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탈세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팬 응원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쌀값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죄송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광례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10
  • 한겨레신문·한나라당 명예훼손 논란

    한겨레신문이 최근 ‘심층 해부 언론권력’ 시리즈를 게재한 것과 관련,정부기관의 자료 제공설을 주장한 한나라당을상대로 법적 대응 방침을 공식으로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언론장악저지특위(위원장 朴寬用)는 15일 회의를 가진 뒤 성명을 통해 “최근 일부 언론이 언론장악문건의내용대로 정권에 비판적인 특정 신문을 타깃으로 공격하는자료가 국세청 등 정부기관에서 제공되고 있다는 강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겨레신문은 반박자료를 통해 “정부기관의 자료 제공에 의해 작성된 기사는 한 건도 없으며,이런 주장은 현장기자들과 한겨레신문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특히 “한나라당과 해당 의원들을 상대로 곧 민·형사소송을 제기해 법정에서 진실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겨레신문은 반박자료에서 “언론권력 시리즈 중 ‘동아마라톤재단 의혹’은 동아투위 출신 해직기자들의 제보를토대로 육상연맹 등에 대한 보충취재를 통해 기사화됐고,‘편법 상속’ 부분은 조선일보 사주 일가에 대한 탈세 등 고소사건의 불기소장을 입수하면서 취재가 시작됐다”고 보도경위를 설명했다.또 “시리즈 5회 ‘자성과 울분’은 조선일보 현역기자의 기고와 현역 정치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기사화했고,7회 ‘세금 탈루’는 한겨레신문 경리부가 매년수집한 각 언론사의 회계감사보고서 내용을 공인회계사의분석을 거쳐 기사화했다”고 해명했다. 박찬구기자
  • 독자의 소리/ 돈세탁방지법 국민정서 고려 통과돼야

    얼마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묵은 채권뭉치 등이 발견돼 한바탕 소동이 인 적이 있다.그냥 해프닝인듯 마무리됐지만 국민이 느끼는 정서는 그렇게 가볍지 않다.그 연장선에서 깨끗한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정치권이 알맹이를 뺀 돈세탁방지법을 통과시킬 움직임을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 국민감정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지금우리나라에서 부패정도가 가장 심한 곳이 정치권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대형사건이 터질때마다 그 뒤에는 으레 정치자금과 대기업의 탈세자금 등 검은돈이 자리했음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제대로 된 돈세탁방지법을 만들지 않고 껍데기 법만 통과시킨다면 정부와 정치권은 최악의 불신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박강 [kangid@hanmail.net]
  • 신간 맛보기

    ●세금이 적어야 나라가 산다(정칠수·김원율·김홍엽 지음,백산서당 펴냄)세무사 등이 제시한 세제 개선 방안.비과세나 감면 등 예외조항 폐지와 세율의 단계 축소 및 인하 등단순화를 주장.높은 세율 때문에 세법을 엄격히 적용하면국민의 90%가 조세범이 된다고 지적.조선 초기에는 백성의90%에게 1결당 4∼20두씩 세금을 부과해 태평성대를 누렸으나 말엽에는 백성의 50%에게 1결당 100두씩을 부과해 탈세와 재정 고갈을 초래했다며 세율을 낮춰도 세수는 줄지 않는다고 강조.부자들의 세금 도피처 공익법인 등도 비판.9,500원. ●신의 편작과 의성 화타 열전(유경춘 옮김,한중사 펴냄)춘추전국시대의 편작과 삼국시대의 화타.중국에서 가장 추앙받는 두 명의의 사상과 삶을 드러내는 고사 34편을 고대 문헌들 속에서 추려내 국내 최초로 소개.부와 명예를 추구하기보다는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가난한 백성들을 돕고 생명을 소중히 여긴 그들의 강직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화타는 스승 밑에서 6년간 환자들의 대소변을 받아내며 의술을익혔고,시의관으로 입궐하라는 조조의 요구를 거절해 살해됐다.태수의 병을 욕으로 치료하는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8,400원. ●여왕이로소이다(공명 지음,우먼라인 펴냄)두 아이의 아빠인 40대 남자가 쓴 결혼 이야기.주부사이트 우먼라인(www.womenline.com)에서 인기를 누리는 글을 단행본으로 출간.가스총 성능을 실험하다 기절하고,인테리어 장사가 잘 안돼채팅에 빠진 게 계기가 돼 아예 PC방을 차리고,채팅으로 20여년만에 만난 여자동창과 위험에 빠질 뻔하고,IMF 직후에는 부인에게 떠밀려 꽃농네에서 두달간 의지 테스트를 하고….연애시절부터 초상화가와 인테리어 업자를 거쳐 현재 PC방 사장에 이르기까지 부부의 사랑을 진솔하고 아기자기하게 그렸다.9,500원. ●달리의 그림과 함께하는 환상의 요리(게오르크 A.베트 지음,유영미 옮김,해냄 펴냄)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의 매혹적인 그림과 환상의 미각 체험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책.요리사가 꿈이었던 달리가 평생 사랑했던 14개 코스메뉴를 요리법과 함께 소개.달리의 지인들을 인터뷰하고 그가 즐겨찾았던 레스토랑을 일일이 찾아다닌 뒤 최고의 요리사들을 선별해 요리를 재현했다.굶을지언정 아무거나 먹을 수 없다던달리는 바닷가재에 초콜릿소스,캐러멜소스와 돼지족발 등극단적인 달콤함과 짠맛이 뒤섞인 소박한 카탈루냐 요리를특히 좋아했다.1만8,000원
  • 국회 돈세탁방지법 처리 진통

