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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文정부가 인위적으로 누른 부동산 결국엔 폭발한다”

    추경호 “文정부가 인위적으로 누른 부동산 결국엔 폭발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인위적으로 시장을 누르면 단기간은 버틸 수 있지만 밑에서 부작용이 끓고 결국 폭발한다”고 비판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과 관련한) 해법을 잘못 찾았다”면서 “부동산 정책을 정상화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에서 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추 후보자는 “부동산 세제를 과도하게 동원해 국민에게 부담을 주고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자를 갈라치기 하면서 접근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렇게 인위적으로 누르면 단기간 버틸 수 있지만 밑에서 부작용이 끓고 결국 폭발해 부동산 시장 불안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도한 보유세·양도세를 정상화하고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일정 부분 완화해 민간의 임대 주택 공급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후보자는 “다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 정책을 너무 급속하게 가면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방향성은 말씀드린 대로 하되 그런 부분을 유의해가면서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탄소 제로 정책이 상당히 부담되고 한국전력의 적자를 키워 결국 전기요금 인상 요인으로 온다”면서 “대표적인 무리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론스타 연루 의혹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국익을 앞에 놓고 일 처리를 해왔다”면서 “자세한 것은 청문회 과정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 속도 내는 ‘탈원전 지우기’… 고리2호기 연장 가동한다

    속도 내는 ‘탈원전 지우기’… 고리2호기 연장 가동한다

    내년 4월 설계수명이 끝나 폐쇄 예정이던 ‘고리 2호기’ 원전에 대한 연장 가동이 추진된다. 현 정부에서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원전의 건설도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지우기가 속도를 내고 있다. 고리 2호기 연장 가동이 이뤄지면 수명이 도래하는 다른 원전에 대한 연장도 이어질 전망이다. 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등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 2호기에 대한 주기적 안전성평가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법에서 원전을 계속 운용하려면 안전성평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보고서는 당초 지난해가 제출 시한이었다. 그러나 감사원이 고리 2호기에 대해 안전성평가 보고서 외에 경제성평가 지침을 주문하면서 한수원이 원안위에 제출 시한을 1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고서 검토 등에 1년 6개월가량 소요되는데 심사 기간이 길어져 수명 만료 기한인 2023년 4월까지 결론이 나지 못하면 일단 가동을 중지해야 할 수도 있다. 안전성평가 보고서는 주기적 안전성평가와 주요기기 수명평가, 방사선환경 영향평가 등 3개로 원안위가 심사해 계속운전 여부를 승인할 예정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평가보고서가 원자력안전법상 형식적 요건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서류적합성 검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고리 2호기 계속운전을 예정된 수순으로 평가했다. 신한울 3·4호기 완공이 2030년으로 예상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원전 비중 30% 달성을 위해서는 연장 가동이 필수적이다.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안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강한 비판 및 ‘폐기’ 주문에 두 기관은 “원전 정책을 재정립하겠다”고 답했다. 고리 2호기를 포함해 새 정부에서 설계수명이 종료되는 원전은 총 6기다. 고리 3호기 2024년 9월, 고리 4호기 2025년 8월, 한빛1호기 2025년 12월, 한빛 2호기 2026년 9월, 월성 2호기 2026년 11월 등으로 계속 가동 신청이 잇따를 전망이다.
  • 속도 내는 ‘탈원전 지우기’… 고리2호기 연장 가동한다

    속도 내는 ‘탈원전 지우기’… 고리2호기 연장 가동한다

    내년 4월 설계 수명이 끝나 폐쇄 예정이던 ‘고리 2호기’ 원전의 연장 가동이 추진된다. 현 정부에서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원전의 건설도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지우기가 속도를 내고 있다. 고리 2호기가 연장 가동되면 수명이 도래하는 다른 원전에 대한 연장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고리 2호기에 대한 계속운전안전성평가 보고서를 빠르면 이번 주 중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법에선 원전을 계속 운용하려면 안전성평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보고서는 당초 지난해가 제출 시한이었다. 그러나 감사원이 고리 2호기에 대해 안전성평가 보고서 외 경제성평가 지침을 주문하면서 한수원이 원안위에 제출 시한 1년 유예를 요청했다. 보고서 검토 등에 1년 6개월가량 소요되는데 심사 기간이 길어져 수명 만료 기한인 2023년 4월까지 결론 나지 않으면 일단 가동을 중지해야 할 수도 있다. 안전성평가 보고서는 주기적 안전성평가와 주요 기기 수명평가, 방사선환경 영향평가 등 3개로 원안위가 심사해 계속 운전 여부를 승인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연장 가동에 필요한 안전성 등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리 2호기 계속 운전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신한울 3·4호기 완공이 2030년으로 예상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원전 비중 30% 달성을 위해서는 연장 가동이 필수적이다.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안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인수위가 현 정부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폐기’를 주문하자 두 기관은 “원전 정책을 재정립하겠다”고 답했다. 고리 2호기를 포함해 새 정부에서 설계수명이 종료되는 원전은 총 6기다. 고리 3호기 2024년 9월, 고리 4호기 2025년 8월, 한빛 1호기 2025년 12월, 한빛 2호기 2026년 9월, 월성 2호기 2026년 11월 등으로 계속 가동 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 [사설] 이제는 ‘책임장관’ 인선, 수평적 소통이 관건이다

