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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러치 박’ 품었다… 페퍼 ‘봄배구’ 갈까

    ‘클러치 박’ 품었다… 페퍼 ‘봄배구’ 갈까

    여자프로배구의 ‘만년 꼴찌’ 페퍼저축은행 팬들은 이미 ‘봄배구’를 꿈꾸고 있다. ‘클러치 박’, ‘우승청부사’라는 별명을 달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V리그 최초의 ‘리버스 스윕’ 우승을 합작한 자유계약선수(FA) 박정아(30)를 품었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 우승의 주역인 박정아는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면서 여자배구 역대 최고 대우인 3년 총액 23억 2500만원(연봉 4억 7500만원·인센티브 3억원)을 찍었다. ‘배구여제’ 김연경과 연봉은 같지만 그 이상의 대우로 평가된다. 2011년 창단된 IBK기업은행의 원년 멤버인 그는 이듬해부터 2017년까지 소속팀의 ‘징검다리’ 우승을 3차례 이끈 뒤 첫 FA 때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그는 자신에게 2차례 대형 FA 계약을 안긴 도로공사에도 2번의 우승(2018·2023년)으로 보답했다. FA 계약 직후 박정아가 밝힌 입단 소감은 의미심장하다. 그는 “솔직히 이렇게 좋은 대우를 받고 제 배구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주어진 기회를 잡겠다”고 말했다. 최고 연봉에 대한 부담을 살짝 드러내면서도 “새로운 팀, 새로운 감독님의 배구 스타일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그래도 내 결정이 옳았을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1년 창단돼 두 시즌을 어린 선수들로 꾸린 페퍼저축은행은 ‘막내 구단’의 운명처럼 혹독한 두 시즌을 보냈다. 첫 시즌에는 정규리그 3승28패로 승점 11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5승31패 승점 14로 두 시즌 연속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내부 FA 이한비-오지영과 재계약하는 한편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31)까지 영입해 지난 두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을 ‘승점 자판기’로 여기던 다른 6개 팀도 이제부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페퍼저축은행 정성우 사무국장은 “같은 포지션이지만 박정아의 가공할 대각선 공격과 채선아의 착실한 수비라는 ‘양수겸장’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며 “여기에 미국 대학 배구에서 잔뼈가 굵은 아헨 킴 신임 감독이 다가올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걸출한 아포짓 스파이커까지 건져 올린다면 양 날개의 위력은 다른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5살 아이 머리에 총 쏴 ‘제거’”…러 와그너 용병의 충격 고백 [STOP 푸틴]

    “5살 아이 머리에 총 쏴 ‘제거’”…러 와그너 용병의 충격 고백 [STOP 푸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와그너 그룹의 전직 용병들이 잇따라 충격적인 고백과 증언을 내놓고 있다.  우크라인스카 푸라우다 등 현지 언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와그너 그룹의 용병 출신 2명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와 솔레다르 등지에서 아이를 포함한 무고한 시민을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고백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남성들(전 와그너 용병)은 “5~6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의 머리를 총으로 쐈다”면서 “(와그너 그룹 상부가) 민간인 전원을 살해하라고 명령해 아이와 노인을 죽였다”고 말했다.  이어 “바흐무트에서만 아이 약 40명을 포함해 시민 300~400명이 있던 지하실을 공격해 ‘제거’했다. 또 부상당한 우크라이나 포로 수십 명이 있는 곳을 폭파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Gulagu.net)을 통해 공개됐으며, 영상에 출연한 전 와그너 용병들은 러시아에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지난해 8~9월 각각 사면된 뒤 와그너 그룹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이 교도소에 수감됐던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러시아에 머무는 전 와그너 용병들은 “와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바흐무트를 청소하라’고 명령했다. 노인과 어린이 등 아무도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솔레다르에서는 더 악랄한 명령을 내렸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 모든 일들은 올해 3월에 일어났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언론에 폭로할 경우 살해될 수 있다는 위협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검찰 당국은 17일, 공개된 영상 속 와그너 그룹 전 용병들이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어린아이 등 민간인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포로 참수한 와그너 용병들…국제사회 분노 와그너 그룹과 소속 용병들이 바흐무트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1일에는 위장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군복 차림의 남성의 목을 베는 장면이 담긴 1분 40초 분량의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됐고, 해당 영상 속 가해자들은 와그너 그룹, 피해자는 우크라이나 군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영상에는 참수를 격려하는 목소리와, 머리를 사령관에게 보내자는 발언이 담겨있었다. 또한 영상 속 피해자의 군복에는 우크라이나군을 상징하는 삼지창 표식이 붙어 있었다.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은 영상 속 가해자가 전직 러시아 민간 용병단 와그너그룹의 전투원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와그너그룹의 전직 사령관 안드레이 메드베데프는 영상을 여러 차례 자세히 살펴본 뒤, 와그너 전투원인 그의 옛 동료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수개월 전 용병단을 탈출해 현재 스웨덴에 수감돼 있는 메드베데프는 “특유의 콜사인과 말투 등으로 사람들을 식별했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화상연설에서 “이 영상은 러시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사고도, 단발적인 사건도 아니다”라며 분노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를 “IS(이슬람국가, 극단주의 무장단체)보다 심하다”고 주장하며 러시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의장국을 맡기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 “매질 피해 탈출했다”…中서커스 공연 중 사자 탈출

