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탈의실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보호자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운전자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공군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미쓰비시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6
  • “까바리 광대를 아시나요”…고아 소년은 반평생 수용소를 떠돌았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까바리 광대를 아시나요”…고아 소년은 반평생 수용소를 떠돌았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들은 지난 5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매주 1명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긴다.수용시설 ‘뺑뺑이’ 끝엔 형제원…탈출해도 못 지운 폭행 그림자 ‘형제원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양재영(54)씨는 지난 날을 생각하면 억울함이 사무친다. 보육시설을 전전한 7년, 형제복제원에서 지낸 5년, 교도소에 수감된 9년…. 그의 어린 시절엔 가족의 울타리도 배움의 기회도 없었다. 양씨는 6살 때 시장에서 발견됐다. 이름 석 자도 누가 지어줬는지 알 수 없었다. 경찰은 그를 곧장 대구 희망원으로 보냈다. 이후 시설을 돌고 돈 끝에 그가 닿은 곳은 형제원이었다. 형제원에선 매일 맞았지만, ‘까바리 광대’ 기합은 특히 고통스러웠다. 기합을 받다 다쳐서 의무실에 가면 상처에 소독약을 적신 신문지를 박아넣는 ‘심 박기’ 처치를 했다. 더럽다고 때리면서도 씻을 물을 주지 않아, 고무신에 오줌을 받아 손발을 씻어야 했다. 탈출 계획을 짠 적도 있지만 시도조차 못 했다. 굶주린 친구가 빵 한 덩어리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계획을 밀고했기 때문이다. 이후 가혹행위는 더 심해졌다. “대운동장 끝 낭떠러지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까지 느꼈다. 실제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수용자들도 여럿 있었다. 13살에 입소한 소년은 18살이 돼서야 그곳을 벗어났다. 공장으로 팔아넘겨진 뒤 가까스로 도망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오랜 형제원 생활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양씨의 방황은 계속됐다. 조직폭력배 밑에서 일하다 교도소에서 20대를 보냈다. 신체적 후유증도 짙게 남았다. 폭행에 고름을 달고 살았던 귀는 지금도 잘 들리지 않는다. 쇠 파이프로 맞아 함몰된 두개골 탓인지 때때로 길을 걷다가도 순간적으로 ‘여기가 어딘지, 무얼 하고 있었는지’ 까먹는 기억상실 증상을 겪는다. 양씨는 법원의 판결로 고통의 시간을 만회할 수 있게 되기만을 기다린다. 아래는 양씨의 진술서 전문. 진술서는 양씨가 구술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다. ※원문에서 일부 표현만 다듬어 그대로 옮겼습니다.[진 술 서]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술서 성명: 양재영 진술내용: 저는 1973년 대구 서문시장에서 미아로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5~6살로 추정하는데 제 이름 양재영도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시장통에서 울고 있던 저는 근처 비산 파출소로 보내졌고 경찰은 저의 부모를 찾아주지 않고 곧바로 대구 화원에 있는 희망원으로 보내버렸습니다. 희망원에는 유아 시설이 없어 부산 마리아 수녀원으로 보내졌고 여덟 살쯤 될 때까지 그곳에서 지내다가 이후 부산 소년의 집으로 보내졌습니다. 열 살쯤 되어서는 서울아동보호소로 보내졌고 79년에 다시 대구 희망원으로 보내졌다가 80년에 형제복지원으로 보내졌습니다. 그 뒤 85년 4월경, 서울 고척동 라이터 제조공장인 S물산으로 보내지기 전까지 5년간 형제복지원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형제복지원은 돈을 받고 사람을 공장에 팔아먹었다고 합니다. 곪은 상처엔 ‘심 박기’…오줌 받아 손발 씻어 형제복지원에서의 생활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먹는 것도 부실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맞아야 했습니다. 너무 많이 맞아서 다 이야기하기도 어렵습니다. 운동장에서 원상폭격(머리박기)은 너무 흔한 일상이어서 머리를 박은 채 졸기도 했습니다. 원상폭격을 심하게 시킬 때는 얼굴을 땅바닥에 박게 했습니다. 얼굴을 바닥에 댄 상태에서 발로 차여서 얼굴이 다 긁히기도 했습니다. ‘까바리 광대’라는 기합은 케첩 깡통을 땅에 세워두고 다리를 잡아 머리를 아래로 가게 해서 손을 놓아버립니다.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히로시마’는 2층 침대에 다리를 걸고 거꾸로 받는 벌인데, 히로시마를 타다가 발등에 심한 상처가 났고 바로 상처를 치료하지 않아서 덧났습니다. 상처가 곪아서 발이 열 배로 부풀어 올랐습니다. 형제원에서는 죽을 만큼 맞아야 외부 병원으로 보내집니다. 곪은 상처로 병원은 꿈도 못 꾸지요. 신문을 가늘고 길게 말아서 소독약을 묻힌 뒤 퉁퉁 곪은 상처에 박아 놓았습니다. 그것을 ‘심 박는다’고 합니다. 의무실이란 곳에서 그런 처치를 해줍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내무사열을 하는데 청소가 안 되어 있거나 손톱, 발톱에 때가 있으면 기합을 받습니다. 씻어야 하는데 물을 언제나 쓸 수는 없었고 따뜻한 물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고무신에 오줌을 받아서 손과 발을 씻었습니다. 저는 발보다 작은 고무신을 신어야 했는데 고무신에 덮이지 못하는 발등은 늘 봉긋하게 솟아 있었습니다. 그때 작은 고무신 때문에 발이 자라지 못한 것인지 지금 제 발은 몸에 비해 많이 작습니다. 탈출 계획은 ‘빵 하나’에 수포로…죽어나간 사람도 여럿 같은 방에 있던 친구 열 명과 함께 탈출을 계획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명이 빵 하나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우리를 고발해 버려서 중대장실과 원장실에 끌려가 죽을 만큼 맞았습니다. 고자질하면 같은 방에서 지내던 친구들이 얼마나 고통을 당하는줄 알면서도 빵 하나에 친구를 넘길 만큼 우리는 굶주려 있었습니다. 탈출을 시도해보지도 못했지만 도모했다는 이유만으로 중대장실에 끌려갔을 때 정신봉이라고 하는 빨갛게 칠해진 나무 몽둥이로 맞았습니다. 그러다 정신봉이 부러지자 쇠 파이프로 맞았는데 그때 머리를 맞는 바람에 두개골이 함몰된 상태입니다. 그 후유증으로 지금도 고생하고 있습니다. 귀도 너무 많이 맞아서 피가 엄청 났고 형제원에 있는 내내 고름으로 고생했고 지금도 한쪽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늘 귀에 고름을 달고 살아서 ‘귀꼴레’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중대장실에서 맞고 다음은 원장실에 끌려가 목검으로 맞았습니다. 박인근(형제복지원 원장) 목검에 맞으면 기절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 당시 원장실에 끌려가서 죽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탈출을 도모했던 우리 열 명은 그 뒤 몇 달간 밧줄에 엮어서 화장실 갈 때도 잠잘 때도 밥 먹을 때도 제식훈련을 받을 때도 기합을 받을 때도 다 같이 해야만 했습니다. 대운동장 끝은 낭떠러지였는데 그리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여러 번 느꼈습니다.형제원은 찬송가 교육, 군가교육을 심하게 시켰는데 주기도문, 사도신경, 교육헌장 등을 외우는 일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만약 외우지 못하면 기합 받고 무지하게 두드려 맞았습니다. 교회에서 졸다가 맞은 적도 많습니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안 맞은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누구 하나 실수하면 120명이 전부 빠따를 맞습니다. 크리스마스 특사 때 원장이 줄 서 있는 원생들을 숫자로 끊어서 다른 수용시설로 보냈는데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형제원에서 영원히 나오지 못하고 평생을 살아야할 줄 알았습니다. 자살하는 사람도 제법 있었습니다. 뛰어내린 사람의 머리가 땅에 부딪혀 두개골이 깨어지는 소리는 끔찍할 만큼 컸습니다. 죽는 사람도 여러 명 보았습니다. 악대 선생한테 맞아 의무과로 갔던 사람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공장 팔려갔다 ‘탈출’했지만…한 때 조폭 생활로 교도소 수감 85년 공장으로 팔려 갔을 때 저는 더 갇혀 있고 싶지 않아 공장을 뛰쳐나왔습니다. 공장 탈의실에 걸려 있던 작업복 주머니에 있던 500원짜리 동전을 훔쳐 나와 무조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렇게 방황하다가 가진 것도 배운 것도 없으니 다른 직장을 구하기도 어렵고 해서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먹을 거라도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얼굴도 모르는 엄마가 면회를 왔었습니다. 다른 말은 없고 미안하다고만 했습니다. 꿈결에 어찌나 울었는지 같은 방 사람들이 자고있는 저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그 꿈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을 찾으려고 ‘아침마당’, ‘그 사람이 보고 싶다’ 등 텔레비전 방송에도 여러 번 나갔습니다. 그러나 끝내 부모님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제는 제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포기했습니다. 배운 것도 없고 돌봐줄 사람도 없는 힘든 시절을 보내다 조직폭력배 밑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21살에서 30살, 참 아까운 시절을 교도소에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수용시설을 전전하며 크는 동안 윤리, 도덕, 올바른 가치관, 이런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사랑보다는 폭력을 늘 당하며 살다 보니 사람들과 갈등을 대화로 푸는 것도 어렵습니다. 교도소를 나온 뒤 갈 데도 없고 의지할 사람도 없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폭행 후유증으로 병든 몸…“합리적 판결로 보상받길” 그렇게 저는 반평생을 갇혀 살아야 했습니다. 어떤 무속인이 저에게 엉뚱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참 맞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참 고맙게도 2010년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더 이상 교도소에 가지 않으며 살고 있습니다. 가족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고 지금은 착실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고있는 집이 잘못되어 몇 개월 뒤에는 이사를 가야 하는 형편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일자리를 찾아보지만 써주는 데가 별로 없습니다. 물류센터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일을 해봤지만 한 직장에서 오래 있지는 못했습니다. 기초수급자였는데 체격이 건장하다며 기초수급자에서도 잘렸습니다. 형제원에서 맞아 고름으로 고생한 귀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어 기압이 낮아지는 높은 작업 현장에서 일하기는 힘듭니다. 두개골 함몰 때문으로 추측되는데 순간적으로 기억이 끊어지는 일이 자주 있어서 일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길을 걷다가, 일을 하다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기억이 끊어집니다.순간적인 기억상실 증상이 오면 저는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내가 왜 여기에 와 있는지, 여기가 어딘지, 내가 무얼 하고 있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길을 걷다가 사람을 붙잡고 여기가 어딘지 물어서 미친 사람 취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또 형제원에서 기합 받을 때 허리뼈를 맞아서 다친 뒤로는 무거운 물건을 들 수가 없으니 몸을 쓰는 거친 일은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형제원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생각하면 억울해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부디 합리적인 판결로 저의 아픈 기억, 배우지 못한 시간을 만회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형제복지원 사건 어디까지 왔나 형제복지원을 운영한 고(故) 박인근 원장은 1989년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2018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추가 소송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비용 부담 때문에 소송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 손흥민 “새 감독 긍정적 느낌”… 새 시즌 역대급 기대감

