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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주범 신창원 누나 자수 호소(조약돌)

    ○…탈주범 신창원의 누나 인숙씨(33·전북 정읍시 옹동면)가 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의 자수를 호소. 인숙씨는 이날 미리 준비한 호소문에서 “동생이 교도소를 탈옥한 이후 아버지를 비롯한 모든 가족들이 밤잠을 못이루며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자수하면 변호사 선임과 탄원서를 제출해 주겠다는 종교단체도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반드시 자수하라”고 당부.
  • “탈옥수 신창원 총상 입원” 한때 소동(조약돌)

    ◎신고받고 형사대 급파… 허위로 판명 【대구=황경근 기자】 도망중인 탈옥수 신창원(31)을 대구 영남대병원에 총상을 입고 입원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출동했으나 사실이 아닌것으로 판명. 대구 남부경찰서는 이날 하오 8시50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영남대학병원 6층 정형외과 대기실에서 신씨와 비슷한 청년을 봤다는 정모양(16·여)의 신고를 받고 형사대를 급파,확인한 결과 경북 영천시에 사는 황모씨(22)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황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주 가출한뒤 잠잘 곳이 없어 영남대 병원 대기실 의자에서 자고 있었다”며 어이가 없다는 표정.
  • 탈옥수 신창원 자수소동/“만나자” 전화후 안나타나(조약돌)

    ○…부산교도소 탈주점 신창원(30) 재도주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5일 신이 전화로 자수의사를 밝혀 출동했으나 나타나지 않아 허탕. 경찰에 따르면 이날 하오 2시15분쯤 평택수사본부에 자신을 신창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전화를 걸어 “더 이상 도망 다닐 기력이 없다. 자수하겠다”고 말했다는 것. 이 남자는 또 “현재 나는 전주역 부근에 있는데 하오 3시쯤 경찰이 이곳에 도착, 핸드폰을 켜놓고 있으며 전화를 하겠다”고 밝힌 뒤 전화를 끊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전북경찰청에 공조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수사본부 직원 10여명을 전주역으로 급파했으나 전화를 건 남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수사본부에 걸려온 전화의 발신지를 추적하는 한편,장난전화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경기 경찰청장에 이근명씨/평택서장 등 7명 징계 회부

    ◎탈옥수 검거 실패 문책 경찰청은 14일 탈옥수 신창원의 잇따른 검거 실패에 따른 지휘책임을 물어 김덕순 경기경찰청장을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전보발령하고 수사본부장인 천사영 경기경찰청 차장을 직위해제했다. 또 실무 감독책임자인 김영태 경기 평택경찰서장 등 7명을 징계위에 회부했다. 경찰은 이에 따른 후속인사로 이근명 경찰청 형사국장을 경기경찰청장으로,이원화 경찰청장 보좌관을 경기경찰청 차장,이팔호 경찰청 경비국장을 경찰청 형사국장,박희원 중앙경찰학교장을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 신창원 천안서 전화/평택 애인과 통화

    【천안=이천열 기자】 부산교도소 탈옥수 신창원(30)의 재도주 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경찰은 13일 도주 중인 신이 지난 12일 저녁 늦게 평택에 있는 애인 강모양(21)에게 전화를 걸어온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신은 12일 하오 10시쯤 강양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와 “사랑한다,보고싶다”는 등의 이야기를 한 뒤 전화를 끊었다. 경찰은 한국통신의 협조를 얻어 전화발신지 추적을 한 결과 당초 신이 경찰과 격투를 벌였던 천안 풍세면 지역에서 전화를 건 사실을 밝혀내고 이 일대를 계속 수색 중이다.
  • 경기경찰청장 직위해제/탈옥수 검거실패 문책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는 13일 황용하 경찰청장이 탈옥수 신창원 사건 장기화에 따른 문책인사를 협의해 옴에 따라 “우선 범인체포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경찰의 기강확립을 위해 필요하다면 김덕순 경기지방경찰청장과 김영태 평택경찰서장,수사본부장인 천사령 경기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직위해제하고 최소의 범위에서 공정인사를 단행, 후유증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황청장은 이날 소관 정무분과위를 방문,이들을 징계위에 회부하는 방안에 대한 인수위의 견해를 물었다.
  • 탈주범과 한심한 경찰(사설)

