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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신용카드 가맹’의무화 환영

    국세청이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을 의무화하기로 한 것은 때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그러나 이 제도는 지난 80년대 초부터 도입됐지만 카드 가맹비율은 28%에 불과해 미미하기 짝이 없다.호황업종일수록 가맹비율은 더욱 낮은데 그 이유는 뻔하다.소득을 은폐하고 탈세를 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 업소로선 카드를 받으면 매출전표가 금융기관으로 넘어가 봉급생활자들의 급여처럼 소득내역이 투명하게 드러나고 따라서 많은 세금을 낼 수밖에 없다.때문에 어떤 업소에서는 신용카드로 낼 경우 판매를 거부하거나 서비스까지 거절하기도 한다.현금 구입시에 아예 10∼20%를 할인해주는 방법으로 현금사용을 유인하는 업소도 있다.정확한 소득을 파악해 법에 정한 과세기준을 적용하기 위해선 강제성을 띠더라도 업소의 가맹점 가입을 의무화해야한다. 최남이[경남 창녕군 영산면 죽사리]
  • [공직탐험]세무공무원의 꽃 일선 세무서장(7)

    일선 세무서장들이 임기를 마치고 가장 가고 싶어하는 보직은 본청 과장이다.이중에서도 법인세·재산세·소득세·부가가치세 과장직을 선호한다.이보직을 대과없이 마치면 이사관으로 진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로열 보직’은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적어도 서울 강남·서초·역삼·여의도세무서 등 주요 세무서장을 거쳐야 이 자리를 ‘차지’할수 있다. 때문에 많은 서장들이 현직에서 은퇴,세무사로 개업하거나 다른 일들을 찾아 나선다.세무공무원의 이점중 가장 큰 이점이 ‘세무사 자격’을 얻을 수있다는 사실이다.근무기간 10년 이상이면서 5급 이상으로 5년간 근무하면 자동으로 세무사 자격을 준다.일선세무서장들은 거의 세무사 자격을 갖고 있는 셈이다.현재 전체 등록된 3,777명의 세무사중 738명이 국세청 출신이다. 그러나 일선 서장 출신 세무사들에겐 ‘전관예우’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세무공무원의 전관예우는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국민회의 丁世均의원이 지적한 바 있다.당시 丁의원은 국세청 감사에서 서면질의를 통해“고위 세무공무원 출신 세무사들이 판사나 검사출신 변호사들처럼 개업 초기 전관예우 특혜를 받고 있다”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현직 세무공무원들과의 친분과 안면을 이용해 탈세의 중개인 노릇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丁의원은 특히 “대형 유흥업소들은 갓 퇴직한 고위 세무공무원 출신 세무사와 자문계약을 맺고 있다”고 폭로했다.따라서 세무공무원 출신 세무사들의 경우 적어도 2∼3년동안은 최종 퇴직 세무서 관내에서는 개업할 수 없도록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용산세무서장으로 있다가 지난해 1월 용산지역에 개업한 安鍾埰세무사는 “전관예우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세무서장으로 있었기 때문에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흥업소와의 결탁같은 일은 상상도 못한다는것이다. 세무사 자격 제도에 대해서도 국세공무원들은 달리 해석한다.‘전관예우’가 두드러진 직종에서 흔히 듣는 주장과 비슷한 이유를 국세청에서도 들을수 있다.국세청 吳大植행정관리담당관은 “조세행정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것이 아니라 식견과 경륜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유능한 조세공무원 양성을위해서도 이 정도의 메리트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 내주초 2-3부처 소폭 개각

    金大中대통령은 16일 “그동안 국정에 일부 혼선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 확실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는 당에도 책임을 물었으며,국무위원들도 예외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해양수산부 등 일부 각료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일어업협정과 국민연금 파문을 예로 들면서 “당정,부처간 긴밀히 협조해 국민들에게 국정혼선의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전했다. 이에 따라 金대통령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 방한 이후인 내주초 개각사유가 발생한 부처 중심으로 2∼3명의 장관을 교체하기로 결심을 굳히고 이날 국무회의후 金鍾泌총리의 주례보고때 이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이어 정부조직개편과 관련,“기구의 축소·확대도 중요하지만무엇보다 기능을 조정해 국정을 원활하게 해야할 것”이라면서 “금주내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세정,세제를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세제의 단순화 ▒조세부담의 공평화 ▒불로소득자 탈세 철저 추적 ▒전문직 세원 포착 등을 개혁방향으로 제시했다.
  • 국회재경위 공청회“경제 여건상 10만원권 필요”

    ‘10만원권 화폐,발행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국회 재정경제위는 16일 국회에서 고액권화폐발행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각계 전문가 10명이 참석,이 중 6명이 찬성하고 2명이 반대했으며,2명은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盧炯權은행연합회감사,兪太浩대우경제연구소전무,兪翰樹전경련전무,崔範樹한국개발연구원연구위원 등은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이들은 “지난 73년 1만원권 화폐가 발행된 이후 지금까지 GNP는 20배가 늘었고 물가는 9배 이상 올랐다”며 “특히 10만원권 자기앞수표 발행으로 막대한 한 비용이 소요되는점을 감안할 때 10만원권 화폐발행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盧炯權감사는“고액권 사용의 문제점으로 비리조장,탈세용이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면 악용될 소지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魏枰良경실련정책부실장은 “고액권 발행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부활하고 금융실명제를 완전 실시하는 한편,부패방지법 등 사회적 형평성을 추구하는 장치를 제도화하면서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申鍾元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실행위원장은 “일단 1년후에 10만원권 화폐를 발행하되 그동안수표유통 관행을 개선해 소비자들의 적응기간으로 삼아야 한다”며 유보적인입장을 취했다. 朴孝敏한국은행발권부장은 “고액권 화폐발행은 경제비용 완화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신용사회 정착의 역행 가능성과 인플레 심리 자극우려등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사회·제도적 보완장치의 추진경과를 보아가며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경위는 이날 공청회에서 발행 찬성쪽으로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등에 10만원권 발행과 이를 위한 보완장치 마련을촉구할 방침이다.
  • [국무회의]“불로소득 탈세방지 철저히”

