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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레·부실금융 탈출 딜레마…파월, 둘 다 잡을까 다 놓칠까

    인플레·부실금융 탈출 딜레마…파월, 둘 다 잡을까 다 놓칠까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위해서는 금리 인상이, 금융 불안 종식을 위해서는 금리 하락이 필수적인 ‘딜레마’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위태로운 줄타기가 주목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은행권의 위기로 일부 위원이 금리 동결을 고려했지만 물가 압력 때문에 베이비스텝(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밟았다”며 일종의 절충안이었다는 걸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에도 ‘예금 전액 보호’ 조치를 단행한 점을 설명하며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탄탄한 자본과 유동성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통화 정책으로 눈을 돌려 보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고 노동 시장은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그의 발언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셈이다. 연준의 정책 향방은 금융 불안에 대해서는 유동성 공급 등의 정책으로 막고, 고물가는 현 긴축 기조의 통화정책으로 대응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과 은행권 위기 사이에서 연준이 얼마나 오래 줄타기를 지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이어 “고금리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동시에 금융기관의 대출 비용을 높여 대출이 감소하게 된다”며 은행권 위기와 물가 문제를 별도의 도구로 대응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신뢰 저하 역시 부담이다. 이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늑장 대응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급격하게 금리를 올렸고, 그 결과 중소은행들이 파산했다는 소위 ‘연준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또 이날 파월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70% 이상으로 봤다. 은행권 위기와 물가 사이에서 절충적인 금리 인상을 고수하다가는 물가도 못 잡고 금융기관의 부실만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연준은 이날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0.4%로 직전보다 0.1% 포인트 낮췄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연 4.25%로 0.25% 포인트 올렸다. 11번 연속 금리 인상이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유일하게 경제가 코로나19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물가 상승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 얼룩말 ‘세로’, 마취총 7발 맞고 3시간 만에 생포(종합)

    얼룩말 ‘세로’, 마취총 7발 맞고 3시간 만에 생포(종합)

    23일 오후 서울 시내 도로와 주택가를 휘젓고 다니던 얼룩말 한 마리가 3시간여 만에 생포돼 동물원으로 복귀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2021년생 수컷 얼룩말 ‘세로’가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우리 주변에 설치된 나무 데크를 부수고 탈출했다. 세로는 20여분간 차도와 주택가를 돌아다녔다. 세로를 목격한 시민들은 사진·영상 등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뜻밖의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거리를 활보하던 세로는 동물원에서 1㎞가량 떨어진 광진구 구의동 골목길에서 포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공원 사육사들은 세로를 둘러싸고 안전 펜스를 설치한 뒤 총기 형태의 마취장비 ‘블루건’을 이용해 총 7차례 근육이완제를 투약했다. 마취돼 쓰러진 세로는 화물차에 실려 탈출 3시간 30분 만인 오후 6시10분쯤 동물원으로 복귀했다. 세로의 탈출로 인한 큰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와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있었다. 세로는 오후 2시 45분쯤 광진구 자양로 2차로를 달리던 QM6 승용차 조수석을 들이받았다. 운전자 정모(26)씨는 “오른쪽 골목에서 갑자기 얼룩말이 달려와 피할 겨를도 없이 부딪혔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탈출 원인 등을 면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얼룩말 건강을 위해 대공원 수의사 및 담당 사육사들이 전담해 돌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005년 4월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 코끼리 6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탈출한 코끼리들은 사람을 들이받고 인근 음식점 집기를 부수거나 가정집 정원을 짓밟는 등 난동을 부리다 5시간 만에 수습됐다.
  • ‘어린이대공원 탈출’ 얼룩말, 3시간 만에 포획

    ‘어린이대공원 탈출’ 얼룩말, 3시간 만에 포획

    23일 서울 주택가를 돌아다니던 얼룩말 한 마리가 서울어린이대공원 탈출 3시간 만에 잡혔다. 경찰과 소방당국, 사육사들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주택가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마취총을 쏘는 등 생포 작업을 진행한 끝에 얼룩말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포획된 얼룩말은 오후 6시쯤 트럭에 태워져 어린이대공원으로 복귀했다. 어린이대공원 측에 따르면 이 얼룩말은 이날 오후 광진구 능동 대공원 동물원을 빠져나가 자양동 주택가 일대를 활보했다. 2021년 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난 이 얼룩말은 이날 우리에 설치된 목재 시설물을 부순 뒤 도망쳤다고 어린이대공원 측은 설명했다. 이날 오후 얼룩말이 주택가 및 도로를 뛰어다니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이에 따른 인명 피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행히 얼룩말 탈출 소동으로 사람이 다치거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05년 4월에도 어린이대공원에서 코끼리 6마리가 탈출해 행인 1명이 다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소동이 빚어진 바 있다.
  • [영상] 대낮 서울 주택가에 얼룩말 활보…어린이대공원서 탈출