    경찰이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1년동안 쫓던 탈옥 무기수 신창원을 세번이나 놓쳤다니 한심하기 이를데 없는 일이다.도대체 민생치안의 막중한 책임을 질 자격이 있는 경찰인지 의심된다.지난 두 차례의 결정적인 검거기회 때도 공명심 때문에 놓치더니 이번에도 독안에 든 쥐나 다름없는 범인을 역시 공명심과 특진에 눈이 먼 경찰관의 잘못으로 수사공조체제를 이루지 못해 놓치고 말았다. 100m를 12초에 달릴만큼 재빠르다는 범인은 흉기를 지닌데다가 교도소에서 당한 비인간적인 고문 등으로 사회에 대해 극심한 증오심을 품고있다고 하니 또 무슨 피해가 생길지 걱정이다.경찰은 우선 모든 역량을 발휘,하루빨리 범인을 붙잡아서 국민들의 불안을 씻어줘야할 것이다. 경찰은 또 이번 기회에 경찰의 기강해이에 대해 철저한 자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지금 이 정권 교체기에 경찰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사안일과 눈치보기 등은 극에 이르렀다고 한다.기강이 무너지고 도대체 영이 서지않아 조직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 정도라는 것이다.이는 매년 1월이면 끝나던 정기인사를 대통령직 인수위의 요청으로 3월이후로 연기한데다 수뇌부는 저마다 신집권세력에 줄을 대느라 조직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기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이번의 검거 실패는 경찰의 기강해이를 여실히 증명한 것이다.탈옥수는 이런 경찰을 비웃듯이 천안과 평택,대전,전주를 활보하며 상처를 치료받고 밤에는 독서실에서,낮에는 차안에서 도피행각을 벌이지 않았던가. 우리는 이번 범인검거에 실패한 경찰관 2명을 통해 경찰관의 자질에 대해서도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범인이 아무리 흉기를 지녔다고는 하지만 권총 5발을 쏴 한발도 맞히지 못한 채 오히려 권총을 빼앗기고 나머지 한명은 격발장치가 고장난 권총을 들고 나왔다니 어이가 없다.이런 경찰관이 어찌 이들 2명뿐이겠는가.경찰의 일대 각성을 촉구하는 바이다.
  • 엉성한 검문 비웃는 탈주범/신창원 도피일기 공개

    ◎차번호판 바꿔 달아 추적 피해/귀경 차량행렬 틈에 무사이동/일부 덮어씌우기 수사 꼬집고/교도관 가혹행위 보복 협박도 탈주범 신창원이 구랍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도피생활중 쓴 일기장이 12일 공개됐다. 신이 타고 다니던 다이너스티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일기장은 대학노트 13쪽 분량으로 동거녀 강모씨(21)에게 고백하는 형식. ‘평소 일기를 쓰지 않았는데 너를 아끼는 마음을 전하려고 글로 남긴다’고 시작된 일기는 강씨에 대한 짙은 연민이 대부분으로 중학교 2년 중퇴라는 학력답지 않게 차분하고 담담하게 쓰여져 있었다. 특히 중간중간 경찰 검문의 허술함을 비웃고 교도소에서 당한 가혹행위를 기록해 앞으로 탈옥동기와 검거실패,도주로 등을 둘러싼 책임문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은 30일자 일기에서 ‘차안에서 지내며 훔친 수표를 바꿔 도피자금으로 쓰고 있다’‘차번호판을 바꿔 달아 검문을 피하고 있다’라고,2일자에는 ‘귀경차량 행렬에 끼어 대전까지 무사히 왔다’며 경찰의 허술한 검문을 비웃었다. 또 31일,9일자에는 ‘돈은 훔쳤지만 남을 다치게 하지는 않았다’‘신갈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지 않았다’고 밝혀 수사기관의 덮어 씌우기를 지적했다. 그러나 신은 ‘너에게 심하게 한 경찰관을 가만 두지 않겠다’(31일) 보복범행을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4일에는 ‘교도관들에게 얻어맞는 50대 수감자를 부축했다가 피를 토할 정도로 얻어 맞았다’며 탈옥동기가 교도소의 가혹행위 때문임을 밝히고 ‘경찰이나 교도관을 죽여야 할 상황이 오면 망설이지 않고 아무런 죄의식도 느끼지 않을 것’이라는 섬뜩한 말로 끝을 맺었다. 또 ‘앞으로는 국회의원과 고위층을 상대로 강도짓을 하겠다’(4일)‘자수를 하고 싶지만 교도소에 가는 것이 죽기보다 싫다’(8일)고 말하는 등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 ‘신출귀몰’ 신창원 행적

