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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죽음의 감옥 섬… ‘앨커트래즈’ 60년 만에 다시 연다

    美 죽음의 감옥 섬… ‘앨커트래즈’ 60년 만에 다시 연다

    “美, 너무 오래 사회 쓰레기에 고통”알 카포네 등 유명 범죄자들 수감로버트 F 케네디 “너무 가혹… 폐쇄” 1963년 인권 문제로 ‘박물관’ 변신‘더록’ 등 영화 속 배경으로도 유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의 사회 구현’을 위해 60년 전 폐쇄된 앨커트래즈 교도소를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앨커트래즈는 샌프란시스코만에서 2㎞가량 떨어진 작은 섬에 있는 교도소로, 차가운 바닷물과 강한 조류 때문에 ‘탈출 불가능한 감옥’으로 유명했다. 이번 명령은 베네수엘라인 수백명을 적법 절차 없이 엘살바도르 테러범수용센터(CECOT)로 보냈다가 법원과 갈등을 빚자 중범죄자 교도소의 상징인 앨커트래즈를 되살려 ‘진짜 정의 구현자는 법원이 아니라 바로 나’라는 신호를 발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앨커트래즈를 재건해 (다시) 문 열자!”라고 올렸다. 그는 “미국은 너무 오랫동안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범죄를 일삼는 자들, 사회의 쓰레기들에게 고통받아 왔다”며 “그것이 내가 오늘 앨커트래즈를 다시 열어 무자비한 범죄자들을 수감하도록 지시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제 앨커트래즈는 법과 질서, 정의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더이상 범죄자와 깡패를 두려워해 불법으로 들어온 범죄자들을 제거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판사들에게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록’이라고도 불리는 앨커트래즈는 19세기 중반 군사 요새 및 등대로 개발됐다. 1934년부터는 연방 교도소로 이용됐다.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와 ‘기관총’ 조지 켈리, 마지막 열차 강도 로이 가드너, 아일랜드계 갱단 두목 화이티 벌저 등 20세기 미 역사를 장식한 범죄자들을 따로 수감해 유명해졌다. AP통신은 앨커트래즈에서 총 14번의 탈옥 시도가 있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고 전했다. 교도소가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다 차가운 바닷물, 상어떼 때문에 도주가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례적으로 1962년 프랭크 모리스 등 3명의 탈옥 사건이 전설로 남아 있다. 이들은 장기간 감방 벽을 숟가락으로 뚫어 통로를 만들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연방수사국은 익사로 결론 냈지만 시신을 찾지 못해 지금까지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건은 ‘앨커트래즈 탈출’(1979)과 ‘더록’(1996) 등 영화의 소재가 됐다. 이들이 사라진 다음해인 1963년 앨커트래즈는 재정·인권 문제 등으로 폐쇄돼 박물관으로 변신했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로버트 F 케네디는 샌프란시스코의 아름다운 전경을 보고도 가지 못하는 죄수들의 상황이 너무 가혹하다며 교도소 폐쇄를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앨커트래즈 재개소 지시에 대해 스콧 위너 민주당 상원의원은 “(정부 지출을 줄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교도소 재건 구상이 터무니없다”고 꼬집었다. 뉴욕타임스(NYT)도 “엄청난 비용이 드는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지원할지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 文 전 대통령 기소에 민주당 경남도당 “檢 발악이자 개혁 재촉하는 길”

    文 전 대통령 기소에 민주당 경남도당 “檢 발악이자 개혁 재촉하는 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일과 관련해 “검찰의 발악이며 검찰개혁 재촉하는 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도당은 24일 논평을 내고 “검찰이 기어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검찰은 넘지 말아야 할 마지막 선을 넘었다”며 “명백하게 드러난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대한 수사에 대한 질책을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로 화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자그마치 4년을 끌어 만들어낸 논리가 ‘사위에게 지급된 월급이 대통령에 대한 뇌물’이다. 빈약하기 이를 데 없다”며 “어떻게든 전직 대통령을 모욕주고 민주당에 흠집을 내기 위한 정치 기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도당은 그러면서 “즉시항고를 포기하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탈옥시키고 억지 논리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검찰의 이중 잣대는, 이미 조국 전 대표와 심우정 검찰총장의 딸에 대한 판이한 잣대에서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검찰의 발악은 검찰 개혁을 재촉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전주지검은 문 전 대통령을 타이이스타젯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의 공범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뇌물을 공여한 이 전 의원은 뇌물공여죄 및 업무상배임죄로 불구속기소 했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와 전 사위 서모 씨에 대해서는 불기소처분(기소유예)을 내렸다.
  • 유시민 “지귀연 판사, 죽을 때까지 이름 거론하겠다”

    유시민 “지귀연 판사, 죽을 때까지 이름 거론하겠다”

    유시민 작가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심리를 맡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에 대해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징계하고 싶다”면서 “죽을 때까지 이름을 거론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22일 정계에 따르면 유 작가는 전날 ‘시민언론 민들레’에 기고한 “지귀연, 사법 시스템이 고장났다는 증거”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지 부장판사가 구속기소 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를 결정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작가는 “3000여명의 대한민국 판사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지귀연”이라며 지 부장판사가 “‘마법의 산수’로 윤석열을 풀어줬다”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지 부장판사는 구금기간을 날(日)로 계산하라고 명시한 형사소송법을 어기고 시(時)로 계산해 구속을 취소했고 심우정 검찰총장은 즉시항고 포기 의사를 법원에 서면으로 제출하지 않고 윤석열을 석방했다”며 “마치 짜고 친 듯 손발을 맞추어 법률을 위반하면서 중대 범죄 피의자를 ‘탈옥’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 부장판사가 “기이한 행위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내란 임무 주요 종사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과 노상원 등의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검찰이 국가안보를 내세워 정보사 등의 현역 장교들에 대한 증인신문 비공개를 요청하자 즉각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공판에 출석할 때 지하주차장을 통해 법원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1차 공판 당시 촬영을 허용하지 않은 것과 인정신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생년월일과 직업 등을 직접 낭독한 것에 대해서도 “갖가지 특혜를 줬다”고 비판했다. 유 작가는 “정말 심각한 것은 판사가 법률을 위반하고 헌법의 원칙과 상식을 짓밟아도 제지하거나 바로잡을 방법이 없다는 사실”이라면서 “우리 헌법 제11조는 사회적 특수계급을 인정하지 않지만 현실의 법정에서는 판사가 왕처럼 행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 판사한테 어떤 조처를 할 수 있는 주체는 둘”이라며 대법원장이 법관징계법 제2조와 제4조에 의거해 법관이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거나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린 경우 징계 처분을 할 수 있다는 점과 국회가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해 직무를 집행한 판사를 탄핵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조희대 대법원장이 그렇게 할 리가 없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마음만 먹으면 판사를 탄핵할 수 있지만 삼권분립을 침해했다는 비난을 받을까 두려워 판사 탄핵을 극도로 꺼린다”고 부연했다. 유 작가는 “최악의 경우 지 판사가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하거나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리고 검찰이 항소를 포기해 무죄를 확정하는 시나리오”라면서 “우리의 사법 시스템은 고장났으며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일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도적인 해결책을 찾기 어려우니 나는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면서 “죽을 때까지 기회가 생길 때마다 그의 이름을 거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 작가는 “지귀연이라는 이름을 윤석열과 나란히 살아 있는 마지막 날까지 잊지 않는 방식으로 징계할 것”이라면서 “이것 말고는 내 힘으로, 합법적 평화적인 방법으로 그를 응징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美 여성 장관, 엘살바도르 감옥 수감자들 앞에 선 이유

