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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숙 송파구의회 의장, “송파 탈춤, 보존 발전 시킬 것”

    이혜숙 송파구의회 의장, “송파 탈춤, 보존 발전 시킬 것”

    이혜숙 서울 송파구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지난 26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 ‘2025 송파 탈춤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지난 26~27일 이틀간 ‘2025 송파 탈춤 페스티벌’은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전국의 국가(지역) 무형유산탈춤극 6편을 직접 감상할 있었던 기회였다. 26일에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양주별산대놀이, 수영야류, 자인팔광대가 펼쳐지고, 27일에는 길놀이, 진주오광대, 예천청단놀음, 송파산대놀이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이혜숙 의장은 축사에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송파 탈춤 페스티벌을 준비해주신 송파민속보존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송파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송파산대놀이’를 비롯하여 각 지역별로 개성 넘치는 6종류의 탈춤이 준비되어 있으니, 오늘 하루 걱정을 탈탈 털어버리고 옛 사람들의 유쾌한 풍자와 해학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탈춤 페스티벌에는 송파구의회 김순애 국민의 힘 대표의원을 비롯하여, 김영심, 최상진, 곽노상 의원이 참석하여 전통문화를 즐기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 송파 탈춤 페스티벌 26~27일 개최

    서울 송파구는 서울시 유일의 전통마당극장인 서울놀이마당에서 26~27일 ‘2025 송파 탈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첫날인 26일에는 오후 3시부터 ‘길놀이’를 시작으로 ▲양주별산대놀이 ▲부산의 수영야류 ▲국가무형유산 제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의 다섯마당 중 하나인 경산자인팔광대 등을 즐길 수 있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진주오광대 ▲예천청단놀음 ▲송파산대놀이 등 총 3편의 탈춤극이 펼쳐질 예정이다. 송파산대놀이는 250여년 전 송파장터에서 연희됐던 탈춤으로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전승돼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하하호호 웃으면 걱정도 탈탈’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축제 이틀 동안 송파산대놀이 탈 만들기와 윷놀이, 팽이 돌리기,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 조선 왕들의 위패, 5년만에 종묘로 돌아온다…20일 환안제 열려

    조선 왕들의 위패, 5년만에 종묘로 돌아온다…20일 환안제 열려

    국보 ‘종묘 정전’의 보수 정비 공사가 5년 만에 완료됨에 따라 창덕궁 옛 선원전에 임시 봉안되었던 조선 왕과 왕비, 대한제국 황제와 황후의 신주 49위가 돌아온다. 국가유산청은 31일 신주를 종묘 정전으로 돌려놓는 ‘환안제’와 준공기념식을 다음달 20일 연다고 밝혔다. 종묘 정전은 2014년 특별종합점검을 통해 목재의 충해, 첨차 파손, 보 처짐 등의 구조적인 문제가 확인돼 2015~2018년 지속적인 점검(모니터링)을 통해 수리가 결정됐다. 2019년 정밀 실측과 보수 설계를 완료하면서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국가유산청은 정전을 본격적으로 해체하기 전인 2021년 6월, 정전 내 모셔져 있던 신주를 창덕궁 선원전으로 옮겨 임시 봉안한 바 있다. 환안제는 고종 7년인 1870년 이후 155년 만에 행해지는 의례로, 헌종 대 제작된 ‘종묘영녕전증수도감’ 의궤를 바탕으로 재현될 예정이다. 고동가제(삼년상을 마친 뒤에 왕의 신주를 모신 수레가 태묘로 떠날 때 드리는 제사)를 시작으로, 환안 행렬은 창덕궁을 출발해 광화문, 세종대로사거리, 종각역을 거쳐 종묘까지 이동하게 되며, 행렬이 지나가는 광화문 월대 옆 잔디밭에서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 줄타기, 탈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같은 날 종묘 정전에서 신주가 무사히 돌아온 것을 고하는 고유제(중대한 일을 치른 뒤에 그 내용을 적어서 사당이나 신명에게 알리는 제사)와 준공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환안제 및 준공기념식은 시민의 참여로 진행되며, 환안 행렬에 함께할 시민 행렬단 총 200명(내국인 150명, 외국인 50명)과, 종묘 정전 준공기념식에 같이 참석할 관람객 총 250명(내국인 한정)을 추첨제로 모집한다.
  • 성북구 우리동네키움센터 아이들이 꾸민 성장공유회

    성북구 우리동네키움센터 아이들이 꾸민 성장공유회

    서울 성북구 우리동네키움센터 성북11호점이 지난 14일 성북구청 4층 아트홀에서 ‘우.주.선 페스티벌(우리가 주인공인 선물 같은 곳) 우리동네키움센터 성북11호점 성장공유회’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우리동네키움센터 성북11호점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문화·예술 활동을 무대에 올렸다. 탈춤, K-POP 댄스, 합창 등 다양한 무대 공연과 함께 80여명의 어린이,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아이들의 성장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탈춤 공연은 성북구 우리동네키움센터 문화예술교육활동 예술로 키움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한 해 동안 우리동네키움센터 성북11호점에서 열심히 활동해 온 아이들의 노력과 정성이 이번 성장공유회에서 빛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돌봄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얼마나 오래됐나? 얼마나 가치 있나!… 문화유산 숨겨진 맥락 읽기