    [사설] 이제는 ‘책임장관’ 인선, 수평적 소통이 관건이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 지명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 새 정부는 각 부처 장관이 예산 편성과 인사에서 실질적 권한과 책임감을 갖고 정책을 꾸려 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 간다. ‘책임장관제’를 운영하자는 것이다. 윤 당선인도 거듭 각 장관의 권한과 책임 강화를 언급해 온 만큼 적어도 새 정부 출범 초라도 이와 같은 모양새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정부’로 불렸다. 이전 정부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각 부처 장관이 있기는 했으나 청와대의 ‘하명’을 집행하는 기관에 불과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탈원전 정책과 부동산 대책이다. 소관 부처 장관이 ‘총대’를 멨지만 이들 정책을 세우고 밀어붙인 주체는 청와대다. 각 부처가 이처럼 청와대 하청기관으로 전락한 마당이니 민생 현장의 목소리와 일선 공직자의 문제 제기가 온전히 반영될 턱이 없다.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것도 결국 이런 청와대의 독주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청와대 정부’를 끝내고 ‘국무회의 정부’가 돼야 한다. 국정 주요 현안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가 아니라 각 부처 장관이 모인 국무회의에서 논의돼야 한다. 이를 통해 각 부처 장관들은 소관 현안을 넘어 국정 전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범정부 차원의 균형감 있는 정책을 창출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정책의 질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정책 수용자인 국민 간 소통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 하겠다. 이를 위해 윤 당선인은 청와대 참모들이 세운 병풍을 걷어 내고 직접 각 부처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바란다. 국무회의도 지금처럼 주 1회 열어 안건 의결만 하고 끝낼 게 아니라 주 2회로 늘려 안건 심의를 강화하고 현안별 관계장관회의도 상시화하는 등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각 부처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배가해야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경륜과 통합에 방점을 두고 발탁했다면 각 부처 수장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지향적 인물을 대거 기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하겠다. ‘서오남’(서울대·오십대·남성), ‘법대충’(서울대 법대·대광초·충암고) 등 연고가 부각되는 인사가 아니라 전문성과 개혁성을 갖춘 탕평 인사를 추구하기 바란다. 안배는 지양하더라도 능력 있는 여성 전문가를 적극 발탁하려는 노력도 게을리해선 안 될 것이다.
  • 전력도매가격 상승에 발전 공기업 실적 개선…한전 사상 최대 영업손실

    전력도매가격 상승에 발전 공기업 실적 개선…한전 사상 최대 영업손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예상했던 한국전력의 5개 발전 자회사들이 계통한계가격(SMP·전력도매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업인 한전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5조 860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3일 각 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발전 5사 중 중부·남동·남부·동서발전은 지난해 흑자를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22.6% 증가한 5조 3434억원을 기록하며 3118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남동발전은 매출 5조 3403억원에 영업이익이 905억원에 달했다. 남부발전은 매출 6조 483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0.5%, 107.0%를 기록했다. 동서발전은 매출이 14.5% 증가한 4조 7960억원,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서부발전은 매출 5조 16억원, 영업손실 450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발전 공기업의 실적 개선은 SMP 상승때문이다. SMP는 발전 공기업이 한전에 판매하는 전력도매가격으로,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는 데 지난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전력거래소 정보통계시스템(EPSIS)에 따르면 지난해 1월 kWh(킬로와트시)당 70.65원이던 SMP가 지난해 10월(107.76원) 100원을 돌파한 뒤 12월 142.81원을 기록했다. 올들어 SMP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발전 5사는 경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머지 4개사는 637억~2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전망했다. 지난해 각 사별로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예상했던 것과 대비된다. 반면 한전의 또 다른 발전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력 판매량 및 판매단가 하락 여파로 실적이 뒷걸음질했다. 지난해 매출은 9조 4691억원, 영업이익은 804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3%, 38.9% 감소했다. 탈원전 정책에 원전 가동률이 떨어진 데다 전력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 [속보] 인수위 “정부 문건 함부로 파기 말라…컴퓨터 교체도 중지” 부처에 공문

    [속보] 인수위 “정부 문건 함부로 파기 말라…컴퓨터 교체도 중지” 부처에 공문

    “전자·종이 문서·보고서 무단 파기말라”“업무용 컴퓨터도 함부로 교체하지 말 것”일각선 “과실 책임 가리기 아니냐” 의심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구상을 다듬고 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부에 각종 문건을 파기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부처에 보낸 것으로 31일 파악됐다. 인수위는 지난 29일 각 부처에 보낸 협조 공문에서 전자·종이 문서와 보고서 등을 무단으로 파기하지 말고, 업무용 컴퓨터를 함부로 교체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새 정부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인수위가 당연히 협조를 요청하는 루틴”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난 과실에 대한 책임을 가리기 위해 이렇게 요청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 일부 공무원은 2020년 감사원의 감사 직전에 월성 원전 관련 자료를 지우거나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최재형 감사원장이 이끌던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 방침 속에 월성 원전 조기 폐쇄와 관련,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고 감사 결과를 발표했고 이후 산업부 공무원들이 관련 수백건의 문건을 몰래 파기했다고 폭로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중립성을 잃은 정치성 감사’라며 맹공을 받았다. 이후 산업부 담당 국장 등 윗선의 지시에 따랐던 공무원들이 잇따라 기소되는 등 한동안 부처가 발칵 뒤집혔었다.  인수위가 청와대에는 별도의 공문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에서 생산한 문건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따라 별도의 관리를 받기 때문이라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 [단독] 檢, 발전사 후임 사장 특혜 채용 의혹 겨눴다

