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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룸살롱 황제’ 이경백 북창동 나타나 ‘112’ 전화 거는 이유가

    ‘룸살롱 황제’ 이경백 북창동 나타나 ‘112’ 전화 거는 이유가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며 성매매와 탈세 등의 비리로 구속 기소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경백(40)씨가 서울 북창동 일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룸살롱 황제’로 불린 이씨는 대규모 성매매와 수십억대 세금포탈로 지난 2010년 구속됐다가 지난 7월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2일 경찰 등 수사기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8일 ‘112’로 전화를 걸어 북창동의 퇴폐영업 업소를 신고한 데 이어 29일에는 남대문경찰서를 방문해 퇴폐업소를 단속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이튿날인 30일 밤에는 무려 6차례나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하기도 했다.  이씨는 경찰이 퇴폐영업 사실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엔 직접 나서 퇴폐업소가 맞다는 내용의 진술을 하는 ‘대담함’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스로 퇴폐영업을 하다 철퇴를 맞은 이씨의 이런 행동은 한때 근거지였던 북창동 지역에서 자신의 지분을 되찾으려는 의도라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자신이 갖고 있던 북창동 지역 업소의 지분을 돌려받으려다 뜻대로 안 되자 경찰을 이용해 지분을 빼앗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씨의 신고를 받고 경찰에 단속당한 한 주점 관계자는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몸을 사렸다.  이 주점 바로 옆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이씨가 돈을 요구하며 주점을 신고한다는 말이 일대에 돌았다”며 “요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전했다.  이씨는 2010년 구속된 뒤 검찰 수사 과정에서 경찰관 60여명과 전화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나 유착 의혹이 불거졌고,이씨로부터 뇌물을 상납받은 전·현직 경찰관 10여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씨는 1심에서 징역 3년6월과 벌금 30억원의 중형이 선고됐으나,2심 재판부는 ‘비난 가능성이 커 중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1심보다 훨씬 가벼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벌금 5억5천만원,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해 논란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호동 컴백

    강호동 컴백

    지난해 9월 세금 탈루 의혹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한 방송인 강호동이 1년 만에 방송계에 복귀를 선언했다. 17일 SM엔터테인먼트는 “SM C&C가 강호동, 신동엽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M C&C는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로 영상 콘텐츠와 드라마를 제작하는 회사다. 개그맨 신동엽도 강호동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SM 측에 따르면 강호동은 이번 전속계약 체결에 대해 “지난해 이후 많은 생각을 했다. 가장 올바른 일은 MC로서 방송으로 국민 여러분께 더 큰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라고 결정해 조심스럽게 방송 복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통해 내 본연의 일인 MC에 집중하여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을 국민여러분께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호동은 세금 탈세 의혹이 불거진 이후 KBS 2TV 1박 2일 등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며 연예계에서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은 강호동의 탈세 혐의에 대해 조사했으나 공소권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리며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강호동은 올해 안에 방송 복귀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병원장이 로비스트?…‘나경원 피부과’ 원장 수뢰혐의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박순철)는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D피부클리닉 김모(54) 원장이 기업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 김 원장 등 8명의 계좌를 전방위로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김 원장의 로비 대상과 자금 종착지 등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원장은 2010년 오리온그룹 관계자로부터 ㈜오리온 등 그룹 계열사 3곳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세무조사는 예정대로 진행됐고, 국세청은 오리온그룹이 40억원대의 횡령과 탈세, 미술품 위장거래 등을 저지른 혐의를 포착해 그해 8월 검찰에 고발했다. 김 원장은 또 같은 해 지인으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청탁과 함께 1억원 이상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원장과 청탁 대상자들은 의사와 고객으로 만난 사이”라면서 “김 원장이 검찰 등 관계 기관에 실제 로비를 했는지, 받은 돈을 누구에게 줬는지 등을 캐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4일 김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고, D피부클리닉을 압수수색해 고객 명부와 진료기록 등 관련 증거 자료도 확보했다. 김 원장은 평소 정치권 등 각계 고위층 인사와의 친분을 내세우고 다녔으며, 정치권 인사 상당수가 이 클리닉의 회원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피부클리닉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연회비 1억원을 내고 피부 관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시론] 사법부는 법조의 전유물인가/정용상 동국대 법대 교수·한국법학교수회 사무총장

