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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석 “‘거북이=추격자’ 0.1%도 비슷하지 않아”

    김윤석 “‘거북이=추격자’ 0.1%도 비슷하지 않아”

    배우 김윤석이 영화 ‘거북이 달린다’ 시나리오를 처음 볼 당시 ‘추격자’와 전혀 다르게 느꼈다고 강조했다. 김윤석은 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거북이 달린다’ 언론시사회에서 이 영화가 ‘추격자’와 같이 형사가 범인을 추격한다는 설정이라는 언급에 대해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볼 때 ‘추격자’는 0.1%도 생각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윤석은 이어 “이 영화는 시골스러운 코미디, 드라마를 이기지 않는 코미디, 캐릭터가 부서지지 않는 코미디 작품”이라며 “감독의 고향도 충청도인데 그 곳의 정서를 잘 살렸다. 연기하면서 드라마와 코미디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헤엄쳐 나가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다. 김윤석은 마을에 나타난 탈주범 송기태(정경호)에게 돈과 명예, 마지막 자존심까지 빼앗긴 뒤 승부를 시작하는 예산의 형사 조필성 역을 맡았다. 오는 11일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윤석 “‘거북이 달린다’로 인사드려요”

    [NOW포토] 김윤석 “‘거북이 달린다’로 인사드려요”

    배우 김윤석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의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정경호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 농촌액션물로 오는 11일 개봉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월 국내외 대작 쏟아져

    6월 국내외 대작 쏟아져

    심란한 나라 안팎의 분위기는 아랑곳없이 6월 극장가는 한·미 영화 간의 뜨거운 흥행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들은 작심한 듯 대작들을 들고 나온다. 시리즈물인 ‘박물관이 살아있다2’와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 전작의 관객동원을 넘어설지, 공포영화 ‘드래그 미 투 헬’이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영화 역시 지난 28일 개봉한 ‘마더’가 첫날 전국 2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가운데 ‘거북이 달린다’, ‘여고괴담5-동반자살’ 등이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향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할리우드 시리즈물의 공세다. 4일 가장 먼저 개봉하는 벤 스틸러 주연의 블록버스터 ‘박물관이 살아있다2’는 “불이 꺼진 박물관 모든 전시물이 살아난다.”는 전편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그대로 잇는다. 배경은 1편의 자연사 박물관에서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스케일이 더 커진 것은 물론이고 캐릭터도 더 다양해졌다. 살아나는 전시물 사이를 좌충우돌 헤쳐 나가는 액션신이 긴박감을 자아내며, 몸매 자랑하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래퍼로 변신한 큐피트상 등 잔재미가 가득하다. 24일 만나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도 두말할 필요없는 기대작이다. 2년 전 1편에서 750만명이란 관객을 불러모으며 국내 개봉외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만큼 올여름 전편의 기록을 스스로 깰 수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CG), 스펙터클을 뽐내는 액션, 육해공을 넘나드는 로케이션 등이 화려하게 화면을 장식한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매력 시리즈물뿐만 아니라 11일 개봉하는 토니 스콧 감독의 ‘서브웨이 하이재킹:펠햄 123’도 기다릴 만하다. ‘서브웨이 하이재킹:펠햄 123’은 뉴욕 지하철 ‘펠햄 123’이 테러범들에게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테러 조직 보스 역의 존 트래볼타와 지하철 배차원 역의 덴젤 워싱턴이 숨막히는 연기대결을 보여 준다.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은 ‘드래그 미 투 헬’(11일 개봉)로 공포영화 시즌을 선언한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초래한 극도의 공포를 그리고 있다. 저주에 걸리는 은행원 크리스틴 역을 맡은 알리슨 로먼의 물 오른 연기력이 인상적이다.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다국적 합작영화 ‘블러드’(11일 개봉)도 빼놓을 수 없다. 제작비 500억원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이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전지현은 인류의 미래를 걸고 최후의 결투를 벌이는 뱀파이어 헌터로 등장,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다. 한국영화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스크린을 공략한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김윤석 주연의 드라마 ‘거북이 달린다’(11일 개봉). 충남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김윤석)의 승부를 담고 있다.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 김윤석이 지난해 화제작 ‘추격자’에 이어 또다시 호연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른 무더위만큼 뜨거운 한국영화 열기 공포물도 빼놓을 수 없다. 18일 개봉하는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지난 1998년 첫선을 보인 이후 국내 최고 공포 브랜드로 자리잡은 여고괴담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다. 죽음도 함께하자며 피로 우정을 맹세하는 친구들. 그 중 한 명이 갑자기 자살하면서 밀려오는 섬뜩한 공포와 의문의 죽음을 그리고 있다. 이밖에 전수일 감독의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11일 개봉)도 챙겨볼 영화다. ‘친절한 금자씨’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최민식이 어떤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 네팔인의 유골을 전해주기 위해 히말라야를 찾은 남자(최민식)가 만나는 희망의 기운을 그리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그래픽 김송원기자 nuvo@seoul.co.kr
  • 견미리 “스크린 속 ‘내조의 여왕’ 기대해달라”

