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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조사 법대로 처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 및검찰의 탈세 언론사에 대한 수사 착수와 관련, “최근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는 공정성이완벽하게 보장됐다”면서 “검찰 수사에서도 일체의 외부간섭이 없을 것”이라고 공정한 법집행을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모든 것이 법과 원칙에 따라 가장 공정하게 처리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이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과 일부 언론사의 언론탄압 주장에 대한 답변의성격을 띤 것으로,정부의 흔들림없는 공정한 법집행 의지를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이번 (국세청과 공정위의) 조사는 그공정성이 완벽하게 보장됐으며,어떠한 간섭도없었다”고역설했다. 이와 함께 “언론이 건전해야 국가와 사회가 건전해진다”고 지적한 뒤 “이번 조사와 앞으로의 처리결과는 투명하고건전한 언론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대통령 언급 배경/ 언론사 수사 정치외풍 차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처음으로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 및 공정위의 조사에 대해언급,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 연두 기자회견에서 “언론자유는 지금 사상 최대로 보장되고 있다.그만큼 언론도 공정보도와 책임있는 비판을 해야 한다”고 언론개혁을 천명한 이후 170여일 만이다. 김 대통령은 우선 두 기관의 조사가 공정했음을 강조했다. 김 대통령 자신을 포함,누구도 이번 조사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김 대통령도 국세청의 세무조사 종합발표와 탈세 언론사 고발도 당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알았다는 후문이다. 김 대통령이 직접 나서 공정성을 강조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보인다.이번 조사를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끊이지 않는데다 일부 신문들은 자의적인 해석으로 그 취지를희석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한 신문의 지면 안에서도 이번세무조사가 97년 인수위때부터 구상했다는 주장과,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 정지(整地)용이라는 병립할수 없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보도의 모순점을 지적했다.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도 “일체의 외부간섭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는 검찰수사가 외풍(外風)에 흔들림없이공정하고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힘을 실어준 것이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조사가 언론의 ‘건전성’ 확보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했다.언론이 사회의 공기(公器)임을 자부한다면 건전성 또한 담보돼야 한다는 논리다.김 대통령이이를 통해 언론발전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검찰 탈세언론 수사…계좌명의 대여자 우선 소환

    검찰이 국세청 고발자료에 대한 1차 검토를 마치고 소환자확정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에 소환될 언론사 관계자들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환 대상인사들의 면면에 따라 검찰 칼날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기때문이다. 검찰은 우선 국세청 고발내용을 토대로 1차 소환대상자를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언론사주와 법인별로 소환대상자가 갈린다. 조선일보의 경우, 사주부분 소환 대상자는 방상훈 사장이매매를 가장해 아들에게 조선일보사와 조광출판인쇄 및 스포츠조선 주식을 우회증여해 증여세를 포탈했다는 의혹과관련,매매계약에 이름이 등장하는 김모 전 국장,신모 전 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 10여명과 방씨의 사돈 허모씨 등이소환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법인은 부외(簿外)자금등의 관리계좌에 명의를 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임직원들과 경리담당 실무자들이 조사선상에 올라있다. 동아일보는 국세청 조사에서 김병관 명예회장의 아들들에대한 주식 변칙증여 의혹과 관련,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위해일민문화재단 관계자와 김 명예회장 보유 주식을 명의신탁해 보유하고 있던 홍모씨 등 7명이 소환대상자로 꼽힌다. 또 모 출판업체 관계자와 김병건 부사장에게 계좌 명의를빌려준 인사들도 소환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법인에 대해서는 취재조사자료비를 관리국장 등4개의 차명계좌에 분산입금시킨 것과 관련,경리자금팀 관계자와 돈이 입금된 차명계좌의 명의대여자 등이 우선 소환될것으로 보인다.또 모 종합금융사 관계자들도 소환대상에 올라 있다는 전문이다. 국민일보는 조희준 사장이 빌라를 구입할 당시 명의를 빌려준 의혹을 받고 있는 계열사 모 임원과 조 사장이 부친으로부터 송금받은 돈을 출금한 계좌의 실명의자인 관계사 임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법인은 조 사장 보유 주식을 고가에 매입해준 넥스트미디어의 실무 책임자와 이 과정에 개입된 모 건설업체 관계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법인과 사주가 함께 고발된 3개 언론사는 이들에 대한 조사에서 사주의 개입 및 지시 여부 확인 정도에 따라 사주의소환시기와수사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법인만 고발된 대한매일, 중앙, 한국일보는 회계관행 등에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일단 경리 실무자들이 1차 소환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증빙서류를 파기한 것으로밝혀진 중앙일보의 경우 해당 서류 담당자를 비롯,파기 행위에 참여한 인사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언론사 세무비리 주말부터 관련자 소환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2일 고발된 주요 언론사 사주 및 고위 간부들의 계좌추적자료 등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주말부터 관련자 소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고발된 언론사의 경리실무자 위주로 1차 소환대상자를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일부 언론사 사주들이 여러 개의 차명계좌 등을 통해 자금을 사용해온 흔적이 포착됨에 따라 구체적인 경위 및 자금 사용처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차명계좌 명의대여자 등도 1차 소환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자료에 대한 검토 결과,일부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금명간 해당 언론사에 요청해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로 했다. 검찰은 국세청이 고발한 언론사 탈세 사례와 규모 중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에 의한 탈세’로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 적용이 가능한 부분을 확정하기 위해 판례 등을 집중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사설] 결국 색깔론인가