    [시론] 사법부는 법조의 전유물인가/정용상 동국대 법대 교수·한국법학교수회 사무총장

    국회 청문회가 열릴 무렵이면 은근히 겁이 난다. 절대다수의 평범한 시민들이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한 우리 사회에 절망하고 있는 터에, 청문 후보자의 왜곡된 삶의 궤적과 사고의 틀을 확인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이 된다. 최근 사회 전 분야에서 극단적 분열과 갈등이 심화돼 소통 없는 불통, 통합 없는 분열의 가속화 속에서 가진 자들끼리의 잔치, 그들만의 리그만 있을 뿐 더불어 사는 공존과 상생의 조화로운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번 대법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4명의 후보 중 3명이 종교 편향, 친재벌 편향, 부동산 투기 등 의혹이 있어 논란을 빚다가 결국 한 후보가 대법관 청문회 역사상 최초로 낙마했다. 이 후보는 위장 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탈세, 저축은행 사건 개입 의혹 등 10여 가지의 의혹에 명쾌한 해명을 하지 못한 채 대법관 구성이 지연되는 빌미를 제공하다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의혹 제기 자체가 사실과 거리가 있다손 치더라도 그 정황 증거의 언저리에는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보다도 훨씬 부도덕하거나 반(反)법치적인 사고가 만연했고, 사회지도층으로서 품격 등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 사이 대법원은 재판부 구성이 안돼 한 재판관이 두 재판부에 겹치기로 참여하는 대직(代職) 체제로 재판을 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다. 입법부도, 사법부도, 행정부도 손 놓고 내팽개쳐진 대법원의 기능마비 상태는 결국은 국민의 사법 편익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기에 궁극적으로 국민의 불편을 그들이 합작한 꼴이 된 셈이다. 법을 다루는 국가기관들의 안중에 국민은 없는 것 같다. 후보자를 추천하고 임명 제청을 하는 과정에서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국회는 이를 정파적 이해 득실의 저울에 달아, 서로 배수의 진을 치고 정쟁만 하려 할 뿐 협상도 타협도 없다.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에 대한 접근은 아예 없다. 사법부는 권리를 침해당한 국민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이자 버팀목이다. 그러므로 대법관 후보는 다른 어떤 직책보다 높은 수준의 정직성, 청렴성, 도덕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야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국민이 재판의 결과에 승복할 수 있으며, 사법 피해나 재판 불신의 트라우마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대법관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나 과정상 외연이 좀 더 확장되어야 한다. 사법부가 마치 법조의 전유물인 것처럼 법조인만 후보 자격이 있는 현재의 사법구조는 다양화·전문화·글로벌화의 시대적 수요에 맞지 않다. 대법원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구성 원칙이 정립되어야 하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공정한 사법 서비스, 특히 소수자를 배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므로 그 구성의 실질적 다양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법조인에 한정하여 그 안에서만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은 그들만의 내부적 분배율의 문제일 뿐이지 진정한 다양성과는 거리가 멀다. 대법원도, 헌법재판소도 모두 법조인 출신만으로 구성하면서 검찰 몫이니, 여성 몫이니 하는 식의 한정적 다양화는 결국은 특권적 지위에 있는 법조만의 독식구조일 뿐 국민의 사법부다운 구성체제는 아니다. 그러므로 그 구성의 범위를 더 확장해야 한다. 법학자나 법률 행정가, 인권 및 시민단체 활동가 등의 경우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대법관이나 헌법재판관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법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최상의 방향으로 대법원 구성의 표준모델이 필요하다. 사법부의 독립과 재판의 독립을 위해서라도 대법관 구성을 위한 후보자 추천과정과 청문절차의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공급자인 법조 직역끼리의 나눠먹기식이 아니라 수요자인 국민의 정서와 시대적 요구를 우선하여 구성하면 된다. 사법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대전제에서 그 구성원칙이 세워져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무한신뢰를 받을 수 있다. 두 번 다시 영화 ‘부러진 화살’의 광풍에 사법부 권위가 초토화(?)되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
  • 해외 재산도피 3년새 10배… 자금세탁 적발도 11배 급증

    조세피난처를 활용한 국외 은닉 자산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세정당국이 국부 유출 막기에 나섰다. 부유층의 탈세나 부의 편법 대물림을 위한 수단으로 조세피난처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국내 대기업들이 세금이 싼 지역의 조세피난처를 찾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한승희 국세청 국제조사관리관은 24일 “금융자본주의와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영원한 부’를 찾는 자산가들이 국내에서 점증하고 있다.”며 “과세정의를 위해 철저히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누락 세원을 차단하기 위해 세원 투명성을 높이고 국제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상반기 현재 77개국과 조세조약 맺어 올해 상반기 현재 77개국과 조세조약을 맺었고 조세피난처 의혹이 짙은 15개 지역 또는 국가와 조세정보교환협정을 체결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정부 기관의 공식통계에 잡힌 투자는 이른바 절세나 사업계획에 따른 ‘택스 플래닝’(Tax Planning)에 가깝다.”면서 “공개투자 증가분만큼 탈세를 위한 재산도피도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관세청이 적발한 국외 재산도피 사례는 2007년 13건 166억원에서 2010년 22건 1528억원으로 금액으로만 보면 10배가량 급증했다. 자금 세탁 적발건수도 6건 83억원에서 43건 924억원으로 11배나 늘었다. ●합법적 조세피난처 투자만 24兆 합법적으로 신고된 조세피난처의 투자 금액만도 210억 달러(약 24조원)에 이르고 조세피난처에 설립한 국내기업의 페이퍼 컴퍼니(서류상 회사)는 5000개에 육박한다. 국외 재산도피와 자금세탁 적발건수는 4년 새 10배 이상 급증했다. ●조세피난처 자산 888兆 한국 3위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매킨지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제임스 헨리에 따르면 1970년대부터 2010년까지 40년 동안 한국에서 외국의 조세피난처로 이전된 자산은 7790억 달러(약 888조원)로 세계 3위 규모다. 24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1968년부터 지난 3월까지 조세피난처 35곳에 내국인이 투자한 금액은 총 210억 달러다. 투자 대상지는 싱가포르가 43억 달러로 가장 많고 말레이시아와 케이만군도가 각각 31억 달러, 버뮤다 26억 달러, 필리핀 25억 달러 등이다. 이 기간(44년간)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총액이 1966억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대외 투자액의 10.7%가 조세 피난처에 집중된 셈이다. 관세청 집계로는 홍콩과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케이만군도 등 대표적인 10개 조세피난처에 투자된 금액이 2007년 74억 8600만 달러에서 2010년 126억 3200만 달러로 급증했다. 대기업 투자는 2007년 51억 8800만 달러에서 2010년 115억 6200만 달러로 4년 새 두 배가 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조세피난처에 등록된 국내 기업의 페이퍼 컴퍼니는 4875개로 파악됐다. 재벌닷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세피난처로 지목한 44개 국가 또는 지역에 국내 30대 재벌그룹이 세운 외국법인은 47개라고 발표했다. 롯데가 178개 국외계열사 중 13개, 현대차는 212개 중 5개, 현대중공업은 46개 중 5개가 조세피난처에 있다. LG와 삼성은 각각 4개, 3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강남 최대 룸살롱은 ‘비리 살롱’…무허가 룸 수십개 증축 수십억대 탈세·비자금