    [단독] 檢, 발전사 후임 사장 특혜 채용 의혹 겨눴다

    대법원 선고 후 바로 법리 검토후임에 탈원전 인사 배치 의혹면접 질문 미리 알려줬을 수도“일괄 사표, 범죄 동기 입증 유리”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산업부 산하 발전사 4곳 사장단의 ‘일괄 사퇴’ 이후 후임자 채용 과정에서 내정자에게 미리 면접 질문을 알려 주는 등의 특혜가 있었는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지난 28일 문제가 된 발전사와 산하기관 등 8개 기관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진행했다. 또 산업부가 산하기관에 일괄 사퇴를 요구한 구체적 정황을 확인하고 사퇴 이후 후임자 선임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후임자 채용 과정에서 산업부의 불법적 개입 여부, 사퇴 압박과 후임자 인선 사이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 중부·서부·남동·남부 발전 4개사의 사장은 2017년 9월 일괄 사퇴했다. 당시 사장들은 임기를 1년 4개월~2년 2개월가량 남겨 둔 상태였다. 검찰은 이미 3년 전에 당사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일괄 사퇴한 뒤 이듬해 2~3월에 있었던 사장단 인사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탈원전’ 기조에 부합하는 인사가 자리를 대신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각사 안팎에서는 정부의 ‘코드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고 한다. 만약 후임자 채용 과정에서 불법행위 등이 있었다면 산업부의 일괄 사퇴 압박은 코드 인사를 위한 물밑 조치였던 셈이 된다. 검찰이 후임자 채용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여부를 집중 검토하는 것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도 무관치 않다. 서울동부지검은 구조가 비슷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나오자 곧장 법리 검토를 거쳐 고발장 접수 이후 3년간 묵혀 뒀던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다시 꺼냈다. 검찰은 2019년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기소 당시에 사퇴 압박뿐 아니라 채용비리 혐의까지 적시했다. 검찰은 당시 내정자들이 면접을 통과하지 못하면 채용을 무산시키거나 내정자에게 미리 면접 질문을 알려 주는 등의 행위가 산업부에서도 벌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검찰은 발전사 4사 사장단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산업부가 사표 시한까지 정해서 알려 줬다고 진술한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수사 상황을 잘 아는 법조인은 “일괄 사표를 받은 것만으로 기소하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솎아 내는 과정이었다’며 빠져나갈 구멍이 생긴다”면서 “불법 채용 혐의까지 포착하면 유죄 입증의 논리가 더 탄탄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퇴 압박’ 산업부 발전사 사장 “첫 내부 승진한 건데…소송도 검토”

    ‘사퇴 압박’ 산업부 발전사 사장 “첫 내부 승진한 건데…소송도 검토”

    현 정부 초반 임기 중 사퇴 압박을 받고 중도사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발전 자회사 4곳의 사장 중 한 명인 A씨가 “당황스럽고 납득이 안 됐다”고 30일 회고했다. 관련 고발이 있은 지 3년 만인 최근 검찰이 강제수사를 재개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의 당사자인 A씨는 “어느 날 갑자기 (사장이) 툭 떨어지는 회사라면 어떻게 경영을 계획적으로 할 수 있겠느냐”면서 ‘예측 가능한 사회 시스템을 무너뜨린 사건’이라고 당시의 사태를 정의했다. A씨는 2017년 9월 초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이던 박모 국장을 만난 자회사 사장 4명 중 한 명이다. A씨는 “(박 국장이) 발전사 사장한테 사표를 받기로 했다는 정부 방침이 정해졌다고 알려주면서 9월 7일까지 사표를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산업부 고위직 출신이 사장으로 임명되는 관행을 깬 첫 내부 승진 사장이었던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당황스럽고 납득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상급 기관인 정부의 방침이라는 이야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그는 “제가 사장으로 와서 실적도 내고 회사 경영도 개선이 됐는데 저만 나가라고 했다면 강하게 이의제기를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알아보니 산업부 산하 4개 발전사 사장을 다 만난다고 해서 이건 일괄적으로 정부가 뭔가 조치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결국 A씨가 사표를 내자 9월 20일부려 면직 인사발령이 났다고 한다. A씨는 당시 사퇴 압박의 배경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코드가 맞지 않아서’라기보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발전사 사장 자리는 그냥 일하는 자리이고 정치성이 없는 자리였기 때문에 이전까지는 어느 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달라질 게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전 관련해선 정책적인 지향을 보일 일이 없었다”며 “원전에는 반대하거나 관련 업무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사장을) 바꿀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업무상 하자가 있었다기보다 전 정부에서 임명된 사람으로 일괄 분류돼 나가라고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2019년 야당이 블랙리스트 사건을 고발한 뒤 A씨는 참고인 조사를 받았지만 이후 수사는 지지부진했다. 누가 발전 자회사 사장들의 일괄 사임을 기획했는지, 누가 유력한 내정자를 염두에 두고 이들의 사임을 유도했는지 여부 등에 관한 실체는 아직 규명되지 못한 것이다. A씨는 “필요하면 (소송도) 검토하겠다. 현재로서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다른 사장 B씨는 “이 정부와 코드가 안 맞으니까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사표를 낸 것”이라면서 ‘사퇴 종용’보다는 ‘자발적 사퇴’에 가깝다는 취지로 말했다. 다만 사표를 내기 전 박 국장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서울에서 만나 식사한 적이 있다”면서 “그때 바로 사표를 낸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을 파악해서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고 했다.
  • [단독]檢, 산업부 블랙리스트 관련해 ‘코드 인사 선임 과정’ 집중 검토