    대표적 개혁입법으로 추진돼온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처벌에 관한 법률’,이른바 돈세탁방지법이 9일 국회 통과에실패했다. 여야간 이견에 더해 국회 본회의 의결정족수 미달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가 한몫 했다. [법안심의 안팎] 본회의에 앞서 법안을 최종 심의한 법사위는 이날 온종일 엎치락뒤치락했다.오후 2시에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치자금을 법 적용대상에 포함하는문제를 놓고 공방을 거듭했다. 민주당측은 정치자금을 제외한 정부안을 수용할 것을 한나라당에 요구했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한나라당은 당론을 정하지 못해 확답을 내놓지 못했다. 상황은 오후 4시에 첫 변화를 맞았다.법사위원장인 한나라당 박헌기(朴憲基) 의원이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숙의 끝에‘정치자금 포함-탈세자금 제외’라는 수정안을 제시, 민주당의 동의를 얻으면서 한때 법안 심의가 급류를 탔다.그러나곧이어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상황이 다시 반전됐다. 안상수(安商守) 의원 등 5∼6명의 의원들이 “정치자금을 포함하는 대신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선것이다.안의원은 “정치자금을 마약범죄 수익과 동등시할 수는 없다”며 정치자금 제외를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부랴부랴 다른 수정안을 마련,민주당에 제시했다.‘금융기관이 금융정보분석원에 ‘이상자금’을신고할 때 거래 당사자에게도 통보한다’는 내용을 담자는것이다.그러나 민주당측은 “피의자에게 도망가라고 알려주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반발,밤 늦도록 진통을 겪었다. [본회의 무산 안팎] 상황이 급변하자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긴급회담을 갖고 절충점을 모색한 끝에 본회의 연기를 결정했다.정총무는 “시한이정해진 안건이 아닌 만큼 충분한 심의가 바람직하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나 실제로는 의결정족수를 채우기힘들다는 판단 때문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도 총무회담 직후 “의결정족수를 넘기기 어렵다”고 토로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는 전체 133명 가운데 66명 정도만 참석했다.민주당도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대구행(行)에 동행한 의원 10여명이 이날 밤귀경하는 등 상당수 의원이 국회를 비운 것으로 파악됐다. 진경호기자 jade@
  • ‘돈세탁 방지법’ 처리 못해

    국회가 대표적 정치개혁입법인 자금세탁방지 관련 법안의처리 원칙에 합의해 놓고도 야당의 무리한 보완책 요구와 의결정족수 부족 등으로 본회의 처리가 무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자민련 이양희(李良熙)·한나라당정창화(鄭昌和)총무는 9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담을 갖고,이날 중으로 정치자금과 부정 환급받은 탈세 부분을처벌·규제대상에 포함시킨 자금세탁방지 관련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는 그동안 소극적 입장을 보이던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지시로 수정안을 전격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이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야당 의원의계좌추적 등 일부 남용 가능성에 대한 보완책을 요구하면서,입장을 선회하는 바람에 이날 법사위와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또 이날 오후 7시 현재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여야의원수가 의결정족수인 137명에 미치지 못해 밤 늦게 보완책을 마련하더라도 본회의 통과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여야는 야당의 보완책 요구에 대한 이견때문에 추후 법사위와 본회의 일정을 협의하지 못했다.그러나 여야 3당 총무는 본회의 무산 직후 다시 만나 “큰 원칙에 합의한 만큼 3월 중 필요한 시간에 본회의를 열어 처리한다”는 데 의견을모았다. 이날 여야가 처리 원칙에 합의한 자금세탁방지 관련 법안은‘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과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안’등 2개법안이다. 그러나 이날 자금세탁방지 관련 법안의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여야가 의원이기주의와 개혁의지의 미흡으로 정치개혁입법에 등한시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또 한나라당이 자금세탁방지 관련 법안을 둘러싸고 뚜렷한 사전 당론이나 의견수렴 절차 없이 오락가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임시국회 결산 및 전망

