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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찰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수사전담팀 구성

    부산경찰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수사전담팀 구성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 감식이 진행됨에 따라 부산경찰청이 관련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부산경찰청은 형사기동대와 과학수사대 등 28명으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전담 수사팀 구성은 전날 진행한 합동 감식 결과가 나오면 진행할 수사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감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료 수집 등 기초 조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감식 결과가 나오면 항공기 전력 설비 이상 등 여부에 따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만일 화재가 기내에 반입된 휴대용 보조배터리에서 시작됐고, 배터리가 수하물 규정을 어기지 않고 반입됐다 소유자를 처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에어부산 여객기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15분 부산 김해국제공항 주기장에서 홍콩으로 출발하기 위해 이륙을 준비하던 중 불이 났으며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은 화재 발생 일주일만인 지난 3일 합동 감식을 벌였다.
  • “보조배터리, 기내에 들고 타도 괜찮나요?”…前 조종사 출신 전문가의 조언은

    “보조배터리, 기내에 들고 타도 괜찮나요?”…前 조종사 출신 전문가의 조언은

    지난달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의 원인으로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조심스럽게 지목되는 가운데 조종사 출신 항공 전문가가 보조 배터리를 기내에 안전하게 반입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최인찬 신라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지난 3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을 통해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에 대해 아직은 정확한 조사가 나오지 않았지만 보조 배터리가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추측한다”고 했다. 이어 “보조 배터리 즉 리튬 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굉장히 높아서 항시 화재의 위험성이 존재한다”면서도 “보조 배터리의 문제가 아닌가 추측할 뿐 섣부른 판정은 금물이다. 현재까지 정보만으로는 보조 배터리가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최 교수는 “기내 보조 휴대용 배터리를 통해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데 노트북,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기기가 거의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기에 사실 완전히 제재하거나 제한하는 건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며 “국제 규범이나 국내법에서도 무조건적인 제한을 두지는 않고 수량과 용량 등 권고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조배터리의 경우 리튬 이온 배터리는 100Wh 이하인 경우에만 기내에서 휴대할 수 있다. 위탁 수하물로는 부칠 수 없다. 일반적인 짐과 달리 배터리 등 불이 날 수 있는 기기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승객이 직접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직접 휴대’ 강제성이 없어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보관함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최 교수는 “기내에서 휴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설령 발밑에 놓든 기내 선반에 집어넣든 그건 어쨌든 제한 사항이 현재는 없다”고 했다. 그는 “복잡한 법령이나 시스템 구축 없이 비교적 빨리 시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승객들이 최초에 비행기를 타러 갈 때 제일 먼저 가는 곳인 발권 카운터에서 여권과 좌석 수하물 접수를 하는데 이때 휴대용 보조 배터리 유무를 확인받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만약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있다면 항공사 측에서 비닐 팩을 제공해 그 안에 보관하게끔 해야 한다. 투명 비닐 팩을 사용하는 건 항시 육안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후 최종 비행기 탑승 전에 탑승권을 승무원한테 제시해야 하는데 탑승권과 보조 배터리를 소지한 승객을 같이 확인하는 거다. 승무원은 해당 승객에게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안전 사항을 다시 알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공사 측에서도 이러한 사항을 반드시 전산상에 입력해서 비행기가 운항 개시 전에 승무원들에게 탑승객 명부라는 걸 제시하게끔 돼 있는데 이때 보조배터리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며 “어느 항공사도 그렇게 수행하고 있는 항공사는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방법이 항공 안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3일 화재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현상에서 합동 감식을 했다. 감식 결과 공개 여부는 향후 사고 조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 손흥민, 15년 만에 첫 우승컵 도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프로축구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브렌트퍼드를 2-0으로 꺾고 리그 4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최근 EPL에서 1무 6패로 승리가 없었던 토트넘으로선 새해 첫 승리이자 8경기 만의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절묘한 코너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끌어냈고 후반 42분에는 수비 조직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절묘한 패스로 파페 사르의 쐐기골을 거들었다. 리그 7번째 도움. 8경기 만에 모처럼 승점 3점을 따낸 토트넘은 8승3무13패(27점)를 기록하며 14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경기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뛰어난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경기했다. 승점 3점과 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을 얻었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 “이제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 EPL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과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9일 열렸던 1차전에선 1-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토트넘이 결승에 오른다면 6일 열리는 아스널-뉴캐슬전의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1차전에선 뉴캐슬이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이 리그컵에서 우승한 건 모두 4차례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한 번도 우승해본 적이 없는 손흥민으로선 이번이 절박한 기회다. 
  • 순천 아파트단지에 나타난 사슴 떼

    순천 아파트단지에 나타난 사슴 떼

    전남 순천시는 2010년대 초반 농장에서 탈출한 사슴 4마리가 도심 산인 봉화산에서 번식하면서 개체 수가 60∼70마리로 늘어 아파트단지에까지 출몰해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한 아파트단지에 나타난 사슴 떼. 순천 뉴스1
  • 대출 필요해 찾아온 20대男 ‘알몸 감금’… 안마 강요 등 가혹 행위한 20대 징역형