    견미리 “스크린 속 ‘내조의 여왕’ 기대해달라”

    김윤석 내조하는 아내 역으로 20년 만에 스크린 컴백 25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 견미리가 영화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20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견미리는 드라마 ‘대장금’의 악독한 최상궁, ‘주몽’의 금와왕 부인 원후, 그리고 ‘이산’의 혜경궁 홍씨 역 등 주로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아왔다. 그런 견미리가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영화 ‘울고 싶어라’(1989) 이후 20년 만에 스크린에 도전한다. 견미리는 극중 시골형사 조필성(김윤석)의 다섯 살 연상 아내 역을 맡았다. 돈 한푼 안 벌어오는 남편 대신 예산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만화방을 하며 살림을 꾸려가는 캐릭터다. 빚을 갚기 위해 양말 뒤집는 부업을 하면서 팬티 한 장 사 입지 않고 돈을 모을 정도로 억척스럽다. 20년 동안 영화 출연을 고사해온 견미리가 ‘거북이 달린다’를 선택한 이유는 김윤석이 상대역으로 출연하기 때문이다. 영화 ‘추격자’를 보고 김윤석의 팬이 된 견미리는 그가 남편으로 등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영화 출연을 수락했다. 최근 견미리는 “김윤석이 함께 촬영하면서 편안하게 해줘 20년을 같이 산 부부처럼 연기할 수 있었다.”고 상대배우 김윤석에 만족감을 표했다. 견미리는 이어 “사랑하는 방법이 약간 다르지만 알고 보면 내조 잘하는 연상의 여인”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다. 오는 6월 11일 개봉. (사진제공=씨네2000)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정경호, 선배를 바라보는 ‘다정한 눈빛’

    [NOW포토] 정경호, 선배를 바라보는 ‘다정한 눈빛’

    18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 제작 씨네2000)의 제작발표회에서 견미리가 이야기 하는 모습을 정경호가 바라보고 있다.김윤석, 정경호, 선우선, 견미리 등이 출연하는 ‘거북이 달린다’는 탈주범을 쫒는 시골형사의 농촌 액션물로 6월 11일 개봉된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선우선, ‘보라빛 원피스’ 유혹

    [NOW포토] 선우선, ‘보라빛 원피스’ 유혹

    18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 제작 씨네2000)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선우선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김윤석, 정경호, 선우선, 견미리 등이 출연하는 ‘거북이 달린다’는 탈주범을 쫒는 시골형사의 농촌 액션물로 6월 11일 개봉된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윤석 “송강호가 라이벌? 존경하는 배우”

    김윤석 “송강호가 라이벌? 존경하는 배우”

