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탈세 의혹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출 심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경희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서비스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참가 신청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1
  • 한나라 검증결론 놓고 정치권 논란

    한나라 검증결론 놓고 정치권 논란

    “이명박 후보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자녀 교육 문제로 인한 전입은 있었지만 부동산 투기를 위한 전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학회 공금횡령 및 탈세 의혹’의 경우는 급여 수령의 절차상 하자가 없었고, 이미 오래 전에 세금과 건보료가 완납돼 의혹의 근거가 해소된 상태였다.” 한나라당 국민검증위원회 이주호 간사는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증위에 제보된 120여건의 검증 요구 가운데 조사를 마친 사안들에 대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간사는 이 후보가 시인하고 사과한 위장 전입과 관련,“내집 마련을 위한 주소지 이동 6회, 현대건설 제공 아파트 입주 3회, 논현동 주택 전입 4회,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종로구 이전 3회와 자녀 입학을 위한 전입 4회 및 아들 중학교 입학을 위한 부인만의 전입 1회라는 이 후보측 해명은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1969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뤄진 총 24회의 주소지 이전 중 실제 주소지 이전은 21회”라고 덧붙였다. 이 간사는 또 박 전 대표가 정수장학회 이사장 재직시인 95년 9월부터 99년 12월까지 급여를 섭외비 명목으로 지급받아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도 ‘문제 없음’으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그는 “정수장학회는 기밀비 지급 규칙에 따라 섭외비를 지급했기 때문에 절차상 하자가 없고, 당시 세무서도 섭외비가 탈루소득이라고 적극적으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법인세법이 개정된 98년 이전의 섭외비는 소득세 납부의무 대상이 아니라고 볼 수 있는데도 박 후보가 섭외비 전액에 대한 소득세를 자진 납부했기 때문에 탈루의혹은 해소됐다.”고 말했다. 건강보험료 체납 의혹에 대해서는 “행정적 착오로 건보료 체납이 있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납부 고지를 받은 즉시 밀린 건보료를 완납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금 횡령과 재단 사유화 의혹도 실사 결과 근거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간사는 설명했다. 검증위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상당한 발품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간 발표가 양 후보측의 해명을 그대로 확인시켜 주는 데 그치자 검증위의 역할과 한계를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전 시장의 경우, 자녀 교육을 위한 주소지 이전은 실제 주소지 이전 21회 중 5차례에 불과하다. 나머지 주소 이전이 정말 부동산 투기와 관련이 없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여전할 수 있다는 점과 위장 전입 자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5·16 장학회’(정수장학회 전신) 강제 출연 의혹에 대해 당시 박 전 대표가 10살이었던 만큼 직접 관련되지도 않았고 후보의 직무수행 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 볼 수도 없다고 판단해 검증 대상에서 뺀 것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다른 정당들의 평가는 혹독했다. 서혜석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검증위는 후보방탄위원회”라며 “의혹을 해소한 게 아니라 오히려 물타기한 결과”라고 혹평했다. 김형탁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이 후보의 위장전입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으로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면서 “박 후보의 정수장학회 강제 헌납 의혹도 당연히 검증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광삼 한상우기자 hisam@seoul.co.kr
  • 박근혜 “해명했으니 국민이 판단할 것”

    박근혜 “해명했으니 국민이 판단할 것”

    “자세하게 해명하고 설명했으니 국민이 보시면 판단되지 않겠어요.” 정수장학회 이사장 시절 탈세·횡령 의혹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는 13일 이렇게 말했다. 박 후보를 이순자 여사와 비교하며 평가절하한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의 전날 발언에 대해 박 캠프 이혜훈 대변인은 “굳이 대응할 필요가 있나요.”라고 되물었다. 김재원 대변인은 한 술 더떠 “이명박 후보 죽이기 공작을 중단하라.”며 여권을 향한 논평을 내놓았다. 한나라당 경선 후보에 대한 검증공방이 난타전 양상을 띠며 이른바 ‘이명박 X파일’에 대해 검증을 요구해오던 박 후보측도 역으로 검증대에 오르게 됐다. 박 후보측은 “있는 그대로 사실관계를 밝히고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의 행보부터 거침이 없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남북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박 후보는 탈세·횡령 의혹에 대한 기자들이 질문하자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관련 의혹 자체가 때마다 습관적으로 제기돼 왔으니 정면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대선 후보를 확정짓기 전에 당에서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은 그대로였다. 박 후보는 “꺼릴게 없다. 우리부터 먼저 철저히 검증해 달라.”고 했다. 그는 “검증을 두고 후보들끼리 싸울 이유가 없다.”면서 “국민이 어떻게 보고 해명이 어떻게 됐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의 유족 김영우씨가 박 후보에 대해 횡령, 탈세 의혹 등을 제기한 데 대해 박 전 대표측은 곧바로 “정당한 보수였고, 오류를 확인한 뒤 세금 등을 모두 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은 ‘정동영 전 의장 대변인 자격’이라며 “박 후보는 이제라도 인혁당 사건으로 목숨 잃으신 분들을 찾아서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경선 홍보 CI(이미지 통합)를 발표했다.‘5년안에 선진국’‘믿을 수 있는 대통령-박근혜’라는 윤고딕 글씨를 중앙에 배치하고, 한나라당의 파란 바탕에 열정을 나타내는 붉은 색 띠를 사선으로 배치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홍준표 “서민들의 꿈과 희망 되겠다”