    8일로 사실상 막을 내린 219회 임시국회는 개혁법안 입법을 위해 열렸지만 여야 정쟁(政爭) 때문에 ‘미완의 국회’로끝났다. 한나라당이 단독 개최한 이번 임시국회는 추가 의사일정이합의되지 않아 10일부터 휴회에 들어간다.여당이 검찰의 강삼재(姜三載)의원 체포를 막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이유로 더 이상의 의사일정 합의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번 임시국회는 여야 논란 끝에 지난 회기에 처리하지 못한 약사법을 비롯해 인권법,부패방지법 등 개혁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다음 회기로 넘겼다. 개혁법안 처리가 미루어짐으로써 민주당으로서는 지난 217회 임시국회 이후 계속된 자민련과의 공조에도 불구하고 미흡한 성과를 남겼다.이에 따라 양당 공조의 체질적 강화를위한 구체적 방안을 수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양당은지난 5일 쟁점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지만 국가보안법과 교육공무원법 등 핵심 법안에 대해서는 현격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약사법은 보건복지위에서 표결 끝에 통과됐지만 민주당이당론을 정한 뒤 본회의 표결에임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워수정안이 만들어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수정안은 8일 약사회의 동의를 얻음으로써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높아졌다.민주당과 자민련은 한나라당이 수정안에 반대할 경우 표결을 강행할 방침이다.인권법과 부패방지법도 여야 간에 큰 이견이 없어 4월 통과가 유력시된다. 그러나 국가보안법은 민주당과 자민련의 이견 때문에 통과가 불투명한 실정이다.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상반기 내 꼭 통과시키겠다”고 의지를보였지만 자민련과 한나라당 의원 대부분이 개정에 반대하고있어 국회 통과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이번임시국회에서는 돈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에 대한 여야합의가 이루어졌으나,민주당 조순형(趙舜衡)·천정배(千正培) 의원이 법사위에서 정치자금과 탈세자금을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데 반대해 법안 처리가 다음 회기로 연기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채권뭉치’공직자 성찰 계기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02호실 김홍신(金洪信)의원 방에서 발견된 수억원대의 ‘채권 뭉치’소동은 당사자의 해명으로 일단락될 것같다.13대 국회의원을 지낸 도영심(都英心)씨는 6일 문제의 지하철 채권,약속어음 등은 자신이 ‘잃어버렸던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 보도를 통해 알려진, 10년 이상 묵은 듯한 3억∼4억원 상당의 ‘국공채 다발’은 사실은 국공채가 아니라 도씨가 전 남편으로부터 받은 약속어음(17장) 5억2,000만원이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나머지는 당좌수표(4매) 3,580만원,천만원대의 자녀들 예금통장이라고 한다. ‘채권 다발’의 진상은 나중에 객관적으로 밝혀지겠지만‘2001년 한국방문의 해’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만큼 일단 사실을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도씨는 공장을 운영하는 전 남편이 발행한 문제의 어음과당좌 수표 등은 회사가 법정관리 상태에 있어 재산가치가 거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경위야 어찌됐든 국회의원이 사용하는 회관의 사무실 책상에 억대의 유가증권이 10년 동안 방치돼있었다면 누가 보아도 쉽게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이 문제가 처음 언론에 보도되었을 때 도씨는 분명하게 경위를 밝혔어야 했다.국회의원은 법적으로 재산등록 의무가 있다.국회사무처에 이 재산을신고했는지도 아울러 밝혀야 한다.그것이 공인으로서,선량(選良)을 지냈던 이로서 도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일을 단순히 의원회관 주변의 에피소드로 넘겨 버려서는 안된다.차제에 공직자의 몸가짐을 다시 한번 가다듬고 정치자금이나 재산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돈세탁방지법은 최근 민주당과 자민련간의 정책조율에 따라 탈세와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처벌규정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다른 법률에서 처벌하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정치권의 이기주의라는 비난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이다.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최대한으로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 언론 세무조사 ‘과거사 홍역’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가 ‘과거사’문제로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지난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후 일부 언론사의 추징액을 깎아주었다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도쿄발언’에 이어 당시 세무조사 자료가 상당부분 폐기됐다는 국세청장의 국회증언이 발단이 됐다.이와 관련,법조계·언론단체등이 김전대통령을 직권남용죄 등의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어서 ‘세무조사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기자협회보’최근호 보도에 따르면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94년의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김전대통령과,그의 지시를 받고 자료폐기 등에 가담한 당시 국세청 고위간부들을 직권남용 및 공문서 손괴 등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민변은 금주중 서울지검에 고발장을접수할 예정이며,기자협회·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도 내부 절차를 거쳐 고발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민변은 고발장에서 “김전대통령은 합리적 이유없이 직권을 남용,국세청 공무원의 정당한 세무행정 집행을 중지시키고국세청에서 조사한 방송·언론사의 세무조사 자료 일체를 은닉,폐기했다”면서 “직권남용죄 공용서류손괴죄 및 공공기관의 기록물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또 지난 93년부터 98년 사이 재직한 전직 국세청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을 상대로 “김전대통령과 공모해 국세청 공무원의 정당한 세무행정 집행을 중지시키고 방송·언론사의 세무조사 자료를 은닉·폐기해 역시 직권남용죄 공용서류손괴죄 및 공공기관의 기록물관리법 위반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민변의 정탁훈변호사는 “김전대통령은 세금 및 추징금을 제대로 징수하지 않아 국고손실을 가져온만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94년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보고서 파기경위 및 조사결과 공개를 촉구하는 공개질의서를지난달 26일 보냈다.