    “송강호는 한국 최고의 배우…존경한다.” 배우 김윤석(사진 왼쪽)이 송강호는 자신의 라이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윤석은 18일 오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가 20년 지기인데 지난해 두 개 상을 내게 시상했다.”며 “시골에서 연극을 하겠다며 청운의 꿈을 안고 서울에 왔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았다. 송강호와 나, 둘이 남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윤석은 이어 “지난해 영화제 시상식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사람과 만난다는 게 감격스러웠다.”면서 “작년에 수상했기에 올해는 내가 각종 영화제 시상을 하러 간다. 올해는 내가 송강호에게 상을 주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김윤석은 또 “송강호를 내 라이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송강호와 겹치는 캐릭터도 없다. ‘박쥐’의 송강호처럼 섹시하지도 못하다. 송강호는 최고의 배우고 최고의 감독이 항상 찾는 배우다. 내가 존경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다. 김윤석은 마을에 나타난 탈주범 송기태(정경호)에게 돈과 명예, 마지막 자존심까지 빼앗긴 뒤 승부를 시작하는 예산의 형사 조필성 역을 맡았다. 6월 11일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견미리, ‘최강 동안 외모’ 눈길~

    [NOW포토] 견미리, ‘최강 동안 외모’ 눈길~

    18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 제작 씨네2000)의 제작발표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견미리.김윤석, 정경호, 선우선, 견미리 등이 출연하는 ‘거북이 달린다’는 탈주범을 쫒는 시골형사의 농촌 액션물로 6월 11일 개봉된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윤석, ‘호탕한 웃음’

    [NOW포토] 김윤석, ‘호탕한 웃음’

    18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 제작 씨네2000)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윤석이 웃고 있다.김윤석, 정경호, 선우선, 견미리 등이 출연하는 ‘거북이 달린다’는 탈주범을 쫒는 시골형사의 농촌 액션물로 6월 11일 개봉된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정경호, 머리 넘기는 모습 ‘섹시함 물씬’

    [NOW포토] 정경호, 머리 넘기는 모습 ‘섹시함 물씬’

    18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 제작 씨네2000)의 제작발표회에서 머리를 쓸어넘기는 정경호.김윤석, 정경호, 선우선, 견미리 등이 출연하는 ‘거북이 달린다’는 탈주범을 쫒는 시골형사의 농촌 액션물로 6월 11일 개봉된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보라빛’ 선우선, 도도한 미소

    [NOW포토] ‘보라빛’ 선우선, 도도한 미소

    18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 제작 씨네2000)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선우선.김윤석, 정경호, 선우선, 견미리 등이 출연하는 ‘거북이 달린다’는 탈주범을 쫒는 시골형사의 농촌 액션물로 6월 11일 개봉된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윤석 “‘거북이 달린다’와 ‘추격자’, 전혀 달라”

    김윤석 “‘거북이 달린다’와 ‘추격자’, 전혀 달라”

    배우 김윤석이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추격자2’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윤석은 18일 오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 제작보고회에서 “‘거북이가 달린다’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또 달리냐?’ ‘추격자2를 찍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와 소문을 참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윤석은 이어 “하지만 예고편에 나오는 추격신에서 5초 동안만 달리고 그 이후엔 달리지 않는다.”면서 “내가 정신이 나가지 않은 이상, 신작을 전작과 비슷한 작품으로 선택하진 않는다.”고 발언했다. 김윤석은 또 “주인공들의 주변 가족들의 문제를 다룬다. 탈주범의 고독한 정체성, 그를 향한 한 여자의 모습, 그 탈주범 때문에 직장을 잃어버리는 한 남자와 그의 아내 이야기에 반해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추격자’와 다른 작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연우 감독 역시 “3년 전부터 김윤석을 생각하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면서 “‘거북이가 달린다’의 김윤석 역이 ‘추격자’ 캐릭터와 겹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다. 김윤석은 마을에 나타난 탈주범 송기태(정경호)에게 돈과 명예, 마지막 자존심까지 빼앗긴 뒤 승부를 시작하는 예산의 형사 조필성 역을 맡았다. 6월 11일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대문署 탈주범 자수