    [영상] 대낮 서울 주택가에 얼룩말 활보…어린이대공원서 탈출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 한 마리가 탈출해 시내 주택가를 돌아다니고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50분쯤 얼룩말 한 마리가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빠져나가 자양동 주택가를 활보하고 있다. 오후 4시 20분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 공원 사육사들이 탈출한 얼룩말을 둘러싸고 안전 펜스를 설치해 생포를 시도하고 있다.이 얼룩말은 공원 내 우리 주변에 설치된 나무 데크를 부수고 탈출했다고 어린이대공원은 전했다. 아직 얼룩말과 관련해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원 관계자는 “2021년 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난 얼룩말”이라며 “얼룩말의 안전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칫솔로 벽 뚫고 나간 美 탈옥범들, 하루도 못가 ‘여기’서 잡혔다

    칫솔로 벽 뚫고 나간 美 탈옥범들, 하루도 못가 ‘여기’서 잡혔다

    우여곡절 끝에 교도소를 탈출한 죄수들이 하루도 못가 꼬리가 밟혔다. 20일(현지시간) 밤,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교도소가 발칵 뒤집혔다. 죄수 2명이 연기처럼 사라진 것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교도소 간수들은 이날 저녁 7시 15분쯤 인원 점검 때 존 가자(37)와 알리 네모(43)라는 이름의 죄수 2명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칫솔을 갈아 만든 꼬챙이와 철근으로 교도소 벽을 뚫고 탈출한 걸로 나타났다. 현지 경찰은 보도자료에서 “두 남성은 칫솔과 금속 물체로 만든 ‘원시적 도구’를 활용, 교도소 건물의 약점을 공략했다”고 설명했다.죄수들은 먼저 교도소 건물 내벽의 취약 지점을 찾아냈다. 그리곤 칫솔을 갈아 만든 꼬챙이로 취약 지점을 열심히 파냈다. 내벽을 뚫자 벽 사이에는 마침 철근이 떨어져 있었다. 죄수들은 이 철근으로 벽을 파 구멍을 냈고 마침내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자유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탈옥범들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덜미가 잡혔다. 현지언론은 약 11㎞를 걸어서 이웃 마을에 있는 24시간 팬케이크 체인점 ‘아이홉’에 들어간 탈옥범들이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21일 오전 4시 20분쯤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탈옥 9시간 만이었다. 하루도 못 가 다시 잡힌 탈옥범들은 별다른 반항 없이 순순히 교도소로 돌아갔다. 뉴포트뉴스 교정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도소 건물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탈옥범 가자는 법정 모독과 보호관찰 위반 등의 혐의로 작년 12월부터 형기를 살고 있었고, 네모는 신용카드 위조 및 절도 등의 혐의로 작년 10월부터 수감 중이었다.
  • 폴란드 깜짝방문해 우크라 어린이와 탁구 친 윌리엄 왕세자

    폴란드 깜짝방문해 우크라 어린이와 탁구 친 윌리엄 왕세자

    윌리엄(40) 영국 왕세자가 22일(현지시간) 폴란드를 깜짝 방문해 우크라이나 난민과 영국 및 폴란드 장병들을 격려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불과 65㎞ 떨어진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에서 파병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제슈프는 우크라이나행 군사 원조와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의 경유 중심지이자 난민 탈출로다. 윌리엄 왕세자는 바르샤바로 가서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온 난민 300명을 수용중인 센터를 방문해 난민 아이들과 탁구를 쳤다. 그는 “폴란드 국민들이 보여 준 고무적 인간애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는 영국 국민들의 자유이며 폴란드 국민들의 자유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23억 파운드(3조 7000억원)의 군사원조를 제공한 영국 왕세자의 폴란드 방문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반미 결속을 과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서방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지난 2월 찰스 3세 국왕이 영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버킹엄궁으로 초대한 바 있다.
  • 美 탈옥범 2인조, 하루 만에 잡혀…발견 장소는 인근 유명 식당

    美 탈옥범 2인조, 하루 만에 잡혀…발견 장소는 인근 유명 식당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탈출한 남성 2명이 하루 만에 붙잡혔다. 탈옥범 2인조가 발견된 장소는 교도소에서 불과 11㎞ 떨어진 한 팬케이크 식당이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교도소에서 전날 탈출한 수감자 2명이 이날 인근 아이홉(IHOP) 매장에서 발견됐다. 아이홉은 팬케이크 전문점인데, 팬케이크 외에도 자질구레한 먹거리 여럿을 저렴하게 파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지 보안관 사무소는 탈옥한 존 가자(37)와 알리 네모(43)는 사건 당일 오후 7시쯤 정기적으로 행해지는 점호에서 실종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초기 수사에서 두 사람은 칫솔과 금속 재질의 물건으로 조잡하게 만든 도구로 감방 벽에 오랜 기간 몰래 구멍을 내왔고, 그 안에서 꺼낸 철근까지 이용해 탈출을 시도했다. 그와중에 마주한 벽까지 기어오르며 필사적으로 교도소를 빠져나가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의 탈출극은 불과 하루 만에 끝나고 말았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같은 주 햄프턴에 있는 아이홉 매장에서 발견됐고, 출동한 경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담당 보안관은 성명에서 “식당에서 탈옥범들을 보고 신고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법정 모욕과 보석 조건 위반, 출두 거부 등으로 수감돼 있었다. 이 중 나이가 더 많은 네모는 신용카드 관련 사기 및 절도로도 유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관 사무소 측은 “탈옥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자세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北주민 “내 자식은 깡말랐는데”…김정은 딸 김주애, 1900달러 ‘디올’ 걸쳤다