언개연은 질의서에서 ▲94년 10개 언론사 세무조사 과정,조사대상·내역 ▲세무조사 결과보고서 파기 여부및 현재 보관중인 문서목록 ▲세무조사 보고서 사본보관 여부 ▲언론사별 탈세액 및 추징세액 ▲추징세액에 대한 언론사와의 협상 여부 및 감면세액 규모 등을 묻고 보고서가 파기된 경위와 사주비리를 고발하지 않은 이유 등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촉구했다.언개연은 “국세청이 세무조사 문서보존 기한 5년을 어기고 파기한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국세청은 스스로 양심선언을 통해 94년 세무조사 내역을 공표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당시 국세청의 추징액과 언론사의 실납부액과의 차액규모에 대해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국세청 관계자가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언론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 관계자는관련문건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각 사별 추징액과 실납부액을 구체적으로 명기한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언론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 내용이 공개되면 김전대통령과당시 국세청 관계자,해당 언론사들은 도덕적으로 치명타를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힐러리, 클린턴과 불륜 묵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상원의원(민주·뉴욕)은 남편과 ‘사면스캔들’ 당사자인 억만장자 마크 리치의 전 부인 데니스 리치와의 섹스 스캔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미국의 주간 내셔널 인콰이어러지 최신호(13일자)가보도했다. 인콰이어러지는 백악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힐러리가대통령의 활동을 일일이 보고하는 비밀경호원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정사에 관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워싱턴의 한 사교계 인사는 “힐러리가 두 사람 관계를 알고있었으나 데니스를 ‘위협적인 존재’로 보지 않았다”며 “힐러리에겐 전 백악관 인턴사원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처럼젊고 애교많은 여자가 위협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주간지는 또 힐러리는 친동생 휴 로드햄 변호사가 탈세및 사기혐의로 기소된 사업가 앨먼 글렌 브러스웰의 사면에개입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폭로했다.힐러리는 지난달 22일 회견을 통해 “동생의 연루사실을 몰랐으며 동생이 받은 20만달러를 돌려주도록 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법무부 관계자는 “힐러리는 동생이 클린턴에게 사면을 받아내려는 데 연루됐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로드햄이 사면에 연루된 것은 브러스웰 사건이 처음이 아니다”고전했다. 인콰이어러지는 클린턴 부부가 로드햄에게 사면로비 성공사례금을 돌려주도록 요구해 그 돈이 반환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 은행 소식통에 따르면 그때까지 돈은 돌려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백악관측은 최근 3일동안의 클린턴의 사면스캔들 청문회도 의혹이 해소되기 보다는 의문만 증폭되자 이번 논란을조기에 매듭짓도록 공화당 관계자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의회 관계자는 “백악관은 우리의 행동을 불쾌하게생각하고 있으며 ‘무슨 일을 하는 것이냐’는 압력성 전화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고 주간 뉴스위크 최신호(12일자)는 전했다. 한편 미국 대중지 글로브&스타는 최근 힐러리가 4월에 이혼 청구소송을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연일 불거지는 남편의 스캔들로 볼 때 남편과의 관계를 빨리 끊는 것이 앞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것.그는 저명한 이혼전문 변호사인 앨레노아 앨터와 스탠퍼드 노트윈에게 이혼 수속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클린턴, 또 ‘섹스 스캔들’ 터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억만장자인 마크 리치(66)를사면해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리치의 전 부인인 데니스 리치(57)와의 정사설까지 터져나와 ‘르윈스키 스캔들’에 버금가는 성추문으로 비화되고 있다. 미국의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지는 최신호 커버스토리‘클린턴과 데니스의 정사’를 통해 클린턴이 사면스캔들의핵심 당사자인 마크 리치의 전 부인 데니스 리치와 정사를가졌다고 폭로했다. 인콰이어러지는 “연방수사당국이 뉴욕 사교계 명사인 데니스가 민주당과 클린턴 기념도서관,클린턴 부인 힐러리 상원의원(민주당·뉴욕주) 등에게 모두 150만달러를 기부한 대가로 전 남편 리치가 사면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클린턴과 데니스의 관계는 ‘금전관계 이상’이었다”고보도했다. 이 잡지는 클린턴이 공식모임에서 데니스와 포옹하는 사진을 표지에 게재하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힐러리 여사가부재중일 때 데니스가 백악관을 자주 드나들었다고 전했다. 클린턴과 데니스는 입을 맞춘 뒤 서로 손을 잡고 백악관의비밀장소로 사라지곤 했다는 것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데니스는 대통령의 특별손님으로서 지난18개월간 수십 차례 백악관을 방문했다”며 “데니스는 대통령 집무실과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숙소에 드나들었다”고 말했다.또 “데니스와 클린턴이 ‘단순한 친구’ 이상의 관계였다는 것은 백악관 참모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사실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백악관 참모들이 두 사람의 성관계에 대해알고 있다”며 “데니스가 클린턴과의 성관계에 대해 여러사람에게 말했다”고 주장했다. 데니스의 대변인인 하워드 루벤스타인은 그러나 “데니스는클린턴과 잠을 자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며 “그녀가 백악관을 몇 번 방문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데니스 리치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태생.보스턴대출신이며 빼어난 미모로 미국 사교계의 웬만한 저명인사들과는 교분을 갖고 있다.66년 벨기에 출신 은행가 마크 리치와결혼,세 딸을 낳았다.남편이 83년 탈세·사기로 기소될 위기에 처하자 스위스로 함께 이주,작곡으로 시간을 보냈다.작곡가로서 그래미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남편이 젊은 여성과 바람을 피우자 86년 3억5,000만달러의위자료를 받고 이혼,딸들만 데리고 미국으로 귀국했다.93년클린턴의 친구인 부동산업자를 통해 클린턴을 소개받았다.클린턴과 공식·비공식 모임에서 자주 만나면서 개인적으로 무척 친해졌다.클린턴과 민주당에 그동안 모두 150만달러를 기부,마크가 사면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클린턴 사면 ‘나홀로 결정’