    ◎도피자금 구하려 탈옥후 50여회 절도/차만 5대 훔쳐 번호판 갈며 전국 유람/경찰 비웃듯 동거녀들에 수시로 전화 탈옥수 신창원이 11일 경찰을 세번째 따돌리고 도주함으로써 그의 신출귀몰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 김제 출신인 신은 강도 등 전과 5범.174㎝ 72㎏의 훤칠한 체격에 서울말과 전라도말을 섞어 사용하며 변장에 능해 경찰에 잡힐 때마다 애를 먹였지만 학력은 중학 2년 중퇴가 고작이다. 82년 절도죄로 소년원에 송치된 뒤 이듬해 상경했으며 음식점 종업원 등으로 잠시 일하다 83년 또 다시 절도죄로 구속 수감되며 본격적인 범죄자의 길에 들어 섰다. 이후 84,85년 잇따라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됐으며 88년 출소,1년 뒤인 89년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대구 전주 청송교도소 등에 수감됐다.부산교도소로 이송된 뒤 지난해 1월 20일 감방 화장실 환기통 창살을 쇠톱으로 잘라내고 탈옥했다. 신이 다른 범죄자와의 차이점은 유별난 치밀함.교도소측에 따르면 탈옥 한달 전부터 위장병을 핑게로 한달 이상 굶어 가로 세로 30㎝환기통을 쉽게빠져 나올 수 있었다. 신은 탈옥에 성공한 뒤 대략 50여건의 도둑질로 3천여만원의 도피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또 전국을 돌며 5대의 차를 훔쳐 역시 절취한 7개의 차번호판을 번갈아 부착,타고 다니며 경찰의 검문을 피했다. 특히 항상 훔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지니고 다녔고 신분은 사업가로 위장했다.구랍 30일 경기도 평택 모빌라에서 경찰의 검거를 따돌린 뒤 밝혀진 장애인시설과 소년소녀가장에 베푼 수백만원대 선행도 도망자 신분을 위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신의 대담함도 놀랍다.대부분의 범인들이 경찰의 실탄 발사에 순순히 투항하는데 반해 신은 도리어 권총을 빼앗을 정도로 격렬히 반항했다.또 전모 여인과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도 전에 두차례나 방문했던 곳이었고 도피중에도 병원을 찾아 평택에서 다친 어깨를 치료받기도 했다. 그러나 신은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은 탓인지 여자에게는 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평택에서 동거했던 강모양이나 천안에서 만나려 했던 전 동거녀 전모여인 등에서 보듯이 경찰의 추적이 예상되는 데도 전화연락을 하는 무모함을 보였다. 결국 신은 30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1년간의 도피생활을 포함해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한 새월은 3년에 불과한 셈이다.
  • ‘특진’ 눈먼 경찰 탈옥수 또 놓쳤다/신창원 어제 천안에

    ◎형사 2명 검거 나섰다 권총만 뺏겨/동거녀 약속 장소 알고도 공조없이 출동/격투중 실탄 5발 빗나가고 격발도 안돼 【천안=김병철 이천열 기자】 부산교도소 탈주범 신창원(30·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이 11일 0시쯤 천안시 광덕면 매당2리 산천가든 앞에 출현,경찰과 격투를 벌이다 경찰관의 권총을 빼앗아 달아났다. 신은 10일 하오 11시쯤 동거녀 전모씨(30)에게 전화를 걸어 “자정쯤 광덕면 매당리 산천식당 앞에서 만나자”고 말했다.이를 안 경기지방경찰청 김모 경사(38)와 최모 경장(43)이 전씨의 충남31마 2774호 라노스 승용차 뒷 좌석에 누워 전씨와 함께 약속 장소에 나가 신이 전씨를 자신의 충북31라 2521호 검은색 다이너스티 승용차에 태우려는 순간 덮쳤으나 놓쳤다. 이 과정에서 김 경사는 신에게 실탄 5발을 발사했으나 모두 빗나갔으며 최 경장의 권총은 격발장치가 고장나 사용조차 못했다.신은 격투 당시 상의와 신발 한쪽이 벗겨졌으며 김 경사의 KP­52 22구경 권총을 빼앗아 라노스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권총에는 실탄이 없는 상태다. 김 경사 등은 신이 달아나자 다이너스티 승용차로 뒤쫓았으나 총소리를 듣고 나온 주민들이 범인 차량으로 오인,제지하는 바람에 추적에 실패했다. 경찰은 상오 3시쯤 태화산 입구에서 신이 버리고 달아난 라노스 승용차를 발견하고 수색작업을 펴 상오 9시쯤 신이 흘린 것으로 보이는 혈흔과 신이 가져간 권총 탄창을 찾아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투경찰 17개 중대 2천여명을 동원해 태화산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신이 이 일대를 벗어 났을 가능성에 대비해 천안과 공주,조치원으로 통하는 국도 및 지방도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상오 4시쯤 사건이 발생한 마을로부터 8㎞ 떨어진 천안시 사직동 김모씨(40) 집 앞에 세워 둔 김씨의 충남7부 3503호 그레이스 승합차가 없어졌다는 신고에 따라 이 차량을 긴급 수배했다. 신은 지난 89년 3월 서울 성북구 정모씨 집에 침입,3천여만원의 금품을 턴뒤 정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같은해 9월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부산교도소에서 복역중 지난해 1월 20일 감방 화장실환기통을 뚫고 탈옥,구랍 30일 은신중이던 경기도 평택 모빌라를 덮친 경찰을 따돌리고 도주했었다. ◎경찰 어제 일제 검문 황용하 경찰청장은 탈옥수 신창원의 조기 검거를 위해 전국적으로 일제 검문검색을 실시하라고 11일 하오 긴급지시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신이 은신할 가능성이 있는 외딴집이나 여관,여인숙에 대해 검문을 강화하는 한편,전국의 검문소에 경찰관을 증강배치했다.
  • 탈옥 신창원 애인에 전화/충북 영동서… 수사관 급파

