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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이젠 ‘박연차 커넥션’ 밝힐 차례다

    노건평씨를 구속한 검찰의 칼끝이 ‘박연차 커넥션’을 향하고 있다.건평씨의 혐의는 비교적 단순한 권력형 비리인 데 비해,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권력형 비리 의혹은 ‘종합세트’라고 할 만큼 커넥션이 다양하고 파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박 회장은 그동안 건평씨,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 회장,여야 정치권,금융권과 정부 부처 등 다양한 커넥션을 유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먼저 박 회장이 건평씨 또는 정 전 회장과의 커넥션을 이용,미공개 정보를 얻어 세종증권 주식을 사고 팔아 2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었는지 밝혀야 한다.박 회장이 건평씨에게 미공개정보를 들은 것으로 드러나면 박 회장뿐 아니라 건평씨의 권력형 비리는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된다.건평씨와의 커넥션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박 회장이 발주하고,건평씨가 실소유주로 있는 정원토건이 맡았던 정산골프장 건설을 둘러싼 미심쩍은 공사비 거래와 건평씨의 7억원 횡령 의혹도 박 회장을 조사해야만 가려낼 수 있다.건평씨가 박 회장의 계열사 주식 100만주를 차명으로 사들였다는 정황도 마찬가지다.정 전회장과의 관계를 이용해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를 헐값에 인수했다는 의혹도 조사해야 한다.검찰은 박회장이 정 전회장에게 건넸던 20억원이 휴켐스 매각 대가인 것으로 심증을 굳혔다. 무엇보다 박 회장이 탈세,주식시세차익 등으로 얻은 수백억원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보험´을 드는 차원에서 여야 정치인들에게 건넸다는 의혹은 ‘박연차 커넥션’의 뇌관에 해당한다.정치권에서는 이미 참여정부 실세와 여야 정치권 인사 10여명의 이름이 적힌 ‘박연차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박 회장의 탈세와 주식 시세차익,휴켐스 헐값인수 등은 커넥션을 풀어내지 않고는 누구라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검찰은 이제 성역 없는 수사로 ‘박연차 커넥션’을 밝혀내야 한다.
  • [세종증권 게이트] 검찰 수사 방향은?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등에 있어서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와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장 등 3명이다.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각각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탈세 혐의에 대한 수사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미 국세청이 고발한 내용을 토대로 법정에서 입증을 할 수 있는 범위를 정리하면 되지만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는 입증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내부 관계자로부터 직접 정보를 얻은 게 아니라 한 단계 이상을 거쳐 간접적으로 귀띔받았다면 처벌이 어렵다.검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일곱 고비’를 넘어야 하는 수사다.대검 첨단범죄수사과도 지원에 나섰다.  박 회장은 지난 2005년 세종증권 주식 197만주를 사들여 그해 12월 내다파는 과정에서 178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세종증권 대주주였던 세종캐피탈 쪽이 정화삼·광용씨 형제와 건평씨를 통해 정 전 회장과 접촉했던 시기에 사고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확정 즈음 팔았다.그래서 검찰은 건평씨나 정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는지 추적 중이다.검찰 관계자는 “탈세도 범죄이지만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는 뇌물에 육박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정 전 회장과 관련해 검찰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세종증권 인수 대가로 챙긴 50억원을 어디다 썼냐는 것이다.검찰은 이 돈이 사업 투자 등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별건으로 구속된 남경우 전 농협 축산경제 대표가 이에 깊숙이 관여했던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남 전 대표는 세종캐피탈 쪽이 정 전 회장에게 돈을 건네는 과정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한 인물이다.검찰 관계자는 “돈 세탁까지는 아니지만 굉장히 복잡하게 돈이 돌고 있어 따라가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림부 로비 의혹도 검찰이 풀어야 할 부분이다.농협의 증권사 인수에 반대하던 농림부는 2005년 11월 돌연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다.이후 세종증권이 농협에 매각되는 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돼 법 개정으로 농협의 증권사 인수에 대해 금융감독원 쪽 통제를 받기 전에 마무리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알선수재·범죄수익은닉·뇌물수수·증권거래법 위반… 권력형 비리 ‘10종 풀세트’