    “매질 피해 탈출했다”…中서커스 공연 중 사자 탈출

    중국에서 서커스 공연 중 사자가 우리에서 탈출하면서 관람객들이 놀라 혼비백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45분쯤 허난성 뤄양에서 한 서커스 공연 중 사자 한 마리가 우리를 빠져나왔다. 서커스를 보던 이들은 깜짝 놀라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당시 영상을 보면 당시 철망 안에는 조련사 2명과 사자 2마리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사자들은 조련사의 지시에 따라 장애물 위로 뛰어오르는 등 묘기를 부렸다. 조련사들은 긴 장대를 들고 사자를 찌르거나 매질을 했다. 조련사 한 명이 긴 장대를 번쩍 들자 사자가 움츠러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사고 직전에는 사자 1마리가 원형 고리를 통과하려다 장애물이 몸에 끼어 날뛰기도 했다. 관객들은 이 모습을 보며 박장대소했다. 그러나 이 웃음은 곧 공포에 질린 비명으로 바뀌었다. 조련사들이 장애물을 다시 세우는 동안 사자들이 철망 밖으로 뛰쳐나간 것이었다.한 네티즌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즐겁게 서커스를 즐기던 관람객들이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황급히 내달리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후 사자가 주차장까지 나와 어슬렁거리는 모습도 영상에 찍혔다. 사자는 탈출 15분 만에 붙잡혔고 다친 사람도 없었지만, 관람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한편 조사 결과 당시 사자 우리의 잠금장치가 풀려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당국은 해당 서커스단의 운영을 중단했다. 중국의 영세 서커스단 중에선 여전히 동물을 출연시키는 곳들이 있는데, 이런 안전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산시성에선 서커스 무대를 탈출한 호랑이에게 아이 2명이 물리기도 했다.
  • ‘2무 5패’ 수원 삼성, 결국 이병근 감독 경질

    ‘2무 5패’ 수원 삼성, 결국 이병근 감독 경질

    프로축구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수원 구단은 18일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을 물어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며 “당분간 최성용 수석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수원의 7대 사령탑에 오른 이병근 감독은 올해 말까지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수원 구단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이병근 감독에게 감사하고, 또한 죄송하다”며 “조만간 성적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쇄신안을 수립하여 뼈를 깎는 변화를 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올시즌 개막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으로 사상 최악의 부진에 허덕이며 K리그1 꼴찌(12위)로 추락한 상태다. 올시즌 아직까지 승리를 하지 못한 팀은 수원과 11위 강원FC(3무4패) 두 팀 뿐이다. 수원의 레전드 출신으로 수원에서 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던 이병근 감독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FC의 감독대행과 감독을 맡아 K리그1 3위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일궈낸 바 있다. 지난해 4월 1승4무4패의 성적으로 경질된 박건하 감독의 뒤를 이어 7대 사령탑을 맡았으나 수원은 10위에 그치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가 FC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간신히 잔류했다. 이병근 감독은 11승10무17패의 성적을 남겼다.
  • [포토多이슈] 헤어스타일 변화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헤어스타일 변화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후보 시절부터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마를 드러내는 머리를 고수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머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이 확인됐다.윤 대통령이 처음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2016년 ‘최순실 게이트’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 시절을 비롯해 전 정권과 각을 세웠던 검찰총장 시절까지 윤 대통령은 머리를 내리고 2:8 가르마를 타고 다니는 머리 모양을 유지했다.덕분에 대중들로부터 윤 대통령은 자신의 머리 모양과 이미지가 비슷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엉덩이 탐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내림 머리를 고수하던 윤 대통령이었지만 지난 대선 동안 2030 세대 일각에서 지적하는 소위 ‘꼰대’ 이미지에서 탈출하고 세련미를 연출하기 위해 2:8 가르마를 타고 이마를 드러내는 올백머리를 시도했다. 2:8 올백머리는 박정희·노태우·김영삼 등 다수 전직 대통령이 즐겨한 머리로 2:8 가르마는 전형적인 ‘엘리트 정치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털털하고 전투적인 ‘아재 검사’ 이미지를 벗고 이마를 드러낸 정돈되고 프로다운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한 끝에 대선에서 승리하고 20대 대통령선거에 당선됐다.그러던 윤 대통령의 머리 모양의 변화가 목격된 것은 17일에 있던 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 임명장 수여식에서부터이었다. 15일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 접견 행사에서 보이는 올림머리와는 다르게 과거 검찰총장시절처럼 내림 머리를 다시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 “우크라서 어린이들 총으로 쏴 죽여” 전 와그너 용병 분대장들 고백

