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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바지엔 대들보가 있다”…프랑스 국민배우의 추한 민낯

    “내 바지엔 대들보가 있다”…프랑스 국민배우의 추한 민낯

    영화 ‘시라노’로 1990년 프랑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고 1991년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74)의 몰락이 계속되고 있다. 2018년 20대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2020년 정식 검찰 조사를 받았던 드파르디외가 2018년 북한 방문 시 어린 여자아이를 보며 성적 발언을 하는 모습이 프랑스 공영방송을 통해 방영됐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BBC·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공영방송인 프랑스2TV의 주간 탐사 프로그램은 전날 다큐멘터리를 통해 드파르디외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9·9절’ 행사에 초청 받아 2018년 북한을 방문한 모습을 조명했다. 그는 촬영 중임을 알면서도 북한 여성 통역가에게 “나는 발기 없이 몸무게가 124㎏이다. 발기하면 126㎏이다” “나는 바지 안에 대들보가 있다” 등의 발언을 하며 성적으로 끊임없이 괴롭혔고, 승마장에서 말을 타는 10세 아이에 관해서도 성적 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큐에는 드파르디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배우들의 인터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 등의 증언이 담겼다. 다큐는 지금까지 피해를 호소한 인원이 총 1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배우 세라 브룩스는 2015년 TV 드라마 출연 때 드파르디외가 촬영장에서 자기 반바지에 손을 넣어서 제작진에게 항의하자 드파르디외가 “나는 네가 성공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고, 그 말에 다들 웃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코미디 배우 헬렌 다라스는 2007년 촬영장에서 드파르디외가 탈의실에 가고 싶은지 물어봐서 거절하자 그 자리에서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26세에 영화계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싶지 않아서 입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다라스는 지난 9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시효 만료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 헬스장에서 음란행위·女 꼬리뼈 만진 30대 징역형

    헬스장에서 음란행위·女 꼬리뼈 만진 30대 징역형

    자주 가는 헬스장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실형을 받았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형사2단독 민병국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 강의 8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1일 경남 진주시 하대동의 한 헬스장에서 러닝머신 운동을 하던 30대 여성 B씨의 옷을 들어 올리고 꼬리뼈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추행 전에 B씨 뒤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월에도 다른 헬스장 여성 탈의실을 침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이 밖에 공연음란죄, 카메라를 이용한 범죄 등 비슷한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재판부에 B씨의 옷을 들어 올린 것은 시인했지만, 꼬리뼈를 건드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가 성도착증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증세로 범죄를 반복하고 있고 피해자가 엄벌을 원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B씨가 경찰 진술부터 검찰 조사까지 모두 같이 신체 부위를 건드렸다고 진술한 점이 신빙성이 있고 또 옷을 허벅지까지 들어 올리는 것이 추행으로 비친다”고 했다.
  • “할 일 했을 뿐” 쉬는 날 목욕탕 간 경찰관, 의식 잃은 60대 CPR로 살렸다

    “할 일 했을 뿐” 쉬는 날 목욕탕 간 경찰관, 의식 잃은 60대 CPR로 살렸다

    쉬는 날 공중목욕탕을 찾은 경찰관이 의식을 잃은 시민에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 생명을 구했다. 31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 36분쯤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목욕탕 내 온탕에서 6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때마침 목욕탕을 찾은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 경위는 연거푸 ‘꼬르륵’ 소리를 내며 온탕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이 남성을 발견했고, 남성을 온탕 밖으로 끄집어낸 뒤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주변에 있던 다른 손님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다른 손님들도 쓰러진 남성의 팔다리를 함께 들고 탈의실로 옮기는 등 A 경위를 도왔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 덕분에 의식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위는 “직업이 경찰관이다 보니 1년에 2차례 이상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받는데 실제 위기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은평구, 은평구민체육센터 수영장 11월 재개관

    은평구, 은평구민체육센터 수영장 11월 재개관

    서울 은평구는 진관동 은평구민체육센터 수영장이 환경개선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재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은평구민체육센터는 개관 후 20여년이 경과해 시설이 노후되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었다. 이에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전면 재개관한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수영장의 제습공조기 설치, 보일러 등 기계설비 교체, 노후 천장재 교체로 시설 안전을 강화했다. 또 이용 구민들이 많은 불편함을 호소했던 샤워실 개선과 탈의실 가구 교체 등도 이뤄졌다. 은평구민체육센터 수영장은 30, 31일 자유수영을 운영한 뒤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자유수영 기간에는 원하는 시간에 현장접수 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에는 30% 할인된 금액으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여름철부터 수영장 개장을 기다려 주신 구민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구민 건강을 위한 시설인 만큼 안심하고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활동을 지원해 ‘구민이 건강해서 행복한 생활체육도시 구현’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K발레 개척자… “이젠 후배들 멘토, 한일 문화교류 다리 역할 할래요” [임형주의 임의 동행]