    퇴임 직전의 사면 스캔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빌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이 사면 결정과정에서 핵심 측근들의 반대의견을 무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존 포데스타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베스 놀런 전 백악관 법률 고문,브루스 린지 전 백악관 보좌관은 1일 사면 스캔들을캐고 있는 하원 정부개혁위원회에 출두, 클린턴이 사면을 단행할 당시 자신들은 마크 리치에 대해서는 사면을 반대했다고 증언했다.이들 측근은 그러나 클린턴의 사면결정은 사안에 대한 평가를 통해 내려진 것으로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말했다. 한편 뉴욕주 재정·세무국은 이날 리치에 대해 1억3,700만달러의 세금 추징을 추진하고 나섰다.뉴욕주는 리치가 80년대 초반 ‘마크 리치 인터내셔널’ 등 2개 업체를 통해 벌어들인 개인소득에 대한 세금을 20년 가까이 납부하지 않았다며 그간 연체된 세금과 이자를 추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밝혔다. 리치는 80년대 초 사기·탈세 등 50여개 죄목으로 기소되자스위스에서 17년째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2001 남북한 주변4강] 러시아는 지금(5)푸틴의 정치·경제개혁

    [모스크바 백문일 기자] 푸틴 대통령은 ‘강한 나라’를 지향한다.러시아 사람들도 미국과 맞서던 옛 강대국의 면모를잊지 못한다.KGB(국가보안위원회) 출신으로 정치기반이 약한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대중의 이같은 ‘향수’를 등에 업고정치개혁을 단행했다. 99년 12월 옐친 전 대통령의 후계자로 권력의 전면에 나서면서 푸틴은 검찰과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을 총동원,올리가르흐(과두재벌) 척결에 나섰다.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던 지방정부 주지사들의 손발을 묶고 재정확보를 위해 조세와 관세개혁을 추진하며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러나 러시아 사람들은 아직도 푸틴을 ‘상속자’라고 부른다.옐친 정부와 연결된 부패의 끈을 완전히 잘라내지 못했다는 시각에서다.붉은 광장에서 만난 마샤(32·여)는 푸틴의정치개혁에 “자리만 바뀌었지 달라진 게 뭐가 있느냐”고반문했다. 집권초기 73%에 달하던 지지율은 최근 50%대로 떨어졌다.과거 1인 중심의 권위주의체제 또는 독재정권으로 돌아가는 게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그러나 개혁은 미완성일뿐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올리가르흐와의 전쟁은 푸틴의 정치생명을 건 도박이다.올리가르흐라는 말은 96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생겼다.당시옐친의 재선이 불투명할 때 재벌기업들은 막대한 이권을 담보로 그를 도왔다.옐친이 재선되자 재벌들은 자원개발과 국영기업의 민영화 과정에서 갖가지 특혜를 받으며 성장했다. 푸틴이 옐친으로부터 정권을 물려받았을 때 옐친의 지지세력인 올리가르흐는 이미 권력의 한 축을 이뤘다.이들의 도움없이 정권 유지는 불가능했다.크렘린은 지금도 카시아노프총리와 볼료신 대통령 행정실장이 이끄는 옐친파와 이바노프연방안보부(FSB) 서기 중심의 KGB 출신, 쿠드린 부총리를 정점으로 한 급진개혁파로 삼분됐다. 푸틴은 권력장악을 위해 먼저 옐친 지지세력인 올리가르흐에 칼을 댔다.가장 비판적이던 금융재벌이자 NTV 대주주인‘모스트 미디어’ 회장 블라디미르 구신스키와 옐친의 둘째딸 타치아나와 결탁한 또 다른 언론재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1차 목표다.탈세 등의 혐의로 두 사람은 세무조사를받고 해외로 쫓겨났다.연방 세무경찰과 대검은 이어 세무조사대상 올리가르흐들의 명단을 줄줄이 발표했다. 그러나 대표적 올리가르흐인 아나톨리 추바이스 에너지전력통합시스템 회장과 로만 아브라모비치 러시아 알루미늄 회장은 손을 대지 않았다.이들은 푸틴에 대항하던 베레조프스키나 구신스키와는 달리 푸틴에게 스스로 고개를 숙였다.푸틴은 경제회복을,이들은 안전을 위해 서로가 필요한 사이다. 이후 올리가르흐들은 정치에 간여하지 않고 정부는 이들의소유권을 인정한다는 ‘신사협정’을 맺었다. 이로 인해 푸틴은 겉으론 올리가르흐를 배척하면서 실제론그들과 결탁했다는 비난을 받는다.게다가 국가소유 기업을팔아넘긴 주범은 옐친인데도 푸틴이 옐친에게 면책특권을 준것은 반개혁적이라는 얘기다. 지방정부는 크렘린의 손아귀에 들어갔다.7개의 연방 직할관구를 신설,대통령 전권대리를 파견했다.지방정부를 감시하는일종의 ‘감찰사’다.과거에는 연방정부가 89개의 지방정부를 직접 상대,통제불능이었으나 전권대리는 지방정부의 정책수립과 집행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 주지사나 지방의회 의장이 임기중 면책특권을 갖는 연방 상원의원을 겸직하도록 한 조항도 없앴다.주지사가 중대한 실책을 범하면 선출직이라도 연방 검찰총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주지사를 해임토록 해 중앙집권체제를 확립했다.그러나이같은 절차 없이도 푸틴은 지방정부에 ‘힘’을 과시했다. 게르만 그레프 통상개발장관이 입안한 경제개혁 프로그램은러시아에 만연한 부패를 뿌리뽑고 정부의 재정을 튼튼히 하려는 획기적 조치다.이를 바탕으로 푸틴은 올해 첫 균형예산을 짰다.관세율을 낮추고 개인소득세를 13%로 단일화했다.사유화를 계속 추진하며 독과점 기업에 대한 세율을 강화하는한편 공과금 부과를 엄격히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교통위반에 걸려도 경찰에 100∼300루블(10달러 안팎)만 주면 봐준다.지난 연말 모스크바 부시장은 마피아와결탁,호텔업과 카지노 사업에 관여하다 저격당하는 등 공무원들의 부패는 여전하다.9,000여개에 이르는 마피아 조직은정·관계 인사와 끈을 맺고 있다.군 개혁을 추진하지만 구조조정으로 인한 장교들의 실업은 사회문제화하고 있다. 푸틴의 정치철학과 젊은 참모진들의 위기관리 능력도 의심받고 있다.핵잠수함 쿠르스크호가 침몰했을 때 푸틴이 사고내용을 보고받고도 휴양소에서 하루를 더 보낸 것과 승무원구출을 돕겠다는 영국의 제안을 뿌리친 것은 아직도 미스터리다. 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크렘린에서 그리고 러시아국민들 사이에 푸틴의 입지는 옐친 전 대통령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견고하다. mip@
  • “국회가 개혁법안 망친다”