    “우크라서 어린이들 총으로 쏴 죽여” 전 와그너 용병 분대장들 고백

    러시아 민간 용병단 와그너그룹의 전 분대장이었다고 주장하는 러시아 남성 2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을 총살했다고 고백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이 같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굴라구는 2005년 프랑스로 망명한 러시아 반부패 운동가 블라디미르 오세치킨이 설립한 단체로, 전직 3성 장군과 장관 등 러시아인들의 정치적 망명을 돕고 있다. 지난 1월 러시아 북극 지역 국경을 넘어 노르웨이로 탈출한 와그너 부대 지휘자(분대장) 출신 안드레이 메드베데프(26)도 그가 망명을 도왔다. 이번 영상에는 지난해 8,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령으로 사면된 와그너 죄수 용병 출신의 아자마트 울다로프와 알렉세이 사비체프가 오세치킨과의 화상 통화에서 자신들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있는 동안 저지른 죄를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CNN은 두 사람의 주장이나 신원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이들이  대통령 사면으로 석방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술을 마신 상태로 보이는 울다로프는 자신이 5~6세 사이 소녀를 어떻게 총으로 쏴 죽였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당시 상황에 대해선 “총 책임자의 결정”이라며 “내 앞을 막는 것은 무엇이든 죽이라는 게 내게 내려진 명령이었기에 누구도 살려둘 수 없었다”고 말했다. 울다로프는 인터뷰를 하게 된 동기로 “러시아와 다른 나라들이 진실을 알기를 바란다. 나는 전쟁과 유혈사태를 원하지 않는다”며 “담배를 든 이 손으로 명령에 따라 아이들을 죽였다”고 고백했다.그는 이어 와그너그룹 설립자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대해 “모든 사령관 위에 프리고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와 이전에 러시아가 점령한 인근 도시 솔레다르에서 와그너 용병들에게 모든 사람을 전멸시키라고 명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에게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몰살시키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CNN은 이전에 다른 와그너 용병들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 중간쯤 나오는 사비체프는 오세치킨에게 자신과 자신의 부대가 어떻게 15세 이상의 남성들을 처형하고, 증거가 남지 않도록 집을 청소하라는 명령을 받았는지 설명했다. 그는 “집에 민간인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쓸어버려야 했다. 그안에 누가 있는지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오두막이든 집이든 그 안에 살아있는 사람이 한 명도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이를 두고 나를 비난할 수 있다. 당신의 권리이니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렇지만 나 역시 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비체프는 민간인 살해 명령을 따르지 않는 와그너 용병들이 어떻게 처형됐는지도 묘사했다.그러나 와그너그룹 측은 용병들의 민간인 살해에 대한 의혹을 전면 부인한다. 프리고진은 이후 러시아 온라인 매체 마슈와의 인터뷰에서 와그너 용병들이 어린이 등 민간인을 쏜 적이 없고 절대로 그럴 이유도 없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그(민간인)들을 우크라이나 정권으로부터 구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트위터에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바흐무트와 솔레다르에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수없이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 고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엄격하고 공정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강인 최고 평점…마요르카, 7경기만에 승전고

    이강인 최고 평점…마요르카, 7경기만에 승전고

    이강인이 활약 중인 마요르카가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마요르카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1-0으로 꺾었다. 최근 6경기에서 3무3패로 부진했던 마요르카는 약 두 달 만에 승리를 따내며 10승7무12패(승점 37점)를 기록, 11위로 올라섰다. 9승9무11패(36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셀타 비고는 12위에 자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선발 풀타임 출전은 지난달 3월 19일 레알 베티스 전 이후 세 경기만이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수 차례 탈압박을 선보이고 키 패스를 뿌리며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15분 탈압박에 이어 아마스 은디아예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주는 전진 패스를 찔러줬는데 은디아예의 슛이 골대를 빗나갔다. 마요르카는 전반 21분 코너킥이 막혔다가 이후 이어진 크로스 상황에서 안토니오 라이요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은디아예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골을 낚았다. 이강인은 전반 32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앞으로 향했다. 후반 6분에는 프리킥을 베다트 무리키에게 배달했으나 무리키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프리킥과 코너킥으로 동료들의 헤더를 거푸 이끌어 냈으나 마요르카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08점을 줬다. 결승 골을 넣었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놓친 은디아예는 7.32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유효 슈팅 하나를 포함해 슈팅을 2회 기록했고 볼 터치 수도 64회로 팀 내 최다였다. 드리블 시도 역시 9회로 양 팀 최다였다. 마요르카는 24일 헤타페를 상대로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원전 가동·곡물 수입 중단… 유럽 “우크라전쟁 영향권 탈출”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을 넘기며 에너지와 식량 수급 불안정이 장기화되자 북·서유럽 국가들은 신규 원전을 건설하고 동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을 중단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를 타개하려 하고 있다. 핀란드 전력회사 TVO가 운영하는 유럽 최대 원자로인 올킬루오토 3호기(OL3)가 16일 오전(현지시간) 가동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TVO는 “OL3는 핀란드 전력 수요의 약 14%를 감당할 예정”이라며 “이는 스웨덴과 노르웨이산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춰 전기 가격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프랑스, 영국도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밝혔다. 스웨덴은 원전을 10기 이하로 제한했던 법을 폐지하고 2024년부터 신규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프랑스도 2040년까지 원전 12기를 신규 건설하기로 했다. 전력 25%를 원전에 의존하고 있는 영국도 동부 서퍽주에 신규 원전인 사이즈웰C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반면 독일은 지난 15일 마지막 남은 세 개의 원자로 스위치를 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속에 탈(脫)원전을 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독일이 유일하다. 폴란드와 헝가리는 지난 14일 저렴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공급 과잉으로 자국 농산물 가격이 급락하자 우크라이나산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 일부 항구가 봉쇄돼 물류에 차질을 빚자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동유럽 국가에서 이동하지 못한 탓에 해당 국가 농민들의 타격이 컸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변함없는 동맹국이며 언제나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자국민 이익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말했다.
  • 막 내린 배달앱 전성시대… 플랫폼 일자리 탈출한 청년들 음식점 홀 서빙 알바로 간다