    언론사 세무조사와,그 결과로 드러난 탈세 언론사주 고발을 ‘언론압살’이라고 줄기차게 강변해 온 한나라당이 1일 ‘색깔론’이라는 비수를 뽑았다.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재 주재로 주요 당직자 및 언론자유비상대책특위 합동회의를 가진 뒤 대변인을 통해 “일련의 ‘언론압살 시나리오’가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을 위한 정지작업이라는의혹이 있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 한나라당은 2일에도총재단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 ‘색깔론’을 더욱 증폭했다. 우리는 정치적 쟁점의 종착(終着)은 결국 ‘색깔론’인가하는, 시대적 비애를 다시 한번 느끼면서 한나라당에 고언을 하지 않을 수 없다.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의 ‘목적’을 김정일 위원장 답방과 연결시킨 것은,지난 30일 홍사덕 의원이 TV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 ‘귀엣말로 떠도는소문’을 운운하며 발설한 일이 처음이라고 여겨진다.당시홍 의원은 뚜렷한 논거를 내놓지 않았고 그뒤 거듭된 당내 회의에서도 이에 관한 별다른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회창총재는 2일 회의에서 “김정일위원장 답방과 세무조사를 연계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할 수없다”는 유치한 논리를 앞세워 대여 공세의 전면에 나섰다.우리는 이 총재와 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와 김위원장 답방 사이에 논리적인 인과관계를 지금껏 제시하지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기껏해야 ‘귀엣말로 떠도는 소문’또는 ‘지나친 비약이라고 할 수 없다’는 말만 가지고는전혀 설득력이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리는 남북문제를 함부로 거론하는 한나라당의경박한 태도에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새삼 거론할필요 없이 남북문제는 살얼음판 위를 걷듯 조심스럽게 추진해야 할 시대적 과업이다.그럼에도 남북관계 진전은 아랑곳없이 어떻게든 현 정부만 몰아붙이면 된다는 식으로근거 없는 주장을 퍼뜨리는 것은 국가를 이끄는 한 축인제1야당이 할 도리가 아니다.게다가 지금은 김위원장 답방여부가 정해지지 않은데다 ‘장길수군 가족’집단 입국 같은 돌발적인 변수로 매우 불투명한 상황인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해 이 총재의 특별기자회견을 검토중이라고 한다.우리는 이 총재가 하루빨리 국민 앞에 나서‘세무조사’와 김위원장 답방의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해 주기를 기대한다.국민은 대법관에 감사원장을 지낸,그리고 차기집권을 노리는 제1야당 총재의 판단력을 확인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둔다.
  • 여야 언론수사 공방 가열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끝모르게 이어지고 있다.민주당은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실시를 거듭 요구했다. ◆정치공세 중단=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1일 “수사나 재판 계류중인 사안은 국정조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법의 원칙”이라면서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공소제기 이후에나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상수(李相洙)총무도 “조세포탈의 상당액수가 드러난 만큼 야당도 이제는 정치공세를 펴지 말고 검찰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온당하다”며 “국정조사를 하더라도 기소된 뒤에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김옥두(金玉斗)의원은 별도의 성명에서 “평소 ‘법대로’를 외치던 이회창(李會昌)총재와 한나라당이 정당한 법 집행 행위를 비난하고 탈세를 비호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초법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언론탄압 중지=한나라당은 국정조사 실시와 함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과의 연계를 시도했다. 한나라당은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날 확대간부 및 언론 자유수호 특위위원 연석회의가 끝난 뒤 “검찰이 주연배우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그들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국정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국정조사 실시를 거듭 역설했다. 권 대변인은 당이 나름대로 분석한 언론세무조사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언론 길들이기’가 끝나면 김 위원장의 답방이 빨라질 것이라는 등 세무조사의 정치적 의도에 초점을맞췄다. 한나라당은 이날 언론세무조사가 언론 압살극이라는 ‘10가지 증거’를 제시하고,단계적 투쟁방안을 제시하는 등 반발의 강도를 높였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검찰 언론사수사 주변/ 실무자 週중반부터 소환될듯