    홍준표 “서민들의 꿈과 희망 되겠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13일 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깨끗한 정치인 홍준표가 이제 대안이 되겠다.”며 “80%의 대한민국 서민의 꿈과 희망이 되고자 경선에 나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나라당 경선 후보 가운데 가장 늦게 후보등록을 한 그는 이명박·박근혜 양강 구도를 의식,“언론에서 정책·능력·식견 등을 제대로 다뤄주기만 해도 지지율 5%가 아니라 15%도 자신있다.”며 “스몰3로 남으려면 경선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의 BBK 사기사건 연루의혹과 박 후보의 정수장학회 관련 탈세 의혹 등을 집중 거론하며 자신이 ‘대안’임을 부각시켰다. 이 후보에 대해 “의혹을 덮고만 가려는 전략은 과거 이회창 후보의 전례를 답습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에게는 “정수장학회는 강탈한 재산이어서 법률적으로 재산이 원천 무효이고 이후 행위도 무효”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1992년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와 당시 권력의 정점에 있던 박철언씨 등을 구속하는 등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의 실제 검사 모델인 그는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정치에 입문했다.3선 의원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朴 정수장학회 이사장때 횡령·탈세의혹”

    한나라당 유력 대선경선 후보들이 잇따라 ‘검증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명박 후보가 ‘X파일’과 ‘BBK 연루설’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후보도 정수장학회 이사장 재임 시절 업무상 횡령, 탈세, 건강보험료 미납 등의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부일장학회(정수장학회 전신) 설립자인 고(故) 김지태씨의 차남 김영우(65·한생산업 회장)씨는 12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 설치된 대선후보 검증위원회를 방문, 이같은 의혹을 담은 검증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 문제는 당 검증위원회에 제출된 자료 그대로 완벽하고 철저하게 검증을 받겠다.”며 “이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배후에 누가 있느니, 네거티브 공방이니 주장하면서 비켜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재원 캠프 대변인이 전했다. 김씨는 요청서에서 “박 전 대표는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1998년 이후 국회의원으로 세비를 꼬박꼬박 받고 정수장학회 상근이사장 자격으로 연 2억 50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며 “업무상 횡령죄에 해당하지 않는지 검증해 달라.”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표는 상근이사장 재임 1년 9개월 동안 건강보험료 1335만원을 내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박 전 대표는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을 물러나면서 후임으로 유신시절 자신의 비서로 근무했던 최필립씨를 지명했다.”고 김씨는 주장했다. 그러나 박 후보측은 김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횡령 의혹과 관련,“박 전 대표는 (정수장학회 비상근·상근 이사장 재직) 당시 매주 2∼3회 정수장학회 사무실에 출근, 중요사안 전부에 대해 결재하고 집행했고, 정당한 보수를 지급받았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탈세 및 건강보험료 미납건 의혹과 관련해서는 “재단 실무진이 1998년 변경된 세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며 “언론 보도 이후 정수장학회 실무진이 박근혜 당시 이사장에게 1억 2000만원을 받아 2002년 4월11일 소득세를 완납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또 “건강보험료도 2000년 7월 의료보험 통합 이후 각 직장에서 별도로 건강보험료를 내도록 한 법개정 사실을 재단실무자가 잘 몰라 건보료를 미납하게 됐는데 이 역시 2002년 4월10일 미납분 436만원을 모두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최필립 정수장학회 현 이사장 선출에 대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박 전 대표는 2005년 2월 이사장직 사임 후 정수장학회의 운영이나 인사와 관련해 어떤 영향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전광삼 한상우기자 hisam@seoul.co.kr
  • 李·朴 ‘검증 공방’ 격화