    “확실한 책임을 져야 한다.나는 당에도 책임을 물었다.국무위원들도 예외가 되지 않을 것이다” 金大中대통령이 16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강조한 말이다.이날 회의에서 이 말을 가장 하고 싶었던 것 같다.金대통령이 회의 말미에 강한 어조로 ‘책임론’을 거론하자 회의장 분위기가 매우 숙연했다고 참석한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날도 국정 전반에 대해 많은 당부와 지시사항을 내렸다.동강댐에 빗대어 홍보 노력을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한·일어업협정,실업자문제,국민연금,정부조직개편 등에 관해 관련 부처 국무위원들에게 각별한 관심과처방을 촉구했다. 특히 金대통령은 국민에게 국정 혼선의 인상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일부 언론에서 국정의 총체적 난맥상이라고 지적한 것은 대단히 부당한 비판”이라면서도 “약간의 혼선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전세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대북정책과 경제회복,외환위기 극복에 대해 세계적인 칭찬이 있는데 어떻게 난맥상이 있는 나라라고할수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과장된 보도가 민심을 흔들리게 하고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그 씨앗은 우리에게 약간의 혼선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부인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당·정간의 협조를 요구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한·일어업협정과 관련,“수고를 했으면서도 정부가 어려운 입장에 처한 것은 참으로 난감한 일”이라며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어민들을 위로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올해는 불로소득자 탈세 방지 등 세정개혁에 중점을 둘 것을 역설한 뒤 정부의 홍보 노력 부족과 언론의 편향보도 태도를 다시 지적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자동차저당법개정안■대통령령안▒자전거이용활성화법시행령개정안 ▒고등교육법시행령개정안 ▒특정연구기관육성법시행령개정안 ▒임업진흥촉진법시행령개정안 ▒컴퓨터2000년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수립 및 지원 등에 관한 규정개정안 ▒자연환경보전법시행령개정안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법시행령개정안 ▒산업입지 및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시행령개정안 ▒행정심판법시행령개정안 ▒고엽제후유의증환자지원법시행령개정안 ▒제대군인지원법시행령개정안■일반안건▒알제리와의 투자증진 및 보호를 위한 협정안 ▒폴란드와의 세관 분야에서의 협력 및 공조에 관한 협정안
  • [사설] 신용카드 사용확대 유인책을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확대는 과세표준금액 현실화를 통한 탈세 방지뿐 아니라 신용사회의 정착을 위해서도 절실한 과제이다.그 점에서 국세청이 10일발표한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 확대·관리대책은 평가할 만하다.국세청은 지금까지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해온 종합병원 개인병·의원 대형할인점 예식장 카센터 약국 음식점 숙박업소 등 모두 95개 업종에 대해 카드점 가맹을 의무화하고 오는 7월부터 미가입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신용카드제도는 지난 80년대 초 도입됐으나 현재 신용카드 가맹비율은 28%의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유흥업소 등 호황업종일수록 가맹을 기피,신용카드가 국내에 도입된 지 20년 가까이 되는데도 가맹비율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또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 약국 등 의료시설에서 신용카드를 받지 않자 시민단체들이 ‘카드결제운동’을 펴기도 했으나 이를 묵살하고 있는 것도 가맹률 저하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국세청은 그동안 이들 업소에 대해 꾸준히 신용카드 가맹을 종용해 왔다.그러나 업소들이 계속 버티자 이번에 세무조사라는 최후수단을 동원하기로 한것 같다.이들 업소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매출전표가 금융기관으로 넘어가 매출액과 소득액이 들어남으로써 탈세가 어렵게 되기 때문에 가맹을 기피하고 있다.거래금액의 3∼4%인 수수료를 카드회사에 내지 않아도 되는 점도기피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세청이 미가입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기로 하는 등 강경 조치를 취함에따라 의무대상 업소는 앞으로 가입할 것으로 보이나 가맹점은 고객이 카드를 사용하는 대신 현금을 내면 10∼20%를 할인해 주는 변칙적인 수법을 통해카드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려 할 것이다.그러므로 세정당국은 신용카드 가맹점 확대가 탈루소득원을 찾아내는 데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용사회로의 정착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제도라는 점을 인식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당국은 신용카드 가맹점들이 신용카드 사용 이후 세원 노출로 인한 과다한세금 부담을 우려하고 있는 점을 감안,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서는소득세 등에서 일부를 감면해주는 등 세제면에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신용카드회사는 가맹점으로부터 징수하는 수수료율이 거래실적에 따라 체감되도록 수수료율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신용카드 이용자에 대해서도 일정률의 소득공제 또는 세액공제를 신설,신용카드 사용을 촉진시키는 등 유인책을 마련토록 당부한다.
  • [사설]파렴치한 금모으기 탈세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의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범국민적으로 추진한 금모으기 운동을 악용,폭리를 취하고 거액을 탈세한 귀금속상과 금 매집상들의 행위는 매우 악질적이고 파렴치한 반국가적 범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이들은 금을 매집,수출업체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허위로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이 법인이 발행한 것으로 된 가짜세금계산서를 수출업체에 건네주고 부가가치세 신고기간이 되면 무단 폐업하는 수법으로 1천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탈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19명의 귀금속상 등에 대해 탈루세액을 추징한 것으로 발표했다.그러나 이처럼 파렴치한 조세사범에 대해서는 국세채권 소멸기간인 과거 5년동안의 사업실적에 대한 추적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엄정한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다.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고통분담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자신의 배를 불리고 호화생활을 하는 반국민적 자세는 쉽사리 용납할수 없는 것이다. 그러잖아도 귀금속상 등 보석류 취급 사업자들 가운데는 상습적으로 탈세를 하는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왜냐하면 해마다 많은 값비싼 보석류가 밀수 등의 경로로 국내에 반입되고 있어 거래 자체가 음성적으로 이뤄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세정당국은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해 차제에 귀금속상들의 무자료 거래나 가짜세금계산서 주고받기 관행을 없애도록 힘써 주기를 당부한다. 이와 함께 전문적으로 가짜계산서를 대량 유통시키는 이른바 ‘자료상’(資料商) 근절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 실시토록 촉구한다.자료상들은 부당한 폭리를 노리는 사업자들로부터 보통 2~3%의 수수료를 받고 가짜세금계산서를조직적으로 공급하고 있다.이들은 세정당국이 지난 77년 하반기부터 근거과세(根據課稅) 확립을 목표로 실시한 부가가치세제도의 기능을 결정적으로 훼손한 탈세중개의 독버섯이다.이와 관련,우리는 최근 국세청이 국세행정 개혁 방안의 하나로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를 없애기로 한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연간 매출 4,800만원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과특자(課特者)들은매출기준이 초과되지 않도록 세금계산서 받기를 기피하게 됨에 따라 결국 남아돌게 되는 계산서가 탈세를 돕는 것은 물론 탈세 사업자에게 부당하게 세금을 환급해 주는 역기능을 하는 등 이중(二重)으로 국고를 축내기 때문이다. 가짜세금계산서 발행을 비롯한 갖가지 탈세유형에 대한 국세청의 빈틈없는근절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한다.
  •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 내일 개통