    약사법·자금세탁방지법·의료보호법·모성보호법 등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온 각종 민생·개혁 법안들이 줄줄이 좌초되거나 변질·개악되는 등 제 빛을 잃어가고 있다. 입법과정에서 각 이익 집단들의 이해관계와 보·혁(保革)간이념갈등,정치권의 의지와 준비 부족 등이 표류와 개악의 주된 이유다. 무엇보다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통과된 의·약분업에서 주사제를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은오락가락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의사 출신이거나 그가족인 의원들이 개인 이기주의에 따라 자유투표로 통과시킴으로써 의약분업의 원칙을 크게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이기주의는 정당도 예외가 아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약사법 개정안이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자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자유투표(크로스보팅)로 처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당론을 정할 경우 의사회 또는 약사회의 극심한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모두 책임정당을 부르짖으면서도 정작 민감한현안에 있어서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단면을 보여준 셈이다. 교원임면권을 학교장에게 환원할 목적으로 여야 개혁파 의원들이 마련한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사학(私學)들의 집중 로비와 당내 의사 결정과정에서 반대에 부딪혀 좌초될 처지다. 이와 함께 부유층의 재산 해외도피와 국제범죄 자금의 돈세탁 등을 방지하기 위한 자금세탁방지법의 처리 역시 이번 임시국회에서 무산됐다.법안 성안과정에서 여야가 불법 정치자금뿐 아니라 탈세에 대해서도 예외를 인정하고,정보보고 기관의 범위를 축소하려 한 시도들은 법정신을 실종시키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신인도가 떨어지고 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산모의 출산 휴가를 90일로 늘리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모성보호 관련 3법,통신비밀보호법,의료보호법 등도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의원 개인 이기주의,집단이기주의 등으로 당분간 입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같은 민생법안의표류는 단순한 입법 실패를 넘어 기존법의 ‘불복종 운동’등 사회 혼란을 부채질하고,국회와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잃게 할 수도 있다는점에서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통제장치 마련을 정치권에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시민감시국장은 23일 “명분이 있는 개혁입법도 처리가 지연되면 누더기가 되고 개혁에 대한절망감만 불러일으킨다”면서 “이 경우 개혁 자체를 신뢰할수 없는 문제가 생겨 신뢰 공황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이는 정권에 대한 신뢰도 문제로 이어지고 개혁의 용두사미는 역사적 평가와도 관련될 것”이라고경고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사면 스캔들’ 클린턴 처남도 로비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사면 스캔들’이 클린턴에 불리한 쪽으로 확대 전개되고 있다. 연방 검찰당국이 마크 리치 사면의 정당성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21일 클린턴 대통령의 처남인 휴 로드햄이 사면 로비의 대가로 거액의 사례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여기에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20일 클린턴의 사면과 관련,‘고결하지 못한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힐러리 여사의 동생인 로드햄은 탈세 및 사기 혐의로 조사받고 있던 앨몬 글렌 브러스웰의 사면과 마약사범인 카를로스 비냘리의 감형 조치를 이끌어낸 대가로 40만달러의 성공사례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클린턴과 부인인 힐러리 여사는 21일 성명을 내고 “로드햄이 로비 성공사례금을 받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있었으며 그에게 받은 돈을 되돌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로드햄은 클린턴 부부의 요청을 받고 곧바로 받은 돈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브러스웰과 비냘리는 클린턴 대통령이 19일 임기종료 수시간 전에 단행한 140명의 사면 대상자에 들어있으며 브러스웰은 공화당이 지난 선거유세기간 중 기부금을 되돌려줄 정도로 전력에 문제가 많은 인물.또 이들의 사면 신청도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의 심사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CNN방송은 플로리다주 변호사인 로드햄이 클린턴의 두번째 임기 내내 백악관을 수시로 드나들었다고 보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김삼웅 칼럼] 공정언론 출산의 진통으로

    국세청의 언론사세무조사에 때맞춰 돌출한 여권에서 만들었다는 언론관련 문건 여기에 김영삼 전대통령의 도쿄 발언과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과거사가 불거지면서 ‘언론정국’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키게 되었다. 사건 하나하나가 일파만파의 파장을 불러일으키더니 새로언론세무자료 불법파기가 종횡으로 겹치면서 정쟁으로 비화되고 있다. 흑백을 가리기 위해 먼저 얽힌 실타리를 정리해보자. 1) 언론사 세무조사는 오래전부터 언론계 내부와 시민단체에서 요구해왔다. 국민의 64.1%와 기자 75.4%가 국세청의 세무조사 실시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2) 자산 100억원 이상의 법인은 의무적으로 5년에 한번씩세무조사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국세청의 직무유기가 된다. 3) 언론사 세무조사는 1994년 김영삼정부가 한차례 실시했을 뿐 과거 정권은 권언유착 관계에서 한번도 실시하지 않았다. YS정부도 ‘언론장악’의 의도에서 실시하여 탈세나 비리를 공개하지 않고 덮어두었다. 4) 김대중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언론이 공정보도와 책임있는 비판을 해야 한다며 언론계·학계·시민단체·국회가 합심해서 언론개혁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의했다. 5) 국세청이 언론사의 세무조사를 발표하자 한나라당과 족벌언론사가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통령의 언론개혁 발언과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의도된것이라는 주장이다. 6) 이에대해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정당한 세무조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한나라당의 태도는 언론자유를 위한 충정이아니라 특정언론사를 비호하려는 정략적 성격이 짙다“고 지적했다. 7) YS가 도쿄에서 집권시 언론사세무조사와 관련, 언론사사주쪽의 재산·가족·사생활비리 등 도덕적 문제를 포함한많은 문제가 포함됐다며 언론사의 장래를 위해 공개를 하지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8) 시사저널이 여권에서 만들었다는 언론문건을 공개했다. 여권은 자신들의 작품이 아니라고 발뺌하고 한나라당과 족벌언론은 정부의 언론장악 의도가 확인됐다고 공격한다. 문건의 내용대로 집행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9)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지난해 8월 만든 적대적 언론인과우호적 언론인을 구별하고 적대적 언론사 집필진의 비리자료축적 등 언론공작 문건을 제시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10) 송석찬 자민련의원이 국회질의에서 “이회창 총재가 우리 역사상 최대의 언론말살사건인 민족일보 사건의 담당판사로서 반민주 악법의 칼날을 휘둘러 조용수사장을 반국가단체동조혐의로 사형시켰다”며 정계은퇴를 요구하는 폭탄발언을했다. 11) 이상수 민주당총무는 94년 언론사 세무조사결과 문건이파기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98년초나 97년말로 추정되는 만큼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상이 얽히고 설킨 언론정국의 줄거리다. 그러면 이를 푸는 실마리를 찾아보자. 첫째, 정부는 이기회에 대한매일 등 정부 출자 언론사에 대한 민영화조치를 단행하고 엄격한 세무조사와 공정거래 질서확립을 통해 언론사가 투명한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조처해야한다. 둘째, 여야는 각각 여야에서 제작했다는 언론문건은 물론 YS정부의 언론세무조사 내역과 이 자료의 불법파기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그리하여 언론관련의 모든 의혹을 샅샅이 밝혀 언론이 더이상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해야한다. 셋째, 노태우정부가 민족일보에 자금을 지원한 이영근씨에게 국민훈장을 줄 만큼 민족일보사건은 용공혐의에서 벗어났다. 따라서 이총재는 진솔한 사과나 해명이 있어야 한다. 넷째, 족벌언론사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야당의원들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편향성을 버리고 언론의 정도를 회복해야 한다. 양식있는 기자들의 기자정신이 요구된다. 다섯째, 한나라당은 거대언론의 영향력을 의식하여 무조건족벌 언론을 편들려는 자세를 버리고 국정의 한 축으로서 대도를 걸어야 한다. 개혁되지 않는 족벌언론이 언제 부메랑이될지 모른다. 여섯째, 언론학자·지식인·시민단체는 족벌언론의 눈치보기에서 벗어나 공정언론으로 거듭나도록 채찍을 들어야 한다. 우리사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언론이 있어야 하고건강한 언론은 사주가 아닌 기자들이 만든 정직한 언론이라야 한다. 지금 언론을 중심으로 한 정국의 소용돌이는 ‘공정언론 출산’의 진통으로 마무리돼야 한다. 김삼웅 주필 kimsu@
  • [매체비평] 언론 세무조사 정치적 판단 경계