    ■ 혐의로 본 세종증권 매각 권력형 비리에는 언제나 특별한 범죄 이름들이 따라다닌다. 이번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인물은 전 정권의 최측근들로,혐의가 입증되면 대부분 특별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죄명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2일 특경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 영장이 청구된 노건평씨와 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장,정화삼·광용씨 형제,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혐의만도 10여개에 달한다. 우선 건평씨는 세종증권 인수가 잘 되도록 정 전 농협회장에게 ‘말’을 넣고 돈을 받은 혐의다.건평씨는 또 경남 김해시의 불법 오락실이 자신의 몫일 경우 차명으로 관리하고 수익을 받아온 점 등이 입증되면 범죄수익은닉과 수수 혐의가 추가된다.하지만 이 경우 오락실의 불법적 영업행태까지 건평씨가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따라 범죄수익수수 혐의의 적용 여부는 달라진다. 정씨 형제도 지난달 24일 세종증권 매각 과정에서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이들은 건평씨와 마찬가지로 특경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수감 중인 정 전 회장은 이번에 또다시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되고 특경가법상 수재혐의도 추가로 적용될 수 있다.금융기관의 임원이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았기 때문이다.정 전 회장에 뇌물을 준 홍 사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됐다.특히 대검이 체포해 조사 후 풀어준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도 특경가법상 뇌물공여 혐의를 받을 수 있다.특히 김 회장과 홍 사장은 기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아 다시 뇌물을 주는 등 매각 자금을 임의로 사용한 점 등으로 특경가법상 배임혐의도 추가될 수 있다. 박 회장은 현재 증권거래법상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와 탈세혐의 등을 받고 있다.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정보를 미리 알고 수백억원대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것이다.하지만 이 혐의에 대해서는 법조계의 의견이 엇갈린다.증권거래법상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가 적용되려면 해당 회사의 임원으로부터 직접 정보를 들었어야 하는데 세종증권이 인수된다는 정보를 누구에게 들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대신 박 회장이 시세차익을 휴켐스 인수 자금으로 사용하고 탈세한 돈 등을 홍콩의 서류상 회사를 통해 돈세탁을 하는 등 해외로 빼돌렸다면 특경가법상 재산국외도피죄 적용이 가능하다. 검찰이 이들 관련자에 대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는 구체적인 혐의점이 좀더 드러나야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檢,농협·NH증권 압수수색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의 500억원 탈세 혐의 및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농협 자회사 휴켐스 헐값 인수 의혹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검찰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66)씨에 대해서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휴켐스 매각 과정과 세종증권 매각 비리에 대한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중구 충정로 소재 농협 본사와 NH증권 등을 압수수색했다.또 전날 최모씨 등 2명,이날 정모씨 등 수명을 조사하는 등 태광실업 및 계열사 재무담당 임직원들을 연달아 소환했다. 검찰은 박 회장이 세종증권 주식을 차명으로 거래한 S증권 김해지점을 압수수색하고 이곳의 지점장도 데려와 조사했다. 대검 관계자는 “태광실업 등의 압수물 분석을 거의 끝냈다.”고 말해 박 회장 소환이 머지않았음을 내비쳤다. 한편 건평씨는 지난 2005년 6월 노 전 대통령의 고교동기 정화삼(61·구속)씨 형제와 홍기옥(59·구속) 세종캐피탈 사장으로부터 농협이 세종증권을 매입하게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정대근(64·별건으로 구속 중) 당시 농협 회장에게 소개시켜준 뒤 매각이 성사되자 수 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정씨 형제가 홍 사장으로부터 성공보수금 조로 받은 30억여원의 일부 또는 경남 김해 성인오락실 수익의 일부로 추정되는 돈이 건평씨와 함께 정원토건을 운영했던 이모(지난해 12월 사망)씨를 거쳐 건평씨에게 흘러간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평씨에 대한 영장 청구와 관련,대검 관계자는 “건평씨를 조사하고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 관계 등과 대조 검토한 결과 건평씨가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서 “사안이 중대하며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구속 여부는 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홍성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수사 칼날 ‘박연차 3대의혹’으로

    [세종증권 게이트] 수사 칼날 ‘박연차 3대의혹’으로

    ■ 노건평씨 사법처리 이후는 검찰은 세종증권 매각 로비 의혹에 연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에 대한 수사가 7부 능선을 넘어섬에 따라 별도 사건으로 분류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사건에 보다 힘을 기울일 모양새다.검찰은 박 회장이 연루된 의혹들의 ‘덩어리’가 커서 세종증권 매각 로비 관련 수사보다 다소 길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회장은 술에 취해 기내 난동을 일으킨 혐의로 4일 부산지법 항소심 선고공판을 받을 예정이라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세종증권·농협 양다리 수혜 박 회장은 농협과 세종증권을 통해 큰 이익을 봤다.비상한 수완을 발휘한 것인지,아니면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한 것인지의 여부가 사법처리 잣대다. 우선 박 회장은 세종증권 주식을 실명·차명으로 대량으로 사고팔아 178억원을 벌었다.시기가 공교롭다.정화삼·광용씨 형제를 통해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의 청탁을 받은 건평씨가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전화를 건 즈음인 지난 2005년 6~8월 110억원어치를 샀고,주가는 치솟았다.또 농협과 세종증권 사이에서 양해각서가 체결됐던 12월 말 즈음 집중 매도했다.농협이나 세종증권 어느 쪽으로든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박 회장은 일부 차명거래로 탈세한 부분은 있지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 박 회장은 또 2006년 6월 농협 자회사 휴켐스를 입찰 때보다 322억원이나 싸게 인수했다.세종증권 주식거래에서 얻은 시세차익 가운데 50억원을 썼고,또 휴켐스 주식 84억원어치를 자신과 가족 등의 명의로 사들이기도 했다.농협과 박 회장 쪽은 인수 가격이 낮아진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검찰은 로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검찰은 농협이 휴켐스 매각 방침을 발표하기 2개월 전에 박 회장이 정 전 회장에게 20억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이 돈은 박 회장과 정 전 회장 사이를 두 차례나 반복해 오갔는데 그 시기가 박 회장이 농협의 또 다른 자회사인 남해화학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고 포기했던 시기와 얽혀 있는 점도 검찰은 주목하고 있다. 박 회장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였던 국세청이 그가 국내외에서 사업을 벌이며 500억원가량을 탈세했다는 혐의로 고발한 것도 검찰 수사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 쪽은 해외 법인을 통해 배당금 형식으로 모은 자금은 대부분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중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에 대한 로비와 사업 확장 비용으로 썼다고 해명하고 있다.검찰도 이번 수사 초점이 탈세와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이며 비자금이나 정치권 로비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강조하는 상황이다. ●박연차 불똥,정치권으로 튀나 그러나 검찰은 정치권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그에 대한 수사가 일부 정치인에게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의 실세로 알려졌던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2002년 7억원을 제공해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던 박 회장은 노무현 정부 실세들의 자금줄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실제 박 회장은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 20명에게 부인과 태광실업 임직원 명의로 1인당 300만∼500만원씩 모두 9800만원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되기도 했다. 현 여권으로 불똥이 튈 수도 있다.박 회장은 1981년 민정당 중앙위원,2000년 한나라당 재정위원을 지냈고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에 특별당비로 10억원을 내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태국정치상황 일지