    K발레 개척자… “이젠 후배들 멘토, 한일 문화교류 다리 역할 할래요” [임형주의 임의 동행]

    한때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던 이웃이었다. 동네에서는 늘 수수하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반려견과 산책하던 모습으로 만났다.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발레계를 호령했고 국립발레단을 12년간 이끌면서 한국 발레의 부흥을 이룬 주인공이라는 걸 누가 알까. 최근 인터뷰를 위해 서울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난 그는 평소와 다르게 화사한 바지 정장 차림으로 나타나 예의 그 화사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세월을 비껴 간 모습에 유지 비결이 뭐냐고 물었더니 “오늘 사진도 찍어야 한다고 해서 신경 좀 썼다”고 했다. 살짝 매서워 보이는 듯한 눈이 반달처럼 바뀔 때는 손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다. “두 딸의 아이들과 반려견을 데리고 놀아 주는 게 인생 최대의 행복인 할머니”라며 웃어 보였다.최태지 전 국립발레단장은 1996년 최연소(37세)로 단장과 예술감독을 맡은 이후 연임과 재임용, 또다시 연임을 거치며 12년간 발레단을 이끌었다. 정동극장(현 국립정동극장) 극장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발레협회, 무용협회,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 등 다양한 위치에서 예술행정가로서 길을 걸어 온 게 27년이다. 이제는 서울시가 출범한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포럼의 공동대표로서 여전히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오랜 시간을 어찌 그토록 에너지 넘치게 활동하는지 물었더니 “아이고, 이제는 ‘노땅’이라 옛날이야기 하는 게 쑥스럽다”며 운을 뗐다. 지금에야 국립발레단의 공연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객석이 꽉꽉 들어찰 정도로 사랑받지만 1990년대는 달랐다. “그때는 정말 답답한 게 너무 많았습니다. 지금도 내 한국말이 유창하지 않은데 그때는 더했죠. 한국말도 잘 못하고 행정 경험도 전혀 없고. 모든 게 낯설고 어색했어요. 그래서 더 노력했죠, 잘하려고. 정말 진심을 담아서.” 그래서인지 발레계에선 여전히 최 단장 시절의 발레단을 이야기한다. 필자의 지인들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불꽃 같은 추진력은 누구도 못 따라간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고, 그건 너무 좋게만 이야기하는 겁니다. 누구도 그렇게 했을 거예요. 당시는 국립단체인데도 지원이 부족했습니다. 처우 개선이 너무나 필요했죠. 예를 들어 발레리나는 하루 종일 연습하니까 토슈즈가 금방 너덜너덜해져요. 공연을 앞두고는 2~3일마다 바꾸기도 하는데 이런 지원이 전혀 없는 거죠. 지원 예산을 요청했더니 ‘빨아서 쓰면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돌아와요. 토슈즈는 나무와 종이가 들어가 있거든요. 이런 걸 하나하나 설명해야 해요. 너무 힘들죠. 연말에는 으레 공연하는 ‘호두까기 인형’ 하나 올리는데도 정부 예산을 따야 하니 쉽게 간 게 하나도 없었죠. 그땐 거의 매일 기획재정부 가서 납작 엎드리는 게 일이었어요.” 추억은 항상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게 마련인가. “그때처럼 술을 많이 마셨던 적도 없는 듯하다”는 그는 “관계도 잘 다져야 하니까 기재부 공무원들과 모임도 많이 했다. 빼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맥주, 소주, 사이다 섞은 ‘폭탄’도 엄청 먹고 다음 날 일어나지도 못했던 적이 몇 번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한국말을 잘 못해서 너무 어려웠는데, 가끔은 그게 도움이 되기도 했다. 적어도 거짓말은 안 하겠지, 이렇게 생각했다더라”고 후일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아름다운 발레리나였던 삶에서 180도 바뀐 셈이다.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책임감이 절 붙잡는다”고 했다. “오빠 둘과 언니 하나,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서 아버지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 그런 아버지가 한국의 국립단체에서 일한다니까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셨어요. 막내딸이 무섭고 외로울까 봐 매달 한국에 와 주시기도 했고요.” 최 전 단장은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재일 한국인 2세다. 대학까지 일본에서 공부했고 1980년대에 프랑스 프랑게티 발레 아카데미와 미국 조프리 발레스쿨을 연이어 수료했다. 일어와 프랑스어, 영어가 한국어보다 먼저 튀어나올 수밖에 없는 조건이랄까. “무엇 하나 쉬운 것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아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셨다”고 했다. “아버지는 늘 세상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하셨어요. 서른일곱 살도 춤출 수 있는 나이였지만 아버지의 적극적인 지지로 프리마돈나의 길을 벗어던지고 과감하게 예술행정가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1996년 초~2001년 말과 2008년 초~2013년 말, 그의 임기 동안 국립발레단은 르네상스를 맞았다. 창작 발레와 대작, 현대 발레를 골고루 선보이면서 무용수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관객들이 자연히 몰려들었다. 발레 공연 관객의 비중도 달라졌다. 초대 인사가 대부분이었던 객석에 유료 관객 점유율이 높아지며 그의 퇴임까지 꾸준히 90% 중반을 유지했다. 그는 “주변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깊이 배우게 된다.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고 감사히 일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아버지와 함께 떠올리는 분은 임성남(1929~2022) 1대 국립발레단장이다. “일본에서 발레를 할 때 ‘이지메’(따돌림)를 많이 당했어요. 좋은 역할만 하니까 같이 놀아 주질 않더라고요. 탈의실에서 혼자 바나나 먹고, 애들은 옆에서 웃고 있고. 너무 외롭고 속상했지. 늘 부족하다는 생각에 도망가고도 싶었고. 