    손흥민 “새 감독 긍정적 느낌”… 새 시즌 역대급 기대감

    이번 주말 2021~22시즌 개막을 앞둔 손흥민(29·토트넘)이 1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집중해서 준비하지 않으면 매 경기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라며 “새 시즌을 수월하게 치르기 위해 프리시즌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주포’ 해리 케인(28)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가라앉지 않고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되자 팀의 단결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유로2020을 끝낸 뒤 휴가를 보내느라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토트넘의 프리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연습경기에서 3승2패를 거뒀고, 손흥민은 이중 4경기에 출전해 연속 공격포인트를 낚으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51경기 22골 1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쓴 손흥민으로서는 새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셈이다. 손흥민은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함께한 지 2∼3주가 됐는데 매우 좋은,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는 감독을, 그리고 감독은 우리를 도와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손흥민은 “우리가 탈의실과 그라운드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때때로 이런 기분을 잊어버리지만 지금 우리는 긍정적인 느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손흥민은 “이 구단에서 6년을 뛴 것도 큰 영광이었다. 구단은 정말 많은 것을 줬고,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며 “이 구단에서 다시 4년을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우리가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장애인도 휠체어 탄 채로 수영장 ‘풍덩’ 누구나 즐기는 도봉 ‘다목적체육센터’