    검찰은 휴일인 1일 수사팀 전원이 출근,국세청이 고발한언론사 탈세사건의 기록을 검토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사들도 혹시 있을지도 모를 소환에 대비,하루종일 서울지검 주변을 지켰다. 검찰 관계자들은 법인 및 사주가 고발된 언론사의 경리담당 실무자들이 이르면 이번주 중반부터 본격 소환될 것으로 점쳤다. ◆검찰 표정=수사를 맡은 서울지검 특수1,2,3부 부장검사와 부부장검사,수석검사 등 사건 주임검사들은 외부인의 접근이 금지된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 10∼12층 사무실에서 ‘두문불출’했다.오전부터 시차를 두고 출근한 이들은 기자들의 물음에는 대꾸도 않고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직행했다.오후 3시쯤 수사팀의 ‘대외창구’ 역할을 맡은 박상길(朴相吉)서울지검 3차장검사도 출근,수사팀과의 회의를 통해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박 차장은 기자들의 끈질긴 질문공세에 “할 얘기가 없다”며 입을 다물었다. ◆수사 방향=수사는 고발된 언론사주의 개인비리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언론사주 수사를 맡은 수사팀의 경력을 보면 이를 유추해석할 수 있다.법인과 사주가 함께 고발된 조선·동아·국민일보의 주임검사는 특수수사의 최정예로 꼽히는 ‘드림팀’ 요원들이다.이들은 한진그룹 탈세사건,세풍사건 등 대형세무관련 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들이다. 따라서 언론사주들의 횡령,배임,재산 국외유출 등에 대한수사는 물론 주식 우회증여 등 전천후에 걸친 ‘공략’이예고되고 있다.검찰 관계자도 “일단 고발내용을 중심으로수사하겠지만 추가로 드러나는 비리에 대해서도 수사하지않을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해 언론사주 개인비리 수사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조선·동아·국민일보는 사주를 포함한 대주주의 포탈세액이 103억원,253억원,57억원 등으로 법인 포탈세액인68억원,25억원,62억원보다 월등히 많거나 엇비슷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사의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주부터 참고인 조사가 시작될 전망이다.지난 99년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사장의 탈세사건 수사 당시에는 국세청 고발 이후 3일 만에 ㈜보광 등 관계사 경리 실무자들이소환되기 시작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들이 “국세청의 고발 자료가 의외로 ‘매끄럽다’”고 언급한 대목도 이를 뒷받침한다.고발된 언론사주 등 12명에 대해 이미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도이와 무관하지 않다. 박홍환기자 stinger@. ***세금 납부·불복절차는.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가 마무리되면서 모두 5,056억원의 세금 추징액을 내야 할 23개 중앙 언론사들의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부분의 언론사가 이에 불복,이의를 제기하거나 법적 소송을 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추징액 징수=확정된 납세고지서를 받은 언론사는 정해진기한 내에 이를 내야 한다.보통 고지서 발송일로부터 15일에서 30일 이내가 기한이 된다.세금은 현금은 물론 주식 등 물납도 가능하다.사정상 일시 납부가 어려우면 징수 유예신청을 해 국세청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세 차례 분납을 통해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제때 납부하지 않으면 세액의 5%가 가산금으로 붙는다.이후에도 매달 세액의 1.2%씩 더 붙는다. 그래도 해당 언론사가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틸 경우 국세청은 납부기한이 지나면 언제든지 채권 확보를 위해 재산압류 조치에 이어 공매를 통해 처분할 수 있다. ◆불복 절차는=세무조사 결과에 불복하는 언론사는 3단계권리구제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과세전적부심사,이의신청 및 심사청구·심판청구,행정소송이 그것이다. 그러나 검찰에 고발된 6개 신문사는 조세범칙사건의 경우과세전적부심을 배제한다는 국세기본법 81조 규정에 따라적부심사 대상이 아니다. 나머지 17개 언론사는 추징세액 고지서를 받고 20일 이내문서로 해당 세무서나 서울지방국세청에 과세전적부심사를신청할 수 있다.세무당국은 신청 후 30일 이내 결과를 통보해줘야 한다.여기서 안 통하면 언론사는 세금통지서를 받은 90일 이내에 세무서·지방국세청에 이의신청,국세청과 감사원에 심사청구,국세심판원에 하는 심판청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구제 절차를 밟을 수 있다.이 경우 그 결과를 세무서·지방국세청은 30일,국세청은60일,국세심판원과 감사원은 90일 내에 내려줘야 한다.마지막으로 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내면 된다.2단계 심의 결과를 받고 90일 내 소송을제기하면 된다.대법원까지 거쳐야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2년 정도 걸리게 된다. 박선화기자 pshnoq@
  • 이부영씨의 언론조사 해법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가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정기간행물법’ 개정을 주장하는 등 독자적인 시각을 내놓았다.한나라당 공식 입장과는 보는 각도가 달랐다. 이 부총재는 1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언론기업 세무조사가 ‘최초’라는 이유로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뒤 “더이상 정치적으로 해석되고 악용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향후 정기적인 세무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소유와 경영의 분리와 편집권 독립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하고,이를 위해동일인 지분소유 한도를 제한하는 내용 등의 정간법 개정이 본격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언론기업의투명성 보장을 위한 기업공시 의무화,사원지주제 확대 등을 제안했다.그는 또 “사주 등의 불법적 탈세행위가 있다면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법원의 최종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소모적 논란을 중단하고,검찰수사 종료 이후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해직기자 출신인 그는 “정치권력과 언론사주라는 이중의 권력과 긴장관계에 있는 일선 기자들이 어느 한편의 불법·부정을 집단적으로 옹호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탈세수사, 정쟁대상 아니다