그때 고등학교 선생님이 이런 말을 해 주셨어요. ‘야스에(최 전 단장의 일본 이름이다)짱, 발레의 신이 당신을 사랑하게 돼서 도망갈 수가 없어요.’ 듣는 순간 소름이 끼쳤어요. 그리고 힘을 얻었죠.” 그런데 또 한 번 벽에 부딪혔다. 일본에서 해외 발레 연수 프로그램에 도전하려고 보니 우선 조건이 ‘일본 국적’이었다. “아버지는 한국 국적을 버리지 않으셨어요. 제가 그 뜻을 거역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비로 프랑스 유학을 택했죠.”프랑스 유학 후에 일본에 돌아와서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던 때 당시 일본발레협회장이었던 시마다 히로시(한국명 백성규) 선생이 당시 국립발레단을 맡고 있던 임 전 단장을 이어 줬다. 그렇게 1983년 국립발레단 무용수로 한국 무대에 섰다. 실력이 남다른 그의 몸짓에 평단과 관객은 열광했고, 그렇게 한국의 삶이 시작됐다. 임 전 단장 얘기가 나올 때마다 그는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덧댔다. “학연도 지연도 없던 한국에서 실력으로 인정해 주시고 한국의 정이라는 것,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말썽도 많이 부렸는데 끝까지 믿어 주셨어요.” 결혼과 출산으로 발레계를 떠날 생각을 했던 그를 설득하고 손을 내밀었다. 2000년 국립발레단이 재단법인화했을 때 최 전 단장은 그를 초대 이사장으로 모시며 국립발레단의 변화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발레단 지도위원으로 있던 그를 3대 단장으로 강력하게 추천한 김혜식 2대 단장에게도 감사의 마음이 크다. “처음엔 ‘내가?’, ‘말도 안 돼’라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론 뭐랄까, 운명 같은 걸 느꼈습니다. 그런 운명을 받아들이니 책임감을 갖게 되더라고요.”유료 관객률을 90%까지 끌어올리고 국립발레단 예산도 100억원을 넘기면서 이제는 국립발레단도 잘 유지될 거라 생각하면서 그는 단장직을 기쁘게 내려놓았다. 그러다 윤장현 당시 광주시장이 한국의 유일한 시립발레단을 키워 달라는 요청을 해 왔다. “이제 개인적인 시간을 우리 강아지랑 더 보내야 한다고, 이제 좀 쉬고 싶다고 하는데 내가 필요하다고 하시더라”며 웃어 보이더니 “그런데 너무나 간곡히 요청해 와서 결국엔 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한국의 발레 부흥을 이끈 그가 지역 발레단으로 간다는 소식은 무용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으로는 실력이든 환경이든 국내 최정상과는 다를 수밖에 없으니 의아해하기도 했다. 결국 자리를 받아들인 이유는 단순했다. “그저 광주에서도 발레가 더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 한국에 하나밖에 없는 시립발레단이 잘되면 다른 도시들에도 시립단체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다. 스스로는 ‘국립발레단과 절대 비교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단원들에게도 자신이 이곳에 온 이유를 충분히 얘기하면서 “우리가 할 일이 이렇게 많다”며 의욕을 북돋웠다. 1983년부터 40년, 한국 발레계를 성장시킨 최 전 단장 덕에 많은 문화계 후배가 문화예술행정가를 꿈꾸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예술계에 몸담은 필자의 입장에서도 최 전 단장의 존재와 발자취가 크고 남다르게 다가온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물었더니 주저 없이 “후배들의 멘토”라는 답이 튀어나왔다. “그건 아마 죽을 때까지 내가 해야 할 일이에요. 요즘 정말 훌륭한 발레계 후배들이 많아요. 그런 사람들을 키워야죠. 그리고 내게 마지막 소망이 하나 있다면 재일교포 출신으로서 한일문화교류에 이바지하는 거예요. 이제 코로나 팬데믹도 끝났고 활발하게 교류할 때라고 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교과서 문제나 역사 인식 문제 등이 있지만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게 문화예술이라고 봅니다. 참 복잡한 문제이긴 하지만 예술로 다리를 놓는, 그런 일을 하고 싶어요.” “한국 아티스트를 일본에 더 많이 소개하고 일본 예술가들도 많이 초청해야 한다”면서 그는 광주에 있는 아시아문화의전당을 언급했다. “아시아의 문화 허브로 만들겠다고 지었는데 아직 활성화하지 못해 아쉬울 뿐이죠. 이제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요.” 인터뷰하던 2시간 내내 그가 풀어 놓은 국내 발레계와 국공립단체들의 이야기 속에서 그만의 노하우와 경험들, 빛나는 아이디어가 무척이나 아깝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청년 못지않게 정열적으로, 크고 둥근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다시 한번 우리 문화예술계를 위해 ‘봉사’해 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커졌다. 그에게 ‘실례’가 되려나, 아니면 필자의 ‘욕심’이려나. 무엇이든 문화예술계에 그는 필요한 존재라는 확신이 든다.
  • 간호사 탈의실 불법 촬영 혐의 ‘개인병원장’…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간호사 탈의실 불법 촬영 혐의 ‘개인병원장’…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 간호사 탈의실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남 천안의 한 개인병원 원장이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김장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천안에서 소아과 의원을 운영하던 A씨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의원 내 탈의실에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해 여성 간호조무사들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장구 부장판사는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잘못을 인정하면서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검찰이 청구한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취업제한 명령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입는 불이익의 정도와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이를 제한하지 않을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 공장 여자탈의실 몰카로 동영상 촬영 경비원, ‘징역 1년’ 실형