    대출 필요해 찾아온 20대男 ‘알몸 감금’… 안마 강요 등 가혹 행위한 20대 징역형

    대출이 필요해 찾아온 남성을 알몸으로 모텔에 가두고 20여일간 마구 폭행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중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월 대출을 원한다며 찾아온 B(20)씨에게 가짜 문서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이른바 ‘작업 대출’을 소개했다. 이후 “돈을 빌리는 데 필요하다”며 B씨의 휴대전화와 운전면허증을 빼앗은 뒤 인천의 한 모텔에서 함께 지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B씨가 “집에 가고 싶다. 대출은 받고 싶지 않다”고 하자, 악몽 같은 폭행이 시작됐다. A씨는 B씨의 얼굴을 때리면서 “경찰에 신고하거나 도망치면 너희 가족을 찾아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또 B씨가 모텔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옷을 모두 벗긴 뒤 객실에 감금했고, 출입문 앞에서 감시하기도 했다. A씨는 B씨에게 안마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도 반복했다. B씨는 감금생활 20여일 만인 2023년 1월 30일 새벽 알몸 상태로 모텔 2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가까스로 탈출했다. 경찰에 검거된 A씨는 2023년 11월 중감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해 5월 첫 재판 출석을 앞두고 달아났다가 4개월 만에 붙잡혀 뒤늦게 구속됐다. 재판부는 “죄질이 나쁘고 과거 감금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1년 2개월 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순천 도심에 ‘큰 뿔 사슴떼’ 출몰···로드킬·안전사고 고심

    순천 도심에 ‘큰 뿔 사슴떼’ 출몰···로드킬·안전사고 고심

    전남 순천 도심에 위치한 봉화산에서 서식하는 사슴들이 아파트 단지까지 출몰해 지자체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순천 어느 아파트단지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용당동 한 아파트에서 사슴이 뛰노는 영상과 사진이 돌고 있다. 봉화산 아래에 자리 잡은 이 아파트에는 커다란 뿔이 달린 사슴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2010년대 초반 농장에서 탈출해 그대로 방사한 사슴 4마리가 봉화산에서 번식하면서 개체 수가 60∼70마리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슴들은 봉화산 둘레길 주변에 나타나 한가롭게 거닐거나 인근 동천까지 내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산속에서 나온 사슴들이 차도까지 내려와 로드킬이 우려되고, 시민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며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늘어난 사슴들은 일대 텃밭과 도로, 급기야 아파트 단지까지 서식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시에서 시민이 사슴뿔에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각심은 더 커졌다. 순천에서도 2023년 4월 새벽 시간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봉화산 인근 아파트에서 사슴이 난동을 부려 소방대원들이 어깨와 무릎, 얼굴에 부상을 입고 주변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동물보호법상 사슴은 야생동물이 아닌 가축으로 분류돼 심각한 농작물 피해 등을 입히지 않으면 포획·살상할 수 없다. 사슴으로 인한 민원이 접수되더라도 구조한 뒤 방생하는 방법 외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책회의를 열고 개체 수 파악과 관리 방안을 마련중이다”며 “환경부, 전문가 등과 중성화 수술 등으로 개체수를 조절하거나 서식지를 옮기는 방안 등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도망치면 죽는다” 돈 필요한 20대 감금…알몸으로 안마시켰다

    “도망치면 죽는다” 돈 필요한 20대 감금…알몸으로 안마시켰다

    돈이 필요해 찾아온 남성을 모텔에 감금하고 가혹 행위를 일삼은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023년 1월, A(26)씨는 B(20)씨에게 ‘작업 대출’을 제안하며 가짜 문서를 건넸다. 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하다며 그의 휴대전화와 운전면허증을 가져간 A씨는 모텔에서 함께 지내며 끊임없이 대출을 종용했다. 그러나 B씨가 이를 거부하며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폭행이 시작됐다. A씨는 얼굴을 수차례 때리며 “경찰에 신고하거나 도망치면 가족을 찾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신고를 막기 위해 B씨의 옷을 벗겨 알몸 상태로 감금했고, 객실 출입문 옆에 앉아 감시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안마를 강요당하는 등 가혹 행위를 겪었으며, 이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시 폭행이 이어졌다. 모텔 생활이 20일 넘게 이어지던 어느 날 오전 5시, B씨는 2층 창문에서 몸을 던져 탈출했다. 곧바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A씨는 중감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5월 첫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4개월 만에 붙잡혀 구속된 A씨는 병원에서도 간호사에게 욕설과 협박을 일삼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며 “죄질이 불량하고, 과거 감금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범행했다”고 3일 밝혔다. 피해자의 용서도 받지 못했지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전했다.
  • 외국인이 전력의 절반?…최하위였던 정관장, ‘버튼·오브라이언트 체제’로 6강 경쟁