    한나라당 유력 대선경선 후보들에 대한 검증 공방이 범여권의 개입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명박 후보에 대한 검증 논란은 박근혜 후보측이 한발 물러나고, 열린우리당이 가세하자 한나라당도 발끈하면서 ‘이-박’에서 ‘이·한나라당-열린우리당’으로 전선이 옮겨가는 형국이다. 박 후보측은 그러나 옛 부일장학회 유족이 후신인 정수장학회와 관련, 공금 횡령 및 탈세 의혹 등을 제기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을 포함한 범여권은 12일 전날에 이어 이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검증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이 후보의 ‘BBK 연루설’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제 추진을 검토하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다. 한나라당은 “청와대와 우리당이 합작해 ‘대선 네거티브 공작’을 펼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당사자인 이 후보측은 “‘킴노박’(김정일-노무현-박근혜측) 이명박 죽이기 작전”,“김대업식 네거티브”,“고발특공대” 등의 격한 표현을 동원하며 반격했다. 열린우리당 대선 주자 가운데 한명인 김혁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 부인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부인 김윤옥씨가 대부분 강남구에서 15차례나 주소를 바꾼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해 이 전 시장께 공개 질의하겠다.”며 의혹 부풀리기에 가세했다. 이 후보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박형준 대변인은 “이 후보의 주소 이전 사실만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면서 “주소이전 사실을 고의적으로 부풀리며 투기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을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한나라당 차원의 반발도 거셌다. 범여권의 최근 ‘폭로 시리즈’가 지난 2002년 대선 때 ‘김대업 폭로’ 등 여권이 제기했던 ‘네거티브 시리즈’와 유사하다고 규정지었다. 나경원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막말 강연에 이어 여당이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무차별 저질 폭로로 인해 우리 정치가 끝없이 후퇴하고 있다.”면서 “2002년 대선 당시 김대업, 설훈, 기양건설 사기극의 연장선으로, 추악한 폭로전의 극치이자 시대착오적인 구태정치”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측 김재원 캠프 대변인도 “집권세력이 앞장서서 한나라당 후보 죽이기 공작에 나서는 것은 즉각 중단돼야 할 것”이라며 거들었다. 전광삼 나길회기자 hisam@seoul.co.kr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 저널] 진정한 홈런왕은 누구인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영웅 만들기’를 좋아하는 미국에서 최근 이례적인 ‘영웅 죽이기’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 대상은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홈런 타자인 배리 본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좌익수인 본즈는 지난해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714개)을 돌파한 뒤 올해 행크 에런의 최다 홈런 기록(755개)에 도전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까지 본즈가 기록한 홈런은 745개. 본즈는 늦어도 7월 안에 미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본다면 미국 전체가 본즈의 한 게임, 한 게임을 추적하며 새로운 역사 만들기에 호들갑을 떨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미국 언론의 반응은 매우 차갑다. 본즈가 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진 데다 탈세와 혼외정사 등의 의혹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본즈가 홈런 신기록을 세울 경우 이를 인정해야 하느냐가 오히려 논란거리다. 또 본즈가 홈런 수를 늘려갈수록 조명을 받는 것은 현재의 기록 보유자인 행크 에런이 살아온 길이다.에런은 1934년 인종차별이 가장 심했던 앨라배마 주의 모바일이란 마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야구에 재능을 보인 에런은 흑인들만 뛰는 ‘니그로 리그’를 거쳐 1954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레이브스에 입단했다. 이후 에런은 1976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미 야구사의 금자탑이 된 기록을 세웠다. 에런이 선수 생활을 하던 20여년간은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가장 큰 사회문제였던 시기였다. 에런은 흑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모든 어려움을 실력 하나로 극복했다. 특히 1974년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깰 당시 에런은 하루에도 셀 수 없을 만큼의 협박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너 같은 깜둥이가 미국의 영웅 루스의 기록을 깨도록 그냥 두지 않겠다.”는 끔찍한 내용이 담긴 것이었다. 이 때문에 에런은 “내가 기록을 깬다면 74년 시즌이 인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한다.그러나 에런은 결국 새로운 기록을 일궈냈고, 극단적인 인종차별주의자를 제외한 모든 미국인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에런은 상대팀 투수뿐만 아니라 미국의 인종차별주의와도 싸워 이겼다. 그래서 에런은 진정한 미국 스포츠의 영웅이 된 것이다. 본즈도 흑인이지만 에런과 비교하면 훨씬 좋은 조건에서 선수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늘 동료 선수들과 불화를 빚고 개인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선수노조를 탈퇴하는 등 ‘철학이 없는’ 선수생활을 해왔다. 설사 본즈가 약물복용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고, 에런의 기록을 넘어선다고 해도 그는 진정한 스포츠의 영웅이 될 수는 없을 것 같다.dawn@seoul.co.kr
  • “PD들에게 주식 싸게 팔아 로비”

    법원이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연예기획사 팬텀 엔터테인먼트 대주주들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잇달아 기각했다. 이에 따라 ‘팬텀이 방송사 PD들을 상대로 주식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파헤치던 검찰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이광만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및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유명 연예기획사 팬텀 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이모(45)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이씨가 어제 저녁 세금 전액을 납부했고 횡령했다는 돈 중 일부를 반환한 데다 일부 남은 금액도 횡령 여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2005년 하반기 팬텀사 주식을 10여개의 차명계좌로 분산시켜 놓고 주가가 오른 틈에 팔아 108억원의 양도차익을 챙기고도 세금 18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와 회사 공금 6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로 시작한 수사과정에서 ‘팬텀이 2005년 4월 코스닥 우회상장 시점을 전후해 방송사 PD들에게 주식을 싼 값에 파는 수법으로 로비를 벌였다.’는 팬텀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확대하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법원의 이날 영장 기각에 따라 수사에 차질을 빚게 된 검찰은 조만간 이씨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총리후보 재산신고 누락 의혹