    얼마나 오래됐나? 얼마나 가치 있나!… 문화유산 숨겨진 맥락 읽기

    서울신문 논설위원 출신 저자역사·인물·불교 등 54편 글 묶어 그저 역사가 오래됐다고 문화유산은 아니다. 아무리 오래됐어도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통용될 수 있는 가치가 있어야 진정한 문화유산이다. 서울신문 논설위원으로 문화재위원회 위원과 국립중앙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등의 운영자문위원을 역임한 문화유산 전문가인 저자는 역사, 인물, 불교 등을 주제로 한 54편의 글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문화유산은 애초부터 문화적 이유로 만든 것은 아니며 오히려 정치사회적 이유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다양한 시각이 더해졌을 때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대로 살필 수 있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안동 하회 탈춤이다. 하회마을은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는데 이 마을의 별신굿 탈놀이도 2022년 ‘한국의 탈춤’의 하나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올랐다. 저자는 “하회 탈춤은 마을의 피지배층에게 억눌린 감정을 발산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사회적 불안이 심화된다는 경험을 축적한 하회마을의 지배층이 고안한 일종의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하회 탈춤은 당시의 신분 질서를 보여 주는 수준 높은 역사문화자원이라는 것이다. 또한 청양 칠갑산 장곡사의 밥그릇 부처는 불교에 어떻게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면서 신앙이 이뤄졌는지를 보여 준다. 장곡사의 약사여래는 무릎에 올린 왼손에 작은 그릇을 들고 있는데 흔히 약사발이라고 하지만 밥그릇에 더 가깝다. 저자는 “장곡사 약사여래 밥그릇에는 중생이 끼니를 거르지 않게 하는 것이 어떤 명약보다 신통한 효능이 있다는 가르침이 담겨 있다”고 설명한다. 이 밖에도 책은 남원 황산대첩비, 충주 창동리 마애불, 아산 공세리성당 등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역사 속에 숨겨진 맥락을 흥미롭게 풀어놓는다. 저자는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서 불교의 존재는 거대하지만 오늘날 한국인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천주교와 기독교의 문화유산도 이제는 본격적으로 그 의미를 돌아봐야 할 때”라고 짚는다.
  • 추운 겨울, 실내에서 즐긴다…방학에 가볼 만한 서울 실내공간

    추운 겨울, 실내에서 즐긴다…방학에 가볼 만한 서울 실내공간

    서울관광재단이 겨울 방학을 맞은 가족들에게 실내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명소를 6일 선정, 발표했다. ●서울의 생태 감수성 높인다…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은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형 식물원이다. 규모가 축구장 70개 크기에 달할 정도로 크다. 넓은 잔디가 깔린 ‘열린숲’, 호수를 따라 마련된 산책로 ‘호수원’, 주제정원과 온실로 이뤄진 ‘주제원’, 한강으로 이어져 조망하며 산책하기 좋은 ‘습지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뉜다. 돔 형태의 온실과 새의 둥지 구조로 만들어진 식물문화센터가 눈길을 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실내 온실이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열대의 자연이 펼쳐진다. 온실은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나뉜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 아프리카의 바오밥나무 등 12개 도시의 식물을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온실…서울 종로 창경궁 대온실 창경궁 대온실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다. 1909년 11월 개관 당시엔 동양 최대 규모의 온실이었다. 쉽게 보기 힘든 열대 식물을 비롯해 다양한 화초들을 전시했다. 해가 일찍 지는 겨울에는 오후에 방문하기를 권한다. 온실을 비추는 조명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추위를 녹이고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이 방문한다. 과거에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아열대 식물을 위주로 전시했으나 현재는 국내 자생식물을 위주로 전시하고 있다.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다…서울 잠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기존의 박물관과 달리 첨단 영상과 디오라마 연출, 축소 모형, 사물놀이와 탈춤, 마당놀이, 전통 혼례 등 다양한 전시기법으로 역사관람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선사시대 이후 고구려부터 가야까지의 문화를 모형으로 재현한 삼국시대관, 왕의 즉위식 장면을 비롯해 관혼상제, 세시풍속 등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조선시대관 등으로 구성됐다. 겨울 방학을 맞아 방 탈출 게임, 기획전시 등 다양한 체험형 관람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 [세종로의 아침] 다시 ‘을사년’스러울 순 없다