    외국인이 전력의 절반?…최하위였던 정관장, ‘버튼·오브라이언트 체제’로 6강 경쟁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외국인 선수가 전력의 절반’이라는 속설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디욘테 버튼(194㎝)이 공격을 책임지고 대체 외국인 조니 오브라이언트(207㎝)가 팀의 높이 약점을 보완하면서 정관장은 최하위에서 탈출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노리는 팀으로 환골탈태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10일 합류한) 버튼이 자꾸 패스하려고 하더라. 그래서 ‘네가 적극적으로 슛해야 수비수가 몰려 동료들의 공격력도 살아난다’고 조언했다”며 “가드까지 5명 모두가 리바운드에 참여해 높이 약점을 메우고 있다. 기본적으로 버튼과 김경원(198㎝)을 같이 내보내고 상대에 따라 한승희(196㎝)를 활용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4연승의 정관장은 리그 8위(12승23패)로 19경기를 남긴 시점에 플레이오프 막차인 6위 원주 DB(16승20패)와 3경기 반 차다. 그런데 DB가 4연패 부진의 늪에 빠져 역전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고양 소노전부터 순위를 한 계단씩 끌어올린 정관장이 4일 예정된 7위(15승19패) 부산 KCC 원정에서 승리하면 더 높은 곳도 바라볼 수 있다. 비결은 새 외국인의 활약이다. 팀 득점 9위(74.6점) 정관장은 공격의 아쉬움을 풀기 위해 지난달 10일 캐디 라렌을 KCC로 보내고 버튼을 데려왔고, 버튼은 이적 후 8경기 중 7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4연승 기간엔 평균 득점이 22점에 달했다. 지난 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를 보면 버튼이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었고 박지훈(14점), 한승희(12점), 김경원(8점)이 파생 기회를 살려 화력을 높였다. 마지막 조각은 건실한 외국인 빅맨이었다. 정관장은 지난달 17일 2옵션 외국인을 클리프 알렉산더에서 오브라이언트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팀에 합류한 오브라이언트는 5경기 평균 17.8점의 공격력뿐 아니라 수비, 리바운드 투혼까지 발휘하며 승리에 공헌하고 있다. 에이스 변준형(목)과 트레이드로 합류한 센터 김종규(무릎)까지 부상 복귀하면 돌풍이 더욱 거세질 수 있지만 이달 안에 복귀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김 감독은 “남은 19경기에서 승률 8할 이상을 기록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공격은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면서 기복을 줄여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 피부 뚫고 감염되는 기생충…인체 안에서 어떻게 길 찾을까? [와우! 과학]

    피부 뚫고 감염되는 기생충…인체 안에서 어떻게 길 찾을까? [와우! 과학]

    기생충은 음식을 날로 먹거나 오염된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감염될 수 있다. 모기를 중간 숙주 삼아 인체에 침투하는 말라리아나 아예 스스로 피부를 뚫고 들어와 감염되는 분선충(Strongyloides stercoralis)이 대표적인 사례다. 분선충은 매우 복잡한 생활사를 지닌 기생충으로 우선 숙주의 장에서 알을 낳은 후 대변과 함께 알이 외부로 배출되면 유충이 토양으로 들어가 자유롭게 생활한다. 하지만 나중에 기생형으로 바뀌면 사람을 비롯한 여러 동물이 체내로 침투한다. 피부를 뚫고 침투한 유충은 우선 폐로 이동한 후 다시 장으로 이동해 정착한 후 알을 낳는다. 기생충 알은 대변과 함께 빠져나가 다른 숙주에게 감염되는 경우도 있으나 그전에 숙주에 다시 감염되는 자가 감염을 통해 만성 분선충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꽤 끔찍한 기생충이다. 분선충은 우리에게는 친숙하지 않지만, 위생 상태가 열악한 열대 및 아열대 국가에서 아직도 상당한 위세를 떨치고 있는 기생충으로 수억 명 정도가 이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이버멕틴, 티아벤다졸, 메벤다졸, 알벤다졸 같은 구충제가 효과적으로 이 기생충을 없앨 수 있지만, 최근에는 분선충도 점차 구충제에 대한 내성을 키워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UCLA 엘리사 할렘 교수 연구팀은 복잡한 숙주의 체내에서 폐나 장 같은 장기의 위치를 정확히 찾는 비결을 연구했다. 이 과정을 차단하면 분선충이 알을 낳아 감염을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눈도 코도 없는 1-2㎜ 크기의 기생충이 복잡한 인체 내에서 정확히 길을 찾는 능력 역시 과학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이다. 연구 결과 분선충은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숙주에서 길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산화탄소에 대한 반응은 생활사 단계에 따라 서로 달랐다. 예를 들어 알에서 막 나온 어린 유충은 이산화탄소에서 멀어지려 하는데, 이는 대변에서 탈출해 토양으로 들어가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반면 신체에서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곳을 찾는데, 폐와 장 같은 장기가 이에 속한다. 연구팀은 한 단계 더 파고들어 분선충의 이산화탄소 감지 능력에 GCY-9라는 수용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차세대 구충제나 감염 차단 약물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물론 분선충이 길을 찾는 방법은 이산화탄소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연구를 통해 남은 방법도 밝혀낸다면 분선충의 인체 감염을 더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에어부산 화재 여객기 합동 감식 시작…화재 원인 밝혀질까