    검찰이 세금포탈과 관련돼 고발된 신문사 관계자 12명에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국세청 직원들을 불러 고발자 조사를 벌이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선 가운데,정치권이 이문제를 둘러싸고 연일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세청 검찰 고발을 ‘야당말살과 정권연장을위한 언론압살 음모’라고 비난하면서 대 정부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민주당은 야당의 주장을 정치공세로 일축하며 말을 아끼고 있다.언론사 세금포탈에 대한 검찰수사가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이 문제가 자칫 정치쟁점화할 경우‘조세정의 확립 차원에서 이뤄진 정당한 법집행’이라는본래의 취지가 퇴색할 우려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그러나한나라당은 이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와 함께 전국 지구당 위원장회의를 비롯해서 시·도별 규탄대회 등 장외투쟁에 돌입할 계획으로 있어,이 문제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야당이 공세를 펴오는데 여당이 잠자코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서 정치권에 대해 정치적 공방을 벌이지 말라고 계속 촉구해온 바 있다.야당을 비롯한 일부 정치권의 언론자유에 대한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보았기 때문이다.언론자유는 국민의 알 권리에 봉사하는 언론종사자들의 권리이지,언론사나 사주의 탈세까지 보호 받는 초법적 권리가 아니다.보도된 바로는 언론사의 세금포탈액수가 천문학적 숫자에 이르고,더구나 고발된 사주들(대주주)의 세금포탈액이 법인의 그것을 훨씬 초과한다.국민들로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현실 앞에서 더이상 할 말이 없다.한 방송국이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세금을 포탈한 언론사와 사주에 대한 형사고발을 지지하는 국민이 조사대상자의 63%에 달하고 있다. 국민 일반의 법감정이 이러함에도 세금을 포탈한 언론사와 사주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 딴지를 걸고 넘어지는 것은 ‘범법을 옹호하겠다’는 공개적 선언에 다름아니다.책임있는 공당이라면 조세포탈범죄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정쟁거리로 삼아서는 안된다.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면서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는지를 감시하는 게 옳다.여당 또한 야당과 해당 언론사들의 공세에 밀려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싶은유혹을 떨쳐버려야 한다.공동 여당인 자민련에서 ‘사주의구속은 신중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와서 하는 말이다. 검찰수사가 엄정하게 이뤄져 조세정의를 확립하고 언론사에 대한 사주의 전횡과 불법이 뿌리뽑힘으로써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언론이 바로 설 수 있다면,그것만으로 국민의 정부는 성공한 정부로 역사에 기록 될 것이다.
  • 언론사 고발/ 각계 반응

    시민과 시민단체들은 국세청이 29일 6개 중앙언론사와 일부 사주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적법한 절차에 따라성역없는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고발된 언론사들은 문제 제기에 앞서 먼저 독자들에게 엄중히 사과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방송사를 제외한 6개 신문사만 고발한 것에 대해 고발 기준과 형평성에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高桂鉉) 시민입법국장은 “언론도 법집행의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차원에서 국세청의고발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해당 언론사가 고발에 대해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권력에 굴종하면 독자들의 외면을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참여연대 납세자운동본부 하승수(河乘秀) 실행위원장은 “일부에서 제기되는 정치적 타협등은 한국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고발된 언론사뿐만 아니라 고발되지 않은 언론사들의잘못 역시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최민희(崔敏姬) 사무총장은 “언론사주의 비리에 대해서는 적법한 처벌이 내려져 법 앞에 성역이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줘야 한다”면서 “정부가만일 이를 선거 흥정용으로 활용하려 한다면 국민적 저항에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도 성명을 통해 “사회적 범죄인 탈세범으로 고발된 언론사 사주들은 반드시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7대 종단대표들도 성명을 내고 “해당 언론사들은 이번 기회에 자신을 새롭게 함으로써 칼보다 강한 언론으로 우뚝서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대학생 김진세(金振世·고려대 통계학과 4년)씨는 “정권에 비판적인 일부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것이란 비판은 이번 국세청 고발 대상에 다른 언론사가 포함되면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윤영철(尹榮喆)교수는 “정권말기,그것도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의 세무조사는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언론에 대한 문제 제기는 장기적이고도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안덕균(安德均·34)씨는 “국세청이 23개 언론사중 6개사만 검찰에 고발한 것은 석연치 않다”면서 “국민들로부터 표적수사나 끼워맞추기식 수사라는 의혹을 받지않기 위해서는 방송사를 포함한 나머지 언론사들의 탈세 규모 등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길상 박록삼기자 ukelvin@
  • 언론사 고발/ 사주 처벌 사례

    국세청이 언론사주를 탈세 등으로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검찰의 처벌수위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무더기로 언론사주가검찰에 고발된 것은 한국언론 사상 처음이다.그러나 한개사의 언론사주가 구속된 적은 세차례 있었다.중앙일보 홍석현회장과 경향신문 사주였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폐간된대한일보 김연준 전사장 등이다. 가장 최근의 일은 홍석현 회장이 ‘보광그룹 탈세사건’에연루돼 99년 10월2일 구속된 사건이다. 당시 홍 회장은 조세포탈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벌금 30억원을 선고받고 수감 중 63일 만인 같은해 12월 보석으로 석방됐다.그러나 홍 회장은 이듬해 5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기도 전에미국을 다녀온데다 다시 3개월 만에 8·15특사로 형선고실효와 복권조치를 받아 ‘정치적 고려’라는 세간의 비난을샀다. 이에 앞서 지난 93년 11월30일 경향신문의 오너인 김승연회장이 외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47억여원을 선고받았다가 이듬해 1월21일구속 52일 만에 풀려났다. 또 지난 73년 대한일보발행인 김연준씨는 수재의연금 유용혐의로 그해 5월2일 구속됐다.이 일로 대한일보는 5월15일 문공부에 폐간계를 자진 제출,48년 평화신문으로 출발한지 13년 만에 신문사 문을 닫았다. 정운현기자 jwh59@
  • [사설] 自省, 그리고 엄정 수사를