    지난 12일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탈주했던 홍덕기(25)씨가 탈주 열흘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이날 오후 4시35분쯤 남대문서로 전화를 걸어 “(도주생활에) 지쳤다. 나를 데려가라.”면서 자수의사를 밝혔고 20분 뒤인 4시55분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홍씨는 횡령 및 절도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던 12일 오전 감시소홀을 틈 타 공범 이모(36·탈주 당일 검거)씨와 탈주한 뒤 경찰의 공개수배를 받았다. 경찰은 홍씨가 이씨와 서울 중랑구 면목동 소재 상봉역에서 헤어진 뒤 택시를 타고 의정부로 이동, 줄곧 이곳에서 지내 왔다고 밝혔다. 홍씨는 유치장 입감 당시 몰래 소지했던 13만원으로 주로 빵 등을 사 먹으면서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 건물 화장실과 상가 주변 공터에서 노숙을 하며 은신해 오던 홍씨는 도피자금이 떨어지고 좁혀 오는 수사망 때문에 지인들에게 연락을 할 수 없자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훈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새달 6일 주택청약종합통장 출시… 나는 어떻게

    새달 6일 주택청약종합통장 출시… 나는 어떻게

    “갈아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다음달 6일 기존 통장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형태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를 앞두고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새 통장은 가입제한이 없고 가입한 뒤에는 통장 하나로 모든 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이른바 ‘만능통장’이다. 하지만 기존 청약예·부금과 청약저축은 그대로 둔 채 새로운 통장을 내놓으면서 기존 통장 가입자들은 물론 신규 통장 수요자들조차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통장을 새 통장 시스템으로 흡수하지 않은 것은 금융권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다. 가입기간 등 기득권을 인정해 주면서 전환가입을 허용할 경우 현재 16개 은행에 분산돼 있는 통장 소지자들이 일거에 은행 갈아타기 소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청약 예금·부금·저축을 하나로 새로 나온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나이·주택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청약저축은 무주택자만 가입할 수 있었던 것과 다르다. 청약예·부금과 청약저축을 하나로 모아 놓은 통장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새 통장은 통장 하나로 모든 주택에 청약이 가능하다. 국민주택은 물론 임대주택이나 민영주택 청약도 가능하다. 저축 방식은 적립식을 기본으로 하고 거치식도 병행한다. 이를테면 가입금액은 월 2만원부터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도 있고, 1500만원을 일시불로 넣을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도 공공주택에 청약할 때에는 월 10만원까지만 인정해 주고, 초과하는 금액은 예치금으로만 인정된다. 한꺼번에 1500만원을 넣었더라도 24개월이 지나야만 240만원을 불입, 1순위 자격을 얻은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자율은 1개월 이내는 이자가 없고, 1개월 초과~1년 미만은 연 2.5%, 1년 이상~2년 미만은 연 3.5%, 2년 이상은 연 4.5%를 적용한다. 모든 주택 청약이 가능하지만 유주택자가 국민주택이나 임대주택에 청약할 수는 없다. 가입 후 24개월이 지나 1순위 청약자격을 획득하더라도 85㎡ 이하의 국민주택은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가입을 할 수 있지만 미성년 때 가입한 경력은 인정받지 못한다. 집안이 넉넉해 부모가 어릴 때 통장을 만들어 줬더라도 1순위 자격은 만 20세 때부터 시작, 24개월이 지나야만 얻을 수 있다. 청약 때 자신이 원하는 주택유형을 고를 수 있지만 한번 청약하면 2년이 지나야 주택규모를 바꿀 수 있다. 그동안은 최초 청약 때의 주택형에만 청약할 수 있고, 2년이 지나면 평형을 바꿔서 청약할 수 있다. 이때도 주택의 규모를 줄이면 바로 청약할 수 있지만 늘릴 경우에는 1년이 지나야만 청약할 수 있다. 기존 통장제도도 유지된다. 현행 청약예금이나 부금, 청약저축에도 가입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기존 청약예·부금과 청약저축 가입자들이다. 만능통장이라는 새 통장으로 갈아탈 수 있느냐는 것이다. 답은 새 통장에 가입하려면 기존 통장은 해약해야 한다. 이 경우 가입기간이나 불입액은 인정을 받지 못한다. 만약 1순위 자격을 획득했다면 새 통장에 가입하면서 이 자격이 날아간다. 따라서 기존 통장을 해약하고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할 때에는 통장 유형에 따라 계산을 달리해야 한다. 청약저축 가입자의 경우 가입기간이 오래됐다면 새 통장 대신 기존 통장을 유지해야 한다. 새 통장 체제하에서도 무주택자를 위한 국민주택은 가입기간과 불입액에 따라서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갈아탈 때 가입기간 인정 안돼 하지만 청약예·부금은 얘기가 달라진다. 이들 주택은 가점제가 적용된다. 따라서 청약예금이나 부금에 가입한 기간이 짧고 세대원이 적거나 미혼자라면 가점제에 불리한 만큼 새 통장으로 갈아타는 게 좋다. 새 통장은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거꾸로 세대원이 많거나 가입한 지 오래된 예·부금통장은 유지하는 게 낫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나왔지만 여전히 부양가족수 등을 종합평가해 산정하는 청약가점제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신규 가입자라면 무조건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좋고, 기존 통장 가입자는 새 통장으로 갈아타려면 가입 기간이 오래된 경우 기존 통장을 유지하는 게 청약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어디로 날아갔나? 네티즌 급실망 전여옥 “MBC 취재진이 꽃배달 위장해 접근”    ‘정상문 횡령’ 靑특수활동비 대체 무엇? 군대 급식으로 ‘광어회’ 먹게 되려나? 남대문서 탈주범 ‘제2의 신창원’ 되려나 ‘의류업체 패밀리데이’ 싸다고 좋아했건만…
  • 금융권 이자감면 ‘연체 줄이기’