    무기복역 탈옥수 신창원(29)을 추적중인 경찰은 지난 1일 하오 11시43분쯤 신씨가 경기도 용인시의 모다방에서 일하는 동거녀 강모씨(21)와 2분 동안 통화한 사실을 확인,2일 상오 전화발신지인 충북 영동지역에 수사관을 급히 보냈다. 경찰은 신씨가 충북 영동지역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초소 검문소 톨게이트 등의 검문 검색을 강화했으며 여관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탈옥 무기수 경찰대치중 도주/1월 부산서 탈옥

    ◎평택 일대 검문 강화 【평택=김병철 기자】 지난 1월20일 부산교도소를 탈옥한 무기수 신창원씨(29·서울 영등포구 당산동)가 30일 낮 경기도 평택의 한 빌라에서 경찰관과 대치하다 이들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신씨는 이날 하오 12시30분쯤 평택시 신장1동 남정빌라 5동 302호에서 문을 안으로 걸어 잠그고 경찰과 대치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창문밖에 설치된 배수관을 타고 밖으로 달아났다. 신씨는 지난 93년 4월 강도치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부산시 강서구 대저1동 부산교도소에서 복역중 지난 1월20일 상오 감방내 화장실 환기통을 뚫고 도주,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신씨는 수개월전부터 이 빌라에서 강모씨(21·여)와 동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씨가 빌라 부근에 세워져 있던 서울52거 3091호 번호판을 단 검은색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 승용차를 전국에 긴급 수배하는 한편 도내 주요도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 라스트 도그맨(시네마 줌)

    ◎‘인디언 학살’의 역사/할리우드의 자기 반성 할리우드영화에는 명암이 분명하다.폭력. 선정성이나 ‘미국우월주의’ 이데올로기를 화려한 외양으로 치장한 작품들이 ‘어두움’이라면,대중성을 바탕으로 보편적 가치를 관객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노하우는 명백한 ‘밝음’이다. 13일 개봉하는 영화 ‘라스트 도그맨’(원제 Last Of the Dogman)은 밝은 쪽에 우뚝서 있다. 영화는 ‘100여년전 몰살당한 인디언 샤이안족의 후손이 깊은 산속에서 명맥을 이어오다 현대인과 조우한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현상금 사냥꾼 루이스(톰 베린저 분)는 탈옥수들을 쫓아 로키산맥 깊숙히 들어간다.그러나 그들이 행적을 남긴 마지막 장소에는 참혹한 살인의 흔적과 더불어 그 옛날 인디언이 사용했음직한 화살만이 발견된다.조사를 거듭한 루이스는 인디언이 살아있다는 확신을 갖고 고고학 교수 릴리안(바바라 허시)과 함께 찾아나서 드디어 샤이안족을 만나게 된다는 줄거리. 작품의 성격은 기본적으로 ‘액션’이고 흐름은 장르영화의 논리에 충실하다.샤이안족은 처음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격자’로서 등장해 긴박감을 자아낸다.그들이 현대사회(루이스.릴리안)와 화해하고 나서도 새로운 추적자인 경찰을 따돌리는 마지막 시점까지 끊임없는 액션은 관객의 시선을 잠시도 놓아두지 않는다. 그러나 이 영화의 격을 단순한 액션물에서 한 단계 높여준 것은 역사와 문명에 대한 자기반성이다.감독은 릴리안의 입을 빌려 1864년 실제 있은 ‘샌드 크릭 대학살’의 실상을 생생하게 들려준다.최후의 샤이안족과 휴접협정을한 미 기병대가 약속을 깨고 무자비한 살육으로 씨를 말린 것.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생존한 샤이안족의 생활상과 대비해,‘도그맨’으로 불린 샤이안족의 잔인성은 자기보호에서 나왔을뿐 실제 잔인했던 쪽은 미국이었음을 밝힌다. 또 샤이안족과 친해진 릴리안이 학교로 돌아가기를 포기하고 부족마을에 정착키로 한 것이나,마을을 떠난 루이스가 라스트신에서 돌아오는 것은 잃어버린 순수에로 회귀하고픈 욕구를 강력하게 표출하는 장면들이다. 로키산맥의 위용과 자연미는 그 자체가볼거리일뿐더러 스펙터클한 액션,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그리는 주무대로서 위력을 십분 발휘한다.액션과 휴머니즘,남녀의 사랑,자연의 아름다움,문명비판적 요소를 두루 갖춘 ‘라스트 도그맨’은 잘차린 잔치상처럼 영화팬의 입맛을 만족시킬 작품이다.
  • 머드게임 전사의 맹세/7개 캐릭터중 하나 선택

