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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여성 공중화장실 ‘안심스크린’ 설치

    용산, 여성 공중화장실 ‘안심스크린’ 설치

    서울 용산구는 스마트폰 등 불법 촬영기기를 이용한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 공중화장실 6곳에 ‘안심스크린’ 13대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심스크린은 화장실 칸막이 아래 틈을 밀폐하는 장치다. 설치 장소는 이태원 1·2·3, 후암4, 이촌로, 신계동 공중화장실이다. 변기 칸이 1칸이거나 칸막이 틈이 없는 화장실은 제외했다. 또 안심보안관은 4명이 주 3회씩 2인 1조로 지역 내 공중화장실, 민간개방 화장실, 탈의실 등 취약시설 100여곳을 돌며 전자파탐지와 적외선탐기를 활용해 불법촬영장비 설치 여부를 살핀다. 이 밖에 구는 공중화장실 4곳에서 사물인터넷(IoT) 비상벨도 운영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포토] 간이점검카드로 불법카메라 찾아낸다

    [포토] 간이점검카드로 불법카메라 찾아낸다

    서울 성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이미나 경장이 19일 서울 국민대 종합복지관 내 샤워실에서 휴대전화와 불법 촬영 간이점검카드 ‘몰가드’를 이용해 불법카메라를 찾아내는 시연을 하고 있다. 휴대전화 후면 카메라 앞에 붉은색 셀로판 재질의 간이점검카드를 대고 플래시와 영상모드를 활용해 불법카메라 설치 의심장소에 비추면 반짝이는 렌즈를 찾아낼 수 있는 방식이다. 성북경찰서는 대학교, 병원, 지하철역, 상가 등의 공중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에 이 점검카드를 비치하고 3개월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올여름 제주 해수욕장 야간 개장 안한다

    올여름 제주 해수욕장 야간 개장 안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11개 지정 해수욕장에서 매년 실시한 야간개장을 올 여름철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도는 이호테우해수욕장과 삼양해수욕장,함덕해수욕장은 각 마을회의 요청으로 7월 15일부터 한 달만 개장 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피서객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도내 지정 해수욕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도는 제주해수욕장협의회 회의를 열어 해양수산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해 해수욕장 내 탈의실,담수 풀장,해수 풀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의 방문 일지를 작성하도록 하기로 했다. 또 방역 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긴급 연락 체계를 갖췄다.상어 출현에 대비해 상어 퇴치기도 설치하기로 했다.도는 지정 해수욕장 11곳에 소방과 행정,민간안전요원 등 총 278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차양 시설(파라솔,평상,그늘막 등) 2m 거리 두기,해수욕장 내 침 뱉기 금지 등을 발표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워터파크, 시간대별로 이용자 수 제한… 수건·수영복·물안경 등 개인물품 사용

    워터파크, 시간대별로 이용자 수 제한… 수건·수영복·물안경 등 개인물품 사용

    정부가 여름철 물놀이 시설에서 지켜야 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내놓았다. 또 다중이용시설이나 사업장뿐 아니라 동호회와 같은 소규모 모임에서도 방역 관리자를 지정하도록 했다. 3일 정부가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워터파크 등 물놀이형 유원시설에서는 시간대별 이용자 수를 제한하고 수건과 수영복, 물안경 등은 개인물품을 사용한다. 물놀이 중 휴식할 때는 가급적 실내보다 실외 휴게시설을 사용하고 물놀이 시설 내에서 이용자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했다. 실외에서 2m 거리 유지가 되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물속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탈의실과 샤워실, 대기실 등 부대시설의 경우 거리두기를 위해 적정 인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시설 종사자는 이 같은 공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칸막이가 없는 샤워실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한 칸씩 띄워 사용한다. 시설 측은 이 같은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기존 안전요원이 아닌 별도의 담당 직원을 둔다. 안전과 방역을 한 사람이 맡게 되면 어느 한쪽의 업무가 소홀해질 수 있어서다. 물놀이 시설 내에서 운영되는 음식점이나 카페, 공중화장실, 목욕업에도 같은 지침이 적용된다. 정부는 오는 7월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의 물놀이 시설 209곳을 대상으로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곧바로 처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행정적인 조치가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소규모 동호회나 교회 모임 등에서 방역 관리자로 지정된 사람의 역할과 업무를 구체화한 안내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비대면·비접촉 모임이 원칙이지만 불가피하게 대면 모임을 할 때는 10명 이내의 인원이 모이고 모임 시간을 가급적 최소화하도록 권고했다.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모임에 나오지 않도록 방역 관리자가 미리 안내한다. 모임 장소는 환기가 잘되고 사람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한다. 악수와 같은 신체 접촉은 자제한다. 모임 이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방역 관리자가 꼼꼼하게 챙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오늘부터 해수욕장 개장...코로나19 확산 막으려면?