    장애인도 휠체어 탄 채로 수영장 ‘풍덩’ 누구나 즐기는 도봉 ‘다목적체육센터’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주민 모두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지난 6일 도봉동의 다목적체육센터를 찾았다. 다음달 1일 개관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하기 위해서였다. 센터는 도봉구의 두 번째 다목적체육센터다. 그동안 창동에만 문화체육센터가 있어 불편을 겪던 주민이 앞으로는 편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봉구는 제2 센터에 이어 쌍문동에 제3 센터 건립도 진행하고 있다. 도봉동 다목적체육센터는 지난해 2월 기존에 가설 건축물로 운영됐던 도봉실내배드민턴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어졌다. 지하2층~지상3층, 전체 면적 5724.52㎡ 규모로, 모두 222여억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1층에는 수영장, 체온회복실, 탈의실 등이 있으며 2층에는 다목적실, 유아체육관, 강사실, 사무실이 들어섰다. 3층에는 배드민턴, 농구, 배구, 탁구 등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이 자리 잡았다. 이 구청장은 “오래된 배드민턴장 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생활체육인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체육활동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도봉동과 쌍문동에 잇따라 부족한 공공체육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센터는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기적의 도서관’이 옆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유아 풀, 유아체육관 등 어린이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또 배리어 프리(BF) 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제도)을 획득해 장애인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립됐다. 특히 1층에 위치한 수영장에는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 채로 입수할 수 있는 램프를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기존 수영장은 6레인이지만, 장애인 이용자를 위해 한 레인을 줄여 램프를 마련했다. 센터 개관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구는 센터 운영에 공익성을 높이고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 전문성을 위해 구 시설관리공단에 운영을 위탁했다. 공단 측 관계자는 “다음달 1일 개관을 하면 주민 대상으로 한 달간 무료 운영을 한 뒤, 10월부터 정식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렇게 좋은 공간을 마련됐음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이 이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개관까지 주민이 원하는 다양하고 내실 있는 체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건강하고 활기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제주 여행법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제주 여행법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제주 여행 관광정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루 평균 4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는 기본 방역 수칙만 철저히 지키면 안전한 여행과 휴가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과은 “기본적인 방역 지침만 지켜도 제주는 코로나19 확산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생활 속 방역을 반드시 지켜달라”며 제주 여행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강조했다. 다음은 안전한 제주 여행을 위한 안전수칙. ▲여행 전 코로나19 PCR검사 = 제주 방역당국은 관광객들이 제주 여행을 떠나기 전 가까운 선별검사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음성’임을 확인하고 여행길에 오를 것을 권장한다. 최근에는 신속 PCR 검사를 도입한 지자체도 있어 검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1시간 정도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제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가족이라도 따로 살면 5명이 함께 여행 와선 안된다. ▲제주안심코드 앱 설치하기 = 제주도는 제주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에 등에서 관광객들이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애플리케이션인 ‘제주안심코드’를 스마트폰에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관광객은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제주안심코드를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가입한 뒤 도내 음식점과 관광지 등에 갈 때마다 QR 코드를 찍어 출입을 인증하면 된다. ▲사람 많은 곳 가지 않기= 제주도 방역당국은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 가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 가더라도 반드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도록 당부하고 있다. 카페, 음식점 내부에선 음식 섭취 외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 매장 내 이용객이 많을 경우 테이크아웃, 포장을 권장한다. 관광지 내에서 이동하며 음식 또는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금지한다. ▲물놀이 중 침 뱉기, 코 풀기 금지=물놀이 중 침을 뱉거나 코를 푸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튜브, 물안경, 구명조끼 등은 가급적 공용으로 사용하지 말고 개인 물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밀폐된 실내 공간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용 탈의실, 샤워실, 휴게실 등에서 머무는 시간 최소화해야 한다. ▲호텔 뷔페선 손 소독·비닐장갑 =호텔에서 뷔페를 이용할 때 공용집게·접시·수저 등을 사용하기 전에 손 소독을 하고, 비닐장갑을 사용해 음식을 담아야 한다. ▲증상 있으면 즉시 검사 = 여행 도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한 뒤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 강남역 일대 행인들 ‘묻지마 폭행’ 20대 남성…“스트레스 받아서”

    강남역 일대 행인들 ‘묻지마 폭행’ 20대 남성…“스트레스 받아서”

    강남역 일대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이유 없이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1시간여 동안 강남역 일대와 지하상가를 돌아다니며 행인들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 15분쯤 강남역 주변에서 지나가던 10대와 20대, 40대 등 행인 3명의 뒤통수를 때리고 목을 내리치는 등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역삼동 한 매장 탈의실에 숨어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충동조절 장애가 있고 스트레스를 받아 행인들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주병진 폭행 피해자, 고소 취하…“사과 받았다…주씨 마음도 편해지길”

    주병진 폭행 피해자, 고소 취하…“사과 받았다…주씨 마음도 편해지길”

    사우나 탈의실에서 방송인 주병진(62)씨에게 폭행을 당한 40대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했다. 피해자인 사업가 A씨는 “주병진씨의 요청으로 지난달 직접 만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고, 오늘 변호사를 통해 고소를 취하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6월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 사우나 탈의실에서 주병진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주병진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양측의 의견과 목격자 진술 등을 조사한 경찰은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달 말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원치 않을 경우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사건은 곧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나는 수년 동안 그 호텔 피트니스 클럽 회원이었고, 과거 수영 코치를 하던 시절 회원으로 알게 된 주병진씨는 만나면 인사를 하던 사이였다”면서 “(폭행 당일은) 세대 간 공감을 주제로 준비하던 드라마에 관해 이야기하다 서로 과거 기억에 오해가 생겼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의 명예를 위해 고소했지만 오해는 내게도 절반의 책임이 있다”면서 “주병진씨의 마음도 편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출국한 주병진씨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동성 동료 만지고 볼 갖다 댄 30대 여성…대법 “강제추행 맞다”

    동성 동료 만지고 볼 갖다 댄 30대 여성…대법 “강제추행 맞다”

    기분을 풀어주겠다며 동성 직원의 몸을 만졌다가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34)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의원에서 실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18년 7월부터 4개월간 탈의실에서 간호조무사인 20대 여성 B씨의 엉덩이를 만지고 피해자의 볼에 자신의 볼을 가져다대는 등 10차례에 걸쳐 B씨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B씨는 A씨의 신체접촉에 거부 의사를 밝히고 상사에게 피해를 호소해왔으나, A씨는 B씨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장난을 친 것일 뿐 추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가 불필요하고 과도하게 피해자의 신체에 밀착하려는 행동을 할 때마다 피해자는 반사적으로 얼굴을 돌리거나 몸을 뒤로 빼는 등 피고인의 신체접촉을 피했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문자메시지로 신체접촉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점도 주목했다. 재판부는 이어 “원심은 비록 피고인과 피해자가 동성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피고인의 행위가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할 만한 행위라는 이유로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며 “원심의 판단에 강제추행죄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1·2심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의 피해자의 진술 내용이 일관되고 구체적일 뿐만 아니라 모순점이 없다”며 A씨의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 백화점발 코로나 집단감염 확산… “출입명부 관리만으론 부족”

    백화점발 코로나 집단감염 확산… “출입명부 관리만으론 부족”

