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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자 7회·지원 32회… 尹, 취약층 복지·미래 먹거리에 예산 쏟는다

    약자 7회·지원 32회… 尹, 취약층 복지·미래 먹거리에 예산 쏟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의 구축을 강조했다. 경제위기와 북핵 위협 등 대내외적 복합위기에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가장 취약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이른바 ‘약자복지’에 국가재정 지출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 같은 위기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준비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이 이번 시정연설에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약자’라는 단어를 7번, ‘취약계층’이라는 단어를 2번 언급할 정도로 윤석열 정부 민생 정책의 핵심기조인 약자복지를 강조했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춘 약자복지는 전임 문재인 정부 정책을 ‘표를 얻기 위한 정치복지’로 규정하며 반대 개념으로 나온 용어다. 더불어 확장재정을 통해 보편적 복지정책을 펼쳤던 전임 정부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것으로, 경제 위기 속에 사회적 약자들부터 챙기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날 연설문에서 32차례로 가장 많이 나온 ‘지원’이라는 단어도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예산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다수 나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취재진에 “복합위기 특징 중 하나가 장기화인데, 그렇게 되면 결국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예산안은 약자복지를 가장 강조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연설에서 구체적인 지원책으로는 ▲기준 중위소득 최대폭 조정에 따른 생계급여 최대 지급액(4인 가구 기준) 인상 ▲27만 8000명 추가 지원 등 사회보험 지원 대상 확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환경 개선 ▲장애수당·장애인 고용 장려금 인상 ▲중증장애인 콜택시 이용지원 확대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 ▲한부모 자녀 양육 지원 대상 확대 ▲반지하·쪽방 거주자 등 주거 취약계층의 민간임대주택 이주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대출 지원 등이 소개됐다. 더불어 청년주택 신규 공급과 청년도약계좌 도입, 노인기초연금 인상 등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됐다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약자복지와 더불어 이날 시정연설의 또 다른 방점은 미래 성장동력 구축에 찍혔다. 윤 대통령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1조원 투자와 양자컴퓨팅, 우주항공,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등 핵심 전략기술 및 미래 기술시장 선점에 대한 4조 9000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전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해 “무너진 원자력 생태계 복원이 시급하다”며 원전 수출,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전 해체기술 개발 등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미래성장 동력 구축을 강조하며 민간 주도 경제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도 드러났다. 윤 대통령은 “민간투자 주도형 창업지원을 통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스마트화 지원과 연구개발 등 혁신사업에도 3조 6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농업인이 농업혁신을 주도하도록 영농정착지원금·맞춤형 농지·금융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시정연설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은 혹평을 내놨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예산안은 긴축재정과 약자복지가 핵심인 것 같은데, 긴축재정은 영국 총리 사퇴만 봐도 옳지 않다는 게 증명됐다”며 “긴축재정과 초부자감세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음에도 전혀 기조 변화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약자복지 기조와 관련해서도 “노인·청년 일자리 예산, 지역화폐 등 민생예산을 10조원 가까이 삭감하고 겨우 몇 푼 편성하는 것을 약자복지라고 하는 것을 보며 비정하다 느낀다”고 지적했다. 예산안 심의 첫 시작인 대통령 시정연설부터 민주당이 불참하며 헌법상 예산안 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예산안이 법정 시한 안에 통과하지 못할 경우 전년과 동일하게 예산을 집행하는 준예산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벌써부터 제기된다.
  • 첫 예산안 시정연설 나선 尹, 약자복지·미래성장에 재정 쏟는다

    첫 예산안 시정연설 나선 尹, 약자복지·미래성장에 재정 쏟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의 구축을 강조했다. 경제위기와 북핵 위협 등 대내외적 복합위기에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가장 취약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이른바 ‘약자복지’에 국가재정 지출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같은 위기 속에서도 미래먹거리를 확보하는 준비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이 이번 시정연설에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약자’라는 단어를 7번, ‘취약계층’이라는 단어를 2번 언급할 정도로 윤석열 정부 민생 정책의 핵심기조인 약자복지를 강조했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춘 약자복지는 전임 문재인 정부 정책을 ‘표를 얻기 위한 정치복지’로 규정하며 반대 개념으로 나온 용어다. 더불어 확장재정을 통해 보편적 복지정책을 펼쳤던 전임 정부와 차별화를 꾀하는 것으로, 경제 위기 속에 사회적 약자들부터 챙기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날 연설문에서 32차례로 가장 많이 나온 ‘지원’이라는 단어도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예산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다수 나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취재진에 “복합위기 특징 중 하나가 장기화인데, 그렇게 되면 결국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예산안은 약자복지를 제일 강조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연설에서 구체적인 지원책으로는 ▲기준 중위소득 최대폭 조정에 따른 생계급여 최대 지급액(4인 가구 기준) 인상 ▲27만 8000명 추가 지원 등 사회보험 지원 대상 확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환경 개선 ▲장애수당·장애인 고용 장려금 인상 ▲중증장애인 콜택시 이용지원 확대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 ▲한부모 자녀 양육 지원 대상 확대 ▲반지하· 쪽방 거주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민간임대주택 이주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대출 지원 등이 소개됐다. 더불어 청년주택 신규 공급과 청년도약계좌 도입, 노인기초연금 인상 등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됐다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 약자복지와 더불어 이날 시정연설의 또다른 방점은 미래 성장동력 구축에 찍혔다. 윤 대통령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1조원 투자와 양자컴퓨팅, 우주항공,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등 핵심 전략기술 및 미래 기술시장 선점에 대한 4조 9000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전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해 “무너진 원자력 생태계 복원이 시급하다”며 원전 수출,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전 해체기술 개발 등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지원에 나설 뜻도 밝혔다. 미래성장 동력 구축을 강조하며 민간 주도 경제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방향도 드러났다. 윤 대통령은 “민간투자 주도형 창업지원을 통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스마트화 지원과 연구개발 등 혁신사업에도 3조 6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농업인이 농업혁신을 주도하도록 영농정착지원금·맞춤형 농지·금융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시정연설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은 혹평을 내놨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예산안은 긴축재정과 약자 복지가 핵심인 것 같은데, 긴축재정은 영국 총리 사퇴만 봐도 옳지 않다는 게 증명됐다”며 “긴축재정과 초부자감세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음에도 전혀 기조 변화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약자복지 기조와 관련해서도 “노인·청년 일자리 예산, 지역화폐 등 민생예산을 10조원 가까이 삭감하고 겨우 몇 푼 편성하는 것을 약자복지라고 하는 것을 보며 비정하다 느낀다”고 지적했다. 예산안 심의 첫 시작인 대통령 시정연설부터 민주당이 불참하며 헌법상 예산안 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예산안이 법정 시한 안에 통과하지 못할 경우 전년과 동일하게 예산을 집행하는 준예산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벌써부터 제기된다.
  • “미국 허가 없이 원전 수출 안돼” 美에 고발 당한 한수원…폴란드 원전 수주 막판 악재