    금융권 이자감면 ‘연체 줄이기’

    국민은행의 한 지점장은 “요즘 가장 큰 고민이 뭐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연체라고 대답했다. 신한은행의 또 다른 지점장도 똑같은 대답을 했다. 연체를 줄이는 것이, 대출 실적을 늘리는 것이나 예금을 더 끌어오는 것에 비해 더 큰 현안이라는 설명이었다.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은행권의 ‘연체와의 전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지난달 연체율(원화대출 기준 1.46%)이 2월(1.67%)보다 꺾이면서 한 고비 넘기는 모양새이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은행권의 표정이다. 어떻게든 원리금을 갚도록 유도해 연체를 줄이려는 아이디어 경쟁도 치열하다. 따라서 이미 연체가 발생했다고 해서 체념하지 말고 거래은행의 ‘구제’ 프로그램을 잘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나은행이 오는 5월1일부터 시행하는 생계형 대출 연체이자 탕감 제도가 대표적이다. 1000만원 이하 소액대출(주택담보대출 제외)의 경우 급여이체 고객에 한해 최대 3차례까지 연체이자를 탕감해준다. 연체기간에 관계없이 밀린 연체분을 전액 감면해 준다. 물론 정상이자는 갚아야 한다. 국민은행은 신용등급이 9등급 이하인 고객 가운데 연소득이 1500만원 이상이면 기존 대출을 10년간 나눠 갚게 한(균등분할상환) 장기 전환대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사회봉사를 하면 빚을 깎아준다. 500만~1000만원 소액 대출 연체자가 사회봉사 활동을 하면 시간당 3만포인트를 계산해 원리금을 감면해 준다. 올 1월 확대 시행돼 지금까지 116명이 혜택을 봤다. 농협은 지난달 20일부터 ‘새희망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연체 발생이 우려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이자 상환을 유예해 준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을 취급하는 주택금융공사도 연체 줄이기에 가세했다. 매년 일정 기간을 정해 한시적으로 채무 감면을 해주던 규정을 개정, 지난 20일부터 연중 상시 감면 제도로 바꿨다. 언제든 개인은 8년, 법인은 15년까지 장기 분할 상환으로 대출을 바꿔주고, 공사가 대신 빚을 갚아준 시점 이후에 발행한 연체이자는 탕감해 준다. 7000명 이상이 신용회복 기회를 얻을 것으로 공사는 추산했다. 기업들도 기회가 있다. 신한은행은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이자 납부를 최장 6개월 유예해 주고 있다. 하나은행은 연체 이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연체 가산금리(2.0%포인트)를 오는 6월말까지 계속 면제해 준다. 일각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체이자 탕감 제도를 악용해 대출금을 고의로 연체하는 고객도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는 긍정적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 가능성을 알면서도 연체를 줄이기 위한 은행권의 고육지책인 셈이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은행들이 전담반을 만들어 대대적인 연체 관리에 나선 것도 3월 연체율을 끌어내린 한 요인”이라면서 “그러나 실물경기 회복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고, 구조조정 등에 따른 기업·개인의 연체 증가 위험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만큼 연체 관리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 최재헌기자 hyu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어디로 날아갔나? 네티즌 급실망 전여옥 “MBC 취재진이 꽃배달 위장해 접근”    ‘정상문 횡령’ 靑특수활동비 대체 무엇? 군대 급식으로 ‘광어회’ 먹게 되려나? 남대문서 탈주범 ‘제2의 신창원’ 되려나 ‘의류업체 패밀리데이’ 싸다고 좋아했건만…
  • 정상문 前비서관 구속 수감