    한총리후보 재산신고 누락 의혹

    29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 후보자의 관보 재산신고 내역에서 2억 9000여만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시민단체가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참여연대는 27일 “한 총리 후보자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에서 퇴직한 2002년 11월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재산과 2004년 3월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으로 복귀할 때의 재산을 비교한 결과,1년 6개월 동안 증가한 재산 중 2억 9236만원의 출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이 기간 한 후보자와 부인의 재산 증가 총액은 약 5억 2661만원이지만 부동산 증가분(가격상승)과 국세청에 신고한 수입(급여) 등 소득 증가액은 2억 3424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증가액과 소득신고 증가액과의 차이인 2억 9236만원의 출처가 분명치 않다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인사의견서를 28일 국회에 제출한다. 한 후보자의 재산은 ▲예금이 1억 6778만원에서 3억 4377만원으로 1억 7599만원 늘어났고 ▲부동산(신문로 주택)은 9억 8362만원에서 10억 7019만원으로 8657만원 증가했다. 부인 최아영씨의 재산은 ▲예금이 5억 3930만원에서 7억 9990만원으로 2억 6051만원 늘었고 ▲대지(장교동) 가격이 1억 6294만원에서 1억 6739만원으로 445만원 올랐다. 총 재산은 2002년 11월 19억 4555만원에서 2004년 3월 24억 7216만원으로 5억 2661만원이 증가했다. 문제는 한 후보자와 부인의 예금 증가액이 소득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한 후보자는 공직에서 물러난 뒤 법률사무소인 김앤장 고문과 산업연구원 원장을 지냈는데 이 기간 월급을 합쳐도 1억 5713만원(세금공제전 1억 9704만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본인 소유 부동산 증가액 8657만원과 부인 소유 대지 증가액 445만원을 더해도 나머지 돈에 대한 출처가 확실하지 않다. 오히려 인천 남동구 임야는 4466만원에서 3075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져 1391만원이 감소했다. 참여연대는 “공직에서 물러난 1년 6개월 동안 재산 내역을 비교해 볼 때 이 두 곳을 통한 소득 외에는 다른 소득 내역을 찾아 볼 수 없다.”면서 “재산 공개 액수의 차이가 불성실한 재산 신고에서 비롯된 것인지, 의도된 재산 누락이나 소득 누락 때문인지, 그 과정에서 탈세가 있었는지 청문회에서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정영주 국무총리실 과장은 “1년 6개월 동안 5억 2000여만원의 재산 변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모두 설명 가능한 액수”라면서 “전혀 문제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명했다. 그는 “김앤장과 산업연구원 재직 때 받은 급여 2억여원, 예금 7억여원에 대한 17개월간 이자 소득, 명퇴수당 8000여만원, 매월 300여만원씩 지급된 연금, 부인 최씨의 관보누락 예금 6000여만원 등을 합치면 거의 차액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관보 누락 예금과 관련해서는 “2001년 12월31일자 관보 게재 과정에서 관보 측의 실수로 부인 예금 6000여만원이 누락됐지만, 보완신고 과정에서 행정자치부에서 발행한 신고서가 있기 때문에 증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재근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팀장은 한 후보자 측의 이같은 해명에 대해 “2002년 소득세 납부 내역에서 명퇴수당 8000여만원에 대한 납세 내역을 찾을 수 없다.”면서 “오히려 탈세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국세청이 올 3월에 발행한 한 후보자의 소득금액증명서엔 “2002∼2005년 귀속 갑근세 및 종합부동산세 외 타 소득세 납세사실 없음”이라고 적혀 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정인봉·김유찬, 이명박과 어떤 악연이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해 연일 ‘검증 화살’을 날리고 있는 정인봉 변호사와 김유찬씨는 이 전 시장과의 어떤 은원(恩怨)이 있었던 걸까. 정 변호사는 “특별한 악연은 없다.”며 “사람들이 나와 이 전 시장의 관계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개인적 이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말하는 ‘이런저런 말들’이란 98년 종로 보선 때 이 전 시장과의 관계와 지난해 송파갑 보선에서 공천이 취소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정 변호사는 15대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한 이 전 시장의 선대본부장을 맡아 당선에 기여할 때까지는 좋은 사이였다. 하지만 이 전 시장이 98년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후 지역구를 물려받은 정 변호사는 당시 기존 조직이 자신을 잘 돕지 않아 서운해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7·26 송파갑 보선 공천파동이 결정적인 악재였다. 정 변호사가 후보로 확정됐지만 이 전 시장과 가까운 이재오 최고위원이 ‘성상납’과 ‘탈세’의혹을 제기하며 공천 부적절성을 거론해 정 변호사의 공천이 취소된 것이다.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당시 공천취소 과정에서 누가 개입했는지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김유찬씨의 경우 15대 총선 직후 국회의원이던 이 전 시장의 비서관으로 이 전 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폭로하면서 악연이 시작됐다. 김씨는 선거법 재판이 진행 중이던 당시 이 전 시장의 다른 참모로부터 1만 8000달러의 도피자금을 받아 홍콩으로 떠났다. 이 전 시장은 김씨를 도피시킨 혐의가 인정돼 벌금형을 받았다. 김씨는 16일 회견을 통해 이 전 시장 측으로부터 자신의 폭로 사실이 허위였다는 내용의 ‘거짓 편지’를 쓰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137층짜리 초고층 빌딩을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인 부동산 개발업체 ‘서울IBC’ 대표이사 직을 맡고 있다. 정치권 입문에도 여전히 뜻을 두고 있다고 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법인세 탈루 의혹 4만 9000곳 중점 관리