    ‘사이버 세무서’가 개설된다.국세청은 세무상담과 민원증명 예약·발급은 물론 아파트,골프회원권의 기준시가 정보도 제공해 주는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3일 개통한다.주소는 http://www.nta.go.kr. 국세청 홈페이지는 최신 법령정보와 국세통계,국세행정 연차보고,국세조세정보 등이 담긴 ‘다재다능’한 사이버 세무서로 운영된다. ‘국세청장과의 대화’를 비롯 탈세·비리 및 외화도피신고를 위한 신문고를 운영,국민여론수렴의 창구로도 활용하며 창업정보와 공매물건 안내도 한다. 사이버 세무서는 국세청 인터넷의 주력기능.본청 납세지도과장이 사이버세무서장을 맡아 인터넷을 통해 민원업무를 수행하고 각종 세무정보를 제공한다. 예컨대 민원인이 사이버세무서를 통해 민원증명 발급을 신청해 오면 일선세무서 민원봉사실에 연결돼 증명발급이 24시간동안 예약된다.원하는 세무서에 가서 민원증명을 받으면 된다.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직접 발급받을 수 있도록 바뀐다.세무서에 가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세금을 신고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 [사설]3·1 정신으로 제2국난 극복

    기미년 3·1독립항쟁 80주년을 맞는다.남북분단 상태와 우리의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북한의 모라토리엄(대외채무지불정지)상태에서 맞는 3·1항쟁은 과거 어느때보다 의미가 각별하다고 하겠다. 3·1항쟁은 개항을 전후하여 외세에 대항하면서 전개된 일련의 민족운동의결과로 민족내부에 축적된 독립운동 역량이 자발적으로 발산된 항일구국투쟁이다. 3·1항쟁 이후 전국을 휩쓴 시위상황을 보면, 집회 1,542회, 참가인원 202만 3,089명, 사망자 7,509명, 부상자 1만 5,961명, 피검자 5만 2,770명, 불탄교회 47개, 불탄민가가 715채나 되었다.이러한 수치는 일제의 은폐에도 불구하고 밝혀진 것에 불과하고 실제는 더 많은 희생을 가져왔을 것이다. 비록 3·1항쟁은 일제의 잔인한 탄압으로 엄청난 희생을 낸채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한민족의 독립의지를 드러냈으며,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이집트 등 피압박 민족의 해방투쟁의 봉화가 되었다.이런 의미에서 3·1항쟁은 세계피압박민족해방투쟁의 선구적 혁명이라 하겠다. 3·1항쟁은 갑오농민운동·애국계몽운동·의병운동을 비롯하여 모든 민족운동이 집약되고,그 이후의 항일구국운동도 여기서 발원하는 민족운동의 요람이다.계층 노소 지역 성별 신분을 초월한 거족적인 항일투쟁이었다.봉건왕조에서 식민지로 전락한지 9년만에 전민족이 대동단결하여 통일역량을 보여주고 민족국가의 정체성을 일깨웠던 구국항쟁이었다. 대한민국 존립의 준거 3·1정신은 바로 오늘 우리가 존립하는 대한민국의 준거이기도 하다.그것은 3·1운동을 계기로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되고 임정은 26년 동안이나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하면서 카이로선언을 계기로 민족해방을 쟁취하게 되었다. 임정의 존재가 아니었다면 “현재 한국민이 노예상태에 놓여있음을 유의하여앞으로 한국을 자유독립국가로 할 결의를 가진다”라는 카이로선언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3·1항쟁은 순수한 민족역량의 자발적인 결집이고 발산이었다.흔히 학계 일각에서는 3·1운동이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대통령 윌슨이 제창한 민족자결주의의 영향을받아 일어난 독립운동으로 평가하지만,당시 일제의 철저한언론통제로 파리평화회의에서 민족자결주의 원칙이 발표됐을 때 유일한 국내 한글신문이었던 총독부기관지는 한줄도 보도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한국민중은 이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북한 학계일각에서 주장해온 러시아 10월혁명의 영향설도 비슷한 상황으로서 한국 민중이 이를 알 수 없었던 것은 마찬가지다.당시 러시아 한인사회에서는 국내의 3·1항쟁 소식을 접하고 3월 17일에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독립축하회를 개최한데서도 저간의 사정을 알 수 있다. 국민화합의 가치관 3·1항쟁으로 시작된 민족의 저항은 마침내 8·15해방으로 귀결되었지만 통일조국을 이루는데는 성공하지 못하였다.내부분열과 외세개입 때문이었다. 그리고 분단과 동족상쟁과 대결의 시대가 50년 이상 지속되면서 남한의 IMF사태,북한의 모라토리엄상태로 민족적 시련을 겪고 있다. 오늘 우리의 형편은 일제의 말발굽 아래 짓밟히면서도 겨레가 하나되어 독립항쟁에 나섰던 선열들에게 부끄럽고 죄스런 모습이다.분단 남쪽은다시 동서로 갈리고 지역별로 토막쳐서 대립과 갈등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야간의 비생산적인 정파싸움,제 밥그릇 챙기기에 개혁을 거부하며 거리투쟁에 나선 일부 세력,부패와 복지부동의 관료집단,탈세와 외화도피를 일삼는 반사회적 기업가 등 반 3·1정신적인 행태가 도처에서 국난극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80년전 선대들의 애국정신을 회복하는 역사적 결기(結起)가 있어야겠다.망국의 백성들이 손에 손을 잡고 일제의 폭압에 맞섰듯이 3·1정신으로 다시하나되어 IMF국난을 극복하고 분단조국 통일의 구심점으로 삼아야겠다. 우리 건국이념이고 민족통합의 원형질인 3·1정신을 화합과 통일이념으로승화시켜야 한다.그리하여 작은 이해와 갈등 따위는 80년전 선대들의 구국정신으로 용해하면서 10개월 후 열리는 2000년대에 한민족이 세계무대에서 우뚝서는 이념적 지표를 세워 나가자. 3·1항쟁과 항일구국투쟁으로 희생된 순국선열과 그 후손들이 대접받고, 양심적이고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정직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이것은 50년 만에처음으로 여야 정권교체를 통해 집권한 金大中정부의 책무이면서 시대정신이기도 하다. 국민이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의 정부’를 선택한 것은 바로 3·1정신을 잇는 ‘정직한 역사’를 만들자는 소망의 결집이었다.3·1정신은바로 정직한 사회·정직한 국가를 만들자는 겨레의 소망이며 실천운동의 거대한 축(軸)이다.
  • 言改連 ‘신문개혁’ 방향/언개연 성명서 전문