    정상문 前비서관 구속 수감

    정상문(63)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박연차(64·구속)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4억원의 뇌물을 받고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 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21일 구속수감됐다. 지난 10일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이 기각된 지 11일만이다. 정 전 비서관에게 적용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국고 등 손실,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밤 “구속이 필요한 정도의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2006년 8월과 2005년 1월에 박 회장한테서 각각 현금 3억원과 백화점상품권 1억원어치를 받고, 2005년부터 2007년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대통령 특수활동비 등에서 12억 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서울구치소로 떠나면서 “참으로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12억 5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 주려 했지만, 이를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영수증 처리가 필요없는 특수활동비를 뭉칫돈으로 수차례 빼돌려 주식이나 채권 등으로 돈세탁한 뒤 지인 2명의 차명계좌에 고스란히 보관한 점에 주목, 노 전 대통령이 이 돈의 조성 과정에 관여하거나 묵인했는지 또는 이 돈의 실제 주인이 아닌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의 추가 비자금 여부도 캐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비자금을 보관한 차명계좌의 명의자 2∼3명도 이날 소환·조사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어디로 날아갔나? 네티즌 급실망 전여옥 “MBC 취재진이 꽃배달 위장해 접근”    ‘정상문 횡령’ 靑특수활동비 대체 무엇? 은행대출 연체 생겼다고 체념말고 이렇게… 군대 급식으로 ‘광어회’ 먹게 되려나? 남대문서 탈주범 ‘제2의 신창원’ 되려나 ‘의류업체 패밀리데이’ 싸다고 좋아했건만…
  • [뉴스플러스] 남대문署 탈주범 10일째 오리무중

    경찰이 유치장에서 달아난 피의자를 열흘째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있다 탈주한 홍덕기(25)씨는 부모를 통해 경찰에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지만 21일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찰의 포위망에 잡히지 않자 홍씨가 희대의 탈주범 신창원(42·2년6개월 도피)씨와 이낙성(44·1년7개여월 도피)씨의 뒤를 잇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경찰은 탈주범 홍씨를 잡기 위해 서울경찰청 폭력1팀, 광역수사대, 남대문서, 강릉서 등 100여명의 베테랑 수사관으로 구성된 전담수사본부까지 차려 홍씨 연고지는 물론 “홍씨를 봤다.”는 신고가 들어온 지방도시 일대를 훑고 있다. 경찰은 “홍씨가 좁거나 닫힌 공간에 오래 있지 못하는 폐쇄공포증을 앓고 있어 거처를 자주 옮긴다. 그래서 소재지 파악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 [남북 개성접촉] 北 “개성공단 모든 특혜 재검토”