    [세종로의 아침] 다시 ‘을사년’스러울 순 없다

    ‘을씨년스럽다.’ 날씨가 요즘 사회 분위기처럼 끄무레하고 스산할 때 흔히 쓰는 말이다. 이 말의 연원이 된 건 1905년 을사년(乙巳年)이다. 조선과 일제 간에 을사늑약이 체결된 뒤 백성들이 뼈아픈 그날의 원통함을 ‘을사년스럽다’로 표현했는데, 이게 날씨에 차용돼 ‘을씨년스럽다’가 됐다고 한다. 이런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된 건 2018년이다. 당시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이 서울 덕수궁 주변에 ‘고종의 길’을 조성하며 세운 안내판에 이 내용이 적혀 있었다. ‘고종의 길’은 이름 그대로 고종이 1896년 2월 ‘아관파천’ 때 지나간 길을 재현한 것이다.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이 황급히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는데, 이때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다. 이런 사연을 100년이 지나 안 게 부끄러웠으면서도, 한편으론 늦게나마 사실(史實)을 제대로 인지한 것에 다행스러워했던 기억이 여태 선연하다. 내년이 을사년이라서 새삼 오래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건 아니다. 현 시국이 당시와 닮아 보여서다. 을사늑약이 빚어진 원인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서세동점(西勢東漸)의 국제 정세가 가장 중요한 외적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일제의 국권 침탈 앞에서 국내 정치인들의 대응이 분열되고, 그 와중에 고종이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 주지 못하는 등 내적 요인 역시 국권 피탈의 한 원인이 됐다. 이는 역사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더 위로는 임진왜란 때도 그랬고, 가까이로는 한국전쟁 때도 그랬다.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직전엔 나라의 안위는 나 몰라라 한 채 동인과 서인으로 갈려 당파 싸움을 벌였고, 한국전쟁 이전엔 좌우가 나뉘어 격렬하게 대립했다. 어쩐지 데자뷔가 느껴지지 않는가. 어릴 때는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란 표현에 떨곤 했다. 머리가 조금씩 크면서는 다행히 이런 장난질에 놀아나지 않을 수 있었다. 요즘은 다르다. 현 정세에서 진심으로 위기감을 느낀다. 일전에 미국의 뉴욕타임스지가 한국의 시위 문화에 관해 쓴 적이 있다. 시위 현장에 등장한 깃발들의 해학적인 표현을 두고 어수선한 시국을 유머로 승화하고 있다며 칭찬하는 뉘앙스의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도 그랬다. 시위 현장을 보며 예부터 우리 선조들이 지배계층을 조롱할 때 흔히 썼던 탈춤 문화가 자연스레 오버랩되기도 했다. 한데 뉴욕타임스가 이 기사에서 전제한 걸 잊어선 안 된다. “위험한 시국인데도”란 표현이다. 실제 우리는 위험하다. 군의 사기는 바닥을 훑고, 지휘부는 쑥대밭이 됐다. 이를 두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똥별이 떨어졌다”고 표현했다. 평소 박 의원의 촌철살인에서 청량감을 맛보곤 했는데, 이번 표현에선 경솔함이 느껴졌다. 똥별이 된 건 그들 문제다. 누가 똥별이 되건 국민은 상관없다. 하지만 국방의 수뇌부가 사라진 건 전혀 다른 문제다. 농담이나 정치 공세의 영역으로 가벼이 넘길 사항이 아니다. 순망치한이라고, 수뇌부가 궐위됐으니 차상급자가 지휘하면 될 테지…. 유사시에 그게 통하겠나. 적전분열이 외려 더 현실적인 표현 아닐까.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도 마찬가지다. 이미 수뇌부가 줄줄이 구속됐다. 나라에 변고라도 생기면 누구를 중심으로 뭉쳐 대응할까. 평소 국방과 치안에 대비가 철저했다 해도, 현재의 우리는 허약하다. 120년 전 을사년 때처럼 누군가 마음만 먹으면 결딴나기 십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평소 “국민만 보고 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지금이 정확히 그때다. 정치인, 법률가, 군인이 아닌 백성의 눈을 보시라. 진영은 갈렸지만 이 사태가 서둘러 매조지되길 바라는 간절함은 모든 백성의 눈에 똑같이 매달렸지 않은가. 이제 상황은 정치에서 사법의 영역으로 내려섰다. 윤 대통령의 전공 분야다. 공세적이든 주도적이든 상관없다. 이 사태를 빠르게 결자해지해 달라. 자꾸 미뤄 봐야 ‘법꾸라지’ 소리밖에 듣지 못한다. 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 하회탈놀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주년 기념행사’

    하회탈놀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주년 기념행사’

    경북 안동시는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와 함께 7~8일 이틀간 ‘인류무형문화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 등재 2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주년을 맞아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및 가치 제고 등을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와 ‘탈춤인의 밤’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학술대회는 행사 기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미래 100년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및 탈춤 관련 전문가 등을 초청해 하회탈놀이 전승 과정, 보존회 자생력 강화 방안, 가치 제고와 확산 등 3부에 걸쳐 주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툴째날 오후 30분부터는 안동 봉화축협 2층 회의실(묵향 연회장)에서 탈놀이 등재 2주년 기념 ‘탈춤인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역할과 책임을 고민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장 담그기는 공동체 평화·소속감 조성”