    민주사회에서 언론은 정보를 전달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중추입니다.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언론은 권력 및 금력과의 유착 또는 권력과금력에 대한 눈치보기 등으로 얼룩져 왔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이는 우리 언론이 출발부터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되지 않은 채 지금까지 유지돼 왔기 때문입니다. 우리 언론,특히 신문은 사주가 경영권은 물론 편집권·인사권까지 모두 장악하고 있는 등 여전히 신문사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사주가 언론사 내의 모든 권한을 다 갖고 휘두르는 현실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경영과 편집의 분리라는 시대적 정신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우선 신문사를 개인기업이나 개인소유 재산으로 생각하고 관리해온 과거의인식과 관행부터 새시대에 맞게 바꿔야 합니다.민주주의를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공공재(公共財)인 신문은 개인 또는 재벌의 소유물이 아니라 시민과 국민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급선무인 것입니다. 또 자신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라는 비언론적 가치를 추구,편집에 직·간접적 영향력을 행사해온 사주들은 편집권을 편집인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아울러 신문사에 근무하는 언론인도 언론자유 신장과 공정한 보도 및 합리적주장을 위한 체질개선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입니다. 신문분야에서는 특정의 몇몇 신문이 여론을 독과점,때로 현실을 왜곡하는기형적 여론형성구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재벌언론을 비롯한 일부 언론에서는 부당 내부자거래,탈세 등이 이루어진 것도 부인키 어려운 사실입니다.일부 신문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도를 넘어선 과당 판매경쟁,광고 강매 등 비정상적 신문시장도 하루속히 바로잡아야 합니다.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개혁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에 언론분야에서는 여전히 구시대적 사고방식과 운영방식이 답습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언론은 정보를 있는 그대로 충실히 전달하고 공론(公論)이 펼쳐지는 장(場)이 돼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언론이 제대로 기능할 수 없도록 막아온 장애물들을 치워야 합니다. 시민단체는 물론시민 모두가 신문개혁에 나섭시다.
  • 세금 안낸 부유층 ‘특단조치’ 의미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정책으로 가장 혜택을 본 계층과 집단이 놀랍게도 ‘부유층’과 ‘재벌’이라는 반응이 나온 적이 있다.이 조사는 20∼35살에 이르는 젊은 세대와 대학재학 이상 고학력층이 주류를 이뤄 전체 국민의 평균적인 생각으로 단정할수는 없지만 국민 일부의 정서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지난 해 부동산임대업자,사채업자,기업자금 해외유출자,고가 소비재 취급업소 및 향략업소,변칙 증여 및 상속자 등 부유층 인사 5,984명을 적발,모두 1조4,106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97년의 972명과 2,331억원에 비해 6배나 늘어난 사상 최대규모다. 국세청은 올해도 비슷한 규모를 부유층으로부터 추징할 방침이다.정부가 결코 서민층을 외면하는 국세행정을 펴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일부 부유층이 문제다 기업인,의사,변호사,공인회계사,유흥업소 주인 등우리사회의 경제적 상층부를 이루는 사람들이 음성·탈루소득자의 대부분을차지하고 있다.몇억 대의 결혼혼수를 장만하거나 자녀들을 조기 해외유학시키는 사람의 대부분이 부유층이다. 꼬박꼬박 세금을 원천징수당하는 선량한 근로자들에 비해 자영업자,기업인,전문직 종사자들은 공정한 조세부담을 지능적으로 피해 다닌다.근로자만 봉인 셈이다. 국세청이 지난해 추징한 1조4,106억원의 음성·탈루소득 가운데 일반 서민층이 낸 세금은 포함돼 있지 않다.세금을 추징당한 음성·탈루소득자가운데가장 많은 부류(1,262명)가 불성실 호화·사치생활자였다.부동산임대업자,기업인 2세,사채업자 등이다. 다음으로는 무자료거래상(1,047명)이 꼽혔다.엉터리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아 부가가치세를 부정환급받거나 납부세액을 줄이는 사람들이다.세금계산서자료상들은 세법질서를 파괴시키는 주범이다. 