    “미국 허가 없이 원전 수출 안돼” 美에 고발 당한 한수원…폴란드 원전 수주 막판 악재

    “미 설계 기반 한국형 원전 ARP1400 미 정부·자사 허가 없이 수출 막아달라”한수원 “법적 대응 준비…세부내용 검토”한수원, 폴란드에 수주 의향서 체결 직전소송결과 따라 원전 수출 악영향 불가피尹정부 2030년 원전 수출 10기 먹구름폴란드에 첫 한국형 원자력발전인 APR1400 수출을 앞두고 미국의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지적재산권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이 원전을 수출하려면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원전 수주의 막바지에 암초를 만난 가운데 소송 결과에 따라서 수주 판세가 뒤집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폴란드 신규 원전 신축 사업에는 한국,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전력공사(EDF)가 3파전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 한수원이 폴란드 측과 수주 관련 의향서(LOI)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져 가장 유력한 상황이었다. “한국 원전 수출, 체코 등 다른 나라에도미 허가 없이 기술 공유 해선 안돼” 한수원은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수원과 한전이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면서 “미국 수출 통제 위반 가능성에 대한 것으로 법정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응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과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 연방지방법원에 “한수원의 APR1400 원전 설계에 자사의 지적재산권이 포함돼 있어 한수원이 수출을 하려면 자사와 미국 에너지부(DOE)의 허가를 받아야 함으로 한수원이 임의로 폴란드와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국가로 원전을 이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폴란드와 체코 등에 수출을 추진하는 한국형 원전인 APR1400에 자사가 2000년 획득한 ‘시스템80’ 원자로 설계 기술이 들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수원이 폴란드와 APR1400 제공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하려면 원자력 기술 공유를 제한하는 미국 법에 따라 기술 공유에 대한 미국 에너지부의 승인과 자사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원전이 미국 원전 기술을 사용 중이니 미국의 수출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소장에서 “한수원은 2010년 아랍에미리트(UAE)에 APR1400 4기를 수출할 때 이런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기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는 행위를 금지시켜달라고 요청했다.폴란드 원전 사업 의향서 체결 직전 악재“원전 수출 실적 올리려 절차 무시 역풍” 폴란드 현지 언론은 지난 19일 한수원이 2주 안에 폴란드전력공사(PGE), 현지 민간에너지기업인 제팩(ZEPAK)과 원전 사업 의향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폴란드는 이르면 이달 말 6~9GW 규모의 가압경수로 6기를 지을 사업자를 정한다. 이에 한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자 웨스팅하우스가 소송으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전에도 미국 설계에 기반을 둔 APR1400에 대해 승인을 받았던 한수원이 이번에 원전 수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추진하다 역풍을 맞은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한수원은 UAE 원전 수출 때는 이 문제를 웨스팅하우스에 기술 자문료를 주고 증기 터빈을 당시 웨스팅하우스 모회사인 도시바에 하청을 주는 형태로 타협해 미국 에너지부의 승인을 받아 해결했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미국 수출통제법 위반 고소와 13년 전보다 41% 내린 무리한 가격입찰 등으로 이번 폴란드 원전 수주를 하더라도 앞으로 원전 수출 사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에서 완전히 선회하자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8월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 건설 사업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체코와 사우디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다.황주호 “우리 우수한 기술력 바탕으로 체코·폴란드 신규 원전 반드시 수주” 앞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취임 한 달 만인 지난달 19~20일 체코와 폴란드를 잇달아 방문해 원전 수출 행보에 나섰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난 6월 28~29일 체코와 폴란드를 찾아 ‘원전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황 사장은 당시 체코에서 요제프 시켈라 산업부 장관과 보흐단 즈로넥 체코전력공사 원자력본부장을 만난 데 이어 전날에는 폴란드의 베르게르 전략적에너지인프라 전권대표와 기후환경부 프셰시아코프스카 차관을 면담했다. 황 사장은 면담에서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 시공역량에 관해 설명하고 체코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의 최적 공급자가 한수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 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추진과 범정부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 발족, 해외 원전 수출 지원 현황 등을 소개했다. 황 사장은 체코, 폴란드 원전업계와 제3국 신규원전 사업 공동 진출,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원자력 분야 공동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황 사장은 “수십년 간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한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열심히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 “한전 21조 손실 땐 산은 대출여력 33조 줄어드는 효과”

    “한전 21조 손실 땐 산은 대출여력 33조 줄어드는 효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0일 한국전력의 올해 손실로 한전 대주주인 산은의 기업지원 역량이 33조원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전의 손실이 산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묻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말에 이같이 답했다. 강 회장은 “산은은 한국전력 지분 33%(32.9%)를 가진 대주주이고 시장 컨센서스에 의하면 올해 말 한전 손실액이 21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에 1조원 손실이 나면 지분법상 산은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6bp(1bp=0.01% 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다”면서 “따라서 한전이 21조원 손실을 본다고 한다면 BIS 비율이 137bp, 즉 1.37% 포인트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같은 BIS 비율 하락은 산은의 기업 지원 능력 한도를 한 해 33조원가량 떨어뜨리는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른 분야에서 수익을 올리려 하지만 다는 만회하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탈원전 정책이 국민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자금 경색을 유발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물었고, 강 회장은 “예. 33조원은 매우 큰 돈”이라고 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한전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연료비 급등”이라며 “탈원전 정책으로 적자가 커졌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 ‘공무원 피살’ 서욱 구속 갈림길… 文 직접 조사까지 이어질지 주목

    ‘공무원 피살’ 서욱 구속 갈림길… 文 직접 조사까지 이어질지 주목

    검찰이 문재인(얼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사실상 ‘종착지’로 둔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검찰 안팎에서 ‘사정 정국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턱밑까지 사정 칼날을 들이댄 검찰은 일선 지검에서 수사해 온 전 정권 관련 사건을 앞으로 집중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지난 18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진행된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조사에 임한 태도, 행적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둘의 신병을 신속히 확보하는 것이 제대로 된 수사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서 전 장관의 혐의 내용에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공모’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다른 ‘윗선’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도 전날 ‘탈북어민 강제북송사건’과 관련해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장관급 인사에 대한 강제 수사를 하면서 문 전 대통령 조사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 서현욱)도 지난 13일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북부지검에 설치된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유진승)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비리 의혹 사건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앞으로 검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라인뿐 아니라 인사라인, 탈원전에 앞장섰던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 수사도 예상된다. 이 대표는 대선자금 수사로 옮겨 간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외에 다른 수사에서도 계속 이름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앞서 두산건설 50억원 뇌물수수 공소장에 이 대표의 이름을 35차례 적시했다. 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도 이 대표와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조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지난 6·1 지방선거 때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 과정에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건 등도 남아 있다.
  • 日네티즌 “방사능 광어, 너나 많이 드세요”...정부에 쏟아진 비난