    “장 담그기는 공동체 평화·소속감 조성”

    시간이 빚어내는 장(醬), ‘기다림의 미학’이 담긴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국가유산청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장 담그기 문화는 한식의 기본 양념인 장을 만들고 관리, 이용하는 과정의 지식과 신념,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 위원회는 “‘장 담그기’라는 공동의 행위가 관련 공동체의 평화와 소속감을 조성한다”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인류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 다양성 증진에 이바지하는 등 등재 요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장 담그기’의 문화적 배경에 관심이 컸다. 위원회는 가정에서 장의 성공적인 발효와 숙성을 위해 부적을 사용하거나 의식을 치르는 점, 장의 건강 효능에 대한 한국 국민의 강한 믿음 등을 근거로 “장 담그기 전통은 문화적 관습을 탄생시켰다”고 했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2018년 장 담그기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했으며 이듬해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가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해 2022년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등재가 외교부, 한식진흥원, 다양한 민간 단체가 준비 과정에서부터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신청서 제작을 도왔던 정혜경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식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장이 등재된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함께 모여서 만들고 나누는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고유의 ‘장독대 문화’가 한국전쟁을 거치며 다 깨져 아쉬웠는데, 이번 등재가 전통문화로서 장 담그기와 공동체 문화를 지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장 담그기가 추가되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인류무형유산은 23개로 늘었다. 앞서 종묘 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이상 2009), 가곡, 대목장, 매사냥(이상 2010),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이상 2011), 아리랑(2012), 김장 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 해녀 문화(2016), 씨름(2018), 연등회(2020), 탈춤(2022)이 등재됐다.
  • ‘기다림의 미학’ 우리나라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다림의 미학’ 우리나라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다림의 미학’, 우리나라의 장(醬)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인류무형유산은 23개로 늘었다. 국가유산청은 3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 담그기 문화는 한국음식의 기본양념인 장을 만들고 관리, 이용하는 과정의 지식과 신념,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2018년 장 담그기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장 담그기’라는 공동의 행위가 관련 공동체의 평화와 소속감을 조성한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등 인류무형유산 등재 요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장 담그기’의 문화적 배경에 관심이 컸다. 위원회는 가정에서 장의 성공적인 발효와 숙성을 위해 부적을 사용하거나 의식을 치르는 점, 장의 건강 효능에 대한 한국 국민의 강한 믿음 등을 근거로 “장 담그기 전통은 문화적 관습을 탄생시켰다”고 했다. 2019년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는 심의를 거쳐 ‘장 담그기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신청대상에 선정했다. 2022년에는 등재신청서 및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유네스코는 심사를 거쳐 지난달 5일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등재가 외교부, 한식진흥원, 다양한 민간단체가 준비 과정에서부터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장 담그기 문화가 등재되면서 우리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은 23개가 됐다. 우리나라 인류무형유산은 △종묘 제례악(2001) △판소리(2003년) △강릉 단오제(2005년)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이상 2009년) △가곡 △대목장 △매사냥(이상 2010년)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이상 2011년) △아리랑(2012년) △김장 문화(2013년) △농악(2014년) △줄다리기(2015년) △제주 해녀 문화(2016년) △씨름(2018년) △연등회(2020년) △탈춤(2022년)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2024) 등이다.
  • 랩 배틀보다 짜릿한 판소리 배틀…무대 제대로 찢었다