이들은 실물거래없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상대방사업자가 부가가치세매입세액을 부당하게 공제받거나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한 뒤 교부금액의 3∼5%를 가로채왔다. 변칙적으로 상속·증여를 일삼거나 변칙회계를 통해 회사공금을 빼돌린 기업인(1,763명)으로부터 추징한 돈만 무려 5,231억원이었다.일부 기업인의 부도덕성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이밖에 온천운영업자,공원묘원 업자 등 소비자와 직접 접촉,자료가 발생하지 않는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고액의 소득을 탈루하고 호화사치생활을하는 자로 꼽혔다. 음성·탈루소득은 IMF에 신음하는 대부분의 국민들을 우롱하는 범죄성 자금이며 음성·탈루소득자들은 범죄자라는 것이 국민 대다수의 공감대다. ▒신출귀몰한 탈세수법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고 누드댄싱경기를 벌인 서울 강남 모호텔 디스코텍 업주 金모씨는 하루 1,000여만원의 매출중 절반만신고했다.국내최대의 분장학원을 운영하는 M사는 매출액을 기록한 전산자료를 폐기하고 직원급여까지 체불하는 완전범죄를 꾸몄지만 들통이 나 162억원을 추징당했다. 부산에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文모씨는 대지 5,000평을 아들에게 241억원에 변칙양도하다 덜미가 잡혔다.모 전자회사 대표 崔모씨는 해외사업을 핑계로 부부동반으로 매년 7∼10차례에 걸쳐 20여개국을 여행하고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조기해외유학시키는 등 호화사치생활을 했다.崔씨는 제품매출을누락하고 부동산임대수입을 누락시킨 혐의가 드러나 20억원을 추징당했다. ▒음성·탈루소득의 추방을 위해 음성·탈루소득을 이 땅에서 내몰기 위해서는 영수증 주고받기 등 작은 과세자료의 투명성 실천에서부터 금융실명제의 전면 실시 등 제도적 보완까지 공평과세의 풍조가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지적이다. 지난 해 국회를 통과한 금융실명법은 은행이 금융소득 이자에 대한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해 주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국세청의 손발을 묶어버린격이다. 서울시립대 崔明根교수는 “음성·탈루소득자들이 정직하게 세금을 내는 대부분의 근로소득자보다 오히려 더 대우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문제”라며 “일부 가진 자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퇴보해 버린 금융실명제를 제대로 보완,시행해 검은 소득이 우리 사회에 자리잡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과학稅政의 핵 국세통합시스템

    국세통합시스템(Tax-Integrated System)은 국세행정의 새로운 지평이다.국세청 본청의 주전산기를 중심으로 134개의 세무관서를 정보통신망으로 연결,세금을 계산하고 징수하는 데 필요한 모든 세원정보자료가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97년 1월 첫 가동된 이래 2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요즘 국세청의 모든업무는 TIS에 의해 이뤄진다.국세행정의 ‘눈’과 ‘귀‘다.신속 정확한 세금민원처리와 다양한 납세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졌고 개인별 기업별 과세정보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에 의해 체계적이고 엄격한 세원관리가 이뤄진다.‘과학세정’의 본격화다. 1만7,000여 국세청 직원들은 TIS에 의해 움직인다.1,000만명이 넘는 납세자의 신고사항과 세적 변동사항은 물론 부동산 및 금융거래내역,주택·별장 등 소유 부동산,고급승용차·골프회원권 등 주요 등록재산,해외여행 등 출입국상황 등이 모두 컴퓨터단말기 안에 들어있다.추정소득에 비해 턱없이 세금을 적게 내는 사람들은 자동으로 추출된다. 종래 세목별로 관리하던 각종 과세자료를 이제는 개인별 기업별로 데이터베이스화해 누적 관리하는 것도 가능해졌다.세무조사에 들어가기 전에 기초자료를 작성하거나 관련업체의 신고상황 등이 한눈에 파악된다. 실제로 부가가치세 신고자중 부실 세금계산서에 의해 부당하게 공제받으면즉시 세무서의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검색된다.검색된 관련업체의 신고상황을 연계분석하면 자료상과의 거래 여부,허위 세금계산서 수수 여부도 백일하에 드러난다. 자산취득액과 소비지출액수보다 신고소득이 적고 자산의 양도와 같은 별다른 자금취득원이 불분명한 기업주의 경우 기업소득의 유출혐의를 분석하면탈세사실을 알 수 있다.탈세행위는 TIS의 눈을 벗어날 수 없다. 68년 세무행정 전산화 연구반이 설치된 이래 94년 시스템구축작업을 시작,500억원을 들여 97년부터 본궤도에 올랐다.1,079명의 전산인력이 근무중이다. 魯柱碩
  • ■교회개혁단체 목민선교회 高永根목사