    공장 여자탈의실 몰카로 동영상 촬영 경비원, ‘징역 1년’ 실형

    신발장 구멍으로 12차례 동영상 촬영법원 “경비원 지위, 반복 범행 엄벌” 자신의 근무하는 공장 내 여자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비원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김장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천안의 한 공장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A씨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여자 탈의실에서 6명의 피해자가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탈의실 신발장에 구멍이 뚫려 있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12차례에 걸쳐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다. 김장구 부장판사는 “A씨는 잘못을 뉘우치며 피해자 6명 중 5명과 합의했고, 1명의 피해 회복을 위해 공탁한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경비원 지위에 있으면서 상당히 긴 기간 동안 반복해 범행을 저질러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팡팡 놀고 팍팍 사고 푹푹 쉬자… 광진 ‘만능 공원’

    팡팡 놀고 팍팍 사고 푹푹 쉬자… 광진 ‘만능 공원’

    서울 광진구 강변역 인근에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도심 속 허파 기능을 하는 구의공원이 있다. 새벽 운동을 하는 주민들과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밤 산책을 나온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사시사철 구의공원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지난달 23일 구의공원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팡팡 놀이터’로 변신했다. 공원 한쪽에는 에어바운스가 설치됐고 활쏘기, 농구, 축구, 고리던지기 등 게임이 팀별로 진행됐다. 한 참석자는 “놀이터에서 처음 만난 친구들과 팀을 이뤄 화합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모처럼 가족들과 가을 운동회를 즐긴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유독 더웠던 올여름 구는 구의공원에 물놀이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시원한 물을 뿜어 내는 워터드롭, 워터터널, 워터샤워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더위를 날려 줬다. 남녀 탈의실과 그늘막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조성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1일에는 추석맞이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가 마련돼 구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덜어 줬다. 구는 구민에게 자매우호도시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도시와 농촌의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장터를 마련했다. 구의 자매우호도시인 문경시, 충주시, 장흥군, 인제군, 양평군 등 11개 도시가 참여했다.구는 구의공원 안에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구가 편성한 2023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는 구의어린이공원 맨발 황톳길 조성 예산 1억 5000만원이 포함돼 있다. 또 구의공원을 찾는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쉴 수 있는 스마트 안심쉼터도 눈에 띈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공원 안에 스마트 안심쉼터를 설치한 곳은 구가 처음이다. 구의공원을 비롯해 긴고랑공원, 무궁화공원 등 3곳에 운영 중이다. 쉼터는 가로 6m, 세로 4m, 높이 4m로 내부와 외부가 잘 보이는 개방형으로 제작됐다. 주변 공원시설과 잘 어울리도록 했으며 자연채광을 통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해 안락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24시간 개방하며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 등에 대비했다. 휴대전화 충전기, 근거리 무선망, 혈압측정계, 자동심장충격기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갖췄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에 대응하고자 공원 안에 쉼터를 조성했다” 며 “앞으로도 우리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울산 공공 목욕탕·경로식당 다시 기지개