    北주민 “내 자식은 깡말랐는데”…김정은 딸 김주애, 1900달러 ‘디올’ 걸쳤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참관 당시 입었던 외투가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ICBM 화성 17형 발사 다음날인 17일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주애는 모자가 달린 검정색 외투를 입었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디올 제품 특유의 사각형과 마름모가 겹쳐진 무늬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애가 착용한 외투는 디올의 ‘키즈 후드 다운 재킷’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 옷의 가격은 1900달러로 250만원에 달한다.최근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북 수뇌부의 사치품 소비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명품 시계·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을 대북 제재 품목으로, 국제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국산품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김정은 일가는 명품을 애용하는 모습이 빈번히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연설했는데, 당시 1400만원대의 스위스 IWC사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시계를 착용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공개 석상에서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 아사자 속출하는 北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난 9일 유엔 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난으로 북한 인구의 42% 가량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북한에서는 식량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신호가 연이어 포착됐다. 각지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가 하면 굶주림에 시달린 수감자들이 교화소에서 집단 탈출하기도 했다. 식량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새로운 양곡 정책을 도입하면서 개인 간 곡물 거래를 통제했고, 식량 분배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통일부는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지난해 451만t으로 2021년 469만t에 비해 3.8% 정도 감소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농사 문제를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당 전원회의가 ‘농업’이라는 단일 주제로 2개월 만에 열리는 것은 이례적으로, 북한 당국도 식량 상황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김주애 ‘포동포동한 얼굴’에…北주민들 분노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 주민들이 김주애의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자제분(김주애)의 모습을 눈 여겨 본 주민들은 ‘(김주애가)얼마나 잘 먹었는지 얼굴이 뽀얗고 달덩이 같다’는 말을 가까운 사람끼리 주고 받았다”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지금 주민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얼굴에 광대뼈만 남고 말이 아니다”면서 “그런데 (김주애의) 잘 먹고 잘 사는 귀족의 얼굴에다 화려한 옷차림이 텔레비죤(TV)으로 자주 방영되니 밸이(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평안남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주민들은 선전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자제분의 하얗고 포동포동한 얼굴을 보면서 ‘식량이 부족해 하루 세끼도 제대로 못 먹는 서민 자식의 깡마른 얼굴과 너무 판이하게 다르다’며 화가 치민다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주애의 화려한 패션과 머리 모양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열병식(8일)에는 어린 자제분이 긴 머리에 서양식 검은 모자를 쓰고 나오더니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는 고급외투에 가죽장갑을 끼고 등장한 모습이 보도됐다”며 “당국은 자본주의 문화를 척결한다며 10대 여학생들이 머리를 길러 어깨 아래로 늘어뜨리거나 이색적인 옷차림을 하는 것을 통제하더니 저 (김주애의)옷차림은 뭐냐. 일반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과 너무도 판이한 모습에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 98세 딕 반 다이크 차 운전하다 사고, 이런 말썽 한두 번이 아냐

    98세 딕 반 다이크 차 운전하다 사고, 이런 말썽 한두 번이 아냐

    디즈니 영화 ‘메리 포핀스’에서 우산 타고 날아다니는 포핀스를 유모로 채용하는 뱅크스 씨로 출연했던 할리우드 레전드 딕 반 다이크(98)가 22일(현지시간) 아침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서 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TMZ 닷컴이 보도했다. 렉서스를 몰았는데 최근 며칠 비가 많이 내려 젖어있는 도로를 미끄러져 어느 집 문을 받아버렸다. 경찰은 찰과상에 피까지 흘린 반 다이크가 일단 경미한 부상만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한 친구의 도움을 얻어 귀가했다. 경찰은 약물이나 술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워낙 고령임을 감안해 운전면허 당국에 운전 적성검사를 다시 실시하도록 권하는 문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도됐다. 반 다이크의 할리우드 경력은 70년에 걸쳐 영화와 텔레비전, 연극까지 누볐으며 골든글로브, 토니, 그래미상 등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아무래도 ‘멋있게 살아라’(Bye Bye Birdie, 1963), ‘메리 포핀스’(1964), ‘치티치티 뱅뱅’(1968) 등에 주연으로 얼굴을 내밀었던 1960년대가 전성기였지만 지난달 폭스TV의 노래 경연 프로그램 ‘미국판 복면가왕’(The Masked Singer)에 최고령 경연자로 출연할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 노배우가 큰일 당할 뻔한 것을 처음 모면한 것은 아니었다. 2013년에도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 위에서 불 난 자동차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일이 있었다. 당시도 중상을 입지 않았다. 그는 나중에 불 탄 차량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중고 재규어 진짜 싸게 드릴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0년 크레이그 퍼거슨과 인터뷰하면서 서핑 보드 위에서 잠이 들었다가 바다로 떠밀려 나가 죽을 뻔한 사고를 돌아보기도 했다. ‘Mary Poppins: Beach Vacation’(이란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그 중 한 장면을 연상시키게 친한 거북이 무리가 어디선가 나타나 자신의 보드를 해변 쪽으로 밀어댔다고 농을 했다. 위 영화가 정말로 만들어졌나 한참 검색하게 만들었는데 메릴 스트립이 주연한 ‘메리 포핀스 리턴즈’(2019) 외에 이런 속편이 만들어진 일이 없다.
  • “내가 받은 공쿠르상, 문학·정치적 의미 담겨”