    오늘부터 해수욕장 개장...코로나19 확산 막으려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전국 해수욕장이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이에 따라 해수욕 안전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 “바닷물로 코로나19 전파되긴 어려워” 전문가들은 바닷물이 양 자체가 엄청나고 염도가 높은 만큼 그 자체가 코로나19 감염원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해수욕장에서 바닷물을 머금었다가 내뱉는 행위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해도 순식간에 바닷물에 희석되면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만한 농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타인을 감염시키려면 바이러스의 양이 중요한데 바닷물에서는 바이러스가 희석되면서 입자 자체가 드물게 남게 된다”며 “바닷물 안에서 사람 간에 밀접 접촉을 한다면 감염될 수 있지만, 바닷물 자체가 위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닷물은 염도도 높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해수욕장 단체 방문 자제...사람과 2m 거리두기 해야” 이날 해수욕장이 순차 개장되면서 정부는 해수욕장에서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및 운영 대응 지침을 공개했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해수욕장 이용자는 단체 방문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백사장에 개인 파라솔 등 차양을 설치할 때도 2m 간격을 유지하고, 실외에서 2m 거리 두기가 어려운 경우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또 해수욕장 내에서 음식물 섭취를 최소화하고 다른 사람과의 신체 접촉은 물론 침 뱉기, 코 풀기 등을 삼가야 한다. 탈의실과 샤워실 등 공용시설은 가급적 이용을 자제하고, 이용 시에는 혼잡한 시간을 피해 이용하고 다른 사람과 한 칸 떨어져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명보트 등 장비 소독은 철저하게” 해수욕장 관리 책임자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보건소 담당자 연락망을 확보하는 등 방역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의 경우, 출근을 중단하고 즉시 퇴근 조치를 해야 한다. 또한 백사장과 물놀이 구역, 쓰레기 집하장의 청결을 유지하고, 다중이용시설에는 반드시 손 소독제를 비치해야 한다. 아울러 감시탑과 구명보트 등 각종 시설과 장비, 대여 물품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종사자와 다중이용시설 방문자에 대한 발열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안전관리 요원은 근무 교대 시 반드시 발열 검사(최소 1일 2회 이상)를 받아야 하며,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해야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산부인과 갔는데…의사가 성범죄자 “의사면허 취소 안 돼”

    산부인과 갔는데…의사가 성범죄자 “의사면허 취소 안 돼”

    성범죄 전과가 있는 의사들의 진료와 수술이 계속되고 있다. 1일 온라인상에는 지난 5월31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보도된 병원을 찾는 문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범죄 의사들의 진료 실태에 대해 추적 보도했다. 양천구의 한 산부인과. 해당 산부인과 의사는 진료 중 환자 불법 촬영 혐의로 지난해 법원에서 1심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의사는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 사이 해당 의사는 산부인과 진료를 계속하고 있다. 강남 유명 한의원 한의사 또한 환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3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그러나 해당 한의사는 항소를 통해 대법원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진료를 계속할 수 있다. 지난 2015년엔 국립대병원 의사가 간호사 탈의실을 불법 촬영하다 구속되는 사건이 있었다. 해당 의사는 2012년에도 환자와 간호사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벌금 300만 원형을 받은 전과자였다. 안면 윤곽 수술의 명의라는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진료 중 환자 성추행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2차례나 있었다. 해당 의사는 2016년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 원형이 확정됐으며, 2009년에도 여성 환자 2명을 성추행해 벌금 700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전과 2범인 해당 의사는 그 이후로도 계속 의사면허를 유지하고 진료와 수술도 그대로 하고 있다. 의료법에 명시된 의사면허 취소 사유는 ‘마약 중독사’, ‘정신 질환자’,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 실형’으로 성범죄는 면허 취소 사유가 아니다. 이에 박호균 변호사는 “그런 일반 형사범죄를 저지르고 또 형사법원에서 유죄가 확인되는데도 불구하고 의사를 하는 데 지장이 없다는 것은 오늘날 문명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그런 제도를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은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성폭행·음주운전’ 전북대 의대생 제적 확정 최근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전북대 의대생의 출교가 확정된 사건이 있었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징계 대상자인 의과대학 4학년 A(24)씨에 대한 제적 처분을 승인했다고 지난 5월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9월 3일 오전 전주의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해 5월 11일에는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아 상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그는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전북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교수회의를 열어 A씨에 대한 제적을 의결하고 총장에게 처분 집행을 신청했었다. 이에 따라 A씨는 의사 국가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쿠팡물류센터 소독조치후에도 공용안전모·PC서 바이러스 검출”