    [단독]檢, 산업부 블랙리스트 관련해 ‘코드 인사 선임 과정’ 집중 검토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산업부 산하 발전사 4곳 사장단의 ‘일괄 사퇴’ 이후 후임자 채용 과정에서 내정자에게 미리 면접질문을 알려주는 등의 특혜가 있었는지를 집중 검토 중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지난 28일 문제가 된 발전사와 산하기관 등 8개 기관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진행했다. 또 산업부가 산하기관에 일괄 사퇴를 요구한 구체적 정황을 확인하고 사퇴 이후 후임자 선임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후임자 채용 과정에서 산업부의 불법적 개입 여부, 사퇴 압박과 후임자 인선 사이 관련성 등을 조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 중부·서부·남동·남부 발전 4개사의 사장은 2017년 9월에 일괄 사퇴했다. 당시 사장들은 1년 4개월~2년 2개월가량 임기를 남겨둔 상태였다. 검찰은 이미 3년 전에 당사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일괄 사퇴한 뒤 이듬해 2~3월에 있었던 사장단 인사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탈원전’ 기조에 부합하는 인사가 자리를 대신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각 사 안팎에서는 정부의 ‘코드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고 한다. 만약 후임자 채용 과정의 불법행위 등이 있었다면 산업부의 일괄 사퇴 압박은 코드 인사를 위한 물밑 조치였던 셈이 된다. 검찰은 후임자 채용 과정의 불법행위 여부를 집중 검토하는 것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도 무관치 않다. 서울동부지검은 구조가 비슷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나오자 곧장 법리 검토를 거쳐 고발장 접수 이후 3년간 묵혀뒀던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다시 꺼냈다.검찰은 2019년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기소 당시에 사퇴 압박뿐 아니라 채용비리 혐의까지 적시했다. 검찰은 당시 내정자들이 면접을 통과하지 못하면 채용을 무산시키거나 내정자에게 미리 면접 질문을 알려주는 등의 행위가 산업부에서도 벌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검찰은 발전사 4사 사장단이 검찰 조사과정에서 산업부가 사표 시한까지 정해서 알려줬다고 진술한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수사 상황을 잘 아는 법조인은 “일괄 사표를 받은 것만으로 기소하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솎아내는 과정이었다’며 빠져나갈 구멍이 생긴다”면서 “불법 채용 혐의까지 포착하면 유죄 입증의 논리가 더 탄탄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산업부 산하 기관 8곳도 압수수색

    탈원전 반대 사장 사퇴 종용 의혹고발 3년 만에 강제수사 본격화박범계 법무부 장관 “참 빠르네” 문재인 정부 출범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산하 기관장의 사직을 종용했다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가 28일 한국중부발전, 남동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등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4곳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4곳 등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8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부를 압수수색한 지 사흘 만이다. 검찰이 신구 권력 교체기에 고발 사건 수사의 속도를 내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출근길 기자와 만나 “참 빠르네”라고 반응했다. 검찰은 이날 발전 자회사별 본사 임원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증거조사 이후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4명의 산업부 전현직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은 2019년 1월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백 전 장관 등을 고발하며 촉발됐다. 야당은 “2017년 9월 초 무렵에 임기가 2년 2개월 남았던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과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 임기가 1년 4개월 남은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과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 등 공공기관 8곳의 사장들이 산업부의 압박을 받아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발전4사 외 4곳은 2018년 당시 문재도(무역보험공사), 김경원(지역난방공사), 강남훈(에너지공단), 김영민(광해광업공단) 등 이명박 정부에서 ‘자원 외교’ 실무를 맡던 에너지·산업 정책 담당자 출신 인사가 사장을 맡던 곳이다. 피고발인에 대한 강제수사는 고발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검찰 관계자는 “유사 사건의 대법원 확정 판결문 등을 법리 검토해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동부지검에는 국무총리실·과학기술부·통일부·교육부 산하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서류, 청와대 특감반 330개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도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文 “국민 이룬 성과 부정해선 안 돼”… 尹인수위 겨냥?