    서울 강남 최대 규모의 룸살롱 ‘어제오늘내일’(YTT)이 많게는 74개나 불법으로 룸을 증축, 탈세 창구로 악용해 온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탈세 규모만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YTT 실소유주인 김모씨는 탈세, 공무원 상납 등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23일 검찰 등에 따르면 YTT가 관할 강남구청에 신고한 룸 수는 세울스타즈호텔 지하 1~3층 106개다. 그러나 호텔 홈페이지에 실린 YTT의 룸은 180개이다. 업소의 한 관계자는 “150~180개의 룸을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44~74개의 룸이 불법으로 운영되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또 “신고하지 않은 무허가 룸은 탈세 창구로 악용되며, 영업 이익은 장부에 기록되지 않아 국세청에도 포착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강남 일대에는 YTT처럼 인근 건물과 비밀 통로로 연결해 무허가 룸을 운영하는 업소들이 많다.”면서 “카드깡 등의 수법을 통해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강남소방서 관계자는 “룸이 불법 증축됐다면 점검 과정에서 확인해 시정명령을 내렸을 텐데 YTT는 지금껏 시정·보완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YTT 실소유주 김씨는 호텔 3~4층에도 각각 14개와 10개의 룸을 갖춘 업소를 두고 있다고 구청에 신고했다. 하지만 호텔 2~3층에는 새벽 2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하는 룸 100여개를 갖춘 이른바 ‘2부 클럽’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클럽 관계자는 “홈페이지 광고보다 좀 적은 80여개의 룸을 갖추고 있다.”면서 “2시간 30분 시간제로 운영되며, 2차는 나가지 않는다. 비용은 아가씨 팁 10만원, 기본 주대 13만원 등 일반 가라오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클럽도 무허가 룸이 56~76개나 되는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YTT 실소유주 김씨가 무허가 룸 등을 통해 마련한 비자금을 경찰 등에게 정기적으로 상납한 것으로 보고 탈세 규모와 상납 대상자 등을 캐고 있다. 또 경찰과 관할 지자체 공무원, 소방서 관계자 등이 YTT의 불법 증축을 알고서도 묵인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 증축과 탈세가 가능했던 구조적 비리를 캐고 있다.”면서 “양주 공급업체 등도 탈세에 가담했는지 등 큰 틀에서 YTT의 불법·비리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 뇌물상납 수사 중인데… ‘룸살롱 황제’ 이경백 석방

    성매매, 탈세, 뇌물상납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른 ‘룸살롱 황제’ 이경백(40)씨가 17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재판부는 “퇴폐적인 성문화를 이용해 불법적인 영업이득을 취하는 등 비난 가능성이 크다.” 면서도 1심보다 가벼운 형을 내려 이씨를 풀어줌으로써 양형 및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단속정보 제공 등의 청탁과 함께 전·현직 경찰관 수십여명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추가 수사를 받고 있는 이씨의 석방에 따라 관련 경찰관들의 회유, 협박 등도 우려되고 있다. 또 이씨의 금전적 이익이 특정되지 않은 탓에 범죄 수익의 추징도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도 뒤따르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김주현)는 이날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3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세금탈루로 조세정의를 해친 데다 ‘바지사장’을 내세워 수사를 방해하고 재판 진행 중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도주한 점에 비춰 중한 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가 과거 성매매 알선이나 조세포탈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재판에 넘겨진 뒤 4억 2000만원의 세금을 납부했다.”면서 “기록상으로는 크지 않은 규모의 유흥업소를 운영했고, 그 기간도 7개월인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재판부는 원심이 유죄로 인정했던 2009년도 조세포탈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성매매 알선으로 얻은 금품은 법률상 반드시 몰수·추징하게 돼 있다.”면서 “검찰이 이씨의 성매매 알선 수익을 산정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추징도 구형하지 않아 범죄수익을 특정할 수 없으므로 추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2008∼2010년 수백 차례에 걸쳐 유사 성행위와 성매매를 알선하고 수십억원대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2010년 구속기소됐다. 이후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60여명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나 유착 의혹이 불거졌고, 검찰은 이씨로부터 뇌물을 상납받은 전·현직 경찰관 14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 석방과 관련, “이번 재판은 공무원 뇌물상납 사건과는 별도의 건”이라면서 “이씨를 지속적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수사대상 경찰관들의 이씨 회유 우려 등과 관련해선 “그런 우려가 있지만, 이미 (회유 등을) 시도하는 관련자들은 모두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을 세워 뒀다.”고 말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국외 10억 초과계좌 38명 탈세의혹 혐의 632억 추징