    코로나19 불황으로 수년간 멈췄던 공공 목욕탕과 경로식당이 다시 문을 연다. 울산 남구는 선암커뮤니티센터 1층에 있는 구립 ‘선암목욕탕’을 22일부터 재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선암목욕탕은 민간위탁 8개월 만인 2021년 3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민간 위탁업체를 구하지 못해 계속 문을 닫으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남구는 주민 편의를 위해 남구도시관리공단에 운영을 맡겨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선암목욕탕은 619㎡ 규모에 온탕, 열탕, 냉탕, 사우나실, 샤워실, 탈의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고,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은 휴무다. 또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울산 동구 화정주공 경로식당도 리모델링을 거쳐 11월부터 다시 문을 연다. 동구는 최근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과 화정주공경로식당 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화정주공경로식당은 애초 화정주공임대아파트 경로당에서 운영했지만, 코로나19로 단체급식이 어려워지면서 그동안 도시락을 제공해 왔다. 이에 동구는 경로당 주방 환경 개선과 어르신들의 식사 불편을 해결하려고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체결, 아파트 상가동 5개 실을 무상임대 방식으로 받아 경로식당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경로식당이 장기간 문을 닫아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들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11월부터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여성 선수에 강제 입맞춤한 스페인축구협회장, 3주 지나 물러나겠다

    여성 선수에 강제 입맞춤한 스페인축구협회장, 3주 지나 물러나겠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시상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자국 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는 이유로 사퇴 압력을 받아온 루이스 루비알레스(48) 스페인축구협회장이 결국 물러나기로 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1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직서를 협회장 대행에게 제출했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부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사 결과를) 기다리며 (사퇴 거부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협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스페인이 포르투갈, 모로코,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2030년 FIFA 월드컵 유치에 나선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진실이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헤니페르 에르모소 선수의 동의를 얻어 입을 맞췄다는 종전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루비알레스 회장은 줄곧 ‘동의를 얻은 행위’였으며 먼저 에르모소가 자신의 몸을 번쩍 들어올려 부추겼다고 주장했지만, 에르모소는 즉각 이를 부인했다. 결국 루비알레스 회장은 FIFA로부터 90일 직무 정지 징계를 받았고, 스페인 검찰은 성범죄 여부를 두고 예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국가법원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주 검찰이 루비알레스 전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성폭행 및 강압’ 혐의에 대한 고소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사건 담당 판사는 수사를 위해 루비알레스 전 회장이 헤니페르 에르모소 선수에게 입맞춤하는 장면과 시상식 후 선수들이 탈의실과 팀 버스에서 축하하는 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내달라고 언론 매체들에 요청했다. 스페인 형법상 합의되지 않은 입맞춤은 성폭행으로 간주될 수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강제 입맞춤 혐의자는 최소 벌금형에서 최대 징역 4년형에 처할 수 있다.
  • [포토] “신발 구조 완료” 공공 반려견수영장 물놀이

    [포토] “신발 구조 완료” 공공 반려견수영장 물놀이

    서울시는 지난 2일 뚝섬한강공원 내 개장한 서울시 최초 ‘공공 반려견 수영장’에 나흘간 반려인 총 409명, 반려견 293마리가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주말인 지난 2~3일 이용객은 총 287명이었으며, 반려견은 201마리로 집계됐다. 평일인 4~5일에도 122명의 반려인과 92마리의 반려견이 방문했다. 이용객 중 196명을 대상으로 설문 결과 90%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까운 도심 내 반려견 수영장이 운영돼 접근성이 좋다는 의견, 시설과 수질이 깨끗하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전문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장과 운영 확대를 요청하는 의견도 있었다. 기타 건의 사항으로는 수영장에 반려견 출입이 편하도록 경사로를 설치해 달라는 의견과 중·소형견 이용 시 물 높이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접수됐다.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이 반려견 수영장을 찾으면서 서울시는 전문 훈련사 등 관리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앞으로 수영장 운영 기간 동안 이용객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청취하며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뚝섬한강공원 공공 반려견 수영장은 오는 24일까지 쉬는 날 없이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물 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이 완료된 반려견만 입장 가능하다. 반려견 체고를 기준으로 40㎝ 이하 중·소형견은 월·수·금·일요일, 대형견은 화·목·토요일에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수영장 방문객은 현장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입장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동물 등록증, 반려견 수첩, 외장형 인식 목걸이, 내장형 마이크로칩 중 하나를 준비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광견병 예방 접종은 사진 등 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있으면 가능하다. 반려견 수영장에는 임시 수조 외에도 △강아지들이 뛰어놀 수 있는 700㎡ 규모의 인조잔디 운동장과 놀이기구 △반려인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라솔 △반려인과 반려견의 물놀이를 위한 탈의실, 샤워장, 반려견 셀프 목욕시설 및 드라이어 △응급처치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물놀이가 서툰 반려견을 위한 구명조끼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 여장한 30대 男, 여자목욕탕 들어가 불법 촬영하다 덜미