    美 여성 장관, 엘살바도르 감옥 수감자들 앞에 선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법부 판결을 무시하고 베네수엘라 갱단원들을 추방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이 엘살바도르 감옥을 직접 찾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엘살바도르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를 방문해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세코트 곳곳을 둘러본 놈 장관은 “불법으로 우리나라(미국)에 오지 말라. 기소되고 추방당할 것”이라면서 “이 시설(세코트)은 미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경우 우리가 사용할 도구 중 하나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놈 장관의 연설은 온몸에 문신한 남성 수감자들을 배경으로 이루어져 메시지에 강력함을 더했다. 이처럼 놈 장관이 직접 세코트를 방문한 것은 최근 베네수엘라 갱단 ‘트렌데아라과’(Tren de Aragua) 소속 238명 추방 논란에 대한 정면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20여년 전 제정된 법을 근거로 이들을 추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연방법원이 이를 제지했으나, 행정부는 법원 명령을 보란 듯 무시하고 추방을 강행했다. 현재 미국 사법부가 이 결정과 집행을 둘러싼 불법성 여부를 살피는 가운데, 국제 인권 단체들은 세계 최악의 인권 침해가 벌어지고 있는 세코트에 트럼프 행정부가 추방자들을 일부러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 인권 단체 휴먼라이트워치(HW) 후안 파피에르 연구원은 “엘살바도르 추방자 중 상당수가 트렌데아라과 소속이 아니며 심각한 인권 침해에 노출되어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이 계속해서 무고한 사람들을 엘살바도르 교도소에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세코트는 수도인 산살바도르에서 약 70여㎞ 떨어진 테콜루카에 있다. 8개 건물에 총 4만 명의 죄수를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100m² 감방에 무려 75명의 수감자가 함께 생활한다. 이들은 3층 이상의 매트리스도 없는 금속 침상을 사용하며 한 방에 불과 2개의 화장실과 2개의 개수대만 있어 돌아가며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남미에서는 죄수들의 탈옥이 자주 벌어지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장비와 인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교도소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 벽 높이는 11m에 달하고, 전기 울타리와 망루 19개가 설치됐으며 약 1000명의 교도관, 600명의 군인, 250명의 진압 경찰이 24시간 죄수들을 감시한다.
  • [포착] 추방되면 이곳에?…美 여성 장관, 엘살바도르 감옥 수감자들 앞에 선 이유

    [포착] 추방되면 이곳에?…美 여성 장관, 엘살바도르 감옥 수감자들 앞에 선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법부 판결을 무시하고 베네수엘라 갱단원들을 추방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이 엘살바도르 감옥을 직접 찾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엘살바도르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를 방문해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세코트 곳곳을 둘러본 놈 장관은 “불법으로 우리나라(미국)에 오지 말라. 기소되고 추방당할 것”이라면서 “이 시설(세코트)은 미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경우 우리가 사용할 도구 중 하나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놈 장관의 연설은 온몸에 문신한 남성 수감자들을 배경으로 이루어져 메시지에 강력함을 더했다. 이처럼 놈 장관이 직접 세코트를 방문한 것은 최근 베네수엘라 갱단 ‘트렌데아라과’(Tren de Aragua) 소속 238명 추방 논란에 대한 정면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20여년 전 제정된 법을 근거로 이들을 추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연방법원이 이를 제지했으나, 행정부는 법원 명령을 보란 듯 무시하고 추방을 강행했다. 현재 미국 사법부가 이 결정과 집행을 둘러싼 불법성 여부를 살피는 가운데, 국제 인권 단체들은 세계 최악의 인권 침해가 벌어지고 있는 세코트에 트럼프 행정부가 추방자들을 일부러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 인권 단체 휴먼라이트워치(HW) 후안 파피에르 연구원은 “엘살바도르 추방자 중 상당수가 트렌데아라과 소속이 아니며 심각한 인권 침해에 노출되어 있다는 증거가 늘고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이 계속해서 무고한 사람들을 엘살바도르 교도소에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세코트는 수도인 산살바도르에서 약 70여㎞ 떨어진 테콜루카에 있다. 8개 건물에 총 4만 명의 죄수를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100m² 감방에 무려 75명의 수감자가 함께 생활한다. 이들은 3층 이상의 매트리스도 없는 금속 침상을 사용하며 한 방에 불과 2개의 화장실과 2개의 개수대만 있어 돌아가며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남미에서는 죄수들의 탈옥이 자주 벌어지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장비와 인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교도소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 벽 높이는 11m에 달하고, 전기 울타리와 망루 19개가 설치됐으며 약 1000명의 교도관, 600명의 군인, 250명의 진압 경찰이 24시간 죄수들을 감시한다.
  • 이재명 ‘무죄’에 희비…與 “대단히 유감” 野 “국민의 승리”

    이재명 ‘무죄’에 희비…與 “대단히 유감” 野 “국민의 승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공직선거법 사건 항소심에서 1심의 유죄 판단이 뒤집혀 무죄 선고를 받은 데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정치검찰 사망선고의 날”민주당 사법정의실현 및 검찰독재대책위원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항소심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의가 승리한 사필귀정 판결”이라며 “위대한 국민승리의 날이자 정치검찰 사망선고의 날”이라고 환영했다.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에 부역한, 내란공범 검찰의 조작 수사, 억지 기소였음이 판명 났다”고 주장하며 “위법부당한 법 해석을 적용해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취소에 대해 사상 초유의 즉시항고 포기로 탈옥시킨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게도 공정하게 상고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 막말과 저주를 퍼부어 온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라”면서 “검찰과 국민의힘은 국민심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법원에서 바로잡아주길”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판결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고 대법원에서 신속하게 6·3·3 원칙(1심은 6개월, 2·3심은 3개월 내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재판해서 정의가 바로잡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2심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항소심 법원의 논리를 잘 이해할 수 없다”며 “이 부분은 바로 잡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권성동 원내대표도 “1심에서 유죄가 나온 사안을 가지고 항소심이 무죄를 선고했다”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허위 사실 공표로 수많은 정치인이 정치생명을 잃었는데 어떻게 이 대표는 같은 사안인데도 무죄를 선고할 수 있는지 제가 법조인 입장에서 봐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에서 하루빨리 이 부분이 허위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해 법적 논란을 종식해주길 바란다”며 “대법원에 가면 파기 환송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백현동 아파트 부지의 경우 (이 대표는) 국토부의 압력·협박 때문에 용도 변경을 했다고 했는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이런 명백한 허위 사실이 어떻게 무죄가 됐는지 정말 합리적인 상식을 가진 법관이라면 이런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 尹 선고 앞둔 주말…與 “탄핵 기각”·野 “조속 파면” 집회로 갈라진 거리