    국내 개인 사업자 A씨는 수년 전 외국 영주권을 이용해 국외 계좌를 개설하고 50억원을 송금했다. 상속세를 내지 않기 위한 편법이었다. A씨가 사망한 이후 이 돈은 자녀의 몫이 됐지만 지난해 10억원 초과 국외금융계좌의 보유사실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 조사망에 걸린 이 자녀는 상속세 25억원과 과태료 등 모두 30억원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A씨처럼 외국에 10억원 초과 금융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계좌 보유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탈세의혹이 있는 혐의자 38명을 조사해 632억원을 추징했다고 12일 밝혔다. 13명에게는 미신고 과태료 3억원을 부과했다. 국세청은 올해도 7월 2일까지 은행·증권 등 국외금융계좌 잔액의 합계액이 지난해 하루라도 10억원을 초과한 거주자와 내국법인을 상대로 국외금융계좌 신고를 받는다. 신고 의무자가 국외금융계좌를 보유한 기간에는 매년 신고해야 하고 이를 계속 거부하면 과태료가 5년간 누적돼 미신고액의 최고 50%가 부과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檢, 박영재 소유 ‘영재고철’ 압수수색

    창원지검은 24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70)씨의 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박영재(57)·석재(55) 형제의 집과 박영재씨 소유 고철업체인 영재고철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영재고철 및 박씨 형제의 거래처 장부와 자금 거래 내역 등에 관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와 앞서 금융기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금융거래 내역 등을 종합, 분석해 보면 의심스러운 뭉칫돈의 흐름과 성격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준명 창원지검 차장검사는 발견된 뭉칫돈 계좌 주인이 박씨 형제가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지금까지 몇 번 확인을 한 것 아니냐.”고 말해 박씨 형제의 것이 맞음을 확인해 주었다. 또 그는 “뭉칫돈이 계좌에 남아 있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말은 박씨 등이 탈세 등 불법을 통해 챙긴 수입을 문제의 계좌를 통해 자금추적이 어렵도록 세탁을 한 뒤 뭉칫돈의 비자금을 만들어 숨겨놓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를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차장검사는 “앞으로 혐의를 명백하게 확인해서 기소단계가 될 때까지 수사와 관련해 확인을 해 주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지검은 노씨의 통영시 지역 공유수면 허가 개입 대가 수수 및 회사돈 횡령 혐의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25일 노씨를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가능하면 불구속 수사 원칙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혀 노씨를 불구속 기소할 뜻을 내비쳤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의원회관 수리비 줄이라 요구 내년 국회예산 동결까지 검토 野요구 합당하면 100%수용”

    “의원회관 수리비 줄이라 요구 내년 국회예산 동결까지 검토 野요구 합당하면 100%수용”

