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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발표 ‘향응’ 조사 내용/“梁실장 청탁 받았지만 불응”

    청와대는 5일 양길승 제1부속실장 향응 파문과 관련,“실제로 청탁을 하거나 부정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으므로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부속실장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면서 양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양 실장이 술값,여자 동석,선물 등에 대해 거짓말을 했던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민정1·사정비서관실이 합동으로 실시했다.문재인 민정수석은 “검찰 출신과 수사경력이 있는 인원을 조사에 투입했고,접촉할 수 있는 관계자는 모두 만나 진술을 듣고 현장조사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문 수석으로보터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안타깝다.성실한 사람인데…”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드러난 사실 양 실장은 6월28일 오후 6시쯤 청원군 북내면 소재 청원가든에서 충북지역 국민경선 동우회 47명과 매운탕으로 1차 저녁식사를 했으며 식대 42만 1000원은 동우회 회비로 계산했다.2차 회식은 오후 9시쯤 키스나이트클럽 3층 룸에서 여자 5명을 포함,모두 12명이 참석해 이뤄졌다.고급양주인 윈저 17년산 7병과 맥주,안주 등 215만원의 술값이 나왔고,이원호씨와 한모씨가 나눠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7월31일 ‘향응파문’이 보도된 이후 오원배·이원호·김정길씨는 양주 2병을 마시고 술값 43만원을 오원배씨가 계산했다고 입을 맞췄으나 거짓말로 드러났다.3차는 6월29일 오전 1시30분쯤 인근 포장마차에서 이원호·오원배·한모씨 등과 여종업원 2명 등 모두 6명이 참석,국수와 소주 한 병을 먹었다. 양 실장은 오전 2시쯤 오원배씨와 여종업원 2명과 함께 리오관광호텔에 투숙했으나,양 실장은 동행한 여종업원을 호텔방에서 바로 돌려보냈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이들 여종업원의 ‘화대’ 역시 2차 술값에 포함돼 있었다.이와 관련,민정조사팀은 “여종업원이 7월 중순쯤 채무문제로 업소측과 다툰 뒤 연락이 두절돼 조사하지 못했으나 여종업원을 관리하는 마담 백모씨 등을 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양 실장은 29일 오원배씨 등과 아침식사를 한 뒤 초정온천에서 목욕도 했다.이어 오후 3시쯤 오원배씨의 승용차편으로 서울로 올라오면서 45만원 상당의 선물도 받았다.국화베개 9개와 초정약수 3박스,4㎏ 향토쌀 3포대 등이다.국화베개는 양 실장 부부 몫과 노 대통령 가족들의 몫을 포함한 것이었다.양 실장은 초정약수 1박스와 향토쌀 1포대는 운전기사에게 줬다.국화베개 9개 중 2개를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고,나머지 7개는 대통령에게 미처 말하지 못하고 관저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품수수 및 청탁 의혹 양 실장이 청주 방문이나 그 전후로 이원호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일부 언론의 금품수수 의혹제기는 오씨가 승용차에 약수상자와 베개상자를 실어준 것을 오인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원호씨가 양 실장에게 “최근 충북도경에서 우리 키스나이트클럽만 타깃을 삼아 탈세했다고 조사하고 있는데 경찰에서 경쟁업소는 가만 놔두고 우리만 죽이려고 하니 억울하다.”는 취지의 하소연을 했고,오원배씨도 “이씨가 억울하니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확인됐다.‘청탁이 없었다.'는 애초 주장은 거짓이었던 셈이다. 다만 양 실장은 묵묵히 듣기만 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양 실장의 거짓말과 남은 의혹 문 수석은 이번 향응이 “오원배씨의 요구에 의한 것으로,참석 명분이 대선 동우회 모임에 오라는 것이었지만 그 자리를 빌려 이원호씨를 인사시키려고 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문 수석은 또 1차 조사때 “양 실장이 관련자들에게 43만원으로 입을 맞추라고 전화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문 수석은 “1차 조사에서 청탁여부가 관심이었기 때문에 노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창인 정화삼씨가 참석했는지,2차 술자리에 누가 참석했는지 등을 깊이 조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청탁은 받았으나 영향력은 행사하지 않았다’는 청와대의 발표를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양길승 향응 비디오 파문 / 검찰 ‘몰카 전담팀’ 가동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카 의혹’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어느 때보다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청주지검은 지난 2일 양 실장으로부터 “비디오 촬영 배포에 따른 명예훼손 관련자의 조사,처벌을 요망한다.”는 진정서를 받은 직후 이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평검사 2명과 수사관 등 10여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검찰은 곧바로 지난 2일 밤 늦게 양 실장을 비롯,테이프에 등장하는 인물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술자리를 벌인 경위와 몰래 카메라 촬영을 알았는지 조사한 데 이어 이원호씨와 오원배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의혹 사건을 검찰이 전담팀을 꾸려 즉각 수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수사의 초점은 몰카를 찍은 사람을 찾아내는 데 맞춰지고 있다.검찰은 일단 이씨에게 원한을 품은 사람들이 비디오를 촬영한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비디오를 찍은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사법처리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청주지검 관계자는 “양 실장이 공인의 신분이라 하더라도 공익이 아닌 개인이 사사로운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찍었다면 당연히 처벌 대상”이라고 말했다.명예훼손은 반의사불벌죄이지만 양 실장의 진정서에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이 확실히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양 실장이 탈세 등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씨로부터 모종의 청탁을 받았는지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 안동환기자 whoami@
  • 양길승 향응 비디오 파문 / 동석자 몇명인가 / 盧대통령 동창 정씨 뒤늦게 술자리 합류 왜?

    청주 K나이트클럽에서 있었던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 술자리에는 처음 알려진 4,5명이 아니라 모두 7명이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몰래카메라를 찍은 사람이 확인되지도 않은 채 참석자 수는 자꾸 늘어나 의혹은 점점 부풀어 오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 정화삼씨 왜 합석했나 양 실장과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 오원배씨,나이트클럽 사장 이원호씨,골재채취업자 김정길씨 등 4명은 오후 9시쯤 자리를 잡았다.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창인 정화삼씨는 오후 11시쯤 합석,30여분 뒤 자리를 일어났다.오·이씨와 친분이 있는 지역 건설업체 사장 한모씨와 K나이트클럽 인근에 사우나 시설을 짓고 있는 조모씨도 이씨의 연락을 받고 뒤늦게 합석했다.정씨는 노 대통령이 가장 친한 단짝으로 꼽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다.정씨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휴가를 내고 모처의 친구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날 연합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선 때 고생한 사람들이 모였고 양 실장도 어렵게 서울에서 내려왔다고 몇차례 요청이 와 뒤늦게 참석,인사만 하고 간 게 전부”라고 밝혔다. 정씨는 또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에 경선동지회 모임도 극구 반대했고 K나이트클럽 술자리에도 참석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끝까지 소신을 지키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대선 당시 충북에서 물심양면으로 노 후보를 도왔으며,이 과정에서 오 부지부장 등 ‘친노 그룹’과 가까워졌다.지난 4월 당직개편을 한 민주당 충북도지부가 ‘예우’ 차원에서 도지부 고문자리를 맡겼으나 한번도 도지부 당사에 얼굴을 내밀지 않을 만큼 정치권과 거리를 두려고 애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석자 왜 오락가락하나 양 실장을 초청한 오씨 등은 술자리 참석자가 당초 4명이라고 주장했었다.노 대통령의 친구 정씨 등이 참석한 사실은 숨겼다.다른 인사들을 감춘 것은 자신이 오라고 해 온 사람들에게까지 불똥이 튀는 것을 막아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정씨나 한·조씨가 그들이다.‘대단치 않은 사업가’인 이들이 합석한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씨가 친분이 있던 이들에게양 실장을 소개해주고 자신을 과시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인사차 들렀을 뿐” 술자리에 합석한 사람들은 주말부터 잇따라 청주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양 실장은 주말인 2일 3시간 남짓 조사를 받고 나갔으며,나이트클럽 사장 이씨도 3일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두해 오후 늦게까지 조사받았다.그러나 이들은 구체적인 내용이나 정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약속이나 한듯 말을 아꼈으며,일부 참석자는 “인사차 잠시 들렀을 뿐”이라며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2일 오후 8시쯤 출두했다가 자정쯤 돌아간 김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누가 비디오를 찍었는지 물어보더라.”는 말만 남기고 황급히 검찰청사를 빠져나갔다. 또 한씨는 “다른 방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가 양 실장 일행이 왔다는 말을 듣고 30분 정도 그 방에 들렀다.”고 진술했다.한씨는 K나이트클럽의 지분을 일부 소유하고 있으며,수익금 분배 문제를 두고 이씨 등 다른 지분자들과 갈등을 겪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나이트클럽 사장인 이씨는 지난 5월 초부터 탈세와윤락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으며,최근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수사기관에서 나를 죽이려고 한다.위기의식을 느낀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이천열 유영규기자 whoami@
  • 베를루스코니 EU의장 자질 시비