    日네티즌 “방사능 광어, 너나 많이 드세요”...정부에 쏟아진 비난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희석한 물에서 키운 광어를 공개해 뭇매를 맞고 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여과한 일명 ‘처리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내년 봄 오염수에 물을 섞어 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 1로 희석해 방출할 것이라고 일정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일본 당국은 주변 국가의 우려를 불식시킬 목적으로, 처리수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여론전에 나섰다. 18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안에 있는 광어 사육 시험장으로 취재진을 초청했다.일반 해수가 들어 있는 파란색 수조와 오염수가 섞인 노란색 수조가 설치됐고, 이곳에서 광어 수백 마리가 양식 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쿄전력 측은 파란색 수조와 노란색 수조에서 자라는 광어의 생육 상황에 차이는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당국의 여론전은 주변 국가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냉담한 반응을 얻었다. 19일 야후재팬 등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처리수가 안전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먼저 광어를 먹으면 좋겠다”, “내각 사람들이 먹으면 안전하다고 판단하겠다”, “기시다 내각 전원이 먹은 후에 안전 여부를 확인하라”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더불어 원전 재가동을 추진하는 정부 관리들이 해당 광어를 먹어야 한다는 ‘탈원전론’에 입각한 반응과, 바다에 방출하는 것보다 도쿄전력의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쿄에 방출하는 건 어떻겠냐는 비꼬는 반응들도 줄을 이었다. 현지 언론 "도쿄전력 오염수 시연은 조작" 주장  원전 오염수와 관련, 일본 정부 입장을 불신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도쿄신문은 지난 3일 “(오염수 방출을 담당하는) 도쿄전력이 방사성 물질은 트리튬(삼중수소)을 감지할 수 없는데다, 세슘에 대해서도 고농도가 아니면 반응하지 않는 선량계를 사용해 오염수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선전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후쿠시마 제1원전을 살펴보는 ‘시찰 투어’를 진행해 왔다. 여기에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될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시연도 포함돼 있다.도쿄신문에 따르면, 시찰 투어를 맡은 도쿄전력 관계자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로 정화한 오염수가 담긴 병에 감마선만 검출이 가능한 측정 기구를 대고는 ‘전혀 반응이 없다.(그러므로 안전하다)’라는 취지의 설명을 반복했다. 이에 도쿄신문은 “도쿄전력은 2020년 7월부터 이러한 내용의 안전성 시연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단체 1300개, 개인 1만 5000명에게 해당 시연을 보여줬다”면서 “도쿄전력 담당자는 바다로 방류하는 방사성 오염수에서 세슘 등을 제거하고 나면 (해당 오염수의) 방사선량이 일반 물에서 검출되는 양과 동일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베타선이 나오는 삼중수소를 감지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당시 쇼즈가와 가쓰미 도쿄대 환경분석가는 “(도쿄전력의 안전성 시연은) 과학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 세슘의 경우 리터당 수천 베크렐(㏃)이 들어 있지 않으면 선량계는 반응하지 않는다. 세슘이 방출 기준(90베크렐)의 수십 배가 들어 있어도 (선량계 반응만 보면) ‘세슘이 없다’는 듯이 인식된다”고 말했다.원전 오염수 방류 시기가 다가오면서 주변 국가의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 등은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사실상 수용하는 분위기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올해 2월 오염수를 정화해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은 “기술적 관점에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원전에서 일상적으로도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일본 정부가 사용하는 ‘처리수’라는 표현을 쓰며 “일본이 투명하게 결정했다”고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獨, 탈원전 계획 일시 중단… 美·유럽, 에너지 위기 확산

    獨, 탈원전 계획 일시 중단… 美·유럽, 에너지 위기 확산

    독일이 올해 말 전면 중단하기로 했던 원전 3곳의 연장 운영을 공식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심각해진 가운데 미국에서도 올겨울 한파 정전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자르2, 네카베스트하임2, 엠스란트 등 원전 3곳의 가동을 총리 직권으로 내년 4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올해 연말까지 현재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탈원전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독일 등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 중 가장 중요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을 축소·중단하면서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 외에도 독일을 비롯해 일부 유럽 국가들은 해안선을 따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설비를 배치해 저장 용량을 늘리고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필요한 회원국에 가스가 지체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이 러시아 천연가스 없이도 올겨울을 버틸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에서 최선의 준비를 해 뒀지만, 뭐든 하나라도 잘못되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각국은 에너지 소비 감축 조치에 나서면서 올겨울 가스 배급제 등에 대한 조치도 거론했다. 러시아 공급망 문제로 각국의 천연가스 확보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도 에너지난 경고음이 커졌다. WSJ는 이날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회사 ISO 뉴잉글랜드가 올겨울 순환 정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등 6개 주가 위치한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는 그동안 천연가스를 수입해 부족한 전력을 생산해 왔다. 자국산 가스 운송비가 수입산과 비교해 3배나 비싸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인들이 올겨울(10월~내년 3월) 난방에 평균적으로 931달러를 지출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8%(206달러) 증가한 수치다. EIA는 “천연가스 현물 가격의 급등과 지난해보다 추워질 겨울 기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독일 탈원전 계획 ‘일시 스톱’…에너지 위기 유럽, 미국 올 겨울 한파 정전 경고

    독일 탈원전 계획 ‘일시 스톱’…에너지 위기 유럽, 미국 올 겨울 한파 정전 경고

    獨, 총리 직권으로 남은 원전 3기 모두 4월 중순까지 가동美 일부지역 수입 천연가스 의존↑…겨울철 전기대란 걱정독일이 올해 말 전면 중단하기로 했던 원전 3곳의 연장 운영을 공식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심각해진 가운데 미국에서도 올겨울 한파 정전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자르2, 네카베스트하임2, 엠스란트 등 원전 3곳의 가동을 총리 직권으로 내년 4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올해 연말까지 현재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탈원전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독일 등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 중 가장 중요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을 축소·중단하면서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외에도 독일을 비롯해 일부유럽 국가들은 해안선을 따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설비를 배치해 저장 용량을 늘리고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필요한 회원국에 가스가 지체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이 노르웨이로부터 천연가스를, 미국으로부터 LNG를 사들여 저장고 용량의 90% 이상을 채웠다고 전했다. 유럽이 러시아로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받는 가스 비중이 전쟁 전 30%에서 6%로 떨어진 상태에서도 선방한 셈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환경 싱크탱크 E3G와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공동 연구를 인용해 EU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려 110억유로(약 15조 4000억원)에 이르는 천연가스 수입 비용을 절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에너지 위기까지 차단할 비축분은 아니다. 유럽 각국이 에너지 소비 감축 조치에 나서면서 올겨울 가스 배급제 등에 대한 조치도 거론된다. WSJ는 “유럽이 러시아 천연가스 없이도 올겨울을 버틸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에서 최선의 준비를 해뒀지만, 뭐든 하나라도 잘못되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공급망 문제로 각국의 천연가스 확보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도 에너지난 경고음이 커졌다. WSJ는 이날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회사 ISO 뉴잉글랜드가 올겨울 순환 정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등 6개 주가 위치한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는 그동안 천연가스를 수입해 부족한 전력을 생산해 왔다. 자국산 가스 운송비가 수입산과 비교해 3배나 비싸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인들이 올겨울(10월~내년 3월) 난방에 평균적으로 931달러를 지출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8%(206달러) 증가한 수치다. EIA는 “천연가스 현물 가격의 급등과 지난해보다 추워질 겨울 기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가정 47%가 주요 난방 연료로 천연가스를 쓰고 있다.
  • 북한 핵실험 와중에…文정부 농어촌공사, 北 개성공단 주변에 대규모 농업단지 조성 추진