    ▲2001년 6월 탁신 설립 타이락타이(T RT)당 총선 압승…탁신,총리 취임 ▲2005년 2월 TRT 재집권 ▲2006년 2월 탁신 일가 탈세의혹으로 반정부시위 격화 9월 군부 쿠데타 발생,탁신 총리 축출 ▲2007년 5월 헌법재판소,TRT 등 4개 정당 해산 결정 8월 대법원,탁신 부부 체포영장 발부 12월 탁신계 신당 국민의힘(PPP) 총선 승리 ▲2008년 1월19일 PPP 중심 연정 구성 발표 28일 탁신계 사막 순다라벳 총리 선임 2월28일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귀국 5월25일 사회단체 국민민주주의연대(PAD) 반정부 시위 8월11일 탁신 부부 영국으로 도피,망명 신청 26일 PAD 시위대 정부청사 난입 점거농성 9월2일 민-민 충돌로 1명 사망,40여명 부상… 사막 총리, 군 투입 후 비상사태 선포 9일 헌재,공직자 겸직 금지 위반으로 사막 총리에 사퇴 명령 17일 태국의회,솜차이 옹사왓 총리 선출11월24일 PAD,정부 임시청사·의사당·국제공항 점거 27일 PAD,방콕 제2공항 돈므앙 공항마저 장악…솜차이 총리 공항2곳 비상사태 선포 12월2일 헌재,집권당 해산 명령
  • 노건평씨 ‘경제적 이득’ 추긍

    노건평씨 ‘경제적 이득’ 추긍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로비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66)씨를 상대로 홍기옥(59·구속) 세종캐피탈 사장이 정화삼(61·구속) 광용(54·구속)씨 형제에게 건넨 매각 성사 대가 가운데 일부를 차명계좌 등을 통해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검찰은 12시간이 넘는 조사 끝에 밤 11시쯤 건평씨를 돌려보냈다. 건평씨는 이날 귀가하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국민들에게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건평씨의 귀가 조치에 대해 “통상적인 법 절차에 따라서 처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오늘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내일 중 처리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르면 2일 건평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건평씨의 검찰 출두는 지난 2004년 3월 고(故)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로 조사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건평씨를 상대로 정씨 형제로부터 청탁받은 내용과 정대근(64·별건의 수감중) 전 농협 회장을 연결시켜준 경위 등을 캐물었다.또 정씨 형제가 운영한 경남 김해 내동 성인오락실의 실제 주인인지,또는 지분을 갖거나 오락실 수익을 나눠 가졌는지 등을 집중조사했다.건평씨는 검찰 조사에서 정 전 회장에게 홍 사장을 소개해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경제적 이득을 얻었다는 의혹은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건평씨가 2005년 세종증권이 농협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세종증권의 대주주인 세종캐피탈 쪽 청탁을 받은 뒤 정 전 회장에게 소개해주고 매각이 성사되자 그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또 정씨 형제가 받은 30억원의 관리와 세탁 등에 연루된 정씨의 사위 이모(33)씨가 잠적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한편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의 탈세 의혹 등 여러 혐의와 관련해 태광실업 임직원들을 이날 불러 조사했으며,회계자료와 주식거래 내역 분석을 끝낸 뒤 이르면 이번 주말쯤 박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홍성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박연차 회장 수사 어떻게