    새누리당 이한구 신임 원내대표는 24일 “최근 몇 년 동안 국회 예산이 정부 예산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을 보여왔다.”면서 “내년도 국회 예산은 동결 수준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화 논란에 휩싸인 제2 의원회관에 대한 비판 여론을 감안해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회가 국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의미인가. -지난 몇 년간 국회 예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국회 사무총장에게 내년도 예산을 동결 수준에서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최소한 정부 예산 증가율보다는 낮아야 한다. 구 의원회관 리모델링 공사비용도 대폭 줄이라고 요구했다. 업무를 위한 기능 향상은 필요하지만, 기존 25평짜리 방 2개를 터서 50평으로 확장하는 공사 등은 불필요하다. 시간·돈 낭비다.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제명 결의안에 야권이 반발하는데. -이·김 당선자가 의원직을 스스로 내놓지 않으면 통진당은 이들을 출당시키겠다는 것 아닌가. 출당 조치 자체가 선거에 결정적 부정이 있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야권이 제명 조치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중적인 태도다. 이러한 문제 의원에 대한 징계는 물론, 허점이 드러난 퇴출 기준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입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선을 앞둔 만큼 19대 국회에서도 야당의 대여 공세 수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야당의 요구는 무조건 안 된다.’는 식으로는 절대 안 한다. 옳은 주장이면 100% 수용하고 한발 더 나아가 우리가 더 거들지도 모른다. 의혹은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측근·친인척 비리도 검찰이 덜 수사했다면 특검을 해야 하고, 사후처리가 미흡하다면 국정조사든 청문회든 해야 한다. 부정부패는 용납 못한다. 그러나 깔끔히 정리됐는데도(야당이) 트집을 잡으면 안 된다. →국회 운영의 대표적 문제점으로 이른바 ‘당론 정치’가 꼽힌다. -당론 정치는 최소화하겠다. 국회선진화법도 통과돼 거수기 노릇하는 의원들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 헌법이나 체제처럼 정체성과 관련된 것, 공약 같은 핵심 정책에서만 제한적으로 당론을 정할 것이다. →국회 개원 후 100일 안에 4·11 총선 공약을 지키겠다고 했는데. -당정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공약 이행을 위해 100일 안에 관련 법안을 모두 발의할 계획이다. →정작 원 구성 협상은 난항이다. 상임위 구성이 안 된 상태로 개원만 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 아닌가. -6월 5일 개원 목표는 단순한 대국민 홍보용이 아니다. 상임위 구성이 늦어지더라도 국회의장단이 구성되면 여야 협상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경제 민주화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경제 민주화의 핵심은 공정한 경제 체제를 만든다는 것이다. 경제 민주화의 기준을 철학적 배경을 갖고 확실히 세우고 싶다. 새누리당이 제시하고 있는 경제 민주화는 ▲공평과세 및 책임담세 ▲시장경제 질서 확립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 3대 부문으로 압축할 수 있다.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와 고소득층 비과세 감면 축소, 탈세가 핵심이다. 일감 몰아주기 등 대기업의 무분별한 중소기업 영역 진출방지,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도 포함된다. →대선후보 지원은 어떻게. -당의 대선후보 선출이 8월 하순으로 예정돼 있어 그때까지는 어느 편에도 서지 않겠다. 일각에서는 당내 경선이 재미있어야 한다고들 하는데 진지하게 치르는 게 더 중요하다. 경선을 흥행성을 고려해 수준 낮은 연예프로그램처럼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다. →황우여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호흡은 잘 맞나. -더 이상 잘 맞출 수가 없을 정도다(웃음). 황 대표와는 인간적으로도 가깝다. 진영 정책위의장과도 서로 잘 통하는 사이다. →훌륭한 정책통이라는 평가와 함께 고집이 세다는 인상도 받는다. -두 가지가 모두 맞다고 본다. 옳다고 생각하면 누가 뭐래도 (생각대로) 가는 사람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원내대표는 당 의원들의 뜻을 받들어야 되는 자리이지 제멋대로 하라는 자리는 아니다. 장세훈·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도박 이어 성매수 의혹까지…불교계 진실게임] “추문 자료 있어… 양심선언하라”

    [도박 이어 성매수 의혹까지…불교계 진실게임] “추문 자료 있어… 양심선언하라”

    “룸살롱을 출입하고 도박을 한 고위직 스님들에 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지만, 의혹을 받는 분들이 직접 나서서 양심선언할 것으로 믿고 기다리고 있다.” 김영국(53) 전 지관 총무원장 종책특보는 16일 “‘스님 도박 동영상’과 같은 시각적 증거는 없지만 상당한 수준의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만간 해당 자료를 언론에 공개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고백할 일이 있는 분들은 고백해 달라.”며 확답을 회피했다. 김 전 종책특보는 “자승 총무원장이 룸살롱에 출입했다는 소문이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직접 해명을 하지 않으니 온갖 추문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자신의 목소리로 ‘룸살롱에 갔다, 또는 가지 않았다’고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종책특보는 “명진 스님은 2001년 룸살롱에 갔던 사실을 인정했고, 당시 종회부의장에서도 사퇴했다.”고 상황을 환기시켰다. 11년 전의 해묵은 사건을 꺼내 들고 총무원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총리·장관 후보자 등이 20~30년 전에 저지른 부동산 투기나 위장전입, 탈세 등이 문제가 돼 임명에서 탈락하기도 하지 않느냐.”면서 “성직자로서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김 전 종책특보는 “자승 총무원장과 지도부를 공격하고자 성호 스님, 명진 스님과 내가 연합해 ‘기획폭로’한 것처럼 알려졌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성호 스님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하이마트 납품업체 사장 투신자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의 하이마트 수사와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중소기업 사장이 4일 새벽 서울 양천구 신정7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14층 복도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박모(53)씨는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아파트 화단에서 주민에게 발견됐다. 박씨의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하이마트에 컴퓨터 주변기기를 납품하던 S사 사장인 박씨는 최근 선종구(65) 하이마트 회장의 횡령 의혹과 업체 간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초부터 지난 3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박씨는 이날도 검찰 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박씨의 자살로 선 회장 일가의 역외 탈세 의혹 수사가 적잖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박씨에게 2000년부터 하이마트와 납품거래를 하면서 금품이 오갔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박씨는 “금품 제공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박씨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에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조사가 매번 밤 늦게까지 진행됐고, “가족까지 불러 조사하겠다.”는 수사팀의 압박에 박씨가 큰 부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박씨가 선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난달 28일 이후 조사 강도가 높아졌다며 압박감을 느꼈다고 유족 측은 전했다. 안석·명희진기자 ccto@seoul.co.kr
  • [단독] ‘룸살롱 황제’ 뇌물리스트 연루 현직경찰 4명 체포