    막 내린 배달앱 전성시대… 플랫폼 일자리 탈출한 청년들 음식점 홀 서빙 알바로 간다

    “코로나 때는 월 500만원도 넘게 벌었는데 지금은 월 200만원도 힘듭니다.”(서울의 20대 라이더) 코로나19 확산기 고강도 방역조치와 확진자 격리로 수많은 사람이 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면서 호황을 누렸던 플랫폼 노동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마스크 의무 착용까지 해제되고 외출하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배달앱 매출이 반토막이 나면서다. 역으로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도래한 배달앱 전성시대가 방역조치 해제로 막을 내리자 다시 음식점 아르바이트로 뛰어드는 청년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16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플랫폼 노동자 규모는 약 80만명으로 전년 66만명에서 20.3%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기에 사람이 몰렸던 배달·배송·운전 종사자의 증가율은 2.2%에 불과했다. 전체 플랫폼 노동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9%에서 64.5%로 11.4% 포인트 급락했다. 청년들의 선호가 높은 플랫폼 일자리가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취약하다는 점이 통계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연령대별 플랫폼 종사자 수를 보면 특히 젊은층에서의 급감 현상이 포착됐다. 40대는 35.3%, 30대는 31.0%, 50대는 21.5%씩 증가한 반면 15~19세는 57.19%, 20대는 11.3% 급감했다. 청년층의 배달·운송업 고용 절벽 현상은 최근 더욱 심화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음식 배달이 포함되는 운수·창고업에 종사하는 청년 자영업자는 1만 2000명으로 지난해 3월 2만 7000명에서 1만 5000명 줄며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음식 배달 주문이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는 청년층 취업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건 청년층 인구가 올해 3월 기준 1년 새 18만 1000명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최근 저출산 심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플랫폼 일자리에서도 청년층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는 얘기다. 배달 플랫폼 노동자에 한정하면 자유롭게 일하는 상황에 익숙한 청년 라이더들이 업황의 변화로 수입이 줄자 대거 이탈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규직을 선호하는 30~50대 중장년층과 달리 출퇴근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비정규직을 선호하는 20대의 성향이 일자리 통계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20대 라이더는 “코로나 때는 하루 6시간 일하고 30만원씩 벌기도 했는데 지금은 10만원도 쉽지 않다”면서 “차라리 음식점 홀 서빙이나 다른 아르바이트를 찾아 나서는 게 더 이득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청년층 배달업 종사자 수가 반토막 나는 사이 숙박·음식점 알바 성격의 임시·일용직 청년 취업자는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기준 임시직은 36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7000명, 일용직은 5만 9000명으로 같은 기간 1만 5000명 증가했다. 배달 플랫폼 노동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청년층이 대거 숙박·음식점업 일자리로 갈아탄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배달 플랫폼의 쇠퇴가 고물가 상황 속 음식점들이 급격하게 올린 배달비 탓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배달팁’이라 불리는 배달비가 최대 6000원까지 오르면서 주문하는 음식보다 배달비가 더 비싼 사례가 속출하고, 치킨 한 마리 값이 3만원에 육박하자 국민 다수가 배달 음식을 외면하게 됐다는 것이다.
  • “산불 피해 도망치렴”…소방관들, 꽁꽁 묶인 반려견 ‘목줄’ 끊어줬다