    여장한 30대 男, 여자목욕탕 들어가 불법 촬영하다 덜미

    여장하고 대중목욕탕의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불법 촬영을 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 혐의로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노란색 가발과 원피스로 여장하고 대전 대덕구에 있는 한 대중목욕탕의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탈의실 내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욕탕 직원이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A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한 뒤 조사를 벌여 범행이 발각되기 전 탈의실 내부를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찾아냈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다른 불법 촬영물이 있는지를 파악하기로 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호기심이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슷한 전과가 있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몸매가 어색해’ 딱 걸렸다…여자 대중목욕탕 촬영하던 여장男

    ‘몸매가 어색해’ 딱 걸렸다…여자 대중목욕탕 촬영하던 여장男

    노란 가발 등 여장을 하고 대중목욕탕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여성의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5일 A(32·무직)씨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적 목적 다중 이용 장소 침입 등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대전 대덕구의 한 대중목욕탕 여자 탈의실에 가발을 쓰고 여성 원피스를 입은 채 여장을 하고 들어가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탕으로 진입하려다가 목욕탕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목욕탕 직원은 “A씨가 여성 가발을 쓰고 원피스를 입었는데 꽉 조인 몸매가 좀 어색해 뒤따라가 촬영 행위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 휴대전화에는 이 목욕탕 여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여성의 사진 등이 들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적다”고 기각했다. A씨의 어머니는 영장실질심사 때 “아들의 성 집착증을 열심히 치료받도록 하겠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 “이제는 펫캉스다”…뚝섬한강공원 ‘반려견 수영장’ 운영

    “이제는 펫캉스다”…뚝섬한강공원 ‘반려견 수영장’ 운영

    반려견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서울시가 ‘반려견 수영장’을 시범 운영한다. 시 미래한강본부는 가까운 도심에서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2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반려견 수영장을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한강공원 반려견 수영장은 오는 24까지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이용료는 무료다.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만 입장이 가능하고 맹견과 질병, 발정이 있는 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수영장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장하는 반려견 수영장은 뚝섬 수영장 내 위치하고 있으며, 임시 수조를 설치해 운영된다. 반려견 간 마찰 및 사고 방지를 위해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요일별로 분리해 운영한다. 반려견 체고를 기준으로 40㎝ 이하 중·소형견은 월·수·금·일요일, 대형견은 화·목·토요일 입장이 가능하다. 수영장 외에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놀이기구가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이 조성됐다. 반려견 배설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부에 방수천을 설치하고 배설물 발생 시 즉시 청소·소독 위생 관리한다. 수영장에는 파라솔 및 의자 등 휴게시설과 반려견 목욕시설, 드라이어 부스, 탈의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아울러 수영장에는 전문 훈련사가 배치된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시범 운영을 계기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기고] 서울의 매력, 세계인의 매력/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기고] 서울의 매력, 세계인의 매력/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2023년 2분기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디어 관광이 회복의 순풍을 타고 있다. 서울시도 이에 맞춰 2027년 외래관광객 3000만명과 5대 관광도시 목표를 발표하며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 K콘텐츠의 돌풍으로 드라마, 아이돌을 넘어 패션, 메이크업, 음식 등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관광재단도 관광객들이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매력을 더하고 있다. 먼저 등산 관광이다. 지난해 9월 북한산에 개관한 서울 도심등산관광센터에서는 등산복, 등산화 등 등산 장비를 대여하고 있다. 서울의 산은 외국과 달리 주거지에서 가깝고 사계절이 아름다워, 개관 이후 현재까지 1만명 가까운 외국인이 센터를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북악산과 인왕산에 센터를 확충해 도심에서도 서울의 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7월에는 광화문광장에 도심 속 물놀이터 ‘2023 서울썸머비치’를 조성했다. 탈의실을 완비한 워터슬라이드 및 수영장과 길거리 푸드 존을 조성해 관광객도 물놀이와 K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 대원들도 많이 함께했다. 광화문광장은 행사가 이어진 19일 동안 68만명이 방문하는 도심 속 인기 피서지가 됐다. 가을에도 서울에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고래, ‘오징어게임’의 영희 등 K콘텐츠를 활용한 조형물을 9월 반포 한강 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오프닝 행사에는 출연 배우의 환영 인사, 드라마 속 각종 게임도 준비할 예정이다. 올겨울에는 작년 130만명에게 사랑받았던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의 규모와 체험 요소를 키워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다. 서울시청부터 경복궁까지 어두운 겨울밤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이처럼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계절별로 다양한 서울의 매력을 도심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해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다각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태국 방콕, 일본 도쿄 등에 네 컷 사진 부스, K먹거리 장터 등을 그대로 재현해 주목받았다. 하반기에는 서울 홍보 영상에 글로벌 한류스타와 함께 MZ세대가 서울을 즐기는 법을 담아 전 세계에 서울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의 관심이 서울에 집중되는 시점이다. 과거 경복궁, 남산 등으로 대표됐던 서울 관광이 이제는 다양한 K콘텐츠로 가득 채워져 있다. 서울의 매력이 곧 세계인의 매력이 되고, 서울이 전 세계인이 꼭 방문하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 여가부 “장관, 신변 위협에 잼버리 숙영 안 한 것”