    [세종증권 게이트] 박연차 회장 수사 어떻게

     최근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연관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중수2과에 맡기며 수사팀을 확대했다.국세청 세무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검토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다.  때문에 중수1과가 담당하고 있는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사건과 맞먹는 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나 농협 자회사 휴켐스 헐값 인수 의혹은 물론 정밀하게 점검해야 할 ‘큰 덩어리’가 있다는 분석은 결국 맞아떨어졌다.  국세청이 500억원가량의 탈세 혐의로 박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것이다.국세청은 지난 7월부터 박 회장의 회사인 태광실업,정산개발 등의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박 회장을 직접 조사하는 등 집중 세무조사를 벌여 이러한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국세청의 시각과 검찰 시각이 다를 수 있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박 회장 회사에 대한 회계분석 작업을 착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국세청이 고발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박 회장이 정부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챙긴 자금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만약 이 돈이 정치권으로 건너간 흔적이 포착되면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검찰의 도마에 가장 먼저 오른 부분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세종증권 주식 거래로 시세차익을 올리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박 회장은 실명 및 차명으로 2005년 2월부터 110억원을 들여 세종증권 주식 197만주를 사들였다.같은 해 12월 농협과 세종캐피탈이 세종증권 매각·인수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즈음 내다팔았다.살 때 5000∼6000원이었던 주가가 1만 5000∼1만 7000원으로 뛰었다.자신과 부인 명의로 산 87만주(41억원)에서 94억원,지인들 명의로 산 110만주(69억원)에서는 84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모두 178억원이다.  검찰은 2006년 증권선물거래소가 이 같은 의혹을 조사한 뒤 무혐의 종결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다.이에 대해 증권선물거래소는 “박 회장이 이 주식을 사들인 시점이 심리 대상 기간보다 훨씬 앞서 있기 때문에 미공개 정보 이용의 개연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검찰은 박 회장이 주식 매집을 시작하던 시기까지 조사 기간을 크게 넓힐 예정이다.  박 회장이 주식을 매입한 시점은 농협의 증권사 인수 추진 과정에서 온갖 소문들이 나돌며 증권사들의 주가가 널뛰기 시작했다.그럼에도 세종증권에 거액을 투자한 것은 내부 귀동냥을 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낳게 한다.하지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적이 없고 일부 차명거래 사실은 있으며 이와 관련한 세금 탈루 부분은 책임지겠다.”는 게 박 회장의 입장이다.  이 의혹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맡고 있었던 휴켐스 헐값 인수 사건과 연결된다.박 회장이 주식을 팔아서 만든 돈 가운데 50억원을 휴켐스를 사는 데 썼기 때문이다.박 회장은 2006년 6월 휴켐스의 주식 46%를 1777억원에 사기로 농협과 양해각서를 맺었다.본계약 과정에서 322억원가량 낮춰졌는데 이 가격은 응찰 2위 업체가 제시한 것보다 70억원이나 적은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태광실업과 농협 쪽은 “실사 과정에서 540억원 정도 부실채권이 뒤늦게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그러나 박 회장이 농협을 연결 고리로 이득을 본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검찰은 그 이면에 깔린 시나리오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검찰은 박 회장이 휴켐스 주식 일부를 차명으로 거래해 40억여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도 포착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연차 회장 500억 탈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이 500억원가량을 탈세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국세청은 이같은 혐의로 박 회장을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중국과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있는 박 회장은 홍콩에 있는 한 회사로부터 마치 원자재를 구입한 것처럼 회계 장부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홍콩 회사가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처럼 꾸몄고,이 회사의 대주주인 박 회장은 배당수익 형식으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회장과 연관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국세청 고발 혐의에 대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검찰은 박 회장의 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농협이 지난 2005년 증권사 인수를 승인해 달라며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 쪽에 로비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자금 추적 과정에서 2005년 3월 홍기옥(59·구속) 세종캐피탈 사장으로부터 정화삼(61·구속) 전 제피로스 골프장 대표 형제에게 수억원이 흘러간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검찰 관계자는 “농협에서 농림부 쪽으로 로비가 있었을 것으로 보는데 그런 흔적이 일부 발견된다.”면서 “좀 더 조사해 봐야 하지만 주요 인물이 타계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2005년 초부터 증권사 인수를 추진했는데 감독기관인 농림부가 처음에 반대하다가 같은 해 11월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승인 당시 농림부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의‘직계’로 분류되는 고(故) 박홍수씨로 올해 6월 사망했다. 경남 남해 출신인 그는 정대근(64·별건으로 수감중) 전 농협 회장은 물론 노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66)씨 등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 정 전 회장을 데려와 조사했다. 이와 관련, 농림부가 기획재정부(당시 재정경제부),청와대와도 협의한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농협은 박 전 장관,경제부총리,청와대 경제수석과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농림부 쪽은 “신용사업 업무는 재정부에 총괄 권한이 있었고 당시는 부총리 체제였기 때문에 협의를 했다.”면서 “이는 통상적인 업무보고 및 협의절차였다.”고 해명했다.해당문건을 28일 공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검찰은 홍 사장이 정 전 대표 형제에게 농협 로비를 위해 유력인사를 만나게 해달라고 청탁한 때로 알려진 2005년 4월보다 한 달 앞서 돈이 건너간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이 돈이 로비 착수금 명목이었다고 보고 그 성격을 파악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반환됐을 가능성도 있어 정 전 대표가 받은 금액의 규모가 늘어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정 전 대표 형제가 사위 명의로 구입한 경남 김해 내동 소재 상가 점포의 실소유자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 점포는 건평씨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검찰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점포를 정 전 대표 쪽에 판 사람과 건물 관리인,성인오락실 운영에 관계된 사람 등 수 명을 불러 조사했다.  C&그룹은 채권단의 75%가 워크아웃에 찬성하면 채무상환 유예와 부채 탕감 등의 금융지원을 받고,구조조정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채권단이 동의하지 않으면 담보물 압류와 경매 등 법적 절차를 거치게 된다.C&그룹은 워크아웃이 성사되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진경호 안미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단독]檢, 김수경대표 ‘10억탈세’ 수사