    앞으로 6개월간 유럽연합(EU)의 순환의장국을 맡게된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사진) 총리가 1일(현지시간) 의장직 수행에 들어간 가운데 그에 대한 자질론 시비로 유럽 전역이 시끄럽다.그를 둘러싼 탈세,뇌물수수 등 각종 비리·부패 의혹 때문이다. 유럽 언론들은 그의 도덕성에 의구심을 나타내며 “EU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울 것”이라며 비판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은행,방송,신문,프로축구팀 AC밀란을 소유한 이탈리아 최대 재벌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 1985년 한 국영식품회사 인수 과정에서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현재 밀라노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유죄판결이 거의 확실시되자 이탈리아 의회는 지난달 30일 재판을 임기 후로 연기하는 면책특권 부여 법안을 서둘러 통과시켰다.여당측은 1일부터 EU의장을 맡는 총리의 체면을 살려주는 고육지책이라고 강변했지만 국내외에서 많은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이탈리아 야당과 시민단체는 이 법안에 관한 국민투표 발의를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몇몇 판사들은 위헌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유럽 의회에서도 그의 초법적 행위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냈다.일부 의원들은 그의 친미적 성향과 터키,러시아와 이스라엘까지 아우르는 급진적 EU확대안에 대해서도 불안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의 강력한 지지자중 하나였던 그는 지난달 30일 한 프랑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미국과 경쟁관계가 아닌 보완하는 입장에 서야한다.”며 임기중 대미(對美)우호 관계 회복과 유지를 중점에 둘 것임을 강조했다. 미국이 세계 유일의 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경계,다극적 외교정책을 지향하는 프랑스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박상숙기자 alex@
  • 美요청 린다 김 국내계좌 추적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閔有台)는 24일 무기거래 중개 로비스트로 알려진 린다 김(한국명 김귀옥·50)의 국내계좌를 미국 검찰의 요청으로 추적중이라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검찰청이 린다 김이 경영하는 무기중개업체 IMCL이 관계된 탈세의혹사건 수사에 김씨의 국내계좌 6개의 입출금 내역이 필요하다며 법무부를 통해 사법공조 요청을 해와 추적하고 있으며 확보되는 대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95∼97년 군 관계자들로부터 공대지유도탄,항공전자장비 구매사업 등 2급 군사비밀을 불법 취득하고 군 통신감청 정찰기 도입사업인 백두사업과 관련해 군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2000년 4월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아파트분양가 뻥튀기 국세청 칼 뺀다

    아파트 분양가를 지나치게 많이 올렸으면서도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원가 등을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과세의 기준이 되는 수입금액을 축소한 건설업체가 국세청의 집중관리를 받는다.특히 최근 아파트 분양에서 일부 건설업체들이 건축비 원가를 ‘뻥튀기’했다는 주장이 시민단체에 의해 제기되고 있어 법인세 조사를 받게 될 건설업체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분양가 오른만큼 수입 늘었는지 분석 국세청은 27일 “3월 법인세 신고를 앞두고 지난 2월 전산분석을 통해 소득 축소 등의 수법으로 탈세 의혹이 있는 10만곳을 가려냈으나 법인세 사후관리를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다시 개별분석을 통해 1610곳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법인세 신고를 제대로 하도록 해당 기업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분양가를 많이 올리면 수입금액도 높아지게 마련인데,법인세 신고때 이를 제대로 반영했는지 여부를 정밀 분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령 건축비 원가가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는 평당 분양가가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오르면 수입금액(이익)도 많아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가 등의 경비를 엉터리로 책정,수입금액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할 경우 법인세 조사를 받게 된다.분양가를 많이 올린 건설업체가 수입금액의 증가분에 대해 법인세를 제대로 냈는 지를 따지겠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일반법인과는 별도로 각 지방청을 통해 법인세 신고자료를 분석,같은 업종의 평균 소득률이나 세금 부담률을 밑돌 경우 지방청의 ‘기획분석’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소득탈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나면 법인세 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된 1610곳 가운데 분양가 인상 관련 건설업체가 정확히 몇곳인지는 지방청별로 집계했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모임 “평당 건축비 3배 높게 책정” 앞서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지난 24일 서울지역 제3차 아파트 동시분양과 관련해 “상당수의 업체가 건축비·대지비 등을 과다하게 책정해 분양가를 부풀렸다.”고 주장했다.특히 모 건설업체는 평당 건축비 원가를 3배나 높게 책정했다며 아파트 분양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시민단체는 지난해 5월 이후 7차례에 걸쳐 아파트 분양가 과다 책정 사례를 분석한 결과,총 103개 단지 가운데 67곳이 가격인하 권고를 받아들였으며,6곳은 분양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건설업체들은 아파트 분양가를 주변 아파트의 시세보다 높게 책정,부동산가격 인상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1610곳 가운데는 상가·주택신축판매업을 하는 건설업체 외에 할인점·홈쇼핑·레저관련 서비스업 등의 내수 호황업종,사치성 소비재수입 등 환율인하 수혜업종,세금 규모가 큰 대기업,분식결산법인,음식·학원·부동산임대업소도 들어있다. 오승호기자 osh@
  • 외국기업 900곳 탈세의혹...김진표 부총리의 ‘경제해법’ 인터뷰

    국세청은 최근 3년간의 과세자료를 분석,탈세혐의가 있는 외국계 기업 900곳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 외국 법인과 외국인 투자법인에 대해 유형별 혐의 내용을 개별 통보했다.이같은 통보에도 불구하고 이달중 법인세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에는 조사를 실시,세금을 추징하기로 했다. 유형별 중점 관리대상은 ▲국제거래·해외투자를 이용한 음성 탈루법인▲해외 모기업·지점 등 특수관계자간 소득 이전행위▲파생금융상품 등 신종 국제거래를 통해 소득을 탈루한 법인▲조세피난처로 소득을 빼돌린 법인 등이다. 국세청은 외환전산망 자료와 수출입 통관자료,출입국자료,해외신용카드 사용자료 등 국제거래 관련자료와 국세통합전산망(TIS)의 세금신고내역,재산변동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키로 했다.매출액의 일부를 장부에 계상하지 않고 신고를 누락하면서 법인세는 물론 부가가치세를 탈세하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 외부기관으로부터 수집한 각종 과세자료와 국세통합 전산망 자료 등을 활용,수입금액 누락 여부도검증할 계획이다. 이달중 법인세 신고를 해야 하는 12월 결산법인 30만 8562곳 가운데 외국계 기업은 4256곳이다. 국세청은 2001년 10월부터 2002년 9월까지 312건의 국제거래조사를 실시,모두 4233억원의 세금을 추징한 바 있다. 오승호기자 osh@
  • 선택2002 사회·문화·여성 TV토론