    국세청은 어제 중앙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조선일보와동아일보 국민일보 3사는 법인과 사주를,중앙일보 한국일보그리고 본사 등 3사는 법인과 당시 대표이사 등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로써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는 본격적인 수사단계로 접어들게 됐다.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일부 신문사 사주의 경우,복리후생비 등을 지급한 것처럼 경비를 허위 계상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증자 대금으로 사용하고 회사돈으로 사주의채무변제까지 하는가 하면 취재·광고비 일부를 사주 계좌에 입금시켜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한다.또 사주 일가의외유비 수억원을 회사가 부담토록 하고 주식 등을 대물림하면서 상속·증여세를 포탈하기도 했다. 국세청이 고발한 혐의는 최종적으로 법정에서 가려질 것인만큼 해당 신문사나 사주는 언론탄압이니 언론에 재갈 물리기니 하며 반발하기에 앞서 자성부터 해야 할 것이다. 일반기업과는 달리 권력에 대한 감시 등 공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언론사가 사회 전반의 불법과 비리를 고발, 비판하려면스스로가 떳떳해야 하기 때문이다.언론사에 대한 무더기 고발 사태는 언론계로서는 불행한 일이지만 이를 계기로 각언론사가 경영의 투명도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본사는 이미 29일자 사고를 통해 소득 탈루 및 검찰 고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표하고 앞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더욱 높일 것을 다짐했다.다만 국세청이 통보한 추징세액 중 법 적용상 문제 등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구제절차를 밟을 것임을 밝혔다. 이번 수사와 관련하여 검찰에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우선 사주들의 개인적인 비리와 언론계 관행에 따른 경미한범법을 구분하여 처리하기 바란다.국세청의 세금 추징 및법인 고발의 많은 부분이 조사실무자의 경직된 판단에 따르거나 신문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신문사들이 국세청의 고발 내용 가운데 상당 부분에 대해 승복하지 않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또 검찰 수사는 가급적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불필요한정치적 논란이 증폭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일부 사주의 사기성 세금탈루라든가 외화밀반출 등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특가법 적용 등 엄정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정치권은 언론사 탈세 등 수사와 관련하여 부질없는 정치공방을 그만 두기 바란다.언론 자유 문제와 언론사의 탈세 및 사주의 비리 문제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다.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여야가 마치 ‘대리전’형태의 공방전을펴는 것은 언론개혁을 위해서나 공정한 수사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언론개혁 시민 열기 확산

    신문개혁 국민행동(본부장 성유보)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개혁 6월선언대회’를 열고 ‘언론개혁 6월선언’을 발표,언론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언론계·종교계·법조계 등 각계인사 3,502명이 서명한 선언문을 통해 “지난 87년 ‘6월항쟁’을통해 언론을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나 우리 언론은 ‘국민 목소리의 대변자’로 거듭나기는 커녕 군사독재가 물러간 자리를 차고앉아 스스로 권력화시켰다”고 지적하고 “진정한 민주언론이 정착할 때까지 언론개혁운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선언에는 김동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김성수 성공회 주교,함세웅 신부,진관 스님,이경숙 여성민우회 대표,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시인 고은ㆍ김지하ㆍ신경림씨,소설가 황석영씨,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정광훈 전국농민회 의장,이수호 전교조 위원장,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이 서명했다. 언론계 안팎은 80년대 민주화 투쟁의 산물인 ‘6·29선언’ 14주년 기념일이자 국세청이 언론사주 등을 탈세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이날을 택해 마련된 이 행사가 ‘언론개혁’이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갈 것을 알리는 신호탄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언론계는 이번 ‘6월선언’이 두가지 큰 의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우선 언론개혁의 외연을 범시민사회 차원으로 확산시켰다는 점이다.그동안 언론개혁운동은 언론개혁시민연대,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전국언론노조 등 몇몇 언론·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펼쳐왔다.그러나 이날 행사는 예전에 비해 훨씬 대형화돼,언론개혁운동이 하나의 사회개혁 운동으로 승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둘째,언론개혁운동이 ‘신문개혁운동’으로 압축돼 집중전개될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지난 3월 기존 언론개혁운동 관련단체는 ‘신문개혁 국민행동’을 발족,신문개혁에 총력을 모으기로 결의했었다.언론개혁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방송개혁이 통합방송법 제정으로 상당부분 성과를 거뒀다는 언론계의 평가에 따른 것이었다.따라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신문개혁에 힘을 쏟기로 한 것이다.한 예로 언론단체들이 수년에 걸쳐 요구해온 정기간행물법 개정은아직도 국회에서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국민행동측은 이에 따라 언론개혁의 초점을 신문개혁에 맞춰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민행동은 이날 ‘신문개혁 10대 행동지침’을 발표,신문개혁운동의 방향과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다.구체적으로는▲불법 언론사주 처벌 ▲언론사 세습및 사유화 반대 ▲왜곡보도 신문 구독중지운동 전개 ▲특정신문의 취재·기고 거부운동 동참 ▲정부소유 언론사 독립요구 ▲경품·무가지제공 거부 ▲불공정·편파·왜곡보도 항의 및 법원제소 ▲향응·촌지제공 거부 ▲부패언론인·사주와 결탁한 정치인낙선운동 전개 ▲정간법 개정,신문공동배달제 등 법제도 개선운동 지지 등이다. 정운현기자
  • 언론사 고발/ 검찰 진용 면면