    국세청이 3월말 법인세 신고를 앞두고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1만개 기업을 개별 관리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개별관리 대상에는 환율하락으로 혜택을 본 기업이나 레저관련 업종, 대표적인 세금탈루 업종인 건설업, 탈세혐의가 큰 자영업 법인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또 전산분석 결과 세금탈루 혐의가 포착된 3만 9000개 기업에 대해 관련 내용이 포함된 안내문을 발송, 법인세를 신고할 때 이를 반영토록 했다. 이들 3만 9000개 기업을 유형별로 보면 ▲실제 근무하지 않는 기업주 가족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기업 2479개 ▲법인카드 사적사용 혐의가 있는 기업 1747개 ▲세무조사 후 사업연도 신고소득률이 하락하거나 사후 관리가 필요한 기업 2002개 ▲법인세가 면제·감면되는 사업을 하면서 감가상각비를 계상하지 않은 기업 1162개 등이다. 이밖에 ▲가짜세금계산서를 사들여 원가에 반영한 기업 4580개 ▲세액공제·감면을 중복 적용받을 가능성이 있는 기업 3833개 ▲기술이전 소득감면, 해외파견비 임시세액공제 등 폐지된 감면조항을 계속 적용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 2423개 등도 포함됐다. 국세청은 이밖에도 병·의원이나 음식·숙박업 등 5만개 자영업법인에 대해 업종별로 탈루유형과 사례를 제시, 성실신고를 독려키로 했다. 성윤경 법인세 과장은 “이번 신고안내는 납세자가 잘못하기 쉬운 항목을 사전에 안내해준 것으로 이를 법인세 신고시 반영하지 않으면 조사대상 선정 등 엄정한 사후관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법인세 신고 대상 12월말 결산법인은 36만 3376개사로 지난해보다 1만 1512개사(3.3%)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은 다음달 1∼31일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이용훈대법원장 탈세’ 파문] “남이 하면 탈세, 나는 실수?”

    이용훈 대법원장의 변호사 시절 탈루 의혹에 대해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자신의 입으로 ‘10원이라도 탈세했다면 옷벗겠다.’고 말한 만큼 사법부 수장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착오에 의한 실수는 누구라도 할 수 있다. 뒤늦게라도 환원한 것은 책임있는 모습”이라며 동정론을 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임태섭’이란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은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을 빗대 “이 세상에 탈세하는 사람들이 다 실수라고 하면 면죄가 되느냐.”라면서 “내가 하면 실수, 남이 하면 탈세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대법원장을 옹호했다.아이디 ‘sshong9’는 “이 대법원장은 우리나라 상류층 또는 지도층 가운데 그나마 나은 편”이라면서 “변호사들의 수입 신고율이 소득의 20∼30%에도 못미치는 상황에서 이 대법원장은 거의 100% 가까이 신고했으며 수십억원씩 세금을 냈고, 단 한 건 누락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사설] 대법원장 탈세, 실수로 덮을 일인가

    이용훈 대법원장이 변호사 시절 벌어들인 사건 수임료 가운데 5000만원을 신고누락한 데 대해 어제 “난 속인 일 없다.”고 해명했다. 의도적으로 탈세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 대법원장은 세무사 사무실에서 수임료 명세를 옮겨 적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대법원장으로는 이례적이고 신속하게 직접 나선 기자회견에서 신앙인임을 걸고 결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4년 7월 신고소득 중 10분의1가량되는 액수를 단순실수로 여긴다거나, 이번 일이 “증폭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한마디 말로 그냥 덮고 가는 것은 설득력이 모자라고 납득도 안 된다. 언론이 대법원장의 탈세의혹을 추적하던 지난해 11월 이 대법원장은 수임료 명세서를 던져놓고 탈세는 없다고 장담했다. 단돈 10원이라도 탈세하면 옷을 벗겠다는 단호한 대응에 많은 국민들은 그의 말을 믿었다. 한 달 이상의 자기검증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언론이 탈루 사실의 확인에 들어가자 3일에서야 부랴부랴 세금을 냈다. 이 대법원장은 “사법부 책임자이니까 무한대 검증해줘도 좋다.”고 하면서도 검증을 한 언론에 대해서는 “기분 나쁘다.”고 화살을 돌렸다. 의도하지 않은 탈세라 치더라도 사법부 수장이라면 얘기는 좀 다르다. 이 대법원장은 탈세의혹과 관련한 지난해 거취 언급에 대해 “그때는 몰랐으니 그렇게 얘기했다.”고 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인처럼 말을 바꿨다. 세금 한푼에 벌벌 떠는 서민들의 심정은 고사하고라도 사회정의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에 거는 신뢰의 추락에 대해서 안타깝게도 사죄 한마디 하지 않았다. 경위 설명과 유감 표명에 그친 해명에 대해 이것으로 됐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이 대법원장은 알았으면 한다.
  • 李대법원장 “속인 일 없다” 변협 “신고누락 납득 어렵다”