    북한 핵실험 와중에…文정부 농어촌공사, 北 개성공단 주변에 대규모 농업단지 조성 추진

    2017년 남북농업개발사업단TF 조성그해 5~11월 회의 거쳐 시범사업안 수립朴정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사업 논의 중 2017년 9월 6차 북핵실험 단행“대북제재 속 비현실적 계획 배후 밝혀야”농어촌공사 “朴정부 때부터 논의 시작된 것”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지속되는 와중에 문재인 정권 출범 직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어촌공사가 북한의 개성공단 배후지역에 대규모 복합농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농업개발사업단이라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구체적인 사업까지 수립했던 남북농업협력사업은 이후 남북관계 악화로 실현되지는 못했다. 북한은 농어촌공사의 사업안이 수립되고 있던 2017년 9월 핵실험을 단행한 데 이어 2020년 6월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의 지시로 남측 예산 180억원이 들어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측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다. ●유통단지 조성·에너지자립 지원 등15개 개발사업에 인프라 사업 총망라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농어촌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2017년 남북농업개발사업단TF를 구성해 그해 5~11월까지 세 차례 회의를 거쳐 남북농업협력사업 시범사업(안)을 만들었다. 사업안을 만들고 있을 당시 북한은 그해 9월 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6번째 핵실험을 단행했다. 농어촌공사는 사업 시행위치를 개성공단 배후지역으로 정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2월 통일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 점점 심해지자 북한으로 6000억원이 유입되던 창구였던 개성공단의 전면 중단을 발표했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개성공단 배후지역을 개발지역으로 정한 이유로 ▲남북관계 개선 시 교류활성화 지역, ▲경제공동체 형성에 기여 가능지역, ▲지리적 거점지역으로 개성공업지구 남북한 근로자 식부자재 공급기지 육성 및 공업지구 확장 대비 등 3가지를 제시했다.사업은 ‘농업생산기반 현대화 분야’와 ‘생활환경개선 분야’로 나눠 15개의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15개 사업에는 에너지 자립 지원, 종자산업기반 및 유통단지조성, 하천준설, 대구획 경지정리, 생활용수 공급시설 설치, 공동체 생활환경 개선 등 각종 인프라 구축 사업들이 총망라됐다. 그러나 남북농업개발사업단TF는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2017년 이후 활동이 중단되면서 사업도 무산됐다. 최춘식 의원은 현재 농어촌공사가 ‘남북농업협력사업 시범사업(안)’ 원본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에도 ‘대외비 자료’라는 사유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해당 사업 계획은 농어촌공사가 남북관계 개선을 가정하고 수립한 것이지만 당시 엄격한 대북 제재 국면에서 실현 불가능한 비현실적 계획이었다”고 지적한 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사업이 추진된 실체적 배경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농어촌공사 “개성공단 지역 선정은 식재료 현지 공급 물류비 절감 차원”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TF는 ‘통일대박’이 언급됐던 박근혜 정부인 2015년부터 구성 논의가 시작돼 2017년도에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당시 대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문재인정부 들어 통일 정책이 적극적으로 바뀌게 되면 이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해 연구기관들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 배후지역이 개발지로 선정된 데 대해 “개성공단이 활성화돼 인근에서 채소, 야채 등을 재배할 수 있다면 당시 남측에서 올라간 인력들의 물자 공급 등 물류비 절약에도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어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文정부 당시 15조 수상태양광사업개발행위허가 면제 등 무력화도 시도” 한편 최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2018년 총사업비 15조원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행법상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으려고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태양광 사업은 탈원전 정책을 표방한 문재인정부 신재생사업 정책의 일환이었다. 최 의원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입수한 ‘수상태양광발전사업 개발행위 허가 간소화 방안 검토’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2018년부터 2030년까지 15조 2912억원(정부출연금 8400억원, 자체 자금 11조 1093억원)을 투입해 10GW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저수지, 담수호 등에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려면 국토계획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규정이 까다로워 이를 무마시키고자 한 정황이 보인다고 최 의원은 주장했다. 실제 농어촌공사가 2018년 3월 20일 작성한 문건에는 “허가서류, 허가비용, 주민동의 등에 따른 민원 발생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어렵다”면서 “개발행위허가를 받지 않고도 수상태양광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국토교통부와 법제처로부터 긍정적인 유권해석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특히 문건에는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적극 제안해 수상태양광 개발행위허가의 ‘면제’를 추진해야 한다고도 적시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가 의뢰한 A법무법인의 법률자문은 수상태양고아발전설비 설치는 개발행위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견해가 더 적절하다”고 회신했다. 현재는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시 개발행위허가를 받고 있다고 농어촌공사는 밝혔다.  최 의원은 “농어촌공사는 15조원 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행법상 반드시 받아야 하는 개발행위허가를 건너뛰거나 무력화하려고 시도했다”면서 “위법·탈법적 방법으로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을 검토한 사유에 대해 규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여야 ‘감사원 독립성’ 공방전 지속… 민주, ‘유병호·이관섭’ 공수처 고발

    여야 ‘감사원 독립성’ 공방전 지속… 민주, ‘유병호·이관섭’ 공수처 고발

    감사원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복마전 양상을 보이면서 점점 극단을 향해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는 등 압박을 이어간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고발하라”며 맞섰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 국정감사장에서 비정상적 실체가 낱낱이 드러났다”며 “헌법이 정한 존재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며 무차별적 불법·파면 감사를 자행한 감사원은 더이상 감사주체가 아닌 수사대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감에서 최재해 감사원장은 불리한 질문에 ‘모른다’로 일관했고, ‘대감게이트’ 주연이자 당사자인 유 총장은 행여 이 수석에 불똥이 튈까 감싸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며 “자신이 한 말을 계속 바꾸고 번복하며 위증으로 국감을 능멸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수처에 유 총장과 이 수석 등을 고발했다. 민주당은 자신들이 주도해 만든 공수처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검찰과 감사원 등 사정기관 견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용한 카드’이지만 지난해 1월 공식 출범 이후 이렇다할 수사 성과를 낸 적이 없다는 게 발목을 잡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공수처의 설립은 오랜 국민 여망의 결과”라며 “대통령과 감사원이 유착해 야당을 탄압하는 현실에 국민적 시선이 쏠려 있다. 당장 유 사무총장과 이 수석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협잡의 증거가 인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견제가 제대로 이뤄질 때 공수처의 존재 이유가 증명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최근 감사원이 주도하는 서해 공무원 피격과 탈북민 강제 북송, 탈원전·태양광 비리 등 전 정부 정책에 대한 ‘표적’ 감사가 결국 문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 민주당 내 윤석열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을 중심으로 감사원법 개정 등을 통한 ‘감사완박’을 추진 중이다. 민주당이 지난달 당론으로 발의한 개정안은 ▲감사원 특별감찰 시 국회 소관 상임위에 감찰계획서 제출 및 사전 승인 ▲정부 정책 결정 및 목적의 당부에 대한 감찰 금지 ▲감사 대상자에게 사전통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감사원 직원이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을 때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겠다고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감사원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될 경우 감사원은 사실상 국회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된다. 민주당은 다음주 감사원 개혁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여론전도 병행할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유 총장 등을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한 데 대해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고발하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논평을 통해 “청와대와 감사원이 한 몸처럼 움직인 것은 문재인 정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4대강 사업 감사를 대놓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감사원 서면조사에 대해 ‘매우 무례한 짓’이라고 발언한 것에 이어 감사원 사무총장 문자에 대해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며 “이 발언이 오늘의 고발을 지시한 것이냐. 아니면 공수처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대비해 공수처에 창과 방패를 주기 위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보기에 정작 직권을 남용하는 장본인은 민주당 의원들로 어제 국감장에서 민주당 위원들이 반복했던 말 ‘떳떳하면 감사받으십시오’를 그대로 돌려 드린다”고 덧붙였다.
  • ‘전기요금 지역 차등 부과’ 주장에… 한전 “인센티브 줘야”

    ‘전기요금 지역 차등 부과’ 주장에… 한전 “인센티브 줘야”

    전기요금을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부과하는 차등 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11일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전기 생산은 지역에서 하지만 소비는 수도권에서 훨씬 많이 하는 소비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별로 요금을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지역별 요금 차등제를 포함해 지역에 에너지 소비가 큰 업체를 유치하는 등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승일 한전 사장은 “공급과 수요가 불균형이며 전기 생산비와 운송비가 과다한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생산 지역에 전기 다소비 시설과 산업이 유치되도록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입지 규제 등을 통해 지역적 수요 공급을 매칭하려 한다”고 했다. 한전의 방만 경영에 따른 대규모 적자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에 정 사장은 “공감하지만 한 가지 빠진 것은 연료비 상승이 상당히 크다는 점”이라며 “오늘 사상 최고 SMP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력 도매시장에서 1㎾h당 전기요금 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정 사장은 “(1㎾h당) 약 270원으로 통상의 4배를 기록한 것”이라며 “전기요금 조정이 제때 연료비와 연동됐다면 한전의 적자가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의 적자 원인을 두고 여야 간 탈원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 추진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했다면 한전의 적자 규모가 크게 줄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말했다. 반면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가 14조원 발생할 때도 원전 비중이 30%였는데, 한전 적자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지 시작도 안 한 탈원전 때문이냐”고 반박했다. 정 사장은 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에 대한 지원을 줄이면 안 된다”고 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한전공대 퍼주기가 도를 넘었다”며 “한전이 한전공대의 현금자동인출기(ATM)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 참석한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YTN 지분 매각을 추진하겠다”며 매각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김 사장은 YTN 매각 의향을 묻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YTN은 한전KDN의 고유 업무와 관련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권성동 “혀 깨물고 죽지” 발언 논란…野 “막말”·權 “내 혀 말한 것”