    국세청의 언론사 탈세 고발사건을 맡게 될 서울지검 특수부는 대형 사건을 전담 처리해온 ‘검찰의 정예부대’다.수사 지휘자와 실무진에는 특수 분야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다. 수사 책임자인 김대웅(金大雄·사시 13회) 서울지검장은전남 나주 출신으로 대검 중수과장,서울지검 특수2부장,대검 중수부장을 거치면서 수서비리 사건,고속철 로비사건 등을 처리한 ‘특수통’이다. 3개 특수부를 관할하는 박상길(朴相吉·사시 19회) 제3차장 역시 대검 중수 1,2,3과장,서울지검 특수1,2부장을 거쳐대검 수사기획관을 지낸 특수 전문가다. 박영관(朴榮琯·사시 23회) 특수1부장은 검찰의 핵심 보직인 법무부 검찰1과장을 지냈으며 순천지청 재직시 씨프린스호 사건을 처리했다.박용석(朴用錫·사시 23회) 특수2부장은 최근까지 대검 중수2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안기부 예산 전용사건을 수사했다.차동민(車東旻·사시 22회) 특수3부장은 2년 동안 대검 공보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대형사건 수사 때 대외창구역할을 맡았다. 각 부장 밑에는 홍만표(洪滿杓·사시 27회),임상길(林相吉·〃),최재경(崔在卿·〃) 부부장이 포진해 있다.홍 부부장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한보사건 등 대형사건 수사경험이 많다.임 부부장 역시 전·노 전 대통령 수사팀에서 활약했다.최 부부장은 한진그룹 탈세사건 등을 수사했으며 해남지청장을 지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언론사 고발/ 의미와 파장

    국세청이 29일 6개 신문사와 3개사 사주를 검찰에 고발조치한 것은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언론개혁을 촉진시키겠다는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와 관련,손영래(孫永來)서울지방국세청장은 “지난 7년간 언론사가 세무조사를 받지 않아 법과 원칙대로 지난 1월세무조사 방침을 결정, 지금까지 외압이나 타협없이 공정하게 세무조사를 실시했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히 3개 언론사 사주를 이례적으로 고발함으로써 각종 시민단체들로부터 권력기관화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언론사주의 성역’을 무너뜨리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주 비리에 철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방계성 전무,동아일보 김병관 회장과 김병건 부사장,국민일보 조희준 사장 등 사주일가 5명이 고발됐다. 이들의 탈세수법은 지능적이고 악질적인 일반기업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이들은 회사자금을 몰래 빼돌려 비자금(부외자금)을 조성하고 임직원 등 타인명의 차명계좌로이를 관리해 왔다.비자금 조성은 비용을 과다계상하거나 허위지출 명세서 등을 작성해 빼돌렸다. 차명계좌는 은행,종합금융사,신용금고 등지에 개설돼 있었으며 모언론사의 경우 무려 18개 은행에 126개의 차명계좌를 만들기도 했다.보통 수십개의 차명계좌를 사용하고 있다.또한 금융거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입금계좌를 3∼18개월주기로 바꾸는 수법도 동원됐다. 특히 2·3세에게 주식을 넘겨주기 위해 허위로 주식명의신탁계약서를 작성하거나 제3자를 내세워 가짜로 매매한 뒤넘겨주는 우회수법 등을 사용했다.또한 직원의 주민등록을위장전입시켜 부동산을 차명으로 취득하는가 하면,건물과골프연습장 등 부동산 임대에 따른 수입을 빼돌리기도 했다. 그동안 조세포탈범으로 고발되면 검찰은 대부분 구속수사를 해 이들의 구속여부가 주목된다. ■언론계 파장= 일단 세무조사를 계기로 언론사의 경영과 회계처리가 보다 투명해질 전망이다.과도한 무가지 배포와 광고수입금 누락,변칙회계 등의 고질적인 관행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사주의 편집권 침해사례도 점차 줄어 언론이 권력과자본으로부터 독립되면서 언론개혁이 가속화되는 촉매제 역할을 할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발된 6개사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일부 언론사는 세무조사 착수 이후 보도나 성명을 통해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했었다.이제 사주 등 일가까지 검찰에 고발돼 반발강도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고발당한 언론사들은 검찰 수사결과 국세청의 추징세액과는 별도로 수백억원 안팎의 벌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또한 현재 상당수 언론사가 자본금 잠식상태이거나 적자상태여서 경영상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며 심지어 문을 닫는 언론사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언론사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국세청의 정기법인세 조사가 정례화될 전망이다.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은 최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언론사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법인세 조사를 정례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선화기자 pshnoq@. *** 언론세무조사 기록들. 국세청의 6개 언론사 고발 못잖게 이번 세무조사는 숱한신기록을남겼다. 우선 단일업종으로 최대인력이 투입됐다.지난 2월8일부터6월29일까지 중앙언론사 23곳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소속 23개 조사반 406명이 동원됐다.통상 정기 법인세조사에는 조사반 1∼2개에 7∼14명이 투입된다.이번에는 법인세조사와 관련계열사,사주까지 조사하느라 가용인력이 총동원됐다.언론사별로는 서울방송이 51명으로 가장 많고 조선일보50명,동아일보 35명,문화방송 29명,한국방송 28명,매일경제21명, 중앙일보 18명,한국일보 14명,경향신문 14명,한겨레신문 9명,문화일보 8명,연합뉴스 7명,YTN 7명 등이다. 특정 단일업종에 대해 전체조사가 이뤄진 것도 처음이다. 이번에 정기법인세조사를 받지 않은 곳은 세계일보로 지난99년 받았기 때문에 제외됐다. 보통 자산 100억원 이상인 법인은 5년 내 한번씩 정기법인세 조사를 받는다.조사비율은 17.4%에 이른다.중앙언론사에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94년 이후 처음 실시된 것이다.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가 공표된 것도 처음이다.지난 94년당시 서울에 본사를 둔 14개 언론사가 10년 만에 첫 세무조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그 결과를 공표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100쪽에 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6개사의검찰 고발내역은 2,000쪽에 달했다. 박선화기자
  • [기고] 탈세 정당화될 수 없다