    “직원간 감염 막을 방법 찾아야” 대형 백화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백화점 출입명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나섰지만, 반쪽짜리 대책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화점 직원들은 탈의실이나 창고, 휴게 공간이 주된 감염 통로인 만큼 직원 간 감염을 막을 방역 대책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시 해운대보건소는 지난달 28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 샤넬 매장 직원이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일 오후 1시까지 파악된 관련 확진자가 총 12명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장에서 격리된 인원은 직원 55명과 고객 54명 등 109명이다. 31일까지 방문객 160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부산시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당 시설에서 확진된 직원들은 휴게 공간을 통해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며 “시설 내 방역수칙 위반 부분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지만, 직원들이 장시간 매장 안에서 같이 일했고, 넓은 시설에 비해 환기가 좋다고 볼 수 없었다”고 진단했다. 백화점 휴게 공간과 부족한 환기 시설 등이 코로나 감염 통로로 지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발 코로나 확산 당시에도 직원들이 사용했던 탈의실과 창고 등 공용 공간이 감염 확산의 연결고리로 지목됐다. 정부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내 코로나 집단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백화점 출입 명부 강화책을 대응으로 내놨다. 지난달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 이상으로 격상되면서 3000㎡(약 909평) 이상인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QR코드, 안심콜 체크인 등 출입명부 관리를 의무화한다는 게 골자다.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대형유통매장 방역관리 특별점검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측은 ‘식품관 하루 2회 방역수칙 준수 점검, 화장실 손잡이 등 고객 주요 접촉 부위 2시간 간격 소독’ 등을 자체 강화 대책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여기에도 직원들이 사용하는 공용공간 환경에 대한 방역 정책은 없었다. 유통업계 종사자들은 백화점 공용공간 안에서 직원 간 감염을 막을 방역 대책을 더욱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인주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위원장은 “직원들이 사용하는 시설은 몇 개 되지 않을뿐더러 그 시설이 너무 열악해 취식이나 탈의 및 휴게가 어렵고 그로 인해 코로나 감염에 더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백화점 측은 감염병 예방조치라며 아무런 대책 없이 직원용 휴게실과 직원식당을 폐쇄하고 있다”며 “직원들은 비상계단이나 창고, 매장 후방의 작업공간에 몰리기 때문에 오히려 직원들의 코로나 감염에 더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주병진, 사우나 탈의실서 시비 중 40대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주병진, 사우나 탈의실서 시비 중 40대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방송인 주병진(62)씨가 사우나 탈의실에서 4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주씨의 폭행사건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했다. 주씨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 사우나 탈의실에서 피해자 A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언성을 높이고 목 부위를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내 자수성가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를 구상하던 중 젊은 시절 일터에서 만난 적이 있는 주씨를 우연히 다시 마주쳐 당시 이야기를 꺼냈는데 갑자기 욕설하며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 ‘별’ 떠오른 박세은 “개인 탈의실·어시스트 생겼어요”

    ‘별’ 떠오른 박세은 “개인 탈의실·어시스트 생겼어요”

    “살면서 이렇게 많은 축하 메시지를 받은 건 처음이에요. 일주일 넘도록 일일이 답을 드렸는데도 놓친 게 있더라고요.” 세계 최정상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수석무용수를 뜻하는 ‘에투알’(별)에 오른 발레리나 박세은(32)이 19일 서울 강남구 마리아칼라스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웃음을 지었다. “공연 때는 떨지 않는데, 이 자리는 많이 떨린다”며 긴장하다가도 무대 이야기를 할 때는 눈이 반짝였다. 한국 발레리나로는 처음으로 파리오페라발레에 준단원으로 입성한 그는 꼭 10년 만에 최고의 별이 됐다. 동양인으로는 1669년 창단 이래 처음이다. 박세은은 승급 이후의 변화를 묻자 “개인 탈의실과 전담 어시스트가 생겼다. 프로필 사진도 새로 찍고 왔다”며 소박하게 답했다. “오렐리 뒤퐁 예술감독이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지 물으며 캐스팅에 제 의견을 반영하는 것도 크게 바뀐 부분”이라고 했다. 에투알은 그가 그토록 오르고 싶어 모든 땀과 노력을 쏟아부은 자리였다. 파리는 언어부터 춤 스타일까지 벽이 높은 무대였다. 러시아 바가노바식 춤에 익숙했던 그가 ‘바닥부터 처음 시작하듯’ 프랑스 춤의 정교함을 익혀야 했고, 그 과정에서 ‘이게 맞는 걸까’ 하며 고민과 방황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엄청난 연습과 춤으로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바람으로 자신을 믿고 차근차근 별의 자리로 내디뎠다. 박세은은 “저에게 에투알은 그동안의 간절함과 인내심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면서 “10년간 조금씩 바뀌고 성장한 저의 춤을 관객들이 사랑해 주었기에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갈 수 있는 곳까지 갔지만 이제부터가 다시 시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직 보여 줘야 할 춤이 아주 많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고, “춤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내 이야기를 들려주는 더 큰 에투알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박세은은 파리오페라발레가 새 시즌을 여는 갈라 공연을 갖는 9월 24일(현지시간) 데필레(행렬)에서 왕관을 쓰고 관객들과 마주한다. “올해는 스케줄상 국내 무대에 서지 못해 아쉽다”면서 “내년부턴 갈라 형식 등으로 팬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 기껏 살아난 소비심리 위축… 유통가 코로나 확산 ‘초비상’

    기껏 살아난 소비심리 위축… 유통가 코로나 확산 ‘초비상’

    현대百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 100명 넘어롯데百 영등포점 지하서도 확진자 나와이마트는 연장 영업 중단·문화센터 폐쇄주문 늘어난 온라인 쇼핑몰은 상황 주시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상향하면서 유통가에 비상이 걸렸다.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매출 타격과 기껏 살아난 소비심리 위축 등이 현실화하고 있다. 11일 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이날까지 총 109명을 기록했다. 첫 확진자인 직원을 넘어 일반 방문객도 14명이 감염됐다. 현대백화점은 애초 7~8일 이틀간만 영업을 중단하려 했으나, 확산세를 고려해 12일까지 점포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점포는 출입자 관리,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잘 지켰지만, 일부 직원이 미열 증세가 있음에도 근무한 게 화근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장시간 함께 근무한 직원들이 탈의실, 물류창고 등을 같이 이용하면서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유통가 일각에선 “방역지침만 기계적으로 준수해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뚫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무역센터점을 두고 관련 당국의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백화점들도 상황이 좋지 않다. 이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도 지하 1층에서 일하는 슈퍼마켓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층을 이틀간 폐쇄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 재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7~8일 매출은 전주 대비 10% 떨어졌으며, 토요일인 지난 10일 매출도 전주 같은 날보다 5% 가량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9일부터 진행하려던 하절기 연장 영업을 중단키로 했으며, 12일부터는 문화센터도 문을 닫기로 했다. 호텔·여행 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호텔업계는 수도권 거리두기 격상으로 객실의 3분의2만 운영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를 넘어서는 예약은 취소가 불가피하다. 여행업계도 신규 문의나 예약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일부 업계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라면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공포심에 따른 ‘사재기’ 움직임으로 실적이 크게 뛴 바 있다. 라면 회사 관계자는 “학습효과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사재기 현상까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아직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결정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코로나 재확산세가 본격화한 지난 7~9일 3일간 주문 건수는 전주 동기(6월 29일~7월 1일)보다 4% 정도 증가했다. 김치, 국 등 밑반찬을 비롯해 쌀, 화장지, 물티슈, 세제, 마스크 등 생활용품 판매가 늘었다. 컬리 관계자는 “4단계 격상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강남 현대백화점 코로나, 화장실에 ‘슈퍼전파자’ 있었나