    언론사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착착진행되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거래 조사까지 겹치자 ‘언론탄압'이라고 항변한다.그러나 이런주장에는 소속 기자들조차 동조하지 않는 듯하다. 언론사 세무조사를,그동안 학계와 언론사·시민단체가 개혁 차원에서지속적으로 요구했고 그 조사는 이제 진행중인데도, 전면 반대하고 정치쟁점화한 한나라당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내부에서 “조사중단을 요구하기 보다는 다른 쪽으로 이용하지 말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이회창총재의 ‘인의 장막’을 뚫고 이런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낸 사람은 바로 박근혜부총재였다.무엇이 국민을 위한 일인가를숙고한 용단임에 틀림없다.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란 사람들이,총재의 말 한마디에 이의조차 제기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 당의 건강성과 의사 결정 구조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시사한다.박부총재는 야당 역할을 한마디로 압축해 냈다.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가 정치적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국세청과 정부가세무조사를 끝낸 뒤 원칙과 법에 따르지 않고 정치적 판단을내리는 것을 어떻게 막느냐는 것이다. 김영삼 전대통령은 ‘도쿄발언'에서 어떻게 정치적 판단을 내렸는지를 말했다.1994년에 언론사 세무조사를 했더니 “언론의 존립이 위험할 정도여서 할 수 없이 적당히 벌금처리했다”는 것이다.이 말이사실이라면 국세청은 배임행위를 했고, 김전대통령에게는 스스로 법치를 무시하고 인치로 국가의 법기강을 문란케 해서언론사들에게 특권의식 조장과 초법적 기관 행세를 하도록결과한 책임이 있다. 김전대통령의 한심한 국정처리를 비판하자는 것이 아니다. 역사적 교훈을 찾자는 뜻이다.세무조사가 중단되거나 축소되거나 흐지부지될 가능성은 상존한다.더구나 몇몇 언론사는국면을 전환하고자 조직적인 반발을 보이고 있다. 또한 현정부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시작을 해놓고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적이 적지 않다.야당의 안기부예산전용 문제도 얼마 못가서 흐지부지됐다.고속철 비리,옷로비,한빛은행 불법대출,린다김 사건 등 국민적 관심사들이뭐가 뭔지 정리되지 않은 채 그냥 넘어가는 식이었다.사건이있었고 피해자·가해자도 있었지만 결과는 없었다. 국세청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여전히 불투명하다.현정부의 과거 행태로 보면 법치와 원칙과는 상관없이 정치적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국세청 역시 언론사에 관한 한 당연히 해야 할 직무를 태만히 하거나유기해 온 전력으로 봐 제대로 조사 결과를 밝힐 것 같지 않다.결국 정치적 판단을 하게 되고 언론사들과 적당한 선에서타협하는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과 국세청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이번만큼은제발 법정신에 입각해서 원칙에 충실히 하라고 주장한다.모든 것을 공개하라는 것이 아니라 탈세·불법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게 하라는 것이다.이에 대한 정치적 판단은 이제 이 나라를 위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김창룡 인제대 교수 언론정치학부
  • ‘클린턴 사면스캔들’ 바라크가 로비

    미국 연방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이 15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마크 리치와 그의 동업자 핀커스 그린에게취한 사면에 대해 수사에 착수, 정치적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미연방 뉴욕 남부지검의 마크 조 화이트 검사와 FBI 뉴욕지부의 배리 몬 지부장은 이날 “리치와 그린의 사면과 관련,의문점이 많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방법 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클린턴에 대한 검찰과 FBI 조사는 최근 공화당 의원들이 클린턴에 대한 탄핵 공세를 늦추지 않는데다,이 사건을 통해민주당 지지여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여 파장이 더욱커질 전망이다. 검찰과 FBI는 은행계좌 추적과 통화내역 조회 등을 통해 사면결정 과정에서 금품이 오가는 등의 불법행위가 이뤄졌는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유태인 금융재벌인 리치는 지난 83년 맨해튼 연방지검에 의해 탈세와 대(對)이란 금수조치 위반 등 50여개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받을 처지가 되자 스위스로 달아났다.클린턴은그런 리치에 대해 다른 당국자와 사전협의없이 퇴임일인 지난 달 20일 사면을 단행했다. 클린턴의 사면결정에는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를 비롯한 많은 이스라엘 고위층들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측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탈세혐의 4만650곳 중점관리