    文 “국민 이룬 성과 부정해선 안 돼”… 尹인수위 겨냥?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현재는 과거로부터 축적된 역사다. 대한민국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국가이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라는 찬사를 받으며 다방면에서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나라가 됐다”면서 “국민의 땀과 눈물, 역동성과 창의력이 만들어 낸 자랑스러운 국가적 성취”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역대 정부가 앞선 정부의 성과를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발전시켜 온 결과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통합된 역량이 대한민국의 성공을 이끈 원동력”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정권 교체기의 원론적 발언으로 볼 수도 있지만,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검찰 개혁과 탈원전, 대북 정책 등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원점으로 되돌리려는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우리는 뒤떨어진 분야가 많고, 분야별로 발전의 편차가 크다”면서 “어느 정부에서든 우리가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과제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부족한 점들 때문에 국민이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들이 부정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역사가 총체적으로 성공한 역사라는 긍정의 평가 위에 서야 다시는 역사를 퇴보시키지 않고 더 큰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늘 시끄럽고 갈등 많은 나라처럼 보이지만 밑바닥에는 끝내 위기를 이겨 내고 역사의 진전을 이뤄 내는 도도한 민심의 저력이 흐르고 있다”고도 했다.
  • [속보] 인수위 “4월 전기요금 인상, 文정부서 결정할 내용”

    [속보] 인수위 “4월 전기요금 인상, 文정부서 결정할 내용”

    “4월 전기요금 동결, 한전·산자부 결정해야”윤 당선인, 4월 전기요금 동결 공약러 우크라 침공으로 유가 급등에 필요성 제기文정부, 한전 요금 인상 요구에 1분기 동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구상을 그리고 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8일 4월 전기요금 인상·동결 여부에 대해 “현 정부에서 결정할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을 통해 “4월 전기요금 동결은 기본적으로 한전(한국전력공사)과 현 정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결정할 내용”이라고 밝혔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인수위 차원에서 전기요금 동결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의견을 내거나 업무보고 때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시절 전기요금을 동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급등하는 등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할 때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지만, 인수위는 현 정부에 공을 넘기며 언급을 자제하려는 모습이다.한전, 연료비 인상하려다 돌연 연기요금 인상시 4인 가정 월 1950원↑ 앞서 한전은 올해 기준연료비를 2회에 걸쳐 킬로와트시(㎾h)당 총 9.8원 인상하고 환경정책 비용 등을 반영한 기후환경요금도 올해 4월부터 ㎾h당 2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되는데 연료비 조정단가는 연료비 조정요금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인상폭이 직전 분기 대비 ㎾h당 최대 ±3원 범위로 제한돼 있으며 통상 3원이 오르면 월평균 350㎾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매달 1000원가량 부담이 늘어난다. 예를 들어 주택용 4인 가구(월평균 사용량 304㎾h 기준)는 전기요금 부담이 월평균 1950원(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인상분) 가량 늘어난다.그러나 당초 한전은 지난 21일 오전에 공개될 예정이었던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일정이 하루 전날 갑자기 미뤘다. 한국전력은 2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과 관련해 관계부처 협의 등이 진행 중이며, 추후 그 결과를 회신받은 후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확정하는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유가 급등에 따라 연료비 조정단가가 인상되면서 전기요금도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일정이 조정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윤 당선인의 임기는 5월부터 시작되지만 새 정부 출범 직전에 윤 당선인의 공약과 다른 방향으로 정책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은 측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전 요금 인상 않으면 대규모 적자 예상작년 적자 6조…1분기만 한해치 적자액   만약 이번에도 연료비 조정단가가 조정되지 않을 경우 한전의 적자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해 5조 8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원가가 계속 올라 1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증권업계에서는 1분기 적자만 지난해 연간 전체 적자 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전은 1분기 요금도 3원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나 정부가 인상 유보를 결정하면서 동결됐다.“탈원전 정책으로 전기요금 인상 피해”한변, 文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 한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요금이 인상돼 피해를 보았다며 변호사 단체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지난달 9일 시민 1000여명을 대리해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한변은 “불법적 탈원전 정책으로 매년 수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던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에 막대한 적자를 초래했고, 한전은 발전단가 상승에 따른 재정부담을 견디다 못해 이를 최종 전기 소비자인 국민들에게 전가했다”면서 “전기요금 인상이라는 손해의 발생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손실액은 5652억원에 달하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됐다”면서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필수재인 전기 사용의 제약을 초래하는 것은 헌법상 기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 정권교체기에 갑자기 바빠진 檢, 정부·삼성 상대 공적쌓기?

    정권교체기에 갑자기 바빠진 檢, 정부·삼성 상대 공적쌓기?