    1교육문제 이회창 노무현 권영길 세 후보는 붕괴된 공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하지만 대입 제도나 고교 평준화,자립형 사립고 등실천적인 방안에 들어가서는 엇갈린 해법을 제시했다. ◆대입 자율화 민주 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입시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면서 “수능시험을 폐지하고 자격시험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고교까지는 교양교육,대학에서는 창의적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입학은 쉽게,졸업은 어렵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오는 2007년까지 대입 자율화를 이루려고 한다.”면서 “현행 대입 시험은 일렬로 줄세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한 가지의 능력만 있으면 그 능력으로 인정·평가받고 대학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자율화를 단계적으로 하되 대입제도를 자주 바꾸는 것은 학부모와 학생에게 부담을 준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대입 자율화는 이미 상당 부분 시행되고 있다.”면서“입시제도를 너무 자주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또 “현재의 국·영·수 중심의 본고사와 고교 차등제,기여입학제 등은 모두 이유가있다.”면서 “하지만 수능시험의 보완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교 평준화 이 후보는 “현 정부의 정책 중 교육개혁은 가장 실패한 정책”이라고 전제,“고교 평준화의 틀은 유지하되 현행 하향 평준화를 상향 평준화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노 후보에게 노·정 단일화에 따른 정책공조와 관련,‘국민통합21측은 고교 평준화 반대,교육부 폐지론을 거론했었다.’면서 교육정책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했느냐고 물었다. 노 후보는 “노·정 단일화와 관련된 교육 정책에 큰 혼선은 없다.”면서“고교 평준화는 현행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 후보는 “교육개혁과 관련해 국민의 정부에서 물론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정책의 방향은 지난 문민정부 시절에 만들어진 것을 계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빈부에따른 불평등에서 비롯된다.”면서 “고교 평준화를 확대·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고교까지의무상교육을 임기 내에 실시할 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대학까지의 무상교육도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자립형 사립고 노 후보는 이 후보에게 “한나라당은 자립형 사립고의 일반화를 주장하는데,이는 공립에 대해서는 평준화 유지,사립고는 평준화를 깨자는 의미가 아니냐.”고 물었다. 권 후보는 “자립형 사립고는 귀족학교”라고 규정한 뒤 “돈 많은 사람을받아들여 비싼 수업료를 받고 입시 위주의 교육을 시켜 명문대에 보내는 학교”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귀족학교를 추진,확대하려 한다.”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모든 사립고를 일시에 자립형 사립고로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자립형 사립고를 확대해도 고교 평준화는 유지된다.”고반박했다.특히 현재 6개교만 자립형 사립고로 지정된 만큼 길을 열어준다고모두 자립형 사립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지방대 육성 권 후보는 “교육의 문제는 대학에서부터 해결할 수 있다.”면서 “서울대등 명문대가 존재하는 한 교육문제는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대학의서열화를 폐지하고 평준화할 의향이 없는지 이 후보와 노 후보에게 물었다.권 후보는 “고교 무상교육에 1조 5000억원,대학 무상교육에 10조 5000억원이 소요된다.”면서 “대학의 무상교육은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대학 평준화는 듣기에는 좋지만 찬성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 뒤 “대학은 경쟁력이 있어야 하며 그래야만 국가 경쟁력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특정 대학만 키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권역별 초일류대학,특성화대학 방안을 제시했다. 노 후보는 “대학 평준화는 실현가능한 정책이 아니다.”면서 “지방대를분야별로 집중 육성,그 대학이 서울대학을 능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학에 대한 투자도 GDP의 1% 이상으로 확대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 후보는 “지방대 육성을 위해 지방대 출신자에게 공직 채용에 있어 인재 지역할당제를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연구개발 예산이 5조원인데 그 중 1조 1000억원이 대학으로 가는데 이 예산을 2배로 늘려 지방대에 지원하면 지방대도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세영기자 sylee@ 2.의약분업 의약분업 시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및 책임론을 놓고 세 후보는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의약분업 실시를 김대중 정부의 최대 실정(失政)으로 규정하고 비판한 반면,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현행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반면 민주노동당 권영길후보는 의약분업의 보완과 함께 건강보험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회창 후보는 “의약분업은 옳은 방향이지만 방법은 졸렬하고 졸속이어서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 정권이 추진한 개혁 중 가장실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도 “의약분업이 실시된 지 이미 2년이 넘었기 때문에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다음 정권에서 의사·약사·시민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재평가위원회’를 구성,(현행 의약분업을) 철저히 재평가한 뒤 보완점과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고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무현 후보는 “의약분업 실시 이후 항생제가 23% 줄고,주사제사용이 47% 줄었다.”며 의약분업의 성과를 부각시켰다.또 이회창 후보를 겨냥,“의약분업은 지난 94·97년 여야가 합의하고,98년 영수회담에서 이 후보가 합의한 것”이라고 역공을 취하면서 “의약분업의 원칙은 반드시 살리면서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강조했다. 그러자 이회창 후보는 “노 후보가 항생제 및 주사제 사용이 줄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항생제와 주사제는 오히려 늘었다는 통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반면 권영길 후보는 “의약분업이 잘못 시행되면서 건강보험료가 올라갔다.”면서 “특히 건강보험상한제를 두면서 서민들은 6.7% 인상됐는데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한 달에 1000만원이 깎였다.”고 지적했다.이어 “의약분업을 보완하면서 건강보험료 제도는 바뀌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행 의약분업의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후보들의 의견은 엇갈렸다.노 후보는 “현재 금지돼 있는 성분명처방,대체조제가 허용돼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그러나 이 후보는 “대체조제는 물론 좋다.”고 전제,“그러나 (약품이) 비슷한 성질·성분인가를 밝히는 데만 몇 년이 걸릴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이에 노 후보는 “한나라당은 (의약분업의 해결방안으로)임의분업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는데,뭘 시정할지를 명료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3.사회복지 사회복지 분야 토론에서는 재정파탄 우려를 낳고 있는 국민연금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먼저 이회창 후보가 “국민연금이 2034년이면 적자,2048년이면 파탄나는 것으로 돼 있다.”는 전제 아래 다른 후보들에게 해법 제시를 요구하자 노무현·권영길 후보는 각자의 해법을 제시하며 다른 후보측 정책의 맹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노 후보는 “한나라당측의 대안은 그동안 연금 지급액을 40% 정도로 깎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발상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이 후보를 공박했다.“연금의 수지를 맞추기 위해 액수를깎는 것은 연금이 아니라 용돈에 불과하다.”며 “재정 상태에 따라 경기가 좋으면 연금을 축적하고 이에 맞춰 조절해가면 된다.”는 논리를 폈다. 권 후보는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정책의 맥을 같이한다면서도 현재의 주식투자 등을 통한 연금 운용 방식은 잘못됐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또 국가가 책임지는 연금제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기초연금제 시행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이밖에 “국민연금 수혜자에 일용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엄청난 정책 과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기초연금제는 한나라당도 시행을 주장하는 것이며 현재 재정고갈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더 내든지 연금 수령액을 깎든지 둘 중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정직하지 못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에 노 후보가 “토론에서 상대방을 부정직하다는 식으로 말하면 토론이어려워진다.”며 이 후보에게 예의를 갖춰달라고 요구,토론장에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또 무상 교육·의료를 둘러싼 논란도 뜨거웠다. 이 분야의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고 자신해온 권 후보는 “무상 교육·의료를 시행하기 위해 바로 민노당이 창당됐다.”며 “이 제도가 시행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된 나라로 대접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무상교육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견해를 피력했다.즉 “실업계 고교나 만 5세 미만의 영유아에 대해서는 무상교육이 필요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일정한 기준과 범위에따라 무상교육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 후보는 “무상 지원이 현 정부 들어서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며 앞으로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다만 현 시점에서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4.李.盧행정수도 맞공방 ◆이회창 후보-노 후보는 교육투자에 대해 GDP 5%,6%,7% 왔다갔다 한다.어느것이 진짜인가. 만일 6%라고 하면 1%가 6조원이다.수도를 옮기는 데 6조원이든다고하는데 서민교육 투자에 써야 한다. ◆노무현 후보-나는 시종일관 GDP 6%를 말했는데 어디서 무슨 자료를 보고얘기하는지 모르겠다.5%를 7%로 바꾼 것은 경제성장률이다.수도권 인구증가와 과밀화로 인해 10조원 이상의 교통혼잡 비용,10조원이 넘는 환경비용이든다.분당에서 서울로 오는 데 30분 이상 걸리고,국제공항에서 인터내셔널(인터콘티넨털)호텔까지 가는 데 4시간 걸린다.분산을 위해 수도를 이전해야하다. ◆이 후보-GDP 7% 얘기는 국민일보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봤다.수도권 교통문제는 교통문제로서 처리해야 한다.수도권에 교통문제가 있으니 대전으로 옮겨 처리하자고 하는데,그러면 대전에 교통문제를 옮기는 것이다.위에 암이있는데 간으로 옮기는 것이어서 위와 간에 암이 다 걸린다.수도권 문제를 대전으로 옮겨 해결하겠다는 것은 교각살우다. ◆노 후보-나는 확실히 6%다.대전이라고 못박아 얘기한 것이 아니라 충청권이라고 했다.충청권 수도는 커야 50만명으로 시작한다.10년 후 50만 정도 생기는데 무슨 교통혼잡이 옮겨간다는 것인가.수도권인구가 매년 25만명씩 늘어 2010년이면 2500만명이 된다.50만명 빠져나간다고 집값이 폭락한다는 것은 얘기가 안된다. 수도권이 매년 25만명씩 늘어나고,주행속도가 떨어지고,공해는 늘어나 세계에서 가장 과밀화된 도시가 됐다.동경 과밀도가 31%인데,우리는 48%이다.이런 데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수도권 인구가 2010년 2500만명에 육박할 것인데 여기서 30만명 나간다고 어떻게 수도권이 공동화되나.이것은 논리가 아니라 흑색선전 아닌가. ◆이 후보-진정으로 노 후보가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그냥 넘기기 위해 항변하는지 모르겠다.청와대,행정부,제1·2종합청사,국회가 옮겨간다고했다.금감원,감사원,선관위도 다 옮겨갈 것이다.그러면 과천의 상권이 어떻게 되겠나. 또 경제가 어떻게 되나.일종의 공동화 현상이 생긴다.대전 중구에 있던 시청이 신도시로 가자 중구가 공동화됐다.전남도청이 광주에서 무안으로 옮겨가니 광주가 공동화된다고 우려한다.실제 일어나는 경기변동과 도시위축을직시해야 한다.숫자를 가지고 20만명,50만명이 나가면 어떻게 되겠느냐,그렇게 말할 것이 아니다. ◆노 후보-경남도청이 80년대 부산에서 창원으로 옮겨갔으나 공동화되지 않았다.상권을 가진 사람이 이해관계를 갖고 손해를 봤다고 얘기한다.서독의본은 행정수도 전체가 베를린으로 이전하는데 지금 조용하다.일본도 지금 행정수도를 지방으로 이전하려고 계획하고 있다.이유가 정경유착을 끊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후보-본은 일부가 옮겨가고 일부가 남아 있다.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동경의 경우 14년째 옮기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데결국 옮기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고 있다.서울을 옮긴다고 하는데,어렵게 내집을 마련한 사람들,그집이 은행에 잡혀 있는 사람이 많다.은행에서 빼려고할 것이다.택시기사 등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5.언론 세무조사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문제에 관해 세 후보는 “원칙적으로는 하는 것이당연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회창 후보는 “비정상적인 세무조사는 언론자유 침해”,노무현후보는“언론자유가 특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부각하려고 애썼다.권 후보는 “탈세의혹이 있으면 당연히 조사해야 하지만,세무조사를 하며 언론개혁을 내세운 것은 잘못”이라고 두 후보의 논리를 싸잡아 공박했다. 이 후보는 “지난 세무조사는 대통령이 언론개혁을 말하자마자 훑어내기 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국세청이 발표한 추징액은 엄청났지만,실제기소액은 아주 일부로 축소됐다는 데서 알 수 있듯 세무조사라는 이름으로재갈을 물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기업은 또박또박 세금을 내고 조사를 받아야 하며,언론자유는보호받아야 하지만 특권일 수는 없다.”면서 “이 후보가 언론자유 문제를자기 당에 유리한지를 따지며 비호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언론개혁을 하려면 정기간행물법을 개정하여 언론사의 소유를제한하고,제대로 방송법을 만들어 공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김대중정부가 의혹을 받는 까닭은 왜 세무조사만 하고 언론개혁을 하지 않느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후보는 이날 “정치적 상황에 따라 언론자유 문제를 다르게 설명해서는안된다.”고 한나다당 주장의 허점을 파고드는 데 치중했다.반면 이 후보는“사회가 제대로 되려면 공정한 국권행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국민에 대한 설득에 주력했다. 서동철기자 dcsuh@ 6.여성복지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려면 민간에 맡겨진 현재의 보육제도에 국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데는 후보간 의견이 일치했다.권 후보는 “전체의 90%를 민간이 운영하는 현재의 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국가가 인수해 전체 보육시설을 국가가 운영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공보육 시설을 근간으로 수요의 50%를 국가가 책임지고 유치원과 관련 사설학원들을 일원화한유아학교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최근 여성들의 결혼기피 현상은 보육문제와 관련이 있다.”면서 “보육정책 개선을 국가적 과제로 삼고 5개년 보육개혁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올해 4400억원 규모인 보육예산을 두배로 증액해 영유아 및 장애아 보육을 국공립 시설에서주도하고,만 5세까지의 영·유아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보육정책을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주요전략이자 출산장려책으로 활용하겠다.”고 운을 뗀 노 후보는 이 후보가 제시한 보육예산 규모는 턱없이 부족해 실효성이 없다고 반박했다.노 후보는 “보육비의 절반을 국가가 보조하겠으며 이를 위해 1조 3000억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하겠다.”면서 “보육의 질을 보장하는 ‘품질인증제’도 아울러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육예산을 늘리는 재원으로 권 후보는 ‘부유세’신설을 다시 한번 주장했다.“이후보가 제시한 보육관련 공약은 지난 97년 대선 때와 똑같으며,민주당도 실천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라고 두 후보의 공약을 비판한 권 후보는 “보육관련 예산은 우선적으로 배당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7.문화개방 세 후보는 영화·출판 등 우리 문화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지켜 나가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함께하면서도,문화 개방의 폭을 두고서는 견해를 달리했다.또 기존에 주장한 정책과 달라진 부분에는 “말을 바꿨느냐.”고 꼬집는 것을 잊지 않았다. 노무현 후보는 “정부가 만든 양허요청안은 내년 3월30일까지 제출하고,2004년 말까지 협상해야 하는 만큼 품목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내년 협상에서 국익에 맞게 전략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스크린 쿼터제를 비롯,문화적 요소가 강한 출판·공연부문도 잘 계승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영길 후보는 “지난번에는 개방에 대해 떼쓰듯 말려서는 안 된다고했는데 말을 바꿔줘서 반갑다.”고 꼬집은 뒤 문화·농업 개방은 절대로 해서 안 된다는 게 자신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프랑스 정부의 문화 계승 노력을 예로 들며 “한국은 왜 스크린 쿼터라는 좋은 제도를 만들어놓고 포기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회창 후보는 “고유의 독자성을 지켜야 하는 문화에 대해선 일반 시장경제 논리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면서 이러한 입장은 캐나다·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유지해야 하는 문화 부문에는 개방 양허안품목을 조절하고,개방 시기와 관련해서도 속도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덧붙였다. 이에 노무현 후보는 “문화 개방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적극적 개방을,그 다음이 민주당,다음이 민노당의 순서다.”면서 “민주당이 가장 적절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8.노인복지 세 후보는 앞다퉈 노인에 대한 선심성 공약을 내놓았다. 우리 사회가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노인복지가 시급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날 토론회에서 보인 후보들의 태도는 신뢰감을주기에 부족하다는 평가다.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철학의 차이는 물론 최소한의 입장 차이도 없었다.차이가 있었다면 후보들이 노인들에게 한 달에 주겠다고 약속한 돈의 액수차뿐이었다. 세 후보는 한 후보가 “한 달에 얼마를 주겠다.”고 말하면 또 다른 후보는 “나는 한 달에 얼마를 주겠다.”,또 다른 후보는 “나는 그보다 많은 얼마를 주겠다.”는 식이었다. 맨먼저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노인들이 보람을 느끼며 소일할 수 있는 50만개 일자리를 마련할 대책을 갖고 있다.”며 “치매,중풍 등 질병에 대한요양병원을 많이 만들고 노인 생활체육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모든 노인들에게 월 10만원의 기초보장금을 보장할 것”이라면서 “노 후보가 말하는 일자리 50만개 창출은 노인을 비정규직화해 재벌의 이익을 키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노 후보는 “숲 안내,유적 등 문화재 안내,노인 돌보기 등 사회적으로 보람을 느끼면서도 소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기초연금제도로 최소한 매달 20만원을 보장하는것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 역시 말미에 “당장의 대책으로 저소득층 5만원을 10만원으로 올리겠다.”며 노인복지정책 분야 토론을 마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비자장사’ 거부 보복인사 의혹