    李대법원장 “속인 일 없다” 변협 “신고누락 납득 어렵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4일 변호사 시절의 세금탈루 의혹과 관련,“(신앙인으로서) 속인 일이 없다.”며 고의 탈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변협측은 ‘단순 실수’라는 이 대법원장의 주장에 수긍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네티즌들도 이 대법원장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대법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세무사가 실수할 가능성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대법원장쯤 되는 공직자는 무한 검증해줘도 좋지만 모두 의혹을 제기하니 개인적으로는 섭섭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10원이라도 탈세했다면 대법원장직을 그만두겠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그때까지는 세금신고 누락 사실을 몰랐다.”며 거취에 변동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계 자본인 골드만삭스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채권을 매입하려고 설립한 세나 인베스트먼트를 변호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이 대법원장은 “3번이나 수임 의뢰를 거절했지만,IMF 사태를 극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 법조계가 외국자본을 차별한다는 말을 듣는 게 국가에 유익하지 않다는 생각에 사건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2004년 이 대법원장의 세금신고를 맡았던 박상설 세무사는 “세금 누락은 전적으로 내 실수”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는 논평을 통해 “신고 누락이라는 변명을 수용한다고 하더라도 국민은 물론 대다수 변호사가 볼 때 과연 이같은 거액의 신고 누락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만일 탈세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국가 지도자로서 언행일치의 모범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용훈대법원장 탈세’ 파문] “30만원짜리 자문료도 빠짐없이 신고했는데…”

    [‘이용훈대법원장 탈세’ 파문] “30만원짜리 자문료도 빠짐없이 신고했는데…”

    이용훈 대법원장이 4일 집무실에서 이례적으로 기자들과 만났다. 전일 보도된 자신의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위해서였다. 이 대법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전에 먼저 서두를 꺼냈다. -변호사 시작하면서 관심거리는 십일조 헌금을 어떻게 하느냐였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수입의 10분의1을 내는 방법이 있다. 생각해 보니 (변호사 수입이) 다 내 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급 주고 사무실 비용 쓰는 것은 내 돈이 아니라 기업 운영하는 돈이라고 여기고 통장에 전부 넣어두고 생활비를 매달 500만원씩 꺼내 쓴다고 생각했다. 사무실에서 세무사 사무실에 낸 명세서는 내가 두 세번 검색했다. 성공보수 자문료 30만원 받은 것까지 다 해놨다. 빠질 리가 없는데 (빠진 게) 있었다. 내가 속인 일이 없기에 (언론에) 명세서를 그냥 줬었다. 오기로 빠졌다고 하면 넘겨줄 리 있겠나. 그 명세서가 흘러다니다가 대조된 모양이다. 세무사 이기 과정에서 누락할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궁금하면 통장 보여주겠다. ▶직접 기록한 부분과 세무사 사무실에서 잘못한 것 공개할 수 있나. -세무사 신고 부분은 자료 넘겨 받으려고 한다. 원 자료는 전부 세무서에 보여줬다. 전혀 관심없다는 취지로 세무서에서도 끝난 일로 알고 있다. 세무사 사무실에도 우리와 같은 자료가 보관돼 있다고 하더라. ▶10원이라도 탈세했다면 직을 버리겠다고 했는데. -그때는 내가 몰랐으니 그렇게 얘기했다. 어제 방송에서 그렇게 묻기에 자료 확인해보라고 했다. 그런데 자료에 (누락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10원 발언은) 상황이 그렇게 돼서 얘기했다. ▶(골드만삭스) 수임 경위는. -소위 외국자본이어서 3번 거절했다. 그쪽에서 대한민국 법조계가 외국자본이고 해서 대법관 지낸 분이 사건 안 맡는 게 말이 되느냐, 차별하는 것이냐고 해서 IMF도 극복된 상황 아닌데 국가 위해 결코 유익한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해서 내가 설사 무슨 얘기를 듣는다고 해도 나라 위해 대리하는 게 옳겠다고 해서 맡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실수?” …도덕성 ‘흔들’