    국내 개신교계 목회자 10명으로 지난 80년 초교파적으로 창립된 교회개혁단체인 한국목민선교회 회장 高永根목사(66).50개 교회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으며 평신도와 목회자훈련,교회갱신,국민생활개혁운동을 벌이는 이 단체의 회장을 맡아오며 19년간 교회개혁을 강도높게 주장하는 고목사에게 개신교계의납세문제에 대해 들어봤다.▒성직자들의 납세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교계내의 인식과 달리 사회적으로 냉정한 비판을 받고 있다.개신교회마다다양한 교리차를 보이긴 하지만 탈세가 만연한 사회에서 성직자들이 모범을보여야 하는게 일반적인 판단이 아닐까.▒개신교회 쪽에서는 교역자들의 사회봉사적 성격을 인정해 납세의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입장이 강한데. 400년전 칼빈은 ‘기독교 강요’를 통해 교회재정 사용을 목사 생활비와 목회운영비,선교비,사회복지 사업비 편성을 각각 25%씩으로 할 것을 주장했다.극도의 청빈한 목회자생활을 강조한 것이다.칼빈의 원칙을 지킨다면 납세 해당은 안될 것이다.▒개신교회의 납세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극히일부가 교회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세금을 내고 있다.물론 연합단체들은 모두 세금을 내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납세를 주장하며 실행하는 목회자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개신교 교회나 교역자들이 실제로 세제혜택을 받고 있나. 많이 받고 있다.엄격히 따지자면 납세를 하지 않을 명분이 없다고 본다.목사들의 생활비가 전체 교회예산에서 평균 40∼50%는 될 것이다.목사의 생활이 중산층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일부 대형교회들의 불법 영업행위나 부동산투기에 대한 일반인들의 우려에 대한 견해는. 교회를 사치스럽게 장식하고 신도수 팽창에 따른 주차장이나 시설 확충 과정에서 불거지는 문제는 있다.하지만 기본적으로 부동산 투기 등 의도적인불법영업은 없다고 봐야 한다.성직에 대한 기대가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연합적인 차원의 납세운동을 벌일 생각은. 목회자들이 국민에게 모범을 보이는 인식개혁 차원에선 가능하다.그러나 전체적으로 납세 해당이 안되는 교역자와 교회도 많고 종교계 전체가 맞물려있어 전체적인 차원의 운동을 벌이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
  • 공무원-납세자 결탁‘有錢小稅 無錢多稅’

    한국 사람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기사 한 토막이 지난해 말 외신을 타고 들어왔다.가짜 부가가치세 계산서를 만들어 7억6,000만달러를 탈세한 중국 저장(浙江)성 진화(金華)현의 세무관리 1명과 기업인 3명에게 인민법원이 사형을 언도했다는 뉴스였다.?갸선鳧獵? 곳에 비리있다 검은 돈을 받은 세무관리와 돈을 준 기업인에 대한 중국의 ‘가혹한’ 처분을 본 한국의 세무관리와 기업인들은 잠시 섬뜩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그러나 같은 기사를 읽은 대부분의 국민들은 ‘우리도…’라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한국의 형편은 어떤까.지난 한해도 우리 주위에서는 갖가지 세무비리가 끊임없이 생산됐다.‘유전소세(有錢小稅) 무전다세(無錢多稅)’라는 세간의 비아냥이 난무했다. 세금을 흥정대상으로 삼아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을 긁어모은 이른바 ‘세풍사건’은 징세권 악용의 극치였다.특정업체를 겨냥한 세무조사의 남용,잘못된 기준에 따라 멋대로 부과한 억울한 세금,납세자와 짜고 세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등 갖가지 세무 커넥션이 ‘맑은 세정’을 가로막았다. 지난해 5월 세무공무원 경력 15년째인 서울 모세무서 8급 직원의 부인이 쓴 ‘뇌물백서’를 본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9개월 만에 1억원 목표초과 달성,매일 30만∼150만원씩 모두 1,800만원,앞으로 8년 동안 10억원을모아…’의 대목에서는 말을 잃었다. 사무실은 물론 국세청 복도·화장실·승용차안 등에서 마구잡이로 이뤄진‘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세무공무원의 뇌물수수 천태만상이 감사원 국감에서 폭로되기도 했다. 지난 97년 1월부터 98년 8월까지 감사원에 적발된 중앙부처 공무원의 뇌물수수 범죄 270건 가운데 72%인 195건이 국세청 공무원의 몫이었다.?건太섟? 샌다 세무공무원의 비리는 개인의 독직과 치부에 그치지 않는다.엄청난 국고손실로 이어진다.뇌물을 챙긴 세무공무원이 1억원을 받았을 때 뇌물을 준 당사자는 10배 이상의 반사이익이 보장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97년부터 98년 8월까지 20개월 동안 일선 세무공무원들의 법규적용 잘못 등으로 발생한 기업체 및 개인의 세금탈루액이 6,200여억원이었다.국세청 자체조사 결과 조세감면 요건을 실수 또는 고의로 적용하거나 소득표준율을 낮게 적용하고,체납중인 세금을 부당하게 결손처리해 주는 등 다양한 ‘세금깎아주기’ 수법이 동원됐다.?갼錚뺐? 깰 것인가 세정에 대한 납세자들의 뿌리깊은 불신을 어떻게 깰 것인가. 국세청은 요즘 세제개혁안을 마련 중이다.미국처럼 한번 세무조사를 받으면 그동안 내지 않은 세금을 모두 추징,파산케 하는 ‘초강도’의 작업이 진행 중이다.세무서의 조직개편도 개혁안에 포함된다. 세무서 직원별로 지역·사업자·기업을 맡아 납세신고를 받고 세무조사를하던 ‘비리의 온상’ 지역담당제는 이미 없앴다.납세신고도 세무서에 마련된 신고센터에 내거나 우편으로 우송토록 하는 등 세무공무원과 납세자의 만남 자체를 아예 차단했다.
  • 그라프, 아버지와 화해