    중국동포들에 대한 비자 부정발급에 법무부 출입국관리국 간부가 연루됐다는 의혹에 이어 비자발급 과정에서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를 어긴 직원이 ‘보복성 좌천인사’로 한직으로 전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최근 직위해제된 전 중국 베이징 윤모 영사가 당초 자신의 업무가 아닌데도 월드컵 비자업무를 담당했었다는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월드컵 비자 업무를 위해 지난 5월7일부터 6월1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임시 영사로 파견됐던 이모(6급)씨가 국내로 복귀한 뒤 원래 근무지였던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가 아닌 여수출장소로 전보조치됐다.이씨는 “윤 영사로부터 비자 브로커 박모씨의 비자를 잘 봐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자 출입국관리국 고위층의 미움을 사 여수출장소로 전보됐다.”고 주장했다.이씨는 1년여 전 인천공항에 배치돼 인사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씨와 함께 윤 영사의 지시를 거부한 또 다른 베이징 파견 직원 이모(6급)씨도 국내 복귀 후 김해사무소에서 제주사무소로전보조치됐다. 이들 두 이씨가 발급해준 여권으로 들어온 중국동포들은 불법체류율이 20%선에 그쳐 일반적인 불법체류율보다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브로커 박씨-윤 영사-법무부 간부’ 라인이 이씨 등의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도 출입국관리국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브로커 박씨는 탈세,여행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난 상태다. 한편 재외공관 비자 발급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安昌浩)는 이날 홍콩 등 동남아뿐 아니라 서남아시아 국가 주재 공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中 양빈 체포 파장/ 양빈 행적·혐의 - 8억위안 채무불이행 의혹