    ◎불량배 소탕 등 100개 임무 수행/레벨 올라갈수록 파워 ‘쑥쑥’ ‘전사의 맹세’는 (주)익성텔레콤(02­573­2893)에서 개발한 머드(MUD)게임.순수 국산 게임 엔진과 원작 시나리오로 만든 새로운 개념의 게임이다. 7개 지역에 1만5천여개의 방과 다양한 이벤트를 갖고 있다. 게임은 인포샵 01410이나 01411 접속후 초기 화면에서 CCITY를 입력하고 21번 ‘전사의 맹세’를 선택하거나 하이텔 접속후 초기 화면에서 GO JMH 하면 즐길수 있다.다음달초부터는 천리안에서도 서비스한다. 게이머는 접속한 뒤 오로라성 궁정기사단장,사막의 별 전사,항성간 폐기물 운반선장,B612성 제사장 후계자,제다성 출신 컴퓨터 자유주의자,시리우스성의 전문용병,알데바란성 격투기 챔피온 등 7명의 캐릭터중 하나를 선택한다.캐릭터마다 생명력,공격력,방어력,마법력,민첩력,힘등 저마다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 이 능력에는 각각 레벨이 있는데 경험치라 불리는 점수가 올라가면 레벨도 따라 올라간다.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능력이 세어지고,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진다. 레벨 상승과 또 하나의 묘미는 ‘임무’.한 편의 장편소설에 해당하는 분량인 100여개의 임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처음 접속하는 경우,여왕들쥐 사냥,재규어 박쥐 사냥 등으로 게임의 분위기를 맛본뒤 어느 정도 경험치가 쌓이면 소매치기 잡기,불량배 소탕,탈옥수 체포 등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외국 엔진을 단순 번역하여 사용자수나 아이템이 제한되는 기존 머드엔진의 한계를 없애고 화려한 그래픽 전투화면으로 텍스트 게임의 단조로움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완전한 리얼타임을 적용,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ID는 나이를 먹으며 성장하는 점도 기존의 머드게임과 다른 점이다.
  • EBS,50∼60년대 불 영화 4편 방영

    ◎이달 매주 일요일… 흑백필름 「구멍」 등 EBS가 3월 한달간 1950년대와 1960년대를 풍미했던 프랑스 영화걸작 4편을 선보인다.매주 일요일 하오2시 방송. 작품은 「시몬느 시뇨레의 테레즈 라캥」「제르베즈의 사랑」「구멍」「친구여 안녕」 등. 9일 방송되는 「시몬느 시뇨레의 테레즈 라캥」은 에밀 졸라의 자연주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파리의 지붕 아래」「천국의 아이들」 등을 남긴 영화작가 마르셀 카르네가 직접 감독을 맡아 담담하고 리얼한 연출기법으로 스토리를 풀어간다.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은 작품이다. 16일 내보내는 「제르베즈의 사랑」은 국내에서 「목로주점」으로 번역돼 많은 사랑을 받은 에밀 졸라의 소설 「귀찮은 사람」을 스크린으로 옮긴 것.특히 이 작품은 르레 클레망 감독이 냉철한 리얼리즘 정신으로 연출해낸 것으로 유명하다.하류층 여성의 사소한 기쁨·생활고·절망감 등을 다양한 연기력으로 잘 드러낸 여주인공 마리아 쉘의 연기가 돋보인다.마리아 쉘은 이 작품으로 1956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3일 방영될 「구멍」은 1959년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합작한 흑백영화로 호세 지오반니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프랑스 영화발전을 이끈 누벨바그의 선두주자 자크 베커 감독이 탈옥계획을 둘러싼 배신 등 인간심리의 갖가지 이면을 깊이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프랑스 서스펜스물의 백미로 꼽힌다. 끝으로 30일 나가는 「친구여 안녕」은 1968년에 만들어진 범죄를 소재로 한 액션영화.알랭 들롱과 찰스 브론슨이 주연을 맡았고,브리짓 포세가 특별출연한다.프랑스 영화의 예술주의 전통이 상업화의 물결에 흔들리던 당시의 초창기 작품이기도 하다.
  • 세네갈 고레섬 「노예의 집」(세계 문화유산 순례:22)