    “쿠팡물류센터 소독조치후에도 공용안전모·PC서 바이러스 검출”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회사가 소독 조치한 이후에도 공용 안전모와 작업장 PC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9일 오후 경기도 내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단장은 “27일 오후 3시부터 실시한 작업장, 휴게실, 남녀락커룸 등 전 구역에 대한 환경조사에서 총 67건의 환경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공용 안전모와 2층 포장(Packing) 작업장 내 작업용 PC에서 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나왔다”며 “확진자 발생 이후 시행한 회사의 소독 조치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대규모 사업장의 경우 공간이 넓고 물건이 많아 소독이 어렵기 때문에 하나하나 찌꺼기까지 닦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다”며 “죽은 바이러스일 가능성도 있어 바이러스가 남아 있다고 해서 전파 위험성이 높다고 명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소독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와 같은 시설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더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소독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2주간 해당 시설 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 102명(종사자 72명, 접촉자 30명)이며 시도별로는 경기 42명, 인천 41명, 서울 19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물류센터에서 지난 12일부터 근무한 종사자와 방문객 등 4351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는 지금까지 3836명(88.2%)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328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27일 확진자가 발생한 고양 쿠팡 물류센터에도 드라이브스루·워킹스루 선별진료소 3곳을 설치해 근무자 706명 중 699명을 검사했으며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식자재를 유통하는 광주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에서도 27일 확진자가 발생해 근무자 598명 중 277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같은 날 확진자가 나온 부천 중동 유베이스 콜센터에서도 상주 직원 1860명에 대해 전수조사 검사를 진행해 지금까지 120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이 단장은 “이달 초 이태원 클럽을 통해 대규모 감염원 노출 이후 노래방, 주점, 교회모임, 물류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산발적 집단감염이 전파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대형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 또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다시금 우리 모두의 경각심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언제 어디서든 개인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사업장에서는 실내 휴게실, 탈의실 등 공동 공간 이용 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가족이나 함께 모임을 가진 사람 중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하면 집단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히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도 주문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815명으로 전날보다 20명이 증가했다. 확진자 중 649명은 퇴원했고, 147명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쿠팡 물류센터서 무슨일이…직원 모자·신발에도 바이러스

    쿠팡 물류센터서 무슨일이…직원 모자·신발에도 바이러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82명 “방역수칙 이행되지 않았을 가능성 높아”‘밀접 접촉 우려’ 흡연실 사용 자제해야 8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안에서 사람 간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 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번져나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식당이나 흡연실에서 충분한 거리 두기와 생활 방역수칙이 이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작업자들이 쓰는 모자 또는 작업장에서 신는 신발 등에서 채취한 검체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일단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역학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을 전제로 내세우면서도 “감염 경로도 생활 방역수칙의 ‘사각지대’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방역당국은 각 사업장에서 실내 휴게실, 탈의실 등 공동 공간을 이용할 때 가급적 마스크를 쓰고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흡연실은 사용을 금지하거나 야외 공간을 활동하고, 출퇴근 셔틀버스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해 좌석 손잡이 등을 자주 소독해달라고 권고했다. 권 부본부장은 “흡연 자체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마스크를 벗고 흡연실에서 다른 흡연자들과 밀접하게 접촉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까닭에 비록 현행법에서 (흡연실이) 허용돼 있지만, 사업장 내 실내 흡연실을 가급적 이용하지 않고 되도록 야외에 있는 허용된 구역에서 흡연을 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이날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8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총 8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69명보다 13명 늘었다. 82명 중 물류센터 직원이 63명, 접촉자가 19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38명, 경기 27명, 서울 17명이다. 방대본은 지난 12일부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 자가 격리를 하고, 근무자 가족 중 학생 및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 등교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가족 중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에는 근무 제한을 요청했다.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합금지 명령 사실상 영업금지 또는 시설폐쇄에 해당이재명 “확진자 대폭 늘어날 가능성도”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대해 이날부터 2주 동안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실상 영업금지 또는 시설폐쇄에 해당하는 조치다. 유흥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개별 기업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경기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온라인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렇게 발표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시설 내 환경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해당 시설이 오염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80조 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마스크 해수욕’? 불안불안한 개장

    ‘마스크 해수욕’? 불안불안한 개장

    “마스크 쓰고 소독제 바르고 헤엄치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게릴라 공격하듯 끊임없이 터지는 가운데 자치단체들이 대책도 없이 다음달부터 해수욕장을 개장할 예정이어서 당국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충남 태안군은 다음달 6일 태안을 대표하는 만리포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에서 해수욕장이 가장 많은 태안군이 관리하는 28개 중 만리포를 제외한 나머지 27개 해수욕장은 7월 4일 개장한다. 문희경 군 주무관은 “벌써 방문객이 밀려와 해경, 지역상가번영회 등과 협의해 개장 날짜를 잡았다”면서 “물속에서의 대책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군의 코로나19 대책은 백사장 파라솔 2m 이상 거리 유지하고 음식점, 숙박업소, 공용화장실을 소독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문제는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대거 몰리면 거리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물장난이나 튜브타기할 때는 바로 코앞에서 침이 마구 튀고 몸끼리 부딪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코로나19가 접촉과 침 튀김 등을 가장 경계하는 상황에서 턱없이 부족한 대책이란 지적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백사장도 그렇지만 물속에서 무슨 대책이 있겠느냐. 정부 지침도 없다”고 말했다. 벌써부터 만리포해수욕장은 1주에 1만여명이 찾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은 한 달쯤 늦은 7월 4일 개장하지만 코로나19 대책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같은 달 17일부터 열흘간 머드축제도 예정돼 있다. 전근성 해수욕장경영과장은 “백사장에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려 하는데 그 이상 방법이 뭐가 있느냐”면서 “개장 중 확진자가 나오면 어찌할지 대책도 없다”고 말했다. 대천해수욕장은 연간 800만명이 방문하고 이 중 500만명이 피서철에 집중된다. 하루 30만~40만명까지 몰린다. 전 과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개장 시기를 놓고 고민했지만 개장만 목 빼고 기다리는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각각 300개”라며 고충을 호소했다. 7월 1일 정상 개장하는 제주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미 해외여행 대체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데다 여름이 되면 피서객이 대거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민간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탈의실과 샤워실 등 해수욕장 시설을 정기적으로 소독한다. 해변 마스크 착용도 홍보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제주 해변은 출입구가 특정되지 않아 통제가 힘들고 폭염이 엄청나 마스크 착용 준수 여부도 미지수다. 지난해 제주 해수욕장 이용객은 189만 8000명에 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해수욕장 코로나19 예방 대책을 논의할지 모르지만 지침이 나오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안·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간호사 외부서 옮았나 수술환자가 옮겼나…조용한 집단전파 비상