    중국 공안 당국이 양빈(楊斌)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을 새벽 5시에 전격 연행한 표면상 이유는 세금체납이다. 하지만 양 장관이 체납된 세금을 오는 12일까지 납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에서 시한이 되기도 전에 연행한 것은 탈세·밀수·마약밀매 등 경제·부패사범 척결에 나선 중국 정부의 단호한 의지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세금 체납과 관련,선양(瀋陽) 지방세무국은 지난 2일 양 장관이 회장으로 있는 어우야실업공사와 계열사들에 독촉 통지서를 발송했다.이에 대해 양 장관은 3일 “오는 12일 이전에 어유야실업의 토지 재산세 1000만위안을 납부하겠다.”면서 “반드시 납기일 이전에 세금을 납부할 수 있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하지만 3일 선양 세무당국은 어유야그룹에 대해 세무조사 실시를 통보하며 사정이 심상치 않게 돌아갔다. 일각에서는 세금 체납보다 8억위안에 달하는 채무 불이행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양 장관이 선양(瀋陽) 허란춘 건설에 1억위안을 투자했고,이미 투자금을 네덜란드로 빼돌렸다는 것이다.대신 동북 3성 지역의 은행들로부터 8억위안을 융자받아 아직 갚지 않았다는 것.성공을 장담했던 허란춘의 분양이 40%도 안되자 불안해진 채권자들이 북한 외교관 신분을 지닌 양 장관이 돈을 갚지 않고 북한으로 ‘도망’칠 경우 대출금을 모두 떼일 수 있다며 지방 정부에 압력을 넣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양 장관은 특구 장관 임명 직후부터 탈세와 불법 부동산 개발,주식투기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3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양 장관의 어우야농업에 대해 내부자정보 유출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보도했으며,홍콩의 경제일보는 4일 홍콩 증권거래소가 어우야농업의 양 장관 지분율 변동 허위신고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또 양 장관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4억 5000만달러를 신의주 특구 착수금으로 제공했고,특구 진행상황에 따라 추가로 돈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설까지 나도는 등 양 장관을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설] 양빈 체포 북·중 갈등인가