    ◎자유와 영원한 이별… 「속박」으로 떠나는 출발지/노예로 팔려가는 흑인들의 처절한 절규가…/16∼18C 2천여만명 사냥/「돌아올수 없는 문」 거쳐 노예선에 병걸린 6백만명 상어밥 신세/건물 곳곳 몸부림친 그날의 흔적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오른 유적·유물들은 대부분의 경우 인류가 이룩한 숭고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지고 지정된 것들이다.타지 마할,베르사유궁,성베드로성당,마추픽추,자유의 여신상…등등. 그러나 모든 목록이 인류의 숭고한 기록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그중에는 인간의 가장 추악한 과거의 기록들도 포함돼 있다.과거의 잘못에서부터도 교훈을 배우자는 뜻에서이다.폴란드에 있는 아우슈비츠 나치수용소,그리고 세네갈의 고레섬에 있는 「노예의 집」이 바로 그런 기록들이다.16세기초부터 300여년 동안 아프리카 전역에서 끌려온 2천여만명의 아프리카인들이 이 노예의 집을 통해 신대륙 아메리카로 「돌아올수 없는」여행을 떠났다.고레섬은 바로 이들 아프리카인들이 자유와의 영원한 이별을 고하고 속박의 땅을 향해가는 여행의 출발지였다. 고레섬은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서쪽으로 작은 여객선으로 30분 거리에 떠있는 넓이 16만㎡의 작은 섬이다.대서양의 따사한 햇살을 찾아 모여든 유럽의 관광객들이 벗은 몸을 태우는 작은 백사장 옆 부두에서 배를 내려 좁은 골목길을 걸어들어가면 불과 10분이면 이 「노예의 집」앞에 다다르게 된다. 좁은 출입문을 들어서면 서너 걸음 앞쪽에 2층으로 연결되는 나선형 계단이 계단 아래쪽의 어둠을 부여잡은 형상으로 만들어져 있다.좌우로 말밥굽처럼 뻗어있는 이 계단 바로 아래쪽은 그안에 갖혀있던 아프리카인들의 고통의 삶을 연상시키는 듯 한낮인데도 햇빛이 들지 않아 마치 블랙홀 같은 어둠을 연출하고 있다.건물 1층에 있는 십여개의 크고 작은 토굴같은 방들이 아프리카 전역에서 잡혀온 흑인들이 신대륙으로 떠나기 전 대기하던 곳이다.계단위 2층은 백인 노예상들이 쉬는 넓고 안락한 거실이다. 마당 왼편 첫번째 방은 「고르는 방」.20여평 남짓한 방의 한쪽 시멘트벽에는 60㎏이라는 숫자가 어렴풋이 남아 있다.성인남자 노예를 선발하는 몸무게의 기준이다.여인들은 젖가슴이 제대로 영글었는지를 보고 고르고 아이들은 치아가 여물었는지를 가지고 골랐다.방 한쪽에는 끌려온 아프리카인들의 목과 손발에 채웠던 쇠사슬과 족쇄가 걸려있다.이어서 「처녀의 방」「어린이의 방」「반항자의 방」,그리고 마지막 여행을 떠나기 전 「대기하는 방」식으로 10여개의 시멘트 방들이 촘촘히 연결돼 있다. 신체검사를 통과한 아프리카인들은 정면의 계단 앞마당에서 경매에 부쳐졌다.백인 노예상들은 2층 발코니 난관에 비스듬히 걸터앉아 코냑을 홀짝홀짝 들이키며 살만한 「물건」들을 골랐다.건물 전면을 정확히 양분하는 중앙의 말발굽 계단 한가운데에서부터 건물뒤편 바다쪽으로는 길게 복도가 나 있다.그 복도 끝 바다 쪽으로 난 장방형의 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블랙홀 같은 어둠의 끝에서 이 문의 존재를 드러내 보여준다.폭 70여 ㎝,높이 2.2m의 이 장방형 문의 이름은 「돌아올수 없는 문」.3∼4개월 동안 토굴방에 갇혀있던 아프리카인들은 마침내 「죽음의 길」인 이 깜깜한 복도를 지나 「돌아올수 없는 문」을 걸어나가서는 200여m 떨어진 선창에 대기하고있던 노예선에 실려 떠났다. 몸무게가 모자라거나 병에 걸린 이들은 선창밖으로 내던져 주위를 맴돌던 식인상어의 밥이 됐다.당시 이 고레섬 인근해역은 유명한 식인상어 출몰지역이었다고 한다.이들은 마치 잡혀올라온 정어리떼 처럼 차곡차곡 선창에 실려 대서양을 건너갔다.도중에 숨이 끊어져 바다로 내던져진 수가 6백여만명이었다고 한다. 목숨을 부지한 이들도 그뒤 인간의 삶을 산것은 아니었다.남편은 미국의 목화농장,아내는 브라질로,그리고 아이들은 아이티나 서인도로 보내지는 식으로 온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생이별을 당했다. 고레섬은 섬전체의 5분의 1가량이 방어요새로 만들어져있어 섬의 험한 역사를 웅변으로 보여준다.노예선 출발지로 최적의 요건을 갖춘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유럽의 여러나라들이 기를 쓰고 덤볐기 때문이다.서북단의 현무암 돌출바위 쪽에는 예외없이 시멘트 포대가 만들어져 있고 바다로 향한 녹슨 대형 포신들이 곳곳에 남아있다.백인들중에서 이 섬을 처음 발견한 것은 1444년 포르투갈인들이었다.아름다운 모래사장과 아늑한 항구를 갖춘 천혜의 요새였다.섬북쪽에는 영화 「빠삐용」에서 스티브 매퀸이 탈옥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내리는 장면을 촬영했다는 절벽도 있다. 지금 남아있는 「노예의 집」은 1776년 네덜란드인들이 지은 것으로 이 섬에 지어진 마지막 노예의 집이다.많을 때는 150∼200명을 수용하는 이런 집들이 수십 곳에 달했다고 한다.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뒤 세네갈 정부는 통한의 과거사를 보존하기 위해 1975년 섬전체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했고 1978년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이제 당시의 퀴퀴한 감방의 악취와 아프리카인들의 비명소리는 사라졌지만 이곳은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른 추악한 학대행위를 말없이 증언하는 역사의 교사이다. ◎여행가이드/유럽풍 휴양시설 즐비/「사막투어」 색다른 추억 세네갈은 피부색이 검은 아프리카인들이 사는 사하라사막 이남의 소위 블랙 아프리카치고는 기후조건이 좋은 지역.사계절 대서양에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프랑스식민지의 영향으로 수도 다카르 해안지대와 고레섬 일대에는 유럽풍의 휴양시설과 레스토랑,고급호텔들이 많다.외국 관광객들이 많은 이유중 하나는 싼 비용으로 휴가를 즐길수있기 때문.호텔등 휴양시설 비용이 유럽의 절반 이하이다. 다카르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만 벗어나면 사하라사막의 서남단.그곳에서 자동차를 타고 하는 2시간짜리 「사막 투어」를 통해 사하라사막을 조금 들여다볼수 있다.사막의 경계지역에서 서식하고 소설「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 군락도 있다. 아프리카판 사해로 호수전체가 붉은색을 띤 「라 크루즈(붉은호수)」도 뺄수 없는 관광코스.다카르해안에서는 한화 1만원이면 자연산 전복,성게를 「한가마니」는 살수 있다는 점도 이곳 한국교민들의 손꼽는 재미중의 하나.마드리드,로마 등 남유럽의 주요공항에서 다카르행 항공편이 있다.
  • 부산교도소 탈옥수/교도대원 매수 기도/검찰수사서 드러나