    尹 선고 앞둔 주말…與 “탄핵 기각”·野 “조속 파면” 집회로 갈라진 거리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는 15일 장외집회로 대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서울과 대구·경북(TK)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탄핵 기각·각하”를 촉구했다. 나경원·윤상현·이만희·구자근·장동혁·강명구 의원 등은 이날 보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개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나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9년 대만을 방문했을 때 ‘대한민국이 자유의 방파제’라고 했다”며 “자유의 파도를 더 거세게 만들어보자. 그 시작은 윤 대통령의 탄핵 무효·각하로 직무 복귀하는 그날”이라고 외쳤다. 윤 의원은 “구미는 불세출의 영웅, 불멸의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이 탄생한 곳”이라며 “불굴의 박정희 정신으로 재무장해서 탄핵 심판이라는 불구덩이에 놓여있는 윤 대통령을 구출해내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7∼8년 전 우리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어리석게 탄핵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두 번 다시 이런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윤 대통령 탄핵을 반드시 각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각하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이 왜 이토록 발작하겠나. 탄핵이 기각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끝까지 싸워야 한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저들이 무슨 짓 할지 알 수 없다. 희대의 잡범 이재명 목숨이 달린 일이지 않으냐”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 3일 당 지도부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던 때를 상기하며 “박 전 대통령께서 윤 대통령을 그렇게 많이 걱정하고 계셨다”고 전한 뒤 “반드시 사기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송언석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 광화문과 헌재 앞에서도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박대출 의원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헌재가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결정하겠다고 하는데, 광장에서는 ‘탄핵 반대’가 압도적이고, 여론조사에서는 찬반이 엇비슷하다”며 “그럼 탄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헌재 앞 릴레이 시위에 참석한 박덕흠·김민전 의원은 헌재 심리 과정에서 탄핵 소추 사유에 ‘내란죄’가 철회된 점, ‘홍장원 메모’ 등 핵심 증거들의 부정확성 등을 주장하며 “탄핵 각하가 마땅하다”고 외쳤다. 이날 탄핵 반대 집회에는 광화문과 헌재 앞, 세이브코리아 여의도 집회 등을 합산해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총 6만여명(주최 측 추산 350만명)이 참여했다. 광화문 3만 8000여명, 여의도 1만 6000여명, 헌재 앞 3000여명 등이다. 민주당, 나흘째 ‘尹 파면 촉구 도보 행진’이재명, 신변안전 우려로 불참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은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비상시국 범국민대회’를 열어 윤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집회에 앞서 국회를 떠나 광화문까지 걷는 ‘윤석열 파면 촉구 도보 행진’을 나흘째 이어간 뒤 집회에 합류했다. 집회에는 야당 지도부가 집결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우 최근 테러 위협 제보에 따라 신변 안전을 고려해 불참했다.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불안해할 필요 없다. 윤석열 탄핵은 안 될 수가 없다”면서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100% 헌법을 위반한 것으로, 포고령 한 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가 난동으로 피해 보지 않고 안전하게 헌정 질서를 지키도록 우리가 헌재를 지켜주겠다. 헌재는 안심하고 윤석열 탄핵 결정을 빨리해 어려운 대한민국을 빨리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명태균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를 하지 않고 석방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탄핵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소셜미디어 X에 ‘최상목이 최상이 되려면 목을 날리면 된다’는 글이 올라왔다”며 “왜 이런 글이 올라오나. 우리 국민이 ‘최상목, 당신 뭔데’라고 묻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논란을 차용해 “국민들이 최상목을 ‘바이든’ 하자고 한다. 최상목을 바이든 하자. 윤석열이 파면되면 반드시 죄를 묻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혁신당 정춘생 의원은 “법 기술을 동원해 윤석열을 풀어줬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탈옥시킨 심우정을 탄핵하자”고 했다. 야 5당은 이어 같은 곳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주최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이 계엄에 성공했다면 이재명, 박찬대, 우원식, 김민석, 조국, 정청래 같은 야당 정치인은 독살, 폭사, 수장되고 국회는 해산됐을 것”이라며 “윤석열과 김건희는 헌법을 뜯어고쳐 영구 집권하려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기각은 대통령 마음대로 계엄 선포해도 괜찮고 대통령을 비판하면 누구든 체포해서 살해해도 괜찮다는 면허를 주는 것”이라며 “테러가 난무하는 후진 독재 국가로 가는 지름길, 대한민국을 생지옥으로 만드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헌재가 선고 기일을 지정하지 않아 걱정되고 혹시 탄핵이 기각될까 불안할 것”이라며 “온 국민이 윤석열의 위헌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국민을 속이고 헌법과 상식을 외면한 결정은 불가능하다. 만장일치로 파면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비상행동 주최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4만 4000여명(주최 측 추산 100만명)이 참석했다. 한편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고지하지 않은 채 평의를 이어가고 있다. 헌재는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종결하고서 선고를 앞둔 상황이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는 변론 종결 이후 2주 이내 선고했다. 이에 전직 대통령 탄핵심판 전례에 비춰 지난 14일 금요일 선고 전망이 우세했으나,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이르면 17일 또는 21일 선고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잡히면 죽는다” 50여명이 탈옥해 난리 난 ‘이 나라’ …탈옥 방법 보니