    “내가 받은 공쿠르상, 문학·정치적 의미 담겨”

    “제가 공쿠르상을 받은 건 문학적이면서 상징적이고 정치적인 의미도 담겨 있어요.” 2021년 프랑스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한 세네갈 출신 작가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33)가 2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수상이 지닌 의미를 이렇게 정리했다. 그는 주한프랑스대사관이 개최하는 ‘공쿠르 문학상-한국’ 행사의 홍보 작가로 전날 한국을 찾았다. 30여개 국가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프랑스어를 배우는 각국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직접 공쿠르상을 뽑아 본다. 수상 당시 서른한 살이었던 그는 1976년 파트리크 그랑빌(당시 29세)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수상자였으며, 1921년 르네 마랑 이후 100년 만의 흑인 수상자였다.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작가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받았다. 그는 “제 이름이 보부아르, 프루스트 등 공쿠르상의 전통을 만들어 낸 작가들의 명단에 들어간 것은 문학적인 의미”라며 “식민지 잔재로 프랑스어를 배운 젊은 세대가 멋진 작품을 쓸 수 있다면 젊은 작가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어 상징적이고 정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저와 글쓰기 사이엔 누구도 끼어들 수 없죠. 제 목소리로 문학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 글쓰기의 핵심이니까요. 작가로서의 제 투쟁만 있죠.” 그는 유망주란 표현에 대해 “작가를 판단할 때 어떻게든 사회학적 측면부터 문체, 연령 등의 어떤 칸에 작가를 분류하려 한다”며 “작가는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칸에서 탈출할 줄 알아야 한다. 결국 작가라는 칸만 남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영화처럼 벽 뚫은 美 탈옥범들, 식당서 팬케이크 먹다 체포

    영화처럼 벽 뚫은 美 탈옥범들, 식당서 팬케이크 먹다 체포

    영화에서처럼 교도소 벽을 뚫어 탈출한 탈옥범들이 인근 식당에서 밥 먹다 체포됐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교도소에 있던 남성 수감자 2명이 지난 20일(현지시간) 교도소 벽을 뚫고 탈옥에 성공했으나 인근 패스트푸드점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던 사이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곧장 재수감됐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교도소 벽돌을 뚫고 탈옥을 감행했던 간 큰 탈옥수들이 감방 벽에 구멍을 내는데 사용했던 도구는 죄수들에게 배급된 칫솔과 경로를 알 수 없는 금속 성분의 도구 등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당일 교도관들은 두 명의 탈옥수가 사라진 것을 발견해 인근 수색에 나섰는데, 이튿날이었던 21일 인근 패스트푸드점에서 미국인들의 소울푸드로 불리는 팬케이크를 먹던 이들을 발견해 체포했다. 특히 당시 탈옥수들의 옷차림과 허겁지겁 먹는 모습 등을 수상하게 여겼던 손님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간 큰 탈옥 행각이 끝을 맺었다. 수사 결과, 이들의 탈옥 계획은 장기간에 걸쳐 실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급받았던 칫솔로 벽에 작은 균열을 만든 뒤, 빈틈이 생기자 작은 구멍을 연속해서 갈아가며 성인 남성이 탈출할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을 뚫었던 것이다. 탈옥 직후 이들은 곧장 폐쇄회로(CCTV)의 사각지대인 교도소 벽면을 따라 외부로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교도소 밖으로 탈출한 이들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한 프랜차이즈 식당이었다. 이들은 이곳에서 팬케이크를 주문해 정신없이 허겁지겁 식사에만 집중한 상태였다. 이 식당은 이들이 탈출한 교도소에서 불과 11㎞ 떨어진 곳이었다. 한편, 관할 경찰서는 현재 벽이 부서진 문제의 교도소 시설에 대해 건축물상의 취약점을 조사하는 등 탈옥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한국여자골프 LPGA 2연승 도전… 고진영·전인지 출격 완료

    한국여자골프 LPGA 2연승 도전… 고진영·전인지 출격 완료

    한국여자골프가 지난해 부진을 씻고 올 시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선봉은 부상에서 돌아온 고진영(28)이 맡고, 전인지(29)와 박성현(30) 등이 뒤를 받친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년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GC(파72·6526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는 고진영을 비롯해 전인지, 박성현, 최혜진(24), 김세영(30), 유소연(33), 안나린(27), 김아림(28), 유해란(22) 등 17명이 나선다. 한국은 2주 전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우승하며 길었든 무승을 늪에서 탈출했다. 한국여자골퍼들은 지난해 6월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을 차지한 뒤 8개월 넘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 했다. 대회로는 18개 대회다. 이번 대회는 실질적으로 올해 LPGA투어 개막전이다.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2주 전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최근 좋은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올 시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캐디 교체 등으로 반등을 노리는 박성현과 ‘맏언니’ 지은희, 김세영, 유소연 등의 ‘베테랑 라인’의 반격도 기대할 만하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올해부터 LPGA투어로 자리를 옮긴 유해란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다. 유해란은 지난해 LPGA투어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는 등 이미 검증된 선수라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참가하지 않는다.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 지난해 신인왕이자 랭킹 4위인 아타야 티띠꾼(태국), 렉시 톰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출격해 한국 선수들과 샷 대결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 [사설] 尹 ‘새로운 한일 관계’ 역설, 양국 민관 협력을