    복역 중인 ‘룸살롱 황제’ 이경백(40)씨의 뇌물 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가 30일 여성가족부에 파견된 박모씨 등 현직 경찰관 4명을 긴급 체포했다. 또 이들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씨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이른바 ‘이경백 리스트’ 사건에 대한 수사 착수 이래 경찰이 체포되기는 처음이다. 사건은 현재 검경 갈등으로까지 비화된 상태다. 해당 경찰관들은 지난 2008~2010년 서울의 강남지역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근무하며 이씨에게 각종 단속 정보를 흘려주거나 업무상 편의를 봐주며 수억원대의 금품 및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검찰이 유흥업소 업주였던 이씨와의 유착 비리와 관련해 체포영장을 발부, 여가부에 파견된 경찰관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오전 11시에 여가부 4층 청소년보호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말했다. 체포된 경찰관들은 여가부에서 청소년 보호 및 인권 보호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경찰관들을 상대로 이씨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다른 경찰관들도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4명의 혐의가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얘기가 내부에서 흘러나온다.”고 전했다. 검찰은 최근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인 이씨를 여러 차례 소환해 뇌물을 받은 경찰관의 이름과 시기, 액수 등을 추궁했다. 이씨의 내연녀로 알려진 장모(35)씨와 이씨의 동생(38)이 경찰관들과 통화한 내역을 분석, 뇌물을 받은 경찰관 등을 특정해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달 중순 이씨를 직접 면회했던 이씨의 동생은 서울신문과 만나 “검찰이 형과 내연녀, 우리 집을 같은 날 압수수색했다.”면서 “재정 곤란을 겪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러 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 말고도 ‘동생’이라고 부르는 지인들이 많다.”면서 “경찰관들과 통화한 부분은 잘 모른다. (형의 내연녀) 장씨가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백씨는 2010년 지명수배 상태에서 검거될 때 동생의 신분증을 내밀며 다른 사람이라고 둘러대다 탈세 이외에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검거, 구속됐다. 백민경·배경헌기자 white@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첫 멀티히트 이대호(30·오릭스)가 20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로 첫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231(26타수 6안타)로 높아졌다. 2회 우완 선발 바비 케펠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은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인 3회 1루 땅볼에 그쳤다. 6회 케펠에 삼진으로 돌아선 이대호는 시범경기 첫 네 번째 타석인 8회 2사 후 좌완 이시이 유우야를 상대로 투수 앞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오릭스는 0-3으로 졌다. 런던올림픽 선수단장 사퇴 대한체육회는 전날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런던올림픽 선수단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박용성 체육회장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20일 밝혔다. 2000년 트라이애슬론 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유 회장은 지난달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탈세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 박진열씨 37년만에 바둑 9단 한국기원은 경남 바둑계의 원로 박진열(70) 8단이 37년 만에 입신(入神·9단)에 등극했다고 20일 밝혔다.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 예선 2회전을 통해 기준판수와 점수를 채운 박 9단은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1975년 입단한 뒤 줄곧 마산에서 바둑 보급에 애써 왔다. 또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4연승을 일궜던 차세대 주역 김지석 7단도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내다볼 수 있다.’는 좌조(坐照·8단)에 올랐다.
  • 선종구 회장 檢출두… 역외탈세 등 혐의 부인