    랩 배틀보다 짜릿한 판소리 배틀…무대 제대로 찢었다

    우리 조상들은 여러 조각의 자투리 천을 모아 모아 조각보를 만들었다. 옷을 만들다 남는 천을 버리지 않고 모아 만든 조각보는 그 자체로 새로운 예술품이 됐다. 섞이기 어려울 수 있는 규칙과 불규칙이 조화를 이루도록 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국립창극단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마친 ‘이날치傳’(이하 이날치전)은 조각보 같은 작품이다. 우리 전통문화들을 조각조각 모아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을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이날치전’은 조선 후기 8명창 중 한 명이자 날쌔게 줄을 잘 탄다고 하여 ‘날치’라고 불린 이경숙(1820~1892)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 창극이다. 양반집 머슴으로 태어나 조선 최고의 명창이 되기까지 줄광대와 고수를 거쳐 소리만을 위해 살다 간 이날치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치는 같은 이름의 팝 밴드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알려져 있기도 하다. 실존했던 소리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작품은 판소리가 중심이다. 그러나 판소리에만 국한하지 않고 줄타기·고법·탈춤 등 우리 전통 예술이 함께 어우러졌다. ‘이날치전’이 조각보 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이유다. 여기에 전통 예술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현대적인 감각도 더해 남다른 매력을 뽐냈다. 작품의 큰 줄거리는 이날치가 줄타기를 하다 북을 두드리고 소리꾼이 되는 흐름을 따라간다. 특히 줄타기는 작품 초반에 등장하는데 인상이 강렬하다. 국가무형유산 발탈과 고법 이수자인 남창동이 아슬아슬 줄타기를 이어가고 줄타기를 마치면 소리꾼과 역할을 자연스럽게 바꾸는데 초장에 분위기를 제대로 띄운 덕에 공연이 내내 흥겨워진다. 고난과 역경의 서사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대신 이날치가 소리꾼이 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풍성하고 흥미롭게 그렸다. 랩 대결 프로그램이었던 ‘쇼미더머니’가 연상되는 판소리 대결도 그렇고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랑도 달달하다. 전통 이미지에 현대적인 그래픽과 영상효과를 넣고 ‘포털사이트’, ‘챗GPT’ 등의 대사도 넣어 오늘날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점도 관객들이 즐거울 수 있는 요소였다. 무엇보다 알고는 있지만 잘 듣지는 않는 판소리 본연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한 점이 ‘이날치전’의 성과다. 국립창극단의 최근 작품들이 다른 장르를 수용해 창극화함으로써 우리 소리의 매력을 전했다면 ‘이날치전’은 춘향가, 적벽가 등을 소재로 삼은 덕에 우리 소리를 신명 나게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정종임 연출이 “창극의 핵심인 전통 판소리를 잘 녹이되 판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고 밝힌대로 그 의도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창극 특유의 관객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문화 역시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여기에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를 작품에 담아냄으로써 이날치의 의미를 더 살렸다. 무대 연출이나 의상 등은 관객들에게 시간여행이라는 낭만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서 이날치 역에 국립창극단 이광복과 김수인이 더블 캐스팅돼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젊은 소리꾼답게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한껏 뿜어내며 2024년의 이날치를 보여주며 무대를 제대로 찢었다.
  • 최고 소리꾼이 된 머슴… 어디, 이 ‘날치’와 한바탕 놀아 보겠소?

    최고 소리꾼이 된 머슴… 어디, 이 ‘날치’와 한바탕 놀아 보겠소?

    양반집 머슴에서 조선 최고 소리꾼이 된 실존 인물을 다룬 창극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 국립창극단의 신작 ‘이날치전’은 조선 후기 8명창 중 한 명이자 날쌔게 줄을 잘 탄다고 하여 ‘날치’라고 불린 이경숙(1820~1892)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머슴살이하던 이경숙은 남사당패를 쫓아 줄광대로 활동하다가 명창 박만순의 고수로 들어가 온갖 수모를 견디며 귀동냥으로 소리를 익혔다. 이후 서편제를 창시한 박유전의 가르침을 받아 서편제 거장으로 성장한 인물이다. ‘이날치전’은 타고난 운명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소리를 향한 열정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한 이경숙의 실제 서사에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 등 상상력을 가미해 한층 극적이고 흥미로운 일대기를 펼쳐 보인다. 판소리가 흥하던 시대의 배경을 살려 판소리의 주요 눈대목(가장 두드러지거나 흥미 있는 장면)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박만순·송우룡·김세종·박유전 네 명의 명창이 소리 실력을 겨루는 통인청대사습놀이 장면과 남사당패 풍물놀이, 탈춤, 무대 위 줄타기 같은 다양한 전통연희도 무대에서 재현된다. 주인공 ‘이날치’ 역에는 국립창극단을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 이광복·김수인이 공동 출연한다. 극본은 윤석미 작가, 작창은 국가무형유산 ‘적벽가’ 예능보유자이자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윤진철이 맡았다. 정종임 연출가는 “관객이 함께 즐기는 신명 나는 놀이판 같은 무대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라면이 무슨 1만원이야” 했는데…입 떡 벌어지는 ‘구미 라면축제’ 메뉴판

