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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수서의혹」 전면수사/한보 정 회장등 관련자 내주초 소환

    ◎조합결성·로비여부 집중추궁/한보그룹 압수수색영장 청구/국회속기록 입수,청원과정도 정밀 조사 검찰은 7일 서울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와는 별도로 최명부 대검중앙수사부장을 팀장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독자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또 한보그룹의 경리장부와 서류 등을 압수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의 이같은 별도수사는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다 감사원의 감사대상이 행정기관에만 한정돼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검 전담수사부는 이에따라 그동안 벌여온 내사와 법률 검토작업을 이번주안에 마무리짓고 다음주초부터는 장병조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이태섭(민자)·이원배(평민)의원,이동성 건설부 주택국장,서울시 윤백영 부시장 김학재 도시계획국장,정태수 한보그룹 회장,강병수 한보주택 사장과 26개 직장주택조합장 등을 소환할 것으로 보이며,한보가 국회를 상대로 로비활동을 한혐의가 밝혀지면 관련자를 모두 소환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한보그룹의 토지매매 과정에서의 탈세여부 ▲택지분양 청원통과를 위한 로비과정 ▲26개 주택조합의 결성 및 택지분양과정 ▲건설부나 서울시 공무원의 기밀누설 여부 등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청와대 장비서관이 한보그룹 회장 정씨뿐만 아니라 강병수 한보주택 사장과도 잘 아는 사이인 점에 비춰 한보로부터 로비를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서울시와 건설부 등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통보되는대로 위법부분에 대해 함께 수사할 방침이다. 정구영 검찰총장은 『이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이른시일 안에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라고 말하고 『수사의 기본방향은 주택조합의 설립과정과 택지분양 과정에서 범죄행위가 있었는지와 이와 관련한 로비과정에 뇌물이 오고 간 사실이 있는지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한보측이 매입한 수서지구토지의 등기부등본과 국회건설위의 속기록을 넘겨받아 문제된 땅의 매입과정 및 국회의 청원심사과정 등을 정밀검토했다. 검찰은 이날 우선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과 강병수 한보주택 사장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 한보 택지매입과정등 집중감사/특감반,서울시의 「인가 경위」 추궁

    ◎곧 건설부·국세청으로 확대 노태우대통령의 긴급지시에 따라 서울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한 감사원은 6일 서울시를 비롯한 관련 행정기관에 대한 전면감사에 들어갔다. 신동진 감사원 제4국장(서울시 담당)을 반장으로 한 20명의 특별감사반은 이날 상오 우선 서울시 감사에 착수,▲서울시의 사업계획 승인과정 ▲주택조합 설립인가 경위 ▲주택조합원 자격심사 과정 ▲한보건설의 수서지구 택지취득 경위 및 적법성 여부 ▲주택조합의 민원처리 경위 등에 대한 실지 감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이번 특별감사에서 행정처리과정의 위법 등이 드러나는대로 관련기관 공무원을 전원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하는 한편 감사원법상 감사대상이 되지않는 한보 및 정치인 등의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개연성이 인정되는 경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 의혹에 국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특별감사를 신속하고 신중히 진행,다음주중 중간발표를 거쳐 이달말쯤최종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별감사반은 특히 이번 서울시에 대해 감사에서 ▲수서지구 토지 매입과정에서의 토지거래 허가 및 신고여부 ▲택지개발 및 공급계획에 있어서 개발방식과 택지공급 경위 ▲26개 주택조합에 대한 특별공급의 적법성 여부 등을 중점 감사하기로 했다. 