    “잡히면 죽는다” 50여명이 탈옥해 난리 난 ‘이 나라’ …탈옥 방법 보니

    인도네시아의 한 감옥에서 수감자 50여명이 탈옥에 성공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수용률 300%가 넘는 과밀수용과 허술한 감시망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특별자치주(州) 동남아체 쿠타카네 교도소에서 수감자 52명이 탈주했다. 이들은 교도소 식당에서 식사를 기다리던 중 잠겨 있던 3개의 보안 문을 부수고 건물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수감자들이 탈옥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펴졌다. 지부영상에 따르면 수십 명이 정문을 빠져나가 울타리를 뛰어넘거나, 교도소 밖 도로로 뛰쳐나갔다. 일부 수감자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교도소 지붕 위를 달렸다. 탈옥수 대부분은 마약 사범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교도관과 경찰뿐만 아니라 인근 시민들도 탈옥수를 추격했다. 지난 13일 기준 체포된 탈옥수는 24명으로, 나머지 28명은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니 수마르소노 동남아체 경찰서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도망자를 추적 중이다. 도주할 경우 더 높은 형량을 받는다. 스스로 자수하라”고 촉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타카네 교도소의 수용 가능 인원은 100명이다. 하지만 탈옥 당시 수용 중인 수감자 수는 3배 이상인 368명이었다. 과밀수용은 인도네시아의 고질적 문제이기도 하다. 현지 법무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도소와 구치소 수용 정원은 14만 5000여명이지만, 수감 인원은 2배인 27만 4000여명에 달한다. 앞서 지난 2019년에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과 구금 시설의 화재 이후 최소 100명의 수감자가 탈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당국은 115명의 수감자를 체포했으나 수십명은 여전히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 650명의 수감자를 수용하도록 설계된 이 교도소는 사건 당시 최대 수용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교도소 과밀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새 교도소를 추가로 건설할 것”이라며 “사건이 발생한 교도소 수감자 일부는 다른 지역 교도소로 이송하겠다”고 밝혔다.
  • ‘능구렁이’ 된 AI… 법원 폭동 사태 극우 주장 되묻자 ‘위험한 답변’ [비하人드 AI]

    ‘능구렁이’ 된 AI… 법원 폭동 사태 극우 주장 되묻자 ‘위험한 답변’ [비하人드 AI]

    ‘네이버에게 물어봐’는 이제 옛말이 됐다. 포털사이트보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무엇이든 물어보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생성형 AI는 궁금한 것은 물론 고민과 연애 상담까지 해 준다. 그렇다면 이 ‘척척박사’를 믿어도 될까. 지난 한 달여간 생성형 AI 7개 모델에 상식과 윤리, 정치적 견해 등 가치판단이 필요한 질문을 던졌다. 개발 국가와 성능을 고려해 챗GPT, 제미나이, 그록(이상 미국), 딥시크, 큐원(이상 중국), 프랑스의 르챗, 한국의 클로바X를 골랐다. 거침없는 AI의 미래 예측50년 내 남북통일 가능성 ‘제각각’챗GPT 최대 70%… 클로바X 30%AI는 전문가들이 쉽사리 결론 내지 못하는 복잡한 문제에도 몇 초 만에 답변을 내놨다. 남한과 북한이 50년 내에 통일될 확률을 물었더니 챗GPT는 60~70%라고 답했다. 북한 체제가 시간이 갈수록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는 걸 근거로 제시했다. 클로바X는 가장 낮은 30%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치·경제·문화적 차이를 줄이기엔 50년이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였다. 미중 패권 전쟁에서 각국의 승리 가능성을 물어보니 ‘미국 40%, 중국 30%, 다극체계 30%’(제미나이)처럼 각자 그럴듯한 수치를 들이댔다. 각각의 AI 서비스 화면에 적힌 ‘AI는 실수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무색해 보였다. 자신만만하던 AI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 직면하자 어물쩍 넘어가는 능구렁이가 됐다. 국내외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를 물으면 “양면성이 있다”는 답변을 내놓기 일쑤였다. 중국의 딥시크가 특히 민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독재자냐’고 묻자 딥시크는 시 주석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를 쭉 써 내려가다가 갑자기 “죄송합니다. 나의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다른 얘기 하시죠”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어로 ‘1989년 톈안먼 광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고 물었을 때는 “민주화를 요구하던 수천명의 시민이 정부에 의해 사망하거나 다쳤다”고 하더니 같은 질문을 중국어와 영어로 하자 말문을 닫았다.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자치구를 탄압하고 있느냐’고 물어보니 “중국은 모든 지역에서 법에 따라 평등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 외교부가 늘 내놓는 이른바 ‘모범 답안’이다. 그런데 역시 중국에서 개발된 알리바바의 큐원은 딥시크처럼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 AI 전문가는 “딥시크가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사용자가 늘자 자동검열 알고리즘과 인간의 실시간 검열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 같다”고 예측했다. 딥시크가 몸을 사리는 게 문제라면 미국의 일론 머스크가 개발한 그록3는 너무 솔직한 게 탈이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2026년 화성 탐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을 묻자 그록3는 50%의 비교적 높은 가능성을 제시한 뒤 “머스크의 실행력이 가능성을 높인다”는 다소 편파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머스크는 그록3를 ‘선 넘는 답변’도 마다하지 않는 AI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치, 윤리적 문제에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 논쟁적인 토론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비영리단체 CivAI 공동 창립인 루커스 핸슨은 “그록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그것으로 형성되는 인식이 정치적 분열을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명백한 오류가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클로바X는 ‘한국의 독립에 공이 큰 인물을 꼽아 달라’고 하자 박정희 전 대통령을 김구,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등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들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AI가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는 문제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지자 범죄자를 옹호하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예컨대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을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을 보낸 불쌍한 사람”이라고 동정하거나 “25년이 넘는 수감 기간의 변화를 보면 조건부 석방을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옹호하는 식이다. 지난 1월 발생한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에 대해 “명백한 불법”이라던 AI들은 폭동 주동자와 극우 유튜버의 주장을 덧붙여 묻자 말을 바꿨다. 폭동이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언행과 정책 대립 때문”이라고 하거나 “억울하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한다면 법원이 감형해 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극단주의가 개혁이나 혁명의 원동력이 됐다”는 위험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문제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는 AI를 가치관, 역사관 정립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 싶은 콘텐츠만 노출시켜 편향성을 심화시키는 알고리즘의 폐해가 AI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고, 자기가 원하는 답변을 잘해 주는 AI만 맹신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거짓말을 진실처럼 보이게 하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과 함께 편향성을 생성형 AI의 가장 큰 문제로 꼽는다. 인공지능 법률사무소 인텔리콘 대표 임영익 변호사는 “AI 검증 체계를 마련해야 하고, 독립적인 감사를 통해 편향을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검열하거나, 솔직하거나 딥시크, 中 불리한 질문하자 ‘침묵’ 그록3 ‘머스크 호평’ 편파적 설명네덜란드는 2019년 AI 오류에서 비롯된 보육료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다. 네덜란드 정부는 보육료 부정수급을 해결하겠다며 적발 시스템에 AI를 탑재했다. 그런데 AI는 보육료 수급 현황을 검토하면서 특정 국적, 소득 등을 부정수급자 의심의 판단 근거로 삼는 오류를 저질렀다. 수급자와 동일한 국적을 가진 사람 중 범죄자 비율이 높으면 평범한 수급자도 무조건 의심자로 분류했다. AI는 의심자가 서류 작성에서 사소한 오류를 범해도 지체 없이 부정수급자로 낙인찍고 그동안 받은 모든 보육료를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네덜란드 의회가 발표한 조사 보고서 ‘전례 없는 불의’에 따르면 피해 가구가 2만 6000가구에 이르렀다. 10만 유로(약 1억 5000만원)가 넘는 보육료 반환이 청구돼 파산한 가구도 있었다. 이 스캔들로 총리와 내각이 총사퇴했다. 아마존은 2018년 AI 기반 채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AI는 남성 지원자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성차별’을 저질렀다. 2015년 출시한 구글 포토앱은 AI로 사진을 인식해 태그를 붙이며 흑인을 고릴라라고 판단하는 ‘인종차별’의 오류를 범했다. 국내에서도 AI로 인한 차별 문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 2020년엔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채용 과정에서 탈락한 지원자에게 AI 면접 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세계적인 AI 분야 권위자이자 2018년 튜링상 수상자인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점점 안전을 무시하고 나아가고 있다”며 “AI 기술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위험을 정확히 평가하고 현명한 개발 방식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장진복 김중래 명종원 이성진 기자
  • “딸 6명 차례로 성폭행당해, 막내 겨우 12살”…저주받은 ‘천국’ 실체