    29일 국세청이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언론사 세무조사결과는 충격적이다. 검찰에 고발조치된 6개 신문사의 탈루액수가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거액이라는 점에서,또한 탈루수법이 파렴치하다는 점에서 그렇다.특히 각각 800억원대의탈루를 한 것으로 드러난 조선·중앙·동아일보는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이는 일반 사기업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리며 국민의 눈과귀를 자처한 언론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국민적 실망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이런 엄청난 결과를 앞에두고 국세청의 세무조사 동기를 더 이상 따져서는 안된다. 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부여하는 것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무조사 결과를 놓고 언론사들은 세그룹으로 나뉘고 있다.조선·중앙·동아는 ‘언론탄압’이라며 대대적인 지면을 할애해서 비판적 보도를 게재하고 있다.반면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한매일·한겨레·경향신문 등은 ‘탈세를 해온 언론사들은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며이번 세무조사를 언론개혁의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입장이다.또 하나의 그룹은 일관된 반대도 찬성도 하지 않으며 그때 그때 사안에 따라 대처하는 언론사들이다. 똑같은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에 대한 엇갈린 보도는 국민을 당혹스럽게 만든다.과연 이런 언론사들의 주장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며 왜 한국의 언론이 이런 지경에까지 왔는가.우선검찰에 고발까지 당한 해당 언론사의 반발과 비판기사는 설득력이 없다.언론사 스스로가 이해 당사자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더구나 세무조사 결과의 부당성을 사실에 근거해서 제시하지 못하고 야당의 주장만을대대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은 ‘사회적 공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편집태도다. 오늘날 한국언론이 이런 비참한 모습으로 나타난 배경에는부도덕하고 무능한 정권이 있었다. 권력의 나팔수로 만들면서 각종 세제혜택과 특혜 권력을 부여했다.정당한 세무조사도,필요한 불공정거래조사도 하지 않았으며 불법카르텔도묵인해줬다.마침내 ‘신문 그 이상의 신문’을 꿈꾸는 신문,‘대통령을 만든 신문’ ‘대통령을 만들려다실패한 신문’ 등이 나타났다.물론 부당한 권력의 언론자유 탄압에 분연히 맞선 언론인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권력과 내통한 언론사주로부터 버림받았다.특히 IMF구제금융 체제를 거치면서사주들의 손아귀 힘은 더욱 커졌다.조직원에 불과한 언론인들에게 세무조사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사주에 맞서는 용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다. 이제 남은 것은 과연 검찰에서 어느 선까지 법과 원칙에따라 수사를 하며 법원은 얼마나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을내릴 것인가 여부다.여기에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 사면권을행사하느냐는 것이다. 이렇게 요란하게 법집행이라고 큰소리쳐 놓고 불과 몇달 못가서 대통령의 사면권이 행사되면모든 것은 원점으로 돌아간다.사회적 환경감시와 권력견제를 제1의 책무로 삼고있는 언론사에 대해 고도의 윤리성을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1987년 ‘6·29선언'이 민주화 선언이라면 2001년 ‘6·29'는 ‘언론의 도덕성 회복 선언의 날'로 기록돼야 할 것이다.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
  • 언론사 고발/ 수사 어떻게되나