    양빈(楊斌)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이 어제 아침 랴오닝성 선양시 공안들에 의해 그가 회장으로 있는 어우야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전격 연행됐다고 한다.외신보도에 따르면 양 장관은 최근 중국 세무당국이 내사했던 어우야그룹의 탈세·주식 투기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다.만약 그가 곧 풀려난다면 몰라도 조사가 장기화되거나,구속되는 사태까지 온다면 신의주 특구의 미래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빠질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양 장관의 언행은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아 신의주 특구에 대한 불신을 키워온 터다.잇단 ‘충격적인’ 구상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았으나 1시간내 북한 방문 비자발급 등이 공약(空約)으로 판명나면서 그에 대한 신뢰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한 것이다.무엇보다 중국 정부와 언론의 양 장관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는 신의주 특구 계획의 권위에 적지 않은 손상을 입혀왔다.이는 아무리 신의주 특구가 홍콩의 잠재적인 경쟁자라고 하더라도 단순히 양빈이라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 북·중간에아무런 사전 조율도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에 족했던 것이다. 물론 북한의 대담한 자본주의 실험이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이런 점에서 북·중간의 갈등설이 사실이라면 이는 심상치 않은 일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아무리 경의선과 도로가 뚫리고,해로(海路)가 열린다 해도 중국의 지원이 없으면 신의주 특구의 성공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어찌 보면 중국의 양 장관 처리는 특구의 성패를 가름하는 첫번째 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우리는 북·중 갈등설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또한 우리는 신의주 특구의 대외적 신뢰에 비상등이 켜진 만큼 북한당국도 이제 뭔가 적절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더구나 양빈은 이미 초대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의 신분이므로 중국과 직접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그 과정에서 중국과 불필요한 오해가 있다면 풀고,또 국제사회에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생긴다면 이를 알려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다.
  • [시론] ‘총리청문회’가 남긴 것

    세 번째 총리 후보에 대한 청문회를 마치고 인준여부 표결을 앞두고 있다.두 번의 인준 부결에 이은 세 번째 청문회에 대한 여야의 태도와 국민들의 관심은 그 이전과는 사뭇 다른 것 같다. 여당은 물론 야당의 경우 새 총리의 임기가 얼마 되지도 않고 이미 두 번의 부결을 통해 정치적 목적은 달성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통과시키자는 분위기이고,국민들의 경우 세 차례의 청문회와 인준 과정을 지켜보며 국정수행 능력에 앞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도덕성에 있어서조차 흠결이 있는 후보들을 바라보면서 “다 똑같다.”는 무력감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몇 달간 국민들은 우리 사회 지도층의 살아온 과정을 검증해 보며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대학총장,언론사 사주,대법관 출신 총리 후보들의 도덕성을 검증해 보며 서민들은 위화감과 함께 적지 않은 배신감도 느껴보았다.장상·장대환·김석수 총리 후보의 청문회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무엇을 얻었는가. 대다수 사람들이 도덕적 흠결에 관한 한 세사람 모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커다란 차이는 청문회 과정에서 보여준 도덕성에 대한 후보자 자신의 인식에 있는 것이다.장상 후보의 불감증이 김석수 후보의 사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면서 형식적으로나마 청문회가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해 보았다. 김석수·장대환·장상 순서였다면 어떠했을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되는 대목이다. 또한 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성을 검증하는 기준이 설정됐다고 할 수 있다.부동산 투기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증식하지는 않았는가,본인은 물론 자식들의 병역의무는 정당하게 이행되었는가,이중국적 문제는 없는가,위장전입 혹은 증여탈세 등 자식들 관련 비리는 없는가 등이 주요한 점검 사항인 것이다. 장차 이 나라의 지도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명심해야 할 사항이다.즉 고위 공직자로 봉사할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젊어서부터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아울러 청문회는 후보자들로 하여금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정수행과 관련한 기본 지식 등을 습득하게 하고,나아가 청문회 답변과정에서 발언한 정책적 입장에 대해 책임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을 언급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것은 청문회가 보여준 부정적인 면들,즉 당리당략적 접근에 따른 국정수행 능력을 비롯한 본질적인 후보자 검증의 실패,중복질문과 소신없는 답변 및 준비소홀에 따른 진행과정의 한계 그리고 지명된 후보자마다 반복되는 도덕적 흠결에 따른 대중의 정치적 무관심 조장 때문이다. 한마디로 세 차례의 청문회를 부실청문회라고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후보자의 국정수행 능력과 자질 등을 검증해야 하는 인사청문회가 결국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제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그나마 제기된 문제들마저도 위원들의 사전준비 소홀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적절히 검증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이다. 각종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를 각부 장관을 포함한 다양한 고위공직에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은 것은 그 긍정적인 면,즉 철저한사전 검증과정을 통해 공직 후보자의 국정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평가한다는점을 무시할 수 없는 연유에서다. 다만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정치적 고려로부터 자유롭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는 시민대표를 청문회 원외 특위위원으로 참여하게 한다든가,혹은 후보자에 대한 최소한의 인준 기준을 제도적으로 설정한다든가 하는 것이다.끝으로 다 똑같아 보이는 후보자 가운데 옥석을 가리는 제도적 장치로서 청문회의 가치를 음미하며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다.”라고 되뇌어 본다. 이상환 한국외대 교수 정치학
  • 中, 양빈에 체납稅 납부 독촉

    (홍콩 연합)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행정장관으로 임명된 양빈(楊斌) 어우야(歐亞)그룹 회장의 탈세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세무당국이 최근 양빈 장관에게 체납 세금의 납부를 독촉했다.중국의 중국신문(中國新聞) 인터넷판은 2일 중국 선양(瀋陽) 지방세무기관이 양 장관이 회장으로 있는 어우야실업공사와 계열 기업들에 대해 체납세금 납부를 요구하는 통지서를 이미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 [사설] 화교 장관 기용한 ‘신의주 실험’