    에어부산 화재 여객기 합동 감식 시작…화재 원인 밝혀질까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에어부산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한 지 일주이 만인 3일 합동감식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화재가 발생한 여객기에서 합동 감식에 착수했다. BEA는 항공기를 설계, 제작한 국가에서 사고 조사에 참여하도록 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감식에 참여한다. 화재가 발생한 A320-200은 프랑스 기업인 에어버스가 제작했다. 합동 감식은 발화 원인을 찾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체 내에는 안전상 이유로 10여명이 들어가 감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과수와 경찰 과학수사대가 시료 채취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수 승객과 승무원은 기체 내 꼬리 부분 수화물 선반(오버헤드 빈)에서 ‘타닥 타닥’ 소리가 났고, 연기와 불꽃이 일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화물 보관함에 있던 휴대용 보조 배터리나 전자기기에서 불이 시작됐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다만 항철위는 사고 조사를 하는 데 있어서 가정을 하는 것은 금지되는 사항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실에 근거해 조사하겠다고 발긴 바 있다. 한편, 에어부산 여객기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쯤 화재가 발생했으며, 당시 홍콩으로 출발하기 위해 승객을 태운 채 이륙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다행해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은 전원 무사히 탈출했다.
  • 황희찬 교체출전 울버햄프턴, 애스턴 빌라 꺾고 4연패 탈출

    황희찬 교체출전 울버햄프턴, 애스턴 빌라 꺾고 4연패 탈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교체투입돼 11분간 뛰었다. 울버햄프턴은 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2-0으로 이겼다. 지난해 12월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이긴 뒤 5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율버햄프턴은 힘겹게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7위(5승4무15패, 승점 19)를 유지했다. 강등권인 17위 레스터시티(승점 17)를 따돌리려면 승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황희찬은 이날 후반 34분 파블로 사라비아 대신 교체 투입됐다. 11분 동안 뛰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2분에 터진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후반 추가 시간 마테우스 쿠냐가 쐐기골까지 넣었다.
  • 3일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합동감식...원인 규명되나?

    3일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합동감식...원인 규명되나?

    부산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3일 진행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3일 오전 소방, 경찰,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가 난 에어부산 여객기 제작사인 에어버스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의 항공기업이 설립한 회사로, 프랑스에 본사가 있다. 항철위와 프랑스 BEA 등은 앞서 지난달 31일 에어부산 여객기 동체 내부 각종 부품과 화물칸 화재 영향 여부 등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실려있는 항공유를 제거하지 않고 현장 감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나 주말 비 예보로 3일 오전부터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합동감식은 탑승객과 승무원이 발화지점으로 지목한 여객기 꼬리 쪽 기내 선반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고, 선반에서 불똥이 떨어졌다”는 승객의 증언과 “기내 수하물을 두는 ‘오버헤드 빈’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했다”는 승무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기내로 반입돼 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보관됐던 휴대용 보조 배터리나 전자 기기 등이 화재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엔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보조 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승무원이 기내 소화기로 진압하는 일도 있었다. 항철위 등은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회수한 블랙박스 기록도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 BX391편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 “승객이 문 열어 탈출? 슬라이드 타고 엔진 향해…” 전문가의 경고

    “승객이 문 열어 탈출? 슬라이드 타고 엔진 향해…” 전문가의 경고

    지난 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 사고 당시 승무원이 안내방송 등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들이 스스로 문을 열어 탈출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승객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정윤식 가톨릭관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승객들이 승무원의 지시 없이 문을 열어 탈출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본인은 물론 다른 승객에게 위험을 노출시킬 수 있는 상황에 놓인다”며 “스스로 문을 여는 행위는 절대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승객은 외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으니 탈출 지시가 있기 전까지는 절대 문을 열어선 안 된다”면서 “기내 객실 화재 같은 경우 연기와 불이 눈에 보여 급한 마음에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있지만, 절대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등 엔진에 빨려들어가 불꽃 튈 수도”승객이 임의로 문을 열고 슬라이드를 펼쳤을 때 사람이 가동 중인 엔진에 빨려들어갈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정 교수는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비행기가 지상에 있을 때는 엔진이 저속 상태에 있어 승객이 엔진 바로 앞에 가기 전까지는 빨려들어가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같은 행위로 인해 다른 승객들이 탈출 과정에서 엔진을 향해 떨어지거나 화상을 입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정 교수는 경고했다. 정 교수는 “이번 사고 기종의 경우 슬라이드가 엔진 바로 앞과 뒤쪽에 설치돼있다”면서 “고무 튜브인 슬라이드는 가벼워서 웬만한 바람에도 밀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진이 돌아가는 상태에서 바람이 불면 슬라이드가 엔진 쪽으로 흐르면서 사람도 그 쪽으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기장이 엔진을 끄는 등의 절차를 마친 뒤 탈출 지시를 내리기 전까지는 탈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휴대전화 등 승객이 손에 들고 있던 물건들이 엔진으로 빨려들어가면 조류 충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엔진 뒤쪽에서 불꽃이 나와 뒤쪽 슬라이드로 탈출하는 승객에게 화상을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승객 입장에서는 왜 안내방송을 하지 않는지 불안해할 수 있지만, 조종석에서는 기내 화재 발생 시 관련 절차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에서 승객 탈출이 이뤄지는 과정에 대해 “조종사들이 관제사와 교신하면서 구조 인력 파견 등의 절차를 수행하는 과정이 빠르면 2분, 길면 5분까지 소요된다”면서 “승무원은 기장의 지시가 있기 전까지는 벨트를 착용한 채 좌석에 앉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장이 ‘탈출하라’는 지시를 내리면 승무원은 벨트를 풀고 일어나 승객들에게 ‘앉아계십시오’ ‘지시에 따라주십시오’라 명령하고 문을 열어 슬라이드가 완전히 펴진 것을 확인한다”면서 “‘문이 열렸다’, ‘슬라이드가 열렸다’ 등의 의사소통을 거쳐 객실 사무장이 ‘탈출을 시키십시오’라고 하면 비로소 탈출이 시작된다. 이 과정도 30초 이상 걸린다”고 설명했다. “‘90초 룰’, 골든타임 아냐…탈출까지 10여분”정 교수는 사고 발생 시 90초 이내에 탈출한다는 이른바 ‘90초 룰’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골든타임이 아니며, 현실적으로 지켜지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일반적으로 공중 충돌과 폭발을 제외하면 (항공기 사고 발생 시 승객들의 탈출에) 충분한 여유 시간이 있다”면서 “혼란 없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골든타임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90초 룰’에 대해서는 “90초 안에 모든 인원이 탈출할 수 있도록 비상구의 상태 등을 인증받고 테스트를 한다”면서도 “실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연기 탓에 승객들이 바닥을 기어나가야 하거나 노약자, 부상자 등을 부축해야 해 90초 안에 탈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월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일본항공(JAL) 여객기 화재 사고 당시에도 승객들이 전원 탈출하기까지 총 18분이 소요됐다면서, “항공사고에서 탈출까지 1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 유로파 16강 확정했지만 쉴 틈 없다…토트넘 손흥민, 이틀 뒤 EPL 4연패 탈출 도전