    “산불 피해 도망치렴”…소방관들, 꽁꽁 묶인 반려견 ‘목줄’ 끊어줬다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는 숨 가쁜 상황에서도 소방대원들이 반려동물의 목줄을 일일이 끊어준 덕에 다른 대형산불보다 동물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동물자유연대는 강릉 산불 재난현장을 찾아 동물 피해 현황을 조사했다. 대형산불이 날 때면 미처 목줄을 풀어주지 못해 반려견이 목숨을 잃는 사례가 허다하다. 그러나 피해지역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그리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번 산불에서 동물 피해는 크지 않았다. 송지성 동물자유연대 위기동물대응팀장은 “산불이 나면 대개 줄에 묶인 반려견들이 피해를 보는데, 소방관분들이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목줄을 다 제거해주셨다고 하더라”며 “예상외로 동물 피해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잿더미가 되어버린 집 앞에 앉아있는 고양이와 인식표를 한 채 돌아다니는 개들이 현장에서 발견되었지만, 불행 중 다행히도 큰 상처는 없어 보였다. 예전과 달리 유실 동물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단체는 “산불을 진화하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동물들이 도망갈 수 있도록 목줄을 끊어주신 소방대원들과 구조하는데 힘써주신 강릉시 그리고 지역 내 동물단체 활동가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다만 단체는 ‘목줄에 묶여 도망 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꼬리를 다리 사이로 숨기며 덜덜 떠는 개들’ ‘누군가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불은 피했지만, 목줄을 길게 늘어뜨린 채 우왕좌왕하며 헤매던 개’ 등을 봤다는 주민의 말을 토대로 구조가 필요한 동물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전날까지 확인된 반려동물 피해는 탈출하다가 차에 치여 죽은 반려견 1마리, 줄에 묶인 채 숨진 반려견 2마리다. 사육장에 갇혀 지내는 닭이나 오골계, 염소 등 축산동물들도 불을 피하지 못해 숨진 채 발견됐다. 여기에 이번 산불로 목숨을 잃은 80대 주민의 반려견이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으로 발견되기도 했다.주인을 잃은 반려동물들은 강릉시 동물보호소로 옮겨진 상태다. 동물명예보호감시원들과 지역 동물협회 관계자들이 유실 동물을 발견해 보호소에 신고하면, 보호소는 동물을 넘겨받아 보호하다가 주인에게 돌려보내고 있다. 보호소는 현재까지 반려견 9마리, 반려묘 1마리 등 10마리를 보호했다. 이들 중 반 이상은 주인을 찾았고, 나머지 반려동물도 “찾으러 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주인들이 있어 곧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 임시대피소에 ‘반려동물’ 함께 이번 산불 피해에서는 임시대피소의 대응도 눈에 띄었다. 재난 재해 상황에서 만들어진 임시대피소에 반려동물 출입여부를 두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이 종종 벌어진다.보통 이재민이 대피소로 이동할 때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와야 하는 게 현실인데, 이번에는 임시대피소에 데리고 올 수 있게 배려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매뉴얼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송지성 팀장은 “매뉴얼은 없지만 동물보호감시원들과 지역 동물협회, 지자체가 나름의 방식대로 시스템을 구축해서 동물보호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다는 점에서 감명받았다”며 “이번 사례를 본보기 삼아 매뉴얼을 만들고, 전문 동물구호 기관 선정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이에 걸맞은 역량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연준 “美 하반기 완만한 경기침체 예상”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경제 낙관론’ 전망 하루 만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하반기 미국이 완만한 경기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미 경기가 하반기 완만한 침체기에 접어든 뒤 이를 탈출하는 데 2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악재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 위기다. 이 때문에 은행 위기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완전히 파악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연준이 연방정부가 파산 은행에 대한 예금 전액 보호 등으로 충격을 줄였다는 판단에 지난달 ‘베이비스텝’(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지만 경기침체 우려는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옐런 장관이 전날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이고 실업률은 역사상 최저에 가깝다. 위험성이 있더라도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측하지 않는다”고 장담했던 것과 상반된다. 이런 상반된 시각에 연준이 다음달 2~3일 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쏠린다.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로, 22개월 만에 최저치였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와는 거리가 멀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다음달에 베이비스텝을 단행한 이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방송에 “확실히 우리가 인플레이션 고점은 지났다고 보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 국경 넘자 납치 성폭행·인신매매·강제 결혼… 처참한 中 탈북여성들

    탈북 1만명 넘어… 대부분 여성강제 북송해 처형·고문 내몰아 국제인권단체들이 중국 내 탈북 여성의 인권 실태를 다룬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연맹(FIDH)과 한국의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제85차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 회의에 앞서 중국 내 탈북 여성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FIDH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고서 요약본에 따르면 중국 내 탈북자는 1만명이 넘으며 이들 중 대다수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NKDB가 2003년부터 기록한 8125건의 강제 북송 사건 중 74%인 6036건은 여성 탈북민이 피해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단체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여성들은 법적 신분이 없어 인신매매와 강제 결혼에 취약하다”며 “서류가 없으면 북한으로 송환될 수 있기 때문에 인권 침해를 신고하거나 보호를 요청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북한과 인접한 중국 동북 3성에서 북한 여성을 중국 남성에게 제공하는 인신매매 조직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 북송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는 탈북민을 ‘불법 이민자’로 규정하고 강제 송환하고 있다”며 “강제 북송은 중국이 가입한 ‘난민 지위에 관한 협약’ 등 국제적 인권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탈북민이 고문과 투옥, 즉결 처형 등 심각한 인권 유린을 당할 수 있음에도 강제 송환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중국 정부에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존중하고 중국 내 탈북 여성에 대한 강제 북송을 자제할 것”을 요구하면서 “중국 내 탈북 여성을 난민으로 인정하거나 제3국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는 경로를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 국경 넘자 납치 성폭행·인신매매·강제 결혼… 처참한 中 탈북여성들

    탈북 1만명 넘어… 대부분 여성강제 북송해 처형·고문 내몰아 국제인권단체들이 중국 내 탈북 여성의 인권 실태를 다룬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연맹(FIDH)과 한국의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제85차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 회의에 앞서 중국 내 탈북 여성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FIDH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고서 요약본에 따르면 중국 내 탈북자는 1만명이 넘으며 이들 중 대다수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NKDB가 2003년부터 기록한 8125건의 강제 북송 사건 중 74%인 6036건은 여성 탈북민이 피해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단체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여성들은 법적 신분이 없어 인신매매와 강제 결혼에 취약하다”며 “서류가 없으면 북한으로 송환될 수 있기 때문에 인권 침해를 신고하거나 보호를 요청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북한과 인접한 중국 동북 3성에서 북한 여성을 중국 남성에게 제공하는 인신매매 조직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 북송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는 탈북민을 ‘불법 이민자’로 규정하고 강제 송환하고 있다”며 “강제 북송은 중국이 가입한 ‘난민 지위에 관한 협약’ 등 국제적 인권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탈북민이 고문과 투옥, 즉결 처형 등 심각한 인권 유린을 당할 수 있음에도 강제 송환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중국 정부에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존중하고 중국 내 탈북 여성에 대한 강제 북송을 자제할 것”을 요구하면서 “중국 내 탈북 여성을 난민으로 인정하거나 제3국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는 경로를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세로’도 행복한 동물원 변화 환영”