    강남 현대백화점 코로나, 화장실에 ‘슈퍼전파자’ 있었나

    직원 탈의실서 시작한 집단 감염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2일까지 휴점“시설 좁고 환기도 열악” 주장도전문가 “매장 인원 제한 필요”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점을 오는 12일까지 임시 휴점한다고 밝혔다. 무역센터점 발 누적 확진자 수는 8일 현재(0시 기준) 76명(직원 69명과 가족·지인 7명)으로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전체 직원 36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해 전날까지 3100여 명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500여 명은 이날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쪽은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 당국과 논의해 12일까지 휴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직원 A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확진자 증가 이유에 대해 “지난 주말 유독 백화점에 유동인구가 좀 많았다. 세일도 있고, 상품권 행사도 있었다. 월초에 브랜드들이 프로모션을 많이 진행해 백화점 유동인구가 좀 더 많았다”고 추정했다. A씨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직원들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편이다. 직원들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출근 전 증상 유무, 최근 확진자와 만났는지 등을 체크해야 백화점 출입이 가능하다. 단 영업점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지만 1층, 11층 흡연실, 직원용 화장실, 휴게실, 탈의실 등에서 마스크를 벗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흡연실은 칸막이가 쳐져 있어서 한명씩 앉아서 흡연할 수 있긴 하다. 그런데 중앙에는 다 모여서 이야기하면서 흡연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 했다. 이어 A씨는 백화점이 명품관 대기 고객들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출근 전에 보면 (고객들이) 명품 매장에 줄을 많이 서 있다. 전체적으로 간격 유지가 안 되다 보니까 개선이 좀 필요한 것 같다. 출입할 때 QR코드라든지 이런 게 없으니까. 직원 입장에서는 불안하기도 한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직원들이 사용했던 공용공간, 감염 확산 연결고리 전문가에 따르면 탈의실과 창고 등 식품관 직원들이 사용했던 공용공간이 감염 확산 연결고리로 지목되고 있다. 백화점·마트 등 업계 노동조합은 이런 공간이 대체로 비좁아 감염이 퍼지기 쉬운 이른바 ‘3밀(밀집·밀접·밀폐)’ 조건을 갖췄다고 주장한다. 휴게실을 폐쇄하면서 직원들이 더 몰리는 문제도 빈번하다고 지적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환기 등 관리를 철저히 했다는 입장이다. 이날 업계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 감염이 퍼진 공용 공간으로는 이 건물 지하3층에 위치한 15평 규모 탈의실과 11층 흡연실, 화장실 등이 거론된다. 전문가 “화장실 수도꼭지와 손잡이 등 오염됐을 가능성 높아” 역학조사관으로 활동했던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은 이날 같은 방송에서 현대백화점 집단감염과 관련해 ‘화장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흡연실 같은 곳에서 잠깐의 접촉으로 (확진이) 잘 이루어 지지 않는다. 지금 확진자가 2~3일 사이에 수십명이 나오는 걸 보면 기침과 같은 일회성 사건에 의해 나타나는 호흡기 비말감염에 의한 유행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는 접촉감염이 있는데 이건 확진자가 기침을 하거나 비말이 묻은 손으로 공용시설이나 물품을 오염시켰을 때 발생한다”며 “바이러스가 외부에 나오면 금방 죽는데 플라스틱이나 금속 같은 딱딱한 표면에는 며칠 동안 생존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학조사해 보면 제일 주목해야 되는 데가 화장실이다”며 “마스크를 벗고 양치하고 가글하는 과정이 있고 화장실에서 코에 손이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서 수도꼭지나 휴지, 문 손잡이 이런 것들이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그걸 뒤에 이용하는 사람이 만지면 바로 감염된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무역센터점 감염 확산 원인으로 “지하 식품점부터 유행이 시작됐고 종사자들이 공용 공간을 같이 썼다”며 “환기가 어려운 환경 요인, 무증상으로 감염 시 빨리 알기 어려운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 해외명품 매출 호조에 웃던 백화점, 4차 대유행 우려 ‘울상’

    해외명품 매출 호조에 웃던 백화점, 4차 대유행 우려 ‘울상’

    ‘보복 소비’에 따른 해외명품 호조로 잘나가던 백화점 업계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비상이 걸렸다.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속속 확대하고 나섰던 업계는 이번 재확산이 4차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임시 휴점한다. 지난 4일 직원 2명을 시작으로 잇따라 감염되며 현재까지 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전체 종사자 약 26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의 역학조사 결과 해당 점포는 출입자 관리, 주기적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으나 일부 직원이 증상 발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시간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이 창고, 탈의실 등을 사용하면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화점 4사 1분기 매출 22% 쑥… 2분기도 좋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도 지난 6일 입주 중인 매장 직원 1명이 출근 전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해당 매장 문을 열지 않았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지난 2일 계산대(캐셔)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해당 매장의 영업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앞서 백화점 4사(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는 해외명품 인기에 힘입어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평균 22.4%나 신장했다. 지난달까지도 명품을 구매하기 위한 ‘오픈런’(영업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것)이 이어지면서 올 2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코로나 확진자가 무려 1200명을 넘었고, ‘델타 변이’ 확진자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3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당초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들고 매출이 활기를 띠면서 대형 오프라인 매장 신규 출점, 매장 리뉴얼 등에 나서며 오프라인 매장에 힘을 주던 상황이었다. ●발열 체크, 시식 금지 등 지침 준수·예방에 만전 롯데백화점은 이날 성장하는 남성 명품 시장을 겨냥해 본점 리뉴얼을 통해 당초 5층 한편에 불과하던 남성 해외 패션관을 5~6층으로 크게 확대해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경기 용인에 있는 신세계 경기점 식품관을 약 1000평 규모로 리뉴얼해 오픈하고 100여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다음달에는 대전 신세계, 롯데백화점 동탄점 오픈도 예정돼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확산세에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업계는 일단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발열체크 의무화, 시식 및 시음 금지, 마스크 벗은 견본품 제공 금지 및 고객 휴게공간 이용 금지, 식품관 테이블 거리두기, 명품 라운지 착석 금지, 폐점 후 고객 동선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청약통장 필요 없는 광주 태전지구 ‘라시에라 태전’ 분양 중