    유로파 16강 확정했지만 쉴 틈 없다…토트넘 손흥민, 이틀 뒤 EPL 4연패 탈출 도전

    전반 45분 동안 활발한 드리블로 왼 측면을 지배하면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6강행을 확정한 손흥민(토트넘)이 팀의 리그 연패를 끊기 위해 이틀만 쉬고 다시 출격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EL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 IF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5승2무1패로 승점 17점을 따낸 토트넘은 4위에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라치오(이탈리아)가 승점 19점으로 리그 페이즈 1위를 차지했고,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19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18점)가 뒤를 이었다. 9~24위에 들어야 16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설 수 있는데 토트넘과 맞붙은 엘프스보리는 최종 26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한범과 조규성이 활약하는 미트윌란이 20위로 PO에 진출했다.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경쾌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경기 시작 47초 만에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8분엔 헛다리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2분 뒤 예리한 코너킥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3분 왼 측면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전반 32분과 39분, 차례로 상대 왼쪽 수비진을 완전히 붕괴시켰으나 그에게 공을 받은 파페 사르, 마이키 무어의 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고 이후 토트넘은 데인 스칼릿, 다몰라 아자이, 무어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는데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8.3점, 풋몹으로부터 8.5점을 받았다. 이제 그의 시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한다. 토트넘이 2일 EPL 24라운드 브렌트퍼드 원정을 떠나기 때문에 선수단은 이틀밖에 쉬지 못한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UEL 경기에서 손흥민을 비롯해 쿨루셉스키, 라두 드라구신,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주전 선수들을 45분만 뛰게 했다. 브렌트퍼드와의 경기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현재 EPL 4연패, 최근 7경기 무승(1무6패), 11경기 1승2무8패 등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순위도 강등권인 18위(승점 16점) 울버햄프턴과 승점 8점 차인 15위(24점)라 주전들에게 휴식을 줄 수 없는 실정이다. 또 25라운드부터 맨유, 입스위치, 맨체스터 시티 등 고난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브렌트퍼드전에서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하면 부진의 수렁이 더 깊어질 수 있다.
  •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 에어부산 사고기 위험평가 착수…화재 원인 감식은 언제?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 에어부산 사고기 위험평가 착수…화재 원인 감식은 언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31일 오전 프랑스 항공사고 조사위원회(BEA)가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위험관리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항공기에는 양 날개에 항공유 3만 5900파운드(약 16.2t)와 승객용 비상 산소 용기 등 위험물이 실려있어 안전 점검이 먼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항철위 관계자는 “BEA는 화물칸 손상 여부, 항공기 연료 제거 필요성 유무, 비상 산소 용기 분리 조치 등 안전 조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물칸과 화재의 연관성 등을 조사한 뒤에 특이 사항이 없다고 판단하면 위탁 수하물을 승객에게 반환하는 조치도 시작할 방침이다. 이런 절차를 완료한 뒤에 날개에 있는 연료를 배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면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합동 화재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공유 배출이 필요할 경우에는 항공유 배출에만 2, 3일이 소요돼 다음 주 초·중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유를 배출하려면 연료 펌프를 작동해야 하는데, 항공기 조종실이 불에 타버려 작동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철위는 지난 29일 오전부터 사고기 현장을 확인하고 승무원 진술 등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사고기의 비행기록장치, 조종석 음성녹음 장치 등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철위는 지난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화재 감식에 착수하기 위한 사전회의와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BEA 관계자들이 김해공항에 입국하면서 이들과 함께 사고 조사 진행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도 진행했다. 프랑스는 사고기인 에어버스 A321-200의 제작국으로, 항공기를 제작·설계한 국가가 사고 조사에 참여하도록 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규정에 따라 이번 사고 조사에 참여한다. 한편, 에어부산 BX391편은 지난 28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홍콩으로 출발을 준비하던 중 기체 꼬리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탑승했던 승객 169명, 정비사 1명, 승무원 6명은 비상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7명이 경상을 입었다.
  • LPGA 한국 선수들 올해 ‘러프’ 탈출 자신감