    박성연 서울시의원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세로’도 행복한 동물원 변화 환영”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구 제2선거구)은 13일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해 동물원 재조성 조기 추진 의지를 확인하고, 시대 변화에 발맞춘 변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민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와 광진구의회 신진호·김상희·최일환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지난 1973년 처음 문을 열어 개원 50년을 맞은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이 얼마 전 탈출을 시도했던 얼룩말 ‘세로’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숲속 동물원으로 재조성될 전망이다. 대공원 측은 2030년부터 진행하기로 했던 재조성사업의 조기 추진을 검토함으로써 동물도 행복한 공간으로 개편, 동물복지 등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생물다양성센터로 변화하는 것이 재조성의 목표라고 언급했다.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서울 시내의 유일한 동물원으로 그동안 여러 차례의 리모델링과 시설 개선을 통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춰 왔다. 지난 2020년 설문조사에서는 시민 54.4%가 동물원을 어린이대공원의 대표시설로 꼽았지만, 관람객 중심의 한 방향 전시방식이라는 현재의 전시방식 특성으로 인해 생물다양성센터로 패러다임이 변화한 현대의 공공동물원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으며 최근 얼룩말 ‘세로’가 탈출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구시대적 동물 관람 문화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현재 계통학적으로 분류된 9개 구역에 90여 종, 700여 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으며, 개체 수에 비해 동물사의 면적이 좁고 대다수 시설이 20년 이상 노후화된 것도 약점이다. 또한 관람객 위주의 넓은 도로와 광장을 조성하고, 유리창 또는 창살을 통해 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구조로 동물이 숨을 공간이 없어 정형행동 등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비판도 있었다. 조류 인플루엔자 등 동물성 전염병이 빈발하면서, 교차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것도 우려 사항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2030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던 어린이대공원 재조성 계획에서는 동물들이 자연적으로 개체가 감소하는 2030년 이후 동물원이 재조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동물원 허가제, 동물 이동전시 금지 등을 통한 동물복지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 동물원수족관법이 올해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한편, 얼룩말 ‘세로’의 탈출 등 동물원 환경 개선 필요성이 시급한 만큼 동물원 재조성 추진을 조속히 앞당겨 사람도 ‘세로’도 함께 행복한 숲속 동물원으로 전환하는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계획에 따르면 맹수사, 초식사 등 인간의 인식 중심으로 구성된 동물의 공간은 동물이 실제로 살던 환경을 고려해 아프리카 사바나, 열대우림, 한국 등 생물 중심의 기후학적 구역으로 개편된다. 동물의 생태뿐만 아니라 관련 기후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지도록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동물원에서 사는 동물의 종류도 현재 90여 종에서 40여 종 내외로 줄어든다. 수달이나 삵과 같은 우리나라 고유 동물에 초점을 맞추어 공공동물원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체험을 통해 생명과 환경에 대한 배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어린이동물원도 조성한다. 풍부한 생태 환경과 자연 자원을 활용해 살아있는 생태 교육 또한 앞으로 50년을 바라본 목표다. 광장을 없애고 동물이 서식하는 지역은 지금의 3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오솔길을 만들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변화된다. 숲이나 초원, 호수 등 동물의 원래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고, 동물이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등 동물 중심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특징이다. 대공원 측은 올해 동물원 리모델링 조기 추진을 검토하고 성공적인 재조성 사업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계획을 소개한 박 의원은 “어린이대공원은 서울 공원의 역사성과 시민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특별한 공원으로 50년의 역사성을 통해 아름답고 풍부한 녹지를 품은 산책공간”이라며 “대표시설인 동물원이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변화한 시대 패러다임에 발맞춰 ‘세로’도 행복한 동물원으로 변화할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연준 “하반기 완만한 경기침체 예상…탈출하는데 2년”

    연준 “하반기 완만한 경기침체 예상…탈출하는데 2년”

    옐런 재무장관의 경제 낙관론 전망 하루 만에 연준 3월 FOMC 의사록서 경기침체 전망 나와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경제 낙관론’ 전망 하루 만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하반기 미국이 완만한 경기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미 경기가 하반기 완만한 침체기에 접어든 뒤 이를 탈출하는 데 2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악재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 위기다. 이 대문에 은행 위기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완전히 파악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연준이 연방정부가 파산 은행에 대한 예금 전액 보호 등으로 충격을 줄였다는 판단에 지난달 ‘베이비스텝’(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지만, 경기침체 우려는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옐런 재무장관이 전날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이고 실업률은 역사상 최저에 가깝다. 위험성이 있더라도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측하지 않는다”고 장담했던 것과 상반된다. 이런 상반된 시각에 연준이 다음달 2~3일 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쏠린다.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로, 22개월 만에 최저치였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와는 거리가 멀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다음달에 베이비스텝을 단행한 이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방송에 “확실히 우리가 인플레이션 고점은 지났다고 보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국제금융기구 수장들과 회의 후 공동성명을 내고 “세계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중앙은행들의 물가 안정 의지는 강하다”고 강조했다.
  • 日정부 대화형AI 활용 검토…디지털 후진국 탈출 안간힘