    검찰이 28일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인사 블랙리스트 의혹’도 3년여 만에 수사에 나서는 등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검찰의 사정신호탄이 올라갔다는 해석도 있지만 다른 쪽에선 검찰의 뒤늦은 ‘존재감 부각’이 아니냐는 시선도 적지 않다. 산자부는 3년, 삼성웰스토리는 9개월 전 접수 산자부의 블랙리스트 의혹은 이미 3년이 묵은 사건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2019년 1월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며 산자부 산하 발전자회사 4곳 사장의 사퇴를 일괄 압박했다는 것이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서울동부지검은 자회사 4곳의 사장에 대한 소환조사까지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년간 진척이 없다가 정권 이양을 앞두고 지난 25일 느닷없이 전격적인 압수수색으로 수사가 재개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의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 수사에도 비슷한 의문이 제기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9개월간 별다른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법조계에서는 삼성웰스토리 사건은 지난해 10월부터 정치권을 달군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 등과는 달리 대선 일정과 무관하게 충분히 수사 진행이 가능했던 사안으로 보고 있다. 현 시점에서 수사가 재기된 것은 검찰의 ‘정치적 계산’이 작동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탈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및 시장질서 저해 행위에 대한 엄단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부터 엄단 의지를 밝힌 사안이다. 이 때문에 최근 검찰의 움직임은 윤석열 정부와 공존을 모색하려는 김오수 검찰총장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 총장 임기는 아직 1년 3개월가량이 남았다. 남은 사건 수두룩, 檢수사 어디까지 이어질까 법조계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의 친정권 성향 검사들이 임기 말에 뒤늦은 ‘액션’을 보이는 것이란 고까운 시선도 적지 않다. 인사 일정을 고려하면 그전에 공소 절차를 마무리하기 쉽지 않은데 무리수를 둔다는 것이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나면 한두 달 내에 검찰 인사가 이뤄질텐데 그 안에 사건이 정리될지 의문”이라며 “지금껏 침묵하다가 막판에 정부부처와 삼성을 털며 공적을 쌓으려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법조계에서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사건,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 속도 내는 검찰, 발전자회사 압수수색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 속도 내는 검찰, 발전자회사 압수수색

    문재인 정부 출범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산하 기관장의 사직을 종용했다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가 28일 한국중부발전, 남동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등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4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25일 관련 수사를 위해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부를 압수수색한 지 사흘 만이다. 검찰이 신구 권력 교체기에 3년 전 고발 사건 수사의 속도를 내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출근길 기자와 만나 “참 빠르네”라고 반응했다. 검찰은 이날 발전 자회사별 본사 임원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 사퇴 종용이 실재했는지 밝히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증거조사 이후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4명의 산업부 전현직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은 지난 2019년 1월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백 전 장관 등을 고발하며 촉발됐다. 야당은 “2017년 9월 초 무렵에 임기가 2년 2개월 남았던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과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 임기가 1년 4개월 남은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과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 등 공공기관 8곳의 사장들이 산업부 압박을 받아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후 검찰은 자회사 사장 등을 불러 진술을 확보했지만 피고발인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는 고발 이후 3년 2개월 만인 지금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왔으며 유사 사건의 대법원 확정 판결문 등을 법리 검토해 이번 사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사건인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동부지검에는 국무총리실·과학기술부·통일부·교육부 산하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서류, 현 정부 실세의 이름이 대거 올라가 있는 청와대 특감반 330개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도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동산·원전 ‘정책 유턴’… 文경제 지우는 尹인수위

    부동산·원전 ‘정책 유턴’… 文경제 지우는 尹인수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와 정반대 방향의 경제 정책 기조를 강조하며 ‘정책 유턴’을 선언했다. ‘문재인표’ 경제 정책의 흔적을 싹 지우고 그 빈자리를 ‘윤석열표’ 공약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특히 논란이 됐던 부동산·원전·기업 정책은 윤석열 정부에서 180도 뒤집힐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인수위와 정부에 따르면 인수위 6개 분과는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부처별 업무보고와 토론을 바탕으로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최종안은 윤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5월 초쯤 공개된다. 인수위는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각 부처도 이를 수용하고 정책 기조 전면 수정에 나섰다. 인수위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50조원 추가경정예산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으로 ‘지출 구조조정’을 언급했다. 구조조정 대상에는 한국판 뉴딜, 지역화폐, 직접 일자리, 소비쿠폰 등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 예산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현 정부가 대폭 강화한 다주택자 양도세에 대해서도 중과세율 적용을 2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해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비판을 받은 국토교통부는 정책 대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투기꾼’으로 내몰린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일부 완화할 계획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이 된 공급 규제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역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조정하는 등 대출 정책 기조를 정반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부동산 시장을 ‘현금 부자들의 놀이터’로 만들었다는 지적에서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윤석열 정부에서 확실하게 뒤집힐 정책 중 하나다. 인수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탈원전 폐기’를 주문했고, 두 기관은 “원전 정책을 재정립하겠다”고 답했다. 정부와 기업 간 관계 설정도 확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기업 반발을 불러일으킨 중대재해처벌법을 고쳐야 한다는 뜻을 밝혔고, 고용노동부는 “하위법령을 개정해 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보고했다. 네이버·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엄정한 규제를 공언해 온 공정거래위원회도 인수위 의중에 따라 ‘자율 규제’하는 방향으로 공정거래 정책 기조를 선회할 방침이다.
  • 문재인표 경제정책 유턴하는 인수위… 文정부 반대로만 하면 성공?