    “딸 6명 차례로 성폭행당해, 막내 겨우 12살”…저주받은 ‘천국’ 실체

    내전이 격화하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멈추지 않고 있다. 교도소에서 탈출한 남성들이 여성 수감자를 잔인하게 성폭행한 데 이어 아동 성폭력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캐서린 러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키부와 남키부 지역에서 아동을 상대로 한 심각한 수준의 성폭력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 42개 보건 시설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1주일간 보고된 강간 건수는 572건으로 전주보다 5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170명의 피해자가 어린이라고 유니세프는 전했다. 성폭력 피해자의 어머니는 “6명의 딸이 식량을 찾던 중 무장 괴한들에 붙잡혀 차례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막내딸은 겨우 12세”라고 유니세프 측에 말했다. 러셀 총재는 “투치족 반군 M23과 정부군 등이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며 “이들은 아동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를 즉각 중단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투치족 반군 M23은 지난달 27~29일 대규모 공세로 동부 최대 도시인 북키부주 주도 고마를 장악했으며, 지난 17일 동부 제2의 도시인 남키부주 주도 부카부도 점령했다. 지난 3일 M23이 고마를 점령한 뒤 수백명의 수감자들이 교도소에서 탈출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남성 수감자들은 약 165명에 달하는 여성 수감자를 성폭행했다. 유엔 내부 문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 수감자들은 남성 수감자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됐다. 세이프 마간고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탈옥하는 남성 수감자들에게 성폭행당한 여성 수감자 165명 대부분이 화재로 숨졌다. 단지 9~13명의 여성 수감자만이 화재에서 살아남았다”고 한 민주콩고 사법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금과 코발트 등 광물이 풍부해 ‘자원 천국’이라 불리는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M23, 민주군사동맹(ADF), 코데코 등 100여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심각한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은 M23의 진격에 “필요한 건 이 사태의 진짜 주범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것”이라며 르완다에 대한 국제 제재를 촉구했다. 민주콩고는 M23의 배후로 인접한 르완다를 지목하고 유엔과 서방 국가 등 국제사회도 이에 동의하지만, 르완다는 부인한다. 한편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주 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M23 반군이 저지른 즉결 처형과 강간, 살인 등 잔학 행위를 조사할 위원회를 출범했다.
  • 지옥 그 자체…여성 약 200명 강간당한 뒤 산 채로 불태워져 [포착]

    지옥 그 자체…여성 약 200명 강간당한 뒤 산 채로 불태워져 [포착]

    극심한 내전이 이어지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교도소 집단 탈옥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 수감자 100여 명이 성폭행을 당한 뒤 끔찍하게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간) “유엔이 콩고민주공화국 탈옥 사건으로 여성 100여 명이 강간당하고 살아있는 채로 불태워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최대 도시인 고마시에서는 ‘M23’으로 불리는 반군과 정부군이 통제권을 사이에 둔 무력 충돌을 벌였다. 당시 반군 단체가 먼저 도시를 점령했고, 이후 현지의 교도소에서 수감자 4000여 명이 집단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 수감자 최소 165명이 탈출하던 남성 수감자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또 수감자들이 탈출하면서 교도소에 불을 지른 탓에, 성폭행을 당한 장소에 머물러 있던 여성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 세이프 마간고는 “남성 수감자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 수감자 165명 중 대부분이 화재로 사망했다”면서 “화재에서 생존한 여성 수감자는 9~13명으로 이들 모두가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패트릭 무야야 콩고민주공화국 정부 대변인도 여성 수감자 165명에 대한 성폭행 사실을 확인하며 “정부는 이 야만적인 범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별개로 유엔은 콩고민주공화국 남키부에서 정부군이 여성 52명을 성폭행했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조사 중이다. ‘지옥’ 따로 없는 콩고민주공화국 현재 상황인구 1억 명이 넘는 콩고민주공화국은 토지와 광물 자원을 둘러싸고 수십 년 간 내전이 이어져 왔다. 르완다가 지원하는 M23 반군은 2022년 투치족 등 소수민족의 이익을 수호한다는 명목으로 반란을 일으켰고, 르완다와 우간다 국경을 접한 북키부 지역 일대를 무력으로 점령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인구 100만 여 명의 대도시인 고마는 M23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으로 진격하면서 순식간에 반군에게 점령됐다. 현재 이곳 거리에는 반군과 정부군의 충돌 과정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이 널려 있고, 흉악범들이 탈옥하는 등 그야말로 아비규환에 빠져있다. 유엔에 따르면 고마시 전투로 사망자 약 300명이 발생했으며, 남키부에서 양측의 무력충돌이 이어짐에 따라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女수감자들 집단 성폭행 후 불태워…165명 대부분 사망” 민주콩고 교도소 ‘야만 범죄’

    “女수감자들 집단 성폭행 후 불태워…165명 대부분 사망” 민주콩고 교도소 ‘야만 범죄’