    무기수 신창원씨 탈옥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과 부산교도소는 신씨가 지난 89년 서울구치소에서 경비교도대원을 매수해 탈옥을 하려 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신씨는 강도치사 혐의로 구속돼있던 지난 89년 경비교도대원 김모씨(30)에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면회객을 접근시켜 『신씨를 빼돌려주면 1억원을 주겠다』고 제의했다가 김씨의 거절로 탈옥에 실패했다.
  • 가석방 3시간전 탈옥 20대 5일만에 검거(조약돌)

    ◎“교도소밖 사회생활 두려웠다” ○…지난 20일 가석방 3시간여를 앞두고 전북 군산 교도소 생활관에서 탈옥한 이광근씨(25·서울 구로구 시흥5동)가 탈옥 닷새만인 25일 상오7시30분쯤 군산시 옥구읍 선연리 신관교회에서 수색중인 교도관들에게 붙잡혔다. 이씨는 교도소 조사에서 『3년여의 복역기간중 가족들이 거의 면회를 오지않아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든데다 전과자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사회생활을 할것을 생각하니 갑자기 두려움이 들어 탈옥했다』고 진술. 이날 상오 6시부터 교도소 생활관에는 가석방을 앞둔 동료 재소자들의 가족들이 출소자들을 맞기 위해 도착했으나 이씨 가족들은 연락이 끊겨 아무도 오지 않았다.
  • 자칭 탈옥 무기수/교도소에 “자수” 전화