    북한은 신의주를 특별행정구(특구)로 지정한데 이어 네덜란드 국적의 화교인 양빈(楊斌) 어우야그룹 회장을 초대 행정장관에 기용했다.어제 평양에서 취임식을 가진 양 장관은 특구 안에서 달러화를 공용 화폐로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발빠르게 업무를 시작했다.그는 앞서 어우야그룹 회장 자격으로 북한 경제협력추진위원회와 특구 운영·관리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북한 당국으로부터 특구 건설 추진에 따른 전권을 이양받았다.중국의 2대 부호로 외국자본 유치에 최적격자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양빈 장관의 구상과 향후 북한의 인프라 구축 계획에 대해 국제사회가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없다는 점은 성공의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39세의 젊은 나이로 화훼·유통업·부동산업에 뛰어들어 1조원이 넘는 부를 축적한 그에 대해 벌써부터 탈세와 주가조작,특혜시비 등 많은 의혹이 뒤따르고 있다.특히 미국과 일본 언론들이 그의 전력을 놓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다.물론 그의 기용을 통해 북한의 파격적이고 적극적인 경제변혁과 개방 의지를 읽을 수 있다.하지만 1984년 합영법제정과 90년대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가 외국 자본에 외면당한 것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취약한 신뢰성 때문이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런 점에서 북한의 신의주 특구 실험은 단기간에 승부를 낼 수 없는 장기사업이다.북한은 먼저 국제사회에 외국자본의 유치를 위해서는 필수적 요소인 전력·항만·철도·도로 등 인프라 구축 구상도 밝혀야 한다.나아가 외국 자본과 인력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선진 금융 및 경영시스템,그리고 송금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신의주 특구에서 생산된 제품의 판로 확보를 위해서는 북·미관계 개선과 한반도 긴장완화 등 국제관계의 안정 장치도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재산관련-회사서 23억 빌려 자사株 매입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인 26일 그간 의혹이 일었던 부동산 투기·특혜대출·매경주식 보유문제·재산신고·탈루여부 등이 집중 추궁됐으나 자료제출 미비,원활치 못한 질의응답 등으로 의혹의 진위를 가리기에는 부족했다. 다만 탈루 등에 대해서는 장 서리의 부분적인 시인을 끌어냈으며,몇몇 부분에서는 ‘도덕적 해이’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도 드러났다.특히 회사가 지급금에 대한 이자 5억여원에 대해 “부채로 남아 있지만 앞으로 반드시 갚겠다.”고 답한 것은 경영자로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대목이다.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회사에서 23억여원을 빌려 1년여 이상 이자 한푼 내지 않은 사실을 서민들이 이해하겠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장 서리는 “장모가 준 땅이라 잘 몰랐다.”,“회계사의 권유로 그랬다.”,“재무는 실무자에게 위임해 잘 모른다.”는 등 책임을 비켜가려는 모습도 보였다. ◆ 재산신고와 탈루 관련 의혹 ◇종합소득 신고하면서 소득별 신고를 하지 않고 총괄신고했다.본인은 총괄,부인은 근로소득만 신고해 소득세 탈루의혹이 있다.김제와 당진 부동산은 증여세 안낸 것 아닌가.(민주당 함승희 의원) 세금문제는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연말정산 때마다 회계사를 통해 적법하게 했을 것이다.부동산은 외조모에게 물려받은 게 있지만 당시 가격이 미미해 등록세까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다른 법적 문제가 있다면 용서해 달라. ◇재산신고 때 매월 500만원씩 빠져 나가는 보험료를 누락시킨 것은 주변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한나라당 엄호성 의원) 회사경영에 전념하다 보니 그런 실수가 벌어졌다. ◇임대보증금 5억원은 왜 누락됐나.(엄호성 의원) 직접 재산신고할 겨를이 없었다. ◇서울 도봉동 임야는 어떻게 취득했나.증여세는 안 냈는데 탈루 아닌가.(한나라당 안경률 의원) 외조모가 소유한 땅으로 나한테 넘어오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정리해줬다.증여세를 못냈다면 잘못됐다.하지만 증여세를 낼 만한 가격인지 모르겠다. ◇80년 32평짜리 여의도 화랑아파트 매입건은.증여세 납부는.(안경률 의원)부모님이 사줬다.증여세 문제는 확인해 봐야겠다. ◇이자채무를 공직재산 신고에 누락시킨 사실을 인정하느냐.(엄호성 의원) 혼돈이 있다.확인해 봐야 한다. ◇이자채무에 대한 소득세 탈루,포탈한 것 인정하나.(엄호성 의원) 회계사,관리인과 상의한 뒤 답변하겠다. ◇재산신고 때 경기 가평의 건물은 왜 누락했나.(민주당 최영희 의원) 최근 알아보니 그곳에 원주민의 가옥이 있었다.공동소유한 모임의 관리자이름으로 등재돼 있어 그런 것 같다. ◇공동구입 후 토지는 소유권 이전하고 건물은 미등기로 방치,탈세 의혹이 있다.(최영희 의원) 과징금 위반대상이었다면 인정한다. ◇당진 임야 1600평은 부모와 친지가 공동매입해 기증했다.당시 상속세법상 증여세를 탈루한 것 아니냐.(안경률 의원) 장모님이 집사람에게 사줬다.안 냈다면 잘못된 것이다. ◇재산등록을 보면 착오라고 해도 어떻게 10억원이나 누락할 수 있나.(한나라당 이원형 의원) 처음 해봐서 잘 몰랐다. ◆ 특혜대출 ◇23억 9000만원을 임원대여금으로 받고 갚는 과정에서 회사로부터 정기예금을 담보로 제공받았다.매경 주식이 1주도 없는 경영인이 그럴 수 있나.(민주당 설훈 의원) 질권을 설정,회사에 한치의 손해없이 하도록 했다. ◇회사에서 23억여원 빌려 매경인터넷과 방계사 주식을 산 뒤 이사회 승인받았나.이자 1200만∼1300만원 회사에 내고 있나.재산이 100억원가량 되는데 자기 돈으로 사는 게 맞지 않나.(홍준표 의원) 대여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고 공인회계사 권유에 의해 갚아나가는 스케줄이다.이자는 회사 미수금 즉,나의 채무로 돼 있다.이사회 승인도 받았다. ◇장 서리와 부인이 우리은행에서 39억 9000만원을 대출받았는데 개인 가계대출 한도를 넘지 않았나.이자만 매달 2700만원인데 어떻게 감당하나.이사회 승인받았나.(홍준표 의원) 이자는 기존 예금과 배당,부동산 수입으로 내고 있다.이 문제는 이사회와는 관련이 없는 문제다. ◇23억여원을 1년 이상 질권설정도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썼다.그 내용도 회계감사 보고서에 누락돼 있다.(이원형 의원) 죄송하지만 감사를 제가 안 했다. ◆ 부동산 투기◇한 해에 압구정동,김제,당진 부동산을 취득한 것은 전형적 투기다.당시 직책은 상무였는데.(최영희 의원) 대한민국 시민이 대한민국 어디든지 땅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잘못된 것 아니다.지위상 획득한 정보를 이용,부동산 투기를 한 것은 없다.또한 부동산 매입 후 단 한건도 전매한 사실이 없어 투기의혹은 적절하지 않다.특히 일부 부동산은 실거래가가 기준 시가보다 낮다. ◇지금까지 처분한 부동산이 있나.(설훈 의원) 오피스텔 한두 개 처분한 것으로 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장상前서리와 다른점-의혹은 ‘닮은꼴’ 태도는 ‘공손’

    장대환(張大煥) 총리 서리는 장상(張裳) 전 서리에 비해 비교적 ‘공손한’ 답변태도를 보였다는 게 중평이다.의원들의 질문에 언성을 높이며 조목조목 반박하고,일부 의원의 질문을 끊어가며 ‘입씨름’을 벌인 장상 전 서리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장 서리는 의원들의 얘기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신의 주장을 밝히는 방식을 택했다.의원들이 시간부족을 이유로 답변을 제지하면 ‘알겠습니다.’는 말과 함께 말을 더 이상 잇지도 않았다. 답변은 대부분 단문으로 이뤄졌다.‘아직 집행을 못했다.’‘확인을 못했다.’‘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많았다.특히 ‘죄송하다.’는 말은 20여차례에 이르러 철저히 ‘낮은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었다.모두 발언에서 “아이들의 초등학교 취학과 관련해 주소지를 옮긴 사실에 대해 죄송하다.”고 한것을 비롯,“언론사 사장으로서 주식통장을 가지고 있었고 주식거래가 있었던 사실도 넓으신 이해를 구한다.”“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는 등 시빗거리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웃음도 많았다.소리내어 웃기도 하고 미소를 잃지 않으려 애썼다.‘답변태도 불량’에 나쁜 점수를 받았던 장상 전 서리의 전철을 되밟지 않겠다는 의지로 여겨진다. 불가피한 반박에 대해서는 역시 짧게,그러나 단호하게 답하는 모습도 보였다.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의 언론사 세무조사 및 부인 건강보험 문제 등에 대해서는 “탈세가 아니라 탈루라고 생각한다.”“의료보험을 정당하게 냈다.한푼도 안 낸 적이 없다.”고 했다.특히 재산 문제와 관련,추궁이 잇따르자“한마디 말씀을 올리고 싶다.”며 발언권을 구한 뒤 “저는 주로 큰 것을 다뤄왔고 나머지는 실무자에게 위임했다.재무분야나 숫자를 잘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땅 투기 문제와 관련,“저는 투기꾼은 아닙니다.투자라고 말씀해 주시면 굉장히 고맙겠습니다.”는 말은 이날 장 서리의 전체적인 답변 태도를 대변하는 대목이다. 장 서리의 이런 자세는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으나,일부 의원은 “장 서리가 모르쇠 작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태도가 ‘모르쇠+어리숙+나중에 보고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지운기자 jj@
  • 장서리 청문회 난항 예고/ 정치권 “”그냥 넘길 일 아니다””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정치권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이런 분위기는 특히 20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河舜鳳) 1차 회의 이후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한나라당= “검증은 하되 통과는 시켜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다소 이완된 기류에서 완전히 뒤바뀐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청문회 일정이 잡히고 각종 의혹들이 하나 둘씩 제기되자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보다 더 악성(惡性)”이란 말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시중에 장 서리의 도덕성에 결함이 많은데도 정치적 부담을 의식해 검증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함께 배포된 ‘장 총리 서리 8대 검증 포인트’란 자료에서는 재산과 언론인으로서의 자질,거액 대출,벤처관련 주식취득,탈세,부동산 투기,위장전입 등을 거론하며 철저한 검증을 당부했다.또 특위 구성 다음날인 21일 ▲박사학위 취득과정에 대한 의혹 ▲매일경제 사장 재직시 대기업을 압박해 40억원의 펀드 조성 의혹 등을 제기했다.당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이원형(李源炯) 의원은 “장 총리 서리가 매경 사장 재직시 비전코리아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대·삼성·SK 등을 압박해 40억원의 기금을 모금한 것은 언론인으로서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한나라당 간사인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재벌을 통해 강제모금한 사업으로 장 서리가 신지식인으로 채택됐고,결국 총리 지명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고 말했다. *민주당= 최근 다양한 의혹들이 연일 불거지면서 일부 개혁파 의원들 사이에서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란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특히 장 총리 서리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의 동생인 회성씨의 친분을 문제삼는 이들도 있다.또 장 서리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시민단체나 여성계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민주당내 이런 분위기의 기저에는 “동의안이 부결되더라도 부담은 결국 한나라당으로 넘어간다.”는 판단도 배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 특위 위원은“솔직히 장 총리 서리에 대한 의혹들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불거져 매우 곤혹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따지는 등 ‘정공법’을 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兵風’에 ‘축재’로 맞불, 한나라 “”DJ동교동사저 20억대 초호화판””