    청약통장 필요 없는 광주 태전지구 ‘라시에라 태전’ 분양 중

    최근 몇 년 사이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주거지 마련이 필요한 수요자들이 주택 청약에 몰리면서 ‘로또 청약’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청약에 당첨되기만 하면 큰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어 이 때문에 많은 청약 통장이 몰리며 당첨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이는 여러 규제로 인해 시중 주택 시장의 일반적인 시세와 신규 분양가가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일명 ‘로또 분양’이라는 신조어가 여기서 시작됐다. 아파트 청약에 몰리는 최근 분위기도 상당히 과열된 상태다. 이러한 청약 열풍에서 가장 약자는 무주택 기간이 짧고 부양가족이 적은 젊은 층, 젊은 부부다. 무주택 기간은 보통 30세 이상부터 산정되기 시작하는데, 3040대 젊은 세대가 5060세대보다 무주택 기간이 짧아 불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들 수요자들의 경우 청약제도에서 불리해 단독형 주택과 같은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은 분양 단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주의 대규모 계획도시인 태전·고산지구에서 분양을 앞둔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라시에라 태전’이 있다. 최근 분양 단지 중에서는 광주의 대규모 계획도시인 태전·고산지구에서 분양을 앞둔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라시에라 태전’이 있다. ㈜에이치포렛이 공급하고 ㈜안강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태전7지구 B2블록에 전용면적 84㎡,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 테라스하우스 7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10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독형 테라스하우스는 한 세대가 테라스하우스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주거의 개념으로 블록형 주택으로도 불린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이 합쳐진 것으로 ‘라시에라 태전’의 경우 마당(일부 세대)과 주차장, 테라스 및 옥상 조경공간도 할당될 예정이다. ‘라시에라 태전’은 세대별 주차장 외에 지하에 공용주차장을 추가로 배치해 주차 혼잡을 최소화했으며 주거지역과 근생의 출입구 분리를 통해 차량 혼잡 및 동선 이동의 편의성을 더했다. 단지와 인접한 43·45번 국도를 통해 수원, 용인 등 주변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태전교차로를 통해 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23년 착공 예정이다.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27년에 완공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광주역에서 수서까지 12분, 강릉까지는 69분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샤워실, 탈의실, 주민카페 등 거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약 335㎡ 규모로 운영해 생활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라시에라 태전’ 분양갤러리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에 마련됐으며 현재 분양 중이다.
  • “증상 있는데도 근무”…강남구 직장 관련 14명 집단감염

    “증상 있는데도 근무”…강남구 직장 관련 14명 집단감염

    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과 관련해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직장 종사자 2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된 후 5일 1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해당 직장 종사자 11명과 지인 1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392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12명이 양성, 29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출입자 관리, 주기적 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일부 종사자가 증상이 있음에도 계속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부분 종사자가 인접한 곳에서 장시간 근무했으며 창고, 탈의실 등을 공동 사용하면서 감염이 전파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사무실 등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해 달라”며 “종사자는 증상 발현 시 출근하지 말고 즉시 검사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사례는 690명, 해외유입 사례는 56명을 기록했으며 이중 수도권 확진자가 557명(서울 313명, 인천 20명, 경기 224명)으로 전국의 80.7%를 차지했다.
  • 트렌스젠더 탈의실 출입 항의하다… 美LA 한인타운 찜질방 앞서 시위대 충돌

    트렌스젠더 탈의실 출입 항의하다… 美LA 한인타운 찜질방 앞서 시위대 충돌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대형 찜질방 위스파 앞 거리가 지난 3일(현지시간) LGBT(성소수자) 찬반 시위 격전지로 변모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전했다. 시위는 일주일 전쯤 한 트렌스젠더 여성이 여성 탈의실을 이용한 것을 두고 한 여성이 찜질방 측에 항의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트위터를 통해 퍼진 데에서 촉발됐다. 항의에 나선 여성은 “외부성기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트렌스젠더 여성이 여성 탈의실을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항의했지만, 찜질방 측은 “성 정체성에 따른 차별을 할 수 없다”며 항의를 수용하지 않았다. 논쟁 과정을 담은 영상이 트위터에 퍼졌고, LGBT 권리를 옹호하는 시위대와 반대하는 시위대가 찜질방 앞에 집결한 것이다. 양 측의 시위가 과격 양상을 보임에 따라 LA 경찰은 이날 오후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시위 중 양 측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근처 의료시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위스파 측은 “여느 대도시 지역에서처럼 LA에도 트랜스젠더 인구가 있으며 이들 중에선 찜질방을 즐겨 찾는 경우도 있다. 위스파는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며 트렌스젠더 여성의 여성 탈의실 이용 권리를 계속 보장할 방침을 시사했다.
  • [그들의 시선] 모터바이크 선수 이시영, 그녀가 오늘도 바이크에 오르는 이유?

    [그들의 시선] 모터바이크 선수 이시영, 그녀가 오늘도 바이크에 오르는 이유?