    권성동 “혀 깨물고 죽지” 발언 논란…野 “막말”·權 “내 혀 말한 것”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장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피감기관장에게 “혀 깨물고 죽지”라는 막말을 했다며 날을 세우자 권 의원이 “나라면 그렇게 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김 이사장의 이력(19대 정의당 의원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지적하면서 “정의당 당원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정의당에 있다가, 그 다음에 민주당 정부에 가 있다가, 또 윤석열 정부 밑에서 일을 하고 무슨 뻐꾸기입니까. 이 둥지 저 둥지 옮겨가며…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어요.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 합니까”라고 몰아붙였다. 그러자 김 이사장은 “질문의 자유는 있지만, 신상에 대해서 폭언에 가까운 말은 사과해달라”고 항의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권 의원의 해당 발언에 대해 “하루가 멀다 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막말 퍼레이드가 계속되고 있다. 집권여당의 오만한 민낯”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의 막말은 국회법 146조에서 금지하고 있는 타인에 대한 모욕이다. 민주당은 권 의원의 막말에 대해 국회 윤리특위에 징계를 요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권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의 ‘선택적 환청’은 끝이 없다”며 대통령의 뉴욕발언을 왜곡하더니 이번엔 “저에게 폭언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반박에 나섰다. 권 의원은 “저는 김 이사장한테 혀 깨물고 죽으라고 한 적이 없다”며 “김 이사장처럼 정치인이 신념을 버리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연명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니, 나였으면 ‘혀 깨물고 죽었다’는 취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게 왜 폭언이냐. 탈원전운동가가 원자력 관련 공공기관 수장으로 있는 기 막힌 모순에 대한 지적한 것이다”라며 “말꼬투리 잡아서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강조했다.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다시 듣기평가를 하게 한다”며 누가 들어도 김 이사장에게 ‘혀 깨물어라’한 말이라고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대상이 김제남 이사장이 아니라 자신이라고 말하며 사과를 끝까지 안하셨다”면서 “사과하지 않고 뭉개는 건 윤석열 정부의 특징인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 “혀 깨물고 죽지” 비난 일자 “나라면 그렇게” 모레 한글날인데

    “혀 깨물고 죽지” 비난 일자 “나라면 그렇게” 모레 한글날인데

    576돌 한글날을 이틀 앞둔 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부끄럽고 민망한 의원의 발언이 나왔다. 한글과 언어의 품격을 돌아보게 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을 향해 인신공격을 넘어 모독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당사자와 야당에서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하자 ‘나라면 그렇게 하겠다’는 취지를 얘기한 것이라고 둘러댔다. 권 의원은 김 이사장을 향해 “원자력안전재단이 탈핵운동가의 놀이터냐. 탈핵운동가에게 무슨 전문성이 있느냐”며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동의하지도 못하면서 자리에 뻔뻔하게 앉아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자진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이사장이 19대 정의당 국회의원 출신인 점을 거론하며 “정의당 당원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이 둥지, 저 둥지로 옮기며 사는 뻐꾸기냐”며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다.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을 합니까”라고도 했다. 이에 김 이사장이 “의원님은 질문할 자유가 있지만, 저의 신상에 대해 굉장히 폭언에 가깝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십시오”라고 맞받아 잠시 소란이 일었다. 그러자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김 이사장을 향해 “지금 무슨 말이야. 어디”라고 고함을 질렀고, 정청래 위원장이 제지하기도 했다. 그 뒤 김 이사장이 “위원의 질의에 언성을 높인 데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권 의원이 막말로 사퇴 협박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 위원장은 “객관적으로 봐도 ‘혀 깨물고 죽으라’는 발언은 좀 심했다”며 “김 이사장으로부터 권 의원의 사과를 바란다는 입장이 왔다. 권 의원의 사과를 권면드린다”고 했다. 그러자 권 의원은 신상발언을 신청해 “속기록을 갖고 왔다. 김 이사장한테 혀 깨물고 죽으라고 한 것이 아니다. 내가 그런 경우라면 나는 그렇게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사과 요청을 거부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말꼬투리 잡아서 본질을 흐리지 마십시오. 민주당의 눈물겨운 탈원전 뻐꾸기 인사 수호, 결코 용납지 않겠다”고 적었다.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그렇다면 우리도 다른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 징계까지도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탈원전’과 ‘원전 회귀’ 중 어느 쪽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따지고 논의해도 모자라는 시간이었는데 막말과 인신모독 발언 공방으로 허비했다. 국민의힘은 탈원전 정책 추진으로 국내 원전 생태계가 파괴된 것은 물론 국제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상실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이라고 주장했다. 하영제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국가의 에너지 정책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며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던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은 다 공중으로 날아갔다”고 비판했다. 홍석준 의원은 “정치적이고 비과학적인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 원전 생태계가 군데군데 붕괴했다”며 “문재인 정부 기간 한 건의 원전 수출도 안 되다가 최근 이집트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우리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남의 집 보고 사가라고 한 코미디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원전 회귀’가 신재생에너지에 방점을 두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윤영찬 의원은 “지난 7월 새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정책 방향을 보면 2030년까지 원전 30%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는 22.5%로 오히려 줄인 원자력 발전 확대용 로드맵”이라며 “친원전 기조에 매몰되면서 안전이라는 큰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 출신인 무소속 박완주 의원은 “원전 경쟁력은 수출이 아닌 노후 원전의 해체 산업에 있다”며 “우리나라 원전 해체 기술력은 선진국 대비 81%인데 기술 수준으로 보면 약 6년 차이”라고 지적했다.
  • 고물가에 서민 죽을 맛인데…역대 최대 적자 한전 법카 물쓰듯 펑펑