    29일 고발된 6개 언론사에 대한 검찰 수사는 법인과 사주(社主)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될 전망이다.특히 조선,동아 등상대적으로 비리 혐의가 많은 언론사 사주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수사가 예상된다. 검찰은 대외적으로 ‘원칙론’을 강조하지만 지난 99년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 처리 절차를 원용할 것이라는시각이 지배적이다.따라서 일부 언론사 사주의 경우 구속등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주 수사= 검찰은 사주가 고발된 3개 언론사를 서울지검특수1·2·3부에 한개사씩 배당,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먼저 국세청 고발 내용을 중심으로 수사를진행,조세 포탈 혐의 입증에 주력하겠지만 그동안 광범위하게 수집해둔 개인비리 첩보에 근거한 수사도 병행할 것으로보인다. ■법인 수사= 언론사 및 계열기업은 ▲수입누락 ▲가공경비계상 ▲계열사간 부당지원 등이 중점 수사대상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고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조세범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예상된다.조세범처벌법의 처벌 대상이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로조세를 포탈하거나 조세의 환급,공제를 받은 자’로 규정된만큼 수사 초점은 소득탈루 수법의 정당성 여부에 맞춰질것 같다. ■수사 기간= 고발 건수가 많고 자료가 방대한데다 소환 대상자도 언론사당 최소한 1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돼 기소하기까지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99년 중앙일보홍석현 사장 수사 때에는 고발에서 소환까지 14일이 걸렸으며 그 과정에서 회사관계자 20여명이 조사를 받았다. 수사의 정점은 고발된 사주들이 소환될 7월말∼8월초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처벌 규정= 특가법은 연간 5억원 이상의 세금을 포탈한 개인에게 무기 또는 징역 5년 이상의 형을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포탈한 세액이 2억원을 넘으면 탈세액의 2∼5배에해당하는 벌금도 함께 선고한다. 법인의 경우 포탈한 세액의 3배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법인 대표자도 개인 세금 포탈에 준해 처벌을 받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2001 길섶에서/ 위선

    러시아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의 자아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을 통해 선과 악의 본질을 꿰뚫고자 했다.자신의 작품 ‘악령’에서는 선동가인 조토르의 입을 빌려 “인간이란 남에게 속아 넘어가기보다 스스로 자신에게 거짓말을 시키고 싶어하는 존재다.물론 남의 거짓말보다 자기 거짓말에더 잘 넘어간다”고 했다.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세상 돌아가는 꼴이 해괴하다. 일부 족벌언론은 사주 일가의 탈세까지 드러났는데도 여론호도에 안달이다.자성의 흔적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야당은 ‘세금 도둑을 왜 잡았느냐’는 식의 억지를 부린다. 그런 가운데 ‘홍위병’ ‘권력의 살기(殺氣)’ ‘제2의 유신’과 같은 섬뜩한 말도 난무한다.가면을 벗지 않으려는몸무림이 가관이다. 그러고 보니 인간 속물 근성에 대한 도스토예프스키의 예단이 놀랍다.러시아 작가 고골리는 ‘검찰관’에서 외쳤다. “그대의 얼굴이 일그러져 있는데,거울을 탓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위선의 탈은 언젠가 벗겨지는 법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 언론사, 반발·사과 반응 엇갈려

    국세청이 언론사 및 일부 언론사주를 탈세 등으로 검찰에고발한 29일 해당 신문사들은 해명자료와 30일자 신문 사설등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검찰고발은비판적 언론을 탄압하려는 의도이자 언론장악 음모”라고규정하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대한매일과 동아,한국,국민일보는 사설과 사고를 통해 독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거나 경위를 설명하고,앞으로 구제절차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성호·황수정기자 kimus@
  • [씨줄날줄] 집단 히스테리

    1974년 8월 15일,재일교포 청년 문세광의 저격으로 육영수(陸英修) 여사가 사망했을 때 우리 국민은 범인이 재일교포라는 점 때문에 흥분했다.비약이지만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연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대중정서였다.그런데 한국민들의 이같은 흥분을 일본의 한 각료가 ‘집단적인 이상심리’,즉 ‘히스테리’와 유사한 표현을 써 분노를 산 일이 있다. 국립국어연구원이 펴 낸 표준국어대사전은 ‘히스테리’(Hysteria)를 “정신적 원인으로 운동마비,실성,경련 따위의신체증상이나 건망 따위의 정신증상이 나타난다”고 정의하고 있다.의학적으로는 ‘기분이 자주 변하고 자존심과 허영심에 들뜨며 과장하고 자기를 내세우기 좋아하는 히스테리성격들에서 생길 수 있는 신경증’으로 분류 된다. ‘히스테리’라는 용어를 흥분을 자주 하는 개인에게는 흔히 사용하지만 집단에게는 집단 자살 소동을 일으킨 ‘인민사원’이나 독가스 살포로 유명한 ‘옴진리교’ 등 특수한경우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국내 신문이 집단에 대해 이용어를 쓴 것은 1994년 7월북한 김일성(金日成) 주석이 사망했을 때였다.당시 북한주민의 슬퍼하는 모습을 국내 언론이 ‘집단 히스테리’로 표현한 것이다.비록 북한 주민의모습이 우리 정서와 다소 동떨어진다 할지라도 국상(國喪)을 당해 슬퍼하는 동족에 대해 ‘집단 히스테리’라는 표현을 써야 했는지는 지금도 심심찮게 도마에 오른다.그러나이 문제는 북한을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논쟁으로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선일보사가 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야당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의 성명과 논평을 ‘집단히스테리’로 규정했다.국세청이 발표한 조선일보의 탈세규모와 수법에 대해서는 논외로 치자.국세청의 세무조사는원칙적으로 정당들이 개입할 문제는 아니다.그러나 야당이이를 ‘언론탄압’으로 몰아붙이고 여당이 ‘탈세 비호’라며 반격하는 것은 매사를 정치적 이해관계로만 푸는 정당들이 항용 하는 일이다.이를 자기들의 이해와 상반된다고 해서 사이비 종교집단에나 쓸 수 있는 용어를 동원하는 것은제3자가 볼 때는 그것이야말로 집단 히스테리로 비치지 않을까.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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