    문재인표 경제정책 유턴하는 인수위… 文정부 반대로만 하면 성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와 정반대 방향의 경제 정책 기조를 강조하며 ‘정책 유턴’을 선언했다. ‘문재인표’ 경제 정책의 흔적을 싹 지우고 그 빈자리를 ‘윤석열표’ 공약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특히 논란이 됐던 부동산·원전·기업 정책은 윤석열 정부에서 180도 뒤집힐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인수위와 정부에 따르면 인수위 6개 분과는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부처별 업무보고와 토론을 바탕으로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최종안은 윤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5월 초쯤 공개된다. 인수위는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각 부처도 이를 수용하고 정책 기조 전면 수정에 나섰다. 인수위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50조원 추가경정예산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으로 ‘지출 구조조정’을 언급했다. 구조조정 대상에는 한국판 뉴딜, 지역화폐, 직접 일자리, 소비쿠폰 등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 예산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현 정부가 대폭 강화한 다주택자 양도세에 대해서도 중과세율 적용을 2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해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비판을 받은 국토교통부는 정책 대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투기꾼’으로 내몰린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일부 완화할 계획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이 된 공급 규제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역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조정하는 등 대출 정책 기조를 정반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부동산 시장을 ‘현금 부자들의 놀이터’로 만들었다는 지적에서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윤석열 정부에서 확실하게 뒤집힐 정책 중 하나다. 인수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탈원전 폐기’를 주문했고, 두 기관은 “원전 정책을 재정립하겠다”고 답했다. 정부와 기업 간 관계 설정도 확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기업 반발을 불러일으킨 중대재해처벌법을 고쳐야 한다는 뜻을 밝혔고, 고용노동부는 “하위법령을 개정해 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보고했다. 네이버·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엄정한 규제를 공언해 온 공정거래위원회도 인수위 의중에 따라 ‘자율 규제’하는 방향으로 공정거래 정책 기조를 선회할 방침이다.
  • 검찰, 산업부 압수수색…‘탈원전 블랙리스트’ 의혹 3년만에 수면 위로

    검찰, 산업부 압수수색…‘탈원전 블랙리스트’ 의혹 3년만에 수면 위로

    제2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되나 2019년 산업부 장·차관 고발..3년 답보 정권 교체·환경부 선고 영향에 수사 속도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코드가 맞지 않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장들을 부당하게 사퇴하게 했다는 이른바 ‘탈원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수사가 3년여 만에 수면 위로 올랐다.서울동부지검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산업부 원전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해 서류와 PC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산업부가 일부 산하기관장을 압박해 불법적으로 사표를 제출받은 정황이 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2019년 1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4곳의 기관장과 한국전력 자회사 4곳의 사장들이 산업부 장·차관의 압박으로 일괄 사표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임기가 남은 기관장들을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사퇴시켰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백운규 전 장관과 이인호 전 차관을 비롯해 당시 운영지원과장과 혁신행정담당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동부지검은 2019년 5월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남동발전 전 사장 장재원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한전 4개 발전 자회사 전 사장들을 조사한 바 있다. 당시 산업부는 블랙리스트는 없으며 사퇴를 강요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3년 가까이 답보 상태로 있던 검찰 수사가 대선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진 직후 갑작스레 속도를 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날 압수수색은 정권 교체 이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 정부를 상대로 벌인 첫 강제수사다. 검찰 관계자는 “기존에도 수사를 계속 진행해 왔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의 일환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이라며 “최근 판결 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도 유사해 관련 판결문 등도 검토했다”고 말했다. 검찰의 설명처럼 수사 과정에서 정부 차원에서 탈원전 반대 인사를 퇴출하도록 지시한 정황이 파악되면 ‘제2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환경부 블랙리스트는 장관 등이 박근혜 정권 때 임명된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사퇴를 종용하며 전 정부 인사들을 축출하려 했다는 내용이다. 이 사건으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 1월 대법원은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신 전 비서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정권 임기 동안 3번째 털린 산업부…‘블랙리스트 의혹’이란?

    정권 임기 동안 3번째 털린 산업부…‘블랙리스트 의혹’이란?