    “바이크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게 사실입니다. 여성이 (바이크를) 탄다고 할 때 ‘나댄다’, 속된 말로 ‘설치고 다닌다’는 시선으로 보는 분이 많았어요. 이제 그런 시선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요.” 모터바이크 선수 이시영(29, 대전 DRT)씨는 “모터스포츠가 여성들에게 취미이자 스포츠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모터스포츠가 더 이상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씨는 어쩌다 모터바이크 선수의 길을 걷게 된 걸까? 지난 18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대전 DRT 사무실에서 이씨를 만났다. 경력 6년 차인 이씨는 쿼터급 클래스(배기량 250cc~500cc)에 출전한다. ‘2016 한국 슈퍼 바이크(KSBK)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7년 ‘KIC-CUP’ 등 매년 단거리와 장거리 경기에 출전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현재 이씨의 성적은 어떨까? 그는 “아쉽게도 아직까지 포디움(시상대)에 올라간 적이 없다. 최종 목표는 포디움에 올라가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바이크에 푹 빠진 소녀, 모터바이크 선수가 되다 “초등학생 때부터 인터넷으로 매일 바이크를 검색하면서 타고 싶은 것들을 적어놓곤 했어요.” 일찍이 바이크에 푹 빠졌던 이씨는 26살이 된 2016년 본격적으로 레이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해 2종 소형면허를 취득한 그는 지인의 소개로 레이싱팀에 들어갔다. 경기에 출전하는 기회도 얻었다. 면허 취득 3개월 만이었다. 첫 경기의 긴장감을 그는 이렇게 기억했다. “오토바이를 탄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여서 연습 때 하루에 4번이나 넘어졌어요. 온몸에 피멍이 들었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아픈 줄도 모르고 탔습니다. 또 장비 준비가 안 된 상황이었기에 헬멧, 슈트, 장갑, 부츠 등을 지인들이 하나씩 빌려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과적으로 꼴찌는 안 해서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모터스포츠는 고도의 집중력과 강한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다. 무엇보다 170kg에 가까운 바이크 무게를 견뎌야 하고, 내구레이스 경우 장시간 서킷을 돌아야 하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이에 대해 이씨는 “5살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태권도를 했다. 현재 4단이다. 초, 중학교 시절에는 육상선수도 했다”며 “어려서부터 체력이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자분들보다 신체적 여건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 바이크에 올라탔을 때 발이 닿지 않는다든가, 경기 중 넘어져서 바이크를 일으켜 세울 때 벅찬 경우가 있어요. 이런 신체적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근데 자주 겪다 보면 요령이 생겨요. 그렇게 이겨내는 편입니다.” 체력적인 부분 외에도 여성이기에 힘든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남녀 구별 없는 스포츠라고 하지만, 경기장에는 여성 탈의실이 따로 없다. 반면 여성이기에 좋은 점도 있다. 그는 “실력에 비해 주목을 많이 받는 편”이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경기적인 측변에서 보면, 쿼터 클래스에서는 체중이 중요한데, 남자분들보다 체중이 적게 나가 유리하다”라고 덧붙였다.■ “딱히 미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미녀 바이커. 이씨의 소속팀에서는 그를 이렇게 소개한다. 이에 대해 이씨는 “딱히 미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녀라는 수식어가 어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헬멧을 쓰면 얼굴이 안 보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소개하신 것 같다. 얼굴이 보이면, 대놓고 미녀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못할 텐데…”라며 미소로 마무리했다. 이씨는 바이크의 어떤 매력에 끌려 선수의 길을 걷게 된 걸까. 그는 단박에 “스릴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스피드와 급격한 브레이킹, 바닥에 무릎이 닿으면서도 넘어지지 않고 돌아나가는 코너링 등 모든 움직임이 제 컨트롤로 좌우되기 때문에 굉장히 스릴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바이크의 매력 때문에 벌어지는 아찔한 순간도 있다. 이씨는 ‘2019 코리아 로드 레이싱 챔피언십(KRRC) 예선전에서 앞서 달리던 바이크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기절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눈을 떠 보니 구급차가 와 있었다. 다행히 가벼운 뇌진탕 증상 외에 큰 부상은 없었다”며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빨리 세워서 달려야 한다. 바이크 상태가 온전하길 바라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성 라이더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 깨고 싶어 “여자가 대단하다”, “여자가 설치고 다닌다” 이씨가 종종 들었던 말이다. 그는 “아직 바이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고, 여성 라이더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많다”며 “제가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여성 선수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여자치고 잘 탄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며 “선수 앞에 남자, 여자라는 수식어를 떼고 좋은 기록을 달성한다면, 자연스럽게 여성 레이서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에서 나고 자란 이씨는 1남 2녀 중 첫째다. 부모의 기대도 컸을 터. 바이크 선수로 활동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응은 의외였다. “조심히 타라”가 전부였다. 걱정과 응원이 복합적으로 뒤섞인 한 마디였다. 부모님은 이씨가 초등학생 때부터 오토바이에 푹 빠져 지내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기에 그에게 조용히 힘을 주고 싶었던 것이다.■ 안정적인 직장 찾아 계속 즐겁게 타고 싶다 경북대학교 아동학부에서 아동가족학과 사회복지학을 복수전공한 그는 전공을 살려 청각·언어 장애인에게 봉사하면서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다. 그는 “선수로서 꾸준히 기록을 경신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고, 국내외 여러 서킷을 타보고 싶다”고 밝힌 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계속 즐겁게 바이크를 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이씨는 모터바이크 선수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모터바이크 선수 생활로 수익이 생긴다기보다 돈을 더 많이 쓰는 편”이라며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고, 다른 취미처럼 예쁘게 꾸밀 수도 없다. 더욱이 위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바이크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크다면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 발가락에 끼고 여성 ‘찰칵’ 몰카범죄 도구된 초소형카메라

    발가락에 끼고 여성 ‘찰칵’ 몰카범죄 도구된 초소형카메라

    “한국은 몰래카메라(spycam)의 세계적 진원지가 되고 있다. 작고 숨겨진 카메라를 사용해 피해자의 알몸, 소변을 보는 장면, 또는 성관계를 촬영한다.” (로이터통신 16일자 기사 中)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이 액자가 모텔에서 보이면 바로 나와야 한다’는 글이 공유됐다. 글에 첨부된 꽃병 그림은 한 초소형 카메라 전문업체에서 판매하는 ‘액자 캠코더’로 육안으론 카메라인지 알기 어렵다. 글쓴이는 유화의 울퉁불퉁한 질감을 활용해서 카메라 렌즈를 더욱 교묘하게 숨기고 있다며 인쇄형 그림보다도 유화 그림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해당 카메라가 ‘몰카탐지기’에 걸리지 않으며 ‘불법이 아니다’라며 제품을 홍보했다.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한 범행수법은 더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 경기 용인시에서는 발가락 사이에 초소형 카메라를 끼워 여성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엄지와 두 번째 발가락 사이에 2㎝ 크기의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하고 치마를 입은 여성들의 다리 사이로 다리를 뻗어 불법 촬영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9일 여성을 상대로 차량 주행 연습을 도와주는 동안 차 안에 설치한 소형 카메라로 여성들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 운전강사를 입건했다. 그런가하면 직장 상사가 선물한 탁상시계가 알고 보니 불법 촬영 카메라였다는 피해자의 사연도 전해졌다. 피해자가 탁상시계의 카메라 기능을 알아채기까지 걸린 기간은 한 달. 그동안 가해자인 상사는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피해자가 촬영된 영상을 봤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 16일 발표한 ‘내 인생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 한국의 디지털 성범죄’ 보고서에서 한국의 불법촬영 가해자들이 시계, 계산기, 옷걸이, 머그잔 등 일상용품으로 위장한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화장실, 탈의실, 모텔 등에서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다는 사실을 담았다. 헤더 바 HRW 임시 공동 디렉터는 “한국에서는 디지털 성범죄가 너무도 만연하다”며 “우리는 여성들로부터 공중화장실 이용을 피하고, 밖에서만이 아니라 때로는 자기 집에서조차 몰래카메라가 숨겨져 있을 것을 걱정한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한국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그러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내 인생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 지난 3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불법촬영 범죄는 총 47420건 발생했다. ▲2011년 1523건 ▲2012년 2400건이었던 불법촬영 범죄는 2013년 이후 매년 4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5762건으로 2010년(1134건) 대비 약 5배 가량 늘었다. 드러나지 않는 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고 불법촬영에 대한 여성들의 공포는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소형화 및 변형된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이 기승을 부리면서 이같은 위장형 카메라 판매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초소형 카메라 판매 금지’ 청원은 27일 오전 현재 동의자가 12만명을 넘었다. 청원인은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화장실, 숙박시설, 지하철, 집 등 어디서나 불법촬영을 하는 범죄자가 급증하고 있다. 안경, 볼펜, 액자, 시계, 생수통, 화재경보기 등 위장된 모습으로 우리 옆에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마땅한 규제도 없이 일반인에게 버젓이 팔리고 있다. 구매한 손님이 초소형 카메라를 범죄 목적으로 사용하면 끝이고 셀 수 없는 피해자들이 발생한다”라며 “불법 촬영은 재범률이 매우 높고 악질적인 범죄인 만큼 초소형 카메라 유통을 규제해 달라”라고 호소했다.솜방망이 처벌… 관련법 어디까지 왔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만 해도 유포 여부와 관계없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성폭력처벌법은 촬영이 일어난 뒤 사후적으로 처벌하는 법이라 일상 속 두려움을 없애기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법무부가 발간한 ‘2020 성범죄백서’에 따르면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불법촬영범죄)는 2013년 412건에서 2018년 2388건으로 5년새 5.8배나 증가했다. 또한 동종범죄로 재등록되는 비율도 75%로 높았다. HRW의 한국의 디지털성범죄 보고서 역시 불법촬영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낮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9년 불법촬영 및 불법촬영물 제작·유포 사건에 대한 불기소 처분율은 43.5%인 반면 같은 기간 살인, 강도 사건의 불기소 처분율은 각각 27.7%, 19.0%로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변형 카메라 규제에 나서기로 했다. 발표된 22개의 개선 과제 중에는 ‘변형카메라 수입·판매업 등록제 도입 및 이력정보시스템 구축 방안’이 포함됐다. 변형 카메라는 이미 의료용, 산업용, 방송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판매 금지를 시키기보단 구매실명제 혹은 판매등록제를 통해 이를 철저한 관리 감독 하에 두자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 등은 지난 3월 ‘몰래카메라’, 즉 변형 카메라는 범죄 및 사생활 침해에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큰 물건임에도 사후 처벌만 가해지고 있을 뿐 사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변형카메라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변형된 형태의 카메라를 포함해 소형카메라의 제조·수입·수출·판매·구매대행 및 소지 등을 관리하고 이력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그러나 이 법안은 아직도 위원회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 [여기는 중국] “CCTV 싫어!” 사무실서 우산 2개 펴고 근무한 직원