    김수경 우리들생명과학㈜(옛 수도약품) 대표가 비자금 조성 및 세금포탈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사실이 23일 확인됐다. 김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이자 측근으로 알려진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의 부인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김 대표가 계열사들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10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했다는 국세청 고발 사건을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고발 대상에는 김 전 대표 외에 우리들생명과학의 계열사 5곳도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지난 8월28일부터 심층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전격 투입해 우리들의료재단 및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가 참여정부 시절 10여개 계열사를 인수한 뒤 비자금을 조성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조만간 탈세 고발 사건 전담수사부서인 금융조세조사2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대표가 조성한 비자금과 탈세액을 확정하는 한편 비자금이 참여정부 실세에 전달됐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우리들생명과학은 김 대표가 전체 주식의 15.59%를 보유해 최대주주이고, 노 전 대통령의 허리디스크수술을 맡는 등 측근으로 알려진 이 원장이 14.43%를 보유해 2대 주주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 2006년 10월 의료재단 산하의 우리들병원이 노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어 급성장한 배경에 여러 의혹이 있다며 ‘우리들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국정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우리들재단은 2003∼06년에 수도약품을 비롯해 부동산업체인 지아이디그룹, 리조트업체인 우리들웰니스리조트 등 17개 기업을 잇달아 인수하는 등 참여정부 시절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盧의 사람들’에 사정 칼끝 겨눈 檢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 정치인 및 기업인들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이면서 참여정부 실세들에 대한 사정(司正)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들은 부산상고 동창인 정화삼(61) 전 제피로스 골프장 대표와 동생 광용(45)씨,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우리들병원’ 경영진,참여정부 당시 실세로 불렸던 이강철(61) 청와대 정무특보 등이다.  농협의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인수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23일 정화삼 전 대표와 동생 광용씨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정씨 형제는 지난 2006년 2월쯤 홍기옥(59) 세종캐피탈 사장으로부터 약 30억원을 받았다.검찰은 이 돈이 세종증권 매각 과정에서 청탁·로비 용도로 쓰였을 것으로 판단하고 자금의 흐름을 쫒고 있다.앞서 검찰은 정대근(64) 전 농협 회장에게 2005년 12월과 2006년 2월 50억원의 돈을 건넨 홍 사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정씨 형제와 정대근 전 농협회장이 홍 사장에게 건네받은 80억원이 노 전 대통령의 또 다른 측근들에게 건네졌는지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상고를 나온 정 전 대표와 부산공고 출신인 정 전 회장은 노 전 대통령과의 친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입’인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정 전 대표가 대선을 도운 것은 맞지만, 그 정도의 인연을 가지고 측근으로 보도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회장도 세종증권 주식을 차명거래해 100억원대 이상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박 회장은 세종증권 인수설이 나돌던 지난 2005년 무렵 김해 S모 증권사 지점에서 직원들 명의의 차명계좌로 주식을 거래해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을 시인했다.하지만 박 회장은 차명거래 혐의를 시인하면서도 미리 매각정보를 알고 주식을 거래한 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검찰은 일단 박 회장을 차명거래에 따른 조세 포탈 혐의로 사법처리한 뒤 다른 혐의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세종증권 인수비리 외에도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탈세 등의 혐의로 이강철 전 정무특보와 ㈜우리들생명과학 김수경 대표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달 사업가 조모씨로부터 “이 전 특보에게 2004년 총선과 2005년 보궐선거 출마시 선거자금으로 2억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당시 열린우리당 당원이던 조 씨가 이 전 특보에게 선거자금으로 써달라며 1억 5000만원과 5000만원씩을 2차례에 걸쳐 돈을 전달했다는 것.  조씨는 이 돈을 이 전 특보의 자금관리인 역할을 했던 K건설시행사 대표 노모(49)씨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노씨는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 전 특보의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중앙지검은 중수부 수사와 별개로 이 전 특보가 대구지역의 수억원대 KTF 옥외광고권을 자신의 조카에게 주도록 청탁했는지 여부 등을 캐고 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의 부인인 ㈜우리들생명과학 김수경 대표도 검찰의 수사망에 올라와 있는 것은 서울신문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김 대표가 계열사들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10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했다는 국세청 고발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대표가 조성한 비자금과 탈세액을 확정하는 한편 비자금이 참여정부 실세에 전달됐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우리들생명과학은 전체 주식의 15.59%를 보유한 김 대표와 14.43%를 보유한 남편 이 원장이 각자 제 1·2주주다.이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주치의로서 허리디스크 수술을 맡기도 한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검찰이 노 전 대통령 측근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이번 측근비리가 ‘게이트’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정치권 일각에서도 참여정부와 관련한 대형 비리가 터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참여정부 실세들을 둘러싼 의혹이 얼마나 실체를 드러낼지 주목된다.  하지만 참여정부 인사들을 겨냥한 ‘표적사정’,‘노무현 죽이기’란 친노세력의 반발과 맞물려 향후 검찰 수사가 얼마나 속도를 낼지도 관심거리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檢, 우리들생명과학 김수경대표 ‘10억탈세’ 수사 盧측근 박연차 회장 세종증권 주식 차명거래 100억 이상 차익 남겼다 검찰, 정화삼씨 전격 체포 김민석과 검찰 동행 송영길 “최선 다하겠지만…”  
  • “檢, 다복회 진상 철저히 밝혀야”

    강남 귀족계 ‘다복회’가 사회 지도층과 부유층 부인 및 친인척의 세금 탈루 통로로 활용되고, 이렇게 조성된 자금 중 일부가 정치권 등으로 흘러 들어간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계주 윤모(51·여·구속)씨가 20일 검찰로 송치되자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검찰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 정책실장은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액수가 오고간 만큼 다복회는 사회적 상규이자 관습의 하나인 계의 범위를 벗어났다.”면서 “통상 탈세 금액이 뇌물이나 불법 정치 자금에 사용된 만큼 자금 출처와 용도를 명확히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송호창 변호사는 “계원들이 계를 통해 탈세한 부분이 드러난다면 이는 조세법 위반 등 명백한 불법”이라면서 “곗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누가 연루돼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 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하기도 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이헌 사무총장은 “고위 공직자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다는 점에서 이들 부인이 계에 고액을 투자해 이득을 내려 했다면 사회적으로 비난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행정감시팀 장정욱 간사는 “고위 공직자 부인들이 억대의 큰돈을 계에 넣었다면 우선 이 자금이 공직자 재산 공개 현황에 들어가 있는지 확인한 뒤 들어 있지 않다면 재산은닉이므로 도덕적 해이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검 도입 가능성도 내비쳤다. 고계현 정책실장은 “일각에서는 법조계 부인들이 이 사건에 관련돼 있어 검찰 수사도 어렵다고 얘기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찰 수사를 지켜 본 뒤 성과가 지지부진할 경우 특검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호창 변호사는 “검찰이 수사를 소홀히 해 모든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특검 도입도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다복회 실체 해부] 고위공직자·유력정치인 부인등 망라