    부산교도소를 탈옥한 무기수 신창원씨(29)의 행방이 5일째 묘연한 가운데 신씨를 자칭하는 남자가 교도소로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혀왔다. 부산교도소측은 『23일 상오9시40분쯤 자신을 신씨라고 밝힌 남자가 교도소 보안과로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이 남자가 10초동안의 전화통화에서 「달아나서 미안하다.볼일을 본 뒤 자살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달말까지 돌아가겠다」고 말해 교도대원이 「지금 어디 있느냐」고 묻자 「서울이다」라고 대답한 뒤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24일 밝혔다.
  • (주)타프시스템/「낚시광」 시리즈 폭발적 인기

    ◎「물고기 탁본」 출력 “짜릿”/1,2편 6만개이상 팔려나가/95년 게임타이틀 판매 1위/월말 「…스페셜」 일 공략 나서 (주) 타프(Taff) 시스템은 「낚시광」 시리즈로 이름이 알려진 컴퓨터 게임 개발회사.「낚시광」은 게임에 관심이 없던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례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사무실마다 누가 더 큰 고기를 낚았는지를 놓고 점심내기가 벌어졌고,자기가 잡은 물고기를 프린터로 인쇄해 벽에 걸어놓을 정도였다.「낚시광」은 순전히 이 회사 정재영 사장(36)의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서 제작됐다. 원래 낚시를 좋아했던 정사장이 어느 날 비가 와서 낚시터에 가지못하게 되자 게임으로는 낚시를 즐길수 없을까하는 생각에서 기획에 들어갔던 것. 처음에는 주변에서 만류도 많이 했다.연속성과 재미가 생명인 게임에서 찌를 던져 놓고 마냥 모니터만 바라봐야 하는 낚시게임은 아무래도 게임으로는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충고였다. 하지만 막상 게임이 출시되자 이런 우려는 기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의 유명한 민물·바다낚시터 120여곳의 정보가 생생한 그래픽과 함께 소개되고,자기가 잡은 고기가 탁본이 돼서 나오는 기능까지 추가된 이 게임은 낚시광들을 단숨에 사로 잡았다. 낚시광 시리즈 1,2편은 6만개 이상 팔리며 95년에는 국내 게임타이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 달말에는 데이터를 보강한 「낚시광 스페셜」이 일본으로 수출된다. 「낚시광」외에 (주)타프 시스템이 내놓은 게임은 「못말리는 탈옥범」,「사이클 포스」,「K­1탱크」,「SPEED UP」등이 있다.모두 자체 기술로 만든 게임들이다. 정사장은 게임을 내놓기 전에 먼저 유저 입장에서 기존의 게임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분석한 뒤 이를 제작에 반영한다. 「낚시광」에서 잡은 고기를 어탁해서 자기의 사인을 넣어 프린트하는 기능,유명 게임의 인상적인 장면을 인용한 코믹패러디 「못말리는 탈옥범」,국내 처음으로 중앙스크롤방식(화면 전개가 위,아래가 아니라 게이머가 앞으로 달려가는 느낌이 드는 것)을 사용한 「K­1 탱크」등이 이렇게 만들어졌다. 하지만 정사장도 실패를 여러번 맛봤다.가장 아쉬움을 갖고 있는게임은 「못말리는 탈옥범」.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공윤에서 「연소자 관람불가」판정을 받았고 도스로 제작했던 것을 미국에 윈도용으로 팔기로 계약까지 맺었지만 막판에 사운드에 문제가 생겨 수출을 포기했던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주)타프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게임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93년초.정사장과 프로그래머,그래픽 담당 등 3명이 386 컴퓨터 1대로 후배의 화실에 사무실을 차리고 게임을 만들었다. 서울 미대 산업디자인과 출신답게 그래픽은 정사장이 손수 그렸다. 직원이 26명으로 늘어난 올해는 미국시장에만 전력투구 할 계획이다. 『국내 게임시장은 외국게임이 90%이상 잠식하는 등 「게임식민지」가 된지 오랩니다.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미국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걸 생각입니다』 오는 4월 「둠 2」나 「퀘이크(QUAKE)」같은 내용에 전략시뮬레이션을 가미한 새 게임을 미국 시장에 내놓으면 향후 성패를 점쳐볼수 있다.(02)518­1369,549­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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