    “라면이 무슨 1만원이야” 했는데…입 떡 벌어지는 ‘구미 라면축제’ 메뉴판

    “1만 2000원짜리 라면, 8500원짜리 라볶이가 ‘혜자스럽다’(가격 대비 구성이 알차다)고 느껴지다니…” 지역 축제가 ‘먹거리 바가지’를 근절하려는 노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색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구미라면축제’의 메뉴가 공개돼 라면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라면축제 운영사무국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2024 구미라면축제’의 메뉴를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인스턴트 음식인 라면을 활용한 음식에 8000원 안팎의 가격표가 붙었지만, 실제 메뉴판을 살펴본 네티즌들은 ‘착한 가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축제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구미 대표 맛집과 전국의 이색 라면 맛집을 모아 라면 요리를 선보이는 ‘라면레스토랑’이 열린다. 특색 있는 라면 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사실상 축제의 ‘얼굴’과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돌문어와 전복, 새우, 홍합, 꽃게 등 신선한 해산물을 가득 담은 ‘돌빡라면’이 1만 2000원에, 모짜렐라 치즈가 쭉 늘어나는 치즈돈까스를 얹은 라볶이가 8500원, 우삼겹과 김치, 라면을 한 데 담아 한끼 식사로 충분한 ‘우삼겹소불고기김치라면’이 8000원에 판매된다. 한우곱창의 깊은 맛이 어우러진 ‘한우곱창스지라면’, 독일식 소시지인 ‘부어스트’를 곁들인 ‘부어스트짜장라면’, 갓 튀긴 대패와 야채를 얹은 ‘불맛대패라면’ 등 독특한 라면을 7000원 안팎으로 맛볼 수 있다. 그밖에도 라면을 넣은 칠리타코와 샌드위치, 육전을 얹은 라면 등 라면을 활용한 이색 메뉴들이 한데 모였다. 구미시는 1991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농심 라면 공장이 있어 “공장에서 갓 튀긴 라면을 맛볼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지난 2022년 라면축제를 시작했다. 지난해 축제 때는 갓 튀긴 신라면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이색 라면을 소개해 일부 부스에서는 1시간 가량 대기해야 음식을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라면을 만들어보는 ‘라면 공작소’, 나만의 라면 레시피를 선보이는 ‘라믈리에 선발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과 댄스 배틀, 라면을 주제로 한 굿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최근 지역 축제들의 ‘먹거리 바가지’ 근절 흐름은 지난해 경북 예산시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개최한 ‘예산맥주페스티벌’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역시 백 대표와 손잡고 ‘고등어김밥’, ‘안동참마돼지육전버거’ 등 안동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총 148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였다.
  • “톱15 또는 돈 되는 선수 붙여주면 감사” UFC 박준용, 타바레스에 판정승하며 다시 뛸 채비

    “톱15 또는 돈 되는 선수 붙여주면 감사” UFC 박준용, 타바레스에 판정승하며 다시 뛸 채비

    ‘아이언 터틀’ 박준용(33)이 UFC 무대에서 1년 3개월 만에 승리를 거두며 통산 8승을 쌓았다. 박준용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44’ 미들급 경기에서 베테랑 브래드 타바레스에게 2-1(28-29 29-28 29-28)로 짜릿한 역전 판정승을 거뒀다. 박준용은 UFC 통산 전적 8승 3패를 기록, 미들급 랭킹(15위)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UFC 4연승을 달리다 지난해 12월 안드레 모니스(브라질)에게 1-2로 판정패해 상승세가 꺾인 박준용은 이날 UFC 14년 통산 25경기를 뛴 타바레스를 제물로 삼아 반등에 성공했다. 박준용은 1라운드 초반 타바레스의 원투 스트레이트에 쓰러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라운드에서 뒤를 잡혔으나 조르기를 잘 막아내며 일어섰다. 부심 3명 모두 1라운드는 타바레스의 우세라고 평가할 정도로 출발이 아쉬웠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체력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한 박준용은 거리를 유지한 채 잽과 카프킥으로 유효타를 꾸준히 쌓았고, 강력한 보디 블로를 성공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3라운드에는 그라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결국 2라운드와 3라운드는 박준용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아 역전에 성공했다. 박준용은 스플릿 판정에서 주심이 자기 손을 번쩍 들어 올리자 크게 기뻐하며 탈춤사위를 선보였다. 박준용은 링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게임 계획대로 잘됐다. 타바레스는 확실히 여우다. 타격도 몸통에 잘 들어갔는데 표정도 잘 숨기고 영리하게 잘한 것 같다. 박수 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1라운드 다운 상황에 대해서는 “‘어, 나 펀치 맞았네‘ 정도였다. 멍 때리다 맞았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정신을 차렸다”고 설명했다. 다음에 붙고 싶은 상대를 묻자 “톱 15에 있는 선수를 붙여주면 감사하고 그게 아니라면 돈이 많이 되는 선수를 붙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백종원표 ‘고등어김밥’이 4000원…140만명 몰린 축제