특별감사반은 서울시에 대한 1차 감사를 마무리짓는 대로 한보그룹에 대한 특혜금융이나 탈세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건설부·국세청 및 금융기관 등 관련기관에 대해서도 감사를 확대할 방침이며 필요할 경우 감사반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시를 비롯한 관련행정기관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행정처리 과정에서의 공무원의 위법사실이 있다는 확증이 드러나는대로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히고 『감사원법상 감사원이 직접 감사를 할수 없는 경우에도 범법사실이 있다는 개연성 및 심증이 있으면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검찰에 의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상황 청취 노태우대통령은 6일 하오 전북도 새해업무보고를 받은 뒤 귀경,관계 수석비서관으로부터 수서지구 문제와 관련한 감사원의 특별감사 진전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 특감이 진상규명의 계기돼야(사설)

    수서의혹을 둘러싸고 파문만이 점점 확대되고 있어 안타깝다. 여권이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지 못한채 발뺌인상이 그러하고 야권의 대응도 미지근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렇다고 관련된 부서도 소극적인 해명에만 그치고 있어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고 그런데서 국민적인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음을 보고 있다. 그런중에 노태우대통령이 특별감사를 지시하고 나섰다. 「택지공급과 관련된 행정처리 및 정책결정 과정을 철저히 감사,부정이나 비리가 발견되면 즉각 수사토록 하라」고 밝혔고 「감사를 통해 시정할 것이 있으면 시정조치하고 관련된 모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라」고 강조했다. 우선 의혹에 관련된 부서가 여러 기관에 걸쳐 있어 어느 특정기관에 의한 규명조치가 불가피하고 그런 이유로 최고통치권자의 강력한 진상규명 지시가 있어야 된다고 여겨 오던터였다. 지금단계에서 수서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게될 경우 정치권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불신풍조가 확대되고 나아가 안정기조를 뒤흔들어 놓을 것이 분명해 더욱 그러하고 그런데서 이번의 지시는 대응에 있어 신속했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지시에 나타나 있는대로 규명은 택지공급과 관련된 정책결정 과정의 잘못 여부 및 이를 둘러싼 비리행위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 문제가 사실대로 밝혀지면 책임소재가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국민들이 이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는 것은 수서의혹이 외압에 의해 허가됐고,그런 과정에 정·경·관의 개입이 있었고,여기에 시공업체인 한보측의 엄청나고 조직적인 로비가 있었다는 대형의 비리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한보의 땅 취득경위부터가 우선 합법성을 갖고 있는지 의심스럽고 주택조합의 자격여부하며 그뒤 서울시·건설부의 무원칙한 행정,국회건설위의 개입배경,특혜금융·탈세행위 여부 등등이 의혹의 대상이 되고 그래서 사태의 진전상황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감사원의 특별감사는 무엇을 대상으로 해야할지 자명해지는 것이다. 바로 이런 것들이 모두 밝혀지게 될 때 수서의혹은 그나마 진정기미를 보이게 될 것이라는 것을강조하고 싶다. 그러나 감사원의 기능만으로 국민대다수를 납득시킬 수가 있을 정도로 의혹에 대한 실상이 밝혀지게 될 것인가 하는 것에는 의구심이 적지 않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렇게 될 경우 오히려 사태를 더 악화시키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따라서 감사원의 특감과 함께 검찰도 수사에 나서 의혹을 밝혀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회도 사태의 추이만을 지켜보려할 것이 아니라 자체조사를 벌이고 국민에게 나름대로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다. 그것이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반성의 자세라고 우리는 생각하다. 또하나 중요한 것은 「특별공급키로한 서울시의 결정」에 대한 재검토여부 문제이고 이것에 대한 토의가 있어야 된다. 조사결과 지금 얘기되고 있는대로 잘못이 확인되면 완전 백지화하는 것도 고려해볼 사항이다. 이런 측면에서 사태를 가져온 주무부서는 어떤 이유에서건 책임을 면할 수가 없다고 여긴다.