    여가부 “장관, 신변 위협에 잼버리 숙영 안 한 것”

    여성가족부는 김현숙 장관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간 중 현장을 지키라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지시를 받고도 야영장에서 숙영하지 않고 신축 국립공원 숙소에 머물렀다는 논란과 관련해 “장관이 신변의 위협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여가부는 20일 설명자료를 내고 “당시 김 장관은 숙영을 검토했으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으로 인해 경찰의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숙영 시 위해 요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숙영을 하지 않았다”면서 “결과적으로 불편에 노출된 대원들과 함께 야영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김 장관은 대회 기간 내내 현장에 머물며 안전한 행사 진행에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대회 초반 제기된 화장실 등 위생시설 개선을 위한 조치와 온열 환자 발생 등 폭염에 대비한 잼버리 병원 내 의료 인력 확충, 적십자 냉방차 추가 조치 등을 현장에서 즉시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3일 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8개국 참가자 4만 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 장관과 마찬가지로 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잼버리 영지에서 숙영했다.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3일부터 숙영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잼버리 대회가 열린 지난 1일부터 태풍 ‘카눈’으로 조기 철수를 한 8일까지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생태탐방원에 묵었다. 이곳은 올해 7월 문을 연 숙박시설로, 잼버리 야영장과는 도로로 약 18㎞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방마다 화장실과 샤워부스, 세면대가 갖춰져 있다. 반면 잼버리 야영장에는 화장실과 샤워실, 탈의실이 부족했고 일부는 천으로만 살짝 가려놓은 수준이어서 위생과 사생활 보호 모두 취약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열악한 시설 탓에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 대원들이 조기 퇴영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 구직자 취업, 기업 구인난 지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 본격화

    구직자 취업, 기업 구인난 지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 본격화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20대 청년 A씨는 경북 구미고용센터의 도약보장패키지에 참여하게 됐다. 전담 상담사와 심층상담, 직업역량진단, 심리지원 연계 등을 통해 사회복지사로 장기 진로를 설계했다. 청년전세임대주택 제도와 직업훈련을 연계해 안정적 주거 환경에서 관련 자격을 챙기며 간호조무사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B기업은 사업확장으로 일손이 부족해지고, 경영상 부담도 커지자 충남 서산고용센터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을 신청했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거쳐 신규 입사자들의 이직을 유발하는 장거리 현장 교육기간을 단축하는 등 근로 여건을 개선했다. 유관기관 지원을 연계해 여성 근로자 탈의실·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작업환경을 바꾸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해 신규 채용도 이뤄졌다. 정부가 이같은 체감도 높은 고용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0일 기업·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21일부터 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패키지 사업은 일자리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단·컨설팅·취업·채용지원’에 이르는 종합서비스를 1대 1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국 48개 운영센터를 가동한다. 구직자는 각종 역량·심리 진단 프로그램과 면접·이력서 컨설팅,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 등을, 기업은 근로·산업안전 컨설팅과 인지도 제고를 위한 채용 브랜딩, 집중 채용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고용부가 패키지에 참여한 구직자와 기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각각 85.1%, 81.8%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참여자들은 심층상담을, 기업들은 근로조건 개선 지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올해 1월 발표한 ‘고용서비스 고도화 방안’에 따라 고용센터의 취업·채용지원 기능을 복원하는 고용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빈 일자리가 심화되고 일자리 이동이 빈번해지는 노동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고용센터가 든든한 취업·채용지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바람길숲·해변쉼터… 서울 도심 속 ‘찐 힐링’