    민주당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의 병적기록 바꿔치기의혹을 제기하고 이에 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일가의 집권 이후 거액 축재 의혹을 주장하는 등 검찰의 병풍(兵風) 수사로 촉발된 양측의 공방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이회창 후보 아들들의 병적기록표가 부분적으로 조작된 게 아니라 어느 시점에 통째로 바꿔치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만한 굵직한 제보가 접수되고 있으며 확인 과정을 거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석(任鍾晳) 대표비서실장은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서울 종로구청 방문조사 결과를 보고하면서 “병적기록표를 작성할 때 호적·병사용 구청장 도장이 날인돼야 함에도 이 후보의 장남 정연(正淵)씨 기록표에는 대외용 구청장 도장이 찍혔다.”며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했다. ▶관련기사 4면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김대중 대통령 부부가 동교동에 20억원대 초호화 사저를 신축 중이고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과 차남 홍업(弘業)씨,3남 홍걸(弘傑)씨가 각각 25억원대 저택,16억원대 최고급 아파트,미국의 112만달러짜리 저택에 살고 있다며 자금출처 공개를 요구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김 대통령이 야당총재 시절 땅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탈세의혹이 있으며,우리 당은 관련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지난해 사저 신축 사실을 공개하면서 신축비용에 대해 이미 밝혔다.”면서 “대지는 보유하고 있었으므로 별도의 비용 소요가 없었고 총 8억 8000만원의 예상건축비에서 대통령 내외의 재산 중 저축 3억원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건물을 담보로 한 대출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兵風 ‘맞불 공세’/””김대통령 일가 주택 자금 출처 규명하라””

    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일가의 부정축재 의혹까지 제기하며 민주당의 병풍(兵風) 공세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통령이 서울 마포구 동교동178의 1에 대지 175평,건평 200여평의 자택을 짓고 있다.”면서 “이는 기존의 건평 30평을 7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김 대통령 부부의 올해 등록재산이 10억 6836만원에 불과한데 무슨 돈으로 초호화판 사저를 신축하는지 자금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도 서교동에 대지 200평,건평 84평의 25억원대 저택에 살고 있고,차남 홍업(弘業)씨는 강남에 16억원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3남 홍걸(弘傑)씨는 미국 LA에 112만달러짜리 저택에 살고 있다.”면서 “대통령 취임 전 목포에 중산층 주택을 갖고 있던 김 의원이 어떻게 구입자금을 마련했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총장은 또 “각종 게이트와 공적자금 로비대가,대선 잔여금 등으로 구입했느냐.”면서 “아태재단 후원금의 불법전용 의혹이 큰만큼 국세청과 검찰은 아태재단에 대한 전면 세무조사와 DJ일가 재산증식 과정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홍준표(洪準杓) 의원도 “김 대통령 일가의 해외 및 국내 은닉재산을 조사하고 있다.”고 가세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야당총재시절 취득·증여세 탈세의혹에 대한 자료를 다 갖고 있다.”며 추가 폭로의 뜻을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또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김도술씨는 98년 12월16일부터 99년 2월19일까지 6차례 합동수사본부에 소환됐을 뿐 김대업씨가 제출한 김도술녹취록의 조사 시점인 99년 3∼4월에는 김도술씨가 합수부에 출두한 사실이 없다.”면서 “녹음테이프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총리인사청문특위 첫회의/ “38억 대출과정서 차면 계좌 이용 의혹””

    26일과 27일 열리는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본인의 학력과 아들 국적 등 신상문제가 논란이 됐던 장상(張裳) 전 서리 때와는 달리 재산 관련 문제가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20일 열린 인사청문 특위 1차 회의에서는 증인 선정을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맞서 한때 정회가 되는 등 청문회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부동산 투기의혹= 본인과 부인 명의로 논과 임야에서부터 대지·아파트·빌딩 등 공시지가 27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동산구입 목적과 자금 출처,축소 신고 여부 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의 부동산이 대부분 연고 없는 지역에 있는 데다,매입 시기가 투기 열풍이 불기 시작한 때와 비슷한 점 등에 대해 특위 위원들은 주목하고 있다. ●거액 대출과 주식 소유 경위=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에서 대출받은 38억여원의 사용처와 대출 과정이 논란의 핵심이다. 또 거액의 대출과정에서 차명계좌 운용과 탈세 의혹도 제기됐다.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 의원은 20일 “장 총리서리가 한빛은행으로부터 23억여원을 대출받은 지난 3월 부친인 장지량씨 명의로 주택은행에 4억원의 예금과 9300만원의 신탁계좌가 개설됐다.”며 “장 서리가 부친 예금계좌를 차명계좌로 이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장 총리서리의 부인 정현희씨가 은행 최초 거래일인 3월19일 3300여만원을 입금하고 불과 이틀 뒤 2개의 계좌에서 15억원의 거액을 대출받은 것은 특혜”라며 청문회에서 자세한 내막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증인 채택 문제= 국회는 20일 인사청문 특위 1차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이어 논란 끝에 증인 23명과 참고인 4명을 채택했다. 증인에는 김영석·민종구 우리은행 부행장과 조용수 한빛은행 차장,윤경호전 매일경제 노조위원장,김대호 전 매경 경제부장,김성수 매경TV 이사,김향옥 매일경제 경리부장 등이 포함됐다.참고인에는 이유상 매일경제 사장,김용백 전국언론노조위원장,김종현 매경 노조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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