    선종구 회장 檢출두… 역외탈세 등 혐의 부인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 일가의 재산 해외도피 및 불법증여, 탈세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19일 오전 선 회장을 소환해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오전 9시 10분쯤 변호인 2명과 함께 대검찰청에 출두한 선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잘 해명하고 나오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선 회장을 한 차례 더 소환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선 회장에 대해 조사할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선 회장의 혐의는 역외탈세 및 불법증여 의혹과 하이마트 인수·합병 과정에서의 불법성 여부로 나뉜다. 선 회장은 조세피난지역인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회사돈과 개인자금 1000억원을 빼돌린 뒤 자녀들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들 현석(36)씨 명의로 산 미국 베벌리힐스에 있는 200만 달러 상당의 고급 빌라를 구입하는 과정에 불법성이 있는지도 수사대상이다. 검찰은 특히 역외탈세 혐의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검찰은 2005년 선 회장의 하이마트 지분 13.97%를 인수한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EP)가 2007년 하이마트를 유진그룹에 재매각할 당시 선 회장과 유진그룹 간 이면계약을 맺어 선 회장이 경영권을 보장받았다는 의혹 등도 강도 높게 조사했다. 선 회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선 회장이 투자한 골프장 ‘엔바인 리조트’ 회원권을 납품업체에 강매했다는 의혹과 납품업체를 상대로 한 리베이트 거래 등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검찰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 유경선(57) 회장과 하이마트 김모(53) 부사장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유 회장이 런던올림픽 선수단장인 점 등을 고려해 우선 선 회장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세번째 수사… 檢 ‘룸살롱 황제’ 로비실체 벗기나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인 ‘강남 룸살롱의 황제’ 이경백(40)씨가 전·현직 경찰관들에게 돈을 건넨 사실과 관련, 검찰의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 번째인 유착비리 의혹 수사가 종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7년과 2010년에도 수사당국은 “이씨의 비호세력을 척결하겠다.”며 날선 조사를 장담했지만 뇌물수수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미성년자 등을 고용해 강남 일대에서 13곳의 업소를 운영했지만 이씨는 매번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갔다. “봐주는 세력이 있다.”며 이름이 거론되는 등 구체적인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이씨의 배후를 캐는 데 번번이 실패했다. 2007년에는 한 간부급 경찰관과의 유착 사실이 담긴 투서와 사진을 사정당국이 입수했지만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다. 수사팀이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돼 팀이 와해된 데다 소환조사를 앞두고 경찰 내부에서 자제하라는 지시도 떨어졌다. 이후 이씨는 탈세 혐의 등으로 경찰에 덜미가 잡혀 다시 유착비리 관련 조사를 받았지만 이때도 뇌물 수수자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았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는 “당시 조사 리스트에 올랐던 인물과 현재 거론되는 인물의 일부가 일치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이씨가 검찰에 자진 소환을 요청하는 등 수사당국에 협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세 번만에 (유착비리) 실체가 드러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의 측근인 A씨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의 모 음식점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씨가 검찰, 경찰, 법원, 구청 등 로비를 안 한 데가 없다.”면서 “전·현직 경찰 20~30명이 거론되는데 그보다 더 많다. 100명 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또 “사실 유흥업소 업주들 사이에 통용되는 로비의 ‘선’이 있다.”면서 “하지만 이씨는 그 선을 넘으면서까지 심하게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서울 강남 일대 룸살롱에서 일하며 이씨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선릉·역삼·강남·논현·신사 등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이씨가 이미 ‘강남 룸살롱 업계’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던 때다. A씨는 “당시 강남지역의 경찰 가운데 이씨와 친분이 있었던 상당수 경찰관들이 돈을 받았을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고 경찰과 법조계 인사까지 가리지 않고 로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매달 일정 금액을 상납했고, ‘억’ 단위까지 받은 경찰도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지난해 7월 구속되기 전 자신이 위험해질지도 모른다고 느껴 ‘상납 장부’를 다 작성해 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씨의 검찰 조사 협조와 관련, “이씨는 경찰이 돈만 받아먹고 자기 뒤는 제대로 안 봐준 데 대해 화가 나 검찰에 ‘뇌물 경찰’들을 불겠다고 하는 것”이라면서 “상황을 봤을 때 이씨가 이미 검찰에 죄다 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배경헌·홍인기기자 white@seoul.co.kr
  • 하이마트 회장 피의자 신분 소환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 일가의 국외 재산 도피 및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19일 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대검 관계자는 “선 회장이 19일 오전 9시 30분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선 회장을 상대로 유럽 조세 피난 지역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1000억원대의 돈을 빼돌리고 역외 탈세로 마련한 자금 중 일부를 자녀들에게 넘기면서 거액의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또 아들 현석(36)씨 명의로 매입한 미국 베벌리힐스의 200만 달러짜리 고급 빌라와 관련해 회사 돈을 횡령해 자금을 마련했는지 등도 조사한다. 검찰은 한두 차례 더 선 회장을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룸살롱의 황제, 배신감에 치를 떨더니 끝내…

    룸살롱의 황제, 배신감에 치를 떨더니 끝내…

    42억 6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복역 중인 이른바 ‘강남 룸살롱의 황제’ 이모(40)씨가 자신으로부터 뇌물을 챙긴 경찰들을 협박하고 있다는 정황이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찰 뇌물 리스트’가 드러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12일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 10여곳을 운영하다 지난해 7월 구속된 이씨는 최근 구속 전 자신과 유착관계에 있던 경찰들에게 줬던 뇌물을 되받으려는 시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직원을 시켜 해당 경찰을 찾아다녔다는 것이다. 구속을 전후해 자신이 뒤를 봐줬던 경찰들이 보호해 주지 않은 점에 대한 배신감과 탈세 혐의에 따른 재산 압류로 재정이 악화된 점 등이 ‘옥중 수금’에 나선 이유라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은 “퇴직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이씨의 수금 대상은 30명에 액수도 20억원에 이른다는 소문아 있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과 강남경찰서 감찰 담당들은 최근 이씨를 접견, 현직 경찰관 3~4명의 이름을 확인했다. 감찰 관계자는 “이씨를 면회했을 때 몇 명의 이름을 댔다.”면서 “‘뇌물 리스트’를 넘겨주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두고 흥정까지 시도했던 사실도 파악했다.”고 말했다. 경찰청 등은 2010년 이씨와의 유착의혹 수사 당시 이씨의 비호세력으로 수사선상에 올랐던 인물 가운데 실제 뇌물을 받은 경찰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자신과 관련된 사건 담당자를 (뇌물 수수자로) 지목했으나, 경찰은 이씨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다가 징계를 받은 경찰관 60여명 중에 대상자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수사 때 유착의혹의 실체를 밝혀 내지 못해 ‘부실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2010년 8월 이씨가 10여년간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한 차례도 입건되지 않은 배경에 경찰의 비호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감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씨의 ‘옥중 수금’과 관련, 뒤숭숭하다. 경찰 관계자는 “4월 출소 예정인 이씨가 리스트를 검찰에 넘기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면서 “명단이 검찰에 넘어가는 것도 큰일이지만 금품수수가 사실로 드러나면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이씨가 대리인을 통해 실제 접촉한 경찰관이 누구인지,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데리고 일한 직원들이 투자금을 내고 이자 명목으로 10부의 고리를 챙겼던 경찰들을 찾아다닌 것으로 안다.”면서 “이 때문에 일부 경찰은 사직을 고민하고 있다는 풍문도 있다.”고 전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룸살롱 황제 “경찰 뇌물리스트 폭로” 협박… 수사 착수