    백종원표 ‘고등어김밥’이 4000원…140만명 몰린 축제

    경북 안동에서 개최된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열흘 동안 140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요식사업가 백종원과 손잡고 ‘고등어김밥’, ‘안동참마돼지육전버거’ 등 안동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들을 끌어모았다. 7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6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일대에서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148만 명의 방문했다. 올해 축제는 역대 가장 많은 25개국 35개 단체 해외공연단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및 해외의 다양한 탈과 탈춤 관련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특히 지역 축제의 지나친 ‘먹거리 바가지’ 문제를 개선하고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한 것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안동시는 지난 8월 더본코리아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축제를 앞두고 백 대표와 지역상인 간의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며 축제장 먹거리 분야의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더본코리아는 지역 상인을 대상으로 참여 상가를 모집, 심사해 총 34개 업체 및 단체를 선정하고, 축제에서 탈춤극에 등장하는 재료와 안동 지역 특산물로 개발한 메뉴를 선보이는 ‘더본존’을 마련했다. 백 대표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축제 먹거리 메뉴를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탈춤에 등장하는 음식을 선별해 축제에 어울리는 메뉴를 개발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등장하는 “염통 사소”라는 대사에 착안한 ‘닭염통꼬치’(3000원)와 ‘강릉관노가면극’에 등장하는 ‘말치(해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해초올린비빔·냉국수(5000원)를 개발했다. 백 대표는 고등어 김밥을 개발하면서는 비린 맛과 가시를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며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만들기도 했던 ‘고등어 케밥’은 레몬과 식초로 단맛을 내고 양파와 고등어만 넣는 식으로 레시피를 개발했다. 더본존에서는 고등어김밥(5000원)을 비롯해 안동 지역 특산품인 간고등어와 안동참마, 안동한우 등을 활용한 메뉴를 판매했다. 간고등어바베큐(9000원), 고등어케밥(6000원), 간고등어국밥(7000원), 안동참마돼지육전버거(5000원), 안동찜닭(1만 8000원) 안동한우곱창모듬(1만 3000원) 등을 시중 음식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축제기간 동안 고등어 김밥을 판매하는 부스에는 50미터가 넘는 대기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스낵바와 푸드트럭 등에서도 아메리카노 등 음료를 4000원 안팎에, 떡볶이를 3000원대에 판매하는 등, 음료와 빵 등 간식거리를 일반 카페 및 식당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바가지 없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만큼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다녀가는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 드러난 문제점은 내년을 준비하며 고치고,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광장으로 돌아온 조선 ‘의정부’ 터… 서울, 역사·문화 행사 채운다

    광장으로 돌아온 조선 ‘의정부’ 터… 서울, 역사·문화 행사 채운다

    디지털 안내센터 건립 사업 착수국악 버스킹 공연·한복 축제 개최정조대왕능행차 재연 행사도 주목 조선왕조 500여년 백관을 통솔하고 정사를 총괄했던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는 임진왜란 때 화재로 건물이 소실됐다, 1865년 경복궁과 함께 재건됐다. 일제는 경기도청사로 활용했고, 이후 미군정과 경기도, 정부기관이 청사로 썼다. 1998년부터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으로 사용됐다. 서울시는 이 터에서 2016년부터 발굴작업을 해 온 끝에 지난 100여년간 문헌자료를 통해서만 추정할 수 있었던 의정부의 실제 건물지를 발견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연면적 1만 1300㎡ 규모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을 조성해 문을 열었다. 시민들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조선시대 국정 중심지였던 의정부 건물 5동(정본당, 협선당, 석획당, 내행랑, 정자)과 기타 주요 시설(연지, 우물)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후원 영역인 연지와 정자 인근에 조성된 정원과 산책로 등 녹지 쉼터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곳에 심은 나무들도 시가 역사 고증을 거쳐 의정부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목으로 선별했다. 서울시는 역사유적광장에서 내·외국인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부터는 이곳에서 의정부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고 첨단 융합기술을 활용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의정부지 디지털 안내센터’ 건립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이 없는 의정부 디지털 복원을 추진하고 조선시대 의정부를 가상체험하는 전시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시민 누구나 쉽게 의정부 정보(건축, 사건, 인물)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오는 11월 15일까지 금~일요일 저녁엔 국악 위주로 구성된 버스킹 공연이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다음달 6일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여하는 정조대왕능행차 재연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전통한복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한복 축제, 봉산탈춤 공연, 5대 궁궐 트레킹 대회, 결련택견 공연 등이 다음달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지난 12일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개장식은 잠시 쏟아진 소나기로 늦더위가 한결 가신 가운데 열렸다. 별도 신청 없이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오 시장,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국회의원(종로구)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사전 행사인 역사 토크콘서트, 축하공연과 함께 본행사로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시민 김소연(32)씨는 “늘 펜스로 쳐졌던 곳이 탁 트인 공간으로 바뀌니 반갑다”며 “경복궁, 광화문을 배경으로 전통 무용 공연이 펼쳐지니 개장식이 더욱 웅장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사대문 안 도심에서 역사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시민 여러분이 도심 속에서 역사의 흔적을 더욱 가깝게, 흥미롭게 느끼실 수 있도록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9월 동행 축제 5922억원 판매…징검다리 휴일 내달 6일까지 연장