    [여기는 중국] “CCTV 싫어!” 사무실서 우산 2개 펴고 근무한 직원

    사무실 천장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우산을 펴고 근무한 여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중국 선전시에 소재한 대부업체 소속 20대 여직원 장 모씨가 평소 사무실 지정 좌석 천장에 설치된 cctv가 자신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면서 우산을 편 상태로 근무해 이목이 집중됐다.  장 씨는 출근 직후부터 퇴근 때까지 줄곧 사무실 안에 검은색 우산 두 개를 펴고 폐쇄회로(CCT)TV 카메라로부터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숨긴 채 근무했기 때문이다. 그의 이 같은 행동은 지난 2019년 6월 24일 시작돼 같은 해 7월 17일까지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은 장 씨의 행동이 회사 내부의 근로 분위기를 저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수 차례 경고 조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장 씨에게 두 차례 구두 경고와 한 차례의 서면 경고 지침을 통보했지만 사무실에서 우산을 편 채 근무하는 장 씨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급기야 사측은 장 씨의 행동이 심각한 사내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노동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하지만 장 씨는 사측의 해고 통보에 대해 자신의 노동 권리가 침해당했다면서 배상금 30만 위안(약 5500만 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송 제기에 앞서 “회사 상사들 중 상당수가 남성이다”면서 “천장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로 사생활을 엿볼 수 있고, 또 여름 옷을 입고 출근하면 속옷이 비치는 등 인권침해 가능성이 크다. 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한 행동을 지적해 해고 조치한 것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밝은 색 의상을 착용한 경우, 사무실 내의 형광등이 옷에 반사되면서 감시카메라에 속옷이 촬영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재판을 담당한 관할 광둥성 고등인민법원은 1~2심과 재심에서 장 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유가 없다고 보고 기각했다고 24일 이 같이 공개했다.  재판부는 “노동법 3조 2항에 따르면 근로자는 직업 윤리와 노동 규율을 준수해야 하고, 사용자의 관리 감독 행위에 복종해야 한다”면서 “회사가 감시 카메라를 설치, 관리하는 것은 사무실 내 직원들의 인적, 재산권적인 측면에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의무이자 권리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감시카메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무실 천장, 모서리에 설치하는 것이며, 이는 매우 타당한 회사의 행위였다”면서 “임원 대부분이 남성이고, 이로 인해 사생활 침해 및 신체 촬영의 위험성에 대한 장 씨 주장은 증거가 불충분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다만 현행법 상 회사가 설치해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감시 카메라는 회사 입구, 사무실, 회의실 등 특정 지역에 한정된다는 것이 재판부의 해석이다.  재판부는 탈의실, 화장실, 휴게실 등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 대해서는 일체의 감시 카메라 설치가 금지해오고 있다.  또, 설치가 허가된 장소의 감시카메라의 경우에도 각 기업은 직원의 개인 정보와 사생활에 대해 엄격한 비밀 유지 의무를 가진다. 때문에 일정 기한 내에 반드시 소각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 청약시장 과열화에 청약통장 필요 없는 단지 주목… ‘라시에라 태전’ 오는 14일 청약

    청약시장 과열화에 청약통장 필요 없는 단지 주목… ‘라시에라 태전’ 오는 14일 청약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틈새 상품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낮은 수요자들이 낮은 확률을 기대기보다 실질적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단지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31개 단지 총 6542가구로 확인됐다. 청약접수 건수는 52만 2925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79.93 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31개 분양 단지 중 38.71%에 해당하는 12개 단지가 100 대 1이 넘는 평균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의 아파트 공급난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와 같은 청약통장으로 쏠리는 경향 또한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분양된 화성 동탄의 한 아파트는 1순위 청약 경쟁률로 809 대 1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이 극도로 높아지면서 당첨확률이 희박해지자 특히 가점이 낮은 30·40세대 주택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택 분양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무주택기간이 길면 길수록 가점이 높아지는 현 시스템상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은 30·40세대들은 사실상 청약 당첨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에 청약 당첨 가능성이 낮은 주택 수요자들이 서울과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은 분양 단지로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단독형 주택인데, 아파트와는 다르게 분양받는데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다. 최근 분양 단지 중에서는 광주의 대규모 계획도시인 태전·고산지구에서 분양을 앞둔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라시에라 태전’이 있다. ㈜에이치포렛이 공급하고 ㈜안강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태전7지구 B2블록(태전동 131-1)에 전용면적 84㎡,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 테라스하우스 7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10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독형 테라스하우스는 한 세대가 테라스하우스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주거의 개념으로 블록형 주택으로도 불린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이 합쳐진 것으로 ‘라시에라 태전’의 경우 마당(일부 세대)과 주차장, 테라스 및 옥상 조경공간도 할당될 예정이다. ‘라시에라 태전’은 세대별 주차장 외에 지하에 공용주차장을 추가로 배치해 주차 혼잡을 최소화했으며 주거지역과 근생의 출입구 분리를 통해 차량 혼잡 및 동선 이동의 편의성을 더했다. 단지와 인접한 43·45번 국도를 통해 수원, 용인 등 주변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태전교차로를 통해 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23년 착공 예정이다.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27년에 완공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광주역에서 수서까지 12분, 강릉까지는 69분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샤워실, 탈의실, 주민카페 등 거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약 335㎡ 규모로 운영해 생활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라시에라 태전’ 분양갤러리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에 마련됐다. 청약 신청은 오는 14일에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5일, 정당 계약은 16~17일 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