    바람길숲·해변쉼터… 서울 도심 속 ‘찐 힐링’

    서울시가 도심 속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바람길숲을 추가로 조성하고 한강에서 해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해변쉼터’를 만들었다. 시는 2025년까지 관악산·안양천 일대와 북한산·우이천 일대에 2차 바람길숲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에서 발생하는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도시 내부로 유입할 수 있도록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조성사업은 2019~2021년 같은 지역에 189㏊ 규모로 조성한 바람길숲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람길숲의 기능을 확대·강화하고 효과분석을 위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농도 등 모니터링 방안도 마련한다. 서울은 북한산과 도봉산, 관악산 등 큰 산에 둘러싸여 있고, 도심 한 가운데 한강과 지천이 연결돼 있어 바람길숲이 조성되면 외곽의 차고 신선한 바람이 도심으로 들어오기 유리하다. 서울시는 바람길숲을 통해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을 완화시킨다는 목표다. 시는 한강에 해변처럼 쉴 수 있는 ‘해변쉼터’도 마련했다. 해변쉼터가 조성된 곳은 모래사장이 조성된 잠실·여의도·양화 한강공원이다.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 동안 무료로 개방(오전 11시~오후 10시)한다. 잠실에는 선베드 40개와 파라솔 20개, 간이그늘막과 샤워실 및 탈의실을 설치했다. 오는 24일부터는 4일간 ‘2023 서울 국제 여자 비치발리볼대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현장에 관리인을 배치해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시간을 축소 운영하거나 해변쉼터 이용을 지양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 행복한 광진, 구의공원 물놀이장 조성

    행복한 광진, 구의공원 물놀이장 조성

    서울 광진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도심 속 놀이공간 ‘구의공원 물놀이장’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구의공원 물놀이장에 어린이를 위한 이색 놀이시설을 마련했다. 여기저기 시원한 물을 뿜어 내는 워터드롭, 워터터널, 워터샤워 등이다. 수심은 20㎝ 미만으로 얕아 유아 또한 이용할 수 있다. 강변역, 동서울터미널과 가까워 대중교통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다.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췄다. 남녀 탈의실을 마련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물놀이 중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중간중간 그늘막을 설치했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안전 요원들을 배치해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 물놀이장은 오는 20일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매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정각부터 40분까지 운영하고, 20분간 휴식 시간을 갖는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계속되는 무더위 속 어린이들이 동네 가까이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구의공원 물놀이장을 개장했다”며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신나는 여름방학의 추억을 선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새만금 잼버리 파행 불가피… 영국 이어 미국도 캠프장 철수

    새만금 잼버리 파행 불가피… 영국 이어 미국도 캠프장 철수

    폭염 속 개막과 운영 부실 논란 등이 끊이지 않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결국 파행 국면을 맞았다. 가장 많은 4500여명의 청소년을 파견한 영국에 이어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도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하면서 정상적인 대회 유지가 힘들어졌다. 루 폴슨 미국 보이스카우트 운영위원장은 5일 잼버리 학부모들과 국제 봉사 팀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나쁜 날씨와 이로 인한 현장 상황으로 잼버리 캠프를 일찍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단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에서 이날까지 정규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인근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해 오는 11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미국은 성인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총 1200여명을 파견하기로 돼 있었다. 벨기에 대사관도 인천 소재 대형시설에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용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철수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전날에는 참가국 158개국 중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한 영국이 철수를 통보했다. 영국 스카우트 연맹은 성명을 내 앞으로 사흘에 걸쳐 청소년 대원과 성인 자원봉사자가 새만금에 있는 잼버리 현장을 떠나 서울에 있는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파견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이것이 전반적인 현장의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국 스카우트 측은 애초 계획대로 잼버리가 폐막한 다음 날인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영국 대표단의 조기 철수 방침이 전해지면서 다른 국가들도 줄줄이 이탈을 선언할지 우려가 커졌고, 미국이 그 뒤를 따르며 대회 파행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영국과 미국 대표단이 철수하면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잼버리 개막 당시 기대했던 6000억원 상당의 경제효과는 물론, 국격 실추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잼버리는 개막 초기부터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속출과 비위생적인 화장실과 탈의실, 부실한 식사, 조직위의 안일한 운영 등에 대한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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