    3년 전 자유한국당이 문제제기“文 정부 탈원전 추진과정에서코드 안맞는 기관장 부당 사퇴”산업부 “사퇴 강제 권한 없다”검찰이 25일 ‘탈원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두고 산업통상자원부를 압수수색하자 산업부 공무원들은 어수선해하는 모습이었다.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벌써 세 번째 압수수색이다. 3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른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의 방향이 어디로 향할지 관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산업부 국장이 호텔로 불러내 사표 종용…도장만 찍게 해” 주장 산업부의 ‘탈원전 블랙리스트’ 의혹은 2019년 1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문제 제기로 불거졌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4곳의 기관장과 한국전력 자회사 4곳의 사장들이 산업부 장·차관의 압박으로 일괄 사표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임기가 남은 기관장들을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사퇴시켰다는 취지다. 자유한국당은 백운규 전 장관과 이인호 전 차관은 물론 당시 운영지원과장과 혁신행정담당관까지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았던 김도읍 의원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산업부 운영지원과장이 장·차관의 하명을 받고 해당 각 실장, 국장에게 분배해 사표를 받는 구조였다”고 주장했다. 또 “한전 자회사 4곳은 2017년 9월 산업부 담당 국장이 발전사 사장들을 개별적으로 광화문에 있는 모 호텔로 불러내 사표 제출을 종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산업부 국장이 사표를 이미 출력해놓은 상태에서 사장들에게 도장만 찍도록 했다는 주장도 했다.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공공기관장은 무역보험공사 문재도 전 사장, 지역난방공사 김경원 전 사장, 에너지공단 강남훈 전 사장, 광물자원공사(현 광해광업공단) 김영민 전 사장이다. 이들의 사표는 각각 2018년 6월 1일, 6월 4일, 5월 30일, 6월 1일 수리됐는데 당시 임기가 6개월~1년 9개월 남아있었다. 블랙리스트 의혹이 불거진 한전 자회사 사장은 남동발전 장재원 전 사장, 남부발전 윤종근 전 사장, 서부발전 정하황 전 사장, 중부발전 정창길 전 사장이다. 이들이 2017년 9월 일괄 사표를 제출할 당시 잔여 임기는 각각 2년 2개월, 1년 4개월, 2년 2개월, 1년 4개월이었다. 산업부는 자유한국당 측이 의혹을 제기했던 당시 “블랙리스트는 없고 산업부에 산하 기관장 사퇴를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권한도 없다”면서 “그분들은 자발적으로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었다. ●제2의 환경부 블랙리스트?…뒤숭숭한 산업부 산업부는 검찰이 3년 만에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과 관련,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으나 ‘정권 교체기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의 연장선상에서 나왔었다. 검찰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재판에 넘겼으며 지난 1월 대법원에서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신 전 비서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산업부는 갑작스러운 압수수색으로 인해 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도 별 문제 없이 잘 마무리됐기에 이번 압수수색을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 인수위 “원안위, 이념에 치우친 의사결정”

    인수위 “원안위, 이념에 치우친 의사결정”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2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정치적·이념적으로 치우친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탈원전 기조에 따른 원전 안전성 확보 방안도 촉구했다.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이날 원전 운영 인허가와 안전 규제 업무를 맡고 있는 원안위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인수위원들은 “현 정부에서 원안위가 정치적·이념적으로 치우친 의사 결정으로 발전소 이용률이 저하됐으며 전문성이 부족해 중요한 인허가에 시간이 지체됐다”며 “국민을 더 불안하게 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 들어 원전 가동률이 70%대에 머무르고, 원안위가 ‘탈원전 정책’ 기조에 맞춰 신한울 1호기의 운영 허가에 ‘시간 끌기’를 했다는 논란 등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무보고에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가동 중인 원전의 계속 운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등에 있어서 전제되는 원전 안전성 확보 방안, 원안위 전문성 제고 및 독립성 보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윤 당선인이 오는 4월로 예정된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밝히면서 현행 70% 수준인 원전 가동률을 80% 안팎으로 상향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인수위 “신한울 3·4호기 재개·원전 생태계 복원”

    인수위 “신한울 3·4호기 재개·원전 생태계 복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4일 경제부처 업무보고에서 ‘탈원전’ 정책과 관련,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원전의 건설 재개를 위한 절차적 방안과 원전 생태계의 복원을 위한 과제를 조속히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북 울진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신한울 3·4호기(1400㎿급)는 2017년 2월 정부로부터 발전 사업 허가를 받았지만, 현 정부가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세우면서 건설을 중단시켰고, 건설이 중단되면서 구체적인 공사계획을 세우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인수위는 원전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 검토는 물론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에너지믹스를 도출해 줄 것도 당부했다. 에너지 기본계획부터 다시 수립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안보·경제·수용성 기반 합리적 에너지 정책’으로서 고유가 등 자원안보에 대응하기 위한 원전 정책을 재정립하고 원전의 수출 산업화, 안정적 에너지 수급방안, 에너지를 산업화하는 일자리 창출방안을 보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이행 실천 의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산업정책과 일체화된 통상 전략’도 보고했는데, 산업·자원 안보 위기에 대응한 주요국과 공급망·산업안보 공조 강화를 위한 협력 강화와 디지털·그린 등 신통상질서를 선도하는 통상 리더십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행간을 읽어 보면 통상 기능의 외교부 이전을 반대하는 내용이다. 인수위는 또 기획재정부에 “소상공인 추가 지원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수위는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국채 발행은 가장 후순위로 두고 검토하는 방안”이라면서 “(본예산) 구조조정이나 다른 방안을 먼저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출범 전인 다음달부터 추경 편성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가 국채 발행을 가장 후순위로 검토하기로 하면서 상당수 재원은 올해 본예산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될 전망인데, 특히 한국판 뉴딜 등 문재인 정부 역점사업 예산이 감액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당면한 현안을 보고했다. 인수위와 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도입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공정위는 그간 플랫폼 기업이 시장의 경쟁을 왜곡한다며 엄정한 법집행을 강조해 왔지만, 이날 업무보고를 계기로 윤 당선인의 의중에 따라 플랫폼 자율 규제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업무 추진 기조를 재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 긴급구조 특별본부에서 추경을 통한 손실보상, 방역체계 개편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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