    LPGA 한국 선수들 올해 ‘러프’ 탈출 자신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 시즌이 30일(한국시간) 개막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다. LPGA 투어 2025시즌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를 시작으로 약 10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75년째를 맞는 LPGA 투어는 1억 2750만달러의 총상금을 걸고 11월까지 33개 대회를 치른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코스(파72·6624야드)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개막전에는 최근 2년간 우승한 선수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져 출전 선수가 32명에 불과하다. 한국에선 고진영과 유해란, 양희영, 김효주, 김아림 등 5명이 나섰다. 디펜딩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출전했다. 특히 지난 시즌 3승 합작에 그친 한국 선수들이 이번 시즌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LPGA 투어 메이저대회(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양희영은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지난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7위)을 유지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시즌 막판이었던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던 김아림은 올 시즌도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8년 LPGA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지난해 우승컵을 들지 못한 고진영은 2023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025시즌 LPGA 투어에서 주목할 선수 17명’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고진영을 포함했다. 매체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고전한 고진영은 7년 연속 우승 행진이 끊어지긴 했지만 18개 대회 중 16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고 7차례 톱10에 올랐다. 스스로 나이가 들었다고 농담하지만 이제 겨우 서른살”이라며 전 세계 1위의 화려한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개막전엔 참가하지 못하지만 ‘대형 신인’ 윤이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윤이나는 다음 대회인 파운더스컵에 출전할 전망이다. 윤이나는 LPGA 대표 장타자인 렉시 톰프슨과의 장타 대결도 펼치게 됐다. 통산 15승을 올린 톰프슨은 지난해를 끝으로 투어에서 물러났지만 간간이 초청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 [지방시대] 지방에도 공항이 필요하다

    [지방시대] 지방에도 공항이 필요하다

    설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많은 사람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에어부산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천만다행으로 기내에 있던 승객과 승무원 176명은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항공기 날개 양쪽과 엔진이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하면서 화재 원인이 기체에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비행기 꼬리 부분 객실 선반에서 불이 나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는 승객 증언이 이어져 선반에 보관해 둔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천장이 불에 타 속을 훤히 드러낸 항공기의 처참한 모습은 불안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일어난 지 채 한 달이 못 돼 같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LCC에 대한 불신마저 일어날 조짐이다. 에어부산 항공기가 이번 화재 발생 전 48시간 동안 13회 운행했다고 알려지면서 너무 잦은 운항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제주항공 항공기도 사고 전 48시간 동안 13회 운항한 탓에 정비에 소홀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터였다. 2023년 기준 국내 항공기 정비사 5800여명 중 72%가 2개 대형항공사(FSC) 소속이고 나머지 10곳 소속 정비사는 28%에 그친다는 사실도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알려졌다. LCC 항공기가 가동시간이 더 길어도 대당 정비사 수, 정비 비용은 FSC보다 적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점을 볼 때 LCC의 안전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사실 지방에서는 LCC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지난해 상반기 김해공항 운항 편수의 77%가 LCC였다. 그만큼 FSC는 지방 공항에 노선개설 등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항공기 사고가 지방 공항 무용론으로 이어지는 것은 곤란하다. 선심성 정치 공약의 산물로 경제성 없는 공항이 지방 곳곳에 탄생했고, 이 공항에서 비행기를 띄우기 위해 LCC까지 마구 허가를 내주다 보니 출혈 경쟁이 생기면서 사고까지 이어졌다는 게 지방 공항 무용론의 논리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처럼 국토가 넓지 않고 교통망이 잘 갖춰진 경우 지방 공항은 필요하지 않다면서 전국 15개 공항 가운데 인천, 김포, 김해, 제주만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무안 사고 이후에 가덕도신공항이 ‘정치 공항’으로 재소환된 것을 보면 지방에 공항이 필요 없다는 생각은 뿌리가 깊어 보인다. 이런 논리는 지역 양극화와 격차 해소를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균형발전에 역행한다. 물론 공항을 짓는 데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정말 필요한 사업인지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다만 오로지 수지타산과 효율성만을 따져서는 안 된다. 그런 논리라면 도로든 철도든 온갖 사회간접자본은 수도권에 들어서는 게 옳다. 그래서 망국병이라는 소리를 듣는 지금의 수도권 집중화가 이뤄진 게 아닐까. 지방 공항에 대한 이런 시선은 안전을 해치는 요인일 수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불필요한 공항이라는 생각이 활주로가 충분치 않아도, 둔덕 형태의 로컬라이저 같은 시설이 설치돼도 관심을 두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닐까. ‘고추 말리는 공항’, ‘포퓰리즘 공항’ 같은 비아냥에서 끝날 게 아니라 공항의 안전을 보완하고 활성화하는 데 지혜를 모으기를 바란다. 정철욱 전국부 기자
  • 승객들 “안내 방송 없었다”… 에어부산 “상황 긴박해 즉시 탈출 돌입”