    9월 동행 축제 5922억원 판매…징검다리 휴일 내달 6일까지 연장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9월 동행 축제가 10월 6일까지 연장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 징검다리 연휴 기간을 맞아 9월 동행 축제(8월 28~9월 28)를 10월 6일까지 연장해 추석 이후 내수진작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도 11일을 연장해 2029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올해 동행 축제는 예년보다 빠른 추석을 맞아 식품과 뷰티·헬스 등 다양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할인행사를 진행한 결과 24일 기준 온오프라인 판매 실적이 5922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온누리상품권은 1조 3383억원이 판매됐다. 중기부는 연장 기간 육류·제철 과일 등 수요가 많은 식품류와 계절 변화를 반영해 의류·침구류, 생활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연장 행사에는 94개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1만 5000여 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한다. 쿠팡·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그립·카카오 등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에서는 라이브 특가, 쿠폰 발행 프로모션을 총 4회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는 패션·잡화·의류 기획전(10월 2~6), 목동 중소기업제품 전용 매장(판판샵)과 인천공항 면세점(3개)에서는 1+1 묶음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행사도 마련된다. 또 2024 인천개항 미니 야행(10월 3~6), 광주 충장 블랙프라이데이(10월 2~6), 안동 구제 탈춤 페스티벌(9월 28~10월 3), 2024 군산 시간여행 축제(10월 3~6) 등의 행사와 연계해 내수 활성화를 이어간다.
  • “‘서울광장’을 잡아라”…경북 농특산물 홍보·판촉장으로 인기

    “‘서울광장’을 잡아라”…경북 농특산물 홍보·판촉장으로 인기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이 경북 농특산물의 홍보·판촉장으로 인기다. ‘고추의 고장’ 경북 영양군은 오는 29일부터 3일간 서울광장에서 ‘2024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H.O.T Festival)’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6번째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일 고추는 영양고추유통공사가 고추 재배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한 최상품의 홍고추 가공품들이다. 홍고추는 품질검사를 실시한 뒤 수매-건조-가공-포장의 과정을 거쳐 ‘빛깔찬고춧가루’로 재탄생했다. 영양고추는 고랭지에서 재배돼 당질 함도가 높고 비타민A·C 함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과일이 크고 과피가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안동시는 오는 10월 28일부터 3일간 서울광장에서 ‘2024 안동 농축산물 직거래행사, 왓니껴 안동장터’를 마련한다. 장터에서는 사과와 한우고기 등 안동의 대표적 농축산물 판매와 홍보, 탈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고향사랑 기부제 및 안동관광 홍보 부스를 설치해 안동을 대외적으로 알린다. 시 관계자는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는 첫 대규모 직거래 행사인 만큼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포항시와 청송군 등 도내 사과주산지 14개 시군(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예천군, 봉화군)은 11월 4~6일 서울광장에서 경북 사과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사과의 최대 주산지인 경북지역 명품 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자리다. 의성군은 지난 6월 13~15일 서울광장에 ‘지역과 함께하는 동행마켓’을 열고 의성지역 대표 농산물인 의성마늘과 사과, 떡, 버섯, 블루베리, 참기름 등 30여개 품목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 ‘7월은 연극 보는 달’ 경남 곳곳 연극·공연 축제 풍성

    ‘7월은 연극 보는 달’ 경남 곳곳 연극·공연 축제 풍성

    7월 경남 곳곳이 연극·공연 축제로 가득 찬다. 경남도는 지역문화예술 육성에 도움을 주고 시민에게 문화예술 즐거움을 안겨줄 지역대표공연예술제가 도내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는 통영연극예술축제가 열린다. 통영연극예술축제는 해양도시 통영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연극 공연, 해외 초청공연, 전시회 등으로 구성한다. 개막식은 12일에 개최한다.24일부터 8월 4일까지는 밀양공연예술축제가 밀양아리나에서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대학로 초청작, 공식 초정작, 프로그램 교류작, 지역 초청작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은 7월 26일 열린다. 26일부터 8월 9일까지는 거창 수승대에서 거창국제연극제 펼쳐진다. 글로벌 예술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는 거창국제연극제에서는 국내외 초청공연, 경연작, 프린지 공연 등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26일이다.가을에도 갖가지 공연예술제는 이어진다. 진주대첩 재현행사(9월), 마산만날제(9월), 김해가야금축제(9월), 진주탈춤한마당(10월), 산청기산국악제전(10월) 등이 도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각 축제는 경남을 지역사회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공연 예술 즐거움을 선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문화 격차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얼~쑤 좋다”…송파구, 탈춤 페스티벌 개최

    “얼~쑤 좋다”…송파구, 탈춤 페스티벌 개최

    서울 송파구가 운영하는 서울시 유일의 전통마당극장인 ‘서울놀이마당’에서 오는 27~28일 이틀간 ‘송파 탈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송파 탈춤 페스티벌은 송파구의 자랑스러운 문화재인 ‘송파산대놀이’를 포함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전국의 국가무형문화재 탈춤공연을 초청,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대대적인 보수를 마치고 세계적인 야외 공연장으로 거듭난 서울놀이마당에서 진행한다.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전국의 7개 탈놀이 공연을 통해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송파민속보존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황해도 은율지방의 ‘은율탈춤’ ▲‘고성오광대’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북청사자놀음’ 공연이 펼쳐진다. 28일 오후 3시부터 ▲‘가산오광대’ ▲황해도에 전해오는 해서탈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봉산탈춤’ ▲‘강릉관노가면극’ ▲송파장터를 중심으로 연희돼던 ‘송파산대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각 공연 당 30분씩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전국 각 지역의 신명 나는 탈춤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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