  • 「힘깨나 쓰는 사람들」의 부조리(사설)

    『혹자시리즈 때문에 난리가 났다』­는 말이 대낮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왕왕거리며 울려나오고 있었다. 뇌물외유 의「혹」,예체능계 부정입학 의「혹」,수서 의「혹」이 줄을 이으니까 「높은 사람들」이 머리를 싸매고 곤「혹」,또 곤「혹」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빈정거림투가 가득한 프로에 다이얼을 고정시켜놓고 있는 택시기사는 『…그게 다 힘깨나 쓰는 사람끼리 하는 짓들이지 우리네하고야 상관이 있나』하고 콧방귀를 뀌었다. 과연 그렇다. 힘깨나 쓰는 사람들이 총집합하여 합동연출로 만든 총체부조리의 파노라마가 「수서의혹」이다. 여야,관,권력 있는 조직,튼튼한 기업,언론에 이르기까지 맞들어가며 꾸민 일이다. 그일로 이익을 만들어 살찐 기업이 더 살이 찌고,「자격없는 무주택자」들은 투기맛을 즐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혹자」와 관계되어 들먹여진 힘깨나 쓰는 사람들은 또 있다. 로비자금 받아서 가족동반 「외유」도 하고 주머니에 챙겨넣은 의심까지 받는 국회의원들도 있다.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잇속을 챙겨가며 입학부정에 참여한 대학교수들도 상위계층이다. 「양심적 지도층」이기를 기대하는 최전열의 집단이다. 결혼식장이나 상가에 수출을 옮겨다 놓은 듯이 밀집하는 화환이 사회문제가 된지는 오래되었다. 그런데도 의연히 기승을 부리는 이 풍속에 철퇴를 내리기 위해 당국은 어느날 급습조사를 하여 「명단공개작전」을 폈다. 거기 걸려든 사람들의 대부분은 여야 국회의원,동창회장,친목회장 등이다. 역시 힘깨나 쓰는 사람들이다. 사회를 날마나 「곤혹」에 빠지게 하여 아무일도 못하게 하는 사람들의 정체가 바로 이렇게 『힘깨나 쓰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에 우리는 이제 염증이 난다. 합법적 여부나 부정,비리 무자격 탈세같은 죄목들이 조사결과에 따라서는 좀 드러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화이트칼러 범죄는 상류계층의 도덕적 각성없이는 바로잡히지 않는다. 법의 맹점을 악용하여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이 계층의 사람들이 적극적인 탈법행위까지 서슴지 않는다는데 더욱 심각함이 있다. 법적으로 흠이 있는 일을 「공식」으로 강압한 흔적까지 있고 작당하여 조직화한 혐의까지 있는 것이다. 나라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이적행위를 하려는 집단의 조종을 받은 것이라도 아니라면 온갖 혜택받은 계층이 이럴수가 없겠다. 지하철좀 늦었다고 역사를 때려 부수고,요금 물어내게 하고,임금시비를 벌이다가 덮어놓고 칼부림하는 어처구니없는 불법이나 폭력행위를 떳떳하게 나무랄 수도 없게 만드는 것도 이 『힘깨나 쓰는 사람들의 부조리』다. 약삭빠른 처신으로 치부도 하고 호사도 누릴지 모르지만 그렇게 뿌려진 악취로 오염된 사회의 해독에서 자신들도 보호받을 수가 없게 된다는 것을 너무 모르는 것같다. 그들 때문에 아무 죄없이 오염의 해독으로 질식해가는 대부분의 선량한 국민들도 얼마든지 있다. 그 죄값도 힘깨나 쓰는 사람의 부조리계층이 져야 한다. 우선 그런 대상부터라도 확실하게 찾아졌으면 좋겠다.