    간호사 외부서 옮았나 수술환자가 옮겼나…조용한 집단전파 비상

    수술장 등 공통된 동선 실마리로 조사이태원發 감염과 연결고리 확인 안 돼 현재 추가확진 없지만 잠복기 지켜봐야 박원순 “메르스랑 달라…코호트 불필요”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간호사 공용공간에서 노출됐거나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만약 외부에서 감염된 뒤 병원에서 전파됐다면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바이러스 전파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지만, 내부 환자 등을 통해 감염된 것이라면 자칫 병원 내 ‘조용한 전파’로 인한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 4명이 한 구역 수술장에서 근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들의 공통된 동선 등을 실마리로 여러 가능성을 놓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우선 외부에서 감염된 간호사가 간호사 휴게공간이나 탈의실 등 공용공간에서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 수술장 한 구역에서 수술받은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삼성서울병원 감염과의 연결고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 해당 병원 간호사 4명, 지난 18일 확진된 A간호사와 친구 사이인 충남 서산 확진자 1명 말고는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진 않았다. 서산 환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지사에 근무하는 27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 9~10일 A간호사 집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환자 확인 후 이날까지 삼성서울병원 관련 검사 대상 1207명 가운데 이미 퇴원한 환자 8명을 제외한 1199명을 검사했다. 이 중 3명이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간호사들이고 64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5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퇴원한 8명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 환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초기에 음성 판정이 나왔더라도 잠복기를 거쳐 이후에 양성으로 확인될 수 있어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진된 간호사 4명이 근무한 본관 3층의 수술장(25개 수술방)과 라운지, 탈의실은 폐쇄됐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24명은 자가격리 또는 1인실에 격리했다. 접촉자와 능동감시자 1083명 전원은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가 대거 나왔던 악몽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메르스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당시엔 감염 위험을 알고도 방치했던 박근혜 정부의 비밀주의와 불통 때문에 심각해진 것”이라며 “지금은 병원 전체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할 필요는 없고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감염 경로는? “공용공간이나 환자 통한 가능성”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감염 경로는? “공용공간이나 환자 통한 가능성”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방역당국이 간호사 공용공간에 공통으로 노출됐거나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 등을 놓고 조사 중이다. 20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 4명이 한 구역 수술장에서 근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들의 공통된 동선 등을 실마리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우선 (이 중 1명이) 외부에서 감염돼서 간호사실 또는 간호사들의 휴게공간, 탈의실 등 공용공간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혹은 수술장 한 구역에서 수술받은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삼성서울병원 감염의 연결고리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간호사들이 직접적으로 클럽을 다녀오지는 않았지만, 중간에 (타인이) 연계됐을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관련해 해당 병원 간호사 4명과 충남 서산 지역의 간호사 1명 이외 추가 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A씨가 알 수 없는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9일 동료 간호사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오전에는 충남 서산시에서 A씨의 친구인 간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정 본부장은 서산 지역의 간호사가 최초 감염원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간적인 선후 관계나 공동노출원에 대해 아직 정보가 없다”며 “조사를 진행 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4명 이후 확진無…클럽처럼 ‘조용한 전파’ 가능성

    삼성서울병원 4명 이후 확진無…클럽처럼 ‘조용한 전파’ 가능성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간호사 4명 확진 이후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0시 기준 삼성서울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4명으로 모두 수술실 간호사이다. 18일 송파구 거주 29세 간호사에게서 처음 감염이 확인된 이래 19일 3명의 간호사가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정부와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삼성서울병원 본관 3층 내 25개 수술방과 탈의실 등 수술장을 폐쇄 조치했다. 접촉자 828명 중 퇴원환자 8명을 제외한 82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38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남은 인원은 431명이다. 또 접촉환자 25명 중 재원환자 17명에 대해서는 1인 1실 입원 격리조치를 시행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아직까지 삼성서울병원 첫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는 불명확하다”며 “앞서 이태원클럽 집단감염에서 문제가 됐던 또다른 ‘조용한 전파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00명에 이르렀다. 박 시장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신규확진자는 3명으로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이라며 “이로써 이태원클럽 관련 서울 확진자는 모두 100명”이라고 밝혔다. 기술직업학교에서는 3차 감염이 발생했다. 박 시장은 “어제 영등포 한국과학기술직업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 1명은 이태원클럽 확진자의 접촉자가 다녀간 도봉구의 코인노래방 접촉자로 3차 감염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 서산시에서는 이날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와 접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산 9번째 확진자는 석림동에 거주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에 근무하는 직원 A씨(27·여)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삼성병원 간호사의 친구라고 공개했다. 두 명은 지난 9~10일 함께 있었으며 간호사 친구가 19일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날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고 20일 오전 1시 31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추가 가능성”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추가 가능성”