    내전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한 교도소에서 최근 대규모 탈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150명 이상의 여성 수감자들의 남성 수감자들로부터 성폭행당한 뒤 산 채로 불에 타 죽는 일이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민주콩고 동부 최대도시 고마에 위치한 문젠제 교도소에서 벌어졌다. 투치족 반군 M23이 고마를 점령한 뒤 수백명의 수감자들이 교도소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남성 수감자들은 165명에 달하는 여성 수감자들을 성폭행했다고 유엔 인권사무소가 사건 발생 나흘 뒤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세이프 마간고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탈옥하는 남성 수감자들에게 성폭행당한 여성 수감자 165명 대부분이 화재로 숨졌다. 단지 9~13명의 여성 수감자만이 화재에서 살아남았다”고 한 민주콩고 사법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법 당국의 보고서를 독자적으로 검증하지는 않았지만, 그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평화유지군 부사령관인 비비안 반 드 페레는 “4000명에 이르는 남성 수감자들이 대규모 탈옥을 감행했다. 수감자 중에는 여성들도 있었지만 이들은 강간당했고, 여성 구역은 불에 탔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현재 교도소는 완전히 비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고마는 M23과 정부군의 교전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유엔은 고마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최소 290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유엔이 후원하는 라디오 오카피는 일부 남성 수감자들이 고마에서 M23과 정부군이 교전을 벌이는 혼란을 틈타 지난달 27일 집단 탈출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고 전했다. 패트릭 무야야 민주콩고 통신부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이 야만적인 범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 갱단에게는 ‘지옥’…2주년 맞은 엘살바도르 교도소의 명과 암 [핫이슈]

    갱단에게는 ‘지옥’…2주년 맞은 엘살바도르 교도소의 명과 암 [핫이슈]

    ‘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한 엘살바도르 정부의 상징과도 같은 ‘테러범수용센터’(CECOT·이하 세코트)가 개장 2주년을 맞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엘살바도르의 가장 위험한 갱단을 수용하기 위해 세워진 세코트가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고있다고 보도했다. 2023년 2월 1일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에서 약 70여㎞ 떨어진 테콜루카에 세워진 세코트는 여의도 면적 절반 크기로 남미에서 가장 큰 교도소다. 8개 건물에 총 4만 명의 죄수를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100m² 감방에 무려 75명의 수감자가 함께 생활한다. 이들은 3층 이상의 매트리스도 없는 금속 침상을 사용하며 한 방에 불과 2개의 화장실과 2개의 개수대만 있어 돌아가며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남미에서는 죄수들의 탈옥이 자주 벌어지는 만큼 이를 막기위한 장비와 인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교도소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 벽 높이는 11m에 달하고, 전기 울타리와 망루 19개가 설치됐으며 약 1000명의 교도관, 600명의 군인, 250명의 진압 경찰이 24시간 죄수들을 감시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세코트에는 약 1만 5000명의 마라 살바트루차(MS-13)와 바리오18 갱단원들이 2년 째 구금돼 있는데, 이들은 엘살바도르를 무법지대로 만든 주역이다. 온 몸을 문신으로 새긴 이들 조직원들은 온갖 범죄를 벌이는 것은 물론 잔혹한 폭력행위까지 서슴치 않아 미국 정부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벨라미노 가르시아 교도소장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죄수들은 교화하기 힘든 정신병자”라면서 “그들이 여기있는 이유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최고 보안 교도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 두 갱단원들이 세코트에 갇히면서 엘살바도르의 범죄율도 뚝 떨어졌다. 앞서 2022년 3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갱단과의 전쟁’을 명분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 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 이 과정에서 최근까지 총 8만 명이 무더기로 체포돼 투옥됐으며, 현지 인권단체들은 이중 3분의 1이 무고하며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AF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갱단을 몰아내는 부켈레 대통령의 강경한 전략을 칭찬했다”면서 “엘살바도르를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는 안전한 제3국으로 지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알고보니 ‘中 깡통 AI’?…“딥시크, 뉴스 답변 83% 오류에 보안 취약”

    알고보니 ‘中 깡통 AI’?…“딥시크, 뉴스 답변 83% 오류에 보안 취약”

    미국 기술패권의 아성을 뒤흔들 중국의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로 주목받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딥시크’가 심각한 신뢰성 문제를 드러냈다. 정보 검증에서 83%의 높은 실패율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보안상 취약점도 다수 발견됐다. 미 포춘지는 29일(현지시간) “중국의 딥시크 AI가 잘못된 정보로 가득 차 있으며, 심지어 폭탄 제조법 생성까지 유도될 수 있다는 연구진의 경고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정보 신뢰성 평가 기관인 뉴스가드의 최근 검사 결과에 따르면, 딥시크 챗봇은 뉴스 관련 주제에 대한 질문에서 83%라는 높은 비율로 부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거나 응답하지 못했다. 특히 명백한 거짓 정보를 제시했을 때 이를 반박한 경우는 17%에 불과했다. 이러한 실패율로 인해 딥시크의 R1 모델은 테스트 대상이었던 11개 챗봇 중 10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오픈AI의 챗GPT-4,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스트랄의 르챗 등 서구 기업들의 서비스는 대부분 상위권에 올랐다. 뉴스가드는 딥시크의 낮은 신뢰성에 대해 여러 원인을 지적했다. 우선 딥시크가 2023년 10월 이후 정보를 학습할 수 없던 점이 부정확한 답변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딥시크가 거짓 정보를 학습하도록 쉽게 조작할 수 있어 대규모 오정보 유포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딥시크의 결과값이 중국의 정보 통제 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뉴스가드의 분석가들은 “테스트한 10개의 거짓 주장 중 3개의 경우, 중국과 무관한 질문임에도 딥시크가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이버범죄 정보 기관인 켈라도 딥시크의 보안 취약성을 지적하는 분석을 발표했다. 켈라는 “딥시크 R1은 챗GPT와 유사점이 있지만 훨씬 더 취약하다”며 경고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R1을 활용해 랜섬웨어 개발, 민감한 콘텐츠 조작, 독소 및 폭발물 제조에 대한 상세 지침 등 악의적인 정보를 생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딥시크는 ‘악한 탈옥’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에게 돈세탁이나 데이터 도용 멀웨어 작성 같은 불법 활동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도록 유도하면서, AI에 내장된 안전 장치를 무력화하는 공격 방식을 의미한다. 켈라는 또한 딥시크가 답변 과정의 추론 단계를 모두 표시하는 방식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챗GPT가 추론 과정을 숨기는 것과 달리, 딥시크는 이를 상세히 공개함으로써 악의적 사용자들이 멀웨어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까지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알려지면서 서구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미 해군은 이미 “모델의 출처와 사용에 관련된 잠재적 보안 및 윤리적 우려”를 이유로 소속 구성원들에게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으며, 백악관은 국가안보회의 차원에서 딥시크의 영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오픈AI는 자사 AI 데이터를 딥시크가 무단으로 빼돌려 기술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신라의 화랑은 게이?… 한국사서 끄집어낸 ‘퀴어의 순간’