    [사설] 尹 ‘새로운 한일 관계’ 역설, 양국 민관 협력을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일 정상회담 소회를 밝혔다. 회담 결과에 대해 야권에서 ‘굴종 외교’라고 비난 수위가 높아지자 대국민 설명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는 한쪽이 더 얻으면 다른 한쪽이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라면서 “함께 노력해 함께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으며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했다.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얻은 것 없이 내주기만 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박인 셈이다. 윤 대통령 인식처럼 1965년 청구권협정을 맺고 일본과 국교를 정상화한 대한민국은 5억 달러의 경제협력자금으로 포항제철ㆍ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등 경제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세계 10위권이 됐다. 일본은 한일협정 당시 한국 정부 예산의 1.6배에 달하는 유무상 자금을 제공하고 우리가 경제성장을 이룬 덕에 대한국 무역에서 거액의 흑자를 올리며 경제대국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반세기 이상 윈윈한 것처럼 미래에도 공동번영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윤석열·기시다 회담에 따른 관계 개선으로 우리 제품의 일본 시장 진출이 늘어나고 반도체, 바이오, 연구개발(R&D), 스타트업 등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냉전 시기 중국, 소련, 북한의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의 방파제 역할을 한국이 해준 덕분으로 일본은 평화롭게 살았다. 신냉전인 지금 한미와 미일, 한미일의 안보협력은 양국을 지켜 내는 지지대다. 정부가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정상화를 일본 측에 통보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국교 정상화를 이룬 박정희 시대는 최빈국에서 탈출하려고 했고, 한일 신시대를 연 김대중·오부치 시대는 IMF 경제위기 탈출과 햇볕정책 지원이란 복선이 있었다. 한국의 국력이 커져 일본의 일방적 지원이 필요 없어진 지금 우리가 먼저 사이좋게 지내자며 손을 내민 것은 과거사 극복의 새로운 전환점이다. 그런데도 야당은 윤 대통령,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을 ‘신을사오적’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국정조사 운운하며 겁박하고 있다. 윤 대통령 언급처럼 “배타적 민족주의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속셈에 방탄까지 결합한 퇴행은 국민의 공감을 사기 어렵다. 미래의 번영에는 양국의 민관 협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민주당만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 “5성급 호텔 화장실에 3시간 갇혔다”…女배우, 공황발작 호소

    “5성급 호텔 화장실에 3시간 갇혔다”…女배우, 공황발작 호소

    중국 여배우가 베이징에 있는 5성급 호텔 화장실에 3시간 동안 갇혔다고 주장했다. 21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여배우 제이디 린은 호텔방 화장실에서 개인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받았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더우인(중국판 틱톡)에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디 린은 지난해 12월29일 문제의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근 뒤 문이 열리지 않아 갇히게 됐다.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화장실에 있는 벽걸이 전화기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설상가상으로 전화기조차 작동하지 않았다. 린은 화장실에는 눈에 보이는 환기장치조차도 없었다며 겁에 질려 문과 벽을 두드리고 도와 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린은 화장실 철제 화장지 홀더를 사용하여 자물쇠를 부수려다 한쪽 손가락까지 다쳤다. 다행히 단단한 플라스틱 케이블 타이를 사용해 문을 여는 데 성공해 탈출했다. 그는 화장실에서 나왔음에도 극도의 공포에서 회복하지 못해 다리가 약해지고 몸이 계속 떨렸다고 밝혔다. 이후 몸과 마음을 겨우 추스른 뒤 그날 저녁 늦게야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경찰은 호텔과 중재를 시도했다. 그러나 린은 이번 사고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하기 위한 호텔 측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린은 “사건 이후 종종 악몽을 꾼다. 엘리베이터에 있을 때 도움말 버튼이나 알람을 살펴본다.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호텔측은 성명서를 통해 “사건이 발생한 날 손님과 상황을 확인하고 사과했다”며 “합의를 위해 린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고 후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객실 잠금장치, 전화 및 기타 하드웨어 장비를 검사하고 점검했다”고 밝혔다.
  • 日 언론 “젊거나 돈 많은 중국인은 탈출 중” [여기는 일본]