    고물가에 서민 죽을 맛인데…역대 최대 적자 한전 법카 물쓰듯 펑펑

    코로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기간에한우 오찬으로 409만원 법인카드 결제체육문화행사로 고급호텔서 식비 거액 결제법카 2600장 넘어…채용·인건비 30% 급증올해 전기요금 3번 인상…상반기 적자 14조 탈원전 여파와 글로벌 에너지 수급대란 속에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내고 있는 한국전력의 여러 부서가 상식에 어긋나는 수준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료품 등 각종 물가들이 천정부지로 치솟은데 이어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까지 올라 서민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대표 공기업인 한전의 방만한 경영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 한전, 정부 방역지침도 죄다 무시한우 오찬에 409만, 오마카세 70만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2020∼2021년 한전 서울·부산·울산본부에서 법인카드로 결제된 50만원 이상의 식비를 확인한 결과 부적절한 집행이 대거 발견됐다. 한전 서울본부 기획관리실 경영지원부는 지난해 3월 말 직원의 정년퇴직 행사 후 유명 프랜차이즈 한우 전문점에서 오찬 회식을 한 뒤 409만 910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오찬치고 액수가 상식 밖으로 큰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도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시행 중이던 때였다. 정부의 엄격한 관리를 받아야 하는 법정 공기업인 한전이 법인카드를 방만하게 사용한 것도 모자라 정부 방역지침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020년 11월 말에는 서울본부 전력사업처 배전운영부가 체육문화 행사비로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한 고급 스시 맡김차림(오마카세) 일식당에서 70만 5455원을 법인카드로 비용 처리했다. 같은 해 11월 초 서울본부의 마포용산지사 고객지원부는 고객지원실 체육문화행사로 롯데호텔에서 112만 4536원을, 다음날 기획관리실 재무자재부는 신세계조선호텔에서 177만 496원을 식비로 법인카드를 썼다. 지난 2년간 한전 서울·부산·울산본부가 체육문화행사 명목으로 5성급 호텔에서 법인카드로 식비를 결제한 것은 한두 건이 아니었다.● 한전, 출장용·하이패스 제외 2636개 법카 사용 중 한전은 현재 출장용·하이패스카드를 제외하고 총 2636개의 법인카드를 사용 중이다. 물품 구입을 제외하고 법인카드로 건당 5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사용처,용도,인적사항 등 사실관계를 증빙서류에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또 과도한 섭외성 경비를 줄이기 위해 동일 장소에서 분할결제(쪼개기)를 해서도 안 된다. 건당 50만원 이상의 식비 집행 건에 대해서는 처·실장이나 사업소장이 결재해 사용의 적정성을 확인해야 한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1∼6월)에만 14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었던 지난해 영업적자(5조 9000억원)를 이미 2배 넘게 웃돌았다.● “방만 운영하면서 전기요금 인상? 납득할 국민 한 명도 없을 것” 비판 한전은 올해 전기요금을 4월과 7월에 잇달아 인상한 데 이어 이달부터 1kWh(킬로와트시)당 2.5원∼11.7원 또 올렸다. 가정용 전기요금은 7%가 올라 매월 2200원 이상 전기요금을 추가로 더 내야 한다. 전기요금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올겨울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 목표 달성과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정착을 위해 추가 인상 압력도 강하게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정착을 위한 전기요금의 인상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한전이 이처럼 방만하게 운영된다면 요금 인상의 당위성을 납득할 수 있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경영 악화에도 신규 채용 두 배로 인건비 4조↑…4년새 9600억 껑충 경영은 크게 악화했지만, 지난 5년간 한전과 자회사에서 신규 채용한 인력과 인건비는 오히려 급증했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각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을 분석한 결과 한전과 자회사가 2017∼2021년 신규 채용한 인력은 1만 910명으로 집계됐다. 한전의 경우 2012∼2016년 4672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2017∼2021년은 두 배에 가까운 7719명의 신입 직원을 뽑았다. 한전과 자회사의 인건비는 2017년 3조 2038억원에서 지난해 4조 1647억원으로 약 30%(9609억원) 증가했다. 구 의원은 “한번 신규 채용한 공공기관의 일자리는 쉽게 줄일 수 없고, 방만한 확대에 따른 체질을 개선하려면 오랜 시간과 고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한전과 자회사들의 무분별한 신규 채용이 결국 전기요금 인상이라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왔다”고 질타했다.●국민 세금 운영 한전 방만경영 눈살한전, 벌칙성 부과금도 590억 최다 한편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지난 5년간 회계오류나 의무고용 불이행 등 갖가지 과실로 납부한 벌칙성 부과금이 1287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칙성 부과금은 기관 잘못 등으로 인해 징수당한 가산세·벌금·과징금·과태료·부담금을 일컫는다. 국회 산중위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산업부 산하 기관 40곳의 벌칙성 법정 부과금 내역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1287억 5469만원을 벌칙성 부과금으로 냈다. 항목별로 보면 정기 세무조사에 따른 가산세가 1016억원으로 전체 부과금의 79%를 차지했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충족하지 않아 부과된 부담금은 138억원, 과징금은 80억원이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한전이 5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수원(230억원), 강원랜드(184억원) 등도 100억원 이상을 낸 고액 납부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납부한 1004억원은 산업부 산하 기관 전체 벌칙성 부과금의 78%을 차지했다. 동서발전(58억 5000만원), 남부발전(35억 6000만원), 한국전력기술(30억 2000만원), 중부발전(26억 8000만원) 등도 뒤를 이었다. 한전, 오류 성실신고 위반계산서·명세서 미발행에 380억 부과  가장 많은 벌칙성 부과금을 납부한 한전은 2017년 시행된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에서 변전소 옹벽시설 감가상각 기간 산정 오류와 관련 성실 신고 의무 위반, 명세서·계산서 미발행 등으로 약 380억원에 달하는 가산세가 부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산계정으로 분류해 감가상각 기준에 따라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시스템 개발 관련 비용을 인건비·경비로 비용 처리함으로써 세금을 적게 납부한 사실이 드러나 올해 177억 4000만원에 달하는 가산세가 부과됐다. 이에 따라 한전이 납부한 벌칙성 법정 부과금은 지난해 9억 5000만원에서 올해 1∼7월 185억 3000만원까지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양금희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들의 운영 과실로 불필요한 지출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공공기관들은 방만 경영을 신속하게 개선해 재정 건전성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독] 文 ‘탈원전’ 기조에 안전 눈감았나… 한수원, 침수경고 4년간 묵살

    감사원이 2018년 고리원전의 ‘해안 방벽’(바닷물이 육지로 넘어오는 것을 막는 벽) 높이가 10m로 낮아 기상이변에 따른 태풍이 덮칠 때 침수 위험이 있다며 17m로 높일 것을 경고했지만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4년 넘게 무시하면서 지난달 태풍 힌남노 때 원전이 침수 위험에 노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로 한수원이 ‘원전 안전’에도 눈을 감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5일 서울신문이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실에서 단독 입수한 감사원의 ‘고리원자력발전소 해안 방벽 등 침수 예방 대책 미흡’ 문건에 따르면 한수원은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문가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2012년 12월 고리원전에 164억 1400만원을 투입해 폭 1.8~2m, 해발높이 10m, 연장 2197m 규모의 해안 방벽을 설치했다. 한수원은 준공 이후 2015년 ‘원전 부지 설계 기준 해수위 조사·연구 최종보고서에서 “가능 최고 해수위(파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높이)가 해안 방벽 10m보다 낮은 9.509m로 산출됐다. 고리원전은 해수 침수로부터 안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사원이 2017년 12월~2018년 2월 감사 기간 한수원이 높이 산출 때 적용한 단순 해안구조물이 아닌 복잡 해안구조물을 적용한 결과 가능 최고 해수위는 17.352m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2018년 2월 한수원에 “객관적인 방법으로 가능 최고 해수위를 산출하고 침수 예방 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한수원은 “고리원전뿐 아니라 다른 원전 부지 높이도 재검토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재검토해 고리원전 해안 방벽 높이를 높이고, 한빛·한울(부지 높이 10m)과 월성(부지 높이 12m) 원전에도 부지 높이보다 높은 해안 방벽을 설치하겠다는 취지였는데, 4년 넘게 외면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016년 10월 ‘원전 스트레스 테스트 추진 지침’을 마련해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가능 최고 해수위를 측정해 원전 침수 가능성을 평가했다. 평가는 한수원 평가(2018년 12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결과 검증(2019년 11월), 전문위 검토(2020년 4월) 등을 거쳤다. 그 결과 태풍 때 가능 최고 해수위는 고리 2호기 8.886m, 한울 1·2호기 4.441m, 한울 3·4호기 5.181m, 한빛 1·2호기 6.982m, 월성 2호기 1.954m로 예측됐다. 원안위는 가능 최고 해수위가 국내 원전 부지 높이 10m보다 낮아 침수 영향은 없다고 평가했다. 2년 만에 감사원 감사 결과와 정반대 결론을 내놓은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가 동해를 관통하던 지난달 6일 고리·신고리원전이 밀집한 부산 지역 최대파고는 기장군 16.7m, 오륙도 17.2m, 다대포 11m(역대 최고 12.6m)에 달했다. 경북 울진원전 인근인 후포도 최대파고가 12m였고, 월성원전이 위치한 경주 지역의 당사는 최대파고가 9.6m로 10m에 육박했다. 힌남노로 인해 신고리 1호기의 터빈 발전기가 정지됐다. 양이 의원은 “한수원은 예전 원전 점검 때 ‘우리나라는 수심이 깊지 않아 파고가 절대 10m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고 큰소리쳤는데, 힌남노 때 원전 인근 지역의 파고가 10m를 훌쩍 넘겼다”며 “감사원 지적에 눈감은 한수원과 원안위의 안일한 대처로 동해 원전이 침수될 수도 있었다”고 성토했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올해 안에 보강 계획을 세워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단독] ‘태풍 힌남노 때 원전 침수 위험’…경고 무시한 한수원