    日정부 대화형AI 활용 검토…디지털 후진국 탈출 안간힘

    ‘디지털 후진국’ 일본이 대화형 인공지능(AI)을 각종 분야에 도입해 오명을 벗으려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 불법 취득 등 대화형 AI의 문제점을 놓고 세계 각국이 규제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일본이 섣불리 접근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화형 AI ‘챗GPT’를 출시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오픈AI의 샘 올트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면담했다. 올트먼은 일본 현지 법인 개설과 일본어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AI 기술의 이점과 결점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챗GPT 등을 활용해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대화형 AI 도입에 긍정적이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11일 각의(국무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밀 정보의 취급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뒤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목적에서 (대화형 AI) 활용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밀 정보 취급 우려 등이 해소되면 국회 상임위나 대정부질의 등에서 답변 자료 준비 시 대화형 AI 활용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했다. 고노 다로 디지털상도 “(대화형 AI는) 꼭 활용해야 할 기술이지만 현재 몇몇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오는 29~30일 군마현에서 열리는 G7디지털·기술장관회의에서 국가별로 제각각인 AI 관리 및 운용 등을 정리하는 방안을 의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도 대화형 AI 활용에 적극적이다. 일본 대형 금융그룹인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은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자체 대화형 AI를 만들어 오는 9월 안에 실증 실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모든 직원이 대화형 AI를 이용해 기획안 및 고객 자료 작성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도 올해 안에 대화형 AI를 업무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지통신은 “대화형 AI를 사내 업무에 한정해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화형 AI 도입 확대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전직 관료 출신인 고미네 다카오 다이쇼대 객원교수는 요미우리신문에 “정부의 공식 입장을 나타내는 국회 답변을 대화형 AI에 통째로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며 “결국 대화형 AI가 만들어 낸 답변을 공무원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토 이치로 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는 “공무원이 대화형 AI에 비공개 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AI의 학습에 이용돼 기밀 정보가 누설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교육계도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챗GPT를 이용한 논문 및 과제 작성 등의 사례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대는 논문과 리포트 등 작성 시 챗GPT를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안내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궁금해썰’ 출연해 지역 이슈·주요 의정활동 관련 인터뷰 진행

    유정희 서울시의원, ‘궁금해썰’ 출연해 지역 이슈·주요 의정활동 관련 인터뷰 진행

    서울시의회 유정희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이 HCN 신규 시사 프로그램 ‘궁금해썰’에 출연해 지역 이슈 및 주요 의정활동과 관련해 설명하고 진행자와 의견을 주고받았다. 첫 번째 썰은 “세로가 몰고 온 동물복지 논란”이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지난 3월 23일 어린이 대공원 얼룩말 세로가 광진구 도심 주택가를 배회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 다행히 3시간 30분 만에 복귀해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이 일을 계기로 동물복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 의원은 세로 탈출 해프닝에 대해 “아무 사고 없이 복귀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심함과 동시에 세로가 왜 탈출하게 됐을까 계속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사람이 인위적으로 관람과 체험을 목적으로 동물들을 가둬 놓는 것을 지양해야 하며, 부족한 동물체험에 대해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을 만들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썰의 주제는 후쿠시마 오염수였다. 진행자는 지난 2021년 일본 정부의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강력 규탄 결의대회에 참가해 즉각 철회를 요구했던 유 의원에게 오염수 방류에 관한 입장에 대해 질문했다.유 의원은 유일한 대안은 방류 조치 철회라고 주장하며, 다가오는 제31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최종 승인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시민과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결정이 철회되도록 서울시장이 앞장서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 외에도 유 의원은 파크골프 활성화와 수변공간을 지역자원과 연계해 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인 별빛내린천(도림천)사업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출연소감을 전하며,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에 대해 되짚어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시민이 서울시 사업이나 지역 현안에 관심을 찾고 참여하고 행동해 변화에 동참하길 바란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행복하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시의원으로서의 꿈이다”라며 마무리했다.
  • ‘0할 타자’ 최지만 ‘영끌 홈런’ 시동

    ‘0할 타자’ 최지만 ‘영끌 홈런’ 시동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최지만이 시즌 일곱 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트렸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말 솔로 홈런을 날렸다. 최지만은 0-4로 끌려가던 2회말 1사 상황에서 휴스턴 투수 프람베르 발데스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담장을 훌쩍 넘겼다. 최지만은 유인구를 참아 내며 끈질기게 볼을 골라냈고, 7구째 시속 약 153㎞의 공을 공략해 비거리 124m짜리 타구를 만들었다. 최지만의 피츠버그 이적 후 첫 번째 홈런이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053(19타수 1안타)의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었다. 4경기 만의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최지만은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 이 홈런은 최지만의 올 시즌 첫 타점이기도 하다. 이날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피츠버그는 휴스턴에 2-8로 크게 져 시즌 6승4패가 됐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는 동시에 MLB 최고 연봉 투수 맥스 셔저(뉴욕 메츠)의 노히트 행진을 막아 냈다. 이날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팀이 0-2로 뒤진 5회 1사에서 안타를 때렸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김하성 전까지 셔저의 구위에 눌려 안타를 하나도 얻어내지 못했다. 메츠가 5-0으로 이기면서 셔저는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 ‘잉꼬부부’ 남편만 불타는 펜션 갇혀… 수십채·문화재 타고서야 단비