    박원순 “감염 경로 불분명해 상황 엄중 판단”대형병원 의료진 첫 감염…본관 수술실 폐쇄 박원순 서울시장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19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어제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모두 함께한 간호사들”이라면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 접촉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했으며 이동 동선을 따라 방역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생 장소가 대형 병원이라는 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동선,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국내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 의료진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확진된 간호사는 지난 주말(16~17일)에는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일요일인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월요일에도 출근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집에서 대기하다 전날 저녁 확진돼 국가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이태원에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 적도 없다. 현재 해당 간호사가 근무했던 본관 수술실은 임시 폐쇄됐다. 나머지 별관 수술실, 암병원 수술실은 가동 중이다. 외래 진료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시급

    서울시가 청소노동자의 노동환경(휴게시설, 목욕시설, 탈의실 등) 개선을 위해 2014년 ‘청소근로환경시설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2018년 휴게시설 4대 원칙(적정공간, 비품, 환경, 시설)과 시설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환경개선을 약속했으나, 청소노동 휴게시설 점검 결과 열악한 환경에 있는 휴게시설에 대한 개선이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달 27일 제293회 임시회 노동민생정책관 업무보고를 통해 “서울시가 올해 2월 서울시, 산하기관, 민간위탁기관 등 총93개 기관의 청소노동 휴게시설 652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보면 지하, 화장실, 쓰레기장 근처 등 열악한 환경에 있는 휴게시설에 대한 개선이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시는 올해와 내년 상반기에 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3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라 언급하며, “1단계로 35개 기관 48개소에 남·녀구분 휴게실을 확보하고, 냉·난방시설, 냉장고 및 개인사물함 구비를 완료하며, 2단계에는 57개 기관 149개소에 대해 권장면적, 샤워·세탁시설, 환기시설 및 전자레인지 구비 등을 완료하고, 3단계에는 44개 기관 120개소에 대해 휴게시설의 지상위치와 수면시설 및 음이용수기를 설치하여 취약한 노동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휴게시설을 개선하여 노동자들의 사기진작과 쾌적한 휴게시설 제공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의 이러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냉난방 시설은 말할 것도 없이 남녀가 구분이 되어 있지 않은 시설을 포함해 샤워시설이 없는 곳 24개소, 세탁시설이 없는 곳도 32개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가장 큰 문제는 절반이 넘는 시설들이 지하에 위치하며, 휴게시설 중 화장실이나 쓰레기장 근처에 위치해 악취 등으로 휴게시설 장소로 적당하지 않은 곳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4년 1인당 적정면적과 작업공간부터 휴게시설까지의 거리, 조명·공기·소음과 같은 내부환경 등 노동자 편의성을 고려한 기본 원칙과 세부내용이 담긴 ‘청소근로환경시설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청소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청소노동자 분들은 업무의 특성상 샤워시설과 세탁시설이 반드시 필요해 서울시는 지난 2014년 ‘청소근로환경시설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청소노동자 분들의 휴게시설 개선을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면서 “서울시는 휴게시설의 환경개선을 통해 서울시가 천명하고 있는 ‘노동존중특별시 서울시’라는 명칭이 부끄럽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형의 밀레니얼] 롤 모델이 없다는 밀레니얼에게