    日 언론 “젊거나 돈 많은 중국인은 탈출 중” [여기는 일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인 지배체제의 공고화와 부의 재분배를 목표로 강행 중인 공동부유 정책이 중국 부유층과 청년층의 반감을 사는 등 중국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일본 매체가 지적했다. 앞서 지난 13일 폐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회의에서 시 주석은 국가주석직의 한 차례 연임이라는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3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당 총서기 직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직의 3연임을 확정한 데 이어 이번엔 국가주석직 3연임을 공식화한 셈이다. 시 주석은 전인대 폐막식 연설에서 지난 2021년부터 줄곧 강조해 온 공동부유 정책을 앞으로 더욱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방침도 거듭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내부 상황에 대해, 일본 매체 ‘니시닛폰신문’은 21일 “중국의 일부 부유층과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시 주석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커진 중국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깔려 있다”면서 “이들 사이에서 해외 이민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그 근거로 지난 2021년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의 시행 이후 중국 현지 온라인상에서 ‘이민’과 ‘유학’이 인기 검색어 상위에 자주 등장하게 된 점을 꼽았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운영하는 인기 검색어 분석 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시가 봉쇄된 지난해 초 ‘유학’의 검색 빈도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배 급증했다.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백지시위’ 때도 ‘유학’의 검색 빈도수가 급증했다. 반면, ‘이민’에 대한 과거 검색 빈도수는 현재 열람이 불가능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산 정보회사 ‘뉴 월드 웰스’는 지난해 기준 해외로 이민 간 중국 부유층의 수는 약 1만 800명으로 지난 2019년 이래 가장 많았다고 집계하기도 했다. 또, 영국 컨설팅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지난 1월 중국 정부가 출국 금지를 완화한 지 며칠 만에 이민에 대한 중국인들의 문의 건수가 전주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들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중국인 이민자 수가 적었지만 지난해는 무려 두 배나 증가했다. 이와 관련, 일본 매체는 “지난해 기준 5000만 달러(약 655억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중국 부자의 수는 3만 2000명 이상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면서 “3기에 접어든 시 주석의 지배체제가 공동부유 정책을 강화할 것을 경계해 해외로 이주하려는 부유층이 늘어나 자본의 대규모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 日교수 “한국 청년들, ‘헬조선’ 떠나 외국으로 탈출 중...내일에 대한 희망 못찾아”

    日교수 “한국 청년들, ‘헬조선’ 떠나 외국으로 탈출 중...내일에 대한 희망 못찾아”

    일본의 경제 전문가가 “한국에서 국민들이 국적을 포기하는 ‘헬(지옥)조선 탈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일본은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근본적인 변혁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 시마사와 마나부 간토가쿠인대 경제학부 교수는 21일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 기고 코너에 ‘헬조선으로부터 탈출하는 한국 국민...일본에게 강 건너 불구경일까’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시마사와 교수는 저출생·고령화, 세대 격차 문제 등 전문가로 그동안 ‘젊은이들은 일본에서 탈출할 수밖에 없는가’, ‘손자는 할아버지보다 1억엔을 손해 본다’ 등 저서를 통해 사회보장 제도의 개혁을 촉구해 왔다. 시마사와 교수는 ‘연간 약 2만명이 한국 국적을 포기한다’는 한국 언론 보도와 ‘지난해 일본의 해외 영주권 취득자가 전년 대비 1만 9372명 늘었다’는 일본 언론 보도를 나란히 대비시켰다.“공교롭게도 한일 양국에서 외국으로 탈출한 사람이 2만명으로 비슷하지만 일본 인구가 2배 이상 많기 때문에 한국이 체감상 (일본으로 치면) 4만명 정도로 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일본도 느리긴 하지만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외 탈출을 좌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닛폰재단(일본재단)이 실시했던 ‘국가와 사회에 대한 의식’(6개국 18세 청년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영국, 인도 등 6개국 가운데 자국의 미래에 대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한 응답자가 일본 청년들이 단연 최하위였다. 반면 ‘더 나빠질 것이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등 응답 비율은 6개국 중 가장 높았다. 시마사와 교수는 한국을 떠나 미국 보스턴에서 살고 있는 남성의 한국 언론 인터뷰를 소개했다. “부모님 세대까지만 해도 ‘지금은 힘들지만, 더 나은 내일이 있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내 능력, 노력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 시대다. 이런 맥락에서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탄생했고, 언어와 능력이 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해외로 떠나자는 분위기가 퍼진 것 같다.”(중앙일보)그는 “한국은 K팝이 세계적으로 성공했고, 삼성이라는 세계적 기업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경제연구센터의 추산에 따르면 2027년에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에서조차 젊은이들이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갖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일본은 더더욱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헬조선’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은 2015년쯤”이라며 “그 이후로 해외 탈출 분위기가 확산하였다고 하니 일본에서도 ‘헬닛폰(일본)’이 현실화하면 일본을 버리고 해외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일에 대한 희망을 찾지 못하는 것은 한국의 젊은이들뿐 아니라 지금의 일본 젊은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전 세대(全世代)형 사회보장제도’ 구축이 진행되면 향후 사회보장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생 대책으로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압박도 더욱 커질 것이다.”그는 “아이를 낳더라도 그 아이들이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고령자들을 부양하고 다단계 판매방식 같은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예’ 취급을 받는다면, 밝은 미래의 청사진은 그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웃 나라 한국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국적 포기’의 움직임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관하지 말고, 일본도 그렇게 되지 않도록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생각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 시마사와 교수는 일본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사회보장의 슬림화’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 ‘파벨만스’ 내일 개봉, 도드라지지 않는다고? 그래서 좋았던 OST