    룸살롱 황제 “경찰 뇌물리스트 폭로” 협박… 수사 착수

    42억 6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복역 중인 이른바 ‘강남 룸살롱의 황제’ 이모(40)씨가 자신으로부터 뇌물을 챙긴 경찰들을 협박하고 있다는 정황이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찰 뇌물 리스트’가 드러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12일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 10여곳을 운영하다 지난해 7월 구속된 이씨는 최근 구속 전 자신과 유착관계에 있던 경찰들에게 줬던 뇌물을 되받으려는 시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직원을 시켜 해당 경찰을 찾아다녔다는 것이다. 구속을 전후해 자신이 뒤를 봐줬던 경찰들이 보호해 주지 않은 데 대한 배신감과 탈세 혐의에 따른 재산 압류로 재정이 악화된 점 등이 ‘옥중 수금’에 나선 이유라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은 “퇴직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이씨의 수금 대상은 30명에 액수도 20억원에 이른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과 강남경찰서 감찰 담당들은 최근 이씨를 접견, 현직 경찰관 3~4명의 이름을 확인했다. 감찰 관계자는 “이씨를 면회했을 때 몇 명의 이름을 댔다.”면서 “‘뇌물 리스트’를 넘겨주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두고 흥정까지 시도했던 사실도 파악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씨를 면회했던 한 경찰관은 감찰 조사에서 “이씨가 추징금을 내기 위해 3억원을 빌려 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청 등은 2010년 이씨와의 유착 의혹 수사 당시 이씨의 비호 세력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던 인물 가운데 실제 뇌물을 받은 경찰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자신과 관련된 사건 담당자를 (뇌물 수수자로) 지목했으나 경찰은 이씨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다가 징계를 받은 경찰관 60여명 중에 대상자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수사 때 유착 의혹의 실체를 밝혀 내지 못해 ‘부실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2010년 8월 이씨가 10여년간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한 차례도 입건되지 않은 배경에 경찰의 비호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감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경찰 내부는 이씨의 ‘옥중 수금’과 관련해 뒤숭숭한 분위기다. 경찰 관계자는 “4월 출소 예정인 이씨가 리스트를 검찰에 넘기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면서 “명단이 검찰에 넘어가는 것도 큰일이지만 금품 수수가 사실로 드러나면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이씨가 대리인을 통해 실제 접촉한 경찰관이 누구인지,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데리고 일한 직원들이 투자금을 내고 이자 명목으로 10부의 고리를 챙겼던 경찰들을 찾아다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국세청, 220兆 지하경제 ‘현미경 조사’

    탈세 의혹이 있는 2000만원 이상의 현금 거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국세청으로 자료가 넘어가 샅샅이 조사를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한 특정금융거래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이달 말 발효되면서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FIU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FIU의 정보를 활용하면 22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지하경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 출범한 FIU는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금융거래정보를 수집, 분석해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국세청은 그동안 세금 탈루 등 혐의가 있는 조세범 조사를 할 때만 관련자료를 FIU에 요청할 수 있어 금융자산 추적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달 말부터는 국세청장이 일반 세무조사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거래로 혐의를 확인하는 데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FIU에 특정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혐의가 확인된 조사 단계에서는 실익이 없어 그동안 국세청의 FIU 자금 세탁 관련 정보 활용은 미미했다. 국세청은 “FIU 정보의 활용 범위가 확대돼 고소득 자영업자와 현금수입업소 등의 고의적 탈세 감시와 금융자산을 이용한 변칙적 상속과 증여에 대한 과세 활동이 큰 힘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FIU의 고위공직자에 대한 자금 세탁 감시 기능은 더 확대된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국회의원, 장·차관, 법원장, 공기업 사장 등 고위 공직자의 비자금 조성이나 자금세탁을 감시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에서는 고위공직자가 현금거래를 할 때 이름, 실제 계좌 명의자, 주소 등 고객확인 의무가 강화됐을 뿐 아니라 거래 목적, 거래 자금 원천 등 추가정보도 수집해야 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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