    신라의 화랑은 게이?… 한국사서 끄집어낸 ‘퀴어의 순간’

    “얼굴이 아름다운 꽃과 같고 교태는 마치 부인과 같았다.” 7세기 통일신라 시대 김대문이 쓴 ‘화랑세기’라는 책이 있다. 천광공이라는 화랑은 이 책에서 위와 같이 묘사되고 있다. 실제로 어리고 아름다운 소년들을 선발해 가르쳤던 걸로 전해지는 신라의 화랑 제도는 오늘날 다양한 상상력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이들 사이에 연모하는 감정이 피어나진 않았을까. ‘삼국유사’에 실렸으며 여러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향가 ‘모죽지랑가’가 동성애에 관한 기록이라는 주장도 있다. 화랑 득오가 선배 죽지랑을 그리워하는 내용인데 단순히 존경하는 수준이라고 하기에는 수위가 조금 높아서다. ‘퀴어’라는 말 자체는 해외에서 수입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역사에 ‘퀴어적인 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국내 트랜스젠더 퀴어 연구자인 루인과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 한채윤이 한국사를 퀴어한 시각에서 다시 써냈다. ‘퀴어 한국사’(이매진)가 그 결과물이다. 책에는 무려 365가지의 짤막한 이야기가 담겼다. 하루에 한 편씩 읽으면 1년 안에 한국사를 퀴어한 시선에서 새롭게 독파할 수 있겠다. 목차만 봐도 흥미롭다. ‘결코 알 수 없는 공민왕의 진심’(6장), ‘실록에 남겨진 인터섹스, 사방지’(13장), ‘김구, 동성애를 이용해 탈옥하다’(30장) 등 한국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퀴어한 순간을 끄집어낸다. 또 ‘게이 인권 단체 친구사이 탄생하다’(76장), ‘피시통신과 성소수자 인권의 상관관계’(84장) 등 1990년대 이후 한국의 퀴어 문화가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도 아울러 살핀다. 루인은 책의 에필로그에 이렇게 적었다. “한국의 퀴어 역사는 아직 충분히 설명되지 못해 종종 새로운 사건을 발굴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성과로 오인된다. 모르던 역사적 사건을 새롭게 발굴하는 일은 대단한 성과이지만 최초 발견만큼이나 계속해서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발굴된 새로운 사건이라는 사실이 유일한 평가라면 그 사건은 다시 잊힐 뿐이다. 그러니 이 책을 쓴 두 저자가 한 해석에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새로운 해석과 비평을 해 준다면 나로서는 매우 기쁘겠다.”
  • (영상)‘조폭 원숭이’ 200여 마리 ‘탈옥’…“경찰서·주택 습격 소동”[포착]

    (영상)‘조폭 원숭이’ 200여 마리 ‘탈옥’…“경찰서·주택 습격 소동”[포착]

    태국 롭부리시(市)에서 원숭이 200여 마리가 탈출해 경찰서와 민가를 습격하는 등 소동이 벌였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방콕포스트는 “지난 16일 밤 중부 롭부리주(州) 롭부리시의 동물보호소에서 원숭이 200여 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원숭이 도시’로 불리기도 하는 롭부리시 당국은 원숭이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골머리를 앓아왔다. 과거에는 원숭이 수천 마리가 주민들과 어울려 살면서 이곳의 명물로 손꼽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굶주리기 시작한 원숭이 떼가 주민을 공격하거나 주거지를 침입하는 등 소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2020년에는 원숭이 수백 마리가 도로 한가운데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교통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폭 원숭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롭부리의 원숭이들이 도시 곳곳에서 말썽을 일으키자, 결국 당국은 개체 수 조절 및 주민 안전을 위해 원숭이 수백 마리를 집단 포획하고 동물보호소에서 보살펴 왔다. 하지만 원숭이들이 낡은 우리를 세게 흔들어 틈새를 만들었고, 이 틈으로 수백 마리가 탈출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졌다. 탈출한 원숭이들은 롭부리시 경찰서와 주택가를 ‘습격’해 난동을 부리거나,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거리를 배회했다. 현지 경찰서 측은 AFP에 “원숭이들이 먹이를 찾으러 경찰서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출입문과 창문을 꼭꼭 닫아야 했다”면서 “원숭이들로 인해 중요한 사건 문서 등이 파손될 우려가 있어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은 원숭이 10여 마리가 경찰서 옥상 난간을 아슬아슬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탈출한 원숭이 중 인근 사찰에서 40여 마리가 붙잡혔고, 60여 마리는 먹이를 찾아 우리로 돌아왔다가 포획됐다. 현지 야생동물보호국은 “탈출한 원숭이 수가 많은 탓에 모두 다시 포획해 보호소로 돌려보내기까지는 2~3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2022년 대규모 중성화 수술로 개체 수 조절을 시도하는 등 원숭이와 사람의 공존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롭부리시 주민인 지랏 부아쁘로맛(54)은 로이터에 “이곳 원숭이들은 우리로부터 뭐든 훔칠 준비가 돼 있다. 결국 우리는 스스로를 우리 속에 가둬야 한다. 집 안에서도 자유가 없다”고 한탄했다.
  • “조두순, 오원춘 수감됐던 곳”…‘묻지마 범죄자들’ 한곳으로 모은다

    “조두순, 오원춘 수감됐던 곳”…‘묻지마 범죄자들’ 한곳으로 모은다

    전국 교도소에 분산 수감돼 있던 일명 ‘묻지마 범죄’(이상 동기 범죄) 가해자들이 경북북부제2교도소(옛 청송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는 경북북부제2교도소를 이상 동기 범죄 등 흉악범 전담 시설로 지정하고 지난달까지 강력·흉악 범죄자 20명을 이감했다. 경북북부제2교도소는 국내 유일의 중(重)경비 교도소로, 과거부터 흉악범을 주로 수용해왔다. 조직폭력배 김태촌과 조양은, 대도 조세형, 탈옥수 신창원, 여중생 성폭행 살해범 김길태, 초등학생 성폭행범 조두순, 토막 살인범 오원춘 등이 이곳에 수감됐었다. 이감된 범죄자 중에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3)이 포함됐다. 전주환은 2022년 9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으로 지난달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된 조선도 이곳으로 이감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정 당국이 강력·흉악 범죄자들을 한곳에 모으는 이유는 심리 치료 프로그램 및 전문 상담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범죄 성향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조망수용능력’ 강화에 초점을 둔 맞춤 교육을 실시해 이들의 자기통제 능력을 키우고, 피해자 입장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수용자들에 대한 교육은 이감 후 3개월간의 격리 기간이 끝나면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묻지마 범죄’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수시로 벌어지면서 일상생활에서 공포를 호소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상동기 범죄는 202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53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살인 5건을 비롯해 살인미수 6건, 상해 30건, 폭행 12건 등이다. 지난 9월 전남 순천에서는 박대성(30)이 길을 걷던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박대성은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가게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800m가량 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백모(37)씨가 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단지에 거주하는 40대 주민 A씨를 살해했다. A씨는 백씨와 개인적 친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9살과 4살 아들을 둔 가장으로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 “교도소 왔다, 구독·좋아요 감사” 마약사범의 ‘라방’