    이용훈 대법원장의 탈세 논란은 ‘단순 실수’였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탈세 사건으로 이 대법원장은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이 대법원장은 지난해 11월 론스타 사건 수임 의혹과 관련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10원이라도 탈세를 했다면 대법원장 옷을 벗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단순실수”… 뒤늦게 납부 신현호 대한변호사협회 공보담당 이사는 “성공보수 5000만원이 누락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변호사는 성공보수금을 못 받아도 0원이라고 적어야 하고 전체 사건수임은 모두 국세청에 신고된다.”면서 “세무사는 기본적으로 기계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세무사는 전표를 주면 단순히 정리만 해주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한 변호사는 “10원이라도 탈세했다면 옷을 벗겠다고 했던 대법원장이 2700만원이나 탈세했는데 이제 와서 단순실수라고 말하면 그만이냐.”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이 대법원장의 사건수임 내용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골드만삭스는 1997년 부도가 난 진로를 인수했다가 1조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남겼다. ●사법개혁 차질 올까 우려 목소리도 특히 2003년 4월은 화의 상태이던 진로가 외화 유치에 성공하는 등 화의가 종료될 가능성이 있는데도 골드만삭스가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제3자 매각을 통해 이익을 노리려는 처사”라는 노조 등의 반발과 동시에 법정분쟁에 휩싸일 때였다. 굳이 대법관 출신인 변호사가 투기자본측의 사건을 맡았어야 하느냐는 지적이다. 이 대법원장은 변호사 시절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측으로부터 사건을 수임했다가 대법원장에 임명되면서 사임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가 도덕성 차원을 넘어 이 대법원장이 강조한 공판중심주의 등 사법개혁 추진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한 법조계 인사는 “단순 실수 여부를 떠나 이번 일로 대법원장에 대한 신뢰나 사법개혁에 대한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법원과 검찰간의 구속영장 기각 등을 둘러싼 갈등의 연장선상에서 불거진 ‘의도된 헐뜯기’라는 해석도 있다. ●진로법정관리 사건 진로는 유동성 위기를 느끼던 97년 9월 법원에 화의신청을 했고, 당시 진로의 외자유치 컨설팅을 맡았던 골드만삭스는 진로 채권 일부를 인수한 뒤 2003년 4월 진로의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장진호 진로회장측은 법정관리 무효를 주장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고, 진로는 2005년 하이트맥주에 매각됐다. 김효섭 임광욱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용훈 대법원장 변호사시절 2700만원 탈세

    이용훈 대법원장 변호사시절 2700만원 탈세

    이용훈 대법원장이 변호사 시절 성공보수금 5000만원에 대한 세무신고를 하지 않아 세금 2700여만원을 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론스타 사건에서 잇따른 구속영장 기각으로 대법원장이 외환은행 소송 대리를 했기 때문이라며 수임 관련 의혹이 제기됐을 때 이 대법원장이 “단돈 10원이라도 탈세를 했다면 대법원장 옷을 벗겠다.”는 발언과 맞물려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법원측은 3년간 내지 않은 문제의 세금 2700여만원을 이날 서초세무서에 수정신고를 한 뒤 납부했다고 밝혔다. 3일 대법원에 따르면 이 대법원장은 2003년 4월부터 2005년 6월 진로의 법정관리를 신청한 미국계 투기자본인 골드만삭스의 페이퍼컴퍼니인 세나인베스트먼트의 사건 1·2·3심과 가처분사건 등 모두 4건의 사건을 수임하면서 8차례에 걸쳐 선임료와 성공보수금 등 모두 2억 5000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2003년 6월 상고심에서 이겨 성공보수금으로 받은 5000여만원은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법원측은 “고의로 탈세할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세무 대리인의 착오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74개 건설사 수도권 분양 1조 폭리”

    판교신도시 개발에서 대한주택공사(주공)와 한국토지공사(토공)가 폭리를 챙겼다는 주장에 이어 민간 건설업자들도 수도권 민간 분양아파트 사업에서 택지구입비를 부풀려 신고하는 방법으로 1조 3000억원가량의 부당이익을 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2일 “2000년 이후 용인 동백과 죽전, 파주 교하, 남양주 호평, 화성 동탄 등 수도권 144개 민간분양 아파트 사업을 분석한 결과 74개 민간 건설업자들이 택지비를 과다 신고하는 방법으로 1조 3000억원의 폭리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날 서울 수송동 국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세청은 막대한 폭리를 취하고도 이윤을 축소 신고한 건설업자의 탈세 의혹에 대해 즉각 세무조사에 착수하고 탈세액을 법에 따라 환수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주공과 토공이 민간 건설회사에 판매한 택지 공급비는 모두 5조 1216억원이었지만 건설업자가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한 택지구입비는 이보다 1조 6492억원 많은 6조 7708억원이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차액 1조 6492억원 가운데 제세공과금(공급원가의 5.4%)과 기타 금융비용(공급원가의 1%)을 제외한 1조 2907억원의 부당 이익을 건설사가 본 것으로 추산했다. 경실련은 77개 민간 건설업자들이 얻은 총이윤이 택지구입비를 부풀려 얻은 1조 2907억원과 관할 자치단체장에게 실제 신고한 7704억원 포함, 모두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정보공개를 청구해 해당 지자체로부터 입수한 자료와 토공·주공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토지매각 공고문을 통해 택지 공급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설업체가 신고한 택지구입비는 지자체장이 공고한 감리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윤순철 경실련 시민감시국장은 “고분양가 뒤에는 택지구입비 허위신고를 통한 폭리가 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건설업자의 폭리 은폐를 근절하고 집값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국세청이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회사에 대해 철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靑 “사실과 다르다” 반박