    ┑함부르크(독일)AP연합┑ 소득 관리 문제로 아버지와 불화중이었던 독일의테니스 스타 슈테피 그라프가 최근 정상적인 부녀관계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테피의 아버지 페터 그라프는 20일(한국시간) “부녀간에 이해와 대화가부족했다는 점을 서로 인정하고 최근 화해했다”며 “호주오픈대회에 출전중인 딸의 경기를 보기 위해 호주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독일 주간지 ‘슈테른’이 보도했다. 페터 그라프는 지난 97년 1월 딸의 수입 1,200만마르크(665만달러)에 대한탈세혐의로 징역 3년9개월을 선고 받았으나 형집행정지로 지난해 4월 풀려났다.
  • 대한매일을 읽고-탈세변호사 처벌 강화…수임비리 근절을

    16일자 ‘변호사 탈세 뿌리뽑아야’ 제하의 사설은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갖게 하는 기사였다. 법조계의 비리는 최근 화제가 됐던 대전 변호사 수임 비리사건이 말해주듯예전부터 문제가 많았다.법률지식을 이용해 탈세하는 수법이라든가 판·검사 출신이라는 사회적인 위상 때문에 국세청에서도 여간 힘이 들지 않았던 사안이었다. 다만 국세청 특별세무조사의 막중한 임무를 강조했지만 그에 걸맞은 빈틈없는 현장확인이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세무직원의 권한과 위치도 격상돼야 하고 소송 피해인들과 세무직원의 원만한협조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정부에서도 변호사 수임금액을 불성실하게 신고할 경우 부가세의 효력이 약화되므로 세무조사를 수시로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적발됐을 때도 과감하게 처벌해 변호사 수임비리가 이제는설 땅을 얻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이형철[모니터·회사원]
  • 검사출신 40대변호사가 밝히는 법조 실태

    “직업윤리와 양심이 결여된 일부 판·검사,변호사 때문에 법조정화가 제도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5년 전 개업한 40대 검사 출신인 P변호사는 “법조인들의 뼈를 깎는 각성이 없는 한 법조비리는 뿌리뽑히지 않을 것”이라며자신이 목격한 법조비리의 실태를 털어놓았다. 그는 李宗基 변호사의 수임비리 사건을 “검·판사,변호사에다 브로커가 가세한 합작품”이라고 정리했다. 李변호사의 연간 수임건수가 250여건이라는 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매월 평균 수임사건이 20여건인데 언제 변론 준비,구치소 접견 등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결국 정상적인 경로보다는 판·검사에게 향응을 베풀거나 ‘선후배,동료’임을 앞세워 ‘선처’를 호소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게 P씨의판단이다. “이같은 방법을 동원하면 짧게는 몇분,길게 잡아도 몇시간이면 한건 처리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는 연간 평균 50여건을 수임하나 늘상 시간에 쫓긴다고 말했다. ‘변호사의 판사실 출입금지’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않는다고 단언했다.전직 상관이나 학교 선배가 만나자는데 어떤 후배판사가 거절할 수 있게느냐는 것이다. 지난해 의정부지원 변호사 비리사건 이후 검찰이 의욕적으로 펼친 변호사비리수사도 수박 겉핥기에 지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형사사건 수임건수를중심으로 수사했다면 당연히 수임과정의 비리 및 탈세여부 등을 파악할 수있었는데도 묵과한 채 변호사들만 다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외근 사무장,즉 사건브로커의 문제도 변호사들의 욕심에서 비롯됐다고 인정했다.브로커들은 경찰서·교도소 등에서 사건을 물어와수임료의 20∼30%를 대가로 요구하며,알선료를 주지 않으면 사건을 다른 변호사에게로 넘긴다는 것이다. 그는 전관예우를 불식시키려면 형사사건의 제한,국선변호인제의 확대,수임료의 법정 영수증화,정기적인 세무조사 등이 도입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 변호사 탈세 뿌리뽑아야