  • 검찰,「수서의혹」 곧 본격수사/한보 토지매입과정등 자료수집 착수

    ◎감사원서 감사후 비리 고발땐/관련자 모두 형사 처벌/한보 정 회장,일정 앞당겨 어제 귀국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의혹에 대해 기초자료수집 등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5일 노태우대통령이 감사원에 전면감사를 지시함에 따라 감사원의 고발이 들어오는대로 본격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당초 이번 사건이 사회적인 물의를 빚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국회 및 서울시·건설부 등에서 적법성을 주장하고 뚜렷한 불법행위의 증거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내사만을 벌일 뿐 수사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나 감사원 감사결과,불법행위가 통보되면 본격수사를 벌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 사건이 정치·행정적 차원에서 이뤄졌으므로 현 단계로서는 검찰이 자체적으로 수사에 나서 법적으로 해결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검찰의 입장을 밝히고 『그러나 감사원의 감사결과 범법사실이 드러나 통보되면 엄정할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감사원 감사에서 비리나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드러나 고발되는 한보그룹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들은 모두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지난89년 3월 수서지구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 뒤부터 26개 주택조합측에 특별분양 되기까지의 경위와 관련자들에 대한 사실관계 등 자료수집과 함께 택지개발촉진법 및 시행령 등 관련법규를 검토하는 등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있을 비리적발·고발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검찰은 또 국세청이 5일부터 한보그룹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감에 따라 국세청의 조사결과 증여세 탈세혐의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형사처벌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대비하고 있다. ○말련서 급거 돌아와 한보그룹의 정태수회장이 5일 하오8시 싱가포르항공 080편으로 일정을 앞당겨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정회장은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의 도로공사 수주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출국해 싱가포르에 머물다 입국했다. 정회장은 상담을 마친 뒤 일본을 거쳐 오는 7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정회장은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으나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구로구 구로2동 390 자택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회장이 택지특별분양 의혹사건과 관련해 스스로 입국한 것인지 또는 관계당국의 종용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보,심야 대책논의 ○…5일 하오 감사원이 수서지구택지 특별분양에 대한 감사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 3층 한보그룹 사무실에는 임원들이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전모 변호사 등을 회사로 불러 법률자문을 구하는 한편 회계부 국내영업부 직원들을 비상대기시켜 각종 회계장부와 서류를 꺼내 수치 등을 검토하도록 하는 등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숙직실에는 수서지구 주택조합원들로부터 『택지특별분양이 백지화 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어떻게 되는거냐』는 등 문의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 한보 탈세여부 세무조사/국세청

    ◎주택조합에 판 4만9천평 대상/「제소전 화해」 거래 정밀추적/「제3자 명의」엔 증여세 추징방침 국세청은 수서지구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한보주택이 토지 매입 및 양도과정에서 증여세·특별부가(법인의 양도소득세) 등을 탈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대한 확인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의 한관계자는 5일 『국세청의 한관계자는 5일 『국세청이 증여세 등 84억원을 부과한 토지 2만6천평은 한보주택이 89년 12월31일 현재 제3자명의로 보유한 부동산에 한정된 것이었다』고 밝히고 따라서 이에앞서 한보측이 주택조합에 판 4만9천8백60평에 대해서는 과세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4만여평의 토지에 대한 구입 및 