    ‘파벨만스’ 내일 개봉, 도드라지지 않는다고? 그래서 좋았던 OST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처음 영화와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부모의 갈등에 유일한 위안이자 탈출구가 됐던 영화에 멋모르고 빠져들던 10대 시절을 거쳐 영화업계에 처음 발을 디딘 순간까지를 그린 영화 ‘파벨만스’가 22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존 윌리엄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밋밋하고 클래식 음악 몇 곡 이어붙인 것 아니냐고 비아냥대는 이가 있던데 유튜브에 올라 있으니 들으며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도드라져 보이지 않아서, 영화에 적절히 녹아들어 있어 좋았다. 먼저 요한 세바스천 바흐의 피아노협주곡 D단조 2악장 아다지오(BWV 974)다. 새미(가브리엘 러벨)가 가족 야유회를 촬영할 때 미처 감지하지 못했던 어머니의 비밀을 편집 과정에 알아채며 영화와 삶이 갖는 비의(秘義)를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에 흘러나온다. 전에는 서정적으로만 들리던 피아노 건반 소리가 비밀의 문에 한발 한발 다가서는 새미의 마음처럼 들렸다. 윌리엄스에 따르면 스필버그가 직접 음악을 골랐다고 하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누구나 영화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 있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어둡고 막막한 극장 안에 들어가 빛과 그림자가 만드는 편린에 설레고 흥분하며 감격하는 영화와의 사랑을 가슴 저미게 돌아보게 만든다. 1952년 1월 부모 손에 이끌려 무서운 극장을 찾은 어린 새미(마테오 조리얀)는 세실 B 드밀 감독의 영화 ‘지상 최대의 쇼’ 중 열차 충돌 장면에 매료된다. 열차 모형 장난감으로 충돌 장면을 촬영하고 편집해 어머니 미치(미셸 윌리엄스)를 깜짝 놀라게 한다. 바흐 협주곡을 가족 앞에서 들려줄 정도로 뛰어난 콘서트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는 자신이 포기한 예술가의 길을 걷도록 아들을 격려한다. 신이 난 새미는 케첩으로 가짜 피를 만들고, 두루마리 휴지로 동생들을 미라로 만들며 영화 연출에 열중한다. 10대가 돼서도 가족의 일상을 기록하고 친구들을 배우로 내세워 극 영화를 만들며 기발한 연출 기법에 스태프들을 잘 다뤄 될성 부른 떡잎임을 보여준다. 유대인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영화 일에 몰두한 점도 있었다.그런데 이 영화를 ‘시네마 천국’이나 ‘바빌론’ 같은 영화와 구분 짓는 지점이 있다. 자전적 영화라 자화자찬에 빠져들 것 같은데 냉정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제목이 암시하듯 파벨만 가족을 영화의 중심에 놓고 있는 점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자신의 유년 시절 얘기와 상업영화에 입문하는 과정까지를 함께 각본을 집필한 토니 쿠시너에게 들려주고 그가 집필하게 내버려뒀다고 한다. 각본을 완성한 뒤 세 여동생에게 보내 한 사람이라도 이의가 있으면 영화를 접겠다고 말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그의 세심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자신의 부모를 연기한 폴 다노와 윌리엄스가 분장을 마치고 처음 촬영에 들어갔을 때 2011년과 2014년 세상을 떠난 부모가 떠올라 와락 껴안았다고 한다. 자신이 어머니의 비밀을 알고 있음을 전하기 위해 어머니만 혼자 옷장 안에 들어가 영상을 보게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을 촬영하며 많이 울었을 것 같기도 하다.카메오로 곧잘 얼굴을 내미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전설적인 감독 존 포드로 깜짝 출연, 조감독을 하겠다며 찾아온 새미를 향해 늘어놓는 지평선 얘기도 인상적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7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돼 하나도 수상하지 못했지만 영화 팬을 자부하는 이라면 꼭 봐야 할 것 같다. 스필버그의 세 번째 감독상, 존 윌리엄스의 여섯 번째 음악상, 미셸 윌리엄스의 생애 첫 여우주연상 수상이 불발됐지만 영화는 그런 논의를 훌쩍 뛰어넘는다. OST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윌리엄스가 만든 곡들도 잔잔하지만 가족과 사랑을 영화를 통해 구현하겠다는 스필버그의 가치관을 잘 뒷받침하고 있다. 꼭 인상적인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니까. 8㎜ 필름 카메라, 영사기 돌아가는 소리, 초기 편집기와 영화관의 모습 등은 1950∼1960년대 할리우드로 관객들을 데려가 151분이 지루할 틈 없이 후딱 지나갔다. 여러 기회를 통해 썼듯이 영화에서는 모두 ‘페이블맨’이라고 발음하는데 우리말 제목은 ‘파벨만스‘로 정해졌다. 스필버그 감독은 실제 유대인 성처럼 들리지만 결코 실재하지 않는 ‘페이블맨’을 떠올리며 ‘우화(fable) 같은 남자’ 이런 뜻도 중의적으로 새겼다는데 ‘파벨만스’는 이런 의도와도 배치된다.
  • 헬 美?… 미 부유층, 황금 비자에 ‘헬프 미’ [특파원 생생리포트]

    헬 美?… 미 부유층, 황금 비자에 ‘헬프 미’ [특파원 생생리포트]