    징세당국인 국세청에서 가장 골치를 앓고 꺼리는 과세대상이 변호사다.이들은 전문적인 법률지식이 풍부할 뿐 아니라 세무사자격증이 자동적으로 갖춰지는데다 검·판사출신이거나 국회의원 등의 고위직을 겸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세금매기는 데는 가히 무소불위(無所不爲)라는 국세청 직원들도 매우힘겨워하는 납세계층이다.사회적인 위상을 과시하고 고압적인 자세로 과세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변호사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그래서 국세청이 과거에도 여러차례 변호사들의 과세표준(課稅標準) 양성화를 시도하고 세금의 성실신고납부를 당부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변호사들에 대해 국세청이 전가(傳家)의 보도격인 특별세무조사를단행하겠다고 천명했다.대전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사건을 계기삼아 개인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다는 것이다.개인변호사 직군(職群)에 대한특별조사는 이번에 비로소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그만큼 이들은 징세영향권에서 멀리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국세청은 의정부사건을 비롯,변호사를중심으로 한 대형 법조비리가 그치질 않고 이에 대한 여론의 질책이 강화되는데 힘입어 그동안 다루기 어려웠던 변호사 조사착수의 타이밍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우리는 모처럼 특별세무조사에 나서는 국세청이 빈틈없는현장확인으로 변호사들의 수임자료를 철저히 확보하고 소송의뢰인 등에 대한 세무직원의 질문검사권을 통해 정확한 형사사건 수임료와 민사소송 승소금액 등을 밝혀냄으로써 탈세관행을 뿌리뽑도록 당부한다. 변호사 외에 대부분 불로소득을 얻는 사건브로커들도 일제히 조사해서 뇌물·알선료 주고받기와 함께 탈세가 판을 치는 법조주변 비리가 설 땅을 얻지못하게 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국세청과 검찰의 합동조사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대부분 개인변호사들은 그동안 수임장부를 세무서에 제출하지 않고 임의로작성·신고한 수임명세서에 의해 적은 금액의 세금이 부과됐다.때문에 관련부처에서 과표 현실화를 겨냥,해마다 변호사업종 부가가치세 납부의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로비의 작용으로 부결이 거듭되다 지난 연말 겨우 힘겹게 통과됐던 것이다.그렇지만 수입금액을 불성실신고할 경우 부가세 부과의 효력이 약화되므로 세무조사를 강화해서 탈루소득을 철저히 밝혀내기바란다.변호사들은 법조인의 공적 사명감에 보다 충실해서 ‘법률상인(商人)’의 오명을 벗고 세금의 성실신고납부 풍토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 변호사 수입액 첫 세무조사

    대전 李宗基변호사의 수임비리 사건과 관련,국세청이 수입금액을 불성실 신고한 변호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간다. 국세청의 이번 특별세무조사는 탈세혐의자에 대한 부분 세무조사와는 달리수입금액(형사사건 수임료와 민사사건 성공보수)을 기초로 처음 이뤄지는 전면적인 세무조사이다. 국세청 朴來薰 직세국장은 14일 “변호사의 수입금액신고가 끝나는 다음달부터 그동안 수집해온 세원정보와 동업자 신고내역을 비교평가,상대적으로신고가 불성실한 변호사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형사사건의 경우 수임건수가 많을수록 수임단가도 높은 관행에 따라 수임건수가 상위에 속하면서도 수임단가가 낮게 신고된 변호사가 1차 세무조사 대상이다.가두리양식장 손실보상 청구소송,바다매립지 등의 어업권 소송,상사중재 수임료 등 특정분야의 고액 소송사건에 대한 수임료가 성실하게 신고됐는 지 여부도 정밀분석키로 했다.이번에 수입금액을 신고해야 하는 변호사는 2,500여명으로 법률법인소속 변호사는 제외된다. 국세청은 또 변호사와 함께 근로소득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금부담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의사,한의사,공인회계사,세무사,법무사 등 전문자격사,연예인,업종별로 수입금액이 일정규모 이상인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8만명도 중점관리키로 했다.이들은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 1월부터 과세사업자로 전환됐다.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까지 수입금액 등사업자현황신고를 받는다.신고대상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87만명이다.
  • ‘수임비리’ 수사 급류 탔다

    李宗基변호사의 수임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빨라지고 있다.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李변호사의 전사무장 金賢씨(41)가 자수해옴에 따라 사건 진상 파악이 휠씬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검찰은 李변호사에 대한 소환조사에서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일부 내용을확인하는 등 사법처리에 필요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검찰 주변에서는 13일 중 李변호사를 탈세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金씨에대해서는 변호사법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李변호사와 金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매듭을 풀어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비장부’에 기재된 전·현직 검사 및 5급 이상 검찰직원들 가운데 본인의 소명과 상관없이 혐의가 짙은 7∼8명을 13일부터 소환하겠다고 한 대검의방침도 이같은 움직임과 맥을 같이한다. 검찰의 발빠른 움직임은 金大中대통령이 이날 朴相千법무부장관에게 “장관의 진퇴를 걸고 단호하게 처리하라”고 강력 지시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金대통령의 지시는 사건발생 후 ‘알선수수료가 기재돼 있지 않기 때문에 판·검사의 처벌은 어렵다’는 등 사실관계 규명에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해온 검찰에 대한 질타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수사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李변호사와 金씨는 입이라도 맞춘듯이 사건 의뢰인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일부 전직 판·검사들도 ‘단순히 이름이 올라 있다는 이유로 경위서를 제출할 수 없다’고 버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李변호사와 金씨에 대한 조사와는 별도로 계좌추적에 나서기로 했다.또 李변호사 집의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소득세 신고자료 등을 세무당국의 협조를 받아 분석하는 한편 李변호사의 삭제된 컴퓨터 파일내용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전·현직 판·검사 등 관련자들에 대한 방증자료를 확보,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파장에 비해서는 사건이 단순하다는 게 검찰 고위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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