양도경위를 조사,「조세포탈을 목적으로」 제3자 명의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증여세를 추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보측이 주택조합에 땅을 넘긴 시점은 89년 12월20일이고 지난해 5월 제3자명의 부동산 신고당시의 기준시점은 89년 12월31일 현재여서 증여세가 이미 부과된 2만6천평이 4만9천평속에 포함되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한보측이 주택조합에 땅을 넘기면서 제소전화해 방식을 취해 특별부가세를 내지 않은 것은 세금을 물지 않으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고 이부분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한보측은 국세청이 84억원의 증여세를 부과한데 대해 『제3자 명의로 해당토지를 구입한 것은 부동산투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여신규제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유로 지난달 감사원에 심사청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수서택지 2만6천평 3자 명의 매입

    ◎한보에 증여세등 84억 추징/조합 매각분 양도세 탈세도 조사/서국세청장 국회 답변… 작년 부과 밝혀 특혜분양 의혹을 받고 있는 수서지구 주택조합 시공회사인 한보그룹(회장 정태수)이 해당토지를 제3자 명의로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 증여세 등 84억원을 추징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영택 국세청장은 4일 국회 재무위 답변에서 『한보그룹이 지난해 5월 30대 그룹의 제3자명의 부동산 신고 당시 2만6천평을 최모씨 등 임원 4명 명의로 구입했다고 자진신고했다』고 말하고 『국세청은 증여세 과세처리 지침에 따라 증여세 등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증여세를 부과한 것은 조세회피를 위한 증여의제로 판정한 것을 의미한다. 한보측은 이에따라 해당세금을 지난 연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청장은 이와함께 한보측이 문제가 된 땅을 주택조합에 넘기는 과정에서 특별부가세(법인의 양도소득세) 등을 탈세한 사실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한보그룹은 지난88년 9월 서울신탁은행으로부터 임직원 이름으로 된수서지구 땅 3만여평 가운데 수서동 402의5 등 6필지를 담보로 아파트 건립과는 관계없는 철강재 구입자금으로 30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골프장금지지역고시제」도입/정부,국감답변

    ◎상수도요금 내년 9% 인상/군의료진 페만파견 검토/“태영주식 변칙증여 의혹” 국회는 국정감사 4일째인 29일 운영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별로 소관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들에 대한 감사활동을 계속했다. 이날 경과위는 과기처 감사에서 안면도 폭력시위사태와 관련한 핵폐기물 처리시설 문제,보사위는 환경처 감사에서 환경오염 문제,재무위는 국세청 감사에서 민방 지배주주 태영의 증여세 부과문제 등을 따졌다. 서영택 국세청장은 재무위의 국세청 감사에서 민방 지배주주 태영에 대한 세무조사를 촉구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규정상 구체적인 탈세혐의가 있는 경우에 착수할 수 있으며 단순히 민방출자자금을 낼 수 있느냐 또는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는 정도의 의문점만으로 실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 청장은 그러나 태영 회장 윤세영씨의 아들 윤석민씨(26)가 지난 8월과 9월 사이에 4억6천만원어치의 태영주식을 산 데는 변칙증여의 의혹이 있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증여세 신고시한이 내년 2월말까지로 돼 있는만큼 신고 내용을 보고 의심이 가면 조사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서 청장은 『태영이 지난 8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재개발지구에 법인명의로 1천1백35평의 땅을 96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법인명의로 산만큼 별도의 자금추적은 필요없다고 본다』고 답변했으나 『구입토지가 업무용인지 비업무용인지 여부는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청장은 이어 『국세청차원에서 분석된 태영의 재무구조와 납세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세청 감사에서 김덕룡(민자),유인학·이경재·김봉욱 의원(이상 평민) 등은 『태영의 현재 재무구조상태로 미루어 수천억 원의 소요자금이 드는 민방설립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여부가 의심스럽다』면서 『태영이 최근 5년간 부동산투기조사는 물론 단 한차례의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특별세무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방위의 공군본부 감사에서 한주석 공군참모총장은 차세대전투기사업과 관련,『F18전투기의 도입 지연으로 공군전력상 차질이 올 경우에 대비,F4팬텀기의 성능 