    [남북 개성접촉] 北 “개성공단 모든 특혜 재검토”

    현 정부 들어 남북현안을 놓고 남북 당국자간의 첫 접촉이 21일 오후 8시35분 개성공단 내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에서 이뤄졌지만 불과 22분만에 끝났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 대표단은 본 접촉에서 각자의 입장이 담긴 문건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북한측은 회의에서 먼저 개성공업지구 사업을 위해 남측에 주었던 모든 제도적인 특혜조치들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한다는 사실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와 관련, 개성공업지구의 ‘토지임대차계약’을 다시 하며 10년간의 유예기간을 두어 2014년부터 지불하게 된 토지사용료를 6년으로 앞당겨 지불하도록 하고, 공업지구 북측 노동자들의 노임도 현실에 맞게 다시 조정한다고 통보했다. 또한 북한은 개성공업지구 사업과 관련한 기존계약을 재검토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며, 남측은 이에 필요한 접촉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특혜란 개성공단 법규 전반에 걸쳐 여러 부분에 나와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개성공단 법규 전반에 걸친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5개항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했다.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를 위한 남북합의서 무효 선언 등 긴장조성 행위를 즉각 철회하고 ▲개성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의 신병을 즉각 우리측에 인도하고 ▲북한측이 지난해 12월1일자로 취한 육로통행 및 체류제한 조치를 철회하고 ▲우리 국가 원수에 대한 비방·중상을 즉각 중지하고 ▲개성공단 출입·체류 문제 등을 포함해 남북관계 현안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차기 접촉을 제의했다. 우리 대표단은 만일 북한측이 억류하고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를 즉각 석방하지 않으면 우리 정부가 강력히 대처할 것이며, 이후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측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북한측은 억류자 문제는 이번 접촉과 무관한 사안이라며 우리측의 요구를 거부했다. 대표단의 북측의 거부로 결국 유모씨를 접견조차 하지 못했다. 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7차례 열린 예비접촉에서 접촉 장소, 의제, 참석자 명단 상호 통보 등 문제를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정부는 남북 당국자간 접촉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여를 곧 발표하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PSI는 러시아를 포함해 96개국이 가입한 국제 협약”이라고 말했다. 이종락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어디로 날아갔나? 네티즌 급실망 전여옥 “MBC 취재진이 꽃배달 위장해 접근”    ‘정상문 횡령’ 靑특수활동비 대체 무엇? 은행대출 연체 생겼다고 체념말고 이렇게… 군대 급식으로 ‘광어회’ 먹게 되려나? 남대문서 탈주범 ‘제2의 신창원’ 되려나 ‘의류업체 패밀리데이’ 싸다고 좋아했건만…
  • 가뭄의 충무로 단비 될 ‘연기파 빅3’ 가 온다