    [이은형의 밀레니얼] 롤 모델이 없다는 밀레니얼에게

    “회사 안에 롤 모델이 없어요.” “승진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별로 안 생겨요.”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을 멘토링하는 자리에서 자주 듣는 하소연이다. 자신들이 원하는 미래상인 상사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밀레니얼 여성 직장인은 선배 세대와의 괴리감을 더 크게 느낀다. 여성 선배들을 보면서 오히려 ‘닮고 싶지 않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한다. 회식 자리에서 남성 못지않게 많은 술을 마시고, 노래방 분위기를 이끄는 여성 팀장. ‘일과 결혼했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면서 야근, 주말 근무 등을 자원하는 여성 부장. 육아와 가사를 도우미에게 맡기고 전투적으로 회사 일에 매진하는 여성 차장. 일과 가정에서 모두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 슈퍼우먼 상무. 그들이 바라보는 여성 선배들의 모습은 대체로 이렇다. 그런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면 ‘승진하려고 노력하지 않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기도 한다.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상대를 바라보면 오류를 범하기 쉽다. 2020년, 밀레니얼의 관점으로 15~20년 이상 조직생활을 해 온 선배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지금의 선배 모습을 이해하려면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오늘에 이르렀는지 맥락을 함께 읽어야 한다. 여성의 대학진학률이 30%대에서 40%대로 증가하던 1990년대에 이르러서야 대졸 사원으로 여성을 뽑기 시작했다. 물론 여성채용은 소수에 그쳤고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여전히 채용공고에 ‘군필 남자’만 뽑는다고 버젓이 표기했다. 수백명 또는 수십명 공채 인원 중 여성이 한두 명이던 시절이었다. 남성으로만 구성된 회사에 여성의 자리는 없었다. 여성들은 남성과 비슷하게 행동하고, 남성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인정받았다. 지난해 가을, KBS스페셜 ‘사표 쓰지 않는 여자’는 한국의 기업에서 여성 임원이 극소수인 이유를 분석하면서 여성 임원들을 인터뷰했다. 금융기업의 전무인 여성은 “입사 후 소원은 대리가 되는 것”이었다면서 “남자 후배들이 당연히 나보다 승진이 빠를 것이므로 후배에게도 늘 존댓말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남자들로 둘러싸여 일하면서 늘 신기한 동물 취급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결혼 후 첫 출근한 날 책상 위에 쓰레기가 쌓여 있어서 울며 사표를 냈다는 여성, 여성용 탈의실이 없어서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었다는 여성, ‘김양’이라는 호칭을 떼어내기 위해 몇 년동안 노력했다는 여성, 회식자리에 빠지면 ‘소속감이 없다’고 지적받고 아이가 아파서 집에 조금 일찍 가겠다고 하면 ‘충성심이 없다’고 뒷말을 들었던 경우까지 여성들의 직장생활 고군분투는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렵다. 출산 및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예전의 일자리로 다시 돌아가지 못한 여성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밀레니얼 후배들이 조직에서 만나는 선배들은 알고 보면 눈물겨운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그들의 현재 모습이 어떠하든 소수자로서 조직에서 생존하기 위해 많은 도전을 헤치고 극복해낸 결과다. 롤모델이 없다고 말하면 선배들은 서운할 것이다. 여러분이 보는 그 선배야말로 ‘여자 선배는 아무도 없었던 상황’에서 조직생활을 해야 했다. 눈치껏 남자 동료의 행동을 흉내 내면서 튀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했던 시절을 거쳐 왔다. 밀레니얼 후배들이 그런 선배를 존경해야 한다거나 닮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현재의 맥락으로 선배를 평가하고 절하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선배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온 것이므로 그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겉모습을 보면서 ‘롤 모델이다 아니다’ 평가하지 말고 맥락과 함께 선배들의 역사와 스토리를 보아야 한다. 그래야 배울 점이 보이고, 내가 가야 할 길이 보인다. 선배 세대의 방식이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의 방식으로 승진을 꿈꿀 수 있게 된다. 비단 여성 선배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선배는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밀레니얼 후배들이 진심으로 궁금해하면서 묻는다면 그들은 ‘꼰대’가 아니라 ‘멘토’가 된다. 롤 모델은 정성을 기울여 발견하는 것이다.
  • 마스크 쓴 채 눈싸움, 선수 몸에 소독제… 이것도 복싱이다

    마스크 쓴 채 눈싸움, 선수 몸에 소독제… 이것도 복싱이다

    주심·라운드걸·관중 모두 마스크 착용 선수들은 링 오른 후 마스크 벗고 경기 관중석은 두 자리씩 띄워 10%만 채워 주최 측 “복서들도 가족 먹여 살려야”복싱에서 계체량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선수들이 체급에 맞는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이지만 두 선수가 서로 눈싸움을 벌이며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때 몸에 걸치는 건 달랑 팬츠밖에 없는데 지난 주말 니카라과에서 열린 계체량에서는 복서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로를 노려보는 진기한 모습이 연출됐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는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는 생전에 이런 장면을 상상이나 했을까.영국 BBC는 25일 밤(현지 시간)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의 알렉시스 아르게요 스포츠센터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수부터 세컨드, 주심, 부심, 링 아나운서, 라운드걸, 기자, 의료진, 관중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복싱 대회가 열렸다고 27일 보도했다. 선수들은 전날 계체량에서 마스크를 쓴 채 이마와 코가 거의 닿을락 말락 서로를 노려본 데 이어 이날 탈의실에서 글러브에 테이프를 감으며 몸을 풀고, 또 링으로 이동할 때까지는 줄곧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링에 오르며 마스크를 벗었다. 또 공이 울리기에 앞서 선수들의 온몸에는 소독제가 뿌려졌다. 링에 함께 올라간 주심은 마스크를 낀 채 이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가 끝난 뒤에 선수들은 다시 마스크를 쓴 채 인터뷰를 했다. 관중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발열 체크와 손과 신발을 소독한 뒤 체육관에 입장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링 사이드에 매우 가까웠던 관중석도 이날은 4~5m 정도 거리를 두고 설치됐다. 또 관중들은 두 자리씩 자리를 띄우고 앉아 8000석 규모의 체육관은 10% 정도만 채워졌다. 원래는 이날 모두 8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부 선수는 출전을 포기했다. 메인 이벤트에서 로빈 자모라는 라이트급 라이벌전에서 라미로 블랑코를 물리쳤다. 경기는 무료로 열렸다. 주최 측은 “스포츠는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회를 열었다”고 했다. 세계 챔피언 출신 프로모터 로젠도 알바레스는 “복서들도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면서 “집에만 갇혀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니카라과 정부는 코로나19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실시하거나 스포츠 이벤트 등을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 때문에 축구 리그도 중단되지 않고 계속 열려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야구 경기도 열리고 있다. 인구 662만명의 니카라과에서는 27일 오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가 11명,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마스크 쓰고 눈싸움, 선수 몸에 소독제 분사···알리도 상상못했을 코로나19 시대 복싱