    [다복회 실체 해부] 고위공직자·유력정치인 부인등 망라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 사회 지도층 귀부인들이 세금을 떼먹는 등 부정축재한 돈의 규모와 출처를 밝혀내야 한다. 그래서 이들이 더는 부정을 저지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다복회 계원 김모씨) 강남 귀족계 ‘다복회’가 고위공직자, 유력 정치인, 재벌가 등 사회 지도층과 부유층 인사 부인 및 친인척들을 비롯해 사채업자, 학원장 등 재력가들의 부정축재 통로로 활용된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수사 방향에 따라서는 ‘게이트’로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문건과 다수 계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다복회에는 공기업 전 사장 부인 J씨, 외교통상부 간부급 부인 S씨, 국정원 간부급 부인 L씨, 전 정통부장관 부인 L씨 등이 포함돼 있다. 현직 다선의 국회의원 사돈 S씨, 국회의원 부인 A씨 등 정치권 인사 부인과 친인척,H그룹 재벌가이자 S기업 대표 부인인 S씨와 그 동생,W그룹 부사장 부인 등 재벌가 부인들도 다수 등록돼 있다. 법조계에는 전직 대법원장 부인 K씨, 현직 판사 딸을 둔 K씨 등이 있고, 전 경찰청장 부인을 비롯해 현역 대령 부인 P씨, 전직 대령 부인 L씨, 전직 보안사령관 부인 K씨 등 장성·영관급 부인들도 있다. 연예인은 가수 K·H씨, 개그우먼 P·K·K·P씨, 탤런트 L씨 등이고, 안양시 K은행 지점장 부인 J씨 등 금융권 인사의 부인도 있다. 또 강남 Y학원장 N씨와 종로 P학원장 H씨 등 학원장들도 적지 않고, 영종도 개발로 땅부자가 된 Y씨 등 강남 큰손 60~70여명과 K화랑 대표 L씨, 성북동 아줌마로 일컬어지는 P·H씨 등 강북 ‘큰손’들도 대거 활동했다.K·P씨 등 사채업자 7명과 이들이 끌어들인 조직폭력배도 다수 섞여 있다. 이들은 다복회를 돈세탁을 위해 교묘히 이용하거나 부동산 투자 등에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곗돈은 소득에도 잡히지 않고, 그 이자만도 수억원대에 달한다.1억원을 손해본 권모씨는 “부유층들은 계를 ‘돈세탁’ 통로로 이용했다.”면서 “계에 돈을 묻어두면 세금 추적도 안 받을 뿐더러 짭짤한 이자도 올릴 수 있다. 세무당국에 들키지 않는 최고의 재테크”라고 귀띔했다. 고위층들은 자신들의 이름이 아니라 시부모나 아들·친인척 등 차명으로 계에 가입했으며, 계 모임에는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리인을 참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3년 전 계에 가입했다 4억여원의 피해를 본 김모씨는 “공기업 사장 부인은 시아버지 이름으로 계에 가입하는 등 부유층들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 명의로 계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꽤나 돈이 있는 계원은 150여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매달 곗돈을 자기압수표로 지불했고, 윤씨는 이들에게서 받은 수표의 일련번호를 장부에 기입하거나 따로 복사해 장부와 함께 보관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계좌추적, 세무조사 등을 두려워해 돈을 떼이고도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통상 경찰이나 검찰에서 비자금 등 탈세와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는 걸 지켜본 뒤 수사가 종결되면 자료를 넘겨받아 세무조사 여부를 결정한다.”면서 “다복회 건은 아직 말하긴 이르지만 세무조사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내부 회의를 거쳐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도심 주변 ‘평화시위구역’ 운영

    공직자·사회지도층 인사의 중대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검찰·경찰·국세청·금융감독원 등이 총동원된 ‘합동수사 태스크포스(TF)’가 오는 11월부터 가동된다. 또 경찰은 도심 시위를 막기 위해 도심 주변부에 ‘평화시위구역’을 선정·운영하고, 해당 구역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단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사공일 대통령특보) 7차 회의에서 법무부와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질서 확립방안’과 ‘집회시위 선진화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합동수사 TF’의 가동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대형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선 ‘검찰권 강화를 통해 상시 사정(司正)정국을 조성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평화시위구역’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훼손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보고에서 ‘합동수사 TF’의 주요 대상 범죄로 기술유출이나 금융범죄, 조세범죄, 담합 등 유통질서 교란 범죄, 대규모 경제비리 의혹, 권력형 비리 등을 꼽았다. 법무부는 고소득층 탈세자를 관리하기 위해 검찰과 국세청의 ‘업무공조 협의체’를 활용해 집중 단속하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뇌물액의 5배까지 벌금형을 병과해 부정부패를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관련, 진보 성향의 송호창 변호사는 “사회지도층 비리 근절이라는 미명 하에 옛 정권 참여자를 수사할 경우 ‘정치 검찰의 부활’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박연차 회장 회사자금 횡령 수백억대 땅 차명매입 의혹”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회사 자금을 횡령해 수백억원대 토지를 차명 매입한 의혹이 있다고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주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박 회장이 최근 탈세혐의와 관련돼 출국금지 조치된 상황에서 이같은 의혹이 제기된 것이어서 향배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2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 회장은 지난 2002년 10월14일 김해시 외동 1264번지에 7만 4470㎡를 343억원에 차명으로 구입했으며, 매입 자금은 회사자금을 횡령해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토지공사는 이를 알고도 적극 협조한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토지 매매계약이 이뤄질 당시 계약자는 김모씨였고, 김씨는 정식계약 체결 3개월 전인 2002년 7월10일 본인 이름으로 계약금 5억원을 지불하고 수의계약을 했다.”면서 “그러나 계약 보증금 28억원은 박 회장이 토지공사에 납부했고, 이는 전형적인 차명계약, 명의신탁”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만약 박 회장이 김씨로부터 토지를 구입한다면 토지공사와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김씨와 전매계약을 하고, 토지공사에 명의 이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권리의무 승계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친구소개로 박회장에 넘긴 것” 이에 대해 박 회장의 측근인 정승연 정산컨트리클럽(태광실업 계열사) 사장측은 “우리는 정확한 내용을 모른다.”고 답변을 피했다. 지난해 이 땅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을 때 박 회장측은 “땅 매입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은 김씨가 친구 소개로 박 회장에 넘긴 것이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폴리페서 반대는 학생 수업권 위한 것”