개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 국방부 차세대전투기사업단장과 공군 항공사업부장을 교체,차세대전투기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통일위의 외무부 감사에서 황병태 의원(민자)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등과 관련,국제감각을 갖춘 외무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용의는 없느냐』면서 『한소 정부간 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에 외무부관계자가 아닌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이 임명된 것은 외무부가 업무를 방기한 한 징표가 아닌가』라고 추궁했다. 최호중 외무장관은 답변에서 『대소 교섭에서 지금까지는 경협에 치중했으나 앞으로는 소련의 대북 정책변화 및 북한에 대한 개방유도를 주요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페르시아만사태와 관련,의료지원 필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기동력·조직력 등을 감안해 군대의 이동외과병원을 파견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추진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공위의 KBS에 대한 감사에서 서기원 KBS 사장은 『TV수신료를 인상할 계획이 아직은 없으나 앞으로 광고의존도를 낮춘다는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수신료 인상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서 사장은 자신의 거취문제와 관련,『사내 노사문제 등이 해결되면 약속한 대로 적절한 시기에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또 『KBS사태와 관련해 14명의 사원이 구속된 뒤 관대한 처벌을 바란다는 탄원서를 두 차례에 걸쳐 관계당국에 보냈으며 석방된 뒤 휴직중인 사원에 대해서는 사규의 범위 안에서 최대한 관용을 베풀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설위의 한국수산자원공사 감사에서 이태교 사장은 내년에 전국 상수도료를 9% 가량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지난 88년 대청댐 광역상수도를 비롯한 남강 광역상수도,거제공업용수도 등 지난 3년 동안 모두 6개의 신규시설을 정부로부터 인수받아 관리하는 과정에서 자금압박요인이 발생하는 등 48%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보사위 답변에서 허남훈 환경처 장관은 『앞으로 생태계 보호가 필요한 산림은 특별보전지역으로 설정,골프장 건설 남발로 인한 산림훼손을 막겠다』고 말하고 『특히 올 연말까지 산림생태계 조사가 끝나는 대로 보전지역을 정해 산림훼손방지를 미리 예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허 장관은 또 『전국 주요수역의 오염을 막기 위해 앞으로 가두리양식장의 신규허가는 불허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경과위의 과기처 감사에서 김진현 과기처 장관은 안면도 제2연구소 설립계획에 대해 『핵폐기물 영구처분장 건설은 처음부터 없었고,사용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 및 연구소 설립계획이었다』고 말하고 『안면도 제2연구소 설립문제는 제2백27차 원자력위원회에 정식으로 올려 백지화를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 보안사 국감대상에 포함/14개 상위 열려

    ◎정부,아파트 분양가 자율화 부인 국회는 21일 운영·상공·보사위 등을 제외한 14개 상임위를 열어 이틀째 새해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계속하는 한편 정책질의를 벌였다. 국회는 이날 1차 상임위 활동을 끝내고 22일부터 3일간 본회의를 재개,여야 대표연설을 듣고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이날 문공위에서 평민당측은 민방설립 의혹을 먼저 다루자고 주장한 반면 민자당측은 예산안 예비심사부터 한 뒤 민방문제는 국정감사 때 다루자고 맞서 논란을 벌였다. 평민당측은 민방 의혹과 관련,지배주주인 태영과 민방설립신청을 냈다 탈락된 인켈·중소기업중앙회·CBS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평민당측은 또 지난 80년 언론통폐합조치와 관련,원상회복소송을 낸 한국일보 동아일보 등의 언론사 사주에 대해서도 참고인 채택을 주장했다. 문공위는 이날 평민당측이 민방 설립과 관련해 요구한 자료들을 위원회 결의로 정부측에 정식요청키로 했다. 이날 문공위가 의결한 민방관련 대정부 요구자료는 다음과 같다. ▲민방신청업체에 대해 국세청이 통고한 심사 기초자료 사본 ▲민방설립추진위원회 회의록 사본 ▲민방신청업체의 법인 설립 및 경영 기본계획서 사본 ▲민방 비선정자에 대한 근거사유 ▲태영·일진·인켈에 대한 최종 개별면담보고서 사본 ▲민방주체 선정시 국세청과 안기부 내사자료 사본 ▲민방주체로 선정된 31명 주주들의 이력과 경력 사본 ▲지방민방설립추진계획안 ▲유선방송종합실시계획안 ▲태영의 재무구조 및 은행 대차관계서류 ▲태영의 민방자금 1천억원 조달계획 내역 ▲서울방송 대주주의 구체적 인적사항 ▲민방신청자나 신청법인의 최근 3년간 소득금액증명원과 대차대조표 ▲민방추진실무기획단의 최종보고서 ▲공보처 장관의 태영·일진·인켈 대표 면담내용. 