    마스크 쓰고 눈싸움, 선수 몸에 소독제 분사···알리도 상상못했을 코로나19 시대 복싱

    지난 25일 밤 니카라과에서 마스크 철통 무장 복싱 이벤트 열려선수, 세컨드, 심판, 라운드걸, 링 아나운서 관중 등 모두 마스크계체량에서부터 대기실까지 마스크 끼던 선수는 링에 올라 벗어링 오른 뒤에는 맨 몸에 소독제 분사···경기 뒤 다시 마스크 착용주최 측 “코로나19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는 메시지 주고 싶어”복싱에서 계체량은 공식적으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선수들이 체급에 맞은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이지만 서로 으르렁 대거나 눈싸움을 벌이는 등 기선 제압에 나서며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몸에 걸치는 게 달랑 팬츠 밖에 없는 게 보통인데 최근 니카라과에서 열린 계체량에서는 복서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로를 노려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다행히(?) 사각의 링 위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격돌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은 복싱 경기의 새로운 풍경이다.코로나19 대유행에도 전세계에서 축구하는 몇 안되는 나라에 속한 중앙 아메리카 니카라과에서 지난 주말 코로나19 이전과는 다른 풍경의 복싱 경기에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영국 BBC는 25일 밤(현지 시간)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 알렉시스 아르게요 스포츠센터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수에서부터 세컨드, 주심, 부심, 링 아나운서, 라운드걸, 기자, 의료진, 관중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복싱 대회가 열렸다고 27일 보도했다. 선수들은 전날 계체량에서 마스크를 쓴 채 이마와 코가 거의 닿을락 말락 서로를 노려본 데 이어 이날 탈의실에서 글러브에 테이프를 감으며 몸을 풀고, 또 링으로 이동할 때까지는 줄곧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링에 오르며 마스크를 벗었다. 또 공이 울리기에 앞서 선수들의 온 몸에는 소독제가 뿌려졌다. 링에 함께 올라간 주심은 마스크를 낀 채 이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가 끝난 뒤에 선수들은 다시 마스크를 쓴 채 인터뷰를 했다.관중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발열 체크와 손과 신발을 소독한 뒤 체육관에 입장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링 사이드에 매우 가까웠던 관중석도 이날은 4~5m 정도 거리를 두고 설치됐다. 또 관중들은 두 자리씩 자리를 띄우고 앉아 8000석 규모의 체육관은 10% 정도만 채워졌다. 니카라과의 복싱 영웅으로 경랑급 5체급 석권에 빛나는 현 세계권투협회(WBA)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로만 곤잘레스도 이날 현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그도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등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이날 모두 8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부 선수들은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메인 이벤트에서 로빈 자모라는 라이트급 라이벌전에서 라미로 블랑코를 물리쳤다. 경기는 무료로 열렸다. 주최 측은 “‘스포츠는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세계 챔피언 출신 프로모터 로젠도 알바레스는 “복서들도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면서 “집에만 갇혀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니카라과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실시하거나 스포츠 이벤트 등을 금지하지는 않은 상태다. 때문에 축구 리그도 중단되지 않고 계속 열려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야구 경기도 열리고 있다. 니카라과에서는 27일 오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명,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탈의실 밑으로 휴대전화가…몰카 찍다 걸린 알바생

    탈의실 밑으로 휴대전화가…몰카 찍다 걸린 알바생

    강남 한 의류매장서…경찰 입건 서울 강남구의 한 의류매장에서 여성 탈의실 내부를 불법촬영하려던 20대 아르바이트생이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쯤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서울 강남의 한 의류매장에서 여성 탈의실 하단으로 카메라 동영상 촬영 모드가 켜진 휴대전화를 밀어 넣어 옷을 갈아입으려는 여성을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탈의실에 있던 여성은 이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112로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여성의 뒤를 쫓아가 휴대전화를 탈의실 안으로 넣는 모습을 확인했다. A씨도 순순히 자신의 범죄 사실을 시인하고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자율출퇴근·분산근무로 코로나 피한다