    승객들 “안내 방송 없었다”… 에어부산 “상황 긴박해 즉시 탈출 돌입”

    ①소화기 못 쓰게 해 혼란 불렀다?“불 끄려 섣불리 선반 열었다간 큰불”②승객들 자력으로 비상구 개방?“비상구열 승객이 문 개폐 협조 역할”③짐 챙기려고 아수라장 됐다는데짐 포기하고 90초 내 몸만 대피해야 지난 28일 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났을 때 항공사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주장이 엇갈린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69명과 정비사 1명, 승무원 6명 등 17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났다. 당시 비행기는 출발 예정 시간인 오후 9시 55분을 넘겨 문이 닫힌 상태였다. 앞 비행기와의 간격 때문에 20분 지연 출발한다는 안내방송 후 5분 정도 지났을 때 기내 수하물 선반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났고 뒤쪽에서 누군가가 ‘불이야’라고 외쳤다. 연기가 퍼지자 기내는 혼란에 빠졌다. 한 승객은 “승객끼리 서로 밀고 당기는 아비규환이었다”고 회상했다. 거센 불길이 기내를 덮치기 전 탑승자 전원이 비상용 슬라이드로 탈출해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발생한 지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쯤 완전히 꺼졌다. 다만 일부 승객은 당시 항공사 측의 안내와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불길이 번질 것을 우려한 승객들이 문을 열어 달라고 소리치거나 짐을 챙기고 탈출을 시도해 기내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지만 안내는 없었다는 것이다. “승무원들이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하더니 소화기를 들고 와 뿌려 댔는데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리는 승객도 있었다. 에어부산은 관련 절차에 따라 업무를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승무원에게 화재 상황을 보고받은 기장은 2차 피해가 없도록 유압과 연료 계통을 즉시 차단한 뒤 비상 탈출을 선포해 승객 전원이 신속하게 대피하게 했다”며 “안내방송을 할 시간적 여력 없이 긴박하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인지·기장 보고·비상 탈출 판단’ 등 절차를 빠르게 이행하는 게 안내방송보다 중요했다는 것이다. 일부 승객이 화재가 발생한 선반 문을 열고 직접 소화기를 사용하려 했지만 승무원에게 제지당해 결국 연기가 퍼져 기내 혼란이 가중됐다는 전언도 있다. 에어부산 측은 “선반 안에서 난 불이 어떤 양상으로 진행되는지 알 수 없어 선반을 열면 더 많은 산소를 만나 자칫 더 큰불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제지했다”고 해명했다. 비상 탈출 과정을 놓고도 인식 차가 있다. 일부 탑승객은 직접 비상구를 열어 탈출할 수 있었지만 승무원 판단이 늦었고 끝내 승객들이 사실상 자력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반면 에어부산 측은 “비상구 개폐는 기장의 비상 탈출 선포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장이 비상 탈출을 선포하자 승무원들은 승객 전원이 탈출할 때까지 지시·명령투로 ‘비상 탈출’ 등 고함을 질렀고 이 과정에서 승객 조력으로 비상구 개폐도 진행됐다는 것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비상구열 승객은 비상 탈출 협조자 역할에 동의해야만 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수하물을 두고 승무원 통제에 따라 몸만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항공기 내부는 폭발 위험 때문에 화재 때 골든타임이 짧다”며 “불이 나면 수하물을 꺼내지 말고 승무원 지시에 따라 자기 몸만 신속하게 움직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근영 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도 “‘항공기 화재 때 승객들 짐은 두고 탈출 지시를 내린다’고 승무원들을 교육한다”며 “난연성 재질로 된 항공기 내부에서 견딜 수 있는 90초 안에 탈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배터리 화재 잦은데… 기내에 어떻게 보관하든 통제할 규정 없어