    “폴리페서 복직, 수업권 위한 규정 마련이 우선” 학교로 돌아온 ‘폴리페서’(정치참여 교수)들의 복직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이 지난 6월까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곽승준(경제학과)·김병국(정치외교학과) 교수의 복직에 대한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나섰다. 곽 교수와 김 교수는 이번 2학기에 각각 ‘지역도시경제론’과 ‘비교정치개설’ 수업을 맡았지만 이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많아 강의 진행 여부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다. 고려대 정경대 학생회의 설문조사 결과 재학생 63.6%가 두 교수의 복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페서 복직 반대운동을 이끌고 있는 정태호 정경대 학생회장은 “복직과 관련한 공개적인 사과와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교수님들의 무책임한 정치 참여로 인해 학생들의 수업권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규정 마련까지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태호 학생회장과의 일문일답. ▶ 두 교수의 복직을 반대하는 이유는? 교수님들이 갑작스레 강단을 떠나신 것은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했던 것이고 이에 따른 고려가 있어야 한다. 더욱이 두 교수님들은 위장전입과 탈세, 부동산 투기 의혹도 있었는데 바로 학교로 돌아오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교수직은 그렇게 쉽게 나갔다가 돌아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6월까지 현실정치에 참여하시면서 연구 활동은 하지 않으셨는데 갑자기 이번 학기 수업에 나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 강의의 질과 수업권 침해의 문제라면 ‘폴리페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인가? 교수님들이 학술적인 지식을 갖추고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그 자체를 나쁘게 보는 것이 아니다. 다만 교수님들이 정치에 참여하면서 생기는 문제들로부터 학생들의 수업권을 지키기 위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다. ▶ 학생들에게 우려되는 피해는 무엇인가? 지난 1학기에 두 교수님이 갑자기 학교를 떠나시면서 중요한 수업들이 강사로 급하게 대체됐다. 갑작스럽게 강단을 떠났다가 쉽게 돌아오는, 이같은 일들이 용인된다면 앞으로 학생들은 교수님의 정계 진출로 인한 갑작스런 수업변경이나 폐지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될 것이다. 정치에 참여하면서 연구 시간이 부족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복직 시 필요한 준비기간과 검증이 없다면 그 피해는 학생들이 받는 것이다. ▶ 요구사항과 이후 계획은? 우선 공개 사과의 내용이 포함된 공개질의서를 두 교수님께 발송해 이 일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겠다. 이후 그 답변이 납득할만한 수준이 못 될 경우 정경대가 아닌 전교생의 문제로 대응하면서 언론 기자회견 등을 통해 뜻을 알리고 대책을 촉구하겠다. 또 이같은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교수님들의 정치 참여시 사직을 의무화 하거나 휴직 횟수를 제한하고 복직 자격을 두는 등의 규제 마련을 요구하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 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사·변호사들 ‘뻔뻔한 탈세’

    의사·변호사들 ‘뻔뻔한 탈세’

    변호사 김모(56·서울지역 법무법인 대표)씨는 사건을 의뢰한 사람들에게 “수임료를 현금으로 내면 깎아 준다.”며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전산망 등재를 피함으로써 소득신고를 누락하기 위해서였다. 김씨가 이런 식으로 납세신고에서 빠뜨린 금액은 8억원이나 됐다. 김씨는 공증 업무에서도 수수료를 실제보다 낮게 신고하는 수법으로 소득 8억원을 누락시켰다. 국세청은 김씨에 대해 법인세 7억원을 추징하고 포탈세액만큼의 벌금을 부과했다. 성형외과 의사 이모(51·서울)씨는 세무신고가 이뤄진 진료차트만 병원에 두고 비보험 고액 현금결제 수술환자의 차트는 다른 장소에 별도로 보관했다. 이씨는 진료비를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송금받거나 혹은 현금으로 받은 진료비를 차명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9억원을 탈루했다. 이씨는 소득세 4억원이 추징되고 검찰에 고발까지 됐다. 서울에서 외국어학원을 운영하는 김모(52)씨는 카드나 현금영수증 발급분만 소득으로 신고하고, 현금으로 받은 수강료 16억원은 신고에서 빼돌리는 수법을 쓰다 국세청에 적발됐다. 김씨는 세무조사에 대비해 과거 자기가 운영하던 학원에 근무했던 강사를 대표자로 내세워 명의위장 학원 두 곳을 등록한 뒤 이곳으로 6억원의 소득을 분산해 신고하는 수법도 썼다. 세무당국은 탈루소득에 대해 모두 12억원을 추징했다. ●199명 세무조사… 3017억 탈루 적발 의사·변호사·학원장 등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뻔뻔한 세금 탈루가 여전히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국세청은 올 1월부터 고소득 자영업자 199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과세대상 소득 6688억원 중 3017억원(탈루율 45.1%)의 소득탈루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세청은 탈루소득에 대한 세금 1271억원을 추징하고 23명을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제재했으며 죄질이 나쁜 10명은 검찰에 고발했다.1인당 평균 15억 1600여만원의 소득을 빼돌려 6억 3900여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계산됐다. 소득 탈루율이 2005년 조사에서 56.9%, 지난해 조사에서 47.0%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간 개선된 것이지만 여전히 조사대상 소득의 절반가량이 은닉되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새롭게 의혹이 제기된 고소득 자영업자 136명에 대해 강도높은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올해 종합소득세 및 법인세 신고를 분석해 탈루 혐의가 커 보이는 사람들로, 국세청이 벌이는 8번째 기획 세무조사다. 이번에 핵심 조사대상으로 선별된 분야는 현금거래를 통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성형외과·치과 등 개인 병·의원 및 의료법인, 성공보수 등을 소득신고에서 뺀 법무법인과 변호사들이다. 전체 조사대상의 60%가량이다. 특히 병·의원들 가운데는 연말정산 간소화 제도에 따른 의료비 자료를 아예 내지 않거나 부실하게 제출한 병·의원이 상당수 포함됐다. ●비보험 진료과정 중 건보 대상돼도 청구안해 국세청 관계자는 “새로운 소득탈루 수법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조사의 강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서울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의사 최모(43)씨 사례를 신종수법으로 들었다. 최씨는 턱관절 환자 등 치료비가 비싼 비보험대상 환자의 진료비에 대해 소득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비보험 진료과정에 일부 건강보험 대상 시술이 이뤄져도 이를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하지 않았다. 건보대상 진료에서 약간의 손해를 보는 대신 감쪽 같이 전체 소득을 감춰 총 19억원을 탈루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김건모 3500만원, 이승철 3000만원…