안기부 소관 예산안을 비공개로 심의한 국방위에서 평민당 의원들은 예산회계법을 개정해 안기부 예산을 공개할 것과 함께 5공 때 폐지된 안기부의 보안사에 대한 보안감사기능을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서동권 안기부장은 『안기부가 보안사를 감사하는 문제를 연구해보겠다』고답변했다고 평민당 의원들이 전했다. 국방위는 당초 이번 국감 대상에서 제외시켰던 보안사에 대해서 국감을 실시키로 했다. 또 93대전엑스포 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동진 의원(민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건설위에서 이상희 건설부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 현실화문제 등과 관련,『정부는 분양가 자율화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1가구1주택의 경우 아파트 청약자격을 제한한다는 일부 보도도 사실과 다르며 이같은 방안을 검토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희일 동자부 장관은 이날 국회 동자위에서 『국내유가 인상여부에 대해 곧 관계부처와의 협의에 착수,이달내로 유가인상폭과 인상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방침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재무위에서 서영택 국세청장은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에 대해 자금출처를 조사했는지 여부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조사한 사실이 없다』면서 『세무조사는 탈세의혹이 있을 때만 가능하며 항간의 의문만 가지고 실시하기는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농림수산위는 이날 예산안 예비심사에 이어 정부측이 제출한 추곡수매동의안을 심의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수석부총무회담을 갖고 대표연설 및 대정부질문 일정을 재조정,당초 22일 하루로 잡았던 여야 대표연설을 22·23일 이틀로 나누는 대신 대표연설이 끝난 하오에는 대정부질문을 벌이기로 했다. 또 대표연설은 TV로 생중계키로 합의하고 방송사에 이를 요청키로 했다. 조정된 일정은 다음과 같다. ▲22일=민자당 대표연설,정치분야 대정부질문 ▲23일=평민당 대표연설,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 ▲24일=경제·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 박조준목사 수사 /교회 신도회서 횡령 고소

    서울지검 조사부 김승희검사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갈보리교회의 바울선교회(회장 계학룡)가 이 교회 담임목사 박조준씨(56ㆍ전 서울 영락교회 당회장)를 횡령 및 탈세혐의로 지난 8일 서울지검에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박목사는 지난 4월 예배실에 설치돼 있는 일본 도시바제품 초대형 스크린을 수입하면서 물품대금으로 시가보다 4배가량 비싼 2억3천여만원을 지급하고 그 차액을 횡령한 의혹이 있으며 적법한 통관절차를 거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삼성 「3자명의 땅」6백여만평 실사/국세청

    ◎강원 평창ㆍ경기 용인 토지 대상/탈세 목적 드러나면 중과세 국세청은 삼성그룹 계열회사가 임직원등 제3자명의로 위장분산시켰다는 언론보도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및 경기도 용인군 소재 토지에 대해 곧 실지조사를 실시,탈세를 목적으로 한 위장여부를 가려내기로 했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의 중앙개발이 지난 88년 9월부터 금년 4월사이에 임직원 명의로 취득한 봉평면 일대의 2백12만9천평과 삼상그룹 임직원 36명의 명의로 돼 있는 용인 자연농원 부지 4백여만평의 실제 소유자를 가려내 위장 분산이 사실로 드러날때는 증여세와 법인세등 관련 세금을 무겁게 물릴 방침이다. 국세청관계자들은 『이같은 방침은 특정 재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최근 30대 재벌이 자진신고 형식으로 제출한 제3자명의의 부동산보유명세서에서 누락된 혐의가 있는 토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국세청이 자체 수집한 정보나 제보,탐문 내용등을 토대로 철저히 추적 조사한다는 당초의 조사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이 지난19일 국세청에 자진 신고한 제3자의의 보유 부동산은 총 49만4천평(취득가액기준 51억원)밖에 안돼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국세청관계자들은 이어 『봉평면 일대나 자연농원토지등에 대해서는 이미 탐문등을 통해 어느 정도 정보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특히 봉평면일대 토지의 경우 과연 취득자금이 중앙개발과 ㈜보광중 어느쪽에서 나왔는지의 여부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고 이병철회장이 사돈인 고 홍진기씨에게 증여 또는 양도한 삼성그룹 코닝㈜ 주식지분 20%의 관리회사인 보광이 종합레저시설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링 용역을 중앙개발에 발주,중앙개발측이 문제의 토지를 대리 매입해 준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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