    청와대는 28일 국가정보원이 다단계 업체인 제이유(JU) 관련 보고를 지난해 12월에 수 차례 했는 데도 불구, 청와대가 보고서에 적시된 내부 인사 연루 의혹을 조사하지 않았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2004년 말부터 수집한 제이유그룹의 공금횡령 및 탈세, 정·관계 로비 혐의 등의 첩보를 지난해 1월 대검찰청에 넘겼다.”면서 “비슷한 시기인 지난해 1월 국정원으로부터도 보고가 있었으나 내용이 비슷해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청와대가 지난해 12월에 국정원으로부터 종합보고서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이어 “지난해 1월 민정수석실의 자체 첩보 및 국정원 보고서에는 이재순 사정비서관 본인이나 친인척의 제이유 연루사실이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당시는 이 비서관이 사정비서관으로 근무하기 이전”이라고 설명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사설] 법원·검찰 갈등 어디까지 갈 건가

    론스타코리아 유회원 대표의 영장기각을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싸움이 장을 벗어나 꼴불견의 극치로 치닫고 있다. 검찰에 밀실회동을 제안해 부적절한 처신으로 비난받고 있는 법원은 이를 부끄러워하기는커녕 검찰이 회동사실을 흘렸다며 화살을 돌렸다. 이용훈 대법원장이 수임했던 외환은행 사건 약정서가 보도되자 판사들은 검찰의 의도적인 유출로 보는 기색이 역력했다고 한다. 게다가 대법원장은 “음해세력”이란 말까지 동원하며 의혹을 털기보다는 의혹을 증폭시키는 형국이다. 사법부의 수장이 음해세력 운운할 때는 그만한 근거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래서 “음해세력이 어디 있느냐.”고 얼버무릴 것이 아니라 그 음해세력의 정체가 검찰인지, 정치권인지를 밝혀야 한다.“10원이라도 탈세했다면 그만두겠다.”고 무흠결을 주장했으니 어떤 세력이 왜 음해를 하려 드는지를 국민 앞에 속시원히 밝혀야 할 것이다. 지금의 진흙탕 싸움에 불씨를 댕긴 검찰의 책임도 막중하다. 거듭 기각되는 영장의 청구도 모자라 준항고에 대법원 재항고까지 예고하고 있는 검찰은 구겨진 체면을 세우려고 갈 데까지 가겠다는 오기만 남은 모습으로 비친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정상명 총장은 어제 주례간부회의에서 “어려울수록 (검사는)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왜 검사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고 당부했다고 한다. 국민들은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이 본질인지 대법원장 의혹이나 음해가 본질인지 혼란스러운 지경에 이르렀다. 거듭 밝히지만 론스타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고, 재판과정에서 공정한 판결을 내리라는 게 이번 사건에 임하는 우리의 요구다. 법원과 검찰은 법 질서를 책임진 양대기관으로서 서로의 얼굴에 분탕질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 론스타 윈윈게임?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 등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12일 론스타 부회장 엘리스 쇼트 등 임원진과 론스타코리아 대표 유회원씨에 대한 세 번째 영장 청구 준비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법원에서 제시한 기각사유를 분석·보완해 이들에 대한 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법원도 검찰의 3차 청구에 대비해 범죄인 인도 절차에 대한 법리 검토를 시작함에 따라 이번 주가 론스타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쇼트부회장 “귀국보장 않을땐 소환불응” 지난주 검찰은 13일 오전 10시까지 론스타 임원들에게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쇼트 부회장은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귀국이 보장되지 않는 한 한국 검찰의 소환에 응할 수 없다. 미국에 범죄인인도요청은 외교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후통첩’에 불응한 론스타 임원들의 신병을 미국에서 인도받아 수사하려면 체포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논리를 새롭게 청구할 체포영장에 적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르면 기소하려는 범죄인을 넘겨받으려면 체포영장을 첨부해 미국에 요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법원의 지적을 수용하는 모습을 통해 체포영장을 얻고 법원도 영장을 발부해 투기성 외국 자본을 감싸고 있다는 비판을 무마하는 ‘윈윈게임’을 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 ●3번째 청구땐 민병훈판사 맡을듯 한편 검찰은 유씨에게 외환카드 주가 조작 외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와 탈세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에게 새로운 혐의를 추가함으로써 영장을 심사하는 법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이 세 번째로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전담제도 취지에 따라 민병훈 영장전담판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