    김건모 3500만원, 이승철 3000만원, 김종국 2000만원…. 유명 연예인들의 하룻밤 밤무대 출연료가 검찰 수사에서 일부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은석)는 28일 허가를 받지 않고 유명 연예인들을 나이트클럽 등 야간 유흥업소에 소개해준 연예기획사 대표 홍모(44)씨와 연예인 소개업자 김모(41)씨 등 6명을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 무허가 소개업자들은 2004년 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연예인 수십명에게서 8억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주들은 출연료의 10∼60%를 소개료로 받았는데 가수, 연기자, 개그맨 등을 총망라했다. 또 출연료도 인기도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가수 김건모씨는 지난 2004년 1월 인천의 한 업소에 출연한 대가로 3500만원을, 반면 한 개그맨은 일산의 한 유흥업소에 30회나 출연했지만 700만원의 수입밖에 올리지 못했다. 또 연예인별로도 인기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어느 지역 업소에 출연하느냐에 따라 출연료가 극과 극을 보였다. 남성 듀엣 출신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A씨는 1회 출연료로 최고 4000여만원을 받기도 했지만,30회나 출연하고도 2700만원을 받은 때도 있었다. 검찰은 이 연예인들 가운데 일부가 밤무대 수입에 대해 세금신고를 누락한 정황을 포착하고 국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근로자를 필요한 곳에 공급해 주는 사업을 하려면 관할 관청에서 근로자공급사업자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법리적으로는 야간업소뿐 아니라 방송국 등에 출연시키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번 수사는 연예인 탈세 의혹에 초점을 맞춰 시작된 것이어서 그 부분은 본격 수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국내 어떤 연예기획사도 근로자 공급사업자로 등록하고 사업을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회사만을 문제 삼아 형사처벌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정홍희 로드랜드대표 구속

    정홍희 로드랜드대표 구속

    제피로스 골프장의 탈세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14일 이 골프장의 실소유주인 정홍희(53) 로드랜드 대표이사를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2005년 2월 남해관광 인수를 위해 주식 매입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이 회사 소유의 제피로스 골프장을 담보로 은행에서 250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배임)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남해관광을 인수한 뒤 회사 돈을 빼돌려 은행 대출금을 갚은 혐의(횡령)와 세금 20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최철환 영장전담판사는 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뒤 “범죄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정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 정화삼(62)씨를 골프장 대표로 영입하고 참여정부 핵심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씨가 계열사에서 빼돌린 220억여원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홍희 로드랜드대표 사전영장

    제피로스 골프장의 탈세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10일 이 골프장의 실소유주인 정홍희(53) 로드랜드 대표이사에 대해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대표의 배임·횡령액과 세금 포탈액은 720여억원에 이른다. 정 대표는 지난 2005년 2월 남해관광과 주식매입계약을 맺은 뒤 이 회사 소유의 제피로스 골프장을 담보로 은행에서 250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 대표는 남해관광 쪽과 이면합의만 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임의로 골프장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이런 방법으로 남해관광의 소유권을 확보한 뒤에는 회사돈으로 은행 채무를 변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대표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채무를 다른 계열사 공금을 빼내 갚는 ‘돌려막기’ 방법으로 다른 계열사 회사돈 2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돈을 빼내 손실을 메우는 전형적인 돌려막기로 실제 피해액은 22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또 제피로스 골프장과 로드랜드 등의 공사비와 인건비 등을 과다계상하는 방법으로 20여억원의 세금을 포탈했으며, 주식을 차명으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대량 지분 변동 보고 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정 대표가 소유한 4개의 건설사, 제피로스를 포함한 3곳의 골프장 등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집중 분석해 왔다.제주도에 위치한 제피로스 골프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기이자 측근인 정화삼(62)씨가 지난 2005년 대표이사로 있던 곳이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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