    고액을 투자하면 비자를 내주는 유럽 국가들의 소위 ‘황금 비자’를 받으려는 미국 부유층이 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이유로 유럽 국가들이 황금 비자 제도를 폐지하면서 ‘유럽의 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에 다른 나라 ‘거주권’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20일 포르투갈 이민 당국에 따르면 황금 비자 이용자 중 미국인의 비중은 2019년 5.2%에서 지난해 20.4%로 거의 4배로 급증했다.28만 유로(약 3억 9000만원) 이상을 들여 포르투갈에서 집을 구매하거나 투자하면 비자를 주는 이 제도를 통해 포르투갈은 10년간 68억 유로(9조 4000억원)를 유치했다. 하지만 돈세탁에 악용될 우려, 부동산 가격 급등, 러시아 부호들의 탈출 통로 제공, 중국인의 대거 유입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지난달 해당 제도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이미 1년 전에 종료했고 아일랜드, 불가리아, 키프로스 등도 이를 없애기로 했다. 25만 달러(3억 2600만원)를 투자하면 5년짜리 황금 비자를 내주는 그리스에서도 미국 부유층의 비자 획득이 2021년에 전년 대비 740%나 늘었다고 CNBC 방송이 전했다. 그리스는 오는 5월부터 투자 하한선을 50억 달러로 올린다. 유럽의 황금 비자 종료 및 강화에 미 부유층은 현재 이탈리아로 몰리고 있다. 포천에 따르면 이탈리아 이민 알선 업체인 ICA는 2016년까지 매주 4~8개의 요청을 받았지만, 현재는 매월 800건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또 몰타는 일정 금액을 투자하면 시민권을 주는 ‘황금 여권’도 운영하고 있어, 미국 부유층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몰타에서 시민권을 받으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투자이민 자문 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황금 비자를 신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은 중국과 러시아의 비자 신청이 미국보다 많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3000만 달러(390억 4000만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부자 가운데 황금 비자를 원하는 이들은 13% 수준이다. 포천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타국의 격리된 휴양지를 찾는 경향 때문에 미국인의 황금 비자 신청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미 부유층이 사회·정치적 불안, 비싼 생활비, 미국식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한 환멸로 황금 비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 주민규 오른발 쾅… 클린스만 눈도장 쾅

    주민규 오른발 쾅… 클린스만 눈도장 쾅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주민규가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은 1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개막 4연승을 기록한 울산은 승점 12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FC는 1승 1무 2패, 승점 4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2021년 7월 2-5 패배 이후 수원FC전 연승도 6경기째 이어 갔다. 전반 초반부터 수원FC를 거세게 밀어붙인 울산은 주민규와 루빅손이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한 덕에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울산은 전반 24분 김민혁의 패스를 받은 루빅손이 페널티 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갔다. 한 골 앞선 채 전반을 끝낸 울산은 후반에도 계속 공세를 펼쳤다. 울산은 후반 7분 루빅손이 건넨 공을 주민규가 페널티아크 안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리드를 벌렸다. 주민규는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울산은 후반 36분 주민규의 도움을 받은 설영우의 골로 경기를 3-0으로 만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구FC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우승 후보인 전북은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발거음이 무거워졌다. 특히 이날 경기는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은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과 직접 관전했다. 대구는 한 명도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지만, 전북은 조규성,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 김문환 등 다섯 명이나 부름을 받은 팀이다. 수원 삼성과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에서 8년 만에 벌인 맞대결에서는 원정팀 대전이 3-1로 이겼다. 올해 승격한 대전은 2승 2무(승점 8)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갔고, 가까스로 1부에 잔류한 수원은 1무 3패로 첫 승 수확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 한일 무역 회복하면 수출액 年 27억달러 늘어난다

    한일 무역 회복하면 수출액 年 27억달러 늘어난다

    한국과 일본의 수출 구조가 양국 관계 악화 이전 수준으로 복원되면 국내 수출액이 연간 26억 9000만 달러(약 3조 5000억원)가량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에서 발간한 ‘한일 관계 개선이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총수출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집계됐다.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기 전인 2017∼2018년 평균(4.9%)보다 0.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SGI는 수출 구조가 2017∼2018년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국내 수출액은 약 26억 9000만 달러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SGI는 “산업 연관 분석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 증가가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해 보면 경제성장률은 0.1% 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주력 수출 품목에 대한 대일 수출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철강, 석유제품, 가전, 차 부품이 일본과의 관계 악화로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철강 산업의 대일 수출 비중은 2017∼2018년 평균 11.7%에서 지난해 10.4%로 1.3% 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석유제품은 1.8% 포인트(10.0%→8.2%), 가전은 1.3% 포인트(7.7%→6.4%), 차 부품은 1.8% 포인트(4.0%→2.2%) 하락했다. SGI는 “한일 관계 악화 후 타격이 컸던 산업 부문의 수출이 이전 대일 점유율을 회복할 경우 올해 1~2월 12.1%까지 급락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 반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GI는 한일 양국 간 관계 개선이 일본 경제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이 저성장 탈출을 위해 엔저를 통한 수출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중국, 미국에 이어 일본의 3대 수출시장이기 때문이다. 김천구 SGI 연구위원은 “미중 패권 경쟁에 끼인 국내 기업들은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지속가능한 수출시장 확보가 필요하다”며 “양국 간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한일 통화스와프 재가동 등 금융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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