    ‘잉꼬부부’ 남편만 불타는 펜션 갇혀… 수십채·문화재 타고서야 단비

    “할아버지·할머니가 ‘잉꼬부부’라 당연히 함께 대피한 줄 알았어요. 대피소에 가 보니 할아버지 이름이 명단에 없더라고요.”(인근 주민 조모씨) 악몽 같은 화마가 1년 만에 또 강원 강릉시를 덮친 11일 안현동에서 펜션을 운영하던 전모(88) 할아버지는 미처 집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다. 전 할아버지는 이날 오후 4시 58분쯤 자신이 운영하던 펜션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전씨가 창문을 통해 집 밖으로 빠져나오려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오전 8시 22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속절없이 번졌다.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을 키웠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 530개에 달하는 379㏊다. 소방·산림 당국의 진화 작업과 오후 3시 30분쯤부터 내린 비가 빠르게 번지던 화마를 8시간 만에 멈춰 세웠지만, 이재민들은 잿더미가 된 삶의 터전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곽금자(81) 할머니는 이날 오전 가까스로 집을 빠져나와 이재민 대피소로 향했다. 곽 할머니는 “자식들이 생일 선물을 택배로 보냈다고 해서 아침에 문을 열어 보니 온 세상이 까맸다. 택배 확인을 안 했으면 나는 이 세상에 없겠지”라고 했다. 이어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고 바람에 불덩이가 날아다녔다. 죽다 살아났다”고 당시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은 “연기가 자욱해지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집 앞까지 왔다”고 입을 모았다. 최영복(88) 할아버지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던 불이 순식간에 우리 집 뒷마당까지 옮겨붙었다”며 “이제 어디서 살아야 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불이 난 곳에서 3㎞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경포해변도 짙은 연기로 뒤덮여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불을 끄는 소방관들도 강한 바람에 몸을 가누기 어려웠다. 경포해변 옆에 있는 경포호에서도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사투가 벌어졌다. 경포정 인근 산림과 풀밭은 모두 불에 탔지만, 경포정은 무사했다. 하지만 강원도 유형문화재 50호 방해정 일부는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도 불에 타 기왓장만 남아 있었다. 강릉 안고개마을과 문산교 인근의 펜션 단지도 잿더미가 됐다. 경포해변 쪽에 있는 호텔과 리조트도 화마를 피해 가지 못했다. 불에 탄 펜션과 집을 보며 망연자실한 주민 중 일부가 불길 속으로 뛰어들면서 경찰이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안현동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이용재(85) 할아버지는 “불덩이가 앞마당에 떨어지더니 펜션 아홉 동을 삽시간에 모두 태웠다”며 “집도 펜션도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강풍에 빠르게 불이 번진 데다 영동 전역에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내려진 터라 더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오후부터 비가 쏟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이재민 대피소에 있던 주민들도,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도 내리는 비를 반겼다. 비가 내리자 화재 현장을 수습하던 시청 공무원은 “조금이라도 일찍 비가 왔다면 이렇게 처참하게 타 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야속하지만 이제라도 비가 와서 다행”이라고 했다. 반나절 만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상심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군 채 대피소에 앉아 있었다. 이날 산불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528명, 사천중학교에 29명 등 모두 557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대피소에서 만난 이선복(84) 할머니는 “지금도 가슴이 떨린다. 제발 불 좀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산불로 집을 잃은 황모(63)씨는 “나무 하나하나 직접 심고 마당도 만들면서 애지중지 가꾼 집이 모두 불에 탔다. 터전을 잃고, 당장 갈 곳이 없어졌다.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 최지만의 시즌은 이제 시작, 첫 홈런 ‘쾅’

    최지만의 시즌은 이제 시작, 첫 홈런 ‘쾅’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최지만이 시즌 7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트렸다. 최지만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3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말 홈런을 날렸다. 최지만은 0-4로 끌려가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왼손 투수 프람베르 발데스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2스트라이크에 몰렸던 최지만은 유인구를 참아내며 끈질기게 볼을 골라냈고, 7구째 시속 약 153㎞의 빠른 공을 공략해 비거리 124m짜리 타구를 만들었다. 최지만의 피츠버그 이적 후 첫 번째 홈런이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053(19타수 1안타)의 타격 부진을 겪고 있었다. 4경기 만의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최지만은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 홈런을 친 뒤 더그 아웃에 돌아온 최지만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다. 이 홈런은 최지만의 올 시즌 첫 타점이기도 하다. 이날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피츠버그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에게 2-8로 크게 져 시즌 6승 4패가 됐다. SD 김하성, 3경기 연속 안타로 셔저 노히트 저지 한편 전날 골프 스윙 홈런으로 화제의 주인공이 됐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동시에 MLB 최고 연봉투수 맥스 셔저(뉴욕 메츠)의 노히트 행진을 막아냈다. 이날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츠 방문 경기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팀이 0-2로 뒤진 5회 1사에서 중견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때렸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김하성 전까지 셔저의 구위에 눌려 안타를 하나도 얻어내지 못했다. 김하성의 안타가 없었다면 셔저에게 노히트 기록을 선물로 안겨줄 뻔 했던 것. 메츠가 5-0으로 이기면서 셔저는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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