    국세청은 15일 음식·숙박·학원·부동산·귀금속업종 등소득탈루 혐의가 짙은 소규모 법인 4만650곳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정병춘(丁炳春) 법인세과장은 “음식·숙박업·학원·부동산·귀금속업종 등의 세금신고 상황을 전산 분석한 결과 4만650개 법인이 소득을 탈루하고 있다는 혐의를 포착했다”며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들은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됐지만 거래형태와 회계처리,경영방식 등이 개인사업자와 거의 비슷하다”면서 “소규모 법인에 대해서는 세무조사가 많이 이뤄지지 않는다는점에 착안, 사실상 개인사업자이면서도 법인의 형태로 위장해 회사를 조세회피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점관리 대상은 매출을 봉사료로 변칙처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소득을 축소 신고한 음식·숙박업종 370곳과,법인전환후 신고수준이 개인사업자였을 때보다 떨어지는 3,365곳,법인카드를 기업주나 일가족이 개인용도로 사용한 법인 2만1,408곳 등이다. 실제로 근무하지 않고 있는 기업주와 임원 가족에게 급여를지급한 법인 2,426곳과, 신고소득이 개인사업자일 당시보다30% 이상 낮고 인건비와 접대비 지출이 많은 법인(연간매출100억원 이하) 1만3,081곳도 집중관리를 받게 된다.정 과장은 “이들 개인유사법인에 오는 3월 법인세를 성실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다”면서 “매출을줄여 신고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세금을 추징하고 관련자를사직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
  • 스펙터 의원 “”클린턴 도피 금융재벌 사면 관련 탄핵””

    빌 클린턴 전대통령에 대한 재탄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클린턴의 임기말 사면 논란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중인 상원법사위원회의 알렌 스펙터 의원(공화)은 11일 ‘폭스 뉴스선데이’에 출연,“클린턴 전대통령이 스위스에 도피중인 금융재벌 마크 리치를 사면한데 대한 의회의 조사에 협력하지않으면 탄핵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탄핵재판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상원 법사위는 14일 사면 논란에 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법사위는리치의 전 부인 데니스가 클린턴 기념도서관 건립에 기부한돈의 내역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데니스가 증언을 거부하고 있어 클린턴 전대통령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방안도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존 애시크로프트 미국 법무장관은 12일 마크 리치의사면에 대한 의회의 조사에 협력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사면한 리치는 탈세,사기 혐의로 기소된 뒤 스위스로 도주한 재력가로,그의 전 부인 데니스가 93년부터 민주당에 100만달러 이상을 지원한 점 때문에 사면배경이 석연찮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매체비평] 언론 세무조사 ‘탄압’ 호도말라

    대통령이 연두 회견에서 언론개혁에 대해 언급한 이후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연이어 시작되었다.언론사도 세무조사를 부담스러워 하기는 다른 기업들과마찬가지인 모양이다. 특히 조선·동아·중앙일보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연일 기사와 사설을 통해 언론사 세무조사를‘언론탄압’으로 규정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현재 진행중인조사들을 언론탄압으로 몰고 가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야당의 주장을 그대로 기사에 반영하고 있다.지난 11일 한나라당이 발표한 ‘DJ' 언론 발언록을 기사화해 김대중 대통령이 언론자유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오다 집권 이후에는 정책 실패를 언론 탓으로 돌린다는 주장을 그대로 옮기고 있다.아마도조선일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일 것이다. 동아일보도 행태는 비슷하다.‘99년 언론문건 따라 조사 의혹'‘YS “공정위까지 동원은 정치보복”'‘다음엔 검찰 동원할것' 등 야당이나 YS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동아일보는 또 8일자 사설에서 노무현 장관의 발언을 왜곡했다.노장관의 ‘언론과 전쟁불사'는모든 언론과 전쟁해야 한다는뜻이 아니다.왜곡 보도를 행하는 특정 언론의 개혁을 의미하는 것이다.‘의도없는 세무조사가 없다'는 얘기도,탈세 가능성이 있으니 세무조사한다는 의미로 보아야 할 것이다.아무의미없는 정기 세무조사가 이루어질 수 없음은 기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안다. 중앙일보 역시 야당의 주장을 그대로 제목으로 옮기는 관행은 여전하다.이들 신문들의 기사 제목을 보면서 선거 시절지역감정 문제를 떠올리게 되는 것은 왜일까?조선일보는 더 나아가 ‘미디어면’을 신설했다.조선일보가언론개혁을 찬성하는 다른 언론사를 공격하기 위한 조치라고하면 억울할까? 그리 억울할 일은 없을 것 같다.미디어면 첫날,조선일보는 언론사의 재정과 납세에 관해 다루면서 '한겨레-대한매일 등 5개, 97∼99년 법인세 납부 “제로”, 95-99 법인세 조선 633억,중앙 426억,동아 141억 납부'라는 제목을뽑았다.마치 5개 신문사는 탈세했고 조선·중앙·동아일보는성실 납부했다는 것처럼 보인다.몰라서 그랬나. 조선일보 기자가 바보인가? 모르고 하게.의도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없다.조선일보의 기사를 선의로 해석하더라도, '이익을 남기는 좋은 신문 조·중·동,이익도 못남기는 5개 신문'으로 해석된다.그게 그렇게 강조해야 할만한 상호 비평의 내용인가. 또 이익을 남겨야 좋은 신문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가. 언론사 세무조사가 탈세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것이지, 어느 편이이익 더 남긴 좋은(?) 신문인가를 알아보겠다는 것인가? 나머지 신문들도 마찬가지다.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왜 그리호들갑인지 모르겠다. 언론사 세무조사는 분명히 조세정의 차원의 행사다.단지 그결과 탈세가 언론사의 본질적 기능을 해치는 것이면 그때 언론개혁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좀 차분해지길 바란다.동아일보는 사설에서 ‘세무조사든 공정위 조사든 법 절차에 따라공정히 하면 된다'고 했다.그러면 될 것이다.언론사 세무조사를 탄압으로 호도하기보다 제대로 된 언론개혁을 요구하는것이 언론의 정도가 아닐까? 언론개혁의 방향에 관한 진지한기사가 더욱 늘어나야 할 것이다. ◇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 신문방송학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