    감사원이 2018년 고리원전의 ‘해안 방벽’(바닷물이 육지로 넘어오는 것을 막는 벽) 높이가 10m로 낮아 기상이변에 따른 태풍이 덮칠 때 침수 위험이 있다며 17m로 높일 것을 경고했지만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4년 넘게 무시하면서 지난달 태풍 힌남노 때 원전이 침수 위험에 노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로 한수원이 ‘원전 안전’에도 눈을 감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5일 서울신문이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실에서 단독 입수한 감사원의 ‘고리원자력발전소 해안 방벽 등 침수 예방 대책 미흡’ 문건에 따르면 한수원은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문가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2012년 12월 고리원전에 164억 1400만원을 투입해 폭 1.8~2m, 해발높이 10m, 연장 2197m 규모의 해안 방벽을 설치했다. 한수원은 준공 이후 2015년 ‘원전 부지 설계 기준 해수위 조사·연구 최종보고서에서 “가능 최고 해수위(파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높이)가 해안 방벽 10m보다 낮은 9.509m로 산출됐다. 고리원전은 해수 침수로부터 안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사원이 2017년 12월~2018년 2월 감사 기간 한수원이 높이 산출 때 적용한 단순 해안구조물이 아닌 복잡 해안구조물을 적용한 결과 최고 가능 해수위는 17.352m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2018년 2월 한수원에 “객관적인 방법으로 가능 최고 해수위를 산출하고 침수 예방 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한수원은 “고리원전뿐 아니라 다른 원전 부지 높이도 재검토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재검토해 고리원전 해안 방벽 높이를 높이고, 한빛·한울(부지 높이 10m)과 월성(부지 높이 12m) 원전에도 부지 높이보다 높은 해안 방벽을 설치하겠다는 취지였는데, 4년 넘게 외면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016년 10월 ‘원전 스트레스 테스트 추진 지침’을 마련해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가능 최고 해수위를 측정해 원전 침수 가능성을 평가했다. 평가는 한수원 평가(2018년 12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결과 검증(2019년 11월), 전문위 검토(2020년 4월) 등을 거쳤다. 그 결과 태풍 때 가능 최고 해수위는 고리 2호기 8.886m, 한울 1·2호기 4.441m, 한울 3·4호기 5.181m, 한빛 1·2호기 6.982m, 월성 2호기 1.954m로 예측됐다. 원안위는 가능 최고 해수위가 국내 원전 부지 높이 10m보다 낮아 침수 영향은 없다고 평가했다. 2년 만에 감사원 감사 결과와 정반대 결론을 내놓은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가 동해를 관통하던 지난달 6일 고리·신고리원전이 밀집한 부산 지역 최대파고는 기장군 16.7m, 오륙도 17.2m, 다대포 11m(역대 최고 12.6m)에 달했다. 월성원전이 위치한 경주 지역의 당사는 최대파고가 9.6m로 10m에 육박했다. 힌남노로 인해 신고리 1호기의 터빈 발전기가 정지됐다. 양이 의원은 “한수원은 예전 원전 점검 때 ‘우리나라는 수심이 깊지 않아 파고가 절대 10m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고 큰소리쳤는데, 힌남노 때 원전 인근 지역의 파고가 10m를 훌쩍 넘겼다”며 “감사원 지적에 눈감은 한수원과 원안위의 안일한 대처로 동해 원전이 침수될 수도 있었다”고 성토했다. 이와 관련, 한수원 관계자는 “올해 안에 보강계획을 세워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설] 국감 첫날부터 ‘드잡이’, 누굴 위한 국회인가

    [사설] 국감 첫날부터 ‘드잡이’, 누굴 위한 국회인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이 가졌던 바람은 소박하기 그지없는 것이었다. 금리 폭등과 환율 급등이 부른 경제위기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넘어 7차 핵실험을 위협하는 안보위기가 더해진 상황에서 국민의 안위를 최소한이라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달라진 것은 없었다. 국감 첫날인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 이른바 ‘비속어’ 논란 영상의 재생 여부를 놓고 여야가 대립한 끝에 파행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거론하며 출석한 박 장관의 국감장 퇴장과 장관직 사퇴를 촉구하며 국감은 시작한 지 30분 만에 정회됐다. 북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요구 관련 논의가 이뤄진 법제사법위원회 역시 실망스럽기만 했다. 법사위는 문 전 대통령 조사에 반발한 민주당의 피켓 시위와 국민의힘의 맞불 피켓 시위로 한 시간 가까이나 지각 개의했다. 재개된 국감에서도 여야는 어떤 국민도 주목하지 않을 신경전을 이어 가며 소득 없는 신경전 끝에 아까운 시간을 날려 버렸다. 문제는 국민의 걱정이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이다. 정치권이 의식을 바꾸지 않으면 어제와 같은 ‘드잡이 국감’은 마지막 날까지 이어질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태양광 사업, 대통령실 이전 비용과 관련한 논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 ‘정상 국감’을 가로막을 파행 요소는 쌓이고도 넘치는 형국이다. 정치권은 과연 국감에서 누구를 향해 목청을 돋우고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어 보기 바란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나라에 미래는 없다.
  • “탈원전 땐 2022년 전기료 인상 불가피”… 文정부 5년전 알고도 강행

    “탈원전 땐 2022년 전기료 인상 불가피”… 文정부 5년전 알고도 강행

    한국전력이 이달부터 전기요금을 월 2200원(4인 가구 기준) 넘게 인상한 가운데 탈원전 정책에도 전기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던 문재인 정권 인사들의 말과 달리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 5년 뒤부터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해 5월 보고된 자료에서 산업부는 탈원전을 추진하면 2030년까지 전력구입비가 140조원이 상승해 해마다 전기요금을 2.6%씩 올려야 하며, 그 결과 2030년에는 2017년 전기요금보다 무려 40%를 올려야 한다고 보고했다. 즉 전임 정부가 탈원전을 추진하면 전력 구매 비용이 크게 늘 것을 예상했음에도 국민에게 전기요금 인상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무리한 에너지 전환 정책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2017년 6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당시 2022년부터 전체 용도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보고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산업부는 당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방안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한전의 초과이익 등을 활용해 전기요금 인상 없이 원가 인상요인을 흡수할 것으로 봤지만, 2022년부터는 전체 용도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2030년까지 전기 설비용량이 최대 32.4GW 줄고 저렴한 원전·석탄 발전이 축소되면서 전력 구입비가 2018년부터 13년간 약 140조원 늘어난다는 것이다. 2018∼2020년 4조원, 2022년 7조원, 2030년엔 20조원의 추가 전력 구입비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전기요금을 2017년 1㎾h당 109.53원에서 2018년 112.38원, 2019년 115.30원, 2020년 118.30원, 2021년 121.38원, 2022년 124.53원까지 인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책정된 전기요금은 2018년 108.74원, 2019년 108.65원, 2020년 109.80원, 2021년 108.11원, 2022년 110.41원에 그쳐 산업부가 제시한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했다.양 의원은 “탈원전 정책을 고수하느라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이며 청구서를 다음 정권에 전가하는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에 따른 보전 금액으로 약 9000억원을 신청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탈원전 정책과 러시아발 에너지 가격 폭등이 복합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은 “한전 적자는 장기간에 걸쳐 해소해야 한다”면서 “전기요금이 폭등하면 국민이 정말 어려워지는 만큼 고민하며 문제를 풀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전기요금 인상 없다더니…“文정부 ‘탈원전시 5년후 전기요금 인상’ 알고 있었다”