    배터리 화재 잦은데… 기내에 어떻게 보관하든 통제할 규정 없어

    뒤편 선반 속 배터리서 발화 추정지난달에도 에어부산 비슷한 사고“보이는 곳 보관 등 지침 강화해야”연료 실려 있어 폭발 가능성 남아佛과 위험평가 후 합동 감식 결정 12·29 제주항공 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한 달 만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큰불이 나면서 항공 안전 이슈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기내 선반에 보관한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화재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내 반입 물품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쯤 부산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홍콩으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BX391편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에는 정비사 1명과 승무원 6명을 포함해 총 176명이 있었다. 다행히 참사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7명이 비상 탈출 중 경상을 당했다. 복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불은 비행기 뒤편 좌석 위 선반에서 연기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항공기 양측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체 자체 결함이 아닌 다른 이유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선반 안 리튬배터리에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항공기 배선이나 부품은 비행기 기령과 관계없이 비행시간과 주기에 따라 교체하면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합선을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보조배터리 또는 휴대용 기기 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충전이 가능한 리튬배터리와 관련된 항공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이동 중이던 에어부산 BX142편 내부에서 연기가 발생했고 보조배터리를 든 승객은 화상을 입었다. 지난해 4월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에서도 선반 안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항공 위험물 운송기준에 따르면 리튬메탈배터리와 리튬이온배터리는 위험물로 분류돼 기내 휴대나 위탁수하물 반입이 기본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탑승객 사용 목적의 소량에 한해 허용된다. 카메라·휴대전화·노트북 등에 장착된 리튬메탈배터리의 리튬 함량이 2g 이하이거나 리튬이온배터리가 100Wh 이하면 위탁수하물로 부치거나 기내 휴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는 전자기기 장착이나 보조배터리 여부에 관계없이 스스로 폭발하는 일이 잦아 기내 휴대일 경우에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윤식 가톨릭관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규정은 리튬배터리를 ‘캐리’(Carry)할 수 있게 했는데 승객이 직접 잘 관장하고 통제하라는 뜻”이라며 “배터리를 따로 분리해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하는 등의 강화된 지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황호원 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는 “성수기에는 반입 금지 물품을 식별하는 데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승객들이 안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은 이날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과 사고조사 진행을 위한 회의를 했다. 사고기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에어버스 A321-200 기종이기 때문이다. 조사 당국과 BEA 측은 31일 위험관리평가를 진행하고 합동 감식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항공기 양쪽 날개에 항공유 3만 5900파운드(약 16.2t)가 실려 있어 폭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료 제거 등 안전을 먼저 확보해야 해 2~3일가량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사조위는 전날 회수한 블랙박스를 분석해 화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 ‘반칙 0개’ 프림, 이우석·숀롱과 61점 합작…현대모비스, 지친 KCC 꺾고 4연패 탈출

    ‘반칙 0개’ 프림, 이우석·숀롱과 61점 합작…현대모비스, 지친 KCC 꺾고 4연패 탈출

    게이지 프림이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에 집중하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4연패에서 탈출했다. 숀 롱과 프림, 이우석이 61점을 폭발시키며 3연승 기간 체력을 몰아 쓴 부산 KCC를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KCC와의 홈 경기에서 97-80으로 이겼다. 연패를 벗어난 2위(21승12패) 현대모비스는 1위(26승7패) 서울 SK와의 차이를 5경기로 줄였다. 반면 7위(15승18패) KCC는 6위(16승18패) 원주 DB를 역전할 기회를 놓쳤다. 지난 수원 kt전에서 4쿼터 프림의 비신사적인 반칙, 테크니컬 반칙을 범하며 자멸한 현대모비스는 이날 프림이 반칙 없이 18점 7리바운드, 숀 롱이 25점 5리바운드로 곹밑을 지켰다. 이우석도 18점을 올리면서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아직 중심축이 약한데 이번 시즌을 통해 이우석이 핵심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우리가 못해서 선두권 경쟁에서 밀렸다. SK를 추격하는 건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KCC는 캐디 라렌이 33점 8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여파로 수비에서 상대 외국인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승현(2점)도 경기 도중 몸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 10분 49초만 뛰었다. 허웅이 15점, 이근휘가 전반에 3점 4개를 집중하며 12점을 기록했지만 팀 리바운드에서 22-35로 밀렸다. 1쿼터는 이근휘와 이우석의 3점슛 대결이 펼쳐졌다. 이근휘가 연속 외곽포를 터트린 뒤 라렌에게 공을 받아 3번째 3점을 꽂았다. 이에 이우석도 3점슛 2개로 외곽 공격을 주도했고 김국찬이 코너에서 지원 사격했다. 프림이 골밑에서 힘을 더한 현대모비스는 1점 우위를 점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엔 또다시 이근휘가 외곽포를 꽂았다. 현대모비스는 역습 과정에서 김준일이 실책을 범했지만 롱이 지친 라렌을 상대로 골밑 개인기와 공격리바운드를 앞세워 연속 9점을 올렸다. 허웅도 라렌의 스크린을 받아 3점을 넣었고 라렌이 상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신민석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면서 전반을 43-39로 앞섰다. 3쿼터에도 현대모비스는 라렌을 공략했다. 프림이 1대1 공격에 집중한 것이다. 2쿼터 막판 다친 이승현이 코트를 밟지 못하면서 KCC가 크게 밀리다가 라렌이 테크니컬 반칙까지 범하며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허웅이 연속 5점으로 분전했으나 현대모비스가 이우석, 박무빈의 득점으로 14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 롱은 집요하게 라렌을 상대로 공격했다. 외곽슛을 꽂은 롱은 몸싸움을 바탕으로 골밑슛을 넣었다. 이우석도 롱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KCC는 허웅, 켈빈 에피스톨라가 힘을 냈지만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이우석이 공격을 주도했고 롱, 한호빈이 내외곽에서 지원 사격하며 상대 전의를 상실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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