 있고 경제가 있을 때 비로소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특히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세계가 하나의 경제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역사를 확립하지 못하고 표류하는 경우 어느 사이에 자신을 잃고 다른 국가나 경제에 흡수되고 말 것이다. 이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우리 기업들이 대응하고 나설 때이다. △곽수일 서울대 경영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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