    “교도소 왔다, 구독·좋아요 감사” 마약사범의 ‘라방’

    마약 밀매 혐의로 경찰 수배 중 태국으로 도주했다 체포된 한국인 남성이 교도소로 향하는 호송차와 교도소 안에서 ‘유튜브 라방(라이브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JTBC ‘사건반장’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마약청(ONCB)은 지난 3일 태국 방콕 인근 촌부리 주(洲)의 한 호텔에서 마약 밀수 혐의로 한국 수사당국이 수배 중이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한 혐의로 수사당국에 기소됐다. 수사당국은 A씨가 태국에서 국내에 있던 B씨에게 보내려던 택배에 필로폰이 들어있는 것을 적발했고, B씨를 체포한 데 이어 A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A씨는 이미 태국으로 도주했고, 수사당국과 공조한 ONCB는 현지에서 A씨를 검거하고 A씨가 태국에서 비자가 만료된 뒤 계속 체류해온 사실을 확인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현지 당국에 체포된 뒤 반성하기는 커녕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체포 사실을 과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 도피 행각을 벌이는 동안 유튜브에서 자신을 ‘태국 갑부’라 칭해왔던 A씨는 교도소로 이송되는 호송차 안에서 담배를 문 채 “태국까지 와서 징역까지 살고 아휴”라고 한숨을 쉬었다. 또 파타야 해변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보여준 뒤 “바다가 아름다워 탈옥할 뻔 했다”고 하는가 하면 시청자들에게 ‘구독과 좋아요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자막으로는 자신에게 후원한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A씨의 라방은 교도소에서도 이어졌다. A씨는 외국인 교도소라고 주장하는 장소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태국 교도소가 자유분방한 게 아니라 외국인 교도소가 자유분방하다”면서 “(나는) 전화기를 들고 왔다갔다 한다. 경찰도 나한테 돈 안 받은 사람이 없는데 내 전화기 뺏어가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과 함께 있는 재소자들을 화면에 담으며 “얘는 사람을 다섯 명 찌르고 온 애”라고 소개했다. A씨는 “지금 전 세계 교도소 한 번씩 가려고 하고 있다. 필리핀은 전에 갔다 왔고 이번에 태국”이라고 말했다. A씨는 2021년 필리핀에서 성매매 홍보 사이트를 운영해 수천만원을 챙기는 등, 성매매 알선을 비롯해 다수의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NCB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지난해에만 한국인 마약사범 7명이 검거됐으며, 올해 들어서도 5명이 적발됐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시립미술관에 탈옥수 신창원 사진 진열 관련 전시작품 신중 주문

    김형재 서울시의원, 시립미술관에 탈옥수 신창원 사진 진열 관련 전시작품 신중 주문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일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난 2월 시립 북서울미술관이 과거 탈옥수이자 중범죄자인 신창원의 사진을 차용한 작품을전시한 행위는 범죄자 미화 소지가 있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올해 상반기(1월~8월) 민원 접수현황 및 민원처리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과거 탈옥수로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신창원의 수배 전단을 차용한 작품(이동기 작 ‘수배자’ 1998)이 왜 북서울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냐는 항의성 민원이 3건이나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이동기 작가의 과거 작품들을 전시한 바 있다. 해당 전시물 중에는 이동기 작가가 1998년에 선보인 ‘수배자’라는 작품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립미술관장을 상대로 “작가의 의도 및 창작의 자유는 존중하지만 자칫 범죄자를 미화할 우려가 있는 작품이 굳이 공공미술관에 전시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미술관측은 예술작품의 하나로 봐달라고 하겠지만, 단순 수배전단에 불과해 보이는 이 작품을 서울시립미술관에 진열하는 것이 대체 무슨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이런 작품을 그리는 것은 작가의 자유다. 그러나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어 초·중·고생 등 학생들도 많이 관람하는 공공미술관에 굳이 이런 논란의 소지가 있는 작품을 진열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며 교육적으로도 부적절하다”고 재차 질타했다. 이에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지적 내용과 민원 취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며 앞으로는 전시물 선정에 있어 신중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시민들의 세금으로 관리되는 공공기관이므로 철저히 수요자인 시민의 뜻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술관 내에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작품의 진열을 걸러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탈옥 시도한 죄수 약 130명 사망…“서로 짓눌려 압사당해”[포착](영상)

    탈옥 시도한 죄수 약 130명 사망…“서로 짓눌려 압사당해”[포착](영상)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의 한 교도소에서 집단 탈옥을 시도하던 수감자 100여 명이 숨졌다. AP통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2시경 수도 킨샤사의 마칼라중앙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집단 탈옥을 시도했다. 수감자들은 집단 탈옥을 시도하다가 경비원들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식량창고와 의무실 등 교도소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교도소 일부 구역이 약탈을 당하기도 했다. 이번 탈옥 시도 과정에서 숨진 수감자는 최소 129명, 부상자는 59명으로 집계됐다. 자크맹 샤바니 루쿠 비항고 내무부 장관은 “알려진 인명 피해는 사망자 129명으로, 경고 후 총을 맞아 숨진 사람 24명이 포함됐다”라며 “다른 사람들은 밀쳐지거나 질식사했고, 일부 여성은 강간 당했다”고 설명했다. 수감자 중 탈옥에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가 위치한 지역의 주민들은 사건 당시 몇 시간 동안 총격 소리가 울렸으며, 이후에는 현장에서 시신을 제거하는 보안 요원들을 목격했다고 입을 모았다. SNS에도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시신 수십 구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됐다. 사건이 발생한 교도소는 정원의 8배에 달하는 수감자를 수용하는 등 열악한 환경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의 최근 보고서에는 해당 교소도가 1500명만 수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옥 사건 전 수감자의 수는 1만 2000명에 달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BBC에 식량 부족과 위생 불량 등 교도소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럽연합은 “이 비극적인 사건을 조명하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독립적이고 신속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콩고에서는 교도소 탈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7년에는 특정 종교 종파의 지도자를 포함해 50여 명의 수감자가 해당 종교단체의 침입을 틈타 마칼라중앙교도소를 탈출했다. 2020년에는 북동부 베니지역의 한 교도소에서도 수감자 약 1000명이 탈옥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탈옥 사건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개입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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