    가뭄의 충무로 단비 될 ‘연기파 빅3’ 가 온다

    극장가에 단비가 될 세 명의 연기파 국민배우가 온다. 4월 개봉 예정인 ‘박쥐’의 송강호와 5월 개봉을 앞둔 ‘마더’의 김혜자, 6월 개봉하는 ‘거북이 달린다’의 김윤석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로 분해 관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월 뱀파이어 신부가 되는 송강호 ‘넘버3’ 이후 ‘반칙왕’ ‘공동경비구역JSA’ ‘살인의 추억’ ‘괴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송강호가 가장 먼저 찾아온다. 완벽한 연기 변신으로 늘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송강호는 오는 30일 ‘박쥐’를 통해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 역으로 분해 친구의 아내(김옥빈)와 불륜을 저지르는 연기를 펼친다. #5월 국민 엄마로 돌아오는 김혜자 4월 송강호에 이어 5월 이목을 집중시킬 또 한 명의 배우는 ‘마더’를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온 국민 엄마 김혜자다. 지난 연말 드라마 ‘엄마는 뿔났다’로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연기파 배우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언제나 관객이나 시청자에게 연기에 대한 신뢰감을 주는 김혜자는 이번 작품에서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을 구하기 위해 범인을 찾아 나서는 어머니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다. #6월 정 있는 시골형사로 변신하는 김윤석 6월에는 2008년 ‘추격자’로 국내 영화제 남우주연상 6관왕을 휩쓴 김윤석이 신작 ‘거북이 달린다’로 관객을 찾는다. 김윤석은 ‘타짜’에서 악명 높은 아귀로 ‘카리스마 연기’를 보인 데 이어 ‘천하장사 마돈나’ ‘즐거운 인생’에서는 서로 상반된 아버지의 모습을 소화해 호평 받았다. 6월 11일 개봉하는 ‘거북이 달린다’에서는 마을에 나타난 탈주범 송기태에게 돈과 명예, 마지막 자존심까지 빼앗긴 뒤 질긴 승부를 시작하는 충남 예산의 시골형사 조필성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추격자’의 중호와 전혀 다른, 정감 있고 사람 냄새 나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사진제공=모호필름, 바른손, 씨네2000)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한밤의 유해조수 퇴치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한밤의 유해조수 퇴치

    ‘서울대공원에서 사냥이 벌어진다(?)’웬 만화 같은 이야기일까 생각하겠지만 실제상황이다. 한달에 2∼3번씩 관람객이 모두 돌아간 텅빈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선 포수가 총을 들고 뛰어다니고 놀란 동물이 도망다니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올해로 3년째인데 나름대로 말 못할 사정이 있다. ●한밤 동물원에선 어떤 일이… “차 돌려서 조명등 1시 방향으로 비춰!”지난 13일 오후 9시30분. 어두컴컴한 큰물새장 옆에서 동물의 안광이 빛나자 들고양이 사냥에 나선 4명의 대한수렵관리협회 직원들이 일제히 숨을 멈췄다. ‘탕’하는 외발의 총소리에 큰물새장 속 새끼 새들을 호시탐탐 노리던 들고양이 한 마리가 픽하고 쓰러진다. 놀란 다른 들고양이가 담장을 넘어 달아나자 마치 탈주범을 쫓듯 조명등이 따라간다. 이날 자정까지 이어진 유해동물 구제에서 잡힌 동물은 들고양이 6마리와 너구리 2마리, 까치 1마리가 전부.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지난 2005년부터 과천시의 허가를 받아 유해조수를 사냥한다. 구제대상동물은 멧비둘기와 까치, 너구리, 고양이 등 4종류. 이중 고양이의 개체수가 가장 많다. ‘총’이란 강수를 들고 나온 것은 그만큼 상황이 절박해서다. 사람에게 버려져 산에서 번식을 거듭한 고양이들은 이미 먹이사슬의 정점에 올라 있다. 호랑이, 사자, 늑대, 삵 등 숲속 포식자들이 우리 속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동물원에선 고양이가 맹수노릇을 한다. ●동물원에선 고양이가 왕 노릇 동물원 관계자는 “주로 먹잇감을 찾아 오지만 재미삼아 작은 동물들을 물어 죽이는 경우도 있다.”면서 “청둥오리부터 칠면조, 토끼 심지어 공작까지 남아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광묘병 등 전염병도 문제다. 지난 3년간 잡아들인 고양이의 수는 300마리정도. 많이 줄었다곤 하지만 계속 외부에서 유입되는 실정이다. 동물원측 역시 인위적인 개체조절이 탐탁지는 않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키우던 고양이를 버리는 것도, 동물원을 만든 것도, 또 동물 보호를 이유로 다른 동물을 희생시키는 것도 다 인간이다. 악연의 고리처럼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야 할 것도 인간이지만 모두가 행복해질 실마리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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