    자율출퇴근·분산근무로 코로나 피한다

    오전 8·9·10시 출근 또는 오후에 회사로 재택근무 쉽지 않은 금융사들 위험 분산 한곳 근무하던 직원 여러 곳 나눠 일하게 점심식사는 30분 간격으로 순차적 진행 재택 대신 이달까지 ‘주4일 근무’ 시행도엔씨소프트에서 근무하는 이모(36) 매니저는 6일 오전 10시 30분에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회사에 출근했다. 이날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재택근무가 끝난 대신에 자율출퇴근제가 시행돼 본래 오전 7~10시 사이로 지정됐던 출근 시간이 없어진 덕이다. 점심 식사는 4000여명의 직원이 5개조로 나눠 30분씩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이 매니저가 속한 조는 오전 11시 30분쯤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이번 주부터 4월 말까지는 일시적으로 주 4일 근무제가 실시되는데 이 매니저는 수요일(8일)에 유급휴가를 쓰겠다고 팀장에게 알렸다. 한 달 기준으로 지정된 근무시간만 채우면 되기 때문에 이날은 평소보다 조금 이른 오후 5시쯤 집으로 향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했다. ●코로나 우려 여전… 사회적 거리 두기 고심 기업마다 ‘코로나 시대의 근무 규칙’을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일단 재택근무를 끝냈거나 축소한 ‘탈재택근무’ 기업이 늘어나면서 생긴 고민이다. 임시체제였던 재택근무를 마냥 이어 갈 수는 없어서 직원들이 회사로 출근하도록 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딜레마’에 빠진 기업들이 임직원 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가장 널리 이용되는 방식은 ‘순차 출근제’다. 오전 8시·9시·10시 중 선택해 출근하거나 아예 오후에 출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임직원이 오전 9시에 맞춰 출근하다 보면 사람이 지하철에 몰리는 이른바 ‘지옥철’을 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옥철’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해 놨다. 출근 시간이 제각각이면 임직원끼리 서로 대면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엔씨소프트, 코리아센터, KB국민은행, 카카오게임즈 등이 이러한 방식을 택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오전 10시까지 출근을 했더니 지하철이 한산해 안심이 됐다”면서 “1시간 늦게 오면 퇴근을 1시간 늦게 하면 되는데 퇴근 때도 덜 붐벼서 순차 출근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통근버스엔 2좌석에 1인만 앉도록 하기도 분산근무도 기업들이 애용하는 방식이다. 본래 한곳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여러 조로 쪼개 근무지를 각각 다르게 했다. 한곳에 모여 근무를 하다가 코로나19로 사무실이 임시 페쇄되면 모든 업무가 마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안정성 등이 생명이라 재택근무가 쉽지 않은 금융회사들이 주로 분산근무로 전환했다. KB금융지주는 임직원의 30% 인력이 서울 합정 KB손해보험 연수원으로 이동해 근무 중이고 KB국민은행의 본점 직원들은 네 개의 건물에 나뉘어 업무를 보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분산근무를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직원들이 좁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해 유니폼 착용을 자율 판단에 맡겼다. 넥슨은 출퇴근 통근 버스 2좌석에 1인만 앉도록 하고, 사무실 자율좌석제를 시행 중인 SK E&S는 한 칸씩 거리를 두고 업무를 보도록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4일 근무·5교대 점심식사’…코로나 시대의 新근무방식

    ‘주4일 근무·5교대 점심식사’…코로나 시대의 新근무방식

    ‘탈 재택근무’ 기업들이 내놓은 코로나 대비책 엔씨소프트에서 근무하는 이모(36) 매니저는 6일 오전 10시 30분에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회사에 출근했다. 이날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재택근무가 끝난 대신에 자율출퇴근제가 시행돼 본래 오전 7~10시 사이로 지정됐던 출근 시간이 없어진 덕이다. 점심 식사는 4000여명의 직원이 5개조로 나눠 30분씩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이 매니저가 속한 조는 오전 11시 30분쯤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이번 주부터 4월 말까지는 일시적으로 주 4일 근무제가 실시되는데 이 매니저는 수요일(8일)에 유급휴가를 쓰겠다고 팀장에게 알렸다. 한 달 기준으로 지정된 근무시간만 채우면 되기 때문에 이날은 평소보다 조금 이른 오후 5시쯤 집으로 향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했다. 기업마다 ‘코로나 시대의 근무 규칙’을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일단 재택근무를 끝냈거나 축소한 ‘탈재택근무’ 기업이 늘어나면서 생긴 고민이다. 임시체제였던 재택근무를 마냥 이어 갈 수는 없어서 직원들이 회사로 출근하도록 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딜레마’에 빠진 기업들이 임직원 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가장 널리 이용되는 방식은 ‘순차 출근제’다. 오전 8시·9시·10시 중 선택해 출근하거나 아예 오후에 출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임직원이 오전 9시에 맞춰 출근하다 보면 사람이 지하철에 몰리는 이른바 ‘지옥철’을 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옥철’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해 놨다. 출근 시간이 제각각이면 임직원끼리 서로 대면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엔씨소프트, 코리아센터, KB국민은행, 카카오게임즈 등이 이러한 방식을 택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오전 10시까지 출근을 했더니 지하철이 한산해 안심이 됐다”면서 “1시간 늦게 오면 퇴근을 1시간 늦게 하면 되는데 퇴근 때도 덜 붐벼서 순차 출근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분산근무도 기업들이 애용하는 방식이다. 본래 한곳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여러 조로 쪼개 근무지를 각각 다르게 했다. 한곳에 모여 근무를 하다가 코로나19로 사무실이 임시 페쇄되면 모든 업무가 마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안정성 등이 생명이라 재택근무가 쉽지 않은 금융회사들이 주로 분산근무로 전환했다. KB금융지주는 임직원의 30% 인력이 서울 합정 KB손해보험 연수원으로 이동해 근무 중이고 KB국민은행의 본점 직원들은 네 개의 건물에 나뉘어 업무를 보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분산근무를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직원들이 좁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해 유니폼 착용을 자율 판단에 맡겼다. 넥슨은 출퇴근 통근 버스 2좌석에 1인만 앉도록 하고, 사무실 자율좌석제를 시행 중인 SK E&S는 한 칸씩 거리를 두고 업무를 보도록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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