    전기요금 인상 없다더니…“文정부 ‘탈원전시 5년후 전기요금 인상’ 알고 있었다”

    “2030년까지 전력구입비 140조 상승”“전기요금 2017년보다 40% 올려야” 보고文정권, 산업부 전기요금 인상안 사실상 묵살추경호 “한전 적자 장기간에 걸쳐 해소해야”한국전력이 이달부터 전기요금을 월 2200원(4인 가구 기준) 넘게 인상한 가운데 탈원전 정책에도 전기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던 문재인 정권 인사들의 말과 달리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 5년 뒤부터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해 5월 보고된 자료에서 산업부는 탈원전을 추진하면 2030년까지 전력구입비가 140조원이 상승해 해마다 전기요금 2.6%씩 올려야 하며, 그 결과 2030년에는 2017년 전기요금보다 무려 40%를 올려야 한다고 보고했다. 즉 전임 정부가 탈원전을 추진하면 전력 구매 비용이 크게 늘 것을 예상했음에도 국민에게 제대로 전기요금 인상 사실을 알리지 않고 무리한 에너지 전환 정책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산업부 전기요금 인상안 보고했지만민주·백운규 “전기요금 인상 없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2017년 6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당시 2022년부터 전체 용도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보고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는 당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방안에서 2018∼2020년까지는 한전의 초과이익 등을 활용해 전기요금 인상 없이 원가 인상요인을 흡수할 것으로 봤지만, 2022년부터는 전체 용도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2030년까지 전기 설비용량이 최대 32.4GW 줄고 저렴한 원전·석탄 발전이 축소되면서 전력 구입비가 2018년부터 13년간 약 140조원 늘어난다는 것이다. 2018∼2020년 4조원, 2022년 7조원, 2030년엔 20조원의 추가 전력 구입비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전기요금을 2017년 1㎾h당 109.53원에서 2018년 112.38원, 2019년 115.30원, 2020년 118.30원, 2021년 121.38원, 2022년 124.53원까지 인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책정된 전기요금은 2018년 108.74원, 2019년 108.65원, 2020년 109.80원, 2021년 108.11원, 2022년 110.41원에 그쳐 산업부가 제시한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했다.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은 2017년 7월 국회에서 “전기요금은 인상되지 않을 것이고 그 사실은 삼척동자도 안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앞서 인사청문회에서도 “전기요금 인상분은 앞으로 5년 사이 거의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백 전 장관은 같은 달 당정 협의에서도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언론에 강조했다. “文정부, 탈원전 고수하느라전기요금 인상 설명 안하고 직무유기” 양 의원은 이날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고수하느라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거짓으로 일관했다”면서 “이는 직무유기이며 청구서를 다음 정권에 전가하는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약을 위해 1조 6000억원이 넘는 한전 공대를 짓고 그 책임을 한전과 발전사에 전가했다”면서 “3~4년 이상 수익을 낼 수 있는 멀쩡한 원전을 멈추고 산업부가 당초 보고해 인허가와 부지조성 등 자금이 투입돼 건설 중이던 신규 원전을 취소하면서 날아든 청구서 900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무부처의 보고내용을 묵살하지 않고 서서히 인상했으면 이렇게 급격한 전기요금 인상은 없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한수원 원전 중단에 9천억 보전 신청국민 부담한 전력기금 1조로 메울 듯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대진원전·천지원전 건설 사업 중단 비용 보전 금액으로 약 9000억원을 신청했다. 결국 원전 중단에 따른 1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전력산업기반기금인 국민 조세로 메우게 됐다. 국민들이 내는 전기요금의 3.7%는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들어간다. 한수원은 지난 6월 산업부에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해 7277억원의 비용 보전을 신청했었다. 또 지난 7월에는 대진원전 건설 사업 중단으로 발생한 69억원의 비용 보전을 산업부에 신청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으며, 천지원전 건설 사업 백지화에 따른 비용 보전 신청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천지원전의 보전 비용을 979억원으로 추산했었다. 연간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 흑자를 냈던 한전은 강한 탈원전 정책 드라이브를 걸었던 문재인 정부 출범 이듬해인 2018년 2000억원이 넘는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적자 규모는 5조 8542억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여파로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올해 상반기에는 14조 9173억원으로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국감에서 “전기요금을 점진적으로 반영 못해 송구하다”면서 “탈원전 정책과 러시아발 에너지 가격 폭등이 복합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재부 국감에서 “한전 적자는 장기간에 걸쳐 해소해야 한다”면서 “전기요금이 폭등하면 국민이 정말 어려워지는 만큼 고민하며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 “탈원전 5년 뒤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문재인 정부 알고 있었다

    “탈원전 5년 뒤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문재인 정부 알고 있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산업통상자원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 5년 뒤부터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탈원전을 추진하면 전력 구매 비용이 커질 것을 예상했음에도 무리한 에너지 전환 정책에 나선 것 아니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2017년 6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산자부는 당시 탈원전을 추진하면 2022년부터 전체 용도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보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는 당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총 3단계로 나눠 제시했다. 1단계로는 요금 인상요인을 최소화하는 대신 산업용 겨울철 경부하 요금을 인상하고, 2단계로는 산업용·일반용 요금의 전반적 인상을 추진하며, 3단계는 전체 용도의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산업부는 2018∼2020년까지는 한전의 초과이익 등을 활용해 전기요금 인상 없이 원가만, 인상 요인이 급증하는 2022년부터는 주택용과 산업용, 일반용 등 전체 용도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부는 앞서 2017년 5월에도 탈원전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매년 전기요금을 2.6% 인상해야 한다고 정부에 보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30년까지 전기 설비용량이 최대 32.4GW(기가와트) 감소하고 저렴한 원전·석탄 발전이 축소되면서 전력 구입비가 2018년부터 13년간 약 140조원 늘어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2018∼2020년까지는 4조원, 2021년에는 4조원, 2022년에는 7조원, 2030년에는 20조원의 추가 전력 구입비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전기요금을 2017년 1kWh(킬로와트시)당 109.53원에서 2018년 112.38원, 2019년 115.30원, 2020년 118.30원, 2021년 121.38원, 2022년 124.53원까지 인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 책정된 전기요금은 2018년 108.74원, 2019년 108.65원, 2020년 109.80원, 2021년 108.11원, 2022년 110.41원에 그쳐 산업부가 제시한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한무경 의원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은 이러한 사실을 알았음에도 2017년 7월 인사청문회에서 향후 5년간 전기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허위 답변했다”고 비판하며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대진원전·천지원전 건설 사업 중단으로 발생한 비용 보전 금액 9000억원도 국민들의 조세로 메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6월 산업부에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해 7277억원의 비용 보전을 신청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대진원전 건설 사업 중단으로 발생한 69억원의 비용 보전을 산업부에 신청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으며, 천지원전 건설 사업 백지화에 따른 비용 보전 신청도 추진 중이다. 한수원은 지난 2020년 천지원전의 보전 비용을 979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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